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인

황규인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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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24~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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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에만 잘하는 ‘봄데’ 벗나 했더니…

    프로야구 롯데는 꼭 1980년대 인기 TV 만화영화 주인공인 ‘꼬마자동차 붕붕’처럼 보인다. 꽃향기를 맡으면 힘을 내기 때문이다. 문제는 봄꽃이 지기 시작하면 힘도 사라진다는 점이다. 그래서 롯데 팬들은 자조적으로 ‘봄데’(봄에만 잘하는 롯데)라는 표현을 쓴다. 그래도 롯데 팬이라면 누구나 해마다 봄이 되면 ‘올해는 다를 것’이라고 기대한다. 특히 ‘빅 보이’ 이대호(35)가 팀에 돌아온 올해는 정말 다를 줄 알았다. 초반 스타트는 나쁘지 않았다. 롯데는 11일 경기서 SK에 6-4로 승리하며 7승 2패로 kt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롯데가 개막 후 5경기가 지난 시점에서 1위를 차지한 건 2013년 4월 12일 이후 1460일 만에 처음이었다. 하지만 올해도 롯데의 봄은 짧았다. 공동 선두에 오른 다음에 치른 11경기에서 롯데는 3승 8패를 기록했고, 순위는 6위까지 내려왔다. 10승 10패가 된 롯데가 25일 사직에서 한화에 패하면 5할 승률마저 무너진다. 이대호 탓은 아니다. 이대호는 24일 현재 타율 0.438(1위), 6홈런(공동 2위), 16타점(공동 5위)으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최다 안타(32개)도 1위고, 주자가 2루 이상 있을 때 타율을 가리키는 득점권 타율도 0.500이나 된다. 다른 타자들도 열심히 이대호를 돕고 있다. 롯데는 팀 타율 0.282로 넥센(0.287)에 이어 2위다. 타선에서 한 가지 아쉬운 건 홈런이 터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롯데 타자들은 12일 경기 이후 23일 이대호가 홈런을 날리기 전까지 9경기에서 홈런을 단 한 개도 때리지 못했다. 병살타도 23개로 1위다. 투수진은 더 문제다. 롯데는 팀 평균자책점 4.40으로 8위에 머물러 있다. 더욱 나쁜 건 경기를 진행할수록 평균자책점이 치솟고 있다는 점이다. 1∼3회 때 롯데 팀 평균자책점은 3.60인데 4∼6회 4.34, 7∼9회 5.30으로 불어난다. 그 결과 1점 차 승부 때 1승 5패로 약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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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배구는 젊은 감독을 좋아해

    남자부 KB손해보험에서 권순찬 감독(42)에게 다음 시즌 지휘봉을 맡기기로 하면서 2017∼2018 시즌 프로배구 사령탑이 모두 결정됐다. 그 결과 세 시즌 연속으로 남자부에서는 ‘젊은 피’를 선호하고 여자부는 ‘베테랑’을 선호하는 현상이 이어졌다. 현재 남자부 7개 팀 감독은 평균 46.4세, 여자부 6개 팀 감독은 평균 49.3세로 남자부 감독이 평균 세 살 정도 적다. 2016∼2017 시즌에도 남자부는 평균 47.4세, 여자부는 50.8세(이하 개막일 기준)로 여자부 감독이 더 나이가 많았다. 그 전 시즌에도 남자부는 43.1세, 여자부는 50세였다. 원래부터 여자부 감독이 더 나이가 많았던 건 아니다. 2017∼2018시즌까지 프로배구 14시즌 중에서 9시즌은 남자부 감독이 여자부 감독보다 나이가 많았다. 2009∼2010 시즌에는 남자부 감독은 평균 55.9세, 여자부는 평균 42.0세로 남자부 감독이 평균 14세 가까이 많기도 했다. 현재 구도가 굳어진 건 2015∼2016 시즌부터다. 남자부 감독이 전 시즌 평균 51.4세에서 43.1세로 한 번에 8세 이상 어려졌다. 강만수(우리카드), 김호철(현대캐피탈), 신치용(삼성화재) 등 1955년생 삼총사가 동시에 지휘봉을 내려놓은 결과다. 그 자리를 김상우(44), 최태웅(41), 임도헌(45) 등 젊은 지도자가 채우면서 남자부 감독이 젊어졌다. 이런 변화를 일으킨 건 OK저축은행이었다. 김세진 감독(44)이 창단 지휘봉을 잡은 OK저축은행은 2014∼2015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삼성화재를 꺾고 창단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그 뒤로 남자부에 젊은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7-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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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호 “쾅”… 테임즈, ML 홈런 선두

    에릭 테임즈(31·밀워키)가 3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국내 프로야구 NC 출신 테임즈는 21일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안방경기에서 5회말 1사 1루에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6)가 던진 시속 151km짜리 빠른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테임즈는 시즌 8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더비 단독 선두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3-4로 뒤지던 밀워키는 테임즈의 홈런에 힘입어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밀워키는 결국 세인트루이스에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7-5로 승리했기 때문에 이 홈런은 이 경기 결승 홈런이 됐다. 테임즈는 이날 첫 타석에서도 단타를 때려내며 4타수 2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415(메이저리그 2위)로 올랐다. 5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테임즈지만 홈런을 치고 들어와도 “좀 심심하다”고 한다.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NC 포수 김태군(28)은 “테임즈하고 영상 통화를 했다. 한국에서는 홈런을 치고 들어오면 내가 턱수염을 잡아당기는 등 재미있는 세리머니를 많이 했는데 메이저리그에서는 하이파이브밖에 없어서 허전하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세인트루이스에는 ‘돌부처’ 오승환(35)도 몸담고 있기 때문에 테임즈와 맞대결을 벌일 수도 있었지만 팀이 패하는 바람에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은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도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김현수(29·볼티모어)는 5일 만에 선발 출장했지만 안타 없이 볼넷 하나를 골라내는 데 그쳤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7-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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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임즈, 시즌 8호 홈런 ‘쾅’…ML 홈런 단독 선두

    테임즈(31·밀워키)가 3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국내 프로야구 NC 출신 테임즈는 21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안방 경기에서 5회말 1사 1루에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6)가 던진 시속 151㎞짜리 빠른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테임즈는 시즌 8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더비 단독 선두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3-4로 뒤지던 밀워키는 테임즈 홈런에 힘입어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밀워키는 결국 세인트루이스에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7-5로 승리했기 때문에 이 홈런은 이 경기 결승 홈런이 됐다. 테임즈는 이날 첫 타석에서도 단타를 때려내며 4타수 2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415(메이저리그 2위)로 올랐다. 5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테임즈지만 홈런을 치고 들어와도 “좀 심심하다”고 한다.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NC 포수 김태군(28)은 “테임즈하고 영상 통화를 했다. 한국에서는 홈런을 치고 들어오면 내가 턱수염을 잡아당기는 등 재미있는 세리머니를 많이 했는데 메이저리그에서는 하이파이브밖에 없어서 허전하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세인트루이스에는 ‘돌부처’ 오승환(35)도 몸담고 있기 때문에 테임즈와 맞대결을 벌일 수도 있었지만 팀이 패하는 바람에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은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도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김현수(29·볼티모어)는 5일 만에 선발 출장했지만 안타 없이 볼넷 하나를 골라내는 데 그쳤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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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리나 윌리엄스 “가을에 엄마 돼요”

    “20주(Weeks).” ‘흑진주’ 세리나 윌리엄스(36·미국·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는 20일 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냅챗’에 노란 원피스 수영복을 입은 사진을 띄우면서 이렇게 설명을 달았다. 스냅챗에서는 사용자가 미리 지정한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진이 사라진다. 윌리엄스가 올린 사진도 곧 사라지면서 이 사진이 무엇을 뜻하는지 테니스 팬들 사이에 궁금증도 커졌다. 평소와 달리 볼록한 배가 유일한 힌트였다. 곧바로 임신설이 퍼졌고 윌리엄스도 “가을에 아이를 낳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임신 20주라면 윌리엄스가 올해 1월 27일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우승으로 테니스 여자 단식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23회) 기록을 쓸 때 이미 아이가 배 속에 있었다는 뜻이 된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12월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 공동 창업자 알렉시스 오해니언(34)과 약혼했다. 임신 소식이 알려지면서 ‘은퇴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지만 윌리엄스는 “내년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 테니스 역사상 30대 여자 선수가 아이를 낳고 돌아와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 윌리엄스는 올해 호주 오픈 우승으로 이미 역대 최고령 여자 단식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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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뛰든 걷든 한번은 살아나간다… 김태균 별명, ‘김출루’ 추가요

    김태균(35·한화)은 한때 팬들 사이에서 별명 자체가 ‘김별명’이었다. ‘김○○’ 형태로 된 별명이 하도 많다 보니 아예 ‘별명’이 별명이 된 것이다. 김태균은 올해 이 리스트에 ‘김출루’라는 별명도 추가했다. 김태균은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LG전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지난해 8월 7일부터 시작한 김태균의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이 62경기로 늘어나는 순간이었다. ‘토종 선수’ 중에 김태균처럼 계속해 출루에 성공한 선수는 없다. 프로야구 전체 기록과는 1경기 차이다. 프로야구 전체 기록은 ‘검은 갈매기’ 호세(52·당시 롯데)가 2001, 2006년에 걸쳐 기록한 63경기다. 호세는 2001년 6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뒤 한국 무대를 떠났다가 2006년 개막전에서 안타 하나를 치면서 6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남겼다. 우천순연 같은 돌발 변수가 없다고 가정하면 김태균은 21일 수원 kt전에서 호세와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를 얻는다. 21일에 이어 22일에도 역시 수원에서 1루 베이스를 밟으면 11년 묵은 기록을 갈아 치울 수 있다. 아시아 최다 경기 연속 출루 기록은 스즈키 이치로(44)가 1994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서 기록한 69경기다. 현재 일정으로는 28일 대전 넥센전에서 김태균이 타이기록을 쓸 수 있다. 단, 메이저리그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1918∼2002)가 1949년 세운 84경기로 아직 격차가 있는 편이다. 연속 경기 안타와 비교하면 연속 경기 출루는 그렇게 ‘섹시한’ 기록은 못 된다. 조 디마지오(1914∼1999)가 1941년 5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는 건 메이저리그 상식 퀴즈에도 자주 등장하는 사실이지만 윌리엄스의 8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은 2003년에야 아마추어 연구자들이 알아냈을 정도다. 이건 기본적으로 연속 경기 출루는 안타를 치지 못해도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 등으로 기록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대신 연속 출루는 상대 팀에서 이 타자를 더 무섭게 느낀다는 ‘훈장’ 같은 기록이다. 안타를 치지 못할 때도 볼넷을 얻어낼 수 있다는 건 상대 팀에서 승부를 꺼린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김태균은 둘을 모두 갖춘 타자다. 17일 두산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된 포수 최재훈(28)은 “김태균 선배는 투수에게 스트라이크를 요구하면 (삼진을 당하는 게 아니라) 쳐서 나가고, 볼을 요구하면 (헛스윙을 하는 게 아니라) 걸어 나갈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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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호 와도 안되네… ‘사직서 NC 누르기’

    ‘빅 보이’ 이대호(35·롯데)가 돌아와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걸까. 롯데는 20일 안방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NC에 4-5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3연전을 모두 내주는 패배였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2015년 4월 16일 이후 사직에서 NC에 내리 14번을 패하게 됐다. 해외 리그 생활을 마치고 롯데에 복귀한 이대호는 “NC에 쉽게 지지 않겠다”고 강조했지만 이번 3연패로 올해 상대 전적에서도 2승 4패로 밀리게 됐다. 문학에서는 넥센이 SK에 5-3 역전승을 거두며 세 가지 연패 기록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이날 최근 6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지난해 7월 24일 이후 이어진 문학구장 5연패에서도 벗어났다. 넥센이 방문경기 5연패에서 벗어나는 순간이기도 했다. 수원에서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선두 KIA가 안방 팀 kt를 9-2로 꺾고 2승 1패로 3연전을 마무리했다. KIA 선발 헥터는 7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올 시즌 네 번째 등판 만에 네 번째 승리를 따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삼성에 4-2 재역전승을 거뒀고, 대전에서는 LG가 한화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날 5경기는 모두 방문 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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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러코스터 넥센

    롤러코스터도 이런 롤러코스터가 없다. 프로야구 넥센은 5연패로 올 시즌을 시작했다. 그 뒤로 5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다. 넥센은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SK에 3-5로 패하면서 최근 6연패를 당했다. 거꾸로 6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던 SK는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달렸다. 개막전부터 내리 6연승을 기록했던 LG는 이날 대전에서 한화에 0-3으로 패하면서 방문경기 7연패에 빠졌다. 한화의 외국인 투수 비야누에바(34)가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한국 무대 첫 승을 거뒀다. 한화 김태균(35)은 6회 안타를 때리며 61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두산 김재호(31)는 잠실 삼성과의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지난해 9월 14일부터 잠실 방문경기 7연패에 빠졌다. NC는 사직에서 롯데를 8-2로 물리치고 사직 1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NC는 2015년 4월 16일 이후 사직에서 패한 적이 없다. 롯데는 최근 3연패에 빠졌다. 수원에서는 kt가 3-1로 승리를 거두면서 KIA의 7연승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상대 전적 3연패도 끊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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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보다 재미없나… 프로야구 관중 ‘뚝’

    사상 최대 관중을 노리는 프로야구 흥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전체 10개 구단 중에서 6개 구단이 지난해보다 관중이 줄었다.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이날까지 열린 80경기를 찾은 관중은 총 86만7772명으로 경기당 평균 1만847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평균 1만1562명)보다 6.2% 줄어든 숫자다. 구단별로는 삼성 관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1만5504명에서 올해 9205명으로 40.6%가 줄었다. 지난해에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새로 문을 열어 관중이 몰렸지만 올 시즌에는 최하위로 시즌을 시작하면서 관중이 줄어든 모양새다. LG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관중이 3분의 1 정도(33.4%) 줄었다. 단, 지난해에는 안방경기 첫 5경기에 10만6429명(평균 2만1286명)이 찾을 만큼 초반 열기가 유독 뜨거웠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LG는 결국 평균 관중 1만6078명으로 지난해를 마감했다. 지난해 전체 기록과 비교하면 관중이 제일 많이 줄어든 팀은 넥센이다. 넥센은 지난해 전체 평균 관중이 1만863명이었던 팀인데 올해에는 55.1% 수준인 5990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8.3% 감소했다. 넥센은 창단 후 처음으로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관중 감소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그 밖에 SK(28.4%), NC(17.0%), 두산(5.7%)도 지난해보다 관중이 줄었다. KBO 관계자는 “대통령 선거가 진행 중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치 이슈에 관심이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는 풀이였다. 지난달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이 부진했던 것도 프로야구 흥행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거꾸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관중이 46.7% 늘었고, 이대호(35)가 복귀한 롯데도 안방 관중이 36.5% 늘어나면서 현재까지 평균 관중 1위(1만6215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화(14.1%)와 kt(4.2%)도 관중이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다인 833만9577명이 프로야구 경기장을 찾았다. 올해 10개 구단은 지난해보다 5.4% 늘어난 878만6248명을 목표로 삼고 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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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라도, 낮게 와도 넘긴다… 테임즈 ‘묻지마 홈런 테러’

    한 번 불이 붙자 식을 줄을 모른다. 한국 프로야구를 거쳐 간 에릭 테임즈(31·밀워키)가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7개)에 이름을 올렸다. 이 정도면 한국 프로야구가 배출한 최고의 ‘역수출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테임즈는 2014∼2016년 한국 프로야구 NC에서 뛰면서 통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을 기록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테임즈는 18일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2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선두 타자로 나선 3회초 시카고 컵스 선발 존 래키(39)가 던진 커터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테임즈는 이 홈런으로 5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면서 1997년 제로미 버니츠(48)가 세웠던 구단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홈런뿐만 아니라 OPS(출루율+장타력)도 1.479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테임즈는 이날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도 0.405(메이저리그 3위)로 끌어올렸다. 12타점도 메이저리그 공동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5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테임즈가 연착륙한 제일 큰 이유는 빠른 공에 강하다는 것이다. 테임즈는 현재까지 상대 투수들의 빠른 공을 쳤을 때 타율 0.429를 기록하고 있다. 더욱 고무적인 건 빠른 공 속도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난해 한국에서 투수들이 테임즈에게 던진 빠른 공은 평균 시속 142km였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는 시속 93마일(약 150km)로 늘었다. 테임즈는 시속 8km 차이는 별 의미가 없다는 듯 과감하게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홈런 7개 중 5개는 속구 계열을 때려 만들어 냈을 정도다. 타구를 띄울 줄 알게 된 것도 달라진 점이다. 테임즈가 올해 이전에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2012년에는 전체 타구 중 37.1%가 뜬공이었는데, 올 시즌에는 이 비율이 48.1%로 늘었다. 공을 띄우지 못하면 타율은 올릴지 몰라도 홈런을 칠 순 없다. 테임즈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면서 미국 현지 언론에서도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머리기사로 테임즈의 홈런 소식을 전했고, CBS스포츠는 “테임즈를 영입한 건 밀워키가 그야말로 횡재를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테임즈는 “한국에서 작은 것에 집중하다 보면 큰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선(禪) 철학을 배워 돌아왔다. 그 덕에 결과에 신경을 덜 쓰게 되면서 성적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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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대기매치, 엘꼴라시코… 라이벌전 별명 아시나요

    프로야구 롯데는 삼성을 불러들여 치른 14∼16일 사직 안방경기에 ‘클래식 씨리즈’라는 이름을 붙였다. 경기장에서는 두 팀 선수들이 옛날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으며 관중석에서는 양 팀 응원단이 합동 공연을 벌였다. 롯데와 삼성은 프로야구 원년(1982년) 이후 구단명과 모기업, 연고지가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유이(唯二)한 팀이다. 이를 기념하는 뜻에서 두 팀은 지난해부터 각자 안방 맞대결 때 한 차례씩 공동 마케팅을 실시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래서 맞대결 별명도 현재 표준어에 맞게 ‘시리즈’가 아니라 옛날 느낌을 살려 ‘씨리즈’라고 쓴다. 롯데와 LG가 맞붙는 경기는 야구팬들 사이에서 ‘엘꼴라시코’라고 불린다. ‘엘’은 LG를 뜻하고 ‘꼴’은 롯데가 4년 연속 최하위에 그쳤던 2000년대 초반 ‘꼴데’라고 놀림 받던 데서 유래했다. ‘라시코’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가 맞붙는 ‘엘 클라시코(El Cl´asico)’에서 따왔다. 스페인어 엘 클라시코를 영어로 바꾸면 ‘더 클래식(The Classic)’이다. 결국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엘꼴라시코와 클래식 씨리즈는 비슷한 뜻인 셈이다. 엘꼴라시코에서 유래해 LG와 넥센이 맞붙는 경기에도 ‘엘넥라시코’라는 별명이 붙었다. ‘클래식 씨리즈’를 마친 롯데는 18일부터 사흘간 마산에서 NC와 ‘낙동강 더비’를 치른다. 롯데 안방 부산과 NC 안방 경남 창원시에 모두 낙동강이 흘러 붙은 별명이다. ‘∼라시코’를 포기할 수 없던 팬들은 이 경기를 ‘엔꼴라시코’라고 부르기도 한다. 같은 기간 삼성은 잠실에서 두산과 ‘싸대기 매치’를 치른다. 이는 두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5번, 플레이오프에서 4번 맞붙으면서 생긴 별명이다. 포스트시즌에서 제일 많이 만난 게 두산과 삼성이다. 그래서 서로 뺨을 한 대씩 때리는 것처럼 치열한 승부를 벌인다는 뜻에서 이런 별명이 붙었다. 두산과 삼성을 놓고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대구구장이 있는 대구 수성구에는 두산동이 있고, 서울 잠실구장에서 양재천만 건너면 강남구 삼성동이 나온다는 점이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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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폭격기’ 테임즈

    한국 프로야구를 맹폭하고 돌아간 에릭 테임즈(31·밀워키·사진)가 메이저리그에서도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테임즈는 16일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안방 팀 신시내티를 상대로 3회와 7회 홈런 두 방을 날렸다. 이로써 사흘 연속 홈런을 기록한 테임즈는 홈런 5개로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타점(10점)도 내셔널리그 공동 3위 기록이다. OPS(출루율+장타력)는 1.37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테임즈는 2014년부터 3년 동안 NC에서 뛰면서 통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을 남겼다. 2015년에는 47홈런, 40도루로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홈런 40개 이상과 도루 40개 이상을 동시에 기록한 타자로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2015년 리그 최우수선수(MVP) 역시 그의 차지였다. 테임즈는 “한국에서 큰 경기를 많이 치렀고, 중요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는 일도 많았다. 그런 경험을 통해 선수로서, 또 사람으로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메이저리그에서도 똑같이 야구 경기가 열리고 나는 그저 뛸 뿐이라는 쪽으로 편하게 마음먹자 성적도 따라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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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세등등 KIA “기죽이던 넥센도 만만해”

    천적 관계가 뒤바뀌는 걸까. 프로야구 KIA는 최근 3년 동안 넥센만 만나면 힘을 못 썼다. 2014년부터 3년간 상대 전적이 13승 35패(승률 0.271)밖에 되지 않았다. KIA는 이 3년간 승률 0.481(207승 2무 223패)을 기록했는데 넥센전 승패를 빼면 0.508(194승 2무 188패)로 승률이 올라간다.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KIA는 16일 광주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넥센에 7-6 역전승을 기록했다. 전날에도 5-2로 승리했던 KIA는 이로써 두 팀이 맞붙은 올 시즌 첫 3연전을 모두 쓸어가게 됐다. KIA가 넥센과 맞붙어 3연전을 싹쓸이한 건 2012년 8월 9일 이후 1711일 만에 처음이다. KIA는 이날 승리로 11승 3패(승률 0.786)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최근 5연승을 기록한 KIA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고생이 많았다. 좋은 모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SK는 한화에 10-1 대승을 거둬 방문 3연전을 싹쓸이했다. 반면 한화는 안방 4연패, 일요일 경기 6연패(지난 시즌 포함)에 빠졌다. 한화 김태균(35)은 1회 중전 안타를 치면서 지난해 8월 7일 이후 5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박종호가 2000년 세운 국내 선수 연속 경기 최다 출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프로야구 역대 기록은 호세(52)가 2001년 롯데에서 기록한 63경기다. 삼성은 사직에서 롯데를 3-0으로 꺾고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팀 통산 2400승(93무 1860패)을 기록했다. 삼성으로서는 방문경기 8연패에서 벗어나는 승리. 삼성 장원삼(34)은 이날 경기에서 롯데 타선을 상대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지난해 5월 28일 이후 323일 만에 선발승을 올렸다. 마산에서는 장현식(22)이 데뷔 첫 선발승을 기록한 안방 팀 NC가 두산에 4-0 완승을 기록했다. 장현식은 두산 타선을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잠실에서는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29)가 6회(1점), 8회(3점) 연타석 홈런을 날리면서 LG가 kt를 12-5로 꺾고 전날 0-1 연장 패배를 설욕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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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경기 1안타’ 서건창, 사이클링 히트 대폭발

    ‘서 교수’ 서건창(28·넥센)이 팀 창단 후 첫 번째 사이클링 히트(야구에서 한 타자가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쳐내는 일)를 기록하면서 장정석 감독에게 데뷔 첫 승을 안겼다. 서건창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두산을 맞아 3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 니퍼트(36)를 상대로 3루타를 치며 경기를 시작한 서건창은 0-1로 뒤진 4회초에 역시 니퍼트로부터 동점 홈런(1호)을 뽑아냈다. 이후 서건창은 7회초 이현호(25)로부터 우전안타를 기록한 뒤 홍상삼(27)을 상대한 9회초 타석에서 2루타를 치면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넥센이 현대를 인수해 1군 무대에 뛰어든 2008년 이후 넥센 유니폼을 입고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건 서건창이 처음이다. 프로야구 전체로는 22번째 사이클링 히트다. 이 경기 전까지 17타수 1안타(타율 0.059)로 부진하던 서건창이 살아나며 넥센은 두산을 7-3으로 물리치고 6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넥센 주장 서건창은 “얼떨떨하다. 그래도 감독님 첫 승과 같은 날 기록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즌 중 연패는 언제든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패를 조금 빨리 당했다고 생각하고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넥센과 함께 개막 5연패에 빠졌던 SK는 이날도 문학에서 NC에 3-5로 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NC 박석민(32)은 이날 5타석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프로야구 역대 한 경기 최다 연타석 삼진 타이기록의 불명예를 안았다. LG는 사직 방문경기에서 롯데를 6-4로 꺾고 개막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 신정락(30)은 9회말 2사 상황에서 롯데 전준우(31)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공 1개로 세이브를 올렸다(역대 40번째). 광주에서는 외국인 투수 헥터(30)가 올 시즌 첫 완투승을 기록한 KIA가 한화를 4-2로 물리쳤다. 수원에서는 2-2로 맞선 9회말 대타 오정복(31)이 친정 팀 삼성을 상대로 끝내기 희생플라이(시즌 1호)를 치면서 kt가 3-2 승리를 거뒀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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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포수 최경철 약물반응

    최경철(37·삼성·사진)이 도핑(약물을 써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행위)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프로야구 삼성과 한국야구위원회(KBO) 등에 따르면 삼성은 6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최경철이 2월 스프링캠프에서 실시한 도핑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삼성은 규정에 따라 7일 경기를 앞두고 최경철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KADA 규정은 삼성과 KBO 모두 적발 사실을 먼저 외부에 알리지는 못하도록 하고 있다. 징계 결과가 나오기 전에 어떤 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였는지 공표하는 것 역시 KADA 규정 위반이다. 이전까지 프로야구 선수 도핑 검사는 KBO에서 관할했지만 지난해부터 KADA로 주관 기관이 바뀌었다. KBO 관계자는 “약물 복용 혐의가 사실이라면 72경기(한 시즌 경기 일정 50%)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을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최경철은 구단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야구계에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LG에서 방출당한 뒤 올 2월 삼성에 합류한 최경철은 이번 시즌 3경기에 나와 1타수 1안타(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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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4일 만에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 하는 류현진, 그의 숙제는…

    “5회를 채워라.” 274일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30·LA 다저스)에게 내려진 특명이다. 류현진은 8일 오전 5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안방 팀 콜로라도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선발 투수가 5회를 채운다는 건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걸 알리는 첫 신호다. 이미 지난달 28일 시범경기에서 5이닝 채운 적이 있는 류현진이지만 메이저리그 실전 등판은 지난해 7월 8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에게 투구수 80~90개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2014년 데뷔전 때는 80개, 2015년 시즌 첫 등판 때는 87개를 던졌다. 5이닝을 채워야 승리 투수 요건도 채울 수 있다. 건강이 먼저지면 승리까지 따내면 금상첨화다. 류현진이 이날 승리를 기록하게 되면 2014년 9월 1일 이후 950일 만에 승리를 기록하게 된다. 류현진이 복귀전을 치르는 쿠어스필드는 ‘투수 무덤’으로 유명하다. 이 구장이 있는 도시 덴버는 해발 5280피트(약 1609.3m)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이 때문에 공기 저항이 적어 타자가 때린 공이 멀리 날아가 투수에게 불리한 것이다. 류현진이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오르는 건 2014년 6월 7일 경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류현진은 당시 6이닝 동안 2실점하며 승리를 기록했다. 콜로라도를 상대로는 다섯 번 등판해 통산 3승 2패, 평균자책점 4.00을 했다. 콜로라도에서는 카일 프리랜드(24)가 선발로 나와 류현진과 왼손 투수 맞대결을 벌인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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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이란 상은 다 문성민

    ‘대세’ 문성민(31·현대캐피탈)이 대문을 활짝 열어 젖혔다. 현대캐피탈을 10년 만에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으로 이끈 문성민은 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지난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MVP로 뽑혔던 문성민은 이번 시즌에도 전체 29표 중 20표를 받아 두 시즌 연속 MVP를 차지하게 됐다. 정규리그 MVP는 챔피언결정전 전인 지난달 20일 마감한 기자단 투표로 선정했기 때문에 문성민은 ‘우승 프리미엄’ 없이도 올 시즌 최고였다고 인정받은 셈이 됐다. 3일 끝난 챔프전에서도 MVP로 뽑혔던 문성민은 토종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챔프전 MVP와 정규리그 MVP를 동시에 거머쥔 선수가 됐다. 문성민은 “최태웅 감독님을 만난 뒤로 상복이 터진 것 같다. 또 항상 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거 같아서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모든 팀 구성원에게 감사한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여자부 MVP는 이재영(21·흥국생명·사진)에게 돌아갔다. 이재영은 흥국생명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29표 중에서 20표를 받았다. 남녀부 신인선수상은 각각 황택의(21·KB손해보험), 지민경(19·KGC인삼공사)에게 돌아갔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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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통신 라이벌, 안방구장 ‘5G 경쟁’

    야구팬들이 겨우내 애타게 기다리던 프로야구 시즌이 돌아왔다. 모기업이 통신사인 kt와 SK는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안방구장에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5G 이동통신은 3차원(3D) 동영상 전송이 핵심이다. 사용자가 어디에 있든 가상현실(VR) 기기 등을 통해 마치 다른 위치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SK는 지난달 31일부터 열린 개막 3연전 동안 안방인 인천 문학구장에 ‘360 라이브 VR 존’을 운영했다. 원래 이 자리는 포수가 저 멀리 보이는 1루 쪽 외야석이다. 그러나 VR 기기를 쓰면 투수가 정면으로 보이는 VIP석에 앉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원한다면 1루 쪽 관중석 뷰(view·시선)를 선택해 치어리더와 함께 응원을 할 수도 있다. SK는 또 문학구장 바깥에 ‘5G 어드벤처’라는 이름으로 테마파크(놀이동산)도 운영했다. 이용객들은 눈에는 VR 기기를 쓰고 몸은 4차원(4D) 시뮬레이터(simulator·복잡한 작동 상황 따위를 컴퓨터를 사용하여 실제 장면과 같도록 재현하는 장치)에 맡긴 채 보물섬에 도착해 번지점프, 구름다리 건너기 등 다양한 모험 끝에 보물을 찾는 시나리오를 경험하고 돌아갔다. 4일 수원구장에서 안방 개막전을 치른 kt 역시 5G 구장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SK가 개막 3연전 때 5G 이동통신을 전면에 내세운 건 맞대결 상대가 ‘통신 라이벌’ kt라는 이유도 있었다. kt는 수원구장을 증축하면서 5G 이동통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5G존을 100석 정도 만들었다. 이 자리에 앉으면 VR 기기는 물론이고 무인비행장치(드론)를 통해서도 5G 이동통신 기술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kt는 음성 인식 서비스인 ‘기가지니’를 수원구장에 설치해 음성을 활용한 관중 이벤트 행사도 열 계획이다. 원래 kt와 SK의 맞대결은 야구팬들 사이에서 ‘W매치’라고 불렸다. kt 위즈(wiz), SK 와이번스(Wyverns)의 팀명 이니셜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제 두 팀의 장외대결은 ‘5G 매치’로 진화하며 야구팬들에게 야구를 보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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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호 사직 첫 경기… 첫 타석서 2점 대포

    이대호(35·롯데)가 부산 복귀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안방경기에서 1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넥센 선발 투수 최원태(20)를 상대로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가 사직에서 홈런을 터뜨린 건 2011년 9월 22일 한화전 이후 2021일 만이다(정규리그 기준). 이대호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준석(34)도 담장 밖으로 타구를 날리면서 두 선수는 올 시즌 1호 연속 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롯데는 결국 안방 개막전에서 넥센을 5-2로 꺾었다. 넥센은 개막 4연패에 빠졌다. SK도 광주에서 KIA에 1-6으로 지면서 4연패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반면 LG는 잠실에서 삼성에 11-0 승리를 거두고 1994년 창단 후 개막 최다 연승(4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NC를 6-0으로, 수원에서는 두산이 kt를 2-0으로 꺾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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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R 기기 쓰면 VIP석에 앉은 듯…가상현실 입은 5G 구장 시대

    야구팬들이 겨우내 애타게 기다리던 프로야구 시즌이 돌아왔다. 통신사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는 kt와 SK는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안방구장에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5G 이동통신은 3차원(3D) 동영상 전송이 핵심이다. 사용자가 어디에 있든 가상현실(VR) 기기 등을 통해 마치 다른 위치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SK는 지난달 31일부터 열린 개막 3연전 동안 안방인 인천 문학구장에 ‘360 라이브 VR 존’을 운영했다. 원래 이 자리는 포수가 저 멀리 보이는 1루쪽 외야석이다. 그러나 VR 기기를 쓰면 투수가 정면으로 보이는 VIP석에 앉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원한다면 1루쪽 관중석 뷰(view·시선)를 선택해 치어리더와 함께 응원을 할 수도 있다. SK는 또 문학구장 바깥에도 ‘5G 어드벤처’라는 이름으로 테마파크(놀이동산)도 운영했다. 이용객들은 눈에는 VR 기기를 쓰고 몸은 4차원(4D) 시뮬레이터(simulator·복잡한 작동 상황 따위를 컴퓨터를 사용하여 실제 장면과 같도록 재현하는 장치)에 맡긴 채 보물섬에 도착해 번지점프, 구름다리 건너기 등 다양한 모험 끝에 보물을 찾는 시나리오를 경험하고 돌아갔다. 4일 수원구장에서 안방 개막전을 치른 kt 역시 5G 구장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SK가 개막 3연전 때 5G 이동통신을 전면에 내세운 건 맞대결 상대가 ‘통신 라이벌’ kt라는 이유도 있었다. kt는 수원구장을 증축하면서 5G 이동통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5G존을 100석 정도 만들었다. 이 자리에 앉으면 VR 기기는 물론, 무인비행장치(드론)를 통해서도 5G 이동통신 기술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kt는 음성 인식 서비스인 ‘기가 지니’를 수원구장에 설치해 음성을 활용한 관중 이벤트 행사도 열 계획이다. 원래 kt와 SK의 맞대결은 야구팬들 사이에서 ‘W 매치’라고 불렸다. kt는 위즈(Wiz), SK는 와이번스(Wyverns)를 애칭으로 써서 붙은 이름이다. 이제 두 팀의 장외대결은 ‘5G 매치’로 진화하며 야구팬들에게 야구를 보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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