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중국 여성이 빛 바랜 사진 한 장으로 33년 전 잃어버렸던 남동생을 찾아낸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29일(현지 시간) SCMP 등 중화권 언론은 중국 후베이성에 사는 리 린 씨(44)가 어린 시절 사진 한 장만으로 33년 년 전 빵 한 조각에 유인당해 사라진 남동생 리 신 씨(40)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고아였던 남매는 음식을 주워 먹으며 거리를 헤매다 “빵을 사주겠다”고 접근한 한 노파를 만났다. 노파를 믿은 리 린 씨는 동생이 노파와 함께 가도록 허락했지만 그게 어린 동생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리 린 씨는 동생을 잃어버린 이후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 현장에서 벽돌을 나르고, 식당에서 설거지를 하고, 공장에서 일하면서도 동생을 찾겠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실종 아동 찾기 사이트에 동생의 정보를 등록하고, 중국 곳곳을 돌며 실종 전단도 뿌렸다. 소셜 미디어의 힘도 빌렸다.2023년 말, 리 린 씨는 동생의 유일한 사진을 영상으로 제작해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이 영상은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중국 전역으로 퍼져나갔다.그리고 마침내 영상을 본 한 남성이 리 린 씨에게 연락을 해왔다. 그는 현재 자신이 광둥성에 살고 있으며, 아주 어릴 적 누군가 빵으로 자신을 유인해 기차에 태운 기억이 남아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현재 모습과 리 린 씨가 올린 사진 속 아이의 눈매가 닮았다고 말했다.그는 어린 시절 납치된 후 인신매매범들에게 구타와 굶주림으로 학대를 당했으나 이 후 탈출해 광둥성의 한 가족에게 입양되어 살고 있었다.경찰의 도움으로 진행한 DNA 검사에서 “친남매”라는 결과가 나오자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 안고 오열했다. 리 신 씨는 인생에서 자신을 찾는 걸 포기하지 않았던 누나에게 감사하며 “수십 년간 품어왔던 슬픔이 마침내 누그러졌다”고 말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소방전용 구역에 주차된 차를 빼달라고 요청한 경비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경비원은 명예훼손 추가 고소도 고려하고 있다.부산 북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 경 자신이 살던 아파트 단지 내 소방전용 구역에서 경비원인 20대 남성 B씨 멱살을 잡은 후 밀어 넘어뜨린 혐의를 받는다.이번 사건은 단순 폭행을 넘어 아파트 내 ‘갑질’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해당 단지 근무자들에 따르면 최근 3~4개월 사이 경비원을 상대로 한 폭행 사건만 4건이 발생했고, 폭언 피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피해자 B씨는 동아닷컴에 “폭언과 욕설은 기본이고 대뜸 소리를 지르며 욕하는 경우도 많다”며 “퇴사자가 많아 인력이 부족해 아픈 상황에서도 휴가를 쓰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도 폭행 피해를 겪은 적이 있어 이번 사건 이후 트라우마가 더 심해졌다”고 호소했다.논란이 커지자 A씨는 아파트 커뮤니티에 해명 글을 올렸다. 그는 “제 잘못이 분명히 있지만 갑질, 폭행이라고 자극적으로 보도되는 것이 당황스럽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언쟁 중 조끼를 잡았을 뿐이고 경비원이 스스로 넘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현장에서 B씨에게 사과 의사를 전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B씨는 “CCTV 영상이 있고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며 “커뮤니티 내 여론몰이로 일부 입주민들의 따가운 시선까지 감당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추가 고소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은 현재 현장 CCTV와 관련 자료를 확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중국의 한 60대 남성이 ‘33세 교사’를 사칭한 50대 여성에 속아 약 3700만 원을 사기당한 사건이 벌어졌다.26일(현지 시간) 간간신문은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리 씨(65)가 최근 겪은 황당한 사기 피해 사례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리 씨는 한 공원의 만남 주선 장소에서 자신을 ‘33세의 사범대 출신 음악 교사’라고 소개한 천메이 씨(53)를 만났다. 천 씨는 경호원까지 거느린채 부유한 사업가처럼 행동했다.당초 리 씨는 천 씨의 외모가 33세라는 나이와는 괴리가 있다는 생각에 의심을 품고 연락을 끊고 천 씨의 번호를 차단했다.그러나 한 달 뒤 천 씨는 다른 번호로 리 씨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을 낳아주겠다”며 다시 접근했다. 나이가 들도록 자식이 없는 것을 후회하고 있던 리 씨는 이 같은 제안에 천 씨를 믿어보기로 하고 다시 만남을 이어갔다. 범행은 두 사람이 함께 간 노래방에서 이루어졌다. 리 씨가 노래를 부르다 잠시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천 씨는 테이블 위에 있던 그의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났고, 하룻밤 사이 천 씨의 계좌에 있던 17만 위안(한화 약 3700만 원)의 저축액도 모두 사라졌다.현지 경찰 조사 결과, 천 씨는 33세도 교사, 부유한 사업가도 아닌 53세의 무직자였으며 지난 수년간 여러 신분을 사칭하며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천 씨가 피해자의 고독함과 자녀를 갖고 싶어 하는 심리를 정확히 파악해 접근했다고 밝혔다.현재 경찰은 피의자를 검거하고 현재까지 약 5만 위안(약 1100만 원)을 회수했으며, 추가 피해액 회수를 위해 자금 흐름에 대한 수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미국의 수영선수 는 64세의 나이에 쿠바 아바나를 떠나 177㎞를 헤엄쳐 미국 플로리다 주 키웨스트에 도착했다. 상어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철망조차 없이 맨몸으로 플로리다 해협을 횡단한 건 세계 최초였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포기해선 안 된다”“새로운 꿈을 향한 도전에 나이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나이가 들면 정신과 신체가 무조건 쇠퇴한다는 고정관념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예일대 연구팀이 미국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분석해 본 결과 긍정적인 노화 신념을 가진 노인들은 나이가 들면서 오히려 신체적, 인지적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다이애나 나이어드처럼 노년기에 새로운 업적을 세운 수 많은 사례들을 보며 일반 노인들에게도 인지 및 신체 기능의 노년기 향상이 나타나는지를 연구에서 살폈다.● 핵심은 ‘노화에 대한 긍정’이 연구는 ‘건강 및 은퇴 연구(HRS)’ 데이터를 분석해 이루어졌다. 해당 데이터에는 노화에 대해 긍정적 또는 부정적 생각을 묻는 질문을 받은 수천 명의 참가자가 포함되어 있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인지 건강과 보행 속도 등을 조사하고 최대 12년 동안 참가자들을 추적하여 점수가 향상되었는지, 그리고 노화에 대한 견해와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봤다.이를 토대로 수천 명의 65세 이상 참가자를 분석한 결과, 참가자의 45.15%가 기준 시점으로부터 최대 12년 동안 인지 및 신체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기준 시점부터 이미 기능 저하 상태였던 참가자 뿐 아니라 당초 정상적인 상태에 있던 참가자들 역시 건강 개선의 유의미한 패턴이 유지되는 것도 확인됐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선택 편향에 의한 것일 가능성은 낮다고 자평하면서도, 신체 기능 향상을 뒷받침 할 근육 조직의 질적 변화나 뇌 회로가 스스로를 재구성하는 ‘뇌 신경세포 가소성’에 대해 정밀하게 수치화하지 못한 점은 한계로 꼽았다.● 부정적인 노화 인식을 바꾸는 3가지 방법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는 노인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노화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긍정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안했다. ①세대 간 교류 확대 젊은 층과 노년층이 함께 어우러지는 환경에서 시간을 보낸다. 활기찬 노인을 보는 것은 젊은 층의 연령 차별적 편견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②ABC 기법 활용 이번 연구를 진행한 노화 연구 전문가 베카 레비가 개발한 방법이다.- A(Awareness, 인식) 대중매체 속 부정적인 노화 메시지를 인식한다.- B(Blame, 탓 돌리기) 노년의 어려움을 노화 자체가 아니라, 사회의 ‘연령 차별’ 탓으로 돌려 생각한다.- C(Challenge, 도전) 부정적인 노화 신념에 의문을 제기하고 도전한다.③노화는 특권임을 기억하기 노화는 모든 사람이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아니다. 오래 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자 특권임을 기억하자.다시 서두에 언급했던 다이애나 나이어드의 이야기로 돌아가자. 그가 177km를 헤엄친 건 2013년.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은 어떨까. 그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제가 그때가 제 인생의 전성기라고 말했었죠. 솔직히 76세인 지금이 그때보다 훨씬 더 좋아요.“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중국 유명 여배우가 레드카펫 행사에서 비닐봉투를 들고 서있는 사진이 현지 온라인을 달궜다. 비닐봉투 정체가 발렌시아가의 명품백이라는 추측이 쏟아졌지만, 깜짝 반전이 숨어 있었다.최근 소셜미디어와 CNA, TVBS 등 매체에서는 지난해 베이징 국제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찍힌 중국 배우 장징이(张婧仪·26)의 사진이 다시금 화제됐다.사진 속 장징이는 우아한 검은 드레스와는 어울리지 않는 노란색 비닐봉투를 손에 들고 카메라 앞에 섰다.일부 누리꾼들은 이 비닐봉투가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의 1790달러(약 270만 원)짜리 비닐 가방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발렌시아가는 2022년에 이 제품을 선보여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하지만 정체는 진짜 비닐봉투였다. 현지 매체는 영화 ‘더 원’의 여주인공을 연기한 장징이가 영화에서 사용했던 소품을 들고 레드카펫에 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징이가 연기한 인물은 청각장애가 있는 부모와 소통 도구로 비닐봉투를 사용했다고 한다. 장징이는 영화의 캐릭터를 표현하고 환경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비닐봉투를 들고 나왔던 것. 당시 행사에서 장징이는 “이 비닐봉지는 영화에 숨겨진 비밀”이라고 말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란 국적 엔지니어 세 명이 미국 실리콘밸리의 주요 IT기업에 침투해 스파이 행위를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23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검은 지난달 19일, 구글 등 유수의 기술 기업에서 영업 비밀 절도를 공모한 혐의 등으로 실리콘밸리 엔지니어 3명을 기소했다고 발표했다.공모자들은 이란 국적의 사마네 간달리(41), 소르부르 간달리(32) 자매와 사마네의 남편 모하마드자바드 코스로비(40)다. 이들은 모두 이란 국적자로 미국에 체류 중이었고 언니 사마네는 미국 시민권, 남편 코스로비는 영주권, 동생 소르부르는 학생 비자를 보유하고 있다.간달리 자매는 모두 구글에서 근무하다가 다른 IT회사로 이직했고, 코스로비도 실리콘밸리의 IT기업에서 근무했다. 당국은 이들이 공모해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밝혔다.이들은 프로세서 보안 및 암호화 기술과 관련된 영업비밀 등을 탈취한 혐의를 받는다. 탈취한 데이터는 개인 저장소나 이란 등 허가되지 않은 제3의 장소로 빼돌렸다.이들은 범행을 숨기기 위해 허위 진술, 증거 인멸, 유출 방법 은폐 등 치밀한 수법을 동원했다.2023년 구글 내부 보안 시스템은 사마네의 이상 활동을 감지하고 데이터 접근 권한을 박탈했는데, 그는 “회사 외부의 누구와도 구글 기밀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이후 사마네와 남편 코스로비는 ‘통신사가 메시지 내역을 법정 제출용으로 얼마나 보관하는지’ 등을 검색하며 조심스럽게 활동을 이어갔다. 내부 보안 시스템이 감지되지 않기 위해 수백 개의 컴퓨터 화면을 개인 기기로 직접 촬영하기도 했다.크레이그 H. 미사키안 미국 연방 검사는 “미국 안보를 위협하는 국가의 이익을 위해 민감한 첨단 기술을 훔치는 이들을 강력하게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현지 매체는 이번 사건에 대해 “이란 정권이 가족 관계를 이용해 미국 혁신의 중심부에 비밀요원을 모집하고 심어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간달리 자매는 이란 국가 연계 기관인 ‘이란 교원투자펀드’ 전 최고경영자인 샤하베딘 간달리의 딸이다. 전직 FBI 특수요원이자 조지 워싱턴 대학교 테러 전문가인 라라 번스는 “(이란이) 제재를 피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들의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다”며 “그들은 미국 제품과 기술, 정보를 원한다.최근 우리가 목격한 이러한 사례들은 예상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3명의 피고인은 모두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각 영업비밀 침해 혐의에 대해 최대 10년, 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영국 걸가이딩(Girlguiding)이 현재 활동 중인 트랜스젠더 여성 단원들에게 오는 9월까지 단체에서 탈퇴할 것을 통보했다. 걸가이딩은 국내에서 걸스카우트로 알려진 단체다. 영연방 국가에서는 걸가이딩으로 칭한다. 이는 지난해 영국 대법원의 성별 관련 판결에 따른 후속 조치로 단체 내부와 인권 단체에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24일(현지시간) 걸가이딩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대법원의 성별 관련 판결에 따라 현재 단체에 가입된 회원 중 트랜스젠더 여성은 2026년 9월 6일까지만 회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이후에는 탈퇴해야 한다.영국 대법원은 지난해 4월 ‘여성’의 정의를 ‘생물학적 여성’으로 하는 판결을 내렸다. 걸가이딩은 이미 이 판결에 따라 지난해 12월 트랜스젠더 여성의 신규 가입을 막은 바 있다. 이에 더해 기존 회원들의 탈퇴까지 요청한 것이다.걸가이딩 측은 트랜스젠더 여성을 포함한 모든 기존 회원들이 여름 주요 활동에 참여하고 단체를 떠날 충분한 준비 기간을 주기 위해 최대한 이른 사전 공지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과정에서 친절, 배려, 존중을 바탕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조치는 단원뿐만 아니라 여성들만 지원 가능한 자원봉사 트랜스젠더들에게도 적용된다. 이들은 해당 기한까지 모든 성별이 지원할 수 있는 직무로 전환하거나 활동을 종료해야 한다. 다만, 태어날 때의 성별이 ‘생물학적 여성’이었던 트랜스젠더 남성이나 여성 논바이너리(Non-binary) 단원들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걸가이딩 회장 데니스 윌슨, 수석 지도자 트레이시 포스터, 최고 경영자 펠리시티 오스왈드는 성명을 통해 조직의 가치와 신념은 변하지 않았지만 “법을 준수해야 하고”, “우리의 가치에 따르는 것이 법적 책임을 바꿀 수는 없다”고 밝혔다.가디언지는 이 같은 조치를 놓고 영국 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트랜스젠더 인권 단체인 트랜스+ 연대 연합은 “정부가 트랜스젠더 공동체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심각한 실패”라고 평하며 “걸가이딩 활동을 지탱하는 아이들과 자원봉사 지도자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줄 것”이라고 했다.7세 때부터 단체에서 활동했다는 자원봉사자 릴리(28)는 많은 사람들이 이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고 일부는 자원봉사직을 그만두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는 모든 소녀와 여성을 위한 안전한 공간이어야 하는데, 완전히 상실감과 배신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차량을 발견하고 경찰차보다 빠르게 추격에 나선 남성. 이 남성의 정체는 다름 아닌 휴무 중이던 현직 경찰관이었다.● 평온한 교차로 덮친 차량, 구호 조치 없이 그대로 도주지난 10일 저녁, 부산 사상구의 한 교차로에서 빠르게 달리던 하얀색 승용차가 교통섬에 대기 중이던 보행자와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차량 전면부가 심하게 파손됐을 정도의 충격이었지만, 운전자는 피해자에 대한 아무런 구호 조치 없이 도주를 시도했다.때마침 순찰 중이던 경찰차가 이를 발견했지만 사고 차량은 멈추지 않고 앞 뒤로 움직이더니 핸들을 돌려 도주하기 시작했다. 필사적으로 달아나던 사고 차량은 신호 대기 중인 다른 차에 막혀 멈춰섰다. 추격하던 경찰은 도주로를 차단했다.● 추격 인력 부족 판단…휴무일에도 빛난 사명감이때 추격하던 경찰관 보다 먼저 검은 옷의 남성이 나타났다. 이 남성은 사고 차량의 운전석 문을 열고 “시동을 끄라!”고 말하며 능숙하게 상황에 대처했다. 도로 CCTV 확인 결과 이 남성은 사고 현장에서 경찰차보다 먼저 추격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정체는 부산 사상경찰서 모라파출소 소속 김대근 경사였다. 당시 휴무일이었으나 눈 앞에서 벌어진 사고를 목격하고 곧바로 나선 것이다.김 경사는 “이런 도주차량을 잡을 때는 경찰차가 많을 수록 좋은데 그 상황에서는 한 대밖에 없었다”며 “차량 진로만 방해하더라도 경찰관들이 검거하는데 훨씬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은 김 경사의 발 빠른 대처와 경찰차의 공조 덕분에 도주 운전자를 신속히 검거하고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미국 맥도날드와 넷플릭스가 손잡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을 진행한다.25일(현지시간) 맥도날드와 넷플릭스는 오는 31일부터 미국 내 맥도날드 매장에서 한정 기간 동안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 제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헌트릭스 메뉴와 사자보이즈 테마 메뉴 2종이 판매되며 포토카드도 포함된다.넷플릭스 측은 “미국에서 한국 맥도날드 매장의 맛을 선보이며 ‘케데헌’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욤 후인(Guillaume Huin) 맥도날드 마케팅 디렉터 역시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메뉴는 영화 속 장면이나 한국 맥도날드에서 실제 사용하는 레시피를 활용해 한국의 음식 문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메뉴를 살펴 보면 소스 와 시즈닝에서 한국의 맛을 찾을 수 있다. ‘사자보이즈 브렉퍼스트 밀’은 스파이시 사자 소스가 더해진 맥머핀과 해시브라운, 음료를 더해 꾸렸다. ‘헌트릭스 밀’은 치킨 맥너겟 10조각과 라면 시즈닝을 더한 맥쉐이커 프라이, 헌터 소스, 데몬 소스로 구성된다.협업 발표 이후 공개된 홍보 영상도 눈길을 끈다. 케데헌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패러디해 만든 홍보 영상에는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가 팬들에게 자신들의 테마 메뉴를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캐릭터의 복근이 해시브라운으로 바뀌는 등 재미 요소도 더했다.국내외 누리꾼들은 “맥도날드가 K팝 아이돌 그룹을 직접 섭외해 광고 모델로 기용한 건 정말 믿기 힘든 일” “누가 ai로 장난 친건가 싶은 느낌이다” “애비의 해시브라운 복근!” “진짜 오리지널 단편이 보고 싶다” 등 반응을 보였다.‘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해 6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애니메이션이다. 케이팝 그룹을 주인공으로 한국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인기를 끌었다. 2029년 후속편 공개를 계획하고 있다.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는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기도 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미국 미주리주의 한 쇼핑마트에서 판매 중인 바비 인형 포장에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주리주 인디펜던스 경찰은 쇼핑마트인 카고 라르고의 보안팀으로부터 제품 포장지에서 수상한 가루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해당 물질이 펜타닐인 것을 확인했다. 펜타닐은 마트에서 판매하는 바비 인형 포장 뒷면에 테이프로 붙여진 채 발견됐다. 해당 인형을 구입한 뒤 마트 보안팀에 신고한 제이드 애덤스는 “남편이 포장을 칼로 열자마자 차 안에서 ‘펑’하고 터지는 것 같았다”며 “아이들이 그 가루를 다 뒤집어썼을 수도 있었다. 정말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어제 아이에게 바비 인형을 사줬는데, 인형을 뜯어보니 뒤쪽에 마약이 들어있었다. 어린이 장난감 안에 이런 게 들어있다니 정말 구역질이 난다”고 사건을 공론화했다.경찰은 동일 매장에서 해당 제품 5개가 판매된 사실을 확인하고 전량 회수 조치했으며, 다른 소매점으로 추가 유통된 정황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펜타닐은 모르핀의 100배, 헤로인의 50배에 달하는 강력한 합성 마약성 진통제다. 단 2mg의 초소량으로도 호흡 마비와 사망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고위험 물질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해당 물질이 제품 포장에 포함된 경위와 유입 경로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전 세계적으로 AI가 사회의 다양한 분야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 졸업만 하면 초봉 1억 원의 일자리를 보장한다는 교육기관이 화제다.바로 영국 ‘왕실 유모’를 배출하는 것으로 유명한 전문 교육 기관 ‘노랜드 칼리지(Norland College)’다. 영국의 역사 도시 바스에 있는 노랜드 칼리지는 1892년 런던의 작은 가정집에서 시작됐다.23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노랜드 칼리지는 졸업 후 졸업생 1명 당 5개의 일자리를 이어준다. 졸업만 하면 취업이 보장된다는 뜻이다.노랜드 칼리지는 졸업생들이 AI에게 일자리 위협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이 곳의 졸업생 담당 책임자인 엘스페스 피트먼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있는 한, 유모 일자리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예상했다.이곳 졸업자들의 연봉도 높은 편이다. 졸업자의 평균 초봉은 5만 파운드(약 1억 원) 수준이라고 한다. 경력이 쌓이면 연봉은 12만 파운드(약 2억 4000만 원)까지 치솟기도 한다. 영국 내 금융업계 신입의 평균 연봉은 올해 4만 5500 파운드 수준이다.실제로 졸업생 이모젠은 졸업 2주 만에 취업했는데, 5만 파운드의 초봉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노랜드에 다닌 가장 큰 이유는 취업률이 100%라고 항상 자랑했기 때문”이라며 “(다른 학교에 간) 친구들은 자기 전공 분야에서 정규직이 될 때까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식당 같은 곳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노랜드 칼리지에서 학생들은 아동 발달, 아동 소통, 놀이 기반 학습 모델, 리더십 기술, 보안, 자기방어 훈련 등을 배운다. 기관은 특히 홈페이지를 통해 “태권도 7단 유단자인 사범의 지도 아래 훈련을 받게 된다”고 홍보하고 있다. 파파라치를 따돌리기 위한 고난도 운전 기술과 사이버 보안 교육까지 이수한다. 그야말로 ‘슈퍼 유모’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출산 전 산모의 흡연 습관이 태어날 자녀의 지적장애나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거 흡연 이력 역시 발생 위험을 높이고, 딸에게 더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지난 11일 국제 학술지 BMC 메디신(BMC Medicine)에 게재된 이번 논문에는 2009년~2018년 국내 출생 영유아 중 분석 기준을 충족한 86만1876쌍의 모자 코호트 연구 결과가 담겼다. 장문영 고대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박준빈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김재원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가 공동 연구했다.● 산모 흡연 습관, 자녀 뇌 발달에 장기적 영향연구팀은 산모 출산 전 2년 이내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건강검진 자료를 활용해 산모를 비흡연·과거 흡연·현재 흡연 그룹으로 분류했다. 자녀는 2021년까지 평균 8년 이상 추적 관찰해 지적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진단 여부를 확인했다.그 결과 과거 흡연 그룹 산모의 자녀는 비흡연 그룹 산모 자녀에 비해 모든 신경발달장애의 누적 발생률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흡연자’였던 산모의 자녀 그룹은 비흡연 그룹에 비해 자폐 스펙트럼 장애 위험이 1.52배, 지적 장애 위험이 1.44배, ADHD 위험이 1.35배 높았다.주목할 점은 담배를 피우다 검진 당시 끊었다고 답한 ‘과거 흡연자’ 그룹이다. 이들의 자녀 역시 비흡연자 자녀에 비해 자폐스펙트럼장애 1.29배, 지적장애는 1.21배, ADHD는 1.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흡연도 위험또한 연구팀은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산모를 누적 흡연량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했는데, 흡연량이 적은 그룹에서도 신경발달장애 위험이 유의미하게 관찰됐다.최저 흡연자 그룹(1.75 갑년)의 경우 비흡연자 자녀 대비 자폐스펙트럼장애 1.55배, 지적장애 1.35배, ADHD 1.33배 높은 것으로 관찰됐다.‘1.75 갑년’은 하루에 1갑씩 피웠을 때 1.75년(약 1년 9개월) 동안 피운 총 담배량을 뜻한다. ● ‘딸에게 더 치명적’… 성별에 따른 차이이어 연구팀은 하위그룹 분석을 통해 산모의 흡연과 자녀의 성별 간에도 자폐 스펙트럼 장애 위험에 대한 유의미한 상호작용이 관찰된다고 밝혔다. 과거 흡연자가 출산한 여아는 비흡연자의 여아에 비해 자폐스펙트럼장애 발생 위험이 2배 높았고, 현재 흡연자의 여아는 2.04배 높았다. 반면, 남아의 경우 어머니의 흡연과 관련된 자폐 스펙트럼장애의 상대적 위험도는 미미했다. 지적 장애 또는 ADHD에 대해서는 성별에 따른 유의미한 상호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장문영 고대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자 코호트를 활용해 산모 흡연과 자녀 신경발달장애 간의 연관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연구는 공중보건적 관점에서도 가임기 여성의 흡연 감소를 위한 사회적·의료적 지원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는 국제학술지 BMC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중국 일부 기업들이 스마트 방석, 지문 스캐너, CCTV등 직원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며 개인정보 침해와 인권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맞서 감시망을 피하려는 직장인들의 대응도 확산되는 추세다.2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매체는 중국 내 IT 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중국 광저우의 한 IT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원 A 씨는 질병으로 인한 출장 거부 이후 자신의 책상 위에 카메라가 설치된 것을 발견했다. 해당 카메라에는 A 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통해 주고 받은 메시지 등이 모두 녹화돼 있었다.항저우의 한 IT기업에서는 직원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스마트 방석’을 도입했다. 스마트 방석은 내부에 장착된 센서로 직원의 착석 여부, 자세, 심박수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인사팀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회사에서 근무하는 B 씨는 스마트 방석 설치 후 관리자로부터 “왜 매일 아침 10시에서 10시30분 사이 자리를 비우느냐. 조심하지 않으면 보너스가 삭감될 수 있다”는 경고를 들었다. B 씨는 스마트 방석이 자신을 감시한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소름끼치고 불편했다”고 표현했다.푸저우의 한 광고 회사는 직원들의 화장실 사용 시간까지 제한한다. 지문 스캔을 통해 출입을 기록해 할당된 시간을 초과할 경우 벌금을 부과한다.감시가 실제 징계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지난해에는 한 스타트업 직원이 CCTV와 업무용 컴퓨터 사용 기록을 근거로 직장에서 해고 당하기도 했다. 기업 측은 해당 직원의 상사 험담 메시지 내역과 쇼핑 사이트, 온라인 소설 이용 기록 등을 법원에 제출했다. 감시 압박이 높아지자 중국 직장인들은 “출근이라기보다는 감옥에 있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중국 내 소셜미디어에서는 감시를 피하기 위한 팁을 공유하는 게시물이 급증하고 있으며, 관련 주제는 50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감시를 회피하기 위한 ‘안티 감시’ 기기로 스스로를 지키기도 한다. 가볍게는 휴대전화와 사무용 컴퓨터용 개인정보 보호 화면 보호필름이나, 채팅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유료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 사람도 있다. 브라우저 활동 모니터링을 차단하도록 설계된 추적 방지 도구 또한 인기다.전문가들은 기업의 이러한 행위가 일부 허용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중국에서는 기업 경영과 개인 정보 보호 사이의 법적 경계가 여전히 모호하다. 직원에 사전 통지하지 않거나 업무와 무관한 개인 정보를 수집할 경우 사생활 침해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전라도 지역 출생자를 채용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채용공고를 올려 물의를 빚은 부천 한 편의점 경영주가 “많은 분들께 불쾌감과 정신적 고통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해당 점포 경영주 A씨는 9월 18일 네이트판에 “이전 편의점 공고글 관련하여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앞선 채용공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A씨는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아르바이트를 채용하는 공고 글을 올리는 도중 짧은 생각과 경솔한 글을 올렸다”며 “해당 공고를 직/간접적으로 접하신 분, 나아가 해당 지역과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이어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해당 공고는 더 이상 많은 분들께 폐를 끼치지 않도록 즉시 삭제 하였다”고 강조한 뒤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이와 관련 편의점 본사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가맹점에서 근무자를 개별 채용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내용이 있었던 것 같다”며 “문제가 된 내용을 본사에서 바로 인지하고 바로 경영주와 협의해 (사과문과 공고 삭제 등) 조치를 취하게 했다”고 설명했다.A씨가 지역차별을 조장하는 특정 커뮤니티 활동을 하거나 호남 지역을 조롱하려는 의도로 공고를 올리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는 말도 전했다.한편 문제가 된 공고 글은 지난 17일 아르바이트 채용 사이트를 통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본인과 가족구성원의) 주민등록번호 8번째, 9번째 숫자가 48~66 사이에 해당하는 분은 채용이 어렵다”는 조건이 포함됐다.우리나라 주민등록번호 8~9번째 자리는 출생신고 지역코드를 나타낸다. A씨가 언급한 48~66은 전북(48~54), 전남(55~64), 광주광역시(55, 56)를 아우른 전라도 지역의 코드다.해당 채용 공고를 접한 누리꾼이 네이트판을 통해 “시대가 어느 때인데 당당하게 지역차별을 하느냐. 글은 지워졌지만 본사에 항의하겠다”는 글을 올리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동대문엽기떡볶이(이하 엽떡)가 지난 8일 불거진 고객 응대 논란에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논란이 된 매장에는 일주일간의 영업 중단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도 밝혔다.엽떡은 9일 공식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 “가맹점과 고객센터의 미숙한 응대로 인해 저희 브랜드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불편함을 끼쳐 드렸다”며 “가맹점 관리뿐만 아니라 고객센터 직원 교육 및 관리에 소홀했던 본부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통감하고 고객님들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이는 앞선 8일 누리꾼 A씨가온라인에 ‘엽떡 **점에서 반말 응대를 받았으며, 관련 고객센터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을 받았다’는 요지의 글을게시하며 불거진 논란에 대한 사과다.해당 글에서 A씨는 지난 4일 해당 매장을 찾았을 때 직원이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반말을 하여 불쾌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대응에 직원은 오히려 “몇 살이냐, 내 아들이 17살인데 그것보다 많냐” 등 발언을 하였다고 설명했다. A씨는 글에서 ”자신은 성인 여성”이라고 말했다.이후 A씨는 엽떡 고객센터를 통해 정식으로 항의했지만, 돌아온 건 사과만이 아니었다. “사과드린다. (하지만) 죄송하게도 추후 해당 매장 이용은 어렵다고 한다”는 답변에 A씨는 “어이가 없다. 이런 대우를 받는 것도 웃긴다”며 분노했다.논란이 불거지자 엽떡 측은 공식 사과문을 게재해 “본부와 점주님이 직접 사과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가맹점은 일주일간 영업 중단하고 서비스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번 사례를 전 매장과 직원들에게 공유하여 재발을 방지하고, 체계적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최고 기온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전국 곳곳에서 더위가 만든 놀라운 풍경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유되고 있는 ‘폭염에 깨진 스타벅스 유리창 사진’ 역시 그 중 하나다.지난달 31일 한 누리꾼은 ‘더위에 스타벅스 유리창이 깨졌다’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온라인에 게시했다. 사진에는 스타벅스 매장 전면 유리창에 빽빽하게 균열이 간 모습이 담겼다. 누리꾼들은 해당 매장이 서울 한성대입구역 점이라고 주장하며 “날씨가 너무 더웠던 모양”이라는 댓글을 남겼다.하지만 동아닷컴 확인 결과 유리창은 더위가 아닌 외부 충격에 의해 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스타벅스코리아 홍보사회공헌팀은 3일 동아닷컴에 “알려진 것처럼 폭염 때문에 유리가 깨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리가 깨졌다는 매장 직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119대원들이 유리창 한 쪽에서 동그란 구멍을 발견했으며 “(외부에서) 무언가 파편이 튀어 유리창이 깨진 것 같다”고 추측했다는 설명이다. 당시 근무 중이던 한 직원은 무언가 ‘퍽’하는 소리를 들었다고도 했다.다행히 해당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다. 현재 매장에는 임시로 강화 유리 대신 일반 유리가 설치되어 있는 상태이며,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금주 중으로 다시 강화 유리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에서 장어 품귀 현상이 일어나 ‘장어 없는 장어 덮밥이 인기’”라는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장어 가격 급등으로 진짜 장어 대신 장어 덮밥의 소스만 끼얹은 도시락이 등장했다는 내용의 일본 방송을 소개한 내용이다.이는 지난 7월 20일 방송된 일본 ANN 뉴스 프로그램으로, 치어 어획량의 격감과 가격 상승 등 요인으로 장어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통 업계에서 장어가 아닌 장어 소스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는 보도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장어 소스 맛’ 요리라고 해야할까.이 장어 없는 장어 덮밥의 가격은 198엔(한화로 약 2000원). 일본 전기통신대학 생협에서 만든 것으로, 밥 위에는 소스 외에 그 어떤 것도 올려져 있지 않다. 대다수 소비자들은 “(정말로) 소스 뿐인가?” “충격적” 등 놀라워했다. 어떤 소비자는 “결국 여기까지 왔군요”라고 당황하면서도 “장어 없이도 장어를 먹는 기분을 낸다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며 웃음을 보였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VR(가상현실) 기술을 언급하며 “고글(VR기기)를 착용하면 장어가 보인다거나 그런 것이 구현되면 (좋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인 소비자도 있었다.일본 소비자들에게 장어는 한국의 복날 삼계탕 같은 음식이다. 특히 입하, 입추, 입동, 입춘 직전의 약 18일간의 기간 중 찾아오는 소(丑)의 날을 뜻하는 도요우노우시노히(土用の丑の日)에 장어 소비량이 크게 는다.하지만 이번 도요우노우시노히였던 7월 20일에는 상황이 달랐다. 최근 일본 장어의 치어 어획량이 급감한 탓에 가격이 급등했고, 절대적인 물량도 부족해졌다. 현재 일본 시장에서는 ‘일본 장어’ 종이 주로 소비되고 있는데, 이 일본 장어는 대부분 어획한 치어를 양식장에서 키워 출하하는 방식으로 수급하고 자연산은 거의 없다. 문제는 지난 2017년 11월 이후 2개월간 양식장에 입하된 치어가 고작 0.2톤 정도로, 1년 전 같은 시기에 5.9톤의 치어가 입하된 것과 비교하면 그 양이 터무니 없이 적다는 것이다.때문에 일본 유통업계는 장어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장어 대신 소고기나 꽁치 같이 아예 다른 재료의 보양식을 판매하는 형태가 가장 일반적이지만 장어 소스를 활용한 요리들도 있다. 실제로 연어에 장어 소스를 발라 구운 음식을 시식한 소비자들은 “말하지 않으면 (장어가 아닌지) 모를 맛”이라고 평가했다. 화제가 된 장어 없는 장어 덮밥 역시 같은 맥락에서 등장한 제품이지만 흥행 여부에는 물음표가 찍힐 수 밖에 없다.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자신을 성추행 한 남성 고객을 바닥에 패대기 쳐버린 식당 종업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미국 조지아(Georgia) 주 사바나(Savannah)에 위치한 레스토랑 비니 반 고고(Vinnie Van Go-Go's)에 근무하는 21세 여성 에밀리아 홀든(Emelia Holden)은 지난달 30일 불쾌한 경험을 했다. 여느 때처럼 근무를 하던 중, 지나가던 남성 고객이 홀든의 엉덩이를 만지고 지나간 것이다.당시 상황은 식당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 속 빨간 옷을 입은 남성은 벽을 바라보고 서있는 홀든의 엉덩이를 만진 후 모르는 척 길을 가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홀든은 사태를 파악하자마자 걸어가는 남성의 뒷덜미를 붙들고 목을 조르며 바닥에 패대기 쳤고, 쓰러진 남성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추궁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해당 영상은 공개되자 마자 큰 반향을 불러왔으며 20일 현재까지 86만9000회 가량 재생됐다.영상이 크게 화제가 된 후, 홀든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엔 친구 중 한 명이 (그런 짓을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손의 주인이 친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자마자 홀든은 ‘모르는 사람이 이런 짓을 하는 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고,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홀든은 남성을 내던진 후 “넌 날 만져선 안돼, XX야!”라고 외친 뒤 동료에게 경찰을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홀든은 “그 당시 생각할 틈도 없이 즉각적으로 반응했다”고 말했다.그 남성은 “난 당신을 거의 만지지도 않았다”고 항변했지만 CCTV에 찍힌 장면은 명확했다. 그는 출동한 경찰에 즉각 체포됐다. 남성의 신원은 플로리다(Florida) 주 팜베이(Palm Bay)에 거주하는 31세의 라이언 체르윈스키(Ryan Cherwinski)로 밝혀졌다. 이후 인터뷰에서 홀든은 “그 같은 사건이 일어난 게 기쁘진 않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 여성들의 응원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내가 다른 여성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좋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여성들이 이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대체해야 할지 알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당신(여성)들은 성추행에 대한 걱정할 필요 없이 입고 싶은 옷을 입을 권리가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이 이세나와 함께 괌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절도 피해를 입은 가운데, 그가 공개한 여행지 사진들도 화제다.심은진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괌 여행 중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수영장에서 휴식을 즐기는 뒷모습,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 밤하늘 달을 찍은 분위기 있는 사진 등을 올리며 “I am happy now” “amazing moon light. I love guam” 등 글도 함께 적었다.마보동굴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이곳에서 신세계를 보았다. 자칫하면 지나칠 수 있었던 곳에서 현지인들을 극적으로 만나 깊은 곳까지 소개받았던 천국 같았던 곳”이라는 소감도 전했다.하지만 심은진은 13일 자동차 보조석 창문이 깨진 모습이 담긴 사진과 “누군가 우리의 차 보조석 창문을 깨고 우리의 모든 것들을 훔쳐갔다. 이 상황이 참 어이가 없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계속 웃음이 나는 건 왜일까?”라는 글을 올렸다.해당 사진은 현재 삭제됐지만 심은진의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측은 동아닷컴에 “관광하던 중 피해를 입었다. 차량 안에 소지품을 놓고 내렸는데 누가 훔쳐갔고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우리 갑순이’에서 하차하는 김규리 대신 드라마에 합류하는 서유정이 소감을 전했다.서유정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일 드디어 첫방”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그는 글을 통해 “문 선생님과 인연이 되기까지 2년 가까이가 걸렸다. 다 설명하긴 힘들지만 우여곡절 끝에 선생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음에 감사함과 행복함을 느끼는 요즘”이라고 적으며 ‘우리 갑순이’의 문영남 작가를 언급했다.이어 “조금 힘들긴 하지만, 혓바늘 돋고 하지만, 재미난건 작품과 지아 성격과 현장의 스태프진”이라면서 “너무 너무 좋은 분들과 함께여서 늘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고 말했다.“중간투입이 어색하고 불편하지 않을 만큼 어른들의 배려에 스태프 분들의 배려에 따듯함을 느껴 더 잘해야겠다 생각한다”며 “새로운 사람들과의 작업은 언제나 설레기도 하고 또 적응 되기까지 힘든 법인데, 이번 팀들은 다 배려심이 많은 분들만 모인 듯 하다”고도 덧붙였다.그러면서 서유정은 “무언가를 기대하기 보단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정성 다해 하다 보면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 본다”는 생각을 밝혔다.“내일 SBS 주말 밤 9시 38~39 연속 방송인데 전 39회 등장. 왜 안 나와 할 때 나옴!!!”이라는 홍보도 빠뜨리지 않았다.한편 SBS 측은 이날 오후 동아닷컴에 “김규리가 애초 50부작 출연만 확정한 상태였다”면서 “14일 방송부터는 새 캐릭터로 서유정이 투입된다”고 밝혔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