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호

차준호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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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인천취재본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청 인천경제청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run-juno@donga.com

취재분야

2026-02-15~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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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제청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 운영 재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의 운영을 재개했다고 6일 밝혔다. 정부의 수도권 방역 완화 조치로 지난달 3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청라호수공원 분수는 주간에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1시와 3시에 40분간 감상할 수 있다. 야간에만 운영하는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음악분수의 경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 반에 각각 30분간 운영한다. 인천경제청은 음악분수 운영을 재개하기 전 시민을 대상으로 연출곡 설문 조사를 벌여 트로트 ‘찐이야’와 가요 ‘아로하’, 영화 ‘겨울왕국’ OST 등 다양한 장르 15곡을 선곡해 시원한 분수와 함께 들려주고 있다. 인천경제청 측은 “△방역수칙 준수 △거리 두기 좌석 안내 스티커 부착 △손 소독제 비치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음악분수는 해마다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9월 말까지 운영한다. 마수일 인천경제청 청라관리과장은 “다시 운영을 시작한 음악분수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에게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청량감을 선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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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 지연 땐 연세대 수익용 부지 혜택 없애야”

    인천시의회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이 지연될 경우 인천시가 연세대에 제공하기로 약속한 수익용 부지 등 혜택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일 시의회에 따르면 강원모 인천시의원은 전날 열린 ‘송도 세브란스병원 주요 쟁점과 해결 방안 토론회’에서 “연세대가 최근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을 2026년 이후로 또다시 후퇴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는 협약의 근본 취지를 어기는 중대한 위반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인천시는 6만 평의 수익 부지와 4만 평의 교육 용지 등 10만 평을 연세대에 제공하고 연세대는 2024년까지 송도 세브란스병원을 개원하는 협약을 맺었다. 당초 약속 시한인 2024년까지 병원 건립을 달성할 수 없다면 인천시와 연세대 간 협약은 당연히 파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세대 측은 이에 대해 “양측이 공동의 이익을 위해 공유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균희 연세대 약학대학장은 “지금 송도 건너편 시흥에서는 시흥 서울대병원이 무료 제공 부지에 국비 5500억 원으로 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두 병원은 위치상 환자 풀을 공유하고 있어 둘 중 하나만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연 송도와 인천 주민에게 필요한 병원이 어디인지 곰곰이 따져야 한다”고 했다.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사업은 2005년 1단계 사업 협약 당시에도 포함됐지만 현재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인천시와 연세대는 2018년 3월 2단계 사업 협약 체결 당시 ‘2020년 착공, 2024년 준공’ 일정을 목표로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을 발표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개원을 맞추기 어렵다. 그럼에도 인천경제청은 1단계 사업을 이행하지 않은 연세대에 송도 11공구(33만6000m²)에 수익이 날 수 있는 토지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송도에는 6월 말 기준 16만7000여 명(외국인 포함)의 주민이 살고 있지만 대형 병원이 전무하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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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제청 ‘인하대 수익용 부지’ 협의없이 변경 논란

    “인천시가 8년 전 외국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며 인하대 송도 5·7공구 캠퍼스 부지의 양보를 요구해 20만 인하대 구성원의 염원인 ‘송도캠퍼스 시대’를 미뤘는데 인천경제청이 제멋대로 용도를 바꿔도 되는 겁니까.”(인하대 관계자)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하대에 매각하기로 계약했던 송도국제도시 11공구 내 수익용 부지의 토지 용도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바꾼 사실이 드러나 지역 대학을 홀대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인하대 “인천시 협의도 없이 용도 변경”5일 인천경제청과 인하대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최근 송도 11공구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확대 조성하기 위해 인하대에 제공하기로 했던 지식기반서비스 용지를 협의 없이 제조시설을 짓는 산업시설(제조업) 용지로 용도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경제청은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거쳐 5월 20일 송도 11공구 개발·실시계획을 변경 고시했다. 인천경제청과 인하대는 2013년 7월 송도 11공구 캠퍼스 부지(교육연구 용지) 22만5000m²를 1077억 원에 매매 계약하면서 수익용 부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수익용 부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건너편 11공구 지식기반서비스 용지 4만9500m² 규모다. 인하대는 오피스텔과 업무·판매시설 등을 지을 수 있는 수익 용지가 갑자기 제조업이 들어서는 산업시설 용지로 바뀌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인하대 캠퍼스 부지는 당초 5·7공구에 있었다. 2012년 3월 해외 반도체 회사를 유치한다며 부지 양보를 요구해 당시 매립도 되지 않아 바다였던 11공구로 캠퍼스 부지를 옮기게 됐다. 그 과정에서 인천시는 인하대에 수익용 부지의 제공을 약속했다. 인하대는 2013년 당시 기준으로 이 수익용 부지에 오피스텔 분양 등을 통해 1000억 원가량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추산했다. 하지만 현 송도국제도시의 부동산 상황은 아파트나 주상복합아파트 외에는 수익이 나기 어렵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인천경제청이 협의 없이 수익용 부지의 용도를 바꾸면서 인하대는 더욱 곤란한 지경에 이르렀다.● 시의회도 문제 해결 나설 듯인하대는 수익용 부지가 무단으로 용도 변경된 것과 관련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인하대 관계자는 “당사자 동의 없이 무단으로 용도를 변경한 행위의 부당성을 해명하고 시정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인하대가 송도 지식기반서비스 용지를 매입할 의사가 있다면 관련 협약에 근거해 동일한 면적과 조건으로 용지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인하대 구성원들은 지역 대학 홀대를 일삼는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의 행태를 더 이상 참지 않고 제동을 걸겠다는 태도다. 인하대 관계자는 “8년 전 인천시의 토지 변경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송도캠퍼스 시대를 이미 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학교 재정 상황이 넉넉했고 고 조양호 이사장이 당시 송도캠퍼스 조성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용기 인하대 총동창회장은 “인하대 구성원은 투자 유치라는 인천시 입장을 받아들여 송도캠퍼스 숙원을 늦추는 희생을 감수했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지역 대학 홀대”라며 “인하대 전체 구성원의 힘을 모아 인천시의 그릇된 행태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는 11일 오전 시의회 차원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인하대 송도캠퍼스(사이언스파크)에 대한 토론회를 연다. 강원모 인천시의회 부의장 등이 나서 연세대에 비해 홀대하는 지역 대학의 현주소 등을 공론화할 예정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인하대 캠퍼스 조성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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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셀트리온, 바이오업무협약 체결…11만개 일자리 만든다

    인천시와 셀트리온이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셀트리온 바이오 콤플렉스’와 제3공장을 조성해 대규모 고용 창출을 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천시는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대회의실에서 ㈜셀트리온과 바이오헬스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인천을 ‘글로벌 바이오 생산 허브’로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을 보면 셀트리온은 글로벌 바이오헬스 허브 구축을 위해 송도 11공구에 3공장 조속한 시일에 착공하기로 했다. 또 바이오헬스 첨단기술 개발 및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CRO)·연구소 등이 모인 ‘셀트리온 타운’ 조성하는 등 바이오 콤플렉스를 조성한다. 안정적인 자금 지원을 통한 중소바이오기업 성장을 위해 ‘바이오 편드’를 조성한다. 인천지역 바이오 벤처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시설인 바이오벤처플라자도 세워진다.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지원도 이뤄진다. 바이오산업 우수 인력 양성 지원을 위해 현재 인천시가 추진 중인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과 운영 활성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해 5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셀트리온 비전 2030’을 통해 인천 송도에 20만 규모 3공장 건립을 발표했다. 서 회장은 2030년까지 약 40조원을 투자해 11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글로벌 헬스케어 유통망을 구축해 한국을 세계 바이오·케미컬 의약품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총 40조 원 중 25조 원을 인천 송도를 거점으로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직접고용 1만 명, 간접고용 10만 명에 달하는 고용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해 5월 셀트리온의 비젼 2030 발표이후 인천시는 셀트리온과 함께 비젼 달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바이오 원부자재 중 세정제, 유리동관, 바이옥스 수산화나트륨의 국산화 일정에 차질 없이 진행”이라며 “인천시와 셀트리온 간의 더욱 더 굳건한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해 인천을 글로벌 바이오 생산허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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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관광지 연평도 ‘1일 생활권’ 열렸다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안보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연평도가 일일생활권 시대를 열었다. 인천시는 안보관광지 연평도 항로에 여객선 준공영제가 도입돼 이달 1일부터 하루 2회씩 정시 운항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2018년부터 시행 중인 여객선 준공영제는 민간사업자 소유 선박을 투입해 운영하는 항로 중 1일 생활권이 구축되지 않은 항로와 2년 연속 적자인 항로를 선정해 선사 결손금을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평도로 가는 여객선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오전 8시, 오후 1시 15분에 출항한다. 연평도에서 인천항으로 오는 여객선은 오전 10시 반, 오후 3시 45분에 출항한다. 정원 411명의 플라잉 카페리호가 하루 2회 왕복 운항을 한다. 인천∼연평 항로는 2월 ‘여객선 준공영제 사업자 공모’에 선정됐다. 여객선 운항이 늘면서 병원 진료, 관공서 방문, 가족 행사 참석 등으로 육지를 방문할 경우 최소 2박 3일이 필요했던 연평도 주민과 군인, 관광객이 하루 일정으로 왕복 이동이 가능하게 됐다. 기존에는 왕복 5시간이 걸리는 인천∼연평 항로에 카페리선이 하루 한 차례 운항한 탓에 섬 주민이 육지에서 일을 본 후 당일에 귀가하기가 불가능했다. 현재 여객선 준공영제는 전국 14개 항로에서 시행 중이다. 시는 2018년 인천∼백령 항로를 시작으로 전국 최다인 6개의 준공영제 항로를 운영하고 있다. 전상배 인천시 도서지원과장은 “연평도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일일생활권이 가능하게 됐다. 앞으로 이동권을 침해받는 도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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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단신도시 광역교통망 구축 올해부터 본격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광역교통망 구축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올해 검단신도시 드림로∼국도 39호선 간 도로 확장 공사 착공을 위해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행정절차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도로 확장 공사는 총연장 2.98km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확장(18.5m→25.5m)하는 사업이다. 이 도로는 인천과 경기 김포 구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이 구간 490m의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7월 ‘검단신도시 사업시행자’로부터 도시관리계획 결정안 신청서를 제출 받아 주민 열람 공고를 거쳐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9월 열리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확정한다. 2021년 본격적인 검단신도시 입주에 발맞춰 도로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영 인천시 시설계획과장은 “드림로 확장으로 출퇴근길 상습 정체 구간인 수송 도로 삼거리 교통체증 해소와 인천과 서울 간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인한 광역교통 개선으로 인천 서북부의 개발사업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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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의 모든 어린이집 18일부터 개원

    인천시는 관내 전체 어린이집 1957곳에 대해 18일부터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 휴원 명령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6월 1일자로 전국 단위의 어린이집 휴원을 해제했지만 수도권 3개 시도는 강화된 수도권 방역조치 시행에 따라 휴원을 연장했다. 인천 지역 어린이집에서는 코로나19 사태 후 확진된 영유아가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어린이집 재개원에 대비해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체온계, 소독용품 등 어린이집에서 수요가 많은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아울러 어린이집 휴원 해제 이후에도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방역 관리 이행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조진숙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지속적인 감염 예방 활동과 모니터링으로 부모가 자녀를 어린이집에 안심하고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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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유충 피해 가정에 필터 비용만 지원”

    인천시가 ‘수돗물 유충’과 관련해 유충이 실제로 발견된 가정의 필터 구매 비용만 지원하는 보상 가이드라인을 정하자, 피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보상을 하게 되면 피해 가구별로 10만 원 이하의 보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충이 발견된 공동주택 저수조 청소비를 보상하고 유충이 발견된 피해가구에 필터 구매비용을 지원하는 선에서 보상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유충이 발견된 가정이 구입해 마신 생수 구입비용은 보상에서 제외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유충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생수 구매 비용은 보상 대상이 아니다. 유충이 나온 가정은 미추홀참물(페트병 수돗물)이나 생수를 신청해 사용해 달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구, 부평·계양구, 중구 영종 지역 주민은 깨끗한 수돗물 공급은 지방자치단체의 의무인데 경제적인 부담을 시민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구·군에서 9일 첫 신고 이후 22일 오후 6시까지 1000여 건의 신고가 접수돼 상당수 가정이 필터와 생수를 구매했을 것으로 추정된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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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수돗물 유충’ 피해 가정, 생수 구매 비용은 보상 대상 아냐”

    인천시가 ‘수돗물 유충’과 관련해 유충이 실제로 발견된 가정의 필터 구매 비용만 지원하는 보상 가이드라인을 정하자, 피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보상을 하게 되면 피해 가구별로 10만 원 이하의 보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충이 발견된 공동주택 저수조 청소비를 보상하고 유충이 발견된 피해가구에 필터 구매비용을 지원하는 선에서 보상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유충이 발견된 가정이 구입해 마신 생수 구입비용은 보상에서 제외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유충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생수 구매 비용은 보상 대상이 아니다. 유충이 나온 가정은 미추홀참물(페트병 수돗물)이나 생수를 신청해 사용해 달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구, 부평·계양구, 중구 영종 지역 주민은 깨끗한 수돗물 공급은 지방자치단체의 의무인데 경제적인 부담을 시민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구·군에서 9일 첫 신고 이후 22일 오후 6시까지 1000여 건의 신고가 접수돼 상당수 가정이 필터와 생수를 구매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구 주민 박 모 씨(32·여)는 “싱크대, 샤워기, 세면대 필터 등을 구입하는데 10만 원 이상을 썼다. 정수기 사용을 중단하고 생수를 사서 먹고 있다”며 “인천시가 엉터리 수돗물을 공급하고 경제적인 부담은 시민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5월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 당시 피해 시민들에게 66억66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여기에 피해 주민 상하수도 요금 269억7000 여 만 원을 면제해 줬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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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못 넣은 화학약품 빼내다 20t 탱크로리 폭발한듯”

    탱크로리 차량 폭발로 9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화학제품 공장 사고’는 저장소에 잘못 주입한 화학약품을 빼내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고 당시 화학약품 주입 작업을 했던 공장 근로자와 화학약품 납품 업체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과산화수소를 넣는 공장 저장소에 수산화나트륨(가성소다)이 잘못 주입됐고 20t 탱크로리 차량에 연결된 호스를 이용해 수산화나트륨을 다시 빼내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화학약품 납품업체 측이 실수로 약품을 잘못 넣었고, 공장 관계자들이 또 다른 업체의 탱크로리 차량을 불러 약품을 다시 빼내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의 진술을 바탕으로 작업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도 파악하고 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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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수돗물 유충, 정수장 관리부실이 원인”

    수돗물 유충의 발생 원인은 활성탄(여과장치)이 아니라 시설관리 부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나왔다. 조석훈 환경부 물이용기획과장은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활성탄 세척주기가 길다고 해서 무조건 벌레가 생기는 건 아니다”라며 “기본적으로 먼지나 날벌레가 들어갈 수 없는 구조로 정수장을 설계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환경부는 고도정수처리장 49곳 중 7곳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7곳 중 6곳은 고도정수시설 내 활성탄여과지에서 발견됐다. 활성탄은 목재나 톱밥, 야자껍질 석탄 등이 원료다. 유기물질을 흡착하는 성질이 있어 만약 유충이 들어가면 생존할 수 있다. 환경부는 “정수장 운영 기준을 느슨하게 지킨 게 문제”라며 관리 부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날 조사 결과 전국 정수장 12곳은 창문의 방충망이 없거나 파손돼 외부 유입에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환경부는 문제가 가장 심각한 인천 공촌정수장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활성탄 세척 기준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수돗물 유충 신고는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20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수돗물 유충 관련 발견 신고는 97건에 달했다. 누적 신고는 814건, 실제 유충으로 확인된 건 211건이다. 인천시는 “정수장의 유충 추가 발생은 차단했지만 급·배수 관로에 남아있는 유충이 계속 배출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21일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화장실을 비롯해 부산과 춘천 등에서 유충 발견 신고가 있었지만 대부분 정수장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은지 kej09@donga.com / 인천=차준호 기자}

    •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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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들 샤워도 못시키겠다” 수돗물 불안 커져

    인천 서구를 시작으로 서울과 경기, 대전 등에서도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주민 신고가 잇따르는 등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급식을 하는 학교나 식당 등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수필터와 생수는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유충 발견 신고가 가장 먼저 있었던 인천에서는 19일 오후 6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24시간 동안에만 모두 91건의 유충 발견 신고가 쏟아졌다. 이 중 21건은 실제 유충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에서는 첫 신고가 있었던 9일부터 20일까지 누적된 신고 건수가 717건에 이른다. 서울에서도 20일까지 9건의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에서는 20일 대기업 사옥에서 유충으로 보이는 벌레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이날까지 모두 9건의 신고가 있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광화문에 있는 한 대기업 4층 건물 남자화장실 세면대에서 깔따구 유충으로 추정되는 벌레가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 지역에서도 21일 하루에만 94건의 신고가 들어와 총 188건으로 늘었다.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유충들을 수거해 확인한 결과 일부는 수돗물 잔류 염소에서는 살 수 없는 나방파리 등의 유충으로 드러났다. 학교 급식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교육청은 인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있은 뒤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급식 위생 및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음식물 조리 전에 수돗물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유충이 발견되면 관할 교육청과 지역상수도사업소에 신고해 달라는 내용 등이 공문에 담겼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애들 샤워는 어떻게 시키시나요’ ‘우리 동네 수돗물은 안전한가요’ 등의 글들이 많이 게시됐다. 샤워기와 세면대 등에 쓰는 필터와 생수 판매량은 크게 증가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13일부터 19일까지 샤워기 필터와 녹물제거 샤워기 등 샤워·수도 필터 관련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 특히 인천에선 매출이 265%, 경기에서는 67% 증가했다. 생수 매출은 전국의 경우 전년 대비 20%가량 늘었고, 인천과 경기 지역은 30∼60% 증가했다. 식당들도 ‘생수 사용’ 같은 안내 문구를 써 붙이고 영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 곳곳에서 유충 발견 신고가 잇따르자 환경부는 21일부터 수돗물 유충 대응 비상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환경부는 전국 각 지자체에서 들어오는 수돗물 민원 형태, 대응 방안을 매일 보고받기로 했다. 강은지 kej09@donga.com / 인천=차준호 기자}

    •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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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에 초대형 공구백화점 문열어, 내년 3월 개장… 2000여곳서 납품

    인천상공회의소는 산업 자재 유통업체인 ‘지툴마트’가 전기조명, 철물, 화학제품 등 산업용 자재를 한 건물에서 판매하는 산업 자재 백화점 ‘툴마트’를 내년 3월경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툴마트는 매출 감소로 폐점된 옛 인천 중구 롯데마트 항동점을 리모델링해 들어선다. 일반 소비자는 물론 제조업체가 이곳에서 중간 유통 단계를 안 거치고 각종 공구, 산업 자재를 매입할 수 있다. 지상 6층, 연면적 5만 m² 규모의 툴마트 1∼3층은 매장과 편의시설로, 4∼6층은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국내외 산업 자재 생산업체 2000여 곳에서 납품하는 건축 자재, 전기·전자재료, 공작운반기계 등 250여만 가지 품목이 비치된다. 본사가 직접 물건을 구입해 전시·판매해 저렴한 가격으로 유통 및 판매가 가능하다. 개점 초기에 200여 명의 판매 직원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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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다른 정수장서도 유충 발견

    인천 지역 수돗물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는 ‘깔따구 유충’ 사체가 기존의 서구 정수장에 이어 부평구 정수장에서도 발견됐다. 지금까지 관련 민원 신고만 600건 가까이 접수된 가운데 현장 조사에서 유충이 발견된 사례만 약 150건에 이른다. 인천시 등은 합동정밀조사단을 구성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사태는 더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18일 조사에서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 등으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부평정수장과 배수지 3곳에서 깔따구 유충 추정 물체가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 지금껏 유충은 서구 공촌저수장과 관련 배수지 등에서만 발견돼 왔다. 부평구 정수장은 앞서 2번의 조사에선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이번에 새로 확인됐다. 시는 부평 지역에서도 유충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부평정수장과 관련 배수지 4곳, 소화전 26곳을 모니터링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 조사 결과 부평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하는 계양구와 부평구 가정집 5곳에서도 유충 추정 물체가 나왔다”고 전했다. 기존에 민원 신고가 이어졌던 서구 15곳과 강화군 1곳에서도 18일 유충이 추가로 발견됐다. 강화군은 지금껏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 신고 37건이 접수됐으나 현장 조사에서 유충이 확인된 건 처음이다. 강화 지역은 유충이 계속 발견되는 서구 지역과 같이 공촌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시와 환경부가 서구 공촌정수장의 활성탄여과지에서 발견된 유충 1개체와 서구 원당동 가정집에서 발견된 유충 3개체의 유전자를 비교 분석한 결과 모두 깔따구 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정수장에서 채집한 성충 역시 같은 종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구에 이어 부평정수장에서도 유충 추정 물체가 발견되자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부평구 청천동에 사는 주부 안모 씨(39)는 “초등학생 자녀들을 키우는데 서구에 사는 지인들처럼 아이를 생수를 사서 씻겨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면서 “인천에서는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도 있었는데 언제까지 수돗물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시와 환경부는 현인환 단국대 명예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수돗물 유충 관련 전문가 합동정밀조사단을 구성해 유충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정수장과 배수지를 청소하고 관로 이물질 제거 작업과 수돗물 소화전 방류 등 수질 정상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유충이 발견된 지역은 당분간 수돗물 음용을 자제하길 부탁드린다. 필요한 경우 급수차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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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를 K바이오 요람으로” 인력센터 유치 시동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내 바이오산업이 직면한 전문 인력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송도에 정부가 추진하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를 유치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외 바이오산업이 급성장하며 바이오 전문 인력의 안정적인 육성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인천시가 본격적인 유치 작업에 나섰다. ○ 송도, 바이오 인력 양성의 최적 입지 인천시는 송도가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설립의 최적지라는 입지 조건을 내세워 유치에 힘을 쏟기로 했다. 송도는 연간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이 56만 L로 샌프란시스코(44만 L)와 싱가포르 (27만 L)를 제치고 단일 도시 기준 세계 1위 바이오 의약품 생산 도시다. 상당수 바이오 기업이 송도 등 수도권에 밀집해 있어 센터의 교육생 확보가 용이하다. 또 송도에는 겐트대와 인하대 연세대 인천대를 비롯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머크, 싸토리우스 등 국내외 대학과 바이오 기업이 함께 위치해 있어 유기적인 협조가 가능하다. 송도에 진출해 있는 바이오 기업이 투자 확대를 통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셀트리온은 의약품 개발과 생산시설 확대, 스타트업 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송도에 25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 업계에선 이 투자로 약 10만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4공장 증설과 제2 바이오 캠퍼스 건립에 나선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송도 4·5공구에 92만 m² 규모로 조성된 바이오 클러스터(60여 개 기업)를 확대한다. 송도 11공구에 200만 m²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추가 조성해 2030년까지 바이오·헬스 관련 기업을 700여 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기업들이 2만여 명을 채용하고 연간 10조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청은 바이오 클러스터 확대를 위해 개발계획 변경 및 첨단산업 클러스터 실시계획 변경 등 절차를 마무리했다.○ 충남 오송 등과 유치 경쟁 바이오 전문 인력 확충은 국내 바이오 업계의 최대 현안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한 바이오 기업 관계자는 동아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요즘 중국과 싱가포르의 바이오 기업들이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전문 바이오 인력을 빼가려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바이오 전문 인력은 2022년에는 8101명이 부족하고 2027년에는 2만307명의 인력 수급 차질이 빚어져 바이오 업계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측됐다. 5월 인천경제청에서 열린 제4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는 “대규모 투자와 함께 바이오 전문 인력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도 “교육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는 14일 바이오 업계 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와 현장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 주도로 이 같은 바이오 인력 양성기관을 세우는 것은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산업부는 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에 맞는 수준의 실습시설을 구축하고, 복지부는 선진 바이오공정 교육 시스템인 아일랜드의 NIBRT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한다. NIBRT 프로그램은 구직자 과정, 기업 맞춤형 과정뿐 아니라 연구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학위 과정까지 포함해 산업계가 요구하는 생산·품질 관리, 연구개발 등 다양한 인력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의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가 탄탄대로인 것만은 아니다. 충북 오송 등 일찌감치 유치를 준비해온 지역들과 경쟁해야 한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송도 진출 국내외 대학, 출연기관 등과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 전략을 세워 바이오 전문 인력의 요람을 반드시 송도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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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원기간 단축시키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인기

    중국인 A 씨(37)는 4월 말 인천국제공항에서 쓰러져 인하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염증수치가 높았고 39도를 넘는 고열, 간수치 이상 증상을 보였다. 의식이 없는 상태로 신경학적 증세까지 악화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입원의학과 신경계 중환자 전담의 박수현 교수가 그를 담당했다. A 씨는 복합적인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뇌병변이 의심됐고 간 기능 악화와 함께 흉수와 복수가 차서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작한 뒤 기관 절개 시술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입원의학과 내 여러 의료진이 협진했다. 호흡기내과, 심장내과 의료진이 가세했다. 감염내과 전문의 의견으로 항생제를 처방했고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복수 조절을 시행했다. 2개월간 긴 치료 끝에 A 씨는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입원의학과 병동에서 입원전담전문의의 치료를 받게 됐다. 주치의 입원전담전문의 이정환 교수는 수시로 A 씨의 보호자와 면담을 갖고 관찰을 통해 환자 상태를 면밀히 체크했다. 입원 전담의 병동 간호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환자 건강이 호전됐다. 염증 수치가 떨어졌고 의식도 점차 회복해 대화가 가능하게 됐다. 그는 지난주에 의료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중국으로 떠났다. 인하대병원이 2017년 6월 국내 대학병원 가운데 최초로 개설한 입원의학과와 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환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입원전담전문의란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부터 퇴원까지 환자 진료를 직접적으로 책임지고 시행하는 의사를 말한다. 입원 초기 진찰과, 경과 관찰, 환자·가족 상담, 병동 내 처치·시술 실시, 퇴원 계획 수립 등 전반적인 주치의 역할을 수행한다. 인하대병원은 호흡기내과, 심장내과, 소화기내과, 외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 입원전담전문의가 상주해 복합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다학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대다수 병원에서 입원환자는 진료과 교수의 책임 아래 ‘전공의’가 관리한다. 담당 교수는 외래진료, 수술, 교육(강의) 등 일정으로 환자 접촉이 충분치 않을 수 있다.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인하대병원은 다분야별로 전문적이고 포괄적인 치료를 펼치고 있어 언제든 전문의와 상담할 수 있다. 입원의학과 개설과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는 복합질환 환자의 입원 일수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대병원 입원의학과 연구팀은 지난해 7월 “응급실을 거쳐 입원한 여러 질병을 가진 환자가 입원전담전문의의 종합적 진료를 통해 입원 기간 단축 효과를 보고 있다”고 국제공인학술지(SCI)에 발표했다. 입원전담전문의 환자입원기간은 평균 8일인 데 비해 비입원전담전문의 환자 입원 기간은 10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한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도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진 환자의 경우 5∼6일 일반 병실 입원기간이 짧아져 의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대 입원의학과는 입원 진료 분야의 전문적 지식을 가진 입원전담전문의, 중환자전담전문의, 신속대응팀(INHART)으로 구성된 진료과다. 다학제적 치료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춰 기존 진료과와 치료 단절이 없이 유기적인 협진이 가능하다. 이정환 입원의학과 교수는 “고령의 환자의 경우 한 가지 질환만 가진 경우보다는 복합적인 의료 문제를 가진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며 “중증 복합질환자 관리를 위한 통합 진료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인하대병원은 입원 환자 중심의 포괄적인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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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수돗물 유충’ 확산… 강화-계양-부평서도 신고

    수돗물에서 깔따구류 유충이 나왔다는 피해 지역이 인천 서구 이외에도 강화군과 계양구 부평구 남동구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충 발생 신고는 9∼13일 닷새 동안 검단지역을 중심으로 10건이 접수됐다. 이후 14일 72건, 15일 19건 등 이틀 동안 91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서구 왕길·당하·원당·마전동 일대 빌라 밀집지대에서 신고가 잇달았지만 최근에는 강화군에서도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강화군은 서구와 같은 공촌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다. 계양구 부평구 남동구에서도 “수돗물에서 유충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나왔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인천시가 확인 중이다. 인천시는 공촌정수장과 연결된 배수지 8곳을 모니터링한 결과. 강화 검단 등 배수지 2곳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그러나 부평구 계양구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부평정수장을 3차례 조사했지만 유충을 확인하지 못했다. 서구지역 유충 발생의 진원지는 공촌정수장으로 좁혀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이곳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새로 갖추면서 활성탄 여과설비가 있는 건물 12곳에 밀폐시설을 갖추지 않아 유충이 서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활성탄 여과지에서 유충이 나온 건 처음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뚜껑이 열린 개방식으로 운영되는 활성탄여과지에서 유충이 대량 서식하다 수도관로를 통해 검단지역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구 당하동에 사는 주부 최모 씨(43)는 “수돗물 정화 필터를 구입해 샤워기에 설치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검은색으로 변했다. 인천 수돗물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인천시는 13일 오후 11시부터 공촌정수장 공정과정을 고도정수처리에서 표준정수처리 방식으로 바꾸고 곤충 퇴치기 설치, 유충 제거에 필요한 중염소 추가 투입 등의 조처를 했다. 내년 준공 예정인 공촌정수장 안에 유리차단막 공사를 앞당기기로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유충 수돗물 문제 해결과 담당자 징계를 요청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 와서 샤워기 필터를 확인해보니 이미 죽어있는 유충이 있었다”며 “임신한 와이프와 배 속 아기가 이렇게 더러운 물을 먹고 생활했다고 생각하니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라고 했다. 또 다른 글에는 “공무원이 얼마나 지식이 없길래 지난해에는 붉은 수돗물을, 이번엔 유충을 만들어 낸 건지 궁금하다”며 “공무원 처벌 및 수돗물 이물질과 비린내 유충을 잡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인천=박희제 min07@donga.com / 차준호 기자}

    •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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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돗물서 유충이 왜…” ‘유충 수돗물’ 인천 지역 곳곳으로 확산 조짐

    수돗물에서 깔따구 류 유충이 나왔다는 피해 지역이 인천 서구 이외에도 강화군과 계양구 부평구 남동구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충 발생 신고는 9~13일 닷새 동안 검단지역을 중심으로 10건이 접수됐다. 하지만 14일 72건, 15일 19건 등 이틀 동안 91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서구 왕길·당하·원당·마전동 일대 빌라 밀집지대에서 신고가 잇달았지만 최근에는 강화군에서도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강화군은 서구와 같은 공촌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다. 계양구 부평구 남동구에서도 “수돗물에서 유충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나왔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인천시가 확인 중이다. 인천시는 공촌정수장과 연결된 배수지 8곳을 모니터링 한 결과. 강화 검단 등 배수지 2곳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그러나 부평구 계양구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부평정수장을 3차례 조사했지만 유충을 확인하지 못했다. 서구지역 유충 발생의 진원지는 공촌정수장으로 좁혀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이 곳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새로 갖추면서 활성탄 여과설비가 있는 건물 12곳에 밀폐시설을 갖추지 않아 유충이 서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활성탄 여과지에서 유충이 나온 건 처음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뚜껑이 열린 개방식으로 운영되는 활성탄여과지에서 유충이 대량 서식하다 수도관로를 통해 검단지역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구 당하동에 사는 주부 최모 씨(43)는 “수돗물 정화 필터를 구입해 샤워기에 설치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검은색으로 변했다. 인천 수돗물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인천시는 13일 오후 11시부터 공촌정수장 공정과정을 고도정수처리에서 표준정수처리 방식으로 바꾸고 곤충 퇴치기 설치, 유충 제거에 필요한 중염소 추가 투입 등의 조처를 했다. 내년 준공 예정인 공촌정수장 안에 유리차단막 공사를 앞당기기로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유충 수돗물 문제 해결과 담당자 징계를 요청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 와서 샤워기 필터를 확인해보니 이미 죽어있는 유충이 있었다”며 “임신한 와이프와 배 속 아기가 이렇게 더러운 물을 먹고 생활했다고 생각하니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라고 했다. 또 다른 글에는 “공무원이 얼마나 지식이 없길래 지난해에는 붉은 수돗물을, 이번엔 유충을 만들어 낸 건지 궁금하다”며 “공무원 처벌 및 수돗물 이물질과 비린내 유충을 잡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인천=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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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 공학대학원 24일까지 신입생 모집

    엔지니어와 기술 분야 실무 인력을 키우고 있는 인하대 공학대학원이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1988년 설립된 인하대 공학대학원은 지금까지 석사 1600여 명을 배출하는 등 공대가 강한 인하대의 명성을 이끌고 있다.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를 유치했고, 2학기부터 미래융합기술학과 인공지능융합 전공을 신설한다. 최신 트렌드와 수요자 중심의 학과 운영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산업 현장 재직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도 인기다. 석사 학위 논문 외에 연구 보고서, 프로젝트 보고서, 학점 이수만으로 석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1998년 인하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한 김민준 씨(48)는 IBM코리아 입사 10년 만인 지난해 3월 공학대학원에 입학해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있다. 그는 “일반대학원과 연계된 전문 교수의 수준 높은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최신 환경의 강의실과 다양한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정석학술정보관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인하대 공학대는 24일까지 전기공학, 재료공학, 건축공학, 기계공학, 산업경영공학, 환경공학, 빅데이터 전공 등 14개 학과의 대학원생을 모집한다. 입학 희망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조남희 인하대 공학대학원장은 “기업 애로기술 해결 능력을 갖춘 현장 전문가를 중점적으로 양성하려 한다. 인하대 공대의 명성에 걸맞은 최고 교수진이 공학 기술의 전문가를 길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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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서철 갯벌 체험객, 밀물 고립 조심하세요”

    지난달 5일 오전 11시 40분경 인천 중구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에서 조개를 캐던 일가족 8명(성인 6명, 아동 2명)이 밀물에 갇혀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 특성을 모른 채 조개 캐기에 몰두하던 가족들은 밀물이 빠르게 갯벌에 차오른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해경은 8명을 구조하기 위해 함선 9대(해경 8대, 민간 1대)와 항공기 1대, 수십 명의 인력을 출동시켰다. 지난달 8일 오전 1시 35분경에는 하나개 해수욕장 갯벌에서 30대 부부가 해루질(랜턴이나 횃불을 들고 야간에 물 빠진 갯벌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는 행위)을 하다 밀물에 고립돼 바닷물이 가슴까지 차오른 상태에서 해경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본격적인 피서철이 다가오면서 갯벌 체험을 하는 관광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년간 전국 갯벌에서 조개 채취 등을 하다 발생한 안전사고 10건 가운데 1명꼴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양경찰청은 “여름 피서철 가족 단위 갯벌 체험객이 늘어나면서 ‘밀물 고립 사고’가 자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갯벌에서 조개를 채취하거나 야간에 바닷물이 빠진 갯벌에서 불을 밝히고 어패류를 잡는 해루질 도중 발생한 안전사고가 136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12명이 사망했다. 해경은 “물때를 확인하지 않고 갯벌에 들어갔다가 고립되거나, 야간이나 안개로 앞이 잘 안 보이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해루질을 하다 방향을 잃는 등 안전 불감증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늦은 밤 해루질을 하는 경우 운항 중인 선박이나 건너편 육지의 불빛을 이동 경로로 착각해 방향을 잃는 경우가 있다. 바닷물이 들어오는 속도는 시속 7∼15km로 성인의 걸음보다 2∼3배가 빠르다. 밀물 때 바닷물이 빠른 속도로 갯벌로 밀려온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어패류를 채취하다 육지로 돌아가는 도중에 순식간에 고립되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바닷물이 갯벌 위로 차오른 뒤에는 길을 잃고 자칫 갯골에 빠져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7∼8m여서 밀물이 시작되면 갯벌 밖으로 빨리 탈출해야 한다. 아울러 △갯벌에 들어가기 전에 물때를 확인한 후 밀물 시간 휴대전화 알람 설정하기(해로드 앱 이용) △야간이나 안개 시에 갯벌에 들어가지 않기 △방수팩, 호루라기 지참하기 △구명조끼 착용하기 △나 홀로 갯벌 출입 금지 △갯벌에 빠졌을 때 누워 자전거 페달 밟듯이 다리를 움직여 빼내기 등의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인천 지역의 해수욕장은 모두 28곳. 1일 중구 을왕리, 왕산, 강화 동막 해수욕장 등 6개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옹진군 관내 백령도 대청도 등 모든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지난해 인천의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은 강화 동막 해수욕장 25만5000여 명을 비롯해 81만여 명에 달한다. 해경 관계자는 “야간 해루질은 생명 안전을 위협하는 뜻밖의 위험 요소가 많아 철저한 준비와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사전에 물때와 위험 지형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소한 구명조끼 등 안전 장구와 신고 수단을 확보해 유사시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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