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윤

김예윤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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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사회부 노동팀 김예윤입니다. 먹고사는 일을 들여다봅니다. 2016년 입사해 사회부, 국제부를 거쳤습니다.

yeah@donga.com

취재분야

2026-05-23~2026-06-22
사회일반44%
교육23%
기업7%
보건7%
건강7%
환경3%
노동3%
국회3%
인사일반3%
  • ‘대통령 2명’ 베네수엘라, 국회의장도 2명으로

    남미 베네수엘라가 ‘한 나라 두 대통령’도 모자라 ‘한 나라 두 국회의장’ 사태를 빚으며 정치적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5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국회는 이날 야당의 출입을 강제로 막은 채 여당 단독으로 새 국회의장을 선출했다. NYT는 “7년째 철권통치를 해온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야당의 마지막 보루였던 국회마저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37)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경찰의 저지로 국회 건물에 진입하지 못했다. 정족수가 미달돼 표결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마두로 대통령은 여권 인사인 루이스 파라 의원(42)을 새 의장으로 선출한 사실을 발표했다. 야당은 “마두로 대통령에 의해 벌어진 쇼” “의회 쿠데타”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과이도와 야권 의원들은 인근에 있는 야권 성향 일간지 엘나시오날 본사에서 회의를 열어 과이도를 국회의장으로 재선임했다. 의원 167명 정원 중 100여 명이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이도 의장은 지난해 1월 임기 1년의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마두로 대통령이 2018년 부정한 방법으로 대통령에 선출됐다고 주장하면서 임시 대통령을 자임해 왔다. 베네수엘라 헌법은 대통령 유고 시 국회의장이 권력을 승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후 미국 등 세계 50여 개국이 과이도 의장을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미국이 경제 제재를 가하면서 마두로 정권이 조만간 무너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마두로 정권이 중국과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경제 제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정치적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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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일로 표적 정밀타격 ‘하늘의 암살자’

    ‘하늘의 암살자’ ‘헌터킬러(hunter-killer)’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드론’…. 3일 미국이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제거하는 데 사용한 공격용 드론‘MQ-9 리퍼’를 가리키는 수식어다. 미 군수업체 제너럴 아토믹스가 2001년 개발했고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해 같은 해 아프가니스탄 등에 실전 배치했다. 미 공군, 해군, 중앙정보국(CIA)은 물론이고 독일과 프랑스군도 사용 중이다. 미 본토에서 이 드론을 조종하면 수천 km 거리에 있는 적국의 핵심 요인을 정확하게 암살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위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보 수집, 감시, 수색 구조 업무 등에도 널리 쓰이고 있다. 리퍼는 길이 11m, 날개 폭 약 20m, 무게는 약 2200kg으로 일반 재래식 무기보다 훨씬 작다. 레이저로 유도하는 헬파이어 미사일 14발 혹은 레이저 유도폭탄 2발 등 약 1.7t의 무기를 탑재할 수 있고 완전 무장 상태에서 14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약 7600m 상공에서 이동하기에 상대편이 식별하기도 어렵다. 최첨단 관측·표적 확보장치(MSTS) 등이 장착돼 표적을 극도로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482km, 항속 거리는 5926km에 이른다. 이번 솔레이마니 제거 당시 리퍼에는 민간인을 해하지 않고 테러범을 전문 암살하기 위해 고안된 ‘닌자 폭탄’도 탑재되어 있었다고 아랍뉴스 등이 전했다. 미 공군 홈페이지에 따르면 리퍼는 적외선 센서와 컬러·모노크롬 일광 TV 카메라, 이미지 강화 TV 카메라 등으로 수집한 정보를 24시간 내내 미 본토의 지상작전통제부에 전달한다. 대당 가격은 1590만 달러(약 185억6000만 원). 리퍼는 2015년 이슬람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의 아랍계 영국인 대원 ‘지하디 존(무함마드 엠와지)’을 제거하는 데 쓰이며 유명해졌다. 지난해 10월 미군이 시리아 북부에서 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를 공격했을 때에도 리퍼가 동원됐다. 지난해 12월 프랑스군은 리퍼를 투입해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원 33명을 사살하고 인질로 잡혀있던 경찰관 2명을 구조했다. 아군과 주변 민간인의 피해를 최소화하며 공격의 정밀도는 높이는 공격용 드론 활용은 전 세계적 추세다. 지난해 9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드론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사 아람코 정유시설을 공격했을 때도 드론이 쓰였다. 당시 미국은 공격 배후에 이란이 있다며 비난했다. 미국, 이란, 이스라엘, 영국, 중국 등이 드론 강국으로 꼽힌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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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우주인 코크, 여성 단일비행 289일 최장 기록

    미국의 여성 우주인 크리스티나 코크(40·사진)가 28일(현지 시간) 우주에서 단일 비행으로 289일을 체류하며 여성으로 최장 기록을 세웠다고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이 밝혔다. 나사는 이날 트위터에 “오늘 그녀(코크)는 새로운 경지에 도달했다. 여성 우주인 중 단일 비행으로 가장 길게 우주에서 머무는 기록을 세웠다”고 글을 올렸다. CNN에 따르면 코크는 3월 14일 우주비행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했다. 28일이 되면서 288일을 머물렀던 선배 우주인 페기 윗슨이 세운 기록을 앞질렀다. 코크는 “이건 과학적으로 놀라운 일”이라며 “우리는 사람의 몸이 장기적으로 극히 미세한 중력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면면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크의 신기록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10월 우주비행사 제시카 미어와 함께 최초로 여성으로만 구성된 팀으로 ISS 밖에서 우주 유영을 했다. 7시간 17분 동안 진행된 우주 유영을 하는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전화를 받기도 했다. 나사 스케줄에 따르면 코크는 내년 2월까지 ISS에 머물며 328일간 체류한 뒤 귀환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 우주인 가운데 2016년 스콧 켈리의 최장 우주 단일 비행 340일에 조금 못 미치는 기록이 될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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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미국서 발생한 대량살상 사건 41건…역대 최다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대량살상 사건이 41건으로 역대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대량살상 사건은 살인자를 제외하고 소형화기 등을 이용한 공격에서 4명 이상이 사망한 것을 이른다. AP통신은 28일 USA투데이, 노스이스턴 대학교와의 조사 결과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많은 대량살상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다른 연구 자료를 보더라도 1970년대 이래 이렇게 많은 대량 살상 사건이 일어난 적은 없다고 전했다. 두 번째로 대량살상이 많았던 해는 2006년으로 38건에 이른다. 올해 대량살상 사건 41건 중 33건은 총기가 동원된 사고였다. 5월에는 버지니아주 내 직장 총격 사건으로 12명이 사망했다. 8월에는 22명이 목숨을 잃은 텍사스주 엘패소 월마트 총격 사건과 9명이 숨진 오하이오주 데이턴 총기 난사 사건이 이어졌다. AP통신은 “총기 난사 중 9건은 공공장소에서 벌어졌다”며 “가족이나 친지, 주변인물 등 아는 사람들을 겨냥한 경우도 많지만 익명의 다수를 향한 총격 사건도 많다”고 전했다. 올해 대량살상 사건으로 희생된 이들은 총 211명이다. 사건 발생 기준으로는 올해가 최다지만 희생자 수로는 2017년 224명보다는 조금 적다. 2017년 미국 현대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캘리포니아주 라스베가스 총기난사로 58명이 숨진 바 있다. 하반기에 재점화된 총기 규제 관련 논란은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에 따르면 28일 조 바이든 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미국 국민들의 눈물은 고갈될 지도 모르지만 뭔가를 해낼 힘까지 아직 사라지진 않았다”며 총기 억제책을 다시 한 번 촉구하는 메일을 보냈다. 김예윤기자 yeah@donga.com}

    • 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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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北인권 증진에 46억’ 명시된 연방지출법안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인권 증진에 400만 달러(약 46억4600만 원)의 연방정부 자금을 지출하는 법안에 서명한 사실이 25일(현지 시간)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미 입법정보 공유 사이트 고브트랙(GovTrack)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9월까지 연방정부 기관의 자금 집행 내역을 규정한 법안(H.R.1865)에 20일 서명했다. 법안에는 미 정부가 북한에 ‘인권 증진 및 자금의 제한적 사용’ 항목으로 ‘경제적 지원 기금’ 및 ‘민주주의 기금’을 집행할 수 있다는 내용이 기술돼 있다. 또 경제적 지원 기금 명목의 자금이 북한 정부를 지원하는 데 쓰여선 안 된다는 조건도 명시했다. 법안에는 ‘국제방송공사 자금’을 통해 대북방송 시간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이런 유형의 항목이 연방 예산에 포함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면서도 “북한과 미국의 긴장이 고조된 순간에 이 법안이 서명됐다”며 서명된 시점에 주목했다. 인권 문제는 북한 정권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힐 정도로 예민한 문제다. NK뉴스는 “북한이 2000장이 넘는 법안 텍스트 속에 북한 인권기금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법안에는 북한 외에도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와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등 중남미, 아프리카 등 국제 권역별 국가에 연방정부부처의 예상 지원 항목이 포함돼 있다. 김예윤기자 yeah@donga.com}

    •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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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 10년만에 우버 떠나는 캘러닉… 주식도 전량 처분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우버의 공동 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 트래비스 캘러닉(사진)이 우버 이사회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캘러닉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우버 주식을 지난 두 달에 걸쳐 전량 매각했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우버는 “캘러닉 전 CEO가 31일부터 공식적으로 이사직에서 사임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캘러닉은 2009년 개릿 캠프와 우버를 공동 설립했으며 2010년부터 2017년까지 CEO를 지냈다. 그러나 사내 성희롱, 막말 논란 등에 휘말리며 2017년 6월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 이후에도 캘러닉은 우버의 대주주로 남았지만 지난달 6일부터 최근까지 7주간 약 27억 달러(약 3조1428억 원) 규모의 우버 주식을 처분해 눈길을 끌었다. WSJ는 “캘러닉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식 상장 첫날 회사 관계자들이 함께 벨을 누르는 ‘오프닝 벨’ 기념식에 참여하지 못하는 등 우버와 사이가 멀어졌다”고 전했다. 캘러닉은 사퇴 배경에 대해 “우버가 주식시장 상장을 끝낸 지금이 나의 새로운 비즈니스와 자선사업에 집중할 적절한 때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자신이 설립한 스타트업인 ‘클라우드 키친’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 키친은 배달 전문식당에 공간을 임대하는 공유주방 사업이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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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은 자리서 이웃 섬기며… 생각 달라도 사랑”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절인 25일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온 세상에)’ 성탄 메시지에서 “사람의 마음, 가족과 사회적 관계에는 어둠이 있지만 하느님의 빛은 더 위대하고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자들을 학대하고 노예화하며 비인간적인 수용소에서 견디도록 강요하는 것, 이들에게 무관심한 건 정의롭지 않다”고 말했다. 교황은 “세상에는 많은 큰 문제들이 있지만 이를 바로잡기 위해 너무 멀리 볼 필요는 없다.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치유하기 위해 인류는 자신의 지역사회에서부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 가톨릭 성당과 개신교 교회에서는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열렸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이날 낮 12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성탄 미사를 집전했다. 염 추기경은 “대화와 공존의 노력보다는 내 것만이 옳다고 주장하며 반목과 대립을 반복하는 세태는 우리 사회를 위태롭게 만든다”며 “솔선수범해서 나와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진 이들과도 사랑을 나누자”고 말했다. 개신교회에서도 성탄 예배가 이어졌다. 한국교회총연합은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본받아 더욱 낮은 자리에서 이웃을 섬기며 주변의 모든 사람 속에서 평화를 실천하겠다”며 “사랑으로 적대적인 모든 갈등을 치유하는 평화의 사람, 놓친 손 다시 잡는 피스메이커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가장 연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오셔서 정의와 평화의 새 세상을 여신 예수님을 우리 모두 기쁨과 설렘으로 온전히 마음에 모시자”고 했다.임희윤 imi@donga.com·김예윤 기자}

    •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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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무부 2인자 된 비건, 부장관 인준안 상원 통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부장관 인준안이 19일(현지 시간) 상원을 통과했다. 앞서 예정에 없던 방중으로 북한과 대화를 모색했던 비건 부장관 지명자는 북-미 접촉 없이 20일 귀국길에 올랐다. 미 상원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90표 대 3표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준안에 서명하면 국무부 2인자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인준안 통과 뒤 트위터를 통해 “비건 당신은 북한 주민들의 밝은 미래와 미국의 안전을 위한 우리 팀의 업무를 지휘해 왔다”며 “이제 오늘날의 가장 큰 도전들 앞에서도 변함없는 미국의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함께 일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내년 초 폼페이오 장관이 상원의원 출마를 위해 사임할 경우 비건 지명자는 국무장관 대행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비건 지명자는 대북정책특별대표 역할을 계속 맡겠다고 밝혔지만 이 경우 그가 북한 문제에 ‘다걸기(올인)’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외교 소식통은 “한국 정부 내에도 비건 지명자가 북한 문제에 힘을 쏟지 못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미 국무부 관계자는 “비건 지명자는 부장관이 되더라도 북한 문제에 대한 집중도를 떨어뜨리지 않겠다는 생각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한편 비건 지명자는 20일 이틀간 일정을 마치고 워싱턴행 비행기를 탔다. 비건 지명자는 19일 뤄자오후이(羅照輝)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난 데 이어, 이날 러위청(樂玉成) 부부장을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 김예윤 기자}

    • 201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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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최고수익 유튜버, 302억원 번 美 8세소년

    올해 유튜브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유튜버는 미국의 8세 소년 라이언 카지(사진)인 것으로 조사됐다. 카지는 지난해에도 수익 1위에 올랐다. 18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라이언스 월드’를 운영하는 카지는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 6월 1일까지 한 해 동안 2600만 달러(약 302억 원)를 벌어들였다. 지난해 수익 2200만 달러(약 256억 원)보다 약 400만 달러 늘었다. 2015년 3월 ‘라이언 토이스리뷰’로 시작한 이 채널은 올 10월 “앞으로 장난감 리뷰뿐 아니라 어린이 과학 실험 등 분야를 넓혀 가겠다”며 라이언스 월드로 이름을 바꿨다. 현재 구독자는 2290만 명. 올 9월에는 장난감 업체의 협찬 제품을 고지하지 않았다며 소비자단체에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라이언 채널에서 가장 유명한 영상은 그가 정원에서 고무보트 주변을 뛰어다니며 안에 장난감이 숨겨진 플라스틱 달걀을 찾는 내용이다. 카지에 이은 유튜버 수익 2위는 스포츠 예능쇼를 선보이는 채널 ‘듀드 퍼펙트’를 운영하는 미국 텍사스 출신 청년 5명으로 2000만 달러(약 233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3위는 2개의 어린이용 채널을 운영하는 러시아의 5세 소녀 아나스타샤로 1800만 달러(약 209억 원)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올해 유튜버 수익 상위 10명 중 2명이 어린이라고 전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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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최고 수익 유튜버는 302억 8세 소년…현재 구독자 2290만 명

    올해 유튜브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유튜버는 미국의 8세 소년 라이언 카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언은 지난해에도 수익 1위에 올랐다. 18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라이언스 월드’를 운영하는 라이언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 6월 1일까지 한 해 동안 2600만 달러(약 302억 원)를 벌어들였다. 지난해 수익 2200만 달러(약 256억 원)보다 약 400만 달러 늘었다. 라이언스 월드는 2015년 3월 ‘라이언 토이스리뷰’로 시작했고 이름을 바꾼 최근에는 장남감 소개 뿐 아니라 과학실험 등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과거 라이언 토이스리뷰는 장난감업체의 협찬 제품을 고지하지 않았다며 소비자 단체에게 고소를 당한바 있다. 현재 구독자는 2290만 명. 라이언의 채널에서 가장 유명한 비디오는 5분 56초짜리 영상으로 그가 정원에서 고무보트 주변을 뛰어다니고 안에 장난감이 숨겨진 플라스틱 달걀을 찾는 내용이다. 올 11월 라이언은 미 NBC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내 영상이 즐겁고 웃기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라이언에 이은 유튜버 수익 2위는 스포츠 예능쇼를 선보이는 채널 ‘듀드 퍼펙트’를 운영하는 미국 텍사스 출신 청년 5명으로 2000만 달러(약 233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3위는 두개의 어린이용 채널을 운영하는 러시아의 5세 소녀 아나스타샤로 1800만 달러(약 209억 원)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올해 유튜버 수익 상위 10명 중 2명이 어린이라고 전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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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트크라이슬러-푸조 합병… 세계 4위 도약

    이탈리아와 미국이 합작해 만든 글로벌 자동차기업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의 푸조 등을 보유한 PSA 그룹이 18일 합병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자동차 판매량을 기준으로 세계 4위의 자동차그룹이 탄생했다. 도요타와 폭스바겐,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이어 생산 규모 연간 870만 대에 수익 170억 유로(약 22조1190억 원) 규모의 새로운 ‘공룡 자동차 그룹’이 되는 것이다. 두 회사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지분 비율 50 대 50으로 양사가 합병을 최종 타결했으며 PSA의 카를로스 타바레스가 합병된 기업을 이끌고 FCA 회장인 존 엘칸이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합병된 새로운 기업의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이번 합병으로 감축되거나 폐쇄되는 공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합병으로 생산·판매량에서 4위, 2018년 매출 기준으로 세계 3위의 자동차 그룹으로 도약한다”고 덧붙였다. FCA는 닷지 램 지프 등을, PSA는 푸조 시트로앵 복스홀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합병 후 두 회사는 자동차 생산플랫폼과 엔진, 새 기술에 대한 투자를 공유할 것이며 더욱 커진 협상력으로 부품구매 가격을 낮추면 연간 37억 유로의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세계 각국의 새로운 엄격한 배출기준에도 맞는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합병 절차는 12∼15개월 후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며 양사 주주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새 기업의 모(母)회사는 네덜란드에 들어설 예정이다. 두 자동차 회사의 합병 계획은 10월 말 시장에 공개된 바 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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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툰베리 ‘바닥 탑승’ 사진에 獨철도 발끈

    스웨덴의 16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열차 바닥에 앉은 사진을 두고 독일 철도회사 도이치반과 신경전을 벌였다. 15일 CNN 등에 따르면 툰베리는 전날인 14일 트위터에 각종 여행 가방을 옆에 둔 채 열차 바닥에 앉아 창밖을 보는 사진을 게재하며 “사람들이 붐비는 기차를 타고 독일을 지나고 있다. 드디어 집에 가는 길!”이라고 썼다. 그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에 참석한 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 트윗은 전 세계로 퍼졌고 누리꾼들은 그가 좌석에 앉지 못한 것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석유로 운행되는 비행기 대신에 기차나 태양광 요트를 타는 것으로 유명하다. 도이치반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당신이 ‘100% 친환경 전기’로 움직이는 ICE74 열차로 여행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1등석 칸에서 얼마나 친절하고 편안한 보살핌을 받았는지도 언급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도이치반 측은 툰베리가 독일 프랑크푸르트부터 스톡홀름까지 계속 일등석에 앉았다고 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툰베리 측은 “스위스 바젤에서 출발했을 때 사람이 많아 바닥에 앉았다. 독일 괴팅겐을 지나서부터 자리에 앉았다. 자리 문제를 언급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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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駐北 러대사 “美 제재 강화땐 北 핵실험 대응”

    북-미 관계 악화로 미국이 대북 제재를 강화하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새로운 핵실험 등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전망했다. 14일(현지 시간)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라디오 인터뷰에서 “북한이 새로운 길을 택할 경우 미국과 동맹국들에 북한에 대한 ‘완전 봉쇄’ 같은 제재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는 대북 제재가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도록 (북한을) 자극하는 것”이라며 “러시아와 중국은 그런 제재가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ICBM을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하는 것보다 더 좋은 입증 방법이 어디에 있겠나”라고 되물었다. NHK 등에 따르면 마체고라 대사는 또 안보리 대북 제재에 따라 러시아에 있는 북한 노동자들이 22일까지 전원 송환되면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항공편이 운항 정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북한 고려항공의 평양∼블라디보스토크 정기편은 주 2회 왕복 운항하며 러시아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이 이용해 왔다. 그는 “아직은 북한 노동자들이 있어 해당 노선을 이용하지만 그들이 모두 돌아가고 나면 노선도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상황을 완전히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 갈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 러시아와 중국은 유엔 안보리를 통해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 북한 문제와 관련한 새로운 정책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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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中대사관 직원 2명 추방 “군사지역 정찰… 스파이 의심”

    미국 정부가 올해 9월 버지니아주 노퍽 기지에서의 스파이 활동을 이유로 중국대사관 관계자 2명을 추방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 보도했다. 미 정부가 중국 외교관을 간첩 혐의로 추방한 것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인 1987년 2명의 외교관 추방 이후 30여 년 만이다. NYT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아내와 함께 미국에 머물던 이들 중 최소 한 명은 중국 외교부 소속이지만 실제로는 정보 분야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국 특수전사령부가 있는 군사 기지에 접근하던 중 군의 접근을 따돌리려 했고 5대의 트럭이 길을 막은 뒤에야 멈췄다고 전해졌다. 워싱턴과 베이징 모두 이 사안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미국에서 스파이 행위를 강화하는 데 우려를 나타냈다고 NYT는 전했다. 미 정부는 이 사건이 발생한 이후인 10월 중국 정부 관계자가 미 연방정부 등의 관계자를 만날 때 국무부에 사전 신고를 하도록 했다. 중국 정부는 이에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을 위반한 조치라고 반발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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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실 없이 끝난 유엔기후총회, 2주간 회의에도 온실가스 세부지침 합의 못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가 2주에 걸친 마라톤 회의에도 불구하고 15일(현지 시간) 결실 없이 끝났다. AP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이달 2일 시작한 COP25에 한국을 포함한 197개 국가가 모여 온실가스를 얼마나, 어떻게 줄일지 논의했지만 끝내 세부지침 마련에 합의를 보지 못한 채 폐막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1992년 브라질 리우 총회 이후 가장 긴 시간 회의를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 프랑스 파리 총회에서 약속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조치를 보다 충실하게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수준의 선언서를 내놓는 선에 그쳤다. 참가국들은 결국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계산 방식 같은 구체적 안건들에 대한 논의는 내년에 있을 영국 글래스고 총회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총회가 진행되는 동안 환경단체들은 회의장 안팎에서 시위를 열었다. 이들은 부유한 국가들이 기후변화 문제를 진지하게 해결하고자 하는 자세를 갖추지 못했으며, 책임 의식이 결여돼있다고 비판했다. 환경 단체들은 특히 지난 달 파리 기후협약 공식 탈퇴를 선언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등을 겨냥해 “소수의 대규모 이산화탄소 배출국들은 마치 차 사고를 내고 도망치는 뺑소니 가해자 같다”며 “획기적인 파리 협정이 그 피해자가 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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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디 정부 ‘이민자 시민권’ 무슬림은 제외… 종교차별 논란

    힌두교가 다수인 인도에서 이민자들에게 시민권을 줄 때 무슬림을 제외하는 시민권법 개정안이 11일 연방 상원을 통과했다. 사회·정치 제도에서 종교를 분리시켰던 인도 정부의 세속주의가 무너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CNN 등에 따르면 이 법안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인도의 3개 이웃 국가에서 종교 박해를 피해 온 이민자들에게 시민권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초 상원 통과가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됐던 이 법안은 찬성 125표, 반대 105표로 통과하며 대통령 서명 등 형식적 추가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 법안이 상원을 통과한 직후 트위터에 “수년간 박해받은 많은 이들의 고통을 경감시킬 법안”이라며 “오늘은 인도와 인류애 정신에 역사적인 날”이라고 올렸다. 문제는 해당 법안이 그 대상을 힌두교, 시크교, 불교, 기독교 신자로 한정해 무슬림을 제외했다는 점이다. 인도 정부는 “이슬람 국가인 방글라데시에서 무슬림이 소수 집단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힌두민족주의를 표방하는 모디 정부가 무슬림 차별을 법적으로 제도화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와 인권단체 등은 개인의 종교가 시민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모든 종교를 공평하게 대한다는 인도의 세속주의 헌법 이념에 어긋나는 위헌적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인도 야권 지도자인 라훌 간디 전 국민회의당 대표는 “이 법은 인도의 뿌리를 파괴한다”고 말했다. 11일 고위 관료, 학자, 작가, 연예인 등 인도 지식인과 유명인 600여 명은 정부에 법안 도입 시도를 중단하라고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CNN은 모디 정부가 5월 총선에서 승리한 후 힌두 민족주의 성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 8월에는 무슬림 신도가 다수인 잠무카슈미르주의 헌법상 특별자치주 지위가 박탈됐다. 또 지난달 대법원은 수십 년간 힌두교와 이슬람교가 각자의 성지로 주장하며 갈등을 빚어온 ‘아요디아 사원’ 자리에 힌두교 사원을 지을 수 있도록 허가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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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광’ 빌 게이츠 “올핸 소설에 빠졌어요”

    2012년부터 블로그에 ‘연말 추천 도서’를 공개해 온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가 ‘올해 겨울에 즐길 만한 책 5권’을 발표했다. 다른 세계를 탐험할 수 있게 해준 책이라는 설명과 함께 권유했다. 그는 매년 50여 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이츠 창업주는 10일 “올해는 다른 해보다 소설을 더 많이 읽은 것 같다”며 미국 흑인 여성 소설가 타야리 존스의 ‘미국의 결혼’을 처음 추천했다. 남편의 억울한 누명과 잘못된 재판으로 비극에 직면하는 미국 남부의 흑인 신혼부부 이야기를 그렸다. 현대 미국 사회에서도 인종차별이 여전함을 보여주는 수작(秀作)으로 꼽힌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도 지난해 이 책을 추천 도서로 거론했다. 게이츠 창업주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에 완전히 빠져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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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윈, 이번엔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깜짝 데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馬雲·55) 전 회장이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깜짝 데뷔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마윈은 8일 허베이성 랑팡시에서 열린 중국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막바지 무렵 무대에 올라 지휘자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그가 무대로 오르는 동안 웅성이던 관객들은 이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날 그가 지휘한 곡은 요한 스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 지휘가 시작되자 단원들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연주하고 관객들은 박자에 맞춰 박수를 쳤다. 3분 55초간 지휘를 마친 후 마윈은 지휘자, 수석연주자와 악수하고 관객석에도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글로벌타임스는 “마윈의 움직임이 전문 지휘자는 아니었지만 오케스트라는 한 박자도 놓치지 않고 연주를 마쳤다. 그의 지휘 ‘데뷔’ 동영상은 4300만 조회를 넘겼다”고 전했다. 마윈은 9월 알라바바 회장에서 물러나며 교육을 비롯한 공익 분야에서 활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 외에도 최근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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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에 개척정신 불어넣어… 세계경영 신화 묻혀 안타까워”

    “10여 년 동안 고인의 전속 사진사로 함께 세계를 누볐어요. 출입국 도장을 하도 찍어서 80페이지짜리 여권을 8권 썼네요.” 이문근 전 대우 회장비서실 사진담당(60)은 1987년에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함께 파키스탄에 갔다. 여권 8권의 시작점이었다. 대우건설은 파키스탄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하고 있었다. 김 전 회장이 이 씨와 동행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당시 20주년을 맞았던 대우그룹이 사사를 정리했는데 김 전 회장은 너무 글만 가득해 잘 읽히지가 않는다며 이 씨에게 “30주년 사사에는 사진을 멋지게 넣자”고 했다. 10일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에서 만난 이 씨는 “호주와 뉴질랜드만 빼고 세계 구석구석을 다 다녔다”고 했다. 대우자동차의 히트상품 ‘르망’이 파키스탄 영업용 택시를 석권했을 때, 1992년 한중 수교, 한-베트남 수교 등 역사의 현장에도 함께했다. 하지만 사진이 담긴 사사는 끝내 나오지 못했다. 30주년이던 1997년에 외환위기가 오면서 대우그룹의 경영이 흔들렸고 1999년 해체의 길로 들어섰기 때문이다.○ 양말도 직접 빨던 세계경영 창시자 고인의 빈소를 찾은 옛 대우맨들은 김 전 회장의 별세를 애도하며 대우의 세계경영 정신이 잊혀진 것을 안타까워했다. 이경훈 전 ㈜대우 회장(84)은 “김 회장은 ‘내 눈에는 세계 곳곳이 바닥에 전부 금이 깔린 것 같다’고 했다는데 실제 해외를 누벼 보니 정말 맞는 말이었다”고 말했다. 배순훈 전 대우전자 회장(76)은 “외환위기 때 정부와 잘 타협해서 (리스크를) 조금 줄였으면 대우가 해체되지 않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대우맨들은 고인이 1분 1초를 아껴가며 쉬지 않고 일하던 경영인이었다고 회고했다. 김 전 회장은 해외출장 때마다 설렁탕을 파는 한식당을 찾았다고 한다. 밥 말아 후딱 먹고 일어서기 좋았기 때문이다. 꼬리곰탕을 시킨 어느 임원은 좀 늦게 나오는 바람에 한 숟갈 뜨다 말았다고 했다. 밥을 5분이면 다 먹는 회장이 숟가락을 놓고 일어났기 때문이다. 김태구 전 대우자동차 사장(78)은 출장을 가서 같은 방을 쓸 때 먼저 잠이 들었다가 오전 4시에 깨어 보니 김 전 회장이 책을 보고 있었다는 일화를 꺼냈다. “왜 안 주무시나요”라고 물었더니 “오전 8시에 조찬이 있어서 잠을 안 자고 미리 책을 읽는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김 전 사장은 “열흘 전 나를 잘 못 알아보면서도 밝은 표정으로 맞이해서 손만 꼭 잡고 있었다”면서 “고인은 가족이면서 큰 스승이었다. ‘다음 세대가 잘살기 위해 우리가 희생해야 한다’가 그 양반의 생각이었다”며 애통해했다. 고인은 또 출장지에서 직접 양말을 빨고, 땀 찬 정장 재킷에 묻은 소금기를 직접 털어낼 만큼 소탈했다고 한다. ○ 하루 조문객 3000명, 해외서도 줄지어 정계와 재계에서도 조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정치권에서는 주호영 조훈현 자유한국당 의원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빈소를 찾았다. 재계에서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모자가 나란히 빈소를 찾아 약 40분간 머물렀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김동관 한화큐셀 부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등도 조문했다. 고인이 ‘양아들’로 불렀던 배우 이병헌도 다녀갔다. 이 밖에도 고인이 생의 마지막까지 애정을 쏟았던 글로벌청년사업가(GYBM) 출신 20여 명이 한국을 찾아 애도를 표했다. 롯데 황 부회장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할 때 고인이 일궈 놓은 네트워크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 프런티어 정신(개척자 정신)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진 조 회장은 “김 회장의 작은아들과 친구”라며 “고인에 대한 예를 갖추기 위해 왔다”고 했다. 현대차 정 수석부회장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따로 추도사를 내고 “회장님은 나라가 어려움에 처하면 국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헌신적인 애국자였다”고 회고했다. 고인은 1998년 9월부터 1999년 10월까지 전경련 회장을 맡았다. 고인의 경기고 후배인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과거 압축성장 시기 대표적 경영인이었다. 이런 분들이 경제를 빨리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일할 땐 잠도 제대로 안 자면서 젊을 때 박력 있게 일했는데 이제 편히 쉬길 바란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베트남, 중국, 미국 등지에서도 추모가 이어졌다. 베트남 하노이 한인회는 이날 “고인은 한국과 수교하기 전부터 베트남 정부의 개혁과 개방에 이바지했고, 그 결과 현재 많은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터전을 잡을 수 있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인이 생전에 베트남에서 머물던 번찌 골프장에 빈소가 마련돼 11일부터 조문객을 맞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도 분향소가 마련됐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가 있는 경남 거제시 대우병원에도 분향소가 마련돼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김현수 kimhs@donga.com / 수원=허동준 / 김예윤 기자}

    • 20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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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한국 내 미국 시민들에게 소개령 내리려 해’” 폭로 나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월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한국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소개령(疏開令)을 내리려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이처럼 위기에 치달았던 북미 관계는 그해 2월 열린 평창겨울올림픽을 계기로 전환점을 맞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내용은 CNN 국가안보 해설가 피터 버건이 10일(현지 시간) 발간한 책 ‘트럼프와 장군들: 혼돈의 비용’을 통해 소개됐다. 이 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폭스 뉴스를 시청하던 중 국가안보팀에 “미국 시민들이 한국에서 떠나길 원한다”고 말했다. 당시 뉴스에서는 4성 장군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으로 앉히고 싶어 했던 잭 킨 전 육군참모차장이 출연해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에 더 압박을 가해야 한다. 북한이 ‘미국이 진지하게 군사 행동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한국에 주한 미군 가족들을 보내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백악관 고위 관료는 이에 “만약 대통령께서 북한에 공격할 준비, 전쟁할 준비가 돼있다는 시그널을 보내고 싶다면, 한국 주식 시장 붕괴를 원한다면, 70년 동맹을 따돌리고 싶다면…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하며 대통령을 말리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하라!(Go do it!)”고 재차 말했다고 책은 전했다. 당시 미 국방부는 미군이 동반 가족 없이 한국에 주둔하는 것은 북한에 대한 전쟁 행동처럼 보일 수 있어 패닉에 빠졌다. 존 켈리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건 정말 복잡한 문제다. 이 문제를 검토하고 대통령께 제시할 다른 선택지를 만들 시간을 달라”고 시간을 벌었다. 결국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대통령의 생각도 자연스럽게 바뀌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책에는 또 이처럼 전쟁 위기까지 치달았던 북미 관계가 바뀐 게 이후 2월 열린 평창겨울올림픽이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을 올림픽에 초청하고 개막식에서 남북이 공동 입장하는 것을 본 트럼프 대통령이 위기를 극복할 기회를 발견했다는 것.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날 자리를 만드는 데 집중했고 한국이 물밑 노력을 한 끝에 그해 3월 김 위원장과 만나게 됐다고 버건은 전했다. 앞서 5일 버건은 자신의 책 출간 전 시사주간지 타임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4월 한반도 위성사진을 본 후 “서울이 왜 이렇게 북한과 가깝냐. 그들은 이사가야 한다”고 말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김예윤기자 yeah@donga.com}

    •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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