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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 거주하는 김모 씨는 가구별로 따로 구분등기된 3층짜리 다세대주택을 2006년에 취득했다. 3층에는 김 씨 가족이 거주하고 1, 2층은 호별로 6가구에 임대해오다 이번에 처분하기로 결정하였다. 호별 등기가 따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다세대주택을 통째로 취득했다가 양도하는 경우 양도소득세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보유기간이 2년 이상이고 다른 주택이 없다면 1가구 1주택 비과세적용을 받을 수 있을까.가구현행 세법에 따르면 1가구가 국내에 1주택을 보유하고 보유기간이 2년 이상이며 처분가격이 9억 원을 넘지 않으면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가구주택’의 경우에도 단독주택으로 간주되어 1가구 1주택 비과세 규정이 적용된다. 그러나 1가구가 소유한 ‘다세대주택’은 한 번에 모두 양도하더라도 구분 등기된 각 호가 각각의 개별주택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그 중 납세자가 선택한 1호의 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은 1가구 1주택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렇듯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은 여러 가구가 한 지붕 아래 산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세법상 큰 차이가 나는 전혀 다른 주택이다. 다가구주택은 일단 주택으로 쓰는 층수가 지하층을 제외하면 3개 층 이하여야 하고 1개 동 주택으로 쓰는 바닥면적의 합계가 660m² 이하여야 한다. 또한 총 19가구 이하가 거주해야 하며, 호별 구분 소유가 불가능한 단독주택이다. 다세대주택은 주택 1개 동 바닥면적 합계가 660m² 이하로 19가구 이하만 거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가구주택과 같다. 하지만 층수가 4개 층 이하인 주택으로서 구분 소유와 분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단독주택이 아닌 공동주택으로 분류된다. 김 씨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총 7호의 다세대주택 중에 본인이 선택한 1호의 주택만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나머지 6채의 주택은 각각의 개별주택으로 보아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된다. 만약 김 씨가 소유하고 있는 다세대주택을 다가구주택으로 용도변경해서 하나의 매매단위로 양도하는 경우를 가정해보면 상당한 절세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 다세대주택을 다가구주택으로 용도변경 후 2년 이상만 보유하게 되면 전체를 하나의 단독주택으로 보아 1가구 1주택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물론 비과세 혜택을 받게 되더라도 매매가격이 9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고가주택으로서 9억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 과세대상이 된다. 그러나 그 경우에도 용도변경 후 3년 이상 보유하면 1가구 1주택에 적용되는 24%에서 80%까지의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을 수 있어 세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급하게 처분하지 않아도 된다면 다가구주택으로 용도변경하고 2년 이상을 보유한 뒤 양도함으로써 비과세혜택을 적용받는 절세방법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유재선 세무법인 부강 대표세무사}

반짝 상승 뒤 다시 침체기로 접어든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은 장마철 비수기임에도 고공비행을 계속하고 있다. 4·1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급매물이 소화되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선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은 가격이 꾸준하게 오르고 있는 것. 일부지역에서는 ‘대기수요’까지 나타나고 있다.여름 비수기에도 전세 ‘고공비행’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세시장은 전국적으로 2.48% 상승했다. 이는 작년 한해 변동률(2.46%)보다도 소폭 높은 수치. 연간 상승분을 반년 만에 따라잡은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2.5%) △신도시(2.12%) △수도권(2.67%) △지방(2.17%) △광역시(2.56%) 등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세금이 상승을 거듭하면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도 치솟았다. 부동산써브가 7월 1주차 시세 기준 수도권 아파트 347만1531채를 대상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를 조사한 결과 전세가율이 60%를 넘는 가구는 무려 148만5659채인 것으로 조사됐다. 5년 전인 2008년 같은 시점(9만8180채) 대비 무려 138만7479채 늘어난 것으로 전세가율이 60% 이상인 가구는 전체 가구 중 3.20%에서 42.80%로 크게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전세시장 상승세를 두고 4·1대책에도 불구하고 매매보다는 전세 수요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주택 구매력이 있는 이들도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전세시장에 머무르고 있는 것. 서울 송파구에 사는 주부 최모 씨(34)는 “양도세 감면안 등이 나왔지만 집값이 오른다는 보장이 없는데 굳이 대출을 받아 집을 사고 싶지 않다”라며 “전세금이 올라 부담이 되긴 하지만 전세금은 결국 돌려받을 돈이라 괜찮다”고 말했다. 여기에 월세로 전환되는 물건마저 늘고 있다. 저금리로 전세보증금 활용도가 떨어지자 집주인들이 은행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안겨주는 월세를 선호하는 까닭.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5월 전국 아파트 월세(반전세 포함) 거래량은 8만722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반면 전세 거래량은 20만237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 전셋집이 증가한 것도 세입자 선택의 폭을 좁히고 있다. 자칫 보증금을 날릴 수 있는 ‘깡통 전셋집’이 수두룩해지면서 대출이 없는 ‘안전한’ 전셋집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실제로 최근 수도권 일대 신규 입주단지에서는 같은 면적 아파트라도 대출 여부에 따라 전세금 격차가 수천만 원씩 벌어지는 기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경기 고양시 식사동 ‘위시티 일산자이2단지’ 공급면적 164m²가 한 사례. 같은 면적이라도 전세금이 1억5000만 원 차이가 나는 곳이 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담보대출이 없는 깨끗한 물건은 3억5000만 원대에 거래됐지만 융자를 많이 낀 집의 경우 2억 원에도 계약됐다”고 말했다.하반기에도 전세금 상승세 이어질 것 문제는 전세금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 월세로 전환하는 집이 빠르게 늘고 있는 데다 신규 입주 물량도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4만5890채로 2012년(6만8175채), 2011년(7만1793채)에 비해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규 입주단지는 전세 물량이 한번에 쏟아져 나오는데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전세 수요자들에게 주목을 받아왔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 팀장은 “전세시장은 수도권 입주 물량 부족으로 하반기에도 전세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지방은 세종시를 비롯해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으로 인구 유입이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최근에는 신규 아파트 입주 두세 달 전부터 전세물건을 알아보는 분위기”라며 “전세를 찾는 수요자라면 여유 있게 발품을 팔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연일 상승하면서 하반기 ‘전세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인천 등 수도권 일대 1억 원대의 저렴한 전셋집이 주목받고 있다. 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서울 아파트 전세금(6월 17일 기준)은 지난해 말 대비 2.20%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년간의 전셋값 상승률(2.21%)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그만큼 전세난이 심각해졌다는 얘기다.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급등하면서 세입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기 및 인천 지역으로 이동을 고려하고 있다. 수도권은 서울과 비교해 전세금이 대체로 저렴하다. 교통이나 주변 편의시설이 부족하기 때문. 그러나 향후 교통망 확충과 각종 인프라 구축이 된다면 서울 도심으로 접근성이 개선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가격 부담도 낮고, 실 거주 면적도 넉넉한 경기 및 인천 등 수도권 등지로 거주지를 옮기는 전세 세입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서울 출퇴근이나 각종 편의시설 이용에 어려움이 없는 서울 인접 지역의 인기가 두드러지게 높다”고 전했다. 눈여겨볼 만한 수도권 소재 1억 원대 전세 아파트로는 △청라 한양수자인 △청라 더 샵 레이크파크 △파주 운정 한양수자인 △김포한강신도시 쌍용예가 등이 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A38블록에 들어선 ‘청라 한양수자인’은 전용면적 102∼142m² 총 566채 규모로 구성됐다. 2011년 12월에 입주했으며 단지 내 입주민 쉼터, 생태연못, 분수대 등 특화된 조경공간과 더불어 찜질방,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커뮤니티 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간선급행버스(BRT)를 통해 청라에서 가양역까지 40분∼1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다. 12월 개통을 앞둔 인천공항철도 ‘청라역’을 이용하면 서울로 접근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라국제도시 A28블록에 들어선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는 지하 1층∼지상 58층 4개동 전용 100∼209m² 총 766채로 이뤄졌다. 4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BRT 버스가 청라∼가정오거리∼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경기 부천시 오정사거리∼서울 지하철 5호선 화곡역∼지하철 9호선 가양역을 지난다. 이 단지는 융자 없는 전용 100∼107m² 전세물건이 1억8000만 원 선에 계약되고 있다. 지난해 1월 입주한 경기 파주시 와동동 운정신도시 A4블록의 ‘파주 운정 한양수자인’은 전용면적 59∼119m² 총 780채로 이뤄졌다. 경의선 운정역을 이용해 서울역과 40분대로 닿을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다. 김포한강신도시 Ab-14블록의 ‘김포한강신도시 쌍용예가’는 지하 2층∼지상 21층 19개동, 전용면적 84m² 총 1474채의 대단지로 구성됐다. 2011년 6월 입주했으며 한강신도시 초입이어서 교통이 편리하다. 광역급행버스(M버스) 정류장도 단지 앞에 있어 이를 통해 서울로의 접근이 수월한 편이다. 지난해 5월 입주한 김포한강신도시의 ‘한강신도시 현대 성우오스타’도 전용 101m²의 전세금이 1억9000만원 수준이다. ‘래미안 한강신도시1차’의 전용 101m²도 1억9500만 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틈새평면’이 분양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전까지는 59m²(전용면적 기준)가 2∼3인 가구에 적당하고 84m² 3∼4인 가구, 114m²가 4∼5인 이상 가구에 적합하다는 것이 주택시장의 정설이었다. 건설사들도 이 같은 기본 면적의 틀을 지키되 서비스 면적이나 수납공간의 확충에 중점을 뒀다. 그러나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최근에는 규격화된 면적이나 평면을 벗어나 60∼80m², 90∼100m² 같은 틈새평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형에 가까운 소형, 대형에 가까운 중형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넓은 아파트로 갈아타려 하거나 다운사이징(크기 줄이기)을 계획 중인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개인공간을 늘릴 수 있어 올 초 포스코건설이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97m²는 방을 3개만 배치한 대신 각 침실의 크기를 늘리고 알파 룸을 최대 2개까지 제공하는 등 개인공간을 특화해 큰 인기를 끌었다. 97m² 타워형의 자녀 방은 약 15m² 크기로 다른 아파트의 안방 크기와 엇비슷했다. 이처럼 틈새평면 아파트들은 기본평면에서 늘어난 면적만큼 충분한 개인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강점. 2인 가구가 급증한 것도 틈새평면 분양이 느는 요인 중 하나다. 국토교통부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2006년 전국의 2인가구는 352만545가구에 그쳤지만 2012년에는 462만3795가구였다. 6년 동안 30% 넘게 증가한 것. 2인가구의 상당수는 당장은 자녀가 없어 중형 아파트를 구입할 필요는 없지만 미래를 생각해 적당한 여유 공간을 필요로 하는 신혼부부나 자녀들이 분가하면서 더 이상 대형 아파트에 머무를 필요가 없어진 노부부라는 게 주택업계의 분석이다. 이들이 자신들의 요구에 맞는 틈새평면 아파트를 선호함에 따라 틈새평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84m² 거주자가 집을 넓히려고 할 때 바로 114m²로 갈아타는 것은 어렵지만 91m²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편”이라며 “마찬가지로 114m² 거주자도 84m²보다는 100m²가 면적을 큰 폭으로 줄이지 않아도 돼 다운사이징에 용이하다”고 말했다.○ 틈새평면 아파트 줄줄이 선보여 건설사들도 이러한 수요자들의 특성을 빨리 파악하고 틈새평면 아파트를 잇달아 공급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하반기에는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들이 수도권 요지에서 틈새평면 아파트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8월 부천과 용인에서 틈새평면 아파트를 선보인다. 부천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부천 중동’은 70m²(221채)의 틈새평면을 두었다. 삼성물산이 용인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수지’에도 틈새평면이 배치된다. 지하 3층∼지상 20층, 84∼118m² 총 845채 규모의 이 아파트에서 177채는 95, 98m²로 구성되는 것. 분당선 죽전역이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분당선(오리역, 미금역) 이용이 편리하다. 왕십리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한 ‘텐즈힐’도 73m²의 틈새평면을 구성했다. 동원개발이 8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22블록에서 분양하는 ‘하남미사 동원로얄듀크’도 74m²를 공급한다. 현대산업개발이 분양에 나선 경기 고양시 삼송동 삼송택지개발지구 A-20블록 ‘고양 삼송 2차 아이파크’도 74m²를 내놓았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분양, 입주 물량도 줄줄이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주택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 하반기 23개 회원사가 45개 단지에서 4만7688채를 분양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7% 감소한 것으로 외환위기가 터진 이듬해인 1998년 하반기(4만4000채) 이후 최저치다. 취득세 감면이 종료되고 4·1 부동산대책 후속 입법처리가 불발되는 등 시장 상황이 불투명해지자 분양을 연기하거나 포기하는 곳이 늘어난 탓. 입주 아파트도 확 줄어들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8935채로 지난해 동월(1만4220채)의 63% 수준으로 줄었다. 2007년 8월(3만7241채)과 비교하면 23% 수준. 특히 수도권 감소가 두드러져 전년 동월 1만831채가 입주했던 수도권에서는 올해 8월 2390채만 입주할 예정이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8월이 비수기이긴 하지만 올해는 특히 입주 물량이 줄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면서 분양 물량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아파트를 대체하는 투자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 시장도 임대수익률이 신통치 않자 열기가 사라지고 있다. 하반기 전국에서 공급될 예정인 오피스텔 물량은 9889실로 집계됐다. 2010년 하반기(8690실)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취득세율 영구 인하, 분양가 상한제 운용 개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같은 4·1대책 후속 입법조치가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홍윤희 SK건설 상무 “여자 후배들 생각하며 스스로 밀어붙여”박정화 현대산업개발 부장 “일할땐 튀지 않게 향수도 안뿌려요”이정민 롯데건설 팀장 “술 못해 연예인 뒷담화로 친분 쌓아”‘금녀(禁女)의 벽’이 어느 곳보다 높았던 건설업계. 여성 정규직 비율이 다른 산업군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비(非)오너 출신 여성 임원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런 건설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5대 건설사의 전체 직원 중 여직원 비율은 2008년 말 5.3%에서 올해는 7.4%로 상승했다. SK건설은 여직원 비율이 11.6%나 된다. 10대 건설사를 통틀어 첫 여성 현장소장도 등장했다. 이런 ‘여풍’의 주역인 홍윤희 SK건설 상무(52), 박정화 현대산업개발 부장(43), 이정민 롯데건설 팀장(37)이 한자리에 모였다. 1992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화학박사 학위를 받고 화학회사인 허큘리스에서 근무하던 여성이 과장으로 경력 채용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SK케미칼은 술렁였다. “유부녀에 애까지 있다던데….” 수군거림의 주인공은 이제는 건설업계 주역이 됐다. 10대 건설회사에서 2명뿐인 여성임원 중 한 명인 홍 상무다. 박 부장이 1994년 현대그룹 여성공채 1기로 뽑혀 현대산업개발에 배치됐을 때 여성 동기는 3명뿐이었다. 신입직원은 현장부터 경험해야 한다는 전통에 따라 첫 발령지인 경기 고양시 일산 아파트 공사 현장으로 출근하자 인근의 다른 건설사 직원들까지 ‘여자가 얼마나 버틸 수 있겠느냐’ 하는 얼굴로 구경을 왔다. 그는 19년 뒤 서울 강남구 신사역 인근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의 ‘논현동 렉스타워’ 신축공사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현장소장이 됐다. 본보기집을 열 때면 일주일씩 지방 출장을 마다하지 않던 이 팀장을 두고 동료들은 “독하다”고 평가했다. 아이를 낳고 출산휴가 3개월 뒤 돌아오자 “그만두지 않고 돌아왔네”라는 인사가 이어졌다. 그가 입사했던 2003년 롯데건설의 여성 정규직원은 단 2명이었지만 현재는 사내 첫 여성팀장인 그를 포함해 총 43명에 이른다. 이들이 건설업계에서 리더로 인정받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홍 상무는 “항상 따라다녔던 ‘여성’ ‘최초’라는 꼬리표가 부담이자 동력이었다”라며 “내가 어떻게 해야 여자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란 고민 속에 스스로를 밀어붙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평소에는 ‘킬힐’을 사 모으기 좋아하는 박 부장은 일하는 현장에선 철저히 ‘동료’로 다가간다. “튀지 않고 동료로서 자리 잡는 것도 건설 현장에서는 중요한 일이거든요. 일할 때는 향수도 사용하지 않고 외모도 너무 여성스럽지 않도록 관리했습니다.” 술 한잔 못하는 이 팀장은 협력업체 사장들과의 친분 맺기를 ‘연예인 뒷담화’로 뚫었다. 그는 “술을 못 하는 대신 부지런히 점심 약속을 잡고 연예계 정보를 조사해가며 협력업체 사장들과 어울렸다”라며 “협력업체들과 두루두루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 오히려 남성 동료들보다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과거에는 억지로 떼려 했던 ‘여성성’이 이제는 경쟁력이 되기도 한다. 집의 구매에서부터 인테리어까지 여성이 결정하는 시대가 된 덕분. “남성이 단순히 수납공간을 늘리는 데 치중한다면 여성은 가방, 청소기, 장갑, 아이들 장난감 수납장 등을 세분화해서 설계하죠. ‘여성의 속내’를 안다는 게 경쟁력입니다.”(이 팀장)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대림산업이 경남 통영시 도남동에 클래식 전용 음악당인 통영국제음악당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8일 밝혔다. 통영국제음악당은 3만3058m²의 대지에 연면적 1만4618m², 지상 5층 건물로 시공됐다. 클래식 전문 공연장으로는 국내에서 네 번째 규모. 1300석가량의 콘서트 홀과 300석 규모의 다목적 홀을 포함해 공연 지원 및 업무, 교육 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통영시의 시조(市鳥)인 갈매기 두 마리가 통영 앞바다를 배경으로 비상하는 듯한 독특한 외관도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음악당은 10월 개관.대림산업 제공}
전국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15주 만에 멈췄다. 한국감정원은 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와 똑같았다고 4일 밝혔다. 취득세 감면 혜택이 지난달 말로 종료된 데다 금융권이 대출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수요자들의 주택 매매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0.09%)이 5주 연속 하락했으나 지방(0.09%)은 17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0.60%) 경북(0.42%) 경남(0.09%) 등이 올랐지만 전남(―0.18%) 서울(―0.15%) 대전(―0.13%) 강원(―0.08%) 경기(―0.08%) 등은 내렸다. 서울에서도 특히 강남권이 0.20%나 떨어졌으며 자치구별로는 영등포구(―0.48%) 동작구(―0.39%) 광진구(―0.26%) 양천구(―0.25%)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금은 0.09% 올랐다. 대구(0.45%) 경북(0.37%) 대전(0.13%) 서울(0.12%) 세종(0.08%) 경기(0.08%) 인천(0.07%) 등이 상승한 가운데 전남(―0.21%)과 강원(―0.06%)은 하락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미사강변도시를 수요자들에게 더 알리기 위해 홍보상황실도 열고, ‘창을 열면 한강, 문을 열면 서울’이라는 슬로건도 달았죠.”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하남사업본부는 6월 3일 경기 하남시 풍산동에 있는 하남본부 사옥 상황실을 미사강변도시 홍보상황실로 개조해 본부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미사강변도시 홍보상황실은 연면적 약 295m² 규모로 하남의 과거, 현재, 미래로 구분해 하남의 역사, 개발 진행상황, 미래 도시 이미지를 알리는 전시공간으로 꾸며졌다. 보금자리주택을 소개하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LH가 그만큼 미사강변도시의 성공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의미. 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라는 딱딱한 명칭대신 이름도 ‘미사강변도시’도 바꿔달았다. 이상후 하남사업본부장은 “한강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장점을 극대화하고, 하남시의 ‘서울에서 멀고, 낙후됐다’는 이미지와 보금자리주택은 임대주택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하기 위해서 미사강변도시라는 명칭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라며 “고객들에게 ‘신도시 개념’으로 다가가고자 한 뜻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기 하남시 망월동, 풍산동 일대의 미사강변도시는 면적 546만여 m², 수용인구 9만6000여 명으로 신도시급 규모. 이 본부장은 “지자체와 협력하여 기업을 유치, 도시의 자족기능을 활성화하는 등 신도시와 같이 체계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미사리하면 아직까지 사람들이 ‘카페촌’을 떠올리는 만큼 ‘문화의 거리’ 조성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분양이 잇따른다. 이주자택지(7만8000m²), 생활대책용지(3만1000m²) 등 본격 토지공급에 착수하고, 유치원 및 종교용지 등 공공시설도 공급할 계획이다. 중심상업용지는 미사역 역사 위치 확정 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위례신도시와의 경쟁(하남도시공사 아파트 공급)에도 불구하고 6월 10일 마감한 A18, 19블록 아파트의 경우 일반청약률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축소방침에 따라 수도권 마지막 보금자리지구가 될 공산이 큰 데다 주변시세보다 1억 원 이상 저렴한 가격경쟁력이 주효했다는 판단이다. 아직 85m² 초과 공동주택용지 등이 미분양 상태이지만 건설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시장분석을 거쳐 재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미사강변도시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미사강변도시는 인근 소규모 개발단지인 풍산, 강일지구 등을 포함한 수도권 동부 도시발전 축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것”라며 “한강, 미사리 조정경기장 등 주변자연 환경과 연결되도록 도시 전체가 하나의 정원처럼 꾸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경기 군포시 부곡동, 당동 일대 총면적 43만6000m² 규모의 군포당동2지구는 8000여 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수도권 서남부 대표 보금자리주택지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군포당동2지구 내 C-1블록, B-1블록, S-1블록에서 잔여물량에 대해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주택 소유여부, 거주 지역 등 별도 자격 제한이 없어 현재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약가능하다. B-1블록은 전용면적 84m² 488채로 이뤄져 있으며 입주는 2014년 5월로 예정돼 있다. S-1블록은 전용면적 84m² 246채로 구성돼 있으며 2014년 6월 입주한다. C-1블록은 전용면적 100∼135m² 489채로 이미 준공됐다. 군포당동2지구는 산본 신도시와 가깝고 이미 입주한 군포부곡지구와 분양 예정인 군포송정지구와 연계돼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신흥 주거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탁월한 도로 연결망을 자랑하는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있다. 남측으로는 군포 나들목이 인접해 있어 영동고속도로에 바로 연결되고, 단지 우측 47번 국도를 통해서 서울외곽순환도로 및 1번 국도로의 진입이 용이하다. 또한 사업지구 인근에 지하철 당정역(1호선), 수리산역 및 대야미역(4호선)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아울러 단지 서쪽으로는 수리산이 있고 동쪽으로는 안양 베네스트 골프클럽이 인접해 있어 주변 자연환경이 뛰어나다. 지구 내에는 체육공원 등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단지 내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는다. 교육환경 및 생활환경도 빠지지 않는다. 지구 인근에 경기외고, 용호중고교, 한세대, 한국교통대(옛 한국철도대학)가 있고 지구 내에 초등학교가 개설될 예정이다. 이마트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두루 갖춰질 예정이다. 단지 역시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됐다. 햇살과 풍경을 생각한 단지 배치 및 건물 설계가 적용된 것. LH 관계자는 “군포당동2지구는 사통팔달의 교통망, 뛰어난 자연환경, 풍부한 편의시설 삼박자를 두루 갖추고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수요층의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법 개정으로 전매제한(7년→4년) 및 거주의무기간(5년→1년)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4·1 부동산 대책에 따라 양도세 감면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031-250-6011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의정부시 낙양동, 민락동 일대 민락2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84m²형 공공분양주택 잔여 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민락2보금자리주택지구 B-5블록과 B-6블록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분양가는 3.3m²당 700만 원대다. 2013년 12월에 입주가 가능하다. 7500만 원의 국민주택기금 융자를 받을 수 있으며 청약통장 없이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약이 가능하다. 서울 전세금이면 분양이 가능해 전세난에 지치거나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운 사람들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계약금 1000만 원에 중도금이 없고 발코니 확장비도 무료로 제공된다. B-5블록은 5개동 총 312채, B-6블록은 9개동 총 530채로 구성됐으며 74m²(분양 마감)와 84m² 등 수요가 많은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84m²는 방 3개와 거실이 아파트 전면부를 향해 있는 4베이 구조로 설계돼 전망도 트여있으며 공간 활용도도 높은 편이다. 북쪽으로 천보산과 남쪽으로는 부용산이 있으며 중앙에는 민락천이 흘러 녹지가 풍부하다. 지구 내에 생태이동통로를 계획한 ‘힐링 주택’이기도 하다. 또 이번 4·1 부동산 대책의 수혜단지로서 양도소득세 면제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의 경우 올해 주택을 구매할 때 취득세까지 면제돼 약 400만 원의 세제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교통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내년 민락2지구를 관통하는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며 지구 동쪽으로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건설될 예정이다. 의정부와 서울을 연결하는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도 이뤄진다. 또 2014년 5월 간선직행버스(BRT)가 개통되면 도봉산까지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등 직장인들의 서울 출퇴근도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인근에 롯데마트, 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이 있고 지구 내 이마트도 개설된다. 내년에는 도보 5분 거리에 코스트코까지 들어선다. 의정부시 민락동과 낙양동 일원에 개발되고 있는 민락2지구는 계획인구 4만4400여 명의 보금자리주택 사업지구다. 인접한 기존 택지개발지구인 금오·송산·민락1지구와 합칠 경우 개발면적이 513만 m²에 달하는 등 경기 동북부 지역의 중추 주거벨트로 개발될것으로 전망된다. 본보기집은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의정부 주택전시관’에 설치돼 있다. 031-876-6540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신한銀 죽전 데이터센터 준공식신한은행이 3일 경기 용인시 죽전에 신한데이터센터를 신축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 센터는 자체 발전시설을 갖췄고, 건물 전체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적용했다. 태양광 발전설비 시스템도 도입해 기존 시스템보다 약 20%의 에너지 절감을 실현했다. 이 센터에는 올해 은행 시스템이 들어오고 내년부터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그룹사 전산센터가 차례로 이전할 예정이다. ◆LH 다세대-다가구 1300채 매입해 임대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도심 내 저소득층의 주거 지원을 위해 매입임대사업용 다세대·다가구 주택 1300채의 매입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고양·구리·의정부·파주시 등)의 3억 원 이하, 전용면적 85m² 이하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이 대상이다. LH는 현장 실태조사로 매입 대상을 정한 뒤 감정평가 가격으로 주택을 사들일 방침이다. 매입한 주택은 간단한 리모델링을 거쳐 저소득층에게 시세보다 싼 가격으로 임대된다. 주택을 팔고 싶은 사람은 LH 홈페이지(www.lh.or.kr)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LH 서울지역본부에 우편 또는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종교시설 경매 최고가 526억 교회 매물 나와종교시설 경매사상 최대 규모의 교회가 경매에 나왔다. 감정가 526억 원. 3일 경매정보 업체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대형 교회가 다음 달 5일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경매로 나온 이 교회의 감정가는 건물 343억여 원을 포함해 총 526억 원에 달해 종교시설 경매물건 중 역대 최고가다. 종교시설은 사용용도 제한 때문에 일반인이 입찰에 참여하기는 쉽지 않다. 종교시설 중 감정가가 277억 원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서울 송파구의 한 교회도 두 차례 유찰 끝에 2009년 3월 200억 원에 낙찰됐다.}
대우건설은 15일 박영식 신임 사장의 취임에 앞서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전 조직을 플랜트부문, 인프라부문, 빌딩부문, 재무관리부문, 기획외주부문의 5개 부문으로 개편했다. 주택사업본부와 건축사업본부를 빌딩부문으로 통합하고, 토목사업본부와 공공영업실, 기술연구원을 인프라부문으로 통합한다. 재무관리부문에는 재무금융본부와 인사 기능을 포함하는 경영지원실을 배치한다. 아울러 부문장의 책임과 권한을 확대하는 책임 부문장제를 도입한다. 또 기존의 12본부 6실을 10본부 4실로 축소했다. 조직을 슬림화해 효율을 제고하고 의사 결정 속도를 빠르게 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인사. ◇대우건설 ▽부문장 △재무관리(수석부사장) 조현익 △기획외주부문장·전략기획본부장(전무) 남기혁 △빌딩〃·건축사업〃(〃) 이준하 △인프라〃·토목사업〃(〃) 옥동민 ▽본부장 △재무금융(전무) 김양기 △엔지니어링(〃) 황선우 △발전사업(〃) 정태영 △주택사업(〃) 이경섭 △해외영업(〃) 홍기표 △경영지원실장(〃) 소경용 △공공영업〃(상무) 이훈복 △RM〃(〃) 심우근 △플랜트사업본부(〃) 최연국 △외주구매〃(〃) 성현주 △기술연구원장(〃) 정한중 △경영진단실장(〃) 김창환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가재울4구역’ 본보기집은 30도를 오르내렸던 무더위만큼이나 분양 열기도 뜨거웠다.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문을 연 이후 일요일이었던 30일까지 3일 동안 무려 2만5000여 명의 인파가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주택모형 앞에는 내부 평면 구성을 확인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섰고 분양 상담을 위해 대기하는 사람도 많았다. 주변에는 이동식 중개업소인 ‘떴다방’까지 등장했다. ‘DMC가재울4구역’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124 일대에 총 4300채로 구성되는 매머드급 단지. 가재울 뉴타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만 1550채에 달한다. 이창엽 분양소장은 “서울에서 최근 1년간 분양한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4300채로 미니 신도시급 단지라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가재울뉴타운 안에서도 ‘요지’에 자리 잡아 ‘DMC가재울4구역’이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잡아끄는 가장 큰 이유는 뛰어난 입지 때문이다. 가재울뉴타운은 이미 3구역까지 4100여 채가 입주됐고 7구역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총 2만 채가 넘는 서울 서부권 대표 주거단지로 변모한다. 기업 입주가 시작된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상암DMC)가 인근에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지하철·도로 등 교통 여건이 좋아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그중에서도 ‘DMC가재울4구역’은 경의선 가좌역이 걸어서 5분 거리로 뉴타운 내 가장 좋은 위치에 자리 잡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6호선과 경의선 환승역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도 인근에 있어 마포, 여의도, 종로 등 중심업무지구로 이동하기 편하다. 수색로와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성산대교를 통해 서울 도심을 비롯해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이동도 쉽다. 또 단지 앞으로 홍제천이 지나며 인근에 불광천 및 백련산, 매봉산 등의 녹지가 풍부한 편이다. 불광천, 한강시민공원, 월드컵공원 등과 인접해 산책로 및 자연체험학습장, 자전거도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 월드컵점, CGV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 등 편의시설도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내부 설계도 세련, 계약조건도 눈여겨볼 만 초대형 단지인 만큼 외관이나 내부 설계도 남다르다. 총 15개의 평면 타입이 제공되며 특히 전용 84m²형은 A∼F까지 6개 타입으로 세분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기에 전 세대 남향 위주로 설계해 채광을 극대화했다. 단지 내에는 산책로와 어린이 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커뮤니티센터는 단지 내 2곳에 별동으로 조성된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커뮤니티공간에는 뉴타운 최초로 수영장이 설치되며 실내 골프 연습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등 레저시설과 어린이 실내 놀이 공간 ‘키즈카페’, 어린이 전용 문고,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DMC가재울4구역’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1500만 원대로 4년 전 인근에 분양했던 단지보다 저렴한 편. 전용면적 84m² 기준 4억8000만 원대부터 시작해 2009년 11월 분양한 ‘가재울 래미안e편한세상(3구역)’보다 3000만 원가량 낮다. 계약금 2회 분납제로 1차 계약금으로 1000만 원만 내고, 나머지 잔액은 1개월 뒤에 내면 된다. 중도금 60% 전액을 무이자로 빌려준다. 일반분양 청약은 3일 1·2순위, 4일 3순위로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02-303-8114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비수기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여름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보통 여름휴가 시즌과 맞물려 한산했던 7월에도 전국에서 2만6000여 채의 분양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7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총 2만6309채(일반물량 2만1581채)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1581채)보다 5000채가량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7월(4754채)보다 약 3.8배 많은 1만8179채가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707채)의 19배가 넘는 1만3671채가 쏟아져 나온다. SH공사는 서초구 내곡동 내곡보금자리 3, 5단지에 715채를 공공 분양한다. 강남구 세곡동 세곡2보금자리 3, 4단지 공공분양 물량도 함께 나온다. 현대엠코는 서초구 내곡지구에서 유일한 민간분양 아파트인 ‘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101, 114m² 등 256채로 조성된다.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4구역에서 ‘DMC가재울4구역’ 아파트의 청약접수를 3일부터 받는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33층, 61개동, 전용면적 59∼175m² 총 4300채로 구성된 메머드급 단지. 삼성물산도 3, 4일 마포구 현석2구역 재개발아파트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반면 지방은 분양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은 지난해 같은 기간(1만1838채)보다 31%가 줄어든 8130채가 분양될 계획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건설사들이 올해 분양시장 여건이 작년보다 좋다고 보고 그간 미뤄뒀던 물량을 적극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 ‘래미안 위례신도시’의 분양성적 호조로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이번 주에도 알짜 분양 물량들이 대기 중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청약접수 17곳, 당첨자 계약 11곳, 본보기집 개관 3곳 등이 예정돼 있다. 1일 SH공사가 신내3-2 등 20개 단지에서 제24차 장기전세주택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전용면적 49∼114m² 총 2178채가 공급되고 전세보증금은 1억822만∼3억7500만 원이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에 거주하며 본인과 가구원 전원이 무주택인 세대주(면적 85m² 초과의 경우 예외 규정 있음)가 소득 및 자산보유 기준을 충족해야만 신청이 가능하다. 3일에는 GS건설 등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124 일대에 공급하는 ‘DMC가재울4구역’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전용면적 59∼175m² 총 4300채 중 1550채를 일반분양한다. 경의선 가좌역을 도보 5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내부순환도로, 수색로, 강변북로, 자유로 등의 진입도 쉽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포항시 ‘e편한세상 양덕’ 단지內 상가 대림산업이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지구에 위치한 ‘e편한세상 양덕’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e편한세상 양덕’의 단지 내 상가는 전용면적 33∼68m²의 총 9개 점포로 구성돼 있다. 내정가 공개경쟁 입찰방식이 적용되며 내정가는 점포 위치에 따라 1억3000만∼2억 원 선이다. ‘e편한세상 양덕’은 9월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637채로 구성돼 있다. 054-264-9201■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728실 대우건설은 강남역 1번 출구 인근에 자리한 728실 규모의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 중이다.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는 지하 8층, 지상 19층 1개동 규모 총 728실로 구성되며 지하 2층∼지상 3층은 근린생활시설이, 지상 4층부터는 전용면적 20∼29m²의 소형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강남역에서 불과 34m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오피스텔이라는 것이 강점이다.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1790만 원 선이며 입주는 2015년 3월 예정. 02-583-3880■ 제기동 ‘용두 롯데캐슬 리치’ 잔여물량 롯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1호선 제기동역 인근의 역세권 아파트 ‘용두 롯데캐슬 리치’ 59m²와 84m² 일부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인근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3.3m²당 1800만 원을 훌쩍 넘은 상황에서 평균 분양가를 1530만 원에 책정해 눈길을 끈다. 또 제기동역을 이용하면 도심까지 10분 안에 이동이 가능하며 내부순환도로를 이용하면 강남권 접근이 쉽다. 02-966-6646}

올 상반기 아시아 지역에서 수주가 잘 되면서 해외건설 연간 수주 목표액인 700억 달러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총 305억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321억 달러)에 비해 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그러나 이 실적은 현재 본 계약 협상이 진행 중인 55억 달러 규모의 태국 물 관리 사업이 제외된 것이어서 실제로는 지난해보다 개선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역적으로는 아시아에서의 ‘선방’이 두드러졌다. SK건설·GS건설이 21억 달러 규모의 베트남 NSRP 정유 프로젝트를 따내는 등 아시아 지역 수주액이 전체의 41%인 총 125억4000만 달러나 됐다. 지난해 상반기(65억6000만 달러)보다 91.2%나 급증한 것.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입찰에 참여 중인 공사가 150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라며 “연간 700억 달러는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아시아 여성 최초로 미국 하버드로스쿨 종신교수가 된 석지영 교수(사진)가 ‘제7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포니정재단은 27일 김진현 이사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을 열어 석 교수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예일대에서 프랑스문학을 전공하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석 교수는 하버드로스쿨에 진학해 법을 전공한 뒤 미국 대법원 법률서기, 뉴욕 맨해튼 검찰청 검사를 거쳐 2006년 하버드로스쿨 교수에 임용됐다. 교수로 임용된 지 4년 만인 2010년에는 아시아계 여성 최초로 하버드로스쿨 종신교수로 선출됐다. 김진현 이사장은 “석 교수가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성취를 이루며 하버드로스쿨 종신교수로 선출됐고 창의적 발상과 교수법으로 법률 교육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해 포니정 혁신상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서울 중구 회현동1가에 건물 2개 동이 나란히 서 있는 ‘남산 롯데캐슬 아이리스’. 이 아파트 내 공급면적 46m² 가구의 매매시세는 3억500만 원, 전세는 2억7000만 원이다.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전세가율)은 88.5%. 이쯤 되면 “전세로 사느니 차라리 구입하겠다”는 사람들이 나올 법도 하지만 아직 ‘입질’이 전혀 없다. 인근 쌍용플래티넘 공인중개사 안미숙 사장은 “여전히 수요자들은 전세만 찾는다”고 말했다. 반짝 상승 뒤 다시 침체기로 접어든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은 여전히 달아오르고 있다. 4·1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급매물이 소화되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선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은 여름 비수기로 접어든 지금도 가격이 꾸준하게 오르고 있다.○ 여름 비수기에도 ‘고공비행’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지난해 7월 이후 올해 6월까지 12개월 연속 올랐다. 경기는 같은 기간 지난해 12월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으며, 인천도 8월 이후 11개월째 상승세다. KB국민은행이 전국 아파트 전세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의 아파트 전세금은 올해 들어 이달 17일까지 2.20% 올라 이미 지난해 연간 상승률(2.21%)을 따라잡았다. 전문가들은 4·1대책에도 불구하고 매매보다는 전세 수요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주부 최모 씨(34)는 “양도세 감면안 등이 나왔지만 집값이 오른다는 보장이 없는데 굳이 대출을 받아 집을 사고 싶지 않다”라며 “전세금이 올라 부담이 되긴 하지만 전세금은 결국 돌려받을 돈이라 괜찮다”고 말했다. 전세 물건은 갈수록 귀해지고 있다. 저금리로 전세보증금 활용도가 떨어지자 집주인들이 은행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안겨주는 월세를 선호하는 까닭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5월 전국 아파트 월세(반전세 포함) 거래량은 8만722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반면 전세 거래량은 20만237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거래 현황만 봐도 지난해 5월에는 전월세 전체 거래량(1만1955건) 가운데 월세가 20.1%(2404건)였지만 올 5월에는 23.4%나 됐다.○ ‘깡통 전세 리스크’도 전세금 상승세 부추겨 부실 전셋집이 증가한 것도 세입자 선택의 폭을 좁히고 있다. 자칫 보증금을 날릴 수 있는 ‘깡통 전셋집’이 수두룩해지면서 대출이 없는 ‘안전한’ 전셋집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보증금을 떼일 우려가 없는 우량 아파트에 수요가 집중되는 것도 전세금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수도권 일대 신규 입주단지에서는 같은 면적 아파트라도 대출 여부에 따라 전세금 격차가 수천만 원씩 벌어지는 기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경기 고양시 식사동 ‘위시티 일산자이2단지’ 공급면적 164m²가 한 사례. 같은 면적이라도 전세금이 1억5000만 원 차이가 나는 곳이 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담보대출이 없는 깨끗한 물건은 3억5000만 원대에 거래됐지만 융자를 많이 낀 집의 경우 2억 원에도 계약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전세금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입주 물량 자체가 줄어드는 데다 월세로 전환하는 집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4만5890채로 2012년(6만8175채), 2011년(7만1793채)에 비해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수요자들은 전세를 원하는데 도시형생활주택과 같은 월세 주택 공급이 이어지는 등 수요와 공급의 ‘엇박자’가 전세금 이상 급등을 불러왔다”며 “불안이 장기화할 조짐도 있다”고 경고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