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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과학기술을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전라북도 과학축전’이 20일부터 22일까지 전북도청 일원에서 열린다.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이 주최하는 과학축전은 올해로 14번째다. ‘꿈과 상상이 눈앞에! 신나는 과학축전!’을 부제로 도내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등 133개 기관·단체가 160여 개의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을 맞는다. 행사부스는 전북의 과학기술과 산업, 시책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체험관과 기상체험, 에어 로켓 만들기, 환경교실 등이 운영되는 특별체험관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가상현실(VR)과 서비스로봇, 3D 프린팅 등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핵심 기술의 체험과 전문가의 강의가 진행된다. 5G 기술과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이 융합된 ‘무인 자율주행 셔틀버스’도 타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전북도청 야외 공연장에서 마술 및 버블공연과 청소년동아리경연대회가 열린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가족 로봇 만들기와 과학 미션 해결하기, 드론 축구 등의 경연대회도 진행된다. 유희숙 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과학축전이 청소년들에게는 과학적 상상력과 영감을 불어넣고, 도민들에게는 전북 과학기술과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상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가족이 가출신고를 한 20대 지적장애 여성이 아무런 연고가 없는 경남의 한 야산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18일 A 씨(28) 등 2명을 살인, 시신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30대 남성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을 도운 또 다른 2명을 조사 중이다. A 씨 등은 지난달 18일 전북 익산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B 씨(20·여)를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뒤 경남 거창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신을 매장한 거창은 사건 현장에서 134km나 떨어져 있다. 숨진 B 씨는 가출한 뒤 대구에서 지내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게 된 A 씨를 만나 올 6월 익산의 다세대주택에 들어갔다. A 씨 등은 “말을 듣지 않는다”며 B 씨를 자주 때렸다. 사건 당일에도 B 씨는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피해자에게 성매매를 강요하다 거부하자 살해했다는 의혹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성매매 강요 등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군산=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천주교 성지인 전북 전주시 대성동 치명자성지에 ‘세계평화의 전당’이 건립된다. 전북도와 전주시, 천주교 전주교구유지재단은 17일 세계평화의 전당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세계평화의 전당은 인근에 있는 한옥마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치명자성지의 의의를 계승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0년 12월 완공이 목표인 전당은 1만여 m² 부지에 국비와 지방비 등 289억 원을 들여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복합기념교육관과 생활문화체험을 비롯해 연회장, 회의실, 전시관, 공연장, 카페가 들어선다. 명상과 연수 등의 목적으로 찾는 방문객을 위한 숙소와 식당도 운영된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도교육청은 만 3∼5세 유아 대상 교습 학원의 유치원 명칭 불법 사용을 10월 10일까지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16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유치원 또는 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는 학원과 인터넷에 영어유치원, 놀이유치원으로 검색할 때 학원이 노출되는 광고 행위 등이다. 또 ○○영어유치원과 ○○놀이유치원 등 직접적인 명칭 사용 이외에 ‘킨더가든’ ‘프리스쿨’ ‘키즈스쿨’ 등 유치원을 연상시키는 유사 명칭을 사용하는 경우도 적발 대상이다. 전북도교육청은 각 시군에 등록된 유아 영어학원이 홈페이지와 블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유치원 또는 유사 명칭을 사용하는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전북도교육청은 집중단속을 통해 위반 사례가 적발되면 학원에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유아 영어학원이 늘어나면서 유치원 또는 유사 명칭을 사용하는 불법행위가 늘어나고 있다”며 “집중 점검을 통해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학원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도가 농업중심도시의 위상을 회복하고 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농어업은 지역경제의 8∼1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산업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주력 산업 중 하나인 농어업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럼에도 전북 농어업은 농가소득 등 농어업 관련 각종 지표에서 후순위를 면치 못했지만 최근 들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5월 발표한 ‘2018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를 보면 농가소득의 경우 2017년 3523만5000원에서 작년 4509만 원으로 985만5000원 늘었다. 2017년 9위에서 지난해 3위로 급상승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28%)은 전국 광역시도 중 가장 높다. 농가 건전성을 나타내는 농가부채는 2017년 2577만2000원에서 지난해 2534만1000원으로 43만1000원 줄어 3위에서 7위로 내려갔다. 농가부채는 줄고 소득은 수직 상승하면서 전북 농어업이 정상 궤도를 걷고 있는 셈이다. 수출도 크게 늘었다. 7월 말까지 2억977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8567만 달러)보다 13% 늘었다. 전국 평균(3%)의 4배 이상이다. 전북 농어업의 성장은 송하진 도지사가 도정을 맡은 2014년 이후 많은 공을 들인 ‘삼락농정(三樂農政)’ 정책이 현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삼락농정은 농민과 농업·농촌, 이 3가지를 즐겁게 만들겠다는 송 지사의 공약이다. 전북도는 농민과 농업·농촌이 즐겁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 농민이 절반 이상 참여하는 10개 분과의 삼락농정위원회를 꾸려 현장에 꼭 필요한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 사업은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보상제’다. 3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이 제도는 농민과 협의를 거쳐 8개 농산물의 기준가격을 정한 뒤 가격이 이에 미치지 못하면 보상을 해 주는 방식으로, 전북도가 처음 도입했다. 전북도는 또 농번기 여성 농민들이 농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마을 공동급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800억 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해 생활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내년부터는 농촌에 살면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보존하고 있는 농민들에게 연 1회 60만 원의 가칭 ‘농민공익수당’도 지급할 예정이다. 최재용 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민선 6기부터 공을 들여온 삼락농정이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정책을 마련하고 실천해 농도 전북이 농생명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지사 “공익가치 반영”… “내년부터 농민들에게 공익수당 지급할 것”▼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5일 “외면받아 온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중요성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농업과 농촌은 지속적인 생산 활동을 통해 우리 것을 지켜내는 공익적 가치를 유지해 왔지만 시장 가격에는 이런 가치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이를 묵묵히 수행하는 농민들에게 내년부터 가칭 ‘농민공익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농촌 지역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속 가능한 농업 유지와 활력 있는 농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지사는 또 문재인 대통령의 전북지역공약 1호인 아시아 스마트농생명밸리 조성에 도정을 집중할 계획이다. 송 지사는 “아시아 스마트농생명밸리 조성은 한국 농업이 재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농생명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이 사업을 통해 우리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지사는 “농업은 우리 도가 가장 잘하고 있고 가장 큰 경쟁력을 갖춘 부분이다. 제값 받는 농업·보람찬 농민, 사람 찾는 농산어촌이란 비전을 완성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연분홍 복숭아꽃만 봐도 당신이 그리워 목이 멜 것 같습니다. 지켜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11일 오전 10시, 전북 부안군 부안스포츠센터 체육관. 13호 태풍 ‘링링’ 피해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하다 순직한 권태원 소방경(52)의 동료 김윤경 소방장은 추도사를 읽어 내려가다 눈물을 흘렸다. 이날 동료 소방관과 유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소방서장장(葬)으로 치러진 권 소방경의 영결식은 눈물바다였다. 김 소방장은 “당신의 숭고하고도 고결한 소방정신을 깊이 새겨두고 당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두표 부안소방서장은 “남아 있는 우리가 당신의 뜻을 이어 더욱 안전한 세상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그곳에서 평안과 행복만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고인의 아내와 두 아들, 동료들 모두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다. 권 소방경은 이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10일 전북 군산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27년간 소방공무원으로 일한 고인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고인은 1계급 특진했다. 부안=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조국 법무부 장관(54)이 취임한 다음 날인 10일 조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최소 4곳 이상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국회가 조 장관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합의한 다음 날인 지난달 27일 전국의 30여 곳을 처음 압수수색했고, 조 장관의 국회 기자간담회 다음 날인 3일에도 두 번째 압수수색이 있었다. 이번 압수수색은 우선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투자처에 집중됐다. 검찰은 코링크PE가 2017년 인수한 2차 전지음극재 생산업체인 WFM의 전북 군산시 공장을 압수수색했다. WFM은 조 장관의 부인 동양대 정모 교수가 올 6월까지 자문료 명목으로 1400만 원을 받아간 곳이다. 또 음극재의 특허 기술을 가진 업체 익성의 자회사인 IFM의 인천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두 곳에서 횡령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조 장관 가족 사모펀드의 투자처인 가로등 점멸기 제조업체인 웰스씨앤티의 최모 대표 자택(서울 노원구)도 압수수색했다. 최 대표는 회삿돈 10억 원 안팎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11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또 사학재단 웅동학원의 부채를 고의로 갚지 않기 위해 조 장관의 동생과 위장이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 장관의 전(前) 제수씨 조모 씨(51)의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를 압수수색했다. 이 아파트는 정 교수의 명의였다가 2017년 11월 조 장관의 전 제수씨 명의로 바뀌었다. 이 때문에 실소유주가 조 씨가 아니라 정 교수라는 의혹(부동산실명제법 위반)이 제기됐다. 국내 항공사 직원인 조 씨는 지난달 29일 기내근무를 위해 김해공항 국제선을 통해 출국하려다 출국 금지된 사실이 뒤늦게 파악돼 출국을 제지당했다.인천=신아형 / 군산=박영민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태풍 ‘링링’ 피해 현장으로 출동해 복구 작업을 주도하던 소방관이 사고로 끝내 숨졌다. 전북소방본부는 부안소방서 권태원 지방소방위(52·사진)가 현장에서 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순직했다고 9일 밝혔다. 권 소방위는 전날 오전 10시경 부안군 행안면의 한 주택 간이창고 지붕에서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를 치우다 지붕이 부서져 3m 아래 시멘트 바닥으로 떨어졌다. 권 소방위는 추락하는 과정에서 쓰고 있던 헬멧이 벗겨졌고 머리를 크게 다쳤다. 그는 함께 출동한 후배 소방관 2명에게 작업을 맡기지 않고 직접 나무를 치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 소방위는 사고 직후 원광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1992년 9월 소방관으로 임용된 권 소방위는 27년 동안 화재, 사고 현장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 왔다. 권 소방위의 동료들은 “차분한 성격에 배려심이 많고 모든 업무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태풍 피해 복구 작업을 주도하다 변을 당했다”며 “허무하게 유명을 달리하다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유족과 상의해 소방서장(葬)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빈소는 군산시 금강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영결식은 11일 열린다. 권 소방위는 순직 소방공무원 예우 절차에 따라 국립묘지에 안장되며 훈장 및 1계급 특진이 추서된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두 아들이 있다. 차남은 경남 창녕소방서에서 의무소방원으로 복무하고 있다.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도민들은 내년도 예산을 산업·경제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는 8월 26∼28일 도민 30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예산편성 방향’을 묻는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예산 편성 우선순위는 산업·경제 25.9%, 복지·보건 18.4%, 지역개발 18.4%, 농업·농촌 16.1%, 문화·관광 11.4%, 환경·안전 9.8% 등이었다. 산업·경제 분야 우선투자를 바라는 도민들은 일자리 창출(47.8%)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29.0%), 과학기술 연구개발(R&D) 분야 지원 강화(13.5%), 금융산업 육성 등 산업 체질 개선(9.8%)이 뒤를 이었다. 복지·보건 분야에서는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대책(41.%)을, 지역개발 분야에서는 48.7%가 권역별 차별화된 균형 발전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농업·농촌 분야는 농어업인 소득 향상 기반 확충(42.5%), 문화·관광 분야는 특화된 관광거점 육성(40.1%)을 꼽았다. 반면에 예산 투자를 축소할 분야로 도민들은 대규모 축제·행사성 경비(34.9%), 조직 경상경비(24.4%), 민간지원 보조금(23.3%), 대규모 사회기반사업 신규 투자(17.6%) 등을 들었다. 임상규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내년도 예산 편성과 투자 방향 결정에 활용하고 주민참여예산 제도 활성화를 위한 자료로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LP보다 싸고 휴대가 편리하다는 장점 때문에 ‘카세트테이프’는 1970, 80년대 호황을 누렸다. 덕분에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산업단지에 있던 생산 공장은 밤낮 없이 가동됐다. 하지만 CD 등 새로운 저장장치의 등장으로 공장은 1990년대 초반 문을 닫았다. 새 주인을 찾지 못해 20년 넘도록 방치됐다. 흉물로 변해가는 공장에 2016년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 시작됐다. 전주시가 96억 원을 들여 폐공장을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재생사업에 착수한 것이다. 2년여 준비과정을 거쳐 전시·창작 공간을 갖추고 2018년 3월 ‘팔복예술공장’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팔복예술공장은 삭막한 공단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주시민은 물론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 폐공장을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집창촌을 예술촌으로 만든 전주시의 도시재생 사업이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 전주시는 팔복예술공장이 도시경관 분야의 최고 국제상인 ‘2019 아시아 도시 경관상’을 수상한다고 5일 밝혔다. 전주시가 아시아해비타트협회와 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상을 받은 것은 2017년 전주역 첫마중길 조성 사업에 이어 두 번째다. 첫마중길은 한때 지역 최대 번화가였던 전주역 앞에 보행자 중심의 특화거리를 만들어 침체된 역세권의 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추진됐다. 왕복 8차로 도로에 문화광장이 들어섰고 관광객에게 ‘사람중심 도시’ 전주의 이미지를 심어줬다. 광장에 사람이 몰려들면서 주변 상가도 활기를 되찾았다. 전주시의 대표적 성매매 업소 집결지인 완산구 서노송동 ‘선미촌’을 예술촌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선미촌 문화재생사업도 국내외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성매매 집결지를 인권과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이 사업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 주관한 ‘2019년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젝트 인증사업’에 선정됐다. 2015년에는 지속가능발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주시가 낙후된 옛 도심을 살리기 위해 추진한 다양한 재생사업이 국내외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팔복예술공장은 이번 수상 외에 국제슬로시티연맹의 ‘2019 국제슬로시티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오렌지 달팽이상’을 수상했다.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연대전에서도 공공디자인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았다. 첫마중길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2017년 산림청 주관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기관상을 받았고,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제20회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들 재생사업은 지난달 28∼30일 전주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회의’에서 우수사례로 발표되기도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시가 추진한 3가지 재생사업의 성공은 낡은 것, 오래된 것이 도시의 경쟁력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전주가 사람과 자연,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도시재생의 대표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지적·자폐성 장애인이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이 전북에 들어선다. 전북도는 내년 6월까지 전주와 군산, 고창 등 3곳에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을 설치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훈련시설은 발달장애인이 일반 근로 현장의 제품 생산 시스템을 반복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해 보호사업장이나 근로사업장 등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다. 전주는 올 11월, 군산과 고창에선 내년 6월 문을 열 예정이다. 시설은 사회복지기관에 맡겨 위탁 운영된다. 전북도와 시군은 시설 설치비용(10억 원)과 운영비(15%)를 지원한다. 전북도는 훈련시설이 문을 열면 300여 명의 발달장애인이 기초 작업 능력을 익혀 일자리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훈련시설이 문을 열면 더 많은 장애인이 사회에 진출해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도는 2022년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유치 신청서를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마스터스대회는 선수 1만3000여 명이 축구, 농구, 철인3종 등 25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치는 생활체육 분야 국제종합경기대회다. 국가대표 은퇴 선수, 클럽 소속 선수, 아마추어 선수 등 중장년층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전북도는 지난해 6월부터 대회 유치 의지를 다지고 국제대회 승인을 받기 위해 정부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7월 19일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열린 국제행사 심의위원회에서 대회 유치 승인을 받았다. 대회 개최지는 10월 현장 실사를 거쳐 11월 선정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앞으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여 전북도가 최종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원 건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북 남원시는 공공보건의료대학원 건립을 위한 부지를 확정하고 매입 작업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확정 부지는 현재 남원의료원 옆 시유지 1만5000m²와 남원의료원 맞은편 시유지와 사유지 4만9000여 m² 등 총 6만4000여 m²다. 매입에 나선 사유지는 3만8000m²다. 남원의료원 옆 부지에는 대학원 본관과 강의장 등 교육시설이 들어선다. 맞은편에는 기숙사를 비롯한 부속시설이 자리를 잡는다. 남원시는 이들 부지를 개발행위 허가 제한 지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토지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보상설명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매입 작업을 벌이고 있다. 남원시는 올해 안에 매입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 6월에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공공보건의료대학원은 4년제로 공공보건 분야에 종사할 의료 인력을 양성한다. 폐교된 남원 서남대 의대의 대안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정원은 49명으로 2022년 3월 개교가 목표다. 부지는 남원시가 제공하고 대학원 건립은 보건복지부가 맡는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내년 예산에 설계비 9억 원을 반영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대학원이 설립되면 공공의료정책 강화에 발맞춰 낙후된 지역 의료 격차 해소에 필요한 인력 양성이 가능해진다”며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매입 등의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정부가 수소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는 가운데 전북도가 ‘수소융·복합산업 거점지역’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도는 28일 수소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수소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 4대 전략, 27개 세부과제가 담겼다. 4대 전략은 △그린수소 생산저장 실증 및 상용화 거점 조성 △전략산업 분야와 연계한 수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 △수소 이용 및 보급 활성화를 통한 수소경제 사회 진입 가속화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및 안정성 확보 지원 등이다. 유희숙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29일 “도는 2000년대 초반부터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인프라 구축과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전략을 충실히 이행해 수소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우선 2030년까지 연간 7만 t의 그린수소 생산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 해 평균 2만2000km를 달리는 수소자동차 35만 대가량이 동시에 사용 가능한 양이다. 그린수소는 전기로 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수소를 얻는 것으로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이 없다. 이를 위해 도는 연말 최종 결과가 나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융·복합실증단지’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그동안 물밑 접촉을 벌여왔던 그린수소 생산력을 갖춘 기업의 전북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체 상태로 생산된 수소의 저장과 운송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액체화하는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수소에너지 전주기 생태계도 조성한다.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상용차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완주공장을 중심으로 연관기업 집적화도 추진한다. 도시가스 보급이 어려운 농어촌 지역에 수소에너지를 공급하고 수소차 충전소를 늘려 수소산업 육성 혜택이 도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자동차·조선 등 장기 불황에 빠진 도내 주요 산업과 수소산업을 연계하고 이를 통해 파생되는 전후방 산업을 키워 지역 경제의 틀을 재구성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전북도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국비 7000억 원을 포함해 3조5000억 원가량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8100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5조1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올 1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전라북도 수소산업 전문가 워킹그룹’을 구성해 5개월여에 걸쳐 4대 전략과 27개 세부과제를 담은 육성계획을 준비해 왔다. 도내 시군과 관련 기관·기업 등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 계획을 확정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재생에너지는 생산량이 고르지 않아 생산된 전기를 보관한 뒤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해 보완할 필요가 있는데, 수소에너지가 그 역할을 하게 된다”며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단지가 있는 새만금은 수소경제 육성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전주시에 길고양이 급식소가 설치됐다. 전주시는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5곳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길고양이 급식소가 설치된 곳은 전주시청과 완산구청, 한옥마을주차장, 전주교대, 전북대 등이다. 급식소는 동물단체와 길고양이에게 사료를 먹이거나 자발적으로 보호하는 캣맘, 관광안내소 직원, 대학생 동아리 회원 60여 명이 관리한다. 이들은 하루 두 차례 사료와 물을 급식소에 공급하고 주변을 정리한다. 전주시는 급식소 운영에 필요한 사료를 구입해 공급한다. 전주시는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길고양이 급식소를 전주시내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급격히 늘어나는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 급식소 주변에 포획틀을 설치해 길고양이들을 집단으로 잡아들인 뒤 중성화수술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급식소 설치로 길고양이에 의한 쓰레기봉투와 시설물 훼손 등 시민들이 겪었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주민과 캣맘 간에 벌어졌던 갈등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주시는 ‘시민과 동물이 공존하는 행복한 도시 만들기’를 위해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동물복지과를 신설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의 친형 자택에서 거액의 현금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8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익산의 한 아파트에 사는 조모 씨(72)가 “장롱에 들어있던 돈이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신고자는 조 청장의 친형이다. 조 씨는 두 달 전부터 진행하고 있는 자신의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대금을 주기 위해 오만원권 현금다발을 장롱 안 가방에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라진 현금은 공사대금을 주기 위해 인출한 금액 중 일부인 1억 5000만 원이다. 조 씨는 경찰에서 “신고 당일 장롱 안에 있는 돈을 확인해 보니 일부가 없어져 신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절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돈이 사라진 정확한 날짜 등이 특정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체 관계자들이 공사를 위해 피해자의 집 안을 드나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관련자를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박영민기자 minpress@donga.com}

“국립대가 학교 이름을 걸고 생산한 제품으로 만들어진 선물세트라면 보내는 분이나 받는 분 모두 만족하지 않을까요. 올 추석은 전북대 햄 선물세트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세요.” 전북대는 2004년 농업생명과학대 교수들의 수십 년 연구 활동을 바탕으로 ‘전북대 햄’이라는 학교 기업의 문을 열었다.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해 ‘대학이 만드는 맛있는 밥상’을 만들겠다는 의미에서 출발했다. 전북대 햄은 국내산 무항생제 돼지고기와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채소를 원료로 사용한다. 가공 과정에서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발색제와 방부제, 조미료 등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건강하고 맛있는 밥상을 만들겠다는 구성원들의 의지가 반영됐다. 원료 구입에서 제품 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엄격하게 관리해 2008년 3월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았다. 전주를 대표하는 우수 상품에도 선정됐다. 제품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과 소시지부터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오리 훈제까지 다양하다. 먹는 방법과 조리법에 따라 8가지 종류 햄(안심·등심·슬라이스 등)과 5가지 소시지(불고기 맛·치즈 맛 등), 베이컨, 돈육갈비 등이 있다. 제품 구성에 따라 명품 1호(사진)부터 3호까지 3가지 선물세트로 구입이 가능하다. 가격은 3만 원대에서 8만 원대다. 전북대 햄은 전국 백화점 내 친환경 제품 판매점과 생활협동조합을 통해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 굴지의 친환경식품 유통 전문 업체와도 거래를 하고 있다. 대학 내에 고풍스러운 한옥으로 지어진 직영매장에서는 모든 생산품과 햄, 소시지를 활용해 만든 샌드위치, 핫도그 등을 먹을 수 있다. 전북대 관계자는 “전북대 햄은 무발색제, 무방부제, 무MSG 등 무첨가 원칙으로 만들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명절 선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현대화되고 서구화된 식생활로 각 가정의 냉장고에서 쉽게 꺼내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있다. 바로 치즈다. 단백질, 지방,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다. 서구를 대표하던 식품에서 이제는 우리가 먹는 음식에서 빠지지 않는다. 전북 임실은 대한민국 치즈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벨기에 출신으로 선교활동을 위해 한국에 온 고 지정환 신부(1931∼2019)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 초기 특이한 발효 향으로 대중에게 인기를 끌지는 못했지만 서양 음식점이 번창하면서 수요가 늘었다. 현재 국내에서는 수십 가지 치즈가 생산된다. 소규모 농가부터 대기업까지 생산 범위도 다양하다. 이 중 대한민국 치즈 역사를 시작하고 함께 발전시켜 온 곳이 임실치즈농협이다. 협동조합으로 시작된 임실치즈는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금의 치즈농협으로 발전했다. 초기 3가지에 불과했던 치즈 생산품도 다양화됐다. 오랜 연구개발과 자동화 설비 등을 갖추고 음식물에 넣지 않고도 그냥 먹을 수 있는 치즈가 만들어졌다. 단백질, 지방, 비타민뿐 아니라 몸에 좋은 양파, 단호박, 아몬드를 넣어 풍미를 높인 제품도 출시됐다. 임실치즈농협은 피자의 대표적 재료인 모차렐라 치즈부터 구워 먹는 치즈까지 10여 가지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딸기와 블루베리 등을 첨가한 유산균 음료와 치즈를 원재료로 사용해 가공한 치즈 돈가스, 치즈 스틱도 있다. 치즈와 유제품, 가공식품을 각각 구입할 수도 있지만 세트로 구입하면 다양한 치즈를 한번에 맛볼 수 있다. 치즈만으로 구성된 상품부터 치즈와 가공식품이 포함된 세트(사진), 와인이 포함된 제품도 있다. 가격은 구성 품목에 따라 2만 원대부터 10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임실치즈농협 홈페이지에 있는 쇼핑몰이나 전화로 구입이 가능하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한우와 사과, 오미자 등 빨간색의 청정 농축산물을 주제로 한 제13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9월 6일부터 사흘간 전북 장수군 의암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육성 축제와 2019년 전북도 최우수 축제로 지정됐다. 올해 축제는 전통과 현대 미래가 어우러진 지역 개발형·체류형 문화 관광 축제를 비전으로 7개 분야 70개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담백하면서도 육즙이 풍부한 한우를 맛볼 수 있는 ‘장수 한우마당’과 1박 2일 체류형 프로그램인 ‘적과 동침’, ‘한우 곤포 나르기 대회’, ‘토마토 속 황금반지를 찾아라’ 등이 있다.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해 프로축구 전북 선수들이 첫날인 6일 오전 11시 다목적체육관에서 팬 사인회를 갖는다. 인기 그룹 코요태와 노라조가 축제의 막을 열고 7일에는 싸이, 면도, 블랙나인, 최서연 등이 참여하는 ‘장수 락 페스타’가 축제를 절정으로 이끈다. 8일 폐막식에는 트로트 가수 박상철, 금잔디, 박혜신, 설하윤 등이 출연한다. 이 밖에 행사장에서 판매하는 한우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셀프식당도 운영돼 질 좋은 장수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 장수군 관계자는 “지난해 32만 명이 축제를 찾아 112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올렸다”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광주발 수서고속철도(SRT)가 고장으로 예정보다 늦게 목적지에 도착하면서 입사시험을 보려던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25일 SRT 운영사인 ㈜SR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20분 광주 송정역을 출발한 604 열차의 ‘자동제어장치’에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 기관사와 승무원 등은 정비를 마치고 예정 시간보다 10여 분 늦게 열차를 출발시켰지만 전북 정읍역에서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했다. SR는 익산역에서 승객 202명을 비상 열차로 옮겨 태웠다. 출발 지연으로 당초 수서역에 오전 8시 21분에 도착할 예정이던 이 열차는 1시간 10분가량 늦은 9시 30분경 도착했다. 늦은 도착으로 서울교통공사 신규 직원 채용 수험생 20여 명은 결국 시험장에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SR가 서울교통공사에 이런 사정을 미리 알렸지만 시험은 예정된 시간에 치러졌다. SR는 도착 지연에 따른 보상으로 수험생 등에겐 운임 전액을, 일반 승객에겐 절반을 환불해 줬다. 익산=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