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

신동진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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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ism is not so much a matter of choosing a profession, but rather of embarking on a mission. -Pope Francis

shine@donga.com

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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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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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3%
국회3%
  • SKT ‘스마트로봇 코딩스쿨’ 스페인 진출

    “귀엽게 생긴 로봇과 놀면서 공부하니까 로봇이 이해하는 언어도 배우고 싶어요.”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내 ‘라 살 보나노바’ 초등학교. 마팔다 칼보 양(11)은 부엉이처럼 큰 눈을 가진 코딩 교육용 로봇 ‘알버트’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카드로 명령어를 입력할 때마다 눈 색깔을 바꾸던 알버트는 학생들이 프로그래밍(코딩)한 대로 앞뒤좌우로 움직이며 목적지까지 공을 옮기는 미션에 성공했다. 이는 SK텔레콤의 어린이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인 ‘스마트로봇 코딩스쿨’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이날 라 살 보나노바 초등학교가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을 올해부터 정규 교과과정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알버트 로봇과 스페인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현지 1위 통신사 텔레포니카가 코딩 전문가를 지원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코딩 시범학교를 홍보하기로 했다. 어린이 코딩 교육은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서 논의 중인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발전(Leave No One Behind)’이라는 목표에 따라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한국도 올해부터 중학교, 내년 초등학교로 코딩 교육이 정규 과목으로 편성된다. SK텔레콤은 2014년 2월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을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20개국 초등학교 250여 곳에 도입했다. 알버트 수출 물량만 2만 대를 넘었다.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지난해 MWC 기간 동안 이동형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을 통째로 옮겨와 운영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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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전환, 3등에겐 1등 될 기회”

    “고가 단말기와 비싼 요금제에도 5G로 소비자를 이끌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는 게 ‘숙명’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G 통신시장의 초기 승부처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콘텐츠를 꼽았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권 부회장은 “5G로 돈을 벌기 쉽지 않다는 게 통신업계의 공통된 고민”이라며 “B2B(기업 간 거래) 사업 모델이 의미 있는 규모로 성숙하기까지 B2C 분야에서 수익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번 MWC에서 B2C 영역의 5G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하지만 5G 시대를 견인할 만한 ‘킬러콘텐츠’가 아직 없다는 게 그의 관전평이다. 그는 “당장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델로 꼽히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분야에서 ‘이거다’ 싶은 서비스는 없었다. 3∼6개월 전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등 5G 콘텐츠 개발 속도가 더디다”고 지적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이동통신3사 중 유일하게 이번 MWC에서 전시부스를 만들지 않았다. 대신 글로벌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 등 업체들과 미팅을 통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중국통신사 차이나모바일과 5G 서비스 발굴을, 미국 버라이즌과 AR VR 분야에서 각각 협력하기로 했다. 일본 통신사 KDDI와는 기존 드론 사업뿐 아니라 지능형 폐쇄회로(CC)TV 사업도 함께 해보기로 했다. 권 부회장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LG유플러스의 위상을 높인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5G로의 전환은 3등 업체에 1등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올해 B2C 영역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올 초 자신의 직속 조직으로 5G 추진단을 신설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그는 본격적인 5G 시대가 오기 전에 통신시장에서의 위상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지난달 출시한 ‘진짜무제한요금제’ 등 요금제 개혁도 그 일환이다. 일정 데이터 용량이 소진되면 속도가 느려지는 경쟁사 서비스와 달리 월 8만 원대 요금으로 속도 저하 없이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권 부회장은 “경쟁사에서 어렵지 않겠냐고 봤지만 (우리는) 가입자가 적어서 오히려 네트워크 여력이 있고 차별화된 요금제를 낼 수 있다”며 “무제한 요금제는 총 가입자의 30%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를 다 써도 속도가 느려지지 않는 무제한 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은 4G를, 보다 더 빠른 속도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원하는 프리미엄 고객들은 5G로 끌어들이겠다는 ‘투트랙 접근’ 구상을 내비쳤다. 한편 최근 불거진 케이블TV 업체 인수합병(M&A)에 대해서는 “CJ헬로뿐 아니라 다른 업체에도 관심이 있다”며 “다만 케이블업계 상황이 녹록지 않아 시간을 두고 다각도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바르셀로나=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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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록체인-빅데이터 “우리도 MWC 주인공”… KT 지능형 영상보안 눈길

    28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 KT가 설치한 부스에서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들이 주목을 받았다. KT가 내놓은 세계 첫 머신러닝 기반 통신 신용등급 플랫폼 ‘케이 텔코 스코어’는 인도 이란 등 신용 시스템이 미흡한 나라들의 통신사 관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서비스는 사회 초년생 등 금융거래 실적이 없는 사람들의 평소 통신요금 연체 정보 등을 분석해 신용을 평가해 준다. KT 부스를 방문한 아랍에미리트 통신사 에티살랏의 하이삼 압둘랏자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금융이나 보험사가 아닌 통신사에서 빅데이터를 이용해 신용 보증을 한다는 아이디어가 좋다. 신용평가가 잘되지 않는 나라들에서 유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KT는 폐쇄회로(CC)TV 카메라와 빅데이터를 접목한 서비스도 공개했다. 지능형 영상보안 플랫폼인 ‘기가아이즈’는 지나가는 관람객들의 얼굴을 초당 10여 장씩 포착해 분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CCTV 카메라 영상과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이 수집한 정보를 융합해 정교하게 타깃을 찾아내고 이동 경로를 분석한다. 향후 지명수배범 적발 등 치안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KT는 교량 등 안전시설물에 무선 광센서를 설치해 상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사고 위험을 미리 예측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기가세이프’도 공개했다. KT는 시간이 갈수록 거래 데이터가 계속 쌓여 처리 속도가 느려지는 등 블록체인의 단점을 보완한 ‘미니체인’도 선보였다. 시간(월별) 단위로 여러 개의 별도 체인을 생성하는 기술을 통해 일정 기간이 지난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관 기간을 지키고 시스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KT 같은 대형 통신사업자들이 MWC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을 선보인 사례가 유독 늘어났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통신 산업이 기존 모바일 기기 중심에서 콘텐츠와 서비스 플랫폼, 솔루션 중심으로 전환되는 추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소규모 부스들이 모인 8.1번 홀에선 앱 기반 서비스에 AI,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들이 대거 등장해 소프트웨어 전시회를 방불케 했다. 국내 미디어렙 1위 나스미디어는 모바일 앱 방문자 수치와 광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 ‘엔스위치’ 등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메인 전시관인 3번 홀에 부스를 차린 영국 통신사 보다폰은 기지국이 수집한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방문자 타입과 이동 경로를 분석해 향후 동선과 행동을 예측하고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상업용 지리정보 분석 플랫폼 ‘카르토’를 소개했다. 이날 ‘마케터와 데이터의 황금시대’를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에서는 AI 스피커와 IoT 센서, 안면인식 카메라 등 신기술을 통해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소비자와 지역에 맞는 타깃 마케팅을 벌이는 트렌드와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다뤘다. 블록체인을 IoT, AI 등 다른 기술과 연결해 효용을 높이는 방안을 짚는 콘퍼런스도 여럿 진행됐다. 38명의 MWC 기조연설자 중 블록체인 관련 전문가로는 유일하게 참석한 하이퍼레저(블록체인 컨소시엄)의 브라이언 벨렌도프 전무이사는 “통신업체에 연간 최대 380억 유로의 손실을 발생시키는 로밍 사기 문제도 사업자가 각 거래 출처를 확인하는 블록체인 계약서를 이용하면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바르셀로나=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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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라밸]목공예-작곡-트레킹…직원 삶에 ‘활력’ 불어넣다

    게임회사 넥슨은 직원들의 ‘소확행(小確幸)’ 추구를 지원하고 있다. 소확행은 ‘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소하지만 오롯이 즐길 수 있는 행복’을 뜻한다. 넥슨은 직원의 행복 추구가 회사와 개인의 공동 과제라는 인식을 토대로 2012년부터 사내 문화 예술 체험 프로그램인 ‘넥슨포럼’을 운영하면서 직원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 이는 아트(Art), 컬처(Culture), 휴먼(Human) 등 3개 분야 별로 100여 개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전문 강사를 초빙해 평균 10주 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디지털 페인팅과 우드 스튜디오(목공예), 넥슨합창단 등 다양하다. 성과도 적지 않다. 2016년 11월부터 10주간 진행된 ‘게이머의 성우 과정’을 수료한 넥슨 라이브개발본부 김범수 연구원은 넥슨의 모바일 게임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더빙에 직접 참여했다. ‘자작곡 과정’에 참여한 직원들은 직접 작사, 작곡, 보컬 등에 참여한 음원 8곡을 국내 음원 사이트에 발매했다. 직원들이 우쿨렐레, 피아노 등을 직접 연주했다. 짧은 일정으로 재충전을 돕는 과정도 있다. 야생화가 가득한 숲길을 걷는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생태 트레킹’과 탁 트인 자연에서 별을 관찰하며 사색할 수 있는 ‘천문학 콘서트’, 책과 예술의 도시 파주 헤이리에서 하루를 보내는 ‘힐링스테이(마음치유)’, 북촌한옥마을과 남산한옥마을에서 고택을 둘러보는 ‘고택스테이-人을 말하다’ 등이 대표적이다. 넥슨 관계자는 “앞으로 보다 풍성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들을 통해 직원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주고, 일과 삶을 조화롭게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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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시대, 낮은 요금보다 안전한 망이 경쟁력 될것”

    “모든 망 사업자들이 5G를 하고 싶어도 (안전성 요건을 충족 못해서) 다 5G로 가지 못할 수 있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 개막 첫날인 26일(현지 시간) SK텔레콤 부스를 찾은 팀 회트게스 도이체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에게 망 안전성을 높이는 양자암호통신 사업을 같이 하자고 요청했다. 5G망은 한 번만 다운돼도 보안이나 안전에 문제가 생기는 특성상 전보다 망 신뢰성이 훨씬 더 중요해졌다는 뜻에서였다. 박 사장은 이날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율주행차처럼 정보기술(IT)이 오프라인 세계를 관제하는 5G 시대에는 찰나의 위험이나 멈춤도 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5G 성공 열쇠로 ‘안전’을 강조했다. 그는 “5G 자율주행시대에 고객들은 돈을 좀 더 지불하고서라도 양자암호통신 등 안전성이 담보된 차량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통신사가 얼마나 안전한 망을 제공하느냐가 요금보다도 훨씬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4G까지 망 안전성에 개입하지 않았던 정부도 5G망부터는 안전성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안전한 5G’라는 화두를 던지며 5G를 ‘물질세계와 정보기술(IT) 세계를 연결하는 최초의 인프라’라고 정의했다. 올해 신년사에서 ‘온·오프라인 세계융합’이라는 5G사업 비전을 발표한 데에 이어 이번에 세계1위 양자통신업체 IDQ를 인수하며 5G에 대한 거침없는 철학을 밝히고 있는 것. 그는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사장은 “페이스북 비즈니스 모델은 이용자 숫자나 광고비가 아니라, 업체나 사람 등 대상이 누구든지 그에 대해 다 얘기해줄 수 있는 정보력”이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이력(데이터) 등을 통해 내가 기부한 돈이 제대로 잘 쓰이고 있는지 검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5G 시대 병원과 메디컬 쪽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있다”며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를 주목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 분야는 안정된 망 운용은 물론 의료정보 등 고도의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분야다. 박 사장은 “한국이 5G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구축하면 혁신적인 기업들이 몰려오고 국부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SK텔레콤도 일본 소프트뱅크같이 IT 역량을 집중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게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회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동통신사업부에 고객에게 가치를 주지 않는 ‘낙전’과 같은 수입이 있다면 과감히 걷어내라고 주문했다”며 다음 달 요금제 개편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바르셀로나=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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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쏙 들어가고… 인공지능-자율주행-5G “우리가 대세”

    화웨이,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전시 공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전시관 1번 홀. 대형 통신회사 부스 사이에서 관람객 발길이 가장 많이 모인 전시공간은 미국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업체 리얼네트웍스 홍보관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폐쇄회로(CC)TV에서 사람이나 사물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리얼(real) CV’를 체험해 보기 위한 관람객으로 이곳은 하루 종일 붐볐다. 실시간으로 흐르는 동영상에서 리얼 CV는 사람·사물을 찾아내고, 성별과 연령대도 거의 정확히 예측해냈다. 손으로 입을 가리거나 안경이나 모자를 써도 마찬가지였다. 리얼네트웍스 관계자는 “일차적으로는 범죄예방, 대형마트 등에서 고객 세부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나아가 드라마·영화에서 인물, 상품 정보를 찾거나 부적절한 콘텐트 필터링, 콘텐츠 자동 분류 등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모바일 축제’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니는 MWC가 변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모바일 통신기술뿐 아니라 ‘AI’ ‘자율주행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이 대거 등장했다. 27일(현지 시간) MWC 전시관 3번 홀에 위치한 일본 NTT도코모 전시장은 자율주행차와 로봇, 건설과 농업관리 등 다양한 ICT를 공개했다. 드론과 데이터 분석을 융합한 건축 측량 관리 시스템과 농작물 재배 및 술 제조 센서 기술도 선보였다.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논에 물 뿌리는 시점 및 발효 과정을 탐지해 쌀과 술의 맛을 높이는 기술이다. 사람이 움직이는 대로 로봇이 따라 움직이며 ‘5G’를 뜻하는 ‘五’를 그리는 퍼포먼스는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영상 서비스와 드론에 AI를 접목한 보다폰, 에어로보틱스 등의 부스에도 관람객이 몰렸다. 사물인터넷(IoT) 영역에서는 사람과 사물의 연결 속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 활용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IoT 기술을 바탕으로 도시 곳곳의 대기 질·미세먼지를 측정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사람이나 사물에 다시 적용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단순한 연결이 아니라 IoT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기 관련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유럽 통신업체 ‘오렌지’는 부스 중앙에 AI 스피커 ‘징고’와 미러형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AI 비서 모델을 선보였다. 거울처럼 보이는 디스플레이 위에 숨겨진 카메라가 이용자를 인식하고, 그에 맞는 정보를 화면에 띄우는 구조다. 현관 앞이나 거실에 배치해 거울에 말을 걸 듯 정보를 체크할 수 있고, 스케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 목적지까지 경로 등을 띄워 사용자 편의를 대폭 개선했다. 국내 전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MWC에서는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대부분 제조사가 보급형 모바일 위주로 전시해 모바일 화제성이 예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AI, 자율주행차, IoT 등 한층 진보한 기술이 이 빈자리를 채웠다”고 말했다.바르셀로나=서동일 dong@donga.com·신동진 기자}

    • 20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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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킹 불가 양자암호통신… SKT, 한발 앞서 간다

    SK텔레콤이 해킹이 불가능한 ‘양자암호통신’ 분야 세계 1위 업체를 품에 안았다. SK텔레콤은 26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스위스 양자암호통신 기업 IDQ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올 상반기(1∼6월) 안에 IDQ 주식 50% 이상을 취득해 1대 주주가 된다. 인수가액은 700억 원 정도다. SK텔레콤은 이미 IDQ에 25억 원을 투자해 양자난수생성 칩을 공동 개발하는 등 2016년부터 IDQ와 협력해 왔다. IDQ가 기술 개발에 전념할 수 있게 현 그레고아 리보디 IDQ 최고경영자(CEO)가 그대로 운영을 맡는다. 양자암호통신은 정보를 빛의 단위 물질인 ‘광자’에 실어 통신하는 차세대 암호 기술로 해킹이 불가능해 자율주행 자동차 등 미래 핵심 보안기술로 평가된다. 수학적 알고리즘을 이용하는 기존 암호키는 컴퓨팅 파워가 좋은 해킹에 뚫릴 수도 있지만, 양자암호키는 자연계 고유의 물리적 성질을 이용해 해독이나 도청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현재 최고의 통신 보안기술로 꼽힌다. 2001년 설립된 IDQ는 양자난수생성기(2002년)와 양자키분배 서비스(2006년)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전 세계에서 중국을 제외하고 매출액과 특허 보유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두고 유럽과 북미 지역 통신사, 전송장비업체, 항공우주국 등을 파트너로 두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스위스를 교두보 삼아 양자암호통신의 주도권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날 MWC 행사장 전시 부스에서 SK텔레콤은 지난해 개발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5×5mm)의 ‘양자난수생성기’ 칩을 선보이며 기술 경쟁력을 뽐냈다. 이는 양자암호를 생성하는 초소형 비메모리 반도체다. 시장조사업체인 마켓리서치미디어는 2025년 양자암호통신 시장 규모를 26조9000억 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전 세계 430억 개 사물이 통신으로 연결되는 5G 시대에는 ‘안전’이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IDQ가 ‘양자센서’ 기술력도 높은 점을 감안해 양자센서 사업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양자센서는 ‘빛 알갱이 하나’의 미세한 양자를 검출·감지하는 기술이다. 바이오나 측량 분야에서 특정 입자를 기존 기술보다 수십 배로 정밀하게 검출·감지할 수 있다. 중국은 양자센서로 기존 레이더에서 식별되지 않는 스텔스기를 감지하기도 했다. 한편 ‘더 나은 미래 창조(Creating a Better Future)’라는 주제로 막을 연 이날 MWC는 예년과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지난해에는 ‘모바일: 차세대 구성요소들(Mobile: The Next Element)’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등 그동안 MWC가 글로벌 모바일·이동통신·인공지능(AI) 관련 업체들이 기술 경쟁력을 선보였다면 올해에는 ‘혁신 기술이 가져올 사회적 변화, 그리고 다양한 구성원들의 역할과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 기간 정보기술(IT) 업체와 벤처투자자, 콘텐츠·미디어 사업자, 정책·규제당국자, 국제기구 등 각계 구성원이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콘퍼런스를 연다. 이날 엔리카 포르카리 유엔 세계식량계획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여성과 난민의 정보 접근 불균형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27일에는 재난 지역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모바일 기술 등에 대한 토론이 벌어진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연사로 나서는 ‘5G로의 전환 지원’ 세션에서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5G 통신 연착륙 전략과 빈곤 낙후지역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수닐 바르티 미탈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의장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도 여기에 참석한다. 5G 투자를 둘러싼 통신사들의 고민도 공론화된다. 망중립성 등 각국 간 상충되는 정책 속에서 규제 당국자와 업체 임원이 당면한 과제들을 토론한다. 미국 망중립성 원칙 폐기를 이끈 아지트 파이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과 EU법상 차별과 지연이 없는 ‘열린 인터넷’을 지지하는 안드루스 안시프 전 에스토니아 총리도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바르셀로나=신동진 shine@donga.com·서동일 기자}

    • 20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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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키아 ‘바나나폰’ 22년만에 돌아왔다

    영화 ‘매트릭스’ 주인공이 사용하며 유명해진 노키아의 ‘바나나폰’(사진)이 ‘MWC 2018’에서 부활했다. 노키아의 브랜드 라이선스를 가진 핀란드 업체 HMD글로벌은 26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18에서 4세대(4G) 통신이 가능한 피처폰 ‘노키아 8110’을 공개했다. 1996년에 출시된 이 제품의 원작은 바나나처럼 약간 휜 곡면 디자인과 슬라이딩 키보드커버가 특징으로, 영화 매트릭스가 흥행하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번에 리메이크된 노키아 8110은 원작의 복고풍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두께는 더 얇아졌고 색상은 기존 검은색 외에 노란색을 추가했다. HMD글로벌은 인도 등 피처폰 시장을 주목해 4G 통신 지원을 추가했다. 컬러 화면을 통해 구글 어시스턴트와 지도,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79유로(약 10만5000원)로 5월 출시 예정이다. 노키아는 이날 바나나폰과 함께 프리미엄 스마트폰 ‘노키아8 시로코’도 함께 공개했다. 시로코의 가격은 749유로(약 99만6000원)로 999달러(약 107만8000원)인 아이폰X 가격에 육박한다. 스마트폰과 피처폰 시장을 함께 공략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풀이된다. HMD글로벌은 “피처폰은 신흥시장에서 여전히 중요한 장치이고 서구시장에서도 보조 전화 수요가 있다”며 “피처폰 시장에서도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잠재력을 찾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피처폰 시대를 호령했던 노키아는 2007년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쇠락했다. 2013년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인수됐다가 2016년 다시 전직 노키아 임원들이 세운 HMD글로벌에 인수됐다.바르셀로나=신동진 기자shine@donga.com}

    • 20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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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TECH]‘눈’에서 ‘머리’역할까지 척척… 사람 얼굴 99% 인식한다

    폐쇄회로(CC)TV는 일상에서 스마트폰만큼 자주 접하는 기술이다. 갈수록 늘어가는 범죄, 사건·사고 감시와 추적을 위해 상가나 골목뿐 아니라 집 안팎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엔 인터넷 등 네트워크가 깔린 곳이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는 IP카메라가 싼 가격으로 보급되며 산후조리원 신생아 관찰부터 공공시설 보안까지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되고 있다. 영화나 TV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중요한 순간 먹통이 되거나 희뿌연 화면으로 애태우던 아날로그 방식은 옛말이다. 프리미엄TV처럼 선명한 고화질 영상과 스마트폰에 탑재된 흔들림 보정, 자체 역광 보정 기능까지 최첨단 카메라 기술로 업그레이드됐다. 또 미세한 차이까지 구분하는 안면인식 기능과 인공지능(AI)을 탑재해 더 스마트해진 보안시대를 열고 있다.○ ‘눈’에서 ‘머리’ 역할까지 수행하는 스마트 CCTV 한화테크윈은 CCTV 카메라 화질을 UHD(3840×2160) 해상도까지 끌어올렸다. 이 회사의 와이즈넷 엑스(Wisenet X) 시리즈는 자이로센서(Gyro Sensor)가 적용된 흔들림 보정 기능이 탑재돼 있어 바깥에 설치된 CCTV가 진동이나 바람의 영향을 받는 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영상을 제공한다. 안개 보정 기능을 통해 안개나 스모그 등으로 뿌옇게 보이는 화면을 자동으로 또렷하게 보정하며, 역광보정기술을 지원해 햇볕이나 빛이 강하게 들어와 피사체가 어둡게 보이는 역광 환경에서 영상을 밝게 보정하고 피사체를 선명하게 식별할 수 있다. 지능형 영상 및 오디오 분석 기능은 그저 ‘눈’에 머물렀던 CCTV에 귀와 두뇌 역할까지 덧붙였다. 수상한 피사체나 물체의 움직임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폭발음이나 총성, 비명 등 이상 음원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람을 보낸다. 이런 기능은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공항이나 광장, 기차역 등 폭발물이나 테러 위험이 있는 장소에서 유용하다. 또 백화점이나 마트 등 많은 수의 고객이 몰리는 상점에서는 색상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열분포 형태의 그래픽으로 출력하는 히트맵(heatmap), 사람 수 카운트 기능 등을 통해 인기상품 및 고객 분석, 대기인원 관리가 가능해 효율적인 매장 관리를 위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usiness Intelligence)를 제공한다. 사용자 관심도에 따라 각기 다른 압축률을 적용해 비관심 영역에는 영상 화질을 낮추고, 관심 영역에는 고해상도의 영상을 제공하는 기술도 있다. 움직임이 적은 영상에서는 최대 99%까지 영상 대역폭을 낮출 수 있어 기존보다 절반 정도의 용량으로도 초고화질 영상을 압축 저장해 하드디스크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화테크윈은 딥러닝 기반의 시스템온칩(SoC·하나의 칩에 여러 시스템을 집적시킨 반도체)을 활용해 사람과 자동차, 동물 등 다양한 객체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사람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거나 녹화 영상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없이 인공지능이 추적 및 감시를 할 수 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CCTV는 초연결, 초지능이 특징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표하는 기기”라며 “인공지능 CCTV는 사람의 판단을 대체하는 수준의 분석적인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면인식-방문객 카운트 기술 등 치안-상업 용도에 이용 스마트 CCTV 개발은 외국에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99%의 정확도로 사람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AI CCTV를 최근 개발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애니비전과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은 수많은 인파 속에서 특정인의 얼굴을 찍는 순간 바로 식별하고 어디로 이동하는지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다. 약 1억7000만 대의 CCTV가 가동 중인 중국은 1, 2년 전부터 대도시를 중심으로 안면인식 등 AI 기술을 적용한 감시 카메라를 확대하고 있다. 2015년 중국 정부가 누구의 얼굴이라도 3초 안에 90% 정확도로 식별하는 안면인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횡단보도 등에 설치된 안면인식 전광판이 대표적인 사례다. 신호등에서 무단횡단한 사람의 사진을 찍어 개인정보와 함께 대형 전광판에 올린다. 일부 지방도시에서는 안면인식 시스템을 통해 수십 명의 지명수배자들을 검거하기도 했다. 핀란드의 대형 쇼핑몰 ‘라얄라 포 그란센’은 CCTV가 모은 정보를 매출 개선에 이용한다. 쇼핑센터 내부 벽면에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CCTV를 설치해 방문객의 성별, 나이, 얼굴 표정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수집한 통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타깃별 광고 캠페인과 혜택을 제공하고 시간별, 날짜별 방문객 수에 맞게 쇼핑센터의 직원 배치도 최적화했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는 매장의 수익률은 20∼30% 정도 증가했다. 노르웨이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베르겐의 학생 복지 기구에서는 운동센터 이용객 조절에 CCTV를 이용한다. CCTV에 방문자 추이 및 시설 이용률을 측정하는 솔루션을 도입하고 그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학생들은 어느 센터에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 방문 스케줄을 조정하거나 덜 붐비는 센터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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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사외이사에 盧청와대 출신 이강철-김대유 내정

    KT가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강철 전 대통령정무특별보좌관(71)과 김대유 전 대통령경제정책수석비서관(67)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결정했다. 두 사람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요직을 거친 인사다. 당초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영입을 추진했던 참여정부 대통령정책실장 출신의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는 막판에 본인이 고사해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이번에 새로 뽑힌 사외이사 2명 모두 노무현 정부 시절 요직을 거친 인사로 구성됐다. KT 안팎에선 황창규 회장이 정권과 코드를 맞추고, 퇴진 압박을 방어하기 위해 참여정부 출신 인사를 영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KT 측은 이 후보는 시민사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KT의 역할과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에 대해선 경제전문가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이강철 후보는 2005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거쳐 2008년까지 정무특보로 일했다. 김대유 후보는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공사와 통계청장을 거쳐 2007년 대통령경제정책수석을 지냈다. 정식 선임은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이뤄진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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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외이사에도 ‘盧정부-親노조 출신’ 영입 바람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주요 기업들이 신임 사외이사에 누구를 영입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기업 사외이사 후보는 노무현 정부 인사나 노동조합 출신 등이 거론되고 있어 ‘정치 외풍’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효성이 있겠느냐는 회의도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방어’라는 설명이다. 다음 달 9일 주주총회를 앞둔 포스코는 최근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통해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추천했다. 김 전 장관은 관료 출신(행시 15회)으로 국무총리실 산업심의관을 겨쳐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정책관리비서관, 산업정책비서관, 중소기업청장과 한경대 총장을 지냈다. KT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감지된다. KT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를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정책특별보좌관을 지냈다. 금융권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김정훈 민주금융발전네트워크(민금넷) 전문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 신임 사외이사는 한국금융연수원 총무부장, 감사실장, 노조위원장 등을 지냈다. 민금넷은 전·현직 금융기관 관계자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시민단체로, 지난해 대통령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다. 재계에서는 정치권 입김이 강한 한국 현실에서 없던 일은 아니지만 과거 공기업에서 민영화된 기업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손성규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사외이사제도의 핵심은 독립성인데 경영진을 견제하기 위해 경영진으로부터의 독립 못지않게 정치권으로부터의 독립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며 “만약 민간기업이 사외이사를 정치권과의 소통 채널로 쓰려 한다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사외이사 선임에 정치적 고려가 반영되면서 이를 둘러싼 회사 안팎의 갈등도 커지고 있다. KT&G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회계부정 의혹을 제기한 이후 2대 주주인 IBK기업은행이 현 경영진 연임에 반대하며 사외이사 추천에 적극 개입하려 하고 있다. KT에서는 이사들로 구성된 사외이사추천위원들 간 의견 조율이 쉽지 않은 가운데 ‘물갈이’를 하려는 측과 막으려는 측의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후보로 오른 일부 사외이사의 면면을 보면 정권 요구에 맞춰 인선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며 “경영진을 견제하고 자문에 응하려는 원래 목적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외이사를 통한 노조 및 소액주주 권한 강화 움직임도 강해지고 있다.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KB노조)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최근 KB금융지주 사외이사 후보로 노동 분야 전문가인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 교수를 추천했다. 앞서 KB노조는 지난해 11월에도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현행법상 0.1% 이상 의결권을 가진 주주는 주주제안을 할 수 있다. 당시 KB금융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찬성표를 던졌지만 표 대결에서 져 선임이 좌절됐다. 박영석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대주주나 경영진 권한이 너무 강해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는 의미가 있을 수도 있지만, 고액 연봉자가 많은 금융권 노조부터 이런 움직임이 일어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김 전 장관과 함께 포스코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박경서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올해 처음으로 주주제안을 통해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다. 주주제안 제도는 소액주주들이 배당 확대, 이사·감사 선임 등 의안을 주주총회에 직접 제안하는 것을 말한다. 박 교수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장,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 등을 지낸 지배구조 및 재무·금융 분야 전문가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상반기(1∼6월) 현대글로비스를 시작으로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다른 계열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정치적 상황과는 별개로 경영 자문을 위한 사외이사 선임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여성, 반도체 전문가,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윤영민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산업1부·경제부 종합·정리=김성규 sunggyu@donga.com·신동진 기자}

    • 201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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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ICT로 경영혁신… 지금이 큰 성장기회”

    SK C&C가 고객 맞춤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서비스를 ‘딥체인지(근본적 변화) 2.0’ 성장전략으로 제시했다. 장동현 SK C&C 사장(사진)은 21일 경기 성남시 SK C&C 판교캠퍼스에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CEO 라이브 토크’를 열고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자체 기술에서 성과를 내고 있지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는 정도는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고객이 원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완결된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며 “바로 지금이 우리에게 큰 성장 기회”라고 말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기존 경영 방식과 서비스를 혁신하는 것이다. 딥체인지 2.0은 SK그룹의 성장 전략으로 기업의 변화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와 공유 인프라를 강조한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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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차로 車 튀어나오자 감속… 후방 車 몰리자 차선 옮겨 양보

    어흥, 내 이름은 수호랑. 공식적으론 평창 겨울올림픽 마스코트지만 대회를 찾은 선수단, 관람객의 안전을 ‘수호(守護)’하는 비밀임무를 수행 중이지. 지난주부터 강원 강릉시 경기장 인근 도로에 운전 조작 없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버스가 출몰한다는 얘길 듣고 현장에 바로 출동했어. 20일 귀여운 인형으로 변장해 버스 잠입에 성공한 난 곧장 운전석 안전 체크부터 시작했어. 운전자는 출발한 지 몇 초 만에 핸들에서 손을 놓더라. 45인승 대형버스는 조금만 삐끗해도 승객과 보행자, 주변 차량의 안전을 위협하는 흉기가 될 터. 그래서 두 눈 부릅뜨고…어흥! ‘놈’의 정체는 5G 자율주행버스였어. KT가 올 1월 도심지역 일반도로 주행 허가를 받아 이달 10일부터 24일까지 일반 승객을 태웠대.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승강장에서 출발해 경포호 동편을 끼고 도는 3.7km 구간을 매일 8시간씩 운행 중이지. 현재까지 계기판에 찍힌 주행거리는 6671km. 1월부터 시작한 연습 주행까지 합하면 두 달간 1800여 번을 왕복한 셈이야. 45인승짜리 대형버스가 시험도로가 아닌 일반차량이 통행하는 도심 도로를 자율주행하는 건 국내 처음이래. 올림픽이 시작되고 외부 손님이 늘면서 차량이 더 늘었는데 운전자 조작 없이 과연 안전할까…. 고민하던 찰나에 교차로 맞은편 차량이 비보호 좌회전을 하며 튀어나와 버스가 순식간에 속도를 줄였어. 드디어 운전자가 나섰나 싶었는데 “브레이크도 안 밟았다”며 대수롭지 않게 웃더군. 지혜성 KT 융합기술원 연구원(25·운전자)은 “라이다(조도·거리 감지 시스템)와 수많은 센서들, 주변 차량끼리 정보를 주고받는 인프라 등을 통해 사람이 운전하는 것만큼 안전하다”고 말했어. 둘이 잡담하는 사이에도 버스는 계속 앞으로 나갔지. 후방에 차가 몰린다 싶으니 1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을 옮겨 추월 차로를 양보하는 센스까지 보이더라고. 차선과 신호를 지키며 차량 간격까지 신경 쓰는 걸 보니 안심되더군. 이제 버스 내부 탑승칸을 살펴볼 차례. 대낮인데도 껌껌해서 의아했어. 그런데 오른편 창 측에 몰린 의자에 앉으니 왜 암실처럼 꾸며놨는지 이해됐어. 좌우 창을 틈새 없이 메운 대형 스크린은 반투명으로 화면이 꺼질 땐 바깥 풍경이 보여. 스크린을 통해 KT 커넥티드카 기술에 대한 간단 설명이 나오더군. 길이 12m, 너비 2.5m의 버스는 도로 폭(3m) 안에서만 운행하기 위해 좌우 한 뼘(약 25cm) 안에서 정교하게 제어가 돼야 해. KT는 승용차보다 몇 배나 더 큰 대형버스의 까다로운 조작을 위해 5G와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V2X 자율주행 방식을 도입했대. 지난해 9월 국내 첫 25인승 버스 일반도로 자율주행 허가를 받은 뒤 시속 70km의 고속주행뿐 아니라 곡선 및 좌·우회전 주행, 보행자 탐지, 신호등 연동까지 수행해 복잡한 도심 자율주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하네. 화면에는 자율주행버스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와 카메라로 찍히는 화면, 5G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전송됐어. 앞뒤로 나란히 운행되는 자율주행 승용차, 25인승 버스까지 총 3대의 차량의 움직임과 함께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현황도 확인할 수 있었고. LTE로는 안 보이거나 접속이 원활하지 않던 106개의 고화질 동영상 화면도 5G 스트리밍으로 전환하자 분할 화면에 한번에 끊김 없이 나오더라. LTE보다 20배나 빠른 속도가 실감되더라. 도로 옆 스치는 풍경을 비추던 화면은 푸른 초원과 바다, 하얀 건물로 둘러싸인 이국적인 풍경으로 바뀌며 마치 다른 공간을 질주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줬어. 5G 단말기에 쓴 단어를 창에 투사하거나 가상현실(VR)에서 드론과 자동차 등을 움직이며 점수를 따는 게임을 즐기다 보니 30분간의 운행이 금방 끝났어.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5G 커넥티드카는 향후 도심 셔틀버스뿐 아니라 고속버스 등에도 적용될 수 있고 공장, 항만 등 특수 차량과 같은 상업용 운수 시장으로도 확대될 수 있대. 평창 올림픽에서 검증한 자율주행 경험을 토대로 안전도도 더 높이겠다고 해. 7개의 눈(라이다 카메라 IoT 센서 포함)으로 완벽 운전하는 5G 자율주행버스, 널 올림픽 안전수호버스로 인정한다. 어흥.강릉=신동진 shine@donga.com·박은서 기자}

    • 201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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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차세대 IoT 전용망 4월부터 상용화”

    SK텔레콤이 음성 전송이 가능한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을 4월부터 상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저전력·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한 로라(LoRa)망에 이어 또 하나의 IoT 전국망인 ‘롱텀에볼루션(LTE) Cat.M1’ 구축을 마쳤다. 이 망은 국제표준화단체 3GPP(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에서 표준화한 기술로, 저용량 동영상과 HD급 사진·음성 전송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전력 효율은 기존 ‘LTE-M’의 수십 배 수준으로 통신 모듈 가격은 30% 이상 싸다. 제조사는 IoT 기기 제작비를 낮출 수 있고, 고객의 가격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SK텔레콤은 다음 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선보일 LTE Cat.M1 기반 ‘블랙박스모뎀’과 ‘혈당측정관리기’도 공개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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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근길 미래] 평창 마스코트 ‘수호랑’과 함께 ‘5G 자율주행버스’ 타보니…

    어흥, 내 이름은 수호랑. 공식적으론 평창겨울올림픽 마스코트지만 대회를 찾은 선수단, 관람객의 안전을 ‘수호(守護)’하는 비밀임무를 수행 중이지. 지난주부터 강원 강릉시 경기장 인근 도로에서 운전 조작 없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버스가 출몰한다는 얘길 듣고 현장에 바로 출동했어. 20일 귀여운 인형으로 변장해 버스 잠입에 성공한 난 곧장 운전석 안전 체크부터 시작했어. 운전자는 출발한지 몇 초 만에 핸들에서 손을 놓더라. 45인승 대형버스는 조금만 삐끗해도 승객과 보행자, 주변 차량의 안전을 위협하는 흉기가 될 터. 그래서 두 눈 부릅뜨고…어흥!‘놈’의 정체는 5G 자율주행버스였어. KT가 올 1월 도심지역 일반도로 주행허가를 받아 이달 10일부터 24일까지 일반 승객을 태웠대.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승강장에서 출발해 경포호 동편을 끼고 도는 3.7km 구간을 매일 8시간씩 운행 중이지. 현재까지 계기판에 찍힌 주행거리는 6671km. 1월부터 시작한 연습주행까지 합하면 두 달간 1800여 번을 왕복한 셈이야.45인승짜리 대형버스가 시험도로가 아닌 일반차량이 통행하는 도심 도로를 자율주행하는 건 국내 처음이래. 올림픽이 시작하고 외부 손님이 늘면서 차량이 더 늘었는데 운전자 조작없이 과연 안전할까…. 고민하던 찰나 교차로 맞은편 차량이 비보호 좌회전을 하며 튀어나와 버스가 순식간에 속도를 줄였어. 드디어 운전자가 나섰나 싶었는데 “브레이크도 안 밟았다”며 대수롭지 않게 웃더군. 지혜성 KT 융합기술원 연구원(25·운전자)은 “라이다(조도·거리 감지 시스템)와 수많은 센서들, 주변 차량끼리 정보를 주고받는 인프라 등을 통해 사람이 운전하는 것만큼 안전하다”고 말했어. 둘이 잡담하는 사이에도 버스는 계속 앞으로 나갔지. 후방에 차가 몰린다 싶으니 1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을 옮겨 추월차로를 양보하는 센스까지 보이더라고. 차선과 신호를 지키며 차량 간격까지 신경 쓰는 걸 보니 안심되더군. 이제 버스 내부 탑승칸을 살펴볼 차례. 대낮인데도 껌껌해서 의아했어. 그런데 오른편 창측에 몰린 의자에 앉으니 왜 암실처럼 꾸며놨는지 이해됐어. 좌우 창을 틈새없이 메운 대형 스크린은 반투명으로 화면이 꺼질 땐 바깥 풍경이 보여. 스크린을 통해 KT 커넥티드카 기술에 대한 간단 설명이 나오더군. 길이 12m, 너비 2.5m의 버스는 도로 폭(3m) 안에서만 운행하기 위해 좌우 한 뼘(약 25cm) 안에서 정교하게 제어가 돼야해. KT는 승용차보다 몇 배나 더 큰 대형버스의 까다로운 조작을 위해 5G와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V2X 자율주행 방식을 도입했대. 지난해 9월 국내 첫 25인승 버스 일반도로 자율주행 허가를 받은 뒤 시속 70km의 고속주행뿐 아니라 곡선 및 좌·우회전 주행, 보행자 탐지, 신호등 연동까지 수행해 복잡한 도심 자율주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하네. 화면에는 자율주행버스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더와 카메라로 찍히는 화면, 5G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전송됐어. 앞뒤로 나란히 운행되는 자율주행 승용차, 25인승 버스까지 총 3대의 차량의 움직임과 함께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현황도 확인할 수 있었고. LTE로는 안보이거나 접속이 원활하지 않던 106개의 고화질 동영상 화면도 5G 스트리밍으로 전환하자 분할 화면에 한번에 끊김없이 나오더라. LTE보다 20배나 빠른속도가 실감되더라. 도로 옆 스치는 풍경을 비추던 화면은 푸른 초원과 바다, 하얀 건물로 둘러싸인 이국적인 풍경으로 바뀌며 마치 다른 공간을 질주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줬어. 5G 단말기에 쓴 단어를 창에 투사하거나 가상현실(VR)에서 드론과 자동차 등을 움직이며 점수를 따는 게임을 즐기다보니 30분간의 운행이 금방 끝났어.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5G 커넥티드카는 향후 도심 셔틀버스뿐 아니라 고속버스 등에도 적용될 수 있고 공장, 항만 등 특수 차량과 같은 상업용 운수 시장으로도 확대될 수 있대. 평창올림픽에서 검증한 자율주행 경험을 토대로 안전도도 더 높이겠다고 해. 7개의 눈(라이더 카메라 IoT 센서 포함)으로 완벽 운전하는 5G 자율주행버스, 널 올림픽 안전수호버스로 인정한다. 어흥. 강릉=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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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VR-AR시장 2년내 1조 규모 육성”

    KT가 2020년까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분야에서 연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KT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옥에서 사업전략 간담회를 열고 VR·AR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융합시켜 국내 실감형 미디어 시장을 키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KT는 현재 1800억 원 규모인 VR·AR 시장을 2년 내에 1조 원 수준으로 키우고, 미국 대비 79% 수준인 현재의 기술력을 95%로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도 함께 내놨다. KT는 5세대(5G) 이동통신 등 네트워크 기술 역량을 토대로 GS리테일과 공동 투자해 3월 서울 신촌에 도심형 VR 테마파크 ‘VRIGHT(브라이트)’를 개관한다. VRIGHT에는 1인칭 슈팅 게임 VR 버전인 ‘스페셜포스 VR: UNIVERSAL WAR’와 플라잉 제트 등 약 50종의 VR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직영점 및 가맹점 형태로 실감형 미디어 체험공간 사업을 2020년까지 200여 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집에서도 편하게 VR 영상 시청이 가능한 개인형 VR 극장 서비스를 연내에 출시한다. 중소 VR방 사업주들과 플랫폼 및 콘텐츠를 적정 가격에 공유하는 상생방안도 추진한다. KT는 실감형 미디어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단말기 제조사, 게임 등 콘텐츠 업체, 정보기술(IT) 기업 등이 참여하는 ‘VR 얼라이언스’를 곧 출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의 계열사 스카이라이프, KTH 등과 협업해 콘텐츠 플랫폼 기반 고도화를 위해 투자를 늘리고, 하반기(7∼12월)에는 VR 관련 규제 완화를 위해 정부, 협회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VR게임방’을 개업하려면 행정안전부(오락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기), 문화체육관광부(게임)의 심의를 각각 받아야 한다. KT는 2014년 서울 동대문구에 세계 최초 홀로그램 전용관 ‘K-live’를 열어 케이팝 홀로그램 콘서트와 홀로그램 뮤지컬 ‘코믹 메이플스토리’를 선보이며 국내 실감형 미디어 사업의 가능성을 열었다. 지난해 스포츠 이벤트 ‘U-20 월드컵’이 열린 전주·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5G 시범망을 통해 360도 VR 및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 등 실감형 미디어를 선보였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상무)은 “국내 VR·AR 시장이 1조 원 규모로 커지면 콘텐츠 관련 기업들은 6000억∼7000억 원, 플랫폼 사업영역은 2500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고객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5G 킬러 콘텐츠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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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KIST, ‘일대다 양자통신’ 시험망 구축 성공

    KT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하나의 장비로 다수의 지점과 양자통신을 하는 ‘일대다(1:N) 양자암호통신’ 시험망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상용 네트워크에서 일대다 양자통신망을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장비 하나당 하나의 지점과 통신해 다수 지점과 통신하려면 중계기를 별도로 사용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경제적인 망 구축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험망에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지원으로 KIST가 개발한 양자암호 키 분배 장치가 사용됐다. 양자통신은 빛의 최소 단위인 광자(光子)에 암호를 실어 보내는 방식으로 도청이 불가능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0 아니면 1로 상태가 딱 떨어지는 디지털 신호와 달리 0과 1이 겹치는 중첩성과 한번 바뀌면 되돌릴 수 없는 비가역성 등을 지녀 기존의 수학적 알고리즘으로는 깰 수 없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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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MWC서 아바타형 ‘옥수수 소셜 VR’ 공개 예정… “가상공간서 연인 만나 영화보며 대화”

    데이트가 여의치 않은 ‘롱디(장거리) 커플’이나 외국에 있는 자녀와 애니메이션을 보고픈 ‘기러기 아빠’, 혼자 영화관을 찾는 ‘혼영족’의 외로움을 덜어줄 가상현실(VR) 서비스가 공개된다. 현실 세계에서 아무리 멀리 떨어진 사람이라도 가상공간에서 함께 만나 경험을 공유하는 ‘공존현실(CR) 미디어 시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은 VR 기기를 쓰고 자신의 아바타로 가상공간에 들어가 다른 참여자들과 같은 동영상 콘텐츠를 보며 소통할 수 있는 ‘옥수수 소셜 VR’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 엑소 레드벨벳 등의 SM엔터테인먼트 콘서트 영상, SK와이번스 야구 경기 등을 가상공간에서 함께 즐기며 아바타를 통해 대화할 수 있는 식이다. 이 서비스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공개된다. 참여자는 가상공간의 대형 스크린에서 SK텔레콤의 미디어 플랫폼 ‘옥수수’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자신이 만든 가상공간에 다른 참여자를 초대해 함께 콘텐츠를 보거나 영화를 보면서 서로 음성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또 아바타를 통해 다양한 표정을 짓고 팝콘을 던지는 움직임을 선보일 수 있는 등 의사소통과 감정표현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가상공간에서 아바타의 신체 움직임, 얼굴 표정 등을 부드럽게 표현하기 위해 ‘T리얼 아바타 프레임워크’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3차원(3D) 캐릭터가 실제 사람의 시선과 몸짓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개인 취향에 맞춰 아바타의 옷을 입힐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에 단순한 인프라 확보를 넘어 새로운 5G 실감 서비스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계획이다. 초고속(데이터 전송속도 20Gbps 이상)과 초저지연(지연 속도 0.001초 이하), 초연결이 특징인 5G 인프라가 구축되면 지금보다 훨씬 실감 있는 ‘원격 경험’이 가능해진다. 원거리라도 영상이나 대화가 끊길 염려가 없고, 현재 풀HD(1920×1080) 화질보다 16배 선명한 8K(7680×4320) 고용량 영상 전송도 가능해져 VR헤드셋을 썼는지 헷갈릴 정도의 시각체험을 할 수 있다. 사전 제작물을 재생하는 ‘녹화방송’ 위주였던 VR 콘텐츠도 스트리밍 콘텐츠로 확대돼 북극의 오로라, 유럽 축구 경기 등을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가상 백화점에서 친구를 만나 쇼핑하고, K팝스타 공연과 팬미팅에 참여하는 경험 등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초정밀 지도와 연계해 현실 세계와 사이버 월드를 오가는 새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가상현실 속 사물도 따라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VR 콘텐츠도 개발 중이다. 이미 아디다스 등 일부 업체는 실제 매장에 가지 않고도 직접 방문한 것처럼 상품을 구경할 수 있는 VR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VR에 시각이나 청각 외에도 피부와 가상정보가 만났을 때 촉감 등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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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전자책-무선 헤드폰, 졸업-입학 선물도 IT 강세

    졸업과 입학 시즌이다. 유종의 미를 축하하는 것도 잠시, 상급학교와 사회라는 새로운 출발선에 놓인 신입생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선물을 고르는 손길도 분주하다. 점점 빠르게 변하는 기술과 유행 속에서 받는 이의 마음에 들고 쓸모 있는 선물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한걸음씩 세상을 향해 내딛는 발걸음에 동반자가 될 정보기술(IT) 제품을 골라봤다. 고등학교는 대입 면접과 논술을 앞두고 독서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기다. 고등학교 입학생을 위한 선물로는 늘어난 교과서와 노트로 무거워진 책가방 부담을 덜어주면서 읽고 싶은 책은 언제든 읽을 수 있는 전자책이 인기다. 지난해 말 리디북스가 출시한 ‘페이퍼 프로’는 얇은 두께(7.69mm)와 가벼운 무게(250g)로 휴대성이 강점이다. 2시간 충전으로 최대 30일 동안 대기 상태가 지속될 만큼 배터리 사용 시간이 늘었고, 조도를 조절해 외부 조명 환경에 맞춰 눈부심을 방지한다. 안드로이드 4.4 운영체제에 디스플레이는 7.8인치 대형 화면으로 넉넉하다. 페이지 넘김 버튼은 양 측면 베젤에 두 개씩 총 네 개로 늘어났다. 트렌드에 민감한 대학 신입생들에게는 새 학기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는 헤드폰이 제격. 소니 WH-H800은 올봄 트렌드 컬러인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5가지 컬러로 구성된 무선 미니 헤드폰이다. 대구경 40mm HD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티타늄 코팅 진동판을 채용해 뛰어난 고해상도 음원을 풍성하고도 정밀하게 재현한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4시간 동안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10분 충전으로 90분간 쓸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해 부족한 배터리를 빠르게 채울 수 있다. 입사를 앞둔 사회 초년병들에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드론을 추천한다. 드론 날리기를 취미로 하다 보면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 DJI가 입문자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접이식 드론 ‘매빅 에어’는 주력 제품인 매빅 시리즈의 소형 버전으로 휴대성을 강화했다. 무게가 430g으로 기존 제품인 ‘매빅 프로’(743g)에 비해 41%가량 가벼워졌고 날개를 접으면 스마트폰 크기와 비슷하다. 4K 영상을 초당 30프레임, 최대 100Mbps의 비트 전송률로 담아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고 바람과 기체 진동으로부터 오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지 장치를 강화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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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정사업본부, 홀몸노인에 설 선물

    강성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장(사진 오른쪽)과 우체국 행복나눔봉사단은 14일 서울 관악구 관악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저소득 홀몸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곰국과 과일, 떡 세트 등 1500박스를 전달했다. 우체국 직원으로 구성된 행복나눔봉사단은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청소 및 세탁, 도배, 목욕봉사 등을 하고 생필품도 지원한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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