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모

이인모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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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인모 기자입니다.

imlee@donga.com

취재분야

2026-01-05~2026-02-04
지방뉴스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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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법원판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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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권 ‘문화재 야행’ 조심스럽게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체계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되면서 올 상반기로 예정됐다가 미뤄진 중부권의 문화재 야행(夜行)과 축제 등이 조심스럽게 재개되고 있다. 21일 문화재청과 지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그동안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쌓인 국민 피로를 해소하고 사회·경제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문화재 야행 재개를 준비 중이다.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가 모여 있는 지역을 거점으로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접목한 야간문화향유 프로그램. 2016년 배재대 정강환 교수의 제의 등으로 본격 도입된 이후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가자가 ‘집합’하는 일반 행사와는 달리 사람이 많지 않은 야간에 이동하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감염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계획된 중부권 문화재 야행은 충남의 경우 공주 ‘근대, 자세히 보아야 더 예쁘다’(6월 26, 27일, 8월 28, 29일), 논산 강경 ‘타임머신타고 시간여행’(8월 21, 22일, 9월 18, 19일), 부여 문화재야행(8월 21, 22일, 10월 16, 17일), 홍성 문화재야행(8월 15, 16일) 등 4건이다. 강원의 경우 원주 ‘강원감영의 풍류달밤’(7월 17, 18일, 9월 25, 26일), 강릉의 ‘다시 깨어나는 천년의 관아, 강릉대도호부’(7월 31일∼8월 10일, 9월 11, 12일) 등 2건, 충북에서는 청주 문화재야행(8월 28, 29일), 옥천 문화재야행(9월 4, 5일) 등 2건이 계획돼 있다. 올해 가장 먼저 열리는 공주문화재야행은 당초 5월 말에서 한 달 뒤인 6월 말로 연기됐다. 올해 주제는 이 지역 출신 나태주 시인의 대표작인 ‘풀꽃’에서 착안해 ‘근대, 자세히 보아야 더 예쁘다’로 정했다. 5년째를 맞은 청주문화재야행은 8월 28, 29일 이틀간 중앙공원∼옛 청주역사공원 일대에서 ‘맑은 고을, 고운 달아’를 주제로 개최된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오후 6시에서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야간에 이뤄지는 관광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개될 야행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과 경기 부양을 위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김종승 활용정책과장은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은 지역 정체성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역사문화콘텐츠를 융·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며 “정부의 생활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안전한 야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기진 doyoce@donga.com·이인모·장기우 기자}

    •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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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시 시티투어 ‘청바지 버스’ 운영한다

    강원 원주시의 문화콘텐츠형 시티투어 ‘청바지 버스(청춘은 바로 지금)와 쉼표 버스’가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행된다. 두 버스는 다음 달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등 하루 2차례씩 총 10차례 운행된다. 이후에는 기존 순환형 시티투어버스와 연계해 운행될 예정이다. 청바지 버스는 MT 가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기 위해 1980, 90년대 통일호 열차의 모습을 재현한 복고형 버스다. 차장 옷차림의 사회자가 게임을 진행하고 통기타, 손수건, 사이다, 삶은 달걀 등 다양한 추억의 소품이 등장한다. 쉼표 버스는 숲속처럼 꾸며져 명상을 즐길 수 있는 힐링 버스다. 간단한 요가 동작을 따라 하며, 운동과 명상에 필요한 호흡과 자세를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당 약 3시간이 소요되고 요금은 성인 기준 청바지 버스 1만2000원, 쉼표 버스 2만2000원이다. 요금에는 관광지 입장료, 진행비가 포함되고 기념품이 제공된다. 원주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전 좌석 예약 지정제. 첫날인 23일에는 1+1 이벤트가 진행된다. 청바지 버스는 치악예술관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승차해 간현관광지와 강원감영(전통시장), 치악예술관을 경유한다. 간현관광지에는 원주 명물인 소금산 출렁다리와 레일바이크 등이 있다. 쉼표 버스 코스는 간현관광지 대신 뮤지엄산을 들르는 점이 청바지 버스와 다르다. 이 사업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시티투어 공모에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문화기획 전문가의 컨설팅을 마쳤고 원주문화원이 운영을 맡았다. 원주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재미와 휴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 버스가 원주를 대표하는 명물 관광콘텐츠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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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도시 춘천’의 디자인이 바뀐다

    강원 춘천시에 어린이 모험놀이터와 하천정원, 물터널, 도시숲 등 시민 놀이·휴식 공간이 잇따라 만들어진다. 시가 장기 계획을 갖고 추진 중인 ‘정원도시 춘천’ 만들기 사업과도 맥을 같이한다. 춘천시는 최근 제1호 어린이 모험놀이터 디자인을 최종 확정하고 다음 달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14억 원을 들여 동내면 거두리 약 1만 m² 터에 조성할 어린이 모험놀이터에는 그물놀이대와 워터시소, 모래데스크, 미끄럼틀, 동굴놀이, 회전놀이대, 수경시설 등이 들어선다. 아이들의 놀이를 돕는 놀이활동가가 배치되고 학부모와 시민이 쉴 수 있는 편의공간도 마련된다. 춘천시는 어린이 모험놀이터의 디자인을 위해 제1기 어린이 디자인학교를 만들어 운영했다. 아이들의 상상력이 반영된 기본 구상을 근거로 전문가들이 완성했다. 시는 10월 제1호 어린이 모험놀이터가 준공되면 제2, 제3의 모험놀이터를 만들 계획이다. 공지천 온의교와 호반교 사이에는 축구장 면적 크기의 하천 정원이 조성 중이다. 이 터는 그동안 퇴적물과 하천 쓰레기로 인해 시민들의 외면을 받던 곳. 시는 2억 원을 들여 이곳에 산책로를 연결하고, 하천 퇴적토를 모아 정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보행자를 위한 자갈길 산책로와 자연목을 이용한 쉼터, 체육시설과 잔디공원 등이 들어선다. 약사천 산책로에는 국비 등 4억2000만 원을 들여 100m 길이의 물터널을 만든다. 물터널이 7월 준공되면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도시열섬 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심 곳곳에는 숲과 꽃밭이 조성된다.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 부지에는 150억 원을 들여 15만 m²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을 막고 시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와 함께 100년을 겨냥한 도시숲을 만들기로 하고 ‘도시숲 100년’ 가이드라인 제작에 나섰다. ‘도시숲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 용역’을 시행 중으로 춘천의 도시숲 미래상을 제시하고 일관된 방향으로 도시숲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또 춘천시는 ‘가가호호 꽃정원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올해 주택가, 도심 관광지, 재생사업구역 등에 화초 20만 본을 식재한다. 주택가와 재생사업구역에는 대형 화분과 걸이용 화분 등을 배치해 생활 속 정원으로 꾸민다. 약사동 골목에는 꽃길을 조성해 ‘꽃길 중점거리’로 만들 예정이다. 이무철 춘천시 녹지공원과장은 “시민 꽃 정원 사업으로 주민 간 소통이 원활해지고 도심 미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구상부터 관리까지 시민이 주도하는 꽃정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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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놈의 소주 한 잔 때문에…” 음주운전 사망사고 ‘굴레’

    음주운전 단속기준 최저 수치인 혈중 알코올농도 0.03%에서 운전을 하다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오전 3시 39분경 강원 화천군 화천읍 461번 지방도에서 도로변을 걸어가던 A 씨(49)가 B 씨(63)가 몰던 1t 트럭에 치였다. 이 사고로 A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수치가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3%인 것으로 나타났다. B 씨는 전날 저녁 술을 마신 뒤 잠을 잤고 술이 깬 것 같아 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 B 씨의 혈중 알코올농도 수치는 공교롭게 단속기준의 최하한선인 0.03%. 개정된 도로교통법(일명 윤창호법)이 지난해 6월 25일 시행되면서 음주운전 단속기준은 대폭 강화됐다. 면허정지 기준이 0.05~0.1%에서 0.03~0.08%로, 면허취소 최저 기준은 0.1%에서 0.08%로 낮아졌다. B 씨의 경우 예전 단속기준을 적용한다면 음주운전에 해당하지 않는다. 단순 사망사고에 대한 처벌만 받으면 됐지만 이제는 아니다. 바뀐 처벌 수위는 하늘과 땅 차이다. B 씨는 경찰에서 전날 소주 1병 정도를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의 말이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만약 그가 소주 1잔을 덜 마셨다면 사고 당일 0.03%보다는 낮은 수치가 나오지 않았을까’ 가정해 볼 수 있다. 그 1잔 때문에 숨진 피해자 A 씨뿐 아니라 B 씨의 인생 역시 큰 시련을 겪을 처지에 놓인 셈이다. 음주운전이 아닌 단순 사망사고라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업무상과실·중과실치사상) 적용 대상으로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실형을 면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윤창호법 시행으로 음주운전 사망사고에 대한 처벌은 예전 ‘1년 이상 징역’에서 ‘최고 무기징역, 최저 3년 이상 징역’으로 바뀌었다. 예전 같으면 실형을 피할 수도 있겠지만 B 씨는 그런 관용을 기대할 처지가 아니다. 그 소주 1잔 때문이다. 강원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가해자의 경우 소주 1잔 때문에 처벌이 너무 가혹해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법과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며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심경을 생각한다면 B 씨는 더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음주운전 기준이 강화되면서 숙취 운전의 경우 단속기준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전날 술을 많이 마셨다면 절대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이 현명한 대처”라고 조언했다. 화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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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안에서 즐겨요” 인제군 토요콘서트 500대 매진

    23일 강원 인제군 인제스피디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2020 평화이음 드라이브 인(Drive in) 콘서트’가 예매 8일 만에 매진됐다. 이 콘서트는 전국 최초로 자동차 극장 시스템을 도입한 유료 드라이브 인 형식으로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새로운 공연 시스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가수 이승철과 벤, 강원도 대표 국악창작그룹 ‘자락’ 등이 출연하는 이 콘서트는 차량 500대가 관람한다. 가격은 R석(250대) 10만 원, S석 5만 원이다. 평화이음 토요콘서트는 평화(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상설 공연으로 2018년 이후 5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콘서트도 극단적인 소비 위축과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준비됐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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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운영 시작한 강원도립화목원

    16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립화목원에 꽃들이 활짝 피어 있지만 관람객의 발길은 한산하다. 도립화목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2월 말부터 부분 운영에 들어갔다가 이날부터 화목원 내 산림박물관과 사계식물원의 입장을 허용하는 등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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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제군, 100억원 들여 소양호 ‘토속 어종’ 복원 나서

    강원 인제군 소양호 상류에 개체수가 감소하는 토종 어종의 서식을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인제군은 사라져가는 토속 어종을 복원하고 자원을 확대하기 위해 ‘토속(고유) 어종 증식·보전 연구센터’를 건립해 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강수계관리위원회가 추진하는 2020년도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연구센터는 인제읍 덕산리 일대 10만1846m² 터에 만들어진다. 이곳에는 민물고기 배양 및 부양장과 중간 육성장, 연구·실험실, 민물고기 수족관, 야외체험학습장, 야외생태공원 등이 들어선다. 연구센터는 토속 어종인 금강모치 쉬리 등은 물론이고 쏘가리 동자개 꺽지 등 경제성 있는 어류를 대량 생산해 방류한다. 인제군은 올해 부지 매입과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쳐 기본 및 설시설계, 기반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6월 착공할 계획이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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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산 두릅 브랜드 만들어 시장 공략

    강원도산 두릅 브랜드가 생겼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품질이 뛰어난 강원도산 두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청정강원 눈꽃 산(山)두릅’ 브랜드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출하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두릅의 브랜드화는 그동안 강원도산 두릅이 우수한 품질에 비해 비규격화로 도매시장에 출하되지 못하고 대부분 전문 수집상에게 저가에 판매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농업기술원은 두릅의 수확 규격을 설정하고 유통 포장재를 제작해 정선과 횡성 등 4곳에 지원했다. 또 수확과 예냉(豫冷), 선별, 포장방법 등을 지도해 출하를 도왔다. 그 결과 첫 시험출하 물량이 6일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kg당 2만∼2만6000원의 전국 최고가에 낙찰됐다. 같은 날 출하된 주산지 전북 순창산에 비해 2배가량 높은 가격이다. 두릅은 최근 순창을 중심으로 밭 재배가 확대되면서 연간 전국 생산량이 3000t에 달하고 도매시장 출하 물량의 90% 이상을 남부지방이 차지하고 있다. 강원도 두릅은 대부분 산림에서 재배되고 있는 실정으로 생산량은 323t, 점유율은 12% 수준이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번 브랜드화가 제품의 차별화를 꾀하고 경쟁력을 높여 농가 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강원도만의 고랭지 재배 특성과 출하 시기 등을 활용하면 높은 가격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부지방의 두릅이 주로 3, 4월에 출하되는 데 비해 도내에서는 고랭지 기후와 산림 재배 특성을 활용해 5월에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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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군수 “화목보일러 사용 제한해 산불 예방”

    반복적인 대형 산불에 시달리고 있는 강원 고성군이 ‘산불 없는 안전한 고성’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참여형 특별산불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함 군수는 “고성군 행정 책임자로서 산불이 발생해 주민 생활에 불편을 주고 주민을 불안하게 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산불 원인을 제거하고 다양한 피해를 적시에 극복하기 위해 산불 발생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군은 화목보일러 사용 기간을 제한해 주택 산불 발화 가능성을 줄일 계획이다. 강원도와 협의해 제한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기름보일러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산림 인접 마을에 비상소화전을 설치하고 건축 허가에 산불 영향평가를 도입해 산림에서 일정 거리를 확보해야 건축 행위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마을별로 ‘산불 자치진화대’를 결성하고 인접 시군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 각 읍면에 잔가지 파쇄기 배치를 통한 영농 부산물 소각행위 금지, 군민이 참여하는 산불방지대책회의 정례화 등이 포함됐다. 함 군수는 “산불은 원인 불명일 때도 있지만 인재(人災)와 불가항력적인 자연 환경을 만나 큰 재해를 만든다”며 “행정력을 집중해 더 이상 산불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중단기 계획을 실행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1일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85ha와 건물 6동이 불탔다. 지난해 4월에는 토성면 원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접한 속초까지 번지면서 산림 1267ha를 잿더미로 만들었고 603동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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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제2n번방’ 로리대장태범에 전자발찌 부착 명령 청구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물 공유방인 ‘n번방’을 모방해 ‘제2의 n번방’을 운영한 닉네임 ‘로리대장태범’과 공범 ‘슬픈 고양이’에게 위치추적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이 청구됐다. 14일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진원두)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로리대장태범 배모 군(19)과 슬픈 고양이 류모 씨(20)에게 전자발찌 부착을 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를 심리하기 위한 재판이 한 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이날 진행된 피고인 신문은 피해자들의 신상 공개와 이를 통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들을 포함한 일당 5명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개월 동안 여중생 등 3명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 등 76개를 제작한 뒤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을 통해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피싱사이트로 유인하고, 소셜미디어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탈취해 신상정보를 파악한 뒤 협박하는 수법을 썼다. 이들은 최근 검거된 닉네임 ‘갓갓’이 지난해 11월 잠적하자 ‘n번방’과 유사한 ‘제2의 n번방’을 만들기로 하고 ‘프로젝트 N’이라는 명칭을 붙여 범행을 시도했다. 한편 이날 춘천지법에서는 ‘디지털성폭력 대응 강원미투행동연대’ 주최로 n번방 가해자들에 대해 엄중히 처벌해 줄 것을 촉구하는 피켓시위가 열렸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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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긴급재난지원금 사용해 지역 경제 살리자”

    강원도가 경기 위축으로 극심한 타격을 받고 있는 지역 상인들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역 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다함께 동행, 지역 경제 살리기 챌린지’로 이름 붙여진 이 캠페인은 외출 자제 및 관광객 급감으로 내수경기가 위축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한 조치다. 도는 13일 오전 도청 광장에서 강원경제단체연합회, 강원도상인연합회,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 등 도 단위 경제·사회단체와 함께 캠페인 출범 행사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소비할 것을 다짐하고 이 캠페인을 주위에 널리 알리기로 했다. 도는 전통시장에서 식료품 등 구매, 음식점 카페 의류 생활용품 등을 구입할 때 소상공인 상가 이용이나 플라이강원 무제한 항공권 구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지역 복지시설 물품 기부 등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하도록 했다. 도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사용 가이드북을 제작 보급하기로 했다. 도는 다음 주부터 직원들이 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비하도록 할 계획이다. 플라이강원 항공권이나 전통시장 물품을 구매한 인증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뒤 다음 구매를 할 사람 3명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릴레이 홍보를 하기로 했다. 도내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은 72만 가구로 총 4345억 원이 지급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기에 강원도가 취약계층 30만 명에게 40만 원씩, 1200억 원을 지급하고 시군마다 자체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를 모두 합하면 도내에서 약 7900억 원이 지원되고 이 자금이 풀리면 지역의 상업 경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지역 경기 소비자심리지수는 17.3% 낮아졌다. 또 춘천시가 전체 2만3000여 개 사업체 가운데 2000개 사업체에 대해 표본조사를 한 결과 대부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2월 평균 매출이 807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28만 원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이 사업체들 가운데 759곳이 ‘적자’, 1016곳이 ‘어느 정도 유지’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없다고 답한 곳은 225곳이었다. 최문순 지사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취지는 지역의 소비 활동을 권장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인 만큼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소비해 주기를 당부한다”며 “이 캠페인에 도내 유관기관이 동참해 강원 경제가 빠른 시간 내에 활력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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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 클럽방문자 부친-한살 조카도 감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경남과 충남, 강원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오며 전국 17곳 광역지자체 중 10곳까지 퍼졌다. 특히 10대들의 감염이 여럿 발생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13일 오후 11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모두 129명이다. 전날보다 21명이 늘어났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80명이며, 클럽을 방문한 지인이나 가족과 접촉해 감염된 이가 49명이다. 부산에선 황금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해 12일 확진된 CJ제일제당 부산공장 사무직 직원(27)의 아버지(62)와 조카(1)가 13일 감염됐다. 경남 거제에 사는 이 확진자의 친구(28)도 이날 확진됐다. 경남에서 관련 확진자가 나온 건 처음이다. 강원과 충남도 관련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강원 원주에선 5일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18세 청소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당초 방역당국에 “이태원에 갔지만 편의점에만 들렀다”고 진술했으나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클럽에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다. 충남 공주에선 19세 남성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과외 강사로부터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이 남성은 8일 서울의 한 스터디 카페에서 약 3시간 동안 강사와 밀접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도봉구에 사는 10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군(18)은 이태원 클럽을 갔다가 감염된 20대 남성과 7일 같은 노래방에 머물렀다고 한다. 두 사람은 모르는 사이로 당시 약 30분 동안 각자 다른 방에 있었다. 방역당국은 “폭이 약 1.5m인 노래방 통로를 지나다니다 접촉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광진구 소재의 한 고교에 다니는 학생(20)도 1∼3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4, 8일 학교에 등교해 최소 10여 명과 접촉했다. 이 고교생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성희 chef@donga.com / 부산=조용휘 / 원주=이인모 기자}

    •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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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랜드 카지노 휴장에 지역상권 고사 위기

    폐광 지역인 강원 정선군 고한읍과 사북읍의 지역 경제가 강원랜드 카지노의 휴장으로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강원랜드 카지노와 리조트가 휴장을 한 이후 지역 상가 영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 업소가 휴업 중이거나 부분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한 지역 115개 음식점 가운데 31곳(27%)이 전면 휴업 중이고, 35곳(31%)은 일부 시간만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숙박업소와 지역 주민이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업과 도소매업은 대부분 영업을 하고 있지만 매출은 거의 없는 상태였다. 사북지역 상황은 더 심각하다. 음식점 131곳 가운데 51곳(39%)이 전면 휴업, 21곳(16%)이 부분 영업 중이다. 특히 숙박업소 35곳 가운데 24곳(69%)이 전면 휴업 중이고, 나머지 11곳만 정상 영업하고 있었다. 서비스업과 도소매업은 각각 43%, 61%가 정상 영업 중이지만 개점휴업이나 마찬가지다. 이 지역 상권이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것은 강원랜드 카지노가 2월 23일부터 휴장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카지노를 찾던 하루 평균 약 8000명의 발길이 끊기면서 이들이 찾던 지역 상권은 고사 직전에 놓인 셈이다. 강원랜드는 수차례 휴장 연장을 거듭하며 18일 오전 6시까지 휴장을 예고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휴장 연장 가능성이 커 상인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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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수산 축제 취소되자… 판로 막힌 농어민들

    “알이 통통한 봄 주꾸미가 이런 취급을 받기는 처음입니다.” 주꾸미 산지 가운데 한 곳인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김모 씨(58)는 요즘 수족관에서 엉켜 붙은 채 좀처럼 팔리지 않는 주꾸미를 보면 한숨만 나온다. 해마다 3월 말부터 무창포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열리던 주꾸미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됐기 때문이다. 주꾸미 가격도 곤두박질 쳤다. 지난해 대천항 위판장에서 kg당 2만3000원에 팔리던 주꾸미는 올 3월 1만4000원까지 떨어졌다. 농수산물 축제가 대부분 취소되면서 농어민들이 판로 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 특구이자 옻산업 특구인 충북 옥천군은 3월 26∼29일과 4월 24∼26일 각각 열 계획이던 묘목축제와 참옻축제를 열지 못했다. 1999년부터 시작된 묘목축제는 구제역이 발생한 2011년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취소됐다. 참옻축제는 옻순두부무침, 옻순튀김, 옻오리, 옻수육 등 다양한 옻순 요리로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경북 영양군은 해마다 5월 산나물축제를 열어 전국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어들였지만 올해는 이를 포기했다. 영양군 관계자는 “지난해 11만5000여 명이 다녀갔고 50억8300만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정도로 주민들의 기대가 컸지만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오는 만큼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어쩔 수 없이 취소했다”고 말했다. 강원도 역시 이달에 예정된 양구 곰취축제, 홍천 산나물축제, 태백 천상의 산나물축제, 정선 곤드레 산나물축제 등을 모두 열지 않기로 했다. 경북 성주의 대표 농산물인 참외를 알리는 성주참외페스티벌도 14일부터 열릴 예정이었지만 무산됐다. 앞서 2월 20일부터 나흘간 경북 영덕에서 예정됐던 대게축제도 연기됐지만 올해 다시 열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지난해 이 축제에는 전국에서 7만9000여 명이 찾아와 86억4500만 원의 경제효과를 냈다. 지자체와 농가들은 온·오프라인과 전화, 드라이브스루 등 다양한 방식의 판매로 눈을 돌리고 있다. 강원도와 각 시군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춘천 베니키아호텔 주차장 등 5개 시군 15곳에서 산나물과 곰취 등 12종의 산나물 특판 행사를 열었다. 그 결과 목표량(30t)을 넘는 45t을 팔아 6억3000만 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충남 서천군은 광어·도미축제 취소로 판로 확보가 어렵게 되자 공공기관을 상대로 방문판매에 나섰다. 15일에는 충남도청과 충남지방경찰청, 충남도교육청에서, 22일에는 논산시청, 금산군청, 청양군청, 공주시청에서 광어와 도미를 판매한다. 경북 영양군은 지난달 30일부터 경북도 공식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에서 영양산나물 특별판매전을 하고 있다. 8일부터는 부산 경남 소비자들을 겨냥해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에서 특판을 시작했다.청주=장기우 straw825@donga.com / 보령=이기진 / 춘천=이인모 기자}

    • 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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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년 전통 ‘강릉단오제’ 코로나 탓에 온라인 속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10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강릉단오제까지 집어삼켰다. (사)강릉단오제위원회는 11일 강릉단오제 전수교육관에서 총회를 열고 다음 달 21~28일 본행사가 예정된 강릉단오제를 ‘온라인 강릉단오제’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강릉시와는 사전에 협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신주빚기, 대관령산신제, 단오굿 등 지정문화재는 관계자 중심으로 규모를 최소화해 진행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관노가면극, 강릉농악, 답교놀이 등 전통연희 한마당은 사전에 동영상으로 제작해 단오제 기간 동안 중계할 예정이다. 또 지역 문화예술인의 축하공연과 신통대길 길놀이도 동영상을 사전 제작해 중계한다. 이밖에 단오소원등 밝히기는 희망자들의 사전 신청을 받아 키트를 보내면 각 가정에서 제작 및 점등 과정을 촬영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하기로 했다. 강릉단오제의 인기 프로그램인 강릉사투리대회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들이 개별로 사투리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단오날 심사위원들이 영상을 보고 심사해 순위를 가르는 방식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 13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발생한 2015년에도 주요 지정문화재 행사만 진행하는 등 차질을 빚었다. 강릉단오제는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 때도 전통을 이어왔다. 한편 매년 수십만 명이 찾아오는 강릉단오제의 온라인 개최로 ‘단오제 특수’를 기대했던 지역 상인들은 울상이다. 지난해 강릉단오제에는 시민을 포함해 46만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관광객들이 단오장터를 방문했다가 강릉 곳곳을 들르기 때문에 도심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동찬 단오제위원회 위원장은 “6월 낙관론도 있지만 강릉시와 정부는 긍정적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시민들이 상실감을 느끼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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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휴 끝나자 다시 썰렁… “관광지 업소 한두달내 줄폐업 불보듯”

    “25년 준비해서 지난해 문을 열었는데, 1년 만에 문을 닫는구나 싶어 앞이 캄캄했습니다.”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에서 근대사박물관을 운영하는 조문규 대표(62)는 부도 공포에 시달렸다. 올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하루 수백 명씩 늘면서 한 해 10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던 한옥마을 방문객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평일 200∼300명, 주말 900명 이상이 찾아오던 박물관은 코로나19 이후 관람객이 예년의 10% 수준으로 줄었다. 인건비 등 한 달 평균 2000만 원이 필요하지만 수입은 턱없이 부족했다. 직원들 월급은 제때 주지 못했고, 전기와 수도 등 공공요금은 연체됐다. 지난달 소상공인 대출 4000만 원을 받아 겨우 급한 불을 껐다. 조 대표는 “이런 상황이 더 길어진다면 오랜 기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한옥마을 숙박업소 “객실에 손님 1명도 없어” 전주뿐만이 아니다. 전국의 주요 관광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2개월 동안 개점휴업 상태였다.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이 크게 줄어든 데다 내국인도 국내 여행을 자제하면서 ‘상춘 특수’가 완전히 실종됐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2, 3월 외국인 입국자는 76만87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3만7443명)에 비해 72% 감소했다. 2013년부터 전주 한옥마을에서 숙박업소를 운영 중인 김홍석 대표(46)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위기 상황”이라고 말했다. 통상 1∼5월은 한옥마을 숙박업소의 성수기다. 7개 객실을 갖춘 김 대표의 업소는 이 기간 주말이면 예약이 거의 차고, 평일까지 포함하면 한 달 평균 70∼80% 객실이 찼다. 하지만 올해는 10∼20%에 그쳤다. 손님이 1명도 없어 객실이 모두 비는 날도 부지기수였다. 2월 중순 이후 1000만 원 가까운 적자를 봤다. 전남 여수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여수를 찾은 관광객은 1354만 명이었다. 하지만 올 1∼4월 관광객은 22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0만 명에 비해 49%가 감소했다. 여수시 문수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경수 씨(58)는 “무엇보다 단체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던 식당들 상황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신기 여수관광발전협의회 회장(58)은 “아직도 단체 관광을 꺼리는 분위기”라며 “그동안 여수 관광은 절벽이었다”고 말했다.○ 제주 숙박·음식점 도산 공포 황금연휴 기간 제주 지역 관광업계는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제주도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황금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 어린이날까지 19만3000여 명이 제주를 찾았다. 하지만 연휴가 끝나자 침체기로 돌아섰다. 80%대의 렌터카 업계 가동률은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제주시 연동 지역 쇼핑, 유흥거리에서도 영업을 포기하는 업소가 줄을 잇고 있다. 여행사 폐업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숙박, 음식점 등의 줄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면세점업계는 미리 주문한 물품이 들어오면서 창고를 확보해야 할 정도로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 제주 관광업계 관계자는 “너무 막막하다. 이번 연휴 관광객은 ‘언 땅에 오줌 누는 수준’에 불과하다. 시기의 문제일 뿐 관광업소 도산이 눈에 보인다. 여름휴가 시즌을 기회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동해안 음식점들은 혹독한 직원 구조조정 관광산업 비중이 큰 강원도 역시 불황의 터널 속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다. 강릉시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최만집 씨(59)는 “직원이 25명이나 있었는데 지금은 8명만 남았다”며 “매출이 예전의 30% 수준으로 감소해 도저히 버텨낼 재간이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직원들을 내보내거나 무급 휴직 형태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인근 음식점 주인들도 “이런 상황이 1, 2개월 더 지속되면 상당수 업소가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고 입을 모았다. 강원랜드 카지노가 있는 정선군 고한읍과 사북읍 상권은 붕괴 직전이다. 카지노가 2월 2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휴장해 카지노를 찾던 하루 평균 8000여 명의 발길이 뚝 끊겼다. 한우영 고한읍 번영회장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카지노 개장을 요구할 수도 없어 답답한 심경”이라고 말했다.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도 크게 줄었다. 3월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만16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 감소했다. 20여 년째 관광업을 하는 박모 씨(56)는 “유명 관광지에서 하루 종일 있어도 외국인 1명 구경하기 힘들다. 사업을 접을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해운대를 비롯한 6개 해수욕장의 개장도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해운대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전통시장에서 만난 한 옷가게 주인은 “5000원짜리 치마 한 장 판 날도 있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강릉=이인모 imlee@donga.com / 전주=박영민 / 제주=임재영 기자}

    • 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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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소비심리 하락세 진정되나

    강원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 이후 도내 소비심리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7일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76.3으로 전국 70.8보다 5.5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의 소비자심리지수가 이처럼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게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3월 1.5포인트, 2월 0.3포인트 높았고, 1월에는 전국보다 4.8포인트나 낮았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지난달부터 지급을 시작한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3월 17일 경영·생활·생계안정 등 3개 분야 30만 가구에 40만 원씩 총 1200억 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조례 제정을 거쳐 지급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3만8000가구에 553억 원의 지원금을 지급했고, 나머지 가구에 대해 접수가 진행 중이다. 특히 강원도는 생계 위협에 직면한 기초연금 수급자와 장애인연금 수급자 등에게 상품권이 아닌 현금을 지급함으로써 긴급 지원의 취지에 맞게 적기에 시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도는 소상공인에 대한 접수 마감을 당초 지난달 말에서 이달 15일까지로 연장했다. 도는 이달 안으로 신청자들에게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도민의 생활 안정과 경제 회복이 시급한 점을 감안해 도 지원금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중복 수혜가 가능하도록 했다. 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아직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는 기한 내에 꼭 신청하고, 지원금을 받은 도민은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에서 조속히 사용해 위축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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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지 업소 한두 달 내 줄폐업 불 보듯”…무너지는 지역 경제

    “25년 준비해서 지난해 문을 열었는데, 1년 만에 문을 닫는구나 싶어 앞이 캄캄했습니다.”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에서 근대사박물관을 운영하는 조문규 대표(62)는 부도 공포에 시달렸다. 올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하루 수백 명씩 늘면서 한 해 10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던 한옥마을 방문객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평일 200∼300명, 주말 900명 이상이 찾아오던 박물관은 코로나19 이후 관람객이 예년의 10% 수준으로 줄었다. 인건비 등 한 달 평균 2000만 원이 필요하지만 수입은 턱없이 부족했다. 직원들 월급은 제때 주지 못했고, 전기와 수도 등 공공요금은 연체됐다. 지난달 소상공인 대출 4000만 원을 받아 겨우 급한 불을 껐다. 조 대표는 “이런 상황이 더 길어진다면 오랜 기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한옥마을 숙박업소 “객실에 손님 1명도 없어” 전주뿐만이 아니다. 전국의 주요 관광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2개월 동안 개점휴업 상태였다.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이 크게 줄어든 데다 내국인도 국내 여행을 자제하면서 ‘상춘 특수’가 완전히 실종됐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2, 3월 외국인 입국자는 76만87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3만7443명)에 비해 72% 감소했다. 2013년부터 전주 한옥마을에서 숙박업소를 운영 중인 김홍석 대표(46)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위기 상황”이라고 말했다. 통상 1∼5월은 한옥마을 숙박업소의 성수기다. 7개 객실을 갖춘 김 대표의 업소는 이 기간 주말이면 예약이 거의 차고, 평일까지 포함하면 한 달 평균 70∼80% 객실이 찼다. 하지만 올해는 10∼20%에 그쳤다. 손님이 1명도 없어 객실이 모두 비는 날도 부지기수였다. 2월 중순 이후 1000만 원 가까운 적자를 봤다. 전남 여수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여수를 찾은 관광객은 1354만 명이었다. 하지만 올 1∼4월 관광객은 22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0만 명에 비해 49%가 감소했다. 여수시 문수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경수 씨(58)는 “무엇보다 단체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던 식당들 상황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신기 여수관광발전협의회 회장(58)은 “아직도 단체 관광을 꺼리는 분위기”라며 “그동안 여수 관광은 절벽이었다”고 말했다.○ 제주 숙박·음식점 도산 공포 황금연휴 기간 제주 지역 관광업계는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제주도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황금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 어린이날까지 19만3000여 명이 제주를 찾았다. 하지만 연휴가 끝나자 침체기로 돌아섰다. 80%대의 렌터카 업계 가동률은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제주시 연동 지역 쇼핑, 유흥거리에서도 영업을 포기하는 업소가 줄을 잇고 있다. 여행사 폐업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숙박, 음식점 등의 줄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면세점업계는 미리 주문한 물품이 들어오면서 창고를 확보해야 할 정도로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 제주 관광업계 관계자는 “너무 막막하다. 이번 연휴 관광객은 ‘언 땅에 오줌 누는 수준’에 불과하다. 시기의 문제일 뿐 관광업소 도산이 눈에 보인다. 여름휴가 시즌을 기회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동해안 음식점들은 혹독한 직원 구조조정 관광산업 비중이 큰 강원도 역시 불황의 터널 속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다. 강릉시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최만집 씨(59)는 “직원이 25명이나 있었는데 지금은 8명만 남았다”며 “매출이 예전의 30% 수준으로 감소해 도저히 버텨낼 재간이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직원들을 내보내거나 무급 휴직 형태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인근 음식점 주인들도 “이런 상황이 1, 2개월 더 지속되면 상당수 업소가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고 입을 모았다. 강원랜드 카지노가 있는 정선군 고한읍과 사북읍 상권은 붕괴 직전이다. 카지노가 2월 2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휴장해 카지노를 찾던 하루 평균 8000여 명의 발길이 뚝 끊겼다. 한우영 고한읍 번영회장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카지노 개장을 요구할 수도 없어 답답한 심경”이라고 말했다.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도 크게 줄었다. 3월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만16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 감소했다. 20여 년째 관광업을 하는 박모 씨(56)는 “유명 관광지에서 하루 종일 있어도 외국인 1명 구경하기 힘들다. 사업을 접을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해운대를 비롯한 6개 해수욕장의 개장도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해운대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전통시장에서 만난 한 옷가게 주인은 “5000원짜리 치마 한 장 판 날도 있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강릉=이인모기자 imlee@donga.com전주=박영민기자 minpress@donga.com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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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단속’ 경찰관 車에 매달고 700m 가량 도주한 50대

    음주운전을 단속하는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운행하다 도주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홍천경찰서는 음주운전을 의심해 운행 정지를 명령한 경찰관을 차량 보닛에 매달고 약 700m를 가다 경찰관을 떨어뜨려 다치게 한 A 씨(50)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6일 오후 5시 6분경 홍천군 내면의 한 도로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B 경감(59)이 차량을 가로막자 그대로 돌진했다. 갑작스런 상황에 차에 매달리게 된 B 경감은 700m 가량을 끌려가다 차에서 떨어졌다. 이후 A 씨는 도로에 떨어진 B 경감의 다리 부위를 타넘은 뒤 도주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2시간 40분 뒤 현장에서 8㎞가량 떨어진 지인의 집에서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음주측정을 거부했으나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사건 직전 A 씨가 술을 마신 사실을 확인했다. B 경감은 요추 골절 및 타박상 등의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홍천=이인모기자 imlee@donga.com}

    •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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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초등학교 30곳에 미술작품 690점 걸린다

    강원도내 읍면지역 초등학교에 한국화가협동조합 소속 화가들의 미술작품 690점이 전시된다. 강원도교육청은 7일 도교육청 소회의실에서 강원도, 한국화가협동조합과 미술작품 기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다. 이 사업은 문화예술 소외지역 초등학생들의 예술 감수성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3년 동안 도내 읍면지역 30개 초등학교에 원화 90점과 스페셜에디션(일종의 가작) 60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올해는 1차분 230점이 기증 전시된다. 미술작품 기증과 함께 화가들은 학교를 방문해 5,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 실기와 감상 교육을 진행하고 11월에는 국립춘천박물관에서 화가와 학생들의 작품을 공동 전시한다. 한국화가협동조합은 작품 기증과 현장 설치, 찾아가는 미술 교육 등을 맡고, 강원도교육청은 학교 선정과 공동전시회 주관, 기증 작품의 관리를 담당한다. 강원도는 3년 동안 미술작품 운송과 현장 설치 지원 및 홍보를 맡는다. 신충린 강원도교육청 문화체육과장은 “상시적인 작품 감상 기회와 찾아가는 미술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초등학교 학생들의 예술 실기 능력을 높이고, 문화예술 감수성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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