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김정훈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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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법조팀을 거쳤습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누군가가 감추려 하는 사실을 밝히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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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03~2026-03-05
골프37%
종합경기27%
테니스10%
축구10%
스포츠일반7%
해외스포츠3%
각종 경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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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 1위 시비옹테크, 프랑스오픈 정상에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21·폴란드)가 연승 행진을 35경기로 늘리면서 프랑스 오픈 정상에 올랐다. 시비옹테크는 4일(현지 시간)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코코 고프(18·미국·23위)를 68분 만에 2-0(6-1, 6-3)으로 꺾었다. 2020년 이 대회에 이어 메이저 무대 2승째를 거둔 시비옹테크는 우승 상금 220만 유로(약 29억5000만 원)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35연승을 달린 시비옹테크는 비너스 윌리엄스(42·미국)가 갖고 있는 2000년 이후 여자 단식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2000년 전까지 통틀어서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66)의 74연승이 최다 기록이다. 시비옹테크는 프랑스 오픈 우승으로 최근 출전한 6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하며 ‘시비옹테크의 시대’가 왔음을 다시 한번 알렸다. 2년 전 19세이던 시비옹테크가 54위의 랭킹으로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했을 때만 해도 ‘이변’ ‘파란’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지금 ‘시비옹테크의 시대’를 의심하는 이는 없다. 뉴욕타임스는 시비옹테크의 우승 소식을 전하면서 “프랑스 오픈을 지배했다. 그의 재능을 감안할 때 우승을 못 하면 그게 놀라운 일”이라고 했다. 이번 대회 8강에서 시비옹테크에게 패한 제시카 퍼굴라(28·미국·11위)는 “시비옹테크는 우리와 차원이 다른 경지에 가 있다. 그래서 무섭다”고 말했다. 시비옹테크는 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2년 전 우승했을 땐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라 나 스스로도 혼란스러웠다”며 “하지만 이번엔 많은 노력이 있었고 상당한 심리적 압박을 이겨낸 결과여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또 “우승도 기쁘지만 연승 기록을 세운 것이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고프는 준우승에 그치면서 2004년 마리야 샤라포바(35·러시아) 이후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최연소 결승 진출자가 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샤라포바는 17세이던 2004년 윔블던에서 우승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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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그날처럼… 다시 모여 뛴 월드컵 영웅들

    후반 8분 골을 터뜨린 이영표가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달려가 안겼다. 히딩크 전 감독은 활짝 웃으며 포옹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누비며 20년 전 추억을 소환했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2002 레전드팀’과 ‘골든에이지(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 14세 이하 유소년팀’의 8 대 8 이벤트 경기가 열렸다. 이영표의 세리머니는 20년 전 한국과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박지성이 결승골을 터뜨린 뒤 연출했던 장면을 재연한 것이다. 이영표의 골을 도운 송종국과 근처에 있던 박지성까지 함께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꾀돌이’ 이영표는 장기인 헛다리 기술까지 선보이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박지성은 이날 현장을 찾았지만 현역 시절 좋지 않았던 무릎에 통증이 있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아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박지성은 경기 해설진으로 잠시 참여한 뒤 히딩크 전 감독 옆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히딩크 전 감독은 하프타임 때 20년 전 키스 세리머니를 하며 팬들에게 사인볼을 발로 차줬다. 한일 월드컵 스페인과의 8강전 승리 후 펼친 세리머니였다. 골키퍼로 선발로 나섰다가 벤치로 나갔던 김병지는 경기 종료 8분 전 다시 공격수로 투입돼 21년 전 한을 풀었다. 김병지는 2001년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중앙선까지 공을 몰고 가다 빼앗긴 뒤 히딩크 전 감독으로부터 큰 질타를 받았고 결국 주전 자리도 이운재에게 뺏겼다. 김병지는 골을 넣진 못했지만 이날 레전드팀 사령탑을 맡은 히딩크 전 감독의 지휘 아래 공격수로 맘껏 뛰었다. 레전드팀은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전·후반 30분 경기에서 14세 팀에 3-4로 졌다. 한편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진행된 대한축구협회 자선 경매에선 손흥민(토트넘)의 친필 사인이 담긴 국가대표 유니폼이 650만 원에 팔렸다. 22만 원으로 시작한 유니폼은 단 3분여 만에 650만 원을 부른 한 20대 여성 팬의 품에 안겼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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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성’ 시비옹테크, 2년 만에 프랑스오픈 여자부 단식 정상 복귀

    ‘신성’ 이가 시비옹테크(21·폴란드·세계랭킹 1위)가 2년만에 프랑스오픈 여자부 정상에 복귀했다. 시비옹테크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부 단식 결승전에서 코코 고프(18·미국·23위)를 1시간 8분 만에 2-0(6-1, 6-3)으로 완파했다. 시비옹테크는 이날 우승을 포함해 개인 통산 메이저대회 2승을 달성했는데, 2승 모두 프랑스오픈에서 세웠다. 2020년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던 시비옹테크는 이날 2년 만에 다시 한 번 정상에 복귀하며 상금 220만 유로(약 29억 5000만 원)를 챙겼다. 시비옹테크는 이날 22년 만에 22년 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최다연승 타이기록도 세웠다. 최근 출전한 6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시비옹테크는 올해 2월 이후 35연승을 이날 달성했다. 2000년 이전까지 통틀어서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의 74연승이 WTA투어 단식 최다 연승이지만, 2000년 이후 WTA투어에서는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2000년에 세웠던 35연승이 최다 기록이다. 비너스의 동생이자 ‘전설’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의 34연승도 이날 넘어섰다. 시비옹테크는 “2020년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는 혼란스러웠고 운이 좋다고 느껴 이후에 메이저대회에서 승리하려면 어떤 퍼즐 조각이 필요하고 이를 경기에서 어떻게 맞춰가야 하는지 고민하고 노력했다”며 “그런 노력의 결과로 이번 대회 우승을 했기 때문에 더 큰 행복감과 많은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대회 우승보다 연승 기록을 쓴 게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늘 이런 특별한 기록을 가지고 싶었고 특히 세레나 윌리엄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시비옹테크는 이날 공격 성공은 18개로 고프(14개)보다 많은 반면 실책은 16개로 고프(23개)보다 적었다. 더블폴트에서도 고프는 3개를 실수한 반면 시비옹테크는 단 1개의 더블폴트도 하지 않았다. 공격은 앞섰고 실수는 덜 하면서 경기를 완전히 지배한 것이다. 언론의 극찬도 이어졌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시비옹테크의 우승과 기록을 전하며 “시비옹테크가 프랑스오픈을 ‘지배했다’”며 “시비옹테크의 나이와 추진력, 재능에 비춰볼 때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지 못하는 것이 놀라운 일이다”고 적었다.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는 공식 홈페이지에 시비옹테크의 소식을 전하며 ‘흙신’ 라파엘 나달(36·스페인)과 시비옹테크를 비교하며 시비옹테크의 시대가 왔음을 전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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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박 2일 혈투’ 나달, 조코비치에 앙갚음

    라파엘 나달(36·스페인·세계랭킹 5위·사진)이 4시간 12분에 걸친 랠리 끝에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를 꺾고 프랑스오픈 4강에 올랐다. ‘클레이 코트의 황제’로 불리는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110번째(3패) 승리를 거뒀다. 나달은 1일 오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프랑스오픈(총상금 4360만 유로·약 582억 원)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조코비치에게 3-1(6-2, 4-6, 6-2, 7-6<7-4>)로 승리했다. 현지 시간으로 5월 31일 오후 9시에 시작된 둘의 경기는 날을 넘겨 1일 오전 1시가 넘어 끝났다. BBC는 이 경기에 관한 기사를 전하면서 ‘심야의 스릴러(late-night thriller)’라는 헤드라인을 뽑았다. 나달은 “나에겐 마법 같은 밤이다. 오늘 같은 밤을 위해 아직 현역으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나달은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2·캐나다·9위)과의 16강전에서도 4시간 21분에 걸쳐 풀세트 접전을 벌였다. 나달은 작년 대회 준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는 데도 성공했다. 나달은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대회 5연패에 도전했으나 조코비치를 넘지 못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흙신’으로 불리는 나달이 프랑스오픈에서 패한 3번 중 2번이 조코비치에게 당한 것이다. 나달은 이번 승리로 조코비치와의 맞대결 전적을 29승 30패로 만들었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21회) 기록 보유자인 나달과의 타이를 노렸던 조코비치(우승 20회)는 서브 에이스에서 5-3으로 앞섰지만 실책이 53개로 나달보다 10개나 더 많았다. 조코비치는 “나달이 왜 위대한 챔피언인지를 보여줬다. 그는 오늘 차원이 다른 경기를 했다”고 했다. 프랑스오픈 14번째이자 메이저 대회 통산 22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나달의 준결승전 상대는 알렉산더 츠베레프(25·독일·3위)다. 츠베레프는 8강전에서 ‘제2의 나달’로 평가받는 카를로스 알카라스(19·스페인·6위)를 3-1(6-4, 6-4, 4-6, 7-6<9-7>)로 누르고 2년 연속 4강에 올랐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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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득점왕은 득점왕, 대표팀은 대표팀”

    “EPL 득점왕이 됐다고 달라진 건 없다. 대표팀에선 내가 해야 할 역할이 따로 있다.” 세계 클럽 축구 최강의 레벨로 평가받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30)은 축구 국가대표팀의 6월 A매치를 위한 소집 첫날인 30일 이렇게 말했다. EPL 득점왕에 오른 건 좋은 일이지만 ‘태극전사 캡틴’으로서의 역할은 따로 있다는 것이다. 이날 손흥민은 6월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 4경기를 앞두고 경기 파주에 있는 축구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했다. 오랜만의 파주 입소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손흥민은 “좋습니다” 하고 짧게 답했다. 손흥민은 다음 달 2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나흘 간격으로 치르게 될 A매치 4경기에 임하는 각오도 밝혔다. 손흥민은 “10년 넘게 대표팀 생활을 하면서 (한 달에) 4번의 평가전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11월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많은 준비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또 “좋은 팀들과 경기를 하기 때문에 흔한 기회가 아니다”라며 “월드컵까지 6개월 남았기 때문에 좋은 방향으로 팀을 이끌어갈 기회”라고 했다. FIFA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까지는 대회 개막 직전에 각국 대표팀의 2주 이상 장기 소집을 허용했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부터는 대회 시작 일주일 전부터만 소집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손흥민이 이번 대표팀 소집 기간이 “좋은 기회”라고 거듭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월드컵 개막 전 다음 A매치 기간은 9월 한 번뿐이다. 대한축구협회는 6월 4차례의 A매치 일정을 조율하면서 경기마다 4일의 간격을 뒀는데, 이것도 월드컵 본선 시뮬레이션을 위해서다.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경기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4일 간격으로 열린다. 손흥민은 6월 A매치 첫 상대 브라질의 ‘에이스’인 네이마르(30)와의 동갑내기 맞대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흥민은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나는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브라질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하지만 우리도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다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날 대표팀 소집훈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라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2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팬들에게 공개된 ‘오픈 트레이닝 데이’로 진행됐다. 당시 동아시안컵 참가를 앞두고 있던 대표팀이 공개 훈련을 한 적이 있다. 이날 파주 트레이닝센터엔 300여 명의 팬이 찾아와 손흥민을 포함해 태극전사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카메라에 담았다. 훈련장 곳곳에서 “사랑해요 손흥민” “흥민이 삼촌 여기 좀 봐줘요” 등을 팬들이 외치자 훈련 중인 선수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오늘 훈련 상황은 영상으로만 공개하는 줄 알았는데 팬들이 와서 기분이 좋다”며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려 팬들이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했다.파주=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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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차 연장서 4m 버디… 3년차 정윤지, 데뷔 첫 포효

    약 4m 버디퍼트가 홀에 빠져 들자 정윤지(21)는 두 팔을 들어 올리며 포효했고 축하하는 동료들을 얼싸안으며 기뻐했다. 정윤지가 29일 경기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CC(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 채리티오픈(총상금 8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5차 연장 끝에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데뷔 3년 만에 54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이룬 정윤지는 우승 상금 1억4400만 원을 받아 상금랭킹 4위(2억4021만 원)로 뛰어올랐다. 정윤지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하민송(26)과 지한솔(26), 이소영(25)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정윤지는 하민송이 1차 연장, 이소영이 4차 연장에서 각각 탈락해 벌인 5차 연장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지한솔이 파 퍼트를 앞둔 가운데 4m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우승했다. 정윤지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에서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으로 떠오른 임희정(22), 유해란(21)과 함께 출전해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해 일찌감치 기대주로 꼽혔다. 2019년 드림투어 상금랭킹 5위에 올라 무난하게 2020년 KLPGA투어에 입성했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임희정과 유해란은 승수를 쌓으며 한국 여자골프를 장악했지만 정윤지는 무관에 그쳤다. 상금랭킹 48위로 신인 시즌을 마친 정윤지는 지난해에도 상금랭킹 23위로 주목받지 못했다. 올해 부쩍 샷이 날카로워진 정윤지는 2주 전 후원사가 주최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고 이번에 정상에 우뚝 섰다. 정윤지는 “나도 진짜 우승했구나 하는 생각에 부모님 얼굴이 겹쳐 눈물이 났다. 이제 자신감이 생겼다. 언젠가는 세계 1위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양지호(33)는 이날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데뷔 14년 만이자 133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했다. 아내 김유정 씨에게 캐디를 맡기고 함께 플레이한 양지호는 상금 1억4000만 원을 챙겼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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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바페 놓친 레알, 22세 비니시우스 앞세워 14번째 ‘빅이어’

    레알 마드리드(레알·스페인)가 유럽 축구 최강의 클럽 자리를 4년 만에 되찾았다. 레알은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의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에 다시 ‘빅이어(Big ear·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4년 전에도 레알은 결승에서 리버풀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클럽 레알은 통산 우승 횟수를 14회로 늘렸다. 다음으로 우승을 많이 한 팀은 AC밀란(이탈리아)인데 7차례로 레알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 레알의 사령탑인 ‘명장(名將)’ 카를로 안첼로티(63)는 이번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의 새 역사를 썼다. 이 대회에서 4번 우승한 최초의 감독으로 이름을 올린 것. 안첼로티 감독은 2003년과 2007년 AC밀란에 빅이어를 안겼고, 2014년에도 레알 감독으로 팀을 정상에 올려놨다. 안첼로티 감독은 우승을 차지한 뒤 “나는 기록의 사나이(record man)”라며 최초의 4회 우승 사령탑이 된 것을 자축했다. 그는 또 “환상적인 팀과 함께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며 “그동안 큰 경기에서 우리 팀이 어떻게 싸워 왔는지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자신이 있었다”고 했다. 레알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모두 17번 올랐는데 이 중 14번을 이겼다. 승률 82.4%로 ‘파이널 강자’의 모습을 보여 왔다. 안첼로티 감독은 앞서 23일 막을 내린 2021∼20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레알을 정상에 올려놓으며 유럽 축구 5대 리그를 평정한 최초의 감독이 됐다. 레알은 리버풀과의 결승 후반 14분에 터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빅이어를 품에 안았다. 골로 연결된 비니시우스의 슛은 이날 레알의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브라질 출신인 비니시우스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3경기에서 4골, 6도움으로 공격포인트 10개를 기록했다. 프리메라리가에서도 공격포인트 27개(17골, 10도움)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10대 중반부터 두각을 나타낸 비니시우스는 유럽 빅클럽 스카우트들이 일찌감치 재능을 알아본 선수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스카우트들은 40여 차례나 보고서를 올려 영입을 적극적으로 권했는데, 구단이 머뭇거리는 사이 레알이 나서 비니시우스를 마드리드행 비행기에 태웠다. 여러 차례의 선방으로 골문을 지킨 레알의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30)는 결승전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골키퍼가 MVP로 선정된 건 2007∼2008시즌 에드빈 판데르사르(52·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14년 만이자 역대 세 번째다. 독일 국가대표 골키퍼를 지낸 올리버 칸(53)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뛰던 2000∼2001시즌에 MVP로 뽑혔다. 쿠르투아는 이날 리버풀이 기록한 유효슈팅 9개를 모두 막아내면서 9세이브를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흥민(30·토트넘)과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무함마드 살라흐(30·리버풀)는 6개의 유효슈팅을 날렸지만 쿠르투아에게 모두 막혔다.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쿠르투아의 선방을 두고 “지금도 믿기지가 않는다”고 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75)은 팀이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자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페레스 회장은 “레알은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지만 오늘로서 음바페는 잊혔다. 이제는 레알의 파티만이 남아있다”고 했다. 레알로의 이적이 기정사실화됐던 음바페가 막판에 마음을 바꿔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에 남기로 한 것에 대한 불만 표시인 것으로 보인다. 시즌 막판까지 ‘쿼드러플(quadruple·4관왕)’에 도전했던 리버풀은 빅이어를 놓치면서 ‘더블’에 그쳤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과 축구협회(FA)컵 정상을 차지한 리버풀은 23일 종료된 EPL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위르겐 클로프 리버풀 감독(55)은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지만 완벽한 경기를 하지 못했다”며 “경기 후 라커룸에서 이번 시즌이 좋았다고 느낀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고 했다. 클로프 감독은 무거운 표정으로 인터뷰를 하면서도 “(다음 시즌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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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킹 탄 네이마르 “웃음과 모험의 날”

    한국과의 A매치를 위해 방한한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네이마르(30)가 국내 관광을 적극적으로 다니면서 그를 직접 봤다는 ‘목격담’과 함께 관련 사진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많이 오르고 있다. 26일 입국한 네이마르가 숙소 밖을 처음 나설 때는 경호원 옆에 바짝 붙어 다녔지만 한국 팬들의 매너와 친절함을 알고 나서는 여유를 갖고 편안한 마음으로 한국 관광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네이마르는 토요일인 28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에버랜드를 팀 동료들과 함께 찾았다. 이곳에서 네이마르는 ‘티익스프레스’ ‘롤링엑스트레인’ ‘바이킹’ 등의 놀이기구를 탔고 놀이기구 관련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올리기도 했다. 1억7000만 명의 팔로어를 지닌 네이마르는 이날 에버랜드 관광을 마친 뒤 자신의 SNS에 ‘웃음과 모험의 날’이라고 쓰고 놀이기구 탑승 사진 등을 공개했다. 에버랜드를 찾았다가 세계적인 축구 스타를 가까이서 직접 보는 행운을 누린 팬들도 네이마르를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SNS에 잇달아 올렸다. 관련 사진이나 동영상엔 “운이 좋았다” “대박이다” “수학여행 온 학생들 같았다”는 등의 글도 함께 달렸다. 브라질 대표팀의 국내 관광 안내를 맡은 코스모진여행사 정명진 대표는 “네이마르가 입국 후 처음 바깥나들이를 할 땐 경호원 옆에 바싹 붙어 다니면서 경계하는 모습이었다”며 “한국 팬들이 친절하다는 걸 알게 되자 오히려 자신이 먼저 팬들에게 다가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29일 새벽엔 네이마르가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을 찾은 모습이 찍힌 사진들이 SNS에 잇따라 올랐다. 네이마르는 이날 오전 1시경 클럽으로 들어가 오전 5시 30분경 나왔는데 클럽에 있던 손님들이 “네이마르가 왔다”며 사진과 동영상을 여러 건 올렸다. 클럽 안에선 네이마르의 얼굴을 가까이서 직접 보려는 사람들이 그가 있던 룸 문 앞에 몰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 관계자에 따르면 네이마르 일행은 이날 고가의 샴페인 등을 시키고 약 1200만 원을 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마르는 입국 후 둘째 날인 27일엔 서울 용산구에 있는 N서울타워를 찾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관광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 대표팀과의 A매치에 나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30)과 동갑내기 공격수 맞대결을 벌인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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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계 풀고 한국관광 즐기는 네이마르…클럽선 1200만원 결제도

    한국과의 A매치를 위해 방한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네이마르(30)가 국내 관광을 적극적으로 다니면서 그를 직접 봤다는 ‘목격담’과 함께 관련 사진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많이 오르고 있다. 26일 입국한 네이마르가 숙소 밖을 처음 나설 때는 경호원 옆에 바짝 붙여 다녔지만 한국 팬들의 매너와 친절함을 알고나서는 여유를 갖고 편안한 마음으로 한국 관광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토요일인 28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에버랜드를 팀 동료들과 함께 찾았다. 이곳에서 네이마르는 ‘티익스프레스’ ‘롤링엑스트레인’ ‘바이킹’ 등의 놀이기구를 직접 탔고 놀이기구 관련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올리기도 했다. 1억7000만 명의 팔로워를 지닌 네이마르는 이날 관광을 마친 뒤 자신의 SNS에 ‘웃음과 모험의 날’이라고 적고 놀이기구 탑승 사진 등을 공개했다. 에버랜드를 찾았다가 세계적인 축구 스타 네이마르를 가까이서 보는 행운을 누린 팬들도 네이마르를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SNS에 잇따라 올렸다. 관련 사진이나 동영상엔 “운이 좋았다” “대박이다” “수학여행 온 학생들 같았다”는 등의 글도 함께 달렸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국내 관광 안내를 맡은 코스모진여행사 정명진 대표는 “네이마르가 입국 후 처음 바깥 나들이를 할 땐 경호원 옆에 바싹 붙어다니면서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한국 팬들이 친철하다는 걸 알게 되자 오히려 자신이 먼저 팬들에게 다가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29일 새벽엔 네이마르가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을 찾은 모습이 찍힌 사진들이 SNS에 잇따라 올랐다. 네이마르는 이날 오전 1시경 클럽으로 들어가 오전 5시 30분경 나왔는데 클럽에 있던 손님들이 “네이마르가 왔다”며 사진과 동영상을 여러 건 올렸다. 클럽 안에선 네이마르의 얼굴을 가까이서 직접 보려는 사람들로 그가 있던 룸 문 앞에 사람들이 몰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 관계자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이날 고가의 샴페인 등을 시키고 약 1200만 원가량을 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마르는 앞서 입국 후 둘째 날인 27일엔 서울 용산구에 있는 N서울타워를 찾아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대표팀과의 A매치에 출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30)과 동갑내기 공격수 맞대결을 벌인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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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배구대표팀 “파리 올림픽 전초전… 일본 격파부터”

    “‘언니들이 은퇴한 뒤 대표팀은 어떤 모습일까’ 많이 고민하고 생각했다. 이럴 때 경기를 어떻게 풀어 가느냐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질 거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간판’ 김희진(31·IBK기업은행)은 25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렇게 말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34), ‘거요미’ 양효진(33·현대건설)을 비롯한 지난해 도쿄 올림픽 4강 주역이 태극 마크를 반납한 한국은 31일부터 6월 7일까지 미국과 터키 등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통해 새 출발을 알린다. 부임 후 첫 공식 대회에 나서는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45·스페인)은 “V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 중 막내급을 많이 뽑았다. 이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지 확인하고 싶었다”며 “한국 선수들은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대회는 대표팀의 색깔을 만들고 장기 목표인 2024 파리 올림픽 준비의 전초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주장 박정아(29·한국도로공사)는 “새로운 유니폼까지 입은 만큼 기대감이 든다. 어린 선수들이 많아 분위기가 밝고 즐겁다”며 “(김)연경 언니가 ‘지켜볼 테니 잘하라’고 말했다. 내가 가진 것들을 후배들에게 많이 나눠줘 꼭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했다. 대표팀은 27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로 이동해 일본 독일 폴란드 캐나다를 상대한다. 이후 브라질 브라질리아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대회를 이어간다. 김희진은 첫 경기 상대인 일본에 대해 “쉽지 않겠지만 우리가 가진 모든 걸 코트 위에 쏟아붓고 나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진천=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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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해요 손흥민”… 골든부트 들고 금의환향

    “와! 저기 나온다.” 24일 오후 5시경,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A입국장. 갑자기 여기저기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환호와 박수도 함께 터졌다. 흰색 반팔 티셔츠에 허리띠를 매지 않은 청바지 차림의 손흥민(30·토트넘)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박수와 환호 소리는 더 커졌다. 팬 200여 명은 “사랑해요, 손흥민”을 외쳤다. 세계 최고 레벨의 축구 무대로 평가받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의 입국 현장 분위기는 콘서트장 같았다. 자신을 기다리던 팬들의 환대에 손흥민은 허리를 깊이 숙여 여러 번 인사하면서 웃었다. 팬들을 향해 손을 계속 흔들던 손흥민은 득점왕 트로피인 ‘골든 부트’를 관계자로부터 넘겨받아 들어 보이기도 했다. 기자회견이나 인터뷰 없이 곧장 공항 밖으로 나간 손흥민은 대기하고 있던 흰색 카니발 차량에 올랐다. 이날 함께 입국한 아버지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60)을 잠시 기다리고 있던 손흥민은 자신을 한 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 차량 앞까지 쫓아온 팬들을 위해 차에서 내렸다. 그리고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다시 차에 탔다. 공항에는 손흥민이 도착하기 약 2시간 전부터 많은 팬들이 모였다. 손흥민을 직접 보려고 3시간 넘게 기다렸다는 팬도 있었다. 외국인 팬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인천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고 있다는 미국인 조지프 씨(30)는 “손흥민을 보려고 왔다. 직접 봐서 너무 기쁘다”고 했다. 이날 손흥민이 입은 하얀색 반팔 티셔츠는 온라인에서 곧바로 화제가 됐다. 왼쪽 가슴 부분에 새겨진 ‘NOS7’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한 패션 커뮤니티에 따르면 ‘NOS’는 손흥민의 영어 이름 중 성(姓)인 ‘SON’을 거꾸로 쓴 것이고 숫자 7은 손흥민이 소속 팀 토트넘에서 달고 뛰는 등번호다. 브랜드 등록 출원인은 손흥민이고 6월 17일에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내건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평소 손흥민이 자신의 우상이라고 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몇 년 전부터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를 딴 ‘CR7’을 붙인 향수와 선글라스 제품 등을 내놓고 있다. 손흥민은 6월에 국내에서 열리는 4차례 A매치를 위해 대표팀이 소집되는 30일 전까지는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측은 “6월에 A매치가 잇달아 열리기 때문에 체력 회복을 위해 휴식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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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득점왕’ 손흥민, 골든 부트 들고 금의환향…대표팀 합류

    “와! 저기 나온다.” 24일 오후 5시경,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A입국장. 갑자기 여기저기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환호와 박수도 함께 터졌다. 흰색 반팔 티셔츠에 허리띠를 매지 않은 청바지 차림의 손흥민(30·토트넘)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박수와 환호 소리는 더 커졌다. 팬 200여 명은 “사랑해요, 손흥민”을 외쳤다. 세계 최고 레벨의 축구 무대로 평가받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의 입국 현장 분위기는 콘서트장 같았다. 자신을 기다리던 팬들의 환대에 손흥민은 허리를 깊이 숙여 여러 번 인사하면서 웃었다. 팬들을 향해 손을 계속 흔들던 손흥민은 득점왕 트로피인 ‘골든 부트’를 관계자로부터 넘겨받아 들어 보이기도 했다. 기자회견이나 인터뷰 없이 곧장 공항 밖으로 나간 손흥민은 대기하고 있던 흰색 카니발 차량에 올랐다. 이날 함께 입국한 아버지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60)을 잠시 기다리고 있던 손흥민은 자신을 한 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 차량 앞까지 쫓아온 팬들을 위해 차에서 내렸다. 그리고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다시 차에 탔다. 공항에는 손흥민이 도착하기 약 2시간 전부터 많은 팬들이 모였다. 손흥민을 직접 보려고 3시간 넘게 기다렸다는 팬도 있었다. 외국인 팬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인천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고 있다는 미국인 조지프 씨(30)는 “손흥민을 보려고 왔다. 직접 봐서 너무 기쁘다”고 했다. 이날 손흥민이 입은 하얀색 반팔 티셔츠는 온라인에서 곧바로 화제가 됐다. 왼쪽 가슴 부분에 새겨진 ‘NOS7’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한 패션 커뮤니티에 따르면 ‘NOS’는 손흥민의 영어 이름 중 성(姓)인 ‘SON’을 거꾸로 쓴 것이고 숫자 7은 손흥민이 소속 팀 토트넘에서 달고 뛰는 등번호다. 브랜드 등록 출원인은 손흥민이고 6월 17일에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내건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평소 손흥민이 자신의 우상이라고 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몇 년 전부터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를 딴 ‘CR7’을 붙인 향수와 선글라스 제품 등을 내놓고 있다. 손흥민은 6월에 국내에서 열리는 4차례 A매치를 위해 대표팀이 소집되는 30일 전까지는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측은 “6월에 A매치가 잇달아 열리기 때문에 체력 회복을 위해 휴식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인천=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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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흔든 손, 남미도 턴다

    “손흥민의 활약은 자신과 소속팀을 넘어 한국 축구에 중요한 일이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53·포르투갈)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30·토트넘)의 올 시즌 활약을 두고 23일 이같이 말했다. 이날 EPL 최종전에서 2골을 몰아친 손흥민의 몸 상태가 최고조에 올라와 있는 것은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한 모의고사를 앞두고 있는 대표팀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벤투 감독은 이날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유튜브를 통해 6월 열리는 4차례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 28명의 명단을 발표하며 손흥민을 선봉에 세웠다.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브라질(서울)을 시작으로 6일 칠레(대전), 10일 파라과이(수원)와 평가전을 치른다. 14일 열릴 예정인 평가전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고, 대표팀에서 어떤 상태인지 체크할 예정”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부터 브라질 에이스이자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공격수 네이마르(30)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네이마르는 ‘축구 황제’ 펠레(77골)에 이어 브라질 대표팀 역대 득점 2위(71골)다. 벤투 감독은 “강팀과의 경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가 중요하다”며 “강팀과 만났다고 전술과 스타일 등 많은 부분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대표팀 공격을 이끌어가는 전술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6월 A매치 기간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도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98경기에 출전해 31골을 기록 중이다. 4차례 평가전 모두 출전한다면 6일 칠레전에서 대표팀 역대 15번째 센추리 클럽 회원이 된다. 박지성 전북 어드바이저(41)와 조광래 대구 사장(68)이 100경기로 최다 출전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69)과 홍명보 울산 감독(53)이 136경기로 최다 출전 공동 1위다. 이날 김동현(25·강원)과 조유민(26·대전)이 처음으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벤투 감독은 “김민재(26·페네르바흐체), 박지수(28·김천), 이재성(30·마인츠)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며 “대신 새로 발탁된 두 선수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흥민을 포함한 대표팀은 30일 소집된다.한국 축구대표팀 6월 소집 명단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조현우(울산) 김동준(제주) 송범근(전북) 수비수: 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정승현(김천) 조유민(대전) 이용(전북) 김태환(울산)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 홍철(대구) 박민규(수원FC) 미드필더: 정우영(알 사드) 송민규 백승호 김진규(이상 전북) 김동현(강원) 나상호 황인범(이상 서울) 고승범 권창훈(이상 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공격수: 황의조(보르도) 조규성(김천)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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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 2년차 홍정민, 강자들 꺾고 생애 첫승

    홍정민(20·CJ온스타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2년 만에 첫 우승을 신고했다. 홍정민은 22일 강원 춘천 라데나G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이예원(19·KB금융그룹)을 1홀 차로 꺾었다. 지난해 데뷔한 홍정민의 35번째 투어 대회 만의 첫 우승이다. 우승 상금 2억 원을 받은 홍정민은 상금 랭킹 6위(2억1488만 원)로 올라섰다. 지난해 신인상 포인트 2위로 신인상 타이틀을 놓친 홍정민은 2년 차인 올 시즌 부진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6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컷 탈락했다. 최고 성적은 15일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30위였다. 이번 대회에서 홍정민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4·NH투자증권)를 16강에서 꺾고, 지난해 신인왕 출신 송가은(22·MG새마을금고)도 8강에서 제압했다. 4강에서 지난해 상금 2위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까지 꺾으며 ‘강자 킬러’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날 결승전에서 한때 3홀 차까지 끌려간 홍정민은 17번홀(파4)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홍정민은 “톱클래스 선배들을 매치플레이에서 만나 좋은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는데 우승까지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올 시즌 경기력이 좋지 않아 힘들게 시즌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3, 4위전에서는 임희정이 안송이(32·KB금융그룹)를 1홀 차로 꺾고 3위에 올랐다. 이날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도 생애 첫 승이 나왔다. 박은신(32)은 경남 거제 드비치GC(파72)에서 열린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두 차례 연장전 끝에 김민준(32)을 1홀 차로 꺾고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에 성공했다. 2010년 코리안투어로 데뷔한 박은신은 그동안 126개 대회에 출전해 3위(2017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카이도 골든 V1 오픈)가 최고 성적이었다. 127번째 대회 만에 우승에 성공한 박은신은 상금 1억6000만 원을 챙겼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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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셔틀콕, 12년 만에 세계정상 ‘스매싱’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12년 만에 만리장성을 넘었다. 한국은 1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2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에서 중국을 3-2로 꺾고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2010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당시에도 결승에서 중국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까지 한국은 9번 결승에 올랐는데 상대는 늘 중국이었다. 중국은 이 대회 최다(15회) 우승국이다. 한국은 2010년 결승전 승리로 1988년 쿠알라룸푸르 대회부터 시작된 중국과의 결승 맞대결 5연패에서 벗어났지만 2012년 중국 우한, 2016년 중국 쿤산 대회에서는 또다시 중국의 벽에 가로막혔다. 한국은 14일 결승 첫 단식에서 안세영이 천위페이에게 1-2(21-17, 15-21, 20-22)로 역전패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열린 복식 경기에서 이소희-신승찬 조가 천칭천-자이판 조에 2-1(12-21, 21-18, 21-18)로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김가은이 허빙자오에게 0-2(12-21, 13-21)로 패했다. 우승컵을 내줄 위기에 몰렸던 한국은 김혜정-공희용 조가 황둥핑-리원메이 조를 2-0(22-20, 21-17)으로 눌렀고, 마지막 단식에서 심유진(사진)이 풀세트 접전 끝에 왕즈이를 2-1(28-26, 18-21, 21-8)로 꺾으면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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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대세’ 박민지의 부활… ‘아마추어 반란’ 재웠다

    승부처는 마지막 18번홀(파4)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4)가 17번홀(파5)에서 보기를 해 ‘아마추어’ 황유민(19·사진)과 함께 11언더파로 공동 1위인 상황. 박민지는 세컨드 샷을 홀 약 5m에 붙였고 황유민은 그린 주변 벙커에 빠뜨렸다. 결국 박민지는 파를 잡았고 황유민은 보기로 무너졌다. 박민지가 15일 경기 용인시 수원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정상에 올랐다. 박민지는 황유민 등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자신의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하며 상금 1억4400만 원을 챙겼다. 지난해 7월 열린 대보 디하우스 오픈 이후 308일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통산 11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무려 6승을 수확하면서 대상과 상금왕 등을 휩쓸어 KLPGA ‘대세’로 자리 잡았던 박민지로선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낸 우승이었다. 박민지는 올 시즌 첫 대회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출전 못 했고, 출전 첫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공동 28위에 그쳤다. 타이틀 방어전이던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도 기권했다. 하지만 KLPGA챔피언십을 포함해 최근 2개 대회에서 톱10에 들며 흐름을 바꿨고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하며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다시 나섰다는 평가다. 박민지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면서 대회도 못 나오게 돼 자주 울었다”며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그런 시간이 있어서 마음을 내려놓게 됐고 조급함도 없어졌다. 지난해 6승에 심취해 초조했던 측면도 있었는데 최근 샷 감각이 올라오며 마음이 안정됐다. 앞으로 기회가 오는 대로 다 우승하겠다”고 자신했다. 국가대표이자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황유민은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유민은 박민지와 함께 9언더파 공동 1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해 전반에만 3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서기도 했지만 우승 경험이 많은 박민지의 벽을 넘어서진 못했다. 같은 소속사인 박민지는 황유민을 ‘좋아하는 동생’이라고 표현했고 “챔피언 조에서 만났을 땐 제가 좀 쫄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재열 SBS 해설위원은 “황유민은 공격적인 골프를 추구하는 선수로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집요함을 가졌다”며 “앞으로 경험만 쌓는다면 정말 무서운 선수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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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01회 동아정구, 국제대회 격상 노력”

    “내년 제101회 대회부터는 동아일보기를 국제대회로 격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인선 대한소프트테니스(정구)협회장은 제100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폐회를 앞두고 “제 임기 동안에 이런 역사적인 대회를 열 수 있어 영광이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동아일보기 대회는 국제대회로 열려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그동안 일본 실업팀 ‘와타큐 세이모아’ 선수들이 동아일보기 단체전과 개인전에 모두 참가했는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한국을 찾지 못했다. 그 대신 태국 대표팀이 초청 팀 자격으로 대회장인 경북 문경국제정구장 코트를 밟았다. 25년간 협회 살림을 맡아온 김태주 사무처장은 “대만에서도 동아일보기에 선수를 파견한 적이 있다”고 했다. 협회는 이미 코리아컵 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를 개최하고 있기도 하다. 6일 개막한 올해 대회는 15일 옥산초등학교 고명신-김다빈 조의 여자 초등부 복식 우승을 끝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들은 이날 결승에서 김나경(죽향초)-김주애(장야초) 조를 4-1로 눌렀다. 앞서 열린 남자 초등부 복식에서는 박태영(옥산초)-선명원(상주초) 조가 모전초의 김정우-윤지후 조에 4-0으로 이겼다. 초등부 단체전에서는 모전초(남초부)와 백성초(여초부)가 각각 우승기를 가져갔다. 전날 열린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대전대가 우승기를 안았다. 그동안 단체전 결승에 4차례 진출해 준우승만 4번을 했던 대전대는 공주대를 2-1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을 맛봤다. 대전대 ‘에이스’ 오승언은 단식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2관왕에 올랐다. 대학부 복식에서는 인하대 백경훈-윤규상 조가 우승했다.제100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우승자 명단◇일반 ▽남자 △단체전 수원시청 △복식 남택호-김한솔(부산체육회) △단식 김형근(달성군청) ▽여자 △단체전 문경시청 △복식 이초롱(옥천군청)-이유림(경남체육회) △단식 이민선(NH농협은행) ▽혼합복식 강동성(부산체육회)-김연화(안성시청) ◇대학 ▽남자 △단체전 대전대 △복식 백경훈-윤규상(인하대) △단식 오승언(대전대) ◇고등 ▽남자 △단체전 문경공고 △복식 정재근-이준서(횡성고) △단식 전현우(다산고) ▽여자 △단체전 무학여고 △복식 신지나-서예진(대전여고) △단식 김예솔(무학여고) ◇중등 ▽남자 △단체전 신암중 △복식 임승진-설민호(순창중) △단식 김강현(신암중) ▽여자 △단체전 문경서중 △복식 이지아-임소영(도계여중) △단식 민성은(무학중) ◇초등 ▽남자 △단체전 모전초 △복식 박태영(옥산초)-선명원(상주초) ▽여자 △단체전 백성초 △복식 고명신-김다빈(옥산초)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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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 배드민턴, 일 꺾고 6년 만에 결승 진출

    한국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이 12년 만에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은 1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2 세계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부 준결승에서 일본을 3-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준우승을 차지한 2016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14일 오후 3시 준결승에서 태국을 3-0으로 꺾은 중국과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중국을 꺾는다면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2010년 대회 우승 후 1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일본과의 준결승은 한국의 완벽한 승리였다. 단식 1경기에서 세계랭킹 4위 안세영(삼성생명)이 1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2-1(15-21, 21-18, 21-18)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진 복식 1경기에서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이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를 2-0(21-16, 21-17)으로 이겼다. 단식 2경기에서 세계랭킹 19위 김가은(삼성생명)이 6위 오쿠하라 노조미를 2-1(21-12, 11-21, 21-16)로 잡으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남자 대표팀은 12일 열린 덴마크와의 8강에서 2-3으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남자부는 토머스컵, 여자부는 우버컵으로 불린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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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나무들이 코트에… 동아정구 초등부 경기 시작

    한국 소프트테니스(정구)를 이끌어갈 샛별들을 확인할 수 있는 제100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초등부 경기가 13일 시작해 15일까지 열린다. 초등 남자부에서는 경북 모전초 김정우(11)가 가장 눈에 띈다. 이번 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문경시청 김희수 코치의 아들인 김정우는 지난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대회 복식에서 1위에 올랐다. 올해도 같은 대회에서 팀을 단체전 1위로 이끌었다. 김정우와 같은 학교이자 이사장배 단체전에서 활약한 윤지후(11·사진)는 상황 판단이 빠르고 스매싱 기술 등이 좋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초등 여자부에서는 4월 이사장배 대회에서 단식 1위를 한 경기 백성초의 김수아(12)가 주목받고 있다. 대학부 경기도 같은 기간 열린다. 대학부는 여자부 등록 팀이 적어 남자부 대회만 진행된다. 대학 남자부에서는 지난해 제99회 동아일보기 대회에서 팀을 단체전 1위로 이끈 공주대의 백홍준(21), 최정락(22)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춘계연맹전에서 복식으로 함께 나서 우승한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단체전은 물론이고 복식에서도 호흡을 맞춘다. 충북대 에이스 진희윤(22)의 상승세도 기대된다. 진희윤은 올해 춘계연맹전과 협회장기 대회 단식에서 우승했다. 협회장기 단체전에서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관계자는 “고교 졸업 뒤 실업팀으로 바로 진출하는 여자 선수들과 달리 남자는 대학을 거친 뒤 실업팀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대학 남자부 경기 결과에 따라 내년도 남자 일반부의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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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정구 단식 결승, 남녀 모두 짜릿한 ‘이변의 역전승’

    ‘코트의 햇살 미소’ 이민선(24)이 NH농협은행을 무관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민선은 12일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정구)장에서 열린 제100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문경시청 엄예진(22)에게 4-3 역전승을 거뒀다. 문경이 고향이기도 한 이민선이 이 대회 정상을 차지한 건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민선은 “동아일보기는 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다. 그런데 성적이 좋지 못해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다. 어떻게든 단식만큼은 우승을 해야겠다 마음먹고 악착같이 경기를 치렀는데 승리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동아일보기 단체전에서만 38번 우승을 차지한 NH농협은행은 한국 여자 정구 최고 명문으로 평가받는 팀이다. 그러나 이번 100회 대회 때는 단체전 준결승에서 4강 문턱을 넘지 못했고, 복식에서도 김홍주(22)-임진아(20) 조가 준우승에 그치면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날도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이민선은 세트스코어 2-3으로 뒤진 채 맞이한 6세트에서 1-3으로 끌려가며 엄예진에게 더블 챔피언십 포인트를 내줬다. 그러나 차분하게 두 포인트를 따라간 뒤 듀스 끝에 결국 10-8로 6세트를 따냈다. 그리고 7점을 먼저 따면 이기는 최종 7세트에서 7-2 승리를 거두면서 끝내 ‘정구 퀸’ 자리에 올랐다. 이민선은 “6세트 때 몸에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져 ‘마음을 비우자, 민선아’라고 속으로 되뇌었다”며 “6세트를 따냈을 때 상대 표정이 흔들리는 걸 보고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내가 경기를 보면 자꾸 지는 것 같다”며 경기 도중 일부러 코트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유영동 NH농협은행 감독은 “경기장 구석에서 열심히 기도했는데 기도가 통한 것 같다. 이민선이 NH농협은행의 저력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 줘 기쁘다”고 말했다. 남자부 단식 결승전에서도 이변이 벌어졌다. 실업 2년 차 김형근(25·달성군청)이 우승 0순위로 꼽히던 ‘코트의 좀비’ 김진웅(32·수원시청)에게 역시 4-3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기를 차지한 것. 9일 단체전 결승 단식 경기에서 김진웅에게 2-4로 패했던 김형근은 이날도 1-3까지 뒤졌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2019년 남자 대학부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오른 김형근은 “무엇보다도 김진웅 선배를 이겼다는 게 내게 가장 큰 의미”라며 “단체전 맞대결 때는 욕심을 부려 패했던 것 같아 마음을 많이 내려놓으려고 노력했다. 선배가 백핸드에 약점이 있다고 생각해 그 부분을 집중 공략한 게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감독이 공석 상태인 달성군청의 김경한 코치는 “김형근은 평소에도 체력이 워낙 좋은 선수다. 김진웅도 체력이 좋기로 소문난 선수지만 이번에는 김형근이 체력에서 앞선 게 승리 요인”이라며 “1-3으로 뒤진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집념으로 우승을 가져다준 선수에게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문경=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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