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경

조유경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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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polaris27@donga.com

취재분야

2025-06-15~2025-07-15
사건·범죄34%
사회일반18%
미담12%
검찰-법원판결9%
문화 일반9%
건강6%
경제일반3%
미국/북미3%
기업3%
부동산3%
  • ‘좋아요’ 받고 싶어서…도로서 의자 앉아 차 마시던 인도男 경찰행

    한 남성이 자동차가 분주하게 다니는 도로에서 의자에 앉아 차를 마시는 행위를 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소셜미디어의 ‘좋아요’를 많이 받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19일(현지시간) 타임즈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벵갈루루시에서 화물차 운전사 프라샨트(25)는 공공장소 질서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프라샨트는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분주하게 움직이는 도로 한복판에 의자를 끌고 나와 앉은 채 차를 마시는 장면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영상 속 프라샨트는 도로 위에 자동차가 빠르게 다니고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차를 마셨다. 그의 얼굴에는 무서움이나 두려움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모습이 신기한 듯, 오토바이 운전사가 뒤를 돌아보며 그를 쳐다봤다.이 영상은 삽시간에 퍼져 화제가 됐고 현지 경찰까지 보게 됐다. 벵갈루루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한 후 그를 체포했다.벵갈루루 경찰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프라샨트의 퍼포먼스와 체포 장면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도로 위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다간, 명성 대신 벌금 폭탄을 얻게 될 것”이라며 “우리 경찰은 항상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현지 경찰은 프라샨트가 기소될 것이며, 최대 5000루피(약 8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샨트는 자신이 올린 영상을 지웠으며 앞으로 이같은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큰 관심을 받고 싶었던 그는 이런 행동이 법적으로 처벌받는지 몰랐다고 해명하기도 했다.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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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부부’ 아내 유흥업소 출입…10살 첫째 친자 아니더라”

    10년간 키운 아들이 자신의 친자가 아니고, 아내가 결혼 생활 중 유흥업소에 드나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한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17일 방송된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서는 ‘주말 부부’ 생활을 한 남편 A 씨가 최근 첫째 아이가 친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아내에게서 위자료를 받을 수 있는지를 물었다.A 씨는 “언젠가부터 내가 집에 와도 아내가 본체만체하고 퉁명스럽게 대했다”며 “밥도 안 차려주고 냉장고도 텅 비어 있었다. 애들한테는 김밥을 주고 가더라”고 했다. 이에 A 씨는 아내에게 집안일을 너무 소홀히 하는 거 아니냐고 하면서 크게 싸웠다고 했다.아내에게서 수상함을 느낀 A 씨는 아내 몰래 휴대전화를 보게 됐다. 그런데 아내 휴대전화에는 그가 유흥업소에 다니고, 여러 남성과 연락을 주고받은 증거 등이 있었다.A 씨는 이에 대해 따져 묻자, 아내는 “그냥 아는 사람들”이라고 해명했다. 아내의 석연치 않은 해명에 A 씨는 두 아이의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첫째 아이는 A 씨의 친자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결국 A 씨는 이혼 소송 중 친생부인의 소를 진행해 법적으로 첫째가 자기 아이가 아님을 증명했다. 친생부인의 소는 혼인 중에 출생한 자녀가 명백한 사유에 의해 친생자가 아니라고 여겨지면 친생자임을 부인하는 소송을 제기해서, 그 부자관계를 단절시킬 수 있다. 조인섭 변호사는 “아내가 주말 부부 생활을 하며 본인의 취미 생활을 즐겼으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문란한 취미 생활을 했다”며 “이건 부정행위에 해당해 이혼 사유가 되며 위자료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위자료 액수가 그렇게 크지 않다. 3000만~5000만 원 정도 사이의 위자료가 인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A 씨가 아내의 휴대전화를 몰래 본 점에 대해서는 “잠금이 걸린 상대방 휴대전화를 본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긴 한다”면서도 “차 블랙박스 기록이나 카드 사용 내역, 홈캠 등을 통해 아내가 다른 남성과 연락한 내용이 확인되면 모두 부정행위 증거가 된다”고 말했다.조 변호사는 배우자의 부정행위가 의심된다는 것만으로 변호사와 상담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의심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본인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며 “부정행위가 확인됐을 때 변호사와 상담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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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한덕수 추대론에 “상식에 어긋나…철딱서니 없는 의원들”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일각에서 밀고 있는 ‘한덕수 대망론’을 두고 “상식에 반하는 정치 행태”라고 했다. 또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출마를 촉구하고 있는 이들에 대해 “상식에 어긋나는 일을 추진하는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홍 전 시장은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내가 한 권한대행 출마 여부 이야기가 나올 때 지금까지 말을 안 하고 있는 것은 상식에 반하는 정치 행태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대선을 중립적으로 관리하실 분을 출마시킨다는 것은 상식에 반하는 일이고 탄핵당한 정권의 총리를 하신 분이 나온다는 것도 상식에 반한다”며 “상식에 어긋나는 엉뚱한 짓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좀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한덕수 대선 출마를 추진을 한 현역 의원이 50여 명 된다고 한다’는 질문에 홍 전 시장은 “그 정도 안 된다. 몇 명만 주선을 하고 연판장을 받고 돌아다닌 모양인데 그 철딱서니 없는 짓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꼬집어 말했다.그러면서 “몇몇 철딱서니 없는 중진 의원들이 설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홍 전 시장은 여러 여론조사 등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앞서는 상황과 관련해 “나는 부패와 비리로부터 자유롭고, 국정 난맥상을 극복할 만한 30년 경륜이라는 게 있다”며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국정 난맥 상의 한 축이었다. 국내외 비상 상황에 대처 능력은 아마 제가 나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를 언급하며 “온갖 비리와 부도덕 배신에 점철된 양아치 같은 사람한테 (정권을) 국민들이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또한 홍 전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대선을 하던 2017년과는 양상이 다르다고도 했다. 그는 “2017년 탄핵 대선은 한국 보수 우파 진영이 탄핵당한 거고 지금의 탄핵은 윤석열 전 대통령 개인에 대한 탄핵”이라며 “지금 우리 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차이가 거의 없다. 그때 탄핵과는 판이하다”고 설명했다.홍 전 시장은 대선을 앞두고 ‘반(反) 이재명’ 전선의 빅텐트가 만들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마 만들어질 수는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2002년 당시 외부에 있던 정몽준 씨하고 단일화했겠지만, 지금은 우리 당 후보가 되면 그 후보가 빅텐트를 만드는 데 중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이재명 후보에게 정권이 안 넘어갈 것”이라고 했다.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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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경덕 “中 마트 광고에까지 ‘폭싹’ 스틸컷 도용”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일부 장면들이 중국에서 상품 광고에 무단으로 사용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중국 허베이성 한 마트에서 ‘폭싹 속았수다’의 박보검과 아이유의 사진을 상품 광고에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이들이 상품 광고에 사용한 사진은 관식이(박보검 분)가 애순이(아이유 분)의 양배추를 대신 팔아주는 장면으로, 드라마 속 장면을 활용해 ‘양배추 달아요’라는 설명을 넣었다.또한 ‘애순이네 완두콩밥 지어보세요’ ‘이 조기 맞아요?’라는 설명을 달고 다른 상품도 파로 있었다.서 교수는 “중국에서 불법으로 드라마를 시청하고 배우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이어 “지금까지 중국은 ‘오징어게임’ ‘더 글로리’ 등 한국 콘텐츠에 나오는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했고, 더 나아가 ‘짝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 구조로 삼아왔다”고 했다. 서 교수는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가 되고 있지 않다”며 “이번 일이 계속 벌어지는 건 중국에서 몰래 훔쳐보고 있다는 걸 공개적으로 시인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중국 당국이 이제는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국민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쳐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했다.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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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접 잘 본다고 끝이 아냐”…美 채용 담당자가 확인하는 ‘이것’

    학력이나 스펙만 보는 취업 면접은 끝난 것 같다. 최근 미국의 일부 기업에서는 면접을 마친 구직자들이 ‘커피잔’을 어떻게 다루는지도 지켜본다는 이야기가 나왔다.최근 미 경제전문지 포춘은 구직자들이 취업을 위해 거쳐야 하는 또 다른 관문이 생겼다고 하며 ‘커피잔 테스트’에 대해 언급했다.커피잔 테스트는 채용 담당자가 면접자를 주방으로 불러 커피 등 음료를 마시는데, 그 컵을 면접장까지 가져가게 한다. 담당자가 보는 것은 면접이 마친 뒤 면접자가 이 커피 컵을 어떻게 하느냐이다. 만약 면접자가 커피 컵을 주방으로 다시 가져간다면, 면접 결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는 반대로 면접자가 커피 컵을 그냥 두고 간다면, 직무에 필요한 기술 등을 갖췄다고 해도 뽑히지 않을 확률이 높다.커피잔 테스트를 고안해 낸 기업 마케팅 업체 더 벤처스의 대표 이네스는 “직무 능력은 개발할 수 있고, 지식과 경험은 얻을 수 있지만 ‘태도’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자신이 사용한 커피잔을 주방에 가져가 씻는 것은 단순한 업무일지 몰라도 그 태도에서 팀워크나 남을 향한 배려를 엿볼 수 있다고 이네스 대표는 강조했다.이네스 대표뿐만 아니라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앤디 제시도 “성공은 태도에 달려있다”며 “훌륭한 태도를 가진 사람이 얼마나 드문지 모른다”며 “이게 정말 큰 차이를 만든다”고 말했다.시스코 최고경영자인 사라 워커 역시 팀원들의 태도를 강조하며 “긍정적인 태도와 참여도, 그리고 에너지는 가르칠 수 없는 것”이라고 포춘에 말했다. 또한 승진을 고려할 때도 가장 먼저 보는 것은 팀원의 성과가 아닌 태도라고 덧붙였다.실제로 이 커피잔 테스트는 채용에 있어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채용 에이전시 벤틀리 루이스 CEO인 루이스 말레는 “이러한 작은 행동을 관찰하는 것은 공식적인 질문과 답변에서는 절대 파악할 수 없는 것을 알게 한다”고 했다.그는 커피잔 테스트 외에도 면접자들이 접수처에 있는 직원들을 어떻게 대하는지도 유심히 지켜본다고 덧붙였다.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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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 즐기는 중장년층, 어깨 ‘뚝’ 통증있다면 ‘이 병’ 의심

    #평소 헬스장과 골프장을 자주 찾는 50대 직장인 A 씨는 최근 어깨 운동을 하던 중 ‘뚝’하는 소리와 함께 짜릿한 통증을 느꼈다. 단순한 근육통이라고 여기고 진통제로 버텼지만, 며칠이 지나도 통증은 가라앉지 않았고, 팔을 위로 들기조차 어려워 결국 병원을 찾은 결과 ‘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 중 하나 이상이 찢어진 상태를 말한다. 이 질환은 중·장년층에서 흔하게 발생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힘줄의 탄력성과 강도가 저하되기 때문이다. 이에 준비 운동 없이 무리하게 중량을 들거나, 골프나 테니스처럼 어깨 회전이 많은 스포츠를 반복하면 손상 위험이 더 커진다.회전근개를 이루는 4개의 힘줄은 각각 특정 방향의 움직임을 담당한다. 손상된 힘줄과 관련된 방향으로 팔을 움직이면 자극이 가해져 날카로운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팔을 앞으로 들거나 바깥쪽으로 돌릴 때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해당 부위의 힘줄이 구조적으로 손상이 잘 발생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물건을 들거나 옷을 입는 등의 일상적인 동작 중에도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팔을 옆으로는 들 수 있지만 위로는 잘 들리지 않는다’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라는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어깨에서 ‘뚝’ 소리나 마찰음이 느껴지거나, 밤에 통증이 심해 숙면을 방해하는 야간통, 팔의 근력 저하로 인해 힘이 빠지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팔을 완전히 들어 올렸다가 천천히 내리는 동작에서 버티지 못하고 팔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손에 든 물건을 놓치는 경우도 회전근개 손상의 전형적인 징후다.진단은 진찰과 함께 초음파 또는 MRI를 통해 손상 부위를 확인한다. 가벼운 부분 파열의 경우에는 체외충격파 치료나 프롤로 주사 치료 등으로 회복을 유도한다. 하지만 파열 범위가 넓거나 완전 파열일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술이 필요할 수 있다. 수술 후에는 3~6개월 이상의 꾸준한 재활치료가 뒤따라야 한다.연세스타병원 민슬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회전근개파열을 예방하려면 골프나 테니스처럼 회전 동작이 많은 운동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며 “특히 중장년층은 근력 운동 시 가벼운 강도부터 서서히 늘려가는 것이 안전하다. 어깨에 부담이 큰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운동 중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멈추고 충분한 회복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고, 통증이 계속된다면 정형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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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착지 모르는 비밀여행” 미스터리 항공권 4분만에 완판

    출발지는 있지만 도착지는 적혀있지 않은 비행기 티켓을 받아본 적이 있나. 한 항공사에서 이같은 ‘비밀 여행지’ 항공권을 판매해 큰 화제를 모았다.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칸디나비아 항공(SAS)에서는 올해 초 ‘도착지를 알 수 없는’ 항공권을 판매했다.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서 출발해 비자 없이도 입국할 수 있는 유럽의 솅겐 지역 내 한 도시에 도착하게 되는 이 항공편은 유로보너스 회원에 한정해 판매했는데, 4분 만에 티켓이 다 팔렸다.탑승일은 4월 4일에서 7일 사이였으며, 승객들은 비행기 탑승 전까지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몰랐다. 놀라운 것은 비밀 유지를 위해 승무원들도 도착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항공기가 어디로 향할지는 오로지 기장과 부기장만 안다.올해의 비밀 여행지는 스페인 세비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행에는 스페인 역사 체험 투어를 비롯해 현지 미식 체험 등이 포함돼 있다.SAS는 지난해 처음으로 이같은 항공권을 판매했다. 당시 목적지는 그리스 아테네였다. 올해 두 번째 진행된 이벤트도 흥행에 성공하며, 항공사는 향후에도 해당 콘셉트의 이벤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너무 흥미진진하겠다” “멋진 콘셉트인 것 같다” “계획 짜는 사람들에겐 꽤 어려운 여행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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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00원짜리 사려 오픈런…리셀가 200만원 넘는 가방 정체는?

    미국 전역에서 56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식료품 체인 트레이더 조에서 재출시한 미니백이 큰 화제다. 2.99달러(약 4400원)짜리인 이 가방은 리셀(재판매) 사이트에서 200만 원이 훌쩍 뛰어넘는 가격으로도 거래가 되고 있어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트레이더 조에서 시즌 한정으로 출시한 미니 캔버스 토트백의 수요가 급증하며 매장 앞에서 오픈런을 하는 진풍경이 그려지고 있다. 올해 트레이더 조는 봄을 맞이해 파스텔 톤의 분홍색, 파란색, 녹색, 보라색의 토트백을 내놨다. 가격은 2.99달러이며 한 명당 4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트레이더 조 측은 “지난해 출시했던 미니 캔버스 토트백이 놀라울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며 “열화와 같은 성화에 힘입어, 올해는 봄을 알리는 파스텔 색상 시리즈로 가방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해당 제품의 출시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이 가방을 사기 위해 오픈런을 서슴치 않았다. 현재 소셜미디어에는 트레이더 조 미니 토트백을 사기 위해 마트 오픈 전부터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 등이 올라오고 있다.가방의 인기는 리셀 사이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판매가격 4400원인 이 가방은 현재 이베이(eBay)에서 100만 원이 훌쩍 넘는다. 가장 인기가 많은 파스텔 핑크 가방은 1699달러(246만 원)에 올라와 있으며, 다른 색 가방들도 1000달러(145만 원)가 넘은 금액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트레이더 조 측은 가방이 재판매되는 상황에 대해 유감을 전하며 “이 관행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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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원 “가스레인지 삼발이 커버,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

    가스레인지 화력 조절, 바람막이 등을 목적으로 판매하는 보조 장치인 삼발이 커버를 사용할 경우, 자칫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소비자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온라인에서 가스레인지 삼발이에 부착하는 추가 부품인 ‘삼발이 커버’를 조사한 결과, 불완전연소로 인한 일산화탄소(CO) 중독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레인지 삼발이는 가스레인지에 냄비 등을 안정성 있게 올릴 수 있도록 조리도구 지탱 부품이다.가스레인지 사용 중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자주 발생하지 않지만, 무색·무취인 일산화탄소의 특성으로 자가 인지가 어렵고 심할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올해 2월에는 다세대주택에서 60대 부부가 요리 중 어지러움 등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으로 내원했고, 지난해 9월에는 60대 남성과 50대 여성이 부엌에서 한약재를 끓이다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으로 사망한 바 있다.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온라인에서 삼발이 커버 5종을 구매하여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연소 약 3분 만에 4종에서 두통과 판단력을 상실할 수 있는 200ppm 이상의 일산화탄소 농도가 측정되었고, 그중 1종은 3분 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1만2800ppm 이상의 농도가 확인되었다. 이는 ‘화학물질 및 물리적 인자의 노출 기준’ 일산화탄소 기준(200ppm)에 비하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이번 실증 실험은 밀폐된 공간에서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한 것으로, 환기가 양호한 환경에서는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위해가 미친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봤다.한국소비자원은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입점 업체가 가스레인지 추가 부품 판매 시 사용에 관한 주의 사항을 충분히 안내하도록 요청했고, 한국도시가스협회도 해당 정보를 제공해 전국의 도시가스 사용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확산하기로 했다. 더불어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는 가스 사고 안전관리를 위해 가스레인지 제조사에서 제조하지 않은 추가 부품 사용 금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한국소비자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는 안전한 가스레인지 사용을 위해 ▲가스레인지 사용 시에는 반드시 창문 등을 열어 환기할 것 ▲가스레인지에 삼발이 커버 등의 추가 부품 사용에 주의할 것 ▲장시간 연소 시 주기적으로 점화 상태를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다.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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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알코올 맥주는 괜찮다? 첨가물 많아 위장에 부담

    최근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과한 음주 대신 가볍게 즐기는 소버 라이프(Sober Life)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무알코올, 비알코올, 낮은 도수의 주류 등이 대안 음료로 자리 잡으면서, 음주를 지양하려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음주는 개인의 건강 상태, 음주량, 음주 빈도에 따라 다르게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간, 소화기, 심혈관, 뇌혈관 질환 등의 원인이 돼 장기적으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반면 무알코올 음료 등은 알코올이 거의 포함되지 않아 음주로 인한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사회적 활동에서 음주 거부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무알코올 음료라고 하더라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알코올에 민감한 사람은 여전히 위험 요소음주와 유사한 경험 반복하면 심리적 의존 초래소량의 알코올 음료라도 알코올에 민감하거나 운전해야 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위험한 요소가 될 수 있어 금해야 한다.무알코올 맥주의 경우 탄산, 효모, 홉 등 맥주의 일부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방부제, 향료, 인공색소 등 인공 첨가물이 포함돼 있어 이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위장에 자극을 줘 위염, 소화불량 등 소화기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또한 일부 제품은 칼로리가 높아 체중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당분이 다량 포함된 음료도 있어 당뇨병, 비만, 심·뇌혈관 질환 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구입 전에는 반드시 영양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무알코올 음료라고 할지라도, 잦은 섭취를 하면 음주와 유사한 경험을 반복할 수 있어 심리적 의존을 초래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음주 습관을 완전히 끊지 못할 수 있으므로 알코올 의존도가 높은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대동병원 내과 김재한 과장은 “음주를 지양하고 자신만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소버 라이프 관점은 건강한 삶을 위한 매우 긍정적인 접근 방식“이라며 “그러나 이를 대체하는 음료를 선택할 때도 성분을 면밀히 검토한 후 선택한다면 장기적으로 신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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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연석, 세금 추징액 70억에서 30억으로…“이중과세 인정받아”

    배우 유연석이 국세청으로부터 추징당한 추가 세금이 70억 원대에서 30억 원대로 줄었다. 소속사 측은 “과세전적부심사를 통해 이중과세를 인정받았다”며 세금 30억 원 전액을 납부했다고 밝혔다.유연석 소속사 킹콩by스타쉽 측은 10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한 결과 과세전적부심사를 통해 이중과세를 인정받아 부과 세액이 재산정됐다”며 “기납부 법인세 및 부가세 등을 제외하고 실제로 유연석이 납부한 세금은 약 30억 원대로 전액 납부 완료했다“라고 했다.유연석 측은 “유연석은 2015년부터 연예 활동의 연장선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개발, 제작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부가적인 사업 및 외식업을 목적으로 법인을 설립,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며 “이를 법인세가 아닌 개인 소득세 납부 대상으로 보고 종합 소득세를 부과하면서 발생한 사안으로,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조세 심판 및 법적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이번 과세는 탈세나 탈루의 목적이 아닌 세법 해석과 적용에 관한 견해 차이에서 비롯된 사안”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성실한 납세 의무 이행을 준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유연석은 국세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채무 조사를 받아 소득세를 포함해 70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부과받았다. 이같은 사실은 유연석이 1월 이의를 제기해 ‘과세전적부심사’를 청구하면서 알려졌다.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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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KFC가 만우절에 공개한 ‘치킨맛 치약’, 진짜로 출시해 완판

    만우절 기념 거짓말도 아니고, 장난도 아니었다. 미국 치킨 프랜차이즈 KFC가 ‘프라이드치킨 맛 치약’을 출시했다.9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KFC는 1일 치킨 냄새가 나는 치약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심지어 이 치약은 폭풍적인 인기를 끌며 일주일 만에 완판됐다.KFC 측은 이 치약 출시를 발표했을 때 소비자들이 거짓이라고 여길까 봐 우려했다. 이에 호주 치약 제조 업체인 ‘하이스마일’과 협업했다고 소개하며 “장난이 아니다”라고 밝혔다.하지만 KFC 측의 설명에도 소비자들은 이를 믿지 않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누리꾼들은 KFC 인스타그램에 “거짓말하지 마요.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요. KFC” “진짜라면 좋았을 텐데”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KFC 측은 “진짜예요. 약속합니다”라며 제품 설명이 담긴 링크를 달기도 했다.제품 설명에는 ‘여러분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드렸다. KFC의 전설적인 11가지 허브와 향신료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이 치약은 마치 바삭하고 뜨겁고 육즙 가득한 KFC 오리지널 치킨을 한입 베어 무는 듯한 맛을 선사한다. 완벽한 이 맛을 칫솔 위에 그대로 옮겨 진정한 풍미를 즐겨보라’고 적혀있다.하이스마일 미국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된 이 치약의 가격은 13달러(약 1만 9000원)로 현재 매진된 상태다. 59달러(약 8만 6000원)에 판매되던 KFC 전동칫솔 역시 매진됐다. 하이스마일 측은 “이 치약은 불소가 함유돼 있지 않다”며 “불소가 없어도 구강 건강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하이스마일 마케팅 매니저인 코반 존스는 “우리는 경계를 넓히는 것을 좋아한다. KFC의 전설적인 맛과 풍미를 생필품으로 가져오는 점에 있어서 이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을까”라며 “이번 협업은 대담하고, 예상치 못했으며 재미있었다”고 말했다.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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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거리 비둘기 잡아와 오리고기로 속여 판 스페인 중식당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중식당에서 길거리에서 잡은 비둘기를 ‘오리고기’로 둔갑시켜 판매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9일(현지시각) 영국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마드리드 현지 경찰은 지난달 해당 중식당에서 사용하는 식재료들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급습했다.비밀리에 감춰져 있던 식당 창고에는 바퀴벌레가 득실득실했고 털이 뽑힌 비둘기, 정체를 알 수 없는 육류와 거래 금지된 해산물 등이 있었다.현지 경찰은 텔레그래프에 “스페인에서 비둘기를 키우는 게 합법”이라면서도 “이 식당은 관련된 서류를 구비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창고에 있던 비둘기는 길거리에 있었던 비둘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경찰에 따르면 이 비밀 창고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식재료가 1톤 이상이 보관돼 있었다.해당 중식당은 스페인에서 10년 넘게 운영을 해온 식당으로, 수백 개의 리뷰를 받은 곳이다. 긍정적인 리뷰도 있지만 대부분은 식당의 위생 상태나 음식의 맛을 지적했다.올해 1월 식당을 이용한 한 손님은 “음식의 맛이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오리에서는 이상한 맛이 났고 주방은 몇 달간 청소하지 않은 것 같다”고 글을 남겼다.또 다른 손님은 식당에서 식사한 뒤 몸이 아파 직접 항의를 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현재 이 중식당은 폐쇄됐으며, 업주는 공중위생 및 야생동물 보호 관련 법령을 위반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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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넌 나중에 사람을 죽일거야”…英 ‘살인 예측’ 프로그램 개발 논란

    영국 정부에서 사람들의 개인 데이터를 활용해, 살인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을 식별하려는 ‘살인예측’ 프로그램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8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즈 보도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이름, 생년월일, 성별, 인종, 개인 식별번호 등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심각한 폭력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은 인물을 식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수천 명의 정보를 알고리즘으로 분석 중이다.영국 정부는 이 프로젝트가 공공 안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 주장하고 있지만, 인권 단체 등은 “디스토피아적인 프로젝트”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이 프로젝트의 존재는 영국 비영리단체인 ‘스테이트워치’가 밝혀냈다. 스테이트워치 측은 해당 프로젝트에는 범죄 전력이 없는 사람들의 데이터 등도 포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프로젝트가 인종차별과 저소득층에 대한 편견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영국 정부 측은 강하게 부인하며 범죄 전과 한 번 이상의 사람들의 데이터만 사용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영국 정부 측은 이 프로젝트가 현재로선 연구 목적으로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법무부(MoJ)는 “살인 범죄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범죄자의 특성을 검토하고 중범죄 위험성 평가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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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한길 “26년간 해온 한국사 강의 그만둬야 하나 고민…계엄뒤 인생 바뀌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했던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26년간 해왔던 역사 강의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며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전 씨는 9일 유튜브채널 ‘전한길TV’에서 “제 운명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을 계기로, 제 삶이 바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전 씨는 “정치 이야기를 하니까 성향이 다른 이들로부터 욕을 많이 먹고 있다”며 “친한 친구한테는 ‘쓰레기’라는 말을 듣고, 아내한테는 ‘자꾸 이럴 거면 이혼하자’는 소리도 들리고, 저를 존경한다고 했던 제자들은 ‘실망했다’고 하고 주변 사람들 연락도 다 끊겼다. 친한 사람들도 저를 좀 조심스러워하더라”고 토로했다.이어 “이전에는 방송에도 자주 나왔는데, 가장 메인이었던 방송 한 곳에서도 잘렸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도 잘렸다”며 “3~4개월 만에 삶이 바뀌었다”고 했다.전 씨는 계속해서 정치 활동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며 “2030세대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작년에 65억 원을 벌었는데, 이걸 포기하면서 하는 것”이라고 했다.그는 “시국선언 한번 하고 제 의지와는 무관한 게 삶이 흘러가고 있다”며 “내 어린 제자들이 고발을 당하고, 협박받을 수 있지 않나. 그들이 살아갈 세상이 걱정돼 나왔다”고 했다.또한 3·1절 이후에는 다시 강사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던 전 씨는 윤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것을 보고 멈출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3·1절 이전에 윤 전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그렇게 안 됐다”며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나라가 붕괴하려고 하는데 나 몰라라 할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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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샤워는 큰 실수”…저녁에 씻어야 하는 이유는?

    샤워를 아침에 하는 것보다 저녁에 하는 것이 피부 건강이나 수면의 질 향상에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외출 후 저녁에 샤워하지 않으면 밖에서 묻은 박테리아 등이 침대에 퍼져 피부 건강 등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전문가들은 “저녁이 아닌 아침에 샤워하는 것은 큰 실수”라고 했다. 영국 보건기관에서 일하는 아라고나 주세페 박사는 아침 샤워가 감각을 깨우는 데는 도움을 주지만 저녁에 샤워하는 것이 더 이점이 있다고 전했다.주세페 박사는 “낮에 외출할 동안 몸과 머리카락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을 비롯해 먼지 등이 붙는다”며 “이에 외출 후 샤워를 하지 않고 잠자리에 들면 박테리아 등이 침대 시트 등에 묻어 몸에 알레르기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저녁 샤워는 피부뿐만 아니라 수면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다. 미국 버지니아 의사인 제이슨 싱 박사는 소셜미디어 틱톡으로 “저녁에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 멜라토닌이 분비돼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고 설명했다.또한 “잠자리에 들기 전 샤워를 하면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져 수면을 촉진한다”고 덧붙였다.싱 박사는 건조한 피부를 갖고 있는 사람이 저녁에 샤워하면, 부족한 몸의 수분이 보충돼 그 효과가 자는 내내 지속된다고 하며 아침보다는 저녁에 샤워할 것을 권장했다.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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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자기 머리가 ‘핑’하며 실신…인구 30%가 겪는 이 증상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오래 서 있거나, 더운 곳에 있을 때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쓰러지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다. 흔히 공황장애나 뇌전증이 이유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부교감신경 중 하나인 미주신경의 활성 때문일 수 있다. 미주신경성실신은 가장 흔한 형태의 실신이다. 실제로 실신으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 중 절반 정도가 미주신경성실신으로 진단된다. 전체 인구의 20~30%가 한 번씩은 경험할 정도로 흔하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1.5배 더 많이 발생한다.미주신경성실신의 원인은 자율신경계의 일시적인 불균형이다. 맥박수와 혈압이 급격하게 감소해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고 실신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여러 가지 유발 요인으로 인해 심장 박동수와 혈압을 조절하는 신경계에 비정상적인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공포·불안과 같은 감정적 스트레스나 오랜 시간 서 있기 등의 기립성 자극, 더운 날씨, 밀폐된 공간, 탈수 등의 환경적 요인 등이 미주신경성실신의 주요 위험 인자다. 항고혈압제, 이뇨제, 항우울제와 같은 특정 약물 사용도 원인이 될 수 있다.실신 전에는 어지러움과 현기증, 시야 흐림 또는 터널 시야, 식은땀, 구역감, 심장 두근거림, 이명 등 전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실신 중에는 짧은 의식소실이나 때로는 견련성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 미주신경성실신은 대부분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기 때문에 치료는 하지 않는다. 다만, 빈번한 실신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부상 위험이 높은 직업, 또는 고령자에서 실신으로 골절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서맥이 심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면 심박조율기 치료도 고려한다. 미주신경성실신은 생활 습관으로 관리할 수 있다. 유발 요인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전조 증상 발생 시 즉시 앉거나 눕고 다리를 올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장시간 서 있는 것을 피하고 하루 2~3ℓ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압박스타킹을 착용해도 좋다. 카페인, 알코올 과다 섭취는 혈관 확장을 일으켜 혈압을 낮출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고, 적절한 소금 섭취와 하체 근력 강화 운동이 도움이 된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윤지은 교수는 “미주신경성실신이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의 징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양성 경과를 보이며, 적절한 예방과 대처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말했다.다만 “처음 실신이 발생하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다른 심각한 원인 질환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뇌전증과 혼동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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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납치” “송금” 통화내용 들은 지하철 직원, 보이스피싱 막았다

    지하철역 직원의 기지로 한 시민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고 소중한 재산을 지켰다. 9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 5분경 내방역 고객안전실 앞에 상가 종사자 A 씨가 겁에 질린 목소리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마침 역을 순회 점검 중이던 내방역 부역장 B 씨는 A 씨의 모습을 보고 이를 수상히 여겼다.B 씨는 ‘우리 딸’ ‘납치’ ‘송금’이라는 등의 A 씨의 통화 내용을 듣고,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다. 이에 B 씨는 눈빛과 손짓, 그리고 쪽지 등으로 A 씨에게 보이스피싱인 것 같다며 대화를 시도했다.당시 보이스피싱범이 불러준 계좌로 80만 원을 보내려고 했던 A 씨는 B 씨의 쪽지 등을 보고 금전 피해를 모면하게 됐다.보이스피싱범은 A 씨에게 1000만 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1000만 원은 없다고 하자 보이스피싱범은 잔고 금액을 모두 보내라고 협박했다.B 씨는 쪽지로 A 씨의 남편 연락처를 알아낸 뒤, 남편과의 공조로 자녀가 안전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송금을 중단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보이스피싱범이 딸의 목소리를 들려주니 순간 눈앞이 캄캄했다”며 “무척 당황스럽고 두려웠는데 역 지원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공사는 지하철 이용 도중 보이스피싱 피해가 의심되는 승객을 발견하거나, 직접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나 문자를 받게 되면 112 신고와 함께 가까운 고객안전실에 방문해 도움을 요청하도록 안내하고 있다.지난해 5월 강남구청역에서는 물품보관소에서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상황을 목격했다고 한 고객의 민원을 접수하고 역사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범죄 현장을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하면서, 1500만 원 상당 피해액을 회수하고 운반책 2명을 검거하는 데 일조한 바 있다.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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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드래곤, 비틀즈 이어 음원·뮤비 우주로 송출

    가수 지드래곤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우주에 송출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9일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카이스트와 손잡고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애저(Azure) 오픈AI 소라(Sora)를 활용해 우주로 송출한다. 소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이다.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이기도 한 지드래곤의 이번 시도는 우주과학과 AI,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아우르는 ‘엔터 테크’의 미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그의 소속사는 전했다.지드래곤 우주 음원 송출 프로젝트는 이날 오후 8시에 카이스트 우주연구원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송출은 미국 나사(NASA)의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외계 지적 생명체 탐색) 프로젝트와 연결돼 있다.SETI는 영국 록밴드 비틀스의 음악을 우주로 송출했던 역사적인 프로젝트로, 지드래곤은 한국 최초로 SETI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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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니 자궁 이식 받은 英여성, 딸 출산…“기적같은 아이”

    자궁 이식 수술을 통해 임신하여 ‘기적’과도 같은 딸을 낳은 영국의 한 여성의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8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태어날 때부터 자궁이 없었던 그레이스 데이비슨(36)은 2023년 친언니의 자궁을 이식받은 뒤 임신해 올해 2월 딸을 출산했다.희귀질환인 MRKH(마이어-로키탄스키-퀸스터-하우저) 증후군을 갖고 태어난 데이비슨은 임신할 수 없는 여성이었다. MRKH는 선천적으로 자궁, 질 등 생식기가 없는 기형 질환으로 염색체 이상으로 발생하는 증후군으로, 데이비슨 같은 경우 자궁은 없었지만 난소는 제 기능을 하고 있었다.늘 엄마가 되는 것을 꿈꿨던 데이비슨은 처음에는 어머니의 자궁을 이식받으려고 했지만 적합하지 않다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 그러자 언니 에이미가 자궁을 이식해 주겠다고 했다. 이미 두 자녀를 양육하고 있던 언니는 더 이상 출산 계획이 없다고 하며 이식 수술을 진행하게 됐다.그렇게 소중하게 태어난 딸을 품에 안은 데이비슨은 “남편과 제가 아이를 갖게 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믿을 수 없을 만큼 초현실적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데이비슨과 남편 어거슨은 딸의 이름을 언니와 자궁 이식 수술을 한 의사의 이름을 따라 에이미 이사벨이라 지었다.BBC에 따르면 데이비슨의 자궁 이식 수술은 영국에서 진행한 수술 중 첫 번째 성공 사례였다. 의료진은 지속적으로 자궁 이식 수술을 시도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자궁 이식을 통해 태어난 아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스웨덴에서 자궁 이식 수술을 통해 임신해 첫아기가 태어난 이후 미국, 중국, 프랑스, 독일 등 12개 국가에서 약 135건의 자궁 이식 수술이 진행됐다. 이식 결과로 65명의 아기가 태어났다.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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