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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이전으로 생기는 유휴 부지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주민의 삶과 대한민국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군부지 이전·개발을 통한 공익사업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한 말이다. 토론회는 홍영표 의원이 주관하고, 경기도와 국회의원 16명이 공동으로 주최했다.김 지사는 “군부대 통합되면서 생긴 유휴 부지는 주민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미군기지와 달리 우리 군 유휴지는 국고 지원이 전혀 없다. 보다 현실적인 방법을 통해서 유휴 부지를 활용하는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부는 2018년 7월 국방개혁 2.0을 발표했다. 과도한 육군 중심의 편중을 개혁하고 군 전력을 첨단화해 군부대를 통폐합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경제 황폐화를 이유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비롯한 수명을 다한 군부대 용지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김 지사는 “접경지역 주민들은 지난 70년 동안 희생을 감수해왔다”며 “경기북부자치도를 추진하는 이유도 피해를 본 주민들에 대한 보상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성장의 허브가 될 수 있다는 믿음과 기대, 자신감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경기도는 전체 면적의 22% 정도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 육군과 미군 주둔 병력의 80%가 경기도에 집중돼 있다.토론회는 김민철 국회의원이 좌장을 맡았고, 박진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했다. 권일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최태안 인천시 국장, 허훈 대진대학교 교수, 송영진 국방부 과장, 강민조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남동오 기획재정부 과장이 토론자로 나섰다.조영달기자 dalsarang@donga.com}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1, 2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자”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제안했다.이 시장은 21일 오후 경기 수원시 광교 경기도청 신청사에서 열린 ‘서울 3호선 연장 및 경기 남부 광역철도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 지사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신상진 성남 특례시장, 정명근 화성시장도 함께 참석했다.이 시장은 “국가철도망 계획이 2026년 7월에 세워지는데 지하철 3호선 연장 등을 기다리는 도민 입장에서는 너무 긴 시간”이라며 “2024년이나 2025년에 국가철도망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수원·성남·화성시가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했다.이 시장은 지난해 10월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도 5차 국가철도망 수립 계획을 앞당기는 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하철 3호선은 서울 강남 수서에서 용인 수지구 등 경기 남부로, 경강선은 경기 광주시에서 용인 처인구로 노선이 연장된다.이에 김 지사는 “도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기꺼이 5차 국가철도망 계획을 앞당기자는 의견에 동의하고 뜻을 모으겠다”며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의견을 내겠다”고 화답했다.이 시장은 “지하철 3호선을 경기 남부로 연장하면 시민의 교통 편의가 증진되고 용서고속도로 등 상습 정체로 인한 시민 불편도 해소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경기 남부 철도망 확충 문제에 돌파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협약서에는 각 기관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행정적 절차를 이행하고 세부 협력 사항을 논의하자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4개 시는 차량기지 부지 확보, 연장노선 등 사업의 쟁점 사항을 협의하고 경제성 분석을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공동으로 발주할 예정이다.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차량기지 이전 방안 등을 검토하고 서울시와도 수서 차량기지의 개발 편익 증대 등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한다.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이 시장의 제안으로 4개 도시의 시장이 만났으며 경기 남부 철도망 확충을 위해 정당을 떠나 공동으로 협력하자는데 합의했다. 이어 지하철 3호선을 성남~용인~수원~화성까지 연장하기 위해 경기도가 함께 해 달라고 요청했고 김 지사가 이에 호응해 만남이 이뤄졌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도는 민선 8기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3급)에 한현수 전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추진단은 경기국제공항 신설을 위한 용역과 조례 제정, 배후지 개발 등을 담당한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집무실에서 개방형임기제공무원 임용장 수여식을 갖고 한 전 실장을 추진단장에 임명했다. 한 신임 단장은 국방부 군공항이전사업단장(2017~2020)과 수원·대구·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을 맡았고 지난해까지 국방부 기획관리관과 기획조정실장(1급)을 지냈다.한 단장은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국회와 중앙부처, 지역주민과 자치단체에 확산할 것”이라며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성장 거점화해 경기 남부 지역의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 지사는 또 민선 8기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사회적경제국장에는 석종훈 전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을 임용했다. 사회적경제국은 사회혁신경제과, 베이비부머기회과, 청년기회과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업무를 할 예정이다.석 신임 국장은 1989년 조선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2002~2009) 등을 지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2018~2019), 대통령비서실 중소벤처비서관(2019~2021·1급)을 역임했다. 지난해 10월까지 초기 벤처투자 회사 퓨처플레이에서 본부장을 지냈다.석 국장은 “언론과 기업, 공직을 거치면서 쌓은 사회 혁신과 청년세대 성장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사회적경제 생태계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개방형 직위로 전환된 노동권익과장에는 조상기 전 고용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새로 임명됐다. 조 신임 과장은 노사발전재단(2007~2018년)에서 근무한 뒤 기획재정부에서 장관 정책보좌관(2018년), 고용부 장관 정책보좌관(2019~2020년)을 지냈다. 최근까지 항공보안파트너스에서 기획본부장으로 일했다.조 과장은 “20년 이상 노동 관련 업무만 담당해온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경기도 700만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며 “지방정부를 넘어 중앙정부 단위의 노동정책 수립과 추진을 선도하는 경기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임용장 수여식을 마친 후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하게 돼 든든하고 고맙다”며 “핵심 도정 관련 일을 맡은 만큼 기존 공무원의 틀에 얽매이지 말고 상상력을 갖고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지난해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고등학교 2학년생 약 27만 명의 성적과 이름, 성별 등 개인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터넷 한 커뮤니티에 ‘지난해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을 확인했다’는 글과 함께 압축파일이 올라왔다. 이 파일은 인터넷 메신저인 텔레그램의 한 단체 대화방에도 ‘2학년 개인성적표 전체’라는 이름으로 올라왔다. 유포된 파일에는 시험을 본 학생들의 성적과 학교, 이름, 성별 등이 담겨 있었다. 주민등록번호나 휴대전화 번호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파일을 확인한 경기도교육청은 서버가 해킹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파일이 유포된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는 동시에 더 이상 개인정보 유출이 확대되지 않도록 보안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 형태로 치러진다. 서울시교육청과 부산시·인천시·경기도교육청이 돌아가며 문제를 출제한다.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는 지난해 11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시험이다. 수능을 치르는 3학년을 제외하고 1, 2학년을 대상으로 치른 마지막 평가였다. 전국 17개 시도 1, 2학년이 응시했고 이 중 2학년 학생 약 27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경기남부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해킹을 통해 유출됐을 가능성과 내부 관계자가 몰래 누군가에게 전달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을 불러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는 한편으로 서버를 조사해 해킹 여부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수원=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경기도는 제품 혁신부터 시장 개척까지 사업 전 분야에 걸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 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스타기업 육성 사업’은 해마다 평균 4 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이는 도의 대표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다. 5년 동안 205개 기업이 스타기업으로 선정돼 각종 지원을 받았다. 그 결과 스타기업들의 매출이 약 6000억 원 증가하고 일자리 1000여 개가 새로 생겼다고 한다. 도는 △제품 혁신 △시장 개척 △스마트 혁신 등 3개 분야에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가진 스타기업 43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스타기업에 선정되면 총사업비의 70% 안에서 기업당 최대 7600만 원까지 지원을 받게 된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에서 사무소·공장을 3년 이상 운영하고, 2021년 기준으로 매출액이 ‘50억 원 이상∼700억 원 미만’인 중소기업이다. 신청은 이지비즈(www.egbiz.or.kr)에서 다음 달 16일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경기도 누리집(gg.go.kr)이나 도 특화기업지원과(031-8008-3013),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031-259-6494)으로 하면 된다. 노태종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둔화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기초체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이 냉혹한 현실을 체감하고 있다”며 “이들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관련 지원을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구지하철 참사 20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했다.김 지사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년 전 참사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김 지사는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지하철 내부 소재는 모두 불에 타지 않는 불연성 소재로 바뀌었다”며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것이 공공이 가진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썼다.또 “지난 연말 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이후 경기도는 가연성 소재로 시공 중인 방음터널 12개 사업을 중단했다”며 “이미 지어진 방음터널도 시군과 함께 불연성 소재로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는 참사와 희생을 되풀이하지 않겠다. 공공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경기도는 지난해 12월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 화재 사고로 5명이 숨지고 4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자 가연성 소재(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로 계획·설계·시공 중인 12곳의 방음터널 공사를 중단했다. 또 방음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와 긴급 점검, 화재 안전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이달 16일에는 방음터널과 방음벽이 위치한 수원, 용인, 고양 등 지자체 14곳과 대책 회의를 열고, 방음시설 화재 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가연성 소재를 사용한 방음터널 19곳을 불연소재로 교체하고 방음벽 136곳에 대해서도 내년 2월까지 불연소재로 바꾸기로 했다.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방음터널 80곳 중 48곳은 지자체가, 나머지 32곳은 도로공사와 민자, 국토교통부 등이 관리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자체가 관리하는 48곳 중 가연성 소재를 사용한 19곳에 대해 불연소재로 교체하도록 지자체에 이행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도로법(제98조)에는 ‘도지사는 도로교통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지자체 소관 도로 등에 대해 도로관리청에 필요한 처분과 조치를 명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경기도는 가연성 소재를 사용한 방음벽 136곳에 대한 안전성 조사와 교체도 추진한다. 35곳은 경기도가, 101곳은 지자체가 관리하고 있다. 다음 달 중 시설 규모, 인근 주택 유무 등 화재 확산 위험성을 종합 검토하고 교체 계획을 수립해 내년 2월까지 불연소재로 교체 완료할 예정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지난해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고등학교 2학년생 약 27만 명의 성적과 이름, 성별 등 개인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터넷 한 커뮤니티에 ‘지난해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을 확인했다’는 글과 함께 압축파일이 올라왔다. 이 파일은 인터넷 메신저인 텔레그램의 한 단체 대화방에도 ‘2학년 개인성적표 전체’라는 이름으로 올라왔다. 유포된 파일에는 시험을 본 학생들의 성적과 학교, 이름, 성별 등이 담겨있었다. 주민등록번호나 휴대전화 번호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파일을 확인한 경기도교육청은 서버가 해킹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파일이 유포된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는 동시에 더 이상 개인정보유출이 확대되지 않도록 보안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전국연합학력평가는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 형태로 치러진다. 서울과 부산·인천·경기도교육청이 돌아가며 문제를 출제한다.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는 지난해 11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시험이다. 수능을 치르는 3학년을 제외하고 1·2학년을 대상으로 치른 마지막 평가였다. 전국 17개 시도 1·2학년이 응시했고, 이 중 경남과 충남을 제외한 2학년 학생 약 27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경찰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경기남부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해킹을 통해 유출됐을 가능성과 내부 관계자가 몰래 누군가에게 전달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을 불러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는 한편 서버를 조사해 해킹 여부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수원=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사이언스밸리 일원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해달라고 경기도에 요청했다.이 시장은 16일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만나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경기도의 지원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고양 JDS지구와 안산 사이언스밸리의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해 현재 ‘개발계획 수립 용역’ 입찰 공고를 낸 상태다. 이달 안에 업체를 선정해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추가 지정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산자부 심사 기간을 고려하더라도 내년 6월경에는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2차산업 위주인 안산경제의 체질이 바뀌고, 안산이 미래 산업의 중심지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일즈 행정을 기반으로 해외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면 인구 유입도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에 염 부지사는 “안산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위치적 여건이 매우 우수한 지역”이라며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용역에 시의 입장을 잘 반영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지난해 11월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안산시 상록구 사동 사이언스밸리 일원을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용역대상지로 선정했다. 한양대 ERICA 캠퍼스 혁신파크와 경기테크노파크 등을 포함한 3.73㎢ 규모다. 이 지역은 200여 개의 중소·벤처기업과 4600여 명의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는 전국 유일의 집적 연구단지로 산·학·연 혁신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안산시는 지난달 안산시의회, 한양대학교,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농어촌연구원, LG이노텍과 성공적인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노동·경영 관련 규제 특례가 적용되고 투자 규모에 따라 지방세와 관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가제공된다.안산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선도 기업을 유치해 제조업 중심의 도시 경제를 IT·로봇·수소·신재생에너지 같은 신산업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향사랑기부, 함께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고향 음성·천안과 경기도 오산·구리, 힘을 합친 전라북도에 기부했어요”라는 인증 챌린지 판넬을 든 사진을 올렸다.김 지사는 “김관영 전북도지사께서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에 지목해 주셨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동참합니다”라고 참여 배경을 밝히면서 “저는 지난 1월 6일 경기도 남·북부의 오산과 구리, 제가 태어나고 자란 충북 음성, 아내를 대신해 충남 천안에 기부했고, 1월 17일 상생협력을 체결한 전라북도에도 기부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여러 고민 끝에 다음 챌린지에 오세훈 서울시장님과 김미경 대표님을 지목합니다.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함께 동참해주고 계신 서울시 오세훈 시장님과 ‘김미경TV’ 김미경 대표님의 화답을 기대합니다”라고 다음 릴레이 동참자를 지목했다.김 지사는 지난달 17일 전북도청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경기·전북 상생발전 합의문’을 체결하며 서로의 지역에 고향사랑 기부했다.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으로 고향사랑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청소년 지원 등 주민 복리 증진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개인은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10만 원 이하의 기부금은 전액 세액 공제되며,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를 공제받을 수 있다.고향사랑이음 누리집(ilovegohyang.go.kr)을 통해 기부금 기탁부터 답례품 선택까지 한 번에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접근성이 낮은 도민을 위해 전국 농협에서도 기부금 접수가 가능하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콜센터 현장실습생의 안타까운 죽음을 다룬 영화 ‘다음 소희’를 언급하며 “경기도에서는 넥스트 소희가 나오지 않도록 민생을 돌봐달라”고 주문했다.김 지사는 15일 오전 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주간 실·국장 회의를 열고 “얼마 전에 나온 영화 중에 ‘다음 소희’라는 영화가 있는데 우리 사회의 힘든 부분, 취약계층, 어려운 상황에서 일하는 청년들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이어 “영화 제목인 ‘다음 소희’처럼 넥스트 소희가 경기도에서는 한 명도 나오지 않도록 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민생을 돌보면 좋겠다”고 밝혔다.정주리 감독의 영화 ‘다음 소희’는 졸업을 앞두고 대기업 콜센터 현장실습을 나간 특성화고 학생 소희가 폭언과 성희롱, 부당한 대우를 받다 세상을 떠나고 형사가 그 죽음의 전모를 파헤치는 내용이다. 2017년 전주 저수지에서 실습 5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다루고 있다.김 지사는 이달 7일 경기도의회 임시회 첫 도정 연설에서 △난방비 지원 △버스요금 동결 △지역화폐 활성화 △중소기업인·소상공인 신용지원 등 ‘민생’을 돌보겠다고 밝혔다.△난방비 지원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 △투자유치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등을 통한 미래에 대한 대비 △실·국 간 울타리를 뛰어넘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도 강조했다.김 지사는 “난방비 문제는 취약계층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산층과 서민, 거의 전 국민에게 아주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안”이라며 “정부에서 보다 폭넓게, 보다 적극적으로 난방비 지원에 대한 적극적인 조처를 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아침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도 “지금 경기침체에 난방비가 이렇게 오른 상태에서 다수가 고통에 시름을 하고 있다”며 “그나마 여러 가지 재정 여건이 좋은 정부에서 보다 과감한 재정의 역할을 통해서 지원 폭과 정도를 높이고 늘려야 된다”고 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기도가 상·하수도 요금 등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지방공공 요금의 인상을 최소화해 줄 것을 시군에 요청했다.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5일 도 재난상황실에서 도-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지방 공공요금 안정적 관리 등 서민경제 지원 강화를 위한 협조 사항을 논의했다.오 부지사는 “시군 공공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취약계층 등 서민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물가상승 체감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공공요금 인상 시기 조정과 인상률 최소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시군에 요청했다. 시군에서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상수도 요금 △하수도 요금 △쓰레기봉투 요금 등 3종이다.도는 물가안정 분위기 확산을 위해 착한가격업소에 도비 1억 2500만 원을 추가 지원해 기자재와 소모품을 보급하고 공공요금 감면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생계비 부담 완화를 위해 200억 원 규모의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과 함께 버스요금도 동결했다.오 부지사는 “민생경제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공공요금 인상 시기 조정 등 서민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SPC 계열사인 SPL 평택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근로자 사망사고를 조사해온 고용노동부는 강동석 SPL 대표이사와 법인을 검찰에 송치했다.고용부 경기고용노동지청(경기노동청)은 강 대표와 SPL 법인에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10일 밝혔다. 경영책임자인 강 대표는 안전 확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안전조치가 결여된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SPL은 6개월 정기 점검을 하지 않아 유해·위험 요인을 확인·개선하지 않았다. 또 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유사한 끼임 사고가 4건이나 발생했는데도 적극적으로 재발 방지 조치를 하지 않았다.경기노동청은 유족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 대해서는 이번 사고와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경기노동청 관계자는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발생한 중대 산업재해에 대해서는 앞으로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평택경찰서는 전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강 대표이사와 공장장 등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앞서 지난해 10월 평택 SPL 제빵 공장 근로자 A 씨(23)는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를 만드는 혼합기에 상반신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제한적으로 운영됐던 경기 파주시 임진강변 생태탐방로가 이달부터 정상 운영된다. 이 일대는 1971년 미군 제2사단이 서부전선을 한국군에 넘길 당시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 여건 때문에 철책이 세워졌다. 이후 군 순찰로가 조성되면서 자연스럽게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고, 생태환경이 보존돼왔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2016년 1월부터 일반인 출입이 가능해졌다. 출입 절차와 시간·인원 제한은 있지만 아직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곳이 많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자연과 함께 걸어요”생태탐방로의 전체 길이는 약 9.1km다. 임진강 통문을 출발해 통일대교를 넘어 초평도, 임진나루, 율곡습지공원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전체를 둘러보려면 성인 기준으로 3시간 정도 걸린다. 생태탐방로에 가기 위해선 먼저 출발지인 임진각 관광지에 집결해야 한다. 이곳은 1972년 남북공동성명 발표 직후 개발된 대표적 통일 관광지다. 해마다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6·25전쟁 관련 각종 유물과 전적 기념물 등이 전시돼 있다. 전쟁으로 끊어진 경의선 기찻길, 판문점의 ‘돌아오지 않는 다리’와 함께 전쟁의 상징이 된 ‘자유의 다리’, ‘평화의 종’도 있다. 임진강을 남북으로 잇는 통일대교를 왼쪽에 두고 하류 쪽으로 내려가면 철새 월동지로 알려진 초평도가 눈에 들어온다. 물억새와 갯버들이 우거진 섬이다.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덕분에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다. 가을부터는 두루미, 가창오리, 쇠기러기, 독수리 같은 철새가 찾는다. 초평도 맞은편 450㎡ 규모의 전망대에 고배율 망원경 3대를 설치해 철새의 월동 모습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운이 좋다면 탐방로 주변에서 고라니가 뛰노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인근에는 높이 10여 m의 주상절리 벽이 약 400m에 걸쳐 펼쳐진다. 검은 현무암 기둥이 절벽을 이루고 있는 장관이다. 임진나루는 임진왜란 당시 선조가 의주로 피란할 때 지났던 곳이다. 근처에는 조선 영조 때 만든 성문인 진서문 터가 있다. 또 강을 굽어보는 벼랑 위에 지어진 화석정(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1호)은 율곡 이이가 관직에서 물러난 뒤 제자들과 시와 학문을 논했던 정자다. 율곡습지공원과 율곡수목원은 율곡 선생을 주제로 조성한 생태공원이다.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혼자 걷기 좋다.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 정취를 맘껏 누릴 수 있다. 율곡 선생과 신사임당을 비롯한 가족묘지, 위패 등을 모신 자운서원도 가볼 만하다. ●해마다 1만 명 이상 찾는 명소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개방 첫해인 △2016년 1만 명 △2017년 1만2000명 △ 2018년 1만5000명 등 해마다 1만 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생태탐방로는 매주 수∼일요일 운영되며 월·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무다. 탐방, 트레킹을 하려면 이달 25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희망 날짜에 신청하면 된다. 보호자가 동행할 경우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부터 참여할 수 있다. 김윤정 파주시 관광과장은 “생태탐방로를 걸으면서 방문객들이 힐링과 휴식을 만끽하며 마음의 여유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존 위팅데일(John Whittingdale) 영국 무역특사를 만나 경기도와 영국 간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등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존 위팅데일 특사는 영국 총리가 임명한 대한민국 담당 무역특사다. 이번 면담은 주한영국대사관의 주선으로 이뤄졌다.김 지사는 9일 오후 경기도청을 방문한 위팅데일 무역특사를 만난 자리에서 “경기도와 영국이 보다 긴밀하고 실질적으로 협력을 했으면 좋겠다. 지난해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와 나이젤 토핑 기후대사를 만나 얘기를 많이 나눴고 반도체나 여러 가지 미래 첨단산업에 대해서 실질적인 협력관계가 진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어 “RE100이라든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대책을 만들고 있는데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만들기 위해 영국에 협조를 구하고 싶다”며 “벌써 28개의 대기업이 RE100 선언을 했는데 선언적 노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긴급한 진전을 이뤄야 할 필요가 있다. 영국과 더 많은 협력관계를 맺고 경기도가 비결을 배웠으면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경기도는 한국 반도체 생산의 80% 이상, 바이오산업 생산량의 45%를 차지하고 있어 영국과 협력하기에 최적의 지역”이라며 “정부에 있으면서 영국과 많은 교류·협력을 했고 역대 주한대사님들과도 좋은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특사님 방문을 계기로 반도체 산업이라든지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해서 많은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위팅데일 특사는 “영국 총리가 한국 담당 무역특사를 임명한 것은 영국 정부가 한국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는 경기도가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지사님을 찾아왔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또 “영국 정부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에너지와 기후변화를 전담하는 정부 부처를 신설하고 한국 기업들과 재생에너지 관련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데 이것이 두 나라 간 협력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경기도에서도 넷제로를 위해 여러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경기도 기업들도 영국에서 이미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분야여서 앞으로 더 많은 교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화답했다.‘넷제로’는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과 제거하는 이산화탄소량을 더했을 때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것으로 ‘탄소제로’라고도 한다.두 사람은 지역 균형발전, 인적 교류, 문화예술 교류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도 교환했다.특히 김 지사가 청년들을 위한 인적 교류 방안에 대한 구상을 밝히자 위팅데일 대사가 교류지역으로 영국의 대학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위팅데일 무역특사는 1992년부터 영국 하원의원을 지냈고 한·영 간의 무역, 투자 진흥과 협력 논의를 위해 지난해 5월 한국 담당 무역 특사로 임명됐다.김 지사는 지난해 7월 취임 후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나이젤 토핑 기후대응대사, 카를로스 몬레알 플라스틱 에너지 최고경영자와의 면담 등 영국의 정·재계 주요 인사들과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지난해 10월 DMZ 평화걷기 행사에 참석했으며, 11월에는 대사 초청으로 한영협회 행사에서 김 지사가 연설하는 등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경기도는 주한영국대사관과의 이 같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경제, 투자, 무역, 탄소중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도 있는 협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영달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도민 10명 중 8명은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경제위기로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경기연구원은 ‘위기 상황에서의 취약계층 정신건강 실태 및 정책적 대응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해 11월 24일~12월 1일 경기도민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았다.우선 3고로 인해 ‘스트레스가 늘었다’는 응답자가 84.5%에 달했다. 성별로는 △여자 87.8% △남자 81.3%, 나이별로는 △40대 87.7% △30대 86.7% △50대 85.5%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3고 스트레스 응답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스트레스 응답률 72.3%보다 높았다.우울증(PHQ-9) 심각도는 2021년 3월 조사와 비교해 ‘우울증에 해당한다’가 16.5%에서 56.8%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우울증 평균 점수는 6.92점인데, 이는 우울증이 만연해 있는 것으로 분석돼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3고 현상과 같은 경제위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우울증(PHQ-9) 심각도의 가구 특성 중 기초생활수급 가구의 우울증 점수는 9.59점으로 비수급 가구 6.41점과 비교해 3점 이상 차이 났다. 가구 형태별로는 혼자 사는 사람의 우울 수준(8.03점)이 다인 가구 거주자(6.25점)에 비해 높아 취약계층 여부에 따른 우울 수준의 편차가 컸다.3고 경제문제로 인한 스트레스 수준과 우울증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우울증 점수도 일관되게 높아지고 있는데, ‘스트레스를 매우 받는다’는 응답자의 우울증 점수는 8.20점으로 ‘보통’ 5.68점, ‘전혀 받지 않음’ 2.42점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이에 연구원은 정신건강 수준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유형별 맞춤형 지원 전략으로 △위기 특성에 맞는 취약계층 선별 대책·사각지대 발굴 △위기 상황 종료 후 자살률 증가를 대비한 선제 대응 △정신건강 수준 악화 예방을 위한 유형별 맞춤형 지원 △정신건강센터 인지도 제고 및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 △상담센터와 행정복지센터 연계 서비스 강화를 통한 사각지대 최소화 △정확한 정신건강 수준 파악을 위한 꾸준한 조사 및 변화 확인 등을 제시했다.유정균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정신건강 유형과 정신건강의 이행에 영향을 미치는 취약 요인들을 점검해 맞춤형 지원이 제공돼야 한다”며 “코로나19와 경제위기 상황에서 정신건강 문제는 경제적 어려움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는 점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 연락해 상담을 원하는 경우 행정복지센터로 연계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조영달기자 dalsarang@donga.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를 정부 선도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프로젝트는 낡고 오래된 원당 구도심의 도시공간을 재구조화하는 사업이다,이동환 시장은 9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1기 신도시 자치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가 최근 시대변화에 맞게 개편하는 도시혁신 구역(3종) 적용에 가장 부합한다”면서 정부 선도 시범사업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이 시장은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가 정부의 선도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되면 주거 기능에 국한된 구도심이 일자리와 경제활동의 거점을 갖춘 지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민관 복합개발을 통한 창의적인 상징물로 성장하고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이에 원희룡 장관은 “고양시가 구도심을 재구조화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원당 구도심은 그동안 용도(주거·상업·공업)와 밀도(용적률·건폐율)를 엄격하게 구분한 현행 도시계획 때문에 민간의 창의적인 계획 수립과 융·복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국토부는 지난달 6일 최근 시대변화에 맞게 도시계획 체계를 개편하는 ‘도시계획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도시혁신 구역(한국형 White Zone)과 ‘복합용도구역’ 도입이 핵심 내용이다.도시혁신 구역은 기존 도시계획 체계에서 벗어나 토지·건축의 용도 제한을 두지 않고 용적률과 건폐율 등을 자유롭게 지자체가 정하는 방식이다. 복합용도구역은 기존 용도지역의 변경 없이도 주거지역 내 상업시설 설치 등 다른 용도 시설의 설치가 허용된다.혁신방안에는 또 체육시설과 대학교, 터미널 등 다중 이용 도시계획시설을 융복합 거점으로 활용하고 시설의 본래 기능도 고도화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시설 입체복합 구역’도 도입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현재 ‘국토계획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양시의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 5대 과제로 구분된다. △·청사 주변 지역 도심 복합개발지구(원당 2구역 도심재개발·재정비촉진지구 포함) △원당 4·6·7구역 주택재개발 △창조 R&D 캠퍼스(주교 공영주차장 및 신청사 예정지 복합개발) △원당역 일원 창조혁신캠퍼스(성사 혁신지구·버스 공영차고지 추진) △원당 고양대로 상징가로 등이다.원당 재개발 구역은 공공·민간재개발 등을 추진하고 융복합 개발도 추진한다. 시청사와 문예예술회관, 체육관, 상권 등이 밀집한 지금의 청사는 사업소와 산하기관 등을 집적화해 제2청사 기능의 복합문화청사로 유지하고 주변 지역은 중장기적으로 도심 복합개발이 가능하도록 한다.공영주차장(129면)이 있는 원당 고양대로는 주차장 위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원당역~고양은평선(신설)을 잇는 상징가로를 구축해 지역주민이 걷고 싶고 즐길 수 있는 시민 활용 공간으로 조성한다.고양시 관계자는 “구도심 도시공간을 재구조화하는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가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면 정부의 실질적인 공간혁신 구역 계획수립 지침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제한적으로 운영됐던 경기 파주시 임진강변 생태탐방로가 이달부터 정상 운영된다. 이 일대는 1971년 미군 제2사단이 서부전선을 한국군에게 넘길 당시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 여건 때문에 철책이 세워졌다. 이후 군 순찰로가 조성되면서 자연스럽게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고, 생태환경이 보존돼왔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2016년 1월부터 일반인 출입이 가능해졌다. 출입 절차와 시간·인원 제한은 있지만 아직 외부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 많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자연과 함께 걸어요” 생태탐방로의 전체 길이는 약 9.1㎞다. 임진강 통문을 출발해 통일대교를 넘어 초평도, 임진나루, 율곡습지공원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전체를 둘러보려면 성인 기준으로 3시간 정도 걸린다. 생태탐방로에 가기 위해선 먼저 출발지인 임진각 관광지에 집결해야 한다. 이곳은 1972년 남북공동성명 발표 직후 개발된 대표적 통일 관광지다. 해마다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6·25 전쟁 관련 각종 유물과 전적 기념물 등이 전시돼 있다. 전쟁으로 끊어진 경의선 기찻길, 판문점의 ‘돌아오지 않는 다리’와 함께 전쟁의 상징이 된 ‘자유의 다리’, ‘평화의 종’도 있다. 임진강을 남북으로 잇는 통일대교를 왼쪽에 두고 하류 쪽으로 내려가면 철새 월동지로 알려진 초평도가 눈에 들어온다. 물억새와 갯버들이 우거진 섬이다.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덕분에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다. 가을부터는 두루미·가창오리·쇠기러기·독수리 같은 철새가 찾는다. 초평도 맞은편 450㎡ 규모의 전망대에 고배율 망원경 3대를 설치해 철새의 월동 모습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운이 좋다면 탐방로 주변에서 고라니가 뛰노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인근에는 높이 10여 m의 주상절리 벽이 약 400m에 걸쳐 펼쳐진다. 검은 현무암 기둥이 절벽을 이루고 있는 장관이다. 임진나루는 임진왜란 당시 선조가 의주로 피난할 때 지났던 곳이다. 근처에는 조선 영조 때 만든 성문인 진서문 터가 있다. 또 강을 굽어보는 벼랑 위에 지어진 화석정(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1호)은 율곡 이이가 관직에서 물러난 뒤 제자들과 시와 학문을 논했던 정자다. 율곡습지공원과 율곡수목원은 율곡 선생을 주제로 조성한 생태공원이다.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혼자 걷기 좋다.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 정취를 맘껏 누릴 수 있다. 율곡 선생과 신사임당을 비롯한 가족묘지, 위패 등을 모신 자운서원도 가 볼 만하다.● 해마다 1만 명 이상 찾는 명소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개방 첫 해인 △2016년 1만 명 △2017년 1만2000명 △ 2018년 1만5000명 등 해마다 1만 명 이상 찾을 정도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생태탐방로는 매주 수∼일요일 운영되며 월·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무다. 탐방·트래킹을 하려면 이달 25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희망 날짜에 신청하면 된다. 보호자가 동행할 경우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부터 참여할 수 있다. 김윤정 파주시 관광과장은 “생태탐방로를 걸으면서 방문객들이 힐링과 휴식을 만끽하며 마음의 여유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도는 올해부터 취업을 못 한 청년에게 최대 30만 원의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일부 시군에서 추진해오던 사업을 경기도가 확대 실시하는 것인데, 청년에게 더 고른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올해는 자체적으로 유사한 사업을 진행 중인 일부 지자체를 제외한 28개 시군이 참여한다. 소요 예산은 41억4000만 원인데 경기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응시료는 선착순으로 지원하며 약 2만3000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토익 등 어학시험 19종 △한국사 등 국가기술자격시험 544종 △국가 공인 민간자격시험 95종의 응시료를 실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청년 1인당 연간 최대 지원금은 30만 원이다. 시험당 최대 10만 원을 주는데 연 3회까지 지원해준다. 다만 연간 응시료 합산 금액이 10만 원이 안 되는 경우에 한해 ‘4번 이상’도 지원해준다. 합격 여부에 상관없이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apply.jobaba.net)을 통해 상반기는 5·6월에, 하반기는 10·11월에 신청할 수 있다. 12월 시험의 경우 이듬해 신청하면 된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더 나은 기회를 보장하고 긍정적으로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30대 임산부가 병원으로 향하는 119구급차 안에서 6번째 딸을 무사히 출산했다.8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경기소방)에 따르면 이달 3일 오전 6시 48분경 경기 평택시 포승읍 한 아파트에서 30대 임산부가 다급한 목소리로 “출산이 임박해 진통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날은 산모가 병원에서 유도분만을 하기로 한 날이었다.신고를 받고 송탄소방서 구급대 김지은 소방장, 정택수 소방교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산모는 이미 출산이 임박한 상태였다.우선 다급하게 산모를 구급차에 옮긴 뒤 구급차는 10㎞ 떨어진 산부인과 병원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병원이 가까워질 무렵 갑자기 산모가 진통을 호소했다. 구급대원들은 더 이상 이송이 어렵다고 판단해 곧바로 구급차 안에서 응급 분만을 시도했다.먼저 산모를 안정시키고 침착하게 대처했다. 잠시 후 구급차 안에서 우렁찬 아기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산모의 여섯째 딸이었다. 구급대원들은 탯줄을 묶은 뒤 산모와 아이를 무사히 병원으로 옮겼다.이 소식이 알려지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산모가 딸을 낳은 3일 “건강한 출산, 여섯 번째의 큰 기쁨을 1400만 경기도민과 함께 축하드립니다”라고 직접 쓴 손 편지를 보내 축하했다.출산을 도운 구급대원과 송탄소방서 직원들도 산모를 찾아 기저귀와 배냇저고리, 미역 등 출산 선물을 전달했다.경기소방 관계자는 “구급대원들은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해 모두가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명 중심의 고품질 응급의료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조영달기자 dalsarang@donga.com}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은 7일 이사회를 열고 국제물류학과 이동현 교수를 제8대 총장으로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총장의 취임식은 이달 20일 열린다. 학교법인은 지난달 공모를 실시했고 발표·면접 심사를 통해 이 총장을 선출했다.이 신임 총장은 “기독교적 가치, 재정자립화 전략, VICTORY 경영전략 등을 통해 ‘승리하는 대학’을 만들겠다”며 대학 비전으로 소통대학, 성공대학, 스마트대학을 제시했다.이 신임 총장은 연세대 신문방송·경제학을 전공했으며 미국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주립대학에서 해양정책학 석사, 서울대 정책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평택대 총장직무대행, 부총장, 사학혁신지원사업단장, 산학협력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해운항만, 해양수산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조영달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