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박성민 차장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구독 78

추천

출생부터 죽음까지, 보건복지 분야를 취재합니다. 원인의 원인의 원인이 뭘까 고민합니다.

min@donga.com

취재분야

2026-02-27~2026-03-29
사회일반30%
보건27%
칼럼13%
복지10%
인사일반7%
대통령7%
금융3%
사건·범죄3%
  • 골드만삭스도 반도체 전망 낮춰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 전망을 하향 조정한 보고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1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반도체 업종 투자 전망을 ‘매력적’에서 ‘중립적’으로 낮췄다. 또 삼성전자를 우선 매수 추천 종목 명단에서 제외했고,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매수’에서 ‘중립’으로 투자 의견을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반도체 공급 과잉과 가격 조정 이슈가 계속되고 있고, 내년에는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모건스탠리도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을 우려해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 전망을 ‘중립’에서 ‘주의’로 낮췄다. 반도체 호황이 끝날 것이라는 비관론은 국내외 증시도 짓누르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68달러에서 50달러로 낮춘 마이크론의 주가는 4.27% 급락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2%, 0.80% 떨어져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하지만 이달 들어 주가가 9.1%, 10.2% 떨어졌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외 IB들이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인한 가격 하락폭을 너무 크게 전망하는 경향이 있다”며 “향후 1, 2년까지 반도체 업황이 갑자기 위축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9-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세무사가 증여요령 알려줘 고민 덜었어요”

    “전세로 살면서 서울 서초구 등에 집을 두 채 보유하고 있는데 정부의 다주택자 증세 방침이 걱정입니다. 한 채를 처분해야 할까요?”(67세 윤모 씨) “전세 대신에 직접 보유한 주택에 거주하는 게 향후 세금 측면에서 유리합니다.”(최지유 KEB하나은행 부동산 전문가) ‘2018 동아재테크·핀테크쇼’에서는 전문가들이 일대일 재테크 컨설팅을 해주는 상담장이 11, 12일 이틀간 운영됐다. 국내 주요 은행과 증권사의 프라이빗뱅커(PB), 세무사, 부동산 컨설턴트 등 전문가 50여 명이 상주하며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고액 자산가들이 주로 받는 일대일 재테크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온라인 사전 신청은 행사 전 일찌감치 마감됐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혹시라도 빈자리가 생길까 오랜 시간 대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은 부동산 상담장이었다. 특히 종합부동산 강화 등 정부의 증세 방침에 다주택자들의 고민이 깊었다.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온 서모 씨(57)는 “두 채 중 한 채를 파는 게 유리한지, 계속 보유하는 게 나은지 알아보러 왔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에서 온 김모 씨(61·여)는 “보유한 집을 팔자니 양도소득세 때문에 고민이었는데 세무사가 증여하는 방법을 새롭게 알려줘 고민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집값 상승세에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 하는지 고민하는 이도 많았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갭투자나 소형주택 투자를 고민하는 상담자에게 무리한 투자는 절대 금물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내가 산 부동산은 오른다’는 착각을 버리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상승세가 꺾인 국내 주식 투자의 대안을 묻는 투자자도 적지 않았다. 최세진 한국투자증권 PB는 “지금은 국내 주식 투자만으로 수익을 올리기 어렵기 때문에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주식 비중을 높일 것을 제안했다. 아마존처럼 4차 산업혁명 관련 대형주에 상담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진영 KB국민은행 차장은 “많은 상담자들이 재테크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연금저축을 놓치고 있었다. 노후 대비, 절세 효과를 위해서도 꼭 가입할 것을 권했다”고 말했다.이건혁 gun@donga.com·박성민 기자}

    • 2018-09-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집에서 달러환전 ‘터치’ 해외서 찾고… AI가 자산관리 ‘코치’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동아재테크·핀테크쇼’ 현장을 찾은 금융 당국 관계자와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우리은행 홍보관 앞에 섰다. 해외여행을 앞둔 고객이 환전 신청을 한 뒤 해외 현지 호텔과 음식점에서 직접 현금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 ‘캐시멜로’가 시연되자 ‘와’ 하는 탄성이 흘러나왔다. 곳곳에서 “신선하다.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끌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재테크와 핀테크를 결합한 국내 최대 박람회인 이날 행사에서는 금융사와 핀테크 회사 70여 곳이 237개 전시관을 차리고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와 재테크 상품을 선보였다. 이날 방문한 관람객 5000여 명은 생체인증, 증강현실(AR) 등 신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체험하며 핀테크의 현주소를 몸으로 느꼈다. 별도로 진행된 ‘재테크 고수들의 돈 버는 비법’ 강연은 좌석 500여 석이 가득 찼다.○ 로봇 은행원에 관람객 시선 쏠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금융계 및 정치권 인사 300여 명은 주요 홍보관을 꼼꼼히 둘러보며 각 금융사가 준비한 핀테크 서비스를 체험했다. 주요 금융그룹은 비(非)대면 서비스에 적용된 핀테크 기술을 소개하는 데 공을 들였다. KB금융그룹은 스마트폰의 증강현실을 활용해 부동산 매물을 확인할 수 있는 ‘KB부동산 리브온’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애플리케이션(앱)을 깔고 카메라를 작동시켜 건물을 비추기만 하면 해당 부동산의 매매 가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NH금융그룹은 홍보관에 ‘비대면 인증 프로그램’을 설치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상담을 받은 뒤 직접 계좌 개설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IBK기업은행은 스마트폰으로 365일, 24시간 신청할 수 있는 전세자금대출 서비스를 소개했다. 우리은행 홍보관에 배치된 로봇 은행원 ‘페퍼’는 관람객이 지나갈 때마다 인사를 하고 손을 흔들며 시선을 끌었다. 관람객 이정우 씨(52)는 “페퍼를 보니 사람의 도움 없이 언제 어디서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걸 실감한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관람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회사 CEO들에게 각사가 선보인 핀테크 서비스와 관련한 질문을 던지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윤 원장은 “국내 핀테크 붐이 제대로 일어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핀테크 회사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높은 수준의 핀테크 기술과 함께 이를 실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로 가공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이번 행사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 핀테크 독창적 기술 눈길 ‘4차산업혁명 금융혁신관’에서는 국내 6개 금융그룹이 창업 공간을 마련해 육성하고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 18곳이 독창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KEB하나은행이 육성하는 ‘슈가힐’은 사무실이나 상가를 구할 때 반경 1km 내 유동인구와 직장인 수, 1인 가구 비중 등을 분석해 고객이 자신의 업종에 맞는 상권을 쉽게 찾도록 도와준다. IBK기업은행이 지원하는 ‘위닝아이’는 로그인이나 공인인증서 인증 없이 스마트폰 손바닥 인증을 통해 금융 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신한금융그룹이 ‘신한퓨처스랩’을 통해 육성하는 ‘레드벨벳벤처스’는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를 탑재한 보험관리 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에 참석한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1시간 가까이 핀테크 기업 부스를 살펴보며 신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권 회장은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과 금융권의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규제가 발목을 잡지 않도록 젊은 창업가들과 감독 당국이 꾸준히 소통해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 간(P2P) 회사들이 마련한 전시관에는 각 부스를 돌며 투자 수익률과 혜택을 꼼꼼히 비교하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람객 강정구 씨(35)는 “저금리에 주식시장도 침체돼 있어 자산을 분산해 관리할 수 있는 소액 투자처를 찾고 있다. 다양한 P2P 업체의 투자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동아 핀테크 기술 세미나’ 강연장은 블록체인,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산 관리를 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 등 최신 핀테크 기술에 관심 많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이진수 아이로보투자자문 대표는 “대다수 소액 투자자는 재무 조언을 받을 기회가 제한돼 있다”며 “환자가 의사에게 처방을 받듯이 개인의 투자 성향, 목표에 따른 자산 관리를 로보어드바이저가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건혁 gun@donga.com· 박성민 기자  주요 참석자 명단▽정관계=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금융계=허인 KB국민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금융 관련 협회=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공공기관=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지석 코스콤 사장, 김영기 금융보안원장}

    • 2018-09-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교통사고 대응요령 T맵서 확인을… 사고처리 방법 등 그림-음성 안내

    앞으로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T맵’을 통해 교통사고 대응 요령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손해보험협회는 SK텔레콤과 함께 ‘교통사고 대응 요령 바르게 알기’ 공익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운전자가 당황해 교통사고 처리를 제대로 못해 2차 사고가 발생하거나 불필요한 과실비율 분쟁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손보협회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T맵 초기화면과 운전습관 메뉴에 ‘교통사고 대응 요령’ 배너를 넣기로 했다. 배너를 누르면 웹페이지로 연결돼 사고 처리에 대한 필수 정보가 제공된다.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피 방법, 사고 현장 촬영, 보험사 접수, 과실비율 산정 등으로 이어지는 사고 처리 방법이 그림과 음성으로 안내된다. 향후 인공지능(AI) 음성 인식을 통해 대응 요령을 안내하는 기능도 T맵에 추가될 예정이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9-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동아재테크핀테크쇼 북적…로봇 은행원에 시선 쏠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B홀에서 열린 ‘2018 동아재테크·핀테크쇼’ 현장을 찾은 금융 당국 관계자와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우리은행 홍보관 앞에 섰다. 해외여행을 앞둔 고객이 환전 신청을 한 뒤 해외 현지 호텔과 음식점에서 직접 현금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 ‘캐시멜로’가 시연되자 ‘와’ 하는 탄성이 흘러나왔다. “은행에서 환전할 때보다 수수료가 더 싸다”는 홍보관 직원의 설명이 이어졌다. 곳곳에서 “신선하다,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끌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재테크와 핀테크를 결합한 국내 최대 박람회인 이날 행사에서는 금융사와 핀테크 회사 70여 곳이 237개 전시관을 차리고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와 재테크 상품을 선보였다. 이날 방문한 관람객 5000여 명은 생체인증, 증강현실(AR) 등 신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체험하며 핀테크의 현주소를 몸으로 느꼈다. 이날 함께 진행된 ‘재테크 고수들의 돈 버는 비법’ 강연도 좌석 500여 석이 가득 찼다.● 로봇 은행원에 관람객 시선 쏠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금융계 및 정치권 인사 300여 명은 주요 홍보관을 꼼꼼히 둘러보며 각 금융사들이 준비한 핀테크 서비스를 체험했다. 주요 금융그룹은 비(非)대면 서비스에 적용된 핀테크 신기술을 소개하는 데 공을 들였다. KB금융그룹은 스마트폰의 증강현실을 활용해 부동산 중개업자 없이도 부동산 매물을 확인할 수 있는 ‘KB부동산 리브온’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애플리케이션(앱)을 깔고 카메라를 작동시켜 건물을 비추기만 하면 해당 부동산의 매매 가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IBK기업은행은 스마트폰으로 365일, 24시간 신청할 수 있는 전세자금대출 서비스를 소개했다. NH금융그룹은 홍보관에 ‘비대면 인증 프로그램’을 설치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상담을 받은 뒤 직접 계좌 개설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우리은행 홍보관에 배치된 로봇 은행원 ‘페퍼’는 관람객이 지나갈 때마다 인사를 하고 손을 흔들며 시선을 끌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우리은행 본점 영업점 등에 배치된 페퍼는 화면과 음성을 이용해 간단한 상품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관람객 이정우 씨(52)는 “페퍼를 보니 이제 사람의 도움 없이 언제 어디서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걸 실감한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관람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회사 CEO들에게 각사가 선보인 핀테크 서비스와 관련해 직접 질문을 던지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윤 원장은 “국내 핀테크 붐이 제대로 일어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핀테크 회사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핀테크 독창적 기술 눈길 행사장 가운데 마련된 ‘4차산업 금융혁신관’에서는 국내 6개 금융그룹이 창업 공간을 마련해 육성하고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 18곳이 독창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IBK기업은행이 지원하는 ‘위닝아이’는 로그인이나 공인인증서 인증 없이 스마트폰 손바닥 인증을 통해 금융회사 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5월부터 전북은행 등 3개 금융회사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다양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핀테크 서비스도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KEB하나은행이 육성하는 ‘슈가힐’은 사무실이나 상가를 구할 때 반경 1km 내 유동 인구와 직장인 수, 1인 가구 비중 등을 분석해 고객이 자신의 업종에 맞는 상권을 쉽게 찾도록 도와준다. 개막식에 참석한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1시간 가까이 핀테크 기업 부스를 살펴보며 신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권 회장은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과 금융권의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규제가 발목을 잡지 않도록 젊은 창업가들과 감독 당국이 꾸준히 소통해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 간(P2P) 회사들이 마련한 전시관에는 각 부스를 돌며 투자 수익률과 혜택을 꼼꼼히 비교하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람객 강정구 씨(35)는 “저금리 시대에 주식시장도 침체돼 있어 자산을 분산해 관리할 수 있는 소액 투자처를 찾고 있다”며 “다양한 P2P 업체의 투자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동아 핀테크 기술 세미나’ 강연장은 블록체인,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산관리를 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 등 최신 핀테크 기술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이진수 아이로보투자자문 대표는 “대다수 소액 투자자들은 재무 조언을 받을 기회가 제한돼 있다”며 “환자가 의사에게 처방을 받듯이 개인의 투자 성향, 목표에 따른 자산 관리를 로보어드바이저가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건혁기자 gun@donga.com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9-11
    • 좋아요
    • 코멘트
  • ‘그놈 목소리’에 매일 116명이 860만원씩 사기 피해… 男은 ‘대출’-女는 ‘기관’ 사칭에 당했다

    5월 50대 남성 A 씨는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는 시중은행 직원을 사칭하는 전화를 받고 귀가 솔깃해졌다. 상대방은 “기존 대출금 일부를 상환하면 금리가 더 낮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3%대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며 돈을 보내라고 했다. A 씨는 그 말을 믿고 2400만 원을 송금했다. 그러고는 끝이었다. 알고 보니 보이스피싱 전화였다. 상대방은 돈을 빼내 잠적해 버렸다.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분석해보니 A 씨 같은 남성들은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전화에 당하는 사례가 많았던 반면에 여성들은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전화에 속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올 상반기(1∼6월)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8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7% 급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올 들어 보이스피싱 범죄가 크게 늘면서 지난달까지 피해액이 2631억 원으로 지난해 총피해액(2431억 원)을 이미 넘어섰다. 올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총 2만1006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6.4% 늘었다. 하루 평균 116명이 약 860만 원씩 사기를 당한 셈이다. 연령대별로는 40, 50대가 996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20, 30대 425억 원, 60대 이상 350억 원 순이었다. 사기 수법도 성별에 따라 달랐다. 보이스피싱 유형은 크게 대출 빙자형(70.7%)과 정부기관 사칭형(29.3%)으로 나뉜다. 대출 빙자형은 고금리 대출자에게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고 접근해 기존 대출금 가운데 일부나 수수료를 먼저 보내라고 요구하는 수법이다. 올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의 70.7%가 대출 빙자형이었다. 이 수법에 당한 피해자의 59.1%가 남성으로,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정부기관 사칭형은 검찰이나 경찰을 사칭하거나 자녀를 납치했다고 속여 돈을 가로채는 수법이다.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의 29.3%가 이런 유형이었는데 특히 여성과 고령자들이 이런 유형의 피해를 많이 봤다. 피해자 중 20, 30대 여성이 34%에 이르는 등 여성의 피해 규모(363억 원)가 남성(152억 원)의 약 2.4배였다. 60대 이상 피해자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12.5%에서 31.6%로 크게 늘었다. 한편 금감원은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증가에 대처해 보이스피싱 전화 실시간 차단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사기범의 음성과 통화 내용을 분석해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경우 이를 수신자에게 알리거나 통화를 차단하는 것이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9-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보이스 피싱 피해 사례…男 대출 빙자-女 권력기관 사칭에 약해

    지난 5월 50대 남성 A 씨는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는 시중은행 직원의 전화를 받고 귀가 솔깃해졌다. 상대방은 “기존 대출금 일부를 상환하면 금리가 더 낮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3%대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며 돈을 보내라고 했다. A 씨는 그 말을 믿고 2400만 원을 송금했다. 그러고는 끝이었다. 알고보니 보이스피싱 전화였다. 상대방은 돈을 빼내 잠적해버렸다. 금융감독원이 보이시피싱 피해 사례를 분석해보니 A 씨 같은 남성들은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전화에 당하는 사례가 많았던 반면 여성들은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전화에 속는 사례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올 상반기(1~6월)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8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7% 급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올 들어 보이스피싱 범죄가 크게 늘면서 지난달까지 피해액이 2631억 원으로 지난해 총 피해액(2431억 원)을 이미 넘어섰다. 올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총 2만1006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6.4% 늘었다. 하루 평균 116명이 약 860만 원씩 사기를 당한 셈이다. 연령대별로는 40, 50대가 996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20, 30대 425억 원, 60대 이상 350억 원 순이었다. 성별에 따라 취약한 사기 수법도 달랐다. 보이스피싱 유형은 크게 대출 빙자형(70.7%)과 정부기관 사칭형(29.3%)으로 나뉜다. 대출 빙자형은 고금리 대출자에게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고 접근해 기존 대출금 가운데 일부나 수수료를 먼저 보내라고 요구하는 수법이다. 올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의 70.7%가 대출 빙자형이었다. 이 수법에 당한 피해자의 59.1%가 남성으로,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정부기관 사칭형은 검찰이나 경찰을 사칭하거나 자녀를 납치했다고 속여 돈을 가로채는 수법이다.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의 29.3%가 이런 유형이었는데 특히 여성과 고령자들이 이런 유형의 피해를 많이 봤다. 피해자 중 20~30대 여성이 34%에 이르는 등 여성의 피해규모(363억 원)가 남성(152억 원)의 약 2.4배였다. 60대 이상 피해자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12.5%에서 31.6%로 크게 늘었다. 한편 금감원은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증가에 대처해 보이스피싱 전화 실시간 차단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사기범의 음성과 통화 내용을 분석해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경우 이를 수신자에게 알리거나 통화를 차단하는 것이다. 고액 현금을 찾아갈 때 진행되는 현행 문진제도도 개선할 방침이다. 문진제도는 500만 원 이상 현금을 인출하거나 송금할 때 ‘사기예방 진단표’를 활용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다. 금융당국은 수표인출 등을 문진 대상에 포함하고, 은행 창구에서 송금할 때도 문진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검찰과 경찰, 금감원을 사칭해 범죄에 연루됐다고 할 경우 일단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상대방의 직위와 이름을 확인한 뒤 전화를 끊는 것이 최선”이라며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번호로 전화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9-10
    • 좋아요
    • 코멘트
  • “주식투자할 1억, 20%는 해외주식 사라”

    “주식에 투자할 여윳돈 1억 원이 있다면 2000만∼3000만 원은 해외 주식에 분산 투자하기를 추천합니다.” 이승우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주식컨설팅팀 수석연구위원은 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외 변수의 영향을 크게 받는 국내 증시에 ‘올인’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외 주식으로 자산을 분산해 손실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주식에 눈 돌린 초보 투자자들에게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등 플랫폼 기업에 적극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 증시의 초장기 호황을 이끌고 있는 기술주는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달러 강세의 여파로 신흥국 증시가 흔들릴 때도 이 종목들은 수익률 안전판이 됐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아마존과 MS의 주가는 각각 72%, 31% 올랐다. 이 연구위원은 11월 미국 중간선거가 끝나면 미중 무역분쟁의 긴장도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잔뜩 움츠린 신흥국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도 곧 회복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연구위원은 “달러 가치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선진국과 신흥국 주식을 고루 갖고 있으면 보완재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최근 연평균 5%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인도, 베트남에 투자할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특히 신흥국 가운데 베트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베트남은 1억 명에 이르는 인구와 높은 교육열 등 ‘포스트 차이나’로서의 지위가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12일 ‘2018 동아재테크·핀테크쇼’에서 “잘나가는 애플 아마존 알리바바, ‘직구’ 하기”를 주제로 해외 주식투자 전략을 강연할 예정이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9월 11,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8 동아재테크·핀테크쇼’에서는 부동산, 자산관리, 주식, 세금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특강이 펼쳐집니다. 은행·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 세무사, 부동산 컨설턴트들의 일대일 재테크 상담도 진행됩니다. 행사장 입장과 상담은 무료이며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습니다.}

    • 2018-09-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1000만원이하 빚 10년 넘게 못갚은 119만명, 감면 신청땐 소득심사 거쳐 최대 100% 탕감

    젊었을 때 진 적은 빚이라도 오랫동안 갚지 않고 쌓아두면 노년층에 빚더미에 앉을 위험이 크다. 특히 개인 신용도가 악화돼 은행 대출을 받지 못하고 고금리 대출의 악순환에 빠지는 고령자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상환 능력이 없어 갚지 못하는 장기 소액 채무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하루빨리 털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4일 금융위원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에 따르면 1000만 원 이하의 빚을 10년 넘게 갚지 못하고 있는 장기 소액 연체자들은 내년 2월 말까지 채무 감면을 신청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이와 같은 장기 소액 연체자가 약 119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중 상환 능력이 있는 이들을 제외하면 30만∼40만 명이 채무 감면 신청 대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금융당국은 신청자의 상환 능력을 심사해 채무를 전액 탕감해 주거나 원금의 최대 90%까지 감면해 주고 있다. 회수 가능한 재산이 없고 중위소득의 60%(1인 가구 기준 월 소득 99만 원) 이하인 연체자를 대상으로 채무가 전액 면제된다. 부동산, 지방세 납부 명세 등 ‘재산 심사’와 카드 사용 명세 등 ‘소득 심사’를 거쳐 채무 탕감 비율이 결정된다. 금융위는 앞으로 채무 감면 대상과 범위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소득과 재산 요건을 갖추지 못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채무자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체 기간이 10년이 채 안 되거나 채무 금액이 1000만 원을 소폭 초과한 채무자도 감면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상환 능력이 없는 고령자들이 금융권에 진 채무를 탕감받는 방법도 있다. 은행과 보험사들은 70세 이상 노인이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이 5년 동안 빚을 갚지 못하면 재산, 소득 등을 심사해 상환 능력이 없다고 판단했을 때 채무를 전액 면제해 주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사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채무 감면을 더 많이 해주고 있다. 개인 워크아웃(채무조정)을 신청한 일반 채무자는 소득과 부양가족에 따라 채무 감면율이 30∼60%까지 차등 적용된다. 하지만 60세 이상은 60%, 70세 이상은 70%를 감면받을 수 있다. 다만 연소득이 4600만 원 이상인 고령자는 해당되지 않는다. 워크아웃은 채무가 15억 원 이하일 때 신청할 수 있다. 채무 조정 신청은 전국 43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및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26개 지부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9-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단독]고령사회 한국, 빚 짓눌려 ‘실버 디폴트’ 급증

    경기 안양시에 사는 60대 이모 씨는 1997년 외환위기 때 옷가게를 열기 위해 은행 대출 3000만 원을 받았다가 20년이 넘도록 ‘빚의 덫’에 갇혀 있다. 은행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고금리 카드론까지 손대다 보니 지금까지 빚의 절반밖에 갚지 못했다. 이 씨는 “40, 50대엔 자녀 교육비에 빠듯한 생활비 대느라 빚 갚기가 힘들었다. 이젠 체력도 소득도 바닥나 더 막막하다”고 말했다. 고령사회에 접어든 한국의 ‘실버 디폴트(노년층 채무불이행)’가 심각해지고 있다. 중년 때 짊어진 빚의 굴레가 노년층을 ‘빚의 낭떠러지’로 떠밀어 생계를 위협하는 모습이다. 4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개인·프리 워크아웃(채무조정)을 신청한 60대 이상 고령층은 5451명으로 4년 전(2911명)에 비해 87% 늘었다. 이는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개인·프리 워크아웃은 채무자의 이자와 원금을 감면해 최대 10년간 나눠 갚게 하는 제도다. 최근 4년 동안 전체 신청자가 30%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빚을 감당하기 어려운 고령층이 그만큼 급증했다는 뜻이다. 개인 워크아웃으로도 감당이 안 돼 아예 파산을 신청한 고령층도 늘었다. 대법원에 따르면 파산을 신청한 60세 이상은 올 상반기 5472명으로 4년 전(5340명)보다 2%가량 늘었다. 반면 전체 파산 신청자는 같은 기간 2만7488명에서 2만1536명으로 오히려 22% 줄었다. 워크아웃이나 파산을 신청하는 노년층 중에는 외환위기 때 직장을 잃고 자영업에 뛰어들었다가 빚을 진 이가 많다. 최근 고용대란의 직격탄을 맞은 40, 50대도 빠른 속도로 노후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조은아 achim@donga.com·박성민 기자}

    • 2018-09-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투증권, 연금리 3% ‘적립식 퍼스트 발행어음’ 출시

    한국투자증권이 연 3%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립식 퍼스트 발행어음’을 3일 선보였다. 국내 발행어음 가운데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이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회사 신용을 바탕으로 일반 투자자에게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금융상품이다. 이 상품은 적금처럼 매달 일정 금액의 발행어음을 매수하는 상품으로 월 최소 10만 원부터 최대 10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1인당 하나의 계좌만 개설할 수 있고 중도 해지하면 금리가 연 1.5%로 낮아진다. 국내 발행어음 인가 1호인 한투증권이 최고 금리 상품을 내놓으면서 발행어음 시장의 금리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상품의 금리는 발행어음 인가 2호 증권사인 NH투자증권의 적립식 상품(NH QV 적립형 연 2.5%)보다 0.5%포인트 높다. 전태욱 한투증권 종합금융담당 상무는 “저금리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적립식 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이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9-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 조건 다 갖춰야 年651만원… ‘혜택 부풀리기’

    정부는 22일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대책을 발표하며 자영업자 1인당 연간 651만 원꼴로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책 발표 하루 만에 자영업계에서는 ‘공허한 숫자놀이’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책의 현실성이 낮고 자격요건이 까다로워 기대한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얘기다. ○ ‘제로페이’ 나온다고 기존 카드결제 줄어들까 23일 자영업계에 따르면 카드수수료가 없는 간편결제 시스템 ‘제로페이’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뜨겁다. 정부는 이번 대책 발표에서 “제로페이 도입으로 자영업자들이 연간 82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 제로페이가 신용카드 결제의 10%를 대체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제로페이는 네이버나 카카오페이 등 스마트폰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소비자가 가게에서 카드를 긁는 대신 앱의 QR코드를 찍어 결제하면 결제금이 자영업자 계좌로 바로 이체된다. 카드사나 카드결제대행사(VAN사)가 떼어 가는 수수료를 없애 자영업자 부담을 줄여준다. 현재 자영업자가 부담하는 카드수수료율은 영세가맹점(연 매출 3억 원 이하)이 0.8%, 중소가맹점(연 매출 3억 원 초과∼5억 원 이하)이 1.3%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카드수수료가 0원으로 떨어져도 최저임금 부담을 상쇄할 수 없는 데다 제로페이가 현실적으로 카드 결제의 10%를 대체하긴 힘들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한국은행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신용·선불·직불·현금IC 카드 결제 건수는 전체의 72%에 달한다. 대다수 소비자가 카드 결제에 이미 익숙해져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제로페이 이용자에게 제시한 혜택이 기존 카드사들의 다양한 서비스를 뛰어넘기는 힘들다고 본다. 이재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부가 자영업자 부담을 줄이며 소비자 혜택을 유지하려면 직불카드인 현금IC카드를 활성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연 600만 원 혜택? 그림의 떡일 뿐” 정부는 편의점주는 연 620만 원, 음식점 주인은 연 651만 원가량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설명했다. 하지만 한 사람이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비현실적 상황을 가정한 것에 불과하다. 정부가 연 651만 원의 혜택을 볼 수 있다고 가정한 음식점주의 경우 연 매출액 5억 원에 4대 보험 적용을 받아야 한다. 또 종업원 3명을 고용하면서도 종합소득은 6000만 원 이하여야 하고 주택을 소유해서도 안 된다. 1억 원까지 대출도 더 받아야 한다. 이는 말 그대로 ‘최대치’를 추정한 것일 뿐 실제로 받는 혜택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자영업자들은 월세 세액공제 혜택이 특히 부풀려졌다고 꼬집었다. 연 최대 75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월세 세액공제는 무주택자가 전용면적 85m² 이하의 주택에 월세로 살 경우만 해당된다. 이철 한국외식업중앙회 기획홍보국장은 “월세 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조건이 까다로워 혜택을 받는 대상이 얼마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농축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 한도를 5%포인트 높이는 방안이 외식업계의 환영을 받고 있지만 혜택을 볼 수 있는 대상자는 6만2000명 정도에 그친다. 상당수 음식점이 현재도 공제한도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추가 혜택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종업원 3명을 고용하면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으로 연 72만 원을 준다는 내용도 현실성이 떨어진다. 일자리 안정자금을 받으려면 4대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데 아르바이트생 등은 소득 노출을 꺼려 사회보험 가입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조은아 achim@donga.com·김재영·박성민 기자}

    • 2018-08-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기금 대체투자 뒷걸음… 수익률 높일 무기 녹슬어

    2014년 국민연금은 영국 런던의 HSBC 본사 건물을 매각해 약 1조 원의 수익을 거뒀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부동산 등 주요 자산가치가 급락한 시기에 시장의 회복을 예견하고 1조5000억 원을 과감하게 베팅한 결과였다. 올해 초 기금운용본부를 떠난 A 씨는 “최근 기금운용본부 분위기에선 상상하기 힘든 투자”라고 말했다.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할 인력도, 이를 승인할 책임자도 없기 때문이다. 주요 의사 결정 라인인 해외대체실장은 이달 초 새 실장이 임명되기 전까지 1년 6개월 동안 비어 있었고, 대체투자위원장을 겸하는 기금운용본부장(CIO)은 1년 넘게 공석이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 안팎에선 “기금운용본부의 대체투자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까지 들린다. 실제로 올 상반기(1∼6월) 기금운용본부는 대체투자에 2조4772억 원을 쓸 계획이었지만 투자된 금액은 1251억 원으로 집행률은 5%에 그쳤다. ○ 뒷걸음친 대체투자 대체투자 집행 부진은 장기 수익률 부진 우려에 맞닥뜨린 기금운용본부의 현실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다. 국민연금의 중장기 자산 배분 계획에 따르면 2023년까지 대체투자 비중을 15%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하지만 지난해 말 10.8%였던 이 비율은 5월 말 현재 10.6%로 오히려 뒷걸음쳤다. 국내 주식과 채권에 자산의 70% 가까이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해외와 대체투자로 다각화해 수익률을 끌어올리려는 계획이 삐걱거리는 것이다. 대체투자를 담당하다 이직한 B 씨는 “해외 연기금들은 적극적으로 투자처를 찾아 돌아다니는데 국민연금은 앉아서 기다리는 형편”이라며 “그마저도 손실이 생기지는 않을까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말했다.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전 기금운용평가단장)는 “각종 부동산, 인프라 등에 투자하는 대체투자는 그 결과가 3, 4년 후에 드러나게 된다. 장기 수익률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내 주식·채권에만 70% 투자 이 때문에 국민연금이 해외 시장에서 높은 수익을 노리기보다는 국내 자산시장에서 ‘연못 속 고래’로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 4월 열린 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한 이경상 대한상공회의소 상무는 “장기 수익률을 위해 해외 투자 등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주식 수익률이 좋다 보니 투자한 자산을 쉽게 옮기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지난해 국내 주식에서 26% 이상의 고수익을 올린 데 만족하다 보니 올해 코스피가 부진했는데도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것이다. 위탁 운용사 관리에도 허점이 드러났다.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의 절반가량을 외부 운용사에 위탁한다. 하지만 최근 2년 수익률을 보면 2016년엔 시장의 기준 수익률(벤치마크)보다 2.55%포인트, 작년엔 1.55%포인트 못 미쳤다. 수수료까지 주고 맡긴 운용 결과가 시장 수익률보다 떨어진 것이다. 최근 기금운용본부에서 퇴직한 C 씨는 “운용사 선정이 제대로 되지 않으니 국민 노후 자금으로 외부 운용사만 살찌우는 결과를 낳고 있다”며 “운용역들이 주요 이직 코스인 자산운용사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고 털어놨다.○ 투자 다각화, 우수 인력 확보 시급 해외 주요 연기금들은 기존 금융상품의 수익률이 떨어지자 적극적으로 해외 투자와 대체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 네덜란드 공무원연금(ABP)은 대체투자 비중이 26.3%, 캐나다 공적연금(CPPIB)은 해외 투자 비중이 87%에 이른다. 전광우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기금이 1000조 원 시대를 맞게 되면 해외 투자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선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의 독립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처럼 독립적인 의사 결정 기구가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신성환 교수는 “스웨덴처럼 기금을 분리해 운영하면 자율성과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수 인력 확보도 시급하다. 해외 연기금은 민간 운용사 수준의 대우로 운용역을 공격적으로 영입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해외 투자 전문성을 높이려면 해외 연기금처럼 현지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8-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삼성카드, ‘착한가게’ 지원 업무협약

    삼성카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착한가게’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착한가게는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정기 기부하는 중소형 가게다. 전국 2만5000여 개의 착한가게가 연간 약 59억 원을 기부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자사의 ‘링크 비즈파트너’ 서비스를 통해 착한가게 1000곳의 홍보를 돕고 판촉비용도 3개월간 지원한다. 링크 비즈파트너는 가맹점주가 고객에게 제공할 혜택을 등록하면 삼성카드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찾아 선별적 마케팅을 진행하는 서비스다. 삼성카드 측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보다 효과가 크고 가맹점의 홍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중소 가맹점과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8-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세 가지 질문만 통과하면 가입… 문턱 낮춘 ‘꼭 필요한 암보험’

    국내 암 환자는 2015년 기준 160만 명을 넘어섰다. 65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1명이 암 환자인 것이다. 다행히 의료 기술의 발전 덕분에 암 환자의 5년 이상 생존율은 70.7%에 이른다. 하지만 암은 완치되기까지 치료기간이 길고 재발 위험이 높은 질병이다. 비싼 신약 비용도 부담스럽다. 이런 경제적 이유 때문에 암 치료를 포기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특히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노년층에게 암 발병은 치명적이다.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50%나 돼 의료비 부담이 더욱 크다. 다국적 생명보험사인 AIA생명은 이런 고민을 가진 고객들에게 가입 기준을 획기적으로 낮춘 ‘(무)꼭 필요한 암보험’을 추천하고 있다. 이 상품은 건강 상태에 대한 세 가지 질문 심사만 통과하면 가입할 수 있다. 지병이나 수술 병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아도 간편 심사만 통과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암 진단 기록이 있어도 심사를 통과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일반 의료보험에 가입하는 데 제약이 많았던 노년층이나 유병력자들에게 보험 가입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동안 암 보험은 당뇨, 고혈압 등 사소한 지병만 있어도 가입을 거절해 지나치게 가입 문턱이 높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40세부터 7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AIA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은 그동안 까다로운 가입 조건 때문에 보험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많은 소비자에게 노후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IA생명 콜센터를 통해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8-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네이버와 ‘빅데이터 페스티벌’… 금융의 디지털화 모색

    4차 산업혁명 기술은 금융권에도 깊숙이 파고들었다. 글로벌 금융회사들은 앞다퉈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기술과 서비스를 접목시키는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금융분석 프로그램 켄쇼(Kensho), JP모건의 소비자 트렌드 분석, 씨티그룹의 대출 심사 등 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시도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쏟아내고 있다. 한국도 최근 금융위원회가 금융 분야 데이터 산업의 발전과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을 위한 ‘마이데이터 산업’의 도입을 추진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디지털금융 부문 안에 빅데이터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네이버와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과 정보기술(IT)의 새로운 결합 모델을 찾고 있다. 또 서울대 통계학과와 산학협력을 맺어 주가 예측 연구를 진행하는 등 금융 데이터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알고리즘 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네이버와 함께 ‘미래에셋대우 빅데이터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주가 분석, 금융 데이터 분석뿐 아니라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에 적용될 금융 서비스 개발까지 다양한 분야를 공모 중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빅데이터 공모전을 금융회사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함께 진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며 “금융과 IT가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인 참가자에게는 미래에셋대우 빅데이터팀 전문가의 멘토링이 제공되고 인턴제도를 통해 현직을 경험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입사 지원시 서류전형도 면제된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금융업의 미래는 디지털화에 달려 있다”며 “선진국 금융회사보다 출발이 늦었던 만큼 혁신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최대 금융투자회사로서 국내 금융데이터 산업의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우수한 인재가 커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8-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편의점 ATM에 손바닥 대면 입출금

    카드나 스마트폰 없이 생체 인식으로 편의점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케이뱅크는 ATM에서 손바닥 정맥 인증으로 입출금과 자금 이체를 할 수 있는 ‘손바닥 뱅킹’ 서비스를 2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국 GS25 편의점 내 바이오 인증 기능이 있는 1700여 대의 스마트 ATM에서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실명 확인을 한 뒤 손바닥 뱅킹이 가능한 ATM에 본인의 손바닥 정맥을 등록해야 한다. 한번 등록하면 카드나 스마트폰 없이도 손바닥 인증과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ATM을 이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와 GS25 홈페이지에서 스마트 ATM이 있는 매장을 확인할 수 있다. 손바닥 정맥은 개인별로 혈관의 고유한 특성이 있어 지문처럼 개인 식별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정맥은 신체 표면으로 노출된 정보가 아니어서 위조나 복제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지문이나 홍채 인식 방식보다 보안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GS25는 스마트 ATM을 올해 말 2700대, 2020년 50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효섭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장은 “은행 영업점을 제외하면 GS25가 국내 최초로 손바닥 바이오 인증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성민 min@donga.com·강승현 기자}

    • 2018-08-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암과 뇌-심혈관질환에 당뇨까지 보장 ‘일당백’

    삼성생명은 암과 뇌혈관·심혈관질환 등을 보장하고 당뇨 보장을 특약으로 넣을 수 있는 ‘종합건강보험 일당백’을 판매하고 있다. 6월 선보인 이 상품은 지난달까지 가입자가 약 4만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 상품은 한국인의 주요 질병사망 원인인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 등을 100세까지 보장한다. 이 세 가지 질병은 한국인의 사망 원인 중 약 47%를 차지할 만큼 발병률과 사망률이 높다. 또 기존 건강보험에서 취약했던 뇌경색과 일부 협심증은 특약으로 보장해 뇌·심혈관 질환의 보장 범위를 넓혔다. ‘당뇨병진단특약’을 신설해 당뇨 환자의 보장도 강화했다. 국내 당뇨 환자는 지난해 말 기준 환자수가 284만 명을 넘었다. 30대 이상 8명 중 1명은 당뇨 환자인 셈이다. 삼성생명은 당뇨 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주요 질병 발병률이 높은 점을 고려해 당뇨병 진단 이후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등이 발병하면 보험금을 2배로 지급하는 특약도 만들었다. 소액암의 보장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그동안 일반 암의 30%와 50%만 보장하던 유방암과 자궁암에 대해 일반 암과 같은 보험금을 지급한다. 류머티스 관절염 같은 경증 질환, 간·폐·신장의 중증 질환, 루게릭병 같은 난치성 질환도 특약으로 보장한다. 이처럼 보장 범위를 늘리면서도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고지 우량체’ 제도를 도입했다. 기존 우량체 제도는 체질량, 흡연 여부, 혈압 등의 일정 기준을 통과하면 보험료를 깎아줬다. 하지만 신상품에서는 고객이 별도 진단 없이 체질량과 흡연여부를 보험사에 가입 전에 알리기만 해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후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우량체 기준을 충족하면 보험료를 추가로 할인받는다. 가입자들은 보험료 납입기간 중 해지환급금이 없는 대신 보험료를 낮춘 ‘실속형’과 ’일반형’ 중 선택할 수 있다. 대다수 특약은 갱신형과 비갱신형을 선택할 수 있다. 비갱신형은 갱신형보다 보험료가 높지만 납입기간 중 보험료가 바뀌지 않는다. 갱신형은 3년 또는 15년마다 보험료가 변동된다.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상품 가입 후 15년 안에 3대 질병으로 보험금을 받으면 5년간 간호사 동행 서비스, 병원 진료 예약 대행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당뇨병 진단 특약 가입자가 당뇨에 걸리면 당뇨 관련 건강관리, 운동 코칭 등을 5년간 제공 받는다. 가입 연령은 만 15∼60세다. 주보험 및 비갱신형 특약, 갱신형 특약은 100세까지 보장한다. 재해 사망 및 장애 특약의 보장 기간은 80세까지다. 40세 남성이 주보험 1000만 원에 가입했을 때 일반형·표준체의 월 보험료는 7만3400원이다. 실속형은 21% 할인된 5만8000원, 우량체 고지가 추가되면 31% 할인된 5만600원이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8-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장기 소액연체자 채무감면 신청 내년 2월까지로

    1000만 원 이하의 빚을 10년 넘게 갚지 못하고 있는 장기 소액 연체자의 채무 감면 신청 기간이 내년 2월 말로 연장된다. 금융위원회는 22일 관계 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장기 소액 연체자의 채무조정 접수 기한을 6개월 늘리기로 했다. 8월 말 접수 마감을 앞두고 아직 제도를 몰라 채무 감면을 신청하지 못한 채무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장기 소액 연체자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상환 능력이 부족한 채무자의 빚을 탕감해주기로 했다. 현재 신청자는 5만3000여 명으로 당초 정부가 집계한 장기 소액 연체자 규모 119만 명에 크게 못 미친다. 금융위는 상환 능력이 있는 채무자 등을 제외하면 신청 대상자는 30만∼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위는 소득과 재산 요건을 갖추지 못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채무자의 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연체 기간이 10년에서 조금 모자라거나 채무 금액이 1000만 원을 소폭 초과한 채무자들도 신청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채권금융회사들이 장기 소액 연체자들에게 직접 신청을 독려하도록 해 신청 비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채무조정 접수는 전국 43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26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지부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8-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보험료 부담 줄이고 질병 보장 강화한 ‘간병 보험’ 출시

    현대해상은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치매 보장을 강화한 ‘든든한 건강플러스 간병보험’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치매 초기 단계부터 보장하는 ‘경도 이상 치매 진단’ 담보를 신설했다. 3대 질병인 암, 뇌중풍(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등 각종 진단비, 일당, 수술비 담보를 추가해 다양한 질병과 상해에 대해 종합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치매 등 질병으로 장기요양 1∼4등급을 받으면 요양 비용을 보장한다. 최초 판정 뒤 상태가 악화돼 등급이 바뀌면 보험금 차액을 추가로 지급한다. 장기요양 1∼4등급 진단을 받거나 상해, 질병으로 80% 이상 후유장애 발생 시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납입 기간 중 해지환급금을 지급하는 ‘표준형(1종)’과 보험료가 이보다 적은 대신 해지환급금을 지급하지 않는 ‘해지환급금 미지급형(2종)’ 중 선택할 수 있다. 보험 기간은 90세 혹은 100세 만기로 20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비갱신형으로 구성돼 경제력이 떨어진 노년기에도 보험료 부담 없이 보장을 받을 수 있다고 보험사 측은 설명했다. 월 보험료는 40세 남성 기준 1종은 약 12만 원, 2종은 약 9만5000원 수준이다 박재관 현대해상 장기상품부장은 “노후 대비를 위해 장기간 계약을 유지해야 하는 간병보험인 만큼 고객의 보험료 부담은 덜고 간병 및 건강 보장은 강화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8-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