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영

유재영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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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정치, 사건, 검찰, 법원 담당 취재를 해오다 2014년부터 스포츠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에서도 영웅과 야인의 시대를 취재하겠습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스포츠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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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2~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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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반17%
농구7%
문학/출판3%
기업3%
  • ‘A기록을 무조건 넘어라’…운명 걸린 동아수영대회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차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제88회 동아수영대회에 한국 수영의 운명이 걸렸다. 올림픽 수영에 출전하려면 국제수영연맹(FINA)이 정한 종목별 A기준 기록을 넘어야 한다. 해당 종목의 A기준 기록을 넘는 선수 중에서 국가별로 2명까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2달 전 치러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는 단 한 명도 A기준 기록을 통과하지 못했다. 40명이 B기준 기록을 넘는 데 그쳤다. FINA는 B기준 기록 통과 선수에 한해 종목별로 1명씩 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그러나 강제 사항은 아니다. 종목별로 참가 선수를 제한해야 하기 때문에 A기준 기록을 넘긴 선수의 수에 따라 B기준 기록 통과자의 올림픽 출전 수가 정해진다. 종목별로 A기준 기록 통과자가 많으면 그 만큼 출전 확률이 줄어드는 것이다. 게다가 FINA는 B기준 기록을 넘긴 선수가 한 명도 없는 국가에는 올림픽 출전권을 우선 배려하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B기준 통과 선수가 없을 수도 있다. 결국 현재까지 리우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한국 선수는 없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A기준 기록 돌파 후보는 여자 접영의 안세현(21·SK텔레콤)이다. 1차 선발전에 불참했던 안세현은 지난달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오픈 챔피언십 여자 접영 100m에서 58초19로 한국 기록을 세웠다. 여자 접영 100m A기준 기록은 58초74여서 안세현이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기록만 유지하면 A기준 기록은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다. 57초대까지 기록을 단축하면 8명이 겨루는 올림픽 결선 진출도 기대해볼만 하다. 안세현은 접영 200m에서도 2분08초64의 최고 기록을 갖고 있어 A기준 기록(2분09초33) 통과가 유력하다.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인 평영의 최규웅(26·국군체육부대)도 기대해볼만 하다. 최규웅은 1차 선발전 평영 100m(1분01초92)와 200m(2분14초28)에서 B기준 기록을 넘었지만 막판 체력 저하로 A기준 기록은 통과하지 못했다. 남자 평영의 A기준 기록은 100m가 1분00초57, 200m는 2분11초66이다. 평영 100m(1분00초80)와 200m(2분10초19)에서 한국 기록을 보유 중인 최규웅은 “체력을 보완한 만큼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차 선발전에서 A기준 기록에 근접했던 남자 배영 100m의 원영준(18·전남수영연맹), 남자 배영 200m의 이주호(21·제주도청)와 여자 자유형 400, 800m 한국 기록 보유자인 조현주(16·울산스포츠과학고)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제2의 박태환’으로 불리는 남자 자유형의 유망주 이호준(15·서울사대부속중)도 A기준 기록 통과를 노리고 있다. 이호준은 중학교 1학년 때인 2014년 자유형 200m에서 1분54초02를 기록하며 박태환의 중학교 1학년 때 최고 기록(2분5초19)을 넘어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동아수영대회에서 1분52초09를 기록했던 이호준은 3월 제주한라배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51초18을 기록하며 B기준 기록(1분51초75)을 넘어섰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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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C 간판 맥그리거 깜짝 은퇴 선언

    종합격투기 UFC의 간판 스타인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사진)가 20일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세계 격투계가 시끌벅적해졌다. 맥그리거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젊을 때 은퇴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동안 고마웠다”는 글을 남겼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12월 조제 알두(브라질)를 13초 만에 KO로 꺾고 페더급 챔피언에 오르며 UFC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공격 일변도의 화끈한 경기 운영과 쇼맨십으로 그의 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지난달 두 체급 위인 웰터급의 네이트 디아스(미국)에게 2라운드 기권패를 당했지만 맥그리거가 경기 중 디아스를 KO 직전까지 몰고 가며 팬들을 열광시킨 점을 높이 산 UFC는 7월 10일 맥그리거와 디아스의 재대결을 성사시켰다. 그러나 이날 맥그리거의 은퇴 선언 후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맥그리거와 디아스의 재대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20대 중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은퇴 발언인 만큼 추측도 난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약물복용 적발설을 제기하고 있다. 동료의 죽음에 따른 충격도 거론되고 있다. 맥그리거의 체육관 동료 찰리 와드는 10일 아일랜드에서 열린 격투기 경기를 마친 뒤 숨졌는데 당시 경기장에서 이 모습을 본 맥그리거가 충격으로 격투기에 나설 동기를 잃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UFC 선수인 도널드 세로니(미국)는 “맥그리거의 말이 진짜라고 믿지 마라”라고 말했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브라질)도 “맥그리거는 상대를 두고 도망가지 않는다”며 은퇴설을 일축했다. 맥그리거가 옥타곤으로 돌아올 여지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맥그리거는 디아스에게 패한 뒤 복수심을 불태워 왔고, 안요스와의 통합 타이틀 매치에도 적극적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맥그리거는 아직 UFC와의 계약이 5경기나 남아 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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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C 간판스타 코너 맥그리거, 돌연 은퇴 선언…속내는?

    종합 격투기 UFC의 간판스타인 코너 맥그리거(27·아일랜드)가 20일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세계 격투계가 시끌벅적해졌다. 맥그리거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젊을 때 은퇴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동안 고마웠다”는 글을 남겼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12월 조제 알도(브라질)를 13초 만에 KO로 꺾고 페더급 챔피언에 오르며 UFC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공격 일변도의 화끈한 경기 운영과 쇼맨십으로 그의 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지난달 두 체급 위인 웰터급의 네이트 디아즈(미국)에게 2라운드 기권패를 당했지지만 맥그리거가 경기 중 디아즈를 KO 직전까지 몰고 가며 팬들을 열광시킨 점을 높이 산 UFC는 7월 10일 맥그리거와 디아즈의 재대결을 성사시켰다. 그러나 이날 맥그리거의 은퇴 선언 후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맥그리거와 디아즈의 재대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20대 중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은퇴 발언인 만큼 추측도 난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약물복용 적발설을 제기하고 있다. 동료의 죽음에 따른 충격도 거론되고 있다. 맥그리거의 체육관 동료 찰리 와드는 12일 아일랜드에서 열린 격투기 경기를 마친 뒤 숨졌는데 당시 경기장에서 이 모습을 본 맥그리거가 충격으로 격투기에 나설 동기를 잃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UFC 선수인 도널드 세로니(미국)는 “맥그리거의 말이 진짜라고 믿지 마라”고 말했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브라질)도 “맥그리거는 상대를 두고 도망가지 않는다”며 은퇴설을 일축했다. 맥그리거가 옥타곤으로 돌아올 여지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맥그리거는 디아즈에게 패한 뒤 복수심을 불태워 왔고, 안요스와의 통합 타이틀 매치에도 적극적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맥그리거는 아직 UFC와의 계약이 5경기나 남아 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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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영 기자의 보너스 원샷]절친 이병규의 손맛, 두 번 감동한 조성민

    프로농구 kt의 주장 조성민(33)과 프로야구 LG의 4번 타자 이병규(33)는 한양대 동기다. 대학 새내기 때 처음 만나 이런저런 고민을 나누며 정이 들었다. 2006년 LG에 신고 선수로 입단한 이병규는 2010년 103경기에서 타율 0.300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부침이 있었다. 한 해 성적이 좋으면 이듬해에는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1, 2군을 오르내렸다. 조성민은 주전 문턱에서 자주 미끄러졌던 친구가 안타까웠다. 올 시즌 이병규는 타율 0.306, 홈런 3개, 10타점으로 출발이 좋다. 19일 현재 홈런 5위, 장타력 7위(0.611)다. 조성민은 “요즘 프로야구에서는 병규밖에 안 보인다. 대학 시절 멋 안 부리고 성실했던 친구라 꼭 잠재력을 발휘할 것으로 믿었다”며 “시즌 내내 4번 타자 자리를 지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성민은 “대학 시절 야구부는 1, 2학년 선수들이 아침에 직접 싸온 김밥을 들고 훈련을 나갔다. 특히 병규가 우엉을 듬뿍 집어넣고 싼 김밥은 맛이 예술이었다”며 “요즘 손목을 가볍게 돌려 타구를 멀리 보내는 것을 보면 김밥을 자유자재로 말던 그때 손목의 유연성과 힘이 나오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병규도 “내가 김밥을 마는 속도는 웬만한 김밥 전문점 아주머니들보다 빠를 것”이라며 “대학 시절 손맛을 살려 올 시즌 잘해 보고 싶다”고 맞장구쳤다. 이병규의 활약은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조성민에게 신선한 자극제가 되고 있다. 조성민은 “덩치도 커지고 힘과 유연성이 좋아진 병규를 보니 나도 몸 관리를 더 잘해야겠더라”고 말했다. 조성민은 최근 전문 강사들로부터 매주 2차례 필라테스 지도를 받으며 근력과 유연성을 보강하고 있다. 이병규 역시 ‘조성민’이라는 존재가 든든하다. 이병규는 “아는 농구 선수는 조성민뿐”이라며 “성민이의 승부사 기질을 늘 부러워하고 있다”고 했다. 이병규는 “대학 때 성민이가 몇 번 방망이를 휘둘렀는데 야구에는 소질이 없었다. 야구부 선배와의 자유투 내기에서도 성민이가 졌다”며 장난처럼 말했다. 조성민은 프로농구 역대 최다 연속 자유투 성공(56개) 기록을 갖고 있다. 이병규의 ‘도발(?)’에도 조성민은 “병규가 말도 없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이제는 프로야구 무대에서 가장 튀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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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친’ 대학동기 이병규-조성민…“농구-야구 분야 달라도 늘 든든해”

    프로농구 kt의 주장 조성민(33)과 프로야구 LG의 4번 타자 이병규(33)는 한양대 동기다. 대학 새내기 때 처음 만나 이런 저런 고민을 나누며 정이 들었다. 2006년 LG에 신고 선수로 입단한 이병규는 2010년 103경기에서 타율 0.300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부침이 있었다. 한 해 성적이 좋으면 이듬해에는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1, 2군을 오르내렸다. 조성민은 주전 문턱에서 자주 미끄러졌던 친구가 안타까웠다. 올 시즌 이병규는 타율 0.306, 홈런 3개, 10타점으로 출발이 좋다. 19일 현재 홈런 5위, 장타율 7위(0.611)다. 조성민은 “요즘 프로야구에서는 병규 밖에 안 보인다. 대학 시절 멋 안 부리고 성실했던 친구라 꼭 잠재력을 발휘할 것으로 믿었다”며 “시즌 내내 4번 타자 자리를 지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성민은 “대학 시절 야구부는 1, 2학년 선수들이 아침에 직접 싸온 김밥을 들고 훈련을 나갔다. 특히 병규가 우엉을 듬뿍 집어넣고 싼 김밥은 맛이 예술이었다”며 “요즘 손목을 가볍게 돌려 타구를 멀리 보내는 것을 보면 김밥을 자유자재로 말던 그 때 손목의 유연성과 힘이 나오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병규도 “내가 김밥을 마는 속도는 웬만한 김밥 전문점 아주머니들보다 빠를 것”이라며 “대학 시절 손맛을 살려 올 시즌 잘해보고 싶다”고 맞장구쳤다. 이병규의 활약은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조성민에게 신선한 자극제가 되고 있다. 조성민은 “덩치도 커지고 힘과 유연성이 좋아진 병규를 보니 나도 몸 관리를 더 잘해야겠더라”고 말했다. 조성민은 최근 전문 강사들로부터 매주 2차례 필라테스 지도를 받으며 근력과 유연성을 보강하고 있다. 이병규 역시 ‘조성민’이라는 존재가 든든하다. 이병규는 “아는 농구 선수는 조성민 뿐”이라며 “성민이의 승부사 기질을 늘 부러워하고 있다”고 했다. 이병규는 “대학 때 성민이가 몇 번 방망이를 휘둘렀는데 야구에는 소질이 없었다. 야구부 선배와의 자유투 내기에서도 성민이가 졌다”며 장난처럼 말했다. 조성민은 프로농구 역대 최다 연속 자유투 성공(56개) 기록을 갖고 있다. 이병규의 ‘도발(?)’에도 조성민은 “병규가 말도 없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이제는 프로야구 무대에서 가장 튀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고 응원했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 201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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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표는 하나, 명예회복… 박태환 ‘동아 물살’ 가른다

    “오늘(18일)에야 한국에 들어간다는 결정을 하고 21일 입국하는 비행기 티켓을 끊었습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이 동아수영대회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박태환의 누나인 박인미 팀지엠피 팀장은 25일부터 29일까지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리는 제88회 동아수영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박태환이 출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박 팀장은 “박태환이 올림픽 출전과는 관계없이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고, 스스로 기록 경신에 대한 욕심이 컸다는 점이 대회 출전 결정에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이번 대회 출전 이후 일정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이 공식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14년 11월 제주 전국체육대회 이후 17개월 만이다. 박태환은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 개막 직전 소변 검사에서 세계반도핑위원회(WADA)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테스토스테론 주사를 투여한 의사를 상대로 법적 공방을 벌인 끝에 고의 투약 의혹을 벗고 징계도 지난달 2일 끝났다. 박태환은 지난달 10일부터 호주에서 동아수영대회를 준비하며 올림픽 출전을 노렸다. 호주에서 훈련한 것은 국내에서는 훈련할 여건이 안 됐기 때문이다. 박 팀장은 “몸을 푸는 시간을 빼고 오전, 오후로 매일 2시간씩 훈련할 수 있는 국내 수영장이 없었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박태환은 동아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100, 200, 400, 1500m 등 4종목에 참가하겠다는 신청서를 대한수영연맹에 일찌감치 제출했다. 하지만 6일 열린 대한체육회 제1차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는 징계 만료 후에도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현행 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박태환의 목표는 사라졌다. 하지만 박태환은 올림픽 출전을 위해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주겠다는 새로운 선택을 했다. 박 팀장은 “명예 회복을 떠나서 대한민국 수영 선수로 경기에 참가해 최상의 기록을 내는 건 박태환 스스로에게는 존재의 의미”라며 “이런 상황이 스스로를 더 성장하게 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며 마음을 추슬렀다”고 말했다. 박태환의 아버지 박인호 씨도 “대회 참가 결정은 당연한 일이다. 박태환은 수영장에 있는 게 맞다”고 말했다. 고혈압 약을 먹고 있는 박 씨는 대회 첫날부터 경기장에서 아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박태환에게 동아수영대회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발판이 됐고, 한국 수영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획득의 기폭제가 된 대회이기 때문이다. 박태환은 대청중 3학년 때인 2004년 76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중등부 자유형 200m, 400m에서 우승하면서 아테네 올림픽에 최연소 한국 선수로 출전하게 됐다. 아테네 올림픽에서 예선 실격의 아픔을 겪었지만 이듬해 77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400m(3분50초37)와 200m(1분50초41)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80회 동아수영대회에서는 자유형 400m에서 3분43초59로, 자유형 200m에서 1분46초26으로 아시아신기록을 세웠다. 이때 끌어올린 페이스를 베이징 올림픽까지 끌고 간 박태환은 결국 베이징 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3분41초86), 200m 은메달(1분44초85)을 따냈다. 은메달을 2개 따냈던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84회 동아수영대회에서도 대회신기록 2개를 세우며 바람몰이를 했다. 박태환은 2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별도의 언론 인터뷰 없이 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공식 복귀전은 25일 열리는 동아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다. 이어 26일 자유형 200m, 27일 자유형 400m, 28일 자유형 100m에 출전한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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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동아수영대회 출전 결정…명예회복 나선다

    “오늘(18일)에야 한국에 들어간다는 결정을 하고 21일 입국하는 비행기 티켓을 끊었습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이 동아수영대회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박태환의 누나인 박인미 팀지엠피 팀장은 25일부터 29일까지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리는 제88회 동아수영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박태환이 출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박 팀장은 “박태환이 올림픽 출전과는 관계없이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고, 스스로 기록 경신에 대한 욕심이 컸다는 점이 대회 출전 결정에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이번 대회 출전 이후 일정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이 공식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14년 11월 제주 전국체육대회 이후 18개월 만이다. 박태환은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 개막 직전 소변 검사에서 세계반도핑위원회(WADA)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자격 정지를 징계를 받았다. 이후 테스토스테론 주사를 투여한 의사를 상대로 법적 공방을 벌인 끝에 고의 투약 의혹을 벗고 징계도 지난달 2일 끝났다. 박태환은 지난달 10일부터 호주에서 동아수영대회를 준비하며 올림픽 출전을 노렸다. 호주에서 훈련한 것은 국내에서는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됐기 때문이었다. 박 팀장은 “몸을 푸는 시간을 빼고 오전, 오후로 매일 2시간씩 훈련할 수 있는 국내 수영장이 없었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박태환은 동아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100, 200, 400, 1500m 등 4종목에 참가하겠다는 신청서를 대한수영연맹에 일찌감치 제출했다. 하지만 6일 열린 대한체육회 제1차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는 징계 만료 후에도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현행 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박태환의 목표는 사라졌다. 하지만 박태환은 올림픽 출전을 위해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주겠다는 새로운 선택을 했다. 박 팀장은 “명예 회복을 떠나서 대한민국 수영 선수로 경기에 참가해 최상의 기록을 내는 건 박태환 스스로에게는 존재의 의미”라며 “이런 상황이 스스로를 더 성장하게 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며 마음을 추슬렀다”고 말했다. 박태환의 아버지 박인호 씨도 “대회 참가 결정은 당연한 일이다. 박태환은 수영장에 있는 게 맞다”고 말했다. 고혈압 약을 먹고 있는 박 씨는 대회 첫날부터 경기장에서 아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박태환에게 동아수영대회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발판이 됐고, 한국 수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이끈 기폭제가 됐던 대회이기 때문이다. 박태환은 대청중 3학년 때인 2004년 76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중등부 자유형 200m, 400m에서 우승하면서 아테네 올림픽에 최연소 한국 선수로 출전하게 됐다. 아테네 올림픽에서 예선 실격의 아픔을 겪었지만 이듬해 77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400m(3분50초37)와 200m(1분50초41)에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80회 동아수영대회에서는 자유형 400m에서 3분43초59로, 자유형 200m에서 1분46초73으로 아시아신기록을 세웠다. 이 때 끌어올린 페이스를 베이징 올림픽까지 끌고 간 박태환은 결국 베이징 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3분41초86), 200m 은메달(1분44초85)을 따냈다. 은메달을 2개 따냈던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84회 동아수영대회에서도 대회신기록 2개를 세우며 바람몰이를 했다. 박태환은 2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별도의 언론 인터뷰 없이 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공식 복귀전은 25일 열리는 동아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다. 이어 26일 자유형 200m, 27일 자유형 400m, 28일 자유형 100m에 출전한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 20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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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수의 힘]13년만에 링복귀… TKO 승

    16일 충남 당진 호서고체육관 특설링. 40대 중반의 복서가 30세의 일본 복서를 몰아붙였다. 일본 선수는 3라운드까지 대등하게 주먹을 뻗었으나 4라운드에 연타를 맞고 주춤거렸다. 5라운드와 7라운드에 다운을 당한 일본 선수는 8라운드에서 좌우 연타와 올려치기를 맞고 눈의 초점을 잃은 채 고개를 숙였다.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전 WBA(세계권투협회) 슈퍼페더급 챔피언 최용수(44)가 은퇴 13년 만에 라이트급으로 다시 링에 올라 일본의 나카노 가즈야를 8라운드 1분53초 만에 TKO로 제압했다. 통산 전적 30승(20KO) 4패 1무. 전성기 때와 비슷한 기량에 중계를 하던 전 WBA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 유명우 해설위원은 “드라마 같은 승부였다. 감동을 받았다”며 박수를 쳤다. 최용수는 2003년 1월 13일 일본 도쿄에서 WBC(세계권투평의회) 슈퍼페더급 챔피언이었던 시리몽콜 심마니삭(태국)에게 판정패한 뒤 링에 오르지 않았다. 2006년과 2007년 이종격투기 K-1 무대에서 몇 차례 경기를 했지만 복싱처럼 신이 나지 않았다. 1998년 5월 일본의 하타케야마 다케노리에게 패해 WBA 슈퍼페더급 타이틀을 잃었던 최용수는 1999년 12월 현역에서 은퇴했다가 2001년 챔피언을 되찾기 위해 링으로 돌아왔다. 2002년 두 차례 KO승을 거뒀지만 심마니삭에게 패하며 다시 글러브를 벗었다. 그러나 챔피언의 꿈이 그를 다시 링으로 불렀다. 최용수는 “예전에 열심히 운동하지 않았던 것이 후회가 돼 다시 글러브를 꼈다. 2년 안에 세계 챔피언에 도전할 생각”이라며 “만약 2년 내로 타이틀전이 잡히지 않으면 멋있는 은퇴전을 하고 링을 내려오겠다”고 말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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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머드 홈런”… 박병호 140m 넘겼다

    “공이 어디로 갔을까요.”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의 박병호(30)가 방송 중계 카메라 앵글을 벗어나는 초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미네소타는 구단 트위터에 박병호의 홈런 영상을 올려놓은 뒤 재치 있는 문장을 달았다. 박병호는 17일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전에서 8회말 사이드암 투수 조 스미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2층 관중석에 떨어지는 시즌 2호 1점 홈런을 터뜨렸다. 5-4로 앞선 상황에서 승부의 쐐기를 박는 홈런이었다. 박병호가 홈런을 친 뒤 전광판에는 비거리를 알리는 ‘462 feet(140.8m)’가 찍혔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홈런 가운데 두 번째로 비거리가 긴 홈런이다. 11일 놀런 에러나도(콜로라도)가 샌디에이고전에서 기록한 471피트(143.5m) 홈런이 올 시즌 최장 비거리였다. 현지 중계진은 “필드중간을 가로지르는 매머드 홈런”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박병호의 초대형 홈런은 미국에서 화제다. 메이저리그에서 장거리 홈런의 비거리 기준은 국내와 다르다. 미국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미터법이 아닌 피트와 야드를 고집하고 있다. 따라서 차이가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450피트(137m)를 대형 홈런의 기준선으로 본다. 140m가 넘는 홈런은 타깃필드에서도 좀처럼 보기 어려운 타구다. 미네소타는 역대 타깃필드에서 나온 홈런 중 5번째로 큰 타구라고 밝혔다. 2011년 7월 18일 짐 토미(통산 612홈런)가 기록한 비거리 464피트(141.4m) 홈런 이후에는 5년 가까이 140m 이상 홈런이 단 1개도 나오지 않았다. 박병호가 9일 터뜨린 시즌 1호 홈런도 441피트(134.4m)짜리 대형 타구였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8월 26일 목동 kt전에서 터뜨린 홈런이 가장 큰 타구다. 목동구장 담장 뒤 그물을 훌쩍 넘겼다. 공식 비거리는 135m로 기록됐지만 넥센이 레이더 장비업체에 확인한 비거리는 159m였다. 에인절스전이 끝난 후 박병호는 “그동안 삼진 개수가 늘어나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다. 비거리보다 내 타이밍에 좋은 스윙을 해서 더 만족한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또 “슬라이더를 쳤고, 잘 맞아서 넘어갈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미네소타는 6-4로 이겨 시즌 개막 후 9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34)은 6경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이날 신시내티와의 안방경기에서 5-8로 뒤진 7회초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2이닝을 소화한 오승환은 8회초 1사 후 잭 코자트에게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허용했다. 시애틀의 이대호(34)도 뉴욕 양키스전에서 3타수 1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

    • 20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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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스타/4월18일]박병호 기받았나… 입단동기 정의윤 만루포

    LG에서 넥센으로 이적해 한국 최고의 홈런 타자가 된 박병호의 ‘탈쥐 효과’가 LG 입단 동기인 SK 정의윤(30)에게 스며들고 있는 걸까. 탈쥐 효과는 LG에서 기대만큼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다른 팀으로 이적한 뒤 잠재력이 폭발하는 것을 팬들이 빗대서 하는 말이다. 지난해 LG에서 SK로 이적한 정의윤이 중장거리 4번 타자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정의윤은 17일 kt와의 경기에서 6-6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정의윤은 혼자 6타점을 쓸어 담으며 개인 1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세웠다. 정의윤의 홈런으로 SK는 10-6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정의윤은 올 시즌 타율 0.273(55타수 15안타), 4홈런 1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점 1위에 홈런은 2위다. 정의윤은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5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LG에 입단할 당시만 해도 초고교급 타자로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LG에서 8시즌 동안 그의 성적은 실망스러웠다. 팀에서 잠재력을 높이 사 기회를 많이 줬지만 살리지 못했다. 2013년 처음으로 시즌 100안타를 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2014년 다시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지난해 쫓겨나듯 이적했다. 지난해 하반기 SK에서만 14홈런을 치며 자신감을 찾은 정의윤은 올 시즌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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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년 만에 링 복귀한 40대 최용수, 日복서에 8라운드 TKO승

    16일 충남 당진 호서고체육관 특설링. 40대 중반의 복서가 30세의 일본 복서를 몰아붙였다. 일본 선수는 3라운드까지 대등하게 주먹을 뻗었으나 4라운드에 연타를 맞고 주춤거렸다. 5라운드와 7라운드에 다운을 당한 일본 선수는 8라운드에서 좌우 연타와 올려치기를 맞고 눈의 초점을 잃은 채 고개를 숙였다.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전 WBA(세계권투협회) 슈퍼페더급 챔피언 최용수(44)가 은퇴 13년 만에 라이트급으로 다시 링에 올라 일본의 나카노 카즈야를 8라운드 1분53초에 TKO로 제압했다. 통산 전적 30승(20KO) 4패 1무. 전성기 때와 비슷한 기량에 중계를 하던 전 WBA 주니어 플라이급 챔피언 유명우 해설위원은 “드라마 같은 승부였다. 감동을 받았다”며 박수를 쳤다. 최용수는 2003년 1월13일 일본 도쿄에서 WBC(세계권투평의회) 슈퍼페더급 챔피언이었던 시리몽골 심마니삭(태국)에게 판정패한 뒤 링에 오르지 않았다. 2006년과 2007년 이종격투기 K-1무대에서 몇 차례 경기를 했지만 복싱처럼 신이 나지 않았다. 1998년 5월 일본의 하타케야마 다케노리에게 패해 WBA 슈퍼페더급 타이틀을 잃었던 최용수는 1999년 12월 현역에서 은퇴했다가 2001년 챔피언을 되찾기 위해 링으로 돌아왔다. 2002년 두 차례 KO승을 거뒀지만 심마니삭에 패하며 다시 글러브를 벗었다. 그러나 챔피언의 꿈이 그를 다시 링으로 불렀다. 최용수는 “예전에 열심히 운동하지 않았던 것이 후회가 돼 다시 글러브를 꼈다. 2년 안에 세계 챔피언에 도전할 생각”이라며 “만약 2년 내로 타이틀전이 잡히지 않으면 멋있는 은퇴전을 하고 링을 내려오겠다”고 말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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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은 어디로?”…박병호, 카메라 앵글 벗어나는 140m 초대형 홈런

    “공이 어디로 갔을까요.”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의 박병호(30)가 방송 중계 카메라 앵글을 벗어나는 초대형 홈런을 터트렸다. 미네소타는 구단 트위터에 박병호의 홈런 영상을 올려놓은 뒤 재치 있는 문장을 달았다. 박병호는 17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 전에서 8회말 사이드암 투수 조 스미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2층 관중석에 떨어지는 시즌 2호 1점 홈런을 터트렸다. 5-4로 앞선 상황에서 승부의 쐐기를 박는 홈런이었다. 박병호가 홈런을 친 뒤 전광판에는 비거리를 알리는 ‘462 feet(140.8m)’가 찍혔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홈런 가운데 두 번째로 비거리가 긴 홈런이다. 11일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가 샌디에이고 전에서 기록한 471피트(143.5m) 홈런이 시즌 최장 비거리였다. 140m가 넘는 홈런은 타깃 필드에서도 좀처럼 보기 어려운 타구다. 미네소타는 역대 타깃 필드에서 나온 홈런 중 5번째로 큰 타구라고 밝혔다. 2011년 7월18일 짐 토미(통산 612홈런)가 기록한 비거리 464피트(141.4m) 홈런 이후에는 5년 가까이 140m 이상 홈런이 단 한 개도 나오지 않았다. 박병호가 9일 터트린 시즌 1호 홈런도 441피트(134.4m)짜리 대형 타구였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8월26일 목동 kt 전에서 터트린 홈런이 가장 큰 타구다. 목동구장 담장 뒤 그물을 훌쩍 넘겼다. 공식 비거리는 135m로 기록됐지만 넥센이 레이더 장비업체에 확인한 비거리는 159m였다. LA에인절스 전이 끝난 후 박병호는 “그동안 삼진 개수가 늘어나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다. 비거리보다 내 타이밍에 좋은 스윙을 해서 더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 경기에서 미네소타는 6-5로 이겨 시즌 개막 후 9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34)은 6경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17일 신시내티와의 안방 경기에서 5-8로 끌려가던 7회초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2이닝을 소화한 오승환은 8회초 1사 후 잭 코자트에게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허용했다. 시애틀의 이대호(34)도 뉴욕 양키스 전에서 3타수 1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31에서 0.250(16타수 4안타)으로 올랐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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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제’를 넘봤던 코비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에서만 1996∼1997시즌부터 20시즌을 활약한 코비 브라이언트(38)가 마이클 조던(53)보다 먼저 태어났다면 ‘농구 황제’라는 칭호를 가졌을 것이라고 치켜세우는 팬들이 있다. 하지만 브라이언트는 조던을 넘지 못한 채 농구화를 벗었다. 14일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농구 현역 인생 마지막 경기를 치른 브라이언트를 위해 레이커스는 잔치를 만들어줬다. 경기가 벌어진 안방 스테이플스센터 코트 양쪽에는 브라이언트가 20시즌 동안 달았던 배 번호 8번과 24번을 새겨 넣었다. 레이커스 선수들도 공격을 자제하고 브라이언트가 홀로 마음껏 공격을 할 수 있도록 해줬다. 덕분에 브라이언트는 이날 현란한 개인기를 총동원해 60점을 몰아쳤다. 통산 3만3643점을 올리며 NBA 개인 통산 득점 3위에 오른 브라이언트는 조던(3만2292점)보다 통산 득점에서 앞서 있다. 그러나 조던은 15시즌 동안 넣은 기록이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도 브라이언트는 1차례인 반면 조던은 5차례나 차지했다. 득점왕도 조던이 10차례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브라이언트는 단 2차례밖에 못했다. 우승 반지도 5개로 조던보다 한 개 적다. 이런 이유로 조던과 시카고 불스의 전성기를 이끈 스코티 피펜은 “브라이언트는 누구보다 위대한 선수”라고 하지만 꼭 “조던 다음으로”라는 전제를 붙인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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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제’를 위협하는 커리

    1996년 4월 23일.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스코티 피펜, 데니스 로드맨 삼각 편대가 버틴 시카고 불스는 미국프로농구(NBA) 1995∼1996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72승(10패)을 올렸다. NBA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었다. 경기당 평균 30.37점으로 득점왕을 차지한 조던은 경기 후 “(72승은) 깨지기 힘들 것”이라고 자신만만해했다. 조던의 예상은 20년 만에 깨졌다. 골든스테이트는 14일 2015∼2016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멤피스를 125-104로 대파하고 시즌 73승째를 거뒀다. 조던처럼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는 경기당 평균 득점 30점대(30.1점)를 기록하며 득점 1위를 차지했다. 1984∼1985시즌에 데뷔한 조던은 11번째(1993∼1994시즌은 야구로 전향해 NBA에서 뛰지 않음) 시즌에 한 시즌 최다승 대기록의 기쁨을 누렸지만 2009∼2010시즌 데뷔한 커리는 7번째 시즌에 조던의 기록을 깼다. 커리는 이미 또 다른 기록에서 조던을 앞서고 있다. 지난 시즌 NBA 단일 시즌 3점슛 최다 기록(286개)을 세웠던 그는 올 시즌에는 3점슛 400개 고지(402개)까지 돌파했다. 정규리그 82경기에서 경기당 5개 가까운 3점슛을 성공시켜야 가능한 대기록이다. 특히 ‘포스트 조던’으로 꼽혔던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신장 2m 전후의 슈팅 가드인 반면 커리는 190cm 단신의 포인트 가드여서 더욱 돋보이는 기록이다. 그러나 득점력에서는 커리가 여전히 조던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데뷔 시즌 평균 28.2점을 기록한 조던은 세 번째 시즌 만에 평균 득점 30점(37.1점)을 넘어선 뒤 15시즌 동안 8차례나 30점대를 기록했다. 정규리그에서 통산 평균 득점이 30.1점이었던 조던은 플레이오프에서는 평균 득점을 33.4점까지 끌어올리며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반해 지난 시즌 평균 득점 23.8점이었던 커리는 올 시즌 동료들의 지원에 힘입어 경기당 평균 득점을 7점 이상 끌어올리며 7번째 시즌 만에 처음으로 30점대 평균 득점을 기록했다. 뛰어난 지원군과 함께하는 것은 두 선수의 공통점이다. 조던은 피펜이 수비와 도움 등에서 궂은일을 해주면서 기록 상승효과를 얻었다. 커리는 올 시즌 276개의 3점슛을 넣은 클레이 톰프슨과 함께 뛰면서 상대의 수비가 분산돼 3점슛 기회를 많이 얻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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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장면/4월15일]마음고생 야신, 경기 중 병원행

    올 시즌 초반 부진의 늪에 빠진 한화의 김성근 감독이 경기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감독은 14일 두산과의 안방경기 5회말을 마치고 지휘권을 김광수 수석코치에게 넘긴 뒤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한화 관계자는 “김 감독이 경기 시작 20분 전까지 감독실에서 계속 누워 있었다. 기침과 몸살 기운이 심하다. 경기 도중 병원으로 이동해 혈압 체크를 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이 벤치를 떠나기 전 한화는 두산 오재일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등 5회까지 무려 16점이나 내줬다. 김 감독은 혈압과 어지럼증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지만 정밀 검사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한화는 결국 김 감독 부임 이후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2-17로 대패했다. 두산에 3연전을 모두 내준 한화는 선두 두산과의 승차가 5경기 반으로 늘어났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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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코치가 투수에게 가장 많이 화낼 때는 언제?

    감독과 투수 코치들이 투수들에게 가장 많은 화를 낼 때는 투 스트라이크를 먼저 잡고도 승부구나 유인구를 던지지 못해 볼넷을 내줄 때다. 일부 구단은 이런 투수들에게 벌금을 물리기도 한다. LG와 한화는 14일 선발 투수들이 투 스트라이크를 먼저 잡고도 볼넷을 내주며 초반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1회초 롯데 선두타자 손아섭을 3구 삼진으로 가볍게 요리했다. 2번 김문호에게도 투 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았다. 그러나 연이어 볼 4개로 볼넷을 내주며 화를 자초했다. 아두치와 황재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점을 내준 임찬규는 강민호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임찬규는 2회초에도 2사후 손아섭에게 먼저 투 스트라이크를 뺐었지만 또 다시 볼 4개를 연속으로 던진 뒤 김문호와 아두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추가점을 내줬다. 한화 선발 김용주도 볼넷으로 승부를 그르쳤다. 1회초 두산 허경민과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준 김용주는 민병헌을 병살타로 잡아냈지만 다음 타자 에반스를 상대로 투 스트라이크 먼저 잡고도 볼넷을 내줬다. 김용주는 이후 양의지에게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준 뒤 오재원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고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제대로 몸을 풀지 못하고 구원 투수로 올라온 송창식은 오재일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어이없는 볼넷 한 개가 몰고 온 파장은 너무나 컸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 201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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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황제’ 조던의 시카고 불스 기록 깼다

    1996년 4월23일.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스카티 피펜, 데니스 로드맨 삼각 편대가 버틴 시카고 불스는 미국프로농구(NBA) 1995~1996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72승(10패)을 올렸다. NBA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었다. 경기당 평균 30.37점으로 득점왕을 차지한 조던은 경기 후 “(72승은) 깨지기 힘들 것”이라고 자신만만해 했다. 조던의 예상은 20년 만에 깨졌다. 골든스테이트는 14일 2015~2016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멤피스를 125-104로 대파하고 시즌 73승째를 거뒀다. 조던처럼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는 경기당 평균 득점 30점대(30.1점)를 기록하며 득점 1위를 차지했다. 1984~1985 시즌에 데뷔한 조던은 11번째(1993~1994시즌은 야구로 전향해 NBA에서 뛰지 않음)시즌에 한 시즌 최다승 대기록의 기쁨을 누렸지만 2009~2010시즌 데뷔한 커리는 7번 째 시즌에 조던의 기록을 깼다. 커리는 이미 또 다른 기록에서 조던을 앞서고 있다. 지난 시즌 NBA 단일 시즌 3점 슛 최다 기록(286개)을 세웠던 그는 올 시즌에는 3점 슛 400개 고지(402개)까지 돌파했다. 정규리그 82경기에서 경기당 5개 가까운 3점 슛을 성공시켜야 가능한 대기록이다. 특히 ‘포스트 조던’으로 꼽혔던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신장 2m 전후의 슈팅 가드인 반면 커리는 190cm 단신의 포인트 가드여서 더욱 돋보이는 기록이다. 그러나 득점력에서는 커리가 여전히 조던을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 데뷔 시즌 평균 28.2점을 기록한 조던은 세 번째 시즌 만에 평균 득점 30점(37.1점)을 넘어선 뒤 15시즌 동안 8차례나 30점대를 기록했다. 정규리그에서 통산 평균 득점이 30.1점이었던 조던은 플레이오프에서는 평균 득점을 33.4점까지 끌어올리며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반해 지난 시즌 평균 득점 23.8점이었던 커리는 올 시즌 동료들의 지원에 힘입어 경기당 평균 득점을 7점 이상 끌어올리며 7번 째 시즌 만에 처음으로 30점대 평균 득점을 기록했다. 뛰어난 지원군과 함께 하는 것은 두 선수의 공통점이다. 조던은 피펜이 수비와 도움 등에서 궂은일을 해주면서 기록 상승효과를 얻었다. 커리는 올 시즌 276개의 3점 슛을 넣은 클레이 톰슨과 함께 뛰면서 상대의 수비가 분산돼 3점 슛 기회를 많이 얻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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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비, 역사적인 원맨쇼로 코트를 떠나다…은퇴경기서 60득점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에서만 1996~1997시즌부터 20시즌을 활약한 코비 브라이언트(38)가 마이클 조던(53)보다 먼저 태어났다면 ‘농구 황제’라는 칭호를 가졌을 것이라고 치켜세우는 팬들이 있다. 하지만 코비는 조던을 넘지 못한 채 14일 농구화를 벗었다. 14일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농구 현역 인생 마지막 경기를 치른 코비를 위해 레이커스는 잔치를 만들어줬다. 경기가 벌어진 안방 스테이플 센터 코트 양쪽에는 코비가 20시즌 동안 달았던 배 번호 8번과 24번을 새겨 넣었다. 레이커스 선수들도 공격을 자제하고 코비가 홀로 마음껏 공격을 할 수 있도록 해줬다. 덕분에 코비는 이날 현란한 개인기를 총동원해 60점을 몰아쳤다. 통산 3만3643점을 올리며 NBA 개인 통산 득점 3위에 오른 코비는 조던(3만2292점)보다 통산 득점에서 앞서 있다. 그러나 조던은 15시즌 동안 넣은 기록이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도 코비는 1차례인 반면 조던 5차례나 차지했다. 득점왕도 조던이 10차례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코비는 단 2차례 밖에 못했다. 우승 반지도 5개로 조던보다 한 개 적다. 이런 이유로 조던과 시카고 불스의 전성기를 이끈 스카티 피펜은 “코비는 누구보다 위대한 선수”라고 하지만 꼭 “조던 다음으로”라는 전제를 붙인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 201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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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첼시 리, 올림픽 못뛴다고? 농구대표팀 비상

    특별귀화를 추진 중인 2015∼2016시즌 여자프로농구 득점, 리바운드, 신인상 수상자 첼시 리(27·KEB하나은행·사진)가 13일까지 법무부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에 출전하는 대표팀 예비 엔트리 24명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 올림픽 출전권 5장이 걸린 최종예선은 6월 13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에서 벌어진다. 12개국이 출전하는 이 대회 예비 엔트리 마감 시한은 국제농구연맹(FIBA) 본부가 있는 스위스 현지 시간으로 13일 밤 12시까지였다. 한국이 스위스보다 시차가 5시간 빠르기 때문에 대한농구협회는 한국 시간으로 13일까지 리의 귀화 승인이 나면 14일 오전 5시까지 리를 포함한 예비 엔트리를 제출하려고 했다. 하지만 13일까지 특별귀화를 심사하는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가 개최되지 않아 리의 특별귀화 사안이 논의되지 못했다. 대한농구협회 문성은 사무국장은 1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리가 6일 대한체육회로부터 특별귀화 추천 대상자로 선정됐는데 이후 절차상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가 열릴 시간이 촉박했다. 리는 교포 선수로 프로 무대에서 뛰고 있지만 아직 미국 국적자이기 때문에 예비 엔트리에 넣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미선(삼성생명), 신정자 하은주(이상 신한은행) 등 베테랑들이 시즌 종료 후 줄줄이 은퇴를 선언한 상황에서 리의 합류를 손꼽아 기다린 대표팀으로서는 비상이 걸렸다. 그는 신장과 힘이 좋은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골밑에서 버텨줄 희망이었다. 리가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문 국장은 “FIBA 규정상 대회 전까지 엔트리를 바꿀 수 있다. 이 경우 벌금이나 제재금을 내야 한다. 단 왜 리를 예비 엔트리에 포함시키지 못했는지 정확한 근거와 자료를 바탕으로 FIBA를 설득해서 받아들여져야 한다”며 “외교력을 총동원해 리의 대회 출전 문제를 풀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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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스테이트 한 시즌 최다승 눈앞

    “조 디마지오(1914∼1999·전 뉴욕 양키스)의 56경기 연속 안타 기록은 75년간 메이저리그에서 깨지지 않고 있다. 1995∼1996시즌 시카고가 달성한 미국프로농구(NBA)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인 72승은 내가 죽을 때까지는 깨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NBA 시카고 불스의 구단주인 제리 라인스도프(80)는 10일 지역 언론인 시카고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재미난 비유로 시카고의 대기록이 깨지지 않았으면 하는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기록이 깨지면 “아마도 울 것”이라는 농담도 했다. 1985년 시카고 구단주로 부임한 라인스도프 구단주는 1995∼1996시즌 필 잭슨 감독을 필두로 마이클 조던, 스코티 피펜, 데니스 로드먼 등 전설들과 함께 72승 신화를 만들어낸 주역이다. 라인스도프 구단주의 간절한 바람은 하루를 못 갔다. 올 시즌 무적 행진을 벌이고 있는 골든스테이트가 11일 2015∼2016 NBA 정규시즌에서 난적 샌안토니오를 92-86으로 꺾고 시즌 72승(9패)을 올렸기 때문이다. 20년 만에 시카고의 72승과 타이기록을 이뤘다. 골든스테이트는 14일 시즌 최종전에서 멤피스를 잡으면 73승으로 NBA 단일 시즌 최다 승 신기록을 쓰게 된다.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멤피스와의 3차례 대결을 모두 이겼다. 1차전은 안방에서 119-69로 대파했고, 2차전에서도 100-84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서부콘퍼런스 6위인 멤피스의 전력이 만만치 않지만 최근 2승 8패의 부진에 빠져 있는 데다 13일 경기를 치르고 바로 연전에 나서 체력적인 부담도 커 골든스테이트의 대기록 달성이 점쳐진다. 마지막 대결이 골든스테이트의 안방에서 열리는 것도 멤피스에는 부담이다. 한편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에게 마지막 경기는 더 특별하다. 커 감독은 1995∼1996시즌 시카고에서 마이클 조던의 백업 요원으로 활약하면서 72승을 거들었는데 올 시즌에는 지도자로 최다승 대기록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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