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

최예나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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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정책사회부 교육팀 기자입니다. 유초중고와 대학 같은 학교 영역뿐 아니라 사교육까지 취재합니다. 2009년 입사해 법조팀과 산업부에서 일한 3년을 제외하고 교육팀에 있었습니다.

yena@donga.com

취재분야

2026-03-02~2026-04-01
교육61%
사회일반17%
보건7%
과학일반3%
건강3%
인사일반3%
사건·범죄3%
기타3%
  • 수도권 학교 선제적 3단계… 연말까지 유치원-초중고 원격수업

    15일부터 서울, 경기, 인천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가 문을 닫는다. 서울은 앞서 7일부터 중고교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데 이어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까지로 대상을 확대했다. 인천과 경기는 지금까지 모든 학교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의 등교 밀집도(3분의 1)를 유지해 왔으나, 이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부가 3단계 격상을 검토하는 가운데 수도권 학교가 먼저 등교에 있어서 3단계 조치를 시행하는 셈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중고교가 7∼28일 전면 원격수업을 하는 데 이어 유치원, 초등·특수학교도 15일부터 31일까지 원격수업을 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경기도교육청은 15일부터 31일까지, 인천시교육청은 15일부터 별도로 안내할 때까지 모든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세 지역 모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돼도 돌봄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긴급돌봄에 준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수학교의 경우 서울은 돌봄교실을 운영하며 원격수업을 지원하기로 했고, 인천은 필요할 경우 시차제 등교를 가능하게 했다. 중고교의 기말고사나 수행평가 기간에는 밀집도를 3분의 1로 유지하며 등교할 수 있다. 그동안 소규모 학교(초중고교 300명, 유치원 60명 내외)는 거리 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등교 방침을 결정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예외 없이 문을 닫아야 한다. 다만 인천시교육청은 연평도 같은 섬 지역 소규모 학교에는 자율성을 계속 주기로 했다. 연말까지 서울 지역 초등학교의 75%(453곳), 유치원의 78.8%(614곳), 특수학교의 53.1%(17곳)는 겨울방학을 시작한다. 경기와 인천도 비슷하다. 수도권 학생은 사실상 내년 개학 때까지 계속 등교를 못 하는 것이다. 현재 수도권은 입시 및 취업과 관련 없는 학원의 운영이 금지된 상태다. 이에 따라 입시 학원에 가는 고교 3학년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연말까지 집에만 있게 됐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가팔라지면서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등교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비수도권은 등교 밀집도 3분의 1(고교는 3분의 2)이 원칙이나, 최대 3분의 2까지도 가능하다. 울산만 예외적으로 14일부터 1주간 특수학교를 제외한 유치원, 초중고교를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상태다. 그러나 교육부는 방역당국이 전국적으로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지 않는 이상 선제적으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지 않을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도권은 주말 동안 교육부와 교육청이 협의하면서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검토했지만, 그 외 지역의 등교 방침은 방역당국의 거리 두기 단계를 기준으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돌봄과 급식 노동자 등이 속한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17일로 예정된 전국 교육청과의 임금교섭이 결렬되면 23, 24일 총파업을 하기로 했다. 최예나 yena@donga.com / 수원=이경진 / 인천=차준호 기자}

    • 202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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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모든 학교 선제적 3단계…15일부터 유치원-초중고 등교 중단

    15일부터 서울, 경기, 인천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가 문을 닫는다. 서울은 앞서 7일부터 중고교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데 이어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까지 로 대상을 확대했다. 인천과 경기는 지금까지 모든 학교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의 등교 밀집도(3분의 1)를 유지해왔으나, 이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부가 3단계 격상을 검토하는 가운데 수도권 학교가 먼저 등교에 있어서 3단계 조치를 시행하는 셈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중고교가 7~28일 전면 원격수업을 하는 데 이어 유·초등·특수학교도 15일부터 31일까지 원격수업을 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경기도교육청은 15일부터 31일까지, 인천시교육청은 15일부터 별도로 안내할 때까지 모든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세 지역 모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돼도 돌봄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긴급돌봄에 준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수학교의 경우 서울은 돌봄교실을 운영하며 원격수업을 지원하기로 했고, 인천은 필요할 경우 시차제 등교를 가능하게 했다. 중고교의 기말고사나 수행평가 기간에는 밀집도를 3분의 1로 유지하며 등교할 수 있다. 그동안 소규모 학교(초중고 300명, 유치원 60명 내외)는 거리 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등교 방침을 결정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예외 없이 문을 닫아야 한다. 다만 인천시교육청은 연평도 같은 섬 지역 소규모 학교에는 자율성을 계속 주기로 했다. 연말까지 서울 지역 초등학교의 75%(453곳), 유치원의 78.8%(614곳), 특수학교의 53.1%(17곳)는 겨울방학을 시작한다. 경기와 인천도 비슷하다. 수도권 학생은 사실상 내년 개학 때까지 계속 등교를 못하는 것이다. 현재 수도권은 입시 및 취업과 관련 없는 학원의 운영이 금지된 상태다. 이에 따라 입시 학원에 가는 고교 3학년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연말까지 집에만 있게 됐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가팔라지면서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등교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비수도권은 등교 밀집도 3분의 1(고교는 3분의 2)이 원칙이나, 최대 3분의 2까지도 가능하다. 울산만 예외적으로 14일부터 1주간 특수학교를 제외한 유초중고를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상태다. 그러나 교육부는 방역당국이 전국적으로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지 않는 이상 선제적으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지 않을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도권은 주말 동안 교육부와 교육청이 협의하면서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검토했지만, 그 외 지역의 등교 방침은 방역당국의 거리 두기 단계를 기준으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돌봄과 급식 노동자 등이 속한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17일로 예정된 전국 교육청과의 임금교섭이 결렬되면 23, 24일 총파업을 하기로 했다. 앞서 이들은 8, 9일 돌봄 파업을 하려다 직전에 이를 유보하고 교육당국에 처우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이번 파업이 현실화되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는 지역에서 초등생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 등에 돌봄 공백이 예상된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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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부터 서울 모든 학교 원격수업 전환…경기·인천 조만간 결정

    서울의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가 15일부터 연말까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앞서 중학교과 고등학교는 7일부터 28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이미 등교를 중단했다. 경기와 인천의 학교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조만간 등교 중단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중고교에 이어 유·초등·특수학교도 15일부터 31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한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 준하는 학사 운영 조치로, 학생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소규모 학교(초중고 300명, 유치원 60명 내외)는 거리 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등교 방침을 결정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예외 없이 문을 닫아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돼도 돌봄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긴급돌봄에 준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수학교도 가정에서 돌봄이 어려운 장애학생에는 돌봄교실을 운영하며 원격수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서울지역 초등학교의 75%(453곳), 유치원의 78.8%(614곳), 특수학교의 53.1%(17곳)는 겨울방학을 시작한다. 이들 학교의 학생은 사실상 개학 때까지 계속 등교를 못하는 것이다. 현재 수도권은 입시 및 취업과 관련 없는 학원의 운영이 금지된 상태다. 이에 따라 서울의 경우 입시 학원에 가는 고교 3학년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연말까지 집에만 있게 됐다. 경기도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도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와 인천은 서울과 달리 거리 두기 2.5단계에서의 등교 밀집도(3분의 1)를 유지 중이었다. 그러나 주말 동안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교육부와 협의하며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검토 중이다. 특히 경기지역의 경우 이재명 지사가 거리 두기 선제적 강화 방침을 밝혔기 때문에 전면 원격수업 전환이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와 인천지역에서도 서울처럼 전면 원격수업 전환 시 중고교의 기말고사나 수행평가 기간에는 등교 밀집도를 3분의 1로 유지하며 등교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가팔라지면서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등교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비수도권은 등교 밀집도 3분의 1(고교는 3분의 2)이 원칙이나, 최대 3분의 2까지도 가능하다. 울산만 예외적으로 14일부터 1주간 특수학교를 제외한 유초중고를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상태다. 그러나 교육부는 방역당국이 전국적으로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지 않는 이상 선제적으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지 않을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도권은 주말 동안 교육부와 교육청이 협의하면서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검토했지만, 그 외 지역의 등교 방침은 방역당국의 거리 두기 단계를 기준으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돌봄과 급식 노동자 등이 속한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17일로 예정된 전국 교육청과의 임금교섭이 결렬되면 23, 24일 총파업을 하기로 했다. 앞서 이들은 8, 9일 돌봄 파업을 하려다 직전에 이를 유보하고 교육당국에 처우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이번 파업이 현실화되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는 지역에서 초등생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 등에 돌봄 공백이 예상된다. 최예나기자 yena@donga.com}

    • 202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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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2 작년 학업성취도 하락세… 국제 순위 수학 3위, 과학 4위

    한국 초중생의 수학 과학 실력이 국제 비교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가 8일 발표한 ‘수학 과학 성취도 추이 변화 국제비교 연구(TIMSS) 2019’ 결과에 따르면 한국 중2의 2019년 순위는 수학 3위, 과학 4위였다. 2011년 각각 1위, 3위였다가 2015년 2위, 4위로 떨어진 데 이어 수학이 한 계단 더 내려간 것이다. 중2 수학 순위는 TIMSS가 시작된 1995년 3위에서 1999, 2003, 2007년 각 2위, 2011년 1위로 상승세를 이어가다 2015년부터 꺾이고 있다. 초4의 2019년 순위는 수학 3위, 과학 2위로 2015년과 같았다. 그러나 평균 점수는 4년 사이에 수학 8점, 과학 1점이 하락했다. TIMSS는 4년 주기로 초4, 중2의 수학과 과학 성취도를 국제적으로 비교하는 연구다. 2019년 평가에는 58개국 초등학생 33만 명이, 39개국 중학생 25만 명이 참여했다. 초4와 중2 모두 수학 과학 1위 국가는 2015년과 동일하게 싱가포르였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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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원 휴원’ 돌봄 사각지대 어쩌나[현장에서/최예나]

    6일 오후 5시, 속보 알림에 휴대전화를 열어 보고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방역당국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2.5단계로 높인다고 발표하면서 “대학입시와 직업능력개발훈련 과정을 제외한 모든 학원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다”고 발표한 것이다. 아이를 어린이집 대신 학원에 보내는 나에겐 청천벽력이었다. 수도권 2.5단계 격상 소식은 이미 오후 3시에 나왔다. 하지만 방역당국의 거리 두기 기준에 따르면 2.5단계에서도 학원은 오후 9시까지 운영할 수 있다. 그런데 불과 2시간 만에 학원 문을 닫는다고 발표하다니…. 나뿐만 아니라 많은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었다. 물론 이런 시국에 아이를 학원에 보내는 게 마음 편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출근하는 엄마이고, 출근을 위해 친정 엄마를 동원하는 딸이다. 노모에게는 아이가 하원한 오후부터 내가 퇴근할 때까지 아이를 보는 것과 아침부터 보는 것은 엄청난 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휴원이 잦아지면서 엄마는 크게 아프기도 했다. 그나마 나는 엄마가 아이를 봐줄 수 있으니 운이 좋은 편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부모들은 더 많았다. 가뜩이나 등교일수도 줄어든 와중에 8, 9일 돌봄교실 파업이 예고된 터였다. 돌봄 사각지대를 메워주던 학원이 3주나 문을 닫는다니 어린 자녀를 둔 이들은 ‘멘붕’이었다. 돌봄교실 파업이 7일 저녁에 유예되긴 했지만, 이미 하루 사이 학부모들의 속은 시커멓게 탔다. 간신히 친척을 동원해 아이를 맡기기로 했던 한 엄마는 언제 다시 파업을 할지 모르니 더 불안하다고 했다. 손 빌릴 사람이 없는 한 엄마는 전자레인지용 냉동식품을 잔뜩 샀다고 했다. 유아나 초등학생에게 학원은 공부보다 돌봄 목적인 경우가 많다. 어린아이가 혼자 집에 남겨져 굶기보다는 그나마 방역수칙을 지키는 학원에서 어른들의 보호 아래 급식을 먹는 게 더 안전하기에 보내는 것이다. 학부모들이 이번 조치를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영화관, PC방 등은 오후 9시까지 운영하게 해주고, 특정인만 이용하는 학원은 문을 닫게 한 점이다. 학생들의 활동 반경은 집과 학교 학원으로 좁은 편이다. 또 학원은 수강생 명단과 출결을 관리하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도 역학조사가 빠른 편이다.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덜한 유아나 아동 대상 학원은 문을 닫고, 활동 반경이나 감염력이 상대적으로 넓고 강한 청장년층 대상의 취업 학원은 열어준 것도 의아하다. 물론 상황이 엄중하니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 그러나 학교도 학원도 못 가는데 부모는 일하고 돌봐줄 이가 하나도 없는 아이는 8일부터 당장 어떻게 해야 하는가. 거리 두기 격상에 한발 늦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정부가 격상 과정에서도 학생과 학부모를 챙기지 못하는 모습이 아쉽다. 최예나 정책사회부 기자 yena@donga.com}

    •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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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중고교 전학년 2주간 온라인수업… 유치원-초등교는 자율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내일부터 오후 9시 이후 서울을 멈춥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4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비상조치’를 발표하면서 “지금 서울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의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9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5일 0시부터 19일 0시까지 2주간 사실상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로 방역을 강화하는 비상조치에 나섰다. 오후 9시 이후로 영화관과 학원, 대형마트 등 생활밀착형 시설 이용을 금지해 ‘오후 9시 이후 통금’에 준하는 특단의 대책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사실상 오후 9시 이후 통금에 준하는 조치” 서 권한대행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을 멈추는 결단” “선제적인 긴급조치” 등의 강한 표현을 여러 차례 썼다. 그만큼 서울의 상황이 심각하다는 의미다. 서울시는 지난달 24일 ‘천만 시민 긴급 멈춤 기간’ 캠페인을 시작하며 거리 두기 2단계 격상과 함께 식당, 카페 등의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을 포함한 정밀방역을 전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일일 확진자 수가 지난달 25일 212명에서 다소 줄어들다가 1일부터 다시 증가해 4일에는 300명에 육박했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9911명(4일 오후 6시 기준)에 달한다. 방역당국의 모임 자제 요청에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대학별 평가와 각종 송년회 등으로 집단감염 위험도 커지고 있다. 서울시가 이날부터 2주간 진행하는 조치의 핵심은 경제·사회활동이 마무리되는 오후 9시 이후 시민들의 이동과 활동 중단이다.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만 제외하고 “도시의 불을 끄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다수가 이용하는 생활시설 상당수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5시까지 문을 닫는다. 영화관이나 놀이공원, PC방, 오락실, 이발소·미용실, 상점·마트·백화점(300m² 이상) 등이 대상이다. 음식점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에 내린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조치도 계속된다. 유흥시설의 집합금지 명령도 이어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필수적인 생필품 구입을 위해 300m² 미만 소규모 마트 운영과 음식점 포장, 배달은 허용한다”고 말했다. 최근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학원에도 강화된 조치가 적용된다. 교습소 등을 포함한 2만5000여 곳과 독서실, 스터디카페도 오후 9시 이후에는 문을 닫아야 한다. 서울시는 낮 시간에도 되도록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서울시내 중고교의 모든 학년도 수업이 2주간(7∼18일) 온라인으로 전환된다. 다만, 후기 일반고와 특성화고 고입 전형, 2학기 기말고사 때는 학교장 재량으로 해당 학년은 등교할 수 있다.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초등학교와 유치원은 현행대로 학교장이나 원장의 재량에 따라 전교생 또는 원생의 최대 3분의 2까지 등교(등원)할 수 있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운영하는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도서관, 경로당 등도 휴관한다. 오후 9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도 현재 평상시의 80% 수준에서 70% 수준으로 더 낮춘다. ○ 공식 언급 안 했지만 ‘거리 두기 2.5단계’ 격상 서울시가 이날 발표한 비상조치는 단계 격상을 공식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에 해당한다. 방역당국의 거리 두기 단계별 기준을 보면 2.5단계인 경우 다중이용시설의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이 주요 항목 중 하나다. 서울시는 2주 안에 하루 평균 확진자를 100명 아래로 낮춘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를 위해 종교시설에 예배 등을 온라인 모임으로 전환해 달라고 권고했다. 민간기업에는 재택근무 확대와 직원들의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시차 출퇴근제 시행을 당부했다. 서 권한대행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감안해 최대한 경제가 순환되는 범위 안의 방역대책을 고민해 왔지만 지금으로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박창규 kyu@donga.com·최예나 기자}

    • 20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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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점 보너스 문제? 세뇌교육? 수능 한국사 20번 논란

    3일 실시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한국사 20번 문제(사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선택지가 지나치게 쉬워 터무니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 한국사 20번 문제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연설 중 남북 관계에 대한 부분을 보기로 주고, 해당 연설이 행해진 정부에서 추진한 정책을 고르라고 했다. 정답은 ‘남북기본합의서를 채택하였다’고 적힌 5번 선택지다. 그런데 5번을 제외한 나머지 선택지는 모두 현대사와 관련된 내용이 아니다. 1번 ‘당백전을 발행하였다’는 조선시대, 2번 ‘도병마사를 설치하였다’와 3번 ‘노비안검법을 시행하였다’는 고려시대, 4번 ‘대마도(쓰시마섬)를 정벌하였다’는 고려·조선시대의 일이다. 해당 문제의 배점은 가장 높은 3점이다. 3점짜리 문제는 한국사 총 20문제 중 10개다. 선택지가 이렇다 보니 “보너스 문제라고 해도 너무 심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공부 잘 못한 재학생을 배려한다더니, 이 문제가 그거냐” 등의 반응이 나온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이 문제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고 “어떤 생각이 드냐”고 물었다. 여기에는 “문재인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신경 쓰니 대놓고 정부 맞춤형 문제를 낸 것 아니냐” “세뇌 교육이냐”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어떤 입장도 낼 게 없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의 한 시험장에선 4교시 첫 번째 선택과목 종료종이 2분가량 빨리 울리며 감독관들이 시험지와 답안지를 회수하는 일이 벌어졌다. 뒤늦게 이를 확인한 감독관들이 일찍 끝난 만큼 추가 시간을 부여했지만 일부 수험생은 정상적인 문제 풀이가 어려웠다며 항의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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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별고사 수험생 40만명 이동… 수도권 확산세 지방 번질 우려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 날인 4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에서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실시됐다. 수능 이후 첫 대학별고사다. 수험생들은 전날 수능 때처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발열과 호흡기 증상 유무를 검사하고 고사실로 들어갔다.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기침이 계속되면 학내에 마련된 별도 고사실로 갔다. 보통 대학별 고사가 있는 날은 대학에 들어가는 차 때문에 학교 안팎 교통이 마비된다. 그러나 이날은 차량과 보호자가 대학 내로 들어갈 수 없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만든 대학별고사의 다른 풍경이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에 몰려 있는 대학별고사는 큰 위험 요소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대학별고사 대면평가는 60만3000건(연인원 기준)이 진행된다. 수험생 39만9000명(5, 6일 20만7000명, 12, 13일 19만2000명)이 이동한다. 주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시험을 보러 오는 터라 대학별고사를 매개로 수도권의 확산세가 지방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 수능과 달리 대학별고사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는 시험을 볼 수 없다. 자가 격리자는 교육부가 전국 8개 권역에 마련한 고사장 22곳의 별도 시험실 348곳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권역별 고사장이 필요한 전형은 38개 대학 117건이다. 수험생들이 대학별고사를 준비하기 위해 입시학원에 몰리는 것도, 대학별고사가 끝난 뒤 활동량이 증가하는 것도 걱정거리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험생은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다중이용시설, 학원, 교습소 방문을 자제해 달라”며 “한국 전체의 안전이 수험생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상위권 대학의 정시모집 합격선은 인문계열의 경우 지난해보다 약간 높아지고 자연계열은 다소 떨어질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인문계열은 국어가 다소 어려웠지만 수학 ‘나’형이 쉬웠던 반면 자연계열은 국어와 수학 ‘가’형이 모두 어려웠기 때문이다. 4일 종로학원이 예측한 정시 합격선에 따르면 국어, 수학, 탐구(2과목) 원점수 기준(300점 만점)으로 서울대 경영은 294점으로 지난해보다 3점, 고려대와 연세대 경영은 각 290점으로 2점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의예는 서울대 294점, 연세대 293점, 성균관대 292점으로 지난해와 같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는 285점으로 지난해보다 1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은 276점으로 3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성적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원점수를 기준으로 큰 범주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찾고, 해당 대학 정시 요강에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과 점수 활용지표, 수능과 학생부 반영비율 등을 보고 본인에게 유리한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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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9시 이후 사실상 통금”…서울시, 2주간 어떻게 바뀌나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내일부터 저녁 9시 이후 서울을 멈춥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4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비상조치’를 발표하면서 “지금 서울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의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9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5일부터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방역을 강화하는 비상조치에 나섰다. 오후 9시 이후로 영화관과 학원, 대형마트 등 생활밀착형 시설 이용을 금지해 ‘오후 9시 이후 통금’에 준하는 특단의 대책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사실상 밤 9시 이후 통금에 준하는 조치”서 권한대행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을 멈추는 결단”, “선제적인 긴급조치” 등의 강한 표현을 여러차례 썼다. 그만큼 서울의 상황이 심각하다는 의미다. 서울시는 지난달 24일 ‘천만 시민 긴급 멈춤 기간’ 캠페인을 시작하며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함께 식당, 카페 등의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을 포함한 정밀방역을 전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일일 확진자 수가 지난달 25일 212명에서 다소 줄어들다가 1일부터 다시 증가해 4일에는 300명에 육박했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9911명(4일 오후 6시 기준)에 달한다. 방역당국의 모임 자제 요청에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대학별 평가와 각종 송년회 등으로 집단감염 위험도 커지고 있다. 서울시가 이날부터 2주간 진행하는 조치의 핵심은 경제·사회활동이 마무리되는 오후 9시 이후 시민들의 이동과 활동 중단이다.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만 제외하고 “도시의 불을 끄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다수가 이용하는 생활시설 상당수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문을 닫는다. 영화관이나 놀이공원, PC방, 오락실, 이발소·미용실, 마트·백화점(300㎡ 이상) 등이 대상이다. 음식점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에 내린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조치도 계속된다. 유흥시설의 집합금지 명령도 이어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필수적인 생필품 구입을 위해 300㎡ 미만 소규모 마트 운영과 음식점 포장, 배달은 허용한다”고 말했다. 최근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학원에도 강화된 조치가 적용된다. 교습소 등을 포함한 2만5000여 곳과 독서실, 스터디카페도 오후 9시 이후에는 문을 닫아야 한다. 서울시는 낮 시간에도 되도록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서울시내 중고교의 모든 학년도 수업도 2주간(7~18일) 온라인으로 전환된다. 다만, 후기 일반고와 특성화고 고입 전형, 2학기 기말고사 때에는 학교장 재량으로 해당 학년은 등교할 수 있다. 돌봄 문제가 있는 초등학교는 개별 학교에 판단을 맡기고 유치원도 등원 원생 수를 조절하도록 했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운영하는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도서관, 경로당 등도 휴관한다. 오후 9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도 현재 평상시의 80% 수준에서 70% 수준으로 더 낮춘다. ● 공식 언급 안 했지만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서울시가 이날 발표한 비상조치는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해당한다. 방역당국의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을 보면 2.5단계인 경우 다중이용시설의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이 주요 항목 중 하나다. 서울시는 단계 격상을 공식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오후 9시 이후 도시의 불을 끄는 결단” 등의 표현을 쓰며 사실상 2.5단계 수준으로 방역조치를 격상했다. 서울시는 2주 안에 하루 평균 확진자를 100명 아래로 낮춘다는 목표를 잡았다. 다만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관건이다. 서울시는 우선 종교시설에 예배 등을 온라인 모임 전환해달라고 권고했다. 민간기업에는 재택근무 확대와 직원들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시차출퇴근제 시행을 당부했다. 서 권한대행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감안해 최대한 경제가 순환되는 범위 안의 방역대책을 고민해왔지만 지금으로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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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험생 전국 대이동 시작…다음주까지 40만명 대학별고사 치뤄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 날인 4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에서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실시됐다. 수능 이후 첫 대학별고사다. 수험생들은 전날 수능 때처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발열과 호흡기 증상 유무를 검사하고 시험실로 들어갔다.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기침이 계속되면 학내 마련된 별도 시험실로 갔다. 보통 대학별고사가 있는 날은 대학에 들어가는 차 때문에 학교 안팎 교통이 마비된다. 그러나 이날은 차량과 보호자가 대학 내로 들어갈 수 없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만든 대학별고사의 다른 풍경이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에 몰려 있는 대학별고사는 큰 위험요소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대학별고사 대면평가는 60만3000건(전체 대학별고사의 28%) 남아 있다. 수험생 39만9000명(5,6일 20만7000명, 12,13일 19만2000명)이 이동한다. 주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시험을 보러 오는 터라 대학별고사를 매개로 수도권의 확산세가 지방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 수능과 달리 대학별고사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는 시험을 볼 수 없다. 자가격리자는 교육부가 전국 8개 권역에 마련한 고사장 22곳의 별도 시험실 348곳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권역별 고사장이 필요한 전형 건수는 38명 대학 117건이다. 숭실대의 경우 이날 서울 지역 권역별 고사장에 감독관을 파견해 자가격리자 2명이 논술고사를 치뤘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대학별고사를 볼 수 없고, 자가격리자의 경우 대학마다 응시 허용 여부가 다른 것에 대해 형평성 논란이 계속되자 교육부는 대학과 더 논의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최근 대학에 ‘실기고사에 응시하는 자가격리자에 한해 권역별 고사장이 아닌 학내에서 응시하게 해 달라’고 권고했다. 실기는 장비를 이동하기 어렵고, 장소를 달리 하면 당락에 영향 미칠 수 있는 점 때문에 아예 응시 기회를 안주는 대학이 많아서다. 그러나 교육부도 확진자에게 대학별 고사 응시 기회를 주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수험생들이 대학별고사를 준비하기 위해 입시학원에 몰리는 것도, 대학별고사가 끝난 뒤 대학가에서 놀게 되는 것도 걱정거리다. 유 부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수험생은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다중이용시설, 학원, 교습소 방문을 자제해 달라”며 “한국 전체의 안전이 수험생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상위권 대학의 정시모집 합격선은 인문계열은 지난해보다 약간 높아지고, 자연계열은 다소 떨어질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인문계열은 국어가 다소 어려웠지만 수학‘나’형이 쉬웠던 반면 자연계열은 국어와 수학‘가’형이 모두 어려웠기 때문이다. 4일 종로학원이 예측한 정시 합격선에 따르면 국어, 수학, 탐구(2과목) 원점수 기준(300점 만점)으로 서울대 경영은 294점으로 지난해보다 3점, 고려대와 연세대 경영은 각 290점으로 2점 상승할 전망이다. 의예는 서울대 294점, 연세대 293점, 성균관대 292점으로 지난해와 같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는 285점으로 지난해보다 1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은 276점으로 3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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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무니 없이 쉬운 한국사 20번 문제… “정부 맞춤형 문제냐” 논란

    3일 실시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한국사 20번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선택지가 지나치게 쉬워 터무니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 한국사 20번 문제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연설 중 남북 관계에 대한 부분을 보기로 주고, 해당 연설이 행해진 정부에서 추진한 정책을 고르라고 했다. 정답은 ‘남북기본합의서를 채택했다’라고 적힌 5번 선택지다. 그런데 5번을 제외한 나머지 선택지는 모두 현대사와 관련된 내용이 아니다. 1번 ‘당백전을 발행했다’는 조선시대, 2번 ‘도병마사를 설치했다’와 3번 ‘노비안검법을 시행했다’는 고려시대, 4번 ‘대마도(쓰시마섬)을 정벌했다’는 고려·조선시대의 일이다. 해당 문제의 배점은 가장 높은 3점이다. 3점짜리 문제는 한국사 총 20문제 중 10개다. 선택지가 이렇다 보니 “보너스 문제라고 해도 너무 심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공부 잘 못한 재학생 배려한다더니, 이 문제가 그거냐” 등의 반응이 나온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이 문제를 SNS에 올리고 “어떤 생각이 드냐”고 물었다. 여기에는 “문재인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신경 쓰니 대놓고 정부 맞춤형 문제를 낸 것 아니냐”, “세뇌교육이냐”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어떤 입장도 낼 게 없다고 밝혔다. 평가원 관계자는 “이의신청 게시판에 특정 문항에 대한 지적이 많이 올라오면 정답을 확정할 때(올해는 14일) 해설을 달아 공개하고, 그 전에는 입장 표명을 않하는 게 관례”라며 “해당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은 아직 올라온 게 없다”고 말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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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배 응원 사라진 수능… 확진자 일부 음압병실서 시험 치러

    엄마는 망설였다. 딸을 껴안고 “그동안 고생 많았다”, “시험 잘 보고 와라”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혹시나’ 하는 걱정이 앞섰다. 결국 한쪽 팔만 길게 뻗어 딸의 어깨를 두드리는 것으로 대신했다. 못내 아쉬운 듯 딸의 등을 쓰다듬은 뒤 “어서 들어가”라고 말했다. 엄마는 딸을 서울 서대문구 이대부고 안으로 들여보낸 뒤 서둘러 자리를 떴다.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각 학교 상황은 이와 비슷했다. 사상 첫 ‘코로나 수능’이 빚어낸 장면이다. 이날 수험생들은 까다로운 시험 문제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도 잔뜩 신경을 써야 했다. 수험생들은 이날 아침 시험장 정문을 통과하자마자 발열검사를 했다. 37.5도 이상이 나오거나 기침을 계속하는 수험생은 2차 측정 장소로 이동했다. 계속 증상이 나타나 별도 시험실로 간 수험생은 약 160명이다. 전염 우려 때문에 비닐장갑을 끼고 방역복까지 입은 수험생도 있었다. 1년 가까이 적응했지만 마스크를 쓴 채 시험을 치르는 건 쉽지 않았다. 수험생들은 점심 먹을 때를 제외하고 8∼9시간가량 마스크를 써야 했다. 가뜩이나 긴장한 수험생들은 두통과 답답함을 호소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에서 시험을 치른 김동영 씨(19)는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지난해 수능 때보다 조용했지만, 계속 쓰고 있다 보니 숨이 막히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에 마스크 착용 관리가 잘 안 됐다는 의견도 많았다. 서울공연예술고 3학년 이강현 군(18)은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몰려다니는 애들도 있고, 재수생은 흡연공간으로 몰려 담배를 피우기도 해 ‘확진자가 한 명만 있어도 퍼질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수험생 간 거리 두기를 위해 설치된 칸막이는 불편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문제지를 넘기다 구겨지고 필기구를 둘 자리가 좁아 떨어뜨린 수험생도 있었다. 서울 용산구 선린인터넷고에서 시험을 본 박혜민 양(18)은 “칸막이가 막고 있어 답답했다”며 “뒷자리 학생은 칸막이가 흔들려 관계자가 와서 청테이프로 급하게 감아주고 갔다”고 전했다. 환기 때문에 쉬는 시간마다 창문과 출입문을 열어놓은 탓에 너무 추웠다는 수험생도 꽤 있었다. 이날은 교육당국이 자제를 권고한 탓에 떠들썩했던 응원전은 없었다. 사람 모이는 것을 기피하는 분위기 탓인지 연필과 사인펜을 파는 상인도 보기 어려웠다. 학부모들도 자녀를 시험장 앞에 내려주자마자 떠나고, 포옹보다는 손짓으로 자녀를 들여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수능은 확진자에게도 응시 기회가 제공된 유일한 시험이었다. 확진자 수험생 41명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전신보호복과 안면보호구를 착용한 감독관의 감독 아래 수능을 치렀다.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는 확진자 5명이 음압병실 2곳에서 수능을 봤다. 침상을 치운 병실에서 다른 수험생과 동일하게 칸막이가 부착된 책상을 이용했다. 이들은 수험생이기에 앞서 환자라 환자복을 입고, 도시락 대신 환자식을 먹었다. 의료진은 폐쇄회로(CC)TV로 환자 상태가 나빠지지 않는지를 지켜봤다. 자가격리자 456명은 일반 수험생과 분리된 곳에서 수능을 치렀다. 별도 시험장으로 지정된 서울 용산구 오산고에선 이날 아침 수험생이 학부모의 차량이나 구급차를 타고 정문 안까지 들어가서 내렸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모두 코로나19 증상이 심해져 시험을 중단하는 일 없이 무사히 수능을 치렀다.최예나 yena@donga.com·신지환·이청아 기자}

    •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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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끝났지만, 입시방역 산넘어 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 속에 3일 치러졌다. 코로나19 사태로 2주 미뤄져 1994학년도 수능 도입 이후 처음으로 12월에 실시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는 역대 가장 적은 42만6344명이 응시했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41명은 지정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자가 격리 수험생 456명은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렀다. 1교시 결시율은 13.17%로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후 가장 높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필요 없는 수시전형 지원자들 중 감염을 우려해 응시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재학생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은 것을 감안해 어렵지 않게 출제하려 했다고 밝혔다. 수능은 끝났지만 이후 방역도 비상이다. 수능을 끝낸 학생들의 활동이 크게 늘 수밖에 없고 4일부터 26일까지 대학별고사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대학별고사 때는 전국의 수험생들이 지원한 학교로 모인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일 “수능 후에도 입시전형이 계속되므로 수험생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모두 방역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교육부는 1∼22일을 ‘대학별 평가 집중관리기간’으로 정하고 대학 주변 카페와 식당, 시험장 등에 대한 방역 강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0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가장 많은 419명의 환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7일 밤 12시까지 수도권에 적용하기로 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α’ 조치의 연장을 검토 중이다.김상운 sukim@donga.com·최예나 기자}

    •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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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 35명-자가격리 404명 수능 응시… 3일 새벽 확진받아도 시험 볼수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속에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다. 당초 일정보다 2주 미뤄지며 사상 첫 ‘12월 수능’으로 치러진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논술 등 대학별 고사도 이어져 수능 이후에도 방역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일 현재 수험생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중 수능에 응시하기로 한 사람은 각각 35명, 404명이다. 확진자는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자가격리자는 일반 수험생과 떨어진 별도 시험장에 배치돼 수능을 치를 예정이다. 교육부는 수능 당일 새벽에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 대상 통보를 받아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했다. 교육부는 확진자 205명, 자가격리자 377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험실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걱정은 여전하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탓에 일반 시험실에 무증상 감염자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3차 대유행이 시작된 후 수험생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급증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수험생 확진자는 21명, 자가격리자는 144명이었다. 불과 5일 만인 1일 확진자는 37명, 자가격리자는 430명으로 증가했다. 무증상 감염자 역시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수능을 치르다가 감염될 경우 곧바로 이어지는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번 주말 시작되는 대학별 고사에선 수능과 달리 확진자 응시가 제한된다. 자가격리자의 경우 교육부가 전국 8개 권역별로 고사장을 마련했다. 각 대학이 지원자가 있는 곳과 가장 가까운 고사장으로 찾아가 시험을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따라 대다수의 대학도 논술이나 면접은 자가격리자에게도 응시 기회를 줄 방침이다. 그러나 수능과 달리 정해진 기한 내에 자가격리 사실을 학교 측에 통보했을 경우에만 대부분 응시 기회가 주어진다. 일정을 갑자기 변경하는 것이 힘들고 고사장 파견 인력도 미리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실기시험의 경우 장소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별도 고사장에서 응시할 기회를 줄 수 없다는 대학이 많다. 수시모집의 경우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지 못하면 수능 점수와 관계없이 합격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수능을 치르는 과정에서 감염되거나 자가격리 대상이 돼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지 못하게 될 경우 국가를 상대로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사례가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이에 대한 구제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일 수능 준비 상황을 브리핑하며 “수능 시험장에서 감염돼 확진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여러 가지 예방 조치를 하는 것”이라며 “만약 그런 경우에도 확진자가 생겼다면 일반 원칙에 따라 똑같이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따로 대학별 고사를 치르게 하는 등 별도의 구제책을 적용할 수 없다는 취지다. 박 차관은 “수능 직후인 12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는 수도권 대학에 전국의 수험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대학별 고사가 지역 감염의 요인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수험생은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고, 국민도 부모의 마음으로 생활방역 수칙 준수와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최예나 yena@donga.com·김수연 기자}

    •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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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첫 ‘12월 수능’…당일 새벽 확진 판정 받아도 시험 응시 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속에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다. 당초 일정보다 2주일 미뤄지며 사상 첫 ‘12월 수능’으로 치러진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논술 등 대학별고사도 이어져 수능 이후에도 방역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일 현재 수능 지원자 중 확진자는 35명, 자가격리자는 404명이다. 확진자는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자가격리자는 일반 수험생과 떨어진 별도 시험장에 배치돼 수능을 치를 예정이다. 교육부는 수능 당일 새벽에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 대상을 통보받아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했다. 교육부는 확진자 205명, 자가격리자 377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험실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걱정은 여전하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탓에 일반 시험실에 무증상 감염자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3차 대유행이 시작 후 수험생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급증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수험생 확진자는 21명, 자가격리자는 144명이었다. 불과 5일 만인 1일 확진자는 37명, 자가격리자는 430명으로 증가했다. 무증상 감염자 역시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수능을 치르다 감염될 경우 곧바로 이어지는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번 주말 시작되는 대학별고사에선 수능과 달리 대부분 확진자 응시가 제한된다. 자가격리자의 경우 교육부가 전국 8개 권역별로 고사장을 마련했다. 각 대학이 지원자가 있는 곳과 가장 가까운 고사장으로 찾아가 시험을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대학도 논술이나 면접은 자가격리자에게도 응시기회를 줄 방침이다. 그러나 수능과 달리 정해진 기한 내에 자가격리 사실을 학교 측에 통보했을 경우에만 대부분 응시기회가 주어진다. 일정을 갑자기 변경하는 것이 힘들고 고사장 파견 인력도 미리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실기시험의 경우 장소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별도 고사장에서 응시할 기회를 줄 수 없다는 대학이 많다. 수시모집의 경우 대학별고사를 응시하지 못하면 수능 점수와 관계없이 합격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수능을 치르는 과정에서 감염되거나 자가격리 대상이 돼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지 못하게 될 경우 국가를 상대로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사례가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이에 대한 구제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렀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일 수능 준비 상황을 브리핑하며 “수능 시험장에서 감염돼 확진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여러 가지 예방 조치를 하는 것”이라며 “만약 그런 경우에도 확진자가 생겼다면 일반 원칙에 따라서 똑같이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따로 대학별고사를 치르게 하는 등 별도 구제책을 적용할 수 없다는 취지다. 박 차관은 “수능 직후인 12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는 수도권 대학에 전국의 수험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대학별고사가 지역 감염의 요인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수험생은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유의해주시고, 국민도 부모의 마음으로 생활방역 수칙 준수와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최예나 기자 yena@donga.com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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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열 체크하니 시험장 미리 도착하세요”

    3일 실시될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는 시험장 이동을 조금 서두르는 것이 좋다. 입실 전 체온 측정 절차를 거치기 때문이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수능 시험실 입실은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10분 사이에 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마스크를 꼭 챙겨야 한다.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수험생은 일반 마스크를 쓸 수 있다. 단, 망사나 밸브형은 안 된다. 자가격리자, 유증상자는 반드시 KF80 또는 KF94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일반 수험생이 입실 전 체온 측정에서 37.5도 이상이 나오면 2차 측정을 실시한다. 별도 공간에서 2분간 안정 후 3분 간격으로 측정한다. 2회 연속 37.5도 이상이면 별도 시험실로 이동한다. 일반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다 증상이 나타나면 해당 교시 종료 후 별도 시험실로 갈 수 있다. 수험생은 시험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다만 감독관이 신분을 확인할 때는 잠시 마스크를 내리고 얼굴을 보여줘야 한다. 분실이나 오염에 대비해 수험생은 여분의 마스크를 갖고 가는 게 좋다. 교육당국도 시험장마다 마스크를 준비할 계획이다. 올해는 책상 앞쪽에 칸막이가 설치되는데, 여기에 시험 내용을 적어두면 올해 시험이 0점 처리되고 내년까지 응시 자격이 정지될 수도 있다. 점심식사는 도시락과 물을 자기 자리에서만 먹어야 한다. 쉬는 시간에도 수험생끼리 모이거나 대화하면 안 된다. 쉬는 시간마다 환기할 예정이라 추위에 대비해 옷을 여러 벌 준비하는 게 좋다. 시험 전 급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 병원(선별진료소)이 아닌 보건소로 가야 한다. 수험생임을 밝히고, 관할 교육청에 검사 사실을 신고하면 당일 결과가 나오고 별도 시험장을 안내받을 수 있다. 수능 전날 확진 또는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경우도 교육청에 신고해야 한다.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2일 예비소집에서 직계 가족 또는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지인을 통해 수험표를 대리로 받을 수 있다. 교육당국은 “수능 당일 후배들의 단체 응원이나 학부모들이 교문 앞에서 기다리는 것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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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수능일 춥다…전국 대부분 지역 영하권에 강풍 예상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2월 3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고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추울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쉬는 시간마다 시험장 환기가 이뤄지는 만큼 수험생들은 옷차림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능 당일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며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2도, 강원 춘천 영하 4도 등으로 예보됐다. 체감온도는 서울 영하 4도 등 실제 기온보다 더 떨어질 전망이다. 수험생들은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서 시험장 온도와 본인의 컨디션에 맞춰 수시로 입고 벗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좋다. 시험장별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홈페이지(www.weather.go.kr) 내 ‘수능시험장 기상정보’ 코너에서 시험장(학교명)을 검색하면 알 수 있다. 시험장이 위치한 지역의 예상 기온과 날씨, 풍속을 3시간 단위로 알 수 있다. 한편 계절관리제 일환으로 1일부터 수도권에서 실시하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이 3일에는 시행되지 않는다. 환경부는 “수험생의 안전한 이동과 편의를 위해 수능 당일에는 단속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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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섭게 번진다… 신규확진 583명, 3월 이후 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600명에 육박했다. 서울에선 처음으로 200명을 넘었다. 이번 유행은 다음 주 후반에야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월 3일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신규 확진자는 583명이다. 8, 9월 2차 유행 당시 하루 최다 확진자(441명)보다 많다.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은 건 대구경북 중심으로 1차 유행이 진행 중이던 3월 6일(518명) 이후 8개월 만이다. 더욱 우려되는 건 확산 속도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 382명에서 201명이나 늘었다. 최근 일주일 사이(19∼26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7배 증가했다. 8, 9월 2차 유행 때는 정점을 찍기까지 일주일 새 확진자 수가 1.5배 늘었다. 2차 유행 때보다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다. 거리 두기 격상 효과는 보통 1, 2주 후에 나타난다. 수도권의 거리 두기 2단계가 24일부터 시행된 걸 감안하면 다음 주말에 정점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거리 두기 2.5단계 격상은 아직 이르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한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국민 모두가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마음으로 일주일 동안 모든 일상적인 친목활동을 잠시 멈춰 달라”며 “당장 실천해야만 안전한 수능을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미지 image@donga.com·최예나 기자}

    •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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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확진 70%가 가족감염… 집에서도 수험생 거리두기 해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불과 1주일 앞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 가까이 치솟았다. 확진 판정이나 자가격리자 통보를 받은 수험생도 160여 명에 이른다. 특히 학생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대부분 가족 간 감염으로 확인돼 수험생 가족은 더욱 마음을 졸이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정부 힘만으로는 49만 명이 응시하는 국내 최대 시험의 방역에 성공할 수 없다”며 “국민들은 모든 친목 활동을 멈추고, 수험생 가족은 1주일 동안 가정에서도 거리 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정에서도 ‘수험생 거리 두기’ 지켜야 교육부에 따르면 26일 현재 수험생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21명, 자가격리자는 144명이다. 교육부는 자가격리 대상 수험생 3800명을 위한 시험실과 확진자 172명을 위한 별도 시험 공간을 준비했다.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위한 시험 공간에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수능이 치러지는 12월 3일 전후까지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안심할 수 없다. 시험 공간 부족을 떠나 대규모 확진이나 자가격리 발생 상황에서 혼란이 우려되는 탓이다. 유 부총리는 이날 “생계를 위한 부득이한 일이 아닌 한 식사 약속도, 연말 모임도 모두 취소하고 마스크 착용과 실내공간의 주기적인 환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달라”라고 말했다. 또 20대 감염이 (전체 확진자의) 19%라면서 젊은층에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 달라고 말했다. 수험생의 부모, 형제, 자매는 가정 내에서도 거리 두기를 꼭 지키는 것이 좋다. 교육부가 학생 확진자의 감염 이유를 조사해 보니 가족을 통한 전파가 가장 많았다. 특히 11월 2∼11일 확진된 학생들의 경우 가족 간 감염 사례가 70%였다. 전국적으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5일 학생 확진자도 전날보다 38명이 늘었다. 유 부총리는 “수험생 가족 모두가 남은 1주일 동안만은 가정 내에서도 가급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 달라”며 “수능 전날까지 수험생 자녀가 학원이나 교습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지 않도록 지도해 달라”고 설명했다. 수험생은 수능 직전에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돼도 시험을 볼 수 있다. 확진 판정이나 자가격리 통보를 받아도 절대 당황하지 말고 즉시 교육청에 통보하는 게 중요하다. 보건소는 수능 전날인 12월 2일 근무시간을 연장해 수험생을 대상으로 우선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도 당일 통보해주기로 했다. 만약 수능 전날 진단검사를 받아야 할 경우 병원(선별진료소)이 아닌 보건소에 가야 한다. 그러나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수능을 보게 될 것을 두려워하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많다. 한 고3 학생은 “가뜩이나 마스크 쓰고 수능을 보면 힘들 텐데 일반 수험생과 같은 공간에서 보는 게 아니라면 더 긴장돼 점수가 안 나올 것 같다”고 했다. 한 학부모는 “흰머리가 많아졌는데 미용실도 못 가고 있다”며 “지저분해 보기 싫지만 아이가 혹시 나 때문에 코로나19에 감염될까 봐 무섭다”고 했다.○ 수능 이후에도 방역 불안 수능이 끝나도 걱정이다. 수능 이틀 뒤인 5일부터 수시모집 대학별고사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유 부총리는 “수능이 끝이 아니고 대학별고사까지 생각해야 한다”며 “수능 직후 수험생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만 한국 전체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수능과 달리 대학별고사는 확진자가 응시할 수 없다. 자가격리자 응시 여부는 대학마다 다르다. 최근 수험생 중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크게 늘면서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는 학교들도 부담이다. 대학별고사 날에는 가뜩이나 인력이 부족한데, 자가격리자가 많아지면 8개 권역에 마련된 별도 고사장에 인력을 보내야 한다. 대학가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학교 안에서 치러지는 대학별고사 준비에도 비상이 걸렸다. 18∼24일 대학생 코로나19 확진자는 139명. 교육부가 관련 통계를 수집한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한 대학 관계자는 “대학별고사는 워낙 다양한 지역의 학생이 모이는 데다 현재 대학가에 코로나19 확진자도 늘어서 걱정이 크다”고 전했다.최예나 yena@donga.com·김수연 기자}

    •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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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확진 70%가 가족감염” 수능 1주일 앞…3차 대유행 비상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1주일 앞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에 근접하게 치솟으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학생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대부분 가족 간 감염으로 확인되면서 수험생 가족들도 더욱 마음을 졸이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날 대국민 호소에 나선 것도 이런 분위기를 고려한 것이다. 유 부총리는 “정부 힘만으로는 49만 명이 응시하는 국내 최대 시험의 방역을 성공할 수 없다”며 “국민들은 모든 친목 활동을 멈추고, 수험생 가족은 1주일 동안 가정에서도 거리 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정에서도 ‘수험생 거리 두기’ 지켜야교육부에 따르면 26일 현재 수험생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21명, 자가격리자는 144명이다. 교육부는 자가격리 대상 수험생 3800명을 위한 시험실과 확진자 172명을 위한 별도 시험 공간을 준비했다. 아직은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위한 시험 공간에 여유가 있다. 하지만 수능이 치러지는 12월 3일 전후까지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험 공간 부족을 떠나 대규모 확진이나 자가격리 발생 상황에서 혼란이 우려된다.유 부총리는 이날 “생계를 위한 부득이한 일이 아닌 한 식사 약속도 연말 모임도 모두 취소하고, 마스크 착용과 실내공간의 주기적인 환기 등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달라”고 말했다. 또 20대 감염이 (전체 확진자의) 19%라면서 젊은층에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 달라고 말했다.수험생의 부모, 형제, 자매는 가정 내에서도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 교육부가 학생 확진자의 감염 이유를 조사해 보니 가족을 통한 전파가 가장 많았다. 특히 11월 2∼11일 확진된 학생들의 경우 가족 간 감염 사례가 70%였다. 전국적으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6일 학생 확진자도 전날보다 38명이 늘었다. 유 부총리는 “수험생 가족 모두가 남은 수능 (전) 1주일 동안만은 가정 내에서도 가급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 달라”며 “수능 전날까지 수험생 자녀가 학원이나 교습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지 않도록 지도해 달라”고 설명했다.수험생은 수능 직전에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돼도 시험을 볼 수 있으니 당황하지 말고 즉시 교육청에 통보하는 게 중요하다. 보건소는 수능 전날인 12월 2일 근무시간을 연장해 수험생은 먼저 진단검사를 하고 당일 결과를 통보해주기로 했다. 따라서 수능 전날 진단검사를 받아야 할 경우 병원(선별진료소)이 아닌 보건소에 가야 한다.○ 수능 이후에도 방역 불안수능 이후도 문제다. 수시모집 대학별고사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서강대와 성균관대 등은 수능 이틀 뒤인 5일부터 이틀간 계열별로 논술을 치른다. 연세대는 7일부터 이틀간, 이화여대와 중앙대는 12일과 13일에 논술을 본다. 서울대는 11일부터 19일에 걸쳐 면접고사를 실시한다.수험생 중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크게 늘면서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는 학교들도 부담이다. 대학별고사 날에는 가뜩이나 인력이 부족한데, 자가격리자가 많아지면 8개 권역별로 마련된 자가격리자용 고사장에 인력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대학들은 난감해하고 있다. 게다가 수능과 달리 대학별고사는 확진자가 응시할 수 없다. 일부 대학은 자가격리자도 응시를 제한한다.대학가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대학 내에서 일반 수험생을 대상으로 치르는 대학별고사도 살얼음판이다. 대학생 확진자는 18∼24일 139명이 나와 교육부가 관련 통계를 수집한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한 대학 관계자는 “대학별고사는 워낙 다양한 지역의 학생이 모이는 데다 현재 대학가에 코로나19 확진자도 늘어서 걱정이 크다”고 전했다.이 때문에 수능이 끝난 뒤에도 수험생을 비롯한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 부총리는 “수능이 끝이 아니고 대학별고사까지 생각해야 한다”며 “수능 직후 수험생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만 한국 전체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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