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석

장관석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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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소식을 세밀히 파악해 전하겠습니다. 2009년 입사 후 사회부 법조팀, 정치부 정당팀에서 근무했습니다.

jks@donga.com

취재분야

2026-03-07~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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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모든 분란 사과”…尹캠프 “비대위 ㅂ자도 나온적 없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당 대표로서 지금까지 경선준비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분란과 당내 오해가 발생했던 지점에 대해 국민과 당원께 진심을 다해 사과 말씀을 올리겠다”며 당 내홍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박근혜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정홍원 전 총리를 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장에 23일 위촉했다. ‘탄핵’ 발언과 경선준비위원회 월권 논란 등으로 일촉즉발 상태로 치닫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갈등이 이 대표의 사과와 선관위 출범을 계기로 일단 봉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방법론과 절차에 이견이 있더라도 선관위가 출범하는 이상 정권교체를 향해 모두 결집하면 좋겠다”며 통합을 강조했다. 선관위원장에 대해서는 “정 전 총리에게 공정한 경선 관리와 흥행을 위한 전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선관위는 26일 출범해 30, 31일 대선 후보 등록을 받는다. 정 전 총리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공정’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사심없이 일하겠다”고 했다. 또 “지금까지 (공정성) 논란이 가장 문제가 됐는데, 전권을 부여받았으니 앞으로 더 이상 공정성 논란이 거론될 소지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검사 출신인 정 전 총리는 2013년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의 지지모임인 ‘윤사모’가 대구에서 이 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는 등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은 상태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은 정권교체를 하러 온 건가, 당권교체를 하러 온 건가. 더 이상 당 대표를 흔들지 말라”며 “캠프 내 인사들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윤 전 총장이 직접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이 대표 측이 의심하는 당 비상대책위원장 카드 검토설에 대해 “비대위의 ‘ㅂ’자도 나온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여권에 대한 강력한 대여투쟁을 하는 야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요구하는 당원과 국민이 적지 않다”며 이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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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비대위 추진설’에… 李 “경선 운전대 뽑아가” 尹 “황당무계”

    봉합 수순으로 가는 듯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갈등이 다시 폭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와 윤 전 총장 간 ‘탄핵’ 발언과 당 경선준비위원회 월권 논란 등 양측의 신경전이 당 안팎의 질타에 일단락되는 듯하다 윤 전 총장 측의 비상대책위원회 추진설이 불거지면서 다시 불이 붙었다. 국민의힘은 25일 대선 주자들의 ‘국민 약속 비전발표회’를 열고, 26일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시켜 경선을 정상화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주말 사이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접촉해 선관위원장직을 제안했고, 정 전 총리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정 전 총리의 선관위원장 인선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하지만 곳곳에서 여진이 발생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李 “운전대 뽑아가고 의자 부숴” 이 대표는 21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당 대선 경선을 둘러싼 내홍에 대해 “경선 버스를 8월 말에 출발시키려 세워 놓고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갑자기 운전대를 뽑아가고, 페인트로 낙서에 의자까지 부수는 상황”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당 경준위가 개최하려던 토론회가 윤 전 총장 등의 반발로 비전발표회로 바뀐 데 대해서는 “경선 버스에 앉아 있었더니 별 이야기가 다 들린다. ‘불공정 경선’ 프레임을 만들려고 경준위가 만든 안을 제가 만들었다고 뒤집어씌우더라”고 했다. 또 “유승민계 논란을 의식해 친박(친박근혜) 색채가 강한 서병수 위원장을 모신 건데 거기에도 불공정 프레임을 씌우면 도대체 어떤 분을 모셔야 하느냐. 김무성계를 뽑아야 하느냐”고도 했다. 당내에선 유승민 전 의원 인턴 경력이 있는 이 대표를 유승민계로 거론하고 있다. ‘저거 곧 정리’ 발언 논란을 기점으로 공개 석상에서 말을 아끼던 이 대표가 다시 공세에 나서자 당내에선 “윤석열 캠프에서 이 대표를 몰아내고 비대위 카드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영향을 끼쳤다는 얘기가 나왔다. 윤석열계가 당내 최대 계파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제기되는 와중에 비대위 추진 보도까지 나오면서 이 대표가 발끈했다는 것.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교감 빈도를 늘리고 여러 논의를 하고 나선 상황이니 이 대표가 더 민감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 측은 이날 이 대표의 발언이 “특정 후보를 겨냥한 발언은 아니다”라며 “강성 지지층이나 유튜브를 중심으로 이 대표 사퇴나 탄핵 여론이 자꾸 나오니 이 대표가 한마디한 것 같다”고 했다.○ 尹 측 인사, “이준석 사퇴” 거론 뒤 사퇴윤석열 캠프는 비대위 추진설은 “황당무계한 허위 보도”라며 “가짜뉴스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면서 진화에 나섰다. 윤 전 총장도 22일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를 하면 전당대회를 통해 임기가 보장된 대표를 끌어내린다는 의미인데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황당무계한 일”이라고 했다. 이와 동시에 윤석열 캠프 내부에서는 이 대표의 21일 라디오 발언에 대해 “당 대표가 대선 주자들을 난동을 피우는 훌리건처럼 묘사했다” “확인되지도 않은 비대위설을 이 대표 측이 더 부각시켜 의도적으로 논란을 키운다”는 불만이 나왔다. 여기에 이날 윤석열 캠프의 민영삼 국민통합 특보가 올린 글은 양측 신경전에 기름을 끼얹었다. 그는 페이스북에 “정권교체 대업 완수를 위해 이 대표는 사퇴 후 유승민 캠프로 가서 본인 마음대로 하고 싶은 말 다 하거나 대표직을 유지하며 대선 때까지 묵언수행 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썼다. 윤석열 캠프 인사가 ‘이 대표 사퇴’를 공개 거론한 건 처음이다. 논란이 커지자 민 특보는 글을 삭제한 뒤 “캠프와 전혀 관계없는 개인적인 단상”이라고 해명했지만 얼마 뒤 특보직에서도 물러났다. 특보로 위촉된 지 4일 만이다. 그는 사퇴 후 유튜브 방송에서 “더 자유롭게 (이 대표를) 비판할 수 있어 시원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를 향한 윤석열 캠프 내부의 반감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유승민 캠프의 김웅 의원은 “실수가 아니라 고도의 프레이밍”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 지지자 모임인 ‘윤사모’는 23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이 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발언을 둘러싸고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의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수도 있다. 논란은 당내 대선 주자들의 공방으로 확산됐다. 유 전 의원은 “이 대표도 좀 자중하시고 말을 좀 아껴라”면서도 “지금 이 대표 체제가 무너지면 대선은 보나마나 필패다. 당 대표와 당 지도부 흔들기를 그만하라”며 윤 전 총장을 겨냥했다. 하태경 의원은 비대위 추진설에 대해 “가짜뉴스이길 진심으로 바란다. 윤석열 캠프는 검토에 그치지 말고 꼭 법적 대응하길 바란다”고 했다.장관석 기자 jks@donga.com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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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혈액암 진단… “당분간 입원 치료”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전두환 전 대통령(90)이 혈액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22일 의료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이달 13일 입원해 치료를 받으며 건강 이상 여부를 검진한 결과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발성 골수종은 골수 내에서 면역 체계를 담당하는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 증식해 발생하는 혈액암을 뜻한다. 전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당분간 병원에 입원해서 주치의 등에게 진료를 받을 것으로 안다”며 “그간 고령에 건강이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앞서 알츠하이머(치매) 진단을 받았다며 법정 출석을 거부하기도 했다. 앞서 전 전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군부의 헬기 사격 사실을 부정한 혐의(사자 명예훼손)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전 전 대통령은 이달 9일 열린 항소심 법정에 9개월 전 1심 선고 기일에 비해 주름이 부쩍 늘고 야윈 모습으로 출석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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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혈액암 진단…“당분간 입원 치료”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전두환 전 대통령(90)이 혈액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22일 의료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이달 13일 입원해 치료를 받으며 건강 이상 여부를 검진한 결과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발성 골수종은 골수 내에서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 증식해 발생하는 혈액암을 뜻한다. 전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당분간 병원에 입원해서 주치의 등에게 진료를 받을 것으로 안다”며 “그간 고령에 건강이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앞서 알츠하이머(치매) 진단을 받았다며 법정 출석을 거부하기도 했다. 앞서 전 전 대통령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군부의 헬기사격 사실을 부정한 혐의(사자 명예훼손)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전 전 대통령은 이달 9일 열린 항소심 법정에 9개월 전 1심 선고 기일에 비해 주름이 부쩍 늘고 야윈 모습으로 출석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전두환’이라고 정확히 말했지만 생년월일과 주소 등 세부 내용은 부인 이순자 여사의 도움을 받아 답했고, 재판 시작 25분 만에 “가슴이 답답하다”고 건강 이상을 호소해 재판장의 허가를 받고 경호원 부축을 받아 퇴정했다. 조아라기자 likeit@donga.com장관석기자 jks@donga.com}

    • 202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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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경선버스 운전대 뽑아가”…윤석열 “비대위 추진설 황당무계”

    봉합 수순으로 가는 듯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갈등이 다시 폭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와 윤 전 총장 간 ‘탄핵’ 발언과 당 경선준비위원회 월권 논란 등 양측의 신경전이 당 안팎의 질타에 일단락되는 듯하다가 윤 전 총장 측의 비상대책위원회 추진설, 이 대표 사퇴 발언이 돌출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20일부터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아끼는 등 공개 대응을 자제했던 이 대표도 다시 윤 전 총장에 대한 공세로 돌아섰다. 李 “운전대 뽑아가고 의자 부숴”이 대표는 21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당 대선 경선을 둘러싼 내홍에 대해 “경선버스를 8월 말에 출발시키려 세워놓고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갑자기 운전대를 뽑아가고, 페인트로 낙서에 의자까지 부수는 상황”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당 경준위가 개최하려던 토론회가 윤 전 총장 등의 반발로 비전발표회로 바뀐 데 대해서는 “경선버스에 앉아 있었더니 별 이야기가 다 들린다. ‘불공정 경선’ 프레임을 만들려고 경준위가 만든 안을 제가 만들었다고 뒤집어씌우더라“고 했다. 또 “유승민계 논란을 의식해 친박(친박근혜) 색채가 강한 서병수 위원장을 모신 건데 거기에도 불공정 프레임을 씌우면 도대체 어떤 분을 모셔야 하느냐. 김무성계를 뽑아야하느냐”고도 했다. 당내에선 유승민 전 의원 비서를 지낸 이 대표를 유승민계로 거론하고 있다. ‘저거 곧 정리’ 발언 논란을 기점으로 공개석상에서 말을 아끼던 이 대표가 다시 공세에 나서자 당내에선 “윤석열 캠프에서 이 대표를 몰아내고 비대위 카드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영향을 끼쳤다는 얘기가 나왔다. 윤석열계가 당내 최대 계파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와중에 비대위 추진 보도까지 나오면서 이 대표가 발끈했다는 것.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교감 빈도를 늘리고 여러 논의를 하고 나선 상황이니 이 대표가 더 민감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 측은 이날 이 대표의 발언이 “특정 후보를 겨냥한 발언은 아니다”라며 “강성 지지층이나 유튜브를 중심으로 이 대표 사퇴나 탄핵 여론이 자꾸 나오니 이 대표가 한마디 한 것 같다”고 했다. 尹 측 인사 “이준석 사퇴” 공개 거론 후 삭제윤석열 캠프는 비대위 추진설은 “황당무계한 허위보도”라며 “가짜뉴스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며 즉각 진화에 나선 상황이다. 윤 전 총장도 22일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를 하면전당대회를 통해 임기가 보장된 대표를 끌어내린다는 의미인데,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황당무계한 일”이라고 했다. 이와 동시에 윤석열 캠프 내부에서는 이 대표의 21일 라디오 발언에 대해 “당 대표가 대선주자들을 훌리건처럼 묘사했다”, “확인되지도 않은 비대위 설을 이 대표 측이 더 부각시켜 의도적으로 논란을 키운다”는 불만도 나왔다. 그러다 이날 민영삼 국민통합특보가 올린 글이 이 대표와 신경전에 기름을 끼얹었다. 그는 페이스북에 “정권교체 대업 완수를 위해 이 대표는 사퇴 후 유승민 캠프로 가서 본인 마음대로 하고 싶은 말 다 하거나, 대표직을 유지하며 대선 때까지 묵언수행 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썼다다. 윤석열 캠프 인사가 ‘이 대표 사퇴’를 공개 거론한 건 처음이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민 특보는 글을 삭제한 뒤 “캠프와 전혀 관계없는 개인적인 판단이자 단상”이라고 해명했지만 얼마 뒤 특보직에서도 물러났다. 논란은 당내 대선주자들의 공방으로 확산됐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 대표도 좀 자중하시고 말을 좀 아끼라”면서도 “지금 이 대표 체제가 무너지면 대선은 보나마나 필패다. 당 대표와 당 지도부 흔들기를 그만하라”며 윤 전 총장을 겨냥했다. 하태경 의원은 비대위 추진설에 대해 “가짜뉴스이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윤석열 캠프는 검토에 그치지 말고 꼭 법적대응 하기 바란다”고 했다. 장관석기자 jks@donga.com조아라기자 likeit@donga.com}

    • 202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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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거’ 공방에 참다못한 野당원들 “내전 계속하면 탈당”

    “소모적인 내전(內戰)을 치르다 일주일이 훌쩍 지나갔다.” ‘저거 곧 정리된다’는 발언을 둘러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간 공방이 당내 자중지란으로 번지자 19일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런 탄식이 흘러나왔다. 12일 이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간 ‘탄핵’ 발언과 ‘저거’ 논란 등으로 이어진 내홍이 일주일을 맞자 당내에선 “이러다 공멸한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당 관계자는 “중앙당과 시도당에 ‘정권 교체의 의지가 있기는 하냐’는 당원들의 항의와 질타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정권 교체 열망에 두 달 전 이 대표를 선택했던 보수층 유권자들이 당내 경선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 대표를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면서 당이 내분으로 갈라지자 실망해 직접 질타를 보내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는 것.○ 당원들 “계속 내전 치를 거면 탈당하겠다” 이런 비판을 의식한 듯 이 대표는 전날에 이어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드릴 말씀이 별로 없다”고 했다. 이 대표 측은 “의미 없는 설전을 주고받기보다 당 내부의 실질적 개혁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라고 했다. 원 전 지사도 이날 이 대표를 향한 공세 수위를 더 높이진 않았다. 원 전 지사 측은 “내홍이 길어지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윤석열 캠프에도 관련 논란에 대한 함구령이 떨어진 상태다. 당 관계자는 “당 지지율이 좀 올랐다고 초심을 잃고 야당 대표와 대선 주자가 뒤엉켜 싸우는 사이 대선 ‘경선 버스’는 컨벤션 효과를 기대하기는커녕 감정의 골만 더욱 깊어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국민의힘의 당 지지율은 6월 이 대표가 돌풍을 일으키며 당선된 이후 지난달 한때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며 상승세를 탔지만 이 대표와 대선 주자 간 갈등이 증폭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도 “그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홍준표 의원은 “선수와 심판이 뒤엉켜 통화 내용을 두고 말꼬리를 잡는 모습은 참으로 유치하다”며 “분열은 곧 패망”이라고 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내부 분열로 정권 교체라는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지 못하면 역사의 죄인이 된다”고 꼬집었다. 중앙당을 비롯해 시도당, 지역구 의원들과 최고위원들에게는 “당 지지율이 좀 오른다 싶으니 탄핵과 2017년 대선 패배의 충격은 잊고 다들 배가 불렀다” “한 줌도 안 되는 야당 권력을 놓고 알량한 권력 투쟁에 빠졌다”는 우려나 항의 전화가 쏟아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야당 대표가 정부 실정은 지적하지 않고 야당 흠집만 들춰내느냐며 이 대표의 자제를 촉구하는 연락이 많았다”며 “싸우기만 할 거면 탈당하겠다고 하는 당원들도 있다”고 전했다. 당 게시판에는 “제1야당으로서 어떻게든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여 달라”는 비판 글이 잇따랐다. ○ 25일 비전발표회에도 갈등 불씨 수두룩해그럼에도 이 대표와 대선 주자, 의원들 간 불신은 계속 커지고 있다. 전날 국회 의원총회에서 만난 의원들은 서로 “당 대표랑 앞으로 통화할 수 있겠나”는 자조 섞인 말을 주고받았다. “이 대표가 특정 후보와 통화하면서 여의도연구원 내부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한 건 정당 운영의 공정성을 근본적으로 의심받는 결과를 가져오게 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선 주자들의 반발에 이 대표가 주도한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의 당 선거관리위원장 임명 방안은 가능성이 낮아졌다. 선관위원장 후보군으로는 황우여 전 대표, 김황식 정홍원 전 총리, 정병국 전 의원 등이 물밑에서 거론된다. 강창희 전 국회의장도 거론된다. 하지만 선관위원장을 누구로 인선할지를 두고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는 게 당 내부의 평가다. 25일 경선준비위원회 비전발표회에서 후보들에 대한 압박면접과 봉사활동, 비전 스토리텔링 발표 등 추가 일정이 거론되는 것도 논란이다. 윤석열 캠프에선 “설익은 일정이 너무 다급하게 발표되고 있다”는 불만이 나온다.장관석 기자 jks@donga.com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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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유승민, 이준석 거론하며 보좌진에 “당대표 되세요”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사진)이 최근 당 보좌진 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나중에 당 대표 되세요”라는 덕담을 하며 은연중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친근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은 13일 비공개 간담회에서 20대 보좌진의 “인턴 성격의 단기 입법 보조원”이라는 소개를 듣자 대뜸 이 대표와의 인연을 꺼내 들었다. 유 전 의원은 “이 대표가 2004년경 제 사무실에서 인턴을 했는데, 인턴을 잘못 뽑아 제가 아직도 고생하고 있다”고 농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대표가 슈퍼스타K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좋아하니 (오디션 방식으로) 보좌진 중에 스타를 발굴하면 좋겠다. 그런 시스템이 더 확대돼야 한다”며 “그런데 이 대표가 요새 정신이 없어서 그런 것 잘 못하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국민의힘 내에선 이 대표가 ‘유승민계’로 거론되며 경선 관리의 공정성에 대한 의심이 제기된 상황에서 나온 유 전 의원의 발언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유 전 의원이 공개석상에서는 두 사람 간 ‘거리’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가까운 관계라는 것을 드러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 전 의원 측은 “젊은 보좌진에게 도전하라는 취지에서 건넨 덕담”이라며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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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두달, 기대가 리스크로”… 경선관리-野통합 동시 위기

    “한 방에 훅 갈 수 있다. 민심이 굉장히 안 좋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16일 CBS 라디오에서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 내부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6월 이 대표는 주요 정당 사상 최초로 ‘30대, 0선 대표’ 시대를 열며 보수의 미래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67일 만에 당 안팎에서 혹독한 질타를 받는 처지가 됐다. 이 대표가 대선 주자들과 갈등을 빚는 사이 당 지지율은 하락 추세에 접어든 데다 ‘반(反)문재인’ 통합의 핵심인 국민의당과의 합당마저 결렬됐다. 그야말로 ‘내우외환’의 위기다.○ “李, 기대에서 리스크로” 이 대표는 취임 이후 당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지층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실제 국민의힘은 ‘이준석 체제’ 이후 2030세대 당원이 크게 늘었고, 이 대표 역시 세 차례 호남을 방문하는 등 과거 당 대표와 다른 행보에 나섰다. 그러나 이 대표에 대한 야권의 기대가 서서히 우려로 바뀌는 형국이다. ‘치맥 회동’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갈등이 계속 노출됐고, 최근 통화 녹취록 유출 논란으로 양측의 신경전은 더욱 거세졌다. 당 지도부가 계획했던 18일 후보토론회는 무산될 상황에 처했다. 무엇보다 신뢰받는 대선 관리자가 돼야 할 당 대표가 공정성을 의심받는 상황을 자초했다는 점에서 당내에서는 이 대표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또 “야당 대표의 대여 투쟁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저격조’ 마당쇠로 뛰고 있는 것이 이 대표”라는 페이스북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철회하기도 했다. 윤석열 캠프에서는 “실무진의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야권에서는 “양측 감정의 골이 확인된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보수야권 통합도 위기를 맞았다. 이 대표는 그동안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측과의 ‘샅바싸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적나라하게 노출하면서 “예스(Yes)냐 노(No)냐 답하면 된다” “굳이 요란한 승객을 태울 필요는 없다” 등 굴복을 강요하는 듯한 발언으로 국민의당의 감정을 건드렸다. 야권 관계자는 “안 대표는 이제 국민의힘에 더 큰 청구서를 들이밀려 할 것”이라고 했다. ○ 野 내부 “‘말싸움’ 줄여야” 조언 이어져 이 같은 위기는 이 대표 특유의 스타일이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표가 자당 후보의 언행을 공개적으로 비판한다거나 내년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5%포인트 차로 패배한다는 전망을 내놓은 것을 두고는 “당 대표인지 평론가인지 모르겠다”는 비판이 당 내부에서 터져 나왔다. 급기야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은 13일 “이 대표가 쏟아내는 말과 글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반발했고,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16일 페이스북에 “기대가 어느 순간 리스크로 변했다”고 직격타를 날렸다. 김 전 위원장은 또 “이준석 지도부는 이미 상처를 입었다. 혁신을 뒤로하고 얕은 정치적 계산이나 한다는 인상을 줬다”고 질타했다. 야권에서는 이제 “과연 이 대표 체제로 정권 교체를 이끌어낼 수 있겠느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다만 ‘이준석 체제’가 갑자기 막을 내릴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많다. 11월 9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출되기 전에 모처럼 등장한 보수의 젊은 선장을 끌어내리는 것은 야권 전체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윤 전 총장이 이 대표와의 통화에서 “대표님과 저는 손잡고 가야 된다. 우리가 흔들리면 안 된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선 주자들은 앞다퉈 이 대표의 변화를 적극 주문하고 나섰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정치라는 걸 말싸움으로 바라보고 있는 거 같다”며 “당 대표로서 대여 투쟁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도 듣지 않고 자꾸 말로만 저를 이기려 하더라”고 지적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 대표를 향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말을 줄이고 생각할 시간을 좀 더 많이 가지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가 스포트라이트를 대선 주자들에게 양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병준 전 위원장은 “경선은 유력 후보들 간의 합의를 존중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후보가 중심이 되게 하는 것이 옳다”고 조언했다.장관석 기자 jks@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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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김무성, 가짜 수산업자에 ‘네 차 잘 탔으니 돌려줄게’ 문자”

    국민의힘 김무성 전 의원(사진)이 지난해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43·수감 중)에게서 고급 수입차를 제공받아 탄 뒤 “잘 탔으니 되돌려주겠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김 씨의 휴대전화에서 김 씨와 김 전 의원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다수 확보했다. 여기엔 김 전 의원이 지난해 12월 말 “올해 가기 전에 네 차 보내야겠다. 몇 번 타지 않았지만 잘 탔다. 네가 사람을 보내든지, 내 기사 시켜서 보낼게. 주소와 받을 사람 전화번호 이름 보내라”라는 문자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김 씨는 사람을 보내겠다는 취지로 얘기했고, 김 전 의원이 자신의 기사 연락처를 보내 차를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김 씨로부터 2억 원 상당의 메르세데스벤츠사의 최고급 세단 모델인 S560을 받았다가 돌려줬다고 한다. 김 씨는 경찰 조사 당시 “차량을 김 전 의원에게 제공했다”고 언급했고 이는 경찰 수사보고서에도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활동 중인 현역 의원이 차량을 무상으로 제공받았다면 청탁금지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을 수도 있다. 앞서 2019년 12월경 김 전 의원은 김 씨에게 “일을 진행할 때 여러 가지 부분이 합리적이지 않은 것이 있으면 의심을 하라”면서 “우리는 너를 아들처럼 생각하니 체면을 차리지 말고 상의해라”라고 문자를 보냈다. 가깝게 지냈던 김 씨를 갑자기 경계하는 듯한 대목으로, 경찰 수사에서 김 전 의원의 친형은 김 씨에게 투자했다가 87억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의원 측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김 전 의원과 김 전 의원의 형이 김 씨에게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김 씨가 있는 포항까지 내려간 당일 (늦은 시각에) 기차가 끊기자 김 씨가 자기 차를 타고 가라고 해서 타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 씨에게) 돈 한 푼 못 받다가 형 생각에는 담보라고 생각해 차라도 받아 놓은 것”이라며 “형이 아직도 피해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혜를 받거나 선물을 받은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장관석 기자 jks@donga.com}

    • 202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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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보험 재정 3년연속 적자 수렁인데… 文대통령 “국민 의료비 9조원 아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인 ‘문재인 케어’에 대해 “국민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정책 중 하나가 됐다”며 “건강보험 재정의 적자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지만, 건강보험 보장 범위는 대폭 확대하면서 재정은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케어 시행 이후 건강보험 재정수지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긍정적인 평가만 내놓은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 시국에 자화자찬이 가당키나 한 일이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4주년 성과 보고대회’에서 “지난해 말까지 3700만 명의 국민이 9조2000억 원의 의료비를 아낄 수 있었다”며 “건강보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후방 수비수 역할을 든든하게 해줬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케어는 문 대통령 취임 첫해이던 2017년 8월 “의료비 걱정에서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며 5년간 30조6000억 원을 투입해 미용과 성형 등을 제외한 모든 진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취약계층 의료비 경감에 기여했다는 평가와 함께 건보 재정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실제 이전 정부까지 흑자를 기록하던 건보 재정은 문재인 케어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2018년 1778억 원, 2019년 2조8243억 원, 2020년 3531억 원의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적자 폭이 줄어든 것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며 동네 의원을 찾는 소아와 청소년, 호흡기 환자가 많이 줄어들어 건강보험 지출 감소 요인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이날 이런 상황은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지난해 말 기준 건보 적립금은 17조4000억 원으로 2022년 말 목표인 10조 원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만 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특수성을 배제한 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 그러면서 “소득이 낮을수록 재난적 의료비를 더 많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소득 수준별 지원 비율도 조정하겠다”며 “내년까지 중증 심장질환, 중증 건선, 치과 신경치료 등 필수 진료의 부담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필요 이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는 경우가 늘어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의 건강보험 보장은 만성질환자 등이 건강 습관을 개선하기보다 병원 치료에 의존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과잉진료가 늘어날 경우 결국 부담은 국민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백신 확보를 제대로 못 해 접종이 지연되는 시국에 문재인 케어 자화자찬이 가당키나 한 일이냐. 부끄러움조차 모르는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이지윤 기자 asap@donga.com장관석 기자 jks@donga.com}

    •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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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경제정책팀에 ‘反소주성’ 교수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공약 마련을 뒷받침할 대선 캠프 정책자문 전문가 명단을 10일 공개했다. 윤 전 총장은 정책자문단 발표를 계기로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간담회나 세미나 자리를 늘려 정책 구상을 밝히는 등 정책 행보를 본격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정책 공약의 키워드도 ‘공정과 상식’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학교수 등 42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단 1차 인선을 발표했다. 경제 분과에선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온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간사를 맡고, 강삼모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김 교수는 현금성 복지와 정부가 만드는 일자리 정책에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발주한 ‘재정 정책의 실효성에 관한 연구’ 용역보고서에서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등이 국내총생산(GDP)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는다는 연구 결과를 제출하기도 했다. 부동산 분야를 맡은 김경환 서강대 교수는 박근혜 정부에서 국토교통부 1차관을 지냈다. 사회 분과는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간사를 맡았다.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사위인 안 교수는 노무현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정책평가위원을, 박근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고용복지분과 위원을 맡았다. 또 김기한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 유길상 전 한국고용정보원장 등 사회, 노동, 복지 분야 전문가 10명이 분과 위원으로 들어갔다. 외교·안보·통일 분과는 윤덕민 한국외국어대 석좌교수가 간사를 맡고,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2차관,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 김용현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등 19명이 참여했다.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담당한 이상덕 전 주싱가포르 대사, 문재인 정부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에 핵심 역할을 했던 이도훈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영입됐다. 교육 분과는 나승일 서울대 교수가 간사를 맡고, 김희규 신라대 사범대학 교수 등이 참여한다. 두 사람은 박근혜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공개 지지한 적이 있다. 나 교수는 박근혜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전문위원을 거쳐 교육부 차관을 지냈다. 캠프 관계자는 “공정과 상식을 국가 운영 비전으로 설정하고 그에 입각해 정책을 설계한다는 방침”이라며 “이념과 상관없이 민생과 실용에 맞는 정책을 과감하게 수용하는 공약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실사구시”캠프는 이날 국정 운영 비전 역시 공정과 상식이 키워드라며 ‘실용주의’를 강조했다. 정책자문단의 총괄 간사를 맡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은 윤 전 총장의 1호 공약에 대해 “1호, 2호 등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 이미 윤 전 총장이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실 폐지를 언급한 것처럼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장 의원은 “국민 삶이 나아질 수 있다면 좌편향 정책도, 우편향 정책도 수용할 수 있다”고 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정책팀과 별도로 기후변화, 저출산, 고령화 등 미래 의제 제시를 위해 마련한 미래비전팀을 ‘미래비전위원회’로 격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의 싱크탱크 그룹이자 외곽 조직인 ‘공정개혁포럼’도 100여 명 규모로 출범을 앞두고 있다.장관석 기자 jks@donga.com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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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검증” 당안팎 거센 공세… 尹측 “중도확장팀 신설, 스피킹 훈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자마자 경쟁 대선 주자들의 검증 공세와 중도 확장 행보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잇따르면서 야권에선 “이제 정치인으로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최근 대폭 보강한 정무팀의 조언을 바탕으로 “검증 이슈는 과감하게 정면 돌파하고, 국민과의 공감 능력 부족에 대한 지적은 확실하게 수정해 나간다”는 투트랙 전략을 세웠다.○ 거세지는 당내 주자들 공세 국민의힘 당내에선 윤 전 총장이 당장 직면한 3대 난관으로 △잇단 발언 논란 등으로 노출된 공감·소통 능력 문제 △국민의힘 입당으로 부각된 호남 및 중도 확장 문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한 이른바 ‘적폐 수사’에 대한 입장 문제 등이 꼽히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9일 적폐 수사와 관련해 “어떤 사람은 (박 전 대통령을) ‘내가 구속한 게 아니다’라고 하는데, 책임 회피하거나 책임 축소하는 건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당의) 살림을 키우는 데는 관심과 능력이 없어 물려받을 재산 싸움만 하는 모양새가 되는 게 아닌지 매우 유감스럽다”며 “정책은 안 만들고 계파를 만들고, 과거의 어둠을 지금 다시 드리우려고 하는 것이냐”고 맹비난했다. 홍준표 의원도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시절 이끌었던 적폐 청산 수사로 200명 이상이 구속되고 900명 이상이 조사받았다. 윤 전 총장은 보수 우파를 궤멸시킨 주범”이라고 했다. 윤석열 캠프의 영입 대상이었던 호남 및 국민의당 출신의 채이배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애초 그분이 공정과 상식이라는 것을 모토로 내세우셨는데 행보들을 보면 말실수도 굉장히 자주, 비상식적인 언행을 보여주시고 맨날 수습한다”고 비판했다. 이런 공격과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6, 7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한 주 만에 4%포인트 급락하기도 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중도 확장 위한 ‘국민공감팀’ 신설 윤석열 캠프는 적폐 수사 관련 비판 등 경쟁 주자들의 검증 공세엔 원칙적 입장을 내세워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캠프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법을 집행하고 수호하는 검찰의 입장에서 수사 과정 중 가슴 아픈 일이 있었던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호남과 중도, 청년층으로의 외연 확장을 위해 캠프 내에 ‘국민공감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직 의원 영입 과정에서 일었던 줄 세우기 논란이나 ‘당 행사 불참 종용’ 논란 등 정무적 돌발 문제와 관련해 캠프 관계자는 비판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단 문재인 정권 비판에 더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캠프는 10일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 등 40여 명의 정책자문단을 발표하며 공약과 정책적 이슈로 지지율 반등을 시도할 계획이다. 잇단 발언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캠프는 ‘레드팀’(메시지 오류를 바로잡는 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윤 전 총장 개인에 대해선 직설 화법을 고치기 위한 훈련을 실시한다. 캠프 정무실장인 신지호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은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친절하게 하다가 정확한 표현이 안 되며 손해를 보는 스타일”이라며 “미괄식, 사랑방 화법에서 두괄식, 간단명료한 화법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직설적, 서민적, 투박함이라는 장점들은 살리되 정치인으로서 세련된 발언을 할 수 있는 진화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장관석 기자 jks@donga.com유성열 기자 ryu@donga.com}

    •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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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증의 시험대 오른 尹, ‘투트랙 전략’으로 당내 견제 뚫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자마자 경쟁 대선 주자들의 검증 공세와 중도 확장 행보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잇따르면서 야권에선 “이제 정치인으로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최근 대폭 보강한 정무팀의 조언을 바탕으로 “검증 이슈는 과감하게 정면 돌파하고, 국민과의 공감 능력 부족에 대한 지적은 확실하게 수정해 나간다”는 투트랙 전략을 세웠다.● 거세지는 당내 주자들 공세 국민의힘 당내에선 윤 전 총장이 당장 직면한 3대 난관으로 △잇단 발언 논란 등으로 노출된 공감·소통 능력 문제 △국민의힘 입당으로 부각된 호남 및 중도 확장 문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한 이른바 ‘적폐수사’에 대한 입장 문제 등이 꼽히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9일 적폐 수사와 관련해 “어떤 사람은 (박 전 대통령을) ‘내가 구속한 게 아니다’라고 하는데, 책임 회피하거나 책임 축소하는 건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도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시절 이끌었던 적폐 청산 수사로 200명 이상이 구속되고 900명 이상이 조사받았다. 윤 전 총장은 보수 우파를 궤멸시킨 주범”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이 줄곧 강조해온 ‘중도, 진보까지 아우르는 압도적 정권교체’를 두고서도 당 안팎에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윤석열 캠프의 영입 대상이었던 호남 및 국민의당 출신의 채이배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애초 그분이 공정과 상식이라는 것을 모토로 내세우셨는데 행보들을 보면 말실수도 굉장히 자주, 비상식적인 언행을 보여주시고 맨날 수습한다”고 비판했다.● 중도 확장 위한 ‘국민공감팀’ 신설 윤석열 캠프는 적폐 수사 관련 비판 등 경쟁 주자들의 검증 공세엔 원칙적 입당을 내세워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캠프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법을 집행하고 수호하는 검찰의 입장에서 수사 과정 중 가슴이 아픈 일 있었던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으로 앞으로 윤 전 총장은 그 연장선상에서 말씀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호남과 중도, 청년층으로의 외연 확장을 위해선 캠프 내에 ‘국민공감팀’ 신설을 추진 중이다. 김병민 대변인은 “중도 확장의 문제는 보수·진보의 이념으로 접근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등 현장의 민생차원에서 접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직 의원 영입 과정에서 일었던 줄세우기 논란이나 ‘당 행사 불참 종용’ 논란 등 정무적 돌발 문제와 관련, 캠프 관계자는 “당내 다른 대선 주자의 비판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단 문재인 정권 비판에 더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잇딴 발언 논란을 방치하기 위해 캠프는 ‘레드팀(메시지 오류를 바로 잡는 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윤 전 총장 개인에 대해선 직설 화법을 고치기 위한 훈련을 실시한다. 캠프 정무실장인 신지호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은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친절하게 하다가, 정확한 표현이 안되며 손해를 보는 스타일”이라며 “미괄식, 사랑방 화법에서 두괄식, 간단명료한 화법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직설적, 서민적, 투박함은 후보의 큰 장점”이라며 “장점들은 살리되 정치인으로서의 세련된 발언을 할 수 있는 진화 과정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장관석 기자 jks@donga.com}

    •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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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윤석열 “특검때 박근혜 불구속 계획”… 당내 “친박 지지 겨냥”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수사팀장을 맡아 주도했던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려 했다”고 발언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최근 윤 전 총장을 만난 의원들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나를 비롯해 박영수 특별검사 등은 박 전 대통령을 비공개 조사한 후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공감대를 쌓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소환 조사 일정 조율 과정에서 언론에 보도돼 조사가 무산됐고, 수사기간 연장도 불허돼 사건이 결국 검찰로 넘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의 얘기를 들은 한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박 전 대통령 구속을 본인이 주도한 것으로 비쳐지는 데 난색을 표하더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의 이런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내에선 “박 전 대통령 장기 수감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특검이 아닌 검찰에 돌리며 친박 성향이 강한 국민의힘 내부 지지세를 확장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왔다. 당시 수사에 참여했던 특검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해 “특검이 금품 공여자 구속 등 실체관계를 광범위하게 규명한 만큼 ‘사건을 뭉갰다’는 비판을 받았던 검찰보다는 신병 처리에 재량권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 특검 수사팀은 2017년 2월 말 활동이 종료돼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고,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서울중앙지검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돼 구속수감됐다. 하지만 한 친박 인사는 “과연 그랬던 사람이 문재인 정부 첫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된 뒤 ‘다스’ 법인카드 사용 내역까지 뒤져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할 수 있었겠느냐”면서 “앞뒤 안 맞는 변명”이라고 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은 국회 본청 방문 시 악수한 당직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충청권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코로나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러닝셔츠 차림으로 자신의 반려견 4마리와 침대에 누워 있는 사진도 공개했다.장관석 기자 jks@donga.com}

    • 202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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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이번엔 “후쿠시마서 방사능 유출 안돼” 논란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박근혜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정홍원 전 총리를 예방했다. 입당 이후 당심 확보에 나선 윤 전 총장이 친박(친박근혜)그룹과의 교감을 늘려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전 총장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가까운 정 전 총리 사무실을 찾아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윤 전 총장 캠프가 밝혔다. 정 전 총리는 “헌법이 파괴되고 이념이 지배하는 비정상적인 나라를 윤 전 총장이 정상화시키고 국민 고통을 덜어 달라”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법치와 상식을 세워라”는 당부도 했다고 한다. 정 전 총리의 아들은 ‘드루킹 특검’에 파견됐던 정우준 검사로,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때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가진 정 검사를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캠프 정무특보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후보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이학재 전 의원을 영입했다. 이날부터 8일까지 휴가를 보내는 윤 전 총장은 6일 오전 충남 아산 현충사를 찾는다. 이어 세종에 있는 선영을 방문하고 부친의 고향인 충남 논산을 찾아 파평 윤씨 윤증의 고택도 들를 예정이다. 일정엔 이명수, 정진석 의원 등이 동행한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대전을 방문했을 때도 “저는 서울에서 교육을 받았지만 500년 전부터 저희 부친, 또 저희 사촌들까지 뿌리는 여기 충남에 있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을 둘러싼 논란은 이날도 이어졌다. 윤 전 총장은 4일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서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다. 지진하고 해일이 있어서 피해가 컸지만 원전 자체가 붕괴된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 됐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온라인 기사로 공개됐다가 추후 삭제됐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인터넷판에 처음 올라온 기사는 후보의 의도와 다르게 반영됐다”고 해명했다. 윤 전 총장 발언과 달리 2011년 3월 지진과 해일이 후쿠시마 원전을 덮치면서 대규모 방사성물질이 유출됐다. 이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대통령으로서 준비는커녕 기본 자질이 안 돼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장관석 기자 jks@donga.com}

    •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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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안됐다” 발언 논란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휴가 첫날인 5일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만나 “법치와 상식을 세우라”는 당부를 들었다. 윤 전 총장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가까운 정 전 총리 사무실을 찾아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윤 전 총장 캠프는 밝혔다. 정 전 총리는 “헌법이 파괴되고 이념이 지배하는 비정상적인 나라를 윤 전 총장이 정상화시키고 국민 고통을 덜어달라”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법치와 상식을 세우라”, “서로 나누고 배려하는 따뜻한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당부도 했다고 한다. 정 전 총리의 아들은 ‘드루킹 특검’에 파견됐던 정우준 검사로,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때 컴퓨터 공학 박사 학위를 가진 정 검사를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부터 8일까지 휴가를 보내는 윤 전 총장은 휴가 기간 동안 자택에 머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일상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양 다리를 크게 벌리고 앉는 ‘쩍벌’ 논란에 시달렸던 윤 전 총장 측은 이미지 개선 방안도 고심 중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반려견 ‘마리’의 SNS 계정을 통해 “아빠랑 마리랑 열심히 금쩍(쩍벌 금지) 운동 중. 조금 줄어들었나요”라는 설명과 함께 평소 보다 다리를 모으고 앉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을 둘러싼 논란은 이날도 이어졌다. 윤 전 총장은 4일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서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다. 지진하고 해일이 있어서 피해가 컸지만 원전 자체가 붕괴된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 됐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온라인 기사로 공개됐다가 추후 삭제됐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인터넷판에 처음 올라온 기사는 후보의 의도와 다르게 반영됐다”고 해명했다. 윤 전 총장 발언과 달리 2011년 3월 지진과 해일이 후쿠시마 원전을 덮치면서 대규모 방사능 물질이 유출됐다. 이에 대해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대통령으로서 준비는커녕 기본 자질이 안 돼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발언마다 갈팡질팡 대변인 해설이 붙고 진의가 왜곡 되었다고 기자들 핑계나 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 20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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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서울공항 옮겨 7만채 공급”… 다른주자 “현실성 의문”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3만 채 규모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주택’ 정책을 발표한 다음 날 수도권 공급 대책을 발표하며 부동산 정책 맞불을 놓은 것. 이 전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주택 공급 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공항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스마트 신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서울공항 기능을 김포공항으로 옮기고, 여기에 3만 채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공항 인근 지역 고도제한이 풀릴 경우 이들 지역에 추가로 지을 수 있는 주택 4만 채를 포함하면 총 7만 채를 신규 공급할 수 있어 ‘제2의 위례신도시’를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전 대표의 설명이다. 서울공항 이전안(案)은 2000년대 무렵부터 수도권 택지 확보 방안으로 꾸준히 거론됐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군공항인 서울공항 이전에 국방부가 군 작전상의 이유로 사실상 반대 입장을 보인 데다 인근 지역 주민과의 협상이 어렵고 공항 이전 비용에 들어가는 재원 조달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민주당 대선 주자인 김두관 의원도 이날 열린 당 대선경선 TV 토론회에서 “서울공항은 안보상으로도 중요해 롯데월드타워를 지을 때에도 논란이 많았다”며 “실현이 가능한지, 안보에 허점이 없는지 묻고 싶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대표는 “서울공항이 현재 위치에 세워진 1970년의 안보 상황은 이미 크게 변했다”며 “서울공항 이전은 국민과 군의 안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공항 이전 비용은 용지 개발 이익으로 충당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전날 이 지사가 발표한 기본주택 공약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이 전 대표 캠프 김효은 대변인은 “(이 지사가) 발표한 (기본주택) 내용을 보면 구체적 입지나 재원, 세부 공급계획은 전혀 없다”며 “구름 위에 건설할 것인가”라고 했다. 이 지사 기본주택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여권 관계자는 “기본주택처럼 서울공항 이전 역시 실현 가능성을 두고 충분히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정책을 두고 각 후보 간 정책 대결 공방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강성휘 기자 yolo@donga.com장관석 기자 jks@donga.com}

    • 20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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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서울공항 옮겨 3만 채 주택 공급”…이재명 ‘기본주택’에 맞불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성남 서울공항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3만 채 규모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겠다는 부동산 공급 공약을 내놨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주택’ 정책을 발표한 다음 날 수도권 공급 대책을 발표하며 ‘부동산 정책 맞불’을 놓은 것. 이 전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주택 공급 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공항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스마트 신도시로 재탄생 시키겠다”고 밝혔다. 서울공항 기능을 김포공항으로 옮기고, 여기에 3만 채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공항 인근 지역 고도제한이 풀릴 경우 인근 지역에 신규로 공급할 수 있는 주택 4만 채를 포함하면 주택 총 7만 채를 신규공급 할 수 있어, ‘제2의 위례신도시’를 탄생시킬 수 있다는 것이 이 전 대표의 설명이다. 서울공항을 이전하고 해당 부지를 신도시로 개발하자는 논의는 2000년대 무렵부터 수도권 택지 확보 방안으로 꾸준히 거론됐던 선택지다. 하지만 군공항인 서울공항 이전에 국방부가 군 작전상 이유로 사실상 반대 입장인데다 인근 지역 주민과의 협상이 어렵고, 공항 이전 비용에 들어가는 재원 조달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 전 대표는 이와 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공항이 현재 위치에 세워진 1970년의 안보 상황은 이미 크게 변했다”며 “서울공항 이전은 국민과 군의 안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공항 이전 비용은 용지 개발 이익으로 충당하겠다”고 했다. 인근 지역 주민을 어떻게 설득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이 되면 쉽게 풀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전날 이 지사가 발표한 기본주택 공약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이 전 대표 캠프 김효은 대변인은 “(이 지사가) 발표한 (기본주택) 내용을 보면 구체적 입지나 재원, 세부 공급계획은 전혀 없다”며 “구름 위에 건설할 것인가”라고 했다. 이 지사 기본주택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여권 관계자는 “기본주택처럼 서울공항 이전 역시 실현가능성을 두고 충분히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정책을 두고 각 후보 간 정책 대결 공방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장관석 기자 jks@donga.com}

    • 20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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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앞으로 말조심… 맞아도 KO 노리는 타이슨 정치 하겠다”

    “우직하게 두들겨 맞아도 케이오(KO·Knock Out)를 노리는 타이슨이 낫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시무 7조’를 올려 화제를 모은 조은산(필명) 씨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자신의 정치 철학을 설명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 씨는 3일 윤 전 총장과 나눈 대화를 블로그에 공개했다. ○ 尹 “여의도 정치 문법보다 진정성”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3일 서울 광화문 인근 한식당에서 조 씨와 만나 100분가량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 씨가 권투 선수를 예로 들며 “한 대도 안 맞으려 요리조리 피하는 메이웨더와, 타이슨 중에 어떤 스타일의 정치를 하고 싶은가”라고 묻자 윤 전 총장은 주저 없이 헤비급 세계 챔피언을 지낸 ‘핵주먹’ 타이슨을 꼽았다. 조 씨가 “잘 어울린다. 요즘 심하게 얻어맞고 계시던데”라고 하자 윤 전 총장은 크게 웃었다고 한다. 윤 전 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왜 수사했느냐’는 물음에는 “그것은 정의도, 정치도 아니었다. 상식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정의를 법과 연관시키는 것도 좋아하지 않고, 특히나 검사가 정의감에 물든 순간 수사는 공정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며 “수사에 대한 부당한 압박이 들어왔을 때 힘을 발휘하는 게 정의”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조 씨는 “그의 철학은 확고했고 그만큼 말 또한 직설적이었다. 연이은 그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들이 조금은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조 씨의 글을 보고 받고 말없이 웃음을 보였다고 캠프 관계자는 밝혔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타이슨 스타일’이란 잔기술을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실수를 틈타 점수를 쌓기보다는 우직한 평소 스타일대로 정공법 승부를 펼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지인들에게 “결국은 큰 흐름과 민심에 따라 가는 것이라 본다”면서 “여의도 정치 문법도 중요하지만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 “타이슨도 많이 맞으면 아파” vs 尹 “앞으로 조심하겠다”하지만 국민의힘 안팎에선 윤 전 총장의 잇단 발언 논란 등에 대해 “아무리 타이슨라도 많이 맞으면 아프다. 불필요한 펀치는 안 맞는 게 좋다”는 말도 나온다. 대선 도전을 앞둔 윤 전 총장이 맨몸으로 승부할 게 아니라 여러 정무적 정치적 준비나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 이날 윤 전 총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이 정제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 “정치를 처음 시작하다 보니…. 앞으로 그런 부분은 좀 많이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사 시절에는 재판부와 조직 수뇌부, 같은 팀원 분들을 설득하는 것이 직업이었다”며 “정치는 조금 다른데, 제가 설명을 자세하게 예시를 들어 하다 보니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것이 아닌가 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민의힘 재선 그룹인 박성중 이만희 송석준 의원과의 오찬에서 언론 대응 방식이나 체중 조절 문제 등에 대해 조언을 받았다. 또 윤 전 총장은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뒤 서울 은평구 당협위원회를 방문해 ‘당원배가운동’에 참여했다. 은평구는 윤 전 총장의 모교인 충암고가 있는 곳으로, 이날 윤 전 총장의 고교 은사가 현장을 찾아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 측으로부터 캠프 합류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던 채이배 김성식 김관영 전 의원 등 옛 국민의당 인사들은 이날 “윤석열 캠프에 합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채 전 의원은 “영입되면 좋고, 안 되면 말고 식으로 전직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리고, 심지어 전화도 만남도 없이 언론에 흘렸다”고 성토했다. 입당 후에도 중도 호남 확장 전략을 펼친다던 윤 전 총장의 구상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국민의힘은 대선후보 검증단장으로 과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석열 저격수’로 불렸던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김진태 전 의원을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장관석 기자 jks@donga.com}

    • 20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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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부정식품’ 발언 이어 “건강한 페미니즘” 논란… 여야서 난타

    “(대선 도전은) 개인적으로 보면 불행한 일이고, ‘패가망신’하는 길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 대상 강연에서 이렇게 말하자 당내에선 “또 정제되지 않은 발언으로 정치적 논란이 불거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윤 전 총장의 계속되는 발언 논란이 여권 공세의 빌미를 주고 있다는 것. 윤 전 총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불량식품에 대한 질문에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저서 ‘선택할 자유’를 빌려 “먹으면 병 걸리고 죽는 것이면 몰라도 (돈이) 없는 사람은 그 아래도 선택할 수 있게, 더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말한 것도 논란이 됐다. 그러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건강, 위생, 안전, 생명이라는 국민의 기본권이 빈부에 따라 차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것이 윤 후보가 강조하는 공정이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도 “충격적 발언”이라며 “가난한 사람은 부정식품이라도 사먹을 수 있도록 규제를 안 해야 한다는 식의 사고”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이 또 초선 강연에서 저출산 원인을 짚으면서는 “페미니즘이라는 게 너무 정치적으로 악용돼 남녀 간의 건전한 교제도 정서적으로 막는 역할을 많이 한다는 얘기도 있다”고 한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페미니즘이라는 것도 ‘건강한 페미니즘’이어야지, 선거에 유리하게 하고, 집권을 연장하는 데 악용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는 말도 했다. 이에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저출산 문제의 본질은 ‘미래에 대한 불안’이 본질인데 대통령 후보가 오히려 패악질을 일삼는다”고 말했고, 정의당은 “우리는 윤석열이 허락한 페미니즘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의 ‘주 120시간 근로’ ‘(코로나 19 관련) 민란’, ‘(대구 봉쇄 발언은) 철없는 미친 소리’ ‘대구는 한국의 모스크바’ 발언을 두고도 논란이 일었다. 또 윤 전 총장이 각종 행사에 참석할 때마다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는 점 등 태도에 대한 지적도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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