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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에 대해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믿는 최선의 길을 선택하는 것’ 그뿐이야. 타인이 어떤 평가를 내리느냐 하는 것은 타인의 과제이고, 자네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일세.” ―미움 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인플루엔셜·2014년) 》2003년 겨울 입사 면접장. 한 면접관이 나를 유심히 보다가 물었다. “만일 상사가 본인만 빼고 다른 동료 모두에게 설 선물을 돌린 사실을 알게 됐다면 어떻게 할 겁니까?” 당황했다. 부끄럽지만 그동안 누군가에게 미움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못 해 봤던 탓이었다. 허둥대며 답은 했지만 속마음을 들킨 듯 당혹스러웠던 순간으로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 있다. 인정받으면 확실히 기분은 좋다. 하지만 저자는 인정받는 게 꼭 필요한 일인지 반문한다. 업무의 목표를 평가에 두면 그 업무가 괴로워지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남의 시선에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고 별것 아닌 말에도 전전긍긍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인정을 바라고 타인의 기대에 맞춰 살면 그것은 내가 아닌 타인의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타인의 시선과 기대로부터 자유롭기는 쉽지 않다. 저자는 일화를 들려준다. 한 소년은 거울 앞에서 매일 오랫동안 머리를 빗었다. 그런 그에게 할머니가 말했다. “네 얼굴을 주의 깊게 보는 사람은 너뿐이란다.” 내 얼굴을 보고 남이 무슨 생각을 할지는 내가 크게 신경 쓸 문제가 아니란 얘기다. 누구에게도 미움을 사지 않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특히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는 삶이라면 인정받지 못한다는 대가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저자의 말대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미움 받을 용기’도 있어야 한다. 회사의 상사가 사사건건 딴죽만 건다면, 애를 써도 관계가 그대로라면, 전전긍긍하기보다 오히려 신경을 쓰지 않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다만 내 할 일은 딱 부러지게 해 가면서. 나와 타인의 과제를 분리해 낼 수 있다면 인간관계의 키는 언제나 내가 쥘 수 있지 않을까.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주택시장의 비수기인 연초부터 전세금이 가파르게 오르고 매매 건수도 늘면서 그동안 관망세에 있던 무주택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설 이후 봄 이사철이 시작되는 3월부터는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5월까지는 집값 상승세 이어질 것” 주택 관련 조사기관들에 따르면 올 들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세난이 극심한 서울의 경우 13일 기준 4주 연속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설 이후에도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설 이후부턴 봄 이사철이 시작되는 만큼 집 장만을 저울질하는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적어도 5월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자문부 부동산전문위원도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량이 늘며 가격이 오르고 있어 집값이 완만하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분양시장의 활황세가 기존 주택시장을 자극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착한 분양가’에 끌려 청약시장을 기웃거리던 수요자들이 분양가 상승으로 청약의 문턱이 높아지면 기존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게 돼 집값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점 때문에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라면 설 직후 집 장만을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고준석 신한은행 동부이촌동지점장은 “자칫 전세를 구하지 못해 월세로 가면 가계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설 직후 집 장만을 적극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도 “1분기(1∼3월) 이후에는 더 오른 가격에 집을 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딘 경기 회복과 미국의 금리 인상 등 대내외 변수가 도사리고 있는 만큼 대출을 끼고 무리하게 집을 사거나 과도한 시세차익을 기대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경고도 적지 않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저성장 국면인 데다 내년부터 신규 입주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에 실수요자라도 가급적 저렴한 매물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 중대형 갈아타기는 “글쎄” 주택시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자 이참에 전용면적 85m² 초과 중대형 주택으로 갈아타기를 시도하는 사람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 10명 중 9명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안명숙 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장은 “전반적으로 경기가 안 좋아 중소형이 대세인 분위기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낡은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옮겨가는 것은 괜찮지만 무리하게 큰 평형으로 갈아탔다가 향후 되팔지 못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과거 평수로 따져 40평형대(전용 135m² 이하)로 갈아타기를 고려할 만하다는 의견도 있다. 양지영 실장은 “노부모를 모시는 베이비부머, 부모와 함께 사는 ‘캥거루족’ 등 중대형에 대한 잠재수요는 있는데 공급은 적어 희소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중대형으로 갈아타기를 결심했다면 지역이나 매매가격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사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서울 강남권에선 중대형에 대한 선호가 꾸준히 있지만 서울 외곽이나 신도시에서는 전용면적 85m²까지의 수요가 대부분”이라며 “중대형 거래가 잘되는 지역인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은상 팀장은 “중소형과 중대형의 가격 차가 많이 좁혀진 지역이라면 가격 상승기에 중대형이 조금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 수도권 분양시장 이곳을 주목하라 전문가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분양시장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특히 27일부터 수도권의 경우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1년 이상이면 청약 1순위 자격을 얻는 등 청약조건이 완화되면서 경쟁률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함영진 센터장은 “단기 투자자나 가수요가 분양시장에 들어올 수 있도록 정부가 길을 열어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분양시장이 좋을 것으로 판단하고 ‘밀어내기식’으로 물량을 대거 쏟아내 지방을 중심으로 하반기에 공급 과잉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고 경고했다. 수도권에서 주목해볼 만한 분양 물량으로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와 마포구, 서대문구, 중구 등 도심권 재개발단지를 꼽는 전문가가 많았다. 신도시나 택지지구로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와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 ‘빅4’로 불리는 경기 위례신도시, 화성 동탄2신도시, 수원 광교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을 꼽았다.홍수영 gaea@donga.com·조은아 기자}
‘이왕 집을 살 거라면 설 연휴 직후 곧바로 움직여라.’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을 살까 말까 고민하는 실수요자들에게 설 연휴 직후부터 움직여 3월 말 이전에 집을 장만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자고 나면 오르는 전세금과 저금리 기조, 정부의 부양책 등 3대 요인 때문에 당분간 집값이 상승곡선을 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7일 동아일보 취재팀이 부동산·재테크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 이후 주택시장 전망을 물은 결과 7명은 올해 상반기에 집값이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머지 3명 역시 집값이 크게 움직이지는 않더라도 매수세가 뒷받침돼 매매가를 밀어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집 장만 시기로는 전문가 8명이 1분기(1∼3월)를 꼽았다. 단기적으로는 설 연휴 이후 다음 달까지가 적기라는 것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움직일 것이기 때문에 집값이 많이 오르진 않더라도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실수요자라면 굳이 더 미룰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중소형에서 전용면적 85m² 초과 중대형 주택으로 옮기려는 교체 수요자는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는 게 좋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당분간은 중소형 위주로 집값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홍수영 gaea@donga.com·조은아 기자}

설 연휴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귀성할 경우 17일 오전 9시 이전이나 18일 오후 2시 이후에 나서면 그나마 정체를 덜 겪을 확률이 높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처럼 연휴와 주말이 이어졌던 2011년과 지난해 설 연휴의 정체 상황을 바탕으로 고속도로 ‘혼잡예보도’를 만들어 16일 공개했다. 예보도와 함께 표시된 우회도로를 적절히 이용하면 귀성 및 귀경 시간을 더욱 단축할 수 있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지난해부터 이어진 분양시장 열기로 올해는 40만 채에 가까운 분양물량이 쏟아지며 역대 어느 해보다 큰 장이 설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1만4233채)과 3월(5만1248채)에만 공급했거나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는 단지가 전국에 6만5000여 채에 이른다. 이에 따라 그간 공급이 많지 않았던 지역에도 새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가 시작되는 설 연휴 직후 건설사들이 지방 중소도시에서 잇달아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설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는 변화된 고향의 모습을 둘러보며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를 구경하는 것도 재밋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수기 무색했던 지방 분양시장 1월은 통상 분양시장의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달랐다. 분양물량에서나 청약자 수에서나 지방을 중심으로 1월 분양시장은 열기가 뜨거웠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월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5곳, 지방 16곳 등 총 21개 단지였다. 특히 1∼3순위 청약자(11만6143명) 중 74.8%인 8만6826명이 지방 분양에 참여했다. 지방의 청약 성적도 우수했다. 1월 분양한 아파트 중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7구역을 재건축하는 ‘창원 가음 꿈에그린’이었다. 청약 경쟁률은 평균 185.49 대 1로, 9일 시작해 나흘 만에 100% 계약을 마쳤다. ‘대구만촌역 태왕아너스’는 평균 155.05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이 외에도 ‘해운대달맞이 유림노르웨이숲’ ‘대구강북 협성휴포레’ ‘포항영일대 우방아이유쉘’ ‘천안백석 3차아이파크’ ‘창원 감계 푸르지오’ ‘청주 우암동 삼일브리제하임’ ‘e편한세상 대구금호’ 등을 포함해 지방에 공급된 9개 단지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지방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해가 바뀌어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건설사들이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지방에서 활발히 사업을 수주하고 있어 앞으로도 분양 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지방도시 알짜 물량 주목 강원 원주시에서는 이달 말 모아주택산업이 원주혁신도시 C-6블록에 짓는 ‘모아엘가 에듀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84∼123m² 418채 규모다. 치악산, 백운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고 단지 바로 옆에 대규모 공원도 조성된다. 유치원과 초중학교를 단지에서 걸어서 갈 수 있다. 경북 구미시에서는 3월 GS건설이 구미 최초의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문성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27층 18개 동 전용 74∼100m² 1138채의 대단지다. 구미시 문성2지구 1블록 1로트에 자리 잡아 선산대로를 통해 구미시청, 구미역 등이 있는 구도심으로 접근하기 쉽다. 들성생태공원과 야산으로 둘러싸여 쾌적하다. 충남 공주시에서는 3월 ㈜효성이 ‘공주 신관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전용 59∼84m² 475채 규모다. 공주에 7년 만에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이고, 대형 위주의 공급이 많았던 이 지역에서 희소성이 높은 중소형 단지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경남 진주시 평거3지구 A4블록에서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진주 평거 엘크루’를 3월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15층 전용 72∼101m² 472채로 이뤄졌다. 주변에 서진초, 평거초, 제일중, 진주중고, 경해여중고 등이 있다. 신안 법조타운과 중심상업시설도 가깝다.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 4블록 15로트에는 현대건설이 4월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11개 동, 전용 59∼101m² 836채 규모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동아일보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 ‘김기사’를 운영하는 록앤올은 지난해 설날과 추석 때 내비게이션 사용자 15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번 설 연휴 동안 운행시간을 예측했다. 분석 결과 서울∼부산 하행구간에서는 19일 오전 11시∼오후 2시에 통행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때 서울을 출발하면 목적지(부산)까지 무려 8시간 12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성묘객이 쏟아져 나오고 역귀성 차량이 더해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긴 연휴 탓에 차례를 지내고 여행을 떠나는 가족이 많아 이 시간대 차량 통행량이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귀성길은 서울에서 부산으로 갈 때 18일 오전 6∼9시, 광주로 갈 경우 18일 오전 5∼8시가 가장 오래 걸릴 것으로 분석됐다. 각각 6시간 43분, 5시간 42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귀경길은 구간별로 19일 오전 11시∼오후 2시(부산∼서울), 낮 12∼오후 3시(광주∼서울)에 통행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꽉 막힌 구간을 피해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정체가 가장 심했던 서해안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을 통과할 때 국도 82호선 등으로 우회하면 최대 46분이 단축됐다. 경부고속도로는 양재∼안성 구간 대신 용인∼서울고속도로와 지방도 311호선 등을 이용할 때 23분 빨랐다. 영동고속도로는 신갈∼여주 구간 대신 국도 42호선을 이용하면 28분이 단축됐다. 그러나 정체가 풀리더라도 과속은 금물이다. 지난해 추석 때 전국 43개 고속도로 통행실태를 분석한 결과 규정속도를 어긴 차량이 전체의 44%에 달했다. 통행 차량의 절반 이상이 과속을 한 고속도로도 18곳이나 됐다. 강수철 도로교통공단 교수는 “뻥 뚫린 도로를 보면 보상심리가 작용해 운전자들이 과속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 경우 사고가 나면 피해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재형 monami@donga.com·홍수영 기자공동기획 : 국민안전처 국토교통부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손해보험협회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연구원 한국도로공사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tbs교통방송 gooddriver@donga.com 독자 여러분 의견을 받습니다}

㈜라르시티는 인천 남동구 논현동 수인선 호구포역 앞에서 호텔 ‘라르시티&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15층에 트윈형으로, 도시를 내다보는 시티동 207실과 공원을 내다보는 파크동 230실 등 전용면적 18∼22m² 총 437실로 이뤄진다. 호구포역 주변은 인천 영종도 복합카지노시티 건설과 더불어 비즈니스호텔 타운으로 각광받고 있는 지역이다. 호텔에서 인천대교를 이용하면 인천국제공항과 영종도 미단시티카지노, 파라다이스호텔 카지노까지 차로 20∼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2만2000여 개 기업이 집적된 산업공단이 인근에 있어 해외 바이어의 발걸음이 잦아 배후 수요가 탄탄하다. 이 호텔에는 복층 구조의 스카이라운지와 옥상공원, 고급 레스토랑, 비즈니스센터, 피트니스센터 등이 마련된다. 객실 발코니를 비롯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욕실 슬라이딩도어 등 내부 설계도 눈길을 끈다. 분양가는 객실당 1억1900만 원대부터다. 본보기집은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앞에 있다. 02-6258-0072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전세 물량이 씨가 마르면서 전세금 고공행진이 끝날 줄 모르고 있다. ‘부르는 게 값’인 상황이라 전세금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오르며 전주(0.0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재건축 사업 진척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투자 수요와 전세 세입자의 매매 전환 수요가 더해진 영향이다. 강동구(0.20%), 서초구(0.20%), 노원구(0.16%), 강서구(0.13%), 중구(0.09%), 강남구(0.06%) 순으로 많이 올랐다. 강동구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인 둔촌주공2·3단지, 고덕주공3·5단지가 한 주 동안 250만∼1000만 원가량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5% 올랐다. 전세시장은 4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한 주 동안 0.26% 오르며 전주(0.2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반포한양, 신반포5차 등 재건축 이주 수요가 더해진 서초구는 전주보다 0.77% 올랐다. 신도시는 0.09%, 경기·인천은 0.13% 각각 올랐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고공행진 하는 전세금, 식을 줄 모르는 분양시장 열기, 연 1%대 금리 수익공유형 대출에 쏠리는 관심…. 최근 부동산시장을 나타내는 ‘키워드’들이다.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는 가장 큰 원인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국민들의 낮아진 집값 상승 기대심리를 꼽는다.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세입자들의 전세 선호가 강해지는 상황에서 충분한 집값 상승 수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된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면서 전세금은 계속 오르고 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세금이 꾸준히 오르면서 서울 아파트의 지난해 평균 전세금은 3억3849만 원으로 도시 근로자 가구의 6년 치 소득과 맞먹는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도시 근로자 가구의 연간 평균소득은 5682만 원이었다. 또 집을 사려는 세입자들은 기존 주택보다 ‘착한 분양가’의 새 아파트를 기웃거린다. 나중에 집을 팔 때 생길 매매차익을 은행과 나누는 대출상품에 관심이 높아진 것 역시 집값 상승에 대한 낮은 기대치를 반영한 현상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까지 주택시장에서 거래량이 늘면 집값도 따라서 올랐다. 하지만 요즘은 이 공식이 작동하지 않는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100만5000여 채)은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6년(108만여 채)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집값 상승률은 1.13%로 거래량(87만여 채)이 더 적었던 2009년 상승률(2.81%)보다 낮았다. 전년 동월 대비 1월 주택거래도 강서(77.2%) 도봉(63.1%) 구로(55.1%) 등 실제 거주자가 선호하는 저가, 소형 아파트가 몰려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지난해부터 이어진 분양시장 열기로 올해는 40만 채에 가까운 분양 물량이 쏟아지며 역대 어느 해보다 가장 큰 장이 설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1만4233채)과 3월(5만1248채)에만 공급했거나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는 단지가 전국에 6만5000여 채에 이른다. 이에 따라 그간 공급이 많지 않았던 지역에도 새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가 시작되는 설 연휴 직후 건설사들이 지방 중소도시에서 잇달아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설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는 변화된 고향의 모습을 둘러보며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를 구경하는 것도 재미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수기 무색했던 지방 분양시장 1월은 통상 분양 시장의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달랐다. 분양 물량에서나 청약자 수에서나 지방을 중심으로 1월 분양시장은 열기가 뜨거웠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월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5곳, 지방 16곳 등 총 21개 단지였다. 특히 1~3순위 청약자(11만6143명) 중 74.8%인 8만6826명이 지방 분양에 참여했다. 지방의 청약성적도 우수했다. 1월 분양한 아파트 중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7구역을 재건축하는 ‘창원 가음 꿈에그린’이었다. 청약 경쟁률은 평균 185.49대 1로, 9일 계약을 시작해 계약 나흘 만에 100% 계약을 마쳤다. ‘대구만촌역 태왕아너스’도는 평균 155.0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이외에도 ‘해운대달맞이 유림노르웨이숲’, ‘대구강북 협성휴포레’, ‘포항영일대 우방아이유쉘’, ‘천안백석 3차아이파크’, ‘창원 감계 푸르지오’, ‘청주 우암동 삼일브리제하임’, ‘e편한세상 대구금호’ 등을 포함해 지방에 공급된 9개 단지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지방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해가 바뀌어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건설사들이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지방에서 활발히 사업을 수주하고 있어 앞으로도 분양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눈길 끄는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강원 원주시에서는 이달 말 모아주택산업이 원주혁신도시 C-6블록에 짓는 ‘모아엘가 에듀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84~123㎡ 418채 규모다. 치악산, 백운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고 단지 바로 옆에 대규모공원도 조성된다. 유치원과 초·중교를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걸어서 갈 수 있다. 경북 구미시에서는 3월 GS건설이 구미 최초의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문성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7층 18개 동 전용 74~100㎡ 1138채의 대단지다. 구미시 문성2지구 1블록 1로트에 자리 잡아 선산대로를 통해 구미시청, 구미역 등이 있는 구도심으로 접근하기 쉽다. 들성생태공원과 야산으로 둘러싸여 쾌적하다. 충남 공주시에서는 3월 ㈜효성이 ‘공주 신관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전용 59~84㎡ 475채 규모다. 공주에 7년 만에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이고, 대형 위주의 공급이 많았던 이 지역에서 희소성이 높은 중소형 단지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경남 진주시 평거3지구 A4블록에서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진주 평거 엘크루’를 3월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15층 전용 72~101㎡ 472채로 이뤄졌다. 주변에 서진초, 평거초, 제일중, 진주중·고, 경해여중·고 등이 있다. 신안 법조타운과 중심상업시설도 가깝다.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 4블록 15롯트에는 현대건설이 4월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1개 동, 전용 59~101㎡ 836채 규모다.홍수영기자 gaea@donga.com}
27일부터 수도권에서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1년 이상이면 청약 1순위 자격을 얻는다. 또 가구주가 아닌 무주택자도 국민주택을 청약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발표된 ‘9·1 부동산 대책’의 주택청약제도 간소화 방안이 반영된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이달 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에 1, 2순위로 분류되던 청약 순위가 1순위로 단일화된다. 수도권 거주자는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1년 이상이면서 12회 이상 납부하면 1순위가 된다. 지방은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자격을 얻는다. 바뀐 청약제도는 27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하는 아파트부터 적용된다. 통상 입주자 모집공고 심의에 5∼10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르면 다음 달 초순 청약을 받는 아파트부터 완화된 자격에 따라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이 청약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이르면 7월부터 6층 이상 건물을 지을 때 외벽에도 열에 강한 불연·준불연 마감재를 사용해야 한다. 또 상업지역에 짓는 건물은 이웃 건물과 일정한 거리를 둬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건축법 시행령’과 ‘건축물의 피난·방화규칙’ 개정안을 마련하고 의견수렴을 거쳐 7월경 시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5명이 숨지고 125명이 다친 경기 의정부시 아파트 화재 사고의 후속 조치다. 개정안에 따르면 외벽에 불연·준불연 마감재를 사용해야 하는 대상이 기존 30층 이상 건물에서 6층 이상 건물로 확대된다. 종교시설이나 숙박시설, 요양원 등에는 규모에 관계없이 건물 내부에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성 마감재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화재가 주변 건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상업지역에 짓는 건물은 맞붙은 대지 경계에서 6m 범위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한 만큼 떨어져 지어야 한다. 상업지역에는 고밀도 개발이 이뤄져 화재가 날 경우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건물 1층을 필로티(기둥만 있고 벽체가 없는 공간) 구조로 할 경우에는 출입구 앞쪽에 대피통로를 둬야 한다. 또 대피통로가 주차장이나 물건을 쌓아두는 곳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홍수영기자 gaea@donga.com}
27일부터 수도권에서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1년 이상이면 청약 1순위 자격을 얻는다. 또 가구주가 아닌 무주택자도 국민주택을 청약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발표된 ‘9·1 부동산 대책’의 주택청약제도 간소화 방안이 반영된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이달 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에 1, 2순위로 분류되던 청약순위가 1순위로 단일화된다. 수도권 거주자는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1년 이상이면서 12회 이상 납부하면 1순위가 된다. 지방은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자격을 얻는다. 바뀐 청약제도는 27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하는 아파트부터 적용된다. 통상 입주자 모집공고 심의에 5¤10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다음달 초순 청약을 받는 아파트부터 완화된 자격에 따라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이 청약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홍수영기자 gaea@donga.com}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전세를 살던 직장인 박모 씨(35)는 지난달 이 지역의 전용면적 66m² 아파트를 3억 원에 샀다. 박 씨는 2년 전 2억 원에 전세로 신혼생활을 시작했지만 계약기간이 끝나자 집주인이 월세로 돌리겠다고 했다. 박 씨는 “전세금이 2억6000만 원까지 올랐고, 전세로 나온 매물도 거의 없어서 대출을 좀 더 받더라도 집을 사는 게 맘 편하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전세금 고공행진이 지속되면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세입자가 늘고 있다. 이 덕분인지 1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1월 거래량 중 가장 많았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7만9320건으로 지난해 1월(5만9170)보다 34.1% 늘었다. 이는 주택 시장 활황기였던 2007년 거래량(7만8794건)보다 많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32.5%)과 지방(35.3%) 모두 지난해 1월보다 증가세가 뚜렷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9·1부동산대책 이후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고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도 꾸준히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는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대출을 더 내서라도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수요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전세난이 극심한 서울의 경우 저가, 소형 아파트가 집중된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량이 늘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서구는 1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1월보다 77.2% 늘었지만 강남구는 같은 기간 오히려 10.8% 줄었다. 지난해 1월 대비 25개 자치구의 아파트 거래량 증가율을 보면 재건축 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강동구(54.5%)를 제외하면 강서구에 이어 도봉구(63.1%), 구로구(55.1%), 관악구(52.1%), 강북구(36.8%), 노원구(30.6%)에서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이에 비해 강남구와 송파구(1.6%), 서초구(―4.2%) 등은 지난해 1월 대비 줄거나 비슷했다. 다세대주택이나 연립주택(빌라)의 매매 거래량이 급증한 것도 전세난이 갈수록 심해지는 데 따른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1월 수도권에서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거래 건수는 7462건으로 지난해 1월보다 41.5%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 증가율(29.4%)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파트 전세금이 너무 오르자 다세대·연립주택 전세로 눈을 돌린 수요자가 많아졌다”며 “다세대·연립주택은 전세금과 매매가격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전세 수요자들이 아예 매매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부동산 3법’이 통과된 후 거래량과 매매가격의 동반 상승을 이끈 서울 강남권은 최근 들어 거래가 다소 움츠러들었다. 이 때문에 본격적으로 부동산시장이 회복되려면 멀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호황기에는 거래량이 늘면 매매가격이 오르고 추격 매수세가 붙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1월 거래량 증가가 반짝 효과에 그치진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날 ‘2014년 4분기(10∼12월) 부동산시장 동향분석’을 내놓고 지난해 4분기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70%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앞으로도 전세금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KDI는 “부동산시장에서 전세금 비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홍수영 gaea@donga.com·이상훈 기자}

올해 설 연휴 기간 중 설 전날인 18일 오전과 설날인 19일 오후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1월 14∼18일 전국 9000가구를 대상으로 설 연휴 기간 교통수요를 조사한 결과 귀성에 걸리는 시간은 서울∼부산이 7시간 20분, 서울∼광주가 6시간 40분, 귀경에 걸리는 시간은 같은 구간이 각각 6시간 반, 6시간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고향으로 이동하겠다(귀성)’는 시간대는 18일 오전이라는 응답이 3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일 오전(17.4%), 18일 오후(16.5%) 순이었다. ‘서울로 출발하겠다(귀경)’는 시간대는 19일 오후가 31.2%로 가장 많았고 20일 오후(24.7%), 20일 오전(12.8%) 순이었다. 자동차로 움직일 경우 올 설에는 지난해 설보다 귀성길은 길어지고 귀경길은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갈 때는 30분, 광주행은 10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거꾸로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로 올 때는 10분, 광주에서 출발할 때는 20분 정도 덜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말까지 5일간 연휴가 이어지면서 귀경 교통량이 분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섬 지역을 찾는 귀성객을 위해 연안여객선은 1일 평균 908회 운항돼 평소보다 19% 늘어난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올해 설 연휴 기간 중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설 전날인 18일 오전과 설날인 19일 오후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1월 14~18일 전국 9000가구를 대상으로 설 연휴 기간 교통수요를 조사한 결과 귀성에 걸리는 시간은 서울~부산이 7시간 20분, 서울~광주가 6시간 40분, 귀경에 걸리는 시간은 같은 구간이 각각 6시간 반, 6시간으로 전망된다고 10일 밝혔다. ‘고향으로 이동하겠다(귀성)’는 시간대는 18일 오전이라는 응답이 3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일 오전(17.4%), 18일 오후(16.5%) 순이었다. ‘서울로 출발하겠다(귀경)’는 시간대는 19일 오후가 31.2%로 가장 많았고 20일 오후(24.7%), 20일 오전(12.8%) 순이었다. 자동차로 움직일 경우 올 설에는 지난해 설보다 귀성길은 길어지고 귀경길은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갈 때는 30분, 광주행은 10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거꾸로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로 올 때는 10분, 광주에서 출발할 때는 20분 정도 덜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말까지 5일간 연휴가 이어지면서 귀경 교통량이 분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섬 지역을 찾는 귀성객을 위해 연안여객선은 1일 평균 908회 운항돼 평소보다 19% 늘어난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지난해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이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4년 국제수지의 건설수입은 171억 달러(약 18조5300억 원)로 2013년보다 16.1% 줄었습니다. 건설수입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세계 경제가 몸살을 앓던 2010년(―17.7%)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해 해외건설에서 역대 2위의 수주 실적(660억 달러)을 거뒀다는 뉴스를 접했던 독자들은 의아해할 수 있습니다. 당초 목표액(700억 달러)에는 못 미쳤지만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했던 2010년(716억 달러) 이후 가장 많았다고 건설업계 안팎에서 자축하는 분위기였는데 왜 건설수입이 줄었을까요. 우선 수주가 시차를 두고 매출로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수주액이 해외건설의 선행지표라면, 매출액은 동행지표 또는 후행지표”라고 설명합니다. 단순히 시차 때문이라면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문제는 해외건설 수지 악화를 수익성 저하로 해석할 측면이 있다는 점입니다. 통상 해외건설에 나서는 건설사들은 돈을 나눠서 받습니다. 공사의 진척에 따라 발주처로부터 중도금을 받아 인건비 등 현장 운용에 필요한 돈을 쓴 뒤 국내로 보냅니다. 건설수입 감소는 이 돈의 규모가 줄었다는 뜻입니다. 현장에서 쓴 추가비용이 많았다는 뜻이지요. 실제 지난해 해외건설의 ‘텃밭’이라 불리는 중동에서 추가비용을 들이는 ‘적자 시공’을 하는 경우가 종종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영업손실을 낸 대림산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인력 현지화 정책으로 추가 손실을 반영해야 했습니다. 숙련공의 인건비는 높아지고, 미숙련공으로 인해 공사 기간이 길어진 데다 하자가 잇달아 발생하는 등 현장 상황이 녹록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2012년 국내 건설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공사를 따냈는데 이 시기에 무리하게 저가로 수주했기 때문에 지난해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는 어떨까요. 저유가로 재정난을 겪는 산유국 정부가 대규모 건설공사의 발주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건설 수지를 고려하면 지난해 건설수입 감소가 앞으로 상당 기간 이어질까 걱정할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지난해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이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4년 국제수지의 건설수입은 171억 달러(약 18조5300억 원)로 2013년보다 16.1% 줄었습니다. 건설수입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세계 경제가 몸살을 앓던 2010년(-17.7%)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해 해외건설에서 역대 2위의 수주 실적(660억 달러)을 거뒀다는 뉴스를 접했던 독자들은 의아할 수 있습니다. 당초 목표액(700억 달러)에는 못 미쳤지만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했던 2010년(716억 달러) 이후 가장 많았다고 건설업계 안팎에서 자축하는 분위기였는데 왜 건설수입이 줄었을까요. 우선 수주가 시차를 두고 매출로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수주액이 해외건설의 선행지표라면, 매출액은 동행 또는 후행지표”라고 설명합니다. 단순히 시차 때문이라면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문제는 해외 건설수지 악화를 수익성 저하로 해석할 측면이 있다는 점입니다. 통상 해외건설에 나서는 건설사들은 돈을 나눠서 받습니다. 공사의 진척에 따라 발주처로부터 중도금을 받아 인건비 등 현장 운용에 필요한 돈을 쓴 뒤 국내로 보냅니다. 건설수입 감소는 이 돈의 규모가 줄었다는 뜻입니다. 현장에서 쓴 추가비용이 많았다는 뜻이지요. 실제 지난해 해외건설의 ‘텃밭’이라 불리는 중동에서 추가비용을 들이는 ‘적자 시공’을 하는 경우가 종종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영업손실을 낸 대림산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인력 현지화 정책으로 추가 손실을 반영해야 했습니다. 숙련공의 인건비는 높아지고, 미숙련공으로 인해 공사기간이 길어진데다 하자가 잇달아 발생하는 등 현장 상황이 녹록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2012년 국내 건설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공사를 따냈는데 이 시기에 무리하게 저가로 수주했기 때문에 지난해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는 어떨까요. 저유가로 재정난을 겪는 산유국 정부가 대규모 건설공사의 발주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건설수지를 고려하면 지난해 건설수입 감소가 앞으로 상당기간 이어질까 걱정할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지금까지 이사할 때는 공인중개사와 상의해서 부동산 중개보수를 정했는데 이제는 깎지도 못하는 거 아닙니까? 집값이 워낙 비싸 중개보수만 해도 몇백만 원인데….” 지난달 경기 성남시 분당의 6억 원대 아파트를 판 주부 채송희(가명·57) 씨는 4월 매입자에게 잔금을 받을 때 무조건 300만 원이 넘는 중개료를 내야 할 판이다. 채 씨는 “지금까지는 매도자와 매수자가 같은 중개사에게 중개를 의뢰할 경우 중개료율 범위 안에서 흥정해 중개보수를 낮출 수 있었는데 이제 꼼짝없이 정해진 요율만큼 내야 한다”며 “주변에서 ‘언제 이사를 가야 복비를 덜 내냐’고 서로 묻는 등 혼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봄 이사 성수기를 앞두고 경기도발(發) ‘고정 복비’가 후폭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11월 ‘반값 복비’의 가이드라인을 정해 지방자치단체들에 전달했지만 지자체 의회들은 이를 외면하는 분위기다. 경기도의회가 5일 정부 권고안을 수정해 고가주택(매매는 9억 원 이상, 전세는 6억 원 이상)을 제외한 모든 거래에 고정요율제를 적용하는 안을 상임위에서 통과시키자 같은 날 저녁 전북도의회는 정부 권고안대로 조례를 수정하려다 보류했다. 세종시의회도 3일 상임위에서 정부 권고안대로 원안을 통과시킨 뒤 6일 본회의에 상정하려다가 이 계획을 미뤘다. 주택 거래가 많은 서울시와 인천시도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개보수 개정은 워낙 의견 대립이 심해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고정요율제 도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공인중개사들에게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이번에 정부 권고로 중개보수료율이 낮아져 고가주택이 많이 몰린 지역의 중개사들은 이익이 급감해 생존권을 위협받을 정도”라며 “고정 요율을 정하면 소비자와 공인중개사 간 분쟁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고정요율제가 확대되면 중저가 주택을 거래하는 서민들까지 중개료를 많이 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예컨대 3억 원짜리 집을 사고 팔 때 정부 권고안에 따르면 120만 원 이하에서 중개료를 정할 수 있었지만 경기도의회의 방안대로면 무조건 120만 원을 줘야 한다. 고정 요율이 아니라 상한제로 중개보수를 결정하는 오피스텔과의 차별도 문제로 지적된다. 윤철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국장은 “오피스텔이든 일반 주택이든 요즘은 주거용으로 많이 사용하는데 주택만 고정 요율을 적용하면 상대적 차별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중개료 지불을 피해 계약서 없이 재계약을 진행하는 사례도 늘 것으로 보인다. 임은경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은 “계약서 없이 부동산 거래를 하는 사람이 늘면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문제 때문에 세입자와 임대인 간 분쟁이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소비자단체들은 경기도의회가 일방적으로 공인중개업계의 손을 들어줬다며 집단행동에 나설 태세다. 10개 소비자단체들의 연합체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경기도지회 차원의 대응을 중앙 차원으로 확대해 집회를 개최하거나 성명서를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은아 achim@donga.com·홍수영 기자}
포스코건설은 8일 베트남 호찌민 시 남부 저우자이 지역에서 ‘호찌민∼저우자이 고속도로’ 5공구(롱탄∼저우자이 구간) 개통식을 열었다. 호찌민∼저우자이 고속도로는 호찌민 시와 하노이 시를 잇는 베트남 남북고속도로의 시발점으로 여겨지며 5공구 개통으로 전 구간(54.9km)이 개통됐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