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

이형주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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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형주 기자입니다.

peneye09@donga.com

취재분야

2026-05-20~2026-06-19
지방뉴스49%
사건·범죄19%
사회일반11%
기업7%
인사일반5%
경제일반2%
산업2%
미담2%
선거2%
기타1%
  • 광주 광산구 “지역 행사-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하세요”

    광주 광산구는 8월부터 지역 행사, 축제 현장에 다회용기를 무상으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광산구는 서비스 시행을 위해 지난달 30일 (사)시민생활환경회의, ㈜워킹맘과 광산구 다회용기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산구 다회용기지원센터는 시민생활환경회의가 다회용기 대여 접수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워킹맘이 사용한 다회용기를 세척해 재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광산구는 다회용기 구입비, 세척 비용 등을 지원한다. 각종 행사, 축제 때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싶은 시민, 단체는 사전 신청 후 광산구 다회용기지원센터(시민생활환경회의)를 방문해 식기를 수령해 사용한 뒤 지원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다회용기지원센터는 최근 자원 순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역에서도 각종 행사를 진행하면서 다회용기 대여 문의가 잇따르는 만큼 불필요한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려는 시민 실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산구는 많은 시민들이 다회용기지원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등 다회용기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은 “다회용기지원센터가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는 시민들 참여를 확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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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타다 쓰러지고, 공장 작업 후 탈진…폭염에 온열환자 속출

    사흘째 폭염 특보가 이어진 남부지역에서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다.3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2일)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다섯 시간 동안 온열환자 5명이 발생했다. 5월 중순부터 이달 1일까지 온열환자가 총 4명 발생했는데, 2일 하루 만에 이를 넘은 것이다.2일 오후 3시 40분경에는 광주 서구 마륵동 자전거전용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A 씨(54)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 씨는 현재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져 열사병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20대 1명과 50대 2명도 이날 오후 광주 지역 공사장에서 일하다 열경련, 열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냉방 시설이 없는 건물 안에서 일하던 30대 남성도 온열질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후송됐다.광주 전남 지역에는 장마전선이 물러간 1~3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습도는 1, 2일 모두 최대 99%까지 올랐다. 기상청 관계자는 “습도가 높아지면 체감 온도가 높아지고 숨이 턱턱 막히는 느낌이 들게 된다”고 했다.온열질환자는 광주 뿐 아니라 남부지역 곳곳에서 발생했다.3일 전북 고창군 해리면의 밭에서 일하던 외국인 근로자 B 씨(58)는 작업 후 팔다리에 경련을 일으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구급대 출동 당시 B 씨의 체온은 39도를 넘었다. 2일 전북 완주군에서 테니스를 치던 C 씨(33)는 무더위에서 5시간가량 운동하다 양쪽 다리와 팔, 복부에서 경련이 일어나고 열이나 병원으로 이송됐다.폭염에 지병이 악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전남 보성에서는 무더운 날씨에서 발일을 하던 보성경찰서 소속 경찰관 D 씨(59)가 쓰려져 사망했다. 소방 당국은 “원래 심장질환이 있었는데 무더위에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2일 오후 5시 55분 전남 전남 화순군 한 운동장 그늘에서 쉬고 있던 E 씨(54)가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E 씨 역시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소방당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되도록 야외활동은 삼가는 게 좋다. 또 무리한 운동을 삼가고 충분한 휴식과 물 섭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고창=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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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에 비 새는 광주 이주민 영유아돌봄센터… “불안해요”

    시간당 최고 50㎜의 폭우가 내린 지난달 28일 광주 광산구 산정동 한 지하공부방(80㎡)에는 크고 작은 양동이 4개가 놓여 있었다. 양동이에는 천장에서 새는 빗물이 쉴 새 없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빗물이 새는 가운데 아이 5명이 양동이에서 2, 3m 떨어진 책상 주위에 옹기종기 모여 놀고 있었다. 이들은 부모가 동남아시아 출신 불법체류 근로자여서 체류허가를 얻지 못한 미등록 이주아동들이다. 이들의 나이는 4세가 4명, 생후 14개월 된 아이가 1명이다. 공부방은 미등록 이주 아동 7명을 비롯해 청소년 23명이 공부하는 광주 이주민 영유아돌봄센터다. 자원봉사자 5명이 교사 역할을 하면서 아동과 청소년들을 돌보고 있다. 이주여성인 교사 A 씨는 “아동 7명 중 2명은 몸이 아파 이주민 영유아돌봄센터에 오지 못했다”며 “한글이 서투른 청소년들은 돌봄센터에서 보충학습을 한다”고 말했다. 빗물이 새는 곳은 영유아를 돌보는 센터와 청소년 공부방 사이 공간으로, 교무실 역할을 한다. 교사 박모 씨(63·여)는 “지난해 6월 지상 주차장 보수공사를 한 뒤 빗물이 새기 시작해 비닐을 덮어 임시 조치를 했다”며 “시간당 50㎜의 폭우가 내리면서 비닐도 무용지물이 됐다”고 말했다. 미등록 이주아동들은 2021년 11월부터 유치원, 어린이집을 다닐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상당수 불법 체류자 부모들은 자녀를 유치원,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과 소통이 되지 않는 데다 자녀가 행여 ‘왕따’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이유로 자녀들을 광주 이주민 영유아돌봄센터에 맡기고 있다. 국내 미등록 이주 아동 수는 최소 5000명에서 최대 2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불법 체류자가 낳은 아동을 포함해 한국에서 낳은 모든 외국인 아동의 출생등록제를 추진하고 있다. 2010년 광주 이주여성지원센터와 함께 만들어진 이주민 영유아돌봄센터는 월세로 임차한 주택이나 아파트를 사용한다. 비가 새는 지하공부방은 2013년부터 둥지를 튼 건물이다. 지하공부방은 2, 3년 전에도 비가 새 자원봉사자가 수리를 해줬지만 다시 비가 새고 있다. 교사들은 공부방이 누전으로 수차례 불이 났고 세탁실은 빗물이 많이 흘러 각종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고 걱정하고 있다. 정미선 광주 이주여성지원센터 소장은 “지하공부방 건물이 30년 가까이 돼 이주민 영유아돌봄센터를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돌봄센터를 광주 광산구청의 빈 공간으로 옮겨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구는 이주민 영유아돌봄센터를 지원하고 싶지만 비인가 시설이라서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예산 지원이 힘들어 민간 후원을 통한 시설보수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구의회는 실질적으로 이주민 영유아돌봄센터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박미옥 광산구의원은 2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유엔아동권리협약 등을 토대로 한 인도적 차원에서 이주민 영유아돌봄센터를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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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신안경찰서’ 개서… “치안 사각 해소”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던 신안군에 3일 경찰서가 문을 연다. 신안경찰서 청사는 신안군 암태면 단고리 1만4214㎡ 터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신안경찰서 조직은 1실, 4과, 15개 파출소로, 경찰관 161명이 근무한다. 경찰관들은 신안 군민 3만8000여 명의 안전과 치안을 책임진다. 신안경찰서 개서는 1969년 신안군이 무안군과 분리된 지 54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신안경찰서가 신설됨에 따라 도서 지역 치안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맞춤형 치안 정책 시행이 기대된다. 이병진 초대 신안경찰서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정책으로 범죄 없는 안전한 신안, 군민에게 신뢰받는 신안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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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는 구했는데 14개월 딸이…” 340㎜ 폭우가 앗아가

    “아내는 어떻게든 꺼냈는데 우리 아이는….” 경북 영주 산사태로 딸을 잃은 A 씨는 장례식장에서 취채진에게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밤새 내린 집중호우로 30일 새벽 영주의 한 주택이 산사태로 매몰돼 14개월 여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영주에 이틀 새 누적 강우량 340㎜에 달하는 물 폭탄이 쏟아지는 등 경북 북부와 호남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며 피해가 이어졌다.● 일가족 10명 매몰돼 14개월 여아 참변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30일 오전 4시 43분경 경북 영주시 상망동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한 채가 매몰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포클레인 2대와 인력 70여 명을 투입해 2시간가량 구조 작업을 진행한 끝에 매몰된 주택 내에서 일가족 10명 중 9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오전 6시 40분경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여아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벽 바로 옆에 내가 있었고 중간에 아이, 침대 끝에 아내가 자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벽에 금이 가더니 흙더미가 밀려 들어와 아내와 아이가 깔렸다. 몸으로 무너지는 벽을 막으며 구하려 했지만 아이는 도저히 구할 수 없었다”면서 울먹였다. 아내는 잠에서 깬 다른 가족들이 가까스로 토사 속에서 꺼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주택에는 3대가 함께 살고 있었다. 상망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집중호우가 산비탈을 무너뜨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갑자기 많은 양의 토사가 주택 뒤편 벽과 지붕을 뚫고 밀려든 것이다. 영주시는 구조된 9명을 인근 경로당으로 옮겨 건강 상태를 확인했지만 큰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산사태로 이 마을 15가구 주민 43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북도소방본부에는 이날 오후 3시까지 비 피해 신고가 123건 접수됐다.● 옹벽 붕괴, 정전·단수 등 피해 속출 호남에서도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반경 광주 동구 지산동 지산유원지 인근에서 옹벽이 무너졌다. 옹벽 붕괴 당시 주택과 연결된 계단 및 난간도 함께 무너졌다. 집에 있던 일가족 4명이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7시 10분경 광주 동구 계림동의 한 아파트 단지 3개 동에선 정전 및 단수 피해가 발생했다. 동구 관계자는 “밤사이 내린 폭우가 지하 펌프실로 흘러들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5시까지 소방 당국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광주 17건, 전남 13건이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영주 342㎜, 전남 신안 156㎜, 강원 춘천 140㎜, 충북 영동 120㎜에 달한다. 이날 오후 6시까지 12개 국립공원 352개 탐방로, 둔치주차장 31곳의 출입이 금지됐다. 여객선 7개 항로 11척도 기상 악화로 통제됐다. 전남, 경북 등에서 302가구, 430명이 산사태 및 침수 우려 등으로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남부지방에 집중됐던 폭우는 당분간 소강상태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는 1일 오전까지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경남 남해안은 10∼50㎜, 경남 내륙은 5∼30㎜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영주=장영훈 기자 jang@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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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는 구했는데 아이는…” 14개월 딸 앗아간 340㎜ 폭우

    “아내는 어떻게든 꺼냈는데 우리 아이는….” 경북 영주 산사태로 딸을 잃은 A 씨는 장례식장에서 취채진에게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밤새 내린 집중호우로 30일 새벽 영주의 한 주택이 산사태로 매몰돼 14개월 여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영주에 이틀 새 누적 강우량 340㎜에 달하는 물 폭탄이 쏟아지는 등 경북 북부와 호남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며 피해가 이어졌다.● 일가족 10명 매몰돼 14개월 여야 참변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30일 오전 4시 43분경 경북 영주시 상망동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한 채가 매몰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포클레인 2대와 인력 70여 명을 투입해 2시간가량 구조 작업을 진행한 끝에 매몰된 주택 내에서 일가족 10명 중 9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오전 6시 40분경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여아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벽 바로 옆에 내가 있었고 중간에 아이, 침대 끝에 아내가 자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벽에 금이 가더니 흙더미가 밀려 들어와 아내와 아이가 깔렸다”며 “몸으로 무너지는 벽을 막으며 구하려 했지만 아이는 도저히 구할 수 없었다”며 울먹였다. 아내는 잠에서 깬 다른 가족들이 가까스로 토사 속에서 꺼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주택에는 3대가 함께 살고 있었다. 상망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집중호우가 산비탈을 무너뜨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갑자기 많은 양의 토사가 주택 뒤편 벽과 지붕을 뚫고 밀려든 것이다. 영주시는 구조된 9명을 인근 경로당으로 옮겨 건강 상태를 확인했지만 큰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산사태로 이 마을 15가구 주민 43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북도소방본부에는 이날 오후 3시까지 비 피해 신고가 123건 접수됐다.● 옹벽 붕괴, 정전·단수 등 피해 속출 호남에서도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반경 광주 동구 지산동 지산유원지 인근에서 옹벽이 무너졌다. 옹벽 붕괴 당시 주택과 연결된 계단 및 난간도 함께 무너졌다. 집에 있던 일가족 4명이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7시 10분경 광주 동구 계림동의 한 아파트 단지 3개 동에선 정전 및 단수 피해가 발생했다. 동구 관계자는 “밤사이 내린 폭우가 지하 펌프실로 흘러들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오후까지 소방 당국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광주 15건(오후 2시 기준), 전남 13건(오후 5시 기준)이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영주 342㎜, 전남 신안 156㎜, 강원 춘천 140㎜, 충북 영동 120㎜에 달한다. 이날 오후 6시까지 12개 국립공원 352개 탐방로, 둔치주차장 31곳의 출입이 금지됐다. 여객선 7개 항로 11척도 기상 악화로 통제됐다. 전남, 경북 등에서 302가구, 430명이 산사태 및 침수 우려 등으로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남부지방에 집중됐던 폭우는 당분간 소강상태로 접어들 전망이다. 제주는 1일 오전까지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경남권·제주해안에는 5~30㎜, 전남권남해안 10~50㎜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영주=장영훈 기자 jang@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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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중부→남부 오가는 ‘홍길동 장마’… 내일까지 최고 250mm

    29, 30일 이틀간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최대 150mm, 호남 등 남부지방에 최대 250mm의 장대비가 더 쏟아진다. 이 중 29일은 중부지방, 30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린다. 28일 새벽 호남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진 데 이어 사흘 새 장맛비가 남부→중부→남부를 빠르게 오가면서, 장마가 ‘홍길동’ 나타나듯 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올봄 50년 만의 극심한 가뭄을 겪었던 남부지방은 이번에는 호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여기저기서 폭우 ‘홍길동 장마’ 기상청은 29, 30일 서울과 경기 남부 등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경상권에 이틀간 50∼1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28일 예보했다. 이 중 많은 곳은 15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경기 북부와 전라권, 제주도는 100∼200mm의 비가 예상되며 전라, 제주에선 최대 25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 외 강원 동해안 20∼80mm, 울릉도·독도 5∼30mm 등이 예보됐다. 특히 29일 낮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이면 운전 중 와이퍼를 작동해도 앞이 잘 안 보일 정도로 강한 비, 50mm 이상이면 집중호우로 본다. 정체전선은 중부지방에 비를 뿌리고 29일 오후부터 30일 낮 사이 빠르게 남하하면서 30일은 남부지방에 마찬가지로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단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경우 비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27일 밤부터 28일 오전 사이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호남과 경남 남해안은 30일 비 피해 예방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내린 비로 지반이나 제방이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27, 28일 사이 전라권과 경남권에는 시간당 60mm 이상의 매우 강한 강도로 300mm에 가까운 비가 내렸다. 전남·광주에는 27일 정오부터 28일 오후 3시까지 283.8mm의 비가 내렸다. 광주 평년(1991∼2020년 평균) 7월 강수량이 294.2mm인 점을 고려하면 하루에 거의 한 달 치 비가 내린 셈이다. 또 짧은 시간 비가 내리는 강도 역시 매우 강해 광주(54.1mm), 남해(74.5mm) 등은 6월 1시간 최다 강수량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 전남 1명 실종, 광주 100명 대피 이같이 하루 차이로 장맛비가 중부와 남부 등 전국을 오가는 것은 정체전선이 남쪽에서 북상하며 차례로 비를 뿌렸던 기존의 장마 양상과 차이가 있다. 보통 장맛비를 불러오는 것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덥고 습한 공기가 만나 대립하는 경계에서 발생하는 정체전선이다. 이 정체전선은 한동안 느린 속도로 우리나라 중부와 남부를 오가다가, 남쪽의 고기압이 점차 세력을 넓히며 밀고 올라가면서 긴 장마가 끝나고 덥고 습한 한여름이 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우리나라 서쪽에서 저기압이 발생해 정체전선에 개입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저기압은 반시계 방향으로 바람이 돈다. 저기압이 서쪽에 있을 땐 북쪽으로 비구름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동쪽으로 이동하면 남쪽에 거센 비를 내리게 만든다. 기상청은 “쉽게 말해 비구름 이동 속도가 높아지는 것”이라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홍길동’ 장마가 발생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적도 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는 엘니뇨가 발생하는 해로 수증기가 한반도로 대량 유입되면서 국지성 폭우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강수량이 늘어날 수 있다. 폭우 여파로 호남 지역에서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27일 전남 함평군 학야대수문에서 폭우에 수문이 안전한지 살펴보던 관리원 오모 씨(67·여)가 실종돼 경찰 군인 등 200여 명이 투입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8일 오전 5시경에는 광주 북구 석곡천의 제방이 붕괴되면서 인근 주민 100여 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이 같은 주택과 도로 침수, 경사지 붕괴 등 비 피해가 광주 185건, 전남에 106건이 접수됐다. 전남은 벼 1858ha, 시설하우스 3.8ha 등 농경지 1862ha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에서는 28일 오전 6시 기준 총 60건의 호우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남해군에서는 주택 침수로 총 4명이 대피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창원=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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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중근 회장, 고향주민 270여명에 최대 1억씩 격려금

    이중근 부영 창업주(82·사진)가 고향인 전남 순천시 운평리 마을 사람들에게 가구당 최대 1억 원 가까운 고향사랑 격려금을 지급해 화제가 됐다. 27일 운평리 주민들에 따르면 이 창업주는 지난달 말부터 운평리 6개 마을 270여 가구 주민들에게 세금을 공제하고 가구당 2600만∼9000만 원씩을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 마을 거주기간에 따라 5단계로 차등해 지급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이 창업주는 초중고교 동창들에게도 5000만∼1억 원씩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부영건설은 22일 서면에 거주하는 7389가구에게 참치 선물세트를 선물했다. 이 참치 선물세트는 전국 부영아파트 입주자에게도 전달될 예정이다. 부영 관계자는 “남몰래 기부하려고 했던 사안”이라며 “기부 금액은 현금 약 1400억 원에 물품 등을 더해 총 2400억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 창업주는 운평리 죽동마을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순천에서 서면 동산초등학교와 순천중학교를 졸업했다. 이 창업주는 순천에 부여초등학교를 세우는 등 교육부문 사회공헌을 해왔지만 주민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한 건 처음이다. 한 운평리 주민은 “오랫동안 고향을 지켜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담았다며 격려금을 줬다.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운평리 6개 자연부락 대표 12명은 이달 20일 모여 이 창업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공덕비의 건립을 논의했다. 이 창업주로부터 받은 고향 사랑 격려금 1%를 성금으로 내 공덕비를 세우겠다는 것이다. 이 창업주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순천=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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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돌장학재단-광주경찰청, 장학금 3220만 원 전달

    (재)무돌장학재단과 광주경찰청은 26일 순직 경찰관 자녀 등 고등학생, 대학생 20명에게 장학금 3220만 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과로 등으로 순직하거나 각종 질병으로 숨진 경찰관 자녀를 비롯해 공상과 투병으로 퇴직한 경찰관 자녀 등이다. 김홍균 무돌장학재단 이사장은 “학생들이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학업을 이어 나가는 데 장학금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용환 광주경찰청장은 “뜻깊은 장학금을 지원해준 장학재단에 감사드리며 광주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돌장학재단은 지난해 9월 순직경찰관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해 23명에게 장학금 1400만 원을 처음으로 지원했다. 무돌장학재단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경찰 가족을 돕고 지역사회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홍균 이사장은 광주·전남지역에 직영주유소 등을 운영하는 중견기업 남선석유 회장이다. 김 이사장은 광주지역 소방관 자녀들을 돕는 록수장학회를 후원하는 등 다양한 나눔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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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중근 부영회장, 고향 수백명에 최대 1억원씩 지급

    이중근 부영 창업주(82·사진)가 고향인 전남 순천시 운평리 마을 사람들에게 가구당 최대 1억 원 가까운 고향사랑 격려금을 지급해 화제가 됐다.27일 운평리 주민들에 따르면 이 창업주는 지난달 말부터 운평리 6개 마을 270여 가구 주민들에게 세금을 공제하고 가구당 2600만∼9000만 원씩을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 마을 거주기간에 따라 5단계로 차등해 지급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이 창업주는 초중고교 동창들에게도 5000만∼1억 원씩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부영건설은 22일 서면에 거주하는 7389가구에게 참치 선물세트를 선물했다. 이 참치 선물세트는 전국 부영아파트 입주자에게도 전달될 예정이다. 부영 관계자는 “남몰래 기부하려고 했던 사안”이라며 “기부 금액은 현금 약 1400억 원에 물품 등을 더해 총 2400억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이 창업주는 운평리 죽동마을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순천에서 서면 동산초등학교와 순천중학교를 졸업했다.이 창업주는 순천에 부여초등학교를 세우는 등 교육부문 사회공헌을 해왔지만 주민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한 건 처음이다. 한 운평리 주민은 “오랫동안 고향을 지켜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담았다며 격려금을 줬다.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운평리 6개 자연부락 대표 12명은 이달 20일 모여 이 창업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공덕비의 건립을 논의했다. 이 창업주로부터 받은 고향 사랑 격려금 1%를 성금으로 내 공덕비를 세우겠다는 것이다. 이 창업주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순천=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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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 물폭탄, 오늘까지 최대 200mm 더 쏟아진다

    올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25, 26일에 걸쳐 제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비구름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27일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 최대 120mm, 제주와 남부지방에 최대 200mm의 장맛비가 더 쏟아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26일 오후 7시 기준 강원 남부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며 밤부터는 경기와 강원, 제주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27일 새벽을 기해 전남, 경남 등에도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부터 26일(오후 7시 기준)까지 제주 한라산 삼각봉에는 311.5mm의 비가 내렸다. 또 25일 전라권과 경상권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데 이어 26일에는 강원도와 충청권에도 비가 쏟아졌다. 집중호우가 내린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빗길 교통사고 등 크고 작은 비 피해 신고가 10여 건 접수됐다. 장맛비는 28일 잠시 주춤하다가 29일부터 다시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내일 비 그치고 ‘반짝 무더위’… 모레 ‘2차 장마’ 장마 물폭탄내일 낮 최고 33도 ‘찜통 더위’ 예고2차 장마땐 좁은지역에 집중호우비 피해 더 우려… 안전 유의해야 27일까지 전국에 많은 양의 장맛비가 쏟아진다. 비가 잠시 주춤한 28일에는 습한 무더위가 찾아오고, 29일부터는 다시 ‘2차 장마’가 찾아온다. 지난주부터 폭염과 비가 번갈아 찾아오는 양상이다. 기상청은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린 가운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2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50∼150mm(제주 산지 등 많은 곳 최대 200mm), 수도권·충청·강원 내륙·남부 지역에 30∼100mm가 예상된다. 경기 동부, 전남과 경북 내륙, 경남 남해 지역은 곳에 따라 최대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26일 밤부터 경기와 강원, 제주에, 27일 새벽 전남 경남 제주 등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강원 동해안은 10∼50mm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맛비를 뿌린 정체전선은 27일 오후부터 점차 남해상으로 남하해 28일은 가끔 비가 내릴 순 있으나 강수량이나 강도로 보면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비가 잦아들며 27일 오후, 28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32, 33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27일 남부지방, 28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장마철 습도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31도 이상이 될 수 있다. 29일부터 정체전선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활성화되며 다시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9, 30일 사이 전국에, 다음 달 1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차 장마 때는 집중호우로 인한 비 피해가 더욱 우려된다. 기상청은 “강수대가 남북으로 짧고 동서로 길게 발달해 좁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서울에 큰 피해를 입힌 기록적인 호우 당시에도 이처럼 남북이 짧고 동서로 긴 형태의 정체전선이었다. 25, 26일에 걸쳐 제주와 남부 지방에서 집중적으로 비가 내렸고 특히 전남 나주와 광주는 각각 시간당 60.5mm, 47.0mm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다. 이같이 남부지방에 쏟아진 폭우에 빗길 교통사고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26일 오전 광주 서구 농성동에서 30대 운전자 A 씨가 운전하던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오후에는 광주 서구의 한 공용주차장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 토사가 흘러내리거나 도로 배수구에 쌓인 쓰레기가 막혀 물이 넘친다는 119신고도 있었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차량 이동 1건, 배수 조치 3건, 나무 쓰러짐 2건, 맨홀 문제 2건 등 비 피해 신고 8건이 접수됐다. 26일 출근길 폭우가 우려됐던 서울 등 수도권은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예상보다 강한 비가 내리진 않았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며 강원 남부와 경북 북부 등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26일 기준 전국 국립공원 5곳의 150개 탐방로와 30개 항로 40척의 여객선(인천∼백령 등)이 통제됐다고 밝혔다. 전남, 충북 등의 둔치주차장 5곳과 부산·포항의 하천변 산책로 5곳도 출입이 금지됐다. 이날 오전 서울에서도 청계천과 성북천, 정릉천, 우이천 등 4개 하천 출입이 통제됐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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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기독병원, 광주-전남지역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선정

    광주시는 광주 남구 양림동 광주기독병원이 첫 공공심야어린이병원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기독병원은 9월 1일부터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운영한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15시간 동안 진료를 한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해 야간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은 전국에 36곳이 있지만 광주·전남에서는 운영되지 않고 있다. 광주에는 로컬어린이(아동)병원 11곳이 있지만 전문의 부족과 낮은 의료 수가 등을 이유로 야간진료가 힘들다는 입장이다. 광주시는 어린이병원 진료 대란과 소아청소년과 폐과 선언 등에 따른 의료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간진료가 가능한 광주기독병원을 공공심야어린이병원으로 선정했다. 2025년까지 광주기독병원에 운영비, 홍보비 등 28억8000여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경증 소아환자의 야간·휴일 응급실 이용에 따른 비용 부담과 장시간 대기 등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환자 분산을 통해 응급실 과밀화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미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공공심야어린이병원에 이어 올 하반기에 24시간 중증응급소아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지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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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광주군공항 이전 지역에 1조 원 지원할 것”

    광주시가 광주군공항 이전 지역에 파격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군공항 유치 지역 지원 방안으로 마련된 지역개발사업지원금은 당초 발표했던 4508억 원에 자체 재원을 추가해 1조 원을 조성해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광주군공항 유치의향서가 제출되는 시점부터 햇빛연금, 스포츠아카데미, 국제학교 등 지역 맞춤형 사업을 유치 희망 자치단체와 전남도, 중앙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또 “광주군공항 이전 지역이 확정되면 관련 내용을 특별법에 명시해 가구·개인별 이주정착 특별지원금을 지급하고 공공주택을 포함한 이주단지, 관사, 정주시설 등을 집적화해 자족 기능을 갖춘 신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간 5000여 명이 교육을 받는 광주시공무원교육원을 유치 지역에 신축하는 등 공공기관을 이전하고 330만 ㎡ 면적의 소음 완충구역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소음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광주군공항 이전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을 우선 구매하고 광주 지역에 전용 판매장을 설치하는 등 상생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광주시의 파격적인 지원 방안이 전남지역 광주군공항 예비 이전 후보 지역 유치 의사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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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늘고 긴 장마전선… 좁은 지역 ‘폭포비’ 쏟아질듯

    올여름 첫 장마가 시작됐다. 25일 제주에서 시작된 이번 장맛비는 전국적으로 확대돼 시간당 최대 60mm의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26일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호남, 충청, 경남에서 출근시간대에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기상청은 이날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시작된 장맛비가 26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25∼27일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도 100∼300mm(산지 등 많은 곳은 500mm 이상), 전라권과 경남권 80∼150mm(많은 곳 200mm 이상), 충청권과 경북권 30∼100mm(많은 곳은 120mm 이상) 등이다. 26일부터 비가 내리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 등에는 27일까지 30∼100mm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동해안에는 10∼50mm의 비가 내리겠다. 이번 장마는 시간당 최대 60mm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수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제주에선 호우특보가 내려졌고 항공편 운항이 잇달아 지연됐다. 비는 27일 오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뒤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전국적으로 또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정부는 25일 부처 합동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장마 관리사항과 대처 계획을 논의했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장마가 시작되는 이 시점부터 사전 통제와 주민 대피 등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돼 피해가 없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며 “국민께서도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호우 피해가 예상될 경우 즉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장마 물폭탄밤부터 남부-제주에 강한 비… 제주 항공기 지연-뱃길 운항중단“역류 대비-시설물 관리 유의해야”28일~내달 1일 또 한차례 장맛비 이번 장맛비는 25일 오후부터 26일 오전 사이 전라권, 경남권,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충청권, 경북 북부내륙 등에 집중 강수를 퍼붓겠다. 이후 26일 밤부터 27일 오전 사이 다시 남해안 중심의 남부지방과 제주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월요일 출근길 ‘물폭탄’… 주 후반 다시 비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5일 브리핑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북상하면서 26일 출근시간대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제주까지 정체전선이 형성된 가운데 발달한 비구름대가 한국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박 예보분석관은 “남쪽에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있는 가운데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 강수 강도는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서 시간당 40∼60mm, 수도권 등 그 밖의 지역은 20∼40mm로 예상된다. 수도권, 강원, 충청권, 경북 북부 내륙에서는 26일 오전에 이어 이날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다시 폭우가 쏟아져 출퇴근길이 모두 험난할 예정이다. 27일 이후 서쪽으로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남고북저’ 기압계가 형성돼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28일부터 7월 1일 사이 또 한 번 장맛비가 내리겠다. 이때 강수대가 남북으로 짧고 동서로 길게 발달하면서 좁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정체전선이 어느 지역에 머무를지는 아직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지난해 8월 초 중부지방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던 것도 이처럼 남북이 짧고 동서로 긴 정체전선이 당시 한반도 상공을 채우고 있던 ‘물주머니’를 터뜨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제주 등에서 항공기-배 운항 차질장마가 가장 먼저 시작된 제주에서는 25일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고, 항공편과 배 운항이 줄줄이 지연됐다. 많은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이날 오후 7시 기준 제주공항의 국내선 131편(출발 67편, 도착 64편), 국제선 2편(도착)이 지연됐다. 제주와 육지, 섬을 연결하는 7개 항로 선박 15척 운항이 중단됐다. 또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와 제주시 삼양·김녕·월정리 해수욕장이 통제됐다. 전남 지역 11개 항로 여객선 15척도 운항이 중단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목포운항센터는 25일 목포항∼홍도(흑산도·가거도), 목포∼우이도, 영광 계마항∼안마도, 진도항∼죽도 등 4개 항로 여객선 8척 운항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완도항∼여서도 등 5개 항로 여객선 5척 운항도 통제됐다. 여수에선 여수항∼거문도, 손죽도∼광도를 잇는 2개 항로 여객선 2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광주공항에선 25일 오후 7시 20분 광주에서 제주로 가는 항공기 등 총 4편이 지연 운항됐다. 정부는 25일 점검회의에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사전예찰과 위험지역 사전통제 등을 논의했다. 한 차관은 이날 서울 성동구의 반지하 주택가를 방문해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 현황 등을 점검했다. 기상청은 “하수도, 배수구 등의 역류에 대비해야 하고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하는 곳이 있을 수 있어 시설물 관리나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제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목포=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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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일염 가격 오르자… 지인 창고서 700포대 ‘슬쩍’[휴지통]

    1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60대 A 씨 부부가 과거 축사로 사용됐던 장소에서 비닐로 덮여 있던 소금을 발견하고 잽싸게 1t 트럭에 옮겨 실었다. 트럭이 가득 차자 부부는 소금을 약 20km 떨어진 서귀포시의 한 과수원으로 실어 날랐다. A 씨 부부는 10∼13일 이 과정을 반복해 이곳에서 20kg 천일염 700여 포대(약 2100만 원 상당)를 모두 가져갔다. 피해자 B 씨는 18일에야 소금이 모두 사라진 걸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염전 일을 하는 부모님으로부터 2019년 생산한 소금을 받아 보관 중이었다. 지난달 초에도 확인했는데 갑자기 다 사라져 황당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수사에 나선 서귀포경찰서는 현장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범행에 사용된 장갑 등을 수거해 감식하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끝에 23일 오전 6시 반경 A 씨 부부를 검거했다. A 씨 부부는 경찰에서 “최근 일본의 오염수 방류 발표 이후 천일염 가격이 오른 걸 보고 욕심이 났다”고 진술했다. A 씨 부부는 B 씨로부터 소금을 구입해 안면이 있는 사이였다. A 씨 부부는 가져간 소금 중 60포대는 판매하고 50포대는 지인들에게 나눠줬다고 했다. 또 소금 100포대는 상품가치가 없어 버렸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부부가 훔친 소금 중 500여 포대는 회수해 B 씨에게 돌려줬다”며 “100포대를 버린 게 맞는지 등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경찰은 A 씨 부부 중 범행을 주도한 부인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남편도 입건해 조사 중이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서귀포=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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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인 문화 중심지로 떠오른 ‘역사마을 1번지’ 광주고려인마을

    ‘역사마을 1번지’로 불리는 광주고려인마을이 사라져 가는 고려인 문화의 중심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고려인마을은 고려인 아동·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아리랑’을 비롯해 마을극단 ‘1937’, 어린이합창단, 청소년 댄스팀 ‘아리랑 가무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어린이 발레단 창단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2018년 창단한 청소년 오케스트라 아리랑은 해마다 정기 공연을 갖는다. 고려인 아동·청소년 23명으로 꾸려진 아리랑은 매주 한두 차례 광주 광산구 월곡동 청소년문화센터에 모여 연습을 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강사 3명은 사실상 자원봉사 방식으로 바이올린, 첼로를 가르치고 있다. 아리랑은 고려인 아동·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건전하게 성장하도록 돕고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을 키워주고 있다. 최영화 아리랑 예술감독(60·호남대 미디어영상공연학과 교수)은 “현재 바이올린, 첼로만 가르치고 있는데 북 등 타악기도 포함시킬 계획”이라며 “음악을 통해 고려인 4, 5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2017년 창단된 광주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은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고려인 난민 동포 자녀 6명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출신 고려인 자녀 19명 등 25명으로 구성됐다. 창단 이후 100여 차례 축제, 문화예술 행사에 초청받아 공연을 했다. 김혜숙 어린이합창단장(69)은 “고려인 4, 5세 초중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영어, 러시아어, 한국어로 노래를 한다”며 “한국말이 서투른 아이들이 동요, 가곡 등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고려인마을은 세계적인 고려인 화가인 문빅토르 씨(72)의 미술관 개관을 위한 모금운동도 펼치고 있다. 문 씨는 고려인의 역사, 문화, 인물을 독특한 필치로 화폭에 담고 있다. 대표작으로 ‘1937 강제이주열차’, ‘홍범도 장군’, ‘우수리스크 우리 할아버지’ 등이 있다. 문 씨는 “고려인들은 강제 이주를 당한 지 150년이 넘도록 자기 나름의 문화, 사상을 지키고 살아왔는데 이를 화폭에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려인의 역사가 절망을 넘어 희망으로 바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고려인마을에 정착해 화법을 미래 세대에 전승하고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문화 교류를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고려인들은 1864년 연해주로 이주를 시작해 일제강점기 나라를 빼앗긴 서러움을 간직한 채 독립운동 자금을 보내는 등 물심양면으로 모국을 도왔다. 1937년 당시 소련 정부에 의해 1만5000km 떨어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됐다. 현재 고려인 후손 50만 명이 러시아를 비롯해 세계 15개 국가에 흩어져 살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광주 광산구 월곡동을 중심으로 조성된 광주고려인마을에는 고려인 7000여 명이 살고 있다. 광주고려인마을은 고려인문화관, 홍범도공원, 어린이집, 진료소, 지역아동센터 등 35개 기관을 갖추고 있다. 중앙아시아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특화거리가 있어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광주시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앙아시아테마거리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은 “중앙아시아 현지에서도 고려인 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언어, 환경, 이념 등으로 변질되거나 약화되고 있다”며 “광주고려인마을이 고려인 문화를 잇는 중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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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일염 오른 가격 보고…” 소금 700 포대 훔친 60대 부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60대 A 씨 부부가 과거 축사로 사용됐던 장소에서 비닐로 덮여 있던 소금을 발견하고 잽싸게 1t 트럭에 옮겨실었다. 트럭이 가득 차자 부부는 소금을 약 20㎞ 떨어진 서귀포시의 한 과수원으로 실어 날랐다. A 씨 부부는 10~13일 이 과정을 반복해 이 곳에서 20kg 천일염 700포대(약 2100만 원 상당)를 모두 가져갔다. 피해자 B 씨는 18일에야 소금이 모두 사라진 걸 눈치채고 경찰에 신고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염전 일을 하는 부모님으로부터 2019년 생산한 소금을 받아 보관 중이었다. 지난 달 초에도 확인했는데 갑자기 다 사라져 황당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수사에 나선 서귀포경찰서는 현장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범행에 사용된 장갑 등을 수거해 감식하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끝에 23일 오전 6시 반경 A 씨 부부를 검거했다. A 씨 부부는 경찰에서 “최근 일본의 오염수 방류 발표 이후 천일염 가격이 오른 걸 보고 욕심이 났다”고 진술했다. A 씨 부부와 B 씨는 서로 아는 사이라고 한다. A 씨 부부는 가져간 소금 중 60포대는 판매하고 50포대는 지인들에게 나눠줬다고 했다. 또 소금 100포대는 상품가치가 없어 버렸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부부가 훔친 소금 중 500포대는 회수해 B 씨에게 돌려줬다”며 “100포대를 버린 게 맞는지 등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경찰은 A 씨 부부 중 부인에게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남편도 입건해 조사 중이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서귀포=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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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통해 신생아 넘긴 10대 미혼모… 쓰레기봉투서 영아 시신

    “키울 능력이 안 돼 인터넷을 통해 아이를 넘겼습니다.” 22일 경기 화성에서 ‘출생 미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미혼모 A 씨(20)는 “10대 시절 출산하다 보니 무서웠고 경제적으로 어려웠다”며 이같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2021년 12월경 병원에서 여아를 출산한 지 약 한 달 만에 인터넷에서 아이를 데려갈 사람을 구했다. 지난해 1월 익명의 제3자에게 아이를 넘긴 A 씨는 “아이를 받아간 사람의 연락처는 모르고 그 뒤로 한 번도 연락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실제로 A 씨가 인터넷을 통해 아이를 넘겼는지 확인하고 있다. A 씨 자녀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 대상 23명 중 최소 5명 이상 숨져 최근 보건복지부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계기로 전국 곳곳에서 영유아를 살해하거나 유기한 사건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감사원에 따르면 최근 8년간 병원에서 태어난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영유아 2236명 가운데 최소 5명이 숨지고 1명이 유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경남 창원에서 영아가 방치돼 영양 결핍으로 숨진 사건이 벌어졌다. 미혼모인 B 씨는 지난해 3월 창원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생후 76일된 딸이 며칠 동안 분유를 토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지만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결국 B 씨의 딸은 방치된 채 숨졌고 경찰은 B 씨를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당시 경찰 조사 결과 B 씨 딸의 몸무게는 2.5kg으로 출생 당시의 2.7kg보다 덜 나갔고, 예방접종이나 병원 진료 기록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행적을 파악해 달라고 요청한 23명 중 최소 5명 이상이 숨졌다는 사실을 부모들의 진술로 확인했다”며 “사망 경위 등은 아직 정확히 조사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출생 미신고 사례 중 일부는 혐의 없이 종결됐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2015년 1월 출산 직후 숨진 남아에 대해 부모가 사망진단서를 발급받고 화장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2015년 3월에는 여수에서 태어난 여아가 출생신고 없이 국내 한 가정에 입양됐다가 초등학교 입학 즈음 뒤늦게 출생신고가 된 사실을 파악했다. 이번 조사와 별개로 울산에서도 한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몸무게 0.8kg인 영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22일 오전 3시 20분경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쓰레기장에서 남아로 추정되는 영아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이날 환경미화원이 종량제봉투에 담긴 쓰레기를 수거 차량에 싣는 과정에서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영아의 탯줄은 잘려 있었으며, 알몸 상태로 버려져 있었다고 한다. ● 수원 영아 남매 사인은 ‘불명’ 문제는 복지부 전수 조사 결과에 따라 유기되거나 살해된 영유아가 더 발견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경기 오산에서도 “아동학대 범죄가 의심된다”며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영아 1명에 대해 이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전날 경기 수원에서 영아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된 30대 여성 C 씨 사건과 관련해 C 씨 자녀 2명의 사인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구두 소견에 따르면 특별한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시신이 4, 5년간 냉동고에 있었던 걸로 추정돼 국과수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C 씨 부부는 2018년 11월 넷째 딸을 냉장고에 유기한 이후 지난해 말 수원시 장안구로 한 차례 이사했다. 경찰은 당시 시신을 보관해 온 냉장고를 어떻게 운반했는지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C 씨의 남편에 대해서도 혐의점이 있는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C 씨는 정신질환 병력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C 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23일 오후 2시 반 수원지법에서 열린다.송유근 기자 big@donga.com화성=이경진 기자 lkj@donga.com울산=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여수=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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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통해 신생아 넘기고, 쓰레기봉투서 영아 시신…방치된 ‘투명인간’ 신생아

    “키울 능력이 안 돼 인터넷을 통해 아이를 넘겼습니다.”22일 경기 화성에서 ‘출생 미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미혼모 A 씨는 “10대 시절 출산하다 보니 무서웠고 경제적으로 어려웠다”며 이같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2021년 12월경 병원에서 여아를 출산한 지 약 한 달 만에 인터넷에서 아이를 데려갈 사람을 구했다. 지난해 1월 익명의 제3자에게 아이를 넘긴 A 씨는 “아이를 받아간 사람의 연락처는 모르고 그 뒤로 한 번도 연락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실제로 A 씨가 인터넷을 통해 아이를 넘겼는지 확인하고 있다. A 씨 자녀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 대상 23명 중 최소 5명 이상 숨져최근 보건복지부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계기로 전국 곳곳에서 영유아를 살해하거나 유기한 사건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감사원에 따르면 최근 8년간 병원에서 태어난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영유아 2236명 가운데 최소 5명이 숨지고 1명이 유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경남 창원에서 영아가 방치돼 영양 결핍으로 숨진 사건이 벌어졌다. 미혼모인 B 씨는 지난해 3월 창원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생후 76일된 딸이 며칠 동안 분유를 토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지만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결국 B 씨의 딸은 방치된 채 숨졌고 경찰은 B 씨를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당시 경찰 조사 결과 B 씨 딸의 몸무게는 2.5kg밖에 되지 않아 출생 당시 2.7kg보다 덜 나갔고, 예방접종이나 병원 진료 기록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행적을 파악해달라고 요청한 23명 중 최소 5명 이상이 숨졌다는 진술을 부모로부터 확보했다”며 “사망 경위 등은 아직 정확히 조사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출생 미신고 사례 중 일부는 혐의 없이 종결됐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2015년 1월 출산 직후 숨진 남아에 대해 부모가 사망진단서를 발급받고 화장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2015년 3월에는 여수에서 태어난 여아가 출생신고 없이 국내 한 가정에 입양시켰다가 초등학교 입학 즈음 뒤늦게 출생신고가 된 사실을 파악했다. 이번 조사와 별개로 울산에서도 한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몸무게 0.8kg인 영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22일 오전 3시 20분경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남아로 추정되는 영아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이날 환경미화원이 종량제봉투에 담긴 쓰레기를 수거 차량에 싣는 과정에서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영아의 탯줄은 잘려져 있었으며, 알몸 상태로 버려져 있었다고 한다. ● 수원 영유아 남매 사인은 ‘불명’문제는 보건복지부 전수 조사 결과에 따라 유기되거나 살해된 영·유아가 더 발견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경기 오산시에서도 “아동학대 범죄가 의심된다”며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영아 1명에 대해 이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전날 경기 수원에서 영아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된 30대 여성 C 씨 사건과 관련해 C 씨 자녀 2명의 사인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구두 소견에 따르면 특별한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시신이 4, 5년간 냉동고에 있었던 걸로 추정돼 국과수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C 씨 부부는 2018년 11월 넷째 딸을 냉장고에 유기한 이후 지난해 말 수원 장안구로 한 차례 이사했다. 경찰은 당시 시신을 보관해 온 냉장고를 어떻게 운반했는지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C 씨의 남편에 대해서도 혐의점이 있는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C 씨는 정신질환 병력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C 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23일 오후 2시 반 수원지법에서 열린다.송유근기자 big@donga.com화성=이경진기자 lkj@donga.com울산=최창환기자 oldbay77@donga.com여수=이형주기자 peneye09@donga.com}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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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안 천일염 내달 본격 출하… 사재기 안하셔도 됩니다”

    “천일염(소금) 재고는 충분합니다. 다음 달부터 출하가 본격화되니 사재기 안 하셔도 됩니다.” 이철순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장(67)은 2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국내 소금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일시적 현상이란 취지다. 전남 신안군은 지난해 천일염 20만3000t을 생산했는데 이는 전국 생산량(26만 t)의 80%에 해당한다. 신안군은 소금이 갈수록 구하기 어려워질 것이란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차원에서 이날 구체적인 보관량과 생산 계획을 집계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1일 기준으로 신안 지역 농협에 보관된 2021, 2022년산 천일염은 약 2만 t에 달한다. 올해 생산돼 생산자 개인창고에 보관 중인 천일염도 10만 t가량 있다. 그뿐만 아니라 날씨가 좋으면 하루 2000t의 소금이 생산되기 때문에 올해 최대 15만 t까지 추가 생산이 가능하다. 재고와 추가 생산량을 감안하면 올해 최대 27만 t을 공급할 수 있는 셈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신안산 소금 17만 t이 팔렸는데, 올해 더 많이 팔린다고 해도 감당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특히 다음 달 무더위와 함께 더 많은 천일염이 생산되고, 출하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안군에 따르면 일부 온라인몰에서 천일염 판매가 중단된 건 일시적으로 주문이 폭주하면서 생긴 포장인력 부족 및 물류업체 배송 차질 때문이라고 한다. 신안군 관계자는 “공급량이 부족하진 않은 만큼 양파 마늘 수매가 완료되는 23일부터 포장인력을 충원해 소금 유통량을 늘리면 판매 중단 사태가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천일염은 현재 현지 농협에서 20kg 한 포대에 2만7000원(택배비 5000원 제외)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가격인 1만3000원의 2배를 넘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의 최고 가격(3만 원)에도 근접했다. 신안 하의도의 천일염 생산자 김모 씨는 “20kg 천일염을 구입하면 4인 가구에서 3, 4년을 먹는다. 대량으로 사들인 후 구입이 중단되면 가격이 급락할 수 있어 걱정”이라고 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다음 달부터 관내 6개 농협을 통해 본격적인 천일염 출하를 진행할 계획이라 올해 소금 공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불확실한 추측성 보도에 동요되지 말고 고품질 신안천일염을 적정가격에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신안=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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