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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강원 횡성한우축제가 온라인 축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16일간의 여정을 마감했다. 2일 횡성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15∼30일 사상 첫 온라인 축제로 열린 횡성한우축제는 누적 조회수 442만7028회, 콘서트 및 전시회 오프라인 방문객 2356명을 기록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분야별로는 △유튜브 67만259회 △축제 홈페이지 16만2830회 △인스타그램 154만6623회 △페이스북 188만5198회 △블로그 6301회 등이다. 또 횡성한우 전문취급점 10곳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 전문 쇼핑몰 ‘어사매장터’로 구성된 ‘온라인마켓’에도 15만5817명이 찾아왔다. 온라인마켓과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매출액은 횡성한우 2억3600여만 원, 농특산물 1600여만 원 등 총 2억520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횡성한우축제TV의 실시간 방송을 통해 9개 업체가 200세트 미만의 한정 상품을 20∼45% 할인 판매해 7200여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횡성축협과 횡성한우협동조합이 각각 15분, 16분 만에 횡성한우 200세트를 모두 판매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전국 단위 대규모 할인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1∼15일)에 맞춰 강원세일페스타가 진행된다. 강원도는 농축수산물 등 도내 상품의 소비 진작을 위해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을 포함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말까지 강원세일페스타를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할인 기획전 형태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강원도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채널인 ‘강원장터TV’를 통해 청국장, 감자떡, 건오징어 등 16개 전통시장 대표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해당 라이브커머스는 26일까지 매일 오후 2∼6시 진행되며 무료 배송은 물론 경품행사, 초청가수 온라인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강원도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강원마트’에서는 전 품목을 40% 할인 판매한다. 특히 3, 4, 10, 11일에는 유명 유튜버 ‘밥굽남’과 함께 네이버 쇼핑라이브 채널에서 온라인 실시간 판매 행사를 4차례 실시해 쌀, 젓갈, 김치, 닭갈비 등 10개 상품을 최고 56%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15일까지 강원마트 제휴 쇼핑몰인 11번가, SSG닷컴, 롯데온에서도 햅쌀, 햇감자, 건나물, 축산물 등 500여 개 품목으로 할인 기획전을 실시한다. 강원도 사회적경제 기업 입점몰인 ‘강원곳간’에서는 이달 말까지 절임배추를 선착순으로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사회적경제 기업 상품에 대해 10∼30% 할인 판매를 추진한다. 강원도 농수특산물 진품센터 2호점인 강원싹쓰리마트(서울지하철 7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도 강원인삼과 황태 등 전 품목을 5∼3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의 춘천 온의점, 서울 중계점 등 15개 지점에서는 4일까지 강원한우를 30∼50% 할인 판매하고 코다리 1+1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이마트 150개 지점에서는 19∼25일 강원도의 수산물을 할인하는 특판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소비 붐을 조성해 도내 업체, 시장 상인 및 농어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침체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주택 화재로 한순간에 보금자리를 잃은 가족 4명이 강원도 소방관 등의 도움으로 29일 강원119 행복하우스에 입주했다. 강모 씨(42·여)와 중고생 세 자녀가 살던 강원 춘천시 운교동의 집은 4월 2일 화재로 전소됐다. 화재 당시 혼자 집에 머물고 있던 아들 이모 군(14)이 주택용 소방시설 화재경보기가 작동한 덕분에 신속히 대피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다. 새 집 마련이 힘들었던 강 씨 가족은 인근 원룸을 구해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 이 같은 사연을 접한 강원소방은 강원도광역자활센터,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의해 이들에게 집을 지어주기로 결정했다. 사업비는 강원도 소방관들이 매월 일정액을 기부해 조성한 ‘강원119행복기금’ 가운데 3000만 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1200만 원, 춘천시 500만 원 등 4700만 원의 출연금으로 마련됐다. 강원소방이 행복기금으로 만든 행복하우스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경기 포천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강원 원주시의 한 음식점에서는 최근 사흘 사이 20명이 확진됐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포천시 소흘읍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 5명과 교직원 3명 등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첫 감염자는 26일 확진된 6학년 A 군(12)이다. A 군은 22일부터 인후통과 두통 증상을 보였으며 25일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확인됐다. A 군은 21일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3시까지 마스크를 쓴 채 학교에 있었고, 의심 증상이 있었던 22일부터 등교하지 않았다. A 군의 담임교사와 같은 반 학생 등 25명은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27일 1학년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차 전수검사 과정에서 추가 확진자 8명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뒤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704명을 대상으로 3차 전수검사를 할 예정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소흘읍은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인근 유치원과 초중고교 10곳에 대해 30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강원 원주시의 한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20명이 나왔다. 원주시 봉산동에서 음식점을 하는 50대 B 씨와 부인이 26일 확진된 데 이어 다음 날인 27일 B 씨의 어머니와 식당 방문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확진된 방문객을 통해 가족과 접촉자 등 13명이 2차 감염됐다. 확진자 중에는 네 자매와 이들의 자녀인 초등생 3명이 포함됐다. 초등생 확진자와 같은 태권도장을 다니는 중학생 2명도 확진됐다. 또 음식점을 방문했다가 확진된 30대 C 씨가 일하는 강원 홍천의 한 은행을 다녀간 육군 부사관 등 3명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는 이날 낮 12시 기준 42명으로 늘었다. 전날보다 11명이 많다. 10명은 모임 참석자의 가족이나 지인이고, 1명은 골프장 내 식당 직원이다. 서울 용산구의 한 의류업체 관련 확진자도 8명이 됐다.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직원 5명과 가족 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직원, 가족 등 접촉자 12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포천=이경진 lkj@donga.com / 원주=이인모 / 김하경 기자}

경기 포천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강원 원주시의 한 음식점에서는 최근 사흘사이 20명이 확진됐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포천시 소홀읍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 5명과 교직원 3명 등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는 26일 양성 판정을 받은 A 군(12)이다. A 군은 22일부터 인후통과 두통 증상을 보였고 25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 군은 21일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3시까지 마스크를 쓰고 학교에 등교했고, A 군의 담임교사와 같은 반 학생 등 25명은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27일 1학년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차 전수검사 과정에서 추가 확진자 8명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704명을 대상으로 3차 전수검사를 할 예정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소홀읍은 아파트가 밀집돼 있어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인근 유치원과 초중고교 10곳에 대해 30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강원 원주시의 한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20명이 나왔다. 원주 봉산동에서 음식점을 하는 50대 B 씨와 부인이 26일 확진된 데 이어 다음날인 27일 B 씨의 어머니와 식당 방문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확진된 방문객을 통해 가족과 접촉자 등 13명이 2차 감염됐다. 확진자 중에는 네 자매와 이들의 자녀인 초등생 3명이 포함됐다. 또 초등생 확진자와 같은 태권도장을 다니는 중학생 2명도 확진됐다. 또 음식점을 방문했다가 확진된 30대 은행원 C 씨가 일하는 홍천의 한 은행을 다녀간 육군 부사관 등 3명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는 이날 낮 12시 기준 42명으로 늘었다. 전날보다 11명 늘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모임 참석자의 가족이나 지인이고, 1명은 골프장 내 식당 직원이다. 서울 용산구의 한 의류업체 관련 확진자도 8명으로 늘었다.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직원 5명과 가족 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와 직장 동료들은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회의를 하거나 외부에서 식사를 함께 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직원, 가족 등 접촉자 12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천=이경진기자 lkj@donga.com원주=이인모기자 imlee@donga.com}
강원형 일자리 사업이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성윤모 장관 주재로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강원도의 강원형 일자리사업(횡성 전기차 클러스터) 모델을 최종 선정했다. 광주에 이은 정부의 제2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이다. 강원도에 따르면 전기차 관련 7개 중소기업이 모여 이익과 리스크를 공유하는 협동조합을 결성하고 총 742억 원을 투자해 초소형 전기화물차를 생산하게 된다. 이 사업을 위해 503명을 신규 고용한다. 2030년까지 4만7283대의 전기차 생산과 부품 8만 세트 수출을 포함해 2조1600억 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총 2682명의 고용 창출과 약 3조 원의 생산유발, 7663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상생형 일자리 사업 선정으로 참여기업에 대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확대와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 지원 사업, 공공어린이집 설치 등 11개 사업에 1000억 원 이상의 재정이 투입된다. 또 중소기업 자금 지원, 행복주택 건립 등의 사업에 정부 지원이 용이해 질 전망이다. 강원도는 이 사업을 위해 임대형 공장을 건립했고, 차량 개발과 생산이 가능한 완성차 기업 및 협력 부품 기업을 유치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모빌리티 산업을 강원도 대표 주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행·재정적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춘천=이인모기자 imlee@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린 ‘제8회 GTI(Greater Tumen Intiative·광역두만강개발계획)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2949억 원 상당의 수출계약 추진 실적을 기록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온라인 사이트 방문자는 399만553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19일 강원도에 따르면 15∼18일 온라인으로 열린 GTI박람회에서 총 489건, 2949억 원의 수출계약이 진행됐다. 수출상담은 총 654건, 7103억 원 규모였다. 수출계약 추진은 지난해 4125억 원에 비해 28.5% 감소했지만 올해가 첫 온라인 개최임을 감안하면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지난해에는 국외 바이어 225명, 기업 170개가 참가했고, 올해는 국외 바이어 271명, 기업 123개가 온라인 화상 수출 상담에 참여했다. 국내 MD(Merchandiser) 구매상담은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었다. 국내 MD 30명과 61개 기업이 참여해 346건, 516억7500만 원의 상담이 진행됐고, 이 가운데 320억8400만 원의 구매계약이 추진됐다. 지난해는 MD 20명과 59개 기업이 참여해 146건, 269억9800만 원의 구매상담이 진행됐고, 280억500만 원의 구매계약이 추진됐다. 쇼핑몰과 홈쇼핑 등을 통한 판매액도 13억7747만 원을 달성해 지난해 박람회장과 야시장 판매액 10억 원을 뛰어넘었다. 중소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GTI박람회는 올해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가 전면 취소됐고,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다. 수출 상담 계약은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기업과 국외 바이어의 1 대 1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또 중국 콰징 전자상거래를 통해 도내 유망 제품을 판매했다. 강원도는 온라인 박람회 플랫폼에 온라인 쇼핑몰을 탑재해 1년 내내 상시 박람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최기철 강원도 GTI박람회 추진단장은 “포스트19로 타 시도에서 박람회 취소나 축소를 검토할 때 우리는 3D 가상전시와 쇼핑몰을 연동시킨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박람회를 하는 것으로 정면돌파했고 플랫폼을 통한 연중 박람회라는 새 지평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매출과 수출 증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창의적인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반영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GTI는 1992년 출범한 동북아 경제개발과 협력을 위한 다자 간 협의체로 현재 한국 중국 러시아 몽골 등 4개국이 회원국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 1.56km 길이의 썰매종목 체험시설이 만들어진다. 강원도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의 하나로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 썰매종목 체험시설(가칭 플라잉 스켈레톤)을 설치하기로 하고 연말까지 설계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사업비는 65억 원이 투입된다. 올림픽슬라이딩센터는 평창 올림픽 때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등 썰매 종목 경기가 열린 곳이다. 썰매종목 체험시설은 올림픽슬라이딩센터의 기존 트랙 위에 레일을 설치한 뒤 스켈레톤 형태의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설계사의 입국이 지연되면서 타당성 조사 및 실시설계가 차질을 빚어왔다. 그러나 도는 국제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의사 결정과 적극적인 국내외 협업으로 사업을 진척시켰다. 체험시설은 내년 2월 착공돼 9월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충남과 충북 내 시군의 절반 이상이 인구 감소 등으로 소멸 위기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경기 광명을)이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의 지역별 인구소멸지수(2020년 5월 기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105곳이 ‘인구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인구소멸위험지수는 20∼39세 여성 인구수를 65세 이상 고령 인구수로 나눈 것으로, 지수가 ‘0.5 이하’이면 인구소멸 위험지역, 통상 ‘0.2 이하’이면 인구소멸 고위험지역으로 간주된다. 출산 가능 여성 인구수 등을 고려한 것이다. 분석 결과 충청권에서는 대전·세종 지역은 인구소멸 위험지역이 없었으나, 충남·충북 지역은 60% 이상이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지역은 18개 시군 가운데 83.3%인 15개 지역이 이에 해당됐다. 충남은 15개 시군 가운데 공주시, 보령시, 논산시, 금산군, 부여군, 서천군, 청양군, 홍성군, 예산군, 태안군 등 10개 지역이 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특히 서천군과 청양군, 부여군은 고위험지역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11개 시군 중 제천시,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괴산군, 음성군, 단양군 등 7개 지역이 소멸 위험지역으로, 이 중 보은군과 괴산군이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국내 228개 시군구 중에서는 105곳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2018년에는 89개였으나 2년 만에 16곳이 늘었다. 양 의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인구 감소 대비 종합전략을 마련해야 하고, 재원이 부족한 지방 도시의 여건을 고려해 중앙정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뉴딜사업, 도시재생, 도시재생혁신지구 등 국비 지원 사업과 연계한 사업의 추진도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기진 doyoce@donga.com·이인모 기자}
강원도가 추진하는 ‘지역 주도형 강원 뉴딜사업’이 확정됐다. 도는 12일 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정부의 한국판 뉴딜사업과 연계한 강원 뉴딜사업 확정보고회를 갖고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섰다. 강원형 뉴딜사업에는 2025년까지 단계별로 총 1조499억 원의 도비를 투입해 14만 개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이 담겨 있다. 크게 5개 분야로 온라인 디지털화, 액체수소, 수열 등 새로운 에너지 산업화, 첨단 산업 육성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촉진, 재난·재해 대비 시스템 구축, 자연환경 자원화를 통한 녹색산업화다. 도는 올해 말까지 개별 사업을 구체화해 정부 뉴딜사업과 연계한 국비 확보를 추진하고 즉시 추진 가능한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도 도비 예산에 우선 반영해 조기 착수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도의 재정을 본격 투입해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실현시킬 계획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첫날 100명에 가까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98명으로 전날보다 40명이 늘었다. 7일(114명) 이후 5일 만에 가장 많았다. 국내 지역감염 환자는 69명이었다. 1단계 기준인 50명보다 많았다. 최근 2주간(9월 29일∼10월 12일)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비율도 18.5%로 1단계 기준인 5%를 크게 웃돌고 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국민 이동량이 증가했던 여파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중·고교 학생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은 모두 추석 연휴에 성묘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50대 여성의 공부방에 다니는 학생이었다. 경기 동두천시에서도 추석 연휴에 식사모임을 가졌던 2명이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석 연휴 모임과 무관한 지역사회 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강원 강릉시에선 호프집을 다녀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6일 강릉의 음식점과 호프집을 이용한 30대 친구 3명이 10, 11일 잇따라 확진됐다. 이들과 같은 시간대에 호프집에 있었던 40대 2명과 20대 1명 등 손님 3명도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40대 확진자의 중학생 자녀 1명도 이날 양성으로 확인돼 이 학생이 다니는 학교 학생들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 사이에서는 방역당국이 거리 두기 단계를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방역당국은 거리 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추면서 그동안 제시해왔던 단계 기준을 무시한 채 완화 결정을 내렸다”며 “하루빨리 거리 두기 기준을 4, 5단계로 세분화해 예측 가능하면서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역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개정 감염병예방법 시행으로 13일부터는 감염 확산의 우려가 있는 장소나 집합제한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한 달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다음 달 13일부터는 마스크 착용 위반 행위 적발 시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는 다중이용시설은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조정되지만 버스, 택시,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요양시설에서는 거리 두기 단계에 관계없이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써야 한다.강동웅 leper@donga.com / 대전=이기진 / 강릉=이인모 기자}
강원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에 조성된 ‘동화마을수목원’이 9일 정식 개장한다. 원주시 첫 공립수목원으로 중점시설지구(23.8ha)를 포함해 전체 면적이 146ha로 국내에서 9번째 규모다. 원주시는 2011∼2016년 국비 등 60억 원을 들여 수목원을 조성했고 이후 둘레길 조성, 캐릭터 조형물 및 벽천분수 설치 등의 보완 공사를 거쳤다. 이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허브와 약용식물 등으로 꾸며진 향기원, 베리(berry)류가 식재된 벨리원, 백합과 구근식물이 가득한 나리식물원 등이 있다. 또 전망대, 잔디광장, 소나무원, 전시온실, 국화과초본원, 생태관찰로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둘레길은 방문객의 체력과 시간 여유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명봉산 등산로(8km), 진달래길(6km), 자작나무길(3.2km) 3코스로 만들어졌다. 각각 6시간, 2시간 반, 1시간이 걸린다. 원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장식을 하지 않고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홍보 방식으로 방문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입장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발열 검사 및 손 소독을 실시한다. 당분간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시설은 이용할 수 없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11월부터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방지 및 피해보상에 관한 법률(군소음보상법)이 시행되지만 기준이 현실과 동떨어져 보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6일 강원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김문숙 책임연구원이 발표한 정책 메모 ‘군소음보상법과 강원도의 과제’에서 “강원도는 군용비행장 10곳의 소음피해 군사시설이 있지만 보상을 받기 어렵고, 받더라도 턱없이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11월 제정된 군소음보상법은 피해 지역의 소음대책 및 보상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군용비행장의 소음영향도를 대법원 판례 기준인 80WECPNL(가중등가평균감각소음·최고소음도의 평균값에 운항 횟수, 시간대별 가중치를 더해 산출)로 규정함에 따라 상당수 지역이 피해 보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강릉과 원주의 전투비행장을 제외한 나머지 헬기비행장 소음 영향도는 63∼83WECPNL로 소음 피해 보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헬기비행장은 전투비행장에 비해 소음이 낮은 수준이지만 소음에 빈번하게 노출돼 있어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강릉과 원주 이외의 소음 피해 지역에서는 피해 보상 사례가 전혀 없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현실성 있는 기준으로 개선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당초 주민들은 민간 항공기 기준인 75WECPNL로 하향 조정을 요구했지만 국방부는 대법원 판례를 벗어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더욱이 WECPNL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항공기 소음 평가로 권장하는 단위로 불규칙한 운항의 군용항공기에 적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피해 보상 금액도 기대보다 적다는 것이 주민들의 입장이다. 보상 규모 역시 대법원 판례에 근거한 것으로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주민들은 1인당 월 3만∼6만 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만성적인 소음에 시달리고 재산권 제약에 따른 피해에 비하면 보상 규모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 이에 대한 개선을 위해 김 연구원은 우선적으로 ‘강원도 군사시설 소음피해 대책위원회’(가칭) 구성을 제안했다. 그동안 군사시설 소음 피해로 인한 갈등 해결에 미온적이었던 가장 큰 원인으로 행정 시스템 부재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강원도는 전국 최대 면적의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 소외감으로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음 영향도 개정안 마련과 피해 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50대 여성 등산객을 잔혹하게 살해(살인)한 혐의로 기소된 20대에게 법정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됐다. 6일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진원두) 심리로 열린 A 씨(22)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범행을 계획했고, 살인의 죄질도 불량해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A 씨에게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A 씨는 공소사실을 인정한다며 심신장애를 이유로 치료감호를 요청했다. 이날 재판에서 A 씨는 “마지막으로 할 말이 없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할 말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이에 따라 피해자인 B 씨(57) 가족들은 “어떻게 저럴 수 있느냐”며 분노하기도 했다. A 씨는 7월 11일 강원 인제군 북면의 설악산 등산로 입구에서 혼자 있던 B 씨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도권에 사는 B 씨는 일행 2명과 함께 등산을 위해 설악산에 왔지만 피곤하다며 혼자 승용차에 남아 있다가 변을 당했다. B 씨는 이날 오후 2시 반경 차량 옆에서 숨진 채 일행에게 발견됐다. 사건 당시 경찰은 차량 감식과 탐문수사를 통해 인근에 사는 A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이날 오후 11시경 집에 있던 A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은 인정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 함구했고, 정신 감정 결과도 정상으로 나왔다. 이 때문에 일면식도 없던 B 씨를 잔혹하게 살해한 이유를 추정할 수 없어 ‘묻지마 살인’, ‘미스터리 살인 사건’으로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앞서 피해자 가족들은 A 씨에게 사형에 가까운 형벌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A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6일 오전 10시에 열린다.춘천=이인모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에서 활동 중인 사진작가 김남덕 씨가 15년 동안 준비한 남북 강원도 나무 이야기와 사진을 담은 책 ‘큰 나무’(사진)가 출간됐다. ‘강원인의 삶과 역사를 찾아가는 여행’을 부제로 한 이 책에는 남강원도 18개 시군과 북강원도 2개 군 등 20개 시군의 65개 나무 이야기와 사진이 실려 있다.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나무, 사람의 꿈에 찾아온 나무, 단종의 아픔을 함께 나눈 나무, 하늘의 별자리를 품은 나무 등 강원인의 삶과 함께하며 세월을 덧입은 나무들의 사연을 소개한다. 또 나무를 통해 깊은 인연을 맺고 살아온 강원도 사람들의 생활상과 역사의 단면을 읽을 수 있다. 저자인 김 씨는 “강원도는 잘 보존된 자연이 큰 자산이고, 그 가운데서도 나무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것으로 대한민국의 상징물이 될 것”이라며 “영동과 영서를 잇고, 남과 북 강원도를 잇는 존재로 오래도록 우리 땅에 살아온 생명체”라고 강조했다. 책 출간을 기념하는 사진전이 5일 춘천시 동면의 갤러리 ‘간 0(zero)’에서 시작돼 18일까지 열린다. 전시 기간인 9일 출판기념회, 17일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준비돼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가 반려동물의 보호와 복지를 위한 ‘제2차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2015∼19년 동물복지 제1차 5개년 계획 추진에 대한 결과를 평가하고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와 도민 관심도 등을 반영해 2020∼24년 제2차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2차 계획은 △동물보호·복지 인식 개선 △유기·유실 동물 보호수준 제고 △반려동물 관련 인프라 구축 △농장동물 복지 개선 △동물보호·복지 거버넌스 확립 등 5대 분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한 18개 세부 실천과제에는 동물 등록제 활성화 및 제도 정착, 개 물림사고 예방체계 구축,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강원도 반려동물지원센터 건립 및 운영, 반려동물 동반 숙박시설 지원, 전문 인력 확충, 강원도 동물복지위원회 구성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사업 추진을 위해 총 754억 원이 연차 투입된다. 도는 1차 5개년 종합계획 추진을 통해 도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건전한 반려문화 확산 분위기를 조성했고, 동물보호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반려동물 관련 인프라 시설 구축과 동물보호 전담 조직·인력 확충 면에서는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1차 종합계획 추진 결과와 도민의 정책적 수요를 반영해 강원도형 중장기 비전 및 목표를 설정했다”며 “시군 및 민간단체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선진 반려동물 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철원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한탄강 주상절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은하수교를 8일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은하수교는 철원 9경(景) 가운데 하나인 송대소 주상절리 협곡에 건설됐다. 국비 등 총사업비 86억 원이 투입됐다. 동송읍 장흥리와 갈말읍 상사리를 연결하는 보도교로 길이 180m, 폭 3m 규모다. 주탑의 높이는 54m로 철원군의 상징인 두루미를 형상화했다. 교량 가운데 80m 구간은 바닥이 투명 강화유리로 돼 있어 걷는 이들에게 아찔한 스릴을 선사한다. 특히 야간에는 특수설비를 통한 다양한 조명이 연출돼 은하수 위를 걷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은하수교는 투명 강화유리와 경관 조명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데다 인근에 조성된 1만5000여 m²의 꽃밭과 연계해 한탄강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추석 연휴를 맞아 지난달 30일 임시 개통돼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철원의 새로운 명물을 체험했다. 철원군 관계자는 “은하수교가 철원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방문객들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고성군 토성면 해변에서 3명의 목숨을 앗아간 너울성 파도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탓에 ‘침묵의 습격자’로 불린다. 너울성 파도는 넓은 바다에서 바람에 의해 시작된 작은 파도가 다른 파도와 반동을 함께 하면서 세력이 점점 커져 한꺼번에 솟구치는 현상을 뜻한다. 바람을 동반하는 일반 파도와 달리 바람이 없어도 발생하고 사람들 눈에 쉽게 띄지도 않는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방파제와 해안을 덮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해경은 너울성 파도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려면 풍랑특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풍랑특보 발효 시 방파제나 갯바위 주변, 해안도로는 높은 파도가 덮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해제되더라도 너울성 파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바다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28일에도 고성을 비롯한 동해 중부 앞바다에는 오전 11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해제됐지만 해안가 곳곳에서 너울성 파도가 목격됐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해변에서는 4년 전에도 유사한 사고가 있었다. 2016년 9월 초등생 형제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다가 10세이던 형이 숨지고 8세인 동생은 구조됐다. 이달 3일 강원 삼척시 임원항에서는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약 8m 높이의 너울성 파도가 덮쳐 주차장 아스팔트를 깨뜨리는 등 큰 위력을 과시했다. 김규한 가톨릭관동대 교수(토목공학과)는 “너울성 파도는 먼바다에서 국지적인 폭풍우 등 저기압이 발생해 생기는 큰 물결로 일반 파도에 비해 주기가 매우 길다”면서 “날씨가 화창해 전혀 예견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갑자기 몰려올 수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너울성 파도는 봄·가을철에 자주 발생하며 특히 동해안에서 주로 생긴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너울성 파도 중 약 90%는 동해안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방문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고성=이인모 imlee@donga.com / 김태성 기자}

강원 고성군의 한 해변에서 30대 엄마와 아들, 조카 등 3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경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 한 카페 앞 해변에서 경기도에 사는 A 씨(39)와 아들 B 군(6), 조카 C 양(6) 등 3명이 갑자기 덮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119구조대가 10여 분 만에 세 사람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다. 구조 당시에도 이들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해경은 해변 백사장에서 모래 놀이를 하던 B 군과 C 양이 파도에 휩쓸리는 것을 보고 A 씨가 구조하러 들어갔다가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일선 법원의 판사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동해상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사고 당시 해변에는 1.5m 이상의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었다. 해경 관계자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풍랑주의보는 해제돼도 그 영향으로 높은 너울성 파도가 생기는 만큼 가급적 해변 물놀이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너울성 파도는 보통 바람에 의해 생기는 풍랑과 달리 먼 해역에서 만들어진 파도의 힘이 전파된 큰 물결을 말한다. 바람이 없는 맑은 날씨에도 갑작스럽게 해안으로 밀려오기 때문에 위험하다. 이 때문에 무방비 상태로 해안에 있다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날 사고가 난 해변에서는 2016년 9월 초등학생 형제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다가 형(당시 10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동생(당시 8세)은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바다에 뛰어들어 물 밖으로 끌어내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같은 해 인근 봉포리의 한 리조트 앞 해변에서도 수학여행을 왔던 수원에 사는 초등학생(당시 12세)이 높이 2m의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표류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고성=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인제군에서 청각장애인 17명이 산행에 나섰다가 조난을 당했으나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20분경 A 씨(57) 등 대구에 사는 청각장애인 산악회 17명이 방태산(해발 1435m)에 올랐다. 이들은 정상까지 약 4km 구간을 오른 뒤 오후 4시쯤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약속된 시간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산악회를 태우고 왔던 전세버스 기사가 오후 7시 48분경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즉시 구조대원 33명과 장비 11대를 투입해 구조에 나서 오후 10시경 한 펜션에 머물고 있던 산악회원 8명을 만나 함께 하산했다. 나머지 4명과 5명은 각각 다음 날 오전 4시 20분경과 5시경 산중턱에서 구조대원이 발견해 구조했다. 인제소방서에 따르면 이들은 산행 도중 3무리로 나뉘어 등산하다 길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새벽에 찾은 9명은 산에서 하룻밤을 보냈으나 다행히 몸 상태가 괜찮아 대구로 귀가했다. 모두 별 이상 없이 구조돼 다행”이라고 말했다.인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