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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가 인터넷서점 예스24와 제휴하고 ‘빨간날엔 BC’ 이벤트를 확대한다. 이 행사는 BC카드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휴일을 연계해 일요일과 공휴일에 문화공연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21일 BC카드는 “일요일과 공휴일에 예스24에서 BC 체크카드로 2만 원 이상 결제하면 총 결제금액의 1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12월 25일까지 하루에 선착순 2000명에게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한 달에 최대 4번, 1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기존에 진행되던 이벤트도 계속된다. CGV 현장 예매 고객 중 선착순 2200명(1일 기준)은 영화 티켓 2장을 구매할 때 1장 가격만 결제하면 된다. BC카드가 선정한 공연 티켓도 1장을 구매하면 같은 조건의 티켓 1장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다. 공연 티켓은 매달 11일 오전 11시 BC카드 라운지(loung.bccard.com)에서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현재 뮤지컬 ‘킹키부츠’ ‘그날들’ ‘브로드웨이 42번가’를 포함해 연극 ‘안녕, 여름’ 등이 판매되고 있다. 또 커피빈에선 BC 체크카드를 이용해 음료를 구입하면 같은 음료를 무료로 1잔 더 준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주행거리와 연동해 보험료를 깎아주는 ‘마일리지 특약’을 활용하면 보험료를 최대 3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자동차보험료 절약 8가지 지혜’를 소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본인에게 맞는 다양한 할인 특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의 하나”라며 “차량에 블랙박스를 단 경우에는 ‘블랙박스 특약’에 가입하면 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료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장해 주는 ‘운전자’의 범위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본인 1명부터 부부, 가족 등으로 한정하거나 ‘30세 이상’이란 식으로 연령에 대해서도 그 범위를 정할 수 있다. 본인 및 30세 이상으로 운전자 범위를 한정하면 그렇지 않았을 때와 비교했을 때 보험료가 연간 250만 원가량 차이가 나기도 한다. 처음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한다면 ‘가입 경력 인정제도’의 적용 대상인지도 확인해 봐야 한다. 부부나 가족으로 운전자 범위를 설정해 남편 차를 운전했던 아내나 아버지 차를 몰았던 자녀 등이 본인 명의로 보험에 가입할 때 운전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다. 다음 달부터 2명까지 과거 운전 경력을 인정해 보험료를 최대 52% 깎아준다.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사이트 ‘파인’(fine.fss.or.kr)을 이용하면 개별 보험사의 상품과 본인에게 부과될 보험료도 비교해 볼 수 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주행거리와 연동해 보험료를 깎아주는 ‘마일리지 특약’을 활용하면 보험료를 최대 3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자동차보험료 절약 8가지 지혜’를 소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본인에게 맞는 다양한 할인 특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의 하나”라며 “차량에 블랙박스를 단 경우엔 ‘블랙박스 특약’에 가입하면 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료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장해 주는 ‘운전자’의 범위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본인 1명부터 부부, 가족 등으로 한정하거나 ‘30세 이상’이란 식으로 연령에 대해서도 그 범위를 정할 수 있다. 본인 및 30세 이상으로 운전자 범위를 한정하면 그렇지 않았을 때와 비교했을 때 250만 원가량 차이가 나기도 한다. 처음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한다면 ‘가입경력 인정제도’의 적용 대상인지도 확인해봐야 한다. 부부나 가족으로 운전자 범위를 설정해 남편 차를 운전했던 아내나 아버지 차를 몰았던 자녀 등이 본인 명의로 보험에 가입할 때 운전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다. 다음 달부터 2명까지 과거 운전 경력을 인정해 최대 52% 보험료를 깎아준다.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사이트 ‘파인(fine.fss.or.kr)’을 이용하면 개별 보험사의 상품과 본인에게 부과될 보험료도 비교해볼 수 있다.박희창 기자ramblas@donga.com}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1일 오후 경기 하남시 ‘꿈쟁이동산’ 지역아동센터. 노래가 끝나자 아이들이 손을 씻고 주방 쪽으로 난 배식창구 앞으로 모여 들었다. “떡 더 주세요.” 국자 한가득 채워진 떡국이 흰 그릇에 담겼다. 떡국 한 그릇을 양손으로 잡은 채 이모 군(12)이 천천히 식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군은 “주방이 만들어지고 나서 차례대로 줄 서서 밥을 받을 수 있어서 좋다”며 웃었다. 동갑내기 친구인 김모 군(12)도 “냉장고가 주방 안으로 들어가 밥 먹는 공간이 더 넓어졌다”고 거들었다. 센터는 2014년 말 독서실로 쓰던 이곳으로 이사를 왔다. 당시 주방 시설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었다. 중고가게에서 싱크대 등을 사 간단한 주방을 만들었다. 따로 벽을 만들 수 없어 간이 칸막이로 주방을 분리했다. 배식창구는 생각할 수도 없었다. 놀이방 겸 식당 한편에 상을 갖다 두고 그 위에 모든 음식을 차려두고 양쪽에 서서 아이들에게 음식을 나눠줬다. 10년간 이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한순문 씨(56·여)는 “아이들이 먹을 음식이어서 최대한 위생에 신경을 썼지만 시설이 열악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특히 물이 잘 빠지지 않아 싱크대에서 냄새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한 씨는 올해 2월 KB국민은행의 ‘KB스타비(飛) 청소년 꿈 틔움 프로젝트’에 주방 환경 개선을 신청했고, 8월 중순 새로운 주방이 센터에 만들어졌다. 꿈 틔움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 KB국민은행이 저소득 가정 및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연간 50억 원 규모로 16개 세부 사업을 통해 ‘M.A.P(멘토링, 어시스팅, 플래닝)’ 서비스를 지원한다. 학습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 멘토링을, 여건이 어려운 이들에게는 도움의 손길을 주는 식이다. 또 아이들이 미래의 계획을 세우고 주도적으로 소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진로 캠프 등을 포함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2월부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스러기사랑나눔회와 함께 2억 원을 지원해 지역아동센터의 급식 및 위생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말까지 지역아동센터 13곳의 시설에서 공사를 마쳤다. 이달 말까지 총 20곳의 급식 및 위생 시설을 고쳐줄 예정이다. 정현아 부스러기사랑나눔회 팀장은 “주방뿐 아니라 화장실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며 “센터 화장실이 너무 낡고 지저분해 아이들이 화장실을 가지 않고 참고 있다가 집에 가서 볼일을 보고 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2, 3월 지역아동센터중앙지원단이 조사해 발표한 ‘전국 지역아동센터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센터의 42.3%가 20년 이상 된 건물에서 운영되고 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은행권의 대출 심사 기준을 강화한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이 시행됐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의 예외조항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82조4000억 원(주택금융공사 등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으로 한 달 새 8조7000억 원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폭은 7월(6조3000억 원)보다 2조4000억 원 많은 규모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이후 두 번째(월간 기준)로 큰 규모다. 8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가계대출 중에서 주택담보대출은 7월보다 6조2000억 원 늘어난 512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또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이다. 서울 강남 등 재건축 시장과 여름철 분양 시장이 활황을 보인 데다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이 1만2000가구에 이르는 등 주택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예·적금 담보대출 등 기타 대출 잔액은 2조5000억 원 늘어 2010년 5월(2조7000억 원) 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자금 수요가 많았고 주거비와 생계비를 위해 돈을 빌린 경우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가계부채 주요 이슈와 정책 과제’ 포럼에 참석해 “사업자금 마련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며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예외 조항을 보완해 집단대출 등 가계대출 규제의 사각지대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박희창 기자ramblas@donga.com}

《 직장인 이모 씨(33)는 최근 A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을 인터넷으로 살펴보다 깜짝 놀랐다. 만기가 1년 더 긴 데도 금리는 연 1%대 초반으로 같았기 때문이다. 이 씨는 “1년 전만 해도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았는데 차이가 없어져서 눈을 의심했다”며 “은행에 돈을 오래 맡겨 놓으면 당연히 이자도 더 높게 받아야 하는데, 이제는 장기 상품에 돈을 묶어 놓으면 오히려 손해를 보게 생겼다”고 말했다.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시중은행 예·적금 상품에서도 장단기의 금리 차이가 사라지고 있다. 만기가 길수록 금리도 높다는 예·적금의 ‘상식’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 1년 만기 상품의 금리가 3년 만기 상품보다 오히려 더 높은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 ○ 1년>3년, 역전된 금리 6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광주은행의 정기예금 상품들은 3년보다는 1년 만기로 가입하는 게 더 유리하다. ‘스마트모아드림정기예금’의 1년 만기 상품 금리는 연 1.07%로 3년 만기 금리인 0.93%보다 더 높다. 또 다른 상품인 ‘플러스다모아예금’도 3년보다 1년 만기 상품에 가입하는 게 0.14%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몇 년을 맡기든 금리에 차이가 없는 상품도 있다. 우리은행의 ‘키위정기예금(확정형)’은 1년 만기와 2년 만기 상품의 금리가 동일하다. 한국씨티은행의 ‘프리스타일예금’도 2년과 3년의 금리가 1.40%로 같다. 이는 적금에서도 마찬가지다. KEB하나은행의 ‘행복투게더적금’은 3년을 선택하든 4년을 선택하든 제공되는 금리가 똑같다. BNK부산은행의 ‘가계우대정기적금’도 만기 3년이나 5년 모두 1.60%로 동일한 금리를 제공한다. 은행들은 예금 상품에 대해 1년 만기와 3년 만기의 금리 차를 보통 0.10∼0.20%포인트 정도로 유지해 왔다. 하지만 NH농협은행의 ‘채움정기예금’은 1년과 3년의 금리 차가 0.08%포인트에 불과하다. DGB대구은행의 ‘DGB행복파트너예금(일반형)’도 0.04%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깊어지는 대형 은행들의 고민 장단기 예·적금 금리가 같아지거나 역전되고 있는 것은 은행 입장에선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3년 만기 상품의 경우 가입할 때 정해진 금리가 3년 동안 적용되는데, 고객이 가입한 후 금리가 더 떨어지면 은행은 계속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B은행 금리 담당자는 “예금 금리는 국고채 금리 등의 움직임에 따라 변동한다”며 “현재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이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 금리가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대형 은행에까지 확산될지도 관심사다. 김완중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난 적이 있었는데 현재 일부 상품의 금리 역전은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차원 등 개별 은행마다 각각 다른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 은행으로까지 확산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은숙 신한PWM이촌동센터 부지점장은 “올해 안에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예·적금 금리가 올라갈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 6개월 정도 가입을 하고 그 이후에 다시 금리 상황을 보면서 투자를 해 나가는 것도 방법이다”고 조언했다.박희창 ramblas@donga.com·정임수 기자}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 국내 은행의 전세자금 대출이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은행권의 전세자금 대출잔액은 44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보다 18.8%(7조1000억 원) 증가한 규모이며, 올해 상반기(1∼6월)에만 3조8000억 원이 늘었다. 전세자금 대출 중 대출자가 30대인 경우가 전체의 47.8%(21조4000억 원)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9%(13조 원)로 그 뒤를 이었다. 전세자금 대출이 가파르게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전세금 급등이다. KB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 조사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전국 평균 전세금은 지난해 8월 말보다 14.5% 올랐다. 한편 금융당국은 전세자금 대출자가 원하는 경우 대출금 일부를 분할상환할 수 있는 상품을 올해 안에 출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대출 기간 안에 대출 원금의 10% 이상 상환을 약정하면 주택금융공사나 SGI서울보증 등 보증기관의 전세보증료율을 최대 0.08∼0.12%포인트까지 인하해 준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 국내 은행의 전세 자금 대출이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은행권의 전세자금 대출잔액은 44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보다 18.8%(7조1000억 원) 증가한 규모이며, 올해 상반기(1~6개월)에만 3조8000억 원이 늘었다. 전세자금 대출 중 대출자가 30대인 경우는 전체의 47.8%(21조4000억 원)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9%(13조 원)로 그 뒤를 이었다. 전세자금 대출이 가파르게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전세금 급등이다. KB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 조사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전국 평균 전세금은 지난해 8월 말에 비해 14.5% 올랐다. 한편 금융당국은 전세 자금 대출자가 원하는 경우 대출금 일부를 분할 상환할 수 있는 상품을 올해 안에 출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출기간 동안 대출 원금의 10% 이상 상환을 약정하면 주택금융공사나 SGI서울보증 등 보증기관의 전세보증료율을 최대 0.08~0.12%포인트까지 인하해준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68·사진)이 “세계 경제가 실체를 파악하기 쉽지 않은 ‘뉴 애브노멀(new abnormal·새로운 비정상)’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디지털화’를 경영 방침으로 제시했다. 한 회장은 1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지주 창립 1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전통적 예대를 넘어 투자를, 금융을 넘어 실물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역동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디지털화도 강조했다. 한 회장은 “블록체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이 금융의 미래를 논할 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디지털화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삼성카드가 2500억 원을 들여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삼성카드는 31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579만 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취득 단가는 4만3800원(지난달 30일 종가 기준)으로 총 2536억 원 규모다. 총 발행 주식의 5% 수준이다. 지금까지 삼성카드가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는 0.4%였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는데 ROE를 개선하고 주가 안정을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사주 매입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삼성카드의 주가는 전날보다 1.03%(450원) 오른 4만4250원으로 장을 마쳤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한국 여성의 사회 진출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 중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아태지역 16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 여성의 노동 참여율과 여성 경영자 비율 순위가 각각 12위(49.1점)와 14위(11.2점)로 나타났다. 반면 가정 내에서의 경제적 영향력은 2위(56.2점), 고등 교육기관 진학률은 4위(82.6점)로 조사됐다. 마스터카드 관계자는 “한국 여성의 교육 및 경제적 영향력이 다른 아태지역 국가보다 높은데도 사회 진출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홍콩 대만 여성들과 상당히 유사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려면 뿌리 깊게 박힌 전통적이고 구시대적인 성 역할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동 참여율, 경영자 비율 등의 개별 지표를 종합해 여성의 경제·경영 분야 참여도를 수치화한 ‘마스터카드 여성 기업가 지수’에서 한국은 46.2점으로 9위에 올랐다. 중국은 47.7점으로 7위, 일본은 40.6점으로 12위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여성 기업가들이 사회에 진출해 기업가로 성장하는 환경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2014년 12월 미국에서 사업을 하던 그는 3000만 원을 빌리기 위해 국내 시중은행의 문을 두드렸다. 국내 신용 기록이 없어 신용등급이 6등급인 그에게 대출을 해주겠다는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에서는 돈을 빌려주겠다고 했다. 대출 가능 금액은 신청 금액의 절반인 1500만 원, 금리는 연 22%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미국의 개인 간 거래(P2P) 대출회사인 ‘렌딩클럽’에도 온라인으로 대출 신청을 했다. 7.8%의 이자를 부담하면 돈을 빌릴 수 있었다. 22%와 7.8%의 차이가 궁금해진 그는 자료를 찾기 시작했다. 석 달 뒤 김성준 대표(31)는 P2P 대출업체 ‘렌딧’을 설립했다. 올해 8월 말 렌딧의 누적 대출액은 200억 원을 넘어섰다. 최근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만난 김 대표는 “지금까지 3번 창업을 했는데 모든 창업이 내가 찾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온 과정이었다”며 “국내에는 4, 5등급의 중신용자들이 고를 수 있는 중간 선택지가 없다는 사실이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 됐다”고 말했다.○ “요청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KAIST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김 대표에게 금융은 낯선 영역이었다. 우선 스탠퍼드대 대학원 졸업생 명단에서 금융권에 근무하는 이들을 찾아 30통 넘게 이메일을 보냈다.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에도 직접 전화를 걸어 의견을 구했다. 두 번째 회사 ‘스타일세즈’를 창업할 때도 무작정 이메일을 보내 기초 조사를 했다. 처음엔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들에게 연락을 하는 게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의 ‘요청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생각을 깼어요. 100명한테 요청해서 한두 명만 답변을 해줘도 전 다른 곳에서 얻기 힘든 정보를 얻을 수 있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연락하는 걸 어려워하는데 그럴 이유가 전혀 없어요. 제 경험상 10명한테 연락하면 5명 정도는 호의적으로 답변을 해주더라고요.” 신용대출에서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대출심사 모델을 만들기 위해선 해당 분야의 전문가도 필요했다. 김 대표는 삼성화재에서 보험 계리 업무를 담당하던 스탠퍼드대 대학원 동기를 찾아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설명했다. 두 사람은 숙박 공유 사이트 에어비엔비(Airbnb)를 통해 서울지하철 9호선 노들역 앞에 있는 단독주택의 한 층을 빌려 합숙을 하며 본격적인 창업 준비에 들어갔다. 사업성을 확신한 동기, 박성용 렌딧 이사는 결국 지난해 2월 회사를 그만두고 김 대표와 함께 법인을 설립했다. 개인에게 대출을 제공하는 렌딧은 대출 신청자의 동의를 받고 나이스신용평가에 등록된 다양한 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신용을 평가한다.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정보도 추가적으로 적용된다. 김 대표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심사 모델에 은행보다 훨씬 많은 300가지 데이터가 들어간다”며 “데이터가 더 많이 쌓이면 머신러닝을 통해 심사 모델의 알고리즘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인턴이 가장 잘한 결정” 김 대표는 최근 5년 동안 내린 결정 중 가장 잘한 것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의 인턴을 꼽았다. 평소 실리콘밸리의 정보기술(IT) 회사가 어떻게 일하는지 궁금했던 그는 친구가 웹사이트에 올린 인턴 공고 하나를 발견했다. 스마트TV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 회사였다. 마침 유학을 가기 전 3개월 정도 시간도 비었다. 김 대표는 “그곳에선 부사장이 저지른 실수에 대해서도 인턴이 지적을 하고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논리적으로 빠르게 판단을 내렸다”며 “그때의 경험과 인맥이 지금 회사를 운영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렌딧에도 그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매주 목요일마다 1시간 반씩 주제를 정해놓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자리를 갖고 있는 것이다. 직원들은 그 시간을 ‘주간 SJ’라고 부른다. 김 대표는 사진 공유 SNS인 핀터레스트로부터의 인수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도 업계에서 유명하다. 핀터레스트에서 만든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았던 스타일세즈에 대해 40억 원의 가치를 인정해 줄 테니 주식을 교환하자는 제의를 해왔다. 현재 핀터레스트의 기업 가치는 약 12조 원이다. 그는 “그 당시엔 핀터레스트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하지만 “결국 하고 싶은 건 사업을 통해 사회적인 영향력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렌딧도 결과적으로 이룬 것은 딱히 없어요. 이제 시작하는 단계죠. 렌딧이 사회에 미친 영향도 아직은 보이지 않는 수준이에요. 제가 꿈꾸는 건 수백만 명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업’이죠. 그때가 되면 나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핀테크 회사들이 몇 년 씩 걸리던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간을 몇 달 정도로 단축시킬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존 금융회사의 금융서비스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 개통됐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경기 금융결제원 분당센터에서 은행 16곳, 증권사 25곳이 참여한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 개통식을 열었다. 오픈 플랫폼이란 은행과 증권사들이 계좌조회, 이체 등 금융전산 프로그램을 표준화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활용하면 금융사별로 시스템이 달라 애플리케이션이 호환되지 않았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핀테크 기업이 오픈 플랫폼에 접속한 뒤 필요한 ‘API(프로그램 명령어 덩어리)’를 내려받아 서비스에 연동시키면 되기 때문에 개발 기간을 몇 달 내로 단축할 수 있다. 금융위는 “오픈 플랫폼은 전 세계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라며 “핀테크에서 가장 앞서있는 영국도 오픈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2018년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금융권 종사자가 올해 상반기(1∼6월)에만 2000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은행, 카드사 등 금융사 109곳에 근무하는 직원 수는 19만410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19만6025명)보다 1919명이 줄어든 규모다. 이는 금융위원회에서 관리하며 상반기에 보고서를 제출한 금융사를 분석한 결과다. 업종별로는 카드사의 인원 감소 폭이 860명으로 가장 컸고 은행(690명) 증권(216명) 생명보험(33명)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은행권에서 KB국민은행이 407명 감소했고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167명, 123명 줄었다. IBK기업은행(100명)과 KEB하나은행(89명)도 인력이 감소했다. 카드사들은 올해부터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실적 악화가 예상되면서 비용 절감에 나섰고 은행들은 저금리로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이 줄어 꾸준히 수익성이 떨어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는 남자 직원이 992명 감소했고 여자 직원은 927명 줄었다. 반면 저축은행의 임직원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저축은행 임직원 수는 지난해 12월(8447명)보다 391명 늘어난 8838명으로 집계됐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으로 자금이 몰린 데다 신용대출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저축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인력 확충에 나선 결과로 분석된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KB금융그룹은 ‘청소년’과 ‘다문화’에 사회공헌 역량을 집중해 차별화된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장애청소년 개개인의 장애 유형과 수준, 사회적 환경 등 다양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인 ‘KB희망캠프’가 있다. 2013년부터 시작된 KB희망캠프는 대학생과 장애청소년이 멘토와 멘티로 한 팀을 이뤄 진행한다.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진로 탐색을 할 수 있으며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2015년까지 약 400여 명의 장애 청소년이 프로그램을 거쳐 갔으며 올해도 120명이 참여 중이다. 장애청소년이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하도록 돕는 것이 KB희망캠프의 최종 목표다. 2014년 KB희망캠프에 참여한 뒤 한 주얼리 회사에 취업한 이소현 씨는(22·여)는 “청각 장애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세상과 만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다 보니 조금씩 나 자신이 변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KB희망캠프에는 멘토로 다시 참여했다. KB희망캠프는 5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6월 진로계획서 작성, 7∼8월 하계 진로캠프 순으로 이어진다. 9∼10월에는 관심 있는 분야의 기관을 직접 찾아가 체험도 한다. 이후 11월 꿈 발표회, 12월 수료식으로 8개월의 과정이 끝난다. KB금융은 청소년과 다문화가정 자녀의 금융교육 및 문화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KB 레인보우 사랑캠프’도 2007년부터 계속 이어오고 있다. 올해 5월 20∼21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열린 사랑캠프에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 210명이 참여해 다양한 게임을 통해 금융 기초 지식을 쌓고 마술공연을 관람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신한금융지주는 ‘공존’을 사회공헌 활동의 중점 추진 분야 중 하나로 선정해 실천하고 있다. 공존에는 사회적 약자 및 취약 계층 지원을 통해 복지 증진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신한금융은 23일 서울 중구청을 방문해 소외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생계 지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신한금융은 2004년부터 서울 중구에 사는 소외된 이웃을 후원하는 사업을 지원해 왔다. 2012년부터는 중구청이 시행 중인 소득계층별·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 모델인 ‘드림하티’에도 후원사로 참여 중이다. 앞서 11일에는 65세 이상의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홀몸노인종합지원센터에 1억2800만 원에 이르는 냉방 용품과 지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아울러 신한금융의 계열사 중 하나인 신한은행은 2011년부터 스마트금융센터 전화상담사들이 홀몸노인 400여 명과 자매결연을 하고 주 2, 3회 안부 전화를 걸어 말벗이 돼 드리는 봉사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이 밖에 신한금융은 저신용자나 저소득층의 자립을 위해 금융권 최대인 700억 원 규모의 ‘신한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2015년 말까지 총 7366명에게 1026억 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지원 영역을 넓히기 위해 대구 달성지부를 열고 재산형성저축 프로그램인 ‘미소드림적금’도 적극 홍보해 수혜자 중심의 서민금융을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06년 설립한 신한장학재단을 통해서는 지난해 말까지 4185명의 학생에게 모두 195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신한장학재단은 생활 여건이 어렵지만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7개 그룹사가 1000억 원의 출연금을 모아 만들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금융권 종사자가 올해 상반기(1~6월)에만 2000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업경영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은행, 카드사 등 금융사 109곳에 근무하는 직원 수는 19만410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19만6025명)보다 1919명이 줄어든 규모다. 이는 금융위원회에서 관리하며 상반기에 보고서를 제출한 금융사를 분석한 결과다. 업종별로는 카드사의 인원 감소 폭이 860명으로 가장 컸고 은행(690명) 증권(216명) 생명보험(33명)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은행권에서 KB국민은행이 407명 감소했고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167명, 123명 줄었다. IBK기업은행(100명)과 KEB하나은행(89명)도 인력이 감소했다. 카드사들은 올해부터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실적 악화가 예상되면서 비용절감 차원에서 인원을 감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들은 저금리로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이 줄어 꾸준히 수익성이 떨어진 게 직격탄이 된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는 남자 직원이 992명 감소했고 여자 직원은 927명 줄었다. 반면 저축은행의 임직원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저축은행 임직원 수는 지난해 12월(8447명)보다 391명 늘어난 8838명으로 집계됐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으로 자금이 몰린 데다 신용대출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저축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인력 확충에 나선 결과로 분석된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25일 정부가 1257조 원이 넘는 가계부채의 연착륙 해법으로 ‘주택 공급 조절’이라는 카드를 처음으로 꺼냈다. 주택 용지 공급을 줄여 분양시장의 대출 수요를 조절하겠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집단대출에 대한 보증 한도를 줄여 은행 문턱을 높이기로 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급랭을 우려해 부동산 전매(입주 전에 분양권을 되파는 것) 제한 강화, 집단대출에서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평가하게 만드는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 등의 강도 높은 대책은 포함되지 않아 반쪽짜리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가계부채 증가세를 낮추는 ‘총량 규제’에 집중하다 보니 부채의 질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판도 있다. ○ 주택 물량 조절해 부채 잡기 정부는 아파트를 지을 땅의 공급을 줄이고 보증 및 사업 절차를 강화하는 ‘투 트랙’ 방식의 주택 공급 조절 대책으로 분양시장에 몰리는 대출 수요를 억제할 계획이다. 지난해 12만8000채가 공급됐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택지 물량을 올해는 지난해의 58% 수준인 7만5000채까지로 줄인다. 다음 달부터 미분양 관리 지역에서 분양할 경우 택지를 매입하기 전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보증 예비 심사를 받도록 했다. 정부가 ‘주택 공급 조절’ 카드를 꺼낸 것은 지난해 사상 최다인 51만6000여 채의 아파트가 공급되는 등 분양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아파트 집단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1∼6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의 49.2%가 집단대출이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전체 택지의 30%가량을 차지하는 공공 택지의 공급량이 민간 택지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0월부터 중도금 대출(집단대출)에 대한 보증 건수도 4건에서 2건으로 줄인다. 분양권을 되팔아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기 수요를 제한하기 위한 것이다. 또 보증률을 100%에서 90%로 낮춰 은행들이 사업성 평가를 면밀히 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11월부터는 은행들이 반드시 집단대출을 받는 사람들의 소득 자료를 확보하도록 했다. 아울러 정부는 필요한 경우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한 시중은행 여신 담당 임원은 “보증률이 낮아진 만큼 대출액을 줄이면 된다”며 “보증률을 낮추고 소득 자료를 확보하라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부동산 경기 위축을 우려해 분양권 전매 제한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분양권 전매 제한은 둔탁한 규제가 될 것”이라며 “주택시장이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번 대책에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책 등 규제방안이 빠져 있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일각에선 이번 대책이 부분적인 효과가 있겠지만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한다. 특히 저금리로 시중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쏠리는 상황에서 공급을 줄일 경우 시장 양극화와 ‘쏠림 현상’만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인기 없는 지방 주택 시장의 가격은 떨어지겠지만 신규 공급이 줄어들면 강남을 비롯한 서울과 수도권 인기 지역의 가격은 더 뛸 것”이라고 말했다. 잠재 수요가 많은 이런 지역에서는 공급 축소가 가격 상승의 촉발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채의 질 고려 안 한 땜질 처방” 지적도 정부는 최근 크게 늘어난 저축은행,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 대출에 대해서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상호금융권의 토지 등 비주택 담보대출에 대해 11월부터 담보인정한도를 현행 50∼80%에서 40∼70%로 낮추는 정도에 그쳤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주택 공급량 감축과 같이 가계부채를 총량 규제로 접근하면, 주거 비용이 증가하고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가계부채와 관련해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상환 능력별 대출 규제라는 키워드를 갖고 정책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큰 그림 없이 문제가 발생한 부분만 틀어막는 ‘땜질 처방’으로 가계부채가 더 취약한 채널로 전이되는 ‘풍선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뒤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지만 8개월 만에 추가 대책을 내놓아 가계부채 관리 실패를 인정한 셈이 됐다.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참여하는 ‘가계부채관리협의회’는 올해 2월 열린 후 이달 19일 다시 열리기까지 6개월간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강유현 yhkang@donga.com·김재영·박희창 기자}

IBK기업은행은 우대금리 조건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적금 상품을 판매 중이다. 올해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아이-원(i-ONE) 300적금’은 가입자가 4가지 우대금리 조건 중 본인이 충족시킬 수 있는 항목을 골라 금리를 최대 연 0.6%포인트 더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통장에서 매달 1건 이상 공과금을 자동이체하면 0.2%포인트를 얹어주고 가입 기간 동안 기업은행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기업은행 통장을 결제계좌로 지정)를 100만 원 이상 이용해도 우대금리 0.2%포인트가 제공된다. 적금 가입 후 비대면(非對面) 채널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 0.1%포인트, 비대면 채널에서 가입한 입출금 통장에서 해당 적금 상품으로 자동이체를 설정하면 0.1%포인트를 준다. 4가지 조건 중 여러 개를 동시에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가입할 때 만들어진 추천번호를 이용하면 우대금리를 추가로 챙길 수 있다. 만기일 이전에 다른 사람이 본인의 추천번호를 입력해 이 적금에 가입하면 두 사람 모두에게 연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여러 명이 본인의 추천번호를 입력해도 한 번만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만기가 끝난 이후 1개월 이내에 다시 가입하는 경우에도 0.1%포인트 금리를 얹어준다. 이에 따라 최대 연 2.2%(세전·1년 만기 기준)까지 금리를 올려 받는 게 가능하다는 것이 기업은행 측의 설명이다. 이 상품은 PC, 스마트폰 등 비대면 채널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최대 300만 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적립 가능한 한도가 낮은 것은 소액 투자자금 마련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상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계약 기간은 6개월 이상 12개월 이하에서 일 단위로 선택 가능하며 한 달에 50만 원 내에서 납입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 성인 한 사람당 한 계좌씩만 가입이 가능하다. 한편 기업은행은 10월 말까지 기업은행 신용카드로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를 신청하는 고객에게 최대 2만5000원을 캐시백 형태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월 카드 이용금액과 상관없이 아파트 관리비 결제 1건당 5000원씩 5번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또 아파트 관리비를 자동이체할 때 내야 하는 자동납부 수수료(330원)도 2017년 12월 말까지 면제해 준다. 카드 자동이체는 영업점 또는 고객센터(1566-2566)에서 신청하면 된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현대카드는 KT와 함께 휴대전화 이용요금을 할인받으면서 포인트까지 쌓을 수 있는 ‘KT-현대카드M 에디션2(라이트 할부형)’ 카드를 내놨다. KT의 ‘라이트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한 달에 최대 2만 원의 통신료를 아낄 수 있다. 신규 가입, 기기변경, 번호이동을 할 때 이 카드로 KT의 라이트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고 전월 카드 이용금액이 30만 원 이상이면 한 달에 1만5000원을 할인해 준다. 70만 원 넘게 사용하면 2만 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사용금액의 0.5%는 M포인트로 적립 가능하다. 라이트 할부 서비스는 휴대전화 구매금액을 24개월(이자율 5.8%) 또는 36개월(이자율 7.05%)에 걸쳐 매달 원금을 똑같이 나눠 갚아나가는 서비스다. 라이트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이라도 이 카드로 KT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한 달에 6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M포인트도 0.5% 적립해준다. 다만 전월 카드 이용금액이 30만 원 이상일 때만 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통신요금에 특화된 할인 혜택과 M포인트 기본 적립을 함께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통신료 부담을 덜고자 하는 고객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회비는 2만5000∼3만 원이다. 적립한 M포인트는 영화관 패밀리레스토랑 카페 편의점 서점 쇼핑몰 등 전국 3만7000여 곳의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현대카드는 제주의 유명 카페 30곳에서 이용금액의 100%를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M 100 클럽 제주 카페 30’ 이벤트도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른바 ‘GD카페’로 유명한 ‘몽상드애월’과 영화 ‘건축학개론’에 등장한 ‘서연의 집’ 등이 포함됐다. 프리미엄 카드(더 블랙, 더 퍼플, 더 레드) 회원은 20% 할인 혜택과 100% M포인트 결제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