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홍

이원홍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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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원홍 기자입니다.

bluesky@donga.com

취재분야

2026-05-22~2026-06-21
경제일반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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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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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반7%
야구2%
  • 2023 산학협력엑스포, 지방시대 가능성을 보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산학협력 엑스포가 교육부 주최,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8일부터 1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지역과 함께하는 산학협력, 담대한 혁신의 시작’을 주제로 열린 이번 ‘2023 산학협력 엑스포’에는 315개 기관이 참여했다. 우리나라 산학협력 성과와 혁신 사례를 경험하기 위해 아시아개발은행 관계자 및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11개국 공무원이 엑스포에 방문했다. 지산학(地産學) 협력을 통한 지역혁신에 초점을 두고 열린 이번 엑스포에서는 산학협력을 통해 창출한 지역인재의 성과 전시, 산업동향과 산학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포럼, 경진대회, 학생 진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성과출품작 중에는 LINC 3.0(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일대 KIUM랩 기반 스마트혁신연구소의 교수창업 연계 우수 성과로 전시된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자율주행차(ROBO BUS ‘Project. M’)가 주목을 받았다. 이 기업은 2018년에 설립된 경일대 교수창업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가 발표한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종합순위에서 13위에 선정되었으며, 경북 안동과 예천에 걸쳐 있는 경북도청 신도시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시험 운행 중이다. 지자체, 지역산업체, 지역대학이 손잡고 지역(대구·경북) 주력산업(자동차·모빌리티)을 활성화시킨 사례다.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청년들이 기획부터 프로그램 프로토타입까지 제시한 사례도 눈에 띄었다. 전남대를 비롯한 호남권대학생연합이 기획한 ‘오아시스 해커톤 대회’는 교육, 안전, 사회, 환경, 관광 등 호남지역의 문제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팀을 이뤄 개발해 겨루는 대회다. 전남대 LINC 3.0 사업단의 예산 지원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의 업무협약이 대회 개최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 대회를 통해 딥러닝 기술에 기반해 도심 속 노후 건축물의 이상징후를 감지하고 실시간으로 안전을 진단,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인 ‘BODA MOB’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사업성 있는 창업 아이디어들이 창출되었다. 정부는 1일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을 발표한 바 있다. 교육혁신을 통해 지역인재가 이끄는 지방시대를 구현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지자체, 지역산업체, 지역대학이 협력해 지역주력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만들어 정주인구를 늘리는 선순환이 필요한데, 이번 엑스포는 그 가능성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였다. 교육부 김효신 지역혁신대학지원과장은 “이번 엑스포에서 대학, 지자체, 산업체 등 지역 내 다양한 협력주체가 긴밀한 파트너십에 기반해 지역의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역과 대학이 글로벌 수준의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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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 나스닥 100 ETN 2종 신규 상장

    삼성증권은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미국 나스닥 100 현물지수를 +2배와 ―2배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을 8일 각각 상장했다. ‘삼성 레버리지 나스닥 100 ETN’ 및 ‘삼성 인버스 2X 나스닥 100 ETN’은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금융기업 제외)을 추적 오차 없이 +2배와 ―2배로 추종한다. 다음 달 5일 상장폐지 예정인 ‘삼성 레버리지 나스닥 100 ETN(H)’ ‘삼성 인버스 2X 나스닥 100 ETN(H)’과 기초지수는 동일하지만 신규 상장하는 상품은 환노출형이라는 점에서 기존 상품과 다르다. 환노출형은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과 손실을 모두 투자자가 가져갈 수 있다. 나스닥100 지수는 미국 나스닥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우량 기업 100개만 별도로 모아 시세를 추적하는 지표로, 미국 시가총액 1위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플랫폼스 등 대형 정보기술(IT) 기업 및 성장 기업이 나스닥100 지수에 포함돼 있다. 나스닥100 종목은 매년 12월 정기 교체가 이뤄진다. ‘삼성 레버리지 나스닥 100 ETN’ 및 ‘삼성 인버스 2X 나스닥 100 ETN’ 상품은 제 비용이 각각 0.8%이며, 토털리턴(TR)의 경우 투자 시 발생하는 배당 수익을 재투자하게 돼 향후 투자수익률에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상장지수펀드(ETF)와 ETN의 차이는 ETF는 펀드이기 때문에 펀드가 청산되지 않는 한 만기가 별도로 없는 반면에 ETN은 만기가 있어 이를 감안하고 투자해야 한다. 보유자산 운용 과정에서 추적 오차가 발생하는 ETF와 달리 발행회사가 기초지수 수익 지급을 약속해 추적 오차가 없다는 점이 ETN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삼성 레버리지 나스닥 100 ETN’ 및 ‘삼성 인버스 2X 나스닥 100 ETN’ 같은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금융투자교육원에서 레버리지 ETP 사전교육을 이수한 뒤 거래 증권사에 사전교육 이수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그리고 조건에 따라 기본 예탁금 예치가 필요할 수 있다. 또한 ETN은 초고위험 상품으로서 투자 시 본인의 투자 성향을 확인한 후 투자가 가능하고,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센터에 문의하면 된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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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럼피스킨 불안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우, 안심하고 맛있게 드세요”

    한우 고기는 뛰어난 맛과 영양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최근 럼피스킨 바이러스(LSDV)가 퍼지면서 한우 사육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소비자들도 소고기를 먹어도 되는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럼피스킨은 흡혈곤충에 의해 소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럼피스킨이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또 럼피스킨 발생 농장은 모든 소를 살처분하고 있어 식품 유통망에 유입되지 않는다. 따라서 시중에 유통 중인 한우 고기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또한 일부에서는 백신 접종 소에서 나온 고기를 먹어도 안전한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지만, 백신은 충분한 임상을 거쳐 이미 유럽연합(EU)에서도 사용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보돼 있으므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럼피스킨 조기 종식을 위해 현재 한우농가가 정부의 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 및 철저한 방역을 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으니 소비자분들도 우리 한우를 평소처럼 안심하고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우 고기는 많은 식재료 가운데 아이부터 어른, 노년층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음식 중 하나로 손꼽힌다. 2015년 경상국립대 연구팀이 발표한 ‘한우의 육질 등급별 39개 소분할육의 영양성분 및 품질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우 고기에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 단백질을 비롯한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도 좋으며, 다양한 부위로 분할돼 있어 여러 가지 요리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한우 정육 부위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 식단으로 활용하거나 건강관리를 위해 섭취하기 좋다고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우 정육 부위 소비 촉진을 위해 ‘한우, 뚝심 있는 선택’ 캠페인을 올해 9월부터 전개하고 있다. 한우 식당 또는 가정에서 한우 정육 부위를 활용한 간편한 요리법을 알려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하고, 한우고기 전체 부위의 균등한 소비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했다. 캠페인 이름인 ‘한우, 뚝심 있는 선택’은 앞다리, 목심, 설도, 사태, 우둔 등 한우의 대표적인 정육 부위가 소의 몸체를 지지해 주는 부위라는 점에서 착안했다. 일반 소비자에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정육 부위를 ‘굳세게 버티거나 감당하여 내는 힘’을 뜻하는 ‘뚝심’이라는 의미로 표현했다. 한우 명예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코어소사이어티 대표 김호윤 셰프, 레스토랑 젤렌 오너 미카엘 셰프, 레스토랑 친밀 오너 오세득 셰프, 한식문화교류협회 임성근 회장(요리 연구가) 등과 함께 한우 정육 부위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뚝심 레시피’를 개발하고,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레시피 영상을 공개한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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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나 밝은 꿈∼ 우리는 서로 다르기에 아름답죠”

    동아일보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따뜻한 동행 달라도 다 함께, 달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다문화 쇼트폼 영상 공모전’에서 ‘한국의 나이팅게일을 꿈꾸는 ‘민지’ 씨 이야기’와 ‘서로 다르기에 아름다운, 우리!’가 대상에 해당하는 동아일보 사장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3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아트컨티뉴 학동에서 열렸다. 김준영 정예민 구의강 씨가 팀을 이뤄 출품한 ‘한국의 나이팅게일을 꿈꾸는 ‘민지’ 씨 이야기’는 한국인 아버지와 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간호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방민지 씨의 이야기를 담았다. 언제나 긍정적인 에너지와 미소를 잃지 않고 당당하게 꿈을 펼쳐 나가는 모습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 나간 이 작품은 접근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평소에도 다양한 작품 제작을 같이 해온 정예민 구의강 씨와 함께한 김준영 씨는 “주변에서 민지 씨가 정말 쾌활하고 건강하게 지내면서 긍정 에너지를 뿌리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같은 동네에 있는 주변 어르신들이 민지 씨를 추천해 주셨다”고 방 씨를 모델로 삼은 배경을 설명했다. 정지혜 정지현 씨가 출품한 ‘서로 다르기에 아름다운, 우리!’는 서로의 문화가 달라도 함께 배우는 친구가 되어 오늘을 더불어 살아간다는 내용의 가사를 잔잔하고 아름다운 선율에 담아낸 창작곡을 세련된 화면과 함께 들려주고 보여줬다. 완성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출품자들은 남매지간이다. 남동생과 함께 작품을 만든 정지혜 씨는 “작품을 계기로 다문화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 틀리다는 편견을 버리고 우리 모두가 차별이 없고 아름답고 행복한 다문화 사회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영상 외에 다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한 그림도 선보였다. 동아일보 사장상 수상팀은 작가 토아치(Toachi)와, 문체부장관상 수상 팀은 작가 윤송아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표현했다. 이 밖에 최우수상은 ‘시선에 대한 고찰’(다양한 시각), ‘여러분의 샐러드에는 어떤 문화가 담겨 있나요?’(쿼다), ‘우리는 모두 친구입니다’(송지영)가 받았다. 우수상은 ‘우리는 모두 다르지 않다’(박정우), ‘우리는, 다문화를 즐기고 있습니다!’(오상우), ‘다 다 다문화!’(베어곰), ‘다채로운 문화, 다문화입니다’(강민주), ‘다, 문화입니다’(서울시립마포청소년센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프라이버쉬’)가 받았다. 한 달여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및 일반인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작품이 접수됐다. 자작곡과 뮤직비디오 혹은 다큐멘터리나 인터뷰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이 출품됐다. 수상작들은 5일까지 아트컨티뉴 학동에서 전시됐다. 수상작들은 달다 캠페인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달다 캠페인 홍보대사로 캠페인 송을 부른 인기 개그맨 다나카(김경욱)도 함께했다. 달다 캠페인은 이달 말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응원 릴레이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다양한 영상을 올리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면 된다. 해시태그로 ‘#따뜻한동행’ ‘#달라도다함께’ ‘#달다캠페인’을 달면, 무작위 추첨으로 기프티콘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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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와 글로벌 CEO의 공통점[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

    교육부는 최근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초등학교 1∼2학년 과정에서 ‘체육’ 과정을 따로 만들고 중학교 학교스포츠 클럽활동도 지금보다 30% 늘리는 방안을 담은 ‘제2차 학생건강증진기본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 초등학생들의 음악 미술 신체 활동이 통합된 ‘즐거운 생활’에서 신체 활동 부분을 ‘체육교과’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체육교과를 분리할 경우 체육활동 시간을 보다 일정하고 안정되게 확보할 수 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체육활동 증진 및 학교체육시설 보강 내용도 있다. 정부가 이 같은 대책을 내놓게 된 배경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이후 대외 활동 및 신체 활동이 크게 줄어든 학생들의 체력 저하가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심신을 건강하게 하기 위한 교육이 체육이라고 할 때, 신체 활동을 동반하는 운동경기인 스포츠는 체육활동의 대표적인 방식이다. 스포츠는 국민의 건강을 지켜주고 천문학적인 의료비용을 감소시켜 준다는 연구가 많다. 하지만 스포츠가 단순히 신체를 건강하게 할 뿐 아니라 개개인의 인성에 영향을 주며 조직 내 성취에도 도움을 준다는 내용이 대두되고 있다. 2015년 리크루트 관련 회사 ‘더 드라이브 그룹’에 따르면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미국 500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95%가 대학 시절에 스포츠 활동을 했다는 내용이 있다. 미국의 거대은행 ‘뱅크 오브 아메리카’ CEO 브라이언 모이니핸은 브라운대 재학 시절 역사를 전공했지만 럭비팀 주장이었다. 펩시콜라로 유명한 회사 ‘펩시코(PepsiCo)’를 크게 성장시킨 전 CEO 인드라 누이는 인도의 마드라스 크리스천 칼리지 재학 시절 그 대학 최초의 여성 크리켓 팀을 창단하는 데 앞장서고 선수로 뛰기도 했다. 글로벌 회계법인 EY(Ernst & young)가 2013년 세계의 다양한 기업 고위직 821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CEO나,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C’로 표현되는 최고위직을 뜻하는 ‘C 레벨’에 오른 여성 중 96%가 초중고교 시절이나 대학교 시절 등 학창 시절에 스포츠 활동을 했다고 조사됐다. 스포츠는 참가자들을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팀워크를 통해 헌신과 대인관계를 배우게 하고 과감한 행동을 통한 결단력도 길러준다. 힘든 순간을 이겨내는 인내력, 목표 달성을 위한 훈련, 패배를 수용하며 나아가는 방법, 승부를 통한 적극성과 책임감도 스포츠 활동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eBay) 및 컴퓨터 관련 회사인 HP의 CEO를 지냈고 주케냐 미국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기업가이자 정치인인 메그 휘트먼은 고교 시절 수영팀 주장이었고 라크로스, 테니스, 농구를 했다. 프린스턴대 재학 시절에도 라크로스와 스쿼시를 했다. 그는 자신의 저서 ‘더 파워 오브 매니’를 통해 “나는 팀 스포츠를 가장 좋아한다. 비즈니스 팀을 꾸릴 때 나는 아직도 ‘우리에게 필요한 건 대인방어인가, 지역방어인가’와 같이 어릴 때 배웠던 농구 경구(警句)를 이용한다”며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스포츠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했음을 밝혔다. 미국에서도 여성 스포츠의 활성화는 1972년 미국 교육계가 학교 내 운동 기회에 대한 남녀 균등 원칙을 정한 법률인 ‘타이틀 나인(Title Ⅸ)’ 이후 증폭되었다. 원래 다양한 성차별을 금지하기 위한 법안이었지만 학교에서 여성의 운동 기회를 보장함으로써 여성 스포츠 활동의 기폭제가 됐다. 학생들의 주 활동 공간인 학교에서 스포츠 활동을 늘리고 권장하는 것은 국민 체육 증진의 바탕이다. 지혜와 덕과 체력을 기르자는 ‘지덕체(智德體)’라는 개념을 ‘체덕지(體德智)’로 우선순위를 바꿔 만들자는 주장도 나오는 요즘이다. 그동안 입시 위주 교육 등에 밀려 학교 체육이 소홀히 다뤄진 데 대한 반발이기도 하다. 교육부의 방안은 환영하지만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학교체육 활성화가 다시 말뿐이 되지 않도록 적극적 실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원홍 콘텐츠기획본부 기자 bluesky@donga.com}

    • 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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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벤처투자 글로벌 펀드 확대해 ‘K-유니콘’ 키운다

    한국벤처투자(KVIC)가 국내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스타트업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 VC 글로벌펀드’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국내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2013년 글로벌펀드를 출범시켰다. 총 6293억 원을 출자해 약 8조9000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했다. 그동안 알토스벤처스(미국), 트랜스링크캐피털(미국), 파텍파트너스(프랑스), 버텍스벤처스(싱가포르) 등 해외 벤처캐피털(VC)에 자금을 출자해 결성한 자펀드는 59개에 달한다. 이 펀드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국내 스타트업 수는 472곳(1조64억 원 규모)이다. 이미 출자금 대비 두 배 이상의 투자가 이뤄졌다. 한국벤처투자는 보다 활발한 투자를 위해 해외 VC들에 출자금의 1배수 이상을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펀드 출자금 규모가 커질수록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 규모와 사례도 느는 구조다. 글로벌펀드는 ‘K유니콘’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 신생기업을 말한다. 주요 투자기업은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하이퍼커넥트(아자르), 당근마켓,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몰로코, 더핑크퐁컴퍼니(스마트스터디) 등이다. 올해 해외 VC 글로벌펀드 출자사업 예산은 883억 원(일반 649억 원, 국가 간 협력 130억 원, 유니콘 프로젝트 104억 원)이다. 일반 분야 출자사업 선정 결과 접수 시점 경쟁률은 7.6 대 1이었다. 총 45개 펀드가 출자제안서를 제출했다. 미국, 싱가포르,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 7개 펀드가 최종 선정됐다. 총 1조1000억 원 이상 규모의 자펀드를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해외 VC 네트워크와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공무원연금공단과 손잡고 505억 원 규모의 ‘GEPS 글로벌 VC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해당 모펀드를 통해 2조 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출자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원책도 강구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 점프업 프로그램’과 ‘비대면 IR’을 진행하는 동시에 KOTRA 등 타 기관과 협업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베트남 등 신흥국의 모태펀드·벤처투자 유관 기관에 노하우도 전수하고 있다. 국가 간 공동 펀드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벤처투자는 사우디아라비아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사우디벤처투자(SVC)와 업무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한-사우디 공동 펀드는 한국벤처투자, 사우디벤처투자 등이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이에 따라 총 1억6000만 달러(약 208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중이다. 이 같은 글로벌 협력 수요에 발맞춰 해외 사무소도 확장한다. 2013년 미국 실리콘밸리, 2014년 중국 상하이, 2015년 싱가포르에 이어 22일 영국 런던에 4번째 해외 사무소를 연다. 영국 VC는 총 231개로,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도미닉 존슨 영국 투자장관과 대면 회담을 통해 신규 해외 사무소가 한국과 유럽 벤처 생태계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양국의 우수 스타트업들이 해외 투자를 유치하고, 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엔 미 실리콘밸리에서 국내 스타트업 투자 유치 지원 프로그램인 ‘글로벌 VC 커넥트 365(Global VC Connect 365 in SF)’를 개최했다. 미국 투자 동향을 공유하고, 스타트업과 VC 간 일대일 IR 코칭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유 대표는 “해외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LP로 거듭나고 있다”며 “해외 VC와 함께하는 글로벌펀드가 활성화되면 국내 벤처 생태계는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국내 벤처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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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 ‘AI와 비만치료제 공통점’ 25일 언택트 콘퍼런스

    삼성증권은 ‘2024년 주도주 미리 보기! AI와 비만 치료제의 공통점’을 주제로 25일 ‘언택트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언택트 컨퍼런스는 25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SamsungPOP)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기존의 강연 형식을 바꾸어 애널리스트들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동차 담당 임은영 수석연구위원, 테크(Tech) 담당 이종욱 수석연구위원, 제약 바이오 담당 서근희 수석연구위원, 의료기기 담당 정동희 선임연구원, 정명지 투자정보팀장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한다. 특히,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생성형AI 관련주’, ‘역노화 관련주’ 등의 주요 업종을 분석하고 전망한다. 이번 언택트 콘퍼런스에 사전 신청을 마친 고객 등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언택트 콘퍼런스 사전 신청 후 삼성금융네트웍스 통합 앱인 모니모를 25일까지 신규 가입한 고객 중 선착순 20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 언택트 콘퍼런스 라이브 시청 고객 중 진행하는 설문에 응답한 고객을 대상으로 3000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언택트 콘퍼런스는 행사 후에도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돼 투자자들이 다시 볼 수 있다. 참여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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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기업과 화상(華商), 창원에서 뜨겁게 만난다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국내 유일의 세계 화상(華商)과 한국 기업 간 비즈니스 행사인 ‘2023 한-세계화상비즈니스위크’(이하 2023 대회)를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창원컨벤션센터 및 창원시 일원에서 개최한다. 2023 대회는 국내 기업과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계 기업인들인 화상을 이어주는 비즈니스 교류 중심 행사다. 화상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 3위의 경제세력을 이루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이들의 주요 활동무대는 동남아시아다. 이번 대회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이 동남아 시장에서 경제력과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화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과 투자 유치, 인력·기술 교류 등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무대다. 2023 대회는 창원시와 경상남도, 한국중화총상회, 한국부울경중화총상회가 공동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조달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가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상생과 번영, 세계를 향해!’라는 슬로건 아래 개·폐막식, 기업전시, 비즈니스 행사, 콘퍼런스 , 산업시찰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세계화상비즈니스위크는 화상 간 친목 강화·정보 교류 중심 행사인 세계화상대회와 달리 비즈니스가 강조된 경제 교류 행사로, 창원시와 부울경중화총상회는 화상의 경제조직인 세계중화총상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2023 대회에 화상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다.●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 마련B2B 행사로 치러지는 2023 대회는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우수 기업 250여 개사가 기술·제품·브랜드를 홍보하는 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소비재, IT, 금융, 물류, 바이오, K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수출 판로 개척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투자설명회, PR쇼,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통해 화상과의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관계 구축도 기대하고 있다. ‘한-화상기업의 공동번영을 위한 미래과제 연구’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도 진행한다. 글로벌 경제를 이끄는 한-세계화상 리더들의 성공 전략을 공유하고 상호 발전방안 모색, 바이오·스마트팜 등 미래 신산업 동향 논의, 청년기업가 포럼 등을 통해 미래경제에 대한 대비를 다루게 된다. 특히 홍콩의 세계적인 다국적기업 신화그룹의 차이관선(蔡冠深) 회장이 연사로 나서면서 참가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보다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국내 우수 기업을 직접 홍보할 수 있는 산업시찰도 진행한다. 창원의 대표기업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세계 화상에게 기업 현장을 보여줄 예정이다.● 세계중화총상회 주요 회장단 및 국내 기업 대규모 참가 2023 대회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과의 교류를 희망하는 세계중화총상회 주요 회장단들이 참가의 뜻을 전해오고 있다. 세계중화총상회 의장국인 홍콩중화총상회 차이 회장을 비롯해 태국 , 말레이시아 , 인도네시아 , 영국 , 호주, 미얀마 , 필리핀 , 캐나다 회장이 참가를 확정했다. 국내에서는 범한퓨얼셀, KCMT를 비롯한 글로벌 강소기업, 스타트업기업 등 250여 개의 중소기업이 세계화상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대회 참가를 준비 중이다. 나재용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 개최로 창원이 동북아 경제 중심도시 및 미래 대한민국 한·화상 비즈니스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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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ETF를 담은 TDF 2040’ 연금투자 상품 인기

    삼성증권이 생애주기에 따라 자산 비중을 전략적으로 조절해주는 상장지수펀드(ETF) 기반의 ‘삼성 ETF를 담은 TDF 2040’을 연금투자 상품으로 추천했다. TDF는 타깃데이트펀드(Target Date Fund)의 약자로, 생애주기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율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자산배분펀드다. ‘삼성 ETF를 담은 TDF’ 시리즈는 2030부터 2055까지 5년 단위로 총 7개의 상품이 운용되고 있으며, 이 중 3개(‘2040’ ‘2045’ ‘2050’)의 상품이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에 편입돼 있다. 특히 7월 말 기준으로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상품을 분석한 결과,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1에 속한 ‘삼성 ETF를 담은 TDF 2040’의 적립금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로 투자할 경우 수익률이 같다면 보수에 따라 적립금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는데, ‘삼성 ETF를 담은 TDF 2040’은 ETF 기반의 저비용 TDF로 총 보수가 연 0.58% 수준이다. ‘삼성 ETF를 담은 TDF’는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 패스에 따라 투자 비중을 결정하고, ETF를 주요 자산으로 운용하는 만큼 운용보수가 낮다. 한편 삼성증권은 DC형 퇴직연금에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It’s 삼성증권 DC 타임 시즌4’ 이벤트를 11월 말까지 진행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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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 행사 성공 개최

    4년 만에 재개된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 행사가 외국인 관광객 환영 분위기 조성 역할에 기여하며 성황리에 끝났다. 서울시관광협회(STA)는 서울시와 함께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전면 허용에 발맞춰 중국 국경절 연휴 등을 계기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추석연휴가 포함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외국인 관광객 환대 캠페인’ 행사를 진행했다. 2019년 개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열린 이 환대주간 행사 기간 동안 협회는 서울 중구 명동과 김포공항에 관광체험부스를 마련해 한복 체험, 전통놀이 체험, K디저트 체험 등 다양한 한국 문화 및 관광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환대부스에는 하루 평균 5000여 명, 9일간 총 4만5000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다. 다양한 체험과 할인 혜택 이벤트를 경험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설문조사 결과 98%가 “서울 관광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환대주간 동안 명동의 환대부스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서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명동이 서울,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특구인 만큼 서울 관광 정상화 과정에서 고품질 관광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거리가게·음식점 가격과 위생, 택시·숙박업소 바가지요금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4년 만에 재개하는 이번 환대주간을 통해 관광 업계에는 활기가,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대한 좋은 추억이 전해졌길 바란다”면서 “미소와 친절의 환대문화가 정착돼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마음속에 ‘더 오래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서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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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보다 위대했던 한민족의 마라톤[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

    서윤복 선수의 1947년 4월 보스턴 마라톤대회 우승을 다룬 영화 ‘1947 보스톤’은 한국 마라톤의 초창기 흐름을 떠올리게 한다. 영화는 광복 이후 처음으로 ‘Korea’라는 국호와 태극기를 달고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그의 마라톤 참가 과정과 우승 현장을 다루고 있다. 온갖 어려움을 뚫고 출전한 뒤 2시간25분39초라는 당시 세계기록으로 정상에 오른 그의 활약에는 영화적 묘사를 떠나 그 엄연한 사실 자체가 가져다주는 묵직함이 있다. 이는 그에게 이르기까지 이전부터 오랫동안 쌓여온 고난의 무게를 함께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우리 마라톤 선수가 처음 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일제강점기였던 1932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때였다. 당시 한국(조선)의 김은배 권태하 선수가 일본인 쓰다 세이이치로와 함께 출전해 김은배가 6위, 권태하가 9위를 했다. 두 선수는 일장기를 달고 출전했지만 김은배는 사인 요청을 받으면 한글로 사인을 해주었다. 권태하는 결승선을 몇 m 남겨두고 쓰러졌는데,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기어가다시피 하면서 골인하는 투혼을 보였다. 권태하는 연습할 때는 교통신호를 위반했다며 일본 경찰에게 맞고, 대표로 선발된 뒤에는 불심검문에 응하는 태도가 불량하다며 술 취한 일본 경찰에게 두들겨 맞는 등 순탄치 않은 출전 과정을 거쳤다. 그는 이후 손기정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었다. 이들의 뒤를 이어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는 손기정과 남승룡 두 명의 한국인이 마라톤에 참가했는데 일본은 마라톤 대표에 한국인 두 명이 있는 걸 못마땅하게 여겨 끝까지 두 선수 중 한 명을 올림픽 대표에서 탈락시키려 방해 공작을 펼쳤다. 하지만 이를 모두 극복하고 손기정이 2시간29분19초2의 올림픽기록으로 우승했고 남승룡이 3위를 했다. 민족의식이 투철했던 손기정은 사인 요청을 받으면 모두 한글로 사인했고 사인 옆에 한반도를 그려 넣기도 했다. 이때 국적은 당당히 KOREA라고 적었다. 그는 시상식에서 들고 있던 월계수로 가슴의 일장기를 가리려 했으며 국내에서는 동아일보가 그의 사진에서 일장기를 지우고 게재했다. 이로 인해 손기정은 우승 후에도 일본의 감시를 받으며 고초를 겪었고 동아일보는 무기정간됐다. 1947년 보스턴 마라톤대회에는 손기정이 감독으로, 남승룡이 코치 겸 선수로 나섰고 이들의 지도를 받은 서윤복이 우승했다. 서윤복 이후 한국은 1950년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함기용, 송길윤, 최윤칠이 아예 1∼3위를 석권했다. 영화는 손기정의 베를린 올림픽 우승 이후 한참 시간이 흐른 뒤의 시점에서 시작한다. 서윤복의 발굴과 우승을 향해 가는 여정에서 우여곡절과 극복 과정 등이 그려지고 마침내 태극기를 달고 우승으로 꽃피우는 내용을 다루며 막을 내린다. 이 과정에서 조금씩 실제 사실과 다르게 각색되기는 했지만 한국 마라토너들이 일제하에서 일장기를 달고 뛰어야 했던 점, 그러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저항과 노력을 했던 점, 그런 노력이 열매를 맺어 마침내 태극기를 달고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는 점 등 핵심 내용은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영화를 보고 감흥을 받을 수도 안 받을 수도 있지만, 영화에 대한 인상과 평가가 이들의 실제 활동 및 업적과는 구별돼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적 서사를 위해 여러 내용 중 일부에 초점을 맞추고 세부 내용을 각색할 수는 있지만 한국 마라톤에 대한 인식과 평가는 이것과는 별개로 입체적이고 다양한 관점에서 지속적이고 객관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 마라톤은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전후까지 민족적 억압과 고난 속에서도 불꽃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서윤복을 그린 이 영화는 그중 일부의 내용을 다루고 있을 뿐이다. 선수 개개인에 대해서는 평가가 다를 수도 있지만 그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우리 마라톤의 뚜렷한 발전을 이뤄낸 것은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힘겨운 시기에 일군 것들이었기에 빛이 난다. 허구가 아닌 생생한 현실 속에서 이뤄냈던 그들의 업적은 가상공간에서 펼쳐지는 영화 속 내용보다 위대하다. 이원홍 콘텐츠기획본부 기자 bluesky@donga.com}

    •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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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디자인 콘퍼런스 26일 개최

    서울디자인 콘퍼런스가 ‘가치 있는 동행’이라는 주제로 26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한국의 트렌드 분석가 김난도 교수(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일본 건축가 반 시게루 등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와 디자인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디자인의 미래에 대한 국내외 연사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되는 서울디자인 콘퍼런스에서 K디자인과 더불어 세계 디자인 트렌드를 직간접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특별좌담을 시작으로 3개 세션에서 국내외 연사 13명이 발표할 예정이다. 특별좌담에서는 반 시게루, 디자인하우스 이영혜 대표, 디자인 붐 공동 설립자 비르짓 로만(이탈리아) 등 국내외 디자인, 인문, 건축계 전문가가 ‘지속가능한 도시와 디자인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모더레이터로는 최소현 네이버 디자인&마케팅 부문장이 참여한다. 세션 1에서는 이돈태 롯데디자인전략센터장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하여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하는 국내외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태국의 건축가 분섬 프렘타다가 ‘Non-Human Centered, Elephant World Project’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서울디자인 어워드’ 수상자들이 연사로 참여하여 지속가능한 일상을 만드는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세션 2는 메가트렌드 ESG와 디자인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트렌드 코리아’ 저자인 김난도 교수가 ESG가 이 시대 큰 흐름으로 자리 잡은 배경과 앞으로의 전망을 이야기하고, 올해 주제전시 큐레이터를 맡은 정구호 크리에이터가 ‘현명한 동거’란 내용으로 ESG와 디자인의 관계를 발표하며 마무리한다. 마지막 세션 3 ‘디자인 산업 ESG 실현’에서는 ESG 실천에 적극적인 기업의 이야기를 듣는다. 러쉬코리아 에틱스 디렉터 박원정 이사가 ‘모두가 조화로운 세상을 디자인하는 러쉬 아티비즘’을, 장영 현대자동차 브랜드 디자인실 상무가 ‘Road to sustainability’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이케아 코리아 마케팅 총괄 서기석 이사가 ‘더 나은 삶과 지구를 위한, 이케아의 지속가능성’을 발표한다. 서울디자인 콘퍼런스는 ‘서울디자인 2023’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16일까지 사전예매 할인행사 중이다. 콘퍼런스 티켓 구매자에게는 전시입장권을 포함하여 특별 굿즈도 증정할 예정이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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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협력은 글로벌 공급망 선점 지름길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첨단산업의 글로벌 공급망을 선점하고 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이 국제기술협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주최로 22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산업기술 국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 참석자들은 규모를 키우려는 스타트업일수록 국제협력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차세대 반도체 소재를 개발하는 아이브이웍스의 노영균 대표는 “10년 전 질화갈륨이라는 차별화된 소재 개발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국내에는 관련 연구자들이 별로 없어서 기술을 검증하고 평가해 줄 고객사를 해외에서 찾아야 했다”며 “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회사, 권위 있는 연구자들과의 접점을 만드는 데 국제협력이 필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제공동기술개발을 통해 독일 BMW 공장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납품하는 서울로보틱스의 이한빈 대표도 “정부 지원이 없었다면 BMW 같은 굴지의 해외 파트너와 협력을 이끌어내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국제협력 도전이 성장의 원동력이었음을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제공동R&D의 경우 기본적으로 정부 간 합의에 기반해 추진된다. 해외 파트너는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에 임하며, 현지 에서 마케팅·홍보 활동을 펼치거나 규제 당국의 까다로운 인증과 허가를 얻는 데에도 ‘정부 보증 사업’이라는 꼬리표는 든든한 지원군이 돼 준다.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기 개발기업인 아이도트 임윤재 본부장은 “정부가 지원하고 현지에 협력 파트너가 있는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해외 규제 당국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임 본부장은 국제협력이 매끄럽게 이루어질 수 있게 전문기관이 적극적으로 역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한빈 대표는 “스타트업 입장에선 안정적 수요처를 확보하기까지 발생하는 매몰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기술력이 좋아도 정작 수요처와 연계되지 못해 빛을 못 보는 기업이 많은데, 수요연계형 방식의 국제공동R&D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대폭 늘어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태곤 한양대 ERICA 캠퍼스 스마트융합공학부 교수는 해외 반도체 연구소에 파견돼 연구했던 인재가 국내 중소기업에 취업한 뒤 해당 연구소 주재원으로 간 사례를 소개하면서 해외 연구 현장을 경험한 인재들이 국내 산업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활발하게 하자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국제협력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려면 기술 교류 못지않게 인력 교류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재외한인공학자 네트워크(K-TAG)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지난 1년간 외국을 다니면서 우리나라와의 기술협력을 우호적으로 고려하는 분위기를 많이 느꼈다”며 “KIAT가 10여 년간 쌓아 온 신뢰 기반 네트워크와 두터운 전문성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제기술협력 사업을 더욱 체계화하고 전략적으로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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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 추석 연휴 해외주식 데스크 운영

    삼성증권은 지난해 2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추석 연휴에도 해외주식을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해외주식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해외주식 데스크는 설, 추석 등 연휴에도 개인 고객은 물론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에게 매매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이번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에도 운영된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시장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이용 가능한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는 주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인 대형 우량주를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 시기를 분산하거나 주식을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싶어 하는 30대 이하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소 1달러로 원하는 주기와 기간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해외주식 소수점을 적립해 주는 ‘해외주식 소수점 적립 서비스’도 7월에 오픈했는데, 서비스 두 달여 만에 이용 고객이 1만 명에 육박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추석 연휴 기간 내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추석 연휴! 해외주식은 못 참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총 4거래일간의 연휴 기간 내 1달러 이상의 거래(매수, 매도)를 체결한 날이 1일 이상인 고객 100명을 추첨해 1만 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그리고 2일 이상인 고객 50명을 추첨해 2만 원 상품권, 3일 이상인 고객 30명을 추첨해 3만 원 상품권, 4일 모두 거래한 고객은 총 10명을 추첨해 4만 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 외에도 연휴 기간 내 해외주식을 30억 원 이상 거래한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현금 100만 원도 지급한다. 본 이벤트는 홈페이지 혹은 mPOP을 통한 이벤트 신청이 필수다. 위 이벤트 외에도 삼성증권을 통해 해외주식을 거래해 본 적이 없는 고객의 경우 추가적인 혜택이 가능하다. ‘해외주식 온라인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신청하면 2개월간 미국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 무료(매도 시 0.0008%) 및 최대 95%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10월 4일부터는 해외주식 거래 금액에 따라 최대 100달러를 증정하는 ‘해외주식 최대 100불 투자지원금’ 이벤트도 진행된다. 문의는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하면 된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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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딩크의 ‘겸직’과 클린스만의 ‘재택근무[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 남자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하는 모습에 일시적으로 가려져 있기는 하지만 한국 축구대표팀은 혼란에 빠져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을 둘러싼 논란 때문이다. 과거 독일 대표팀 감독 시절에도 자신의 집이 있는 미국에 자주 머물며 ‘재택근무 논란’을 일으켰던 그는 한국 축구대표팀을 맡은 뒤에는 더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2월 말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주로 미국에 머물며 활동해 왔다. 그가 한국에 머문 기간은 그동안 73일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 온 그는 최근 이 같은 비난을 의식한 듯 14일 선수단과 함께 귀국했지만 잠시 국내에 머물다 닷새 만인 19일 다시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가 지휘봉을 잡은 뒤 거둔 성적은 1승 3무 2패. 뚜렷한 색깔과 성적을 보여주지 못한 데다 한국대표팀을 가벼이 여기는 듯한 모습이 겹치면서 팬들의 반응은 갈수록 싸늘해지고 있다. 그는 “미국에 머물면서도 한국대표팀에 대한 업무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가 미국에 머물면서 각종 국제행사에 참석하거나 방송 출연 등에 집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그의 말은 신뢰를 잃고 있는 상황이다. 축구계에서는 국가대표 감독 외에 다른 일을 겸하며 성과를 낸 드문 예가 있기는 하다. 대표적으로 한국대표팀을 맡아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구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을 들 수 있다. 그는 한국대표팀을 떠난 뒤 2005년 7월 호주대표팀 감독에 부임해 이듬해 7월까지 1년간 재임하며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치렀다. 이때 그는 월드컵 본선 직전인 2006년 6월 초까지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번의 감독을 겸했다. 겸직하는 동안 그는 호주를 32년 만의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켰고, PSV 에인트호번을 2005∼2006시즌 네덜란드 프로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이어 그는 월드컵 본선에서도 호주를 16강까지 진출시켰다. 당시 ‘히딩크 마법’이라는 표현이 세계에 유행했는데, 사실 그건 마법이 아니라 철저한 분석과 그에 따른 전술의 힘이었다. 본선 첫 경기에서 호주는 일본에 3-1로 역전승했다. 히딩크가 후반에 교체 투입한 선수들이 잇달아 골을 넣었다. 주변에서 마법 같은 용병술이라고 칭찬했지만 히딩크는 “일본이 후반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알고 있었고, 그에 따른 계획이 분명히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고 있을 때를 대비한 선수 교체와 포메이션 변화를 반복 훈련했다. 자기 팀과 상대 팀의 특성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선수 개개인에 대한 장단점을 꿰고 있지 않으면 발휘하기 힘든 용병술이었다. 여기에 히딩크의 장기인 선수들의 영혼을 불태우게 하는 고도의 심리 처방까지 더해지면서 전술적, 정신적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이는 그가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진 두 팀의 감독을 겸직하면서 실질적으로 월드컵 본선에 대비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했음에도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선수단을 파악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반면 클린스만 감독은 자기가 관리하는 선수들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다는 인상을 줄 뿐만 아니라, 본인이 지향하는 축구나 대표팀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정밀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이제는 그 자신이 대표팀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하면서 선수들과의 정신적 교감도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 선수들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지 않는 감독의 지시에 따라 혼을 불사르며 투지를 일으키기는 쉽지 않다. 이 같은 관심 및 열정 부족은 팀에 대한 부실한 분석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결국 마법 같은 용병술은 기대할 수 없게 된다. 일과 개인 생활을 병행하려는 그의 재택근무 방식을 이해한다고 해도 그가 보여주는 행동과 결과로는 아직까지 그의 진정성과 열정을 느끼기 어렵다. 그를 둘러싼 재택근무 논란의 핵심은 결국 그 과정에서 드러나고 있는 그의 불성실함이다. 아직까지는 부임 초기라 할 수 있기에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 자신이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 한 그를 둘러싼 상황은 좀처럼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본인의 변화가 필요한 때다. 이원홍 콘텐츠기획본부 기자 bluesky@donga.com}

    •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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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 국채판매 급증 이미 지난해 규모 넘어

    올해 국채에 투자하는 고객들의 투자 규모가 작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삼성증권의 국채 판매 규모는 2021년 2000억 원, 2022년 2조2000억 원 수준에서 올해는 8월 말 기준으로 2조6000억 원을 판매하며 3분기에 이미 지난해 판매 규모를 넘어섰다.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채의 관심 및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국채 투자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높은 안정성과 유동성이다. 국채의 경우 크레디트물과 비교할 때 만기가 다양한 편이라 고객의 투자 기간, 투자 성향, 투자 금액, 세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삼성증권은 다양한 국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고액 자산가들만 투자하는 자산으로 여겨졌던 채권이 이제는 삼성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인 엠팝(mPOP)을 통해서 1000원부터 매수가 가능하다 보니 2030 MZ세대가 손쉽게 접근 가능한 투자 자산이 됐다. 이런 현상은 국채 매수 고객 중 40대 이하 고객의 비율이 2021년엔 미미한 수준에서 2023년에 약 41%까지 증가했다는 점과 온라인으로 채권을 매수한 건 중 ‘1000만 원 이하’가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는 점에 비추어 알 수 있다. 올 3월부터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내에서 채권 매매가 가능해진 것도 판매 규모 증가에 한몫했다. ISA 계좌는 만기 시 과세소득 손익을 통산해 200만 원까지 비과세되고 초과된 손익은 9.9%로 분리 과세가 적용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어 채권 투자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이자 소득에 대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채권 투자 대중화에 앞장서온 삼성증권은 채권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하는 ‘Fall in Love’ 이벤트를 30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는 세 가지로 진행된다. 첫 번째로 기간 내 mPOP으로 온라인 해외채권 1000달러 이상 순매수할 때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을 증정한다. 두 번째는 삼성증권에서 채권 거래가 한 번도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기간 내 온라인 국내 장외채권 100만 원 이상 순매수 시 배달의민족 상품권 1만 원을 증정한다. 마지막으로 기간 내 온라인 국내 장외채권을 순매수한 금액 급간에 따라 리워드를 지급하는데, 5000만 원 이상 순매수 시 현금 5만 원, 1억 원 이상 순매수 시 현금 10만 원, 5억 원 이상 순매수 시 현금 20만 원을 증정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mPOP에서 이벤트 기간 내 참여 신청을 해야 한다. ‘Fall in Love’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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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 탄 콘크리트’ 부실시공 근절… 국토부 칼 빼든다

    잇따른 부실시공과 이에 따른 사고를 막기 위한 정부의 제도 개선이 다가오고 있다. 건설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이른바 ‘물 탄 콘크리트’에 대한 불신을 없애고 실효성 있는 현장검사를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토교통부는 ‘단위수량’ 검사를 의무화하는 ‘건설공사 품질관리 업무지침’ 개정안의 고시를 앞두고 있다. 앞서 건설기술진흥법 하위 법령인 해당 업무지침의 개정안이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두 차례에 걸쳐 행정 예고된 바 있다. ‘단위수량’은 아직 굳지 않은 콘크리트 1㎥ 중에 포함된 물의 양이다. 이는 콘크리트의 강도, 내구성 등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굳지 않은 콘크리트 120㎥마다 단위수량을 의무적으로 확인하도록 한 것이 ‘건설공사 품질관리 업무지침’ 개정안이다. 정부는 지난해 품질 부적합 레미콘 사용을 근절하기 위해 단위수량 품질검사 기준을 마련했다. 이어 국토부는 관련 내용을 포함해 ‘콘크리트 공사 표준시방서’를 지난해 9월 1일부로 개정 고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1일부터 건설 현장에서 레미콘 반입 시 단위수량 검사를 실시해야 하지만 도입 취지와 달리 많은 현장에서는 저품질 콘크리트 유통을 막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이처럼 건설 현장에서 신규 도입된 제도가 제대로 안착되지 못한 요인으로는 콘크리트 공사 표준시방서의 강제성이 약하기 때문인 점이 꼽힌다. 이와 관련해 단위수량 검사를 의무화하는 건설공사 품질관리 업무지침 개정안이 마련돼 행정 예고됐지만 이 업무지침 개정안의 최종 시행을 위한 개정 고시가 되지 않아 단위수량 검사에 대한 법적 의무 규정이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현장과 업계에서는 이 업무지침의 개정 고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법적 의무를 지닌 ‘건설공사 품질관리 업무지침’이 최종 고시되면 콘크리트 품질관리의 현장 기준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건축 현장의 여러 사태의 원인으로 의심을 받아온 것이 철근 누락과 저품질 콘크리트 사용이다. 그동안 작업성 및 원가 절감을 이유로 콘크리트에 물을 첨가하는 행위 등이 만연한다는 의혹이 있어 왔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건설 현장에서 단위수량 검사를 실시해 불합격 판정을 받으면 폐기, 합격이면 타설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가수(加水·물 첨가) 행위에 대한 1차적인 품질관리 기준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인수하는 건설사도 검사 시행의 주체가 돼 지속적인 실태 점검까지 가능해진다. 콘크리트 품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관련 제도가 건설 현장에서 안착되려면 정부의 정책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토부가 지난해 9월 1일 ‘단위수량 품질검사 기준’을 마련하고 이 기준에 따른 콘크리트 공사 표준시방서를 고시했지만 이후 현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장비 수급 등을 고려해 시행 시기를 늦췄다. 이제는 정부가 좀 더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실행해 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한승 한양대 ERICA 건축학부 교수는 “건축물 붕괴 등 안전사고가 반복되는 이유는 결국 현장에서 콘크리트 품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조속히 법적인 업무지침이 마련돼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의 강력한 결단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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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디자인 2023 얼리버드 티켓 오픈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내외 기업 및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서울 대표 디자인산업 MICE 행사 ‘서울디자인 2023’의 얼리버드 티켓 판매가 시작됐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서울디자인 2023’은 국내외 대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선도 기업, 기관, 디자이너와 함께 ‘가치 있는 동행(Valuable Life)’을 주제로 10월 24일(화)부터 11월 2일(목)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포함한 서울 일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얼리버드 티켓은 5일부터 10월 16일까지 행사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전시 입장권은 50% 할인된 금액에, 콘퍼런스+전시 입장권은 약 40% 할인된 금액에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얼리버드 티켓 구매자를 대상으로 굿즈 증정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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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농업박람회 14일부터 열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2023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다. ‘2023, 농업의 가치와 꿈을 보다’란 주제 아래 ‘우리 쌀의 가능성을 보다’ ‘K-농업의 가능성을 보다’라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국내 대표 농업·농촌 관련 박람회로, 작년에는 현장 관람객 약 8만 명, 온라인 관람객 176만 명이 방문했다. 올해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농림축산식품 일자리박람회’ ‘농업기술박람회’(농촌진흥청 주최)가 통합·연계돼 △농업과 삶 △활기찬 농촌 △색깔있는 농업 △농업의 도전 △농업과 미래라는 5개 테마로 진행된다. 올해는 핵심 메시지를 담은 쌀 홍보관, ‘K-농업관’, ‘K-푸드관’, 팜비즈니스관 등 기획관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쌀 홍보관’에는 최근 쌀 가공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가루쌀’ 정책과 관련해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평가를 받은 19개 동네 빵집의 가루쌀 제과제빵 제품 전시, 가루쌀 맥주 시음회 등이 마련된다. 이 외에도 쌀의 다양한 품종과 효능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쌀 스타트업 소개 등을 통해 쌀 산업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쌀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K-농업관’에서는 K팝, K컬처에 이어 대한민국 농업의 대표적인 3가지 모델인 ‘K-라이스벨트’ ‘K-FOOD’ ‘K-FOOD+’의 주제별 정책 및 성과를 소개한다. 이 밖에 창업 지원 및 투자 정보를 위한 비즈니스 라운지도 준비된다. 신선한 농축산물을 박람회 현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 할인판매 기획전도 진행한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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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 주경기장 리모델링과 2036 서울 올림픽 유치[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

    서울시는 최근 4000여억 원을 들여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상징이었던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1984년 건축가 김수근의 설계로 지어진 이 경기장은 조선 백자의 곡선을 지닌 외관으로 한국적인 미를 담은 것으로 여겨졌고 오랫동안 서울 올림픽의 대표적인 유산으로 자리해왔다. 서울시가 이 경기장의 편리성을 개선하면서도 주경기장의 외관은 살리는 등 그 역사성을 보존하려는 노력은 바람직하다고 볼 만하다. 그런데 이 경기장의 리모델링을 둘러싸고 2036년 올림픽 유치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스위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찾아 2036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2036년 올림픽 유치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시작되지 않은 듯하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일 테지만 정작 올림픽 유치를 본격화한다면 여러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 한국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을 치른 데 이어 서울 평양 공동 개최를 앞세워 2032년 올림픽 유치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2018년 겨울올림픽을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서울 평양 공동 개최 추진에 실패했음에도 또 올림픽 유치에 나서려 한다면 그 명분과 실리가 뚜렷해야할 것이다. 흔히들 올림픽을 둘러싸고 가장 큰 명분으로 내세우는 것이 국가 또는 체제의 활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고 내부적으로는 국민 통합을 이루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올림픽의 흐름은 이러한 정치 경제적 효과가 그렇게 쉽게 달성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은 러시아가 자신들의 체제 우월성을 과시하기 위해 역대 최대인 55조 원의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입해 치렀다. 막대한 시설을 지었지만 대부분은 사후 활용 방법을 찾지 못해 연간 조 단위의 운영비 손해를 감수해야 했다. 또 자국의 우월성을 과시하기 위한 방법으로 선수들의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조직적으로 대규모 도핑을 저질렀다. 이 내용이 밝혀지면서 러시아 선수들은 다음 올림픽 때부터 자국의 국기를 들고 참가하지 못하는 등 러시아의 명예가 땅에 떨어졌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은 경기 운영 및 개·폐회식에서 보여준 수준 높은 역량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남북 화해 무드 조성을 위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둘러싸고는 다양한 이견이 표출되며 논란이 일었다. 또 평창 올림픽을 위해 지어진 경기장 중 일부는 여전히 사후 활용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일본의 부흥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했던 2020년 도쿄 여름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무리하게 대회를 강행하려고 했다가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선수들을 희생시키려 한다는 전 세계 스포츠계의 비난을 받은 뒤 1년 연기돼 열렸다. 이 과정에서 올림픽 연기로 인한 막대한 추가비용이 발생했다.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 역시 중국의 인권탄압 문제가 불거지면서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사절단이 올림픽 개회식에 불참하는 등 외교적 보이콧이 일어나면서 사실상 올림픽을 통한 자국 체제 선전 효과는 별로 얻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는 계기로 둔갑했다. 이러한 사례들이 보여주는 것은 올림픽 개최에 들어가는 비용은 많지만 그 정치적 효과는 불분명해질 수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특정한 정치적 의도를 갖고 올림픽을 개최하려 했다가는 오히려 역풍을 만나기 쉽다는 점이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올림픽 무대에서는 특정 체제나 이념의 선전을 위한 활동을 할 경우 그에 대한 반발이나 역작용도 그만큼 크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이상적인 올림픽 개최 방식은 추가적인 대규모 비용 투자 없이 기존 시설을 활용하며 평화적인 스포츠제전으로서의 올림픽이라는 본래의 의미를 최대한 살리면서 가는 것이다. 이를 무시한 채 누군가가 대규모 행사를 유치하고 지휘하는 모습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정치적 의도만으로 올림픽을 유치하려고 한다면 필연적으로 부작용을 겪을 수밖에 없다. 올림픽 개최는 화려한 만큼 많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올림픽 개최를 염두에 두고 있는 이들은 이런 점들을 냉정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원홍 콘텐츠기획본부 기자 bluesky@donga.com}

    •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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