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호

차준호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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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인천취재본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청 인천경제청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run-juno@donga.com

취재분야

2026-04-12~2026-05-12
지방뉴스97%
사회일반3%
  • 인천항만공사, 신항 배후단지 내년 착공

    인천항만공사는 신항 배후단지를 내년에 착공해 2021년 가동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신항 배후단지 1단계 1구역 66만 m² 가운데 도로와 녹지를 뺀 46만 m²에 대해 단계적으로 기반시설을 만들고 입주 기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먼저 1구역 23만5000m²에는 복합물류 클러스터가 조성돼 고부가가치 가공, 제조, 전시, 판매 기업 8개가 입주한다. 지난해 말 1차 3개 기업을 선정했고 6월 말까지 5개 기업을 모집한다. 이들 기업은 내년 시설을 착공해 2021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1구역 나머지 23만 m²에는 콜드체인(온도에 민감한 상품의 생산 보관 유통 판매체계) 클러스터가 들어선다. 1km가량 떨어진 한국가스공사 인천LNG 인수기지에서 발생하는 영하 162도의 초저온 냉열에너지를 이용한다. 콜드체인 클러스터 입주 기업은 올 하반기에 공모한다. 신항 배후단지는 서울과 다른 수도권에서 1시간 안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를 갖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송도국제도시 10공구)이어서 외국인 기업이 투자하면 감세 혜택 등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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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 수준 갈수록 높아진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는 ‘2019 제5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가 18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과 중구 월미도 문화의 거리, 서구 정서진(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앞 아라빛섬)에서 열린다. 전국 규모 대회인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에서는 기발한 상상력을 뛰어난 솜씨로 그려낸 작품들에 장관상을 비롯한 시상을 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변주형 군(인천 원당고·당시 2학년)은 ‘바다를 하나의 심장’으로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은 김홍민 군(울산 삼일초·당시 1학년)은 고래가 동물에게 물을 주는 창의적인 모습을 도화지에 담았다. 자세히 관찰하고 풍부하게 상상해야만 잡아낼 수 있는 물고기의 표정과 특징을 놀라울 정도로 잘 표현한 작품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다른 심사기준은 ‘생명의 바다, 희망의 바다, 안전한 바다’라는 대회 주제를 얼마나 잘 표현했는지다. 공해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바다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메시지가 담겼거나 인간이 환경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우는 작품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대회 심사위원을 맡았던 교수들은 “해가 갈수록 참가 학생들의 상상력이 기대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멀티미디어의 영향으로 화폭 구성도 다양하고 화려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인천의 바다를 끼고 있는 대회장 3곳은 가족 나들이에도 안성맞춤이다. 인천대 뒤편 송도 솔찬공원은 탁 트인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노을이 아름다워 해질녘 가족들이 많이 찾는다. 솔찬공원 복합문화공간 ‘케이슨 24’에서 음악 공연을 보며 식사를 할 수도 있다. 최근 갤러리도 개관했다. 관광특구인 월미도 문화의 거리는 수도권 최고의 관광 명소다. 월미도 등대길 같은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6·25전쟁의 흐름을 바꾼 인천상륙작전 참전비, 선조들의 해외이민사를 접할 수 있는 한국이민사박물관도 가볼 만하다. 월미산 전망대에 오르면 인천 앞바다와 섬들이 손에 잡힐 듯하다. 월미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고즈넉한 한옥과 궁중 정원이 볼 거리인 한국전통정원을 둘러보면 좋다. 한나절 나들이 코스로 유명한 정서진에는 인공섬인 아라빛섬이 있다. 해돋이로 유명한 강원 정동진의 정반대편이어서 해가 지는 풍치가 아름답다. 자연미 빼어난 산책로와 조형물을 감상하면서 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여객터미널 옆 함상공원에는 1982년 건조돼 약 30년간 바다에서 임무를 수행했고 천안함 폭침 때는 장병 구조작전에도 참여했던 ‘1002함’이 있다.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는 18일 오전 10시 반∼오후 3시 반에 열린다. 전국 유치원생 및 초등학교 1학년∼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비는 없으며 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개인 참가자는 대회 홈페이지에서, 단체는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e메일로 각각 신청하면 된다. 단체로 참가하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미술학원에는 어린이과학동아나 과학동아 1년 무료 구독권을 제공한다. 교육부를 비롯한 4개 부처 장관상을 비롯해 시도지사상, 시도교육감상, 대학총장상, 해군참모총장상이 주어진다. 동아일보 문화사업본부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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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이달부터 시내버스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인천시는 1일부터 시내버스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내버스 2번 2-1번 8번 8A번 10번 11번 15번 16-1번 45번 72번 80번 87번 노선(총 271대)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9월 1일부터는 시내버스 1629대로 늘린다. 와이파이를 이용하려면 특정 이동통신사 구분 없이 개인 휴대전화 무선네트워크 설정에서 ‘PublicWifi@BUS_Free_노선번호’나 ‘PublicWifi@BUS_Secure_노선번호’를 한 번만 설정하면 된다. 시는 시내버스뿐 아니라 시 전역에 공공 와이파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분석해 우선설치 지역을 정한 뒤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에서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면 시민의 통신비 절감과 정보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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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국제도시 ‘물의 도시’로 변신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대우건설이 송도 워터프런트 1-1단계 공사를 다음 달 27일 착공해 2021년 12월경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인천지역 건설업체가 공사 하도급을 하나도 얻지 못해 발주처인 인천경제청에 지역 업계가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1-1단계 워터프런트 조성 공사는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서북쪽에서 6·8공구 호수공원을 잇는 수로를 확장하고 수심을 깊게 해 방재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송도가 서해 바다를 매립해 만든 도시인 만큼 만조 때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바닷물이 범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워터프런트 1-1단계의 길이 950m 수로에는 교량을 4개 세운다. 이 다리들은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쪽과 송도 6공구를 잇는다. 송도 6공구 인공호수와 바다를 연결하는 수로와 수문, 친수시설도 설치한다. 시민들이 쉽게 수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전망 덱(나무다리)을 놓고 대포분수와 수변무대 등도 만든다. 워터프런트는 총길이 16km, 폭 40∼300m 규모로 사업비 6215억 원을 투입해 2027년 완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워터프런트 시작을 알리는 사업임에도 인천지역 건설사(하도급)들이 참여하지 못해 지역 건설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인천경제청이 지역 건설사를 배려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6일 ‘토공산업과 철근콘크리트 공사, 비계·구조물 해체 공사, 상하수도 설비 공사, 조경시설물 설치 공사 등 5개 하도급 공사업체를 선정했다’며 하도급 관리계획서를 조달청에 제출했다. 문제는 이 5개 하도급 공사업체 가운데 인천 건설업체는 한 곳도 없다는 데 있다. 인천 지역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발주처인 인천경제청이 지역 업체의 공사 참여에 무신경으로 일관해 입찰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인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대우건설 협력업체조차 입찰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천전문건설협회가 반발하자 인천경제청은 이달 12일에야 대우건설에 ‘인천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데 그쳤다. 반면 인천도시공사는 지난달 인천 동구 송림파크 푸르지오아파트 신축 공사(12개동 2395채) 현장의 토공과 흙막이 공사를 발주하면서 시공사인 대우건설 측에 지역 건설사 참여를 적극 요청해 인천지역 4개 업체가 입찰에 참가했다. 인천지역 다른 건설업체 관계자는 “인천경제청은 과거부터 지역 건설사에 대한 생각이 부족하고 배려가 인색해 보였다”며 “온갖 규정만 내세워 지역 업체를 홀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하도급 발주가 끝나지 않은 워터프런트 공정에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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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114채 공급 ‘검암역세권 사업’ 본격 추진

    인천도시공사는 서구 검암동 79만3000m² 터에 공동주택 7114채를 공급하는 검암역세권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검암역세권 용지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지역으로 채택됐다. 검암역세권 사업은 6월 지구 지정 절차를 거친 뒤 2020년 12월 착공해 2024년경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업비 약 8447억 원을 투입해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을 위한 행복주택과 국민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지하철과 시내버스환승센터, 경인아라뱃길과 연계한 녹지공간을 갖춘 자족형 복합도시로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이 자리한 검암역세권 개발이 완료하면 약 1만6000명이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서민 주거비를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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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인 투자 봇물… 우즈베크엔 위탁관리 모델 수출”

    “형지는 이제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기업입니다. 송도를 글로벌 전초기지로 삼아 고용 창출에 힘쓰겠습니다.”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66)이 14일 형지 계열사 가운데 ‘형지 엘리트’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가장 먼저 입주시킨 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54)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다. 형지는 본사와 협력사 직원 약 1000명이 상주할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23층, 3개동)를 송도에 짓고 있다. 김 청장은 국내 최대 패션그룹 형지를 송도에 입주시키기 위해 최 회장을 수차례 만나며 공을 들였다. 2017년 9월 인천시 공직자 출신으로는 첫 인천경제청장 자리에 오른 그가 임기(3년) 중반을 넘기고 있다. 김 청장은 18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혁신 방안을 설명하며 향후 닥칠 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투자 유치가 성과를 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국내외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세다. 지난달 말 현재 전국 경제자유구역 투자 유치 총액은 176억1500만 달러다. 이 중 인천경제자유구역이 119억2140만 달러로 68%를 차지한다. 지난해 13억3410만 달러의 투자를 끌어들였고 올해는 지난달까지 5270만 달러를 유치했다. 2017년 11월 투자계약을 체결한 일본 생활용품 제조기업 아이리스오야마가 소형가전 등 제조시설을 지난달 송도에 준공했다. 청라국제도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협상해 온 유통회사 M을 비롯해 30여 유명 기업이 청라에 거점을 마련한다. 또 미국 최대 유통기업도 청라에 진출할 예정이다. 세계 각국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6, 8공구 국제공모 부지는 어떻게 개발할 생각인가. “한국을 대표하는 경제자유구역인 만큼 명품 건축물이 들어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좌절된 151층 인천타워의 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세계가 주목하는 하이테크 초고층 건축물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송도 M6(송도7정거장) 부지에 이런 건물이 세워지면 외부 효과가 커져 세계적 도시 반열에 오를 것으로 믿는다. 서울 잠실 롯데타워보다 더 뛰어난 건축물이 송도에 들어선다고 생각해보라. 도시 위상이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할 수 있지 않은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와 글로벌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중국 최대 인공지능(AI )기업 ‘센스타임’ 유치전(戰)에 본격 나선다. 올 2월 센스타임 및 연세대 등과 송도국제도시에 글로벌 AI협회를 설립하고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AI스쿨을 건립하는 내용의 협업의향서를 맺었다. 센스타임 유치는 소프트웨어 역량을 끌어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있을 것이다. 글로벌 교육도시는 글로벌 비즈니스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반이다. 교육과 연구 인프라가 중요하다. 올 상반기 미국 스탠퍼드대 부설 스마트시티연구소가 송도에 문을 연다. 2020년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밀너의학연구소가 들어서고 2021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음악원이 개교할 예정이다. 송도 글로벌캠퍼스 등에 세계 50위 이내 대학 10곳이 개교하도록 하겠다.” ―사실상 위기를 맞은 한국 경제자유구역이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겠다며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만들었다. 그러나 정작 행정 절차에 들어가면 여전히 일반법을 고집한다. 예를 들어 건물이 있고 돈이 있어도 창업 기업을 위한 특별구역인 ‘스타트업 벤처폴리스’를 만드는 데 3년이나 걸려야 한다면 이는 경제자유구역을 옥죄는 행정 환경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행태를 깨지 않으면 한국 경제자유구역의 미래는 단언컨대 없다. 인천경제청도 6년 뒤부터는 재원이 고갈된다. 6, 8공구 토지 매각으로 2년 버티고 다음에는 11공구 땅 팔고 나면 일반회계로 이끌어 가야 한다. 이 때문에 영종 북측 준설토 투기장 등을 인천시가 확보해야 한다. 영종2지구(중산지구) 개발도 인천경제청이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 모델을 우즈베키스탄으로 수출하는 길이 열리는 것 같다.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수도 타슈켄트 인근 안그렌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우리 인천경제청이 맡아 달라고 요청해 왔다. 19일 오후 4시(현지 시간) 타슈켄트에서 ‘인천경제청과 우즈베키스탄 투자대외무역부가 안그렌경제자유구역 위탁관리, 개발 및 운영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함께한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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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병원 ‘메디 스토리’]‘침묵의 장기’ 신장암, 정기검진 받아 예방하세요

    회사원 김모 씨(39)는 최근 건강검진 중 초음파검사에서 오른쪽 신장에 약 2cm 크기의 신장종양이 있다는 검진 결과를 듣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인하대병원에서 정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한 결과 신장암(악성 신장종양) 진단이 나왔다. 다행히 신장 주변부나 림프샘으로 전이되지 않은 국소 신장암이었다. 주치의 강동혁 비뇨의학과 교수는 ‘로봇 신장 부분절제술’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했다. 김 씨가 동의해 시행한 로봇 신장 부분절제술은 무사히 끝났다. 떼어낸 종양을 조직검사한 결과 신장 절제면(面)에 암(癌)이 침범한 소견은 나오지 않았다. 신장암이 사실상 완전히 제거된 것이다. 강 교수는 “주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겠지만 로봇 신장 부분절제술을 받은 후 김 씨는 완치됐다”고 말했다. 신장은 소변을 만들어서 우리 몸의 불필요한 물과 염분, 그리고 세포활동 과정에서 만들어진 찌꺼기 등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낸다. 혈압 조절과 관련된 호르몬을 분비하고 칼슘 대사를 조절해 비타민을 합성하며 적혈구 생성을 조절하는 물질도 만들어낸다. 이처럼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신장은 기능이 5%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자각 증상이 없어 ‘침묵의 장기(臟器)’로 불린다. 신장암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발병률이 더 높다. 예전에는 60, 70대 노년층에서 주로 발병했는데 최근에는 식습관 변화 등으로 50대 이하에서도 발병률이 늘고 있다. 특별한 자각 증세는 없지만 혈뇨, 지속적인 옆구리 통증, 발열, 복부에 만져지는 종괴(腫塊) 혹은 체중 감소 등이 있으면 신장암이 진행되고 있을 확률이 높다. 40세가 넘으면 신장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복부 초음파검사 등의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김 씨 사례에서 보듯 건강검진이 활성화되고 초음파 기술이 발달해 말기 신장암 환자는 드물다. 강 교수는 “흡연은 신장암을 발생시키는 대표 위험인자로 금연은 필수적이다. 동물성 지방을 줄이고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며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신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신장암 치료의 핵심은 암을 제거하는 수술을 할 때 신장 기능을 얼마나 보존하느냐에 달려 있다. 로봇 수술의 장점은 바로 여기서 찾아볼 수 있다 로봇 수술은 전통적인 복강경 수술보다 신장 부분절제술을 할 때 종양 제거와 봉합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어 수술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일부 환자는 신장 부분절제술 외에 고주파 열치료술, 냉동요법 등이 가능하다.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12월 최신형 로봇 제4세대 ‘다빈치 Xi’를 도입해 로봇수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신장암 수술을 비롯해 갑상샘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 수술 때 로봇을 활용한다. 로봇수술센터는 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의 전문 의료진 11명과 로봇 코디네이터를 포함한 전문 간호 인력 5명으로 구성됐다. 기존 수술 방법으로 시행하기 어렵고 까다로운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를 최첨단 로봇으로 수술해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하고 빠르게 회복하도록 한다. 인하대병원은 17일 현재 로봇 수술 87건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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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5년만에 부활… 올 하반기에 운항 재개될 듯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5년간 중단된 여객선 인천∼제주 항로가 올 하반기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제주 항로에는 세월호보다 규모가 3배 넘는 여객선이 투입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대저건설이 6월까지 운항 조건을 이행하면 운항을 시작할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저건설은 각종 운영계획을 제출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해 제출해야 한다. 이후 정기여객운송사업 본면허를 받으면 7월 이후 운항에 들어갈 수 있다. 인천∼제주 여객선은 현재 한중 카페리가 정박하는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두를 사용할 계획이다. 대저건설은 인천∼제주 항로에 세월호(6825t급)의 3.6배인 오리엔탈펄8호(2만4748t)를 투입할 예정이다. 2016년 7월 건조한 오리엔탈펄8호는 승객 1500명과 차량 120대, 컨테이너 214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를 싣고 최고 22.3노트(시속 41.3km)로 운항할 수 있다. 인천∼제주 여객선은 세월호 참사 이후 운항사인 청해진해운이 2014년 5월 면허가 취소된 이래 5년째 없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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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병방동 일대에 첨단산업단지 조성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예정지 인근에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시가 제출한 계양구 병방동 일대 24만3294m² 터에 신규 첨단산업단지 지정계획이 최근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국토부의 정식 공문을 받는 대로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시행자인 계양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계획승인 신청을 비롯해 산단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계양구는 사업비 1881억 원을 투입해 사업대상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토지 보상, 단지 조성공사, 분양 등을 거쳐 2023년경 산단을 준공할 계획이다. 첨단산단에는 첨단산업 분야 기업을 유치하고 청년을 위한 창업공간과 중소기업을 위한 연구개발(R&D) 시설도 마련된다. 스마트 기술 등을 적용한 효율적인 공장 운영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병방동 일대에 첨단산단이 들어서면 계양테크노밸리에서 서운일반산업단지를 잇는 산업벨트가 형성된다.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병방동 일원에 3.35km² 규모로 조성되는 계양테크노밸리(계양신도시)는 쓸 수 있는 용지의 절반에 해당하는 90만 m²가 산단 등이 들어설 수 있는 자족시설 터로 구성됐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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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인기

    인천 대표 사립대인 인하대가 지역사회에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인하대는 프로축구팀 인천유나이티드 아카데미 미추홀지부와 공동으로 제1회 인하대 총장배 유소년축구대회를 대운동장에서 연다. 70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인천지역 유소년 축구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한다. 인하대 사회봉사 동아리 ‘인하랑’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음 달 18일 체육대회를 연다. 교육 봉사활동인 ‘인하멘토링’에 참여하는 초·중학생과 학교 인근 다문화가정 및 저소득층 자녀 50여 명과 함께한다. 인하랑은 올 여름방학에 서해 5도를 찾아 섬 지역 학생들에게 교육 봉사를 펼친다. 지난달 26일에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며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 패스가 공동 기획한 환경 캠페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도 동참했다. 10년째를 맞는 인천시민 과학나들이도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30일 학교 대강당에 모인 인천지역 중고교생과 학부모 등 약 500명에게 박현순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현미경 관찰을 통한 첨단소재 분석이 미래 산업에 미칠 역할과 영향을 설명했다. 과학에 흥미가 있는 학생과 시민에게 일상의 과학을 인하대 교수들이 전하는 과학나들이에는 그동안 시민, 학생 약 2만4000명이 참여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천 지역사회, 시민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할수록 대학의 위상도 달라질 수 있다”며 “대학을 놀러오듯 찾을 수 있도록 여러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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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여성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도시 만든다

    # 1. 대학을 졸업하고 8년간 영양사로 일한 이인옥 씨(44·인천 부평구)는 결혼하고 10년 동안 육아에 전념했다. 그러다 몇 년 전 “일을 다시 하고 싶다”는 의욕이 생긴 이 씨에게 새 직업을 안내해준 곳은 부평여성새로일하기센터였다. 이 씨는 2015∼2016년 새로일하기센터에서 인성코치 지도자 양성 과정의 기본 및 심화과정을 잇달아 수료했다. 현재 관내 초중고교와 복지관에서 학생 인성을 지도하고 있다. 경력 단절 여성이었지만 전문성을 갖추면 얼마든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 2. 필리핀에서 8년 전 한국으로 시집온 S 씨(47·주부·인천 계양구)는 인천에서 만족스럽게 살고 있다. S 씨와 자녀 2명은 집 근처 공동돌봄나눔터에 자주 간다. 나눔터는 일반 가정과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가 자유롭게 이용하는 놀이공간이다. 급한 일이 생기거나 생업에 종사하는 부모라면 아이들을 나눔터에 맡길 수도 있다. S 씨는 “나눔터에서 영어 재능기부를 통해 품앗이를 하고 있다. 한국 생활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새로일하기센터나 나눔터를 더 적극 활용하는 등 ‘인천형 여성·가족 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1년까지 여성이 공감하는 정책을 다양하게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새로일하기센터와 연계해 올해 여성 일자리 1만5000개, 내년 1만5000개, 2021년 1만6500개 등 모두 4만6500개를 만든다. 지난해 새로일하기센터에서 직업훈련 등을 받고 1만5198명이 취업했다. 새로일하기센터도 한 곳 추가한다. 여성을 채용한 관내 기업에 수유실 설치 비용을 지원하는 등 ‘여성 친화일촌기업’을 올해 400곳에서 2021년 1350곳까지 늘린다. 직장 여성을 위한 ‘무인안심 택배서비스’도 올해 55곳에서 2021년 85곳으로 확대한다. 맞벌이가정 저학년 아동을 야간에 돌봐주는 ‘다함께 돌봄센터’는 올해 8곳에서 2022년 40개소로, 공동돌봄나눔터도 2022년 29곳으로 늘린다. 부모가 맡긴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하는 ‘키즈카페’도 올해 1곳에서 2022년 9곳까지 설치한다. 현재 인천 미추홀구와 부평구가 여성가족부 지정 여성친화도시다. 시는 올해 동구와 연수구, 내년에는 남동구의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추진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인천형 여성가족 친화도시 모델을 만든다. 전문 컨설턴트를 비롯한 관련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자문기구인 광역협의체를 이달 구성해 각 구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9월 ‘인천형 여성가족 친화도시 조성’ 로드맵을 발표한다. 시는 내년까지 관내 10개 구군 가운데 5개구를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도록 하고 나머지 구군 5곳은 인천형 여성가족 친화도시 모델로 만들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여성이 안전하고 생활하기 좋은 환경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춰 여성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겠다”며 “일을 하면서도 육아를 걱정하지 않도록 돌봄과 안전이 실현되는 인천형 여성가족 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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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진도∼무의도 무의대교 30일 임시개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8일 중구 잠진도와 무의도를 잇는 무의대교 임시 개통(30일)에 따른 교통종합대책을 발표했다. 7월 말까지 주중과 주말 시간을 달리하는 무의대교 임시 개통 기간 주중에는 누구나 무의대교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주말에는 무의도 주민과 공사 차량만 다닐 수 있다. 다만 관광객 가운데 무의도에 주차장을 갖춘 숙박업소 및 식당 등을 이용하거나 숙박할 경우에는 무의대교로 통행할 수 있다. 대형 관광버스는 무의도에 회차 시설이 없기 때문에 선착장이 있는 거잠포 주차장에 주차해야 한다. 관광객은 이곳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인천경제청은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우회로 14개소와 회차 구간 7개소, 임시 점용구간 4개소를 각각 설치했다. 또 무의도의 주차장 350면을 1500면으로 늘린다. 2014년 9월 착공한 무의대교는 길이 1.6km, 폭 8∼12m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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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역사문화둘레길 탐방에 참가하세요”

    인천시는 4일 전문가와 함께 인천역사문화둘레길을 탐방한다고 밝혔다.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도하는 둘레길 탐방은 6일∼5월 18일 매주 토요일 모두 6회로 이뤄진다. 1코스 계양산∼2코스 천마산∼3코스 원적산∼4코스 함봉산∼5코스 만월산∼6코스 소래습지생태공원 총 53km를 걸어서 답사한다. 첫 탐방은 6일 계양산 옛 연무정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한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걸을 수 있다. 13일에는 인천대공원 자전거대여소에서 탐방을 시작한다. 박남춘 인천시장도 같이 걷는다. 둘레길을 완주하는 시민은 시장 명의 인증서와 기념 배지, 월미공원 물범카 무료 이용권(2장)을 받게 된다. 둘레길은 2021년까지 26개 코스(총연장 201km)를 조성하는데, 15억4000만 원을 들인다. 코스마다 역사·문화 이야기 개발, 스탬프 및 포토존 설치, 녹지축 연결,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최태식 인천시 공원녹지과장은 “인천역사문화둘레길을 재미있고 매력 있는 여행길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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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 주민들 “시의원 주민소환 추진”… 경제자유구역사업 개정안 주도 반발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지역구 시의원을 주민소환하겠다고 나섰다. 인천시의회가 지난달 29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인천시 경제자유구역사업 설치조례’ 개정안을 의결하자 이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김희철 시의원(연수구 제1선거구)을 소환하기로 한 것이다. ‘올댓 송도’를 비롯한 송도국제도시 주민단체들은 3일 “인천시의회가 시민의 뜻에 반해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킨 만큼 주민도 법이 보장한 시의원 소환 절차를 진행한다”며 “‘시의원 파면 소환위원회’를 꾸려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와 소환 절차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조례 개정안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포함해 인천시가 경제자유구역에 기업 유치를 결정하기에 앞서 시의회에 사전 보고를 의무화했다. 주민들은 이 조례가 “국내 기업이나 외자 유치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10년 전 대법원이 위법 판결한 내용과 유사한 데다 중복 규제 우려도 있어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성훈 올댓 송도 대표는 “김 의원은 지역 주민과 한 번도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조례 개정안은 투자유치 업무를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재산권 보호와 의회의 견제 장치를 보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주민소환제는 선출직 지방공직자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주민투표를 통해 해임을 결정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시의원은 해당 선거구 유권자의 20%가 소환을 청구하면 주민투표를 할 수 있고 주민투표 결과 유권자 3분의 1 이상이 투표해 과반수 찬성이면 해임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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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제자유구역’ 해외 수출길 열리나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이 해외의 러브콜을 받았다. 경제자유구역 모델의 수출 가능성이 높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수도 타슈켄트 인근 안그렌경제자유구역 개발을 맡아줄 것을 요청해 ‘위탁운영에 관한 협정’ 초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옐료르 가니예프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는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을 만나 안그렌경제자유구역 개발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 가니예프 부총리는 “안그렌경제자유구역 전체 개발을 초기 단계부터 인천경제청이 맡아 운영해 달라”고 밝혔다. 이에 김 청장은 “안그렌경제자유구역 개발 기본설계와 개발, 집행, 투자 유치 등 인천경제청이 모든 행정권한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안그렌경제자유구역은 수도 타슈켄트에서 동쪽으로 100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총면적 1450km²로 현재 한국 기업 3곳이 입주해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모델이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하면 해외에 수출되는 첫 경제자유구역 사례가 된다. 단순한 교육이나 컨설팅을 넘어 위탁운영에 따른 수익 창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박남춘 인천시장에게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제안을 설명한 뒤 빠른 시일에 현지를 방문해 협정을 체결한다는 구상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안그렌경제자유구역의 협력은 지난달 1∼6일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9차 한-우즈베크 무역경제공동위원회에서 논의됐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단장으로 관련 부처와 인천경제청, 대한상공회의소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당시 공동위원회에서 가니예프 부총리는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안그렌경제자유구역 간 협력에 관한 의제를 발표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안그렌을 비롯해 나보이, 지자흐, 기즈두반, 코칸트, 우르구트, 하조라스프 등 7곳에서 경제자유구역을 운영하다 지난해 나망간 등 5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이 12개 경제자유구역을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외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를 설치하고 인천경제청과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이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은 대학 해외 수출 1호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IUT)가 롤 모델이 될 수 있다. 2014년 10월 개교한 IUT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건물과 재정을 출연해 설립했다. 인하대는 설립 자문과 학사 운영을 맡고 있다. 현대 인하대 출신 부총장 1명과 교수 약 10명이 파견돼 있다. 이들의 급여와 숙소 등 각종 비용과 서비스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제공한다. 김 청장은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취임 후 한국을 자국의 발전모델로 삼고 모든 분야에서 경험을 전수받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우즈베키스탄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협력해 한국 경제자유구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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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에선 초등학생들이 앞장서 “독립 위해 싸우겠다”

    일본은 1876년 강화도조약 이후 인천을 한반도 침략의 교두보로 삼았다. 1883년 개항한 인천은 일본 영사관을 비롯해 일본식 은행과 학교가 들어서며 일본인이 많이 거주했다. 1919년 인천 인구 2만211명 가운데 44.4%인 8973명이 일본인이었다. 이 때문에 반일정서도 강했지만 일본인의 감시를 피해 만세운동을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인천의 만세운동이 처음 일어난 곳은 다름 아닌 초등학교였다. 인천공립보통학교(현 창영초등학교·인천 동구) 학생들이 인천의 3·1운동을 일으킨 것이다. 1919년 3월 1일 서울 종로 파고다공원에서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접한 인천공립보통학교 학생 수십 명은 3월 6일 거리로 나가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다. 3월 8일 오후 인천공립보통학교 3학년생 김명진 이만용 박철준 손창신 등은 우각동(현 동구 금창동)에 있는 학교 건물 2층에 몰래 들어가 전화선을 끊어 경찰서와의 통신을 차단했다. 그전에 일본경찰이 학교 측에 “학생들을 감시하라”고 지시하자 이를 알아챈 학생들이 전화기를 부수고 전화선을 자른 것이다. 가택 침입 및 전신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받은 김명진은 일본 경찰 조사에서 “내 나라 독립을 위해 한 점도 부끄럽지 않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휴업에 들어간 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은 인천공립상업학교(현 인천고교) 학생들과 합세해 만세운동을 벌였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동참하는 행렬은 늘어 3월 9일에는 약 300명으로 불어났다. 이날 오후 기독교 신자 등 30여 명이 만국공원(현 인천 자유공원)에 모여 시위를 벌이다 강제 해산됐다. 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의 동맹휴업은 열흘 가까이 지속됐다. 일경은 학부형 회의를 소집해 주동자 25명을 처벌하겠다고 강경하게 나왔다. 그러나 공립보통학교 전교생 405명 가운데 85명이 다음 날 결석하는 등 항일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인천 외곽에서도 만세운동은 타올랐다. 3월 13일 인천 남쪽 소래면과 북쪽 계양면에서 주민 수백 명이 각각 소래산과 계양산에 올라 봉화를 올린 뒤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일제는 시위가 번지자 순사대를 증원했다. 강화도 강화보통학교(현 강화초교) 3, 4학년생 100여 명도 3월 12, 13일 이틀 동안 칠판에 태극기를 그렸고 운동장에서 만세운동을 벌였다. 같은 달 24일에는 청년들이 부평장에서 만세를 부르며 면사무소로 달려갔다. 일경이 발포해 사상자가 대여섯 명이 나왔다. 이날 시위에 참가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청년을 데려오기 위해 몸싸움을 하던 이은선 열사는 일경의 칼에 찔려 순국했다. 이들의 숭고한 뜻을 후학들이 기리고 있다. 인천 만세운동이 발원한 창영초교의 총동창회는 1995년 학교 화단에 ‘3·1독립운동 인천 지역 발상지’ 기념비를 세웠다. 김명진 지사의 유족은 1996년 국민 훈장과 함께 받은 연금을 장학금으로 내놓아 ‘김명진장학회’를 만들었다. 이 학교에는 만세운동 100주년 기념비를 세우고 시민 100명의 추억을 담은 타임캡슐을 묻어 50년 뒤인 2069년 3·1절에 개봉하기로 했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동구의 남다른 항일의식은 창영초교 순국선열의 독립열망과 맞물려 인천 만세운동의 발상지가 되게 했다”며 “100년 전을 기리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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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남동구 해안 철책 철거, 철사 활용해 평화조형물 설치”

    인천 해안가 철책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조형물을 설치한다. 인천시는 남동구 고잔 요금소에서 송도 바이오산업교까지 2.4km 구간의 철책을 치우고 이 철책을 사용해 만든 평화 조형물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8일 인천운전면허시험장 건너편 해안에서 철책 철거 착공식을 열고 철책 조형물 디자인 공모전을 공고한다. 시는 5월에 당선작이 발표되면 조형물 제작에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완성된 조형물은 7월 철책 철거 지역에 설치된다. 건립 예산은 1억5000만 원이다. 시는 조형물 주변에 친환경 보행로, 공원 쉼터, 철새 관찰대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철책선 총 63.6km 구간 중 26.9km를 걷어내고 바닷가를 개방할 방침이다. 1단계로 △아암물류 2단지(2곳·5.6km) △북인천복합단지(2.2km) △남동공단 해안도로(2.4km) △영종남측방조제(6.8km) 구간 철책을 치운다. 2단계로 아암물류 1단지(2곳·2.2km) △서구 로봇랜드 주변(1.8km) △소월미도(0.4km) △송도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주변(5.6km)의 철책을 없앨 계획이다. 2020년까지 국방부와 협의해 총길이 49.8km(74.1%)를 철거할 예정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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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유기동물 입양 시민에게 입양비 지원”

    인천시가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시민에게 입양 비용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질병 진단 및 치료,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등에 들어가는 비용 20만 원 가운데 최대 10만 원(총비용의 50%)을 지원할 계획이다. 입양 비용 지원을 원하는 인천시민은 유기동물 분양 확인서를 발급받고 동물병원에서 6가지 항목에 대한 처치를 받은 뒤 영수증과 입양 비용 신청서를 관할 구군 동물담당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6개 항목은 △질병진단 키트 △치료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내장형 동물 등록 △미용이다. 입양 비용은 구군이 지정한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한 유기동물에 한해서만 지원된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유기동물은 총 12만1000마리. 이 가운데 새 주인에게 입양된 유기동물은 약 3만6000마리(29.7%)에 불과하다. 시 관계자는 “건강한 동물을 안심하고 입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동물 안락사를 최소화하고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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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대로 기점∼서인천 나들목 제한속도 시속 60km→70km

    인천시는 인하대병원 앞 사거리 인천대로 기점부터 서인천 나들목 구간 차량 제한속도를 25일부터 기존 시속 60km에서 시속 70km로 높인다고 24일 밝혔다. 2017년 12월 경인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전환된 총 9.45km의 이 구간 제한속도가 시속 10km 높아지면 출퇴근시간대 교통 정체가 다소 풀려 시민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는 그동안 이 구간에 진·출입로를 닦으면서 공사 차량과 일반 통행 차량의 안전을 위해 최고 속도를 시속 60km로 제한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4개 지점 진·출입로 9개소가 모두 개통돼 주변 도로의 기능이 개선됐고 폐쇄회로(CC)TV와 교차로 신호 등 안전설비 설치가 마무리되자 제한속도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운전자들은 “경인고속도로에서 그나마 정체가 덜한 인천∼서인천 나들목 구간에서 제한속도가 낮아져 오히려 체증을 빚고 있다”는 불만이 적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주민과 시의회, 관련 부서 의견을 종합해 일반도로로 바뀐 이 구간 주변 개발사업을 시행할 때까지 최소 범위에서 제한속도를 높였다”며 “일반도로 주변 개발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한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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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시의회 동의 의무화’ 논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용지를 조성 원가 이하로 민간사업자에게 제공하거나 개발 권한을 줄 때 인천시의회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인천시의회) “글로벌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을 유치할 때 시의회에서 공론화한다면 비밀과 보안 유지가 어렵다. 투자 유치에 걸림돌이 될 것이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시의회가 국책 사업인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시의회 동의를 의무화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최근 ‘경제자유구역사업 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과 관련해 시가 의무 부담이나 권리 포기 사항에 관한 협약 및 계약을 체결하기 전 시의회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시의회에 경제자유구역 개발은 국가가 위임한 사무이기 때문에 지방의회의 동의를 의무화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설명했지만 산업경제위는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인천경제청과 송도국제도시 주민, 그리고 학계 일부에서는 조례 개정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되면 외국인 투자와 국내 대기업 유치는 더 힘들어진다고 지적한다. 올 1월부터 외국인 투자에 지원하던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 혜택이 폐지된 상황에서 조성 원가 이하로 용지를 공급할 수 있는 인센티브마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 시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조례 개정안 규정은 사실상 중복 심의라는 지적도 있다. 현재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투자 유치 협약을 맺기 위해서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투자유치기획위원회의 의결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시의회의 동의를 추가로 얻어야 한다면 신속한 투자 유치 결정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시의회가 동의 여부를 심의하는 과정에서 기업과 인천경제청의 협의 내용과 진행 사항이 협약(계약) 전 외부에 공개될 우려가 있고 이는 자칫 계약 무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송영길 전 인천시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송도국제도시에 유치하기 위해 내건 ‘용지 50년 무상임대’ 조건을 철저하게 비밀에 부쳤다. 당시 부시장들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치가 확정된 뒤에야 이 조건을 알게 됐다. 익명을 요구한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인 인하대 교수는 “인천의 경쟁 도시인 중국 상하이(上海) 등은 경제자유구역에 외국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패스트트랙과 원스톱 서비스 등 절차를 간소화하고 세제 혜택까지 준다”며 “인천시의회가 추진하는 조례 개정은 치열한 국제경쟁이라는 현실에 역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 관계자는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설립된 인천경제청의 운용 관련 사항인 만큼 자치사무에 해당해 의무 부담이나 권리 포기 사항에 관한 협약은 의회 동의를 받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09년 ‘인천시장이 민간투자자와 개발협약을 체결할 때 시의회 의결을 거치도록 한 조례는 위법하다고 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는 “지난 10년간 지방자치권이 향상된 만큼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이 국가사무인지 자치사무인지 사법부 판단도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 의회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이 조례 개정안을 처리한다.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은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을 비롯한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23일 조례 개정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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