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영

황수영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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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라인팀에서 세상의 작은 변화를 위한 글을 고민합니다. 기록의 책임을 무겁게 느끼며 쓰겠습니다.

취재분야

2026-03-23~2026-04-22
사건·범죄33%
월드톡26%
일본6%
사회일반6%
중동6%
미국/북미6%
문화 일반6%
사고5%
건강3%
미담3%
  • “골프 대신 술래잡기”…2030 사로잡은 ‘경도 모임’[트렌디깅]

    최근 ‘감튀 모임’, ‘경도 모임’ 등 가볍게 모여 함께 노는 형태의 만남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별다른 준비물 없이 공원이나 한강에 모여 뛰어놀거나 간식을 나눠 먹는 단순한 모임이지만, 20~30대를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특히 ‘경도 게임(경찰과 도둑 게임)’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놀이 중 하나다. 경찰팀과 도둑팀으로 나뉘어 일정 시간 안에 술래잡기를 하는 방식으로, 학창 시절 친구들과 하던 놀이가 성인들 사이에서 다시 유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경도 콘텐츠 291만뷰·검색 6만%↑‘MZ 대통령’으로 불리는 가수 이영지도 경도 열풍에 화력을 더했다. 이영지는 제작사 에그이즈커밍과 협업해 경도 게임을 소재로 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참가 신청자만 10만명이 몰리며, 해당 영상은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 공개된 뒤 291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이 같은 관심은 플랫폼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당근마켓에 따르면 ‘경도’ 관련 검색량은 지난해 12월 6만 7044% 급증했으며, 커뮤니티에 등록된 모임 일정 수도 992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도파민”…11번 모임에 500명 참여서울에서 직접 경도 모임을 운영 중인 류채우 씨(27)는 “12월 초부터 모임을 열고 있는데 열기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11번 정도 진행했고, 500명 넘게 다녀갔다”고 말했다.그는 모임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처음 경도 게임에 참여했을 때 오랜만에 ‘건강한 도파민’을 느꼈다”며 “이 재미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직접 모임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모임은 얼음땡이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간단한 게임으로 몸을 푼 뒤 경도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초기 20명 안팎이던 참여 인원은 최근 30~40명 규모로 늘었으며, 주로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이 참여하고 있다.류 씨는 “참여자 대부분이 ‘너무 재밌었다’, ‘다음에도 또 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낸다”며 “재참여 비율도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서울 중부경찰서의 제안으로 실제 경찰이 경찰 역할을 맡아 시민 40명과 함께 경도 게임을 진행하기도 했다.그는 경도 인기 이유에 대해 “숏폼이나 미디어를 통해 자극적으로 얻는 도파민과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즐거움”이라며 “성인이 돼서 누군가를 쫓거나 쫓기는 경험을 할 일이 거의 없는데, 그 낭만을 즐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모임과 달리 개인정보를 깊게 공유하지 않아도 되고, 가볍게 놀다 집에 가면 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낮다”고 덧붙였다.● 골프→등산→러닝→경도…취미의 변화코로나19 시기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골프 붐’이 일었고, 이후 등산과 러닝이 그 흐름을 이어받았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달라졌다.당근마켓에 따르면 러닝 관련 검색량은 올해 2월 기준 1월 대비 66.3% 감소했다. 골프 수요 둔화는 소비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의 ‘2025년 복종별 패션 소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골프웨어 소비액은 약 1조1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감소했다. 전체 카테고리 중 이너웨어(27.6%)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감소 폭이다.● 과시형 여가에서 ‘놀이형‘ 여가로경도 모임 열풍에 대해 전문가들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젊은 세대의 여가 소비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한다.이은희 소비자학과 교수는 “젊은 세대가 건강·운동 요소와 놀이 요소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며 “비용 부담이 큰 골프, 재미가 약할 수 있는 등산, 체력 소모가 큰 러닝과 달리 경도는 달리고 쫓고 잡히는 놀이 구조 속에 운동 요소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비교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활동”이라고 분석했다.김성희 연세대학교 글로벌인재대학 연구교수는 “경제적 압박과 성과 중심 문화에 대한 피로가 누적되면서, 젊은 세대가 비용과 부담이 큰 과시형 여가에서 벗어나 즉각적인 즐거움과 소속감을 주는 놀이 중심 여가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랫폼이 이런 변화를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며 “요즘은 ‘보여주기’보다 ‘직접 즐기기’, ‘성과’보다 ‘사람과의 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방향으로 여가 문화가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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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짧은 설 연휴 다들 어디로? ‘두바이’ 급부상…국내는?

    이번 설 연휴 해외여행객 2명 중 1명은 일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짧은 연휴 영향으로 근거리 자유여행 수요가 집중된 가운데,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이색 여행지도 함께 부상하는 흐름을 보였다.● 오사카 1위…항공·숙소·투어까지 일본 강세놀유니버스는 올해 설 연휴(2월 14~18일) 동안 NOL, NOL 인터파크투어, 트리플의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본 중심의 자유여행이 해외여행 시장을 주도했다고 최근 밝혔다.전체 해외 숙소 예약 중 일본이 차지한 비중은 50%에 달했다. 해외 투어·액티비티 인기 상위 10개 상품 가운데 8개 역시 일본 교통 패스, 테마파크, 버스 투어 등 일본 관련 상품이었다. 개별 이동과 맞춤형 체험이 상위를 차지하며 일본 자유여행 강세가 두드러졌다.항공권 예약에서도 일본 강세가 두드러졌다. 오사카가 인기 항공 노선 1위를 기록했으며, 도쿄와 후쿠오카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해외 인기 여행지 항공 순위 1~3위를 모두 일본이 휩쓸었다.● ‘쿠키’ 열풍 타고 두바이 새롭게 부상여행지 다변화 흐름도 나타났다. 대만과 미국이 해외 숙소 인기 국가 상위 5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특히 두바이가 포함된 패키지 상품이 예약 순위 9·10위에 처음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놀유니버스는 “안정적인 항공료와 함께 SNS를 통해 확산된 두바이 디저트 콘텐츠가 새로운 목적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전통적인 인기 지역의 강세도 이어졌다. 다낭·호이안 등 동남아 휴양지 패키지와 유럽 패키지 상품의 인기가 지속됐으며, 패키지 상품에서는 베트남의 예약 인원 비중이 전년 대비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짧은 연휴 전략적으로”…근거리 선호·초반 집중국내 여행지로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전체 국내 숙소 예약의 18%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고, 경기도가 2위(12%)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대한 선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어 경상북도(9%)가 3위를 차지했다.여행 일정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약 10일에 달했던 지난해 10월 연휴 당시에는 연휴 첫날 입실 인원이 전체의 17% 수준이었지만, 이번 설 연휴에서는 첫날 입실 비중이 33%로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짧은 연휴로 인해 초반에 여행을 집중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에는 일본 자유여행과 베트남 패키지 등 전통적 인기 지역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만·미국과 두바이 같은 이색 목적지도 함께 부상했다”며 “짧은 연휴 구조에 따라 여행 시점과 지역 선택이 달라지면서 여가 소비가 더욱 계획적이고 전략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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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집 비웠더니 냄새가?…악취 막는 체크리스트 [알쓸톡]

    집을 오래 비울수록 ‘다녀와서 청소하면 되지’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이번 설 연휴는 주말까지 더해 닷새간 이어지면서 고향 방문이나 여행으로 집을 비우는 가구가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장시간 밀폐된 공간은 냄새와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어, 떠나기 전 점검과 귀가 후 관리가 모두 중요하다.● 출발 전, 냄새·습기부터 차단장기간 집을 비우기 전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곳은 싱크대 배수구다. 배수관에는 일정량의 물이 고여 하수구 냄새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물이 증발해 악취가 올라올 수 있다. 외출 전 배수구를 한 번 세척하고 덮개로 밀폐해두면 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쓰레기통과 음식물 쓰레기는 반드시 비우고 떠나는 것이 기본이다. 작은 잔여물만 있어도 벌레가 생기거나 냄새가 퍼질 수 있다.의류 관리도 중요하다. 젖은 수건이나 운동복을 그대로 두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세탁물을 모두 처리하고, 옷장 문을 잠시 열어 환기한 뒤 습기 제거제를 배치해두면 장기간 밀폐로 인한 눅눅함을 줄일 수 있다. 신발장 역시 같은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귀가 후, ‘보이지 않는 곳’부터 점검연휴를 마치고 돌아왔다면 가장 먼저 화장실 환기를 해야 한다. 화장실은 구조상 습기가 많고 환기가 어려워 세균과 곰팡이가 빠르게 번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창문을 열거나 환풍기를 가동해 공기를 충분히 순환시킨 뒤 바닥, 타일 틈, 배수구 등을 중심으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특히 타일 사이 틈이나 하수구 주변은 눈에 잘 띄지 않는 청소 사각지대다. 이럴 때는 스프레이형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하면 허리를 오래 숙이지 않아도 비교적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다.장기간 사람이 없던 집에는 공기 중 먼지가 가라앉아 곳곳에 쌓인다. 먼지떨이와 밀대로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바닥을 물걸레로 한 번 더 닦아 마무리하면 실내 공기 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 떠나기 전 10분 점검집을 비우기 전 10~15분만 투자해 배수구·쓰레기·세탁물·습기 상태를 점검하면 귀가 후의 불쾌함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장기간 방치된 공간은 냄새와 세균 번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출발 전 예방 관리와 귀가 후 환기·청소를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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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태주 시인, 꽃을 피우지 못했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동아닷컴 금주의 신간]

    ◇ 나도 꽃인데 나만 그걸 몰랐네/ 나태주 지음/ 288쪽·1만8000원·대원씨아이“저 사람이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가 저 사람의 것이라고 바꾸어 한번 생각해보자/ 내가 꽃의 주인이 아니라 반대로 꽃이 나의 주인이라고 바꾸어 생각해보자/ 나는 분꽃의 사람이고 봉숭아꽃의 아우이고 채송화꽃의 이웃이라 생각해보자“나태주 시인은 나 자신을 아끼는 일에서 모든 사랑이 시작된다고 말하며, 나와 일상을 이루는 작은 존재들의 소중함을 노래한다.인생 시집 3부작 중 두 번째인 이 책은 꽃을 피우지 못했다고 느끼는 청춘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축복의 기록이다. 시인은 책이 직접 위로가 될 수는 없다고 말하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시를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눈이 뜨일 것이라 믿는다. 시는 억지로 답을 주기 보단 스스로 깨닫게 만든다.여기에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그림이 더해졌다. 사랑하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 결핍을 견뎠던 화가의 시선은, 나태주의 시와 만나 ‘사랑할 수 있는 자존’으로 이어진다. 꽃은 멀리 있지 않다. 이미 나도 꽃임을, 다만 몰랐을 뿐임을 일깨우는 시집이다.◇ 민지의 정치 공부1/ 신동기 지음/ 380쪽·2만 원·생각여행“너 정치 성향이 어떻게 돼?” 이 질문 하나에 대화가 갑자기 차갑게 식는 일은 흔하다. 오죽하면 처음 본 상대와는 “절대 정치 이야기를 하지 마라”는 아이스 브레이킹(Ice breaking) 팁까지 나올 정도다. 그뿐일까. 즐겁던 명절 밥상도 정치 이야기만 나오면 감정싸움으로 번지기 일쑤다.저자는 이처럼 정치 대화가 싸움으로 끝나는 원인을 네 가지로 본다. △세상을 보는 눈이 다르고, △용어를 잘못 알거나 모르며, △감정적인 말을 내뱉고, △논리보다 고집을 앞세우는 태도 때문이다. 그렇지만 정치는 기본적으로 ‘협상’이다. 특정 편을 들거나 미워할 논쟁거리가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이 익혀야 할 ‘시민학’이다.기본적인 내용은 MZ세대 민지 씨와 박사가 주고받는 대화다. 보수와 진보, 민주주의와 사회주의처럼 가깝지만 어려운 주제를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특히 보수와 진보를 고정된 틀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알맹이가 바뀌는 ‘그릇’으로 정의한 대목이 눈에 띈다. ‘지금 이대로’와 ‘새로운 변화’라는 각자의 그릇에 ‘모두를 위한 이익’을 담았는지 살피는 일이 시민의 자세라는 설명이다.◇ 마녀재판의 변호인/ 기미노 아라타 지음/ 384쪽·1만8000원·톰캣엄마에 이어 나도 죽을 수 없다. 종교와 미신이 지배하던 시대, 앤은 마녀로 몰린다. 반년 전 어머니가 화형당했고, 이번엔 마을에서 발견된 시신의 책임이 그녀에게 돌아간다. 마녀의 존재를 ‘진실’로 믿는 사람들 앞에서 열린 재판. 그 시대에 마녀재판은 곧 사형선고와 다름없다. 이 불합리한 상황에 앤을 위해 맞서는 인물은 법학자 로젠이다. 목격자들의 증언은 편견으로 가득하고, 물적 증거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에게 남은 건 오직 논리뿐. 로젠은 직접 수집한 사실과 치밀한 추론으로 마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며 재판을 뒤집어간다. 특히 법정 공방 장면은 속도감과 긴장감이 뛰어나 가장 큰 쾌감을 준다.일본 추리소설인 이 작품은 비상식적인 마녀사냥 속에서 ‘논리’라는 무기를 내세워 빠른 템포로 전개된다. 후반부까지 예측을 비껴가는 흐름이 이어져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현직 정신과 의사인 작가는 집단 광기와 맹신이 어떻게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가는지 냉정하게 그려낸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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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0억 매출’ 스타 공무원, 고향 홍보 촬영하다 말에서 떨어져 숨져

    중국 공무원이 지역 홍보 영상을 촬영하던 중 말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이에 중국 내에서 이른바 ‘공무원 인플루언서’ 현상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1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중국 북서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 보르탈라 몽골족 자치주에서 허자오룽은 농업 전자상거래 프로그램 촬영 도중 말에서 떨어져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290억 매출 성과 뒤에 반복된 고위험 촬영허 씨는 팔로워 670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이자 공무원으로, 고향 지역 농산물 홍보에 앞장서 왔다.허 씨는 2020년 붉은 옷을 입고 신장 설원에서 말을 타는 영상을 공개해 조회 수 6억 회를 넘기며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2021년에는 그의 온라인 인지도가 지역 농산물 매출 1억4000만 위안(약 290억 원)을 올리는 데 기여했고, 2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후 자오쑤현 부현장을 거쳐 문화관광국 부국장으로 승진했으며, 2023년부터는 신장 농산물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서비스센터 소장으로 재직해왔다.허 씨는 홍보 활동 과정에서 위험한 촬영이 반복됐다. 2020년 7월에도 홍보 영상 촬영 중 말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동료의 도움으로 구조됐지만, 낙마 직후 다른 말들이 곁을 스쳐 지나가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 밖에도 지상 100m 상공에 매달린 침대에 앉아 신장 면화를 홍보하는 등 고위험 연출을 감행하기도 했다.이후 가족들은 위험한 촬영을 자제하라고 여러 차례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는 “고향에 대한 좋은 영상을 만들 수 있다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밝히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허 씨의 장례식은 고향인 자오쑤현에서 열렸고 많은 지역 주민이 참석했다.● 추모 물결 속 번진 ‘공무원 인플루언서’ 논쟁온라인에서는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녀가 그리울 때마다 방문할 수 있도록 계정을 삭제하지 말아달라”, “사망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는 반응이 나왔다.일부 네티즌들은 관광 홍보에 뛰어든 공무원들 사이의 과도한 경쟁을 지적했다. 허 씨의 성공 이후 중국 전역의 문화·관광 공무원들이 온라인에서 각자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홍보에 나섰고, 일부는 전통 의상을 입거나 랩과 악기 연주를 선보이는 등 눈길을 끄는 방식으로 활동하는 모습도 나타났다.한 관계자는 “정부 관리들이 호텔 가격 통제나 불법 상인 단속 등 관광객 경험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정책을 고민하기보다 인플루언서 활동에 집중하는 모습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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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근에 뜬 장성규 “아내 없는 마지막 저녁, 제가 쏠게요” 번개모임

    방송인 장성규가 지역 커뮤니티 앱을 통해 이웃들과 즉석 번개 모임을 진행하며 최근 확산되고 있는 ‘동네 소모임’ 문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정 관심사나 취향을 중심으로 이웃과 즉석에서 만나는 ‘경도 모임’, ‘감튀 모임’ 등 생활 기반 소모임이 늘어나는 가운데, 유명 인물이 직접 참여한 사례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11일 당근마켓 서울 강동구 명일제2동 맛집 커뮤니티에는 ‘안녕하세요 방송인 장성규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이 장성규라고 밝히며 셀카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그는 “아내가 없는 마지막 날 저녁입니다. 저 놀고 싶어요”라며 “제가 쏠 테니 고덕에서 족발 드실 분 선착순 4분 모십니다. 8시까지 채팅 받겠습니다”라고 적었다.일부 이용자들은 “거짓말 아니냐”, “종이에 ‘당근마켓’이라고 써서 인증해 달라”며 진위 여부를 의심했고, 이에 작성자는 “인증하면 오실 건가요?”라고 되묻고 동네 족발집에 홀로 앉아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족발집으로 오시면 확인하실 수 있다.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얼마 지나지 않아 장성규는 “네 분 다 모였다. 마감한다”는 글과 함께 족발을 앞에 두고 이웃 네 명과 나란히 앉아 있는 사진을 올렸다.뒤늦게 소식을 접한 이용자들은 “2차 가면 불러달라”, “왜 이제 봤을까. 자유 남편 즐겨라”, “진짜였냐” 등 아쉬움을 드러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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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재 받고 또 담합…설탕값 올린 제당 3사 4083억 과징금

    국내 설탕 시장을 사실상 과점해 온 3개 제당사가 약 4년간 가격 인상 시기와 폭을 사전에 합의해 담합을 벌인 사실이 적발돼 총 4083억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생활물가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식료품 가격 담합이 확인되면서 향후 식품 원재료 가격 결정 구조 전반에 대한 감시도 강화될 전망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등 3개 설탕 제조·판매 사업자가 2021년 2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설탕 판매가격의 인상 시기와 폭 등을 합의한 뒤 실행했다며, 과징금 총 4083억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징금 규모는 공정위가 담합 사건에 부과한 금액 가운데 역대 두 번째로 큰 수준이다.● 원재료 오르면 즉시 인상, 내릴 때는 인하 지연공정위에 따르면 3개 제당사는 설탕의 주원료인 원당 가격이 상승할 경우 원가 상승분을 신속히 반영하기 위해 공급가격 인상 시기와 폭을 사전에 합의했다. 가격 인상을 수용하지 않는 거래처에 대해서는 3사가 공동으로 대응하는 등 협력한 정황도 확인됐다.반면 원당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에는 원당 가격 하락 폭보다 설탕 가격 인하 폭을 축소하거나 인하 시기를 늦추기로 합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업체는 2007년 동일한 혐의로 제재를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담합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3월 공정위가 조사를 개시한 이후에도 1년 이상 담합을 지속했으며, 조사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 정황까지 포착됐다. ● 제당업계 “재발 방지 대책 추진”CJ제일제당은 즉각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CJ제일제당은 “고객과 소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CJ제일제당은 설탕 제조기업들의 이익단체 성격인 대한제당협회에서 탈퇴하고, 임직원이 타 설탕 기업과 접촉하는 행위를 원천 금지하기로 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는 등 내부 처벌도 강화할 방침이다.또 환율과 원재료 가격 등을 공개하고 원가에 연동해 가격을 산정하는 ‘판가 결정 시스템’을 도입해 기업 간 개별 협의 없이 가격을 투명하게 책정하겠다고 밝혔다.삼양사 역시 “공정위 조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일부 B2B 영업 관행과 내부 관리 체계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음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삼양사는 윤리경영 원칙과 실천지침을 개정해 공정거래법 준수 의무를 명확히 하고, 가격·물량 협의 금지 및 담합 제안 시 즉시 신고하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전 사업부문에 대한 영업 관행 전수조사도 진행 중이다.이와 함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도입하고, 전사 대상 담합 방지 특별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실시했다. 익명 신고·모니터링 시스템도 강화해 부당 행위 발생 시 내부 신고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공정위 “밀가루·전분당 등 식료품 담합 엄정 조치”공정위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식료품 분야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며 “현재 조사 중인 밀가루, 전분당, 계란, 돼지고기 등 담합 사건도 신속히 처리해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담합은 공정한 경쟁질서를 훼손하고 다수 경제주체에게 피해를 주는 중대한 불공정 행위”라며 “강력한 경제적 제재가 뒤따른다는 인식이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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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 엑소 첸백시 자산 가압류…총 26억 원 규모

    SM엔터테인먼트가 그룹 엑소 멤버 첸·백현·시우민(이하 첸백시)의 자산을 가압류했다. 앞서 SM과 각 멤버 간 합의된 개인 활동 매출 10% 지급 의무와 관련해, 해당 채권을 보전하겠다는 취지다. 11일 가요계에 따르면 SM은 최근 첸의 주택 전세금 채권, 백현의 경기 구리시 소재 아파트, 시우민의 서울 용산구 소재 아파트 등을 각각 가압류했다. SM이 청구한 가압류 총액은 26억 원으로, 첸 3억 원, 백현 16억 원, 시우민 7억 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산·전속계약 갈등…양측 ‘매출 10% 지급’ 합의 도출양측의 갈등은 2023년 6월부터 이어졌다. 당시 첸백시는 정산 문제와 장기간 전속계약 등을 이유로 SM에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SM이 정산 자료 제공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다는 주장이다.이에 SM은 정산 자료를 충분히 제공했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세 사람의 새 소속사였던 INB100의 모회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템퍼링’ 의혹을 제기하며 맞섰다.갈등이 격화되자 양측은 2023년 6월 18일 합의에 도달했다. 엑소 그룹 활동은 SM에서, 개인 활동은 INB100에서 진행하되, 첸백시의 개인 활동 매출액 10%를 SM에 지급하는 조건이었다.● 유통 수수료율 갈등 재점화…완전체 활동까지 여파그러나 2024년 6월 첸백시는 SM이 INB100에 음반·음원 유통 수수료율 5.5%를 보장하기로 한 약정을 지키지 않았다며 SM 임원들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해당 사건은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됐다.이후 갈등은 완전히 봉합되지 않았다. 2025년 10월 예정됐던 엑소 완전체 활동에도 첸백시의 합류가 불발됐다. 당시 SM은 “지금까지의 모든 분쟁에서 당사가 승소했으며, 3인 측에 요구한 것은 2023년 6월 18일자 합의서에 명시된 개인 활동 매출액 10% 지급뿐”이라며 “해당 의무는 아직 이행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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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부진, 아들 졸업식 ‘올블랙’ 패션…70만원대 가방 뭐길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아들 임동현 군의 졸업식에서 선보인 ‘올블랙’ 패션이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로 절제된 올드머니룩을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이 사장은 지난 9일 이모인 홍라영 전 리움미술관 총괄부관장과 함께 서울 강남구 휘문고에서 열린 아들 졸업식에 참석했다.이날 이 사장은 블랙 톤으로 통일한 단정한 차림을 선택했다. 과한 장식 없이 깔끔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아우터는 프랑스 브랜드 랑방의 롱 테일러드 코트로 알려졌다. 허리 부분의 레더 스트랩(벨트) 디테일이 더해져 전체적으로 포멀한 인상을 강조했다. 해당 제품은 국내 판매가 기준 300만~400만 원대에 형성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가방은 프랑스 브랜드 폴렌느의 ‘누메로 앙(Numéro Un)’ 블랙 토트백으로, 가격은 70만 원대로 알려졌다. 의상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으로, 초고가 명품 대신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 브랜드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이 사장은 지난달 두을장학재단 행사에서는 2년 연속 동일한 국내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의 원피스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원피스는 17만7000원대로 알려져, 합리적인 가격대 제품으로도 단정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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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로 문서 위조해 판사 속인 20대, 檢 보완수사에 덜미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로 계좌 잔액을 조작해 법원을 속이고 구속을 피했던 20대 남성이 검찰 보완 수사 끝에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건)는 11일 사기 및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A 씨(20대)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해 8~10월 생성형 AI 이미지 기능을 이용해 의사 국가시험 합격 내역과 예금 거래 내역 등을 위조한 뒤, 수십억 원대 자산을 보유한 의사 겸 사업가인 것처럼 행세하며 피해자들을 속여 3억20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이 사건으로 구속영장 심사를 받게 된 A 씨는 변제 능력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예금 잔액을 23원에서 9억여 원으로 부풀린 위조 자료를 만들어 담당 판사에게 제출했다. 이에 법원은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그러나 검찰은 직접 보완 수사에 착수해 A 씨가 관련 문서 위조 범행 4건을 추가로 저지른 사실을 밝혀냈다. 결국 위조 증거로 법원을 속인 사법질서 교란 행위까지 포함해 A 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검찰 관계자는 “현행 법령에 따라 AI 생성물 표시제가 도입돼 있으나, 대중적인 AI 플랫폼에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향후 제도적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AI 기술을 악용한 재산 범죄와 사법질서 교란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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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델 출신 스웨덴 왕자비 “엡스타인 2번 만났다” 인정

    스웨덴의 소피아 왕자비가 미국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을 20여 년 전 두 차례 만난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엡스타인 관련 문서가 잇따라 공개되면서 유럽 각국에서 왕실과 정치권 인사들을 둘러싼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10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피아 왕자비는 스톡홀름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하며 취재진과 만나 20대 시절 엡스타인을 사교 행사 한 차례와 영화 시사회 한 차례에서 만났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소피아 왕자비는 엡스타인에 대해 “그를 사교적인 자리에서 몇 차례 만났을 뿐”이라며 “그가 저지른 끔찍한 범죄에 대해 알고 난 뒤, 20대 시절 몇 번의 만남 이후로 그와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는 사실에 깊이 감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피해자들에게 마음을 전하며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05년 이메일 공개…왕실 “사교적 만남에 불과”올해 41세인 소피아 왕자비는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과 실비아 왕비의 아들인 칼 필립 왕자와 2015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네 자녀를 두고 있다.현지 언론은 소피아 왕자비가 결혼 전 모델로 활동하던 시절, 스웨덴 금융인 바르브로 엔봄을 통해 엡스타인을 알게 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2005년 엔봄이 엡스타인에게 소피아의 사진을 보내며 배우 지망생이라고 소개하고 만남을 제안한 이메일이 공개되자 관련 의혹이 증폭됐다. 이와 관련해 스웨덴 왕실은 추측성 보도에 반하는 공식 입장을 냈다. 왕실은 “소피아 왕자비가 20대 시절 엡스타인을 몇 차례 만난 사실은 기억하고 있으나, 이는 모두 식당이나 영화 시사회 등 사회적 자리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왕자비는 그에게 어떤 방식으로도 의존한 적이 없으며, 지난 20년간 어떠한 연락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유럽 왕실·정치권으로 번진 엡스타인 파문한편 엡스타인 파일 추가 공개 이후, 스웨덴뿐 아니라 유럽 각국에서도 연루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영국에서는 엡스타인과의 친분으로 논란을 빚었던 찰스 3세 국왕의 동생 앤드루 왕자가 왕실 공식 직무에서 물러난 바 있다. 노르웨이에서는 메테마리트 왕세자비가 과거 엡스타인과의 교류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고, 벨기에의 로랑 왕자 역시 연루 정황이 거론됐다. 프랑스에서도 전 문화부 장관이 관련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유럽 정치권 전반으로 파장이 확산되는 분위기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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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카는 재드래곤과”…이재용 올림픽 외교…‘온통 삼성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이른바 ‘스포츠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에서는 한국 인사들과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모습이 공개되는가 하면, 올림픽 공식 행사와 경기장 곳곳에서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이 잇따라 포착됐다.지난 7일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림픽 현장에서 이 회장과 함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셀카 사진을 게시했다. 김 지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현장”이라며 “IOC의 탑 스폰서인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님, 김재열 IOC 집행위원님의 역할이 빛난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넷이서 삼성 갤럭시로 셀카 한 컷”이라고 적었다.● 개회식 중계부터 ‘빅토리 셀피’까지…올림픽 곳곳에 갤럭시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로,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방송서비스(OBS)와 개회식 생중계를 지원했다. 개회식 생중계는 삼성 ’갤럭시 S25 울트라’로 촬영됐다.또 삼성전자는 참가 선수 전원에게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했다. 선수들은 이를 통해 시상식 등 올림픽의 주요 순간을 직접 촬영하고 공유했다. 특히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함께 승리의 기쁨을 기록하는 ‘빅토리 셀피(Victory Selfie)’에도 해당 기기가 활용됐다. 빅토리 셀피는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이벤트다. ● 이재용, IOC TOP 자격으로 참석이 회장은 개막 하루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갈라 디너에도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IOC 최상위 후원사(TOP·The Olympic Partner)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JD 밴스 미국 부통령,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빌럼 알렉산더네덜란드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등 각국 정상들이 함께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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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무원 30여명 몰려와 짐 놓고가”…광화문 스벅 민폐 논란

    최근 국내 한 항공사 승무원들이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의 스타벅스 매장을 사실상 ‘가방 보관소’처럼 이용했다는 제보가 나와 논란이 일었다.미 대사관에서 승무원 비자 인터뷰를 앞둔 승무원들이 대거 몰리면서 캐리어와 개인 짐이 매장 좌석과 통로 곳곳에 장시간 놓였고, 이로 인해 일반 고객들의 이용에 불편이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이용객 불편 호소…“승무원 30~40명 몰려 짐 방치”해당 매장 측에 따르면 당시 승무원 30~40명가량이 한꺼번에 매장을 찾았으나, 이들이 주문한 음료는 5~10잔 수준에 그쳤다. 승무원들은 음료를 주문한 뒤 캐리어와 개인 짐을 매장 의자 등에 두고 자리를 비웠고, 한참 뒤에야 다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자 매장을 이용하던 시민이 불편을 느끼고 언론에 제보하면서 논란이 공론화됐다.매장 측은 승무원들에게 “다른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시간 좌석이나 공간을 점유하는 것은 자제해달라”며 “짐을 오래 방치할 경우 분실 우려가 있고, 매장 이용에도 지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했지만, 일부 승무원들이 이에 반발하는 상황도 있었다고 전했다.● 항공사 “직접 사과…재발 방지 교육 강화하겠다”이에 해당 항공사 측은 당시 매장을 이용하던 승무원들이 해당 상황을 인지한 뒤, 매장 점장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항공사 측은 미 대사관 인근 특성상 승무원들이 짐을 둘 마땅한 공간이 없는 현실적 제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 대사관에는 별도의 수하물 보관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고, 인근 지역 역시 주정차가 제한돼 차량을 이용해 대기하거나 짐을 보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이다.이어 “매장 이용 고객과 영업장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이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매장 이용 관련 안내와 내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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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변 거품에 얼굴 부었다면…신장이 보내는 ‘경고 신호’[바디플랜]

    소변에 거품이 생기고 얼굴이나 다리가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장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단백뇨’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신장 기능 악화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신장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남기고 노폐물만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기능에 이상이 생길 경우, 단백질이 제대로 걸러지지 못하고 소변으로 새어나가 단백뇨가 발생한다.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단백뇨는 성인 기준 하루 소변으로 배출되는 단백질 양이 500mg 이상일 때 진단한다.● 소변 거품·부종이 보내는 경고…단백뇨 주요 증상과 원인가장 대표적인 신호는 소변에 생기는 ‘거품’이다. 다만 소변을 볼 때 거품이 난다고 해서 반드시 단백뇨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거품과 함께 단백질이 과도하게 배출되면 혈중 단백질 농도가 낮아져 얼굴이나 다리가 붓는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와 함께 피로감, 식욕 감소, 구역질 등 전반적인 신체 기능 저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단백뇨의 원인은 크게 신장 자체의 이상과 전신 질환의 영향으로 나뉜다. 대표적으로 신장의 사구체에 이상이 생길 경우 신장염을 동반한 단백뇨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세뇨관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급성 신우신염이나 급성 신부전으로 인해 단백뇨가 유발되기도 한다.신장에 직접적인 질환이 없더라도 전신 질환의 합병증으로 단백뇨가 나타날 수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은 신장의 미세 혈관을 서서히 손상시키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특히 심부전과 같은 심혈관 질환은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과 내부 압력에 변화를 일으켜 단백질 배출을 촉진할 수 있다.● 저단백·저염 식단 권장단백뇨 치료에서는 약물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저단백·저염 식단을 권장하며, 하루 단백질 섭취량을 체중 1kg당 0.6g 수준으로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혈압을 철저히 관리하고, 고지혈증이 동반된 경우 이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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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라이어 캐리·IOC 위원장까지 오인…올림픽 개회식 중계 논란 확산

    이탈리아 국영 스포츠 채널 라이(Rai) 스포르트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회식을 미숙하게 중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개회식 해설자는 출연자를 혼동하고 행사 장소까지 잘못 소개하는 등 초보적인 실수를 잇달아 저질렀다.● 장소·출연자·인물까지 줄줄이 오인…실수 연속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논란은 개회식 초반부터 시작됐다. 개회식 해설을 맡은 방송사 국장 파올로 페트레카는 시청자들에게 개회식 장소를 소개하며 로마에 있는 ‘스타디오 올림피코(올림픽 스타디움)’라고 언급했지만, 실제 개회식은 밀라노의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렸다.이어 카메라가 이탈리아의 유명 배우 마틸다 데 안젤리스를 비추자 “머라이어 캐리의 무대가 이어진다”고 잘못 중계했다. 이에 데 안젤리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개회식 사진을 올리며 “제발, 저를 머라이어라고 불러주세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또한 이탈리아 대통령 세르조 마타렐라와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이 함께 입장하자, 해설자는 “마타렐라 대통령과 그의 딸”이라고 소개했다.개회식 말미에서도 실수는 이어졌다. 성화 봉송 주자로 등장한 이탈리아 남녀 배구 대표팀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것이다. 두 팀 모두 세계 챔피언이며 여자 대표팀은 현 올림픽 챔피언이지만, 그는 여자 선수 한 명만 이름을 언급하고 나머지 선수들을 “다른 성화 봉송 주자들”이라고 표현했다.페트레카는 애초 개회식 해설을 맡을 예정은 아니었으나, 기존 해설자가 빠지면서 급히 마이크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들 즉각 반발…올림픽 종료 후 파업 예고라이 스포르트 기자들은 해당 중계에 즉각 반발하며 동계 올림픽 종료 후 사흘간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라이 스포르트 기자 노조는 성명을 통해 “동계 올림픽 종료 시까지 모든 기자와 해설자가 기사와 방송에서 이름을 빼겠다”며 “우리 모두가 예외 없이, 우리의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망신을 당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상 가장 기대를 모은 행사 중 하나에서 라이 스포르트가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제 우리의 목소리를 낼 때”라고 밝혔다.논란이 일자 라이 스포르트는 폐회식 해설진에서 페트레카를 제외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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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세 대통령·92세 의원에…美 “75세 넘으면 집으로” 퇴직제 논쟁

    미국 정치권의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고령 공직자들의 임기를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나오고 있다. 실제로 80대 정치 지도자가 국가 운영을 맡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정치 리더십의 세대 교체 필요성을 둘러싼 논쟁도 확대되는 분위기다.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민주당 중진인 람 이매뉴얼 전 주일 미국대사는 대통령과 내각 각료, 연방 상·하원 의원, 연방 판사를 대상으로 ‘75세 의무 퇴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하원의원·백악관 비서실장·시카고 시장을 역임한 이매뉴얼은 2028년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워싱턴에는 대대적인 ‘물갈이(power washing)’가 필요하다”며 의무 퇴직제가 도입될 경우 행정부·입법부·사법부 전반에 걸쳐 ‘새로운 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 정치 지도층의 고령화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80세가 되며,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82세로 퇴임해 로널드 레이건 시대 이후 최고령 기록을 세웠다. 의회에서는 척 그래슬리 상원의원이 92세, 맥신 워터스 하원의원이 87세로 재직 중이며, 지난해에는 의원 3명이 임기 중 사망하기도 했다.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비공개 석상에서 노화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여러 차례의 TV 중계 행사에서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측근들 사이에서는 청력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의회·사법부까지 번진 고령화의회의 고령화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미 의회조사국(CRS)에 따르면 하원의원 평균 연령은 1987년 50.7세에서 2025년 57.9세로 높아졌으며, 상원은 같은 기간 54.4세에서 63.9세로 상승했다.여론도 정치권의 고령화에 비판적이다. 유거브(YouGov)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73%가 대통령직에 연령 상한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상·하원 의원에 대해서도 69%가 찬성했다.사법부 역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WSJ는 대법관의 절반 가까이가 70대이며, 연방 판사의 평균 연령이 2024년 기준 67.7세에 달한다고 전했다.● 연령 제한 놓고 엇갈린 시선연령 제한을 둘러싼 정치권 내부의 시각은 엇갈린다.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젊은 세대가 정치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이유는 자신과 닮은 정치인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완벽하진 않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평가하면서도, 실제로 의회를 통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전직 뉴햄프셔 주지사이자 상·하원을 모두 경험한 저드 그레그 전 의원은 “연방 정부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만 최소 10년이 걸린다”며 경험 축적이 단절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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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에 멈춘 제주 하늘길, 공항 바닥이 대합실이 됐다

    제주에 폭설과 강풍이 겹치면서 제주국제공항 항공편이 대거 결항·지연돼 1만 명이 넘는 승객이 공항에 발이 묶였다. 하늘길이 막히자 공항은 하루 만에 이동 공간이 아닌 ‘임시 체류 공간’으로 바뀌었고, 승객들은 돗자리와 외투를 깔고 장시간 대기를 이어갔다.8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은 탑승구 대합실 의자가 모두 찬 가운데 자리를 찾지 못한 승객들이 바닥에 앉거나 캐리어를 등받이 삼아 대기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일부 승객은 돗자리를 펼쳐 편의점에서 구매한 음식을 먹으며 대기했고, 신발을 벗고 바닥에 누워 잠을 청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나타났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4시간 대기 끝에 비행기를 탔다”, “6시간 만에 서울에 도착했다”, “활주로 제설 작업 때문에 항공기가 장시간 대기했다”는 경험담이 잇따라 올라왔다.● 멈췄던 하늘길, 늦은 밤까지 이어진 공항 혼잡이날 제주공항에서는 폭설과 강풍으로 활주로 운영이 한때 전면 중단됐다. 제설 작업 이후 운영이 재개됐지만, 강한 눈보라로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으면서 항공기 이착륙에 차질이 이어졌다. 그 여파로 도착·출발편 수백 편이 결항 또는 지연됐고, 주말을 맞아 제주를 찾았던 여행객과 도민 등 1만 명 넘는 인원이 공항에 발이 묶였다.다행히 눈이 잦아든 오후부터 제주공항은 항공기 운항을 순차적으로 정상화하고, 체류객 해소를 위해 밤 10시 30분까지 총 10편(2041석)의 항공편을 긴급 편성해 추가 운항에 나섰다. 또한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공항에 담요 2700장과 매트리스 1500장, 생수 1000병 등을 지원하며 심야 체류객 대응에 나섰다.결항 여파는 공항 외부로도 확산됐다. 이날 밤 11시경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약 300~400명이 택시를 기다리며 대기 줄이 100m 이상 늘어섰고, 20~30분을 기다려도 택시를 타지 못한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안전 관리에 나섰다. 공영버스 운행 종료와 도로 결빙까지 겹치면서 공항 주변 교통 혼잡도 늦은 밤까지 이어졌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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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2026 사회정서학습 수업사례 공모전’ 및 실천 컨퍼런스 개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2026 사회정서학습 수업사례 공모전’의 우수 사례 10개 팀을 발표하고 사회정서학습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실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사회정서학습(Social and Emotional Learning)은 아동·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 조절하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 공감하며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돕는 마음건강 교육의 일환이다.이번 사회정서학습 수업사례 공모전은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함으로써 사회정서교육의 실질적 효과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12월 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교사 및 사설 기관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총 74개 사례가 접수된 가운데 ▲사회정서역량 효과 및 연계성 ▲발달 수준을 고려한 다양한 교수법 및 매체 활용 ▲보편적 적용 가능성 ▲참여도 및 수업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외부 전문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팀(수상팀 교사 소속 학교 기준, 대상 광주 문흥초/ 최우수상 부산 남부민초, 서울 번동중, 서울 성신여중/ 우수상 서울 거원초, 인천 명현초, 인천 주안초, 부산 양덕여중, 인천 동산고, 창원 마산삼진고)이 선정됐다.선정된 우수사례는 2월 7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주최한 ‘2026 사회정서학습 실천 컨퍼런스’에서 교사, 학부모,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유됐다. 이번 공모전과 컨퍼런스는 사회정서학습 기반 에듀테크 ‘심스페이스’를 제공하는 테바소프트에서 함께 지원했다.테바소프트 오정섭 대표는 “사회정서학습을 고민하는 많은 교육 현장에 작은 용기와 방향성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선생님 곁에서 고민하고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대상을 수상한 광주광역시 문흥초 장인숙 선생님은 “장애, 다문화, 정서·학습 지원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는 3학년 통합학급 수업 사례여서 이번 상이 더욱 의미 있고 감사하다. 다양한 배경에서 발생하는 갈등 상황과 이에 따른 감정 조절을 배울 수 있었던 사회정서학습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하며 수상금 200만 원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해 국내 아동·청소년의 사회정서학습 지원에 뜻을 더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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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넘어지다 들이마신 ‘먼지 한 톨’…5년 뒤 폐 잃었다

    미국의 한 남성이 사고로 쓰러지며 들이마신 먼지 한 톨로 인해 5년 뒤 폐를 제거해야 하는 상태가 됐다.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 거주하는 척 사이먼스(67)는 2014년 창고에서 장비를 옮기던 중 목재를 다듬는 기계가 머리 위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열흘간 혼수상태에 빠졌다.그는 기계에 왼쪽 눈 가장자리를 스치듯 맞으면서 광대뼈가 함몰되고, 턱뼈가 네 군데로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그는 가족에 의해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후 경미한 균형 감각 이상을 제외하면 일상생활로 복귀할 만큼 호전됐다. ● 5년 뒤 드러난 ‘치명적 이물질’그러나 사고 발생 5년 뒤, 척는 한밤중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열로 잠에서 깨는 일이 반복되기 시작했다. 결국 그는 병원을 찾아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왼쪽 폐가 지난 5년간 감염 상태였으며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것으로 드러났다.의료진에 따르면 사고 당시 흡입한 미세한 먼지 조각이 체내에서 석회화돼 돌처럼 굳으면서 기관지를 막았고, 이로 인해 공기가 폐로 들어가지 못하는 폐쇄 상태가 지속됐다.척은 “기구에 깔려 움직이지 못했을 때 먼지를 들이마셨는데, 그게 너무 깊숙이 들어가 굳어버렸다”며 “몸은 이물질을 배출하지 못하면 칼슘으로 둘러싸 격리하려 하는데, 그 작은 돌 같은 먼지가 왼쪽 폐로 가는 길을 완전히 막아버렸다”고 설명했다.의료진은 처음에는 석회화된 덩어리만 제거하려 했지만, 폐가 수년간 공기를 전혀 공급받지 못해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결국 왼쪽 폐 전체를 적출했다.척은 수술 당시를 떠올리며 “‘가슴을 열겠다’는 문구가 적힌 동의서에 서명하던 순간은 인생에서 가장 무겁게 느껴졌다”며 “작은 먼지 한 톨이 이렇게 큰 일을 벌일 수 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PMC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이물질 흡인은 소아와 고령자에서 비교적 흔하지만 증상이 모호해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연구진은 이물질이 장기간 체내에 남을 경우 폐렴이나 기도 폐쇄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진단에는 CT가 가장 유용하고 이후 유연 기관지내시경을 통해 대부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물로 인한 염증이 심화돼 늑막이나 기관지를 자극할 경우 발열, 기침, 호흡 곤란 등이 동반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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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큰 적은 나였다’…가장 현실적인 멘탈 회복 전략 [동아닷컴 금주의 신간]

    ◇ 멘탈 회복력의 기술/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 260쪽·1만9000원·서울문화사“우리가 마주할 가장 큰 적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이 책은 아마존 자기계발 분야 1위를 차지한 베스트셀러 작가 데이먼 자하리아데스가 직접 실험하고 검증한 멘탈 회복 루틴을 담은 실전 지침서다. 저자는 누구나 스스로를 깎아내리고 가능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내 안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지만, 그 목소리는 충분히 길들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의 핵심 메시지는 분명하다. “그 목소리는 당신이 아니다.”책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겪는 자기 비하, 과도한 걱정, 실패에 대한 공포 같은 내면의 울림을 그대로 믿고 따르지 말고, 한 발 떨어져 분리하고 관찰하는 법을 제시한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선택권이 생긴다고 저자는 강조한다.저자가 제시하는 멘탈 회복법은 네 단계로 요약된다. 내면의 목소리가 형성된 배경과 영향을 파악하고, 나답지 못한 행동의 원인을 분석한다. 이어 생각과 감정을 분리해 왜곡된 사고를 점검한 뒤, 기록과 추적, 사고 재설계를 통해 회복을 습관으로 만든다.끊임없는 자기 검열과 불안으로 지쳐 있다면, 이 책은 ‘멘탈 디톡스’를 위한 현실적인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목수의 연장/ 류제형 지음/ 460쪽·2만5000원·시대의창집을 짓는 일은 결국, 선을 긋고 수평을 맞추는 일의 반복이다.20년 넘게 현장을 누벼온 베테랑 목수가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연장 52가지를 기록한 책. ‘목수의 연장’은 바로 그 치열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저자는 기술인을 ‘연장을 다루는 사람’으로 정의한다. 석고보드 재단법이나 타카 핀을 뽑는 요령, 레벨기로 수평을 잡는 법 등 현장이 아니면 알 수 없을 기술은 저자의 경험이 응축된 실무 지식이다.이 책의 매력은 사용법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줄자의 눈금에서 이중 잣대를 읽어내고, 레벨기의 불빛에서 삶의 평형점을 고민한다. 가장 울림을 주는 대목은 낡은 도구를 대하는 태도다. 그는 못을 뽑다 허리가 부러진 망치를 고쳐 쓰며 “나이 먹은 물건이 주는 편안함”을 말한다. 쉽게 사고 버리는 시대에, 손때 묻은 연장으로 지어 올린 공간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이자 기록인 셈이다.저자는 이 책이 독자들에게 “보이지 않았던 세상의 모든 선을 보이게 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 주변의 공간들이 목수의 어떤 손길과 연장을 거쳐 탄생했는지 알고 나면, 일상의 풍경은 이전과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튼튼한 삶을 위해 도구의 쓰임새를 익히는 일은, 곧 나 자신을 얼마나 능숙하게 다룰 줄 아느냐와 같다.삶을 사는 일은 결국, 나를 마주하고 매일의 수평을 맞추는 일의 반복이다.◇ 바디 시그널/ 이원경 지음/ 304쪽·2만 원·한스미디어“새벽에 자꾸 잠에서 깨요”몸이 보내는 미세한 신호를 읽고 해석하는 힘이 건강관리의 시작임을 일깨우는 책. 영상의학과 전문의로 CT와 MRI를 매일 마주하는 저자는 무수한 건강 정보 속에서 무엇을 믿어야 할지 혼란스러운 독자에게, 결국 가장 신뢰해야 할 정보는 ‘내 몸의 언어’라고 조언한다. 자기 몸을 정확히 관찰하고 해석하는 힘. 이 책이 전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다. 이 책은 신체 변화가 느껴지기 시작한 일반인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증상들을 짚어준다.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통증, 붓기, 수면 문제 등이 어떤 질환의 징후일 수 있는지를 설명하면서, 이런 신호를 의료진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메모법’도 제시한다.‘몸은 어느 날 갑자기 무너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반복하며, 건강검진을 무작정 받기보다는 자신의 몸과 습관을 먼저 이해하고 검진 항목을 선택하는 전략을 강조한다. 나아가 검진 결과를 읽는 방법까지 다루며, 실질적인 건강관리 지침으로 책을 채운다.증상에 대한 민간요법이나 성급한 자가진단 대신, 정확한 관찰과 원인 소거를 통해 불확실성을 줄여가는 방법을 안내하는 책이다.◇ 너섬객잔/박윤수 지음/203쪽/1만8000원/하움출판사“국회 속 민주주의의 이면을 기록하다”‘너섬객잔’은 국회를 비유한 표현이다. 여의도는 오래전 ‘너섬’이라 불렸다. 쓸모없다 여겨졌던 모래섬에서 출발한 이곳은 이제 수많은 사람들이 목적을 품고 드나드는 정치의 중심이 됐다.이 책은 국회 보좌진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실을 모두 경험한 전직 비서관이 정치 현장을 기록한 르포다. 특정 정당이나 인물을 옹호하거나 공격하기 위함이 아니라, 오히려 특정 진영에 서 있지 않기에 가능한 거리감 있는 관찰이 담겼다. 정치 한가운데서 일했던 내부자의 시선으로, 권력의 작동 방식, 정쟁의 구조, 그리고 그 안에서 소진되는 개인의 감정과 윤리를 차분하게 기록한다.책은 “누가 옳은가”를 판단하기보다, “왜 이 구조에서는 늘 같은 방식의 갈등이 반복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아울러 국회라는 복잡한 공간 안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정치가 여전히 사람이 하는 일임을 조심스럽게 환기한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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