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국

변종국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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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누군가에게 “저 기자는 참 대단했어. 고마웠어. 멋졌어. 열심히 살았어”라고 기억되는 기자였으면 좋겠습니다.

bjk@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경제일반40%
기업20%
운수/교통10%
산업10%
사건·범죄7%
사회일반5%
국제정세2%
무역2%
사고2%
복지2%
  • [단독]‘30년 자영업자 벗’ 다마스 공장, GM 차세대 기지로

    “GM 미국 본사가 미래 30년을 바라보고 만든 공장입니다.” 11일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새 도장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1991년 출시 후 30년간 ‘자영업자의 발’로 불리며 서민들의 사랑을 받던 국내 유일 경상용차 다마스(아래 작은 사진)·라보가 생산되던 바로 그 창원공장이다. 새 공장 옆 야적장에는 출고를 기다리는 다마스·라보 1500여 대가 주차돼 있다. 창원공장의 과거와 미래가 함께 있는 곳이다. 과거 대우국민차(옛 대우조선공업 경형자동차사업부)로 시작한 한국GM 창원공장은 티코를 시작으로 경차 스파크와 다마스·라보를 생산하던 국내 경차의 메카다. 올 1월 20일로 다마스·라보 생산을 공식 종료하면서 이곳은 2023년부터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을 만들 새로운 생산기지로 변신한다. 신규 생산라인 중 처음으로 이날 도장공장이 선을 보였다. 새 공장에서 만난 김재희 GM테크니컬센터 코리아 생산기술연구소 도장생산기술담당장은 감회가 새로웠다. “한국GM 창원공장은 짧은 시간에 최소의 투자비용으로 신차를 바로 양산할 수 있다. 글로벌 GM 공장 중 최고 경쟁력을 갖춘 곳”이라는 게 김 담당장의 설명이다. 다마스·라보 단종에 대한 아쉬움이 날아간 건 아니다. 차세대 CUV 생산 체제를 갖추기 위한 어쩔 수 없는 단종이었다. 1991년 입사하면서 다마스 품질 관리를 담당했던 최용탁 한국GM 생산부문 부장은 “세 번이나 단종을 하려 했지만, 그때마다 소상공인들의 요구로 30년이나 이어졌다. 아쉽지만 차세대 CUV가 자리를 메워 줄 것이라 괜찮다”고 말했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이곳은 미래가 불안했다. 2018년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되면서 ‘다음 차례는 창원공장일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해 4월 미국 GM 본사와 KDB산업은행은 7조7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하면서 한국에서 최소 10년 이상 사업을 유지하고 신차 생산을 배정하기로 했다. GM은 이 합의에 따라 창원공장에 8500억 원을 투입해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중간 단계인 차세대 CUV 등을 생산하기로 했다. 그 첫 시작이 도장공장 준공이다. 이날 새 도장공장에서는 검은색, 흰색으로 도장된 ‘스파크’ 차량이 검수를 받기 위해 옮겨지고 있었다. 문제가 없으면 옆에 있는 조립공장으로 이동한다. 옛 도장공장은 1열 라인이었지만 새로운 공장은 3층으로 이뤄졌다. 새 도장공장은 1층은 수작업, 2층은 자동화 도색 공정, 3층엔 공조 설비를 배치해 작업 편의성과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햄플렌지 실링 로봇이 대표적인 자동화 설비다. 예전에는 사람이 일일이 자체 이음매를 실리콘으로 감싸는 실링 작업을 했지만 이제는 로봇이 도맡아 한다. 이곳은 스파크는 물론 CUV와 한 단계 더 큰 차량도 도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 도장공장에서는 투톤 도색도 가능하다. 이곳이 자랑하는 설비 중 하나는 ‘소드 브러시 로봇’이다. 도색 전, 차 먼지를 떨어내는 작업을 하는 로봇이다. 김 담당장은 “본사 임원이 한국에 와서 소드 브러시 로봇을 보고 놀랐다. 미국 본사가 글로벌 GM 공장의 기술 표준으로 소드 브러시 로봇을 지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도장공장은 수명이 30년 정도다. 철수를 생각하는 회사가 이런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지원하지 않는다”며 철수설을 일축했다. 창원공장은 도장공장에 이어 조립과 프레스, 보디라인 등의 최신화 작업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2년 뒤면 창원공장은 글로벌 GM 공장 중 가장 최신식 공장으로 거듭난다. GM의 차세대 CUV 생산도 시작된다. 지난해 선보인 SUV 트레일블레이저가 북미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한국GM은 다시금 GM의 글로벌 첨병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다양한 차종을 생산할 유연성을 갖췄지만 일단 CUV 생산에 집중하겠다. 창원공장 경쟁력 확보야말로 한국GM 도약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창원=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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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인터, 800억 규모 ESG채권 발행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상사 중 최초로 ESG 채권(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내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발행 예정인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중 800억 원을 ESG 채권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ESG 채권은 국내 상사 업계 첫 녹색채권이다. 조달한 자금은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전기차부품 사업 등 ESG 채권 취지에 부합하는 사업에 쓸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3월 ‘지속 가능한 팜 사업 환경사회 정책’을 선언하고 친환경 경영을 추진해 왔다. 2019년과 2020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상장사 ESG 평가에서 통합 등급 A+를 취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자회사인 포스코SPS를 통해 전기자동차용 구동모터코어,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사업에 참여하는 등 친환경 사업을 넓히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12일 실시된 기관투자가 대상 회사채 수요 예측 결과 5000억 원가량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올해를 ESG 경영 가속화를 위한 원년으로 삼고 구체적인 방안들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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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전기차 구독서비스 ‘위블 비즈’ 제공

    기아가 경기 화성시와 함께 전기차 보급과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기아는 화성시와 ‘친환경 미래차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보급 확산 △공유 모빌리티 활성화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환경 조성 △목적 기반 차량(PBV·Purpose Built Vehicle) 실증사업 추진 등에서 협력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아는 첫 사업으로 15일부터 화성시에 ‘위블 비즈(wible BIZ)’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블 비즈는 공공기관, 기업 등이 정해진 업무시간 동안 전기차를 구독해 사용하고 그 외 시간에는 개인이 출퇴근, 레저용으로 전기차를 쓸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구독과 공유가 결합된 서비스로 공공, 기업, 개인이 모두 저렴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이 멈춰있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기아는 차량 관리, 애플리케이션, 정보기술(IT) 솔루션까지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기아는 화성시에 니로EV 전기차 10대를 투입하는 걸 시작으로 연말까지 최대 30대 이상 운영할 계획이다. 안정화 기간을 고려해 초기 6개월간은 화성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화성시민을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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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석화, 사외이사 4인 후보에 이정미 前헌법재판관 등 추천

    금호석유화학은 9일 이정미 법무법인 로고스 상임고문변호사(전 헌법재판관·사진)를 포함한 사외이사 4인 후보를 공개했다. 이 변호사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당시 헌재소장 권한대행으로 파면 주문을 낭독했다. 사내이사로는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영업본부장 전무를 후보로 추천했다.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조카 박철완 상무 측은 회사와 별도로 이병남 전 보스턴컨설팅그룹 코리아오피스 대표 등 사외이사 후보를 제안했다. 사내·외 이사는 26일 열리는 제4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표결로 결정된다. 금호석화는 이날 이사회에서 주총 안건으로 박 상무 측이 제안한 주당 1만1050원 배당안은 제외했다. 회사 측은 보통주 기준 주당 4200원 배당안을 제시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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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 16만원으로 사는 수입SUV, 2030에 유혹 손짓

    폭스바겐이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티록’을 앞세워 생애 첫 차로 수입차를 타고 싶어 하는 2030세대 공략에 나섰다. 티록은 소형 SUV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높은 연료소비효율, 낮은 초기 구매 비용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신형 티록은 3000만 원대 중반부터 시작한다. 동급 수입차에 비해 500만∼1000만 원 정도 저렴하고 국내 중형급 SUV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독일보다 최대 1500만 원 낮은 출시가로 국내에서 신형 티록을 내놨다. 10만 원대 납입금으로도 구입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초기 비용 부담을 줄여 수입차 장벽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신형 티록 2.0 TDI 스타일(3599만 원)은 5% 할인 혜택을 더해 선납금 30%를 내고 36개월 동안 월 16만5000원을 납입하는 상품이 있다. 수입차를 살 때 유지·보수비가 국산차에 비해 많이 들어 망설이는 고객을 위해 5년·15만 km 무상 보증 혜택이 제공된다. 사고로 인한 판금 도색이나 부품 수리비를 보상해 주는 ‘보디 & 파츠 프로텍션’ 프로그램도 1년 동안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하지 않아도 돼 보험료 할증 부담을 덜 수 있다. 특히 보디 프로텍션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출고일로부터 1년 또는 주행거리 2만 km 중 먼저 도래하는 시점까지 판금·도색 등 복원 수리가 필요한 경우 수리비 100만 원 한도 내에서 1회에 한해 수리비 80%를 보상해 준다. 또 전면유리와 사이드미러, 타이어가 파손돼 교체가 필요할 경우 부품별 최대 150만 원 한도 내에서 각각 1회에 한해 수리비의 80%를 보상해 준다. 신형 티록은 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보다 크고 기아 SUV 셀토스보다 약간 작다. 4235mm 전장(자동차 총길이) 대비 2605mm라는 긴 휠베이스(앞뒤 바퀴 중심축 사이 거리)를 구현해 편안하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소형 SUV는 뒷자리가 좁은 게 단점이지만 티록은 성인 남성이 앉았을 때 주먹 한 개 정도 공간이 남는 넉넉한 레그룸(다리공간)을 확보했다. 기본 트렁크 적재 공간은 445L이고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290L의 공간이 나온다. 핸들링도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는다. 쉽고 빠른 조향이 가능해 운전 피로도를 쉽게 느끼는 초보 운전자가 편하게 운전할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작지만 힘이 강하다. 최고 속도는 시속 205km에 이르고 정지 상태부터 시속 100km까지 8.8초 만에 도달한다”며 “복합 연비가 L당 15.1km라 연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한국형 내비게이션이 적용됐다. 모든 트림에 스마트폰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앱 커넥트’ 기능을 적용했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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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락 된 한진칼 경영권 분쟁,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떴다떴다 변비행]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한 주주들의 반란이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수성(守成)이냐를 두고 벌어진 한진칼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일단락이 돼가는 분위깁니다. 지난달 조 회장과 경영권을 두고 대립하던 3자연합(KCGI, 조현아 전 부사장, 반도건설)은 이달 열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회사 경영진 교체 및 주요 안건 제안 등의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권을 행사하려면 주총 6주 전까지는 주주제안서를 회사에 제출해야 하는데요. 이를 하지 않은 겁니다. 올해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3자 연합의 한판 대결이 벌어지지 않는 것이죠. 주주제안을 하지 않은 배경 중 하나는 KDB 산업은행(산은)이라는 존재 때문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진행하면서 거액의 공적 자금을 투입하는 대가로 산업은행은 한진칼 지분 약 10%를 확보하게 되죠. 또한 산업은행은 한진칼과 대한항공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개입을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산업은행은 공식적으로 “우리는 조 회장에 우호적인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함께 추진하는 입장에서 조 회장과 반대되는 의결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지금 당장은 없다고 봐야겠지요. 또한 한진칼과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추진하면서 ‘투자합의서’를 맺습니다. 합의서 원문이 공개된 적은 없지만, 산업은행은 투자합의서의 주요 내용을 요약해 언론에 공개를 했습니다. 주요 내용 중에는 △사외이사 3인 지명권 및 감사위원 선임권 산은에 위임 △주요 경영사항 결정 전 산은과 사전 협의 및 동의 △윤리경영위원회 설치 및 운영 책임 △경영평가위원회 설치 후 조원태 회장 등에 대한 매년 평가 실시 △통합 계획 수립 및 이행 책임 △대한항공 주식 등에 대한 담보 제공과 처분 제한 △투자합의서 주요 조항 위반 시 5000억 원 위약금 및 손해배상책임 부담 등이 포함됐습니다. 그런데 합의의 주요 내용 중 외부 사외이사 선임, 윤리경영위원회 설치, 기업 경영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등의 내용은 3자 연합이 도입을 주장했던 것들입니다. 강성부 KCGI 대표는 “우리는 산업은행과 입장이 비슷하다”며 “그 동안 KCGI가 제안한 기업 내부 투명성 보장 조치, 주요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 구조 강화 등을 한진칼에서 일부 해나가고 있다. 우리가 원했던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입장이 어느 정도 대변되고 있으며, 산업은행이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경영을 감시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굳이 주주제안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KCGI의 해석은 그렇습니다. 그러나 3자 연합이 추천하는 사외이사 및 감사, 이사가 들어간 건 아니라는 점에서, 3자 연합이 결국 경영권 분쟁에서 일단 ‘졌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조 회장 측과 3자 연합의 지분 차이가 그리 많지 나지 않는데, 10%의 지분을 가진 산업은행이 조 회장의 우호 세력으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은 건 3자 연합에게 불리한 구도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시즌1은 끝났다. 그러나 시즌2가 또 방영될 수도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일단 3자 연합은 이번 주총 이후로 각자의 길을 걸을 확률이 높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총에서 3자 연합이 경영권을 확보에 준하는 조치를 얻지 못하면 3자 연합은 사실상 깨지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3자 연합은 일단 각자의 길을 걸으면서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당장은 뭐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에 3자 연합이 산업은행 등과 대립각을 세우지 않으려 일단은 몸을 움츠릴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 투자 업계 관계자는 “KCGI가 산업은행 눈치를 보는 것 같다. KCGI이 산업은행과 대립각 세워봐야 이득이 없다. 나중을 위해서라도 지금은 산업은행을 최대한 존중해주는 행보를 보일 것”이라며 “반도건설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발표 뒤 논평도 내지 않았고, 신주인수가처분 금지 소송에도 참여 안했다. 건설사에겐 산은이 중요한 파트너인데 당장 대립각 안세우겠다는 의미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시즌2를 예상하는 사람들은 “아직 다양한 변수들이 남아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일단 산업은행이 조 회장 편에 선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산업은행이 조 회장과 대립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한 국회 관계자는 “산업은행의 판단은 오히려 유동적일 수 있다. 한진그룹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될 경우나, 정권 또는 정치적인 변수에 따라 산업은행의 스탠스가 달라질 수 있다”며 “통합을 해야 하는 지금은 굳건하지만,나중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통합 논의가 조 회장에 대한 특혜니, 정경유착이니 말들이 많았다. 자칫 정치적인 논란의 중심에 설 수도 있다” 며 “통합이 제대로 효과를 못 내면 산은도 골치 아파진다”고 말했습니다. 단, 3자 연합의 지분이 지금처럼 유지가 돼야 한다는 전제에서 말이죠. 만약 KCGI나 반도건설이 지분 일부를 정리해버려서 팽팽한 지분 관계가 깨져버리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지분 46% 가까이 확보하며 한진그룹의 경영권을 노리던 3자 연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과 산업은행 변수가 맞물리면서 원했던 바를 이루진 못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들은 한진칼의 주요 주주들입니다. KCGI가 새롭게 진용을 가다듬고 어떤 그림을 그릴지, 15% 까지 지분을 가졌던 반도건설은 또 어떤 역할을 할지 등도 관심사입니다. 각자도생 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다시금 손을 잡을지도 모릅니다. 한진칼 경영권 분쟁은 국내 기업 역사에서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소수 지분을 가진 중소·중견 주주들이 모여 그룹 총수와 겨룬 한판 승부였죠. 만약 표 대결에서 조 회장 측이 졌다면, 국내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주주들이 반란을 일으켜 대기업의 주요 경영진이 바뀐 사레가 될 뻔도 했습니다. 또한 한진칼의 경영권 분쟁은 다른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금호석유화학 등도 경영권 분쟁이 휘몰아치고 있는데요, 이들 기업의 경영권 분쟁 당사자들은 KCGI 측에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결과를 떠나서, 3자 연합의 반란은 재계에서 두고두고 회자될 사례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전설의 야구선수 요기베라가 한 말이 떠오릅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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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금 내도 남는 장사”… 탑승객 캐리어에 면세품 빼곡

    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에어서울 면세 비행 항공기 탑승구 앞. 서울에서 온 30대 승객 최모 씨의 여행용 가방에는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손지갑, 액세서리 등이 빼곡하게 차 있다. 최 씨는 “이것저것 합쳐서 1000달러(약 113만5000원) 정도 결제했다. 각종 할인, 쿠폰 등을 써 정상가보다 50% 이상 싸게 산 것 같다”고 말했다. 면세 쇼핑을 하고 싶어 해외여행이 풀리기만을 기다렸던 최 씨는 면세 비행 상품이 나와서 바로 선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사 직전까지 몰린 항공·면세 업계가 무착륙 관광 비행(면세 비행)으로 미력하게나마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출발지로 돌아와야 하는 한계가 있지만 면세 할인 폭이 크고 항공 여행 갈증을 달래주고 있어 면세 쇼핑족들에게 인기다. 어려움을 겪는 항공·면세 업계가 당장 매출을 회복할 정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코로나로 억눌려 있는 소비 욕구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는 차원에서 업계는 희망을 걸고 있다. 이날 에어서울 면세 비행은 인천을 출발해 일본 요나고(米子)와 다카마쓰(高松) 상공을 돌아 인천으로 돌아오는 2시간 코스였다. 면세품 인도장은 준비해온 여행용 가방에 면세품을 담는 승객들로 북적였다. 화장품, 향수, 패션 잡화는 물론이고 유모차, 킥보드, 고급 가방까지 물품도 다양했다. 화장품만 잔뜩 구매한 여성, 여행용 가방이 모자라 카트에 쇼핑한 물품을 실어 나르는 남성 등도 눈에 띄었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면세 비행만 다섯 번 이상 탑승한 고객도 있다. VIP 고객들에게 추가 할인을 해주겠다고 전화로 홍보하며 면세 판매를 독려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할인 폭은 예상보다 크다. 구두, 화장품, 선글라스, 아동용 장난감 등을 구매한 한 고객은 시중에서 샀다면 총 1100달러 정도를 내야 하지만 면세품 기본 할인에 항공사·면세점 할인 쿠폰, 통신사 및 카드사 할인 등까지 끌어모아 500달러 이내로 살 수 있었다. 약 11만 원인 항공료와 공항 교통비 등을 더해도 절반 가까운 할인을 받은 셈이다. 1인당 면세 한도(600달러)를 초과하면 구매금액의 20%(면세 한도만큼 공제)에 해당하는 관세를 내야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이득이 크다. 1000달러어치 면세 쇼핑을 하면 80달러가량 세금을 내지만, 자진신고 감면(세액의 30%)을 받아 실제 내는 관세는 56달러 정도다. 이날 면세 비행을 한 박은별 씨는 “구매 금액이 늘어날수록 할인되는 쿠폰이나 프로모션이 많다. 면세 한도 초과 세금을 내도 워낙 할인 폭이 커 부모님을 모시고 한 번 더 타려 한다”고 말했다. 무착륙 관광 비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사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해 11월 허용했다. 목적지 없이 해외 영공만 선회하는 비행이지만 면세 쇼핑이 실속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날 에어서울 면세 비행 탑승률도 93%였다. 업계에 따르면 1월 이후 항공사들의 면세 비행 평균 탑승률은 90%를 웃돈다. 항공료와 기내 면세품 매출 등을 합치면 면세 비행 한 편당 항공사가 내는 매출은 2000만 원 안팎이다. 승객이 어느 정도 차야 손해를 보지 않고, 코로나19 방역 준비도 만만치 않아 항공사들은 주로 주말에 비행기를 띄운다. 인건비와 유류비 등을 제외하면 들이는 품에 비해 의미 있는 수익은 나지 않는다. 그래도 항공사들과 면세업계는 면세 비행에 희망을 걸고 있다. 한 저가항공사 관계자는 “큰 수익이 나는 건 아니지만 코로나19 시기에는 가뭄 끝 단비처럼 느껴진다. 해외여행 재개 후 늘어날 수요를 예측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항공사들은 공을 들이고 있다. 기내에서 각종 고객 이벤트와 게임 등을 진행하고 일본 현지 지방자치단체가 준비한 경품도 제공한다. 일본 요나고공항 직원들은 요나고 상공을 지나는 에어서울 비행기를 향해 손을 흔드는 세리머니를 했다. 여행이 재개되길 바라는 마음은 승객, 항공사, 공항이 다르지 않다. 인천=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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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세비행, 쇼핑족에게 인기…업계 큰 수익 없어도 희망거는 이유는…

    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에어서울 면세 비행 항공기 탑승구 앞. 서울에서 온 30대 승객 최모 씨의 여행용 가방에는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손지갑, 액세서리 등이 빼곡하게 차 있다. 최 씨는 “이것저것 합쳐서 1000달러(약 113만5000원) 정도 결제했다. 각종 할인, 쿠폰 등을 써 정상가보다 50% 이상 싸게 산 것 같다”고 말했다. 면세 쇼핑을 하고 싶어 해외여행이 풀리기만을 기다렸던 최 씨는 면세 비행 상품이 나와서 바로 선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사 직전까지 몰린 항공·면세 업계가 무착륙 관광 비행(면세 비행)으로 미력하게나마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출발지로 돌아와야 하는 한계가 있지만 면세 할인 폭이 크고 항공 여행 갈증을 달래주고 있어 면세 쇼핑족들에게 인기다. 어려움을 겪는 항공·면세 업계가 당장 매출을 회복할 정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코로나로 억눌려 있는 소비 욕구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는 차원에서 업계는 희망을 걸고 있다. 이날 에어서울 면세 비행은 인천을 출발해 일본 요나고(米子)와 다카마쓰(高松) 상공을 돌아 인천으로 돌아오는 2시간 코스였다. 면세품 인도장은 준비해온 여행용 가방에 면세품을 담는 승객들로 북적였다. 화장품, 향수, 패션 잡화는 물론이고 유모차, 킥보드, 고급 가방까지 물품도 다양했다. 화장품만 잔뜩 구매한 여성, 여행용 가방이 모자라 카트에 쇼핑한 물품을 실어 나르는 남성 등도 눈에 띄었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면세 비행만 다섯 번 이상 탑승한 고객도 있다. VIP 고객들에게 추가 할인을 해주겠다고 전화로 홍보하며 면세 판매를 독려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할인 폭은 예상보다 크다. 구두, 화장품, 선글라스, 아동용 장난감 등을 구매한 한 고객은 시중에서 샀다면 총 1100달러 정도을 내야 했지만 면세품 기본 할인에 항공사·면세점 할인 쿠폰, 통신사 및 카드사 할인 등까지 끌어 모아 500달러 이내로 살 수 있었다. 약 11만 원인 항공료와 공항 교통비 등을 더해도 절반 가까운 할인을 받은 셈이다. 1인당 면세 한도(600달러)를 초과하면 구매금액의 20%(면세 한도만큼 공제)에 해당하는 관세를 내야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이득이 크다. 1000달러어치 면세 쇼핑을 하면 80달러가량 세금을 내지만, 자진신고 감면(세액의 30%)을 받아 실제 내는 관세는 56달러 정도다. 이날 면세 비행을 한 박은별 씨는 “구매 금액이 늘어날수록 할인되는 쿠폰이나 프로모션이 많다. 면세 한도 초과 세금을 내도 워낙 할인 폭이 커 부모님을 모시고 한 번 더 타려 한다”고 말했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사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해 11월 허용했다. 목적지 없이 해외 영공만 선회하는 비행이지만 면세 쇼핑이 실속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날 에어서울 면세 비행 탑승률도 93%였다. 업계에 따르면 1월 이후 항공사들의 면세비행 평균 탑승률은 90%를 웃돈다. 항공료와 기내 면세품 매출 등을 합치면 면세 비행 한 편당 항공사가 내는 매출은 2000만 원 안팎이다. 승객이 어느 정도 차야 손해를 보지 않고, 코로나19 방역 준비도 만만치 않아 항공사들은 주로 주말에 비행기를 띄운다. 인건비와 유류비 등을 제외하면 들이는 품에 비해 의미 있는 수익은 나지 않는다. 그래도 항공사들과 면세업계는 면세 비행에 희망을 걸고 있다. 한 저가항공사 관계자는 “큰 수익이 나는 건 아니지만 코로나19 시기에는 가뭄 끝 단비처럼 느껴진다. 해외여행 재개 후 늘어날 수요를 예측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항공사들은 공을 들이고 있다. 기내에서 각종 고객 이벤트와 게임 등을 진행하고 일본 현지 지방자치단체가 준비한 경품도 제공한다. 일본 요나고공항 직원들은 요나고 상공을 지나는 에어서울 비행기를 향해 손을 흔드는 세리머니를 했다. 여행이 재개되길 바라는 마음은 승객, 항공사, 공항이 다르지 않다. 인천=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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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00억에 산 포스코 소금호수 35조 추산”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리튬 염호의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 인수 당시 추산보다 실제 리튬 매장량이 많은 것으로 추정됐고, 또 최근 리튬 시세가 상승하면서 향후 예상되는 누적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탄산리튬 현물 가격은 지난해 7월 t당 5000달러에서 올해 2월 1만100달러(약 1230만 원)를 넘어서며 배 이상으로 올랐다. 세계적으로 친환경차인 전기차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 소재인 리튬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는 2018년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 t보다 5배가량 많은 1350만 t의 리튬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기차 약 3억7000만 대에 들어갈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글로벌 염수리튬 전문 컨설팅 업체인 미국 몽고메리사가 국제 공인 규정에 따라 매장량 검증을 수행했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포스코 측은 “매장된 리튬을 포스코 기술로 2차전지용 탄산리튬으로 가공해 현재의 리튬 시세를 적용하면 앞으로 올릴 수 있는 매출액을 모두 더한 누적 매출액 35조 원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밝혔다. 2018년 3100억 원에 인수했던 염호가 3년 만에 100배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2010년 포스코는 리튬 등 2차전지 소재를 미래 먹거리로 보고 리튬 추출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연구개발과 리튬 생산을 위한 공장 설립 등에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그 사이 포스코는 염수가 아닌 리튬 정광(금속 성분의 함유율이 높은 광석)에서 직접 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염수와 광산에서 모두 리튬을 추출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코는 2018년 호주 필간구라 리튬 광산 투자 및 리튬 정광 계약을 체결했고 그해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도 인수했다. 투자에 참여했던 관계자는 “초기에 눈에 띄는 성과가 없어서 실패한 투자라는 평가도 많이 받았다. 장기적 관점으로 보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리튬 외에도 2차전지를 구성하는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포스코는 폐배터리를 활용한 재활용 사업과 호주 등 니켈 광산에 투자해 배터리용 니켈 공급을 자체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에 전량을 의존하고 있는 2차전지 음극재 원료 흑연의 수급 다변화를 위해 탄자니아 흑연 광산을 보유한 호주 광산업체 블랙록마이닝 지분 15%를 인수했다. 지난해 9월에는 호주 서북부 필바라 지역의 로이힐 철광석 광산에서 배당금 500억 원을 받았다. 포스코가 2010년에 광산 지분 12.5%를 사들인 곳이다. 포스코그룹은 세계 20여 곳에서 철광석, 석탄, 망간, 리튬, 니켈 등 소재 사업 투자를 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2030년까지 2차전지 소재 원료인 리튬, 니켈, 흑연 등을 자체적으로 공급하는 소재 밸류체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변종국 bjk@donga.com·서형석 기자}

    •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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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글로비스, 中-유럽 물류 확대… 中 최대물류기업 창지우와 협약

    현대글로비스가 중국 최대 민영 물류 그룹 ‘창지우’와 손잡고 중국-유럽 간 물류 사업 확장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3일 현대글로비스 유럽법인 자회사 ‘아담폴’ 지분 30%를 창지우 측에 매각하고, 창지우그룹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협약을 맺었다. 양 사는 공동사업 일환으로 중국-유럽 철도 운송 전문 브랜드 ‘ECT(Euro-China Train)’를 출범한다. 중국 시안, 충칭 등 중국 내륙 도시에서 폴란드를 거쳐 독일, 영국 등 서유럽과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까지 운송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해운 운임이 크게 올라서 철도가 물류 운송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전자, 화학제품, 기계, 장비 등을 집중 영업 대상으로 삼고서 유라시아 물류 영토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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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中 광저우에 수소연료전지 생산기지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에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기지를 만든다. 현대차그룹은 2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과 중국 광둥성 광저우 웨슈국제회의센터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HTWO 광저우’ 기공식을 개최했다.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이 본격적인 글로벌 수소 사업을 위해 해외에 짓는 첫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 공장이다. 100% 현대차그룹 지분으로 설립된다. 중국 광둥성 광저우개발구에 2022년 하반기(7∼12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20만7000m² 규모 땅에 연료전지 시스템 공장과 혁신센터 등이 들어선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서 연간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6500기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중국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물량을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이 세계 최대 수소전기차 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2035년까지 수소전기차를 100만 대(누적 기준) 보급할 방침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 내 다양한 파트너십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클린 모빌리티 혁신을 적극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한중 양국 협력과 지원을 바탕으로 깨끗한 생태환경 구축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해 더 나은 미래와 기회를 누리고 친환경 사회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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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태 “아시아나 성공적 인수에 모든 역량 집중”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은 2일 대한항공 창립 52주년을 맞아 “아시아나항공을 성공적으로 인수해 함께 더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우리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올린 창립 기념사에서 “두 회사가 하나 돼 더 큰 조직을 이루는 만큼 큰 사명감으로 대한민국 항공 산업에 기여하는 우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썼다. 이어 “우리의 노력과 인내가 머지않아 달콤한 결실을 맺고, 그 결실을 임직원 여러분과 풍성하게 나누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직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삼자”고 주문했다. 조 회장은 “생존이 위태롭다고 여겨지는 현 시점에서 혁신을 말하는 것이 의아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렇기 때문에 혁신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더 이상 이전의 옷으로는 새로운 비즈니스 계절에 적응하고 대응할 수 없다. 위드 코로나 시대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계절에 맞는 옷을 만들고 입는 것, 그것이 바로 혁신”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창립 기념식 행사는 별도로 갖지 않았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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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바흐 첫 SUV ‘GLS 600’ 국내 상륙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벤츠 최상위 브랜드 ‘마이바흐’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더 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GLS 600 4MATIC’(사진)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더 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GLS는 벤츠 GLS와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인 마이바흐 S클래스의 장점을 결합한 차다. 최고급 소재로 마감된 내외관 디자인과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뒷좌석을 포함한 안락한 실내, 48V 전기 시스템이 적용된 8기통 엔진의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최상급 안전 및 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차량 보닛 위에는 벤츠 삼각별을 달았다. 전면부 디자인(그릴)에는 29개의 고광택 크롬 바가 수직으로 배열되어 있다. 차량 측면과 후면 곳곳에 마이바흐 엠블럼과 레터링(문자를 시각적으로 꾸민 도안)을 새겼다. 외관 색상은 6가지의 투톤 페인트(Two-tone paint) 외장 컬러가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보닛을 기준으로 상하로 색상이 2개로 분리된다.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전용 MBUX를 탑재해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을 강화했다. 휴식 및 업무용 공간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선택 사양으로 뒷좌석 ‘1등석 시트’ 옵션도 마련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GLS 600 4MATIC 판매 가격은 2억5660만 원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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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주주 독주 막자는 ‘3%룰’이 친족간 경영권분쟁 변수로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개정된 상법이 처음 시행된다. 감사위원 1명을 반드시 이사와 별도로 선임해야 하고, 이때 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이른바 ‘3%룰’이다. 그동안 이사회 내에서 감사위원이 선출되다 보니 대주주 견제와 소액 주주의 권리 행사가 어렵다는 이유에서 만들어졌다. 개별 주주의 재산권(의결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논란이 있지만, 시행은 예정대로 초읽기에 들어갔다. 올 주총을 앞두고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일부 기업에선 3%룰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주사), 금호석유화학 등에서 최대 주주와 뜻이 다른 가족 및 친척이 3%룰을 앞세워 권리 행사를 위한 주주 제안에 나서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회장은 차남 조현범 사장에게 보유 주식 전량(23.59%)을 매각하면서 사실상 그룹 경영권을 몰아줬다. 그러자 지분 19.32%를 가진 장남 조현식 부회장과 0.83%를 가진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 등이 반기를 들었다. 장남 조 부회장 등은 최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이한상 고려대 교수를 추천하는 주주 제안을 했다. 42.9%를 가진 대주주이자 동생인 조 사장의 그룹 경영을 감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교수 선임 여부는 주총에서 표 대결로 갈린다. 기존 상법대로라면 차남 조 사장이 상당히 유리하다. 그러나 감사위원 선임 시 의결권이 3%로 제한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5%가량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과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조 회장 차녀 조희원 씨(10.82%)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소액 주주들이 어떻게 나설지 등도 결과를 바꿀 수 있는 변수다. 장남 조 부회장은 또 장녀 조 이사장 등과 함께 자회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후보로 이혜웅 비알비코리아 어드바이저스㈜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조양래 회장(5.67%), 차남 조 사장(2.07%), 장녀 조 이사장(2.72%), 장남 조 부회장(0.65%) 등이 주요 주주다. 금호석유화학 주총에서도 3%룰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조카인 박철완 상무는 최근 사외이사 추천, 감사위원 선임, 배당 확대 등을 담은 주주 제안을 했다. 지난해 임원 인사에서 박 회장 아들 박준경 전무만 승진을 하는 등 박 상무가 회사 경영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불만이 작용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 상무는 금호석유화학 지분 10.00%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하지만 박찬구 회장(6.69%)이 아들 박 전무(7.17%), 딸 박주형 상무(0.98%)의 지분을 더해 경영권을 쥐고 있다. 박 회장, 박 전무가 각각 3%의 지분을 행사한다고 보면 약 7%의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의 행보가 경영권 분쟁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재계에서는 3%룰이 재벌가 경영권 분쟁의 수단으로 쓰이면서 회사 경영에 혼란을 야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배당 확대, 사업 재편, 주주들이 잘 몰랐던 그룹 내부 문제 개선 등을 꾀하는 건 긍정적이다. 다만 재벌가 가족 분쟁이 심화돼 기업 활동에 방해가 될 정도로 갈등이 심해지면 기업 가치를 해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런 분쟁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는다. 올해 주총에서 진 세력들에 지분을 확보한 사모펀드나 백기사 기업 등이 접촉해 또 다른 연합을 구성할 수 있다”며 ”3%룰이 향후 주총에서 경영권 분쟁을 좌우할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종국 bjk@donga.com·서형석 기자}

    •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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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반도체 대란에… 현대차 울산공장도 “특근 축소”

    현대차·기아가 3월 주말·휴일 특별근무(특근)를 대폭 줄였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사실상 생산량 조절에 나선 것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단 첫 차 ‘아이오닉5’ 생산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공장은 최근 판매생산 회의를 통해 3월 1일 특근을 하지 않고 3월 주말 특근도 상당 부분 줄이기로 했다. 특별근무는 인기 차종 수급 등을 맞추기 위해 주말, 휴일에도 생산 근무를 하는 것이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브랜드 등 주력 차종은 거의 특근을 이어왔지만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에 따른 생산량 조절 차원에서 특근을 줄인 것이다. 울산 2공장(GV70과 GV80)과 3공장(아반떼, 베뉴), 5공장(G90, G80, G70, 넥쏘, 투싼)의 일부 라인은 3월 특근을 아예 하지 않기로 하거나 반도체 수급 상황을 주 단위로 살피며 결정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월 단위로 특근 일정을 정했다. 팰리세이드를 만드는 4공장 1라인만 6일과 13일 특근을 하며 포터 등을 만드는 4공장 2라인은 아예 특근이 없다. 기아의 광주공장 3공장(봉고 트럭 생산)도 3월 특근을 하지 않는다. 기아 화성공장도 근로자들에게 “주력 모델인 쏘렌토 및 니로에 들어가는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로 일부 라인의 3월 특근을 진행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한 자동차 업체 관계자는 “특근은 보통 한 달 단위로 일정을 짜는데 주 단위로 일정을 짜겠다는 건 반도체 수급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간다는 의미”라며 “한국GM도 지난달 특근 조정을 하더니 몇 주 뒤에 부평2공장 생산량 감축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현대차·기아도 특근을 줄이는 것만으로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부족 사태가 이어질 경우 현대차의 미래 전기차 아이오닉5 양산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아이오닉5는 국내 사전계약 첫날에만 2만3700대, 유럽 사전계약 첫날에만 배정된 물량 3000대가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오닉5는 4월에 고객들에게 처음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이 계속되면 고객 인도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2019년 출시된 인기 차종 팰리세이드는 생산 차질이 없었을 때에도 계약에서 인도까지 6개월이 걸렸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에는 내연기관차보다 수십, 수백 개의 반도체가 더 들어간다. 수급 차질이 계속되면 아이오닉5 생산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은 노트북 등 정보기술(IT) 기기용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반도체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마진이 적은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미루면서 빚어졌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의 ‘모델3’ 생산을 2주 동안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 중단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7일까지 이어진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분기(1∼3월)에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차량용 반도체를 확보하고 있어 수요가 많은 차종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수급 조절을 해왔지만 결국 부족 사태를 피하기 어렵게 된 상태다. 이미 현대차 러시아 생산법인(HMMR)은 소형 SUV ‘크레타’의 양산 일정을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도요타,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포드, 르노, 스바루, 닛산, 혼다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 차질을 겪고 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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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기아, 반도체 부족에 특근 줄였다…‘아이오닉5’ 생산도 차질 빚나

    현대차·기아가 3월 주말·휴일 특별근무(특근)를 대폭 줄였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사실상 생산량 조절에 나선 것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단 첫 차 ‘아이오닉5’ 생산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공장은 최근 판매생산 회의를 통해 3월 1일 특근을 하지 않고, 3월 주말 특근도 상당부분 줄이기로 했다. 특별근무는 인기 차종 수급 등을 맞추기 위해 주말·휴일에도 생산 근무를 하는 것이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SUV)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브랜드 등 주력 차종은 거의 특근을 이어왔지만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에 따른 생산량 조절 차원에서 특근을 줄인 것이다. 울산 2공장(GV70과 GV80)과 3공장(아벤떼, 베뉴), 5공장(G90, G80, G70, 넥쏘, 투싼)의 일부 라인은 3월 특근을 아예 하지 않기로 하거나, 반도체 수급 상황을 주 단위로 살피며 결정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월 단위로 특근 일정을 정했다. 팰리세이드를 만드는 4공장 1라인만 6일과 13일 특근을 하며, 포터 등을 만드는 4공장 2라인은 아예 특근이 없다. 기아의 광주공장 3공장(봉고 트럭 생산)도 3월 특근을 하지 않는다. 기아 화성공장도 근로자들에게 “주력 모델인 쏘렌토 및 니로에 들어가는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로 일부 라인의 3월 특근을 진행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한 자동차 업체 관계자는 “특근은 보통 한 달 단위로 일정을 짜는데, 주 단위로 일정을 짜겠다는 건 반도체 수급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간다는 의미”라며 “한국GM도 지난달 특근 조정을 하더니 몇 주 뒤에 부평2공장 생산량 감축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현대차·기아도 특근을 줄이는 것만으로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부족 사태가 이어질 경우 현대차의 미래 전기차 아이오닉5 양산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아이오닉5는 국내 사전계약 첫 날에만 2만3700대, 유럽 사전계약 첫 날에만 배정된 물량 3000대가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오닉5는 4월에 고객들에게 첫 인도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부족이 계속 되면 고객 인도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2019년 출시된 인기 차종 팰리세이드는 생산 차질이 없었을 때에도 계약에서 인도까지 6개월이 걸렸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에는 내연기관 차 보다 수 십, 수백 개의 반도체가 더 들어간다. 수급 차질이 계속 되면 아이오닉5 생산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만 TSMC를 비롯한 파운드리 반도체 업체들은 코로나19 이후 스마트폰, PC, TV 등의 수요가 늘자 IT 기기용 반도체 생산에 집중했다. 마진이 적은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뒤로 미뤘고, 지난해 말부터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유럽과 일본 업체들이 반도체를 못 구해 공장 가동을 멈추기도 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분기(1~3월)에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차량용 반도체를 확보하고 있어, 수요가 많은 차종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수급 조절을 해왔지만 결국 부족 사태를 피하기 어렵게 된 상태다. 이미 현대차 러시아 생산법인(HMMR)은 소형 SUV ‘크레타’의 양산 일정을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도요타,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포드, 르노, 스바루, 닛산, 혼다, 마즈다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 차질을 겪고 있다. 미국 테슬라도 최근 2주 동안 세단인 ‘모델’3의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진다. 변종국기자 bjk@donga.com}

    • 202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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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만5000대… 사전계약 첫날 기록 갈아치운 아이오닉5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단 첫 차량 ‘아이오닉5’가 현대자동차그룹 출시 차량의 역대 사전계약 첫날 기록을 갈아 치운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날 아이오닉5 사전계약을 시작한 결과 첫날에만 약 2만5000대의 계약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가 아이오닉5를 공개하며 내건 올해 연간 판매 목표(2만6500대)에 육박했다. 이날 기록은 현대차·기아의 역대 사전계약 첫날 기록인 2만3006대(2020년 7월·4세대 카니발)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첫 E-GMP를 단 미래 전기차의 기대감이 컸고 정부·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어서 인기를 끌었다고 보고 있다. 아이오닉5는 5200만 원부터 시작하는 익스클루시브와 5700만 원부터 시작하는 프레스티지 등 2개 트림 사전계약이 진행 중이다. 아이오닉5 롱레인지 2WD는 4월부터, 롱레인지 4WD는 5월부터, 스탠더드 모델은 6월부터 각각 첫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변종국 bjk@donga.com·서형석 기자}

    •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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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로 위기의 경제… “변화와 혁신만이 살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예상치 못한 변화와 위기가 기업의 생존을 위협할 수도 있음을 깨닫게 해준 계기가 됐다. 코로나19는 기업 활동과 투자를 대폭 위축시켰고, 기업들은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 속에서 갈팡질팡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 속에서 발견되는 '트렌드'를 잘 살펴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도 많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강화, 공격적 신사업 투자, 혁신을 통한 기업 체질 개선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산업기술, 경영환경, 고객취향은 물론 지정학적 변화 등의 메가 트렌드를 따라잡지 않으면 결코 딥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혁신)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세상이 아무리 위기일지라도 세상을 이끌고 있는 ‘트렌드’가 기업에는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기업들은 전통적으로 해오던 사업은 혁신을 통해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그동안 발 담지 않았던 신사업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는 최근 ‘2025 전략’을 발표하면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기존에 하던 내연기관차의 시장 점유 확대는 물론 미래 전기차,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자율주행, 연료전지 등 핵심 미래사업 전략 및 혁신적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수소 생태계 마련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로봇 스타트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면서 로봇 모빌리티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새로운 사명(社名)을 선보인 기아는 지난달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고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을 제시하면서 기존 제조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제거한 ‘기아’로 거듭남으로써, 혁신적인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과감한 R&D 투자로 비즈니스 혁신에 나선다. SK는 △내재 역량의 혁신 △일하는 방식의 혁신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통해 불확실성을 제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우선 반도체·소재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집중한다. 반도체 핵심 소재의 수직계열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도 지속할 방침이다. 2015년부터 과감한 투자를 해온 바이오 분야의 도약도 준비 중이다. 특히 바이오 분야가 코로나19 사태로 주목을 받으면서 SK는 신약 연구개발과 원료 의약품 생산, 마케팅 등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SK의 경우 바이오 연구개발은 SK바이오팜이, 의약품 생산은 SK팜테코가 담당하고 있다. 연구개발과 의약품 생산까지 갖춘 바이오 기업은 흔치 않은데, SK가 그만큼 바이오산업을 중시하고 있다는 의미다. LG그룹도 코로나19로 야기된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고, 경영환경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경각심을 갖고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특히 지속성 있는 고객 기반과 데이터 등 미래 성장 자산을 적극적으로 축적해 ‘질(質)’ 중심의 성장 전략을 펼쳐나기로 했다. R&D는 물론 전사 디지털 전환, 미래사업 육성, 글로벌 업체와의 협업 등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 육성을 위한 조직 개편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LG그룹은 지난해 12월 LG화학의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으로 LG에너지솔루션을 출범했다. 지난해 자동차 전지의 폭발적 성장을 기반으로 흑자 전환을 이루었고, 다수의 전기차 고객을 확보하면서 성장의 모멘텀을 재구축했다. 올해에도 수익 증대는 물론 LG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먹거리로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발맞춰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가전제품 본연의 차별화된 성능을 더하는 것은 물론 고객 빅데이터가 연계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가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전통의 철강 기업 포스코는 끊임없는 R&D로 기술 및 제품 혁신을 이끌어 왔다. 포스코는 최근 전기차용 강판 및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 소개 개발, 친환경 탈황설비 핵심 소재 국산화 등에 성공했다. 전 세계 강판의 10분의 1은 포스코 제품일 정도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 ‘e Autopos(이-오토포스)’도 공개했다. ‘e Autopos는 친환경차 시장 선점을 위한 친환경차 제품 솔루션 통합브랜드다. 차체·섀시용 고장력 강판, 배터리팩 전용강재, 구동모터용 에너지 고효율 강판,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 이차전지소재용 양·음극재 등이 제공할 계획이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춥다고 집 안에서만 움츠리고 있으면 건강하게 봄을 맞이할 수 없는 것처럼, 코로나19 위기에도 기업들은 혁명에 가까운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제대로 준비를 한 기업일수록 포스트 코로나 시기가 왔을 때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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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오닉5, 첫날부터 사전계약 돌풍…역대 기록 갈아치워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단 첫 차량 ‘아이오닉5’가 현대자동차그룹 출시 차량의 역대 사전계약 첫날 기록을 갈아 치운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날 아이오닉5 사전계약을 시작한 결과 첫 날에만 약 2만5000대의 계약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가 아이오닉5를 공개하며 내건 올해 연간 판매 목표(2만6500대)에 육박했다. 이날 기록은 현대차·기아의 역대 사전계약 첫날 기록인 2만3006대(2020년 7월·4세대 카니발)를 뛰어 넘는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첫 E-GMP를 단 미래 전기차 기대감이 컸고 정부·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 원 대에 구매할 수 있어서 인기를 끌었다고 보고 있다. 아이오닉5는 5200만 원부터 시작하는 익스클루시브와 5700만 원부터 시작하는 프레스티지 등 2개 트림 사전계약이 진행 중이다. 아이오닉5 롱레인지 2WD는 4월부터, 롱레인지 4WD는 5월부터, 스탠다드 모델은 6월부터 각각 첫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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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4종 국내 출시… “더 날렵하고 강렬하게”

    포르쉐코리아가 4도어 스포츠 세단 ‘신형 파나메라’를 국내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되는 신형 파나메라는 ‘파나메라 4’와 롱 휠베이스 바디 형태의 ‘파나메라 4 이그제큐티브’, ‘파나메라 GTS’, ‘파나메라 터보 S’ 등 총 4종이다. 이크제큐티브 모델은 2015년 이후 6년 만의 국내 출시로 라인업을 더욱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다. 파나메라 4와 파나메라 GTS. 파나메라 터보 S는 4인승과 5인승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포르쉐 관계자는 “신형 파나메라 라인의 외관 디자인은 날렵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강조했고, 내부 인테리어는 럭셔리 소재를 활용해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말했다. 신형 파나메라 4, 파나메라 4 이그제큐티브 가격은 각각 1억 4290만 원, 1억 5140만원이다. 파나메라 GTS와 ‘파나메라 터보 S는 각각 2억 1130만 원, 2억 9410만원이다. 신형 파나메라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 상반기(1~6월)출시 예정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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