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훈

송치훈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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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만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sch53@donga.com

취재분야

2025-11-20~202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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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6시간 이상 못 자면…‘골룸’처럼 신체 변할 수도

    영국의 한 침구·매트리스 회사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25년 후 신체가 영화 ‘반지의 제왕’ 속 캐릭터 ‘골룸’처럼 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16일 뉴욕포스트(NYP) 등에 따르면 영국의 침구·매트리스 회사 ‘벤슨스 포 베드즈(Bensons for Beds)’는 수면 전문가 소피 보스톡 박사와 협력해 하루 평균 6시간 수면을 취하는 여성의 신체가 2050년에는 어떻게 변화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렌더링을 제작했다.수면 부족이 신체에 주는 영향에 대한 학술 연구를 통해 제작된 ‘한나’라는 이름의 여성 모델은 관찰 결과 얼굴에 주름살이 여럿 생겨 살이 늘어지는 등 급격한 피부 노화를 겪었고, 자세는 구부정하게 굽어졌으며, 모발 역시 눈에 띄게 가늘어졌다. 이 외에도 대사 기능 장애와 내장 지방이 축적돼 복부 비만이 심해졌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렙틴과 그렐린이 감소해 식욕이 급증하고, 복부 위주로 체중이 증가한다는 설명이다.또 한나는 근육량 감소로 인해 팔과 다리 역시 점차 가늘어졌고, 구부정한 자세로 인한 만성적인 허리 통증을 갖게 됐으며, 심장병 징후인 발목 부종까지 겪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보스톡 박사는 “한나는 수면이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며 “연구에 따르면 장기간의 수면 부족은 비만, 심장 질환, 제2형 당뇨병을 포함해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벤슨스 포 베드즈’ 마케팅 이사인 리사 리차드는 “한나는 나쁜 수면 습관과 환경 등 수면과 관련된 모든 조건이 잘못됐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예측한 것”이라며 “사람들이 수면에 대해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한나의 사례를 통해 현재 자신의 수면 부족 징후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뉴욕포스트가 제시한 2015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만성적으로 수면의 질이 낮은 사람들은 더 심한 노화 징후를 겪을 뿐만 아니라 피부 장벽 기능이 저하되고, 외모에 대한 만족도 역시 낮았다. 수면의 질이 낮아 제대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잔주름을 비롯한 주름, 눈 충혈, 다크서클, 입꼬리 처짐 등의 현상도 겪을 수 있다.한편, 전문가들은 하루 평균 7~9시간의 수면을 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뉴욕 시민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36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뉴욕주 자치구 중 한 곳인 스태튼 아일랜드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18분이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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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순한 노안인 줄 알았는데…조기 발견 중요한 이 질환은?

    나이가 들며 시야가 침침해지는 증상을 단순 노안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노안뿐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다른 안과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특히 황반원공은 진행되면 시야 장애 등이 발생하는 심각한 질환이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황반원공은 눈의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 부위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이다. 황반은 초점이 맺히고 정밀한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이곳에 구멍이 생기면 안경이나 돋보기로는 교정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진행되면 중심부 시야가 흐려지거나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는 등의 시야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한정우 교수는 “황반원공의 주요 증상은 시력 저하, 휘어져 보이는 시야, 시야 중심부 암점 등이다. 특히 중심부가 구멍이 뚫린 듯 보이지 않거나 똑바른 선이 휘어져 보이는 경우에는 황반원공을 의심하고 빠르게 검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황반원공은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며, 드물게 외상으로도 생길 수 있다. 고도 근시 환자는 망막에 부담이 커 발병 위험이 높다. 또, 한쪽 눈에 황반원공이 발생한 경우, 반대쪽 눈에도 생길 확률이 3~22%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까지도 이를 수 있다.한정우 교수는 “최근 황반변성 환자들도 늘고 있고, 황반에 생기는 문제이다 보니 황반변성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생긴다. 하지만 황반변성과 황반원공은 원인이 달라 치료법도 다르므로, 정확한 검사를 통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황반원공은 안과 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거나 시력 저하, 휘어져 보이는 시야 등의 증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단 시 안저검사와 망막단층촬영(OCT)으로 황반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안저검사는 눈의 안쪽에 있는 유리체나 망막, 시신경을 관찰하는 검사이며, 망막단층촬영은 황반의 변화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황반원공의 치료는 주로 수술적 방법으로 이뤄진다. 안구 속 유리체 및 내경계막이라는 층을 제거함으로써 황반에 구멍을 만드는 견인력을 제거해 원공의 폐쇄를 유도하는 ‘유리체절제술’이나, 안구 속에 특수한 가스를 넣는 수술 후 엎드린 자세를 유지해 황반 방향으로 가하는 압력을 발생시켜 구멍 폐쇄에 도움을 주는 ‘가스충전술’이 주로 시행된다.한정우 교수는 “황반원공은 예방이 어렵지만,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노년층과 고도 근시를 가진 사람은 정기적인 안과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초기 발견 시 치료 결과가 좋으므로 작은 증상이라도 주의 깊게 살피고,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책”이라고 조언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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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인보우 출신 김재경 “지난여름 비공개 결혼” 뒤늦게 알려

    걸 그룹 레인보우 출신 배우 김재경이 지난여름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김재경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1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재경 배우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깊은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지난여름 직계 가족이 참석한 자리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고 전했다.소속사 측은 “김재경 배우의 배우자는 비연예인으로, 비연예인인 배우자를 존중해 식은 비공개로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김재경 배우는 배우로서 좋은 연기와 작품으로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끝으로 소속사 측은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한 김재경 배우에게 축하와 따뜻한 격려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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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AI가 무속 점도 봐준다…KAIST가 만든 AI신당 화제

    인공지능 무당과 상호작용해 사람의 미래를 예측하는 AI신당이 등장해 화제다.KAIST 산업디자인학과는 인사동 최대 규모의 전시 공간인 그라운드서울(전 아라아트센터)에서 ‘Crossing Over: Innovation and Boundaries‘ (국문명: ‘혁신을 위한 교차의 경계에서’)란 주제로 산업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상상력과 이색 아이디어들을 대중에게 12월 18일부터 26일까지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술의 시대에, 디자인과 기술의 융합은 단순한 도구적 혁신을 넘어 사회적, 문화적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산업디자인학과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산업디자인학과의 교수진과 학부생들이 고안한 산업과 밀접하게 관련된 혁신적 아이디어들을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중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체험형 프로젝트가 다수 준비되어 있는데 특히 남택진 교수 연구팀(조형준 박사)에서 한국 무속 신앙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인공지능 무당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AI신당 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기술의 발전은 곧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더 우월한 존재가 된 것이라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남택진 교수 연구팀은 인간보다 우월하다고 여겨질 수 있는 인공지능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체험공간을 본 전시에서 공개한다.ShamAIn의 디자인 전략은 사용자 연구에서 파악한 네 가지 주요 원칙(비일상적인 분위기 조성, 경외감과 두려움 유발, 보이지 않는 존재의 감각 전달, 그리고 개인적인 교감 제공)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무속신앙을 떠올리게 하는 향, 촛불, 장식 등으로 공간의 신비로움을 강조했고, 조명, 음향, 움직이는 장식 등을 통해 실제 영적 존재와 대화하는 느낌을 제공하는 부스로 구현했다. 또한 사용자의 이름, 생년월일, 직업 등 개인 정보를 기반으로 한국 무속의 ‘사주’ 개념을 반영하여 맞춤형 예측과 조언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연구진에 따르면 ShamAIn을 체험한 참여자들은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개인적이고 깊이 있는 고민을 털어놓으며 AI와의 관계 속에서 심리적 지지와 위안을 경험했다고 한다. 이는 기존 AI가 단순한 도구에서 벗어나 인간의 판단과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권위 있는 조언자로 기능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남택진 교수는 “지능형 존재로 진화하고 있는 사물과 인간과의 관계는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부작용 없이 새로운 AI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밝히기 위한 디자인 후속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본 전시를 총괄 기획한 산업디자인학과 이창희 교수는 “이번 전시는 디자인과 공학의 융합적 접근을 통해 산업의 다양한 미래와 가능성을 대중과 함께 상상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단순히 기술적 발전이나 제품의 개발을 넘어 사람들이 미래 산업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것을 목표로 했고, 특히 대중들이 직접 체험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산업이 우리의 삶과 사회에 어떤 방식으로 의미를 더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시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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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혼부부 10쌍 중 2쌍은 연 소득 1억 이상…서울은 31.4%

    지난해 신혼부부 10쌍 중 2쌍은 연 소득 합계가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소득 직종이 몰린 서울의 경우 부부합산 소득 1억 원 이상 비중이 31.4%에 달했다.15일 통계청의 ‘2023년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신혼부부(재혼 포함) 수는 97만 4452쌍으로 전년(103만 2253쌍) 대비 5.6% 줄었다. 신혼부부가 100만 쌍 이하를 기록한 건 2015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다만 전체적인 임금 수준이 오르면서 신혼부부의 평균 소득(근로+사업소득, 세전 기준)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신혼부부의 평균 소득은 6834만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7.2%(459만 원) 증가했다.지역별로는 서울이 871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세종(7412만 원), 울산(7230만 원) 등도 높은 소득 수준을 보였다. 반면 제주(5019만 원)와 전북(5496만 원), 전남(5696만 원) 등은 신혼부부의 평균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았다.평균 소득을 구간별로 보면 △7000만~1억 원 미만(20.9%) △5000만~7000만 원 미만(20.2%) △1억 원 이상(18.9%) △3000만~5000만 원 미만(17.9%) △1000만~3000만 원 미만(12.5%) △1000만 원 미만(9.6%) 등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지난해 신혼부부의 대출 잔액 중앙값은 1억 5867만 원으로 전년(1억 5219만 원)보다 4,3% 늘었다. 대출 잔액이 있는 신혼부부를 잔액 크기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값이 1억 5867만 원이라는 의미다.지역별로는 서울이 1억 9000만 원으로 대출 잔액 중앙값이 가장 컸고, 이어 대구(1억 8150만 원), 인천(1억 8000만 원), 경기(1억 7503만 원) 순이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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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 택시 30분 탔는데 1300만원?…여행객 주의보 내린 이 나라

    칠레에서 여행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 단말기(POS)를 조작해 사기를 쳐 택시 요금을 터무니없이 받아낸 택시 기사들이 대거 적발됐다. 11일(현지시각) 칠레 라테르세라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칠레 경찰은 수도 산티아고 아르투로 메리노 베니테스 국제공항 인근에서 관광객에게 바가지요금을 청구한 9명의 택시 기사를 사기 혐의로 붙잡았다.이들은 주로 심야시간대 공항에 도착한 관광객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비타쿠라와 라스콘데스 등 칠레 동부 부촌을 목적지로 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에 따르면 이 중에는 공항에서 호텔까지 20~30분 거리를 운행한 뒤 900만 페소(약 1300만원)를 갈취한 사례도 있었다. 이들이 사기 행각으로 거둔 이익은 1억 페소(약 1억4700만원)에 달했다.칠레 경찰은 X(엑스·옛 트위터)에 “피의자들은 모두 관계 당국에 정식 등록돼 있지 않은 비공식 기사”라며 “이들은 주로 외국인을 범죄 목표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산티아고 공항에서는 비공식 택시 기사들이 바가지요금을 씌우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들은 공항 출구 인근에서 ‘공식 택시’(Taxi Oficial)라고 적힌 안내판을 들고 호객하는데, 당국은 허가받지 않은 운송수단인 경우가 많으니 무턱대고 따라가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주칠레 한국대사관은 “공항에 도착했을 때 제한 구역 또는 1층 출구 옆에 있는 공식 택시 부스를 이용하고, 먼저 요금을 지불한 후 직원의 안내를 받아 택시에 탑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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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에는 이렇게” 교황과 얼굴 맞댄 마돈나…‘신성 모독’ 논란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66)가 프란치스코 교황(87)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 인공지능(AI) 생성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가 신성 모독 논란이 일었다.15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페이지식스 등에 따르면 마돈나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두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검정 망사 드레스를 입은 마돈나를 껴안고 얼굴을 맞댄 채 허리에 손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마돈나는 해당 사진을 게시하며 “주말에는 이렇게”, “관심 받는 건 기분이 좋다”고 적었다. 이는 한 누리꾼이 AI로 생성한 사진을 마돈나가 공유한 것인데,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사진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신성모독이 선을 넘었다”, “소름 끼친다”, “뭘 말하려고 이런 사진을 만들었나” 비판하는 반응과 “마돈나의 사악한 유머 감각 좋다”, “단지 며칠간 돌아다니던 사진을 올렸을 뿐”이라는 옹호하는 반응으로 갈렸다.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돈나와 교황청은 현재까지 해당 논란에 대해 아무런 논평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마돈나는 과거에도 몇 차례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마돈나는 1989년 흑인 예수를 성적으로 묘사하고 불타는 십자가가 등장하는 ‘라이크 어 프레이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가 바티칸의 반발을 산 적도 있다.실제로 해당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바티칸에서 금지됐다. 당시 한 로마 가톨릭 역사가는 “이 영상은 교회 내부의 부도덕함을 암시하기 때문에 신성모독이자 모욕”이라고 주장했다.2006년 컨페션 투어라는 이름의 월드투어 도중에는 웨일스의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가시면류관을 쓰고 십자가에 못 박히는 장면을 연출해 비판을 받았다.당시 에르실리오 토니노 추기경은 “(마돈나가) 이번에는 도를 넘어 섰다. 교황과 순교자의 도시에서 십자가에 매달려 하는 공연은 십자가의 성스러움을 모독하는 것이자 기독교 신앙에 대한 공개적인 적대 행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이탈리아에 있는 세계무슬림연맹(MWL) 또한 “마돈나의 이번 공연은 매우 개탄스럽고 불쾌한 일”이라며 “차라리 미국으로 돌아가는 게 낫다”고 비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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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폐소생술로 승객 생명 구한 박새미 씨 등 9인, 2024 ‘지하철 의인’ 선정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올 한해 지하철 1~8호선에서 응급환자 구호와 시설물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지하철 의인’ 9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9명은 시민 강동현 씨, 김한나 씨, 박새미 씨, 배상현 씨, 유선춘 씨, 임원희 씨, 조예슬 씨, 조진호 씨, 최윤민 씨다(성명 가나다순). 공사는 13일 선정된 의인들을 본사로 초청해 포상금과 감사장 등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의로운 행동을 기렸다. 특별히 올해는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3명의 의인(김한나 씨, 박새미 씨, 조진호 씨)을 선정해 시장 표창도 수여했다.박새미 씨, 배상현 씨, 유선춘 씨, 임원희 씨, 조진호 씨 5명은 지하철을 이용하다 마주친 응급환자에게 적극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승객의 생명을 구한 공을 인정받아 의인으로 선정됐다.박새미 씨는 4월 5일 출근길 5호선 열차 안에서 심정지가 온 승객의 생명을 구했다. 박 씨는 지하철 보안관과 함께 승객을 승강장으로 옮긴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승객의 호흡이 잠시 돌아왔지만 이내 다시 멈췄고, 박 씨는 역에 비치된 자동제세동기를 활용해 응급처치에 나섰다. 승객은 이후 도착한 119 구급대에 후송됐고, 박 씨의 신속한 응급조치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유선춘 씨는 11월 16일 3호선 열차 안에서 피를 토하며 쓰러진 응급환자를 안국역에 하차시키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주변 승객이 자동제세동기 사용을 요청했으나, 약사인 유 씨는 전문적인 소견으로 환자의 호흡과 맥박 상태를 고려해 자동심장충격기 미사용을 결정했다. 유 씨는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승객의 구호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이후 승객은 119 구급대에 무사히 후송될 수 있었다.김한나 씨와 조예슬 씨는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한 승객의 상태를 관찰하며 가족처럼 곁을 지킨 의인들이다. 김한나 씨는 8월 1일 6호선 합정역 계단에서 넘어진 승객에게 응급구조사의 기지를 발휘해 지혈과 붕대 압박을 하며 구호에 힘썼다. 김 씨는 당시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에도 119 구급대 도착 시까지 승객의 곁을 지키며 돌봤다. 상황이 마무리된 후 김 씨는 역의 붕대를 빌려 쓴 것이 미안하다며 사비로 붕대를 구매해 고객안전실을 방문했고, 이에 직원들이 큰 감명을 받아 의인 포상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강동현 씨와 최윤민 씨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역사 시설물을 날카로운 눈썰미로 발견해 시민의 안전을 지킨 공을 인정받아 의인으로 선정됐다. 최윤민 씨는 지난 9월 비가 내리던 늦은 밤 1호선 청량리역 6번 출입구를 통해 나오던 중 캐노피 천장에서 물이 새는 것을 발견했다. 역사 밖으로 나온 최 씨는 이내 역으로 다시 돌아와 현장을 재차 확인하곤, 고객안전실에 유리가 파손되고 있어 위험하다며 신고했다. 곧 역 직원들이 나와 현장을 확인하고 출입구를 통제 조치했고, 최 씨도 역 직원과 함께 승객 통제를 도왔다. 이후 거세진 비로 파손된 유리가 낙하했지만, 최 씨의 신속하고 정확한 신고 덕분에 현장을 빠르게 통제해 시민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공사는 매년 지하철에서 발생한 시설물 장애, 인명구호, 화재진압, 범죄대응 등 안전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한 시민들을 의인으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의인 9명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총 42명의 의인에게 감사장과 포상 등을 수여했다.박병섭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은 “지하철의 안전을 지켜준 의인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하철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와 참여가 필수적이다. 앞으로도 지하철 안전에 기여하는 시민의 공로를 적극 발굴하고 포상하며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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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 가다가 불꽃 터지더니 땅 속으로 쏙…도심서 황당 사고 (영상)

    도심 한복판 길거리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보행자가 다치는 사고가 벌어졌다.6일(현지시각) 중남미 매체 ‘인포바에’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5일 페루 수도 리마의 한 길거리에서 지하에 설치된 배전함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하며 보행자가 다쳤다.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길을 가던 여성이 땅에 발을 내딛는 순간 폭발과 함께 불꽃이 일면서 땅이 꺼지고 보행자가 구덩이 아래로 빠지는 모습이 보인다.폭발로 인해 보도블럭이 깨지면서 하늘 위로 솟아올랐다가 여성의 어깨에 떨어지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를 본 주변에 있던 군인들이 황급히 달려와 여성을 구조했다.현지 당국은 지하에 설치된 배전함 내 전기 합선으로 인해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 전력 회사 측에 따르면 당시 해당 지역은 전력 공급이 끊긴 상태였다.여성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의 가족은 “팔을 잃을 수도 있던 상황”이라며 당국에 진상을 규명하라고 촉구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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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료비 이 계좌로 보내세요” 2억원 빼돌린 치과 상담실장 결국…

    치과 상담실장으로 일하면서 진료비를 자신의 계좌로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2억 원 이상의 진료비를 빼돌린 치과 상담실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 A 씨(47)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4월 3일부터 올해 2월 3일까지 강원도 한 치과에서 상담실장으로 일하며 환자 상담, 접수, 진료비 수납 업무를 했다. 그는 지난해 4월 21일 치과에서 환자 B 씨로부터 진료비 500만원을 자신의 명의로 송금 받은 뒤 생활비 등으로 소비해 횡령했다,A 씨는 이를 시작으로 올해 2월 2일까지 총 93명의 환자로부터 진료비 총 2억 980만원을 자신의 계좌나 자신의 모친 계좌로 송금 받거나, 현금으로 직접 건네받는 방법으로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많은 채무로 경제적 사정이 어렵게 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박 부장판사는 “피해 금액이 2억 원이 넘는 상당히 큰 금액임에도 피해가 회복되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가 되지 않은 점, 피고인이 동종범행으로 실형을 복역하고 가석방으로 출소한 후 불과 한 달 만에 이 사건 범행을 시작한 점, 누범기간 중의 범행인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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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년 만에 ‘부자’ 친부모 재회한 中 남성…“재산 안 받겠다” 선언 왜?

    26년 만에 친가족과 재회한 중국 남성이 친아버지가 증여한 재산을 포기해 화제 되고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12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북부 허베이성 싱타이시 출신인 시에 칭슈아이(26)는 생후 3개월 만인 1999년 1월 납치됐다가 26년 만인 지난해 12월 친가족과 재회했다.건설사를 운영하는 그의 친부모는 아들을 잃어버린 후 아들을 찾는데 10년간 100만 위안(1억 9700만원) 이상을 써왔고, 결국 아들과 26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현지에서는 고아였던 그가 하루아침에 부자로 삶이 바뀌었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그러나 시에는 5일 산둥 라디오·TV 방송국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재회한 친아버지가 제안한 아파트와 차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 선물을 받으면 제 인생관이 바뀔까 두려웠다”며 “갑자기 부자가 된 후 사치스러운 소비를 시작하는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나도 그렇게 될 것 같았다”고 이유를 밝혔다.그는 “다른 건 필요하지 않다. 내가 아버지에게 원하는 것은 부부가 함께 살 수 있는 아파트뿐”이라며 “빨리 여자 친구와 결혼하고 싶다. 차는 열심히 일해서 몇 천 위안만 벌어도 살 수 있다”고 말했다.시에는 지난해 12월 친가족과 재회한 후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유명해지자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라이브 커머스 사업에 뛰어들었다.지난 7월 29일부터 시작된 그의 라이브 커머스는 5번의 방송에 2000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끌어들였고, 최대 5000만 위안(약 98억 585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에는 이런 자신의 행보에 대해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으로 도움이 필요한 타인을 돕고, 가족을 더 잘 부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현지 누리꾼들은 대부분 “친부모의 그런 제안을 거부할 수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지만 일각에서는 “유명해져서 라이브 커머스로도 많은 돈을 벌 수 있으니까 포기한 것” 등의 반응도 나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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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찬성’ 與 김상욱 “살해 협박에, 동료들로부터 왕따, 겁박 받아”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울산 남구갑)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참석과 이후 찬성 입장을 밝힌 뒤 살해 협박에 동료들로부터도 왕따, 겁박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김 의원은 12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솔직히 말하면 살해 협박도 많고 왕따도 심하다”고 말했다.지난 7일 탄핵소추안 투표에 참석한 뒤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그는 “사실 저는 되게 소심한 사람이고 감정이 메마른 사람”이라며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안 흘렸던 눈물이 난 건 계엄 해제 표결을 위해 쫓아갈 때 ‘내가 죽더라도 국민들이 피를 안 흘릴 수 있다면 당연히 해야 한다’는 그 경험 뒤 뭐가 중요한지 뭐가 덜 중요한지 판단하는 눈이 생긴 것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계엄 해제 직후 제가 (탄핵안) 찬성으로 갈 분위기가 느껴졌었기에 그때 설득이 많았지만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찬성’ 생각을 명시하자 그 후에는 설득하는 분은 없고 겁을 주는 분은 많다”고 했다. 어떤 방식의 겁박인지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다만 패널로 나온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은 “다음번에 공천 못 받아 이런 식이었을 것”이라며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의원들이 가장 민감해 하는 공천으로 겁을 줬을 것이라고 예측했다.울산에 지역구를 둔 김 의원은 “예를 들어 김재섭 의원의 경우는 서울 도봉구가 지역구여서 ‘탄핵에 찬성 안 한다’며 난리 나는데 영남이 지역구인 분들은 ‘탄핵에 찬성한다’고 하면 난리가 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희 지역 당협 사무실에서 13일 오후 2시 대규모 항의 집회가 예정돼 있어 경찰에 안전 협조까지 부탁했다. 지금 울산에 내려가지를 못하고 있다”라며 당 안팎의 압박이 심하다고 털어놓았다.김 의원은 “보수가 이익집단, 수구집단처럼 돼 있었다면 그것이 아니라 가치를 지향하는 가치지향적인 보수로 새롭게 쇄신시키기 위한 운동을 이미 시작했다”며 “우선 저희 지역구부터 그렇게 만들어보려고 하고 있다”고 다짐했다.앞서 국민의힘은 7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 반대·표결 불참’ 당론에 따라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에만 참여한 뒤 본회의장을 떠났다. 108명 의원 가운데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안철수 의원만 자리에 남아 표결했고, 김예지 의원과 김상욱 의원이 뒤늦게 돌아와 표결에 참여했다. 당시 김상욱 의원은 “당론에 따라 탄핵안에는 반대했다”고 밝혔지만 이후 탄핵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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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이 마셔보겠나?” 아리수 권하는 세종대왕 AI…‘올해의 광고PR상’

    역사 속 위인들이 인공지능(AI) 기술로 되살아나 아리수를 홍보하는 영상이 ‘2024년 올해의 광고PR상’에서 정부/공공기관 광고PR부문 동상을 수상했다.서울아리수본부는 13일 한국광고PR실학회가 주관한 ‘2024년 올해의 광고PR상’에서 ‘멋을 마신다, 아리수’ 광고 캠페인이 정부/공공기관 광고PR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올해의 광고PR상’은 광고PR을 연구하는 학자 및 실무자로 구성된 한국광고PR실학회에서 한 해 동안 집행된 캠페인 중 탁월한 성과를 보인 작품에 시상하는 광고제로 올해 17회째를 맞았다. 서울아리수본부는 수돗물을 마시는 비율이 20대 이하를 포함한 젊은 세대일수록 낮아지고, 먹는 샘물 구매 비율이 높아진다는 점에 착안해, 2030세대를 대상으로 기존 공공기관 광고의 틀을 벗어나 새롭고 과감한 광고를 제작했다. ‘멋을 마신다, 아리수’는 광고 캠페인은 ‘아리수 마시지 마세요’, ‘My Soul Water, Arisu’ TVCF 2편과 ‘아리수 마시는 당신이 영웅’ 디지털 광고 시리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광고 전반에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환경을 위해 아리수를 마시는 행동이 ‘멋지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첫 번째 광고 “아리수 마시지 마세요” 편은 “지구를 아끼고 싶지 않다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물을 그저 물로 본다면”과 같은 다소 파격적인 카피로 시선을 끌고, 아리수를 마시면 지구와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전달한다. 두 번째 광고 “My Soul Water, ARISU”편은 K팝 스타일 CM송을 활용해 뮤직비디오 콘셉트로 제작됐다. 자막으로 “노후 상수도관 100% 교체, ISO22000 국제 인증 취득” 등 정보를 전달하고, 동시에 노래 가사로 “DON’T WORRY, DON’T WORRY” 걱정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디지털 전용 광고로 최근 혁신적 트렌드인 AI 기술을 활용해 세종대왕, 이순신, 정약용, 이이 등 역사 인물을 아리수 광고 모델로 활용한 ‘아리수 마시는 당신이 영웅’ 디지털 광고 시리즈는 언론에 다수 보도되며 큰 화제가 됐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영상 속 위인이 입을 움직이며, 마치 말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 광고를 제작해 참신한 접근 방식이라는 평을 받았다. 세종대왕이 “한글만큼 소중한 물”이라며 “나와 같이 마셔 보겠나?”라고 아리수를 권하고, 이순신 장군은 “환경오염으로부터 우리를 구하는 승리의 물”이라고 아리수를 소개한다. 다산 정약용은 “고물가 시대 아리수를 마시는 것은 가장 실리적인 일”이라고 홍보한다. ‘멋을 마신다, 아리수’ 광고 캠페인은 ‘제2회 한국공공브랜드대상’에서 공공기관 전략브랜드 부분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올해 20년 주년을 맞이한 아리수 브랜드가 젊은 세대에게도 먹는 물로서 다가가기 위해 과감하고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변화를 시도했다”라면서 “아리수의 친환경적 가치를 공감하고 아껴주시는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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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 무면허로 60대 부부 차 들이받은 화물차 기사…항소심도 실형

    만취상태에서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 60대 부부가 탄 승용차를 들이받아 남편을 숨지게 한 50대 화물차 기사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3-2형사부(부장판사 이창섭)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무면허) 혐의로 기소된 A 씨(51)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3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6월 25일 오후 9시 45분경 전북 완주군 편도 1차로 도로에서 마주 오던 B 씨(62) 부부가 탄 승용차를 자신이 몰던 1톤 화물차로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B 씨는 사망하고 아내 C 씨(60)는 14주 이상의 상해를 입었다.A 씨는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맞은편에서 오던 B 씨의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으며, 적발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1%로 면허취소 수치였다. 또 이미 무면허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지난 2017년에도 같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는 등 과거 3차례나 처벌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1심 재판부는 “망인의 아내와 자녀들은 여전히 슬픔과 정신적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A 씨는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 역시 “피고인은 당심에 이르기까지 유가족과 합의하지 못하고 용서받지 못했다”며 “유가족은 ‘누군가의 소중한 미래를, 가족을 더 이상 빼앗아 갈 수 없도록 엄벌에 처해 달라’며 탄원하고 있는 점, 원심의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 무거워 보이지 않는다”며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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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윤상현 “정우성과 폭탄주 26잔 무승부…인정하는 주당은 尹”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나 조기 퇴진 반대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과거 유명 연예인들과 친분을 과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재조명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윤 의원이 지난해 12월 배우 김승우의 유튜브 채널 ‘김승우WIN’에 출연했던 영상이 재조명되며 확산되고 있다.당시 윤 의원은 “주량이 얼마나 되냐”는 김승우의 질문에 “한 번은 정우성, 이정재와 술을 마시는데 이정재가 폭탄주를 한 10라운드(10잔) 가니까 ‘못 마시겠다’고 했다. 근데 정우성은 나랑 26라운드를 갔다”고 회상했다.이어 “(정우성이) 그렇게 술을 잘 마실 줄 몰랐다. 정우성은 젊고 몸도 좋고 인물도 좋고 술도 잘 마시고 성격도 좋다”며 “26잔을 마시고 나와 러브샷으로 (술자리를) 끝냈다. 내가 다음 날 일정이 있어서 (오후) 9시 30분쯤 나와서 ‘다음에 다시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윤 의원은 김흥국, 김종국 등과 함께 축구를 한다며 연예계 인맥을 과시하기도 했다.또 윤 의원은 자신이 인정하는 주당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꼽으며 “술 잘 마시는 분이 누구인지 아느냐? 윤석열 대통령이다. 대통령이 술을 잘 드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서로 편안하게 좋게 지낼까 하는 그런 면에서 술을 마신다. 혼자 막 마시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윤 의원은 지난 11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고도의 정치 행위’이기 때문에 법률적으론 문제가 없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입법·탄핵·예산 폭주가 영향을 미쳤고, 형법상 내란죄 적용은 어렵다고 했다.또 윤 의원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는 “우리가 만든 대통령을 우리 스스로 탄핵하는 것은 비겁한 정치, 나 살자고 대통령을 먼저 던지는 배신의 정치”라며 “지금은 대통령을 탄핵할 때가 아니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정 안정화 로드맵을 완성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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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탄핵 촉구 집회’ 노래방 도우미女 연설 화제…“손가락질할 거 알지만”

    부산에서 자신을 노래방 도우미라고 밝힌 한 여성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단상에 올라 온라인에서 화제됐다.지난 11일 부산 서면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집회에는 여성 A 씨가 단상에 올랐다. A 씨는 “저는 온천장에서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는, 소위 말하는 술집 여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그는 “‘너같이 무식한 게 나대서 뭐 하냐?’, ‘사람들이 너 같은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줄 것 같으냐’는 말에 반박하고 싶어서, 또 많은 사람이 편견을 가지고 저를 경멸하거나 손가락질하실 걸 알고 있지만 오늘 저는 민주 사회의 시민으로서 그 권리와 의무를 다하고자 이 자리에 용기 내 올라왔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오늘 이곳에 선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여러분께 한 가지를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어서”라며 “그건 우리가 이 고비를 무사히 넘기고 난 다음에도 계속해서 정치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시민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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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론 머스크, 세계 최초로 순자산 4000억 달러 돌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세계 최초로 순자산 4000억 달러(약 630조 원)를 돌파했다.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비상장 기업 스페이스엑스의 주식 매각으로 500억 달러 늘어 4000억 달러를 넘겨 4470억 달러를 기록했다.최근 투자자들이 스페이스엑스 내부주식을 12억 5000만 달러어치 매입하기로 합의하면서 스페이스엑스의 기업가치 평가액을 3500억 달러로 매겼고 이에 따라 머스크의 재산도 급격히 늘었다. 테슬라 주가 역시 6%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65% 뛰었다. 머스크는 공화당 선거 캠페인에 무려 2억 70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트럼프의 대표적인 정치 기부자이자 지지자다. 이에 트럼프는 머스크를 수십억 달러의 연방 지출을 삭감하고 정부의 관료주의를 줄이는 정부 효율성 부서의 공동 책임자로 지명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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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전 사진에 우연히 찍힌 사람이…‘소울메이트’란 이런 것?

    30년 전 해변에서 우연히 사진 한 장에 함께 찍힌 남녀가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살다가 다시 만나 사랑을 하고 결혼까지 하게 된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태국 온라인 매체 ‘사눅’ 10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올해 결혼을 앞둔 에이미 메이든과 약혼자 닉 휠러는 함께 가족사진 앨범을 살펴보다가 깜짝 놀랐다.해변 모래사장에 앉아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고 있는 사진 속 30년 전 닉의 불과 몇 걸음 뒤에 어린 에이미가 모래성을 쌓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두 사람은 그동안 이 사진 속에 둘이 함께 찍혔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살아왔다. 그렇게 두 사람은 어른이 됐고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다.해당 사진은 1994년 영국 남부 콘월 마우스 홀에서 찍힌 것으로, 에이미는 이 동네에서 자랐다. 닉과 그의 가족은 해변에서 수백 마일 떨어진 곳에 살았지만 휴가를 위해 이 해변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매체는 “만약 누군가 그날 두 어린아이에게 장래에 결혼할 것이라고 말했다면, 미치광이 소리를 들었을 것이지만 그 일(결혼)은 실제로 일어났다”며 “이들은 소울메이트다. 이건 운명의 문제”라고 놀라워했다.에이미와 닉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소중한 사진을 액자에 담아 잘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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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특수본, ‘계엄 국무회의’ 복지부 장관 소환조사

    검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12일 소환했다.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을 소환하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조 장관은 5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의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동의했느냐’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계엄이 위법이고 위헌이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도 조 장관은 “동의한다”고 했다.하지만 이후 조 장관은 “‘계엄이 위헌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답변한 것은 계엄령 선포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위헌 여부에 대해서는 제가 판단할 권한이 없다고 한 의미”라며 “제가 법적 판단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번복했다.국무회의 참석 시간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실에서 열려 참석했고 10시 16~17분 정도 참석했다가 10시 45분 회의실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그는 ‘회의 당시 몸을 던져 막은 장관들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너무 놀랐고 경황이 없었다며 “어떤 분이 어떤 말씀을 했는지 솔직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계엄 해제 국무회의 불참과 관련해서는 “문자를 보니 오전 2시 넘어서 왔는데 오전 4시경 알았다”며 “전화로 온 게 아니라 문자로 왔다. 저도 TV를 보고 고민해야 할 일이 많지 않았겠냐”고 말했다. 이어 “알았다면 해지 동의를 당연히 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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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기록원·대통령기록관, 비상계엄 기록물 실태점검 착수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기록원이 12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비상계엄 선포 관련 기록물 관리 실태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6일 공문으로 시행한 ‘12·3 비상계엄 선포 관련 기록물의 관리 철저 협조 요청’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국가기록원은 비상계엄 관련한 국무회의 회의록과 부처별 조치사항, CC(폐쇄회로)TV 등에 대해 보존을 요청한 바 있다.국가기록원과 대통령기록관은 총 28명으로 점검반을 구성했으며 ‘공공기록물법’ 제19조 및 ‘대통령기록물법’ 제22조에 근거해 국방부, 대통령비서실 등 관련 기관에서 비상계엄 전후에 생산된 기록물의 등록 및 관리 상태를 점검한다.국가기록원은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경찰청, 서울시경찰청, 육·해·공군본부, 합동참모본부, 정보사령부, 방첩사령부, 국군제3707부대 12개 기관의 기록물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대통령기록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3개 기관의 기록물관리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현장 실태점검으로 미흡 사항이 발견될 경우에는 즉시 시정 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국가기록원이 지난 6일 발송한 공문에는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에 따라 전문요원의 심사나 기록물평가심의회의 심의 없이 기록을 폐기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도 함께 담겼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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