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천

황금천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구독 15

추천

안녕하세요. 황금천 기자입니다.

kchwang@donga.com

취재분야

2026-02-27~2026-03-29
지방뉴스94%
운수/교통3%
사회일반3%
  • 월미도~연안부두 항로 내년 개설 추진

    인천시는 내년에 중구 월미도∼연안부두 항로에 여객선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월미도와 연안부두는 직선으로 불과 1.5km 거리이지만 중간에 인천 내항이 자리 잡고 있어 차량으로 30분 이상 걸린다. 시는 선령(船齡) 10년 안팎의 중고 여객선을 구입해 직접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항로 개설을 허가하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 갑문을 오가는 선박의 운항에 지장을 주지 않고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한다면 항로 개설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시에 전달했다. 시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월미도와 연안부두를 잇는 교량 건설을 추진했지만 예산 부담으로 포기했다. 두 곳을 연결하는 2.6km 길이의 교량을 건설하는 데 4600억 원, 1.5km 길이의 해저터널을 만드는 데 2300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7-08-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서해5도는 여전히 ‘가뭄과의 전쟁’

    지난달 인천 내륙에는 집중호우가 내려 물난리를 겪었지만 옹진군 서해5도는 여전히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16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인천 내륙의 강우량은 기상관측소가 있는 중구 기준으로 478.3mm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300.5mm보다 59% 늘어났다. 2015년 7월 인천 강우량은 175.8mm에 그쳤다. 육지와 달리 지난달 서해5도 강우량은 백령도 89.8mm, 소청도 130.0mm, 대연평도 179.5mm 등으로 180mm를 밑돌았다. 육지의 30% 수준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백령도와 소청도에 17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서해5도 주민들은 올 3월부터 가뭄이 계속돼 생활용수와 식수가 부족하다. 소연평도는 매주 화, 목요일에만 1시간씩 제한 급수를 하고 있다. 소청도는 하루 1시간, 대연평도는 하루 2시간씩 급수를 한다. 옹진군 관계자는 “육지와 가까운 덕적도와 영흥도 등에는 비가 충분히 와서 해갈이 됐지만 서해5도는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며 “소연평도와 소청도 등에는 생활용수와 식수를 배로 실어 나르는 실정”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7-08-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라오스에서 보낸 가톨릭대 학생들의 특별한 여름방학

    지난달 8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외곽에 있는 콕너이초등학교. 교실 지붕을 떠받치는 철판이 부식돼 바닥으로 물이 떨어졌다. 교실 벽면은 곳곳에 크게 금이 가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처럼 위험해 보였다. 책상 위에는 먼지가 뿌옇게 쌓였고 바닥엔 벌레들이 기어 다녔다. 이 광경을 본 경기 부천시 가톨릭대 국제봉사단 소속 학생과 교직원 등 59명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교실을 비롯해 학교 구석구석을 말끔히 청소한 뒤 지붕 보수공사를 시작했다. 한낮 수은주가 섭씨 40도 이상 오르는 폭염에 봉사단원의 이마에는 비지땀이 흘러내렸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바쁘게 손을 움직였다. 낡은 지붕은 걷어내고 튼튼한 기와를 얹었다. 균열이 진 벽은 벽돌을 새로 쌓고 시멘트를 발랐다. 페인트도 새로 칠했다. 석진욱 씨(25·생명공학 4학년)는 “숨이 막힐 것 같은 더위에 교실을 보수하는 일이 무척 힘들었지만 그것보다 열악한 교육환경에 마음이 더 아팠다”며 “달라진 교실을 보고 좋아할 학생들을 떠올리며 교실을 수리했다”고 말했다. 10일간 봉사활동을 펼치러 이날 도착한 봉사단은 이틀 동안 학교 보수공사를 마무리하고 사흘째 되는 날 교육봉사에 들어갔다. 이 학교 재학생은 280여 명. 절반 이상은 부모가 별다른 직업이 없거나 그저 끼니를 해결하는 정도의 농사를 짓는 가정 출신이다. 수업은 매일 오전 9시∼오후 4시에 했다. 봉사단은 4월부터 매주 모여 준비한 다양한 수업 내용을 가지고 4∼6세 유아반을 포함해 학년별로 나눠 가르쳤다. 먼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했다. 씻을 곳조차 마땅하지 않은 환경에 사는 학생들을 위해 위생교육 수업을 했다. 비누를 본 적은 있지만 써본 적은 없다는 학생들에게 비누방울 놀이로 경계심을 풀어준 뒤 전염병 예방을 위한 손 씻기의 중요성을 알려줬다. 올바른 양치질과 쓰레기 분리수거 방법도 놀이를 통해 알려줬다. 마을 곳곳에서 아이를 업은 앳된 ‘소녀 엄마’들을 보고는 여학생들에게 별도로 성교육을 실시하고 생리대도 나눠줬다. 이들 봉사단원이 학생들에게는 처음 본 외국인이었고 통역을 거쳐야 했지만 그림 그리기와 종이접기 같은 흥미를 끄는 수업을 진행하면서 이들은 서서히 친숙해졌다. 바람개비와 에어로켓 만들기, 행성 그리기를 통해 기초과학 지식을 전달했다. 태권도를 가르치자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봉사활동의 마지막 날 마을 주민들과 함께 운동회를 하려고 했지만 폭우가 계속 내려 취소됐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이 봉사단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라오스에 불교가 들어오기 전부터 시작된 전통의식 바치(Baci)를 보여줬다. 상대방의 건강과 안전을 빌어주고 ‘인연을 끊지 않고 이어 간다’는 의미로 하나로 연결된 실을 잘라 서로의 손목에 묶어줬다. 서툰 한국어 발음으로 봉사단원의 이름을 부르며 “고맙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건네는 학생도 많았다. 임소진 씨(19·인문학부 1학년)는 “처음에 학생들에게 먼저 인사를 해도 외면하던 학생들이 수업이 계속되자 손을 내밀고 달려와 안길 때 아주 행복했다”며 “내년에는 교실 바닥에 타일을 깔아주려고 다시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7-08-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천 국립 해양박물관 건립 ‘파란불’

    인천의 국립 해양박물관 건립에 파란불이 켜졌다. 인천시는 기획재정부가 중구 북성동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들어설 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비를 지원받아 박물관을 건립하려면 경제성과 정책성, 지역균형발전의 3개 분야에 대해 6개월 이상 진행되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한다. 앞서 인천시는 2023년까지 국비 1315억 원을 들여 지상 4층 규모(연면적 2만2588m²)로 해양박물관을 짓겠다고 밝혔다. 시민들도 ‘해양박물관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107만여 명의 서명을 받아 5월 인천시에 제출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박물관을 한국 해양문화의 역사를 알리는 현장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7-08-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75개국 수의사 5000여명, 메르스-AI 방역방법 논의

    세계 각국 수의사가 인천에 모여 동물의 질병과 치료법을 연구, 발표한다. 2017 세계수의사대회가 28∼30일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75개국 수의사 5000여 명이 참가해 열린다고 인천시가 9일 밝혔다. ‘사람과 동물, 환경의 건강은 하나’를 주제로 열리는 수의사대회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같은 국제기구에서도 참석한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8일 수의사의 역할에 대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인수(人獸)공통전염병에 대한 의사와 수의사의 공동대처 방안을 모색한다. 국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의 효율적 방역법에 대해서도 발표한다. 동물 복지에 대한 최신 경향을 논의하는 등 255개 특강이 3일 동안 펼쳐진다. 31일 수의사의 윤리 지침에 대한 어젠다를 정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비전 2050 인천 선언’으로 대회는 끝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7-08-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천대교 통행료 15일부터 인하

    하루 평균 차량 4만여 대가 다니는 국내 최장 인천대교(총 길이 21.38km·왕복 6차로)의 통행료가 15일부터 내린다. 국토교통부는 15일 0시부터 인천대교 통행료(편도·소형차 기준)를 700원 내린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대교 통행료는 소형차(일반 승용차)가 6200원에서 5500원으로, 경차는 3100원에서 2750원으로 줄어든다. 중형차는 1만500원에서 9400원으로 1100원 내리고 대형차는 1만3600원에서 1만2200원으로 1400원 인하된다. 국토부는 인천대교 이용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3년부터 민자법인 인천대교㈜와 자금 재조달을 통해 통행료를 내리는 방안을 협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통행료가 인하되면 인천대교㈜가 교량을 운영하는 2039년까지 이용자가 약 4800억 원의 통행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영국계 다국적기업 AMEC와 인천시 등이 1조5914억 원을 들여 2009년 10월 개통한 인천대교는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해상 연륙교로 수도권 남부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초속 72m의 강풍과 리히터 규모 7의 지진도 견딜 수 있다. 해상의 교량 길이만 12.34km여서 바다 위 고속도로라고도 불린다. 손실분을 정부가 책임지는 최소수입보장(MRG)제로 계약해 개통 후부터 지난해까지 통행료 768억 원을 정부가 보전해줬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7-08-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강화전쟁박물관서 6·25전쟁 참전 佛군인 사진전

    6·25전쟁에 참전한 프랑스 군인 사진전이 인천 강화도에서 열린다. 인천 강화전쟁박물관은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함께 28일부터 10월 말까지 ‘영원한 영광, 한국전쟁 유엔군 프랑스대대’를 주제로 특별전을 마련한다. 특별전에는 6·25전쟁 프랑스 참전용사협회와 프랑스 사진작가가 당시 찍은 사진 27점과 강화전쟁박물관이 수집한 사진 30여 점이 전시된다. 1866년 프랑스 함대가 강화도에 침범한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 군인 앙리 쥐베르(1844∼1909)가 강화도 모습을 세밀하게 스케치한 그림들도 감상할 수 있다. 프랑스는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유엔군 산하에 지원병 1300명과 해군 군함으로 이뤄진 프랑스대대를 만들어 한국에 파견했다. 몽클라르 장군이 지휘한 프랑스대대는 경기 양평군 지평리 전투에서 중공군을 막아냈다. 중공군이 6·25전쟁에 개입한 뒤 유엔군이 처음으로 승리한 전투다.032-934-4291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7-07-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부활한 해경 현판식… 1년만에 다시 인천으로

    26일 오전 10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옛 중부지방해양경비안전본부 1층 현관 앞에 정복 차림의 이원희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59·치안감)과 경찰관들이 도열했다. 20일 국회를 통과한 정부조직법에 따라 해양수산부 산하 외청으로 독립하며 이름을 되찾은 해양경찰청의 현판식이 시작되기 직전이었다. 청사 벽면에는 ‘국민을 위한 해양경찰로 거듭나겠습니다’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이 청장과 경찰관들은 국기게양대로 이동했다. 해경을 상징하는 흰꼬리수리(천연기년물 243호)가 아로새겨진 깃발을 깃대 끝까지 올린 뒤 이 청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국민의 성원으로 우리 조직이 다시 부활하는 뜻깊은 날을 맞았지만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가는 국민의 해양경찰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자.” 육군 특수전사령부 부사관으로 근무하다 1월 해경에 들어온 우병용 순경(27)이 마이크를 넘겨받았다. 서해5도 주변을 순찰하는 3005함의 해상특수기동대원인 우 순경은 ‘국민에게 드리는 결의문’을 통해 두 가지를 다짐했다. “바다에서 선박 사고가 접수되면 그 배에 내 부모 형제가 타고 있다는 생각으로 신속하게 달려가 구조할 것입니다. 우리 영해를 침범해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을 철저하게 단속해 해상주권을 지켜내겠습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4년 11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양경찰청을 해체해 당시 국민안전처 산하 해양경비안전본부로 재편했다. 해양경비 및 구조, 구난 기능은 국민안전처로, 수사권은 경찰청으로 분산됐다. 송도국제도시에 있던 해경본부는 지난해 8월 국민안전처 이전에 맞춰 세종시로 옮겨갔다. 그러나 해양경찰청으로 부활, 독립하면서 본부는 1년여 만에 다시 인천으로 온다. 독자적인 예산 편성과 인사도 가능해졌다. 1953년 내무부 치안국 소속 해양경찰대로 출범한 해경은 현재 전국 18개 해양경찰서와 경비함 314척에서 경찰관 9960명이 근무하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7-07-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시민에게 취업 연결해주는 ‘일자리 희망버스’

    지난해 대기업에서 퇴직한 뒤 일자리를 찾지 못하던 A 씨(61)는 요즘 신바람이 난다. 지난달 19일 인천의 중소기업에 재취업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채용박람회를 찾아다니며 입사지원서를 내밀었지만 구인업체에서는 전화가 오지 않았다. 구직 실마리는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일자리 희망버스’에 탑승하면서 풀렸다. A 씨가 “아직 가장 역할을 해야 하는데 취업이 안 된다”며 걱정을 털어놓자 여성 직업상담사는 “자신감을 가지라”면서 그의 경력에 맞는 업체 몇 군데를 소개했다. A 씨는 정성스럽게 이력서를 작성해 구인업체를 찾아가 면접을 봤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애타게 기다리던 출근 날짜를 통보받았다. 인천시 산하 기업 지원 전문기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가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하는 일자리 희망버스가 구직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일자리 정보의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상담하고 업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희망버스는 올 3월부터 최근까지 1441명을 상담해 158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연결해줬다. 지난해에는 215명의 취업을 알선했다. 자격증이 있는 직업상담사 2명과 행정직원이 탑승하는 희망버스는 매주 5차례 현장에서 시민을 만나고 있다. 주로 학교와 지하철역 주변, 터미널, 공원, 시장, 아파트단지 등에 정차하고는 오전 10시∼오후 5시 취업상담에 나선다. 희망버스에 오른 구직자의 경력과 보유 자격증, 희망 일자리를 먼저 들은 뒤 상담을 시작한다. 상담사는 이어 고용노동부의 취업정보사이트 ‘워크넷’을 통해 구인을 희망하는 인천지역 기업체를 연결해준다. 구직자와 함께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현장 탐방을 하기도 하고 면접 요령도 알려준다. 희망버스를 타고 구직 상담을 한 모든 시민의 애로사항을 정리해 인천시 일자리 정책에 반영시키고 있다. 3년째 구직자들을 만나는 김미경 상담사(41·여)는 “나이에 관계없이 일을 하고 싶은 의욕이 넘쳐나는 중장년층이나 노인들이 주변에 너무 많다”며 “한 명이라도 더 취업시키기 위해 인천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는 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을 통합해 지난해 7월 출범했다. 3개 기관의 중복 업무가 조정되면서 원스톱 기업 지원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박윤배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원장(65)은 “취업 관련 정보나 상담을 희망하는 시민들이 부르면 어디든지 달려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032-725-3030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7-07-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천대교도 12월부터 구간 과속단속

    하루 평균 차량 4만여 대가 다니는 국내 최장 인천대교(길이 21.38km·왕복 6차로)에 구간 과속단속 시스템이 도입된다. 구간 단속시스템은 특정 지점 간 차량의 평균속도를 계산한 후 과속 여부를 판정해 단속하는 방식이다. 제한속도로 운행했을 때보다 구간을 통과한 운행시간이 짧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인천대교에서 9∼11월 시범 운영을 거쳐 12월부터 구간 과속단속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다음 달까지 인천대교 중간 지점 양방향 9.3km 구간에 단속카메라 12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중구 영종도 공항신도시 분기점에서 4km 떨어진 곳에서부터 13.3km 지점까지다. 2009년 인천대교가 개통할 때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 쪽 2곳에 고정식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했다. 그러나 고정식 단속카메라 앞에서만 속도를 줄였다가 다시 과속을 일삼는 운전자가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인천대교에서 구간 단속을 벌이기로 한 것은 이런 지적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평소 인천대교는 강풍이 자주 부는 데다 짙은 안개가 낄 때가 많아 사고 위험성이 높다. 시정 250m 이하의 안개가 연평균 37일(2014년 기준) 발생하고 있다. 안개 낀 고속도로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눈비가 올 때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7-07-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휴일 수도권 시간당 100mm 물폭탄… 전철 멈추고 정전사태

    23일 오전 중부지방에 시간당 최고 100mm에 가까운 ‘물폭탄’이 쏟아졌다. 주택은 물론이고 고속도로와 철도가 침수돼 도심 교통이 일부 마비됐다. 인천에서는 반지하 주택에 살던 90대 치매 노인이 밀려드는 빗물을 피하지 못하고 숨졌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 방에서 이모 씨(95)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방은 1m가량 빗물로 차 있었다. 이날 인천 지역에는 최고 110.5mm의 비가 내렸다. 비는 오전 6시부터 내렸고 약 3시간 뒤 이 씨의 집이 침수되기 시작했다. 80대 아내가 이웃에 도움을 요청하러 가고 이 씨는 혼자 방에 남았다. 아내가 돌아왔을 때는 빗물이 허리 높이까지 찼고 흙탕물이 집 안으로 콸콸 쏟아져 들어갔다. 현관문조차 수압 때문에 열리지 않았다. 아내와 이웃은 유리를 깨고 문을 열었지만 이 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인천 부평구 청천동 서울지하철 7호선 공사 구간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이 최고 300m 깊이의 지하에 갇혔다가 구조됐다. 경기와 강원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4시 반 강원 화천군 상서면 봉오리에서 A 씨(55·여)가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숨졌다. 이날 화천에는 최고 86.5mm의 비가 내렸다. 경기 포천에선 한 캠핑장 앞 다리가 침수돼 야영객 100여 명이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이날 비로 수도권에서 주택 594채, 상가 21동, 도로 9개의 일부 구간이 물에 잠겼다. 경기 시흥, 광명에선 14만600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인천역에서는 낙뢰가 떨어져 신호 장애가 발생했고 오전 9시 반 부평역 일부 선로가 물에 잠겨 인천∼부평역 양방향 전동차 운행이 27분 동안 중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 고양(주교동) 155.5mm를 비롯해 서울 133.5mm, 경기 시흥 129.0mm, 군포 121.5mm, 광명 109.0mm, 의왕 108.5mm, 파주 107.5mm, 광주 107.0mm 등 짧은 시간에 강수량 100mm를 넘은 곳이 속출했다. 시흥에는 한때 시간당 최대 96mm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 때문에 오보 논란도 일고 있다. 기상청은 22일 오후 예보에서 일요일 서울의 날씨를 ‘흐리고 한때 비’로 예상했다. 강수 확률도 오전 60%, 오후 20%로 내다봤다. 인천은 오전 30%, 오후 20%로 예보했다. 이날 수도권의 물폭탄 원인은 ‘폭이 좁은’ 장마전선이 장시간 머물렀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북한에 있던 장마전선이 남하해 경기 북부 지역까지 내려왔다. 그 순간 위에서 누르는 대륙성 고기압과 밑에서 버티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힘의 균형을 이뤘고, 두 공기 덩어리 사이에 남북의 폭은 좁고 동서로 긴 장마전선이 형성된 것. 여기에 서해상에서 서풍을 타고 따듯하고 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장마전선이 활성화됐고 비구름대가 폭발적으로 발달했다. 24일에는 전국에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수원, 대전, 전주, 대구 등에 5∼50mm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어 매우 덥겠고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인천=황금천 kchwang@donga.com / 이지훈·김윤종 기자}

    • 2017-07-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여고생에 노예 각서-성매매’ 40대男 징역 3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만난 10대 여고생과 성매매를 하면서 나체 동영상을 찍고 만남을 약속하는 각서를 쓰도록 강요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권성수)는 여고생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A 씨(41)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 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 씨는 지난해 1∼8월 SNS 채팅에서 만난 여고생 B 양(17)과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다. A 씨는 지난해 12월 B 양에게 ‘앞으로 20차례 만남을 더 갖는다. 약속을 어기거나 다른 남자와 만나면 만남 횟수를 10차례씩 늘린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게 했다. 또 B 양이 나체 상태에서 자신의 이름과 다니는 학교 이름을 밝히는 동영상을 찍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A 씨는 당시 B 양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남자들이 생기자 이 같은 일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법정에서 “B 양과 성관계를 하고 돈을 줬지만 성매매 대가가 아닌 용돈이었다. 나체 동영상도 동의를 얻어 찍었다”고 주장했다. B 양은 “A 씨에게 ‘그만 만나자’고 했지만 ‘성매매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어쩔 수 없이 동영상 촬영에 응했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B 양의 진술과 두 사람이 주고받은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볼 때 합의에 의한 성관계로 보기 어렵다. B 양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7-07-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천세관, 여행객 휴대품 8월 4일까지 집중단속

    인천본부세관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해외를 오가는 여행객의 휴대품을 집중적으로 검사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단속 기간은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다. 인천세관은 해외여행자가 평소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여행객이 면세 한도(600달러)를 초과한 물품을 구입하고도 세관에 신고하지 않거나 반입 제한 물품을 몰래 들여오는 행위 등을 단속한다. 면세 범위 초과 물품을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들여오다 적발되면 납부세액의 40%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면세 범위 초과 물품을 스스로 신고하면 관세의 30% 감면 혜택을 준다. 인천세관은 여행자 검사 비율을 종전보다 30% 정도 늘리고 홍콩과 싱가포르 등과 같은 해외 주요 쇼핑 지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전수검사를 할 계획이다. 면세점 고액 구매자와 해외 신용카드 고액 사용자 등은 집중 검사하며 고가 물품 대리 반입 행위 등도 단속할 방침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7-07-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천시민, 서해5도 여객선 더 싸게 탄다

    인천시민은 내년부터 훨씬 저렴한 승선료를 내고 서해5도를 오갈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섬 여행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여객선 운임 할인율을 60%에서 80%로 올린다고 20일 밝혔다. 백령도와 대청도 연평도 등 서해5도를 비롯한 11개 항로의 여객선 14척이 대상이다. 인천시와 여객선사가 각각 일반요금의 70%와 10%를 지원해 시민은 20%만 부담하면 된다. 현재 서해5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왕복운임(일반)은 백령도 13만3000원, 연평도 10만9100원으로 비싸다. 하지만 새 할인율을 적용하면 백령도 왕복 운임은 2만6600원, 연평도는 2만1820원이 된다. 앞서 1월 시민의 여객선 운임 할인율을 50%에서 60%로 올린 데 이어 최근 시의 재정이 나아진 점을 고려해 할인 폭을 8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여객선 운임을 광역버스나 시외버스 요금 수준으로 낮춰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겠다는 게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이라며 “여객선 운임 지원 예산을 지방비로만 부담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국비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7-07-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레이저 권총 쏘고 과학수사… “경찰 체험 신나요”

    “학교에서 폭력행위를 목격하면 누구에게 가장 먼저 알려야 할까요?” “담임선생님요.” 5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청소년경찰학교에 효성남초등학교 5, 6학년생 20여 명이 찾아왔다. 학생들은 먼저 인천의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의 활동을 알려주는 영상을 본 뒤 청소년학교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해 강사와 질의응답을 했다. 효성남초교 오윤희 교사(40)는 “학생들이 평소에는 경찰관을 무섭고 어려운 존재로 생각했는데 오늘 교육이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것 같다”며 “특히 학교폭력을 예방하자는 역할극에 참여하면서 폭력이 왜 좋지 않은 것인지를 느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이 2014년 창립한 청소년경찰학교가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을 얻고 있다. 각 지역 치안센터를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쓰이지 않게 된 계양경찰서 작전치안센터와 중부경찰서 도원치안센터를 교사(校舍)로 활용하고 있다. 연간 200여 초중고교에서 학생 3000여 명이 찾고 있다. 청소년경찰학교에 가면 먼저 경찰이 편곡한 ‘하하호호송’을 율동과 함께 배운다. ‘우리 다 함께 웃어 봐요/친구들 모두 하하호호/너와 나 우리 모두 행복한/등굣길 다 함께 만들어요∼.’ 노래가 입에 붙을 때쯤 경찰 직업체험이 시작된다. 112 신고가 들어오면 지령을 내려 순찰차와 경찰관이 출동하고, 범인을 붙잡아 연행한 뒤 유치장에 집어넣는 과정을 지켜본다. 모형 유치장에도 들어가 본다. 범인을 제압할 때 사용하는 삼단봉과 수갑을 어떻게 쓰는지도 배운다. 레이저 권총을 이용한 시뮬레이션 사격 체험은 학생들에게 인기다. 사격에 앞서 권총을 잡는 방법과 조준선 정렬법을 배우고 사격할 때 유의사항을 듣는다. 최근 더욱 중요해진 과학수사도 체험해 볼 수 있다. 벽면에 범죄 현장을 재연해 놓고 학생들이 과학수사용 보호복과 안경을 착용하고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를 이용해 지문을 채취하는 실습을 한다. 경찰관 정복과 근무복, 기동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소극장에서 학교 폭력을 예방하는 내용의 역할극에 참가한다. 학생들이 가상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되어 직접 연기하면서 왜 학교 폭력이 심각한지를 스스로 고민하고 깨달아 보자는 취지다. 모든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실물보다는 작게 만든 경찰 흉장을 기념품으로 준다. 참가 신청은 계양경찰서(032-551-0168), 중부경찰서(032-773-8549)에 하면 된다. 1회에 20명 이내다. 황정용 인천경찰청 아동청소년계장(39·경정)은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하반기에 옛 남동경찰서 구월치안센터를 청소년경찰학교로 추가 개설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이 방문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경찰관이 학교를 찾아가 교육할 수 있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7-07-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계양산성박물관 기공식 열려

    인천의 주산(主山)인 계양산(해발 395m)에 계양산성에서 발굴된 유물을 전시할 박물관이 들어선다. 계양산에서는 서쪽으로 영종도와 강화도, 동쪽으로 김포공항을 비롯한 서울시내, 북쪽으로 고양시, 남쪽으로 인천시내가 내려다보인다. 인천 계양구는 계양산성박물관 기공식을 열고 공사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998m²)인 박물관에는 전시실과 체험실, 수장고, 전망대가 들어선다. 95억 원을 들여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삼국시대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계양산성에서는 8차례의 문화재 발굴 조사에서 다양한 유적과 유물이 발굴됐다. 3, 4세기경 것으로 추정되는 석축우물 집수정(集水井)과 치성(雉城·성곽 일부를 네모나게 돌출시켜 적을 진압하는 시설)이 발견됐다. 폭 15m, 깊이 7m의 집수정 밑바닥은 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1m 두께의 점토로 다져졌다. 집수정 주변에서는 밑이 둥근 그릇(원저단경호·圓底短頸壺)과 뚜껑이 있는 대접 등 도자기류가 출토됐다. 철제 화살촉이나 창과 같은 무기류와 함께 종이 유통 전에 문자를 기록하던 목간(木簡)도 나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7-07-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천 남동구에 재활요양병원 들어선다

    인천 남동구 최대 도시개발사업지구인 논현동 미니신도시에 장례식장을 갖춘 재활요양병원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18일 남동구에 따르면 인천 건설회사인 D사가 논현동 미추홀외국어고 인근 1만4721m² 터에 지상 6층, 426병상 규모의 재활요양병원을 짓는 건축심의가 최근 통과됐다. 이 병원에는 영안실 11실의 장례식장도 함께 들어선다. D사는 2015년 종합의료시설 용도인 이 땅을 매입해 종합병원을 지으려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반대하자 주거복합시설용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주민들이 주거복합시설도 반대하자 D사는 노인성 질환을 전문 치료하는 병원 건립을 재추진했다. 그러나 병원 용지에 인접한 아파트와 단독주택 주민들은 “장례식장을 낀 병원이 들어서면 주거 및 교육 환경이 나빠진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병원 터 맞은편에는 단독주택 밀집지와 1만여 가구의 한화에코메트로아파트 단지가 있다. 반경 500m 내에 초중고교 6곳이 있다. 주민들은 앞서 12∼14일 남동구청에서 요양병원 건립 반대 집회를 열어 병원 용지를 종합의료시설에서 제외할 요구했다. D사 관계자는 “심의가 통과된 만큼 9월 건축허가를 받아 이르면 12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7-07-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中 사드보복에도 여객 늘어난 인천공항

    지난달 8일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 그랜드하이엇호텔.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60)이 대만 최대 여행사 ‘라이언 트래블’과 여객 및 환승 수요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대만은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중국과 일본, 미국 다음으로 많다. 지난해 대만인 관광객 83만여 명이 방한했다. 2015년보다 무려 60.8%가 늘어났다. 올 1∼5월에도 대만인 관광객 37만 명이 한국을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1% 증가했다. 이날 정 사장은 제리 린 라이언 트래블 사장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대만 여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대만을 출발해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신규 환승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에 따른 중국인 여행객 감소에 대비하고 인천공항의 전략시장인 대만 항공노선을 다각화하기 위한 마케팅”이라며 “대만 내 한류 효과 등으로 양국 간 여행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국제선 여객이 2010년부터 7년 연속 늘었다.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여객은 297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32만 명에 비해 8.8% 증가했다. 특히 중국이 사드 보복 조치로 3월 15일부터 한국 단체여행을 금지해 중국인 여객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1.2%(140만8953명)나 줄었음에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그 바탕에는 지난해 1월 취임한 정 사장과 임직원이 적극 추진하는 해외 여객 수요 다변화 마케팅이 있다. 정 사장은 4월 인구 13억 명에 달하는 인도의 최대 여행사 ‘튜이 인디아’와 신규 환승 수요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그 덕분에 상반기 인천∼델리 노선은 지난해에 비해 여객은 6만4250명(137%), 환승객은 2만1516명(195%) 늘었다. 인천공항은 2월 전 세계 항공사를 대표하는 국제기구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동아시아 공항 가운데는 처음으로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노선도 늘고 있다. 3일 멕시코 최대 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와 인천∼멕시코시티 직항노선을 개설했다. 2001년 개항 이래 처음으로 중남미 직항노선이 열린 것이다. 그동안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를 여행하려면 미국 로스앤젤레스나 다른 외국 공항을 경유해야 했다. 아에로멕시코는 최신 B787-8 드림라이너(243석) 기종을 노선에 투입해 매주 4차례(월, 수, 금, 일) 운항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직항노선 개설로 양국의 관광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과 멕시코를 오간 여객은 7만6000여 명이었다. 또 인천공항공사는 5월에는 팬퍼시픽항공, 지난달에는 PAL 익스프레스와 각각 취항식을 하는 등 상반기에만 3개 해외 항공사를 유치해 15개 노선을 개설했다. 지난해에는 로열브루나이항공 등 5개 항공사가 취항해 48개 하늘길이 열렸다. 인천공항은 현재 56개국 183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정 사장은 “외국항공사 본사를 방문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노선 개설을 협의하는 루트회의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항공네트워크를 계속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7-07-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석모대교 개통 후 관광객 늘어 활기”

    11일 오후 2시 인천 강화군 삼산면사무소 회의실에서는 ‘석모도의 내일과 희망, 연륙화 이후’라는 주제로 세미나(사진)가 열렸다. 지난달 28일 석모대교 개통으로 육지와 연결된 석모도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인천 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는 인천경제연구원이 주관했다. 이날 세미나의 주제발표자로 나선 계기석 안양대 초빙교수는 “석모대교 개통으로 관광객과 상주인구가 늘어나고 각종 개발사업과 3차 산업이 활기를 띨 것”이라면서도 “교통량과 쓰레기가 늘어나면서 자연생태계가 파괴되고 섬 정체성 훼손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인천시와 강화군 도시계획위원을 지낸 계 교수는 종합적인 토지지구단위계획을 만들어 적절한 지역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관광지로서의 인프라도 확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토론자로 나온 조승헌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석모도 원주민과 외지인의 의견을 수용해 공동체의 행복으로 연결되는 자본 투자와 개발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배준영 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은 “석모도는 국내 3대 관음도량인 보문사와 해수온천, 청정 산림욕장을 갖춰 연간 100만여 명이 다녀가는 인천의 대표적 관광지”라며 “교량이 석모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올바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세미나를 열었다”고 말했다. 길이 1.5km, 왕복 2차로인 석모대교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1만1000여 대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측한 통행량(3464대)의 3배를 웃돌고 있다. 다리 개통 전에는 여객선이 하루 4000여 대의 차량을 실어 날랐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7-07-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임금 나눠 상생협력하는 SK인천석유화학

    지난달 28일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 영빈관. 최남규 사장(57)과 이동용 노조위원장(51), 이삼근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장(59)이 참석한 행사가 열렸다. 임금 공유 상생협력 모델을 도입하는 ‘행복한 나눔 협약식’이었다. SK인천석유화학 임직원의 임금 일부를 협력사와 나누는 협약이다. 인천에서 대기업이 협력사를 위해 이런 협약을 체결한 것은 처음이다. 이 위원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회사의 성장을 견인해 준 협력사는 한 가족이나 다름없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이 사회적 화두인데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협약에 동참해 줘 고맙다”고 말했다. 협력사 대표로 참석한 송달순 메인테크 사장은 “협력사를 동반성장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상생하려는 SK인천석유화학 임직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자체적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4월부터 노사협의회를 열어 ‘지역사회를 위한 동반성장안’을 마련했다. 노조가 인천에 둥지를 튼 협력사와 임금을 공유하는 상생 방안을 제안했다. 회사도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임직원이 매달 급여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동일한 금액만큼 회사가 추가로 후원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 직원을 지속적으로 돕는다. 노사는 전체 임직원 575명을 대상으로 동참 의사를 물었고 95%인 547명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연간 2억 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 기금은 31일까지 SK인천석유화학에서 각종 기계와 설비 등을 보수하고 있는 16개 협력사 전체 직원 286명에게 지급된다. 1인당 약 70만 원씩 배당돼 협력사 직원 평균 연봉의 2∼3%에 해당한다. 또 SK인천석유화학은 협력사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협력사 가운데 우수한 기술력을 보이는 5개사를 선정해 매년 성과급 형식으로 배당한다. 협력사에서 추천한 직원이 일정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면 ‘SK 기술인증서’를 발급하고 소정의 기술료도 지급한다. 이와 함께 분기마다 협력사 직원의 현장 개선 실적에 따라 비용 절감 정도, 잠재위험 예방 효과를 평가해 보상할 방침이다. 최 사장은 “임금 공유 모델을 도입한 것은 SK그룹에서 2015년 SK하이닉스에 이어 두 번째”라며 “협력사 직원의 처우 개선은 물론이고 지역사회를 위한 대기업의 책임을 실천하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7-07-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