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달

조영달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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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영달 기자입니다.

dalsarang@donga.com

취재분야

2025-11-08~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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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시 “주거취약계층 이주비 최대 40만원 지원”

    경기 평택시는 쪽방·반지하·고시원 등에 사는 주거취약계층의 이주비를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으로 90가구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침수 우려가 있는 반지하나 쪽방, 여인숙, 컨테이너 등에 살다가 민간이나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하는 주거취약계층 가구다.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1인 가구 기준 234만 원)여야 한다. 이사비와 생필품 구입 등을 위해 최대 40만 원을 지원하는데 술·담배나 식사비·청소비·중개수수료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입일 기준으로 이사 3개월 내에 주소지가 있는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발급하는 ‘주거상향 대상자 유형확인서’와 임대계약서, 신청서, 이사 비용 및 생필품 구매 영수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간이 영수증은 인정받을 수 없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주거취약계층이 이사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득 계층별 맞춤형 주거복지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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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지역 도서관 7곳, 택배 책 대여 서비스 운영

    경기중앙교육도서관 등 경기 지역 교육 도서관 7곳이 학교 도서관에 책을 택배로 대여해 주는 ‘통합택배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일선 학교에서 대여를 신청하면 학교 도서관으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올해는 경기중앙교육도서관(수원·용인)을 포함해 △광주교육도서관(광주·하남·양평) △성남교육도서관(성남·구리·남양주) △여주가남교육도서관(여주·이천) △의정부교육도서관(파주·의정부) △평택교육도서관(평택) △화성교육도서관(화성·오산) 등 경기 지역 교육도서관 11곳 중 7곳이 참여한다. 김포교육도서관과 과천교육도서관, 포천교육도서관, 평생교육학습관(수원)은 리모델링과 이전 준비 등으로 올해는 참여하지 못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학교 차원에서 해당 권역별 교육 도서관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택배 비용은 도서관에서 모두 부담하며 대출 기간은 30일이다. 조정수 경기중앙교육도서관장은 “학교 도서관의 부족한 자료를 보완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자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서비스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1970년 7월 경기도립도서관으로 문을 연 경기중앙교육도서관은 경기 지역 최초의 공공도서관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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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교통공사-대구교통공사, 신교통사업 위해 손잡는다

    -30일 대구에서 모빌리티 협력 MOU 체결-연구역량 강화, 정부 정책 수행 공동 추진경기교통공사는 30일 대구교통공사 회의실에서 모빌리티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똑버스’ ‘똑타’ 같은 신교통사업 협력을 포함해 △철도 운영 사업 공유 △모빌리티 관련 정부 정책 수행 △모빌리티 연구역량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경기교통공사는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경기도의 광역도시철도 사업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대구교통공사는 도시철도와 연계하는 교통수단을 강화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철도 운영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교통공사의 철도사업에 대한 노하우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모빌리티, 연구개발(R&D) 분야 같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화답했다.이번 업무협약은 대구교통공사가 올해 3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똑버스’와 ‘똑타’ 등의 벤치마킹을 위해 경기교통공사를 방문한 것이 인연이 됐다.   똑버스는 지난해 8월 파주 운정·교하 지구에서 시범 사업으로 10대를 처음 운행했다. 현재 안산 대부도 4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15대가 운행하고 있다. 김포와 수원(광교), 고양(식사·고봉), 화성(동탄·향남), 양주(옥정·삼숭), 남양주(별내·수동·오남·진접), 하남(위례·감일) 등 10곳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126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교통공사는 대구도시철도 1~3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파나마 등 해외 철도운영과 건설에도 참여하고 있다. 국가 고객만족도(NCSI) 15년 연속(2009~2023년) 1위에 올랐다.조영달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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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정책지원관 임용, 의정 성과 극대화 기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30일 도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지원관’ 78명을 임용했다. 정책지원관은 지난해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신규 도입된 인력으로, 경기도의회 차원의 채용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기도의회는 이날 오전 의회 대회의실에서 정책지원관 신규직원 임용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염 의장과 김종석 의회 사무처장 등 의회 사무처 직원이 참석했다.염 의장은 “의회 사무처가 집단 형태의 의원 보좌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개별의원의 지원인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 만큼 도의원의 활약이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지방의원 개별보좌관 체제가 확립되기 전까지 정책지원관과 사무처 인력이 서로 시너지를 내 의정 성과를 극대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경기도의회는 지방자치법 제41조에 근거해 의원 정수의 절반 범위 안에서 정책지원관을 지방공무원으로 임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제11대 도의원 정수는 156명으로, 이번에 78명이 일반임기제 6급으로 임용됐다.경기도의회는 정책지원관 임용과정에서 채용 절차를 민간 전문기관에 위탁하는 등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지난달 4일 원서접수를 시작해 이달 9일 한 달여 동안 342명이 지원서를 냈다. 경쟁률은 4.4대 1. 이 중 285명이 서류전형을 통과했다.국회의원 보좌관 등 다양한 이력을 갖춘 전문인력이 대거 지원했다. 지방의회와 국회 경력자가 40명(51%)으로 가장 많았고 △자치단체 경력자 28명(36%) △공공기관 경력자 27명(35%) △정책지원관 경력자 22명(28%) 순이었다. △언론인 경력자 4명 △기초의회 지방의원 출신 3명 △대학교수 경력자도 1명 있었다.남성(56.4%·44명)이 여성(43.6%·34명)보다 10명 더 많았고 연령대는 30대가 32명(41%)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26명(33.3%) △50대 15명(19.2%) △60대 3명(3.9%) △20대 2명(2.6%) 순이었다. 또, 최연소 임용자는 27세, 최고령은 61세였다. 평균연령은 42세로, 도의원 의원(53세)보다 11세 적었다. 경기도의회는 주요 경력과 전공 분야에 따른 전문성과 나이, 성별, 희망부서 등을 고려해 이날 11개 상임위원회에 정책지원관을 6~8명 배치했다.이들은 이날부터 1년 동안 업무성과 평가 등을 거쳐 최대 5년까지 근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주요 업무는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의원 입법 활동 지원 △입법정책 검토 △의원 공청회·세미나·토론회 등 개최·참석, 자료작성 지원 등이다.경기도의회는 정책지원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지방의회 운영 실무’, ‘공직자 윤리교육’, ‘법제처 맞춤형 위탁교육’ 등 직무교육을 할 예정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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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르면 달려갑니다”… 광교 ‘똑버스’ 시범 운행

    경기도와 수원시, 경기교통공사는 30일부터 ‘똑버스’를 수원 광교1·2동에서 시범 운행한한다고 29일 밝혔다. ‘똑버스’는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의 줄임말로 정해진 노선이나 운행계획 없이 승객이 호출하면 이동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이동 경로를 정해 운행한다. 다음 달 7일부터는 차량 10대를 투입해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똑버스를 이용하려면 경기교통공사의 통합교통 플랫폼 ‘똑타’ 앱을 통해 호출 및 결제를 해야 한다. 승객이 원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똑버스가 노선 및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경기도는 올 8월까지 똑버스 126대를 추가 도입해 고양 화성 김포 양주 남양주 하남 등에서 운행할 계획이다. 차량은 11인승 현대 쏠라티를 활용하며,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다. 호출 마감은 오후 11시 반이다. 이용요금은 1450원인데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인치권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똑버스 도입으로 수원 광교 주민들의 버스 이용이 더 편해질 것”이라며 “똑버스를 순차적으로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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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근 의정부시장 “7호선 연장 단선 절대 안 돼, 복선 추진해야”

    “단선철도는 절대 안 됩니다, 반드시 복선으로 추진해야 합니다.”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은 7호선 연장구간(도봉산~옥정)의 단선철도 문제점을 구체적인 사례까지 들어가며 조목조목 설명했다. 이달 25일 시청에서 열린 ‘7호선 연장 광역철도 복선화’를 설명하는 자리에서다. 시민 150여 명과 도·시의원, 철도·교통 분야 전문가가 참석해 주제 발표와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김 시장은 7호선 연장구간이 ‘복선(7호선)-단선(장암~옥정)-복선(옥정~포천)’으로 연결된 기형적인 형태를 지적했다. 그는 “단선 철도는 신호시스템 결함이나 차량 설비가 고장 나면 열차 충돌 위험이나 양방향 모두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구조적 문제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7호선 연장은 도봉산역에서 장암역과 의정부경전철 탑석역을 거쳐 양주시 고읍지구까지 연결하는 15.1㎞의 전철 건설 사업이다. 사업비 7562억 원이 들어가며, 2025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로 3개 정거장을 새로 신설 또는 개량한다.1공구는 서울시 도봉동과 의정부시를, 3공구는 의정부시 자금동과 양주시 고읍동을 잇는 구간이다. 의정부시 송산동과 자금동을 연결하는 ‘2공구’는 2019년 12월 착공해 공사가 한창이다.7호선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양주시 고읍지구에서 의정부 민락·용현·장암을 거쳐 7호선 도봉산역까지 환승 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환승 거점인 탑석역에서 의정부경전철을 갈아탈 수 있어 의정부시 구도심의 교통편의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양주와 의정부 지역에서 서울 동북부로로 이동하는 출퇴근 시간이 최대 30분가량 단축되고, 승용차 통행이 줄어 기존 서울 시내로 진입하는 주요 간선 도로의 통행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김 시장은 “단선 철도로 완공되면 잦은 교차 운행과 정차로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며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기본계획에 명시돼 있는 출·퇴근 시간 철도 운행 간격 10분도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토크쇼에서 김 시장과 권태삼 송원대 교수, 이경아 교통학 박사가 참여해 7호선 연장 광역철도 복선화의 필요성에 대해 시민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설명회에 나온 한 시민은 “7호선이 연장된다고 해서 그저 호재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설명회를 들어보니 문제점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김 시장은 지난해 11월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7호선 연장구간 복선화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올해 1월에는 안동광 부시장이 경기도 행정부지사에게 요청했다. 의정부시는 국회의원, 도의원들과 함께 경기도 및 국토교통부에 복선화 추진을 건의하고 시의회와도 협력해 ‘7호선 연장 구간 복선화 건설 촉구 결의문’을 제출할 예정이다.김 시장은 “경기 북부 지역의 오랜 염원인 도시철도 연장이 안타깝게도 미래에 대한 충분한 고민 없이 기형적인 단선철도로 만들어지고 있다”며 “7호선 연장구간이 복선화가 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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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예산 집행 늦은 이유” 항의에…김동연 “큰 소리 낼 일 아니다” 일축

      “큰 소리 낼 이유가 있습니까?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할 겁니다.”25일 오전 회의를 마치고 집무실을 나서던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말투는 엄격하고 단호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이 “예산이 집행되지 않는 이유가 뭐냐”고 거칠게 항의하자 김 지사가 맞받아친 것이다. 대표단은 김 지사의 집무실 앞에 앉아서 오전 10시 50분부터 1시간가량 시위를 하던 중이었다. 김 지사는 짧은 대답 후 다른 일정을 이유로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이 예산 집행과 김 지사와의 소통 문제를 제기하며 지사 집무실 앞에서 연좌시위를 벌이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경기도와 국민의힘이 소통·협치를 위해 지난해 11월 ‘여야정협의체’까지 구성했지만, 6개월 만에 양측이 파열음을 내는 등 관계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곽미숙 국민의힘 대표 의원과 지미연 수석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50분경 경기도청 5층 도지사 집무실을 찾아가 김 지사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당시 김 지사는 집무실에서 회의를 하고 있었다.김 지사 측이 회의를 이유로 면담에 응하지 않자 곽 대표 등은 집무실로 들어가는 출입문을 두드리며 김 지사와의 만남을 재차 요청했다. 김 지사 측이 “일정을 미리 잡고 와야 한다”며 막아서면서 한때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곽 대표는 “지난주 집무실을 찾았지만 김 지사를 만날 수 없었고 면담 일정도 잡아 주지 않아 항의 방문한 것”이라며 “예산 집행을 막는 것이 도대체 누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국민의힘은 ‘여야정협의체’에서 도비 지원을 합의한 ‘천원의 아침밥 확대’ ‘전통주 산업 활성화’ 등 올해 사업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요구했다. 하지만 사업 예산 집행이 되지 않자 곽 대표와 지 수석대변인이 김 지사의 해명을 듣기 위해 집무실을 찾았다고 한다.면담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두 사람은 집무실 문 앞에 앉아 시위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염태영 경제부지사, 김달수 정무수석 등 경기도 정무 라인이 총출동해 곽 대표 등을 설득했지만, 농성은 1시간 가까이 계속됐다.곽 대표 등은 김 지사가 집무실을 나간 뒤 시위를 30여 분을 더 이어가다 김 지사 측이 “면담 일정을 따로 잡겠다. 시위를 끝내달라”고 설득하자 해산했다. 김 지사와 곽 대표 등은 다음 달 7일 만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이날이 협치를 계속 이어갈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한 관계자는 “사전 통보도 없이 야당 대표가 불쑥 도지사 집무실을 찾아와 시위하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 당혹스러웠다”며 “김 지사는 도의회와 소통하겠다는 원칙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 예산 집행과 관련해서는 실무 부서에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여야정협의체는 지난해 11월 구성됐으며, 경기도 6명, 도의회 13명 등 모두 19명이 참여하고 있다. 염태영 경제부지사와 국민의힘 곽 대표,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가 공동의장이다. 민선 8기 출범 후 경기도 14개 산하기관장 모두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고, 올해 경기도 예산안도 모두 원안대로 처리하는 등 경기도와 도의회는 그동안 여야정협의체를 통해 성공적인 협치를 이어왔다.조영달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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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시흥시,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만들겠다” 선언

    “경기도는 경쟁력과 잠재력을 가진 바이오의 허브입니다. 사업체 수나 종사자 규모 모두 경기도가 1등입니다. 그 핵심에는 시흥시가 있습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시흥시를 “경기 서부권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25일 오전 ‘경기 서부권 글로벌 바이오 허브 비전 보고회’가 열린 자리에서다. 비전의 현실화를 위해 서울대학교와 바이오 업계 등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경기도청에서 열린 비전 보고회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이용무 서울대 치과병원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협회장, 정진현 한국 PDA 회장,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는 이 자리에서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허브, 경기도’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2026년까지 신규 바이오 클러스터 3곳을 구축하고, 2만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게 목표다. 3대 전략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산·학·연·병 연계 바이오 고급인재 양성 △글로벌 바이오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생태계 조성 등을 내세웠다.김 지사는 “취임 이후 도정 목표 중 하나가 경제활력을 불어넣고 미래성장산업의 거점을 만드는 것이었다”며 “시흥시와 함께 최대한 지원하고 플레이어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임병택 시흥시장도 “시흥시는 무한한 자원과 잠재력을 가진 도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바이오산업 메카로 도약할 준비가 돼 있다”며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기반으로 바이오 인재 양성 거점과 국내외 의료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부가 추진 중인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유치하자는 내용의 결의문에 서명하고 응원 메시지도 전달했다.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WHO가 우리나라를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선정하면서 보건복지부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공모 사업이다. 캠퍼스는 사무국, 강의실, 실험 실습 공간 등을 포함해 연 면적 3300㎡ 규모로 구축된다. 복지부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을 위한 최적의 후보지 선정을 위해 다음 달 2일까지 모집 공고를 진행하고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등 선정심사를 진행해 같은 달 후보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경기도와 시흥시, 서울대는 지난해 9월 ‘글로벌 의료·바이오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11월 ‘글로벌 바이오 허브 추진 협의체’를 출범해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와 경기도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조영달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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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개월 전 약속 지킨 김동연, 10년 넘은 해묵은 민원 해결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도로인데 사업비가 없어서 착공을 못 한다니요, 내년 상반기에는 꼭 착공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겠습니다.”지난해 9월, 취임한 지 두 달 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방도 387호선 남양주 ‘화도~운수’ 사업 현장을 찾았다. 2차로인 이 도로는 인근 지역의 택지 개발 등으로 평일에는 출퇴근 차량, 주말에는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심각한 교통 체증을 빚고 있었다.주민들이 도로 확장을 요구했고 번번이 무산됐다. 2011년 설계까지 마쳤지만 ‘사업비가 부족하다’라는 이유로 10년 넘도록 공사는 지지부진했다. 2016년 타당성 재검토 등으로 사업 재추진이 결정됐으나 이번에는 그동안 오른 보상비가 발목을 잡았다.사업 지연에 따른 불편은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이었다. 참다못한 주민들과 남양주시까지 나서 도로 확장을 호소했지만 소용없었다.이날 현장을 둘러본 김 지사는 주민대표를 만나 “경기 북부에서 우선순위가 가장 높고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도로인 만큼 사업비를 확보하겠다”며 주민들과 약속했다. 김 지사의 지시로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조달청에 토목공사 계약을 의뢰하는 등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경기도는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 너구내고개~수동면 운수리 운수교차로’(4.52㎞) 4차로 확장 공사를 26일 착공한다고 25일 밝혔다. 김 지사가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약속한 지 8개월 만에 주민들의 해묵은 민원이 결실을 보게 된 셈이다. 도로 확장에 들어가는 사업비만 1687억 원으로, 2029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김교흥 경기도건설본부장은 “공사가 완료되면 지역 교통 여건 해소와 경기 북부 균형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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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 식당 100곳에… ‘알뜰 밥공기’ 지원한다

    경기 고양시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시민들의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음식점 100곳에 선착순으로 ‘알뜰 밥공기’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일반 공깃밥 용기의 3분의 2 크기의 밥공기를 음식점에 무료로 지원하는 것이다. 신청 대상은 한식·국밥·고깃집 등 공깃밥을 제공하는 음식점이다. 공깃밥을 제공하지 않거나 지난해 지원받은 음식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수량은 업소 면적에 따라 차이를 두기로 했다. 음식점 출입구에는 알뜰 밥공기 사업 참여 음식점임을 알리는 스티커가 붙는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다음 달 8일까지 고양시청 홈페이지(www.goyang.go.kr) 시민 참여 메뉴로 들어가 설문·이벤트 항목의 설문조사에 지원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음식점 100곳을 선정해 지원하는데 신청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되거나 연장될 수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식사량에 따라 밥공기를 선택할 수 있게 하면 음식물 쓰레기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며 “시민들의 식습관을 개선하고 버려지는 음식물로 인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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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일 많은데 예산 부족’ 이상일 용인시장, 정부 찾아가 “국비 지원” 요청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24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만나 정부의 내년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이 시장이 언급한 사업은 모두 6개다. 필요한 예산은 378억 8000만 원. △에코타운조성(218억 6000만 원) △ 장평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97억 원) △남사·고매·천리 하수관로 정비(49억 2000만 원) △추계 하수관로 정비(설계비 7억 원) △모현 하수관로 정비(설계비 4억 9000만 원) △상현 공공하수처리시설 개량사업(설계비 2억 1000만 원) 등이다.이 시장은 “6개 사업 중 신규로 시작되는 3개는 설계비를 책정해 주고, 나머지 3개 사업은 계속 사업인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용인시는 현재 처인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와 삼성전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인근 지역에는 공동주택 단지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하지만 상·하수도, 도로 등의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 시장은 하수관로 정비와 하수처리시설 개량을 위한 설계비 지원도 요구했다. 그는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상수원의 수질개선과 광교호수공원의 수질 보전을 위해서는 모현·추계 하수관로 정비사업, 상현 공공하수처리시설 개량사업도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 설계비를 꼭 반영해달라“고 했다.이 시장은 국지도 82호선 남사읍 북리~ 이동읍 송전리(5.1㎞) 구간 확장 공사의 시급성도 설명했다. 이 도로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인력, 장비, 물자 공급을 하는 주요 도로다. 최근에는 도로 확장 구간의 토지보상비가 늘어나면서 공사 지연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그는 “지금도 하루 평균 교통량이 도로용량의 2배가 넘는다”며 “확장이 시급한 만큼 기재부의 도움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최 차관은 “용인시가 건의한 내용은 충실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용인시 김정원 재정국장과 구본웅 교통건설 국장이 함께했다.조영달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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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전동킥보드 불법 신고 오픈채팅방 만든다

    경기 성남시는 전동 킥보드 관련 불법 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다음 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민신문고 등 민원 접수 창구로 신고할 때 2∼5일 걸리던 민원 처리 기간이 4시간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신고 대상은 교차로, 건널목, 공원, 초등학교 앞, 좁은 인도 등에 무단 방치되거나 불법 주차된 전동 킥보드다. 다만, 경찰 단속 대상인 주행로 위반이나 운전자의 보호장구 미착용 등 도로교통법 위반 사항은 신고 대상이 아니다. 신고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가능하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성남시 전동 킥보드’를 검색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해 입장한 후 시간, 위치, 내용, 현장 사진 등을 올리면 된다. 신고가 접수되면 전동 킥보드 업체에 실시간으로 전달돼 이동 또는 수거 조치가 취해진다. 성남에는 현재 8개 업체가 5430대의 전동 킥보드를 운영하고 있다. 처리 결과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알려준다. 성남시 관계자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늘면서 도로와 인도 등에 무분별하게 방치돼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카카오톡 신고방은 민원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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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광덕 남양주시장,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개선해달라”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로 주민들이 수십 년째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정부가 나서야 합니다.”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이 23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만나 상수원보호구역 제도 등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요청했다.팔당 상수원보호구역은 1975년 지정됐다. 여의도 면적의 약 55배와 맞먹는 158.8㎢다. 이 중 약 26%인 42.4㎢가 행정구역이 남양주시 조안면에 속한다. 주 시장은 지난해 취임 후 ‘진심소통 1박 2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먼저 조안면을 찾아 중첩 규제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주 시장은 △하수처리장 확충 국비 지원 △공장설립 승인지역 업종 확대 △특별대책지역 내 계류장 증설 허용 등도 건의했다.주 시장은 “3기 신도시 건설로 하수처리시설의 신증설이 필요하다”며 “하수처리장 확충을 위해 국비를 지원해달라”고 했다. 환경 정비구역 내 음식점의 용도변경 비율 확대와 용도변경·증축 면적 합리화, 상수원보호구역 내 어로행위 보상 추진 등의 규제 개선 사항도 논의됐다. 수도법상 중첩 규제를 받는 공장설립 승인지역 내 지식산업센터의 공실 해소를 위해서는 4차 산업 입주 허용과 6개월 거주 제한 요건의 예외 적용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특별대책지역 내 계류장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 시장은 “기존에 허가된 팔당호 수상레저 계류장이 협소하다”며 “안전상 최소 면적이라도 증설해야 하고, 진입로·주차장 확보를 위해 하천 단순 점용도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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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준 수원시장, WTA 제6대 회장에 선출

    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이 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화장실협회(WTA·World Toilet Association) 총회에서 제6대 회장에 선출됐다.이 시장은 “수원에서 시작된 화장실 문화개선 운동이 세계적인 문화혁명으로 이어지도록 지혜를 모으겠다”며 “화장실 짓기를 넘어, 많은 사람이 그 가치에 공감하도록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WTA는 고 심재덕(1939~2009) 전 수원시장의 제안으로 2007년 창립됐다. 심 전 시장이 초대 회장, 염태영 전 시장(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3·4·5대 회장을 맡았다.WTA는 깨끗한 화장실로 세계인의 보건·위생 수준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화장실이 부족하고 위생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 공중화장실을 짓는 ‘희망의 화장실 프로젝트’도 전개하고 있다.2008~2009년 가나·케냐·라오스·몽골·캄보디아 등 아프리카·아시아 9개 나라 12곳에 공중화장실 건립했고 개발도상국의 공중화장실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세계화장실 리더스 포럼’ ‘세계 화장실문화 유스 포럼’을 개최하고, 전 세계 기초위생시설 실태조사·지속가능 화장실 모델 개발 등 연구조사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세계화장실 기술 표준’을 제정하고, UN·KOICA(한국국제협력단) 등 국내외 국제기구·민간기구와 협력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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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희 경기교육감 “경기도형 유보통합, 교육정책에 기록될 만한 큰 작업”

    “경기도형 유보통합이 우리나라 교육정책에 기록할 만한 큰 작업이 될 겁니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현장 맞춤형 유보통합 정책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23일 지역연계교육 의정부 캠퍼스(구 몽실학교)에서 열린 ‘함께하는 첫걸음, 유보통합 토론회’에서다.유보통합은 ‘유아교육과 영유아 보육 과정의 통합’을 의미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교육개혁에도 포함돼 있다. 정부는 유보통합 완성 시기로 2026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올해 1월 국회에서 교육개혁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유보통합을 점검했다.도교육청도 2월 유보통합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정책 과제와 실천 방안,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임 교육감은 “유보통합 필요성에 대해서는 따로 말할 필요 없이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교육받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좋은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관점에서 유보통합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토론회는 유보통합 정책 전담조직(TF)의 운영 결과를 공유했다. 도민 참여 확대를 위해 유튜브 ‘경기도교육청TV’로 중계하고 온라인 질의에 대한 응답 시간도 가졌다. 노수자 도교육청 유아교육과장의 유보통합 추진 현황 안내에 이어 박은혜 교수(이화여대 유아교육과)가 좌장을 맡아 토론회가 진행됐다. △유보통합의 제도(교육과정) △인력(자격제도) △관리체계(조직)로 구분해, 분야별로 유아교육 전문가, 유치원 원장의 발제가 이어졌다. 현장에서 교사와 학부모의 토론도 진행됐다.참석자들은 유보통합 정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는 “정책 추진 방향 공유와 함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협력적 문화 조성과 정책 추진 동력 확보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임 교육감은 “오늘 이 자리가 유보통합 정책 방향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 대안들이 유보통합 최종안을 만드는 데 기초자료가 되고,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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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국회의원 만난 이재준 수원시장 “내년 재정 최악” 호소

    “내년 재정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수원시가 재정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꼭 도와주셔야 합니다.”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재정 악화를 설명하며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23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2분기 당정 정책간담회’ 자리에서다. 이날 정책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광온(수원시정)·백혜련(수원시을)·김영진(수원시병)·김승원(수원시갑) 의원과 이병진 지역위원장(수원시무)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이 시장은 재정 위기 이유로 반도체 경기 악화를 꼽았다. 수원시의 법인 지방소득세 중 삼성전자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95% 줄면서 내년도 법인 지방소득세도 큰 폭으로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이 시장은 “재정 위기가 닥쳐오지만, 최선을 다해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수원시와 관련된 국비 확보 등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박광온 의원은 “수원시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지만,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고, 백혜련 의원은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수원시가 경기도 수부 도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영진 의원은 “국도비 사항을 잘 챙겨서 수원시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했고, 김승원 의원도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수원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2019년부터 분기에 1회 정책협의회를 열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16년 5월에는 ‘정책협의체 및 실무협의회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이 시장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개선 방안에 관해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수원시와 수원시정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패러다임 전환 위한 국회 토론회’가 1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열린다.‘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수원시를 포함한 경기도 14개 자치단체가 ‘과밀억제권역’으로 분류된다. 과밀억제권역에서 법인을 설립하면 부동산 취득 중과세 등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비용 부담이 크다. 과밀억제권역 외 지역으로 기업을 이전하면 법인세 감면 혜택이 있어 기업들이 규제가 덜한 다른 지자체로 이전하고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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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시, 거북섬 상권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

    경기 시흥시는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내 거북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거북섬은 바다를 막아 만든 거북이 모양의 인공섬이다. 시흥시는 이곳에 민간 투자사업으로 2025년까지 약 32만5200㎡(약 10만 평) 규모의 해양레저 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다음 달 35m 다이빙풀이 있는 복합쇼핑몰이 문을 열고, 올 7월에는 서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숙박시설(275객실)도 개장한다. 거북섬 활성화를 위한 지역특화발전 특구 지정 용역도 추진 중이다. 공모전 주제는 거북섬 상권 활성화를 위한 행사나 소비 촉진 방안, 관광객 유입 방안 등이다. 나이 성별 지역 제한 없이 1∼4명 이하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는 내년도 정식 사업으로 편성할 방침이다. 다음 달 7일까지 이메일(blithek@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 누리집(www.siheu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사 결과는 6월 중 발표하는데, 우수한 아이디어 10개를 선정해 10만 원씩 상금을 줄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거북섬에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시흥은 해양레저 체험형 관광도시로 탈바꿈한다”며 “공모전에서 나오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거북섬 일대의 관광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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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용 GH 사장, ‘천원의 아침밥’ 통 큰 기부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 22일 오전 경기 용인시에 있는 경희대 국제캠퍼스를 찾아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써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지난달 경기미 소비를 촉진하고 대학생들에게 건강한 아침밥을 제공하기 위해 GH가 지원하겠다고 밝힌 뒤 나온 후속 조치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공공기관이 기부금을 내놓은 것은 GH가 처음이다.이날 김 사장은 경희대 제2 기숙사 학생 식당에서 한균태 총장과 김우식 부총장, 부총학생회장 등 학생대표단과 함께 아침 식사를 했다.김 사장은 “대학생과 함께 학생 식당에서 한 끼 식사를 하고 나니까 아침밥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며 “GH의 지원이 마중물 역할을 해 다른 기업들의 지원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GH는 경희대를 시작으로 수도권에 있는 11개 대학에 모두 2억 2000만 원을 지원한다. 대학별로 2000만 원 상당의 경기미나 현금을 받을 수 있다. 참여대학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가톨릭대 △신한대 △한국공학대 △한국폴리텍대 △화성의과학대 △인천대 등이다.GH는 기부금을 지원하는 수도권 11개 대학을 대상으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6월 말까지 천원의 아침밥 인증 사진 이벤트를 진행한다. GH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해시태그와 함께 아침밥 인증 사진을 올리면 참여한 대학생 중 1000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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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근 시장 “지하철 8호선 의정부까지 연장해달라”

    “70년간 군사도시라는 이유로 개발이 제한됐고 시민들도 희생을 강요받았습니다. 이제 시민의 삶이 바뀔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김동근 의정부시장이 현황판을 펼쳐놓고 하나하나 짚어가며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이달 17일 시장실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다.김 시장은 먼저 지하철 8호선 ‘별내선’의 의정부 고산·민락지구 연장 얘기부터 꺼냈다. 고산지구 입주가 본격화되고 법조타운 조성계획이 가시화되면서 최근 이 지역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김 시장은 “민락‧고산지구의 교통난 해소가 절실하다. 광역교통 서비스부터 확대돼야 한다”며 “지하철 8호선이 의정부까지 연장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지하철 8호선의 남양주 별내별가람역까지 연장은 이미 확정된 상태다. 고산·민락지구까지 연장되면 수도권 순환철도망 단절 구간이 해소되고, 시민들의 서울 출퇴근 시간도 30분대로 줄어든다는 게 김 시장의 설명이다. ‘철도망 효율화 방안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도 현재 진행 중이다. 김 시장은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관련 법 개정과 규제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의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 지역에 대한 공업지역 신규 지정 특례가 가능하도록 개정해달라고 건의했다.현재 미군 공여구역이 대부분 반환됐지만, 의정부시는 전체 면적의 약 70%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다.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지 않고서는 기업 유치를 위한 가용부지를 마련하기 힘들다.캠프 레드클라우드(CRC)에 대한 물류단지 계획도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내용은 ‘수도권정비계획 및 국가 물류 기본계획(2021~2030)’에 포함돼 있다. 의정부시는 CRC에 디자인 문화공원을 조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미래산업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원 장관은 “의정부시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한다.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해 보자”고 말했다.김 시장은 ”의정부는 기회만 주어진다면 충분히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의정부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국토부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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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재 하남시장, 3조 원 투자 ‘K 스타월드’ 프로젝트 날개 다나?

    “최첨단 공연장이 들어서기에 하남만 한 곳이 없습니다. 하남이 세계적인 한류 문화 메카로 도약하는 데에도 보탬이 될 겁니다.”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미국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 스피어’ 데이비드 스턴(David Stern) 부회장을 만나 ‘K 스타월드’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투자를 간곡히 요청했다.두 사람은 이달 18일 하남시청에서 만나 하남에 최첨단 공연장을 짓는 방안을 논의했다. 수만 명이 들어가는 최첨단 K팝 공연장은 이 시장이 구상 중인 K 스타월드 프로젝트의 핵심 시설이다. 하남시는 미사동 미사아일랜드(300만 ㎡)에 3조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공연장과 영화 스튜디오, 영상문화복합단지 등을 조성하는 ‘K 스타월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하남시는 MSG 스피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K 스타월드 프로젝트를 구체화할 계획이다.MSG 스피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올 9월 완공을 목표로 2만 석 규모의 최첨단 공연장을 짓고 있다. 지름 160m, 높이 120m의 원형 모양인데 최첨단 정보기술(IT)이 적용된다. 건물 외벽에 발광다이오드(LED) 패널이 설치돼 실내 공연 실황을 밖에서도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아시아에도 비슷한 형태의 공연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대상지를 물색 중이다. 이번 만남도 MSG 스피어 측에서 공연장 건립 대상지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하남시에 제안해 이뤄졌다.이 시장은 “K 스타월드가 조성되는 미사아일랜드는 서울 강남과 15분, 인천공항과 1시간 이내 거리에 있고 한강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최첨단 MSG 스피어 공연장이 들어선다면 K 스타월드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스턴 부회장은 “K 스타월드 프로젝트가 우리가 추구하는 비전과 같은 만큼 MSG 스피어만의 독특한 콘텐츠와 결합한다면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기로 약속하고, K 스타월드 프로젝트 대상지를 둘러보며 일정을 마무리했다.이 시장은 올해 초 하나증권으로부터 사업비 약 3조 5000억 원에 대한 협력의향서(LOI)를 받는 등 K 스타월드 프로젝트의 속도를 내고 있다. 국무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규제개선과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MSG 스피어는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지주회사다. 미 프로농구(NBA) 뉴욕 닉스, 북미아이스하키 리그(NHL) 뉴욕 레인저스 등 스포츠구단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뉴욕의 ‘라디오 시티 뮤직홀’을 포함한 여러 공연장도 운영하고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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