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

김민 기자

동아일보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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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국제부 기자입니다. 예술가의 이야기를 따로 모아 뉴스레터 '영감 한 스푼'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kimmin@donga.com

취재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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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뚫린 페북, 5억명 정보 유출… 한국인 사용자도 12만명 포함

    세계 17억여 명이 이용하는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사용자 가운데 5억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 중 한국인 사용자의 정보도 12만1744건에 달한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해커들에게 잘 알려진 온라인 게시판에 세계 106개국 페이스북 사용자 5억33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사실상 무료로 공개됐다고 3일 보도했다. 이 개인정보에는 사용자들의 전화번호와 페이스북 아이디, 이름, 거주지, 생일, 직업 및 e메일 주소가 포함됐다. 이스라엘의 사이버 보안업체 허드슨록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알론 갈은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제보했다. 갈은 유출된 정보 중 일부를 직접 대조해 본 결과 게시판에 공개된 개인정보와 지인들의 페이스북 정보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는 해당 게시판의 온라인 크레디트(점수)를 갖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성명을 통해 “유출된 정보들은 아주 오래된 것이며 이 유출과 관련된 버그는 2019년 8월에 수정했다”고 밝혔다. 갈은 “몇 년 된 정보라고 해도 유출된 정보가 악용될 수 있다”며 “사기와 불법 마케팅 등의 ‘사회공학적 공격’ 또는 해킹 시도에 활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회공학적 공격은 기술적 취약점이 아니라 사람의 취약점을 활용해 정보를 빼내는 기법을 말한다. 지인, 공공기관 등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피싱이나 스미싱 등이 대표적이다. 갈은 “그간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과실을 인정하는 것을 못 봤다”며 “정보가 이미 공개된 이상 페이스북이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제한적이지만 최소한 페이스북은 정보가 유출된 사용자들에게 경고 메시지라도 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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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군부, 외신과 인터뷰한 시민들 구금

    미얀마 군부가 이번엔 외신 기자의 인터뷰에 응했다는 이유만으로 시민들을 구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는 미국 CNN 방송 취재팀과 인터뷰한 시민 가운데 최소 6명이 군 시설에 구금되어 있으며 연락 두절 상태라고 가족 및 친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NN 특파원 클라리사 워드와 취재진은 2일 양곤 북부의 밍갈라돈 시장과 텐 마일 시장을 방문했다. 인터뷰가 끝나고 취재진이 현장을 떠난 직후 사복 차림의 무장한 남성들이 밍갈라돈에서 5명, 텐 마일에서 2명을 연행해갔다. 미얀마나우가 사진 기록과 증언을 분석한 결과, 군부에 끌려간 이들 중 3명이 CNN과 인터뷰 했고 2명은 취재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다른 사람들은 인터뷰한 사람과 함께 있었다. 연행된 사람 중 한 명인 인 뗏 띤(23)의 자매는 “그녀는 단지 간식을 사러 시장에 갔다가 CNN 기자의 질문에 답변했는데 붙잡혀갔다”며 “인 뗏 띤이 구금된 심문센터를 찾아갔지만 만날 수 없었다”고 했다. CNN 취재팀은 지난달 31일 미얀마에 입국했다. 모든 취재 현장에는 군부가 동행했으며 취재팀이 도착한 뒤 시위대를 향한 군부의 살상 행위가 현저히 줄었다고 미얀마나우는 보도했다. 취재팀 입국 하루 전날 소셜 미디어에는 ‘집회 참가자에 대한 공격을 자제하라’고 경찰이 내린 지령문이 떠돌기도 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아시아담당 부국장 필 로버트슨은 트위터에 “CNN은 구금된 시민들이 조건 없이 즉각 석방되도록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CNN 대변인은 로이터에 “군부에 해당 내용에 관한 정보를 강하게 요구했고 구금된 시민들을 안전하게 석방하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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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사용자 5억명 정보 유출…한국인도 포함

    세계 17억여 명이 이용하는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사용자 가운데 5억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 중 한국인 사용자의 정보도 12만1744건에 달한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해커들에게 잘 알려진 온라인 게시판에 세계 106개국 페이스북 사용자 5억33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사실상 무료로 공개됐다고 3일 보도했다. 이 개인정보에는 사용자들의 전화번호와 페이스북 아이디, 이름, 거주지, 생일, 직업 및 e메일 주소가 포함됐다. 이스라엘의 사이버 보안업체 허드슨록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알론 갈은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제보했다. 갈은 유출된 정보 중 일부를 직접 대조해 본 결과 게시판에 공개된 개인정보와 지인들의 페이스북 정보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갈이 트위터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유출 피해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이집트(4482만3547명)다. 그 다음으로 튀니지(3952만6412명), 이탈리아(3567만7323명), 미국(3231만5282명), 사우디아라비아(2880만4686명) 순이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67만334명, 42만8625명이 피해를 입었다.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는 해당 게시판의 온라인 크레디트(점수)를 갖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갈은 “올 1월 단 몇 유로의 돈에 페이스북 개인정보를 판매한다는 광고가 나왔는데 이번에 올라온 개인정보와 같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성명을 통해 “유출된 정보들은 아주 오래된 것이며 이 유출과 관련된 버그는 2019년 8월에 수정했다”고 밝혔다. 갈은 “몇 년 된 정보라고 해도 유출된 정보가 악용될 수 있다”며 “사기와 불법 마케팅 등의 ‘사회공학적 공격’ 또는 해킹 시도에 활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회공학적 공격은 기술적 취약점이 아니라 사람의 취약점을 활용해 정보를 빼내는 기법을 말한다. 지인, 공공기관 등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피싱이나 스미싱 등이 대표적이다. 갈은 “그간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과실을 인정하는 것을 못 봤다”며 “정보가 이미 공개된 이상 페이스북이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제한적이지만 최소한 페이스북은 정보가 유출된 사용자들에게 경고 메시지라도 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민기자 kimmin@donga.com}

    • 202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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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 사생활이라…” 車사고 원인 함구한 美경찰

    2월 발생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의 차량 전복 사고를 조사해 온 경찰이 사고 원인을 파악했지만 사생활 영역이기 때문에 우즈의 동의 없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AP통신 기자가 페이스북 생중계를 통해 질문을 하자 “블랙박스 확인 등 관련 조사를 마쳤다. 조사 결과를 공개하는 건 프라이버시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보안관실은 “사고 원인을 포함한 모든 정보는 우즈의 동의가 있어야 공개할 수 있다”며 “조사 결과를 공개해도 된다는 우즈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경찰 출신인 조지프 지아컬론 존제이형사사법대 교수는 AP통신에 “경찰이 사고 당사자에게 그런(사고 조사 결과 공개) 허락을 구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며 “(우즈의) 건강과 관련된 문제라면 사생활이 아니라 의료 정보여서 공개를 못 한다고 말했을 것”이라고 했다. 우즈는 평소 낯가림이 심하고 자신의 프라이버시가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즈는 자신이 소유한 요트 이름도 ‘프라이버시’라고 지었다. 그가 운전대를 남에게 잘 맡기지 않는 것도 프라이버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2월 23일 로스앤젤레스 인근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직접 몰고 가다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발목뼈가 부러지는 등 두 다리를 심하게 다친 우즈는 수술을 받고 약 3주 만에 퇴원했다. 사고 당시 우즈가 몰던 차량은 내리막 곡선 구간인데도 과속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다. 우즈가 약물을 복용했거나 음주 상태에서 운전한 징후는 없어 경찰은 혈액검사를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졸음운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 검찰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AP통신의 서면 질의에 “사고와 관련해 범죄 혐의가 있다는 보고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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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이드 사건’ 미성년 목격자들 “도움 못줘 미안”

    “조지 플로이드 씨의 죽음에 죄송한 마음이 들어 수일 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를 위해 몸싸움이라도 벌여야 했다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습니다.” 미국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무릎으로 짓눌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 데릭 쇼빈(45)의 공판에서 목격자 다넬라 프레이저(18)는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증언했다. 미국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 지방법원에서 지난달 30일 열린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목격자들은 당시 상황을 고통스러운 듯 증언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사건 당시 17세였던 프레이저는 플로이드의 죽음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그녀의 영상으로 미국 전역에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 시위가 일어났다. 프레이저는 죽어가는 플로이드를 보며 흑인인 자신과 아버지, 형제, 친척들과 친구들이 떠올랐다고 흐느꼈다. 법정에는 9세 소녀 목격자도 출석했다. 얼굴과 이름은 공개되지 않고 목소리만 생중계된 이 소녀는 플로이드를 봤을 때 “슬프고 조금 화가 났다”며 “왜냐면 그(경찰)가 플로이드의 숨을 멎게 하는 것처럼 보였고, 그것이 플로이드를 아프게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미니애폴리스 소방관인 제너비브 핸슨(27)은 플로이드에게 응급조치 하려는 자신의 시도를 경찰이 막았다고 증언했다. 사건 당일 비번이었던 핸슨은 산책을 하다 수갑이 채워진 채 성인 남자 세 명에게 제압당해 꼼짝할 수 없는 플로이드를 발견했다. 그는 플로이드의 맥박을 재고 응급조치를 취할 생각으로 경찰관 한 명에게 다가갔으나 제지당했다고도 했다. “도움을 줄 수 없을 때 기분이 어땠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너무나 당황스럽고 고통스러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감정을 가라앉히고 보니 신고해야 할 상황임을 인식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영상을 촬영하고 911에 신고했다. 이날 공판에 출석한 증인은 총 6명으로 이 중 4명은 18세 이하인 미성년자들이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어린 목격자들의 슬픔과 분노 섞인 증언은 미국인들의 마음속에 깊이 박혔다”며 “그들이 증언하며 흘린 눈물은 이들 또한 피해자임을 드러냈다”고 전했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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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이드의 죽음에 죄송한 마음”…법정서 눈물 흘린 어린 목격자들

    “조지 플로이드 씨의 죽음에 죄송한 마음이 들어 수일 동안 밤에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를 위해 몸싸움이라도 벌여서 목숨을 구해야 했다는 생각이 끊임없이 났습니다.” 30일(현지 시간) CNN등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 지방법원에서 열린 전직 경찰관 데린 쇼빈(45)의 두 번째 공판에서 10대 소녀 다넬라 프레지어는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증언했다. 프레지어는 프로이드의 죽음을 스마트폰 영상으로 촬영해 소셜 미디어에 공개했고, 그녀의 영상으로 미국 전역에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 시위가 일어났다.○ 눈물 흘린 어린 목격자들…NYT “이들도 피해자”프레지어는 플로이드의 죽음에서 흑인인 자신과 흑인 아버지, 형제, 친척과 친구들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플로이드뿐 아니라 모든 흑인이 그처럼 죽임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법정에는 9살 소녀 목격자도 출석했다. 생중계에 얼굴과 이름은 공개되지 않고, 목소리만 나온 이 소녀는 제압당안 플로이드를 보면서 “슬프고 조금 화도 났다”며 “왜냐면 그(경찰)가 플로이드의 숨을 멎게 하는 것처럼 보였고, 그것이 플로이드를 고통스럽게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날 공판에 출석한 증인은 총 6명으로 모두 길을 가다 플로이드 사건을 본 목격자들이었다. 이 중 4명은 18세 이하인 미성년자들이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어린 목격자들의 슬픔과 분노 섞인 증언은 미국인들의 마음속에 깊이 박혔다”며 “그들이 증언하면서 보여준 눈물과 고통은 이들도 피해자임을 보여 준다”고 전했다.○ “경찰이 응급조치 막았다”…소방관도 증언 나서미네아폴리스주 소방관인 주느비에브 한센(27)은 플로이드에게 응급조치 하려는 자신의 시도를 경찰이 막았다고 증언했다. 사건 당일 비번이었던 한센은 이날 제복을 입고 증언대에 올랐다. 산책을 하다가 짓눌린 플로이드를 발견한 그는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플로이드는 수갑이 채워져 있었고, 성인 남자 세 명에게 제압당해 꼼짝할 수 없었다”며 “한 사람이 견디기엔 너무 많은 무게였다”고 했다. 그는 플로이드의 맥박을 재고 응급조치를 취할 생각으로 경찰관 한 명에게 다가갔으나 제지당했다고도 했다. “도움을 줄 수 없을 때 기분이 어땠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너무나 당황스럽고 고통스러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는 영상을 촬영하고 911에 신고했다. “감정을 가라앉히고 보니 신고해야 할 상황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고 그는 말했다. 변호인 신문에서 한센은 날 선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지는 질문에 그는 “당신이 눈 앞에서 누군가 죽는 장면을 목격했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너무나 괴로운 일이다”고 맞받아쳤다. 쇼빈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2급 살인과 3급 살인, 2급 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다. 2급 살인은 “고의로 플로이드를 무릎으로 공격해 비의도적으로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것이며, 3급 살인은 “인간 생명에 대한 존중 없이 악의적인(depraved) 마음으로 행동을 취했다”는 혐의다. 2급 과실치사는 쇼빈의 “직무 태만(culpable negligence)”이 죽음을 야기했다는 것이다. 살인 혐의는 12년 6개월, 과실치사는 4년 형을 지침으로 하고 있다. 증인 신문은 4주 간 이어질 예정이다.김민기자 kimmin@donga.com}

    •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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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판 플로이드 사건’… 女이민자, 경찰에 목눌려 숨져

    27일 멕시코의 유명 휴양지 캉쿤 인근 툴룸에서 엘살바도르 여성 이민자 빅토리아 살라사르(36)가 여성 경찰에 의해 목이 짓눌려 숨졌다. 지난해 5월 세계 곳곳에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벌어지는 기폭제가 됐던 미국의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례와 흡사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소셜미디어와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영상엔 살라사르가 제복 차림을 한 여성 경관의 무릎과 손에 의해 목이 짓눌린 채 발버둥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남성 경관 3명은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다. 다른 영상에서는 경찰들이 더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살라사르를 경찰차로 옮기는 장면이 나온다. 부검 결과 그는 목뼈가 부러져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관들이 왜 살라사르를 제압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을 ‘멕시코판 플로이드’ 사건으로 보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고통과 수치를 느끼게 하는 사건이다. 책임자를 반드시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경관 4명을 구속하고 수사 중이다. 29일 미 북부 미네소타에서는 플로이드의 목을 짓누른 백인 경관 데릭 쇼빈(45)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CNN 등에 따르면 검찰 측은 쇼빈 경관이 플로이드의 목을 누른 시간이 그동안 알려진 8분 46초가 아니라 9분 29초라고 주장했다.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한 목격자는 “당시 플로이드가 비닐봉지 속 물고기처럼 숨을 헐떡이며 서서히 의식을 잃어갔다”고 증언했다. 반면 쇼빈의 변호인은 “플로이드의 사망 원인이 약물중독, 심장병, 고혈압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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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무릎에 목 짓눌린 여성 이민자…‘멕시코판 플로이드’ 사태 논란

    27일 멕시코 동부의 유명 휴양지 칸쿤 인근 툴룸에서 엘살바도르 여성 이민자 빅토리아 살라사르(36)가 여성 경찰에 의해 목이 짓눌려 숨졌다. 지난해 5월 전 세계 인종차별 항의 시위의 기폭제가 됐던 미국 비무장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때와 비슷한 방식이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소셜미디어와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살라사르는 제복을 입은 여성 경관에 의해 무릎과 손으로 목을 짓눌린 채 발버둥치고 있다. 남성 경관 3명은 이 장면을 지켜보며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고 있다. 다른 영상에서는 경찰들이 더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살라사르를 경찰차에 싣는 모습도 담겼다. 부검 결과 그는 목뼈 골절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관들이 왜 살라사르를 제압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을 ‘멕시코판 플로이드’ 사태로 보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고통과 수치를 느끼게 하는 사건”이라며 “책임자를 반드시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남녀 경관 4명을 구속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29일 미 북부 미네소타에서는 플로이드의 목을 짓누른 백인 경관 데릭 쇼빈(45)의 첫 재판이 열렸다. CNN 등에 따르면 검찰 측은 쇼빈 경관이 플로이드의 목을 누른 시간이 기존 8분 46초가 아닌 9분 29초라고 주장했다.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한 목격자 도널드 윌리엄스 씨 역시 “당시 플로이드가 비닐봉지 속 물고기처럼 숨을 헐떡이며 의식을 잃었다”고 증언했다. 반면 쇼빈의 변호인은 “플로이드의 사망 원인이 약물 중독, 심장병, 고혈압일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다.김민기자 kimmin@donga.com}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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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루브르 박물관 소장품 48만점 온라인에 무료 공개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 승리의 여신상과 수많은 이집트 회화·조각들….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예술품 수십만 점을 드디어 온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루브르 박물관은 26일(현지 시간) 소장품 48만2000점을 새롭게 연 웹사이트(collections.louvre.fr)에 무료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기존 웹사이트에서는 일부 작품만 볼 수 있었다. 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10월 30일부터 문을 닫고 있다. 루브르는 보도자료를 내고 “박물관 역사상 처음으로 루브르 소장품 전체를 온라인에 공개한다”며 “이는 전시된 작품뿐 아니라 대여 작품과 수장고에 보관된 작품 모두를 포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국립들라크루아박물관 소장품, 튈러리와 카루젤 정원의 조각품등도 포함된다. 웹사이트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다. 초심자는 화면 하단의 ‘테마별 앨범’이 솔깃할 듯하다. 루브르가 선정한 명작 40선, 2020년 신소장품, 초상화 모음 등 주제별로 앨범이 준비되어 있다. 또 회화, 조각, 가구, 섬유, 보석 등 카테고리별로 분류된 소장품을 볼 수도 있으며 검색도 가능하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로 검색하면 다빈치의 잘 알려진 회화는 물론 드로잉도 수백 점이 나온다. 루브르박물관은 극동, 이집트, 그리스, 에트루리아와 로마, 이슬람 예술, 회화, 중세·르네상스·근대 조각, 판화와 드로잉, 중세·르네상스·근대 장식 예술 등 8개 부문의 소장품을 연구·전시하고 있다. 장뤼크 마르티네 루브르 박물관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역사상 처음으로 박물관의 소장품을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무료로 볼 수 있게 됐다”며 “루브르의 빛나는 소장품을 디지털로 감상한 사람들이 직접 와서 보고 싶은 마음도 생길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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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실험실 유출 가능성 낮아” WHO조사팀, 박쥐 전파설에 무게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결론 내렸다. 조사팀은 ‘박쥐에서 다른 동물을 거쳐 인간에게 전파됐다’는 시나리오를 ‘매우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AP통신이 WHO 보고서 초안을 입수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중국을 방문한 WHO 조사팀은 보고서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실험실설’을 배제했다. 조사팀은 코로나19가 박쥐에서 다른 동물을 거쳐 인간에게 전염됐을 가능성을 가장 높게 봤다. ‘박쥐에서 다른 동물을 거치지 않고 인간으로 바로 전파’는 ‘개연성이 있다’고 봤다. ‘냉동식품을 통한 전파’는 ‘가능하나 개연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AP통신은 “WHO의 조사 결과는 대체로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며 “적지 않은 의문점이 풀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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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실험실說’ 배제한 WHO 보고서…동물 통해 전염 유력

    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세계보건기구(WHO) 연구팀은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 시간) AP통신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WHO의 보고서 초안을 입수해 보도했다. WHO는 이 초안 보고서의 팩트체크와 번역 작업을 남겨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보고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는 ‘실험실설’을 배제했다. 다만 ‘실험실설’이 근거가 없다는 입증 외에 다른 부분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어, 여전히 코로나19 기원에 대해 많은 의문을 남겼다고 AP는 분석했다. 앞서 이 보고서는 당초 예정보다 발표가 늦어져 중국이 보고서에 불리한 내용이 있어 개입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지난 주 WHO 관계자는 “수 일 내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AP는 제네바에 주재하는 WHO 회원국 출신의 외교관으로부터 이 보고서를 받았다. 보고서에서 연구팀은 유력한 순서대로 가설을 나열했는데,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한 동물이 다른 동물 종에게 옮긴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옮겨왔다는 설이다. 그 다음은 박쥐에서 바로 인간으로 옮았다는 설을 유력하게 꼽았다. 냉동식품에서 전염됐다는 가설은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가장 유사한 형태의 바이러스가 박쥐에게서 발견됐다는 내용도 있었다. 다만 보고서는 “박쥐가 갖고 있는 바이러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이에 많은 변이 단계가 존재해 ‘빠진 고리’를 찾아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천산갑에서도 코로나19와 비슷한 바이러스가 발견됐으며, 밍크나 고양이도 원인일 수 있다고 봤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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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이번엔 버지니아비치 연쇄 총격 사건

    대규모 희생자를 낳은 연이은 총격 사건의 여파가 전 미국을 강타한 가운데 26일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또 발생했다.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밤 버지니아비치에서 3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아직까지 3건 간의 연관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수도 워싱턴 인근의 버지니아비치는 유명 휴양지로 2019년 5월에도 총격 사건으로 12명이 숨졌다. 경찰은 순찰을 하던 중 여러 번의 총성이 울리는 것을 듣고 첫 번째 사건을 발견했다. 이 현장에서 8명이 부상을 입었고 일부는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3명을 체포한 경찰은 이들이 몸싸움을 하던 중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눈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경찰은 또 한 번의 총성을 들었다. 두 번째 현장에서 29세 여성 더셰일라 해리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국은 그가 평범한 시민이며 누가 왜 쐈는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세 번째 사건은 두 번째 현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경찰이 무장한 25세 남성 도너번 린치와 마주친 뒤 총격전 끝에 그를 사살했다. 경찰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총을 쏜 경찰관이 몸에 부착하는 카메라(보디캠)를 켜고 총격을 가해야 하는 규정을 지키지 않고 보디캠 없이 총을 쏜 사실이 드러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경 필라델피아 도심에서도 한 남성이 전동 킥보드를 타던 11세와 14세 소년에게 총격을 가했다. 11세 소년은 목에 총을 맞아 숨졌고 14세 소년은 팔과 발목에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1시간 반 후 또 다른 남성이 거리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총을 난사해 7명이 다쳤다. 잇따른 사건으로 총기 규제에 관한 목소리도 높아졌다. 집권 민주당의 팀 케인 상원의원(버지니아)은 트위터에 “더 이상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순 없다. 의회가 하루라도 빨리 총기 규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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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하원, 故김영옥 대령에 ‘의회 금메달’ 추진

    한국계 미국 하원의원 4명이 미군 최초의 아시아계 전투대대장 김영옥 대령(1919∼2005·사진)에게 ‘의회 금메달’을 주는 법안을 27일(현지 시간) 발의했다. 이 메달은 미 의회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최근 미 전역에서 아시아계 혐오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의 공로를 재조명하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메릴린 순자 스트리클런드(59·민주·워싱턴), 앤디 김(39·뉴저지·민주), 미셸 박 스틸(66·캘리포니아·공화), 영 김(59·캘리포니아·공화) 의원은 이날 김 대령의 지도력과 인도주의 실천을 기리기 위해 의회 금메달을 수여하자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인종 차별 및 증오 범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지금 아시아계 미국인이 국가에 기여한 바를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1919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독립운동가 김순권 선생의 아들로 태어난 김 대령은 제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웠다. 1972년 전역 후 전쟁고아를 헌신적으로 돌보고 한인건강정보센터, 한미연합회, 한미박물관 등의 설립에 기여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미 정부로부터 특별·은성·동성 무공훈장을 받았다. 2005년 사망 후 하와이주 호놀룰루 국립묘지에 안장됐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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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버지니아-펜실베이니아서 연쇄 총격…11세 소년도 사망

    대규모 희생자를 낳은 연이은 총격 사고의 여파가 전 미국을 강타한 가운데 26일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또 발생했다.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밤 버지니아비치에서 3건의 총기 사고가 발생해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아직까지 사고 3건 간의 연관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수도 워싱턴 인근의 버지니아비치는 유명 휴양지로 2019년 5월에도 총기 사고로 12명이 숨졌다. 경찰은 순찰을 하던 중 여러 번의 총성이 울리는 것을 듣고 첫 번째 사건을 발견했다. 이 현장에서 8명이 부상을 입었고 일부는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3명을 체포한 경찰은 이들이 몸싸움을 하던 중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눈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경찰은 또 한 번의 총격을 들었다. 두 번째 현장에서 29세 여성 데샤일라 E. 해리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국은 그가 평범한 시민이며 누가 왜 쐈는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세 번째 사건은 두 번째 현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경찰이 무장한 25세 남성 도노반 린치와 마주친 뒤 총격전 끝에 그를 사살했다. 경찰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총을 쏜 경찰관이 몸에 부착하는 카메라(바디캠)를 켜고 총격을 가해야하는 규정을 지키지 않고 바디캠 없이 총을 쏜 사실이 드러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경 필라델피아 도심에서도 한 남성이 전동 킥보드를 타던 11세와 14세 소년에게 총격을 가했다. 11세 소년은 목에 총을 맞아 숨졌고 14세 소년은 팔과 발목에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1시간 반 후 또 다른 남성이 거리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총을 난사해 7명이 다쳤다. 잇따른 사고로 총기 규제에 관한 목소리도 높아졌다. 집권 민주당의 팀 케인 상원의원(버지니아)은 트위터에 “더 이상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순 없다. 의회가 하루라도 빨리 총기 규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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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美 의원들, 김영옥 대령에 ‘의회 금메달’ 추진

    한국계 미국 하원의원 4명이 미군 최초의 아시아계 전투대대장 김영옥 대령(1919~2005)에게 ‘의회 금메달’을 주는 법안을 27일(현지 시간) 발의했다. 이 메달은 미 의회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최근 미 전역에서 아시아계 혐오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의 공로를 재조명하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메릴린 순자 스트리클런드 의원(59·민주·워싱턴), 앤디 김 의원(39·뉴저지·민주), 미셸 박 스틸 의원(66·캘리포니아·공화), 영 김 의원(59·캘리포니아·공화) 의원은 이날 김 대령의 지도력과 인도주의 실천을 기리기 위해 의회 금메달을 수여하자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인종 차별 및 증오범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지금 아시아계 미국인이 국가에 기여한 바를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1919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독립운동가 김순권 선생의 아들로 태어난 김 대령은 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웠다. 1972년 전역 후 전쟁고아를 헌신적으로 돌보고 한인건강정보센터, 한미연합회, 한미박물관 등의 설립에 기여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미 정부로부터 특별·은성·동성 무공훈장을 받았고 프랑스 최고 훈장 레지옹도뇌르 무공훈장, 한국 태극무공훈장 등도 수여했다. 2005년 사망 후 하와이주 호놀룰루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앤디 김 의원과 미셸 박 스틸 의원은 27일 한인단체가 주최한 온라인 미팅에 참석해 자신들의 인종차별 경험담을 밝혔다.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죄를 용납해선 안 되며 피해 이후 절차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 직후 기차에 탔을 때 옆자리 여성이 아무 이유 없이 ‘내 옆에서 떨어져 앉으라’고 고함을 질렀다고 소개했다. 놀라고 당황해 아무 말도 못한 채 자리를 옮겼으며 그 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지금도 후회스럽다고 토로했다. 스틸 의원 또한 지난해 지역구에서 회의를 주재할 때 중국 지도자 마오쩌뚱과 비교당하거나 ‘나는 당신처럼 개를 먹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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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군경, 아빠 무릎위 7세 소녀까지 쐈다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에서 군경의 유혈 폭력진압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버지의 무릎 위에 앉아 있던 7세 여자아이가 군경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지난달 1일 쿠데타 발생 이후 군경의 총격으로 인한 사망자 중 가장 어린 희생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경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의 한 주택가 집 안에서 7세 여아 킨 묘 치가 군경이 쏜 총에 맞았다. 복부에 총상을 입은 이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망한 킨 묘 치의 언니가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와의 인터뷰에서 전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오토바이를 타고 주택가로 들어온 군경은 킨 묘 치의 집 문을 발로 차며 갑자기 들이닥쳤다. 이들은 집 안에 있던 가족들에게 모두 앉으라고 지시한 뒤 킨 묘 치의 아버지에게 가족들이 (여기에) 다 있는 게 맞는지를 물었다고 한다. 숨어 있는 가족이 없는지를 확인한 것이다. 아버지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군경은 “거짓말을 한다”며 다그쳤다. 아버지가 “가족 6명이 전부 다 나왔다”고 재차 말하자 한 군인이 방아쇠를 당겼다. 이 총격에 아버지 무릎에 앉아 있던 킨 묘 치가 맞았다. 또 군경은 킨 묘 치의 오빠(19)를 심하게 구타한 뒤 어디론가 끌고 갔다. 킨 묘 치의 언니는 “그들이 총을 쏘겠다며 겁을 줘 막을 수 없었다”며 “총에 맞은 동생도 데려가려 했지만 아버지가 끝까지 저항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군경이 집 안으로 쳐들어 온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했다. 로이터는 이날 만달레이에서 14세 소년 1명도 집 안에서 군경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7세 소녀를 향한 총격이 군부에 대한 새로운 분노의 불을 지폈다”고 보도했다. 24일 국제아동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지금까지 18세 미만 사망자는 최소 20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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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에 기부한 뱅크시 그림, 262억원 개인 최고가

    영국 출신 예술가 뱅크시의 그림 ‘게임 체인저’가 경매에서 그의 작품 중 최고가에 팔렸다. 23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뱅크시의 작품은 크리스티 런던 경매에서 1680만 파운드(약 262억 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의 경매 수익은 영국의 의료 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 캔버스에 흑백으로 그려진 게임 체인저는 한 소년이 간호사를 영웅으로 형상화한 인형을 들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소년의 옆에 있는 쓰레기통에는 배트맨과 스파이더맨이 버려져 있다. 마치 영화 속 영웅들보다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이 더 영웅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듯하다. 이 그림은 뱅크시의 ‘깜짝 기부’로 이미 화제가 된 바 있다. 영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난해 5월, 뱅크시는 사우샘프턴대학병원에 이 그림을 소포로 보냈다. 그러면서 “당신들의 헌신에 감사한다. 이 그림이 비록 흑백이지만 병원의 분위기를 밝게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메모를 첨부했다. 그 후 응급 병동에 걸려 있었던 그림은 이번 판매로 복제품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작품의 판매가는 당초 추정가인 350만 파운드(약 54억 원)의 4배를 넘어섰다. 뱅크시의 이전 최고가 작품은 ‘위임된 의회(Devolved Parliament)’로 990만 파운드(약 154억 원)였다. ‘얼굴 없는 화가’로 유명한 뱅크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작품을 여러 점 발표했다. 지난해 8월에는 런던 지하철벽에 마스크를 쓴 생쥐 그라피티를 그리기도 했다. 다만 그라피티에 엄격한 정책을 적용하는 런던 교통국에 의해 이 벽화는 지워졌다. 지난해 12월에는 브리스틀의 한 가정집 담벼락에 재채기하는 여성을 벽화로 그려 넣기도 했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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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조선소 드나든 ‘뉴 콩크’호…NYT “中, 北 제재 위반 묵인 가능성”

    중국이 북한에 석유를 밀수출하는 선박들이 자국 항구를 이용하도록 용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 시간)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중국이 북한의 국제 제재 조치 위반을 묵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유엔 회원국들은 제재를 위반한 선박이 자국 영해에 진입하면 해당 선박을 압수해야 한다. NYT는 유엔 회원국인 중국이 해당 선박을 압수하지도, 진입 사실을 유엔에 보고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NYT가 ‘플래닛 랩스’에 의뢰해 분석한 위성사진을 보면, 중국 푸젠성 닝더의 한 조선소를 드나든 ‘뉴 콩크’호의 모습이 보인다. 뉴 콩크호는 지난해 유엔 보고서에서 북한에 석유제품을 불법 수송했다고 기재된 대북제재 위반 선박이다. 올해 1월 1일 촬영된 사진 속에서 뉴 콩크호는 조선소의 수리 시설로 진입했다. NYT는 “새로운 위성 사진은 중국이 대북 제재를 무시한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었던 휴 그리피스 전 조정관은 NYT가 제공한 사진을 보고 “중국은 지난해 보고서를 수용했음에도 같은 배가 출입하도록 용인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에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안보 싱크탱크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분석에 따르면 닝더시 남동쪽 산샤만에서 북한에 석유를 밀수출하는 선박 6척이 한 번에 포착되기도 했다. 2018년 3월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육퉁’은 1월 이후 계속 중국 영해에 머물러 있다고 NYT는 전했다. NYT는 중국 정부에 이들 선박의 압수 및 보고 여부를 질의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답변 대신 지난해 12월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이 UN의 대북 제재 완화 논의를 촉구하며 발표했던 성명문을 보냈다.김민기자 kimmin@donga.com}

    •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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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군경 무차별 총격에…아빠 무릎위 7세 소녀까지 사망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에서 군경의 유혈 폭력진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버지의 무릎 위에 앉아 있던 7세 여자 아이가 군경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지난달 1일 쿠데타 발생 이후 군경의 총격으로 인한 사망자 중 가장 어린 희생자다. B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경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의 한 주택가 집안에서 7세 여아 킨 묘 칫이 군경이 쏜 총에 맞았다. 복부에 총상을 입은 이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망한 킨 묘 칫의 언니가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오토바이를 타고 주택가로 들어온 군경은 킨 묘 칫의 집 문을 발로 차면서 갑자기 들이닥쳤다. 이들은 집안에 있던 가족들에게 모두 앉으라고 지시한 뒤 킨 묘 칫의 아버지에게 가족들이 (여기에) 다 나와 있는 게 맞는지를 물었다고 한다. 숨어 있는 가족이 없는지를 확인한 것이다. 아버지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군경은 “거짓말을 한다”며 다그쳤다. 아버지가 “가족 6명이 전부 다 나왔다”고 재차 말하자 한 군인이 방아쇠를 당겼다. 이 총격에 아버지 무릎에 앉아 있던 킨 묘 칫이 맞았다. 군경은 또 킨 묘 칫의 오빠(19)를 심하게 구타한 뒤 어디론가 끌고갔다. 킨 묘 칫의 언니는 “그들이 총을 쏘겠다며 겁을 줘 막을 수 없었다”며 “총에 맞은 킨 묘 칫도 데려가려 했지만 아버지가 끝까지 저항했다”고 말했다. 군경이 떠난 뒤 가족들은 킨 묘 칫을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그는 군경이 집 안으로 쳐들어 온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했다. 로이터는 이날 만달레이서는 14세 소년 1명도 집 안에서 군경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전했다. AFP는 “7세 소녀를 향한 총격이 군부를 향한 새로운 분노의 불을 지폈다”고 보도했다. 24일 국제아동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지금까지 18세 미만 사망자는 최소 20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성명을 내고 “평화로운 집회를 향한 무자비한 진압에 어린이마저 희생양이 돼 끔찍하다”고 밝혔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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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위터 CEO의 첫 트윗, 33억원에 팔려

    ‘just setting up my twttr(내 트위터 설정 중).’ 세계 3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2006년 3월 21일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등장한 트윗이다.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가 작성한 이 트윗의 대체불가능토큰(NFT·Non-fungible token)이 경매에서 약 290만 달러(약 32억7000만 원)에 팔렸다고 22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NFT는 디지털 사진이나 그래픽,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의 소유권을 보증하는 일종의 가상 인증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표시를 부여해 콘텐츠당 단 하나의 NFT만 존재한다. 도시는 ‘최초 트윗’의 NFT를 경매에 내놓겠다고 6일 처음 밝혔다. 이 트윗의 NFT를 가상화폐로 거래할 것이며 판매 수익은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기부하겠다고 했다. 해당 트윗의 NFT는 웹사이트 ‘밸류어블스’에서 경매에 나왔다. 밸류어블스에 따르면 낙찰자는 말레이시아의 블록체인 사업가 시나 에스타비다. 에스타비는 “단순한 트윗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이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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