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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를 포함한 광역자치단체들이 요구하고 있는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시멘트세) 신설이 7년째 표류 중인 가운데 올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한국시멘트협회 이현준 회장을 증인으로, 강원대병원 환경보건센터 김우진 센터장을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지난 60년 동안 시멘트 공장이 주변 지역에 끼친 환경·건강·재산 피해에 대해 심문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강원 동해시와 영월군에 소재한 쌍용C&E의 대표이고, 김 센터장은 시멘트 공장 주변 지역 주민들의 호흡기 질환 연구를 통해 만성폐쇄성질환(COPD) 발병률을 연구했다. 이 때문에 국감에서 국회의원들의 질문과 이들의 답변이 시멘트세 신설 여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시멘트세의 연내 입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멘트세 신설은 2015년 강원도가 검토를 시작하면서 촉발됐다. 그러나 시멘트세를 도입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피해 복구와 지원을 하겠다는 지자체와 사회공헌 성격의 기금을 확대 운영할 테니 조세화는 하지 말아 달라는 시멘트업계의 주장이 맞서면서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20대 국회 때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이 관련 법안을 발의했지만 통과되지 못했고,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재발의했지만 행안위에서 계류 중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국방부가 군 장병의 식자재 조달 체계를 기존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 방식으로의 변경을 추진하는 데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 축산물군납조합협의회와 전국 농산물군납조합협의회 조합장들은 29일 국방부 앞에서 성명을 통해 “대기업 식자재 업체와 축산물 수입업자를 위한 군 급식의 경쟁입찰 전환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축산농가를 통한 군납 조달 체계는 100% 국내산으로 품질과 위생·안전이 보장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었지만 경쟁입찰을 통해 유통업체 위주의 조달체계로 변경될 경우 외국산 공급은 물론이고 품질과 위생·안전이 보장될 수 없다”며 “국방부가 경쟁입찰 전환의 문제점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군 장병과 농가 입장에서 개선안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문제가 된 군 급식 부실의 주요 원인은 군 조리시스템과 배식 관리의 문제임에도 국방부는 마치 군 급식 경쟁입찰 전환이 장병들을 위한 제도 개선인 양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며 “국방부가 농가의 목소리를 계속 외면하면 거대한 농민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농축산물 군납이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되면 저가경쟁에 따른 급식 질 저하와 지역 농축산물의 제외를 우려하고 있다. 경쟁입찰은 수익성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낮은 품질의 제품 및 외국산 공급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에 따르면 실제로 국방부가 최저가 입찰 도입을 목적으로 진행한 4개 대대의 하반기 시범 급식 입찰공고의 현품설명서 확인 결과 축산물의 경우 부위별로 수입 국가를 지정해 외국산 납품을 요구했다. 돼지고기 일부 품목의 원산지는 스페인 미국 프랑스로 지정됐고 쇠고기 원산지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로 지정돼 있다. 군 급식 경쟁입찰에 대해서는 농민과 지방자치단체도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의 군납 농가를 중심으로 한 농민들은 10∼29일 국방부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 이에 앞서 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는 9일 화천에서 열린 정례회에서 국방부의 경쟁입찰 도입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지역산 군납 식재료로 훌륭한 식단을 장병에게 제공하는 군부대가 훨씬 많은데도 조달체계를 바꾸려는 것은 군 내부 관리시스템 문제의 본질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중호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 조합장은 “농축산물의 군납은 일반 급식의 문제로 봐서는 안 된다”며 “장병들의 건강과 군납 농가들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현재와 같이 농축협과의 수의계약 방식이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올 들어 일부 부대에서 부실 급식 파동이 이어지자 5월 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을 출범시키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고 7월 학교급식시스템을 벤치마킹한 장병급식 전자조달시스템의 단계적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26일 오후 10시경 강원 춘천시 공지천변 의암공원은 삼삼오오 몰려든 젊은이들로 가득했다. 잔디밭에는 50여 무리들이 거리를 두고 술판을 벌이고 있었다. 자녀와 함께 온 가족도 종종 눈에 띄었지만 대부분 20대로 보이는 젊은이들이었다. 늦은 밤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공원을 찾는 20대의 발길은 늘어났다. 춘천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가 적용된다. 식당과 카페 영업은 오후 10시까지, 사적 모임 인원은 4명까지 제한하고 있다. 오후 10시를 넘어서자 식당이나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젊은이들이 2, 3차를 위해 하나둘 의암공원으로 몰려드는 것이다. 의암공원의 술판은 오후 11시가 넘어서면서 절정을 이뤘다. 젊은이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면서 무리는 80여 개로 늘어났다. 주변에 사람이 있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를 피우는 것은 예사고, 곳곳에서 술에 취해 큰 소리로 노래를 불러댔다. 공원에 인접한 편의점은 밤 12시를 넘어서도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은 “주말과 휴일이면 밤마다 사람들로 북적인다”며 “자정 넘어서도 시끌벅적하다”고 말했다. 이날 의암공원은 코로나19 위기상황과는 거리가 멀었다. 술과 안주를 먹느라 마스크 쓴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고,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을 초과한 일행도 상당수였다. 의암공원을 찾은 대학생 김모 씨(23)는 “업소 안 좁은 공간에서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보다 야외에서 거리를 둔 채 있으면 오히려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규제 중심 방역수칙에 문제가 있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춘천시는 지난달 27일부터 금·토요일 도시공원 내 방역수칙 위반사항에 대해 특별단속에 나섰지만 음주, 취식 행위를 단속할 근거가 없어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서만 계도하고 있는 형편이다. 춘천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까지의 계도 건수는 총 254건이고 과태료 부과는 단 1건도 없다. 춘천시 관계자는 “1차 계도 후 과태료를 부과하려고 해도 시민들이 도망가거나 일행이 아니라고 우기는 사례가 많아 사실상 과태료를 부과하기는 어렵다”며 “술판을 막기 위해 24일부터 오후 10시 이후에는 공원 내 가로등을 소등하지만 시민들이 랜턴을 준비하거나 휴대전화 손전등을 사용해 허사였다”고 말했다. 다음 날인 27일 오전 6시경 다시 찾은 의암공원에는 전날 술판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술병과 비닐봉지, 음식찌꺼기, 담배꽁초 등 쓰레기들이 잔디밭 위에 널려 있었고, 화장실 앞에도 쓰레기가 수북했다. 산책을 하던 주민들은 눈살을 찌푸리기 일쑤였다. 이모 씨(50·여)는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시기인데 야외 술판에 쓰레기 투기까지 이어지니 방역수칙이 무슨 소용이 있냐”며 “공원도 심야에는 출입을 통제하는 등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26일 오후 10시경 강원 춘천시 공지천변 의암공원은 삼삼오오 몰려든 젊은이들로 가득했다. 잔디밭에는 50여 무리들이 거리를 두고 술판을 벌이고 있었다. 자녀와 함께 온 가족도 종종 눈에 띄었지만 대부분 20대로 보이는 젊은이들이었다. 늦은 밤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공원을 찾는 20대의 발길은 늘어났다. 춘천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된다. 식당과 카페 영업은 오후 10시까지, 사적모임 인원은 4명까지 제한하고 있다. 오후 10시를 넘어서자 식당이나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젊은이들이 2, 3차를 위해 하나 둘 의암공원으로 몰려드는 것이다. 의암공원의 술판은 오후 11시가 넘어서면서 절정을 이뤘다. 젊은이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면서 무리는 80여 개로 늘어났다. 주변에 사람이 있어도 아랑곳히지 않고 담배를 피우는 것은 예사고, 곳곳에서 술에 취해 큰 소리로 노래를 불러댔다. 공원에 인접한 편의점은 밤 12시를 넘어서도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은 “주말과 휴일이면 밤마다 사람들로 북적인다”며 “자정 넘어서도 시끌벅적하다”고 말했다. 이날 의암공원은 코로나19 위기상황과는 거리가 멀었다. 술과 안주를 먹느라 마스크는 쓴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고, 사적모임 제한 인원을 초과한 일행도 상당수였다. 의암공원을 찾은 대학생 김모 씨(23)는 “업소 안 좁은 공간에서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보다 야외에서 거리를 둔 채 있으면 오히려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규제 중심 방역수칙에 문제가 있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춘천시는 지난달 27일부터 금·토요일 도시공원 내 방역수칙 위반사항에 대해 특별단속에 나섰지만 음주, 취식 행위를 단속할 근거가 없어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서만 계도하고 있는 형편이다. 춘천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까지의 계도 건수는 총 254건이고 과태료 부과는 단 1건도 없다. 춘천시 관계자는 “1차 계도 후 과태료를 부과하려고 해도 시민들이 도망가거나 일행이 아니라고 우기는 사례가 많아 사실상 과태료를 부과하기는 어렵다”며 “술판을 막기 위해 24일부터 오후 10시 이후에는 공원 내 가로등을 소등하지만 시민들이 랜턴을 준비하거나 휴대전화 손전등을 사용해 허사였다”고 말했다. 다음 날인 27일 오전 6시경 다시 찾은 의암공원에는 전날 술판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술병과 비닐봉지, 음식찌꺼기, 담배꽁초 등 쓰레기들이 잔디밭 위에 널려 있었고, 화장실 앞에도 쓰레기가 수북했다. 산책을 하던 주민들은 눈살을 찌푸리기 일쑤였다. 이모 씨(50·여)는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시기인데 야외 술판에 쓰레기 투기까지 이어지니 방역수칙이 무슨 소용이 있냐”며 “공원도 심야에는 출입을 통제하는 등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화천군의 명품 걷는 길인 ‘산소길’에 새로운 관광자원인 ‘인도교’(사진)가 11월 개통된다. 23일 화천군에 따르면 화천읍 대이리와 간동면 구만리 사이 북한강 인도교가 2018년 설계용역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준공돼 11월 말 개통할 예정이다. 북한강 인도교는 총길이 290m, 폭 3m로 사람과 자전거만 통행이 가능한 교량이다. 인도교는 교량 중간에 아치형 대형 구조물이 설치된 데다 북한강 풍광과 어우러져 사진 촬영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교량 가운데 120m 구간은 바닥을 투명 강화유리로 설치해 북한강 수면 위를 걷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화천군은 이 일대를 지역을 대표하는 트레킹 및 자전거 투어 코스로 만들기 위해 인도교 주변에 991m²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고 경관 조명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화천군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에 따른 화천댐 방류로 유실됐던 북한강 부교길도 인도교 개통 시기에 맞춰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총연장 1065m의 부교길은 10m 규격의 자재 107개를 열차처럼 연결해 북한강에 띄우게 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북한강 인도교와 산소길, 용화산, 파로호 등 관광자원을 연계하면 북한강 일대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트레킹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이 정부의 5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자체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잇따라 결정하고 있다. 16일 시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삼척, 정선, 양구, 화천, 인제, 철원, 홍천 등 7개 시군이 자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삼척시는 정부의 상생 국민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5695명(전체의 8.89%)에게 1인당 25만 원씩 삼척사랑카드 또는 삼척사랑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하고 시비 14억2375만 원을 긴급 편성했다. 정선군은 정부 지원 대상 제외자 2500명에게 1인당 25만 원씩 정선아리랑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해당 군민은 다음 달 1일부터 읍면 행정복지센터 접수 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 밖에 인제군과 화천군, 양구군도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군민들에게 1인당 25만 원씩을 지급하기로 했다. 철원군은 정부 지원 제외 대상인 3200여 명에게 1인당 20만 원의 철원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홍천군은 국민지원금과 별도로 모든 군민에게 1인당 2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국민지원금을 받는 군민은 1인당 45만 원을 받는 셈이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지난해 모든 군민에게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40만 원의 긴급 지역경제 활성화 자금을 지급해 지역경제가 극도의 침체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이번에도 자체 재난지원금을 통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계층 및 세대 간 위화감을 불식시키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서울 영등포구에서 갈빗집을 운영하는 최모 씨(65)는 66m² 규모의 가게에서 가족 한 명과 단둘이 일한다. 원래 종업원 4명을 뒀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뒤 1명을 해고하고 올해 들어 3명을 줄줄이 내보냈다. 최 씨는 “코로나 이전에는 하루에 15팀 이상 왔는데 요즘에는 하루에 6, 7팀 정도만 온다”며 “월세가 1년 이상 밀려 직원을 쓸 여력이 없다”고 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직원을 둔 자영업자’ 수가 지난달까지 33개월 연속 감소해 역대 최장 기간 줄었다. 전체 취업자 수는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도소매업(―11만3000명)과 숙박·음식업(―3만8000명) 등 자영업자가 주로 종사하는 대면 서비스업에선 일자리가 줄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6위 수준인 한국의 자영업 비중이 코로나19 충격으로 급격히 위축되며 영세화하고 있다.○ 직원 둔 자영업자 33개월 연속 감소15일 통계청의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0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51만8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3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넉 달째 줄었다. 자영업자가 많은 업종에서 일자리 감소가 두드러졌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자영업 취업자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도소매업에서 지난해 동기보다 11만3000명(―3.3%), 숙박·음식업에서 3만8000명(―1.8%)이 줄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24만3000명), 건설업(12만3000명), 운수·창고업(10만7000명) 등에선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 비중(무급 가족 종사자 제외)은 20.1%로 8월 기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자영업은 질적으로도 악화하고 있다. 지난달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30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만1000명(4.5%) 줄었다. 8월 기준으로 1990년(119만3000명) 이후 31년 만에 가장 적었다. 2018년 12월부터 33개월 연속 감소세로 이는 역대 최장 기간이다. 반면 고용원이 없는 ‘나 홀로 사장’은 지난해 동기보다 5만6000명(1.6%) 늘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장사가 안 돼 매출은 주는데 인건비는 비싸니 직원들을 내보낼 수밖에 없다. 비대면 거래 중심의 플랫폼 서비스, 무인 판매 등이 확대된 영향도 있다”고 했다.○ 자영업자들 “이러다가 다 죽을 판”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의 경영난과 생활고는 극심해지고 있다. 13일 강원 원주시의 한 원룸에선 유흥업소 업주 A 씨(52)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씨가 생활고를 비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인 B 씨는 “임차료가 수개월 밀리고 종업원들 임금을 못 줄 정도로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앞서 7일 서울 마포구에서도 맥줏집을 운영하던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극단적 선택을 한 자영업자를 위한 합동분향소를 서울 시내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자영업자들의 외침이 도와달라는 요구가 아닌 살려달라는 생존 요청으로 바뀌었다”며 “영업제한 규제를 정말 멈춰야만 한다”고 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보다는 집합 금지·제한 피해 업종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긴급 재정 지원을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세종=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세종=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전혜진 인턴기자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수료}
다음 달 강원도 내 작은영화관에서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 ‘끼리끼리 시네마’가 열린다. 강원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끼리끼리 시네마는 생활권이 같은 가족, 연인, 직장 동료 등과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극장 방문에 불안감을 느끼는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작은영화관의 관람객 증가와 극장 활성화를 위한 의도도 담겨 있다. 이벤트가 열리는 작은영화관은 삼척 도계작은영화관, 홍천시네마, 횡성시네마, 영월시네마, HAPPY700 평창시네마, 정선 고한시네마, 화천 산천어시네마, 양양작은영화관 등 8곳이다. 참여 희망자는 22일까지 구글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관람을 희망하는 작은영화관과 날짜, 일시, 영화, 참여 인원 등을 적으면 된다. 관람 인원은 최대 20명으로 제한된다. 당첨자는 무료로 작은영화관 대관 및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당첨자는 27, 28일 발표된다. 자세한 내용은 강원영상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와 춘천시,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글로벌 바이오 기업 육성을 위해 손을 잡는다. 이들 기관은 7일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춘천지역의 글로벌 바이오 기업 육성을 위한 수출 확대 지원’ 업무협약을 하고 수출 스타기업 만들기에 나선다. 업무협약에 따라 강원도와 춘천시는 시범사업으로 내년부터 5년 동안 30억 원을 투자해 유망 바이오 기업 발굴에 나선다. 이 기업들을 바디텍메드(진단), 휴젤(보톨리눔 톡신, 필러), 유바이오로직스(백신)와 같이 춘천과 연고가 있는 수출 스타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기존의 수출지원 사업의 틀을 넘어 수혜 기업의 수출 역량에 따라 수출 초보·주력·강소·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구분한 뒤 성장단계별 맞춤형 패키지 지원 사업을 구성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대한민국 최초의 바이오산업 육성 시범도시로 지정된 춘천에 자리 잡은 유망 바이오 기업들에 체계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강릉시 남부권 개발 사업이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본격 추진된다. 5일 강릉시에 따르면 옥계면 금진리와 강동면 심곡리 일대를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에 대해 6일 민간사업자 공모를 공고한다. 강릉 남부권인 이 지역은 해안 단구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지만 군부대 사격장이 자리 잡고 있어 개발에 걸림돌이 돼 왔다. 강릉시는 2019년 2월부터 해당 부대와 국방부에 의견서를 보내는 등 사격장 이전을 위해 노력한 끝에 최근 국방시설본부와 합의각서를 썼다. 강릉시가 이번 사업을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추진하는 것은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잡음을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다. 시는 2019년 3월 영풍문고와 ‘금진온천휴양지구 특구개발 투자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러나 올 6월 태영건설과 1조5000억 원 규모의 ‘강릉시 남부권 개발을 위한 민간투자 협약’을 했다. 시는 영풍문고 측의 사업이 진척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영풍문고 측 투자사들이 반발하면서 이중 계약 논란이 됐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남부권 개발 민간사업자 선정에 있어 공정성과 투명성, 신의성실 문제를 불식시키기 위해 철저한 공모 절차를 도입했다. 전문 업체 용역을 통해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서를 작성했고, 신뢰성 높은 법무법인에 의뢰해 관련 법률을 검토했다. 김철기 강릉시 특구개발과장은 “투자 의향을 밝힌 두 컨소시엄을 포함해 일정 자격을 갖춘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공모 절차를 거쳐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며 “남부권 개발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경기 남양주에 사는 시민들이 강원도를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나왔다. 강원도관광재단이 1일 발표한 7월 강원관광동향에 따르면 기초자치단체 거주지별 외지인 관광객 유입 실태 조사 결과 △남양주시 35만5000여 명 △서울 송파구 29만 명 △서울 강남구 24만 명 △경기 화성시 23만 명 △경기 성남시 분당구 22만 명 등이다. 이 순위는 지난해 7월과도 같아 이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강원 관광을 선호하는 것을 의미한다. 강원도관광재단은 이 지역이 강원도와 거리상 가까운 데다 서울∼양양고속도로, 국도 46호선과 연결돼 접근성이 좋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외지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강원 시군은 강릉시로 7월 283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원주시 242만 명, 춘천시 230만 명, 속초시 217만 명, 평창군 171만 명 순이었다. 7월 강원관광동향의 또 다른 특징은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내륙관광지 방문객이 급증했다는 점이다. 해발 400m 이상의 ‘하늘 아래 첫 동네’로 불리는 강릉시 부연동마을의 7월 한 달 동안 관광객은 4369명으로 전월에 비해 243%의 증가율을 보였다. 부연동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고지대라 시원하고 조용한 분위기여서 펜션과 야영장에 소규모 가족 단위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홍천군 용오름마을은 7910명이 찾아와 전월에 비해 125% 증가했다. 이는 마을 공동으로 운영 중인 캠핑장이 입소문을 타면서 소규모 관광객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특히 2인으로 제한(자녀 동반 1인까지 허용)된 미니멀 캠핑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맞춤형 시설로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 평창군 계방산 오토캠핑장, 춘천시 강원숲체험장도 각각 88%, 75% 증가했다. 한편 7월 강원도를 방문한 전체 관광객은 1338만여 명으로 전월 대비 274만여 명(26%)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에 비해서는 102만 명(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들어 코로나19 방역수칙이 강화됐고,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심리적 부담이 커져 여행 수요가 자제된 것으로 추정된다. 강원도관광재단은 외지 관광객들의 7월 소비 규모를 1755억 원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음식 소비가 1171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숙박 336억 원, 레저 220억 원, 교통 28억 원 등이었다. 재단은 외지인 관광객 수를 한국관광사 방문객 선정 기준을 따랐고 강원도에 2시간 이상 체류한 일별 방문객 가운데 외지인 관광객만 산출했다. 외지인 관광객은 통신사 데이터를 활용해 관광지 월간 방문 횟수, 관광지 체류 시간을 기준으로 산출했고 도내 단순 출퇴근 이동자는 제외해 신뢰도를 높였다. 정태훈 강원도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7월 관광동향에서는 코로나19 상황 속 강원도의 비대면 내륙 자연관광지를 통해 강원 관광의 청정·안심 관광 콘텐츠 발굴의 필요성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의 문화유산인 ‘강원국제트리엔날레 2021’이 9월 30일 강원 홍천에서 개막해 11월 7일까지 열린다. 강원국제트리엔날레는 3년 단위로 강원 시군을 순회하는 국내 최초의 노마딕(nomadic) 시각예술축제 ‘강원국제예술제’의 3년 차 행사. 1회 행사 개최지인 홍천에서 2019년 열린 강원작가전, 지난해 강원키즈트리엔날레에 이은 완결판이다. (재)강원문화재단은 8월 31일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행사의 청사진을 밝혔다. 강원국제트리엔날레 2021의 주제는 ‘따스한 재생’으로 재난, 환경 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으로 인한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맞아 재생의 기대와 회복의 전망을 제시한다. 트리엔날레에는 38개국 작가 101팀이 120여 점을 출품했다. 10점 이내의 작품을 영구 소장품으로 설치하고 90여 점은 행사 후 반출 및 폐기되는 설치, 조각, 퍼포먼스 작품이다. 이 작품들은 4개의 장소에 각각 전시된다. 강원문화재단은 ‘전시’라는 이름 대신 행사 주제에 어울리게 ‘재생’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옛 탄약정비공장에서 펼쳐지는 ‘재생1 탄약’, 와동분교의 ‘재생2 와동’, 홍천미술관에서 펼쳐지는 ‘재생3 아카이브’, 홍천중앙시장을 무대로 한 ‘재생4 스트리트’다. 전시장들은 재생이라는 주제에 걸맞은 장소다. 육군 11사단이 사용하던 옛 탄약정비공장을 비롯해 폐교된 와동분교, 홍천읍사무소 등으로 사용되다가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홍천미술관이 바로 그곳이다. 재생1은 기술 위주의 작품을 선보인다. 탄약정비공장 안에 20여 년 동안 멈춰 있던 컨베이어벨트를 수리해 가동하고 미디어아트, 테크놀로지 아트로 꾸민다. 전시는 기술이 야기한 문명의 폐해와 기술에 대한 재생 및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또 야외 공간에는 다양한 조각과 설치작품이 들어선다. 재생2는 생태 위주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와동분교 운동장에 ‘예술 작품으로서의 말풍선 모양의 연못’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연못 옆에는 정태규 작가의 ‘건축형 카페 파빌리온’이 반영구적으로 설치된다. 재생3에서는 강원도민의 생활유물 아카이브와 국내외 예술가들의 일상 속 예술 아카이브를 엿볼 수 있다. 특히 근대미술의 거장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장욱진 화백의 원작 드로잉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생4는 시장 상인과 도민이 함께 나누고 협업하는 다양한 커뮤니티 아트와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지고, 세계 각국의 재래시장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쇼가 상시 진행된다. 김성호 강원국제트리엔날레 2021 예술감독은 “행사 주제인 따스한 재생은 단순히 과거의 재생이 아닌 ‘지금, 여기’에서 모색하는 ‘새로운 재생’을 지향한다”며 “예술을 통한 기술, 생태, 일상, 지역의 재생을 도모하고 지역의 담론을 미술 행사와 접목해 건강한 이슈 생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시 외에도 학술 콘퍼런스, 아티스트 워크숍, 토크쇼, 트리엔날레 투어, 에코아트 캠프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2022∼2024년 열리는 2회 강원국제예술제 장소는 평창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형 농어촌 민박 통합예약 시스템인 ‘일단떠나’가 26일 개통된다. 일단떠나는 강원도가 기존 대형 숙박 플랫폼의 높은 중개수수료와 광고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박업소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코리아센터, 강원도농어촌민박협회, 강원도경제진흥원 등과 손을 잡고 만들었다. 일단떠나는 중개수수료가 3%로 전국에서 가장 낮고, 광고비와 입점비도 없다. 웹과 앱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농어촌 민박을 예약할 수 있다. 또 강원도 특산물을 판매하는 ‘강원마트’, 강원도형 배달 앱 ‘일단시켜’와도 연계돼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위치기반 서비스로 관광지와 지역축제 등 맞춤형 관광 정보도 제공한다. 현재 일단떠나에 입점한 업소는 140여 곳이다. 그러나 문의가 계속되고 있고 개통 후 입소문이 나면 입점 업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원도는 정상 영업 중인 5800여 개 민박업소 가운데 2000개 이상 업소의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0개 민박업소가 가입하면 매출액의 최고 15% 수수료 절감 효과가 있어 연간 107억 원이 민박사업자의 소득으로 이어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모바일 강원상품권, 배달 앱 ‘일단시켜’ 등과 연동해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일단떠나는 강원도농어촌민박협회가 기본 시스템을 구축했고, 코리아센터가 시스템 고도화와 24시간 콜센터 운영을 맡는다. 강원도경제진흥원은 홍보 및 마케팅을 지원한다. 개통식은 26일 오후 2시 강원도청 내 글로벌 디지털 스튜디오 강원라이브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개그맨 허경환이 개막식 사회를 맡아 온라인 참가자들과 토크쇼를 한다. 또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권역별 대표 숙소를 판매한다. 일단떠나 출시를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26∼31일 6일 동안 숙박료의 50∼70% 할인쿠폰을 발행하고, 연중 월 단위 프로모션을 통해 30∼50% 할인쿠폰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일단떠나 결제 완료 시 ‘일단시켜’ ‘강원마켓’ 이용쿠폰(5000원, 1만 원) 2000개, 조식 가능 업소 선택 시 조식 할인쿠폰 1000개를 제공한다. 관광지와 명소 방문 시 입장요금을 할인하는 혜택도 주어진다. 강희성 강원도 농정국장은 “일단떠나가 대형 숙박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영세 농어촌 민박업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단떠나가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가맹점 모집에 집중하고 시스템 기능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사라져 가는 토종 민물고기 ‘대농갱이’ 번식을 위한 사업이 활발히 추진된다. 23일 강원도 내수면자원센터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도내 6개 시군 서식 적지에 대농갱이 치어 30만 마리(5∼7cm)를 방류한다. 23일 횡성군 서원면 이리천을 시작으로 홍천강, 철원 한탄강, 영월 서강, 평창강, 원주 섬강에 각각 5만 마리를 차례로 방류할 계획이다. 대농갱이는 메기목 동자갯과로 맛이 좋고 담백해 매운탕 재료로 인기가 많은 품종이다. 그러나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와 외래어종 확산에 따라 개체수가 줄어들어 자원 보호가 시급한 실정이다. 내수면자원센터는 이번에 방류되는 치어가 2, 3년 뒤에는 30cm 정도로 성장해 자원 회복 및 내수면 어가의 주요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수면자원센터는 앞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대농갱이 치어 127만 마리를 방류했다. 김영갑 내수면자원센터 소장은 “내수면 어업인 주소득 품종의 대량생산과 방류뿐 아니라 기술개발이 되지 않은 토종 민물고기의 자원 회복을 위한 연구로 내수면 생태계 보호 및 종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 일자리 축제인 ‘2021 온·오프라인 강원일자리박람회’가 23일 개막한다. 그동안 강원도 내에서는 시군별로 소규모 일자리 행사는 자주 있었지만 광역 단위의 통합 행사는 처음이며 도내 역대 최대 규모의 일자리 행사인 셈이다. 다음 달 17일까지 4주 동안 열리는 박람회는 강원도일자리재단 등 7개 일자리 유관 기관과 도내 18개 시군이 공동 주관한다. 22일 강원도일자리재단에 따르면 이날 현재 121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 신청을 마쳤고, 516명의 신규 채용 의사를 밝혔다. 추가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온라인 박람회는 강원일자리정보망을 통해 진행된다. 오프라인은 다음 달 2일 원주시 국민체육센터, 7일 춘천시 스카이컨벤션웨딩홀, 16일 강릉시 강릉과학산업진흥원, 17일 홍천군 홍천읍사무소에서 열린다. 오프라인 원주 행사에는 4개 공기업, 춘천에서는 레고랜드, 강릉에서는 강원랜드가 참여할 예정이다. 박람회 개막식은 23일 오후 2시 춘천 글로벌 스튜디오 강원라이브에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과 경제단체 대표, 공동 주관 기관장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또 구직자 및 구인 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참여해 주요 참석 인사들과 ‘일자리 희망 메시지’ 대화를 나눈다. 개막식은 강원대 ‘청년댄스팀 백령’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사, 축사, 일자리 통합 플랫폼인 강원일자리정보망의 ‘비대면 원스톱 취업지원 서비스’ 시연회, 박람회 오프닝 퍼포먼스 등이 이어진다. 개막식은 화상회의 시스템인 줌(Zoom)과 강원도일자리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유튜브로 개막식에 참여하는 도민을 대상으로 무선 이어폰, 문화상품권, 커피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박람회 추가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과 구직자는 강원일자리정보망의 원스톱 채용과 이메일, 팩스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강원도일자리재단, 강원일자리박람회 운영사무국. 노명우 강원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도내 일자리 기관들이 한뜻으로 마련한 박람회인 만큼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강원일자리정보망을 통해 구직자 1만여 명을 초청해 채용과 취업 매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대가 동해안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대형 자연재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연구에 나섰다. 20일 강원대에 따르면 강릉시와 삼척시를 대상으로 각각 ‘빅데이터 기반 양간지풍(襄杆 之風) 도시산불 방재관리 기술 리빙랩(Living Lab)’, ‘호우 재해영향모델 고도화 사업 리빙랩’을 운영하고 있다. 리빙랩은 연구자가 연구실 안에서만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수요자)이 직접 참여해 함께 문제를 풀어가고 결과물을 만드는 개방형 실험실을 의미한다. 강원대가 이들 지자체와 함께 진행하는 리빙랩은 각종 연구를 통해 반복되는 대형 자연재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19년 4월 강릉을 포함한 동해안 지역은 대형산불이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다. 같은 해 10월 삼척도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피해가 속출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강원대는 행정안전부와 강원도로부터 약 21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빅데이터 기반의 산불 감시, 진화, 대응 등 산불 긴급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원대 연구팀은 지능형 폐쇄회로(CC)TV, 산불감시용 UAV(무인항공기), 빅데이터 기반 산불영상 감지기술, 원클릭 산불대응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강릉시 경포동 일대에서 이를 실증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강원대는 올 6월 삼척시와 업무협약을 하고 방재전문대학원 김병식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호우영향예보 기술을 삼척시에 실증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척시와 함께 실증지역 현장조사 및 IoT(사물인터넷) 기반 관측장비 설치, 호우영향예보 모니터링단 운영, 재해예방사업 연계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원대는 2023년부터 ‘AI재난과학과’를 신설하고 5년제 학·석사 통합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맞춤형 연구기술 활성화와 첨단 재난관리 인력 양성이 기대된다. 리빙랩 사업을 총괄하는 김병식 교수는 “이 사업을 계기로 빅데이터와 IoT 기술을 활용한 자연재난재해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동해안 지역이 국내 최초 스마트 방재도시로 도약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가 인제 황태 소비촉진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준비한 물량을 40분 만에 완판했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전날 인제군 북면 용대리 현지에서 개최한 ‘인제 황태 소비촉진 라이브커머스’에서 준비한 물량 800상자가 매진됐다. 라이브커머스는 당초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예상외로 주문이 폭주하면서 방송 종료 전에 조기 완판됐다. 도는 방송 중 40% 할인 및 무료배송이라는 파격적인 혜택과 개그우먼 팽현숙 씨의 진행으로 제품에 대한 신뢰감이 더해져 인기를 끈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날 판매된 황태의 1상자 가격은 1만5600∼1만9800원이었다. 이 밖에도 강원도는 강원마트와 11번가·SSG·롯데ON 등 제휴 쇼핑몰을 통해 다음 달 12일까지 온라인 기획전을 열고 인제 황태를 판매한다. 소비자는 이 기간 중에 10∼20% 할인된 가격으로 인제 황태를 구매할 수 있고 배송비도 무료다. 이번 황태 소비 촉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황태축제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황태업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인제 용대리 황태덕장에서 생산된 우수제품을 엄선해 온라인 판매에 나선 것.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황태 소비촉진 행사를 계기로 황태 판로 개척은 물론 인제 지역의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올여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피서객이 5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수위가 낮은 지역으로 피서객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두드러졌다. 17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양양군을 시작으로 6개 시군 82개 해수욕장이 순차 개장한 이후 15일까지 방문객은 429만8688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7만8675명에 비해 49.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고성군에 178만7078명이 찾아와 전체의 41.5%를 차지했다. 지난해 방문객 12만5845명의 14배가 넘는 규모다. 특히 지난달 31일 고성 해수욕장 방문객은 33만9300명으로 이날 도내 전체 해수욕장 방문객 45만7927명의 74%를 차지할 정도로 폭발적이었다. 또 다음 날 방문객도 33만6980명으로 도내 전체 방문객 47만2776명의 71%를 차지했다. 이때는 강릉과 양양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4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된 직후였지만 여전히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이어서 이들 지역을 피해 고성으로 피서객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피서객이 예상 밖으로 집중되자 지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리의 한 주민은 “고성 지역 해수욕장에 이렇게 많은 피서객이 몰린 것은 올여름 처음 봤다”며 “마을 사람들이 아야진해수욕장을 부산 해운대에 빗대 ‘아운대’라고 부를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릉과 양양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고 거리 두기 3단계가 유지되면서 고성으로의 쏠림 현상도 사라졌다. 9∼15일 일주일 동안의 고성 해수욕장 방문객은 9504명으로 하루 방문객은 1358명에 불과하다. 이는 6개 시군 가운데 가장 적은 수치다. 광복절인 15일 고성 해수욕장 방문객은 3525명으로 이날 가장 많은 피서객이 찾은 양양(3만4965명)의 10% 수준에 머물렀다. 나머지 5개 시군은 총 방문객이 삼척시 57만 명, 동해시 55만 명, 강릉시 51만 명, 양양군 48만 명, 속초시 40만 명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개장 이후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강릉과 동해, 양양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피서철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지만 해수욕장 폐장까지는 긴장을 늦출 수 없어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수욕장 폐장일은 고성 양양 동해가 22일이고, 삼척 23일, 강릉 속초가 29일로 예정돼 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친환경 글로벌 문화포럼인 ‘정선포럼 2021’이 19∼21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다. 국내외 석학들이 연사로 나와 친환경 미래와 팬데믹 이후 지구 생활에 대한 전략 등을 강연한다. 또 친환경 사회를 일상생활에서 구현하기 위한 손쉬운 실천 방법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강원도와 정선군, 강원도관광재단이 주최하는 정선포럼은 평창 겨울올림픽의 유산으로 지속가능한 지구와 인류의 미래에 대해 전문가와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해 미래세대에게 다가올 지구와 인류의 다양한 문제점을 조명하고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다. 포럼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지구와 함께하는 삶’, 슬로건은 ‘녹색 지구, 하나 된 우리’다. 포럼은 기조연설과 초청 강연, 주제별 세션, 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첫날인 19일에는 경제학자이자 미국 컬럼비아대 지구연구소 소장인 제프리 색스 박사가 ‘친환경 시대를 향한 미래사회 탄소 전략’을 주제로 온라인 기조연설을 한다. 또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가 ‘생태적 전환, 팬데믹 이후의 지구 생활을 위하여’란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전체 세션에서는 오윤 산자수렌 녹색기후기금 대외협력국장과 박호정 고려대 교수(식품자원경제학과), 김한일 한국맥도날드 전무가 연사로 나서 주제 발표를 한 뒤 토론을 벌인다. 마리오 살로몬 세계환경교육총회 사무총장과 조시 웨슬러 윤리적소비자연구소 연구원은 온라인으로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제로 플라스틱! 제로 웨이스트! 작은 실천이 만드는 큰 변화’를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와 김상욱 경희대 교수(물리학과), 이욱정 요리인류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서 친환경 사회를 위한 실천 방법을 이야기한다. 이어 ‘함께 생각하는 지구’, ‘탄소중립 혁신 기술에 의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 ‘문화통로 남한강’, ‘탄소중립 시대의 지속가능한 기업의 역할’ 등을 주제로 한 세션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지역, 환경, 주민의 공생을 위한 생태관광 포럼을 끝으로 전체 행사가 마무리된다. 19일 오후 1시 반 열리는 문화개회식은 ‘2050년, Zero를 향한 오늘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다. 디지털 기술이 돋보이는 미디어 파사드와 가상현실(VR) 드로잉이 어우러진 미팅 테크놀로지를 비롯해 정선아리랑재단의 뮤지컬 공연, 청년 환경운동가의 메시지 전달 등이 있다. 개회식을 비롯해 20일까지 이틀 동안의 모든 일정은 강원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미래 세대가 추구해야 할 핵심 가치를 논의하고 전 지구적 공감대를 형성해 인류와 지구의 공존을 위한 실질적인 포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포럼은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기념해 2018년 2월 ‘평창포럼’으로 시작됐고, 지난해부터 ‘정선포럼’으로 바뀌어 열리고 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동자청)이 추진 중인 강원 동해시 망상 제2, 3지구에 대한 국제관광 허브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동자청은 최근 망상 제2, 3지구 개발 사업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안이 산업통상자원부 제12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됨에 따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개발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망상 제2지구는 제1지구와 기능이 중첩되는 주택건설용지 등을 폐지해 관광복합시설 용지를 도입하는 등 관광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곳 0.22km² 면적에 715억 원을 투자해 프리미엄 힐링 복합리조트 조성을 위한 기반 조성 공사를 벌인다. 이어 프리미엄 호텔의 휴양 기능과 아트뮤지엄, 북카페 등 문화예술 및 여가 기능이 연계된 복합 리조트 조성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망상 제3지구는 오토캠핑장이 있는 망상관광지 등 일부 지역을 제척하고 휴양, 쇼핑, 관광, 레저, 문화가 어우러진 사계절 웰빙 휴양 공간으로 개발한다. 0.14km² 면적에 880억 원을 투자해 기반시설을 조성한 뒤 천혜 자원인 3km 해변과 300m 인피니티 풀, 프리미엄 호텔, 호텔 아카데미 등을 복합 개발할 예정이다. 동자청은 산업부로부터 개발계획 변경 승인고시가 되면 절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개발사업 시행자인 동부건설㈜이 다음 달까지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완료해 연내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하면 내년 하반기까지 관계기관 협의 및 실시설계 승인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3년 1월 착공할 계획이다. 동자청은 망상 제2, 3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동해시에 생산, 고용, 소득 관련 경제적 이득과 동해안 관광벨트 구축으로 인한 사회·문화적 발전, 인구 유입 등의 호재가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동학 동자청장은 “지구 내 호텔, 아트뮤지엄 등 다양한 콘텐츠 유치를 통해 개발이 가속화되면 배후 지원도시로서 망상 제1지구 개발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