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배중

김배중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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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입사해 방송, 영화, 문화재, 학술(문화부), 사건사고(사회부), 야구, 농구, 육상, 수영 등(스포츠부)을 취재해왔습니다. 평창 겨울 올림픽이 열린 2018년부터 ‘스포츠’라는 망원경으로 세상을 열심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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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16~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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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남자’ 정수빈, 타석서 4타점… 수비로는 100점 낸 듯

    두산이 7년 연속 한국시리즈(KS) 진출을 향한 또 한 고비를 넘어섰다. 두산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3전 2승제) 3차전에서 ‘잠실 라이벌’ LG를 10-3으로 대파하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플레이오프(PO)에 올랐다. 두산은 9일 대구에서 삼성과 PO(3전 2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외국인 원투펀치 로켓과 미란다가 부상으로 뛸 수 없어 잇몸으로 포스트시즌(PS)을 치르는 두산은 ‘100’이라는 행운의 숫자를 지니고 있었다. 4일 열린 1차전에서 선발 최원준 등의 호투로 5-1로 승리한 것. 지난해까지 17차례 치러진 3전 2승제 방식의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은 한 번도 예외 없이(100%) PO에 진출했다. KS 통산 타율 0.333(102타수 34안타)을 기록 중인 ‘가을 사나이’ 정수빈(31)은 7일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1회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로 1루를 밟은 정수빈은 LG 선발 임찬규의 폭투를 틈타 2루에 간 뒤 2번 타자 페르난데스의 우중간 2루타 때 선취 득점을 했다. 1회말 수비에서는 LG 선두 타자 홍창기의 잘 맞은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아웃’으로 바꿨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2회말 1사에서도 LG 구본혁이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로 짧게 친 안타성 타구를 또 몸을 날려 잡아냈다. 수비뿐 아니라 방망이도 불타올랐다. 정수빈은 3-1로 앞선 4회 2사 1, 3루에서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6-1로 앞선 5회 2사 만루에서 수아레즈를 상대로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싹쓸이 3루타로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지난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6년 56억 원의 대형 계약을 했던 정수빈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259(통산 타율 0.281)에 그쳐 비난을 샀다. 하지만 이번 준PO에서 타율 0.462(13타수 6안타·준PO 통산 타율 0.338) 5타점으로 완벽히 부활했다. 준PO 최우수선수에 뽑힌 그는 PS 3루타 부문에서도 정수근(은퇴)과 함께 5개로 최다 타이에 올랐다. 10구단 체제(2015년) 후 정규시즌에서 처음 두산(4위)보다 높은 곳(3위)에서 PS를 맞은 LG는 ‘두산 공포증’(정규리그 40승 5무 67패, PS 1승 4패)을 올해도 극복하지 못했다. 3시즌 연속 준PO 탈락이다. 잠실 라이벌의 가을 무대 마지막 경기를 보기 위해 2만3800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코로나19 시대에 첫 만원 관중이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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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패스, 계도기간 거쳐 내달 8일 시작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적용될 ‘방역 패스’다. 당초 ‘백신 패스’로 불리던 제도로, 접종 완료자뿐 아니라 6개월 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까지 포함한다. 유흥시설과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병원 면회 등 감염 우려가 높은 일부 시설이 대상이다. 위드 코로나는 다음 달 1일 시작되지만 방역 패스는 일주일 계도기간을 거친 뒤 다음 달 8일 본격 시작된다. 단,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에는 월 단위 회원이 많은 점을 고려해 2주 후인 15일부터 적용된다. 미접종자가 방역 패스 시설을 이용하려면 48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아니면 의학적 사유로 인해 접종이 불가능한 걸 입증해야 한다. 단, 유흥시설은 음성 확인서로도 이용할 수 없고, 접종 완료자만 출입할 수 있다. 18세 미만은 방역 패스 제도를 적용받지 않는다. 방역 패스 도입에 따라 올해 ‘가을 야구’(프로야구 포스트시즌)는 만원 관중이 지켜보는 앞에서 펼쳐지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다음 달 1일 시작하는 포스트시즌 전 경기에 방역 패스 자격을 갖춘 관객만 입장을 허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경기장 전체가 ‘접종자 전용구역’이 되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경기장에서 ‘치맥’(치킨과 맥주)도 즐길 수 있다. 다만, 실내 경기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음식 섭취가 불가능하다. 소리 내어 응원하는 건 모든 경기장에서 금지된다. 위드 코로나 시작으로 유흥시설을 제외한 전국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다만, 이 규정은 11월 1일 0시가 아닌 오전 5시부터 적용된다. 핼러윈데이인 10월 31일 열린 모임이 ‘밤샘 파티’로 이어지는 걸 막기 위해서다. 당초 방역당국은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지역에 관계없이 10인까지만 허용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모임 인원을 더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결국 최근 확진자가 줄어든 비수도권만 12명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식당과 카페에서 모일 수 있는 미접종자 수는 최대 4명으로 유지된다. 미접종자 모임 인원을 2명으로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민생 경제에 미칠 타격을 고려해 지금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이 6주 후로 예고된 2차 개편 때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추가 완화하지 않기로 하면서 모임 인원 제한은 앞으로 최소 12주가량 유지된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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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위 아직도 모른다, 대혼돈 순위표

    역대급 순위경쟁이라 할 만하다. 30일 끝나는 2021시즌 KBO리그 정규시즌이 이날 치러지는 마지막 5경기 결과에 따라 1위부터 7위까지의 순위가 정해지게 됐다. 정규시즌 종료를 하루 앞둔 29일까지 순위가 확정된 팀은 8위 롯데, 9위 KIA, 10위 한화밖에 없다. 공동 선두 KT와 삼성이 29일 각각 키움과 NC에 덜미를 잡히고 3위 LG가 3연승을 달리면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1위 자리는 마지막까지 주인을 알 수 없게 됐다. 만약 30일 KT가 SSG에 이기고, 삼성도 NC에 승리하면 양 팀은 승과 패는 물론 무승부까지 같아지게 된다. 이 경우 양 팀은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1위 자리를 두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사상 첫 1위 결정전이다. 양 팀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은 LG에도 희망이 있다. 만약 두 팀이 다 지고 LG가 30일 롯데에 승리하면 LG가 승률 1위가 된다. 이 경우에는 상대 전적에서 9승 1무 6패로 앞선 삼성이 2위, KT는 3위로 밀려난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중위권 팀들의 운명도 30일에 결정된다. 4위 두산이 7년 연속 포스트시즌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5위 SSG와 6위 키움은 마지막 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키움이 30일 KIA를 이기고 SSG가 패하면 키움이 가을잔치의 마지막 초대장을 받게 된다. 잔치에서 소외된 대표적인 팀은 지난해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NC다. 올림픽 휴식기 KBO리그 중단을 불러온 ‘술자리 파동’으로 박석민(36), 박민우(28)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PS 진출조차 못했다. 29일 현재 7위에 머물러 있는 NC는 마지막 날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6위까지 오를 수 있다. 베테랑들을 대거 방출하며 ‘뼈를 깎는 리빌딩’을 선언했던 한화 역시 2년 연속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개인 타이틀도 혼전이다. 최우수선수(MVP)로는 고 최동원을 넘어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5개)을 새로 쓴 두산 외국인 투수 미란다(32)와 한국 나이 마흔에 KBO리그 최초로 통산 300세이브를 넘은 삼성 마무리 오승환(39) 등이 유력한 수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오승환은 시즌 44세이브로 일찌감치 구원왕을 결정지었다. 타격왕 부문은 키움 이정후(23·타율 0.357)가 사상 최초의 부자 타격왕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의 아버지인 이종범 LG 코치는 1994년 타율 0.393으로 타격왕에 올랐다. 시즌 막판 리그 통산 두 번째로 400홈런 고지에 오른 최정은 2017년 이후 4년 만에 홈런왕을 탈환(35개)했고 지난해 NC 우승의 ‘치트키’였던 포수 양의지(34)는 꾸준한 모습으로 타점왕(111개)을 찜했다.L G 4-1 롯 데두 산 11-5 K I AK T 2-4 키 움삼 성 1-3 N C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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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장서 ‘치맥’ 먹으며 관람 가능…전 좌석 백신 접종자 구역 운영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PS) 전 경기의 모든 좌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된다. KBO 사무국은 29일 방역 당국의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세부 추진안 발표에 따라 PS 전 경기 좌석을 조건을 갖춘 팬들에게만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19일 ‘백신패스’를 도입해 서울 잠실구장에 30%의 관중을 들이기 시작하면서 지방 및 수도권 모든 곳에서 유관중 경기를 치러왔다. 이에 따라 야구장에 입장 가능한 팬들은 좌석에서 치킨과 맥주를 즐기며 야구를 볼 수 있게 됐다. 다만 서울 고척스카이돔은 실내인 관계로 취식이 불가능하다. KBO 사무국은 추위를 감안해 다음달 15일 이후부터 모든 경기를 고척스카이돔에서 PS를 치르기로 했다.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백신접종 완료자 또는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자 또는 18세 이하 팬은 PS ‘직관’(직접관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조건을 충족시킨 가족 동반 관람도 가능해졌다. 관중들은 야구장 출입구에서 백신접종 완료 증명서나 PCR 검사 음성확인서 출력본(문자 등은 불가)을 제시해야 한다. 앞서 정부는 다음달부터 4주 동안 1차로 개편된 ‘위드 코로나’ 지침을 발표하며 프로야구의 경우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경기장 정원의 50%의 관중을 입장할 수 있게 했다. KBO는 안전한 경기를 위해 음성 확인서 제출 등 입장 기준을 강화했다.김배중 기자wanted@donga.com}

    •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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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점 터진 난타전 모비스가 더 셌다

    현대모비스가 KT를 제물로 4연패에서 벗어났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는 28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102-98로 승리했다. 팀 득점 2위 현대모비스(85.6점)와 4위 KT(84점), ‘창 대 창’의 대결답게 초반부터 많은 득점이 나왔다. 경기 시작 14초 만에 KT 양홍석이 2점슛을 성공시키자 다음 공격에서 현대모비스 이현민이 3점슛을 성공시키고 곧바로 KT 김영환의 슛으로 역전하는 식이었다. 2쿼터 종료 후 현대모비스는 52점을 넣었다. 3쿼터 들어 현대모비스가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54-49로 앞선 3쿼터 초반부터 2분도 안 돼 장재석 최진수의 2점슛과 이현민 이우석의 3점슛 등이 터지며 점수차를 16점(65-49)으로 벌렸다. KT의 저력도 만만찮았다. 확률 높은 2점슛으로 차분히 따라가며 7점 차(64-71)로 좁힌 채 3쿼터를 끝냈다. 경기 막판 2점 차(98-100)까지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현대모비스 라숀 토마스가 양 팀 최다인 23점(8리바운드)을 넣었고 이우석도 15득점 6리바운드 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공동 선두를 노렸던 KT는 2연패로 오리온과 공동 3위(4승 3패)가 됐다.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삼성생명이 하나원큐를 74-57로 꺾었다. 개막전에서 패한 삼성생명은 시즌 첫 승을 거뒀고, 하나원큐는 2연패에 빠졌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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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스턴의 반격도 매서웠다

    휴스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휴스턴은 2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1승 1패를 거둔 휴스턴은 애틀랜타 안방인 조지아주 트루이스트파크에서 3∼5차전을 치른다. 휴스턴 승리의 선봉장은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였다. 1회 선두 타자로 나서 2루타를 친 알투베는 1사 3루에서 앨릭스 브레그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 득점했다. ‘선취점’은 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와일드카드전부터 WS 2차전까지 치러진 총 33경기 중 선취점을 올린 팀이 26차례 승리(78.8%)했다. 지구 우승 팀을 가리는 챔피언십시리즈로 범위를 좁히면 12번 중 10번(83.3%)에 달했다. 강팀 간의 대결에서 선취점으로 기세를 올린 상대의 기세를 꺾기 쉽지 않다는 의미다. 애틀랜타가 이어진 공격에서 트래비스 다노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휴스턴이 2회 1사에서 카일 터커, 율리 구리엘, 호세 시리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앞서간 뒤 마르틴 말도나도의 안타 때 애틀랜타 좌익수 에디 로사리오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4-1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마이클 브랜틀리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냈다. 휴스턴이 6-2로 앞선 7회 알투베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터뜨리며 휴스턴 공격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PS에서 개인 통산 22홈런을 기록한 알투베는 1990년대 뉴욕 양키스 왕조를 이끈 버니 윌리엄스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매니 라미레스의 29홈런이다. 5이닝 6안타(1홈런) 7삼진 2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끈 휴스턴 선발 호세 우르키디는 멕시코 출신으로는 최초로 WS 2승을 거뒀다. 그의 첫 승리는 2019년 워싱턴과의 WS 4차전(10월 27일·8-1 승)이다. 정규리그 14승 7패 평균자책점 3.04로 에이스 역할을 했던 애틀랜타 선발 맥스 프리드는 이날 5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3차전 선발로 휴스턴은 루이스 가르시아를, 애틀랜타는 이언 앤더슨을 예고했다. 지난해 8월 27일(앤더슨), 9월 5일(가르시아) 약 열흘 간격으로 MLB에 데뷔했던 두 영건의 어깨에 팀의 미래가 달렸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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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실링 ‘핏빛 투혼’ → 2021 모턴 ‘골절 투혼’

    2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 1차전. 애틀랜타 선발 찰리 모턴이 2회 휴스턴 선두타자 율리 구리엘의 빠른 땅볼 타구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았다. 이 공은 1루수 프레디 프리먼 방향으로 빠르게 꺾였고 프리먼이 침착하게 잡아 1루를 밟으며 아웃이 됐다. 타구에 맞은 직후 모턴의 표정은 아주 잠깐 일그러졌다. 하지만 더그아웃을 향해 ‘나올 필요가 없다’는 손짓을 한 뒤 투구를 이어갔고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1루수 직선타로 아웃시킨 뒤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타구를 맞은 순간부터 모턴의 몸은 이미 괜찮지 않았다. 3회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에게 스탠딩 삼진을 이끌어내는 80마일(시속 128.7km)짜리 ‘위닝샷’을 던진 뒤 균형을 잃고 손으로 땅을 짚은 모턴은 결국 강판됐다. 2와 3분의 1이닝 1피안타 2볼넷 3삼진 무실점. 경기가 끝난 뒤 모턴의 정강이가 골절됐다는 검진 결과가 나왔다. 구리엘의 타구가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뜻이었다. 앞으로 최대 6경기가 남은 WS에서 더 이상 38세의 백전노장을 볼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모턴은 정규시즌에서 14승 6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한 애틀랜타의 에이스였다. 모턴은 성치 않은 몸으로도 최고 95.9마일(약 154km)의 패스트볼을 기록하는 등 공 16개를 더 던지며 아웃카운트 3개를 추가했다. 만약 애틀랜타가 올해 WS에서 우승한다면 모턴의 투혼은 2004년 보스턴을 정상으로 이끈 커트 실링의 ‘핏빛 투혼’에 비견될지 모른다. 실링은 양말 밖으로 피가 배어나는 채로 투구를 이어갔고 86년간 보스턴에 이어진 ‘밤비노의 저주’를 끊었다. 모턴이 포커페이스로 3회 1사까지 마운드를 지킨 사이 애틀랜타 타선은 1회 2점, 2회 1점, 3회 2점을 내며 5-0까지 달아난 끝에 결국 6-2로 승리했다. 애틀랜타 지명타자 호르헤 솔레르는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날렸는데 역대 WS 최초였다. 애덤 듀발도 3회초 2점 홈런으로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끼리 맞붙는 WS에서 한 팀이 1∼3회 매 이닝 점수를 낸 건 애틀랜타가 최초다. 지난해까지 116차례 치러진 WS에서 1차전을 잡은 팀이 우승할 확률은 63%(73번)에 달한다. 애틀랜타가 WS에 오르지 못한 2000년부터로 범위를 좁히면 21번 중 18번(85.7%)이나 1차전 승리 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996년 10월 22일 WS 2차전에서 뉴욕 양키스에 4-0 승리를 거둔 이후 WS에서만 8연패 중이었던 애틀랜타는 25년 만에 WS 승리를 맛봤다. 경기 후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도 “사실만 얘기하자면 모턴은 계속 뛰고 싶어 했다. 이 무대에 남고 싶어 했다. 그게 바로 찰리다”라며 베테랑의 투혼을 높이 평가했다. 2차전은 28일 오전 9시 9분(한국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애틀랜타는 맥스 프라이드, 휴스턴은 호세 우르키디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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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튼의 정강이 투혼…애틀랜타 WS 1차전 승

    2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 1차전. 애틀랜타 선발 찰리 모튼이 2회 휴스턴 선두타자 유리 구리엘의 빠른 땅볼 타구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았다. 이 공은 1루수 프레디 프리먼 방향으로 빠르게 꺾였고 프리먼이 침착하게 잡아 1루를 밟으며 아웃이 됐다. 타구에 맞은 직후 모튼의 표정은 아주 잠깐 일그러졌다. 하지만 더그아웃을 향해 ‘나올 필요가 없다’는 손짓을 한 뒤 투구를 이어갔고 후속 타자들은 삼진과 1루수 직선타로 아웃시킨 뒤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타구를 맞은 순간부터 모튼의 몸은 이미 괜찮지 않았다. 3회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에게 스탠딩 삼진을 이끌어내는 80마일(시속 128.7km)짜리 ‘위닝샷’을 던진 뒤 균형을 잃고 손으로 땅을 짚은 모튼은 결국 강판됐다. 2와 3분의 1이닝 1안타 2볼넷 3삼진 무실점. 경기가 끝난 뒤 모튼의 정강이가 골절됐다는 검진 결과가 나왔다. 구리엘의 타구가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뜻이었다. 앞으로 최대 6경기가 남은 WS에서 더 이상 38세의 백전노장을 볼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모튼은 정규시즌에서 14승 6패 평균자책점 3.34을 기록한 애틀랜타의 에이스였다. 모튼은 성치 않은 몸으로도 최고 95.9마일(154km)의 패스트볼을 기록하는 등 공 16개를 더 던지며 아웃카운트 3개를 더 추가했다. 만약 애틀랜타가 올해 WS에서 우승한다면 모튼의 투혼은 2004년 보스턴을 정상으로 이끈 커트 실링의 ‘핏빛 투혼’에 비견될지 모른다. 실링은 양말 밖으로 피가 배어나는 채로 투구를 이어갔고 86년 간 보스턴에 이어진 ‘밤비노의 저주’를 끊었다. 모튼이 포커페이스로 3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사이 애틀랜타 타선은 1회 2점, 2회 1점, 3회 2점을 내며 5-0까지 달아난 끝에 결국 6-2로 승리했다. 애틀랜타 지명타자 호르헤 솔레어는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날렸는데 역대 WS 최초였다. 아담 듀발도 3회초 2점 홈런으로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끼리 맞붙는 WS에서 한 팀이 1~3회 매 이닝 점수를 낸 건 애틀랜타가 최초다. 지난해까지 116차례 치러진 WS에서 1차전을 잡은 팀이 우승할 확률은 63%(73번)에 달한다. 애틀랜타가 WS에 오르지 못한 2000년부터로 범위를 좁히면 21번 중 18번(85.7%)이나 1차전 승리 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996년 10월 22일 WS 2차전에서 뉴욕 양키스에 4-0 승리를 거둔 이후 WS에서만 8연패중이었던 애틀랜타는 25년 만에 WS 승리를 맛봤다. 경기 후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도 “사실만 얘기하자면 모튼은 계속 뛰고 싶어 했다. 이 무대에 남고 싶어 했다. 그게 바로 찰리다”라며 베테랑의 투혼을 높이 평가했다. 2차전은 28일 오전 9시 9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애틀랜타는 맥스 프라이드, 휴스턴은 호세 우르퀴디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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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탬파베이 최지만, 美 어린이병원에 3만 달러 기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내야수 최지만(30·탬파베이)이 비 시즌을 맞아 선행에 나섰다. 최지만은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어린이병원을 방문해 환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3만 달러(약 35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기부와 함께 병원에 약 한 시간가량 머물며 화상로봇을 통해 어린이 환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한국의 오목과 비슷한 ‘커넥트 포(Connect Four)’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지만은 “한창 뛰어 놀아야 할 어린이들이 기존의 아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더해져 많이 답답했을 거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어린 환자들이 건강을 찾아 병원 밖에서 마음껏 뛰노는 시간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1시즌이 끝난 이후 미국 애리조나주 자택에 머물며 재능기부와 자선재단(Choi 51) 활동을 이어온 최지만은 다음달 2일 귀국해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내년 시즌을 위한 개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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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격왕 ‘이-강 구도’ 끝까지 간다

    KBO리그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 주요 타이틀의 주인들이 속속 가려지고 있지만 타격왕 부문은 여전히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다. 타격왕 자리를 두고 신인왕 출신의 두 젊은 스타 선수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17시즌 신인왕 출신의 이정후(23·키움)가 26일 현재 타율 0.359로 1위를, 2018시즌 신인왕 강백호(22·KT)가 0.350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찬 바람이 불면서 한풀 꺾였던 두 선수의 페이스는 최근 ‘4안타 경기’로 열기가 살아났다. KT와 키움이 맞대결을 벌인 24일 강백호가 먼저 4안타를 쳤다. 이날 2안타로 강백호에게 판정패(?)한 이정후는 25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4개의 안타로 데뷔 후 첫 사이클링히트를 작성했다. 이들의 경쟁이 더욱 흥미로운 이유는 두 선수 모두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이기 때문이다. ‘타율 관리’를 위해 툭 갖다 맞힌다든지, 번트안타를 노리는 스타일도 아니다. 이정후는 홈런은 6개밖에 되지 않지만 장타율은 리그 5위(0.519)에 올라 있다. 32홈런(2위)을 친 NC 나성범(0.511)보다 높다. 홈런은 적어도 2루타 이상의 호쾌한 장타를 많이 생산한다는 의미다. 데뷔 시즌부터 29홈런을 친 강백호는 올해는 16홈런을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는 강백호에게 ‘9리 차’로 앞선 이정후가 가장 유리하다. 최근 10경기 타율도 0.351로, 0.310을 기록 중인 강백호보다 상승세다. 또한 올 시즌 부상 등으로 21경기를 결장하면서 타석수가 적어 잘 치면 타율이 크게 오른다. 최근 4경기에서 안타 11개(16타수)를 몰아치고 있다. 이정후가 타격왕에 오른다면 미국, 일본에도 없는 사상 최초의 부자 타격왕이 탄생한다. 아버지 이종범 LG 코치는 1994년 해태 소속으로 4할에 가까운 타율(0.393)로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양강 구도’에 변수가 없지는 않다. 이들이 프로에서 뛴 합계 햇수(9시즌)보다도 더 오래 프로 무대를 누빈 베테랑 전준우(35·롯데)가 지난달부터 연일 평균 4할대의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을 0.346까지 끌어올려 3파전 양상이 됐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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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수비 전략 통했다…KGC에 78-67 승리

    삼성이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GC와의 경기에서 78-67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4승 4패로 승률 ‘5할’을 회복했다. 삼성은 수비가 좋은 포워드 배수용을 선발 출전시켜 KGC 에이스 오마리 스펠맨을 전담 수비하게 했고, 이 전략이 성공했다. 집중견제 속에 스펠맨은 4점 9리바운드로 부진했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14점 3리바운드), 임동섭(11점 8리바운드) 등 4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의 고른 활약을 펼쳤다.김배중 기자wanted@donga.com}

    •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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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년 꿈만 꾼 애틀랜타냐 ‘어게인 2017’ 휴스턴이냐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에 오른 팀은 올 시즌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팀(샌프란시스코·107승)도, 연봉을 가장 많이 쓴 팀(LA 다저스·2억4100만 달러)도 아니었다. 우승을 해야 하는 이유를 한가득 안고 온 ‘절실한’ 팀들의 맞대결이다. 누가 이겨도 눈물을 쏟을 만한 구구절절한 스토리를 지닌 두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나지만 우승 트로피는 하나뿐이다. 애틀랜타는 지구(내셔널리그 동부)에서 8번, 리그에서 우승을 5번 차지한 1990년대만 해도 기세가 등등했다. 하지만 20년 넘게 정상은 멀게만 느껴졌다. 1999년 이후 22년 만이자 21세기 처음으로 WS에 오른 애틀랜타는 1995년 이후 26년 만의 패권을 노린다. 챔피언십시리즈(CS)에서 거함 다저스를 꺾는 데 선봉장이 된 에디 로사리오(30)는 긴 세월 눈물 젖은 빵을 먹은 애틀랜타만큼 사연이 많다. 미네소타의 특급 유망주 출신인 로사리오는 2017∼2019시즌 3년 동안 평균 타율 0.284 28홈런 88타점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던 주전 외야수다. 하지만 지난해 주춤한(타율 0.257) 그에게 거액을 안기기 부담스러워한 미네소타에서 ‘논텐더’(소속 팀으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한 선수)로 방출됐다. 절치부심하며 클리블랜드와 1년 단기 계약을 맺었지만 복부 근육 부상 여파로 고전했다. 7월 말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외야에 큰 구멍이 생긴 애틀랜타가 밑져야 본전인 심정으로 영입한 게 결국 신의 한 수가 됐다. 다저스와의 CS에서 로사리오는 타율 0.560(25타수 14안타) 3홈런 9타점의 반전 맹활약으로 팀의 WS행을 이끌었다. 휴스턴에는 한국 야구팬들에게 낯익은 선수가 있다. 2015년부터 5시즌 동안 롯데 마운드를 지킨 브룩스 레일리(33)다. 2019시즌이 끝나고 MLB 도전에 나선 레일리는 지난해 신시내티와 계약을 맺었지만 4경기 평균자책점 9.00의 처참한 성적만 남기고 방출됐다. 하지만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기사회생한(17경기 평균자책점 3.94) 그는 재계약까지 했다. 명장 더스티 베이커 감독(72)의 믿음 속에 왼손 타자 스페셜리스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보스턴과의 CS에서도 3경기 3이닝 1실점으로 믿음에 보답했다. 2017년 WS 우승 후 사인 훔치기 의혹으로 사장, 단장이 해임되는 등 쑥대밭이 된 휴스턴을 추스르려 지난해 지휘봉을 잡은 베이커 감독도 샌프란시스코 감독이던 2002년 이후 19년 만에 WS에 올라 유일하게 없는 WS 우승컵을 노린다. 27일 WS 1차전에 휴스턴은 프람베르 발데스(28)를, 애틀랜타는 찰리 모턴(38)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2002년 애틀랜타에 입단해 2017년 휴스턴의 창단 첫 WS 우승의 한 축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모턴은 선수로서 황혼의 나이에 루키 때 입은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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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정에 비수 꽂은 양석환…‘30홈런’의 불씨 아직 꺼지지 않았다

    기적에 기적을 더한 활약이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LG에서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내야수 양석환(30)은 24일 극적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친정팀 LG와의 연속경기(DH) 2차전, 2-3으로 뒤진 9회말 2사에서 대타로 타석에 선 그는 상대 마무리 고우석의 시속 155km짜리 초구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홈런이 절실히 필요했던 상황에서 그 역할을 해낸 양석환은 팀을 패배 위기에서 건져냈다. 선두 경쟁을 펼치던 LG는 다 잡은 것 같던 승리를 놓치며 사실상 선두를 넘보기 어려운 처지가 됐다. 반면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산은 4위를 유지하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 키 185cm, 몸무게 90kg의 당당한 체구를 가진 양석환은 LG 시절만 해도 미완의 대기였다. 2018시즌 22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과시했지만 정교함이 아쉬웠다. 이 문제는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뒤에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LG는 왼손 투수 함덕주를 받는 대신 그를 두산으로 보냈다. 안방구장은 잠실구장 그대로인데 두산 유니폼을 입은 양석환은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시즌 초반부터 홈런포를 뻥뻥 터뜨리며 지난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삼성으로 떠난 왼손 거포 오재일의 빈 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24일 현재 타율 0.274, 27홈런, 92타점으로 오재일(타율 0.285 24홈런 94타점)에 밀리지 않는다. 만점 활약을 펼치던 양석환은 12일 왼쪽 내복사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으며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거포의 상징인 ‘30홈런, 100타점’을 노려볼만한 페이스였지만 시즌아웃 전망도 나오며 의미 있는 기록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하지만 열흘 여 만에 깜짝 복귀했다. 앞선 DH 1차전에서 삼진만 두 번 당하며 경기감각 저하가 우려됐지만 2차전 가장 극적인 순간에 큰 홈런 한방을 날렸다. 두산의 시즌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5경기. 양석환이 시즌 중반 꿈꿨던 ‘30홈런’의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김배중 기자wanted@donga.com}

    •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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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년 기다린 애틀랜타, 두 번 실수는 없었다

    두 번 실수는 없었다. 애틀랜타가 2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6차전에서 4-2로 승리하며 월드시리즈(WS) 진출 티켓을 따냈다. 지난해 NLCS에서 다저스에 3승 1패로 앞서다 3연패하며 다저스의 WS 우승을 지켜봤던 애틀랜타는 지난해처럼 4차전까지 3승 1패로 앞선 뒤 5차전을 내줬지만 6차전을 침착하게 잡으며 1999년 이후 22년 만에 WS 무대에 올랐다. 벼랑 끝에 선 다저스의 전략이 꼬이며 애틀랜타에 기회가 왔다. 당초 다저스 선발로 예고된 맥스 셔저가 공을 던지는 오른팔에 피로를 호소한 것. 어느덧 37세가 된 노장은 디비전시리즈 3차전(12일) 선발, 5차전(15일) 마무리에 이어 NLCS 2차전(18일) 선발로 나서는 등 강행군을 이어왔다. 셔저의 낙마로 당초 7차전 선발로 예정됐던 워커 뷸러가 선발로 등판했다. 3차전(20일) 선발 등판 이후 나흘 만의 등판에 뷸러의 과부하가 우려됐다. 애틀랜타는 상대의 약점을 잘 공략했다. 1회 2사 후 오지 올비스, 오스틴 라일리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4회 다저스가 동점을 만들자 에디에 로사리오(사진)가 뷸러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뽑아내며 단숨에 승기를 가져왔다. 정규시즌에서 16승 4패 평균자책점 2.47로 맹활약했던 다저스의 ‘뉴 에이스’ 뷸러는 이날 4이닝 4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결승 홈런을 포함해 NLCS에서 타율 0.560(25타수 14안타) 3홈런 9타점으로 맹활약한 로사리오는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애틀랜타는 1995년 이후 26년 만의 WS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2019년 WS 우승 이후 2년 만에 우승컵 탈환에 나서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휴스턴이다. 27일부터 휴스턴 안방 미닛메이드파크에서 7전 4승제의 WS 1차전이 펼쳐진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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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승 투수’ 두들긴 애틀랜타, WS 1승 남았다

    월드시리즈(WS) 진출까지 1승씩 남았다. 한 번만 더 이기면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WS 무대를 밟는 팀도 나온다. 애틀랜타가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9-2로 대승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를 벼랑 끝까지 몬 애틀랜타는 1승만 더하면 1999년 이후 22년 만에 리그 우승과 함께 WS 진출 티켓을 따낸다. 애틀랜타로서 쉽지 않은 4차전이었다. 다저스 선발은 메이저리그(MLB)에서 올 시즌 가장 많은 승리(20승)를 거둔 훌리오 우리아스였다. 반면 애틀랜타는 선발로 예정된 우아스카르 이노아가 어깨 부상으로 갑자기 이탈하면서 올 시즌 주로 불펜 투수로 나섰던 제시 차베즈를 ‘오프너’로 내세워야 했다. 위기의 상황에서 애틀랜타 타선이 정신을 바짝 차렸다. 2회 선두타자 에디에 로사리오와 애덤 듀발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며 2점을 낸 애틀랜타는 3회 선두타자 프레디 프리먼의 홈런, 2사 후 로사리오의 3루타와 족 피더슨의 적시타로 2점 더 달아났다. 5회에도 1점을 추가하며 우리아스를 5이닝(5실점) 만에 강판시켰다. 전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다저스는 이날은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1회 안타가 될 줄 알았던 코리 시거의 중견수 방면 타구는 오지 올비스의 호수비에 잡혔고, 2회 개빈 럭스의 홈런성 타구는 담장을 넘어가기 직전 높이 도약한 듀발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5회 2점을 만회했지만 경기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애틀랜타는 9회 로사리오가 3점 홈런을 치는 등 4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로사리오는 이날 5타수 4안타(2홈런) 4타점 3득점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지난해 NLCS에서 다저스를 만나 3승 1패로 앞서다 3연패한 아픈 기억이 있는 애틀랜타로서는 22년 만의 WS행을 위해 아픈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는 게 과제로 남았다. 반면 다저스는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는 각오로 22일 안방 5차전에 나서게 됐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에서 휴스턴은 보스턴을 9-1로 대파하며 시리즈 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섰다. 2, 3차전에서 보스턴에 만루홈런 3방을 맞고 경기를 내줬던 휴스턴은 4, 5차전에서 화끈한 타격으로 9점씩 내며 설욕했다. ALCS 6차전은 휴스턴의 안방인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23일 열린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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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기원, 재외동포재단과 업무협약 체결…태권도 통한 자긍심 고취 목적

    국기원(원장 이동섭)이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이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태권도를 통한 민족 자긍심 고취와 국내외 한민족 교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국내외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상호 정보 공유 및 네트워크 연계 △재외동포재단의 국내외 행사 시 태권도 관련 콘텐츠 협조 △재외동포 대상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 및 교육·연수 프로그램 개발 협력 등을 하기로 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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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랜타, 다저스 9-2 대파…WS 진출까지 1승 남았다

    월드시리즈(WS) 진출까지 1승씩 남았다. 한 번만 더 이기면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WS 무대를 밟는 팀도 나온다. 애틀랜타가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9-2로 대승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를 벼랑 끝까지 몬 애틀랜타는 1승만 더하면 1999년 이후 22년 만에 리그 우승과 함께 WS 진출 티켓을 따낸다. 애틀랜타로서 쉽지 않은 4차전이었다. 다저스 선발은 메이저리그(MLB)에서 올 시즌 가장 많은 승리(20승)를 거둔 훌리오 유리아스였다. 반면 애틀랜타는 선발로 예정된 후아스카 이노아가 어깨부상으로 갑자기 이탈하면서 올 시즌 주로 불펜 투수로 나섰던 제시 차베스를 ‘오프너’로 내세워야 했다. 위기의 상황에서 애틀랜타 타선이 정신을 바짝 차렸다. 2회 선두타자 에디 로사리오와 애덤 듀발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며 2점을 낸 애틀랜타는 3회 선두타자 프레디 프리먼의 홈런, 2사 후 로사리오의 3루타와 작 피더슨의 적시타로 2점 더 달아났다. 5회에도 1점을 추가하며 유리아스를 5이닝(5실점)만에 강판시켰다. 전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다저스는 이날은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1회 안타가 될 줄 알았던 코리 시거의 중견수 방면 타구는 오지 알비스의 호수비에 잡혔고, 2회 개빈 럭스의 홈런성 타구는 담장을 넘어가기 직전 높이 도약한 애덤 듀발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5회 2점을 만회했지만 경기 흐름을 뒤집기에 역부족이었다. 애틀랜타는 9회 로사리오가 3점 홈런을 치는 등 4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로사리오는 이날 5타수 4안타(2홈런) 4타점 3득점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지난해 NLCS에서 다저스를 만나 3승 1패로 앞서다 3연패한 아픈 기억이 있는 애틀랜타로서는 22년 만의 WS행을 위해 아픈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는 게 과제로 남았다. 반면 다저스는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는 각오로 22일 안방 5차전에 나서게 됐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에서 휴스턴은 보스턴을 9-1로 대파하며 시리즈 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섰다. 2, 3차전에서 보스턴에 만루홈런 3방을 맞고 경기를 내줬던 휴스턴은 4, 5차전에서 화끈한 타격으로 9점씩 내며 설욕했다. ALCS 6차전은 휴스턴의 안방인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23일 열린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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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강해진 밀워키 앞에 브루클린은 ‘모래성’

    화려한 ‘모래알’보다 실속 있는 ‘원 팀’이 낫다.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밀워키가 20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브루클린을 127-104로 완파했다.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밀워키는 지난 시즌보다 한층 더 강해진 모습이다. 아데토쿤보가 32득점 14리바운드 7도움으로 코트 안팎을 휘젓고 다니는 사이 아데토쿤보의 조력자 역할을 쏠쏠히 했던 크리스 미들턴도 20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팻 코너턴(20득점)은 종료 4분여 전부터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몰아 넣으며 브루클린의 마지막 추격 의지를 꺾었다. 브루클린은 케빈 듀랜트가 32득점 11리바운드, 제임스 하든이 20득점 8리바운드, 패티 밀스가 2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실책이 12개가 나오고 밀워키의 질식수비에 8개의 스틸을 당하며 자멸했다. 또한 개막 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끝까지 거부해 팀에서 이탈한 카이리 어빙으로 인해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의 21득점 10리바운드 10도움 ‘트리플 더블’ 활약에 힘입어 LA 레이커스를 121-114로 꺾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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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란다 시즌 221K… 37년 만의 대기록 보인다

    KBO리그에서 보기 드문 ‘통산 2위’ 기록들이 새로 써졌다. 하나는 37년 만의 대기록 수립을 눈앞에 뒀다. 두산 선발 미란다(32)가 19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방문경기에서 7이닝 10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던 4위 두산도 미란다의 역투 속에 공동 5위 NC, SSG, 키움과의 승차를 2로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경기당 8.12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삼진 제조기’ 미란다의 공은 이날도 위력적이었다. 1회 1사에서 구자욱을 상대로 포크볼 3개, 패스트볼 1개로 첫 삼진을 뽑아낸 미란다는 매 이닝 꾸준히 삼진 1, 2개를 잡았다. 7회 투구 이후 그의 시즌 탈삼진은 221개로 늘어 있었다. 이로써 탈삼진 역대 2위인 1996년 주형광과 타이를 이뤘다. 경기당 삼진 수를 8.19개까지 끌어올린 미란다는 다음 등판에서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삼진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종전 기록은 1984시즌 고 최동원이 세운 223개다. 두산이 시즌 종료까지 10경기를 남겨둬 미란다는 최대 두 차례 더 등판이 가능하다. 현역 선수 가운데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인 최정(34·SSG)은 통산 400홈런 고지에 올랐다. 이날 KIA와의 경기에서 3-4로 뒤진 4회 2사에서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2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400호 홈런. 이승엽(467개)에 이은 KBO리그 통산 두 번째 400홈런이다. 하지만 팀은 4-5로 패해 이날 홈런을 추가한 나성범(33·NC)과 홈런 랭킹 공동 1위를 유지한 데 만족해야 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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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말리는 가을야구 전쟁, 팬 함성 돌아오니 천군만마”

    7월 11일 이후 정확히 100일 만에 수도권 야구장에 관중 입장이 허용된 19일. 관중 입장 시작 시간인 오후 5시에 맞춰 서울 잠실구장 3루 출입구에 온 야구팬 정재삼 씨(28)는 “6월 말에 고척구장에 간 뒤 직관을 못해 답답했는데 볼거리가 생겨서 좋다. 일부러 휴가를 쓰고 왔다”며 활짝 웃었다. 정부가 15일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조정에 따라 거리 두기 4단계를 적용 중인 수도권에서도 백신 접종 완료자는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백신패스’가 도입됐다. 실외 경기는 수용 규모의 30%, 실내 경기는 20%까지 관중을 들일 수 있게 됐다. 프로야구는 잠실구장 경기가 있는 이날 관중을 들이기 시작했고 프로축구는 24일 성남(성남-울산), 수원(수원FC-광주) 경기부터 관중석에 관중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일부터 수도권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유관중 경기를 치르기로 한 프로배구는 구단 여건에 따라 관중을 받기로 했다. 경북 김천체육관을 안방으로 쓰는 한국도로공사는 두 번째 홈게임이 열리는 29일부터, 인천 삼산체육관으로 연고지를 옮긴 흥국생명은 다음 달 14일부터 관중을 맞는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을 안방으로 쓰는 프로농구 SK도 24일부터 유관중 홈경기를 치른다. 입장 절차는 과거보다 까다로워졌다. 잠실구장 출입구 1층에서 입장권 검사, 체온 체크를 하고 붙이는 체온계 스티커를 받고 2층으로 올라가면 전화 체크인, 2차 접종을 마치고 2주가 경과했는지를 경기요원들이 확인했다. 백신접종증명서를 종이로 들고 온 경우 신분증도 들여다봤다. 백신접종 대상이 아닌 미성년자들의 야구장 출입이 불가능해 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중은 볼 수 없었다. 어린 자녀를 남편에게 맡기고 야구장에 왔다는 한 여성 팬은 “가족의 배려로 올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다. 입장 절차가 복잡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잠실구장 수용 규모의 30% 수준(7405명)인 데다 입장 시간이 약 2시간으로 여유로워 출입구가 우려처럼 붐비지는 않았다. 이날 1624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오랜만의 유관중 경기에 현장도 반색이다. 류지현 LG 감독은 “우리 팀이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경기를 남겨 두고 있는 상황(19일 경기 포함 12경기)이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 상황인데 경기장에서 팬들께서 함성으로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이 연고지인 KT 강백호는 “1루수로 자주 출장하다 보니 팬들의 함성과 응원 소리가 더 깊게 와 닿는다. 앞으로는 평소보다 더 힘이 나고 집중력도 높아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산 정수빈도 “팬들이 있을 때가 분명 재미있고 힘이 된다. 플레이도 기분이 업 된 상태로 좀 더 집중하며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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