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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한진이 2대 주주로부터 지배구조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을 받았다.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에 이어 ㈜한진도 경영권 분쟁의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한진은 2대 주주인 사모펀드 HYK파트너스가 8일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중심으로 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밝혔다. 사실상의 주주제안을 한 것이다. HYK1호펀드는 ㈜한진의 지분 9.79%를 보유한 2대 주주다. ㈜한진의 최대 주주는 한진칼 및 특수관계인(27.44%)들이다. HYK1호펀드는 “㈜한진은 국내 2대 물류기업임에도 재벌 계열사 오너 중심의 불투명하고 경직된 의사결정 구조와 비효율적 재무구조, 창의성이 결여된 조직문화 등으로 기업 가치가 매우 저평가돼 있다”며 “㈜한진의 경영에 참여해 사업구조 및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HYK 측 사외이사 선임 △전자투표제 도입 △감사위원 전원 분리 선임 △일감 몰아주기 근절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등도 추가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 측은 해당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안을 받아들이면 내년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식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HYK1호펀드의 최대 출자자는 섬유업체인 경방으로 전해진다. 경방은 올해 4월부터 ㈜한진 지분을 매집하다가 10월 모든 주식을 HYK1호펀드에 넘겼다. 현재 HYK1호펀드의 지분으로는 표 대결에서 ㈜한진에 밀리지만 추가 지분 매집 또는 숨어 있는 우호 지분 확보, 소액주주 결집 등의 변수가 남아있다. ㈜한진은 현재 사장이 공석이지만 조원태 회장의 동생인 조현민 ㈜한진 전무가 사장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한진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한진이 2대주주로부터 지배구조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을 받았다.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에 이어 ㈜한진도 경영권 분쟁의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한진은 2대주주인 사모펀드 HYK파트너스가 8일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중심으로 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밝혔다. 사실상의 주주제안을 한 것이다. HYK1호펀드는 ㈜한진의 지분 9.79%를 보유한 2대 주주다. ㈜한진의 최대주주는 한진칼 및 특수관계인(27.44%)들이다. HYK1호펀드는 “㈜한진은 국내 2대 물류기업임에도 재벌 계열사 오너 중심의 불투명하고 경직된 의사결정 구조와 비효율적 재무구조, 창의성이 결여된 조직문화 등으로 기업 가치가 매우 저평가돼 있다”며 “㈜한진의 경영에 참여해 사업 구조 및 지배 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HYK 측 사외이사 선임 △전자 투표제 도입 △감사위원 전원 분리 선임 △일감 몰아주기 근절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등도 추가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 측은 해당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안을 받아들이면 내년 3월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식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HYK1호펀드의 최대출자자는 섬유업체인 경방으로 전해진다. 경방은 올해 4월부터 지분을 매집하다가 10월 모든 주식을 HYK1호펀드에 넘겼다. 현재 HYK1호 펀드의 지분으로는 표 대결에서 ㈜한진에 밀리지만, 추가 지분 매집 또는 숨어있는 우호 지분 확보, 소액 주주 결집 등의 변수가 남아있다. ㈜한진은 현재 사장이 공석이지만 조 회장의 동생인 조현민 ㈜한진 전무가 사장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10월 24일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의 B777-200ER 항공기 1대가 방콕을 향해 이륙했습니다. 이 비행기는 무늬는 여객기였지만, 승객은 단 한명도 없었죠. 이 날부터 이 항공기는 화물기로, 더 정확한 용어로는 화물전용여객기(화물전용기)로 운영되었기 때문입니다 화물전용기는 말 그대로 화물만 실어 나르기 위해 여객기를 개조한 겁니다. 진에어는 10월 초부터 B777-200ER 여객기 총 4대 중 1대를 완전 개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총 393석 중에 78석은 남기고 후면 315석을 모두 떼어낸 뒤,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안전 설비를 장착했습니다. 안전 운항 능력 검증을 위한 기술 평가 등을 모두 거쳐서 운항 승인을 획득했죠. 지난달 16일 동아일보 취재팀은 국내 언론사 최초로 진에어의 B777-200ER 화물 전용기에 탑승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진에어 화물전용기의 외관은 여객기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보통 화물기들은 창문이 없는데요, B777-200ER 화물전용기는 떼어낸 좌석만 다시 넣으면 여객기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여객기 모습을 그대로 갖추고 있었습니다. 승무원들이 음식과 각종 서비스를 준비하는 ‘갤리’도 그대로 있었습니다. 화물기는 화물기 전용 터미널이 따로 있는데요, 진에어의 화물전용기는 원래 여객기다보니 화물 작업과 출발을 여객 터미널에서 하고 있습니다. 이날도 취재진은 화물 터미널이 아니라 인천국제공항 제 1 여객터미널 주기장에서 진에어의 B777-200ER 화물전용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달라진 건 좌석들입니다. 항공기 앞부분(Compartment A 부분)에는 78개 좌석을 남겨뒀습니다. 그 이유는 좌석에 화물을 싣기 위해서입니다. 좌석 위에는 검정색 천으로 된 ‘카고시트백(Cargo Seat Bag)’을 장착해 놨습니다.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일종의 가방인데요, 발화 및 화염 확산 등 화재로부터 화물을 보호할 수 있는 특별 기능을 인증 받아 진에어가 특별 제작한 가방입니다. 이 가방에 최대 68kg의 물건을 담아 좌석에 단단하게 고정을 시킨 뒤 화물 운송을 하는 겁니다. 카고 시트백을 안전하게 고정해주는 스트랩(일종의 안전벨트)은 일반 항공기의 안전벨트보다 2.27배 강하다고 합니다. 하이라이트는 항공기 중간에서 뒷 부분 까지입니다. CFL(Cabin Floor Loading) 운송을 할 수 있는 장소인데요. 여객기 좌석을 다 떼어낸 뒤 항공기 바닥에 화물을 적재해서 운송할 수 있는 방식을 말합니다. 그냥 좌석을 떼어낸다고 끝이 아닙니다. 이후에 항공기 제작사 보잉의 매뉴얼에 따라 화물을 싣고 고정할 수 있는 구역인 ‘클러스터’에 화물을 쌓습니다. 이후에 화물 고정을 위해 그물로 1차 고정을 한 뒤, 스트랩 5개를 이용해 화물을 다시 한번 고정시킵니다. 스트랩으로 고정시키는 방법도 ‘가로로 2회, 세로로 3회 스트랩으로 고정하라’ 는 식으로 매뉴얼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감시자가 있어야 합니다. 기내에는 2명의 객실안전관리자와 1명의 화물안전 관리자가탑승합니다. 이들은 운항 중 교대로 화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화물전용기는 화물을 싣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화물기가 아니다 보니 승객들이 탑승하는 문으로 작업자 분들이 손수 화물을 날라야 합니다.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하나하나 화물을 실어 날라야 하는 거죠. 화물기들은 큰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조종석 쪽 앞 코가 열리게 설계를 하거나 문도 큼지막하게 해놨지만, 화물 전용기는 태생이 여객기다 보니 문이 좁습니다. 여객기의 경우엔 승객들이 탑승해서 좌석을 가는 공간이 그리 넓지 않습니다. 사람 1~2명이 겨우 통과할 수 있는 너비입니다. 그 말은 큰 화물을 싣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화물도 항공기 꼬리 날개 쪽 문을 통해서만 나르고 있었습니다. 조종석과 가까이 있는 문으로 화물을 나르다가, 자칫 조종석 부분에 부딪히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화물을 모두 싣는데 기본 3~4시간은 걸린다고 합니다. 여객기에도 동체 하단부 전체를 화물칸으로 운영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에 화물 탑재가 가능한데요. 진에어의 이번 개조를 통해서 기존 보다 약 10t 이 추가된 25t의 화물 탑재가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B777-200ER 항공기는 미국 까지도 날아갈 수 있는 항속 거리를 자랑합니다. 국내 다른 LCC들의 주력 기종은 B737, A321 등 동남아 정도 밖에 못가는 단거리 기종들입니다. 진에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장거리 노선에도 취항 가능한 B777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멈춰버린 항공기를 화물기로 전환하자는 발상의 전환을 한 겁니다. 다른 LCC의 경우엔 보유 기종이 단거리 기종들이고, 덩치도 크지 않아서 화물을 많이 싣지 못합니다. 즉, 화물 전용기로 전환하는 비용과 이득을 비교했을 때 “수익이 난다”는 확신을 하지 못하는 것이죠. 반면 B777은 덩치도 크고, 화물도 많이 실을 수 있고, 무엇 보다 멀리 날 수가 있으니 다양한 도시와 국가로 노선 운영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 덕분에 10월 31일, 진에어의 B777-200ER 화물전용기가 국내 LCC 역사상 처음으로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제품 등 전자 부품 약 23t을 싣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도착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진에어는 B777-200ER 항공기 총 4대를 운영 중인데요, 이 중 3대는 시장 상황에 맞춰 화물칸과 카고시트백을 활용한 화물 및 여객 수송에 병행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날 만나본 화물 전용기 1대는 화물 수요가 풍부한 노선 중심으로 운영하는 등 기재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코로나19 이후에 항공기 공급이 대폭 줄다보니 항공 운임이 대폭 상승했습니다. 그래서 화물기를 운용하고 있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화물기 운영을 극대화해서 깜짝 실적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LCC들은 화물기가 없다보니 화물 운임 인상 효과를 그저 바라보고 있어야 했죠. 유일하게 대형 여객기를 보유하고 있던 진에어는 화물 전용기로의 전환을 통해 화물 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른 LCC들이 가지지 못한 강점을 십분 활용해 작게나마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이겨내고 있는 겁니다. 취재를 마치고 진에어의 화물 전용기를 바라보고 있자니, 먹먹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항공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앞이 안 보이는 어둠의 터널을 걷고 있습니다. 화물 사업이 그나마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하고 있죠. 불과 얼마 전까지 승객을 태우고 다녔던 항공기가 화물을 싣고 다닐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만선이 항구로 들어왔으면 하는 심정이랄까요? 화물기에도 화물이 가득 가득 실리길 바랄 뿐입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올해 월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2만7436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월별 최다 판매량은 6월 2만7380대였다. 11월 판매량은 작년 동월(2만5514대)보다 7.5%, 10월(2만4257대)보다 13.1%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외 경제 지표들이 얼어붙었지만, 수입차 판매 실적은 오히려 코로나19 이전보다 좋아지고 있다. 올해 1∼11월 누적대수는 24만3440대로 전년 동기(21만4708대)보다 13.4% 증가했다. 이대로라면 2018년 기록한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인 26만 대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수입차 업계의 신차 발표 및 물량 확보가 증가했고,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을 만회하기 위한 각종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실시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186대를 판매하며 석 달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BMW(5551대), 3위는 아우디(2906대), 4위는 폭스바겐(2677대)이 차지했다. 이어 볼보와 쉐보레, 지프가 뒤를 이었다. 가장 잘 팔린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250(1479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1292대), 메르세데스벤츠 E350 4MATIC(1068대) 순이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올해 월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2만7436대로 집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월별 최다 판매량은 6월 2만7380대였다. 11월 판매량은 작년 동월(2만5514대)보다 7.5%, 10월(2만4257대)보다 13.1%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외 경제 지표들이 얼어붙었지만, 수입차 판매 실적은 오히려 코로나19 이전 보다 좋아지고 있다. 올해 1~11월 누적대수는 24만3440대로 전년 동기(21만 4708대)보다 13.4% 증가했다. 이대로라면 2018년 기록한 역대 최고 판매실적인 26만 대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수입차 업계의 신차 발표 및 물량 확보가 증가했고,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을 만회하기 위한 각종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실시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랜드 별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7186대를 판매하며 3달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BMW(5551대), 3위는 아우디(2906대), 4위는 폭스바겐(2677대)이 차지했다. 이어 볼보와 쉐보레, 지프가 뒤를 이었다. 가장 잘 팔린 모델은 메르세데스 벤츠 E250(1479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1292대), 메르세데스 벤츠 E350 4MATIC(1068대) 순이었다.변종국기자 bjk@donga.com}

2일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2021년 1월 1일자로 그룹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종호 신임 사장(사진)은 경영지원총괄을 맡아 재경, 인사, 구매 등을 담당하면서 경영기획 및 글로벌 리스크 관리에 있어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서호성 부사장은 전략과 마케팅 총괄을 하면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김용학 부사장은 경영혁신추진단을 이끄는 단장으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및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전사 경영혁신을 이끌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측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성격의 인사”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승진> ▽사장 박종호 ▽부사장 김용학 서호성 ▽상무 길기종 박정수(중국본부) 박정수(재무회계담당) 오상현 이규봉 조규왕 최석호 ▽상무보 강병욱 권영종 민경신 박진선 송호범 신병호 장윤호 한정환 ◇㈜한국아트라스비엑스 <승진> ▽상무 윤종달 ▽상무보 성재경 이성찬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추진 중인 대한항공이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3개월 동안 아시아나항공 실사에 들어간다. 통합에 따른 중복 인력 문제는 정년퇴직 등 자연 감소와 업무 재배치 등으로 풀어 나갈 계획이다. 2일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사진)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3개월 집중 실사를 거쳐 내년 3월 17일까지 통합 계획안을 작성할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의 비용 구조와 내·외부 계약 관계 등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재무와 자재, 법무 등 분야별 임직원들로 구성된 인수위원회를 출범한다. 또한 해외 기업 결합 승인을 위해 내년 1월 14일까지 주요 국가의 경쟁 당국에 결합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날 우 사장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우 사장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계약서에 명시돼 있다”며 “자연 감소 인원이 1년에 1000명 정도 있고, 중복 인원은 부서 이동 등을 통해 흡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KDB산업은행과 회계법인 등은 이번 통합으로 연간 3000억 원의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우 사장은 “이보다 더 큰 시너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노선 스케줄이 좋아지면서 환승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고, 여객 및 화물 판매 증대, 탑승률 증가로 인한 수익 증대가 기대되는 반면에 항공기 임차료와 정비비, 조업비, 이자비용 등이 감소하는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 사장은 “내년에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여객 수요가 평균 65%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며 “화물요금 인상도 올해보다 더딜 것”이라고 내다봤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추진 중인 대한항공이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3개월 동안 아시아나항공 실사에 들어간다. 통합에 따른 중복인력 문제는 정년퇴직 등 자연 감소와 업무 재배치등으로 풀어나갈 계획이다.2일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3개월 집중 실사를 거쳐 내년 3월 17일까지 통합 계획안을 작성할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의 비용 구조와 내·외부 계약 관계 등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재무와 자재, 법무 등 각 분야별 임직원들로 구성된 인수위원회를 출범한다. 또한 해외 기업 결합 승인을 위해 내년 1월 14일까지 주요 국가의 경쟁 당국에 결합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날 우 사장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우 사장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계약서에 명시돼 있다”며 “자연 감소인원이 1년에 약 1000명 정도 있고, 중복 인원은 부서 이동 등을 통해 흡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KDB산업은행과 회계법인 등은 이번 통합으로 연간 3000억 원의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우 사장은 “이보다 더 큰 시너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노선 스케쥴이 좋아지면서 환승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고, 여객 및 화물 판매 증대, 탑승률 증가로 인한 수익 증대가 기대되는 반면, 항공기 임차료와 정비비, 조업비, 이자비용 등이 감소하는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 사장은 “내년에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보다 여객 수요가 평균 65%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며 “화물 요금 인상도 올해보다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9분 능선을 넘었다. 연말 전에 유상증자 등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이승련)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KCGI 측이 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KDB산업은행과 한진칼이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위해 추진한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KCGI는 지난달 18일 경영권 분쟁 중인 기업에서 제3자 배정 유증을 실시하는 건 위법이라며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법원의 결정으로 통합 작업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진칼은 2일 통합 작업의 첫 단추인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시작할 예정이다. 산은이 한진칼 보통주 5000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3일엔 한진칼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교환사채 3000억 원어치도 매입한다. 이렇게 되면 산은은 한진칼의 지분 10.6%를 보유한 주요 주주가 된다. 조 회장 측 지분은 36.7%, 3자 연합(KCGI,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 측 지분은 40.4%로 떨어진다. 한진칼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중 7300억 원을 대한항공의 2조5000억 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이렇게 확보한 자금으로 아시아나항공의 1조5000억 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통합을 마무리하는 수순을 밟는다. 변종국 bjk@donga.com·김형민 기자}
24차례 교섭 끝에 도출된 한국GM의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지난달 노조 파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판매 실적이 반 토막 난 데 이어 합의안 부결로 노조가 다시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GM의 경영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미국 GM 본사가 한국 철수 시나리오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1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조합원 7364명이 참여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가 찬성 45.1%, 반대 53.8%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GM 노사는 내년 초까지 조합원 1인당 성과급과 격려금 400만 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지난달 25일 마련했다. 그러나 노조원들은 기본급이 인상되지 않고 일시금도 적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했다. 일부 노조 계파들은 이를 빌미로 공공연히 부결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김성갑 한국GM 노조 지부장은 잠정합의안 마련 이후 “조합원들의 기대치와 차이가 있었지만 현실적인 한계와 현장의 누적된 피로 등을 고려해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며 통과를 호소했지만 부결을 막지 못했다. 경영진을 포함한 사측은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측으로서는 잠정합의 당시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컸던 임금협상 주기 2년안을 철회한 데다 부평2공장의 생산 일정을 최대한 연장한다는 내용을 제시하는 등 이미 많은 양보를 했기 때문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이번 임단협 교섭 타결을 통해 공장 운영을 정상화하고 경영 정상화 계획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투표 결과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GM의 경영난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날 발표된 한국GM의 11월 내수 및 수출 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6% 줄어든 2만1000대에 머물렀다. 특히 한국GM 노조가 임단협 협상을 하는 동안 벌인 파업으로 3만 대가량의 생산 차질을 빚기도 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GM은 여러 국가에서 이미 철수한 경험이 있는 회사”라며 “노조의 막무가내식 행동이 오히려 GM에 철수의 명분을 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GM 노조는 잠정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2일 오후 교섭대표회의를 열고 추후 사측과 추가 교섭을 벌일지 재투표에 나설지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24차례 교섭 끝에 도출된 한국GM의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에서 부결 됐다. 한국GM노사 간의 갈등은 당분간 봉합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조합원 7364명이 참여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찬성 45.1% 반대 53.8%로 부결 됐다고 밝혔다. 한국GM 노사는 지난달 25일 내년 까지 조합원 1인당 성과급과 격려급 40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노조원들이 기본급이 인상되지 않고 일시금도 너무 적다며 합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노조 계파들은 부결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김성갑 한국GM 노조 지부장은 장점합의안 마련 이후 “조합원들의 기대치와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현실적인 한계와 현장의 누적된 피로 등을 고려했을 때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통과를 호소했지만 부결을 막지 못했다. 이에 올해 한국GM 임·단협은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GM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악화와 부분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 및 협력사 경영 악화 등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여기에 노사 갈등이 봉합되지 않으면서 한국GM의 미래가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날 한국GM은 11월 내수 및 수출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5.6%줄어든 2만1000대라고 밝혔다. 한국GM 노조가 임·단협 협상 기간 동안 벌인 파업으로 약 3만대 가량의 생산 차질을 빚기도 했다. 노조는 잠정합의안 부결에 따라 추후 사측과 추가 교섭을 할지 재투표를 할지 검토할 계획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9부 능선을 넘었다. 연말 전에 유상증자 등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이승련)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KCGI 측이 낸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KDB 산업은행과 한진칼이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위해 추진한 한진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KCGI는 지난달 18일 경영권 분쟁중인 기업에서 제3자배정 유증을 실시하는 건 위법이라며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법원의 결정으로 통합 작업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진칼은 2일 통합 작업의 첫 단추인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시작할 예정이다. 산은이 한진칼 보통주 5000억 원 어치를 사들이고, 3일엔 한진칼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교환사채 3000억 원 어치도 매입한다. 이렇게 되면 산은은 한진칼의 지분 10.6%를 보유한 주요 주주가 된다. 조 회장측 지분은 36.7%, 3자 연합(KCGI,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반도건설) 측 지분은 40.4%로 떨어진다. 한진칼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중 7300억 원을 대한항공의 2조5000억 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이렇게 확보한 자금으로 아시아나항공의 1조5000억 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통합을 마무리하는 수순을 밟는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3자연합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 측이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산업은행과 한진칼이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위해 추진하려는 한진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3자연합의 KCGI는 지난달 18일 한진칼이 추진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경영권 분쟁중인 기업에서 제3자배정 유증을 실시하면 기존 주주의 보유주식 가치 하락이나 경영권 또는 지배권에 중대한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은 산업은행이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에 8000억 원을 지원해 이 중 5000억 원은 한진칼이 단행하는 3자배정 유상증자에 투입하고, 3000억원은 대한항공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산업은행이 한진칼 유증에 참여하면 1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유상증자를 하기 전 3자연합 측과 조 회장 측 지분은 각각 약 46%, 41%여서 산업은행이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로 여겨지던 이번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통합논의는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다. 산업은행은 2일 5000억 원 규모 유상증가 대금을 납입하고, EB대금은 3일 납입할 예정이다. 이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가 남아있다. 통합을 위한 정식 신고서가 공정위에 접수되면 공정위는 점유율 , 소비자 후생 영향 등을 따져서 기업결합에 대한 결론을 낼 계획이다. 또한 이번 통합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 결합 심사를 받아야 한다. 해외 국가들 중 하나라도 반대를 하게 되면 통합 자체가 무산 될 수 있다. 업계관계자는 “국내 공정위는 아마도 결합은 인정해 줄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해외 경쟁 당국”이라며 “EU는 과거에 그리스 항공사 합병을 반대했던 전력이 있다. 메가 항공사 등장을 반가워하지 않는 경쟁국들을 어떻게 설득할지도 숙제”라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두산중공업이 한국서부발전과 라오스 푸노이 수력 발전사업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푸노이 수력발전소는 라오스 남부 참파삭주 팍세시에 728MW(메가와트) 규모로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24억 달러(약 2조6000억 원) 규모이며, 사업자가 자금을 조달해 건설하고 일정 기간 운영을 맡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추진된다. 두산중공업은 주요 기자재 조달 및 설계, 건설 등을 담당한다. 내년부터 서부발전과 현장 조사를 수행한 뒤 2022년부터 건설을 시작해 2029년 발전소를 완공할 계획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대한항공이 자본 확충을 위한 자산 매각 노력의 일환으로 버스 회사인 ‘칼(KAL) 리무진’을 매각한다. 30일 투자은행(IB) 및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사모펀드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와 칼 리무진 매각 협상을 진행중이다. 양 측은 11월 초부터 본격적인 협상을 이어 왔으며 실사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내년 초 계약이 최종 완료될 전망이다. 대한항공 측은 “매각 협상 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협상 금액은 밝힐 순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200억 원대에서 매각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칼 리무진은 대한항공 계열사인 항공종합서비스의 공항버스 회사다. 1992년부터 서울 시내와 김포·인천국제공항을 잇는 노선을 운행했으며 우등 고속버스 약 70대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까지는 흑자를 냈으나 최근 수년간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산 매각에 열을 올리고 있다. 8월엔 한앤컴퍼니에 기내식·기판(기내판매) 사업부를 9906억 원에 매각했으며, 최근엔 왕산레저개발을 칸서스·미래에셋대우에 약 1300억 원에 매각했다. 추가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도 매각을 위해 서울시와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진그룹의 국내외 호텔 및 부동산 자산이 추가로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현대제철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평가에서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됨과 동시에 철강 산업군에서 ‘인더스트리 리더(최우수 기업)’로 선정됐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3년 연속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인더스트리 리더(최우수 기업)’로 선정돼 다시 한 번 철강 산업의 선두주자로 인증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12년 연속 DJSI 아시아 퍼시픽 지수와 3년 연속 DJSI 코리아 지수에도 모두 편입됐다. DJSI는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지수이다. 이러한 DJSI 평가는 실제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수준 비교와 책임투자(Responsible Investing)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는 DJSI 평가결과가 모든 투자자들에게 공개돼 이달 23일 증권거래시장 개장 시점부터 반영된다. 현대제철은 올해 특히 공급망 관리, 정보보안, 생물다양성, 인권 부문에서 개선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대제철은 체계적인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점수가 낮은 고위험군 협력사에 대해 피드백을 진행해 실질적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올해 평가에서 최초로 반영된 정보보안 부문에서도 평소 철저한 보안교육과 보안 위험상황 대응 훈련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것을 인정받아 산업 평균 대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환경부문에서는 사업장 인근의 생물종 보호를 위해 실질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했으며, 사회부문에서는 인권헌장을 새롭게 개편하고 해외사업장에 대한 인권평가를 실시한 것은 물론 향후 국내사업장까지 인권평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위한 중장기 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여 전사 KPI로 관리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글로벌 석유화학 전문그룹으로 성장해 온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직원들의 국제적 감각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 체계를 구축해왔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2011년부터 상시 학습 온라인 플랫폼인 윙크 아카데미(Wink-A)를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윙크 아카데미에서 매년 초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일원으로서 필요한 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로 필요한 연간 64시간 이상의 교육 계획을 수립한다. 교육 과정은 리더십, 직무, 어학, 자격증, 전화외국어, 인문학 등 여러 분야를 포함한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직무 전문성뿐만 아니라 그룹 내에서 인재가 바르게 성장하며 소통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금호석유화학은 사내 그룹웨어를 활용하여 업무 중 소홀해질 수 있는 임직원간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분기마다 그룹웨어에 업로드 되는 매거진에는 ‘두유노’ 연재물을 기획하여 회사 여러 팀의 인터뷰 내용을 싣고 있다. 잘 몰랐던 다른 팀의 업무 성격과 팀원들의 관심사, 생각 등을 공유할 수 있어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기획하고 있다. 전사적 ‘칭찬릴레이’도 2012년부터 그룹웨어 상에서 진행하고 있다. 매월 임직원 3명이 업무와 회사 생활에서 모범이 되는 직원을 릴레이 형식으로 한 명씩 선정하는 방식이다. 평소에 말하기 어려웠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칭찬릴레이를 통해 직원들 간 소통하는 조직 문화를 형성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직원들의 안전 역시 중요한 사항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코로나19 확산과 동시에 그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일일 자가진단 기능을 추가하여 매일 임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본사 임직원 종합건강검진의 경우 올해 본사와 같은 건물에 위치한 검진 센터와 추가로 제휴를 맺어 임직원 선택의 폭을 넓혔는데, 이는 검진을 받아야 하는 직원들의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여 감염을 예방한다는 취지와도 상통한다.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려는 회사의 노력은 노사상생 문화로 이어지고 있다. 4월 6일,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 임금협상을 마치며 33년 노사 무분규 협약을 이어나갔다. 특히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한 3개 노동조합이 임금 조정 권한을 사측에 위임함에 따라 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되었다. 노사는 산업계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상호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포스코는 2018년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하고 기업의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경영 전반에 걸쳐 적극 반영시키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임직원들이 기업시민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으로서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했다. 이어 올해는 헌장 선포 1 주년을 맞아 기업시민이라는 목적지로 안내할 구체적인 지도로 ‘기업시민 실천가이드(CCMS)’를 제정했다. 기업시민 실천가이드(CCMS)는 임직원들에게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데 실질적인 가이드가 되도록 기획 ·재무 , 생산 , 마케팅 , 구매 , R&D 등 전사 업무를 총 13개의 모듈로 분류하고, 임원부터 직원들까지 참여한 토론을 거쳐 내용을 작성하고 수정해 현장의 언어로 모듈별 미션, 사례. 배경, 가이드, 요약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기업경영활동에 ESG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요 회사 투자기관 및 주주들의 ESG 정보 활용이 증대됨에 따라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철강사 최초로 포스코의 ESG 성과를 대외에 홍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담 조직인 ‘ESG 그룹’을 ‘기업시민실’내에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ESG를 일종의 기업 경영활동을 점검하기 위한 렌즈라고 생각하고 ‘ESG 그룹’을 통해 업무 전반을 점검 중이다. ESG 그룹은 글로벌 표준 및 대외 평가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업무 지침과 시스템을 개선하고, 그 내용과 수준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시민활동’ 성과를 ESG 관점에서 대내외와 체계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사회적 가치 측정 등 ESG 연구도 지속 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을 향한 전 세계적인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중장기 방향을 담은 기후보고서를 올해 안에 발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국내 제조업 최초로 TCFD 지지 선언, 글로벌 철강사 최초 ESG 채권 발행, 책임있는 광물구매를 위한 RMI 가입 등 글로벌 지속가능성 흐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기업이 사회와 함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 철강회사 최초로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년 만기 5억 달러 규모의 ESG 채권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포스코는 새로 조달하는 자금으로 전기차 배터리 소재관련 신사업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철강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동반성장 활동 등 그룹 신성장, 친환경 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왕산레저개발을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에 매각한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중순 칸서스·미래에셋 대우와 왕산레저개발 매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왕산레저개발은 인천 영종도의 레저 시설인 왕산마리나의 운영사다. 매각 대금은 1300억 원으로 내년 1분기(1~3월)에 계약이 완료될 전망이다. 앞서 2월 대한항공은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항공분야 투자 확대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서울 종로구의 송현동 부지와 왕산레저개발 매각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또 기내식 사업과 기내면세품 판매 사업을 9906억 원에 한핸검퍼니에 매각했고, 유상증자를 통해 1조127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는 등 자구 계획안을 이행 중이다. 다만 자구안 가운데 송현동 부지 매각은 서울시와의 이견으로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3자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결정을 주도한 KDB산업은행과 조 회장 측에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18일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은 위법이라며 신주발행무효 가처분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20일 산업은행을 강하게 비판하는 입장문 발표와 함께 3자연합 측의 이사진 신규 선임안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제안했다. KCGI 측은 이날 오전 ‘산업은행이 말 못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안 되면 합병이 무산되는 것처럼 오도하지 말라”고 밝혔다. 전날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의 “(신주발행무효 가처분신청) 인용 시 이번 통합은 무산될 수밖에 없다”는 발언을 반박한 것이다. 3자연합 관계자는 “항공업 통합의 대의에는 우리도 공감하지만 문제는 절차와 과정”이라며 “굳이 세금까지 써가며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한진칼이 앞서 6월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을 때 시중에서 7조 원이 몰렸음을 감안하면 3자 배정이 아니라 주주 배정 방식으로도 유상증자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결국 3자 배정 유증으로 산업은행이 10% 지분을 보유하면 조 회장의 경영권 방어 우군 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는 문제 제기인 셈이다. KCGI는 이날 오후 한진칼에 임시주주총회 소집도 청구했다. 주요 안건은 신규 이사의 선임과 정관 변경안이다. KCGI는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주도한 이사회의 책임을 묻고, 전문성과 독립성을 겸비한 신규 이사들이 이사회를 구성하도록 해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임시주총 소집 청구 배경을 밝혔다. 한진칼 측은 3자연합의 임시주총 요구에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며 원칙론적 입장을 내놨다. 한진칼 이사회가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는 있다. 이렇게 되면 향후 법원에 이사회 소집에 관한 소송을 제기해 법원 허가를 받아 임시주총을 소집할 수 있다. 법원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45일 내에 임시주총을 승인하는 게 관례다. 다만, 신주발행무효 가처분소송에서 법원이 산업은행 측의 손을 들어주면, 통합은 예정대로 추진되는 만큼 임시주총 제안의 의미가 퇴색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신주발행무효 가처분신청이 인용되면, 3자연합의 입김이 강해지면서 한진칼 경영권 분쟁은 소용돌이에 빠져들 공산이 크다. 한진칼도 여론 정리에 나섰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회 제22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중복 노선 및 슬롯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화물 분야 강화 등을 통해 인력 조정 없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회장의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은 한국공항 고문에서 물러나고, 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는 한진칼과 토파스여행정보 부사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산업은행과 맺은 총수 일가의 한진칼 및 항공계열사 경영 배제 약속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