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연

원대연 기자

동아일보 심의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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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대연 기자입니다.

yeon72@donga.com

취재분야

2024-04-18~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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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대연의 잡학사진]사회적거리두기 연장, 멈춰버린 도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 중인 5일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도심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주말이면 많은 시민이 찾아 주말을 즐기던 광화문 광장, 명동, 종로 등 도심뿐 아니라 젊은이들이 찾는 신촌등과 같은 곳에도 사람들이 사라졌다. 주말이면 줄지어 달리던 한강공원의 자전거 도로와 가까운 사람들끼리 나들이 나와 주말을 즐기던 잔디밭에는 답답함을 달래기 위해 나온 일부 시민들만 조금 보일 뿐이었다.여름이면 뿜어져 나오는 분수 속에서 뛰어놀던 아이들은 사라지고 수영을 즐기던 분수대는 이미 물이 말라버려 황량한 모습이었다.올해 초부터 맹위를 떨치며 전파하던 코로나19가 주춤한 사이 잠시 도심이 활기를 띠는 듯했지만광복절 이후로 코로나19의 신규확진자가 400명 대를 넘어가는 등 재확산의 모습을 보이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했다.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수도권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종료를 앞두고 1주일 추가로 연장하고 방침을 확정했으며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도 이달 20일까지 연장했다.중앙재난본부의 이번 연장안에 따라 고3을 제외한 수도권 유치원, 초중고의 원격수업이 20일까지 연장되며 학원의 경우도 대형학원은 20일까지, 10인 이상의 학원들도 13일까지 대면 수업이 금지된다. 또한 지난번에 제외되었던 프랜차이즈 빵집, 아이스크림점도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고 오로지 배달만 가능하게 된다.글·사진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 20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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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과의 싸움도 전투”…해군이 태풍에 대비하는 법[원대연의 잡학사진]

    강력한 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고 있다.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직접적인 영향권 안에 있는 선박들은 초긴장 상태에 있다.민간 뿐 아니라 군에게도 태풍 대비는 중요하다. 태풍이 몰고 온 강한 비바람으로부터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군 참모총장들은 직접 나서 태풍을 대비 태세를 점검한다.대부분 기지가 바닷가에 있는 해군에게는 태풍이 어떤 자연재해보다 특히 더 중요하다. 해군은 해마다 4월부터 기지 정비를 하는 등 ‘태풍 대비 50일 작전’을 세우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해군 함정들은 태풍의 공격을 어떻게 이겨 낼까? 강풍과 거친 파도는 바다 위의 함정에는 커다란 위험이다. 해군은 파도의 높이에 따라 ‘황천’이라고 부르는 등급으로 운항을 제한하고 있다. 황천의 등급이 높아지면 항해 중인 선박들은 즉각 인근 항구로 피항을 한다.항구에서도 완전히 안전하지는 않다. 방파제를 넘어 항구 안쪽까지 밀려온 높은 파도는 계류 함정들을 공격한다. 한곳에 여러 척이 계류되어 있으면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다. 위 아래로 거세게 움직이는 파도 위에서 함정들이 춤을 추게 되는 꼴이라 서로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분이다. 실제로 과거 태풍을 피해 부두에 계류 중이었던 마산함이 항 내로 밀려들어온 높은 파도로 파손된 적도 있었다.태풍 때 대형 해군함정은 피항 대신 오히려 먼 바다로 나가기도 한다. 일반 선박과 비교해 복원력이 큰 군함들은 거친 바다에서도 전복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황천항해’를 선택하는 것. 수상함은 태풍의 영향을 덜 받는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하고 잠수함도 파도의 영향을 덜 받는 물속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택하기도 한다.마이삭이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자 동해 1함대 사령부의 장병들도 한층 바빠졌다. 함정을 지탱해주는 홋줄을 탄탄하게 정비하며 “태풍과의 싸움도 전투나 다름없으니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재해 대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사진제공 해군}

    •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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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리서 안녕![고양이 눈]

    반가워도 두 손 맞잡고 인사하기 어려운 시기. 멀리서 손만 번쩍 들어도 따뜻한 마음이 한 아름 느껴진답니다. 금세 다시 얼싸안고 반가워할 날이 오겠죠?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서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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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적인 물폭탄 군 장병들은 복구에 구슬땀[원대연의 잡학사진]

    지난 6월 말에 시작한 장마가 50일을 넘기며 끝날듯 이어지고 있다. 올해 장마는 49일로 역대 가장 길었던 2013년과 가장 늦게 끝났던 1987년의 기록을 모두 갈아 치웠다. 급기야 막바지로 가면서 쏟아부은 물 폭탄으로 전국 곳곳은 수해 피해를 보았다.팔을 걷어붙이고 수해 재건 현장에 뛰어든 국군장병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갑작런 물의 습격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지역 주민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육군 55사단은 1,700여 명의 장병과 굴삭기, 페이로다등 중장비 50여 대를 경기도 용인과 안성, 이천 등 3개 시(市)에 수해 복구 현장에 투입했다. 수해 현장에 도착한 장병들은 산사태로 내려온 토사 제거와 침수 가옥 정리, 주택 붕괴 잔해 제거, 퇴적물 청소와 배수로 정리, 유실 농로 보강, 비닐하우스 내 피해농작물 정리했다.안성시 일죽면 율동마을에서 수해복구를 작업을 한 55사단 김용수 대위는 “지금 하는 일이 벅차거나 힘들거나 지치지 않는다. 모든 중대원이 군인으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과 자부심이 있으며 주민분들께서 하루빨리 삶의 터전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육군 3군단 소속 교량대대 장병 70여 명은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천도리를 찾았다. 인근에 있는 양지말 주민들이 유일하게 이용하는 양지교 상판 일부가 내려앉으면서 고립위험에 처했기 때문이다. 투입된 3군단 공병대 70여 명의 장병들은 지자체의 임시 교량 설치 전까지 군 작전용 교량인 ‘간편조립교’ 를 설치했다. ‘간편조립교’는 작전 간 기동로 상의 파괴된 교량이나 계곡 또는 대전차호 등의 간격을 극복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이번 양지교에는 총 길이 120m 중 이번에 무너진 40m 구간을 설치했다.상류 지역의 집중호우로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쓰레기는 해군의 몫이다. 해군 3함대 장병들은 영산강 하구와 목포항으로 끊임없이 밀려드는 해양쓰레기를 처리했다. 거대한 섬의 모양으로 물때에 따라 이리저리 떠다니며 해양 쓰레기는 여객선과 일반 선박의 운항에도 위협이 된다. 해군은 해양 쓰레기의 신속한 수거를 위해 자체 보유하고 있는 청소정(70t)을 투입했다. 목포 해수청 및 해양경찰서 선박과 함께 투입된 3함대 청소정은 목포여객터미널 해상을 중심으로 나뭇가지와 수초 더미,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등 항 내 부유물을 수거했다. 해상 뿐 아니라 육상에 근무하는 3함대 장병들도 전남 나주시 다시면을 찾아 수해복구를 도왔다.원대연기자 yeon72@donga.com 사진제공 각군}

    • 202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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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일 한 컷]태릉골프장에 아파트가 웬말이냐

    서울 노원구 주민들이 9일 오후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에 태릉골프장 부지에 아파트 건립 계획에 반대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 20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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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테이크 직화로 즐기세요”

    3일 서울 노원구 트레이더스 월계점에서 모델들이 스테이크 전용 가전인 ‘썬헛 스테이크 마스터’를 선보였다. 이마트가 이날 출시한 이 제품은 고온에서 빠른 시간 안에 직화로 스테이크를 구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가격은 15만9800원.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 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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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각국의 6·25참전 유엔군 노병들

    27일 제70주년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미디어파사드(외벽 영상) 작품이 상영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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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6년만에… 용산 기지 국민품으로

    21일 정세균 국무총리(왼쪽에서 세 번째),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오른쪽), 유홍준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이 서울 용산공원부지 장교숙소 개방행사에 참석해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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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안전 지키기 위해 출동!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21일 신설된 ‘광나루 119수난구조대’ 출범식을 열고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인근 한강시민공원에서 수상 구조 훈련 시범을 보이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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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5분 도착 출동체계 ‘광나루 119 수난 구조대’ 출범 [원대연의 잡학사진]

    서울소방재난본부는 21일 ‘광나루 119 수난 구조대’ 출범식을 열고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이 구조대는 한강 잠실 수중보 상류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신설됐다. 잠실대교 아래에는 수중보가 설치돼 있는데 선박으로 넘기 힘들다. 이 때문에 보 상류 구역은 인근 소방서 육상구조대가 따로 맡아 왔다. 19명의 대원으로 편성된 광나루 119 수난 구조대는 구조보트 2정 등 총 62종 493점의 장비를 이용해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하거나 안전사고 예방 활동 등을 한다. 구조대는 잠실대교에서 강동대교까지 9.4㎢ 한강 수역을 관할한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한강 광나루에 119 수난 구조대 신설로 잠실 수중보 상류에서 발생하는 수난 사고에 대한 5분 도착 출동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어 생존 구조율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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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도 소리만 들려” 군함에도 하이브리드 엔진 바람 [원대연의 잡학사진]

    디젤 엔진이 주류였던 해군 군함 동력에 친환경 전기엔진 바람이 불고 있다. 땅 위의 전기차 바람이 바다 위에도 불고 있는 것이다.현재 대한민국 바다를 방위하고 있는 대부분의 해군 함정들은 저속용 디젤 엔진과 고속용 가스터빈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배터리를 이용한 전기모터가 속속 도입되면서 과거의 디젤엔진은 배터리 충전을 위한 발전 용도로 역할을 바꾸고 있다.해군은 배터리와 가스터빈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함정인 FFG2 대구함을 운용하고 있다. 평상시 항해에는 조용한 전기 엔진을 사용하지만 많은 힘이 필요한 고속항해 때에는 가스터빈을 사용한다. 이 외에도 대구급 함정 2척이 하이브리드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해군의 하이브리드 함정에서 근무했던 한 장교는 “전기모터를 이용해 항해를 할 때면 정말 파도 소리 이외에는 아무 소리도 안 들린다”고 말했다. 미국 해군의 줌웰트 구축함이나 영국 해군이 건조 중인 26형 호위함 역시 전기추진 모터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함정이다. 스텔스 구축함으로 잘 알려진 줌웰트급 구축함은 레이더에 탐지 되지 않기 위해 엔진 소음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함정의 디젤엔진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은 물속 적군의 잠수함에 좋은 표적이 되기 때문에 전기 엔진이 필수적이다. 다만 기술적 한계로 큰 출력이 필요한 고속 항해는 가스 터빈엔진을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전기모터는 엔진 소음 최소화가 생명인 잠수함에는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왔다.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209, 214급 잠수함을 포함해 디젤 잠수함으로 알려진 함정들은 전기모터를 사용하고 있다. 배터리 충전을 위해 디젤 엔진을 이용하므로 디젤 잠수함이라고 불린다.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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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군 장병들의 희생 기억해야”…90세 넘은 노병이 전한 메시지[원대연의 잡학사진]

    이동하는 내내 6.25전쟁 당시를 이야기하던 노병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이름이 적힌 비석)들을 찬찬히 응시했다. 잘 보이지 않는 듯했지만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찾고 있었다. 6.25 전쟁 당시 전사한 전우의 이름을 발견하자 모자를 벗고 휠체어에서 일어나 허리를 곧추세우고 조용히 묵념을 했다.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최영섭 예비역 대령은 전쟁 당시 대한민국 전투함 백두산함의 갑판사관으로 북한과의 최초해상전에서 승리했다. 바다로 부산을 점령하려던 북한 무장 선박을 막아 낸 것이다. 강원도 평강출신으로 해방직후 월남해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전쟁이 발발하자 대한해협 해전을 비롯해 덕적도와 영흥도 탈환작전, 인천 상륙작전 등에 참전하며 3년을 전장에서 보냈다.최 대령은 최근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닥쳐온 안보 위기와 관련해 “6·25전쟁 70주년과 국군 장병들의 희생에 대해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전사자 유족 찾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내가 전사하더라도 국가가 내 시신을 끝까지 수습하고 내 가족을 지켜준다는 믿음이 있어야 군대도 강해지기 때문이다. 90세가 넘었지만 노병의 눈은 빛났다. 참전용사 대표로 선정되어 여기저기 찾는 곳이 많지만 “힘이 들어도 국가에 대한 내 마지막 헌신이라고 생각한다”며 “내 몸의 대부분이 고장 났어도 정신은 아직 생생하다”라고 말했다. 노장은 죽지도, 사라지지도 않았다. 대한민국의 안보는 뒤에 서있는 이제 후배 병사들이 책임지고 있다.글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사진 송은석 기자}

    •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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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百 “푸빌라와 함께 시원한 여름을”

    신세계백화점은 여름을 맞아 직접 만든 캐릭터 ‘푸빌라’를 활용한 비치백 4종, 비치타월 2종을 17일 선보였다. 신세계 푸빌라 상품은 백화점 사은행사장에서 구매할 수 있고 당일 제휴카드 15만 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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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양의 부부[포토 에세이]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 석양 아래 노부부가 앉아 이야기를 나눕니다. 오랜 시간 옆에서 바라본 사람이기에 편안해 보입니다. 평소 소중함을 잘 못 느끼지만 늘 옆자리를 지켜주는 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해 보면 어떨까요?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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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대연의 잡학사진] 차세대 ‘공군 1호기’ 보잉 747-8i… 5년간 임차

    구매냐 임차냐 논란이 많았던 차세대 공군 1호기가 지난달 4차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대한항공의 보잉 747-8i(이하 8i) 기종으로 결정됐다. 올해 3월 계약이 만료된 현 공군 1호기 보잉 747-400의 후속기종 선정을 위해 정부가 지난해 진행한 입찰은 3차례나 유찰됐다.지난 2010년 4월에 도입돼 3명의 대통령과 함께했던 747-400기종은 임무를 마치고 대한항공으로 복귀한다. 다만 새로 선정된 1호기의 외장과 내부 공간 세팅을 마치고 임무에 투입되는 내년 11월까지 1년 9개월 더 임무를 수행한다.8i는 보잉의 최신 대형기종 747-8시리즈의 여객형 모델이다. 자매 모델로는 화물형 747-8F가 있다. 747-400보다 동체는 5.6m, 날개는 3.5m가량 길다. 국제 민간항공기구에서 항공기 크기로 나눈 등급 가운데 가장 큰 F등급이다. 같은 등급으로는 에어버스의 A380이 있다. 크기가 커져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이 제한된다. 공군 1호기가 국내에서 주로 이용할 성남공항에는 지난달 같은 기종의 카타르 국왕 전용기가 이착륙한 적이 있다. 김포공항도 몇 해 전 F등급의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유도로 확장공사를 진행했다.보잉은 가성비가 떨어져 고객들로부터 외면을 받는다는 이유로 747-8i를 단종했으나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화물형 8F는 계속 생산 중이다. 대한항공에는 747-8i 마지막 생산 기체(번호 HL7644)가 2017년 8월 도입됐다. 정부는 공군 1호기의 조건으로 5년 이내 도입 기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이 기체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현재 교체 작업이 진행 중인 미국의 차기 에어포스1도 8i 기종이다. 2017년 8월 항공사의 파산으로 주인을 잃은 747-8i 두 대를 인계받아 현재 에어포스 원으로 개조 작업 중이다. 일본은 기존에 쓰던 총리 전용기 747-400 퇴역시키고 좀 더 가성비 좋은 보잉 777로 기종을 변환해 지난해 4월부터 운용 중이다.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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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브랜드 대상’ 시상식

    ‘제7회 2020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브랜드 대상’ 시상식이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서 KB저축은행, 그린알로에, 레드버튼, 파인생활건강, 티앤아이, 강원도 등 총 23개 브랜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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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 어디든 간다” 공군 ‘조난 조종사’ 구조 훈련 [원대연의 잡학사진]

    ‘대한민국의 영공을 침투한 북한의 미그29기에 대항해 대한민국 공군의 F-15K가 서울 상공에서 공중전을 벌인다. 퇴각하는 미그기를 쫓던 도중 북한이 쏜 지대공 미사일에 아군기가 피격되고 조종사는 북한 지역에 떨어진다. 적진 속 위험에 처한 조종사를 구출하라는 명령을 받은 공군 항공구조사들이 구조 장비를 장착하고 HH-60 헬기에 오른다.’ 영화 ‘R2B’에서 멋지게 조종사를 구조한 공군 항공구조사들이 25일부터 강원 영월군 산악지역에서 전투 생환 및 산악구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9일까지 진행되는 훈련에는 항공구조사 33명과 HH-60, HH-32 헬기 3대가 참가했다. 1부는 ‘전투 생환 훈련’으로 HH-60 헬기를 이용해 조난 지역 인근에 투입된 항공구조사가 대항군을 피해 조난자를 구조해 접선 지역으로 이동한 뒤 H-32 헬기를 이용해 탈출하는 내용이다. 2부 ‘산악구조 훈련’은 산악지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난 상황에 대비한 능력향상이 내용이다. 훈련을 지휘한 특수탐색구조대대장 정한철 중령(학군 28기)은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조난된 조종사를 반드시 구출해내는 것이 항공구조사의 임무이자 존재 목적”이라고 말했다. 항공구조사는 제6 탐색 구조비행전대(이하 공군 6전대) 소속으로 주 임무는 항공작전 임무 중 비상탈출 해 산과 강 바다 등에 조난된 조종사를 구출하는 것이다. 자줏빛에 가까운 붉은 베레모를 써 다른 특수부대와 구별이 되는 공군 항공구조사는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공군의 특수부대 중 하나. 또 다른 공군 특수부대인 공정통제사와도 구별된다. 공군 6전대는 HH-60, HH-47을 비롯해 러시아의 카모프 헬기를 구조용으로 개조한 HH-32 3대로 헬기를 운용하고 있다. ‘언제 어디든 우리는 간다’라는 부대 구호 아래 구조임무를 수행 중인 항공구조사들은 국가 재난 사고 현장에도 투입돼 창설 이래 4000여 명을 구조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 20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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