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진

이경진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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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경진 기자입니다.

lkj@donga.com

취재분야

2025-11-22~2025-12-22
지방뉴스50%
사건·범죄22%
사회일반13%
역사3%
교통3%
검찰-법원판결3%
사고3%
노동3%
  • 말다툼하고 홧김에…30대 여성, 편의점에 ‘차량 돌진’ 뒤 난동

    경기 평택시의 한 편의점으로 승용차를 몰고 돌진한 뒤 난동을 벌인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15일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후 5시 50분경 자신의 제네시스 승용차를 운전해 평택시 포승읍의 한 편의점 내부로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편의점 안으로 돌진 한 뒤에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약 20분간 차를 앞뒤로 움직이며 편의점 안 물건과 집기 등을 파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순찰차로 편의점 입구를 막고 A 씨에게 “차에서 내리라”고 큰소리로 외쳤다. A 씨는 끝까지 버티다 경찰이 하늘 방향으로 공포탄 1발을 쏘자 시동을 끄고 순수히 차에서 나왔다. A 씨가 난동을 부릴 당시 편의점 안에는 점주가 있었지만 크게 다치진 않았다. A 씨는 편의점 점주와 말다툼을 한 뒤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고 있다. A 씨에 대해 추가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게 정신질환 관련 병력이 발견되지 않았다.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평택=이경진기자 lkj@donga.com}

    •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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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경찰관 1명 확진… 경찰서 별관 일부 폐쇄

    경기 시흥경찰서는 경찰관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강력팀에 근무하는 40대 A 씨는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강력팀 직원 등 23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했다. 강력팀 사무실이 있는 별관 1, 2층 건물은 임시 폐쇄하고 소독했다. A 씨는 최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10일부터 연차를 내고 사무실에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A 씨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기저질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기 평택시에 있는 서울의원은 며칠 새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임시 폐쇄됐다. 이 의원의 첫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여성이다. 이 여성과 밀접 접촉한 간호사 2명과 병원을 방문했던 60대 3명, 80대 1명 등 9일부터 나흘간 모두 6명이 확진됐다. 14일 확진자와 접촉한 지인인 60대 부부와 병원을 방문했던 70대 환자 등 3명도 추가 확진됐고, 용인에 사는 20, 30대 남매 3명도 감염됐다. 남매들의 엄마가 서울의원 확진자와 접촉한 50대와 함께 일했다. 첫 확진자를 포함해 서울의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서울의원을 방문했다가 처음 확진된 80대 여성은 서해로교회 교인으로 확인됐다”며 “n차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서해로교회에는 지난달 인천 기도 모임에서 순복음대전우리교회 목사 부인과 접촉한 교인이 함께 예배를 보면서 감염이 확산됐다. 이 교회 교인 중 확진자는 18명이지만 이들이 다닌 서울의원과 굿모닝병원 등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 가족 등 지역 감염이 퍼지고 있다. 현재까지 최소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평택=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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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6228곳 긴급화재안전점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음 달 5일까지 도내 전통시장과 숙박시설, 터미널, 요양병원 등 6228곳을 대상으로 긴급화재안전점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추석 화재사고 인명 피해를 예년보다 30% 줄이겠다는 목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우선 백화점과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276곳을 대상으로 소방피난방화시설 유지 관리와 초기 대응 체계 확인 등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숙박시설과 요양병원 등 5952곳을 대상으로는 비대면 자율안전점검을 유도하고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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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브란스 재활병원 코호트 격리… 외래진료 중단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은 각기 다른 2개 그룹에서 같은 시기에 확산됐다는 점에서 이전의 병원 감염과는 다르다. 코로나19 ‘최후의 보루’인 의료시설에서 잇따라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10일 서울시, 서대문구 등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에서 이번에 발생한 집단 감염은 영양팀과 재활병원이라는 2개의 각기 다른 그룹에서 일어났다. 영양팀은 세브란스병원이 아닌 외부 위탁협력업체에 소속돼 있는데 병실 환자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일을 맡고 있다. 이곳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온 것은 9일이다. 본관에서 근무하는 영양팀 배식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방역당국은 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영양팀의 다른 근무자와 병원 의료진, 확진자의 가족 등 9명이 감염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세브란스병원 측은 “확진 사실을 통보받은 후 영양팀 근무자를 전원 교체하고 다른 근무자를 투입해 환자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양팀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날 재활병원 71병동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재활병원의 첫 확진자는 간호조무사다. 병원 측은 이 병동에 입원한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을 대상으로 감염 검사를 진행했고 7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양팀과 재활병원의 두 집단 감염 사이에 연결고리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확진자가 나온 영양팀의 근무 장소는 재활병원과는 다른 건물인 본관이다. 이 때문에 각각 다른 경로를 통해 감염이 진행됐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세브란스병원에는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도 있다. 강의성 서울시 역학조사실장은 “역학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코로나19 검사 대상자도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최초 감염 경로와 두 집단 감염 간 연관성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지난달에도 안과병원에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병원은 10일부터 재활병원의 외래 진료와 치료를 중단하고 환자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또 역학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병동을 코호트(집단) 격리하기로 했다. 병원 등 의료시설 관련 집단 감염은 다른 지역서도 잇따르고 있다. 경기 평택시에 있는 서울의원에서는 간호사와 환자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의원을 1일과 7일 방문한 60대 여성이 처음 확진됐다. 이 여성과 밀접 접촉했던 간호사 2명과 의원을 다녀간 80대 환자 1명이 1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인 60대 여성은 4∼6일 평택의 다른 병원에 입원했는데 이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시흥시 센트럴병원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3명 나왔다. 이 병원에 입원한 50대 환자가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같은 층에 입원한 다른 환자와 의료진 등을 전수 검사하는 과정에서 환자 3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최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기 이천시 장호원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도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센터 이용자 1명이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고 10일 다른 입소자 8명, 센터 종사자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금산군의 한 요양원에서는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요양원에서 근무하던 요양보호사가 전날 처음 확진된 뒤 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코로나19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기관이나 요양병원, 사회복지시설 등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여러 방역수칙이 잘 이행되는지 좀 더 점검하겠다”고 말했다.박창규 kyu@donga.com·이경진 기자}

    •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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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게임 세계시장 진출 돕는 ‘경기 게임 오디션’ 참가자 모집

    경기도가 국내 게임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제13회 새로운 경기 게임 오디션’ 글로벌 부문 참가자를 16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오디션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의 게임 기획이나 개발이 가능한 누구나가 참가할 수 있다. 개인은 거주지가, 업체는 사업자등록증 소재지가 수도권이면 된다. 팀으로 참가할 경우 대표자의 거주지가 수도권이어야 한다. 최종 선발된 5개 팀에는 1억5000만 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되며 △판교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입주 신청 시 가점 부여 △게임 테스트, 사운드, 번역, 마케팅 등 후속 프로그램 지원과 같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나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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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 사람 중심의 스마트도시 육성”

    “전기 자율주행버스가 일반 차량과 뒤섞여 도심을 씽씽 달리고, 드론이 방범순찰을 다니는 모습은 곧 경기 성남시에서 보게 될 미래입니다.” 성남시가 사람과 혁신, 문화, 네트워크 등 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스마트 창조도시’를 추진한다. 판교테크노밸리의 첨단기업을 연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과 문화가 접목된 스마트도시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성남시는 2025년까지 행정, 교통, 복지, 환경 등 특성에 맞는 스마트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포용적 혁신 미래도시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우선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생명공학기술(BT) △문화기술(CT) 등 1176개 첨단기업을 활용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실증 접목하고 혁신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스마트시티 선도 모델을 이끌겠다는 생각이다. 시는 올 3월 시범적으로 네이버와 함께 전국 최초로 AI 케어콜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AI 시스템인 ‘클로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능동감시자를 대상으로 오전 10시와 오후 3시 2차례 자동전화를 걸어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7일까지 3만8340건의 AI 상담콜을 진행해 호흡곤란 등 769건의 유증상을 보건소로 전달해 선별적 치료를 진행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스마트도시의 원천이 될 AI는 무한 가치를 이끌어 낼 것이다”며 “기업에서 개발한 각종 신기술, 시제품 성능을 자유롭게 시험하기 위해 테스트 시설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자원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실생활에 적용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시는 데이터를 처리·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 조성을 위해 지난해 3월 경인지방통계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11월에는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 센터의 문을 열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시정을 펼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시는 최근 지역별 독서 수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시내 11곳의 도서관 중 7곳이 몰려 있는 분당구민들이 70% 이상 도서 대출량을 보인 것을 확인하고 중원구와 수정구에 도서관을 더 짓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방범 취약지역 분석을 통한 폐쇄회로(CC)TV 설치 장소 선정과 올해 335개의 공공와이파이 설치장소 결정도 빅데이터를 이용한다. 자율주행 자동차와 드론 등을 활용한 행정도 스마트시티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판교 2테크노밸리 경기성장지원센터에서 판교역까지 왕복 5.5km 구간인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에서는 경기도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이 매일 운행한다. 지속가능한 자율주행산업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달린 ‘보행자 케어’ 장치와 교통신호정보 등이 설치돼 있다. 시는 지난해 열화상감지카메라가 달린 2대의 드론을 통해 지난해부터 열수송관 134km 구간을 안전점검하고 용접 불량 등 4곳의 의심 사례를 지역난방공사에 알렸다. 재난 발생 시 드론이 즉각 현장으로 출동해 재난 발생 위치와 규모 등 초기 정보를 소방서와 경찰서, 군부대와 성남시에 입체 영상으로 전송하는 ‘재난안전 다중관제 시스템’도 만들 계획이다. 차광승 성남시 스마트도시과장은 “골든타임 1분 단축은 재난 현장의 인명피해를 33%, 재산 피해를 60%가량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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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연쇄살인’ 이춘재, 32년만에 법정 선다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이춘재(57)가 법정에 선다.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은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경기 화성에서 발생한 10건의 살인 사건으로, ‘화성 연쇄살인 사건’으로 잘 알려졌다. 진범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8번째 사건의 재심 재판부가 이춘재를 증인으로 채택했는데, 이 사건이 발생한 지 32년 만이다. 이춘재가 저지른 연쇄살인 사건은 모두 공소시효가 지나 피고인이 아닌 증인 자격으로 법정에 서게 된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박정재)는 7일 열린 재심 5차 공판에서 “재심 재판 마지막 증인으로 이춘재를 소환해 신문하겠다”고 밝혔다. 진범을 가릴 결정적 증거로 관심이 모아졌던 범행 현장 체모 2점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판단 보류’ 판정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국가기록원이 보관하고 있던) 현장 체모는 당시 부착한 테이프로 인해 오염됐고 30년 이상 보관되면서 유전자(DNA)도 손상되거나 소실됐다”며 “모발도 미량이어서 유전자가 부족해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결과를 (국과수로부터)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8번째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화성군 태안읍 가정집에서 A 양(당시 13세)이 성폭행당한 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이듬해 범인으로 검거된 윤모 씨(53)는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됐다. 이춘재의 범행 자백 이후인 지난해 11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법원은 올해 1월 재심을 결정하고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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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싸움하다 아내 살해한 40대, 8세 딸 “아빠가…” 신고로 검거

    집 안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찰에 따르면 A 씨(42)는 이날 0시 반경 부천시 오정동 집 안방에서 부엌에 있던 길이 20cm의 흉기로 아내 B 씨(40)의 목 부위를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의 범행은 딸 C 양(8)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C 양은 다른 방에서 자고 있다가 부모가 다투는 소리를 듣고 안방 문을 열었다. B 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아빠가 엄마를 죽이려고 한다. 엄마가 피를 흘리고 있다”며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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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구직활동 청년, 면접수당 신청하세요”

    경기도가 미취업 청년들이 기업, 공공기관 등의 면접전형에 참가할 때 활동비를 지원하는 ‘청년면접수당’ 신청을 14일부터 받는다. 민간 기업들이 면접을 진행할 때 응시자에게 면접비를 지급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다. 도는 올해 5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년면접수당 지원을 시작해 현재까지 1만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만 18세에서 39세 미취업 청년에게 1회에 3만5000원씩, 최대 6회(총 21만 원)에 걸쳐 면접수당을 지원한다.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구직자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당초 주 30시간 이상이던 일자리 근로시간을 없앴다. 채용공고문 제출 절차도 생략했다. 도 관계자는 “단기 근로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완화된 기준을 올해 한시적으로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등 정부가 추진하는 미취업 청년지원 사업에 이미 참여하고 있다면 지원 대상에서 배제된다. 신청은 다음 달 16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 플랫폼 ‘잡아봐’에서 하면 된다. 면접확인서 등 서류심사 과정을 거쳐 신청일 기준 60일 안에 지역화폐로 수당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청년면접수당 전용 콜센터로 하면 된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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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연쇄살인 사건’ 이춘재, 32년 만에 법정 선다…얼굴 공개 관심

    경기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춘재(57)가 32년 만에 법정에 선다. 진범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화성 연쇄살인 8번 째 사건의 재심 재판부가 이춘재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지난해 범인으로 지목돼 신상이 공개된 이후 처음으로 일반에 모습이 공개된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박정재)는 7일 열린 재심 5차 공판에서 “재심 재판 마지막 증인으로 이춘재를 소환해 신문 하겠다”고 밝혔다. 진범을 가릴 결정적 증거로 관심이 모아졌던 범행 현장 체모 2점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판단보류’ 판정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국가기록원이 보관하고 있던) 현장 체모는 당시 부착한 테이프로 인해 오염됐고 30년 이상 보관되면서 유전자(DNA)가 손상 및 소실됐다”며 “모발도 미량이어서 유전자가 부족해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결과를 (국과수로부터)통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객관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은 이상 이춘재를 증인으로 채택해 재심 재판 마지막 증인으로 소환해 신문 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성 연쇄살인 8번 째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의 한 가정집에서 A 양(당시 13세)이 성폭행당한 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이듬 해 범인으로 검거된 윤모 씨(53)는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됐다. 이춘재의 범행 자백 이후인 지난해 11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법원은 올해 1월 재심을 결정하고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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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 치킨집, 사흘새 사장-직원 6명 감염

    경기 성남시의 한 치킨집에서 사흘 동안 사장과 직원 등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3일 성남시에 따르면 수정구 신흥동의 한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 일하는 40대 여성이 1일 확진됐다. 이 여성은 지난달 27일부터 기침과 가래 증상이 있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60대 사장과 20대 직원 2명도 다음 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3일 또 다른 직원 2명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직원들은 매장 안에서 마스크를 쓰고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6명의 감염 경로와 추가 접촉자를 추적 중이다. 이 매장에는 모두 7명이 일하는데 나머지 직원 1명은 음성이 나왔다. 대구에서는 동충하초 설명회에 다녀온 참석자와 가족 등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9명은 대구 거주자고 6명은 경북 구미·경산, 경남 창원 등 다른 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설명회는 지난달 29일 북구 칠성동의 한 빌딩 지하에서 열렸다. 25명이 참석했는데 대부분 감염에 취약한 60, 70대 고령층이다. 60대 여성이 설명회를 마련했는데, 행사가 있기 이틀 전 서울을 다녀왔고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확진자와 만났다. 설명회 참석자들은 지하에서 다닥다닥 붙어 앉아 오랜 시간 머물며 음식을 나눠 먹었는데 방역당국은 이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행사에 갔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성남=이경진 lkj@donga.com / 대구=명민준 기자}

    •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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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봉기념관… 실학박물관… 웹툰으로 떠나는 경기 여행

    경기지역 관광지를 소개하는 웹툰 ‘경기딸’(경기도로 여행을 떠난 좀비딸·사진)이 네이버를 통해 연재된다.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딸이 3일부터 매주 목요일 모두 8차례에 걸쳐 네이버 테마웹툰 코너를 통해 연재된다고 밝혔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역사관광 수요층인 4050세대는 물론이고 2030세대도 흥미를 갖고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경기딸은 좀비딸과 아버지, 할머니 등 3대가 함께 정도전 삼봉기념관과 실학박물관, 행주산성, 수원화성 등 경기도내 역사관광지를 여행하는 내용이다. 경기딸은 최근 완결한 웹툰 ‘좀비딸’로 좀비물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는 평을 받는 이윤창 작가가 맡았다. 경기관광공사는 내년에도 웹툰을 활용해 도내 여행지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관계자는 “친근하고 재미있는 웹툰을 활용해 많은 도민들에게 경기지역 관광지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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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연수구, 전국 첫 골프장 집합금지 명령

    인천 연수구가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차원에서 골프장 등 모든 실외 체육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2일 연수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부터 6일까지 실외 체육시설의 영업 및 운영을 중단하는 행정 조치를 내렸다. 골프연습장 테니스장 축구장 야구장 등이 적용 대상이다. 이에 따라 연수구에 있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과 퍼블릭인 오렌지 듄스 골프클럽, 송도골프클럽(9홀) 등은 이날부터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하지만 사전 협의도 없이 내려진 행정 명령에 골프장 등 체육시설 운영사와 예약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연수구는 또 당초 1일 0시 실외 체육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가 운영사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2일 오전에 낮 12시로 기간을 유예했다. 체육시설의 한 관계자는 “집합금지 명령을, 하루 전에 통보를 받았다. 사전 논의조차 없었던 일방적인 명령”이라며 “예약했던 고객들부터 설득을 시켜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연수구와 30분 거리의 중구 스카이72 골프클럽 등 실외 체육시설은 이 기간 정상 영업을 하기 때문이다. 또 “확진자가 나온 것도 아닌데 일방적으로 문을 닫으라는 행정 조치는 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골프장이 가장 많은 경기도와 제주도는 지역경제 침체 등을 고려해 ‘셧다운’하지 않았다. 캐디와 골프장 일용직 종업원들의 반발도 거세다. 주부 캐디 C 씨(43)는 “지난달 비가 많이 온 탓에 수입이 크게 줄었는데 이번 달 시작하자마자, 5일을 쉬라고 하니, 앞이 깜깜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모든 실외 체육을 금지시킨 상황”이라며 “구민의 안전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한편 경기 가평군의 한 골프장에서는 대표와 캐디 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골프장 대표인 60대 남성이 전날 먼저 확진됐다. 대표는 확진 전 감기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30∼50대 캐디 3명은 다음 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골프장 직원 등 150여 명에 대해서는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골프장 내 감염으로 추정돼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차준호 run-juno@donga.com / 가평=이경진 기자}

    •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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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 입주기업 1259곳 작년 107조 매출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가 최첨단 산업이 집결한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자리 잡았다. 경기도가 2일 발표한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입주기업은 1259곳으로, 이 중 1176곳이 첨단업종으로 분류됐다. 업종별로는 엔씨소프트, 카카오, 넥슨 등 정보기술(IT) 기업이 830곳(65.9%)으로 가장 많았고 △문화콘텐츠기술(CT) 기업 165곳 △생명공학기술(BT) 기업 164곳 △나노기술(NT) 기업 17곳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85.94% △중견기업 7.23% △대기업 4.61%로 조사됐다. 이 중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2018년 10.0%에서 지난해 11.8%로 다소 증가했다. 판교테크노밸리 기업들은 지난해 연간 107조2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8년 87조5000억 원보다 19조7000억 원(22.4%)이 증가한 것이다. 전체 임직원 6만4497명 가운데 20대가 19%, 30대가 45%로 ‘2030’ 인력이 전체 인원의 64%다. 스타트업까지 입주해 젊은 문화를 이끌고 있다. 공정식 경기도 미래산업과장은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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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연수구, 골프장 등에 사전협의 없이 집합금지명령…업체 반발

    인천 연수구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차원에서 골프장 등 모든 실외체육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전국 자치단체로는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2일 인천 연수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부터 6일까지 실외 체육시설의 영업 및 운영을 중단하는 행정 조치를 내렸다. 골프연습장 테니스장 축구장 야구장 등이 적용 대상이다. 이에 따라 연수구에 있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과 퍼블릭인 오렌지 듄스 골프클럽, 송도골프클럽(9홀) 등은 이날부터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하지만 사전 협의도 없이 내려진 행정 명령에 골프장 등 체육시설 운영사와 예약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연수구는 또 당초 1일 0시 실외 체육시설에 대한 집합 금지명령을 내렸다가 운영사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2일 오전에 낮 12시로 기간을 유예했다 체육시설 한 관계자들은 “집합 금지 명령을, 하루 전에 통보를 받았다. 사전에 논의조차 없이 일방적인 명령”이라며 “예약했던 고객들부터 설득을 시켜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연수구와 30분 거리의 중구 스카이72 골프클럽 등 실외 체육시설은 이 기간 정상 영업을 하기 때문이다. 또 “확진자가 나온 것도 아닌데 일방적으로 문을 닫으라는 행정 조치는 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골프장이 가장 많은 경기도와 제주도는 지역경제 침체 등을 고려해 ‘셧 다운’ 하지 않았다. 캐디와 골프장 일용직 종업원들의 반발도 거세다. 주부 캐디 C 씨(43)는 “지난달 비가 많이 온 탓에 수입이 크게 줄었는데 이번 달 시작하자마자, 5일을 쉬라고 하니, 앞이 깜깜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모든 실외체육을 금지시킨 상황”이라며 “구민의 안전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한편 경기 가평군의 한 골프장에서는 대표와 캐디 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골프장 대표인 60대 남성이 전날 먼저 확진됐다. 대표는 확진 전 감기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정확한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30~50대 캐디 3명은 다음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골프장 직원 등 150여 명에 대해서는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골프장 내 감염으로 추정돼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가평=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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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누리길에 한반도 식물 25% 서식

    한반도의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조성된 경기평화누리길에서 저어새와 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20종이 관찰됐다. 매화마름, 가시오갈피나무, 분홍장구채 등 멸종위기식물을 포함해 1120종의 식물도 발견됐다. 한반도의 식물 서식 종은 대략 4000여 종으로 알려져 있는데 평화누리길에 25% 정도가 서식하는 셈이다. 경기관광공사는 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평화누리길 생태 자원 종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오정철 경기관광공사 DMZ팀 과장은 “평화누리길 생태자원을 3년간 조사한 결과물”이라며 “평화누리길 주변의 다양한 생태계 정보를 알려주고 생태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2010년 5월 조성된 평화누리길은 김포, 파주, 고양, 연천 등 접경지역 4개 시군을 잇는 총 길이 189km의 도보여행길이다. 이곳에는 해안 철책과 한강, 임진강, 역사, 문화관광지 등 여러 명소가 있다. 연간 40만여 명이 찾는다. 보고서에 따르면 평화누리길 중 장남교∼숭의전지∼역고드름 62km 구간으로 이어진 연천지역이 조사 대상 4곳 가운데 종(種)이 가장 다양하고 생태계가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연천은 대부분 지역이 군사보호시설로 묶여 민간인 출입이 적어 생태계 동식물 보전에 유리했다”고 주장했다. 이 주변에서는 식물 113과(科) 389속(屬) 738종이 발견됐다. 멸종위기 2급인 분홍장구채 가시오갈피나무도 있었다. 분홍장구채는 절벽이나 바위틈에 자생하는 특성이 있다. 현재는 강원 철원군 홍천군 영월군, 경기 연천군 포천시 일대에만 드물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류는 14목(目) 36과 96종이 발견됐다. 천연기념물인 까막딱따구리 뜸부기속 수리부엉이 등이 확인됐다. 군남댐 위에서는 두루미를 관찰할 수 있다. 포유류도 족제비 고라니 멧돼지 오소리 삵 등 4목 7과 8종이 관찰됐다. 평화누리길 전체 중 김포 구간(39km)에서는 738종의 식물과 118종의 조류가 관찰됐고 파주 구간(69km)에는 769종의 식물과 103종의 조류가 발견됐다. 고양 구간(19km)에서는 521종의 식물과 65종의 조류가 관찰됐다. 주선희 한국생태관광협회 이사는 “천혜의 자연환경은 안보관광에서 생태관광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관광공사는 보고서를 검토한 뒤 평화누리길에 코스별로 맞춤형 생태관광을 접목시킬 계획이다. 지역의 역사와 배경을 단순 설명하는 해설보다는 방문객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진행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예를 들어 개발로 인해 멸종위기종인 황새 가창오리 등 조류 서식지가 파괴되고 시민단체 등이 이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진행 과정을 소개하는 식이다. 스토리텔링 등 기존 프로그램에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을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도 잡았다. 한 해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적 생태관광 명소인 영국런던습지센터가 모델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우선 다음 달에 접경지역 4개 시군의 생태자원 지도를 만들어 경기 북부지역 관광안내소에 모두 비치한다. 11월에는 평화누리길 걷기 인증 앱인 ‘올댓스탬프’에 전자도감 형태로 평화누리 12개 코스별 대표 생물정보를 담을 예정이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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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서 미군 장갑차 추돌… SUV 탑승자 4명 모두 사망

    경기 포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미군 장갑차를 들이받아 차에 타고 있던 4명이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5분경 창수면 영로대교 650m 부근에서 관인면 방향으로 향하던 50대 남성 A 씨의 맥스크루즈 SUV가 미군 장갑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SUV 차량은 사고 후 반대편 차로로 튕겨 나갔고, 미군 장갑차도 교량 옆 난간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50대 부부 등 4명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장갑차에 타고 있던 미군 2명 중 운전자인 상병 B 씨(22)는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SUV 차량의 엔진 부분은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크게 파손됐다. 장갑차도 오른쪽 무한궤도가 이탈했다. 사고 지점 주변에는 미군 사격 훈련장인 영평사격장이 있으며, 사고가 일어난 날도 훈련을 마친 미군 장갑차량이 강원 철원 부대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사고가 난 장갑차는 차체 색이 어둡고 후미에 빛 반사지는 붙어있었지만 야간에 운전자가 발견하기는 쉽지 않았다. 장갑차가 민간 차량과의 충돌을 막기 위해 이동을 알리는 호위 차량(콘보이)도 동행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미군이 안전운행을 했는지, A 씨의 과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이날 “미군은 한국 정부의 조사에 협조하고, 희생자를 애도하면서 일시적으로 해당 지역의 훈련을 중단한다”고 밝혔다.포천=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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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산호수공원∼문화공원 연결 보행교 세운다

    경기 고양시는 일산호수공원과 문화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를 짓는다고 31일 밝혔다. 고양시는 호수공원 한울광장 만국기 부근과 일산문화공원 사이를 잇는 길이 152m, 폭 60m의 보행교를 2022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한다. 총 13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육교와는 다르게 나무와 꽃을 심고 친수공간을 확대해 자연스럽게 공원과 연결되는 구조물을 만들 방침이다. 휠체어나 유모차 통행이 가능하도록 평균 8% 이내의 완만한 경사도로 만들 계획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자전거와 보행자가 엉키지 않도록 세부동선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현재 인허가 절차와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호수공원은 연간 약 350만 명이 방문하는 고양의 대표적 공원이지만 왕복 6차로의 호수로로 가로막혀 주변과 단절된 구조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보행교가 완성되면 호수공원과 일산문화공원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정발산과 호수공원을 생태 축으로 잇겠다는 고양시의 계획이 탄력이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시는 정발산∼호수공원∼한류천의 단절된 부분을 연결하는 ‘광역녹지축연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미세먼지, 열섬화 현상 등의 해결을 위해 도심 내 호수가 중요한 기능을 할 수 있다. 생태적 공간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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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아동급식카드 사용처 3500곳 →18만곳 확대

    경기도내 일반음식점 18만여 곳에서 경기도 아동급식카드인 ‘G드림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동급식카드는 부모의 실직 등으로 어려운 경제 사정 때문에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에게 도와 시군이 예산을 부담해 식사를 제공하는 카드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G드림카드 가맹점은 그동안 3500여 곳에 불과했다. 카드를 이용하려면 가맹점을 찾아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해 가맹점을 늘려 달라는 사용자들의 요구가 많았다. 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급식카드 시스템 운영 대행사인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와 함께 BC카드사의 일반음식점 가맹점을 G드림카드에 자동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G드림카드 사용처가 18만여 곳으로 확대됐다. 이용 가능한 가맹점은 G드림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 주점이나 포차, 카페 등에서는 쓸 수 없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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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부터 ‘서울외곽’ 아닌 ‘수도권제1’ 순환고속도로

    경기도가 다음 달 1일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의 공식 명칭 사용을 앞두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표기된 도로표지판을 모두 새로운 노선명과 안내지명으로 정비했다고 3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6월 도로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로 명칭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변경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도는 서울시, 인천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동의를 얻어 2019년 6월 국토부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 개정을 요청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기존 명칭은 경기도가 서울의 외곽, 변두리라는 잘못된 인식을 담고 있다”며 변경을 추진해왔다. 도는 도로 이용자들의 혼란을 줄이고 안전한 도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 시군구 등 21개 도로관리기관과 협력해 기존 노선명이 표기된 표지판 모두를 새로운 노선명으로 정비했다. 옥외전광판, 고속버스터미널, 기차 등 다중이용시설에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현수막, 인터넷 포털 등을 활용해 고속도로 노선명 변경 사실을 알려왔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는 128km의 왕복 8차로 고속도로로, 1988년 착공해 2007년 완전 개통됐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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