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김재형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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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출입하며 산업 현장의 변화상을 기록합니다.

monami@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경제일반35%
기업31%
산업12%
인공지능6%
인사일반4%
정보통신4%
우주/천체2%
모바일2%
중국2%
기타2%
  • 韓, YS때 특허청장-DJ 경제수석-盧정부 총리-MB땐 주미대사

    한덕수 전 국무총리(73)는 40여 년간 4개 정부에서 고위 공직에 몸담은 정통 관료 출신이다. 전북 전주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70년 제8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관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거쳤다. 1977∼79년에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밟았다. 한 전 총리는 정권과 무관하게 굵직한 요직을 맡았다. 김영삼 정부에서 특허청장, 통상산업부 차관을 지냈고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국무조정실장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까지 맡아 당시 대표적인 ‘참여정부 사람’으로 꼽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성공적인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어 이명박 정부가 들어섰지만 주미 대사로 3년간 일했다. 한 전 총리가 최근 총리 후보로 거론되자 ‘올드보이’ 이미지가 강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경제와 안보의 결합이 중요해진 시대에 적임자로 꼽힌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경제, 통상, 외교 분야를 두루 경험했기 때문이다. 한미 FTA 비준 과정에서는 미국을 대상으로 ‘아웃리치(대외 접촉)’ 활동에도 전념했다. 미국의 각 지방정부 및 의회를 순회하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미 FTA로) 미국에도 일자리가 늘어난다”며 설득하는 데 공을 들였다. 다양한 분야 공직을 거친 뒤에는 2012년부터 한국무역협회장으로 3년간 일했다. 당시 그가 자주 쓰던 말이 ‘우문현답’이었다고 한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뜻이다. 함께 일했던 사람들은 그를 ‘현장을 찾아 소통하려 한 리더’로 기억하고 있다. 한 전 총리와 2년 가까이 일한 A 씨는 “원래 영어를 잘하시지만 늘 영어사전과 노트를 들고 다니면서 해외 잡지를 보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적고 암기했다”고 회고했다.세종=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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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인수위 ‘몰염치’ 발언 모욕적”… 인수위 “靑 감정적 해석”

    문재인 대통령 동생의 대학 동창인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대표 선임을 두고 청와대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간의 갈등이 연일 격화하고 있다. 청와대가 인수위의 ‘알박기 인사’ 의혹 제기에 대해 “모욕적”이라며 사과를 요구했지만 인수위는 “상식이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일 뿐”이라고 응수했다. 인수위가 KDB산업은행이 대주주인 대우조선해양의 대표 선임 문제를 겨냥하자 “금융권 내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에 대한 경고장이자 군기 잡기”라는 해석이 나온다.○ “인수위 사과해야” vs “청와대 감정적 해석”박수현 대통령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1일 TBS와 MBC라디오에 잇달아 출연해 전날(3월 31일) 인수위가 “몰염치하다”며 박 대표 선임 인사를 비판한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이런 민간기업 인사에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회동 후 좋은 분위기 속에서 업무 인수인계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인데 이렇게 찬물을 끼얹는 브리핑을 했다면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양측이 물밑 협의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인수위가 박 대표 인선을 두고 청와대를 끌어들이고 있다는 성토다. 반면 인수위는 “상식이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뿐인데 청와대에서 감정적으로 해석했다”고 반박했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브리핑을 열어 “국민 혈세 4조1000억 원이 투입된 부실 공기업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지 그 해법에 대한 고민이 문제의 본질”이라며 “특정 자리에 대한 인사권 다툼으로 문제의 본질이 호도되거나 변질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인수위는 산업은행이 최대주주인 HMM(옛 현대상선) 대표 선임도 ‘임기 말 알박기’로 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HMM은 지난달 29일 이사회 및 주주총회에서 김경배 신임 대표이사를 최종 선임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임기 말에 알박기로 보은을 했다”며 “이렇게 해놔야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다만 인수위와 국민의힘은 ‘알박기 인사’ 의혹 이슈에 대한 역할 분담에 나섰다. 윤 당선인이나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박 대표 선임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대신 당 차원에서는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아무리 막 가자는 입장이라고 하지만 최소한 국민 눈치는 좀 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내가 눈독 들이면 로맨스 인사권 행사이고, 남이 눈독 들이면 불륜 인사권 행사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금융권 견제 수위 높이려는 의도” 분석 금융권에선 인수위가 연일 박 대표 임명을 비판하고 나선 데 대해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대한 견제 수위를 높이며, 금융권에서 친문 색채를 빼겠다는 의도가 깔렸다”는 말이 나온다. 현 정부 집권 후 금융권 내에 짙어진 친문 색채를 걷어내는 동시에 “연임은 없다. 나갈 사람은 미리 나가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는 것. 인수위와 국민의힘은 금융권 내 대표적 친문 인사로 분류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둘러싼 의혹을 기점으로 ‘친문 낙하산 금융권 인사’를 둘러싼 제보들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1일 인수위를 향해 “점령군과 같은 월권 행태는 즉각 중단하고 법과 원칙에 맞는 권한만을 행사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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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청년 무역인 키우는 SW 적극 지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1일 “윤석열 정부는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경제 성장의 정부, 청년에게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강남구에서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열린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 양성프로그램(GTEP) 수료식’에 참석해 청년 무역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부존자원도 없고 시장도 협소해 수입과 수출에 의해 국내총생산을 창출해 먹고사는, 전 세계에서도 대외 의존도가 가장 높은 나라”라며 “정부는 물류를 위한 하드웨어 구축에도 재정 투자와 많은 지원을 해야 하지만 청년 무역인을 키워나가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는 일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그러면서 “상거래 자체가 디지털로 이뤄지고 있을 뿐 아니라 모든 무역 절차 시스템이 디지털화돼 있다”며 “미래 대한민국의 무역과 경제를 짊어진 여러분들도 디지털화에 더 깊이 적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청년 무역인들은 이날 윤 당선인에게 “무역 산업 성장의 필수 조건인 전자상거래 교육을 나라에서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고, 윤 당선인은 “제가 적극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윤 당선인이 당선 후 개별 경제단체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월 21일 윤 당선인과 경제 6단체장 오찬 간담회에서 구자열 무역협회장의 방문 요청에 윤 당선인이 즉시 수락하며 이날 대화가 성사됐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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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인터, ‘세넥스’ 인수 마무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2월 체결한 세넥스에너지 인수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31일 밝혔다. 4억4242만 호주달러(약 4052억 원)를 투자해 세넥스에너지의 지분 50.1%를 취득했다. 세넥스에너지는 호주 퀸즐랜드주에 위치한 아틀라스, 로마 노스, 루이지애나 등 3개의 가스전을 보유한 호주 석유가스 분야 5위 기업이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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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아라미드 사업 글로벌 경쟁력 ‘쑥쑥’

    코오롱그룹은 연초 신년사를 통해 성장의 미래가치를 사회와 나누며 번성하자는 의지를 밝혔다. 신사업과 친환경 사업 부문 연구개발과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며 각 사업부문의 협업 능력,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의 이익을 넘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코오롱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오롱그룹은 지난해 9월 대한민국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수소기업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회원사로 참여하는 등 수소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소재부품 분야 핵심 기술력을 토대로 그룹사 간 시너지를 일으켜 수소경제 전반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은 그룹 내 수소사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며 수소시장의 핵심소재 통합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미 30년 넘게 축적한 멤브레인 설계·제조 기술과 수소연료전지용 분리막 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사업을 확장해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고부가 신소재 시장을 선도할 아이템들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강철보다 5배 강하고 500도의 높은 온도에도 견뎌 슈퍼섬유로 불리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헤라크론)는 현재 2020년에 완공된 증설라인을 포함해 100% 가동 중이다. 지난해 6월 연간 생산량 7500t에서 두 배 수준인 연 1만5000t으로 증설한다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히고 증설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아라미드는 5G 케이블 등 고부가 IT 인프라용 시장과 전기자동차용 고강성 타이어코드 등 첨단산업 수요에 발맞춰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또한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따라 타이어코드 베트남 생산 공장의 증설을 결정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8년 9월 베트남 빈즈엉성에 연산 1만6800t 규모의 타이어코드 생산기지를 완공하고 글로벌 타이어사들의 품질승인을 마쳐 가동 중이다. 지난해 초 2022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연산 1만9200t 규모의 증설 계획을 발표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수분제어장치는 수소연료전지의 전기가 잘 발생하도록 습도를 조절하는 핵심부품으로 2013년 국내 최초 양산 체제를 갖췄고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자랑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1세대 수소전기차 투싼부터 지금의 넥쏘까지 수분제어장치의 공급을 이어왔고 2023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차에도 업그레이드된 수분제어장치를 공급한다. 또한 수소연료전지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고분자전해질막(PEM)도 지난해 초 국내 최초로 양산설비를 갖추고 본격적인 생산·판매에 나서고 있다. PEM 설비는 특히 에너지저장장치용(ESS) 산화환원 흐름전지와 친환경 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기술에 적용되는 분리막도 생산할 수 있어 확장성이 기대된다. PEM과 전극을 결합한 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A)는 수소연료전지 스택(전기발생장치)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핵심부품으로 2023년까지 양산체제를 갖추고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육상과 해상풍력발전 사업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수전해 기술로 물을 전기 분해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코오롱글로텍은 탄소섬유와 에폭시를 활용한 수소저장과 운송에 필요한 압력용기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차량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의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하우징 부품을 생산·공급한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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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OLED 앞세워 디스플레이 ‘톱’ 입지 굳혀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앞세워 지난해 4분기(10∼12월) TV용 디스플레이 세계 1위를 탈환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매출 기준 TV용 디스플레이 점유율이 23.8%로 중국 BOE(20.6%)를 제치고 3개 분기 만에 다시 1위를 기록했다. 하이엔드 TV를 중심으로 OLED 제품 판매량이 급증하며 매출 상승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4분기 OLED TV 패널 판매량은 230만 대로 분기 최다 판매량 기록을 경신함과 동시에 처음으로 분기 200만 대 고지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매출액은 직전 연도 같은 기간 대비 28%, 전 분기 대비 26% 증가한 14억5000만 달러(약 1조8000억 원)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OLED TV 패널 판매량도 전년 대비 65%가량 성장한 740만 대를 기록했다. 옴디아는 올해도 LG디스플레이가 TV용 디스플레이 매출 점유율 23.9%로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연간 판매량은 1001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OLED TV는 전체 TV 시장의 수요가 정점을 찍고 하락하는 ‘피크아웃’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TV는 OLED’라는 공식을 만들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옴디아는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출액 기준으로 2019년 26%에서 2021년 4분기 41%까지 확대됐고, 올해는 42.1%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3년까지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채택해 OLED TV를 만드는 곳은 LG전자가 유일했으나 이후 일본 소니, 파나소닉, 유럽 뱅앤올룹슨, 필립스, 그룬딕 등 유력 TV 업체들이 잇따라 뛰어들었다. 지난해에는 일본 최초의 흑백 TV 개발사인 JVC까지 가세하면서 OLED TV를 판매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20개로 늘어났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화질을 혁신한 차세대 TV 패널 ‘OLED.EX’를 앞세워 TV 시장 내 OLED 대세화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OLED.EX는 OLED 화질의 핵심이자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으로 이뤄진 ‘EX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패널이다. 기존 OLED 대비 화면 밝기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좀 더 정교하게 재현한다. 라인업도 한층 강화한다. 올해 OLED TV 패널 중 가장 작은 42인치와 가장 큰 97인치를 추가해 40인치대부터 90인치대까지 중형과 초대형을 아우르는 풀라인업으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한발 앞선 과감한 투자로 2013년 세계 최초 55인치 풀HD급 OLED TV 패널 양산에 성공한 이래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라 불리던 OLED TV 시장을 개척해 왔다. 경기 파주시에 대형 OLED 생산기지를 구축한 데 이어 2020년 7월부터 중국 광저우 대형 OLED 공장의 본격적인 양산으로 규모의 경제에 한층 다가섰다. OLED TV 시장 확대에 힘입어 한국 OLED 수출액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동향에 따르면, 한국 OLED 수출액은 2016년 68억6000만 달러에서 2021년 145억3000만 달러로 5년 만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 디스플레이 수출액 중 OLED가 차지하는 비중도 24.4%에서 58.9%로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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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하고 반도체 투자… 차세대 기업 동력 발굴

    올해 창립 126주년을 맞는 두산그룹은 ‘변화 DNA’와 이를 뒷받침한 ‘차세대 동력 발굴’을 토대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새로운 두산은 차세대 에너지 및 첨단 정보기술(IT)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한발 앞서 있는 수소 비즈니스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발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이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440kW 인산형 연료전지(PAFC)이다.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고 청정수소 및 부생수소, 천연가스, 액화석유가스(LPG)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 두산퓨얼셀 연료전지의 국산화율은 98%에 달하며 국내 280개 협력업체와 함께하고 있다. 세계 최초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인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세계 최대 규모인 ‘신인천 빛드림 수소 연료전지발전소’ 모두 두산퓨얼셀이 연료전지를 공급했다. 두산퓨얼셀은 트라이젠(Tri-gen)을 통해 부족한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트라이젠은 수소, 전기, 열 등 3가지 에너지를 사용처에서 필요한 만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트라이젠은 연료전지의 빠른 응답 속도를 기반으로 충전소에서 필요한 만큼 수소와 전기, 열을 생산해 즉시 공급함으로써 블루·그린수소가 공존하는 수소경제 초기에 가장 경제적인 복합 충전 솔루션이 될 수 있으며 올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세계 5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두산중공업은 수소가스터빈 개발 쪽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수소가스터빈은 천연가스 대신 수소를 사용하며 기존 복합화력발전소의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노후 가스터빈을 대체할 경우 적은 비용으로 친환경 발전소 전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두산중공업은 독자기술로 5MW급 수소가스터빈용 수소 전소 연소기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와 병행해 한국기계연구원과는 300MW급 수소가스터빈용 수소 혼소 연소기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엔 울산시, 한국동서발전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25년 이상 운영해 온 울산복합화력발전소의 가스터빈을 2027년까지 270MW 규모 수소가스터빈으로 전환하는 실증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반도체 & 첨단 IT 사업 육성 두산은 3월 8일 이사회를 열어 국내 반도체 테스트 분야 1위 기업인 테스나(TESNA) 인수를 결정했다. 테스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카메라이미지센서(CIS) 등 시스템 반도체 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국내 동종 기업 중 최상위권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웨이퍼 테스트 분야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두산은 적극적 투자를 통해 국내 1위 반도체 테스트 전문업체로서 테스나의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중장기적으로 첨단 패키징 기술을 확보하는 등 반도체 후공정 전문회사로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함으로써 한국 시스템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두산은 미국에서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를 활용해 보관용기 사업을 하고 있는 SiO2에 1억 달러를 투자하고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사업에도 진출했다. SiO2는 글로벌 제약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용 mRNA 백신에 쓰이는 보관용기를 제조,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100개 이상의 양산 및 임상 제품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는 의약품 용기 회사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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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100년을 향한 발걸음… 친환경 경영으로 기업가치 끌어올린다”

    포스코는 초(超)불확실성 시대의 사업 환경에서도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1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지주회사체제 전환을 확정했다. 포스코그룹이 1968년 설립된 이후 54년 만에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의 성장전략 수립과 미래사업 포트폴리오 개발, 그룹사업의 진단과 평가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그룹 차원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는 ‘ESG 리더’ 역할도 맡게 된다.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등 7대 핵심사업을 통해 기업가치를 2030년까지 3배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그룹 내 사업회사들은 본업의 전문성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룹의 핵심사업인 철강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CCUS) 기술 등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며 철강 경쟁력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2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철강 전문가인 김학동 부회장과 마케팅본부장인 정탁 사장을 초대 대표이사(각자 대표)로 선임했다. 포스코는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세계 최고의 철강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쌓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새롭게 탄생한 철강회사 포스코는 직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근무할 수 있도록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저탄소·친환경 생산체제 구축을 앞당겨 세계 최고의 철강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취임 후 첫 행보로, 포항과 광양을 각각 4일, 7일 방문해 제철소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는 등 현장경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 “수소 수요 확대에 대비한 부생수소 생산체계 구축, 친환경 자동차 수요 증가에 대응한 전기강판 설비 신설 등 미래 선도사업에 맞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겠다”며 “지역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하며 고객사, 공급사, 지역사회 등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포스코가 12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오를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바로 여러분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면서 “생산도 중요하지만 서두르지 말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두가 다치지 않고 건강히 근무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포스코는 또한 비상장사라 사외이사 선임 의무가 없으나 선진 지배구조의 정착과 경영의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박재환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와 이민호 전 경희대 환경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포스코는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저탄소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제철공정 효율을 개선함과 동시에 환경 투자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포항제철소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밀폐형 원료저장 사일로 8기를 준공했다. 광양제철소는 질소산화물 배출 감소를 위해 기력발전소에 9기의 친환경 청정설비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생산체제 구축에 앞장서 왔다. 포스코는 제철소 환경 유해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약 2조3600억 원 규모의 환경 개선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약 1조5800억 원을 집행했다. 아울러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친환경 철강제조 공법으로 각광받는 파이넥스 기술의 세계 최초 상용화 경험을 기반으로,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에도 성공해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미래의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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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 그리고 공존

    다양한 기술이 융·복합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격변하는 대외 정세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은 갈수록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내몰리고 있다. 요즘 경영학자들이 뷰카(VUCA)를 자주 언급하는 것도 그래서다. 뷰카는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을 뜻하는 경영 용어다. 기업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기업 가치를 뛰어넘어 사회 구성원과의 공존 방법을 찾고 있다. 혁신을 통해 생존할 방법을 모색하고 더 나아가 사회 구성원과의 공존이 가능한 지속가능한 경영으로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 기존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로보틱스 등 새로운 사업 분야를 발굴하려는 노력은 분야를 막론하고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로보틱스의 미래 청사진을 그렸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조직 내에 ‘로보틱스랩’을 만들어 웨어러블 로봇, AI 서비스 로봇, 로보틱 모빌리티 등 인간과 공존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반도체(Chip) 등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거리인 BBC를 SK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영토를 키워나가는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전했다. SK만의 성장이 아니라 대한민국 재계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가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그룹은 최근 지주사 체제로 개편한 뒤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등 7대 핵심사업을 발굴하며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3배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 또한 선박제조사에서 미래제조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내걸고 친환경 선박과 자율운항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두산그룹은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분야를 한층 더 고도화하는 것과 동시에 신시장으로 꼽히는 해상풍력 발전사업도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서 △메타버스 △AI반도체 △양자암호 등 자사가 보유한 3대 미래 기술력을 선보이면서 올해를 이 기술의 글로벌 진출을 이뤄내는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각자의 방식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모습도 나타난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 기부와 기술력을 보태는가 하면 환경파괴를 막기 위한 투자에 나서는 기업도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수요가 폭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국내 공급 확대를 위해 중소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긴급 지원에 나섰다. 2020년 2월 마스크 공급 대란이 일었을 땐 마스크 제조업체 4곳에 삼성전자의 제조 전문가 50명을 긴급 투입하기도 했다. 포스코그룹은 4일 발생한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재해성금 2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성금과는 별도로 이재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세면도구, 이불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산불피해주민 긴급 구호키트’ 500개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또한 6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0억 원을 전달하고 생수와 라면 등의 기본 생필품을 지원했다.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기업도 있다. 지난해 한화그룹은 KDB산업은행과 그린에너지 육성을 위한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녹색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는 한편, 한화의 차세대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재계 관계자는 “기존 사업에만 안주하면 금방 도태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보니 저마다 혁신의 철학과 미래 비전을 정립하고 이를 발 빠르게 실천하고 있다”며 “더불어 공생의 가치를 훼손하면 절대 지속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성장과 지속성 사이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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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 무산된 쌍용차, 하반기 ‘2교대’ 체제로 바꾼다

    에디슨모터스와 계약을 해지한 쌍용자동차가 낮 근무만 하던 기존 1교대 근무체제를 하반기(7∼12월)부터 밤까지 공장을 가동하는 ‘주간연속 2교대’ 체제로 전환한다. 생산량을 최대한 늘려 새 주인을 찾는 데 유리한 조건을 갖추기 위한 것이란 풀이가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용원 쌍용자동차 관리인은 이날 오전 경기 평택시 쌍용차 본사에서 상거래 채권단 대표 10여 명과 만나 이런 내용의 인수합병(M&A) 전략을 공유했다. 전날 에디슨모터스와의 M&A 투자계약이 자동 해지됐다는 것을 공시한 후 쌍용차의 첫 행보다. 정 관리인은 “몇 군데가 (인수)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현행 1교대에서 하반기 2교대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쌍용차는 지난해 7월부터 생산·기술직은 절반씩 2개 조, 사무직은 33%씩 3개 조로 나눠 매월 1개 조씩 무급 휴업을 시행해 왔다. 업계는 6월 쌍용차의 전략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제이백이 나오는 시기에 맞춰 월 1만 대 이상의 양산 체제를 갖추려는 계획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의 3월 생산 규모는 약 9000대, 미출고 물량은 1만3000대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공개입찰보다는 실사 과정이 짧은 ‘스토킹 호스’(수의계약 후 공개입찰)나 수의계약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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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 대우조선 합병 불허한 EU에 소송

    현대중공업그룹은 대우조선해양과의 합병을 불허한 유럽연합(EU)에 23일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을 EU 법원을 통해 냈다고 28일 밝혔다. 대우조선 합병을 다시 추진하는 것은 아니고 조선 업계의 시장 지배력을 단순 점유율로만 평가한 EU의 비합리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EU 집행위원회는 1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과의 결합을 불허한다고 발표했다. EU는 양사의 결합은 독점적 지위를 갖는 합병 회사의 탄생으로 이어져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분야에서 경쟁의 저하가 일어날 것이란 이유를 들었다. EU 발표 직후 한국조선해양은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던 기업결합 신고를 자진 철회했다. 대신 당시 현대중공업그룹은 입장문을 통해 “향후 최종 결정문을 면밀히 검토해 EU 법원을 통한 시정 요구 등 가능한 대응 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선시장은 단순히 기존의 시장점유율만으로 시장 지배력을 평가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의견을 EU 공정위에 지난 2년간 설명해 왔다”며 “이번 소송은 EU 측의 논리가 부당하다는 그간의 주장이 옳았음을 증명하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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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매각 무산, 새 인수자 찾는다, “에디슨, 대금 못내… M&A 계약해지”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에디슨모터스와 결별하고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 에디슨모터스는 결국 자금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고배를 마시게 됐다. 쌍용차를 인수하려면 1조 원 이상의 실탄이 필요해 마땅한 후보가 등장할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보다는 여건 나아졌다는 쌍용차쌍용차는 28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인수합병(M&A) 투자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에디슨모터스 측은 1월 10일 본계약을 맺고 인수대금 3048억 원의 10%인 계약금 304억8000만 원을 냈다. 그러나 기한 내 잔금 2743억2000만 원을 결국 납부하지 못했다. 인수대금 납부 마감일은 주요 채권단(회생담보권자, 상거래채권단 등)과 주주(마힌드라 등) 등이 회생계획안에 대해 결심하는 ‘관계인 집회일’(4월 1일) 5영업일 전인 25일이었다. 에디슨모터스 측은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과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관계인 집회 일정 연기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에디슨모터스는 계약 해지에 반발하며 서울회생법원에 계약자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을 낼 방침이다. 쌍용차의 결정에는 최근 경영 상황이 일부 개선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쌍용차의 3월 자동차 생산량은 9000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1월 7540대, 2월 7052대를 넘어 지난해 12월(8755대)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수출이 늘어나면서 미출고 물량이 1만3000대에 이른다”며 “부품 수급 문제만 해결되면 생산라인을 2교대로 가동해야 할 정도”라고 전했다. 인수 흥행에 실패한 지난해 6월과는 경영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여기에 6월 말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인 ‘제이백(J100)’, 내년에는 중형 전기 SUV ‘U100’(가칭) 출시가 예정돼 있다. 정 관리인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경영 여건이 나아져 보다 경쟁력 있는 인수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자 못 구하면 최악의 경우 청산그러나 쌍용차의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타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부채를 갚고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총 1조5000억 원대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입찰 공고 당시 11개의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대규모 자금 조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포함해 3곳만이 본입찰에 참여했다. 다른 두 참여자인 카디널 원 모터스, 인디EV도 구체적 자금 조달 계획을 제출하지 않아 최종적으로는 입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서울회생법원이 M&A 인수자의 투자계획서가 포함된 회생계획안 인가 시점을 10월 15일로 정한 것도 부담이다. 7개월이란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절차를 끝내야 해서다. 한 M&A 전문가는 “고래를 삼키려고 온갖 새우가 뛰어들던 게 지난해 상황”이라며 “쌍용차가 하반기 눈에 띄는 매출 상승을 보이지 않으면 이번에도 구원 투수의 등장을 기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쌍용차가 새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청산 절차를 밟게 될 수도 있다. 인수자를 어렵게 찾더라도 회생계획안이 법원을 통과하지 못하면 마찬가지 길을 가야 한다. 청산이 결정되면 당장 쌍용차 직원 4300여 명은 물론이고 700여 개 1, 2차 협력 및 관련 업체 직원 약 16만 명이 직장을 잃을 수 있다. 가족까지 고려하면 최대 60만 명의 생계가 달려 있다는 게 쌍용차 측의 추정이다. 쌍용차가 회생계획안을 먼저 마련해 법원의 승인을 얻고, 이후 M&A를 추진하는 방법도 남아 있긴 하다. 다만 지난해 EY한영회계법인이 쌍용차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다는 중간 보고서를 제출해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KDB산업은행이 공적자금을 투입해 쌍용차를 정상화시킨 뒤 다시 M&A를 추진하는 방안 또한 현재로서는 우선순위에 올라 있지 않다는 분석이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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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자동차, 에디슨 모터스에 M&A 해지 통보…‘새 주인 찾기’ 재시동

    쌍용자동차가 에디슨 모터스와 결별하고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 그간 에디슨모터스을 향해 쏟아지던 자금력 문제가 결국 쌍용차의 인수합병(M&A) 계약 해지 통보로 이어진 것이다. 다만 쌍용차가 1조 원이 넘는 실탄을 확보한 후보를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업계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쌍용차는 28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인수합병(M&A) 투자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M&A 후 법원 인가’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측과 1월 10일 본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납부 마감일(3월 25일)까지 인수대금이 예치되지 않아 계약이 자동해제 됐다는 설명이다. 에디슨모터스 측은 4월 1일로 공고된 관계인집회 기일의 연장을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과 EY한영회계법인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 관리인은 “인수인이 투자계약에서 정한 기한 내(관계인 집회일로부터 영업일 5일전)에 잔여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음에 따라 투자계약이 해제됐다”면서 “경영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며 이것이 회사의 미래가치를 증대시켜 보다 경쟁력 있는 인수자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기존 M&A 후 법원인가 절차의 마감 기한(회생계획안 제출)인 10월 15일까지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인수자 물색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7000대 안팎이던 쌍용차의 월 생산 규모는 현재 9000대 수준이다. 6월 말 쌍용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인 제이백(J100)이 출시될 예정인 점을 고려해 하반기(7월~12월)에는 1만 대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쌍용차는 보고 있다. 내년에는 중형 전기 SUV ‘U100(가칭)’도 출시될 예정이라 손익분기점 판매대수(약 1만2000대)를 넘길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쌍용차 관계자는 “(인수 흥행에 실패한)지난해 6월 쌍용차의 경영 환경과는 다른 상황”이라며 “현재 수출 물량 증대로 미출고 물량이 1만3000대에 이르는 등 부품수급 문제만 해결된다면 생산라인을 2교대로 가동해야 할 정도로 회사운영이 정상화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채와 정상화를 위한 투자금까지 총 1조 5000억 원대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인수 흥행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게 업계 분석이다. 지난해도 입찰 공고 당시 11개의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본입찰에 참여한 것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포함한 3곳뿐이었다. 그나마 다른 두 참여자(카디널 원 모터스, 인디EV)도 구체적인 자금조달 계획을 제출하지 않아 입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한 M&A 전문가는 “고래를 삼키려고 온갖 새우가 뛰어들던 게 지난해 입찰 때의 상황이었다. 이번에도 그러지 말란 법은 없다”며 “쌍용차가 하반기 눈에 띄는 매출 상승을 보이지 않으면 구원 투수의 등장을 기대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기존 절차가 마감되는 데까지 남은 7개월 간 새 인수자를 찾지 못한다면 쌍용차는 법원승인 후 M&A 또는 청산 절차를 밟는 두 가지 가능성만 남겨두게 된다. 지난해 법원 조사위원이 쌍용차의 청산가지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다는 보고서를 제출한 만큼 새 주인을 못 찾으면 청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산업은행이 공적자금을 투입해 정상화 시킨 뒤 다시 M&A를 추진하는 방안 또한 현실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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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2743억 인수대금 잔금 납부기한 넘겨

    쌍용자동차 인수에 나선 에디슨모터스가 4월 1일로 예정된 관계인 집회 일정의 연기를 법원에 요청하면서 당초 25일이었던 인수대금 잔여분의 납부 기한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최근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과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을 통해 서울회생법원에 관계인 집회 일정의 연기를 신청한 데 이어 2743억 원의 인수대금 잔금을 치르지 않았다. 관계인 집회는 ‘M&A 후 법원 인가’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가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의 통과 여부를 놓고 채권단(회생담보권자, 회생채권자)과 주주(마힌드라 등) 등의 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다. 인수대금 잔여분의 납부 마감일은 그 개최일로부터 5일 전(영업일 기준)인 25일이다. 만약 법원이 관계인 집회 연기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인수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납부 마감일을 못 맞춘 것으로 결론 나면 쌍용차에 M&A 계약 해지 권한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쌍용차 안팎에선 노동조합이 에디슨모터스의 인수에 반대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23일 법원에 제출하는 등 인수자 교체 요구가 거세다. 법원의 판단은 28일 전후로 날 것 같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업계에선 상거래 채권단이 회생 채권에 대한 낮은 변제율(1.75%)을 문제 삼으며 인수 반대 의견을 내는 등 인수 부결 가능성이 높아지자 에디슨모터스가 시간을 벌기 위해 연기 신청을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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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봄 기지개’… 항공사들 잇단 증편 ‘붐’

    정부가 해외 입국자의 자가 격리(7일)를 면제해 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움츠려 있던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당장 4∼5월 국제선 증편을 계획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4월까지 주 3회 운항하는 하와이 노선을 5월에는 주 5회 운항으로 증편할 예정이다. 기종도 270∼280석 규모의 A330 대신 368석 규모의 B747-8i 항공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인천∼미국 로스앤젤레스 왕복 항공편인 KE017/018 편 운항도 4월 주 5회에서 5월엔 매일 운항으로 바뀐다. 그동안 운항을 중단했던 필리핀 세부 노선도 5월 주 2회 운항을 재개한다. 괌 노선은 4월 주 2회에서 5월 주 4회로 늘린 뒤 같은 달 30일부터는 매일 운항할 계획이다. 파리와 시드니 노선도 5월 주 1회씩 증편하고, 일본 나리타에도 주 3회 추가 운항을 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4월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등 4개 노선에 대해 증편 운항을 결정했다. 또 하와이 노선에 주 3회 취항하며 홍콩과 베트남, 태국 등의 운항 횟수도 늘린다. 저비용항공사(LCC)도 여행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달 말부터 부산∼사이판 노선을 주 2회 운영한다. 에어서울도 4월 사이판, 5월 괌 노선을 운영한다.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4월 부산∼괌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코로나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치는 운항 횟수지만 이러한 항공업계 움직임은 실제 여행객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25∼27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4만6000여 명으로 일주일 전인 18∼20일 4만여 명보다 16% 정도 증가했다. 미국과 유럽, 동남아 주요 국가들은 이미 백신 접종자 및 코로나 완치자 등에 대해 입국 시 무격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막고 있던 국내 방역지침 ‘해외 입국자 자가 격리’가 풀리며 잠재 여행객들이 해외로 향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항공사 내부에서는 증편에 대한 신중론도 함께 나오고 있다. 여행 수요 증가세가 예상보다는 높지 않아서다. 한 대형 항공사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발생으로 운항 계획을 전면 수정한 적이 있어서 노선 운항 횟수 조정은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유가 상승 및 여행객 증가에 따른 항공료 상승 때문에 기대만큼은 여행객 증가 속도가 빠르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항공사 관계자는 “특정 노선의 경우 여전히 항공 좌석 60% 제한 규제가 걸려 있어 여행 활성화를 막는 부분도 있다”며 “해외 국가들의 코로나 방역 규제가 계속 바뀌는 부분도 변수”라고 했다. 아직은 불확실성이 많아 여행객들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있다. 일부 여행지의 경우 코로나19 상황 동안 호텔 및 관광지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안 해 인프라가 망가진 곳도 있기 때문이다. 또 갑자기 늘어난 수요로 현지 호텔 가격이 지나치게 높지 않은지, 각종 위약금과 관련한 약관이 변했는지 등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자가 격리 의무는 풀렸지만 코로나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백신 접종 서류 등을 갖춰야 해 여전히 불편한 게 사실”이라며 “미성년자가 있는 가정은 해외 국가들의 관련 규정을 특히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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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R&D 신입-경력 세자릿수 채용”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로봇, 에너지 등 분야의 연구개발(R&D) 인력 채용에 나선다. 현대차는 28일부터 상반기(1∼6월) 연구개발본부 신입·경력 채용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로, 연구개발(R&D) 인재를 대규모로 확보해 전기차 체제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는 설명이다. 지원 희망자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전형에 참여할 수 있다. 신입 채용의 모집 부문은 △에너지 솔루션 △스마트 솔루션 △모빌리티 솔루션 △로봇 솔루션 △솔루션 기획 등 5개. 경력 채용은 △차량성능개발 △수소연료전지 △전동화·배터리 △버추얼차량개발 △전자시스템 △기술경영·표준특허 △로보틱스 등 7개 분야다. 현대차는 이번 신입 채용에서 필수 유관 직무를 제외하고 토익 등의 공인어학성적을 받지 않기로 했다. 또 다음 달 4일에는 온라인으로 신입 채용설명회가 진행되며 지원자들은 유튜브 생중계로 현대차와 연구개발본부에 대한 소개와 모집 전형 일정을 안내받을 수 있다. 4월 6일과 7일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이틀간 신입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직무설명회도 실시된다. 가상공간에 상담부스를 차리고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직원들의 생활이 담겨 있는 ‘직무별 소개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28일∼4월 3일(사전접수 기간)에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신입 모집 대상은 국내외 학사 및 석사 학위 취득자 또는 22년 8월 졸업예정자로 분야별 자격 요건과 수행 직무 등은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하이테크 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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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지속가능 평가 6년 연속 1위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실무조직을 꾸리고 과제 발굴과 해결에 앞장서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실천 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타이어 이사회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새롭게 설치하기로 결의했다. ESG 경영 정책, 전략 및 활동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2020·21 ESG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여기에는 △책임 있는 지배구조 △통합환경경영 △기후변화대응 △지역사회 참여 및 개발 △투명·윤리경영 △임직원 가치 창출 △임직원 안전과 건강관리 △협력사 상생경영 등 8대 ESG 중점 항목이 포함됐다. 지난해 9월에는 천연고무 가치 공급망의 경제·사회·환경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GPSNR’의 가이드에 맞춰 천연고무 정책을 제정해 공표했다. GPSNR는 천연고무 밸류 체인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이다. 2018년 처음 사회적 책임을 구체적으로 정한 정책을 제정한 한국타이어는 이번 개정으로 한층 더 강화된 가치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11월 세계 최고 권위의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인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DJSI 월드)’에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 연속 편입되는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자동차 부품 산업군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세계 1위 기업에 올랐다. 올해 한국타이어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S&P 글로벌이 발표한 ‘2022 지속가능경영 연례보고서’의 인더스트리 어워즈 2022에서 최고 등급인 ‘골드 클래스’에 선정됐다. 전 세계 61개 업종에서 7554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조사로 한국타이어는 자동차 부품 산업군에서 100점 만점 기준 78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평가하는 가장 신뢰받는 지표로 알려진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의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도 선정됐다. CDP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과 국내 상위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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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이재민에 성금 전달… 긴급구호 키트 지원도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이 취임한 2018년부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삼아 이해관계자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와 공존·공생을 추구해왔다. 포스코는 1999년부터 연말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왔다. 2004년부터는 그룹사들까지 기부에 동참해 지난해까지 포스코그룹이 출연한 성금액은 총 1720억 원이다. 지난해 12월 포스코그룹은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변 이웃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억 원의 성금을 출연했다. 포스코가 80억 원,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강판 포스코SPS SNNC 포스코엠텍 등 8개 그룹사가 20억 원을 출연했다. 전달된 성금은 취약 계층의 자립 지원, 탄소중립과 해양 환경보호 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4일 발생한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재해성금 2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성금과는 별도로 이재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세면도구, 이불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산불피해주민 긴급 구호키트’ 500개를 지원키로 했다. 산불이 진화된 이후에는 피해복구 현장에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해 실질적 도움을 이어갈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성금으로 50억 원, 그해 집중호우 피해를 당한 지역에 10억 원, 2019년 강원 고성·강릉·인제 산불지역에 10억 원, 2017년 포항 지진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20억 원을 내놓은 바 있다. 포스코그룹이 2013년 설립한 ‘포스코1%나눔재단’은 폭넓은 지원과 나눔활동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데 앞장서고 있다. 전 직원의 98%가 참여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운영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미래세대, 다문화가정,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진행하여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 배려계층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9년 동안 기부에 참여한 인원은 24만2075명에 이르며 기부금액은 753억7000만 원에 달한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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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급망 대란에 車출고 1년 대기 여파… “19인치 휠 새차, 대기 많아요” 꿀팁 공유

    “테슬라 모델Y를 주문할 땐 19인치 휠(바퀴) 선택은 피하세요.” 최근 전기자동차 테슬라 구매 희망자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에선 이런 글이 전파되고 있다. 올 하반기(7∼12월) 국내에 들어올 예정인 모델Y의 19인치 휠용 재고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선택할 경우 대기 순서가 밀려 내년 이후에야 차량을 인도받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다. 다른 인터넷 카페에선 “BMW를 주문할 때 그나마 재고가 많은 ‘검은색 디젤차’를 노려라” “1년 이상 기다릴 ‘용자’(용기 있는 자)가 아니라면 빨간색 테슬라 모델3 주문은 피하라”는 등의 ‘꿀팁’이 공유됐다. 공급망 대란으로 신차 대기 기간이 1년을 넘기는 경우가 다반사가 되면서 ‘출고 대기 시간 줄이기’가 자동차 선택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에 자동차 디자인이나 성능, 가격 등 품질 비교가 우선이던 것과 달라진 새로운 풍속이다. ○ ‘신차 환승족(族)’ 등장 여러 대의 차를 주문한 뒤 먼저 나오는 걸 우선 타고, 나중에 중고차로 되파는 ‘신차 환승족’도 등장했다. 직장인 A 씨(30·서울)는 지난해 기아 K5를 주문한 며칠 뒤 쏘렌토 하이브리드도 주문했다. K5는 출고 기간이 3∼5개월로 쏘렌토 하이브리드(1년 이상)보다 6개월 이상 빨랐다. A 씨의 계획은 K5를 먼저 타다가 중고차로 팔고, 나중에 나오는 쏘렌토로 갈아타는 것. A 씨는 “K5를 약 3300만 원에 샀는데 지금 중고차 시세가 3200만 원대에 형성돼 있다”며 “인기 차종은 아예 가격이 역전(출고가<중고차)될 때도 있어 빨리 신차를 타고 싶은 사람들에겐 이만한 선택지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중고차 플랫폼 엔카닷컴에 따르면 3월 기준 2021년식 투싼, 카니발, 쏘렌토 등의 중고차 가격이 출시가보다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연식이 1, 2년인 신차급 중고차는 일시적으로 가격 역전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복수 계약’, ‘옵션 감별’도 일반화 출고 지연 사태에 업체들이 내놓은 할인 프로모션을 십분 활용하려는 소비자들도 생겨났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6월부터 전기차인 아이오닉5의 대기 고객(3개월 이상) 중에서 쏘나타 등 다른 차종으로 전환을 원하는 사람에게 최소 3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이오닉5를 살 생각이 없어도 일단 대기를 걸어놓고 보겠다는 것이다. ‘복수 계약’도 일반화됐다. 동시에 여러 대를 주문한 뒤 가장 빨리 도착하는 차를 타겠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수입차는 중도 계약 해지에 따른 추가 비용을 받지 않는다. 이른바 ‘옵션 감별’에 나선 소비자도 많다. 벤츠는 GLE에서 메모리시트 옵션을, BMW는 5시리즈에서 ‘터치플레이’ 옵션을 제외하는 대신 고객에게 할인해 주고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월간이나 주간 단위로 제외되는 옵션 항목을 미리 인터넷으로 확인한 뒤 출고 기간이나 가격 할인을 유리하게 받으려는 소비자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대외 환경을 살펴보면 출고 지연 사태는 향후 2, 3년간 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신종 소비문화가 생겨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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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기다리는 신차, 이렇게 하면 빨리 받는다…옵션제외 등 ‘꿀팁’

    최근 국내 테슬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모델Y, 19인치 휠 선택을 피하라’라는 글이 전파되고 있다. 해외 공장서 완성돼 하반기(7~12월)에 국내로 들어올 예정인 모델Y 차종 중에서 19인치 재고가 거의 없다는 이유에서다. 커뮤니티에는 색상이나 옵션 선택에 따라 신차 인도 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 ‘꿀팁’도 공유되고 있다. 신차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받기 위해 소비자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있는 것이다. 차량용 반도체와 부품 부족 등의 문제로 신차 대기기간이 1년을 넘기는 경우가 다반사가 되면서 신차 시장의 소비 트렌드가 뒤바뀌고 있다. 과거 신차의 디자인이나 성능, 가격 등 품질 비교가 우선이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얼마나 빨리 받을 수 있느냐”가 구매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복수 계약 후 ‘신차환승’지난해 5월 기아의 K5를 주문한 직장인 A씨(30)는 며칠 뒤 곧바로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주문했다. 당시 출고기간이 3~5개월로 6개 월 이상 빨랐던 K5를 먼저 타다가 중고차로 팔고 쏘렌토 하이브리드(1년 이상)로 갈아타기 위해서다. A 씨는 출고 대란에 중고차 가격도 오르면서 장기렌트를 하는 것보다 이게 더 경제적이고 신차 타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판단했다. A 씨는 “당시 K5를 옵션까지 약 3300만 원에 샀는데 지금 중고차 시세가 3200만 대에 형성돼 있다”며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종은 아예 역전될 때도 생겨나 주변에 신차 환승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실제 23일 중고차 플랫폼 엔카닷컴에 따르면 3월 기준 2021년식 투싼, 카니발, 쏘렌토 등의 중고차 가격은 출시가보다 일시 역전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등 수입차 구매 고객들 사이에선 복수 계약을 하는 게 일반화 되고 있다. 수입차 대부분이 특정 옵션을 제외하면 더 빨리 출고해주는 ‘마이너스 옵션’을 채택하고 있는 가운데 마음에 드는 상품 여러 개를 주문을 걸어놓은 뒤 더 빨리 나오는 차량을 타겠다는 것이다. 벤츠는 GLE에 메모리시트 옵션을 제외하고, BMW는 5시리즈의 ‘터치플레이’ 옵션을 제외한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에선 아예 업체별 옵션별 출고 단축 차종 공유하는 게시글도 넘쳐난다. 수입차 업계의 한 판매상은 “요즘은 주간 단위로 빨리 받을 수 있는 ‘옵션 제외’ 대상이 달라진다”며 “테슬라를 제외하면 계약 해지금도 내질 않아 온라인에서 그런 정보를 먼저 확인한 뒤 현장에서 여러 개를 주문(복수 계약)하고 그중 먼저 나오는 차량을 타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미국과 유럽에는 컨슈머리포트처럼 소비단체를 중심으로 소비 정보 공유가 활발하다”며 “국내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보 공유가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는 완성차의 소비 중심지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사정은 해외에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특히 미국에선 제조사가 권장하는 가격인 ‘스티커가’에 소비자가 웃돈을 얹혀사는 기현상이 일반화 되고 있다. 보통은 할인을 받아 스티커가보다 더 낮은 가격에 차량을 구매하던 게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이제는 딜러들이 너무 높은 웃돈을 요구해 제조사들이 이를 자제해달라고 권고하기도 한다.● 출고대란에 ‘우선출고옵션’ 제도 도입이런 신차 시장의 변화와 함께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서도 일부 옵션과 부품을 제외하고 판 뒤 사후에 해당 기능을 추가해주는 ‘우선출고옵션’ 제도를 도입한 곳이 생겼다. 한국지엠은 최근 홈페이지에 일부 옵션(기능)을 제외한 차량을 구매하면 ‘사후추가’를 전제로 할인을 제공한다는 공지를 띄웠다. 트레이블레이저, 트래버스, 말리부 등의 차종을 주차보조시스템 등을 제외한 채로 구매하면 할인 혜택과 함께 추후 해당 기능을 보완해주겠다는 것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부품 부족으로 어쩔 수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제도인데 이제는 고객이 먼저 어떤 옵션을 제외하면 빨리 받을 수 있는지 묻는다”라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 2~3년은 더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가 올해부터 반도체 리드타임(납기기간)이 줄 것으로 기대하던 것과는 달리 상황은 더 악화하고 있어서다. 실제 미국 사모투자사인 스퀘나파이낸셜은 최근 “칩의 리드타임은 12월보다 1월, 6일이 늘어난 25.8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장홍창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반도체 설비 공장을 증설하는 건 3~4년이 중장기 작업이다”라며 “최근에는 특히 반도체 후공정 공장이 많은 동남아 지역의 오미크론 확산과 물류 대란 등이 겹치며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더 부각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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