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명

박재명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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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재명 기자입니다.

jmpark@donga.com

취재분야

2025-11-07~202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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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Innovation]태양광 설비·LED 조명… 에너지 생산에 앞서 절감도 고민

    롯데그룹은 계열사별 에너지 절약 활동을 통해 ‘에너지 이노베이션’에 동참하고 있다. 에너지를 어떻게 생산할지에 앞서 어떻게 아낄지 고민하겠다는 것이다. 롯데마트의 슬로건은 ‘그린 드림(Green Dream) 롯데마트’다. 다양한 에너지 절감을 슬로건으로 만들어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주차공간으로 사용되는 건물 옥상에 230억 원을 들여 만든 태양광발전 설비다. 총 39개 점포에서 태양광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450만 k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가정집 1252곳에서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소나무 76만 그루를 심은 정도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가 생긴다. 롯데마트는 녹색소비자연대 등과 연계해 일반 중소형 유통매장의 ‘녹색 매장’ 변신도 돕고 있다. 일반 조명을 발광다이오드(LED)로 바꿔 주는 내용의 지역 상생 활동이다. 롯데케미칼은 에너지 절약과 녹색경영 활동을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매년 정부 기준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한다. 여기에 맞춰 실제 에너지 절약에 나서고 있는지 모니터링한다. 각 사업장별 에너지 태스크포스팀(TFT)을 중심으로 부서별 2인 1개조로 에너지 유실 상태, 냉난방, 사무기기 절전 상태 등을 직접 점검한다. 점심시간 소등과 개인 컵 사용 등 직원별 에너지 절약 활동도 펼치고 있다. 롯데호텔은 자체적인 녹색경영 TFT를 구성했다. 직원들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쇼핑센터 빌딩 계단에 ‘건강 업(Up) 에너지 다운(Down)’이라는 문구를 붙여 계단 이용을 독려하고 있다. 롯데호텔부산은 자체 정화시설을 갖추고 전체 물 사용량 35만 t 중 78%에 해당되는 27만 t을 재활용하고 있다. 이 밖에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몰과 롯데몰 김포공항, 롯데몰 수원 등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는 각종 쇼핑시설에서는 난방(겨울철 18도 이하)과 냉방(여름철 26도 이상) 기준을 준수한다. 또 냉난방이 가동되는 시간에는 출입문을 닫고 영업하며, 실내 조명도 모두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으로 교체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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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경제]“편의점 알바 펑크, 앱으로 급구해요”

    전국 방방곡곡의 GS25 편의점 점주 1만여 명이 17∼21일 서울 강남구 양재대로 aT센터에 모였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지난달 스타트업, 청년 퇴직자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기업 후원 아이디어 공모’를 받았습니다. 흥미로운 건 심사를 편의점 점주들에게 맡겼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업 아이디어가 편의점 운영에 도움이 될지는 점주들이 가장 잘 알 것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그런데 편의점이 왜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할까요. 22일 발표된 공모전 선정 결과를 보면 무릎을 딱 칠 수밖에 없는 내용이 적지 않습니다. 대상인 1위를 차지한 아이디어는 ‘알빵(알바빵꾸)’이란 특이한 이름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입니다. 말 그대로 아르바이트생이 갑자기 결근할 때 편의점주가 ‘SOS’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앱입니다. “오늘 오후 ○○동 편의점에서 근무자 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띄우면 단기 근무를 원하는 사람이 응답합니다. 전체 투표자의 45.1%가 이 아이디어를 지지했습니다. 3위는 모바일 청첩장 앱인 ‘잔치’가 차지했습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청첩장에 GS25 쿠폰으로 된 결혼 답례품을 넣어 편의점 상품과 바꾸도록 하는 아이디어입니다. 또 외화 동전을 편의점 포인트로 바꿔주는 아이디어(5위)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GS리테일은 창업 아이디어를 받으며 오로지 ‘편의점과 관련이 있어야 한다’는 단서 조항만을 달았습니다. 입상 기업들은 100만∼3000만 원의 상금을 받고 아이디어 소유권도 계속 보유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를 낸 개인이나 기업이 원할 경우에는 GS리테일과 함께 상품 및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습니다. 조윤성 GS리테일 편의점 대표는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에 감탄했다”며 “실제 사업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 정부의 창조경제 활성화 정책 이후 많은 대기업이 스타트업 지원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시도가 흐지부지됐습니다. 정책 목표만 좇아 본업과 관련이 없는 스타트업 기업에도 일회적인 지원을 해 왔기 때문입니다. GS리테일은 이번에 점주 1만 명의 검증을 받아 지원할 청년 스타트업을 골랐습니다. 이런 정성이 창업으로 이어져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윈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박재명·소비자경제부 jmpark@donga.com}

    • 20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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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GS25 편의점 주인 1만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까닭은?

    전국 방방곡곡의 GS25 편의점 점주 1만 여 명이 17~21일 서울 강남구 양재대로 aT센터에 모였습니다. 무슨 일이었을까요.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지난달 스타트업, 청년 퇴직자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기업 후원 아이디어 공모’를 받았습니다. 흥미로운 건 심사를 편의점 점주들에게 맡겼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업 아이디어가 편의점 운영에 도움이 될지는 점주들이 가장 잘 알 것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그런데 편의점이 왜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할까요. 22일 발표된 공모전 선정 결과를 보면 무릎을 칠 수밖에 없는 내용이 적지 않습니다. 대상인 1위를 차지한 아이디어는 ‘알빵(알바빵꾸)’이란 특이한 이름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입니다. 말 그대로 아르바이트생이 갑자기 결근할 때 편의점주가 ‘SOS’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앱입니다. “오늘 오후 OO동 편의점에서 근무자 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띄우면 단기 근무를 원하는 사람이 응답합니다. 전체 투표자의 45.1%가 이 아이디어를 지지했습니다. 3위는 모바일 청첩장 앱인 ‘잔치’가 차지했습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청첩장에 GS25 쿠폰으로 된 결혼 답례품을 넣어 편의점 상품과 바꾸도록 하는 아이디어입니다. 또 외화 동전을 편의점 포인트로 바꿔주는 아이디어(5위)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GS리테일은 창업 아이디어를 받으며 오로지 ‘편의점과 관련이 있어야 한다’는 단서 조항만을 달았습니다. 입상 기업들은 100만~3000만 원의 상금을 받고 아이디어 소유권도 계속 보유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를 낸 개인이나 기업이 원할 경우에는 GS리테일과 함께 상품 및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습니다. 조윤성 GS리테일 편의점 대표는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에 감탄했다”며 “실제 사업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 정부의 창조경제 활성화 정책 이후 많은 대기업들이 스타트업 지원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시도가 흐지부지됐습니다. 정책 목표만 쫓아 본업과 관련이 없는 스타트업 기업에도 일회적인 지원을 해 왔기 때문입니다. GS리테일은 이번에 점주 1만 명의 검증을 받아 지원할 청년 스타트업을 골랐습니다. 이런 정성이 창업으로 이어져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윈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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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 소셜커머스와 최저가 전쟁

    유아용품을 시작으로 대형마트 진영과 소셜커머스 업계 사이의 ‘가격 전쟁’이 본격화됐다. 그동안 저가와 빠른 배송을 내세운 소셜커머스 업체들에 생활필수품 시장을 빼앗겨 온 대형마트들이 기저귀, 분유 등을 최저가에 판매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반격에 나선 것이다. 18일 이마트는 하기스와 마미포코 등 기저귀 2개 제품을 앞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가장 싼 가격에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소셜커머스와 온라인몰, 다른 대형마트 등 8개 업체의 기저귀 가격을 매주 모니터링해 이보다 싸게 판매할 것”이라며 “올해 내내 계속되는 정책으로 기저귀 외에도 최저가 판매 품목 가짓수를 더 늘리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마트의 기저귀 매출은 1년 새 26.3% 감소했다. 고객들이 소셜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구매 비중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이에 이마트는 18일부터 하기스 매직팬티 박스형(대형·92개)을 2만8500원(개당 310원), 마미포코 360핏 박스형(대형·72개)을 1만8500원(개당 257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이마트가 개당 310원에 팔기로 한 하기스의 매직팬티 박스형의 경우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17일 기준으로 위메프는 개당 352원, 티몬은 322원, 쿠팡은 313원에 팔고 있다는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분유 최저가 판매에 나섰다. 남양 임페리얼 XO 3단계(800g 3개)를 5만5600원, 4단계를 5만6600원에 판다. 이 역시 온·오프라인 통틀어 최저 가격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대형마트의 잇따른 최저가 판매 선언은 판매 품목이나 방식 모두 소셜커머스 업체를 겨냥한 것이다. 우선 소셜커머스가 강점을 지닌 유아용품에 할인이 집중됐다. 여기에 이마트는 기저귀 2개 제품을 ‘품절 제로 보상’ 상품으로 지정했다. 제품이 일시 품절되더라도 일주일 이내에 고객이 재방문하면 행사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제도다. 이마트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업체가 적은 수량을 최저가로 내세우며 소비자를 현혹하는 유통 관행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이라며 소셜커머스 업체들을 직접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가격뿐 아니라 빠른 배송과 쇼핑의 편리함 등 다양한 이유에서 우리 제품을 이용한다”며 “적은 수량을 미끼로 소비자를 현혹한다는 이마트의 표현 역시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반박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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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 “신발업계의 삼성전자-현대車 되겠다”

    “한국 신발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처럼 수출 기업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우리 기술로 해외 시장에 계속 도전하겠습니다.” 국내 아웃도어 업계에는 새해 초부터 대형 수출 계약이 전해졌다. 트렉스타가 독일에서 열린 2016년 국제 스포츠아웃도어용품 박람회에 참가해 러시아와 터키, 이스라엘 등 6개국에 50억 원어치(약 20만 족)의 수출 계약을 맺은 것이다. 이 회사는 3월 계약 체결을 목표로 인도에 2만 족의 군용 전투화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아웃도어 시장 축소가 가시화된 상황에서 연이은 수출을 성사시키고 있는 것이다. 15일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트렉스타 서울지사에서 만난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사진)는 “1994년 브랜드 출범 이후 줄곧 해외 영업을 추진해 왔다”며 “올해 아웃도어 신발 수출에 총력을 기울여 연간 230억 원의 해외 수주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렉스타는 국내 아웃도어 업계에서 보기 드문 ‘수출형’ 기업이다. 전체 매출(2014년 약 1200억 원)의 30%를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특히 스웨덴과 노르웨이, 핀란드 등 스칸디나비아 3국과 독일, 영국 등 아웃도어 선진국에서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트렉스타는 2014년 기준 세계 아웃도어 신발 판매 순위에서 14위에 올랐다.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아시아 업체 전체로 따져 봐도 1위다. 이 같은 수출 호조는 2012년 자체 기술인 ‘네스트 핏(nesTFIT)’을 도입하면서 시작됐다. 신발을 발 모양 그대로 울퉁불퉁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권 대표는 “2만 명의 발 모양 데이터를 토대로 발가락, 발바닥 모양 그대로 신발을 만들어 해외에 내보내면서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아웃도어 업체에서 관행처럼 굳어진 ‘유명 모델 기용’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얼굴 예쁜 탤런트를 기용해 아웃도어 업체 모델로 쓰는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며 “그래서 가격이 더 비싸지고 소비자 부담으로 굳어지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트렉스타는 주로 엄홍길, 김홍빈 대장 등 산악인을 자사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트렉스타가 해외 수출을 활발하게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한국군 전투화를 납품하고 있다는 이유도 있다. 이 회사는 2011년부터 한국군 전투화 전량을 납품했고 올해는 50% 정도를 보급하고 있다. 권 대표는 “올해 인도와 러시아, 스웨덴, 체코 등과 추가 계약을 맺어 이르면 5월부터 납품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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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발계의 삼성·현대’ 꿈꾸는 트렉스타 대표 “예쁜 모델 안쓰는건…”

    “한국 신발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처럼 수출 기업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우리 기술로 해외 시장에 계속 도전하겠습니다.” 국내 아웃도어 업계에는 새해 초부터 대형 수출 계약이 전해졌다. 트렉스타가 독일에서 열린 2016년 국제 스포츠아웃도어용품 박람회에 참가해 러시아와 터키, 이스라엘 등 6개국에 50억 원 어치(약 20만 족)의 수출 계약을 맺은 것이다. 이 회사는 3월 계약 체결을 목표로 인도에 2만 족의 군용 전투화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아웃도어 시장 축소가 가시화된 상황에서 연이은 수출을 성사시키고 있는 것이다. 15일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트렉스타 서울지사에서 만난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는 “1994년 브랜드 출범 이후 줄곧 해외 영업을 추진해 왔다”며 “올해 아웃도어 신발 수출에 총력을 기울여 연간 230억 원의 해외 수주를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렉스타는 국내 아웃도어 업계에서 보기 드문 ‘수출형’ 기업이다. 전체 매출(2014년 약 1200억 원)의 30%를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특히 스웨덴과 노르웨이, 핀란드 등 스칸디나비아 3국과 독일, 영국 등 아웃도어 선진국에서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트렉스타는 2014년 기준 세계 아웃도어 신발 판매 순위에서 14위에 올랐다.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아시아 업체 전체로 따져 봐도 전체 1위다. 이 같은 수출 호조는 2012년 자체 기술인 ‘네스트 핏’(nesTFIT)을 도입하면서 시작됐다. 신발을 발 모양 그대로 울퉁불퉁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권 대표는 “2만 명의 발 모양 데이터를 토대로 발가락, 발바닥 모양 그대로 신발을 만들어 해외에 내보내면서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아웃도어 업체에서 관행처럼 굳어진 ‘유명 모델 기용’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얼굴 예쁜 탤런트를 기용해 아웃도어 업체 모델로 쓰는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며 “그래서 가격이 더 비싸지고 소비자 부담으로 굳어지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트렉스타는 주로 엄홍길, 김홍빈 대장 등 산악인을 자사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트렉스타가 해외 수출을 활발하게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한국군 전투화로 납품하고 있다는 이유도 있다. 이 회사는 2011년부터 한국군 전투화 전량을 납품했고 올해는 50% 정도를 보급하고 있다. 권 대표는 “그동안 한국 외에 미국과 일본, 프랑스, 스페인 등에 군 전투화를 납품했다”며 “올해 인도와 러시아, 스웨덴, 체코 등과 추가 계약을 맺어 이르면 5월부터 납품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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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백화점, 개성공단 기업 돕기 나서

    대형 마트들이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피해를 본 입주기업 돕기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개성공단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좋은사람들, 평화유통 등 12개 협력사와 맺은 연간 100억 원대의 매입 계약을 유지한다고 16일 밝혔다. 개성공단 기업이 요청할 경우 롯데마트가 조성한 100억 원대 동반성장펀드를 연 1.0∼1.4% 저금리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개성공단 입주 협력사의 제품 납기일을 최대한 연장하고 해당 기업에서 생산한 제품 판촉을 강화한다. 국내 대형 마트 3사에 납품하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은 총 31곳으로 의류와 신발, 소형가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공급액은 220억 원 정도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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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박용호 위원장 “청년 목소리 듣고 대신 ‘샤우팅’ 해줄것”

    “지금 위원장직을 그만두더라도 저는 다시 창업에 나설 겁니다. 스타트업 기업을 키우고 청년들과 호흡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일이 있는데 다른 어떤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지난해 12월 장관급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3기 수장으로 취임한 박용호 청년위원장(53)은 ‘창업 전도사’다. 2014년부터 지금까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을 맡아 500개가 넘는 창업 팀의 멘토 역할을 했다. 그런 그가 국내 청년 정책을 총괄하는 청년위원장을 겸임하게 됐다. 청년위원장은 창업 확대를 넘어 청년의 일자리 확충과 복지, 주거 등 청년 문제를 총괄해야 하는 자리다. 창업 전문가의 청년위원장 취임 일성(一聲)은 명확했다. 박 위원장은 “언제 어디서든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신 ‘샤우팅’해 주는 게 내 일”이라며 “청년들이 하는 모든 이야기를 종합해 의견을 제시하고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과의 인터뷰는 이달 초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청년위원회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청년위원장 취임 50일이 지났다. 소감과 각오는…. “그동안 하던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업무와 병행하고 있다. 청년위원장은 비상근 무보수 직위다. 체감상 창조경제혁신센터 업무와 60∼70% 정도 비슷하다. 청년위 업무는 복지와 주거, 취업, 창업 등 청년의 모든 문제를 다뤄야 하기 때문에 더욱 광범위하다. 개인적으로 임기 중 청년들의 도전 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박 위원장은 대기업에 입사해 근무하다 다시 창업에 나선 이력을 갖고 있다. 1987년 서울대 전자공학과 졸업 직후 LG종합기술원에 입사했다. 1999년 안정된 대기업 연구원 자리를 버리고 시스템통합(SI) 기업인 지엔씨텔링크를 설립해 12년 동안 운영했다. 그가 청년들의 도전 정신 고취에 관심을 가진 이유 중 하나다. ―대기업에 취업했다가 창업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청년들에게 창업의 매력을 설명해 준다면…. “대기업에서 10년 이상 근무했다. 그때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한마디로 ‘심심하다’는 것이다.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가 아니라 기업과 조직이 관리해 준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창업에 나서 전 세계 기업의 시스템 프로그램 개발을 맡았다. 남극과 북극,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대륙을 방문했다. 청년들과 함께 밤을 새워 프로그램 만들고 다음 날 비행기에 제품을 실어 해외 기업에 설치하고 계약금을 받는 일이다.” ―지도했던 창업팀 중 기억에 남는 청년을 소개해 달라. “MCN 레페리라는 기업을 만든 최인석이라는 청년이 기억난다. 최근 유튜브 등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 한국 화장품을 사용해 보고 체험기를 올리는 채널이 늘고 있다. 그는 대학을 중퇴하고 개인 활동을 하는 이른바 ‘크리에이터’ 100여 명을 모아 직접 교육하고, ‘뷰티 한류(韓流)’에 공헌하는 회사를 차렸다. 지금 회사 가치가 70억∼80억 원에 이르는데, 이는 직장 생활을 해서 쉽게 만들 수 없는 가치다.” 박 위원장은 “한국인들에게는 예전 소 팔고 논 팔아 돈을 마련해 사업을 했다 망하는 ‘창업 실패의 트라우마’가 있다”며 “지금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창업하는 청년들은 아이디어 하나만 갖고 투자까지 받고 있으니 더 많은 청년들이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창업 외에 고질적인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올해 전국을 돌며 청년과 지역 강소기업을 연결하는 설명회를 열 것이다. 독특한 아이디어로 성장하는 강소기업이 곳곳에 많지만 청년들이 가지 않는다. 그런 기업들을 알려 청년들에게 생각보다 일자리의 문이 넓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또 해외 취업 지원 정책인 ‘K무브’를 통해 해외 취업 늘리기에도 나설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청년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법안 통과에 노력할 것이다.”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선 대학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최근에 들은 얘기다. 한 대학 졸업반 학생이 진로 상담을 받으러 가서 ‘이번에 토익을 치는 게 옳은 결정일까요’라고 물어봤다고 한다. 자신의 진로나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보는 교육이 없으니 대학 졸업반이 되어서도 영어시험 응시 여부조차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것이다. 교육부와 협의해 대학 1, 2학년에 진로교육과 적성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다.” 박 위원장은 인터뷰 말미에 취업과 창업을 등산에 비유했다. 그는 “등산을 하면 오르내림이 있듯이 인생에도 굴곡이 있다”며 “올라가는 고통스러움만 생각하지 말고 즐기면서 가다 보면 목표 지점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 광화문 청년위의 문은 언제든 열려 있고, 내 개인 페이스북(www.facebook.com/young.yhpark)에 청년들이 메시지를 남기면 언제든지 응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용호 위원장은…1963년생. 서울대 전자공학과 졸업 1987∼1999년 LG종합기술원 책임연구원 1999∼2011년 지엔씨텔링크 대표이사 2014년∼ 현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 2015년∼ 현재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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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해외 북한 식당 이용 자제 권고…“해외자금줄 차단”

    정부가 해외 북한 식당 제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관계자는 14일 “가급적 이른 시일에 중국 등 북한 식당이 많은 지역에 관광객을 보내는 여행사들에게 한국인 이용 자제를 권고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공무원과 공공기관 주재원 등이 북한 식당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0년 천안함 폭침과 2012년 북한 로켓 발사 당시에도 해외 공관을 통해 교민과 주재원에게 북한 식당 이용 자제령을 내린 바 있다. 이번에는 압박 수위를 높여 해외 북한 식당의 한국인 관광객 출입금지를 통해 북한의 해외자금줄을 차단하겠다는 전략이다. 해외 북한 식당의 대북 송금액은 연간 1억 달러(약 1200억 원)로 추정되며 이는 북한이 개성공단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에 맞먹는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해외에서 영업하는 북한 식당은 130여 곳, 북한에서 파견된 종업원은 2000여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이 100여 곳으로 가장 많고, 이 중에서 25곳 이상이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丹東)에 밀집해 있다. 러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도 북한 식당이 설치돼 있다. 정부의 이번 방침은 북한이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로켓까지 발사하면서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가 강해진 것과 관련 있다. 해외 북한식당의 최대 밀집국인 중국은 최근 북한 은행들의 중국 내 미인가 영업을 들여다보는 등 대북 송금 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역시 북한과 거래한 제3국 개인과 기업까지 제재하는 이른바 ‘2차 제재(세컨더리 보이콧)’를 10일 들고 나왔다. 한 정부 당국자는 “개성공단 조업 중단과 북한식당 이용 자제 권고 등의 조치는 국제사회의 북한 제재 공조라는 큰 틀에 한국이 동참하는 차원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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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면성실 vs 일 중독자, 한국인 이미지 극과 극

    ‘근면 성실한 패셔니스타’ vs ‘성형 중독된 워커홀릭’ 한국인을 바라보는 외국인들의 상반된 시선이다.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K-pop) 등 한류(韓流) 콘텐츠에 얼마나 노출되었는지에 따라 외국인이 갖는 한국의 이미지가 이렇게 완전히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은 지난해 10∼12월 해외 12개국의 외국인 169명을 대상으로 한류 콘텐츠 소비량에 따라 한국의 이미지가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심층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한류 노출 정도에 따라 한국의 이미지는 전혀 다르게 나타났다. 한국인이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시아 및 아메리카 대륙의 한류 팬들은 “근면 성실한 사람들”이라고 답했다. 반면 같은 지역에 살더라도 한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일 중독자(워커홀릭)’란 응답이 많았다. 근무시간이 길다는 동일한 사실에 대해 긍정과 부정 이미지가 완전히 갈린 것이다. 한국인의 미(美)와 관련해선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는 한류 팬들은 ‘패셔너블’과 ‘날씬하고 좋은 피부’ 등을 떠올렸다. 반면 한류에 관심이 없는 유럽인은 ‘과도한 성형’, 아시아인은 ‘다이어트 중독’을 대표 키워드로 꼽았다. 한국의 이미지를 형성한 요인에 대해 한류 팬은 한국의 드라마, 예능, 케이팝 순으로 큰 영향을 끼쳤다고 응답한 반면 한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현지 언론매체 보도와 현지에 사는 한국인과의 접촉을 꼽았다. 김덕중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사무국장은 “한국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의 대부분이 현지 한국인과의 접촉에서 비롯됐다”며 “한류 확산과 함께 적극적인 인적 교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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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면한 멋쟁이 vs 성형중독 일벌레…외국인이 보는 한국인은?

    ‘근면 성실한 패셔니스타’ VS ‘성형 중독된 워커홀릭’ 한국인을 바라보는 외국인들의 상반된 시선이다.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K-pop) 등 한류(韓流) 콘텐츠에 얼마나 노출되었는지에 따라 외국인이 갖는 한국의 이미지가 이렇게 완전히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은 지난해 10~12월 해외 12개국의 외국인 169명을 대상으로 한류 콘텐츠 소비량에 따라 한국의 이미지가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심층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한류 노출 정도에 따라 한국의 이미지는 전혀 다르게 나타났다. 한국인이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시아 및 아메리카 대륙의 한류 팬들은 “근면 성실한 사람들”이라고 답했다. 반면 같은 지역에 살더라도 한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일 중독자(워커홀릭)’란 응답이 많았다. 근무시간이 길다는 동일한 사실에 대해 긍정과 부정 이미지가 완전히 갈린 것이다. 한국인의 미(美)와 관련해선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는 한류 팬들은 ‘패셔너블’과 ‘날씬하고 좋은 피부’ 등을 떠올렸다. 반면 한류에 관심이 없는 유럽인은 ‘과도한 성형’, 아시아인은 ‘다이어트 중독’을 대표 키워드로 꼽았다. 한국의 이미지를 형성한 요인에 대해 한류 팬은 한국의 드라마, 예능, 케이팝 순으로 큰 영향을 끼쳤다고 응답한 반면 한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현지 언론매체 보도와 현지에 사는 한국인과의 접촉을 꼽았다. 김덕중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사무국장은 “한국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의 대부분이 현지 한국인과의 접촉에서 비롯됐다”며 “한류 확산과 함께 적극적인 인적 교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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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핑 여자씨름단 임수정, ‘홍성 설날장사 씨름대회’ 천왕전 우승

    아웃도어 기업 콜핑은 자사 여자씨름단 소속 임수정 선수가 10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16 홍성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천왕전 우승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체급 구분 없는 여자 경기인 천왕전은 남자씨름의 천하장사대회에 해당된다. 이에 앞서 같은 씨름단 소속 양윤서(매화급·60kg 이하), 임수정(국화급·70kg 이하) 선수도 각 체급 우승을 차지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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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콜릿 대목 앞두고 수입품 초강세

    1년 중 초콜릿이 가장 많이 팔리는 밸런타인데이(2월 14일)를 앞두고 대형마트에서 수입 초콜릿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국산 초콜릿을 압도하고 있다. 맥주에 이어 초콜릿도 다양한 맛을 내는 수입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9일까지 20일간 초콜릿 매출을 분석한 결과 수입 제품 판매 비중이 70.2%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홈플러스 기준으로 같은 기간 수입품 비중이 70%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롯데마트 역시 같은 기간 수입 초콜릿 판매 비중이 60.0%까지 올랐다. 통상 2월에는 다른 달에 비해 초콜릿 매출이 2∼4배로 늘어난다. 이 기간 홈플러스 매출 상위 10개 초콜릿 중 국산 제품은 ‘미니 핫브레이크’(4위)와 ‘핫브레이크 크리스피 미니’(10위) 등 두 개에 그쳤다. 프랑스 초콜릿인 ‘마테즈 트러플’ 브랜드가 1, 2위를 차지했고 ‘킨더 초콜릿’(독일·3위)과 ‘페레로 로쉐’(이탈리아·5위) 등 유럽산 제품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소비자의 취향 변화가 반영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다양한 맛의 초콜릿을 즐기는 사람이 늘다 보니 연 단위로 봐도 수입 초콜릿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고급 초콜릿 시장에서도 수입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프랑스 수제 초콜릿 브랜드인 ‘라 메종 뒤 쇼콜라’는 195g 종합세트가 11만1000원에 이르는 고가 제품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밸런타인데이 때는 준비한 물량이 오후 2시경에 모두 판매됐다”고 설명했다.박재명 jmpark@donga.com·손가인 기자}

    • 20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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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성 포기한 사람-혼자 밥먹는 사람, 설날 뭉칩시다”

    ‘민족의 대이동’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은 설 연휴.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이도 많다. 귀성하지 ‘않는’ 사람도 적지 않다. 상당수의 상가도 셔터를 내리는 긴 연휴를 ‘텃새’들은 어떻게 보낼까. 평소에는 홀로 끼니를 해결하는 ‘혼밥족(族)’도 명절만큼은 뭉쳐서 외로움을 견딘다. 소셜다이닝 사이트에는 ‘홍대에서 살고 있는 흔한 삼포세대, 흔한 흙수저 1인 가구. 저녁 같이 먹을 분 환영합니다. 설 연휴에도 곱창집이 영업한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8일 오후 5시 30분. 제가 줄을 서 있겠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밖에 ‘외롭지 않은 명절 보내기’ ‘서울 사는 부산 사람인데 간편한 명절 음식과 떡국을 함께 먹어요’ 등의 초대 글도 사이트에 오른 지 얼마 안 돼 마감됐다. 초대받은 사람들이 각자 한두 가지의 음식을 갖고 와 나눠 먹는 서양식 포트럭(Pot-luck) 파티도 열린다. 집에서 남는 음식을 가져와 8일 모이는 ‘서울 종로구 7인 저녁식사 모임’ 주선자 김형준 씨(35)는 “나는 군고구마를 준비하기로 했다. 고향 어른들은 ‘밥 잘 챙겨 먹냐’고 걱정하시지만 우리는 여기서 나눠 먹으면서 즐겁게 논다. 어른들의 따분한 질문에 영혼 없이 대답하며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우리끼리 있는 게 훨씬 좋다”고 했다. 옆구리가 시렸던 싱글들은 명절 땐 미팅에 활발히 참석하며 본격적으로 ‘구애족’이 된다. 모두 “결혼은 언제 하느냐”는 질문이 싫어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싱글들이라 커플 성공률도 꽤 높다. ‘12 대 12, 남녀 35∼45세 커피모임. 서울 역삼 9일 오후 4시. 트레이닝 복장 등은 참석이 제한될 수 있으며 이성을 만나는 자리인 만큼 깔끔한 복장으로 참석 바라요’라며 만남 주선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이 글은 참가비가 2만 원으로, 이미 남성 12명의 자리가 마감됐다. 호프 모임도 인기다. 6일 오후 8시에 모이는 ‘2030 호프모임’은 참가비가 남성 3만5000원, 여성 1만 원으로 꽤 차이가 나는데도 현재 여성(23명)보다 남성(41명)의 신청이 훨씬 많다. 9일 25∼35세 커피모임에 참석하기로 한 김정내 씨(34)는 “여성분들도 나처럼 이 시기에 가장 외롭지 않을까? 명절 미팅은 적중률이 높다는 게 정설이라 모든 걸 내려놓고 적극적으로 맘에 드는 여성을 낚아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모처럼의 연휴를 혼자 여유롭게 보내는 ‘나 홀로족’도 많다. 부산에 사는 취업준비생 김가연 씨(26·여)는 할머니 댁에 가지 않고 혼자 남아 애완견을 돌보기로 했다. 김 씨는 “오랜만에 본 친척은 만나도 데면데면하다. 오히려 말은 못해도 마음 맞고 애교 만점인 내 단짝친구 강아지와 함께 있는 게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정보기술(IT) 회사에 다니는 제주 출신 신수정 씨(29·여)는 “신입사원이라 야근이 잦았는데 설 연휴 때 푹 쉬면서 조정래의 ‘정글만리’ 3권을 모두 읽기로 했다”고 연휴 계획을 소개했다. 이런 젊은이들과 사정은 다르지만 꼼짝없이 ‘방콕 생활’을 해야 하는 장년층도 있다. 재수생 아들과 의학전문대학원을 준비하는 딸을 둔 하연희 씨(53·여)는 “남편은 부산 고향에 가지만 아이들이 올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시험에 매달리니 집에 남아 뒷바라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휴 기간 마땅히 외식할 만한 곳이 없는 탓에 명절 때는 편의점 도시락 판매량도 급증한다. 5일 편의점 업체 CU가 최근 3년 동안 설과 추석 당일을 전후해 3일 연휴 기간의 도시락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2013년에 전년 대비 18.4%였던 매출 증가율은 2014년 24.3%로 늘었고, 지난해엔 45.0%로 증가했다. GS25 역시 지난해 명절 도시락 매출이 1년 만에 48.8% 늘었다. 특히 고시촌이나 원룸이 많은 주택가의 상승률(50.3%)이 눈에 띄게 높았다.전주영 aimhigh@donga.com·박재명 기자}

    • 201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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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百, 中 선양에 국내中企 전문점

    롯데백화점은 중국 선양(瀋陽)점에 국내 유아복 전문 업체인 ‘삐삐롱’의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삐삐롱은 롯데백화점이 2014년부터 중국 현지 점포에서 개최한 ‘한국 상품전’에 참가하면서 중국 내 인지도를 높였다. 롯데백화점은 그동안 중국 내 각 매장에 별도 부스를 설치해 92개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한 결과 삐삐롱 매출이 높게 나와 이 회사를 정식 입점시키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중국 롯데백화점에 추가 입점시킬 계획이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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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쇼핑 2015년 3461억 순손실

    지난해 롯데쇼핑이 3000억 원대 당기순손실을 냈다. 롯데쇼핑이 당기순손실을 낸 것은 창립 첫해인 1979년을 빼고 처음이다. 중국의 영업권 가치를 재산정하는 과정에서 6000억 원이 넘는 손해를 봤기 때문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9조1276억 원과 857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3.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7.8%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국 내 사업 등을 반영했을 때 3461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2014년에 당기순이익이 6157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순이익이 1년 만에 1조 원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롯데쇼핑 측은 “중국 사업장을 인수할 때 발생한 영업권의 가치가 크게 깎인 데다 국제회계기준(IFRS)에 맞춰 회계장부를 반영하면서 손실 폭이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2009년 타임스, 2010년 러키파이 등 중국 현지 유통업체를 인수할 때 실질 가치 외에 해당 기업의 노하우, 인적 자산 등 ‘영업권’ 명목의 프리미엄을 지불했다. 하지만 중국의 내수경기 둔화로 지난해에 6169억 원에 이르는 영업권을 모두 손실 처리했다. 특히 IFRS가 바뀌며 매년 반영하던 해당 손실을 지난해 한꺼번에 반영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중국 내 점포들의 전반적인 영업 침체로 인해 영업이익 자체가 크게 줄어든 것도 당기순손실로 전환된 원인이 됐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지난해 백화점 기준으로 중국 점포 매출이 35% 늘고 마트의 영업적자를 개선하고 있다”며 “영업권 손실을 모두 털어낸 만큼 앞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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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휘닉스파크 등 인수 추진

    보광그룹 오너 일가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보광그룹 레저 부문을 나눠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앙미디어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중앙미디어네트워크는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67)이 개인 자격으로 ㈜보광과 ㈜보광제주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홍석현 회장은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60)의 맏형이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측은 “홍석현 회장이 사재를 투자해 해당 기업 인수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인수가 이뤄지면 이 회사들은 중앙미디어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광과 ㈜보광제주는 각각 강원 평창군 ‘휘닉스 파크’와 제주 서귀포시 ‘휘닉스 아일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역시 이날 경기 이천의 골프장 ‘휘닉스 스프링스’를 운영하는 보광그룹 계열사인 ㈜보광이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BGF리테일 홍석조 회장(63)은 홍석규 회장의 둘째 형이다. 재계에서는 보광그룹의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오너 일가가 백기사로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광그룹은 지난해에 핵심 계열사인 STS반도체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갔고 BKE&T, 코아로직 등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레저와 반도체로 구성된 그룹 포트폴리오의 절반이 위기에 빠진 셈이다. 이번 발표대로 매각이 진행되면 보광그룹 레저 부문은 개발사인 휘닉스개발투자만 남게 돼 사실상 해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광그룹 등은 이들 형제의 아버지인 고 홍진기 중앙일보 회장이 1983년 설립한 ㈜보광에서 출발했다. 보광그룹과 중앙일보는 1999년 삼성그룹에서 계열 분리했으며 2006년에는 보광그룹과 중앙일보가 기업 대표가 친인척이지만 실질적으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 별개 법인으로 만드는 ‘친족 분리’ 작업을 거쳤다. BGF리테일은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보광이천 지분 4.2%를 갖고 있는 등 아직 일부 지분이 섞여 있다. BGF리테일은 이날 공시를 통해 “보광그룹과의 형식적 계열관계를 종식해 잠재 리스크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미 독립 경영을 하고 있는데도 보광그룹 계열사라는 오해를 많이 받고 있어 이런 오해를 떨쳐내겠다”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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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하오]춘제 연휴, 롯데면세점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하세요

    롯데면세점은 중국의 설인 춘제(春節) 연휴를 맞아 25일까지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년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3000달러 이상을 구매한 중국인 고객에게 제주도 여행 기회를 주는가 하면, 명품 브랜드 시계를 사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30만 원의 선불카드를 제공한다. 또 점포별로 할인과 특별 세일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춘제 이벤트를 준비했다. 쇼핑 고객에 무료 제주여행 기회 롯데면세점은 3월 말까지 서울 중구 본점과 송파구 월드타워점, 강남구 코엑스점, 제주점 등 4곳에서 3000달러 이상 구매한 중국인 고객에게 제주여행 기회를 준다. 구매 고객 및 동반 1인에게 제주시티호텔 1박 이용권(조식 포함), 롯데면세점 제주점 10만 원 선불카드, 제주관광투어 버스 티켓 등을 제공한다. 해당 티켓을 받은 중국인 고객은 6월 30일까지 호텔 이용권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과 문화, 쇼핑이 함께하는 관광지”라며 “지난해 5월 롯데면세점이 공개한 슈퍼주니어와 박신혜가 찍은 영상에서도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쇼핑하면 선불카드 받아 롯데면세점 본점과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등 3곳은 25일까지 명품시계를 사는 고객에게 선불카드를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유명 브랜드 70여 개의 명품 시계를 산 고객들은 구매 금액별로 최대 130만 원이 든 선불카드를 받을 수 있다. 최소 기준 5000달러 이상 구매(선불카드 25만 원)부터 시작하며 3만 달러 이상 시계를 구매하면 130만 원이 든 카드를 받게 된다. 또 춘제 기간인 3∼17일 서울과 부산 지역 롯데면세점 구매 고객에게 금액별로 최대 16만 원의 선불카드를 제공한다. 10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은 6만 원, 20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은 11만 원, 30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은 16만 원이 든 선불카드를 받는다. 이와 함께 비자와 유니온페이 등 결제 수단에 따라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국 매장에서 골라 받는 혜택 춘제 기간에는 전국 롯데면세점 매장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공로 본점은 한국 화장품을 3개 구입하면 5%, 8개 구입하면 10%를 할인해 준다. 한국 인삼과 홍삼 역시 3개 사면 5%, 5개 사면 10%를 깎아 준다. 인천과 김포에 있는 공항 면세점 매장도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고객은 롯데면세점에서 화장품을 살 때 1달러 이상만 구입하면 1만 원의 선불카드를 받을 수 있다. 200달러 이상을 사면 스와로브스키가 만든 크리스털 펜던트를 준다.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은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VIP 실버카드를 발급해 준다. 해당 카드가 있으면 브랜드에 따라 최대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항 입점 면세점에서는 선글라스와 주류, 정관장 등 제품별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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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 디저트 매출 ‘폭풍성장’

    국내 편의점에서 그동안 ‘구색 맞추기’ 메뉴에 가까웠던 디저트가 새로운 효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커피와 함께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베이커리 매출이 크게 늘어나 각 업체가 새로운 디저트 개발에 속속 나서는 추세다. 3일 GS25에 따르면 이 회사의 롤케이크와 조각케이크, 컵케이크 등 디저트 베이커리의 지난해 매출은 2014년 대비 435.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U(285.7%)와 세븐일레븐(111.3%)도 동일 상품의 매출 상승률이 마찬가지로 높았다. 불과 1년 만에 편의점에서 파는 디저트 빵 매출이 2∼5배로 늘어난 것이다. 이는 ‘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는 20, 30대 젊은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디저트를 즐기는 문화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커피 한 잔보다 싼 가격에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대학가와 사무실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편의점 디저트 매출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김민규 상품기획자(MD)는 “매장에서 디저트를 구매하는 주요 고객은 20, 30대 여성”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신만의 만족을 원하는 성향이 커져 이와 관련된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베이커리가 많이 팔리면서 함께 마시는 원두커피 매출도 늘었다. GS25는 지난해 즉석 원두커피 매출이 2014년에 비해 67.1% 늘었다. CU도 같은 기간 41.3% 늘었다. 편의점 업계는 이 같은 디저트류 성장에 따라 새로운 메뉴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CU는 지난해 마카롱(4월)과 롤케이크(6월) 등 기존에 편의점이 취급하지 않던 디저트류를 내놓았다. 올해는 푸딩과 아이스크림 분야에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CU는 지난해 커피와 디저트만 취급하는 자체 브랜드인 ‘카페 겟(Get)’을 내놓기도 했다. GS25는 편의점에서 부는 디저트 열풍을 올해 봄과 여름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2월 마지막 주에 냉동 얼음컵을 활용한 슬러시 제품인 ‘프라페’를 선보인다. 이 밖에 빙수와 망고 아이스크림 등도 올여름에 유행할 주요 디저트로 꼽고 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정승식 MD는 “기존에 없던 맛을 지닌 제품을 내놓아야 고객들이 반응한다”며 “편의점 디저트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디저트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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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셰프’ 변신한 백화점 사장님

    “어제 퇴근하고 음식 만드는 연습을 해 봤는데 잘될지 모르겠네요.” 2일 오전 서울 중구 퇴계로 중구장애인복지관에 하얀색 조리모를 쓴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가 등장했다. 그는 이날 ‘일일 요리사’로 변신해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등과 함께 떡국, 잡채, 불고기 등 명절 음식을 만들어 복지관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그는 “떡국을 만들어 본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상생 나눔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인 1일에는 일일 선물세트 배송 요원으로 나섰다.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고객 5명에게 선물을 배달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즐거운 설 명절 되시라”고 덕담하며 주문 상품과 별도로 멸치 세트를 하나씩 건넸다. 이렇게 대표이사가 사회공헌과 고객 접촉을 늘리는 등 롯데백화점은 올해 다양한 사회공헌을 계획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출산장려 캠페인이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다둥이 가정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등 모든 점포가 참여하는 범국민 출산율 제고 캠페인을 올해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객 접촉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이 대표가 나선 선물세트 일일 배송에는 올해 임원 26명을 포함해 총 59명이 참여했다. 이 사장 부임 전까지만 해도 과장급이 맡던 이벤트성 업무였지만 “현장 고객을 만나 배우는 바가 크다”는 이 사장의 제안에 본사 임원의 절반 이상이 나섰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 사장이 2014년 부임하면서부터 강조해 온 ‘정도 경영’과 ‘현장 경영’을 올해에는 사회공헌 등으로 더욱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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