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구독 13

추천

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사회일반33%
정당14%
국제일반14%
대통령11%
정치일반9%
문화 일반7%
사건·범죄5%
남북한 관계3%
경제일반3%
사고1%
  • 시진핑, 李에 전기 자전거 선물…‘황남빵’ 답례로 곶감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기자전거 등을 선물한 것으로 8일 파악됐다.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시 주석은 5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일정에서 이 대통령에게 전기자전거와 중국 도자기, 커피잔 세트, 그림 등을 선물했다. 청와대는 전날까지 중국 측 선물 목록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안방에서 준 선물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중국 측의 관례에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방중을 마치고 7일 귀국했다. 시 주석은 사과와 곶감 등 과일도 별도로 준비했다. 이는 시 주석이 지난해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했을 당시 이 대통령이 한식 보자기에 포장해 선물한 황남빵에 대한 답례 성격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당시 시 주석은 이 대통령과의 첫 대면에서 “황남빵 맛있게 먹었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측 선물에 대해 “선물을 교환할 때 보니 그쪽(중국)에서는 준비를 많이 했는데 우리가 준비를 적게 해서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우리가 그쪽에서 준 것에 비해 약소해서 ‘소심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중에서 시 주석에게 기린도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에게는 노리개, ‘뷰티 디바이스’를 선물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08
    • 좋아요
    • 코멘트
  • 장동혁 “李 굴욕적 방중…서해를 조공으로 주겠다는 것”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8일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의 불법 서해 구조물에 대해서 ‘물고기 양식장이라고 한다’, ‘살짝 넘어온 거다’라며 중국 입장을 앞장서서 대변해줬다”며 “결국 중국에 서해를 조공으로 주겠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을 두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닌 화성인을 보는 것 같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샤오미 셀카와 줄 잘 서라는 경고만 남은 굴욕적인 방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중국이 무단으로 설치한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내 구조물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구조물은) 공동관리수역의 중국 쪽 경계에서 살짝 넘어온 것”이라며 “중간(선)을 정확하게 그어 버리자는 이야기를 (양국이) 실무적으로 하기로 했다. 그럼 깔끔하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해당 구조물에 대해 “진짜 물고기를 양식하는 양식장이다”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장 대표는 쿠팡 중국인 직원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와 관련한 이 대통령의 답변을 두고도 ”우리 국민 37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중국에 넘어갔는데도 중국 측에는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중국을 미워하면 안된다는 것이 대한민국 대통령의 대답“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간담회에서 쿠팡 사태가 반중 감정의 원인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쿠팡의 범죄 행위자가 중국 사람이다, 어쩌라고요”라고 반문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생각보다 진전이 많았다고 하는데 중국 입장에서의 진전“이라며 ”중국은 한한령 해제, 북핵 문제 해결, 서해 구조물에도 사실상 답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민주당에서 제명된 강선우 의원 등이 연루된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한 특검법을 전날 발의했다. 장 대표는 ”(이 의혹은) 이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김현지 부속실장까지 권력 실세들이 촘촘히 얽힌 사건“이라며 ”경찰도 어쩌지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다“고 했다. 김 전 원내대표의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작성된 탄원서가 이재명 당시 대표의 보좌관으로 근무하던 김 실장을 통해 당 사무처로 전달됐다는 주장을 언급한 것. 장 대표는 ”민주당 공천 뇌물도 그 정점에 이 대통령이 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 의심“이라며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할 수 있는 건 특검 뿐“이라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08
    • 좋아요
    • 코멘트
  • 만취 킥보드 단속 경찰관 폭행한 20세女…알고보니 전과 9범

    술에 취한 상태로 면허 없이 전동 킥보드를 타다 적발된 여성이 단속 과정에서 경찰관 5명을 폭행해 구속됐다. 이 여성은 과거에도 경찰관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여성 A 씨(20)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 씨는 3일 오전 5시 30분경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전동 킥보드를 몰다 순찰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A 씨는 안전모 등 보호장구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당시 A 씨는 검거 과정에서 경찰관들의 가슴을 여러 차례 밀치고 주먹으로 다리를 때리는 등 폭행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순찰차로 호송되는 과정에서도 함께 탄 경찰관의 복부를 발로 차고 팔을 깨무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피해 경찰관들의 부상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전과 9범으로 확인됐다. 특히 2024년 12월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로 재판에 넘겨졌고, 현재 집행유예 기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일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4일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구속된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조승연 기자 cho@donga.com}

    • 2026-01-07
    • 좋아요
    • 코멘트
  • 60대女 주차중 가속페달 밟아…카페 돌진 20명 날벼락

    인천에서 6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카페로 돌진했다.6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경 서구 마천동의 한 카페 건물로 A 씨(65)가 몰던 그랜저가 돌진했다. 이 사고로 건물 외벽과 내부 기물 등이 파손됐다. 당시 카페에는 직원과 손님 등 20여 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 씨도 스스로 차량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주차하는 과정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잘못 밟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 고령 운전자의 차량이 식당 등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7일에는 부산 기장군에서 60대가 몰던 승용차가 식당으로 돌진한 뒤 멈췄다. 같은 달 19일에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서 80대가 몰던 승용차가 식당으로 돌진했다. 두 사고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재산상의 피해를 입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06
    • 좋아요
    • 코멘트
  • 김혜경 여사, 中국제학교 찾아 ‘치킨’ 쏜 이유는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6일 중국 북경한국국제학교를 방문해 재외국민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격려했다. 졸업을 앞둔 고등부 학생들에게는 축하의 의미를 담아 ‘치킨’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 여사가 이날 오전 북경한국국제학교에 도착하자 학생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맞았다. 북경한국국제학교는 1998년 설립 이후 30여 년 한중 양국의 미래 협력을 이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힘써왔다. 학생들은 김 여사에게 “환영합니다” “저희 내일 졸업해요” “사진 찍어주세요” 등 반가움을 표했다. 김 여사는 이에 화답하듯 학생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이어진 학부모, 교직원과의 간담회에서 김 여사는 “저 또한 두 아이의 엄마로서 자녀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재외국민 학생 교육을 위해 헌신해온 학부모, 교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아이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이후 김 여사는 북경한국국제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시연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K-팝 그룹이 온 줄 알았다”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에서 우리 국기인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있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초등부 교실을 방문해 연하장 만들기 수업도 참관했다. 김 여사는 학생들과 함께 카드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으며 “아이들이 글씨를 더 잘 쓰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 여사는 또 졸업을 앞둔 고등부 학생들에겐 “여러분의 꿈과 열정이 한중 양국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며 졸업을 축하하는 의미의 치킨을 전달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06
    • 좋아요
    • 코멘트
  • 李, 中리창 총리에 “어린 시절 공장 노동자 경험 비슷”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 권력 서열 3위인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났다. 3박4일간 방중 일정 동안 중국 권력 서열 1~3위를 모두 만나게 된 것. 이 대통령은 전날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청와대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중국 주요 지도자들과의 연쇄 면담을 통해 ‘정치적·우호적 신뢰’와 ‘민생·평화’를 중시하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구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오 위원장과 만나 “민의(民意)를 대표하는 기관인 의회가 보다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국민 간 이해와 공감을 넓혀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판다 추가 대여도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민간 상호이해 및 우호정서 제고를 위해 인적교류 확대 뿐 아니라 상호가능한 범위내 문화교류 증진노력을 강조했다”며 “판다 한 쌍을 추가 대여하는 것도 잘 검토해달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 판다를 추가로 대여하는 문제를 실무선에서 협의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이 자오 위원장의 방한을 초청했다고도 강 대변인은 밝혔다. 자오 위원장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한을 위해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고 한다. 면담을 마치고 나온 이 대통령은 한중간의 경제적인 투자 규모가 매우 크다며 환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어진 리 총리와의 만남에서 민생과 평화를 중심으로 한 한중 간 협력의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평화가 곧 민생”이라며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양국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리 총리는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정이 중요성과 이를 위한 소통 강화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고 한다 또 양측은 한중 간 ‘수평적·호혜적 협력’에 기반한 새로운 선순환적 경제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과 리 총리는 소년공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리 총리는 17살 때 농기계 공장에서 일을 시작했었다. 이 대통령은 리 총리에게 어린 시절 공장 노동자로 일한 경험이 서로 비슷하다면서 실사구시(實事求是)를 중시하는 리 총리의 미래지향적인 태도가 자신과 매우 합이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06
    • 좋아요
    • 코멘트
  • ‘한발에 1000원’ 선수용 실탄 4만9000발 시중에 빼돌렸다

    사격선수용 실탄을 불법으로 유통·구매하고 총기를 불법 개조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총포·도검·화약류 단속법 위반 혐의로 지방자치단체 체육회 소속 사격팀 감독인 40대 A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실탄 구매자 등 3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구속된 7명 가운데 A 씨를 포함한 6명은 실탄을 불법 유통하거나 총기를 개조한 혐의를 받고, 나머지 1명은 실탄을 대량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또 경찰은 불법 유출된 실탄 4만9000발과 총기류 57정을 압수했다.경찰은 지난해 1월 ‘유해조수 구제 과정에서 불법 유통된 실탄이 사용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유통 경로를 추적해 왓다. 그 결과 A 씨가 선수용 22구경 실탄을 한 전직 국가대표 감독에게 불법으로 넘긴 정황을 파악했다. 유출된 실탄은 지인 등을 통해 1발당 약 1000원에 거래됐고, 구매자는 주로 야생동물 포획이나 취미용으로 실탄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사건은 지난해 사격 국가대표 출신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실탄 불법 유통 의혹을 제기하며 공론화됐다. 당시 진 의원은 “경찰이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제기된 이재명 대통령 저격설과 관련해 기획 수사를 진행했다”며, 시중에 사제 총과 실탄이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총기와 탄환이 불법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진행한 것”이라며 “저격설과는 별개”라고 해명한 바 있다. 경찰은 다음 주 중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조승연 기자 cho@donga.com}

    • 2026-01-06
    • 좋아요
    • 코멘트
  • 딸 싣고 지게차 운전한 김정은…주애와 함께 ‘삽질’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파병 전사 군인들을 기리기 위한 행사에 참석했다. 주애는 아버지 김 위원장과 함께 삽을 들고 묘묙을 심거나, 김 위원장이 운전하는 지게차 날에 올라타는 등의 행보로 이목을 끌었다.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김 위원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돼 전사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한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건설 현장을 찾았다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그간 러시아 파병부대 장병과 가족을 각별하게 챙기는 모습을 연출해왔다.김 위원장은 기념관 원림 조성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식수의 첫삽을 떴다고 했다. 부인 리설주 여사와 딸 주애도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둘도 없는 생을 서슴없이 바쳐 싸운 영웅전사들에 대한 인민의 다함없는 공경과 숭고한 도덕 의리심이 깃들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 위원장과 주애가 나무를 심기 위해 삽을 들고 땅을 파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다른 사진에서 김 위원장은 직접 지게차를 운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위원장이 운전하는 지게차 날에는 주애와 간부들이 올라탄 채 무거운 묘목을 잡고 있다. 이는 최고지도자 일가의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소탈함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러시아에 파병됐다가 귀국한 공병부대의 환영식을 열어 격려했다. 또 이달 1일 신년 축하 행사에서는 “생명을 바쳐 이뤄낸 고귀한 승리로써 영웅적인 (북-러) 연대를 안아올렸다”며 러시아 파병 부대의 공을 추켜세웠다. 2024년 10월 북한 군인을 첫 파병한 뒤 추가 파병이 이어지면서 내부 결속에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06
    • 좋아요
    • 코멘트
  • 통일교·신천지 검경 합수본부장에 김태훈 남부지검장

    대검찰청이 통일교·신천지 정교유착 의혹 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를 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합수본 등을 언급하면서 검·경 수사를 지시한지 엿새 만이다. 합수본부장은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이 맡는다. 수사 대상에는 통일교의 여야 정치권 로비 의혹에 더해 2022년 대선 당시 신천지의 국민의힘 당원 가입 의혹 등도 포함시켰다. 대검은 이날 “검·경은 통일교·신천지 등 종교단체가 정치에 개입하고 유착했다는 의혹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하기 위해 서울고검 등에 ‘정교유착 비리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합수본은 김 지검장을 본부장으로, 임삼빈 대검 공공수사기획관(차장검사)과 함영욱 전북경찰청 수사부장(경부관)을 부본부장으로 총 47명 규모로 서울고검과 서울중앙지검에 설치된다. 검찰에서는 부장검사 2명과 검사 6명, 수사관 15명이 참여한다. 경찰에서는 총경 2명과 경정 이하 19명이 합수본에 근무하게 된다. 합수본은 통일교와 신천지 등 종교단체의 정관계 인사에 대한 금품 제공, 특정 정당 가입을 통한 선거 개입 등 정교유착과 관련된 의혹 일체를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은 송치사건 등 수사와 기소, 영장심사와 법리검토를 맡는다. 경찰은 진행 중인 사건의 수사, 영장신청, 사건 송치를 담당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에서 관련 사건을 전담하는 검사와 통일교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 소속 경찰들을 포함해 공공 및 반부패 수사 분야 전문성을 갖춘 우수 자원들을 발탁했다는 설명이다.합수본부장을 맡은 김 지검장은 ‘친정권 인사’로 분류된다. 문재인 정부 시절 대검 정책기획과장과 법무부 검찰과장 등을 지냈다.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를 축소하는 내용의 직제개편안을 주도하기도 했다. 2021년에는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장을 맡아 초기 수사를 이끌었다. 윤석열 정부에서 좌천됐다가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7월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지검장은 지난해 11월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이 불거졌을 때 반발한 일선 지검장 성명서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06
    • 좋아요
    • 코멘트
  • 李대통령, 자오러지 만나 “양국 발전에 전인대 역할 중요”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중국의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접견했다.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국가주석, 국무원 총리에 이은 중국 권력 서열 3위다. 이 대통령은 자오 위원장에게 “양국 관계 발전에 전인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오 위원장은 “한중 관계가 다시 한번 정상의 궤도로 복귀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 2층 동대청에서 자오 위원장과 접견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와서 기다린 자오 위원장에게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자오 위원장도 “환영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접견에 우리 측 인사로는 청와대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했고 중국 측에선 장칭웨이 상무위 부위원장,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 류치 상무위 비서장, 양샤오차오 감찰사법위 주임위원, 다이빙 주한중국 대사 등이 자리했다.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측 인사들의 방중 과정에 있어 위원장께서 한중간 교류를 이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2012년 산시성 당서기 시절에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도 유치하시며 한중간 경제 협력에 의미있는 기여를 하신 점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12년 삼성전자는 산시성 시안에 총 70억 달러를 투자해 차세대 10나노급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설립했다. 당시 삼성전자의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섰던 인물이 당시 산시성 서기였던 자오 위원장이다. 자오 위원장은 같은 해 9월 삼성전자의 시안반도체공장 착공식에 직접 참석했다.이 대통령은 “(어제)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 정치적 신뢰와 민간 부문 우호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데 뜻을 함께 했다”며 “이같은 양국 관계 발전에 전인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의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사회 전반의 인식과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해 양국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를 확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도록 전인대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자오 위원장은 “우호와 협력은 시종일관 한중 관계의 선명한 바탕색”이라며 “지속적으로 심화하는 한중관계가 양국 국민들의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 심지어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 주석과 이 대통령의 전략적 지도 아래 한중 관계가 다시 한 번 정상의 궤도로 복귀하고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며 “양국 정상 간에 이룩하신 중요한 공동 인식을 잘 이행하고, 소통과 조화를 강화하며 각 분야의 협력을 심화함으로써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안정적으로 멀리 갈 수 있도록 함께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06
    • 좋아요
    • 코멘트
  • 민주당, 통일교·2차 특검법 8일 본회의 처리 방침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 및 2차 종합 특검법을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8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다만 국민의힘의 반대로 본회의 개의가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은 또 각종 의혹이 제기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함께 검증하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6일 오전 원내대표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가 내일(7일) 오후 2시에 전체회의를 열고 2차 종합특검법과 통일교 특검법에 대해서 논의한다”며 “당 입장은 8일 본회의를 열어 (두 법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 입장이 부정적이고 (국회)의장도 여야간 합의를 요청하고 있어 8일 본회의가 실제로 개최될지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측면도 있다”고 했다. 야당과 협의되지 않은 상태로 두 특검법을 상정한다고 해도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서 법안 통과를 저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두 법안은 1월 임시국회로 넘어간다. 김 원내대변인은 “임시회는 새로운 원내대표단에서 숙의해 추진하지 않을까 싶다”며 “2차 종합특검, 통일교 특검, 법원조직법, 법 왜곡죄, 재판소원제 등은 구정 전에 처리한다고 했으니 8일 본회의가 열리지 않더라도 그 일정 맞추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민주당의 ‘공천 헌금’ 의혹 사태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대통령1부속실장까지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3000만 원의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주장이 담긴 탄원서가 2023년 말 당시 이재명 국회의원실에 보좌관으로 근무하던 김 실장에게 전달됐다는 주장이 나온 것. 김 원내대변인은 이에 “물귀신 작전을 쓰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이 대기업으로부터 수백억 원의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이른바 ‘차떼기’ 사건을 언급했다. 이혜훈 후보자는 지명 후 부동산 투기 의혹과 보좌진 갑질 의혹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 후보자의 의혹은 전부 국민의힘 시절에서 발생한 것들”이라며 “국민의힘 시절에서 소속일 때 했던 것들은 괜찮고 후보자 지명되니까 문제가 된다는 것 자체가 자기 모순”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5차례 걸쳐서 (이 후보자를) 공천했던 국민의힘은 자기반성도 할 필요가 있다”며 “청문회를 통해 여야가 함께 검증하면 될 것이고 최종 판단은 국민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06
    • 좋아요
    • 코멘트
  • 李 “갑질이라 흉볼지 모르겠는데…공무원은 퇴근시간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 시무식에서 “공무원은 퇴근 시간이 없다”며 공직자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또 공직자는 권한을 가진 탓에 유혹이 많다며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다시 정비하지 않으면 천사의 얼굴을 한 마귀한테 당할 수 있다”고 했다. 5일 유튜브로 공개된 시무식 영상에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공직자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무식은 이달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직자는 공적인 일을 하는 사람, 공적인 일이란 나와 나의 이해관계가 아닌 다른 사람, 세상 사람들의 이해관계에 관한 일을 대신한다는 것”이라며 “공적인 활동, 공무, 업무 이 시간은 오로지 우리 5200만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직장 갑질이라고 또 흉볼지 모르겠는데 공무원은 퇴근 시간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추석을 앞둔 지난해 10월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공직자가 솔직히 휴일이 어디있나. 24시간 일하는 것”이라며 공직자의 책임감을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상응하는 대가는 충분히 지급하겠지만 공직자는 24시간이 일하는 시간”이라며 “옛날에 어떤 분이 말씀하셨는데 ‘눈 뜨면 출근, 자면 퇴근’ 그 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 그 말을 누가 쓰느냐에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또 “요새 시끄럽던데 공직은 공적인 일을 하다 보니까 권한이 수반된다. 힘이 수반되니까 그 힘이라고 하는 것은 마치 아주 잘 드는 칼날 같아서 여기에 쓸 수도 있고 저기에 쓸 수도 있고 좋은 용도에 쓸 수도 있고 나쁜 용도에 쓸 수도 있고 세상 모든 사람을 위해 쓸 수도 있고 나만을 위해서 쓰면서 세상 사람들을 해칠 수 있는 날카로운 무기 같은 것”이라며 “힘, 권한, 권력 그래서 유혹과 압박이 많다”고 했다. 이는 최근 정치권의 특혜와 갑질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돈이 마귀다. 진짜 마귀”라며 “이 마귀가 마귀의 얼굴을 하고 나타나면 구별하겠는데 문제는 이 마귀들이 절대 마귀의 얼굴을 하고 나타나지 않고 천사의 얼굴을 하고 나타난다. 그래서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다시 정비하지 않으면 천사의 얼굴을 한 마귀한테 당하는 수가 있다. 정말로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어느 방향으로 보고 있느냐, 얼마나 애 쓰느냐, 또 애만 쓴다고 되겠느냐 열심히 공부도 해야지”라며 “노력하고 방향을 잘 잡고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이 좋은 방향으로 잘 나갈 수 있다면 역사적 사명을 다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 중요한 시간을 우리가 지나고 있다는 생각을 가져달라”며 “우리 손에, 어깨에 대한민국 나라 운명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의 생사와 운명, 행복과 불행이 달려있다”고 말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06
    • 좋아요
    • 코멘트
  • 검색 사이트 빈틈 노려… 불법 홍보글 대량 살포 ‘웹 지라시’ 기승

    “‘OO안마’ 검색 한번 해보세요. 상단에 뜨는 거 다 제가 만든 겁니다. 저 업체처럼 연락 빗발치게 해드리겠습니다.” 텔레그램을 통해 접촉한 ‘웹 지라시’ 배포 업자는 자신만만했다. 5일 기자가 불법 출장안마 홍보를 원하는 의뢰인으로 가장하자, 그는 “검색 결과 상위 노출을 장담한다”며 월 150만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요구했다. 최근 구글과 네이버, 빙 등 검색 사이트의 빈틈을 노리고 불법 홍보 글을 전단처럼 대량 살포하는 수법인 웹 지라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를 전문으로 대행하는 업체까지 생겨났지만 플랫폼과 당국의 소극적인 대응 속에 청소년을 비롯한 인터넷 이용자가 범죄 환경에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분증 위조’ 검색하자 불법 업체 수십 개 검색구글 등 검색 사이트에서 ‘신분증 위조’를 검색하자 위조 업체의 텔레그램과 카카오톡 ID가 담긴 홍보 글이 첫 페이지부터 쏟아졌다. 기자가 그중 한 텔레그램 ID에 ‘도수치료 비용을 허위로 청구하도록 서류를 꾸며달라’며 말을 걸었다. 그러자 상대방은 이름과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와 함께 작업 비용 40만 원을 요구했다. 그는 “이틀이면 된다”며 실제 위조된 병원 서류 샘플까지 보내왔다. 불법 광고가 버젓이 검색 사이트에 노출되는 이유는 합법적인 사이트의 게시판을 ‘숙주’로 삼기 때문이다. 보안이 취약한 사이트를 해킹하거나 누구나 글을 작성할 수 있는 게시판에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글을 도배하는 이른바 ‘웹문서 지라시’ 수법이다. 수산업체와 대학교, 직역 단체 홈페이지 등이 범죄 광고판으로 전락해 있었다. 한 배포 업자는 “작업 가능 사이트만 5000개에 달한다”며 “(수사기관으로부터) 추적될 우려도 없고, (지라시) 발행 내역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고 했다. 최근엔 검색 사이트의 인터넷주소(URL) 수집 기능을 악용하는 ‘URL 지라시’ 수법도 확산세다. 검색 로봇이 수집하기 쉬운 형식으로 가짜 URL을 생성해 검색 상단에 올리는 방식으로, 게시판에 글을 남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업자들이 선호한다.● 한국발 지라시가 전 세계 2위 국내 최대 이커머스인 쿠팡도 표적이 됐다. 마약을 가리키는 은어와 함께 ‘쿠팡’을 검색하면 “쿠팡이 추천하는 OOO(마약의 은어)” 등 문구와 함께 텔레그램 ID가 노출된다. 클릭하면 쿠팡 홈페이지로 연결되며 정상적인 검색어처럼 작동하지만, 실제로는 검색어에 포함된 텔레그램 ID를 노출해 마약 거래를 유도하는 낚시성 글이다. 한국은 이런 웹 지라시의 집중 표적이 되고 있다. 2024년 발표된 한 해외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 약 1190만 개의 웹 지라시 중 한국어 게시물은 4.9%로 중국어(88%)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영어(1.7%)나 일본어(1.5%)보다 많아, 한국 인터넷 환경이 범죄 광고의 놀이터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제는 대포통장이나 성매매, 심지어 마약 판매 등을 홍보하는 글이 청소년 누구나 이용하는 검색 사이트에 무분별하게 노출되는데도 대응은 소극적이라는 점이다. 구글코리아 측은 “정책 위반 게시글은 차단하고 있으나,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생성된 타사 사이트 자료를 일괄 삭제하긴 어렵다”고 했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불법 정보는 개별 확인 후 삭제하고 있지만, 자동화 작업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유포되는 문제에는 대응이 어렵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검색 사이트가 범죄의 1차 관문이 되고 있다며 유관 기관의 공조를 촉구했다. 마약 사건 경험이 많은 박진실 변호사는 “수사 과정에서 만난 청소년 등 마약 사범 대부분이 구매 경로로 구글 검색을 지목했다”며 “사실상 범죄자에게 판을 깔아주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장준원 법무법인 화우 전문위원은 “웹 지라시 산업은 범죄의 기술적 토대를 제공하는 ‘인프라 범죄’”라며 “경찰과 방미심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공조해 지라시 배포 업자를 단속하고 차단해야 한다”고 했다.조승연 기자 cho@donga.com}

    • 2026-01-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60년 지기’ 조용필 “성기야, 또 만나자”…빈소 찾아 마지막 인사

    “성기야, 또 만나자.” ‘가왕’ 조용필이 60년지기 친구인 배우 안성기의 빈소를 방문해 고인에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두 사람은 서울 경동중학교 동창이다. 조용필은 5일 빈소가 마련된지 한 시간 만에 달려왔을 만큼 세상을 떠난 친구에 대한 비통함을 숨기지 못했다. 두 사람은 학창시절 매일 하교를 함께 할 만큼 절친했고, 최근까지도 자주 연락하며 우정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필은 이날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갑자기 친구가 변을 당했다고 해서(왔다)”라며 “지난번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찾아)왔었는데 코로나 시기라 병원은 들어갈 수 없어서 주차장에서 (고인의) 와이프하고 한참 얘기했다. 퇴원해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또 이렇게 돼서 너무나 안타깝다”고 했다. 고인은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아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6개월 만에 암이 재발했고,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의식 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은 지 엿새 만인 이날 세상을 떠났다. 조용필은 “하고 싶은 게 아직도 굉장히 많을텐데 이겨내지 못하고 갔다”며 “(고인은) 어릴 때부터 참 좋은 친구다. 아주 좋은 친구. 성격도 좋고 같은 반 제 옆자리였다. 집도 비슷해서 같이 걸어다니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그는 고인의 영정을 마주한 뒤 옛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학교 끝나면 집으로 항상 같이 다녔으니까”라고 말했다. 조용필은 고인에게 하고 싶은 마지막 말을 묻자 “올라가서도 편해야 한다. 아쉬움 갖지 말고 위에 가서도 남은 연기 생활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잘가라, 가서 편안히 쉬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05
    • 좋아요
    • 코멘트
  • 李 “한·중관계 전면복원 원년” 시진핑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야”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5일(현지 시간)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전날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이다. 한국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것은 2017년 12월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8년여 만이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발 맞춰서 시 주석과 함께 한중 관계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 내외가 오후 4시 30분경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도착하자 시 주석 내외가 맞이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중국 측은 이 대통령 내외가 환영식장에 도착했을 때 국빈 예우의 일환으로 천안문광장에서 예포 21발을 발사했다. 양국 정상은 환영식장에 정장에 붉은빛이 도는 넥타이를 착용한 채 나란히 등장했다. 김혜경 여사와 펑리위안 여사는 그 뒤를 따랐다. 김 여사는 당의에 붉은색 치마를, 펑 여사는 보랏빛 치파오를 입었다. 양국 정상은 중국 의장대를 사열한 후 환담을 나누면서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했다.한중 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4시 47분 시작해 예정시간보다 30분을 초과한 90분간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두 달 전 경주에서 만나고 한중 관계의 미래에 대한 깊은 논의를 한지가 이제 겨우 두 달인데 오랫동안 못 만난 분들을 만난 것처럼 참으로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정상회담에 이어 두 달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은 2026년을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변함없이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천년간 한중은 이웃 국가로서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고 국권이 피탈됐던 시기에는 국권 회복을 위해 서로 손을 잡고 함께 싸웠던 관계다. 한중 수교 이후에는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저와 주석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관계의 정치적 기반으로 우호 정서의 기반을 튼튼히 쌓겠다“며 “특히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수평적 의해 협력을 이어가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함께 번영과 성장의 기본적 토대인 평화에 양국이 공동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며 “오늘 이 자리가 한중관계의 전면 복원이라는 역사적 흐름이 더욱 견고해지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시 주석은 “친구가 가까워질수록 이웃은 더욱 가까워지고 친해진다”며 “친구로서 자주 왕래하고 자주 소통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을 ‘친구’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또 양국이 두 달 사이에 교차 국빈 방문을 성사한 데 대해 “한중 관계에 대한 양측의 높은 중시를 보여준다”며 “현재 세계 백년의 변혁이 가속화되고 국제 정세가 더욱 혼란스러워짐에 따라 양국은 지역 평화를 유지하고 글로벌 발전을 촉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이어 “(양국은) 광범위한 공동 이익을 가지고 있고 응당히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 있어야 한다”며 “정확하고 올바른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우호 협력의 방향을 굳건히 수호하고 호혜 상생의 취지를 견지하면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건강한 궤도에 따라 발전하는 것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이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대만 양안 문제와 이를 둘러싼 중일 갈등을 염두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회담에 우리 정부에서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산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강유정 대변인,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선 왕이 외교부장과 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 주임, 인허쥔 과학기술부장, 리러청 공업정보화부장, 왕원타오 상무부장, 다이빙 주한중국 대사, 한스밍 시주석판공실 주임, 뤼루화 주석비서 등이 자리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05
    • 좋아요
    • 코멘트
  • 李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서해 구조물 등 논의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4시 36분경 시 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 베이홀에서 이 대통령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후 약 11분 만인 오후 4시 47분경 한중 정상회담이 시작됐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로 열린 정상회담에 이어 두 달 만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베이징에 도착해 7일까지 3박 4일간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중국은 장관급인 인허쥔(陰和俊) 중국 과학기술부장과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 부부 등이 이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통상 해외 정상의 국빈 방문 때 차관급이 영접에 나선 것보다 격을 높인 것이다. 또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중국 측은 이 대통령 내외가 공식 환영식장에 도착했을 때 국빈 예우의 일환으로 천안문광장에서 예포 21발을 발사했다.이날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평화 구상과 서해구조물, 대만 문제 등 민감한 현안이 다뤄질 전망이다. 중국 외교부는 같은 날 브리핑에서 회담에 오를 의제에 대한 질문에 “한중은 서로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이번 방문이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방문 관련 상황에 대해 적시에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계속 지켜봐달라”고 말을 아꼈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선물교환식 및 국빈 만찬이 이어질 예정이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05
    • 좋아요
    • 코멘트
  • 김혜경 여사, ‘한중 가교’ 中여성 인사들에 떡만둣국 대접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방중한 김혜경 여사가 5일 한중 관계의 가교 역할을 하는 중국 여성 인사들에게 떡만둣국을 대접했다.김 여사는 이날 베이징 주중 한국대사관저에 중국 여성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왕단 베이징대 외국어대학 부학장 겸 한반도센터 소장, 자오수징 중국장애인복지금회 이사장, 판샤오칭 중국전매대 교수, 장나 북경사범대 체육학교 부교수, 궈단양 중국전매대 인문학원 부교수, 한젠리 독립유공자 후손, 장영희 서영식품유한공사 대표, 저우젠핑 한메어린이미술관 관장 등 9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문화예술과 스포츠, 교육, 사회복지, 기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인연을 맺고 활발히 활동 중인 중국인 여성 인사들이다. 하늘색 앞치마를 두르고 등장한 김 여사는 떡만둣국에 김과 지단 등 고명을 직접 얹었다. 김 여사는 “떡만둣국을 한국에서 끓이면 지단 부치는 게 제일 일이다”며 “예쁘게 부쳐지지 않으면 엄마들이 힘들어 하는 게 지단 부치기인데 오늘은 또 유난히 잘 되는 것을 보니 중국과 대한민국의 사이가 점점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느껴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일부 참석자는 김 여사가 고명을 얹는 모습을 휴대전화에 담기도 했다.김 여사는 떡만둣국을 준비한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은 설에 떡국을 먹는다. 중국도 춘절에 만두를 드신다고 들었다”며 “오늘은 떡하고 만두가 함께 있는 떡만둣국을 준비했다. 여기 계신 분들이 중국과 대한민국의 가교 역할을 훌륭하게 해주셔서 은혜를 담아 만들어봤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혼자 다 한 건 아니다”라고 말하자 현장에선 웃음이 터져나왔다. 또 주위에서 지단 양을 조절해야 한다는 취지로 조언하자 김 여사는 “양 조절을 못했다. 처음 드시는 분은 지단이 좀 많을 것 같다. 제가 손이 좀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환복 후 재입장한 김 여사는 “한국과 중국 양국의 우호 교류를 위해 애써 주신 여러분과 한국의 떡국, 중국의 만두가 어우러진 떡만두국을 나눠 먹으며 모두에게 평안하고 넉넉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참석자를 대표해 왕단 부학장은 “오늘 (한중간) 우정이 여사의 손길을 통해 식탁 위에 오롯이 담긴 맛으로 저희들에게 다가왔다. 이는 단순한 한끼의 점심이 아니라 언어와 국경을 넘어선 진정한 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두 나라의 우호를 전하는 사절 역할을 계속해서 담당할 것”이라고 화답했다.김 여사는 오찬 자리에서 참석자들의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경청했다고 청와대 안귀령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판샤오칭 중국전매대 교수는 “임권택 감독의 판소리 영화를 보고 감명받아 한국 유학길에 올랐다”며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영희 성영식품유한공사 대표는 “중국시장에 대한 이해와 지원이 충분하지 않았던 시절 어려움도 많았지만 한국식품을 중국에 알리겠다는 신념 하나로 버텨왔다”며 “오늘 앞치마를 입고 직접 음식을 준비한 김 여사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이에 김 여사는 “한국음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며 “요리책을 출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K-푸드를 주제로 하는 두 번째 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깜짝 공개해 참석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앞서 김 여사는 2018년 ‘밥을 지어요’라는 요리책을 펴낸 바 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05
    • 좋아요
    • 코멘트
  • 결국 몸낮춘 베네수엘라 부통령 “공동발전 위해 美에 협력 요청”

    미국으로 압송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대신할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국제법 틀 내에서 공동 발전을 지향하는 의제를 중심으로 우리와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이 미군에 체포된 후 “야만적인 납치이자 제국주의적 침략”이라며 군부의 결사항전 등을 독려했던 로드리게스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통령이 하루 만에 태도를 바꿔 조건부 협력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베네수엘라가 전 세계와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는 외부의 위협 없이 존중과 국제 협력의 환경에서 살기를 열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 평화가 각국의 평화를 우선적으로 보장함으로 구축된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주권 평등과 불간섭을 전제로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균형있고 존중받는 국제 관계로 나아가는 것을 우선시한다”고 했다.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우리 지역은 전쟁이 아니라 평화와 대화를 할 자격이 있다. 이것은 마두로 대통령의 메시지였고, 지금 이 순간 베네수엘라 전체의 메시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 정부가 지속적인 공동체 공존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법의 틀 내에서 공동 발전을 지향하는 의제에 대해 우리와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며 “모든 선량한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베네수엘라를 꿈꾼다”고 말했다.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이 이처럼 태세를 전환한 데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한 압박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 축출 직후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을 협력 파트너로 낙점했다. 하지만 마두로 대통령의 심복으로 꼽히는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은 “베네수엘라에서 대통령은 마두로 한 명뿐”이라며 충성심을 드러냈다. 이에 4일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처신을 똑바로 안 하면 2차 공격을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05
    • 좋아요
    • 코멘트
  • 김병기 “제명당하는 한이 있어도 스스로 탈당하진 않겠다”

    공천헌금 묵인 의혹 등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5일 “무혐의를 받고 정계를 은퇴하더라도 (당장) 탈당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뉴스토마토 유튜브에 출연해 최근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정말 잘못했고 송구스럽지만 탈당과는 연결시키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를 맡았던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같은당 강선우 의원 측이 시의원 공천을 신청한 김경 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현금 1억 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부인이 2020년 총선 당시 지역구 구의원들에게 공천헌금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 전 원내대표는 “당을 나가면 제가 정치를 더 할 이유가 없다”며 “제명 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제 손으로 탈당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탈당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 제기된 것 중에서 대부분은 입증하는 데 오랜시간이 걸리는 것들이 아니다. 오늘이라도 입증할 수 있다. 강 의원이나 안사람 관계 건은 수사를 해보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간을 주시면 해결하겠다. 해결한 다음에 (당내에서) 만족하지 못하면 그때는 (탈당 등) 결단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최근 불거진 공천헌금 묵인 의혹에 대해 “김 시의원이 당초 단수로 내정됐다가 (다주택) 문제가 제기돼 컷오프 의견이 나왔다. 컷오프 의견을 제기한 게 저다”라며 “강 의원이 그렇게까지 크게 반대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당시 컷오프 의결은 되지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그는 “종합적으로 선후가 왔다갔다 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면 1억 원이라는 거액을 수수했다거나 연루됐다면 저는 굉장히 크게 반대하고 (컷오프를) 유지하려고 하지 않았을까가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서울시당 관계자였던 것 같은데 김 시의원이 강 의원쪽에서 억대 돈을 수수했는데 이걸 가지고 기자회견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강 의원한테 물어봤던 것 같은데 (강 의원이) ‘전혀’ 그런 표정이었다. 담담한 표정이었다”며 “다음날 (강 의원에게) 면담을 요청했다”고 했다. 하지만 김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이야기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의혹이라는 건 사실이 밝혀지게 돼 있다”며 “모리배나 파렴치한 인간이 아니라는 건 꼭 해명하고 싶다”고 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강 의원이 면담에서 “사무국장과 연관돼 있는 것 같다. 본인은 몰랐다. 주로 얘기가 그랬다”며 “저는 그럼에도 돌려줘야 하고 법적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변호사를 선임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강 의원과 면담한) 다음날 강 의원이 확인해보니까 ‘사무국장도 클리어하다더라’ ‘받지 않고 돌려줬다더라’(고 했다)”며 서울시의회 측으로도 일관된 입장을 확인했다고 했다. 김 시의원이 기자회견을 한다는 것도 잘못된 해프닝으로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김 전 원내대표는 “저랑 갈등을 빚는 보좌관들이 다 변호사다. 그 변호사들 판단이 이게 둘다 안 줬다 그러면 법적으로 문제가 안 될 것 같다 그런 의견이었다”며 “그 판단에 제일 중요했던 건 공천에 미칠, 선거에 미칠 영향”이라고 말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김 시의원 공천이 최종 결정되던 날에 회의에 불참하면서 공천헌금을 묵인하기 위한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를 강하게 부인하며 “다른 건으로 (제가) 이해충돌에 걸렸다”며 “저희 지역에서도 조금 시끄러운 일이 있었다”고만 설명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를 언급하며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가장 바라고,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모든 걸 걸었다고 하는 것이 제 자부심이었다”며 “언론 집중포화를 맞으면서도 견딘 건 이재명 정부 개혁 과제를 (완성)해놓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원내대표직에 있으면 결국 부담을 드리는 게 아니냐는 게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더라.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1-05
    • 좋아요
    • 코멘트
  • 나나 역고소한 강도, 자신이 소지한 흉기에 다쳤다

    아이돌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본명 임진아)가 흉기를 들고 자택에 침입한 강도범을 제압했다가 오히려 살인미수 혐의로 역고소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일 경찰과 소속사 써브라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였던 30대 남성 A 씨가 지난달 나나를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구리경찰서에 고소했다.A 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6시경 경기 구리시 아천동에 있는 나나의 자택에 흉기를 들고 침입했다. 미리 준비한 사다리를 이용해 베란다로 올라간 뒤 잠기지 않은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와 나나의 어머니를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머니의 비명 소리에 잠에서 깬 나나는 어머니와 함께 몸싸움을 벌여 A 씨를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나나의 어머니는 부상을 입고 잠시 의식을 잃었으며, A 씨는 자신이 소지한 흉기에 목 부위 열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출동한 경찰은 당시 나나 모녀의 대응을 정당방위로 판단해 입건하지 않았다. 그러나 A 씨는 이에 불복해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나나의 소속사 써브라임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가해자의 범죄 사실이 명확히 확인됐고, 흉기로 무장한 가해자의 범행으로 나나와 가족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가해자는 반성의 태도 없이 나나를 상대로 고소를 제기하는 등 피해자가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2차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해자에 대한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승연 기자 cho@donga.com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6-01-02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