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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 서울 일대 무인 뽑기방 10곳을 돌며 지폐 교환기를 파손해 현금을 훔친 절도범이 찜질방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헬멧을 쓴 채 야간 시간대만 노려 범행을 반복한 이 남성은 약 4시간 만에 검거됐다.16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에는 “지폐교환기 손괴하여 2500만 원 훔친 절도범의 최후”라는 제목의 CCTV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는 지난달 23일 새벽 4시쯤 헬멧을 쓴 남성 A 씨가 서울 강서구 일대 무인 뽑기방에 침입해, 미리 준비한 도구로 지폐 교환기를 파손하는 모습이 담겼다. A 씨는 한 매장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약 40분 후 또 다른 무인 뽑기방으로 이동해 같은 수법으로 현금을 훔쳤고, 바닥에 떨어진 돈까지 재빨리 주워 담아 달아나는 장면도 포착됐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약 4시간 동안 무인 뽑기방 10곳을 연쇄적으로 침입해 총 25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피해자들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오토바이를 이용해 도주한 A 씨의 동선을 추적했으며, 경기도의 한 찜질방에 은신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즉시 현장 수색에 나서 사건 접수 약 4시간 만에 A 씨를 검거했다.● 야간·도구 사용 정황…특수절도 성립 가능해이번 사건은 야간에 미리 준비한 도구로 지폐 교환기를 파손하고 다수의 점포를 상대로 반복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단순 절도가 아닌 특수절도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 형법 제329조에 따라 단순 절도는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가능하지만, 특수절도의 경우 1년 이상의 유기징역이 규정돼 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강원 강릉의 한 도로에서 젤리를 먹다 기도가 막혀 의식을 잃은 18개월 아이가 우연히 현장을 지나던 경찰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서 침착한 판단과 대응이 아이의 생사를 갈랐다는 점에서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젤리가 기도를 막고 있던 상황…누군가 다가왔다16일 강원경찰청 공식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강릉경찰서에는 지난달 24일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감사 편지가 접수됐다. 편지를 보낸 가족은 “18개월 된 외손녀를 돌보고 있던 중 A형 독감으로 약을 먹이던 과정에서 아이의 얼굴빛이 갑자기 사색이 됐다”며 “약과 함께 먹인 사탕 모양의 젤리가 목에 걸려 기도가 막혔다는 사실을 알고 급히 차를 세워 아이를 밖으로 데리고 나와 목을 뒤로 젖힌 채 두드리며 119에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이 적혀 있었다.이어 “그때 지나가던 30대 여성 한 분이 상황을 묻고는 직접 응급조치를 해보겠다고 나섰다”며 “약 30~40초간 침착하게 처치를 하자 목에 걸려 있던 젤리가 입 밖으로 나오면서 아이가 울며 의식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하임리히법으로 위기를 넘긴 경찰아이를 구한 이는 우연히 차량을 타고 현장을 지나던 강원경찰청 강릉경찰서 소속 한아름 경사였다. 한 경사는 젤리가 기도를 막은 상황임을 확인한 뒤 즉시 하임리히법을 시행해 약 30초 만에 아이의 호흡을 되돌렸다. 아이는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아이의 할아버지는 감사 편지에서 “제 외손녀의 은인입니다. 이 고마움을 평생 기억하며 아이를 잘 보살피고, 따뜻했던 관심과 헌신을 마음 깊이 간직하며 살아가겠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문고 게시판엔 “슈퍼우먼의 등장” 국민신문고 게시판에도 ‘생명의 은인을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의식을 잃은 아이 앞에 마치 ‘슈퍼우먼처럼 등장한’ 경찰관 덕분에 기적이 일어났다”는 감사의 마음이 담겼다. 이 글은 아이 가족의 부탁을 받은 지인이 대신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폐원 확정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신규 원아를 모집한 어린이집에 입소했다가, 한 달 만에 폐원 통보를 받았다는 학부모 사연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현행 제도상 ‘사전 고지’ 의무가 재원생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신규 등록 학부모의 피해를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어린이집 “폐원” 숨기고 신규 원아 모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아이 입소 약 한 달 만에 폐원 통보를 받았다”며 “확인해 보니 관할 구청이 2023년 행정처분으로 폐원 결정을 내렸고, 원 측이 이를 취소해 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2·3심에서 모두 패소했다”고 주장했다.A 씨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은 올해 9월 11일 대법원에서 ‘폐원’이 최종 확정됐다. 그런데 A 씨의 자녀는 같은달 16일 입소했다. 그보다 한 달 뒤에 입소한 원아도 있다고 한다. A 씨는 상담 과정이나 대기 등록, 입소 확정 과정 어디에서도 ‘폐원’과 관련한 설명을 들은 적이 없다고 했다.이에 보건복지부·교육부·관할 지자체에 문의했지만 “관리·감독은 지자체 소관”이라는 안내 뿐이었다고 한다. 관할 구청 아동보육 담당 부서는 “폐원 확정 어린이집이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고 신규 원아를 모집하는 행위를 직접적으로 금지하는 규정이 없다”는 취지로 답변했다는 게 A 씨의 주장이다. A 씨는 “폐원 2개월 전에만 통보하면 법적으로 문제 되지 않는다고 한다”며 “이게 정말 맞는지, 제도가 바뀌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해당 글에는 “폐원이 확정된 상황에서 신규 원아를 모집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원장이 너무 무책임하다”, “나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첫 어린이집이 두 달 만에 없어져 황당했다” 등 공감과 비판의 반응이 잇따랐다.● 재원생 중심 ‘사전 고지’ 의무… 신규 보호자는 사각지대이 같은 문제는 그간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다. 현행 ‘영유아보육법’ 제43조에 따르면 어린이집 원장이 어린이집을 폐지하거나 일정 기간 운영을 중단하려는 경우, 그 사실을 2개월 전까지 보육교직원과 보호자에게 알려야 한다. 또한 어린이집 원장은 해당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영유아가 다른 어린이집으로 옮길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영유아의 권익을 보호하도록 규정돼 있다.다만 이 규정은 이미 재원 중인 영유아와 보호자를 전제로 한 조항으로, 폐원이 확정된 어린이집의 신규 원아 모집 자체를 제한하거나, 상담·모집 단계에서 폐원 사실을 반드시 고지하도록 의무화한 규정은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다.또한 해당 조항은 영유아보육법 제13조 제1항에 따른 ‘국공립어린이집 외의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적용돼, 국공립 어린이집의 폐원 절차와 고지 의무에 대해서는 별도의 명확한 규정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전문가들은 어린이집 신규 입소 대기가 1년 이상 소요되는 사례도 적지 않은 만큼 폐원 통보 기간을 현행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또 현행 제도가 보호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폐원 확정 또는 행정처분 단계에서의 정보 공개 의무를 강화하고, 해당 기간 신규 원아 모집을 제한하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한편 21대 국회에서는 어린이집 폐지 또는 운영 중단 시 사전 통보 기간을 현행 2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발의되기도 했지만, 해당 법안은 국회 회기 종료로 자동 폐기됐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배우 조진웅의 소년범 전력을 처음 보도한 기자가 고발당한 사건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배당됐다.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최근 디스패치 소속 기자 2명에 대해 소년법 제 70조 위반 혐의로 접수된 고발 사건을 배당받아 검토 중이다. 반부패수사대는 주요 부패·공공·경제·금융 범죄를 담당하며, 중대 범죄나 기획수사 사건을 전담하는 부서다.● ‘정보 입수 경로’ 소년법 제70조 위반 여부 쟁점 앞서 김경호 법무법인 호인 변호사는 지난 7일 이들 기자 2명에 대해 소년법 제70조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국민신문고에 제출했다. 그는 기자들이 조진웅 소년범 정보를 어떻게 입수했는지가 핵심 쟁점이라고 주장했다.소년법 제 70조는 소년 보호사건과 관련한 기관이 재판·수사·군사상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조회 요청에도 응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김 변호사는 “기자가 공무원이나 내부 관계자를 통해 법으로 보호되는 정보를 빼냈다면, 이는 취재의 영역을 넘어 법률이 보호하는 방어막을 불법적으로 침해한 범죄 행위”라며 수사기관이 정보 입수 경로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경찰은 조만간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사건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10대 여중생을 모텔로 데려가 돈을 주고 음란 행위를 요구한 20대 현역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2팀은 20대 군인 남성 A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0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알게 된 10대 중학생 B 양에게 접근했다. A 씨는 B 양에게 “용돈 10여만 원을 주겠다”며 모텔로 유인한 뒤 음란 행위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성폭행이나 성추행 등 물리적 접촉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B 양의 부모는 밤늦도록 자녀와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해 한 모텔에서 B 양을 발견했다.이후 경찰은 모텔 인근을 배회하던 A 씨를 발견해 임의동행 형태로 조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조만간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이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6000억 달러(약 882조 원)를 돌파했다.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trillionaire)’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5일(현지 시간) 미 경제지 포브스는 “머스크 CEO가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가 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보도했다.최근 스페이스X 상장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머스크의 자산 가치가 급격히 불어났다는 분석이다.2026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는 스페이스X는 최근 진행된 지분 매각(텐더 오퍼)에서 기업가치 8000억 달러(약 1176조 원)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해 8월 평가액이었던 4000억 달러(588조 원)의 두 배 수준이다. 스페이스X 지분 약 42%를 보유한 머스크의 순자산은 이번 평가를 반영해 미 동부시간 기준 15일 정오 현재 약 6770억 달러(약 995조 원)로 추산됐다. 포브스는 “머스크는 역사상 최초로 순자산 6000억 달러를 넘긴 인물”이라며 “지금까지 순자산 5000억 달러를 넘어선 사례는 없었다”고 전했다.업계에서는 스페이스X의 상장이 현실화할 경우 기업가치가 약 1조5000억 달러(2205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른바 ‘스페이스X IPO 준비설’은 이후 브렛 존슨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가 12일(현지 시간) 주주 서한을 통해 내년도 상장 준비 사실을 언급하며 사실상 공식화됐다.● 머스크 자산의 또 다른 축, 테슬라와 xAI머스크의 순자산 6000억 달러에는 스페이스X 외에도 다양한 핵심 자산이 포함돼 있다.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지분 12%의 가치는 약 1970억 달러(약 290조 원)로 평가된다. 여기에 더해 올해 3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는 비상장 기업 상태에서 2300억 달러(약 338조 원)의 가치 평가를 기준으로 신규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는 머스크가 xAI 홀딩스 지분 53%, 약 600억 달러(약 88조 원) 상당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7000억 달러 눈앞…2위와 격차도 ‘압도적’머스크의 자산은 2020년 3월 246억 달러(약 36조 원)에 불과했지만, 테슬라 주가 급등으로 같은 해 8월 1000억 달러(약 147조 원)를 돌파했다. 포브스는 머스크가 7000억 달러(약 1029조 원) 고지까지 230억 달러(약 34조 원)만을 남겨두고 있어,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잃기보다 조만장자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평가했다.현재 자산 2위인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의 자산은 2520억 달러(약 370조 원)로, 머스크와의 격차는 4250억 달러(약 624조 원)에 달한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글로벌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아마존에서 중국 전통의상인 한푸(漢服)를 ‘한복’으로 표기해 판매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한류 열풍에 편승해 이익을 보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세계 누리꾼들이 이용하는 아마존에서 ‘한푸’를 ‘한복’으로 표기해 판매하는 업체들이 존재한다”며 관련 판매 사진을 공개했다.그는 “해당 판매업체들을 조사해 본 결과 중국 업체로 추정된다”며 “한류 확산으로 한복과 갓 등 한국 전통문화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자, 한푸를 판매하면서 ‘한복’이라는 키워드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서 교수는 “이 같은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아마존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문제의 상품들은 아마존 내에서 ‘DXZXDJIU’, ‘Zhongkaihua’ 등의 브랜드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상품명과 설명에서 ‘Chinese’라는 표현을 사용한 제품을 다수 판매하고 있으며, ‘Zhongkaihua’는 중국어 병음 표기 방식의 명칭으로 중국 업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동 코리아 빌리지, 관람객에 잘못된 인식서 교수는 지난 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코리아 빌리지(Korea Village)’ 내 한국 전통문화 체험 공간에서 실제 한복과는 거리가 먼 의상이 전시돼 논란이 된 사례도 지적했다.당시 그는 “중국이 한복의 원조가 한푸라는 주장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이런 전시는 오히려 중국 측에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며 “주최 측은 제대로 된 한복으로 신속히 교체해 중동 지역 관람객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또 중국의 대표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한복을 ‘조선족 복식’으로 소개해 논란이 된 사례도 함께 짚었다.서 교수는 “세계적 권위를 지닌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OED) 역시 한복을 ‘한국의 전통 의상’으로 명확히 정의하고 있다”며 “우리 전통문화인 한복이 전 세계에서 올바르게 인식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일본에서 79세 아들이 장기간 병간호 끝에 100세 노모를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에서는 범죄 비난보다 안타까움과 공감의 목소리가 더 크게 나오고 있다. 살인이라는 중범죄에도 불구하고 일본 사회 일각에서는 “극단적 선택에 내몰린 돌봄의 비극”이라는 해석이 확산되며, 초고령 사회가 마주한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는 사건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최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남성 와타베 마사토(79)는 자택에서 100세 어머니의 입을 손으로 막아 질식사시켰다. 그는 범행 약 한 시간 뒤 스스로 119에 신고했으며, 범행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와타베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를 돌보느라 지쳐 죽였다”며 “나 자신도 몸이 좋지 않은데, 더 이상 어머니를 돌볼 수 없게 될 상황이 두려웠다”고 진술했다.사건이 알려지자 일본 사회에서는 가해자를 향한 비난보다는 복합적인 감정이 표출됐다. SNS에는 “24시간 간병은 정신적으로 극심한 고통” “79세면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이 아니라 돌봄을 받아야 할 나이” “살인을 정당화할 수는 없지만, 그가 얼마나 벼랑 끝에 몰렸는지는 이해된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자신도 같은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불안감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돌보는 사람도 노인”…일본 고령사회가 마주한 현실이 같은 반응은 급속한 고령화 속에서 가족 돌봄 부담이 한계에 이른 일본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 중인 국가로, 2040년에는 전체 인구의 약 35%가 65세 이상 고령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부모를 돌보는 자녀 역시 고령자가 되는 ‘노노(老老) 간병’이 더 이상 예외적 사례가 아니라는 것이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국제사회보장리뷰』 2025년 가을호에 따르면 일본의 개호보험은 노인의 요양 서비스 이용을 지원하는 공적 장기요양보험이지만, 가족이 직접 돌보는 경우에 대한 보상은 제한적이라는 한계를 안고 있다. 특히 걷기·식사·목욕 등 신체 기능 지원에 초점이 맞춰진 제도 구조로 인해, 정서적 돌봄이나 24시간 간병이 필요한 상황에서 가족의 부담을 충분히 덜어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일본은 공적 개호보험을 중심으로 의료·연금·지자체 복지, 민간 돌봄 서비스가 병행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가족이 직접 떠안는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장치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잇따른다. 이에 일본 정부는 민간 돌봄 서비스를 제도화해 단순한 생존 지원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돌봄으로 정책 방향을 넓히고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방송인 유재석이 “돈을 모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투자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물가 상승과 화폐 가치 하락 속에서 단순 저축만으로는 자산을 지키기 어렵다는 현실을 짚으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웹예능 ‘핑계고’에는 배우 이동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재테크와 돈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유재석은 과거 자신의 발언을 언급하며 “예전에는 돈을 모으는 것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돈의 가치가 계속 떨어진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에 넣어두면 금리가 나오긴 하지만 지금은 고금리 시절도 아니다”라며 “이런 걸 젊었을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이제야 깨닫게 돼 안타깝다”고 털어놨다.유재석은 투자에 대한 두려움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투자라는 게 잘 알지도 못하고, 괜히 잘못했다가 원금을 잃을까 봐 걱정된다”면서도 “그렇다고 저축만이 정답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어 “분명히 모아둔 돈인데도 ‘이게 전부야?’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며 “물가가 오르다 보니 예전에는 살 수 있었던 똑같은 상품도 이제는 그 돈으로 살 수 없게 된다“며 자산 관리에 대한 인식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중국의 한 관광객이 출입이 금지된 절벽 위에서 셀카를 찍다 추락하는 아찔한 순간이 영상으로 포착돼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극적인 생존으로 마무리됐지만, 위험을 감수한 사진 촬영 문화에 대한 경고음도 함께 커지고 있다.8일 더선(The Sun)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중국 쓰촨성 광안시 화잉산에서 발생했다. 남성 관광객은 사진을 찍기 위해 출입 통제 구역인 절벽 가장자리로 이동하던 중 발을 헛디뎌 아래로 추락했다.영상에는 남성이 휴대전화를 손에 든 채 바위 위를 조심스럽게 걷다, 발을 디딘 바위가 무너지며 그대로 숲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를 지켜보던 일행들은 즉시 절벽 끝으로 달려가 남성이 떨어진 방향을 확인하며 충격에 휩싸였다.다행히 남성은 추락 도중 나무와 수풀에 걸리며 경사면을 따라 굴러 내려가 충격이 분산됐고,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실제 추락 거리는 약 50피트(약 15m)로 조사됐다. 최초 목격자들이 체감한 낙차는 40m에 달할 정도로 아찔한 상황이었다.남성은 이후 SNS를 통해 직접 생존 사실을 알렸다. 그는 “바위가 무너지는 순간 죽는 줄 알았다”며 “산신령이 나를 살려줬다. 40m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져 약 15m를 굴러 내려갔지만 살아남아 정말 다행”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렇게 살아 있는 게 감사하다. 앞으로는 더 조심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조망만 허용”…사고 지점, 출입·등반 금지 구역한편 공원 측 대변인은 이날 관광 구역 내에서 추락 사고가 접수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공원 관계자는 사고 지점으로 알려진 ‘블레이드 록(Blade Rock)’ 공식 관광 구역 밖에 위치한 곳으로, 접근과 등반이 모두 금지된 장소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해당 구역은 멀리서 조망만 허용된다”며 “방문객들은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위험하거나 폐쇄된 구역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한국이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제치고 미국 매체가 선정한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 순위에서 7위에 올랐다. 군사력이나 경제 규모만이 아니라 동맹 네트워크와 첨단 산업, 문화 영향력까지 결합된 결과라는 점에서 한국의 위상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9일(현지 시간) 미국 비즈니스 매체 CEOWORLD 매거진에 따르면 한국은 정치적 안정성, 경제적 영향력, 국방 예산, 무기 체계, 글로벌 동맹, 소프트파워, 군사력 등 7개 항목을 종합 평가한 결과 총점 94.18점을 기록했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 7위로, 프랑스(93.55점)와 이탈리아(93.30점), 튀르키예(93.30점)를 앞섰다.매체는 한국에 대해 첨단 산업 역량과 탄탄한 동맹 네트워크, 지역 리더십이 결합돼 장기적인 국가 영향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 ‘규모·동맹·소프트파워’…미국 1위 배경1위는 총점 95.36점을 받은 미국이었다. 중국(94.86점)과 러시아(94.81점)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인도(94.76점), 영국(94.56점), 일본(94.31점)이 상위 6위권을 형성했다.CEOWORLD는 미국이 2025년에도 1위를 유지한 이유로 ‘규모(Scale)·시스템(Systems)·서사(Story)’를 제시했다. 규모 측면에서는 세계 최대 수준의 선진 경제와 강력한 자본시장, 막대한 국방 예산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군사력을 투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됐다.시스템 측면에서는 촘촘한 동맹 네트워크와 국제기구 내 주도적 역할, 핵심 기술 분야에서의 지배력이 미국의 구조적 중심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서사 측면에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와 디지털 플랫폼, 고등 교육, 문화 수출을 통한 소프트파워가 전 세계 담론 형성에 영향을 미치며, 공식 권력을 비공식 영향력으로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위권 국가들의 공통점은 반면 하위권 국가로는 라이베리아(59.74점), 소말리아(59.61점), 베냉(59.43점), 부탄(59.34점), 몰도바(59.23점)가 꼽혔다. 이들 국가는 경제 규모의 한계와 제도적 역량 부족, 국외 영향력 행사 능력의 제약 등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CEOWORLD 매거진은 전화 및 온라인 방식으로 약 29만6000건의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국제기구와 경제 연구기관 자료를 함께 반영해 점수를 산출했다고 밝혔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동부의 유명 관광지 본다이 비치에서 14일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당시, 총격범을 맨손으로 제압해 더 큰 참사를 막은 한 남성이 영웅으로 떠올랐다.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된 영상 속 ‘흰 셔츠의 남성’은 43세 과일가게 주인 아흐메드 알 아흐메드(Ahmed al Ahmed)로 확인됐다. 그는 총성이 울리던 순간, 주차장에서 소총을 들고 있던 총격범을 향해 맨몸으로 돌진했다.소셜미디어에 퍼진 영상에는 아흐메드가 총격범의 뒤에서 그를 붙잡아 넘어뜨린 뒤, 맨손으로 소총을 빼앗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총기를 확보한 뒤 범인을 향해 겨눴고, 주변 상황이 정리되자 바닥에 내려놓았다. 총격범은 이후 다리 방향으로 물러났다.현지 언론은 아흐메드가 두 아이의 아버지로, 사건 당시 팔과 손에 각각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그는 수술을 받은 뒤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망친 대신 맞섰다”…SNS서 ‘영웅’이라 불리는 시민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아흐메드를 ‘시민들을 구한 영웅’으로 조명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대부분의 사람은 위험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그는 정반대의 선택을 했다”, “총을 빼앗아 수많은 생명을 구했다. 진정한 영웅”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주(NSW)의 크리스 민스 총리도 이 시민을 “진정한 영웅”이라고 칭하며 “지금까지 본 장면 가운데 가장 믿기 어려운 순간”이라며 “그의 용기 덕분에 오늘 밤 살아 있는 사람이 정말 많다”고 밝혔다.● 하누카 행사 중 발생한 비극…어린이 포함 16명 사망경찰에 따르면 이번 총격 사건은 유대교 명절 ‘하누카’를 기념하던 해변 행사 도중 발생했다. 15일 경찰 브리핑 결과, 용의자는 각각 50세 아버지와 24세 아들로 확인됐다. 아버지는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됐고, 아들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이번 사건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6명이 숨졌으며, 40여 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를 조사 중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올겨울 패딩 시장의 흐름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한동안 겨울 아우터의 정답처럼 여겨졌던 ‘무채색 패딩’이 힘을 잃고, 핑크·스카이블루·베이지 등 화사한 색감의 ‘컬러 패딩’이 새로운 주류로 떠올랐다. 검정과 회색 중심의 실용 소비에서 벗어나, 패션을 통해 개성과 분위기를 드러내려는 소비 성향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이 같은 변화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먼저 감지됐다. 단순히 보온성을 넘어 ‘어떤 색을 입느냐’가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패딩 역시 하나의 스타일 아이템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겨울철 거리 풍경도 이전보다 한층 밝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성 소비’ 확산… 컬러 패딩 거래량 급증8일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은 “11월 동안 과감한 색감과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컬러 패딩 거래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크림은 실제 거래량과 관심 지표를 바탕으로 매달 패션 트렌드 리포트 ‘크것이 알고 싶다(크알)’를 발행한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소비자 선호가 ‘기본 품목’에서 ‘개성 소비’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컬러 패딩의 인기는 아이돌 착용 효과와도 맞물렸다. 라이즈, 스테이씨 시은 등이 컬러 아우터를 잇달아 선보이며 검색량이 확대됐고, 레드벨벳 슬기가 착용한 핑크 패딩은 정가 대비 약 170%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며 ‘대담한 컬러 패딩’ 트렌드를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화려한 색상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보다 절제된 컬러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C.P 컴퍼니의 ‘D.D. 쉘 후드 다운 자켓’은 워싱된 듯한 그레이 컬러와 반투명 안감 디자인으로 품절 행진을 이어갔다. 네이버 검색량은 최고치를 경신했고, 크림 저장 수는 전년 대비 2734% 급증했다.특히 한국 한정 컬러인 ‘루나 락’은 출시 직후 전 매장에서 완판됐다. 일별 저장 수는 일주일 만에 112배까지 치솟으며, 이른바 ‘빈티지 톤 패딩’ 붐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튀지 않으면서도 기존 무채색과는 다른 미묘한 색감이 소비자들의 취향을 정확히 파고들었다는 분석이다.● 무신사에서도 ‘컬러 강세’… 대중 플랫폼까지 확산컬러 패딩의 약진은 대중 플랫폼에서도 확인된다. 무신사 월간 랭킹에서는 스카이블루, 라이트 그레이, 클라우디 블루 등 밝고 은은한 컬러의 패딩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상위 5개 제품 모두 무채색 일변도에서 벗어난 색감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수아레의 ‘라이트 시어쉘 패딩 점퍼’는 그레이 기반의 빈티지 톤 컬러로 11월 남성 패딩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이는 컬러 패딩 트렌드가 일부 한정판 브랜드나 마니아층에 국한되지 않고, 대중 소비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검정은 너무 흔해요”… 소비자 인식 변화실제 소비자들의 반응도 달라지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에 재학 중인 김유빈 씨(24)는 최근 파란색 패딩을 구매했다며 “검정 패딩은 너무 흔해 보이고, 오히려 색감 있는 패딩이 더 스타일리시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3~4년 전만 해도 무채색이 대세였지만, 요즘은 컬러 포인트 아이템을 입는 사람이 확실히 늘었다”고 전했다.20대 직장인 표현진 씨도 하늘색 패딩 구매를 고민 중이라며 “밝은 색이 좋았지만 예전에는 눈에 띌까 봐 망설였다”며 “요즘은 회사에서도 컬러 패딩을 입는 사람이 많아져 부담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제는 패딩도 신어요”…아우터 넘어서 신발까지 확장컬러 패딩 트렌드는 아우터를 넘어 신발 시장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이른바 ‘패딩 슈즈’가 MZ세대의 새로운 겨울 애착템으로 떠오르며 관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블랙핑크 제니, 아이브 레이 등이 착용하며 화제가 된 브랜드 스부(SUBU)는 올해 크림 저장 수가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특히 한파가 시작된 10월 마지막 주에는 어그를 제치고 크림 급상승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무신사에서도 ‘패딩부츠’ 검색량은 142%, ‘패딩슬리퍼’는 72%, ‘스부’는 1663% 증가하며 관심 확대를 입증했다.크림 관계자는 “데이터 분석 결과 패딩 트렌드는 ‘블랙 눕시’ 중심에서 자연친화적 ‘그래놀라 코어’를 거쳐, 올겨울에는 과감한 ‘컬러 포인트’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에는 색감과 텍스처가 강조된 제품이 스타일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앉아만 있어도 단 15분 만에 전신을 깨끗하게 씻겨주는 이른바 ‘미래 인간 세탁기’가 일본 오사카의 한 호텔에 처음 비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 박람회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해당 기기가 실제 서비스에 투입되면서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10일 일본 매체 소라뉴스24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 난바에 위치한 ‘도톤보리 크리스탈 호텔’은 최근 스파 시설 내에 미래형 인간 세탁기를 설치하고 전날부터 투숙객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객실이 아닌 호텔 내 스파 공간에서 90분 단위로 대여 가능하며, 1회 이용요금은 1만8000엔(약 17만 원)이다.기기 전체 작동 시간은 약 20분으로, 사용자가 길이 2.3m의 캡슐 안에 누워 있으면 미세 거품과 미스트가 약 15분간 온몸의 먼지를 씻어내고 건조 과정까지 자동 진행된다. 목욕 중에는 등 쪽 센서가 건강 정보를 감지하고, 편안한 영상과 음악을 제공한다. 물 채우기 등 준비 시간이 있어 한 번에 최대 4명까지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유튜버도 최근 해당 호텔을 직접 방문해 체험기를 소개했다. 그는 “예상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공간에 압도됐다”며 “엑스포 때부터 꼭 체험해보고 싶었던 기기를 실제로 사용해보니 미래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이어 “사우나, 리파 드레서, 스킨케어 세트, 미라블 샤워헤드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격만큼의 가치는 충분했다”며 “무엇보다 ‘미래 인간 세탁기’를 실제로 경험할 수 있다는 특별함이 가장 좋았다”고도 덧붙였다.● 반세기 만에 돌아온 ‘인간 세탁기’…상용화 속도‘인간 세탁기’의 원조는 1970년 오사카 만국박람회에서 공개됐던 초기 모델이다. 당시 큰 관심을 모았지만 상품화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올해 4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지역 기업 ‘아이 필 사이언스’가 기능을 대폭 개선한 시제품을 다시 선보이면서 인기가 폭발했다. 당시 체험 신청은 4만 건 이상 몰렸다.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이 기기는 조만간 도쿄 도시마구의 가전제품 매장 ‘LABI 이케부쿠로 메인 스토어’에서 6000만엔(약 5억6000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호텔에서 먼저 실사용에 들어가며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미래형 인간 세탁기가 향후 새로운 욕실 문화나 헬스케어 시장의 혁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대구의 한 백화점에서 안전관리 소홀 논란이 불거졌다. 화재시 자동으로 작동하는 방화셔터 하강 구간이 영업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1일 현지 제보자 A 씨는 소셜미디어에 “대구 신세계백화점 방화셔터 구간의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며 방화셔터 하부에 상품과 집기가 놓인 사진을 올렸다.사진에는 방화셔터 하강선 아래에 의자·상품 진열대·계산대·각종 짐이 배치된 모습이 보인다.A 씨는 “안전신문고에만 10여 건을 신고했다”며 “백화점이 고객의 안전보다 매출을 우선해 방화셔터 구간까지 침범해 영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누리꾼들은 “불나면 위험할 것 같다”, “안전불감증 아니냐”, “백화점 가보면 저런 경우 은근 많다”고 지적했다.● 방화셔터 적치, 법 위반 소지 커…신세계 “즉시 조치했다”자동방화셔터는 ‘건축법 시행령 제46조’ 및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연기·열 감지 후 자동으로 완전히 하강해야 하며, 작동을 방해할 수 있는 적치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또한 소방시설법 역시 방화구획·방화셔터 기능을 저해하는 물건 적치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신세계 관계자는 “문제가 된 현장은 정식 점포가 아니라 행사장(팝업) 구역에서 발생한 사안이었다”며 “점포 차원에서 즉시 현장 조치를 완료했으며, 향후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백화점 내 방화셔터·방화구획 관리 부실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 온 사안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안전무시 관행이 반복되면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지연돼 피해가 급격히 커질 수 있다”며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기본적인 방화 구획 유지가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미국 명문 대학에서 기말고사(파이널) 직전 자정에 학생들이 일제히 비명을 지르는 독특한 문화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7일 소셜미디어 틱톡에는 “기말고사 직전, UCSD(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의 자정 풍경”이라는 설명과 함께 한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는 기숙사로 보이는 건물 외부를 비추는 장면과 함께 곳곳에서 학생들이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생생하게 담겼다.영상 게시자는 “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와 컴퓨터과학을 전공한다“며 몇 분간 소리를 지른 뒤 다시 공부하러 돌아간다. 매 학기마다 이런 식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게시 5일 만에 약 67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댓글 2000개 이상이 달렸다. 틱톡에서는 이 게시물 외에도 UCSD 학생들이 기말고사 직전 비명을 지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다수 공유되고 있다. ● 미국 대학가 공통 풍경?…기말고사 앞둔 ‘단체 비명’이 같은 ‘비명 전통’은 특정 대학 한 곳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틱톡에는 “기말고사 직전, 버클리”, “미시간주립대의 기말고사 주간 전통”, “UCLA의 독특한 문화… 5·4·3·2·1, 소리 질러” 등 미국 주요 대학에서도 비슷한 장면을 담은 영상들이 잇따라 올라오며, 미국 대학가 전반에 퍼진 하나의 문화임을 알 수 있다.누리꾼들은 “기말고사가 이렇게 고통스러운 거다”, “이렇게라도 하면 스트레스가 풀릴 것 같다”, “미국 대학가 전반에 퍼진 전통이다” “나도 소리지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UCSD에 재학 중인 한국인 대학원생 정라리 씨도 “정말 이런 문화가 있다”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학생들이 소리를 지르는 독특한 문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속옷만 입고 줄을 지어 달리는 학생들의 모습도 종종 보이는데, 이것도 학교 특유의 또 다른 문화”라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한국 전자입국신고서에 대만이 ‘중국(대만)’으로 표기돼 있는 것을 두고, 대만 외교부에 이어 라이칭더 총통까지 직접 유감을 표명했다. 총통이 한국과 대만 간 갈등 사안을 공식 행사에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10일(현지 시간) TVBS 등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인도네시아 법률구조협회(PBHI)의 ‘2025 아시아 민주주의·인권상’ 수여식에 참석해 “한국은 대만인의 자기결정권(self-determination)을 존중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만 정부가 한국 정부에 표기 정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총통이 직접 유감을 표명하며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라이 총통은 “대만과 한국은 무역·산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호적 관계를 지속하고, 양국이 손잡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추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전날 천밍치(陳明祺) 대만 외교부 정무차장(차관)도 “한국이 대(對)대만 무역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비우호적 조치는 양자관계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고 비판했다.앞서 대만 외교부는 3일 성명을 통해 한국 전자입국신고서의 ‘중국(대만)’ 표기를 문제 삼으며 즉각적인 정정을 요구했다. 대만 외교부는 “대만은 중국과 종속 관계가 아니다다”라며 “해당 표기는 명백한 오류이며 대만인의 입국 과정에서 불필요한 곤란과 감정적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수차례 정정 요청을 했으나 한국 정부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다.● 韓 전자입국신고서 ‘중국(대만)’ 표기, 왜 문제 됐나현재 한국의 전자입국신고서에서는 ‘여권 국적’에는 ‘대만’이 표기되지만 출발지·목적지 선택 항목에서는 ‘중국(대만)’이라는 표현이 사용되고 있다.대만의 공식 국명은 ‘중화민국(中華民國)’이지만, 중국은 ‘하나의 중국(One China)’ 원칙에 따라 ‘중국 대만’이라는 명칭을 국제사회에 사용해 왔다. 대만은 이에 맞서 ‘중화민국’ 표기 사용을 국제사회에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2021년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서도 ‘대만’의 표기가 중국 영토의 일부로 표기됐다가 대만인의 항의로 정정됐었다. 한편 중국은 이번 사안에 대해 한국의 표기 방식을 지지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천빈화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관계의 기본 원칙이며 국제사회의 보편적 공동 인식”이라고 밝혔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며느리를 시어머니가 5년째 돌보고 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쉽지 않은 간병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그의 의지가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6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신샹에 사는 류전옌은 2020년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며느리 위안위안을 지난 5년 동안 24시간 곁에서 돌보고 있다. 위안위안은 머리·얼굴·팔·골반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뒤 개두술(두개골을 열어 뇌압을 낮추는 수술)을 받고 깊은 혼수상태에 빠졌다. 4개월 만에 일부 의식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스스로 움직이거나 일상 동작을 전혀 수행하지 못해 식물인간에 가까운 상태다.류 씨는 며느리가 입원한 첫 1년 동안 병실 바닥에서 잠을 자며 간병을 이어갔다. 그의 헌신은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친엄마’로 착각할 정도였다.위안위안이 스스로 입을 벌리지 못하자 직접 입을 살짝 열어 음식을 먹여줬고, 평소 청결을 중요시하던 며느리의 성향을 알고 자주 씻겨주며 몸 상태를 관리했다. 필요할 때는 며느리를 업고 이동시키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류 씨는 사고 당시를 떠올리며 “의사들은 며느리를 살릴 확률이 1%라고 했다. 그런데 병원에 도착했을 때 며느리가 저를 ‘엄마’라고 불렀다. 아무리 힘들어도 돌봐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류 씨는 며느리와의 관계를 “친엄마·딸과도 같은 사이였다”고 표현하며, 자신도 시어머니에게 따뜻한 대접을 받았기에 그 마음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비 위해 2억 원 대출까지아들과 위안위안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교제한 연인이며, 결혼 15년 차로 두 자녀를 두고 있다. 류 씨는 치료비 마련을 위해 100만 위안(약 2억 원)을 빌릴 수밖에 없었으며, “대출이 안 될 때는 차라리 내가 대신 누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아들 또한 아내 곁을 지키고 있다. 류 씨는 “며느리가 위독했을 때 아들에게, 혹시 살아남지 못하더라도 재혼하지 말라고 말했다. 손주들에게 계모를 두고 싶지 않았다“며 ”아들은 바로 동의했다”고 전했다.류 씨는 “며느리는 꾸미는 걸 좋아하던 아이”라며 “스스로 움직일 수 없으니 내가 버팀목이 되겠다.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계속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이 가족의 이야기는 중국 SNS에서 12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훌륭하다“ ”아무나 하지 못하는 일이다“, “눈물이 난다. 이런 따뜻한 이야기를 더 많이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네덜란드의 맥도날드 광고가 크리스마스를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묘사했다는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또 광고에 등장한 장면 대부분이 AI 생성 영상임이 드러나면서 창작 대체 논란까지 확산돼 결국 공개 사흘 만에 영상을 내렸다.11일(현지시간) AF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문제의 45초 광고는 ‘연중 가장 끔찍한 시기(The Most Terrible Time of the Year)’라는 제목으로 네덜란드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6일 처음 공개됐다. 광고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벌어질 만한 여러 혼란스러운 상황을 AI 이미지로 묘사했다. 성가대가 눈보라를 맞은 채 노래를 부르고, 할인 행사장에서 고객 둘이 같은 곰 인형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며, 산타클로스가 도로 정체에 갇혀 분노하는 장면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은 “연말의 혼란을 피해 내년 1월까지는 맥도날드로 피신하라”는 문구로 마무리된다. 광고는 코믹한 분위기를 의도했으나, 실제 소비자 반응은 정반대였다. 소셜미디어에는 “올해 본 광고 중 최악”, “소름 끼친다”, “편집이 엉망”이라는 혹평이 이어졌다. 일부 시청자는 AI 특유의 부자연스러운 표정과 동작을 지적하며 “기분이 나빠질 정도로 어색하다”고 반응했다.● AI 활용 둘러싼 비판도광고 제작사인 더 스위트샵 필름스의 멜라니 브리지 최고경영자(CEO)는 링크드인을 통해 “AI는 창작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도구 상자를 확장하는 것”이라며 “비전과 취향, 리더십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10명이 5주간 풀타임으로 작업한 만큼 실제 촬영보다 더 많은 공정과 시간이 필요했다”며 AI가 ‘쉽고 빠른 대체 수단’이라는 인식에 반박했다. 그러나 독립 제작사 봄퍼 스튜디오의 엠린 데이비스는 “그 광고에 출연했어야 할 배우와 합창단은 어디에 있는가”라며 “10명이라는 인력 규모는 전통적인 실사 제작 기준으로는 매우 적은 수”라고 비판했다.여론이 악화하자 맥도날드 네덜란드 본사는 결국 광고를 내렸다. 회사는 AFP에 “연휴 기간 네덜란드에서 흔히 겪는 스트레스 순간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주고자 했다”면서도 “SNS 반응과 해외 언론 보도를 통해 많은 고객에게 이 시기가 ‘연중 가장 멋진 시간’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며 철수 배경을 설명했다.AI를 활용한 기업 광고가 글로벌 브랜드에서도 본격 등장한 가운데, 인간 창작자의 역할 축소 우려부터 기술적 완성도의 문제까지 복합적인 논쟁이 이어지며 업계의 숙제를 남겼다는 평가가 나온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올해 한국 국적 인사 중에서는 두 사람만이 순위에 포함됐다. 일본에서는 사나에 다카이치 총리가 처음으로 리스트에 진입해 3위에 올랐다.미 경제매체 포브스는 10일(현지 시간) 혁신성, 영향력, 문화적 파급력, 재무 성과 등을 종합해 선정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을 발표했다.한국에서는 이부진 사장이 91위,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92위에 올랐다. 이 사장은 지난해 85위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최 대표는 99위에서 9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포브스는 올해 리스트의 44%가 CEO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비중이라고 설명했다.포브스는 “이부진 사장이 이끄는 호텔신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면세점 운영사 중 하나로, 글로벌 관광·소비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왔다”며 그의 역할과 영향력을 강조했다.최수연 대표에 대해서는 “네이버의 두 번째 여성 CEO이자 창업자 출신이 아닌 인물 가운데 최연소(취임 당시 40세) CEO”라며, 글로벌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뛰어난 문제 해결 능력이 높게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日 다카이치 총리 3위… ‘K팝 데몬 헌터스’ 여성 주인공 100위포브스는 올해 순위를 자금력, 미디어 노출, 영향력, 영향 범위 등 네 가지 지표와 더불어 비즈니스·기술·금융·미디어·정치·자선 등 여섯 개 분야로 평가했다.여성 정치 지도자 부문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첫 진입과 동시에 3위를 차지했다. 문화 혁신가 부문에서는 ‘The Women of KPOP Demon Hunters’(애니메이션 속 여성 주인공들)가 100위에 올랐다.올해 순위에서는 AI 산업 부문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포브스는 AI가 2025년 권력 지형을 재편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며 관련 분야 여성 리더들이 대거 포함됐다고 분석했다. 금융 부문에서도 여성 리더십의 영향력이 크게 확장된 것으로 평가됐다.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합산 팔로워 수가 10억 명을 넘는 문화 파급력을 가진 인물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그중 킴 카다시안(SKIMS 공동창업자)이 올해 신규 진입자 중 한 명이며, 테일러 스위프트(21위·35세)는 올해 개인 단독 선정자 가운데 최연소였다.포브스는 “올해 선정된 여성들은 세계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인물들”이라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시장과 기술 발전을 이끌며, 공공정책과 글로벌 문화를 움직이는 중심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