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훈

지명훈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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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명훈 기자입니다.

mhjee@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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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 사비도성 가상체험관’ 10월 부여에 조성

    충남 부여에 ‘백제 사비도성 가상체험관’이 생긴다. 부여군은 이 체험관을 다음 달 부여읍 옛 부여박물관 내에 조성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내 매장문화재 등을 접할 수 있는 역사 문화 체험관이다. 700여 년간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백제의 역사·문화유산에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했다. 체험관 1층 인공지능 디지털관에서는 홀로그램 도슨트(작품 해설자)인 ‘금동이’가 사비 백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영상을 통해 입체적으로 답변해준다. ‘사비 백제를 만나다’ ‘사비도성 백제의 꿈을 그리다’ ‘황금새와 함께 날아라’ 등의 다양한 체험 코너가 있다. 2층 컨버전스 아트관에서는 백제 사비시대와 백제인이 세운 위대한 유산을 미학적, 감각적, 현대적으로 재현한 영상과 미디어아트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하늘에서 본 사비도성, 부여 코너에서는 360도 가상현실(VR) 기술을 통해 사비도성을 날아다니는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군은 백제문화제 기간에 맞춰 14일부터 사비도성 가상체험관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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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춘섭 “조달혁신으로 기업의 혁신성장 돕고 일자리 창출하겠다”

    “기업의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획기적인 정책이라도 펴야죠.” 박춘섭 조달청장이 현행 방식과는 크게 다른 획기적인 조달 방식의 도입에 나섰다. 조달청이 수요기관의 구매 요청을 받아 조달을 대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체 예산으로 초기 구매를 보장함으로써 혁신제품 개발을 돕는 ‘혁신제품 공공 테스트베드 사업’이다. 박 청장은 17일 “사업 예산 12억 원을 정부안으로 신청했더니 국회는 물론이고 정부 내에서도 ‘조달청이 이런 역할을 해도 되느냐’란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만큼 파격적이라는 뜻이다. 그는 사내게시판을 익명으로 전환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불만을 해소하는 등 조직 운영에서도 혁신을 꾀하고 있다. 테스트베드 사업을 비롯한 조달 혁신 방안 등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혁신제품 공공 테스트베드 사업’은 어떤 것인가.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은 혁신기술 제품을 조달청이 먼저 구매한 뒤 이 제품들이 필요한 공공기관이 최종 구매하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 혁신기술이 공공기관에서 테스트와 피드백을 받음으로써 상용화에 성공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공공기관이 구매를 요청하면 시장이 인정한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기존 조달 방식과는 큰 차이가 있다. 이 사업은 캐나다에서 이미 일부 검증이 됐다.” ―조달청의 역할이 매우 적극적인 게 특징인 것 같다. “그렇다. 현재 시행 중인 ‘공공수요와 연계한 연구개발(R&D) 지원 사업’도 공공조달이 기업의 혁신 성장과 고용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정부기관이 R&D 비용을 지원해 혁신제품 개발을 돕는다. 하지만 테스트베드 사업은 한발 더 나아갔다. 조달청이 자체 재원으로 초기 구매를 보장함으로써 혁신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기획재정부에서 일하다 와서 보니 조달청이 상대적으로 현장에 직접적이고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60조 원가량의 조달 예산(전체 공공조달 규모는 123조 원)을 운용하는 조달청이 주도적 역할을 하면 정부의 혁신 성장 추진과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R&D 지원사업의 결과물도 곧 나온다는데…. “2016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9개 분야의 소형 무인기(드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실종자 수색용, 기상관측용, 군사용 등 3종의 드론이 10월 이전에 개발될 예정이다. 조달청은 이 제품들을 우수 조달제품으로 지정해 관련 정부기관이 매입하도록 판로를 지원한다.” ―이런 선택적 지원에 대한 반발은 없나. “분야를 정부의 혁신성장 8대 선도 사업에 국한했다. 추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평한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조달청의 ‘벤처나라’가 이제 자리를 잡은 것 같다. “벤처나라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과는 별도로 운영되는 쇼핑몰이다. 기술력은 있지만 실적이 없는 벤처·창업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12개 벤처·창업기업이 벤처나라를 거쳐 종합쇼핑몰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찾아온 미국 조달청 관계자들에게 벤처나라 얘기를 했더니 상세한 자료를 달라고 요청했다.” ―중장기적으로 구상하는 혁신조달 방안이 있나. “벤처나라를 재정비하려고 한다. 벤처나라 제품 중에는 혁신적인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이 혼재돼 있다. 내년부터 제품의 혁신 정도에 따라 구분해 운영의 효율을 기하겠다. 장기적으로는 오픈시스템으로 조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민간도 공공조달을 활용하고 공공부문도 민간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어야 한다. 개방과 경쟁을 통해 조달의 품질을 높여야 한다.” ―취임 1년이 넘었다. 보람 있는 일, 아쉬운 일이 있을 것 같다. “취임 초부터 국내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데 역점을 뒀다. 국내 우수 조달기업과 외국의 정부 납품 기업을 연계해 해외조달시장에 간접 진출하는 것이다. 수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두 가지를 겨냥한 포석이었다. 이를 위해 올해 3월 별도의 추진 조직을 꾸려 해외조달시장 정보와 영문실적증명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해외조달시장 진출이 점차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년간 정부가 강조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여러 사업을 펼쳤다.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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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문화제 화려한 팡파르… “한류의 원조, 백제를 즐기세요”

    공산성에서는 웅진백제시대 왕들의 이야기가 음악과 춤, 화려한 영상으로 부활하고(공주의 웅진판타지아), 금동대향로를 테마로 관람객들이 대형 미로에서 탈출을 시도하며 웃음꽃을 피운다(부여의 백제 메이즈)…. 재미와 감동으로 가을을 수놓을 제64회 백제문화제가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를 주제로 14일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시작됐다. 국내 3대 축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백제문화제는 올해 더욱 알차고 풍성한 콘텐츠로 22일까지 관람객을 맞는다. 공주시는 행사에 오지 못하는 귀성객을 위해 금강 둔치와 미르섬, 공산성, 금강교 일원에서 열리는 ‘백제별빛정원’ 프로그램을 26일까지 유지한다. 공주시 대표 프로그램은 ‘백제의 꿈’을 주제로 한 웅진판타지아다. 행사 기간에 매일 오후 9시 30분 공산성 성안마을 내 백제궁을 모티브로 살린 특수무대에서 열린다. 박웅, 박규채 등 유명 탤런트와 15명의 시민 배우가 등장하는 참여형 뮤지컬이다.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21일 열리는 ‘대백제 교류왕국 퍼레이드’는 동아시아 교류를 주도한 백제인들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금강을 사이에 둔 공산성과 신관둔치 일원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드라마 세트장이다. 둔치 인근의 퇴적섬인 금강미르섬에서는 문제를 풀어 백제금관 형태의 미로를 탈출하는 체험 프로그램(웅진어드벤처)이 열리고 있다. 금강은 부교가 연결돼 관람객이 자유롭게 오가며 축제를 만끽한다. 이곳은 밤이 되면 거대한 판타지의 세계로 변한다. 금강 한가운데에 설치된 대규모 워터스크린에서 멀티미디어 쇼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주변의 770여 개 황포돛배와 백제유물 형상은 일제히 휘황찬란한 빛을 내뿜는다. 조명이 설치된 각종 나무와 화초로 이뤄진 ‘별빛정원’은 마치 동화 속 궁전 같다. 관람객의 움직임과 소리에 반응하는 높이 9m 규모의 공산성 조형물도 인기다. 금강이 일정 수심이 유지되지 않으면 이런 행사를 치를 수 없다. 이에 따라 공주시와 의회는 4대강 보 개방으로 문을 열었던 공주보를 축제 기간에 일시적으로 닫도록 정부에 건의했고 정부가 이를 수용했다. 이들 행사 외에도 공주시는 웅진성의 하루, 공산성 왕실 연회, 백제고마촌 저잣거리, 백제기마 체험, 대백제교류왕국 퍼레이드, 웅진체험마당, 백제 K팝 페스티벌, 나만의 백제의상 스토리 등의 행사를 준비했다. 부여군은 국제무역항 구드래나루, 백제 메이즈, 레고 사비백제, 백제금동대향로 음악분수, 상상뮤지엄&사비도성ICT 등의 행사를 마련했다. 부여군은 올해 주무대를 정림사지 일원에서 백마강변 구드래공원 일원으로 옮기고 백마강을 건너는 옛 다리도 설치했다. 2km가량 이어지는 백마강 둔치에는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 관광객들의 포토존으로 인기다. 부여군의 대표 프로그램인 ‘구드래나루터 국제무역항’은 최첨단 기술과 문화를 다른 나라에 전파하는 한류원조 백제의 모습을 재현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백제문화제는 1955년 부여 백마강에서 민간 주도로 최초로 시작됐다”며 “올해 사비천도 1480주년을 맞이해 부여군은 백제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담은 ‘백제천도! 사비왕궁대연회’ 등 더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공주시 원도심은 또 다른 분위기의 축제장이다. 공산성 인근의 전통시장인 산성시장에서는 공주가 원조인 인절미 축제가 열리고 있다. 원도심을 가르는 제민천과 주변은 ‘백제예술거리’로 조성됐다. 지역 예술인과 동호인들이 천변에 작품을 전시하고 거리공연을 펼친다. 시는 평소에도 근대문화유적과 하숙촌 등을 연계한 ‘원도심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백제문화유적(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과 원도심의 근대문화유적, 올해 7월 세계문화유산에 추가 지정된 마곡사 등을 연계하는 관광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1500여 년 전 백제는 동아시아를 호령하는 해상강국이었고, 일본 등에 문물을 전파한 한류의 원조였다”며 “이번 백제문화제는 관광객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도록 백제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고 놀이와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주민과 관광객이 같이 만들어가는 축제로 준비한 만큼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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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의 역사 - 문화를 한눈에… 가을밤 수놓는 ‘웅진판타지아’

    재미와 감동으로 가을을 수놓을 제64회 백제문화제가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를 주제로 14일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시작돼 22일까지 열린다. 공주시는 행사에 오지 못하는 귀성객을 위해 금강 둔치와 공산성 일원에서 열리는 ‘백제별빛정원’ 프로그램을 26일까지 유지한다. 공주시 대표 프로그램은 ‘백제의 꿈’을 주제로 한 웅진판타지아다. 행사기간 매일 오후 9시 30분 공산성 성안마을 내 백제궁을 모티브로 살린 특수무대에서 열린다. 21일 열리는 ‘대백제 교류왕국 퍼레이드’는 동아시아 교류의 주역인 백제인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금강을 사이에 둔 공산성과 신관둔치 일원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드라마 세트장이다. 신관둔치 인근의 퇴적섬인 미르섬에서는 문제를 풀어 백제금관 형태의 미로를 탈출하는 흥미진진한 체험 프로그램(웅진어드벤처)이 진행되고 있다. 이곳은 밤이 되면 거대한 판타지의 세계로 변한다. 금강 한가운데에 설치된 대규모 워터스크린에서 환상적인 멀티미디어 쇼가 펼쳐진다. 주변 770여 개의 황포돛배와 백제유물 조형물에는 경관 조명이 설치돼 휘황찬란한 빛을 내뿜는다. 빛으로 장식된 각종 나무와 화초의 ‘별빛정원’은 동화 속의 궁전 같다. 미르섬 입구에는 움직임과 소리에 반응하는 높이 9m 규모의 공산성 조형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행사 외에도 공주시는 웅진성의 하루, 공산성 왕실연회, 백제고마촌 저잣거리, 백제기마체험, 대백제교류왕국 퍼레이드, 웅진체험마당, 백제 K팝페스티벌 등의 행사를 준비했다. 부여군은 국제무역항 구드래나루, 백제 메이즈, 레고 사비백제, 백제금동대향로 음악분수 등의 행사를 마련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구드래나루터 국제무역항’은 최첨단 기술과 문화를 다른 나라에 전파하는 한류원조 백제의 모습을 재연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올해 사비천도 1480주년을 맞이해 부여군은 백제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담은 ‘백제천도! 사비왕궁대연회’ 등 더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공주시 원도심은 또 다른 분위기의 축제장이다. 공산성 인근의 전통시장인 산성시장에서는 공주가 원조인 인절미 축제가 열리고 있다. 원도심을 가르는 제민천은 ‘백제예술거리’로 조성됐다. 지역 예술인과 동호인들이 천변에 작품을 전시하고 거리공연을 펼친다. 시는 평소에도 근대문화유적과 하숙촌 등을 연계한 ‘원도심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백제문화유적(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과 원도심의 근대문화유적, 올해 7월 세계문화유산에 추가된 마곡사 등을 연계하는 관광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1500여 년 전 백제는 동아시아를 호령하는 해상강국이었고, 일본 등에 문물을 전파한 한류의 원조였다”며 “이번 백제문화제는 관광객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도록 백제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고 놀이와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주민과 관광객이 같이 만들어가는 축제로 준비한 만큼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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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부여에서 ‘한류의 원조’ 백제문화를 즐기세요”

    재미와 감동으로 가을을 수놓을 제64회 백제문화제가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를 주제로 14일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시작돼 22일까지 열린다. 공주시는 행사에 오지 못하는 귀성객을 위해 금강 둔치와 공산성 일원에서 열리는 ‘백제별빛정원’ 프로그램을 26일까지 유지한다. 공주시 대표 프로그램은 ‘백제의 꿈’을 주제로 한 웅진판타지아다. 행사기간 매일 오후 9시 30분 공산성 성안마을 내 백제궁을 모티브로 살린 특수무대에서 열린다. 21일 열리는 ‘대백제 교류왕국 퍼레이드’는 동아시아 교류의 주역인 백제인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금강을 사이에 둔 공산성과 신관 둔치 일원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드라마 세트장이다. 신관 둔치 인근 퇴적섬인 미르섬에서는 문제를 풀어 백제금관 형태의 미로를 탈출하는 흥미진진한 체험 프로그램(웅진어드벤처)이 진행된다. 이곳은 밤이 되면 거대한 판타지의 세계로 변한다. 금강 한가운데 설치된 대규모 워터스크린에서 환상적인 멀티미디어 쇼가 펼쳐진다. 주변 770여 개의 황포돛배와 백제유물 조형물에는 경관조명이 설치돼 휘황찬란한 빛을 내뿜는다. 빛으로 장식된 각종 나무와 화초의 ‘별빛정원’은 동화 속 궁전 같다. 미르섬 입구에는 움직임과 소리에 반응하는 높이 9m 규모의 공산성 조형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행사 외에도 공주시는 웅진성의 하루, 공산성 왕실연회, 백제고마촌 저잣거리, 백제기마체험, 대백제교류왕국 퍼레이드, 웅진체험마당, 백제 케이팝 페스티벌 등의 행사를 준비했다. 부여군은 국제무역항 구드래나루, 백제 메이즈, 레고 사비백제, 백제금동대향로 음악분수 등의 행사를 마련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구드래나루터 국제무역항’은 최첨단 기술과 문화를 다른 나라에 전파하는 한류 원조 백제의 모습을 재연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올해 사비 천도 1480주년을 맞이해 부여군은 백제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담은 ‘백제천도! 사비왕궁대연회’ 등 더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공주시 원도심은 또 다른 분위기의 축제장이다. 공산성 인근 전통시장인 산성시장에서는 공주가 원조인 인절미 축제가 열리고 있다. 원도심을 가르는 제민천은 ‘백제예술거리’로 조성됐다. 지역 예술인과 동호인들이 천변에 작품을 전시하고 거리공연을 펼친다. 시는 평소에도 근대문화유적과 하숙촌 등을 연계한 ‘원도심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백제문화유적(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과 원도심의 근대문화유적, 올해 7월 세계문화유산에 추가된 마곡사 등을 연계하는 관광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1500여 년 전 백제는 동아시아를 호령하는 해상강국이었고, 일본 등에 문물을 전파한 한류의 원조였다”며 “이번 백제문화제는 관광객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도록 백제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고 놀이와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주민과 관광객이 같이 만들어 가는 축제로 준비한 만큼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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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부여에서 ‘한류의 원조’ 백제문화를 즐기세요”

    재미와 감동으로 가을을 수놓을 제64회 백제문화제가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를 주제로 14일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시작돼 22일까지 열린다. 공주시는 행사에 오지 못하는 귀성객을 위해 금강 둔치와 공산성 일원에서 열리는 ‘백제별빛정원’ 프로그램을 26일까지 유지한다. 공주시 대표 프로그램은 ‘백제의 꿈’을 주제로 한 웅진판타지아다. 행사기간 매일 오후 9시 30분 공산성 성안마을 내 백제궁을 모티브로 살린 특수무대에서 열린다. 21일 열리는 ‘대백제 교류왕국 퍼레이드’는 동아시아 교류의 주역인 백제인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금강을 사이에 둔 공산성과 신관 둔치 일원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드라마 세트장이다. 신관 둔치 인근 퇴적섬인 미르섬에서는 문제를 풀어 백제금관 형태의 미로를 탈출하는 흥미진진한 체험 프로그램(웅진어드벤처)이 진행된다. 이곳은 밤이 되면 거대한 판타지의 세계로 변한다. 금강 한가운데 설치된 대규모 워터스크린에서 환상적인 멀티미디어 쇼가 펼쳐진다. 주변 770여 개의 황포돛배와 백제유물 조형물에는 경관조명이 설치돼 휘황찬란한 빛을 내뿜는다. 빛으로 장식된 각종 나무와 화초의 ‘별빛정원’은 동화 속 궁전 같다. 미르섬 입구에는 움직임과 소리에 반응하는 높이 9m 규모의 공산성 조형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행사 외에도 공주시는 웅진성의 하루, 공산성 왕실연회, 백제고마촌 저잣거리, 백제기마체험, 대백제교류왕국 퍼레이드, 웅진체험마당, 백제 케이팝 페스티벌 등의 행사를 준비했다. 부여군은 국제무역항 구드래나루, 백제 메이즈, 레고 사비백제, 백제금동대향로 음악분수 등의 행사를 마련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구드래나루터 국제무역항’은 최첨단 기술과 문화를 다른 나라에 전파하는 한류 원조 백제의 모습을 재연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올해 사비 천도 1480주년을 맞이해 부여군은 백제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담은 ‘백제천도! 사비왕궁대연회’ 등 더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공주시 원도심은 또 다른 분위기의 축제장이다. 공산성 인근 전통시장인 산성시장에서는 공주가 원조인 인절미 축제가 열리고 있다. 원도심을 가르는 제민천은 ‘백제예술거리’로 조성됐다. 지역 예술인과 동호인들이 천변에 작품을 전시하고 거리공연을 펼친다. 시는 평소에도 근대문화유적과 하숙촌 등을 연계한 ‘원도심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백제문화유적(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과 원도심의 근대문화유적, 올해 7월 세계문화유산에 추가된 마곡사 등을 연계하는 관광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1500여 년 전 백제는 동아시아를 호령하는 해상강국이었고, 일본 등에 문물을 전파한 한류의 원조였다”며 “이번 백제문화제는 관광객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도록 백제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고 놀이와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주민과 관광객이 같이 만들어 가는 축제로 준비한 만큼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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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언더 투 연합’ 국내 첫 가입

    충남도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구 온도 2도 상승을 막기 위한 ‘국제 기후변화네트워크 세계도시연맹(언더 투 연합)’에 가입했다. 도는 남궁영 행정부지사가 12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언더 투 연합 총회에 참석해 회원가입서에 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언더 투 연합은 미국 캘리포니아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가 주도해 2015년 5월 설립한 탄소 배출 감축 국제기구다. 현재 미국 뉴욕과 캐나다 퀘벡, 중국 쓰촨(四川)성, 일본 기후현 등 43개국의 200여 개 지방정부가 가입해 활동 중이다. 언더 투 연합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탈탄소화 실현을 위한 정치적 의지 표명 △언더 투 연합 양해각서(MOU)에 의거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설정 △현재 또는 향후 감축 목표를 제시할 수 있는 전략 채택 및 공표 △언더 투 연합 사무국에 매년 온실가스 배출 측정량 고시 확약 등을 해야 한다. 도는 이번 가입이 현재 추진 중인 도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4기 단계적 폐쇄, 친환경에너지 전환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궁영 부지사는 “충남에는 석유정제, 화학제품, 철강 등 에너지 집약 업종과 석탄화력발전소가 밀집해 있다”며 “앞으로 전 지구적 기후변화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다음 달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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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에 2022년까지 ‘제2특수학교’ 설립

    세종시에 2022년까지 장애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질 ‘제2특수학교’가 생긴다. 일반학교에 설치된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학급도 132학급으로 늘어난다. 세종시교육청은 12일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담은 ‘세종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22년 개교를 목표로 장애 학생의 요구를 반영한 제2특수학교를 4-2생활권(집현리)에 세운다. 유치원 통합교육 활성화를 위해 통합유치원도 설립한다. 현재 첫 특수학교인 세종누리학교는 1생활권인 고운동에 2015년 개교했다. 25학급에 118명이 재학 중이다. 권순오 소통담당관은 “세종누리학교가 신도심을 가로지르는 금강의 북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제2특수학교는 남쪽에 세우기로 했다. 관내 각 지역 장애 학생들의 이용 편의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특수교육 대상자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특수학급 48학급을 증설한다. 이에 따라 현재 84학급인 특수학급은 2022년에 132학급으로 늘어난다. 특수교육 보조인력 88명도 연차적으로 증원해 배치할 계획이다. 장애 정도에 따른 개인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통합교육지원단’을, 문제행동의 중재를 위해 ‘행동 중재지원단’을, 장애학생의 인권 보호를 위해 ‘인권지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치료지원 바우처 예산도 학생 1인당 매월 10만 원에서 16만 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장애 학생의 진로·직업교육을 위해 특수학교에 자유학기제를 전면 도입하고 자유 학년제로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부모와 현장교사,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해 계획의 이행 정도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특수교육 운영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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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시에 37억 기부 김병열 씨 “많은 사람이 동참했으면…”

    “저의 기부가 마중물이 돼 많은 분이 동참했으면 좋겠네요.” 평생 식당과 슈퍼마켓 등을 운영해온 충남 천안의 김병열 씨(83)가 자신의 재산(부동산) 37억 원을 천안시에 기부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10일 오전 김 씨를 시청으로 초청해 “값진 기부에 감사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김 씨는 자신의 광덕면 대덕리 임야(10만3819m²)와 두정동 공장부지(3081m²), 건물(1486m²)을 기부했다. 37억 원은 감정평가 금액이어서 시세로는 50억 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김 씨는 6·25전쟁 때 부모님을 따라 천안으로 피란을 왔다. 생업 외에 통장, 노인회 임원 등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언론매체를 통해 기부 사례를 눈여겨봐 왔다. 도로 개설에 따른 보상으로 부동산을 구입한 만큼 교육계나 재단보다 천안시에 환원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기부를 결정하고 나니 마음이 너무 편해 천당에 사는 것 같다”는 소감도 전했다. 2년 전 부인과 사별한 김 씨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시는 기부받은 재산 가운데 광덕면 임야는 조림지로 활용하고 두정동 토지와 건물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당분간 그대로 두었다가 추후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에서 철강금속 사업을 하는 양재협(80), 유인옥 씨(74) 부부도 10일 충남 아산의 선문대를 방문해 장학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이들 부부는 “아들과 딸, 사위가 이 대학에서 인성교육과 사회에 필요한 교육을 잘 받아서인지 반듯하게 잘 자랐다. 그 고마움을 항상 가슴에 담았다가 이번에 자녀 모교에 장학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 씨의 아들 인덕(89학번), 딸 진영 씨(96학번), 사위 신인식 씨(97학번)가 선문대를 졸업했다. 대학 측은 “기부금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재학생의 장학금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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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지통]아침술 마신 50대 여성, 농협서 2700만원 털어

    10일 오전 9시 2분경 충남 당진시 송악읍 복운리의 농협지점에 복면강도 A 씨가 들이닥쳤다. A 씨는 양봉용 그물망 모자를 복면 삼아 쓰고, 공사장 등에서 못을 박는 데 쓰는 타정기를 들고 있었다. A 씨는 타정기를 여성 고객의 등에 대고 사무실로 접근해 돈을 요구했다. 사무실 벽면에 6발의 못을 쏘면서 위협하기도 했다. A 씨는 직원이 건넨 현금 2700만 원을 받은 뒤 주변에 세워놓은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 농협 직원이 따라오지 못하도록 타정기를 몇 발 더 발사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영화의 한 장면 같았던 범행은 경찰이 3시간여 만인 이날 낮 12시 35분경 인근 송악읍의 한 야산에서 A 씨를 검거하면서 막을 내렸다. 경찰은 도주로를 차단한 뒤 차량의 특징 등을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1시간여 만에 범인을 특정했다. 이어 야산을 포위한 뒤 헬기와 기동대 등을 동원해 숨어 있던 A 씨를 발견해 투항하도록 설득했다. 51세의 여성인 A 씨는 이 농협과 거래를 해온 주변 식당 주인으로 밝혀졌다. 그는 경찰에서 “가족 명의로 빚이 9억 원인데, 대출금을 갚기 위해 술을 마시고 범행을 했다”고 말했다. 당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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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신 장군 부인은 ‘방수진’? 실명 둘러싸고 논란

    충무공 이순신 장군 부인의 실명이 방수진(方守震)인지를 놓고 학계에서 논란이 뜨겁다. 이 논란은 노기욱 전남이순신연구소장이 최근 현충사에 보관 중인 국보 76호 ‘이충무공서간첩(書簡帖)’을 근거로 이순신 장군 부인의 실명이 방수진이라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노 소장은 “서간첩을 상세히 살펴보던 중 한 편지의 상단에 이순신 장군 가계의 이름들을 적은 메모를 발견했는데, 여기에 ‘처(妻) 방수진(方守震)’이라는 문구가 나온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토대로 ‘이순신과 아내 방수진’이라는 소책자를 저술해 8일 전남 해남에서 열린 명량대첩축제 세미나에서 발표했다. 이순신 장군 부인의 실명이 사료를 근거로 제시된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드라마나 소설 등에서 ‘방연화’ ‘방태평’ 등으로 소개됐지만 근거가 명확치 않았다. 이 서간첩은 이순신 장군이 영암에 사는 연주 현씨 문중의 지인에게 보낸 친필 편지를 모은 것으로 한 편지의 상단에 충무공 가족 20명가량의 이름이 적혀 있다. 이 메모는 아래 편지와는 내용이 무관하고 서체도 달라 나중에 누군가 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학계에서는 방수진은 이순신 장군의 부인이 아니라 장인의 이름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제장명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장은 “메모 가운데 ‘처 방수진’과 나란히 ‘외(外) 변수림’이라고 적혀 있는데 변수림은 이순신 장군 어머니의 아버지(외조부)다”라며 “이런 기록 방식에 비춰볼 때 ‘처 방수진’은 ‘처의 아버지 방수진’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충무공전서’에는 이순신 장군 장인의 성함이 ‘방진(方震)’으로 나온다. 그런데 그를 방수진으로 적은 것은 보성 군수(郡守)를 지낸 것을 표시하기 위해 이름 앞에 벼슬을 지칭하는 말(守)을 넣었기 때문이라는 게 많은 학자의 견해”라고 덧붙였다. 제 소장은 “조선시대에는 여성 이름을 문서에 기록하지 않았다. 족보의 가계도에도 시집간 딸 대신 사위 이름을 올렸다. 더구나 자식의 이름에 일부라도 부친의 함자를 쓰지 않았으며 딸의 경우 더욱 그랬다”고 설명했다. 김희태 문화재전문위원은 “당시 다른 문헌의 해석 방식으로 미루어 볼 때 서간첩 메모의 ‘처’와 ‘외’ 등은 ‘처부(妻父)’와 ‘외부(外父)’ 등으로 봐야 한다”며 “방진이 방수진인지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 하더라도 방수진을 장군의 아내 실명으로 보는 해석은 맞지 않는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의견을 전남도에도 보냈다. 이에 대해 노 소장은 “서간첩 메모 가운데 다른 사람들은 벼슬을 병기할 때 이름 다음에 적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름 앞에 벼슬을 넣었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고문서 해석은 글자 그대로 해야 마땅하며 그런 측면에서 방수진은 이순신 장군 부인의 실명이라고 봐야 한다”고 재반박했다. 그는 “아들이 없었던 방진은 딸을 애지중지해 전 재산을 물려주었고, 그래서 자신의 혼을 이어가도록 이름 일부를 쓰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 조선 중기까지는 여성의 위상이 높아 충분히 그럴 만한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난중일기’를 번역한 박종평 이순신연구가는 “서간첩의 메모는 이순신 장군의 후손까지 적시된 것으로 미뤄 편지가 오간 1589년보다 100∼120년 후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 때는 이미 조선 후기로 사회적으로 여성의 이름을 기록하기 어려운 분위기였다”며 “문헌학 여성학 등 다양한 분야가 참여해 보다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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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사를 알아야 나라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결국 인간의 문제니까요.” 4일 저녁 대전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융합생산기술센터. ‘몽골에서 본 유목제국사’를 강의한 자연과학 전도사 박문호 박사에게 ‘왜 갑자기 세계사 강의를 시작했느냐’고 물었더니 돌아온 답이다. ‘박문호의 자연과학세상’(박자세)을 이끄는 그는 인문학 과잉의 지식체계가 균형을 찾아야 한다며 자연과학 공부를 강조해왔다. 지난 10여 년 동안 뇌과학과 우주론 등을 강의해왔다. 하지만 인문학으로 분류되는 세계사 강의는 처음이다. ○ 자연과학 전도사의 첫 세계사 강의 지난 10년간 19차례에 걸쳐 몽골, 호주, 남미, 그리스, 터키, 실크로드 등에 대한 학습탐사를 진행해온 박 박사는 이날 강의에서 기마유목 민족들을 통해 세계사를 조망해 보려 했다. 그는 “넘칠 정도의 자급자족 여건을 갖춘 중국과 인도는 외부로 진출할 필요성을 못 느꼈지만 몽골과 이슬람 국가 등은 척박한 기후와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외부 세계에 눈길을 돌려 세계사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가 이날 제시한 유럽의 15대 사건 가운데 상당수는 기마유목 민족과 관련이 있다. 강연은 ‘프로젝트 60’이라는 이름으로 각 분야의 거장을 초청해 공부하는 ETRI 학습 모임 ‘새로운 통찰을 생각하는 사람들’(새통사)이 주선했다. 4시간 동안 단 한 번의 휴식도 없었지만 200여 명의 수강생은 숨을 죽여 경청했다. 강의를 ‘공연’이라고 부른다는 박 박사는 더욱 신이 난 모습이었다. 고유의 스타일대로 강의 내내 파워포인트(PPT)와 메모 없이 기억에 의존한 판서로 칠판을 빼곡하게 메웠다. 강의가 끝날 무렵 3개의 대형 칠판은 조밀하게 적힌 연대와 인명, 다이어그램, 지도로 가득 찼다. 한 참석자는 “4시간이 한순간이었다. 또 다른 문에 들어서는 설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역사는 암기”…다양한 논의 예고 박 박사는 8회(회당 2시간) 분량의 세계사 커리큘럼을 마련해 앞으로 박자세와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지에서 정기적으로 강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습탐사는 세계사의 본류를 다루기 위해 유럽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지만 그의 세계사 강의는 완전한 외도는 아니다. 그동안의 자연과학 공부를 통해 구축한 ‘빅 히스토리’ 지식체계 가운데 문명 현상인 인간사를 따로 떼어 깊게 들여다보는 측면이 강하다. 그래서 자연과학 지식은 그의 세계사 강의에서 여전히 유용하다. 박 박사는 “이제 기존의 세계사에 빙하기와 지구온난화를 포함시켜야 비로소 명확한 설명이 가능하다”며 “이공계 출신들은 자연과학적 배경이 있어 역사를 상대적으로 더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강의에서도 그는 17세기의 소빙하기가 근대 유럽에 식량난을 일으키고 인구 변동을 유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뇌과학에 기반을 둔 학습법 연구로도 유명한 박 박사는 역사 학습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반박했다. 그는 “연대를 외우도록 한 과거의 역사 학습 방식을 주입식 교육이라고 비판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 연대와 지도의 암기 없이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박 박사는 세계사를 공부해야 할 이유에 대해 “어느 나라든 내부의 문제보다는 외부의 영향으로 운명이 달라졌다. 그런 만큼 국사보다 세계사를 훨씬 중요하게 취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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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시상식… “40년 이어온 한국 미래 과학인 산실”

    제40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시상식이 5일 오후 2시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1979년부터 동아일보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야쿠르트가 협찬해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시상식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병진 한국야쿠르트 사장, 이광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배태민 국립중앙과학관장,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윤국진 대전교육과학연구원장, 한상경 충남과학교육원장, 김영기 충북교육과학연구원장, 류창식 경북도교육청과학원장, 김순덕 동아일보 논설주간 등 내외빈과 수상자, 학부모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경북과학고 3학년 최원찬 군의 ‘물 튐 방지 밑창’이 대통령상을, 대구교대 대구부설초 5학년 김승준 군의 ‘픽앤드스핀(Pick&Spin)’이 국무총리상을 받는 등 모두 301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열린 지역예선에서는 17개 시도에서 초중고교 학생들이 8만6155점을 출품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최우수상 이상 수상자 12명에게는 무료특허 변리 지원과 선진 과학문화 탐방의 특전이 제공된다. 수상 작품들은 10∼12월 지방을 순회하며 전시된다. 유영민 장관은 “올해로 40돌을 맞는 이 대회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발명품경진대회로 그동안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극하고 발명 활동을 장려해왔다”며 “미래는 상상과 생각대로 만들어진다는 신념으로 기존의 틀을 부수고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 시대의 주인공이 돼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병진 사장은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미래 과학인을 직접 보니 더욱 감회가 새롭고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한국야쿠르트는 미래 과학인들이 창의력과 재능을 발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순덕 주간은 “1979년 대회 창설 이후 변함없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과기부와 한국야쿠르트에 감사한다”며 “수상의 주역들이 뛰어난 재능을 더욱 갈고닦아 세계 속의 과학 한국, 더 나아가 인류의 번영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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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외고 2019학년도 입학요강 발표

    대전외국어고등학교가 5일 2019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을 확정하고, 일반고 및 자율형공립고와 동시 선발한다고 밝혔다. 중학교 2, 3학년 영어 내신 성적 반영방법은 절대평가 방식인 성취도 수준으로 적용된다. 영어 과목 성취도가 동점이면 중학교 2, 3학년 국어와 사회 과목 성취도에 따라 1단계 합격자가 결정되고, 2단계 전형인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12월 10, 11일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받아 20일 1단계 합격자(1.5배수)를 발표하고, 28일 2단계 면접을 거쳐 1단계 성적(160점)+면접(40점)으로 내년 1월 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 합격자는 일반전형 200명, 사회통합전형 50명, 국가유공자 7명, 특례입학 5명이다. 불합격자는 2019학년도 대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따라 일반고 및 자율형공립고로 배정된다. 확정된 모집요강은 대전외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충남도교육청은 현재 중학교 3학년이 대학에 들어가는 2022년 대입제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새롭게 바뀌는 대학입학제도와 고교교육 혁신방향 설명회’를 이달 초부터 11월 말까지 도내를 순회하며 한다. 13일 천안(충남 학생교육문화원)을 시작으로 17일 계룡(계룡문화예술전당), 18일 금산(금산학생체육관), 19일 논산(남부평생학습관), 10월 2일 공주(백제교육문화원), 8일 서산(서부평생학습관), 11일 보령(보령문화예술회관), 18일 서천(서천중학교)에서 열린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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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광률 작가 세 번째 소설집 ‘복만이의 화물차’ 출간

    시간강사인 주인공은 돈벌이가 시원찮다. 그래서 탐탁지 않은 정치인의 자서전도 대필해준다. 이 주인공보다 더 기구한 사람은 친구 복만이이다. PC방 등에 손을 대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결국 대형화물차를 몰기로 했다고 털어놓는다. 주인공은 그것만은 안 된다고 말린다. 학생운동 전력이 있는 복만이는 고문 후유증으로 손이 불편하다. 이런 복만이를 아내마저 저버린다. 번듯한 직장은 없지만 정의로운 그가 좋다고 자랑하던 그녀였다. 주인공은 이혼을 요구한 그녀를 욕해준다. 하지만 가슴이 시려온다. 그녀는 다름 아닌 자신의 누이동생이다. 소설 ‘복만이의 화물차’는 주인공이 빗속에서 세상을 원망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대전에서 활동하는 고광률 작가(사진)가 8년 만에 세 번째 소설집을 냈다. ‘포스터칼라’ ‘순응의 복’ ‘밥’ ‘영춘(迎春)’ 등 6편의 중·단편이 실렸다. 자존과 생존 사이에서 고민하는 주인공들을 통해 부조리한 세상을 고발했다. 소설가 고원정은 “하늘이나 권력의 시혜가 아니라 우리끼리 맞잡은 손의 따뜻함으로 결국 봄은 온다. 이런 믿음이 없이는 날고기의 피비린내 가득한 고광률의 소설집을 차마 덮을 수 없다”고 말했다. 대전 시민에게는 대흥동 선술집 같은 친숙한 공간을 만나는 기쁨도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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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대 목원대 신임 총장 “취임식은 학교등급 올리고 3년 후에 하겠다”

    “취임식은 3년 뒤에 하겠다.” 권혁대 목원대 신임 총장이 이같이 밝히면서 3일 총장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앞서 초청장을 보냈던 내·외빈에게 양해를 구하고 7일로 예정됐던 취임식을 전격 취소했다. ‘자율개선대학’으로 학교 등급을 높여 놓은 뒤 취임식을 하겠다는 뜻이다. 교육부가 주도하는 대학 기본역량진단평가는 3년 후에 실시될 예정이다. 목원대는 지난달 교육부 이 평가에서 10% 정원감축 등을 이행해야 하는 ‘역량강화대학’으로 분류됐다. 최악의 결과인 ‘재정지원제한대학’은 아니지만 자율개선대학에 예비로 선정됐던 6월 잠정평가에 비해 나빠진 상황이다. 권 총장은 “우리 대학의 교육 역량이 결코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최종 평가가 달라진 것은 교육부 감사에서 이사장의 학교재산 관리가 부당한 것으로 지적됐기 때문”이라며 “일단 평가 결과를 완전히 납득하기 어려워 이의신청과 가처분신청 등의 조치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1년 연구년을 맞아 쉬던 중 학교가 ‘대출제한대학’이라는 나쁜 평가를 받자 곧바로 복귀한 뒤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 권 총장은 우선 체계적인 갈등해결 시스템부터 마련하기로 했다. 크고 작은 학교 문제를 상급기관 등에 투서해 해결하려는 관행이 학교 내 갈등을 양산하고 발전을 가로막아 왔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번 평가 결과 발표 직전에 실시된 교육부 감사도 내부 제보로 이뤄졌다. 그는 “내부갈등조정위원회와 외부갈등심판위원회를 두겠다. 변호사와 노무사 등으로 구성되는 외부갈등심판위는 최종적인 해결 창구가 되도록 총장이 영향을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총장은 “당장 수시모집을 앞둔 만큼 우수한 인재 선발에 주력하겠다. 경영학의 매트리스 조직 개념을 활용해 전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 외에 입학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학교 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오랜 기간 답보 상태에 있는 대덕문화센터 매각 문제를 합리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 평가 결과 발표로 당초 써뒀던 취임사를 폐기하고 심기일전해 위기 극복에 동참해 달라는 별도의 글을 작성해 내부 구성원에게 보냈다는 권 총장은 “이제 화합과 도약만이 목원대의 살길이라는 점이 명확해졌다. 앞으로 의사 결정 과정에서 어떤 이견과 갈등이 발생하더라도 구성원들이 이 목표를 되새기면서 해결 방안을 모색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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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정부서 잇따라 발표… 지자체 재정부담 최소화 방안 강구하라”

    “정부와 정치권은 대형 사업을 추진할 때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라.”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사진)이 2일 “재정분권 없는 매칭사업의 확대로 자치구가 죽어가고 있다”며 이런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부와 정치권이 최근 지자체의 재정 여건을 감안하지 않고 도시재생뉴딜사업이나 지역밀착형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의 사업계획을 연이어 확정 발표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이 사업들은 정부와 지자체 간에 일정 비율을 공동 부담하도록 하는 매칭 사업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지자체의 재정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대덕구에서는 지난해 선정된 신탄진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자체 부담액이 75억 원에 달해 재원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 구청장은 “정부와 자자체가 8 대 2의 세수구조인데 매칭 비율은 거의 5 대 5이기 때문에 지자체는 힘들어 할 수밖에 없다”며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해 매칭 비율의 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수도권 지자체의 상황은 수도권 지자체보다 더 어렵다. 박 구청장은 “비수도권 지방정부는 가용재원이 워낙 없어 매칭 사업을 하고 싶어도 하기 어렵다.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재정상황이 좋은 수도권 쪽으로 사업이 몰려 지역 격차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로 27세가 된 지방자치가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정부와 정치권이 재정분권을 이뤄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을 위해 국세와 지방세 비율개편과 지방교부세 인상률, 도시재생뉴딜사업 매칭 비율 등의 개선에 나서 책임을 다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제안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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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 정부예산 3조원 시대 열렸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여름마다 이듬해 정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인다. 2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전날 정부가 국회에 제출할 예산안을 확정함으로써 치열했던 시도의 국비 확보 경쟁의 성적표가 나왔다.○ 대전 대전시는 정부 예산 3조 원 시대를 열었다. 확정된 예산은 3조22억 원으로 지난해(2조8200억)에 비해 1822억 원(6.5%)이 늘어났다. 옛 충남도청 이전 부지 매입 지원 계속 사업비 147억 원과 정림중∼버드내교 도로 개설 사업 신규 설계비 10억 원, 대덕특구 스마트스트리트 조성 설계비 5억 원 등이 반영됐다. 대덕특구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 설계(18억 원), 옛 충남지방경찰청 이전 부지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설계(17억 원),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설계(27억 원), 방사성폐기물 반출(107억 원) 등의 신규 사업이 반영됐다. ○ 세종 세종시는 3698억 원을 확보해 지난해(3517억 원)보다 5.1%를 늘렸다. 제5생활권 스마트시티 시범지구 내 인공지능(AI)·데이터 센터 사업(130억 원)과 BRT 노선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구축 사업(30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 조치원역 인근 원도심 지역 도시 재생(74억 원), 하수관로 정비(153억 원), 급수 취약지 상수도 시설 확충 사업(116억 원)도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 이 밖에 일반 농산어촌 개발(55억 원), 농촌 테마공원 조성(10억 원), 안전한 친수 환경 조성을 위한 지방하천 정비(58억 원), 청소년 문화시설 확충(49억 원), 체육진흥시설 지원(14억 원·신규) 예산을 함께 편성했다.○ 강원 강원도는 실국별로 정부 예산 반영 액수를 취합 중인데 목표액 5조5000억 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해항 3단계 개발 사업(1322억 원), 동해안 군(軍) 경계철책 철거(180억 원), 속초항 크루즈 터미널 시설 증개축(63억 원), 국립산림복지단지 시범운영(15억 원) 등이 반영됐다. 그러나 도가 중점 추진 중인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사업비가 상당수 제외됐다. 동해선 강릉∼제진 철도, 춘천∼철원 고속도로 기본 및 실시설계비 각 10억 원이 반영되지 못했다. 또 제2경춘국도와 제천∼영월 고속도로 기본 및 실시설계비 각 10억 원도 제외됐다. 반면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예산 17억 원은 최종 반영됐다. ○ 충북 충북도 국비는 5조2764억 원으로 4.6%(2318억 원) 늘었다. SOC 예산이 1조2090억 원으로 전년(1조3947억 원)보다 13.3% 줄었고, 복지·여성 분야는 전년(1조5183억 원)보다 3.7% 증가한 1조5741억 원으로 편성됐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956억 원), 중부내륙철도 건설(2903억 원), 중부고속도로 확장 실시설계비(5억 원), 북일·남일 국대도 건설(415억 원), 영동∼보은 국도 건설(100억 원) 등이 반영됐다. 그러나 충청권 3개 시도가 요구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반영되지 않았다. ○ 충남 충남도의 국비 확보액 역시 최종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5조9000억 원을 다소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충남도는 당진∼아산 고속도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과 해양바이오산업화 인큐베이터, 평택당진항 진입도로 건설 등을 위해 국비를 신청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국비 확보를 통해 도의 신성장동력을 높이고 각종 복지 혜택의 효과가 구체적으로 나타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지명훈 mhjee@donga.com·이기진 이인모 장기우 기자}

    • 20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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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덮친 ‘물폭탄’… 팔당댐 방류

    《 충청과 남부지방에 이어 서울 등 수도권에 약 200mm에 이르는 ‘물폭탄’이 떨어졌다. 28일 오후 서울과 경기 북부에 시간당 50mm의 폭우가 쏟아져 서울 중랑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고 경기 하남시 팔당댐은 수문을 개방해 물을 방류했다. 침수에 대비해 도로 곳곳이 통제됐고 퇴근길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번 비는 30일까지 이어지며 수도권에 최대 200mm 이상의 비를 더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  남부지방에 이어 중부지방에도 ‘물폭탄’이 쏟아졌다. 26일부터 28일 오전까지 충청과 남부지방에 비 피해가 집중됐지만 28일 오후부터는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 9시 30분 현재 누적 강수량은 서울 강북 170.0mm, 경기 고양시 주교동 229.0mm, 안양시 186.5mm, 김포시 172.0mm 등 경기 북부뿐 아니라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강한 비가 쏟아졌다. 강원 원주시 부론면 142.0mm, 춘천시 남산면 등 강원 영서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서울은 이날 오후 7시 40분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우산을 쓰고 걸어도 온몸이 비에 젖을 만큼 강한 비와 바람이 몰아쳤다. 오후 8시 30분에는 서울 중랑천 중랑교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하천 범람을 우려해 이날 오후 3시부터 팔당댐 수문 5개를 열고 초당 4000t을 방류했다. 남한강에 있는 강천보와 여주보, 이포보 역시 수문을 열고 수위를 조절했다. 서울 잠수교는 오후 10시 2분 현재 수위가 5.66m로 보행자 통제수위 5.5m를 넘어 보행자들의 출입이 금지됐다. 청계천은 이날 오전 11시 32분 입구부터 황학교까지 출입 통제가 시작된 뒤 점차 통제 범위가 확대됐다. 서울시 내 빗물펌프장 22곳의 31개 펌프가 가동됐고, 침수 우려 신고가 접수된 9곳에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배수 지원 활동을 했다. 대전에서는 한밭수목원 앞 도로, 월드컵경기장 사거리, 원자력발전소 삼거리 등에서 침수로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일부 시내버스가 온 길을 되돌아갔고 직장인들은 대량 지각 사태를 빚었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물폭탄으로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7시 10분 수위가 가파르게 높아지는 갑천 회덕지점에 대해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유성구 전민동 엑스포아파트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채소를 재배하는 강모 씨(65)는 “비닐하우스 침수로 오이도, 열무도 모두 못쓰게 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충남지역에서는 8곳이 유실되거나 무너졌다. 금산군의 인삼밭 9ha가 피해를 입었고 논산시의 시설채소 농가와 부여군의 멜론 농가에서도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부여군 금강변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김모 씨(55)는 “태풍도 그럭저럭 견뎌냈는데 갑작스러운 폭우로 생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해 농민들의 상심이 크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폭우로 낙동강 하류가 범람해 북구 덕천배수장과 강변대로 화명생태공원 진입로 등의 구간이 한때 물에 잠겼다. 경북 안동시에서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의 주택 담장 일부가 무너졌다.김철중 tnf@donga.com / 대전=지명훈 기자}

    • 201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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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전형 일부 수능최저학력 기준 완화

    순천향대는 모집인원의 74.2%인 1876명의 학생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999명,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798명, 실기위주전형으로 79명을 선발한다. 원서는 다음 달 10∼14일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학생부 교과전형 가운데 일반학생 및 지역인재 전형은 학생부교과 100%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순천향대 입학처 홈페이지(ipsi.sch.ac.kr)의 SCH 내비게이터 메뉴에서 자신의 학생부 교과 등급과 이수단위를 정확하게 입력해 점수를 산출한 후 지난해 성적과 비교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시 수학 ‘가’형, ‘나’형 응시 제한은 없다, 다만 의예과는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 과목을 응시하지 않으면 각각 0.5등급씩 하향 적용한다. 유아교육과와 특수교육과는 모든 전형에서 교직인·적성면접을 실시해 10%를 반영한다. 학생부 교과전형의 정원 외 선발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하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일반학생(종합)과 지역인재(종합)전형 간에는 중복 지원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 전형 이외의 전형에서는 중복지원에 제한이 없다. 지난해와 달라진 것은 수시모집 일반학생(교과)전형 일부 모집단위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는 점이다. 전형방법과 반영비율도 일부 달라졌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1단계 서류평가 100%(3배수)와 2단계 확인면접 100%로 선발했지만 올해는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3배수)로 선발한 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순천향대는 ‘인간사랑’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창의인재 양성’을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 기숙형 공동체학습 프로그램과 창의적 융합 인재 양성 시스템, 해외 프로젝트 수업 등으로 혁신을 꾀하고 있다. 동아일보가 지난해 발표한 ‘청년드림대학평가’에서 2014, 2015년에 이어 3회 연속 ‘최우수대학’에 선정됐다. 이상명 입학처장은 “우리는 심성, 열정, 창의성, 발전가능성 등 다양한 능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해 글로벌 인재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수시전형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에 문을 두드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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