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석

임현석 팀장

동아일보 디지털랩 전략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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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현석 팀장입니다.

lhs@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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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기술 격전장 된 음원서비스 시장

    국내 음원 서비스 시장이 인공지능(AI) 기술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동통신사와 인터넷 포털이 AI 시장 선점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스피커와 애플리케이션(앱)의 활용도를 높여줄 핵심 콘텐츠로서 음원의 가치가 커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AI 비서인 ‘클로바’ 앱을 출시하면서 자사의 음원 서비스인 ‘네이버뮤직’을 기본으로 탑재했다고 밝혔다. 베타 서비스 중인 클로바에 AI 음악 추천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는 “오늘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를 틀어줘”라고 요청하면 날씨를 알아보고 그에 맞는 노래를 알아서 추천하는 서비스다. 곡명을 잘 모르더라도 “요새 카페에서 자주 들리는 노래 들려줘” “음악방송에서 나온 노래 들려줘” “최근 영화 음악 들려줘” 같은 말도 이해한다. 네이버는 상황별, 취향별로 다양한 AI 기반의 음악 추천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기술은 개개인의 취향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개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인데, 이 같은 장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서비스가 음악 추천 기능”이라고 말했다. 이용자가 클로바를 통한 음원 추천 서비스에 익숙해질 경우 네이버가 꾸리는 AI 생태계를 좀 더 친숙하게 느낄 가능성이 높아진다. AI 플랫폼에 대한 접근성 또한 높아지고, 플랫폼 내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쉬워진다. 음원 서비스가 AI 플랫폼의 관문이 되는 셈이다. 이 같은 이유로 최근 AI 기술 개발에 뛰어든 카카오 역시 자회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로엔)의 음원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로엔의 음원 서비스인 멜론은 올 하반기쯤 카카오의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음악 추천 및 검색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회사 내부에 이미 AI 기술 적용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음원 큐레이션 등의 서비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카카오의 AI 스피커에 이 기술을 연동할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와 AI 생태계 선점을 위한 기술경쟁은 음원 서비스에서 먼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통신사도 자사 계열 음원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KT 계열 음원 서비스인 지니뮤직은 이를 바탕으로 이달 초 스마트폰 기반 AI 음성명령 서비스인 ‘지니보이스’를 공개했다. 음성명령 분석기술을 통해 음악을 검색하는 기능이다. 지니뮤직은 드라이브 등 손을 쉽게 쓸 수 없는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앞서 KT의 AI 스피커인 기가지니는 올 초부터 지니뮤직과 연동해 이미 음성명령을 통해 음악을 추천해주는 기능을 선보였다. KT는 AI 비서 기술이 스마트폰 앱으로 확산될 것에 대비해 해당 기능 적용을 확대했다. KT 관계자는 “음성인식 자료가 많이 쌓일수록 인식도가 높아지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AI 기술과 음원 서비스의 결합은 세계적인 추세다. 실제로 글로벌 선두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는 최근 프랑스의 AI 음악 추천 스타트업인 닐랜드를 인수하며 AI 음악 추천 엔진을 자사 서비스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업계서는 이를 경쟁 업체인 ‘애플 뮤직’과 명확히 차별화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음원 서비스 업체 관계자는 “음원 서비스가 AI 기술을 만나면서 개개인의 취향을 이해하는 서비스로 진화할수록, 이동통신사와 인터넷 포털과의 제휴 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7-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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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랜섬웨어 피해 인터넷 나야나 “해커와 13억에 협상”

    랜섬웨어로 피해를 입은 웹호스팅 업체 인터넷 나야나가 해커에게 돈을 주고 데이터를 복구키로 했다. 그러나 입금 후에 실제 복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인터넷 나야나 관계자는 데이터를 복구하는 대가로 12억 7000만 원을 해커에 지불한다고 14일 밝혔다. 업체 측은 “입금이 완료되는 대로 (데이터를 복구하는)복호화 키(key)를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해커는 50억 원을 요구했으나 회사는 협상을 통해 요구액을 낮췄다. 현재 비트코인을 지불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고 구체적인 복원 일정은 정해지는 대로 다시 공지키로 했다. 앞서 10일 랜섬웨어의 일종인 에레버스(Erebus) 해킹 공격을 받으면서 자료를 저장한 서버 300여 대 중 절반에 가까운 153대가 감염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서버와 연결된 웹사이트 3400여 개도 잇따라 감염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주로 중소형 쇼핑몰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본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홈페이지와 대한에이즈예방협회 사이트 등도 피해 사례에 포함됐다. 피해 사이트들은 현재도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인터넷 나야나 측은 “자료를 복구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알아봤으나, 별다른 수가 없어 결국 협상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인터넷 나야나는 자체적으로 마련한 4억 원에 ,지분을 담보로 한 업체로부터 8억 7000만 원을 받아 협상대금을 마련했다. 회사 입장에선 불가피하다는 동정론도 있으나, 해커에게 돈을 줄 경우 웹호스팅 업체를 더 자주 공격하는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돈을 주더라도 자료 복구를 해줄지 미지수”라며 “돈을 버는 데 성공한 해커들이 백업서버가 없는 웹호스팅 업체를 노릴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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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발목잡는 ‘액티브X’… PC 없으면 체류연장 못해

    “컴퓨터(PC) 없으면 체류 연장도 못 합니까?” 결혼을 하기 위해 한국에 온 일본인 여성 A 씨(32)는 국내 체류 기간을 연장하려고 4월 초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를 들러 3시간이나 기다렸지만 접수창구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온라인으로 미리 방문 예약을 해야 하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 결혼식을 위해 3개월짜리 단기비자(결혼 이민 비자)로 입국한 A 씨는 체류 기한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아 초조했다. 스마트폰을 통한 예약은 불가능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홈페이지에 접속하려면 ‘액티브X’라는 추가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는 PC만 이용해야 했다. 남편의 도움으로 방문 예약을 했지만 예약이 밀린 탓에 한 달 뒤에야 다시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찾았다. A 씨는 “체류 연장을 하는 데는 5분도 걸리지 않았지만, 온라인 예약 절차 때문에 한 달을 기다려야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110만 명에 이르는 국내거주(등록) 외국인이 국내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디지털 행정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디지털 기기 접근 환경 등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주의 행정에 정보기술(IT) 강국이라는 호칭도 빛이 바래고 있다. 법무부는 디지털 행정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2월부터 수도권과 부산 지역 출입국관리사무소 총 7곳에 온라인 방문 예약을 의무화했다. 2008년부터 방문 예약 제도를 실시했지만, 2015년까지 이용률이 5%에도 미치지 않자 활용도를 늘리기 위해 해당 제도를 의무화한 것. 외국인이 많은 지역에서 온라인 예약이 활성화되면 민원인의 대기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워낙 국내 인터넷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예약 신청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보고 전화 예약도 따로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으로 방문 예약을 하려면 보안과 인증 프로그램을 설치해주는 액티브X를 필수로 내려받아야 한다. 액티브X를 내려받을 수 있는 인터넷익스플로러(IE) 환경에서만 접속이 가능해 PC가 없는 외국인은 접속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 중에서도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지 않은 노년층에겐 특히 문제다. 한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은 “70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고려인이 체류 연장을 하러 왔을 때에도 온라인으로 예약하라고 하고 돌려보냈다”며 “컴퓨터도 없고 사용법도 모른다고 했지만 우리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스마트폰으로도 방문 예약이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갖추려고 했으나, 관련 예산 확보가 어려워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철 부산대 행정학과 교수는 “온라인으로만 예약을 단일화하는 행정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민원인 눈높이를 생각하지 않은 행정 편의주의”라고 지적했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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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도 ‘무료 와이파이’

    KT가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와이파이 접속장치(AP)를 누구나 쓸 수 있도록 무료 개방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이어 KT까지 와이파이 빗장을 풀면서 이동통신 3사 모두 새 정부의 ‘공공 와이파이 확대’ 공약에 발맞추는 모양새다. KT는 다음 달 대형마트, 정류장, 공원, 공연장 등 유동인구와 데이터 이용이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와이파이 AP 10만 개를 개방하겠다고 11일 밝혔다. KT가 보유한 전체 와이파이 AP 18만 개의 절반 이상이 무료로 전환되는 셈이다. KT 고객뿐만 아니라 타사 이용자까지 KT의 무료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해진다. 타사 고객은 개방된 KT 와이파이에 접속하면 일정시간(5∼15초) 광고를 시청한 뒤 1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앞서 각각 8만 개의 AP를 무료 개방했다. 이로써 이통사들이 공공 대상으로 개방한 와이파이 AP는 약 26만 개로 늘게 됐다. KT는 그동안 접속 품질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와이파이 공개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이 커지자 개방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KT는 무료 개방 후에도 품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트래픽이 많은 곳에 AP를 추가하고 노후 장비도 점검할 계획이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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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뾰족수 찾기 어려운 통신비 인하

    “(1만1000원) 일괄 인하는 그냥 망하라는 얘기입니다. 마땅한 방안이 없어요.” 미래창조과학부에 통신 기본료 폐지 공약을 이행할 방안을 찾아오라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요구에 이통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가계 통신비 절감을 둘러싸고 국정기획위와 미래부, 통신업계 3자가 합의해 내놓을 수 있는 마땅한 해법이 없어 통신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미래부는 9일 오후 국정기획위에 다시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통신비를 낮추는 방안, 2세대(2G)·3G 가입자 기본료 폐지, 안 쓴 데이터 이월 및 공유 확대 등 방안이 거론됐지만 사실상 ‘퇴짜’를 맞았다. 국정기획위의 당초 요구대로 통신 기본료에 해당하는 1만1000원을 일괄적으로 인하하면 통신 3사는 수익이 연 7조 원 정도 줄어 일제히 대규모 적자로 돌아선다. 업계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데다 법이나 제도적으로 강제할 수도 없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야 하는 미래부로서는 5G 등에 대한 통신업계의 투자도 이끌어 내야 하는 상황이다. 5G망을 통신사가 아니라 국가 주도로 설치하는 방안이나 단말기 출고가 인하를 위한 분리공시제 도입 등의 얘기가 나오지만 이 역시 뾰족한 해법은 아니라는 분위기다. 국가 주도 5G망 설치는 “사실상 통신사 국유화”라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통신업체 관계자는 “경쟁으로 얻을 수 있는 효율성이 사라지고 연구개발(R&D) 투자도 안 해 벤처기업까지 다 죽는다”며 “통신망 설치·관리 기술도 후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제조사와 통신사가 유통매장에 주는 지원금과 판매장려금을 각각 분리해 공개하자는 분리공시제는 최근 LG전자가 찬성하면서 힘을 받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각 통신사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국정기획위는 ‘일괄 인하’보다 ‘소득이나 사용량에 따른 차등적 인하’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민희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위원은 7일 오후 브리핑에서 “1만1000원(이라는 금액)보다는 기본료 폐지가 공약이었다”며 “공약을 확대해석하면 통신사 연간 수익이 7조 원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오는데 그 부분은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는 조만간 각 통신사와도 직접 접촉해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최 위원은 “금요일(9일) 오후 미래부로부터 통신비 절감 방안이 담긴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최 위원은 “미래부가 통신비 인하 공약에 진정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번 주말까지 진전된 안을 가져오지 않으면 업무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정부는 이날 통신전문가인 김용수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미래부 제2차관에 임명했다. 최 위원은 “새로 김 차관이 왔으니 김 차관을 중심으로 통신비 인하 공약 이행 방안을 진지하고 꼼꼼하게 검토한 다음 보고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조직이 해체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던 미래부는 5일 새로 발표된 정부조직 개편 안에서 오히려 조직이 커져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고작 하루도 안 돼 국정기획위로부터 “누구를 위한 미래부인지 모르겠다”는 ‘질책’을 받으면서 업무보고 전까지 새로운 대안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김성규 sunggyu@donga.com·임현석 기자}

    •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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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률-회계상담까지… ‘O2O 도우미’ 잘나가네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초기에 시작했던 배달과 숙박 같은 단순 중개 서비스를 넘어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과 상담도 할 수 있는 개인형 서비스가 개발되면서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O2O 서비스가 그 영역을 확대하면서 국내 유통 및 전문직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올해 초 국내 대표적인 O2O 업체들은 잇달아 개선된 실적을 발표하면서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음식배달 전문 서비스인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부동산 중개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하는 직방은 최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25억 원 흑자로 전환했고, 직방은 지난해 10억4387만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 회사들은 2015년에는 각각 249억 원과 125억 원 적자였다. 대표적인 숙박 O2O 업체인 야놀자는 지난해 60억 원 적자였으나, 손실 규모는 줄었다. 여기에 올해 들어서는 매달 이익을 내고 있어 연간 기준으로 첫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가 높다. 대규모 투자 등을 유치한 데 이어 고객 수와 다운로드 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성장 기반을 다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0년대 중반부터 이어진 O2O 업체의 도전과 수익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면서, O2O 업체가 진출하는 영역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그동안 주로 음식 배달 등 유통채널에 머물던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사업이 전문직으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다. 가장 주목받는 시장은 법률상담 분야 O2O 서비스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헬프미’와 ‘로씨닷컴’ ‘로톡’ ‘변호인’ 등이다. 앱을 통해 상담을 원하는 변호사를 검색한 뒤 상담예약 시간을 잡고 채팅이나 화상전화 등을 통해 상담을 하는 형태다. 상담비용 가격 경쟁이 불붙으면서, 기본료만 지불한 뒤 초 단위로 비용을 결제하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법률상담 O2O 서비스 스타트업의 경우 변호사와 이용자 모두 수요가 충분해 성장세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법률상담 O2O 스타트업인 ‘CLC’ 초기 창업 멤버인 전세준 변호사는 “변호사는 자투리 시간에 수익을 낼 수 있고, 법률문제가 터져도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가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이 같은 서비스를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그동안 가벼운 법률상담의 경우 검색 포털의 지식검색 서비스를 통하던 이용자 수요가 법률상담 O2O로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타트업인 하우투비즈는 회계사 상담분야 O2O 서비스인 ‘인앤아웃’을 최근 출시했다. 회계장부를 스스로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세무전문가에게 서류 검토를 요청할 수 있다. 모바일 회계 앱과 O2O 사업을 결합한 형태인 것이다. 전문직의 경험과 지식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병원 소개 역시 O2O 서비스 업체가 활발하게 진출을 시도하는 분야다. 모바일 의료정보 서비스로 국내 헬스케어 업체들과도 협력을 강화하는 ‘굿닥’이 대표적이다. 지역·진료과목·상황별 분류를 통해 전국 약 6만 개 병원과 2만1000여 개 약국의 위치 및 진료정보, 평점 및 후기를 검색할 수 있다. 또 반려동물의 사진을 올려 증상을 상담할 수 있는 ‘펫닥’도 성장세가 빠른 업체로 꼽힌다. O2O 사업이 급격한 성장세를 맞이했지만 국내 스타트업의 진출을 가로막는 규제 이슈는 여전하다. 기업들은 최근 이슈가 된 숙박, 차량 등 공유경제 관련 규제 개선에 나서면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변호사 등 전문직 분야에 대해서는 아직 규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법률 분야 O2O의 경우 중개 수수료를 불법으로 규정한 변호사법 때문에 주로 광고플랫폼 형태로 수익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때까지는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 가격 및 투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여기에 의료분야 O2O 역시 의료법에 따라 상담이 원천적으로 금지돼 있다. 한 법률상담 분야 O2O 창업자는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이용자가 상담을 받길 원하고, 전문직 또한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되지만 규제 이슈에 막혀 성장이 어려운 점은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임현석 lhs@donga.com·김재희 기자}

    • 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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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딥러닝 학습센터’ 6월 설립… AI기술 통합관리

    네이버는 사업부서별로 연구하던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합·관리하기 위해 ‘딥러닝 학습 데이터센터’를 이달 말까지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딥러닝 학습 데이터센터에는 동영상 이미지 소리 등 다양한 형태의 입력 정보와 그 배경 자료가 축적되고 이에 대한 사용 방법, 서비스 적용 결과 등도 쌓이게 된다. 완전 자율주행자동차의 구현을 위해서는 카메라와 레이더 등을 통해 인식하는 사람과 물체를 최대한 정확하게 알고 분류하는 게 필요한데 딥러닝 학습 데이터센터가 필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센터 구축을 통해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쇼핑 소셜미디어 등 네이버의 사업영역에서 AI 기술 적용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공개 경진대회 등을 통해 자사 데이터센터와 외부의 협력을 늘리고 새로운 기술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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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외국인 51만명… 에어비앤비 이용 방한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는 외국인 관광객 약 51만 명이 지난해 에어비앤비 예약을 통해 한국을 찾았다고 5일 밝혔다, 2015년 이용자(22만 명)보다 130% 증가한 수치다. 내국인까지 포함하면 에어비앤비의 한국 이용자는 101만 명이다. 에어비앤비는 빈방을 이용해 숙박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대표적인 공유경제 모델로 꼽힌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미국인 관광객 약 86만 명 중 8만3000명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한국을 찾았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주로 패키지 단체 여행자가 많은 중국인 관광객보다는 한국 문화를 즐기려는 배낭여행객이 에어비앤비를 많이 이용한다”고 설명했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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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TE 가입자 데이터 사용량, 1인당 月평균 6G 처음 넘어

    4세대(4G) 이동통신 가입자의 1인당 월평균 무선 데이터 사용량이 처음으로 6GB(기가바이트)를 넘어섰다. 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4월 기준으로 LTE(롱텀에볼루션) 가입자의 1인당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은 6.06GB(6206MB)에 달했다. 이는 3월 1인당 사용량(5.94GB)보다 2.2% 늘어난 수치다.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은 지난해 7월 5GB를 처음으로 넘긴 이후 9개월 만에 6GB를 돌파했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동영상 서비스가 확대되고, 이동통신사가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가입자들의 무선 데이터 사용량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최근 동영상 서비스가 데이터 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 60%에 달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어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세대(3G) 스마트폰 가입자의 4월 기준 1인당 데이터 이용량은 548MB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 줄었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7-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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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헬로비전, 케이블망 교체없이 노후아파트에 기가인터넷서비스

    CJ헬로비전이 노후 아파트에서 케이블망 교체 없이 기가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해 주는 ‘기가케이블’ 서비스를 시작한다. 31일 CJ헬로비전은 국내 중소기업 자람테크놀로지와 손잡고 구형 동축케이블망을 활용해 1Gbps급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케이블 서비스를 선보였다. 경기 부천시에서 시범 서비스를 거쳐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기가인터넷 서비스는 주로 광케이블이 깔린 신축 아파트에서 활용되고 있다. 20년 이상 오래된 아파트나 단독주택이 기가인터넷을 쓰려면 별도의 광케이블 설치가 필요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기가케이블 서비스 도입으로 기가인터넷 서비스 가능 지역이 대폭 늘어나 2020년에는 도서·산간 지역을 포함한 전국 가입자 중 절반 이상에게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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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공정 인터넷망 사용료”… 외국社는 ‘무임승차’

    페이스북과 구글의 국내 통신망 ‘무임승차’ 논란으로 국내 기업 역차별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과 SK브로드밴드는 전용 ‘캐시서버’(인터넷망 중간에 설치돼 있는 임시 저장 공간) 설치 및 비용 분담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인 페이스북은 2년 전 통신 3사 중 KT와만 국내 통신망 유료 대여 계약을 맺었다. 최근 페이스북은 가입자가 급격히 늘고, 동영상 사용량이 증가했다는 이유를 들어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에 별도의 사용료 부담 없이 페이스북 전용망 추가를 요구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통신사와 외국계 기업의 기 싸움으로 시작한 논란은 국내 인터넷 기업에 대한 역차별 논란으로 불똥이 옮겨갔다. 통신사업자가 페이스북의 요구를 밝히는 과정에서 네이버와 카카오, 아프리카TV 등 국내 인터넷 기업들은 매년 수백억 원에 달하는 캐시서버 비용을 통신사에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통신사업자들은 국내 인터넷 기업에서 받는 망 사용료 등은 상호 계약 문제라는 이유를 들어 공개하지 않았다. 망 사용료 역차별 문제를 해결할 절호의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오지만,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통신사업자와 정부가 모두 발등의 불끄기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과 SK브로드밴드는 물밑에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와 페이스북이 적절한 사용료를 지불하는 선에서 SK브로드밴드에도 캐시서버를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 사용료는 국내 기업이 부담하는 수준보다는 훨씬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SK브로드밴드와의 계약을 통해 망 사용료를 낮춘 뒤 올해 말로 예정된 KT와의 재계약에서 이를 근거로 망 사용료를 더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역차별 문제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망 사용료 문제에 대해 최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정부와 인터넷기업협회, 통신사, 해외 기업들이 입장을 정하고 조율해서 좋은 출발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기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동안 통신사업자가 망 사용료를 아무런 원칙 없이 운영한 것부터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인터넷 업계에선 2011년 구글 유튜브가 한국에서 비용 부담 없는 캐시서버 특혜를 준 것부터가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당시 국내 통신 3사는 사용자 확보를 명목으로 유튜브 전용 서버를 설치하면서, 지금까지도 별도의 비용 없이 이를 제공해 페이스북이 특혜를 요구하는 근거가 됐다는 설명이다. 이후 유튜브는 초고화질(UHD) 등 용량이 큰 서비스를 확대하는 반면 국내 인터넷기업과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등 국내 사업자는 서비스나 영상 질을 올리려면 부담이 생기는 상황이다. 인터넷 업계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반발하지만 정부도 개입을 꺼리고 있다. 해당 갈등에 대한 소관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는 “통신사업자와 인터넷 기업 간의 갈등에 개입할 근거와 명분이 없다”는 입장이다. 통신사업자가 인터넷 업계와 논의해서 해결할 문제라는 것이다. 류민호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국내 통신사업자들은 소비자에게 기본료 등을 부과하면서 인터넷 사업자에게도 망 증설료를 부담시키고 있다. 외국 기업에 대한 기준도 역차별이 없게 공정하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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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현석의 두근두근 IT]북한 해킹 공격의 먹잇감 된 ‘액티브X’

    북한이 한국의 취약한 인터넷 보안환경을 노린 해킹 공격을 집중적으로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도 액티브X를 주로 사용하는 국내 인터넷 보안환경이 문제였다. 30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북한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지난해 6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약 1년 동안 국내 외교, 우주항공, 노동조합, 등과 관련된 학회와 협회 등 총 10개 웹사이트를 공격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는 “해당 웹사이트 방문자를 대상으로 액티브X에 악성코드를 심는 방식으로 해킹이 시도됐다”고 설명했다. 공격 대상은 민간학회와 노동조합, 병원 등이다. 기업과 정부 공공기관을 해킹하기 어려워지자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운 협회와 학회, 조합 등을 공략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격 대상이 된 단체들은 해킹당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커들은 사이트 방문자를 악성코드에 감염시키기 위해 전자결제, 인증 등 10개의 국내 소프트웨어의 ‘액티브X’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악성코드 유포 당시 패치가 존재하지 않는 이른바 ‘제로데이 취약점’을 활용한 악성코드를 유포했다. 특정 시간대에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유포하거나 특정 사용자만을 식별하여 유포하는 방식으로 장기간 들키지 않고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전략을 썼다. 보안업계는 이번에 유포된 악성코드가 지난해 수사기관이 북한 소행으로 결론지은 악성코드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한 인터넷 보안 전문가는 “이번에 확인된 악성코드는 암호화 기술이 기존 북한 소행으로 밝혀진 악성코드와 닮은꼴로, 명령제어 등 여러 측면에서 연관성이 발견된다”고 설명했다. 악성코드들은 사용자PC를 원격에서 제어하여 정보를 탈취하거나, 또 다른 악성코드를 전송할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이다. 보안업계서는 해커가 특정 방문자를 염두에 두고 이들의 접속 동선을 예측하는 ‘워터링홀’기법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주로 통일관련 학회나 외교, 노동문제를 연구하는 기관에 국회의원이나 고위 공무원이 접근할 것을 예상해 해킹툴을 배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해킹이 가능한 것은 여전히 국내서 보안에 취약한 액티브X 프로그램이 널리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보안업체 하우리의 최상명 서트실장은 “액티브X 취약점을 찾는 것은 다른 소프트웨어들에 비해 상당히 쉬운 편으로 북한의 입장에서는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공격에 활용하기엔 최적의 무기”라고 설명했다. 이미 북한 소행으로 밝혀진 2013년 3월 20일 금융사 해킹사건 역시 액티브X의 금융보안 모듈을 통해 공격을 시도한 사례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조차 ‘윈도우 10’부터는 액티브X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을 만큼 구시대의 유물로 꼽힌다. 새로운 웹표준 기술인 HTML5로 적용이 빨라지는 분위기다.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자 시절, 공공기관 홈페이지에서 액티브X를 완전 퇴출하겠다고 밝혔지만 민간 분야 확산 여부는 불투명하다. 정부기관을 공략하지 못하는 해커들에게 액티브X는 먹잇감으로 남겨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KISA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의 액티브X 등 비표준 기술사용을 줄이기 위한 웹 표준 전환 지원 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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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바둑계 은퇴하는 알파고의 다음 진화는 ‘난치병 정복’

    #1알파고의 다음 진화는 ‘난치병 정복’#2“알파고는 다시는 바둑 대국을 하지 않을 것이다.”-27일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3구글 딥마인드가 제작한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바둑 은퇴 선언을 했습니다.알파고는 27일 중국 저장(浙江)성 자싱(嘉興)시 우전(烏鎭) 진에서 열린 ‘바둑의 미래 포럼’ 행사에서 커제 9단과의 3번기 마지막 대국에서 흑 209수만에 불계승을 거뒀죠.#4#5이날 인간계 바둑 최강을 꺾은 알파고 연구팀은 바둑을 뛰어넘어 질병 치료, 에너지 절약, 혁신적인 신소재 찾기 등 인류 난제를 해결하는데 전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이는 알파고가 바둑에 특화된 AI가 아닌 범용 AI로 진화한다는 뜻입니다.알파고는 스스로 학습하면서 성장하는 ‘강화학습’을 통해 지난해보다 발전한 ‘딥러닝 기술’을 갖추게 됐습니다.#6 AI가 빅데이터 패턴을 파악할 수 있는 영역에선인간의 지적능력을 빠르게 뛰어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AI가 당장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은의학 연구 및 진단의학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7“질환별 환자 수 추이나 질환별 영상자료는 빅데이터로 자료화하기 쉽고, 이를 토대로 질병의 패턴을 뽑아내는 것이 가능한 분야이다.”-도신호 하버드대 영상의학과 교수 #8구글 역시 의료기관이나 정부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최대한 많은 환자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딥마인드는 영국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인 NHS 와 협약을 맺고 AI로 환자의 치료와 진단 속도를 단축하는 기술을 시험하고 있죠. #9또 각종 암 등 질병에 대한 영상 자료를 확보해 이에 대한 공통점을 찾아내는 분석 작업도 진행 하고 있습니다.또 예측이 어려운 기상현상,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AI는 활용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죠.#10“여전히 가치를 판단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인간의 역할이 변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AI와 인간의 협력관계 모델을 어떻게 짜느냐가 향후 연구의 관건이 될 것이다.”-감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 원본: 임현석 기자 · 김재희 기자 · 구자룡특파원사진출처: 뉴시스 · 뉴스1기획·제작: 김재형 기자 · 신슬기 인턴}

    • 201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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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4 “사랑합니다, 고객님” 되살린다는데…

    114 번호안내 서비스에서 “사랑합니다, 고객님”이라는 인사말이 9년 만에 다시 등장했다. 일부에서는 감정 노동자들의 스트레스 가중 원인으로 지목됐던 인사말이 부활하는 데 대해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KT CS는 전북 114 안내센터에서 “사랑합니다”로 시작하는 인사말을 9일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KT CS는 부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대전·충남 전북 충북 제주 등 7개 권역에서 114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KT CS는 어버이날이었던 8일 전 권역에서 시범적으로 “사랑합니다 고객님”이라고 인사했다. KT CS 관계자는 “해당 인사말을 듣기 위해 다시 전화하는 고객이 나오는 등 반응이 좋아 다시 쓰기로 했다”며 “인사말 전환을 요청해 온 전북센터에서 먼저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T CS는 점차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할 예정이고 서울 경기 강원 권역의 114 안내를 운영하는 KT IS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인사말은 2006년 7월부터 2년 반 동안 사용됐다. 고객 감동을 주기 위해 선택했지만 “정말 사랑하느냐”고 묻는 악성 민원인들이 늘어나고 경박스럽게 들린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인사말은 2008년 12월 ‘반갑습니다, 고객님’으로 교체되면서 사라졌다. 상담원의 감정노동이 또다시 가중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KT CS 관계자는 “악성 민원인에 대해 상담원이 경고하고 전화를 끊도록 하는 등 근로자 권익 보호 조치를 취하고 있어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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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 완전정복한 알파고, 다음 진화 목표는 ‘난치병 정복’

    구글 딥마인드가 제작한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인간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커제(柯潔) 9단을 완벽히 제압했다. 그러고는 바둑계 은퇴를 선언했다. 알파고는 27일 중국 저장(浙江) 성 자싱(嘉興) 시 우전(烏鎭) 진에서 열린 ‘바둑의 미래 포럼’ 행사 중 커 9단과의 3번기 마지막 대국에서 흑 209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23, 25일에 이은 3연승이다. 알파고와 인간 기사 간 공식 대국 전적은 이세돌 9단과의 5번기, 연초 인터넷 대국 60판, 이번 커 9단과의 3번기와 단체 상담기를 합쳐 68승 1패가 됐다. 이 9단이 유일한 1승을 거뒀다.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알파고는 다시는 바둑 대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고 연구팀은 대신 과학자들이 질병 치료, 에너지 절약, 혁신적인 신소재 찾기 등 보다 크고 복잡한 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돕기로 했다. 바둑에 특화된 AI가 아닌 범용 AI로의 진화를 선언한 것이다. ○ 패턴 찾는 AI, 진단의학·미세먼지 해법 전망 알파고는 스스로 학습하면서 성장하는 ‘강화학습’을 통해 지난해보다 더 진화한 딥러닝 기술을 선보였다. AI가 빅데이터 패턴을 파악할 수 있는 영역에선 인간의 지적능력을 빠르게 뛰어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AI가 당장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은 의학 연구 및 진단의학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신호 하버드대 영상의학과 교수는 “질환별 환자 수 추이나 질환별 영상자료는 빅데이터로 자료화하기 쉽고, 이를 토대로 질병의 패턴을 뽑아내는 것이 가능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직접적인 치료보다는 질병 분석과 연구에 AI가 활용될 것이라는 의미다. 구글 역시 의료기관이나 정부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최대한 많은 환자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딥마인드는 이미 영국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인 NHS와 협약을 맺고 AI로 환자의 치료와 진단 속도를 단축하는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또 각종 암 등 질병에 대한 영상 자료를 확보해 이에 대한 공통점을 찾아내는 분석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환자 데이터와 질병 관련 영상자료에서 일정한 패턴을 찾아낸다면 백신을 투여할 최적의 타이밍 등을 계산할 수 있다. 풍향, 풍력, 조력 등 들쭉날쭉한 기준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AI는 활용 가능성이 높다. 최적의 부지가 어디인지 자연환경의 변화 데이터를 AI 프로그램에 입력해 계산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편서풍을 타고 이동하는 미세먼지처럼 예측이 어려운 기상현상에 대한 분석과 대응력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환경부가 IBM의 AI 프로그램 ‘왓슨’을 활용해 미세먼지 예보 정확도를 높이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막연한 불안과 과장된 환상 떨쳐야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AI가 아무리 빠른 계산과 적응을 한다고 해도 스스로 지능을 가지고 대화하는 기술로 발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바둑은 아무리 경우의 수가 많아도 10의 170제곱이라는 한정된 수가 존재한다. 인간의 행동과 대화는 경우의 수가 무한하기 때문에 이를 정확하게 따라 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AI는 규칙이 정해진 패턴학습에서 강점을 보이는 반면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하는 능력은 인간에게만 부여된 재능이라는 얘기다. 또 전문가들은 AI가 내놓은 결과물은 항상 완벽하다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알파고 학습에 활용된 딥러닝은 기존의 기계학습과 같은 규칙 기반이 아니라 인간의 뇌가 판단하는 과정과 비슷한 인공신경망 방식이다. 연산 중간 과정에서 인간처럼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것. AI가 예상치 못한 실수를 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감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여전히 가치를 판단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인간의 역할이 변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AI와 인간의 협력관계 모델을 어떻게 짜느냐가 향후 연구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임현석 lhs@donga.com·김재희 기자 /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 201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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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TECH]주머니에 쏙∼ ‘미니 빔프로젝터’… 어디서나 큰 화면으로 즐기세요

    미니 프로젝터의 인기가 최근 들어 높아지고 있다.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작아 휴대가 용이하고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2015년 휴대용 미니 프로젝터의 판매량은 14만 대 수준이었는데 지난해 16만 대까지 늘었고, 올해 판매 증가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캠핑족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며 캠핑용품 특수에 수혜를 본 가운데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한 소형가전 시장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스마트폰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좀 더 큰 화면을 통해 이를 시청하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국내 굴지의 통신업체 역시 미니 빔 프로젝터 시장에 뛰어드는 모양새다. 미니 프로젝터는 회의실을 벗어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빨리 녹아 들고 있다. 손쉽게 휴대가 가능한 미니 프로젝터를 사용할 경우,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USB메모리를 통해 영화나 드라마를 재생하거나 내장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실시간 스포츠 경기 등도 시청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제품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무선으로 연결해 보다 큰 화면으로 동영상을 즐길 수 있고,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도 들을 수 있다. 소비자들의 눈과 관심도 이처럼 다른 기기로 확장성이 높고,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 쪽으로 쏠리고 있다. 최근에 나온 제품 중에선 LG유플러스가 내놓은 미니 빔 프로젝터 ‘U+포켓빔’이 눈에 띈다. 출고가 기준으로 34만 원이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해상도는 ‘1920×720’으로 50만 원 가격대인 경쟁사 제품과 동일하거나 뛰어넘는 성능을 자랑한다. 소니 레이저 빔 주사방식 ‘LBS(Laser Beam Scanning)’ 모듈을 탑재해 또렷한 화질을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프로젝터의 투사 밝기를 의미하는 안시루멘은 63으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레이저 빔 분사 방식을 활용하면 실제 밝기 기준으로 100안시루멘 수준으로 오른다. 50만원 대 가격대 제품에 비해 10만∼20만 원 가까이 저렴해 ‘가성비’가 월등히 좋은 제품으로 통한다. SK텔레콤의 미니 빔 프로젝터 ‘UO 스마트빔레이저 NX’는 휴대성과 디자인에서 강점을 보인다. 올해 국제가전전시회(CES)서도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5세대 ‘UO 스마트빔레이저 NX’의 무게는 260g 정도에 불과하다. 가격 역시 오픈마켓에서 40만 원 내외에 구매할 수 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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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 ‘착한 네이버’ 선언

    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지역 소상공인과 협력하는 착한 플랫폼을 차기 화두로 내걸었다. 네이버 차원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을 내놓은 가운데, 소규모 창작자와 스타트업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며 통신사의 망 사용료 역차별에 대해서는 쓴소리도 던졌다. 아래서부터 경제가 활력을 찾는 ‘분수효과’를 거두려면 대기업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한 대표는 24일 부산 해운대구 ‘파트너스퀘어 부산’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대기업에 의한 낙수효과가 아니라 개인에 의한 분수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협력 생태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을 위한 오프라인 지원 거점인 파트너스퀘어를 확대키로 했다. 파트너스퀘어는 소상공인 상품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공간이다. 예를 들어 온라인몰을 어떻게 개설하고, 상품을 올리는지 상세히 알려주고 상품을 촬영하는 카메라 장비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과 부산에 이어 내년까지 광주와 대전에도 이를 개관해 연간 10만 명의 소상공인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통신망 사용료를 유튜브 등 외국계 기업은 내지 않고 네이버 등 국내 사업자는 부담하도록 해 불거진 역차별 논란에 대해 한 대표는 “망 사용료 부담 때문에 국내 스타트업 등 소규모 콘텐츠 사업자의 시장 진입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자격으로 한 대표는 “망 중립성 차원에서 바라봐야 할 사안으로 정부와 통신사, 인터넷 업계가 함께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기업이 아닌 소상공인의 시장 진입이라는 시각에서 문제를 봐야 한다는 주장으로, 역차별에 대한 문제 제기와 정부 차원의 합리적 조율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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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 기보 따라하던 알파고, 바둑규칙 스스로 공부

    바둑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은 23일 대국을 펼친 알파고의 바둑 실력이 한결 더 치밀하고 완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이세돌 9단과의 대결에서 보였던 빈틈이 이번 대국에선 사라졌다는 것이다. 알파고가 AI 학습 방법 중 하나인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을 통해 신(神)의 경지를 향해 한발 더 진화했다는 평가다. 알파고 개발사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대국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세돌 9단이 알파고의 약점을 알려준 후 1년 동안 이를 보완해 더 강한 알파고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압도적인 승리(1집반 승)는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알파고가 승리 확률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격차를 벌리기 위해 과감한 수를 던지다 보면 불확실성이 높아지는데, 알파고는 이를 경계하도록 설계됐다는 얘기다. 바둑 전문가들도 이와 같은 변화를 인상 깊게 여겼다. AI 바둑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고 있는 에이아이바둑 김찬우 대표(프로 6단)는 “이번 대국에서는 부쩍 전체 형세를 보는 균형 감각이 좋아졌다는 게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밸런스가 좋아져 약점이 거의 없는 완전한 형태의 바둑을 둔다는 것. 치밀한 집계산을 통해 승리할 것이 확실시되면 욕심을 부리지 않고 적은 차이로 승리하는 기풍이 마치 이창호 9단의 전성기를 연상시킨다는 설명이다. 프로기사 박승철 8단은 “이제 인간이 알파고를 이기기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고가 바둑의 완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커제 9단과 대국한 알파고는 기보를 익히는 지도학습 없이 바둑 규칙을 스스로 학습하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흔히 강화학습으로 불리는 기술이다. 수많은 자체 시뮬레이션을 통해 10의 170제곱에 달하는 경우의 수 중 최적의 수를 찾아낸다. 지난해 이세돌 9단과 대국을 펼친 알파고가 기존 기사들의 기보 16만 판을 통해 수많은 기풍을 학습한 ‘지혜의 총합’이었다면 이제는 인간의 직관을 뛰어넘어 스스로 ‘묘수’를 찾아낸다는 뜻이기도 하다. AI 전문기업 솔트룩스의 신석환 부사장은 “강화학습이란 무수히 많은 알파고끼리 서로 대결하면서 최적의 수만 남기고 나머지는 버리는 방식”이라고 했다. 알파고는 강화학습을 통해 얻은 시뮬레이션 값을 지난해 12월부터 인터넷 바둑에서 실력 있는 기사와의 맞대결로 검증했다. 결과는 60전 60승이었다. 김진호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 빅데이터 MBA학과 주임교수는 “이제 AI가 인간을 흉내 낼 필요도 없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규칙이 정해진 게임에선 AI가 인간을 넘어서 최적의 수를 스스로 찾아내는 기술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딥마인드 측은 알파고의 연산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 성능 또한 개선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실버 알파고 개발책임자는 “이세돌 9단과의 대국 때는 컴퓨터 여러 대의 연산능력을 더한 분산형 방식(네트워크 컴퓨터)을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단일형으로 바꾸면서도 연산능력은 더 키웠다”고 했다. 이날 알파고 서버에 사용된 TPU(텐서프로세싱유닛) 반도체는 구글이 고안한 AI칩으로 다른 프로세서에 비해 연산 속도가 최대 30배가량 빠르다.임현석 lhs@donga.com·김재희 기자 / 전승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 20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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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 새 길을 찾다/KT]네트워크 기술로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시간 늘려 주목

    최근 KT는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배터리 절감기술(C-DRX·Connected mode Discontinuous Reception)을 전국 네트워크에 적용했다. C-DRX 기술은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저전력 모드로 전환시켜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KT가 전국망 사용을 알리자 다른 통신사들도 해당기술을 적용하면서 소비자 혜택이 더 커졌다. 선제적인 기술 공개와 경쟁 유도를 통해 통신업계 전체에 긍정적인 자극을 준 셈이다. 특히 배터리 용량을 물리적으로 늘리는 방법이 아니라, 네트워크 기술에서 해법을 찾은 점이 주목 받았다. 데이터 연결 상태에서 스마트폰의 통신기능을 주기적으로 저전력 모드로 전환시켜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주는 원리다. 스마트폰의 통신 기능은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만 활성화돼 배터리를 아낄 수 있다. 기존의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데이터 이용 중에 스마트폰 모뎀과 통신사 기지국 간 통신이 끊임없이 지속됐는데, C-DRX 환경에서는 데이터 송수신 주기를 최적으로 줄였다. 이는 차량 정차 시 불필요한 엔진 구동을 멈춰 연료 소모를 줄여주는 ISG(Idle Stop&Go) 방식과도 유사하다. 고급 승용차에 적용되는 기술을 스마트폰과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구현한 셈이다. 예를 들어 유튜브와 같은 스트리밍 방식의 동영상 서비스의 경우 4∼10초에 한 번씩 데이터를 전송하게 되는데, C-DRX 기술을 활용하면 이 같은 전송주기 사이에 스마트폰을 저전력 모드로 전환시켜 배터리 소모량을 줄인다. C-DRX는 이동통신 표준기관인 3GPP에서 제정한 기술로 이미 다수 글로벌 통신사들이 적용해온 기술이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버라이즌·AT&T, 영국의 보다폰, 일본의 NTT도코모,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등이 해당 기술을 이미 적용해 스마트폰 배터리 효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KT가 C-DRX 기술 적용을 전격 공개하고 배터리 장시간 사용이라는 마케팅 포인트를 앞세워 경쟁사와 차별화에 나섰다”며 “이용자의 불편을 해결해줄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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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 새 길을 찾다/동국제강]브라질 CSP제철소 설립 발판으로 글로벌 공략 박차

    동국제강이 최근 브라질 CSP제철소 설립을 발판으로 글로벌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국과 브라질을 잇는 이른바 ‘철강 벨트’ 구축은 동국제강이 2005년부터 계획한 기업 숙원사업으로 이제 성공적으로 첫 단추를 끼운 셈이다. 동국제강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로 글로벌 전략을 펼치는 한편 국내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브라질 CSP제철소는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 페셍 산업단지에 건설된 연산 300만 t급 제철소로 총 55억 달러가 투자된 한국과 브라질 경제 협력의 상징으로 일컬어진다. 동국제강(30%)이 기획하고 세계 최대 철광석 회사인 브라질 발레(50%)와 포스코(20%)가 합작한 CSP제철소는 브라질 북동부 지역 최대 외자유치 사업으로 북동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국책사업이다. CSP제철소는 2012년 착공을 시작으로 약 4년에 걸친 공사를 마무리하며 지난해 6월 10일 화입식에 이어 이틀 뒤인 12일에는 성공적인 첫 출선을 했다. 이어서 3월 22일에는 마침내 CSP 생산 슬래브가 동국제강 당진공장에 입고되는 감격적인 순간을 맞았다. 1954년 동국제강 설립 이후 63년 만에 첫 자체 생산 슬래브를 사용하게 되는 역사적인 날이었다. 이로써 동국제강은 고로제철소를 짓겠다는 3대에 걸친 꿈을 실현했다. 브라질 세아라 주에 투자를 시작한 2005년 이후 11년간의 대장정에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동국제강은 본격적인 브라질CSP 슬래브의 수급으로 당진공장에서 생산하는 후판 사업과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340만 t의 생산능력을 150만 t으로 슬림화 하는 대신 가동률을 높이고 CSP와 연계한 후판 일관제철소 사업화에 집중하여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동국제강은 CSP 생산 슬래브로 가격 절감 효과를 얻는 것은 물론이고 고급강 슬래브의 안정적 수급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는 컬러강판 분야가 선제적 투자와 지속적 R&D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앞으로도 선제적인 투자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지속 가능한 경영전략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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