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

신동진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구독 7

추천

Journalism is not so much a matter of choosing a profession, but rather of embarking on a mission. -Pope Francis

shine@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산업57%
경제일반13%
유통10%
인물/CEO7%
인사일반7%
무역3%
국회3%
  • KT 먹통, 약관에 따르면 3~6배 보상…부차적 손실 보상은?

    서울 서대문구와 마포구 일대를 관할하는 KT아현지사 통신시설 화재로 인근지역 유무선 통신 먹통 사태가 이틀간 계속되면서 피해를 본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에 대한 보상 범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인 고객이 직접 입은 피해를 넘어 통신 두절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간접 피해는 어디까지 보상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아현빌딩 화재 현장을 찾은 황창규 KT 회장은 “관련 기관과 협의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개인 및 소상공인 등 고객들에 대해 적극적인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용 약관에 적시된 피해보상액을 넘어 보상 범위를 더 넓힐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같은 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KT 통신구 화재 관련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피해 국민들이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KT 이동전화와 초고속 인터넷 약관에는 고객의 책임 없이 연속 3시간 이상 서비스를 받지 못하면 시간당 월정액과 부가사용료의 6배를 보상하도록 돼있다. IPTV는 시간당 평균요금의 3배를 배상한다. 문제는 통신 먹통으로 인한 부차적인 손실이다. 이번 사고로 카드결제가 막혀 장사에 지장을 받은 상인들이나 거래 상대방과 제 시간에 연락이 안돼 거래를 놓치거나 일당을 놓친 경우 등이 포함된다. KT는 일단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현황부터 파악한 후에야 구체적인 보상 계획을 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KT 관계자는 “최근 10년 동안 약관상 보상기준인 ‘3시간 연속 장애’가 발생한 일이 없어 그 이전에 참고할 사례가 있는지 찾고 있다”면서 “자영업자 보상 부분은 최대한 빨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통신망 우회로를 통한 ‘임시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데 이에 따른 통신 품질저하에 대한 보상책도 불확실하다. 통상 통신장애 범위와 대상을 폭넓게 인정할수록 보상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통신사 입장에서는 보상 기준을 까다롭게 정할 수밖에 없다. 1994년 종로 통신구 화재 때 한국통신은 간접적 경제 손실은 보상하지 않았다. SK텔레콤 역시 2014년과 올해 4월 통신장애 시 실제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대리기사나 택배기사 등에 별도 보상을 하지 않았다. 법원도 통신장애가 발생해 대리기사로서 영업하지 못해 입은 손해는 원고가 직접 입증해야 하는 ‘특별손해’라며 통신사에게 추가피해 배상 책임은 없다고 판결한 바 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11-25
    • 좋아요
    • 코멘트
  • 시청까지 34초… 유료VOD 짜증나는 광고 더 길어졌다

    통신3사가 인터넷TV(IPTV) 유료 주문형비디오(VOD) 앞에 붙이는 ‘프리롤 광고’(동영상 시작 전 광고)의 총량 제한 가이드라인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와 시민단체 등에서 시청자 권익 침해 문제를 꾸준히 지적해왔지만 VOD 광고가 법에 규정이 없는 사각지대라는 핑계로 규제 당국도 손놓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18년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에 따르면 IPTV에서 유료 VOD를 구매한 뒤 동영상이 재생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34.1초로, 2011년(22.3초)보다 약 12초(53%) 길어졌다. 첫 화면이 나올 때까지 광고 횟수는 평균 1.88회로, 2011년(0.7회)보다 1회 이상 늘었다. 과기정통부는 “유료방송 VOD 광고 편성이 확대돼 콘텐츠 시작 시간이 2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IPTV업체들이 스스로 만든 광고 운영 가이드라인도 준수하지 못하는 수치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IPTV VOD에서 지나친 광고 노출을 막고 시청자를 보호하기 위해 ‘유료 VOD 광고총량이 30초를 넘지 않도록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하지만 조사결과 IPTV 유료 VOD 광고시간은 평균 30초가 넘었고 최대 90초인 경우도 있었다. 유료 VOD 광고는 시청자가 돈을 내고 구매한 콘텐츠임에도 ‘건너뛰기’를 할 수 없어 의무적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이중 수익 또는 시청권 침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참여연대는 2016년 “통신3사가 월정액 및 VOD 이용료에 광고 수입까지 벌어들이면서 이용자들에게 피해를 전가하고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현 과기정통부) 등에 신고했다. 지난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도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이 “네이버 등 인터넷으로 VOD를 구매할 경우 광고가 붙지 않는데 IPTV는 유료 VOD에도 광고를 붙여 이중 수익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VOD 이용이 늘면서 통신사가 벌어들이는 수익은 급증하고 있다. 통신3사의 유료 VOD 수신료 매출액은 2013년 3260억 원에서 2017년 5902억 원으로 4년 새 80%가 늘었다. 이외에도 프리롤 광고를 붙여 얻는 수익만 해마다 700억∼800억 원(무료 VOD 포함)에 이른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유료 VOD 광고는 고객들의 구매력이 있고 타깃 효과가 좋기 때문에 광고주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IPTV업계는 양질의 콘텐츠를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부득이한 조치라고 해명한다. 하지만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VOD는 정규 편성이나 극장 개봉으로 이미 한두 차례 경제적 이익을 획득한 뒤 2, 3차로 재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도한 광고는 규제해야 한다”면서 “유료 VOD에 광고를 붙여 장사하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지상파 역시 유료 VOD 광고 수익 일부를 통신3사와 나눠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 관계자는 “유료 VOD 광고에 대한 이용자 불만이 많지만 VOD와 OTT(동영상서비스) 등 새로운 유형 서비스가 아직 법제화되지 않아 규제할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11-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SKT “명동을 세계 5G 1번지로”

    14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호텔 옥상(9층). 폭 23cm, 높이 1m인 5세대(5G) 기지국 장비가 인파가 몰리는 상점가 쪽으로 고개를 향하고 있었다. 덩치 큰 안테나와 부속기기가 얼기설기 얽혀 조망을 헤쳤던 기존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장비보다 설치 면적을 5분의 1로 줄였다. 날씬한 몸매와 무게(20kg)는 작업자 한 명이 들고 다니며 설치할 수 있도록 SK텔레콤이 제조사에 특별 주문했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4G 때 4개였던 안테나가 32개나 들어 있다. 8배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음 달 1일 5G 이동통신 전파 송출을 앞두고 SK텔레콤이 5G 상용망 구축 현장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 등 전국 최고 트래픽을 보이는 명동 일대를 ‘세계 5G 1번지’로 선정해 5G 품질 바로미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올 6월 주파수 경매 이후 9월 장비사 선정, 10월 ‘퍼스트콜’(상용화 최종 단계) 성공에 이은 거침없는 행보다. 이날 SK텔레콤은 기존 통신망 구축 때는 ‘존재하지 않았던’ 몇 가지 기술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자체 개발한 ‘5G 3차원(3D) 설계 솔루션’. 3D맵을 이용해 각도에 따라 전파가 고객에게 어떻게 도달하고, 품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 전국의 통신 상황을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5G 대동여지도’인 셈이다. SK텔레콤이 보유한 1000만 개 이상의 건물 데이터베이스와 10년간 데이터 트래픽 변화 등 빅데이터를 종합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4G 땐 평면 지도로 대략적인 위치만 정해 놓고 설치자가 건물 옥상 위를 다니며 일일이 눈으로 장애물을 확인해야 했다”면서 “3D맵으로 현장에 가기 전 이미 전파 경로와 빈틈을 정교하게 파악할 수 있어 작업 속도가 빨라졌다”고 말했다. 소형 기지국엔 인공지능(AI)으로 유동 인구를 사전 예측하고, 트래픽 변동을 감지해 기지국의 안테나 방향과 전파 송출 구역을 스스로 조정하는 네트워크 기술이 탑재됐다. 장애물 탓에 기지국 전파가 닿지 않는 건물 안은 별도의 중계장비를 통해 트래픽 처리용량을 LTE 대비 16배까지 늘렸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11-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수능날 택시 지원… 이통사 요금 할인…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위해 이동통신사들과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다양한 선물보따리를 마련했다. 먼저 수능 당일. 오전 6시∼7시 30분 서울 시내 10개 거점에 있는 티맵택시 부스에 가면 SK텔레콤이 준비한 택시 100대가 수험생들을 시험장까지 공짜로 태워 준다. 수험생 요금 할인도 노려볼 만하다. 1999∼2001년생은 SK텔레콤 ‘영(0)플랜’ 요금제(라지, 미디엄)를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다. KT는 월 6만9000원의 ‘Y24 온 비디오’를 6개월간 매달 8750원 할인해 준다. LG유플러스는 다음 달까지 데이터 요금제(5종)에 가입하는 수험생들에게 매월 750∼8250원씩을 6개월간 할인해 준다. 휴대전화 제조업체도 경품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9, 갤럭시S8·9 시리즈를 구매한 수험생에게 19만 원 상당의 AKG헤드폰(3만 명)과 삼성페이 선불카드 5000원권(1만 명)을 제공한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11-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방통위 “음란물 유통 웹하드 업체 부당이득 환수”

    방송통신위원회가 불법 음란물 유통을 막기 위해 웹하드 업체에 대한 과태료를 높이고 부당 이득을 환수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연내 추진하기로 했다. 13일 방통위에 따르면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심사 과정에서 웹하드 사업자에 대한 모니터링 예산을 5억여 원 증액하면서 “과징금 등 제재 강화 방안을 마련하라”는 부대조건을 함께 의결했다. 현재 음란물 유통업자에 대해 최고 2000만 원의 과태료와 형벌(2년 이하의 징역과 1억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여기에 불법행위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환수하는 과징금을 더해 웹하드 사업자들의 음란물 유통 방조 실익을 없애겠다는 방침이다. 연내 국회와 법안 개정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웹하드 업체들의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 등에 대한 기술적 조치(필터링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진행 중이다. 웹하드에서 유통된 불법 음란물 삭제·차단 건수는 2016년 4만7081건에서 지난해 9만5485건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7월까지 이미 9만4656건에 달해 10만 건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11-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IPTV 출범 10년… ‘돈 먹는 하마’서 ‘캐시카우’로

    방송과 통신 융합시대를 열었던 인터넷TV(IPTV)가 2008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이 됐다. 출범 초기 매년 수천억 원의 투자비와 만성 적자 탓에 ‘미운 오리’란 지적도 받았지만 올해 통신 3사의 주력사업 부진을 상쇄하는 ‘백조’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경쟁자인 케이블TV 가입자 수를 추월해 ‘골든 크로스’가 이뤄졌고 인공지능(AI)과 가상·증강현실(VR·A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서비스를 내놓으며 미디어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유·무선 주춤한 통신사 ‘매출 효자’ 등극 IPTV는 정체된 유무선 사업과 달리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3분기(7∼9월)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IPTV 매출액은 총 935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1% 늘었다.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여파로 같은 기간 3사의 무선사업 매출(5조5961억 원)이 5.8%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2009∼2015년 IPTV 누적 적자가 4조 원에 달했지만 지난해부터 KT 등에서 연간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캐시카우로 떠올랐다. 2009년 2204억 원에 불과했던 3사의 연간 매출액은 2016년 2조4277억 원으로 10배 이상으로 늘었고 올해는 3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추산 자료에 따르면 IPTV 가입자는 2013년 700만 명을 넘었고 올해 1500만 명을 내다보고 있다. 가입자 700만 명을 넘기는 데 8년이 걸린 케이블TV와 출범 후 15년 넘게 300만 명대에 정체 중인 위성방송에 비해 압도적인 성장세다. 지난해 12월 기준 IPTV 가입자 수는 1433만 명으로 출범 후 9년 만에 케이블TV(1404만 명)를 앞섰다. 덩치가 커지면서 ‘박힌 돌’ 케이블TV 업체까지 넘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KT는 자회사 스카이라이프가 딜라이브 인수를 검토 중이다. 2015년 CJ헬로와 인수합병(M&A)을 추진하다 당국의 불허로 좌절됐던 SK텔레콤 역시 또 다른 M&A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 유료방송 ‘메기’ 역할로 서비스 혁신 촉진 IPTV는 TV를 단순히 보기만 했던 아날로그 기기에서 데이터 및 양방향 서비스를 이용하는 거실의 정보기술(IT) 기기로 바꿨다. 위기의식을 느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등 유료방송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하며 경쟁을 부추겼다. 이로 인해 통신비 인하 효과가 있는 결합상품이 등장했고 주문형비디오(VOD)를 통한 교육, 영화 등 콘텐츠 확장은 물론 AI, VR 등 신기술을 결합한 사용자 환경(UI) 경쟁도 이끌었다. 콘텐츠 확보에 대한 고민은 내수 시장에 국한됐던 통신사의 사업 시야를 글로벌로 확장시켰다. SK텔레콤은 모바일 IPTV ‘옥수수’를 앞세워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KT는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핑크퐁’ 등 키즈 콘텐츠에 직접 투자하고 AR, VR와 IPTV 접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유튜브 키즈를 들여온 LG유플러스는 올해 IPTV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하고 넷플릭스 제휴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IPTV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방송을 보며 쇼핑·검색을 할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 기술이 완비됐지만 규제와 저작권 문제로 상용화 속도가 느리다”면서 “넷플릭스 등 글로벌 사업자가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늑장 대처로 미디어산업 진흥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IPTV는 2004년 초 도입 논의가 시작됐지만 옛 방송위원회(방송)와 정보통신부(통신)의 밥그릇싸움 등에 밀려 5년을 허송세월했다. 2007년 말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IPTV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이듬해 11월 KT, 2009년 1월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LG유플러스)이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11-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동아일보 지호영 기자 등 3명,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수상

    지호영 동아일보 출판사진부 기자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 주최 ‘제5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도심 뒷골목 작은 호프집에서 직장인들이 하루를 마감하는 모습을 담은 ‘퇴근 길엔’이다. 장승윤 동아일보 사진부 기자와 김성남 출판국 기자도 각각 언론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퇴근길 지하철에서 손잡이에 의지한 채 잠시 눈을 감고 있는 중년의 샐러리맨을 포착한 ‘아버지, 우리의 아버지’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5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돼 경쟁을 벌였다. 일반 부문과 언론 부문으로 나뉘어 선정된 수상작 75점은 20일부터 열흘간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 야외광장에서 전시되고 공모전 사이트에도 올라온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11-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 노래 들으면 수능 망친다? 1위는 ‘아모르 파티’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면 돼. 인생은 지금이야∼아모르 파티!’ 앉은 자리에서도 엉덩이가 들썩이는 ‘뽕짝’ 리듬에 인생을 달관한 듯한 가사. 사흘 앞(15일)으로 다가온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노래는 가수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음악 플랫폼업체 지니뮤직이 운영하는 텐잼(10JAM) 연구소는 11일 2학기 중간고사 기간 동안 10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앞두고 피해야 할 중독성 갑(甲) 노래’라는 주제로 진행한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1위는 1142표 중 328표(29%)를 얻은 아모르 파티였고, ‘진진자라 지리지리자’란 흥겨운 후렴구가 반복되는 태진아의 ‘진진자라’(13%)가 뒤를 이었다. “한번 들으면 최소 2주일 흥얼거리게 된다”(아모르 파티) “앨범 커버부터 미치게 만든다”(진진자라) 등이 이유였다. 3∼5위는 걸그룹 레드벨벳의 ‘Dumb Dumb’(12%),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의 테마곡 ‘나야 나’(11%), 동요 ‘핑크퐁 상어가족’(11%)이 각각 차지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11-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방통위 “지상파 중간광고, 자구노력 선행돼야”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을 추진 중인 방송통신위원회 최고 의결기구인 상임위원회 위원 전원(위원장 포함 5명)은 “지상파의 경영쇄신 등 자구 노력과 여론 수렴이 선행돼야 한다”고 9일 입을 모았다. 야당 추천 위원은 “지상파만을 위한 원포인트 특혜 정책으로 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방통위 전체회의에서는 ‘방송산업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위한 방송광고 정책방향’이 보고됐다. 광고 매출 감소 등 재정이 악화된 지상파 방송사들의 콘텐츠 투자 재원 및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 중간광고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을 위한 시행령 개정 절차에 본격 착수한 셈이다. 지상파 중간광고는 1960년대 방송 송출 이후 허용돼 오다가 1974년 오일쇼크 때 과소비 방지 차원에서 금지됐다. 김석진 상임위원(자유한국당 추천)은 “지상파만을 위한 ‘원포인트 특혜’ 정책으로 인식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지상파의 재정 위기가 이념 편향과 내부 갈등 탓에 시청자에게 외면받았기 때문은 아닌지 자성하는 게 먼저”라면서 “(지상파) 방송사들이 방만 경영, 고임금 등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겠다는 자구 노력과 계획을 국민들에게 먼저 약속한 뒤 제도 개편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철수 위원(바른미래당 추천)은 “지상파의 경영 악화는 기존 지출 대비 비용을 어떻게 줄일 건지가 선행돼야 한다. 중간광고 검토 과정에서 이러한 자구 노력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효성 위원장은 중간광고 도입이 지상파 문제 근원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지상파는 더 이상 광고에 의존하지 말고 넷플릭스처럼 콘텐츠 서브스크립션(구독) 모델로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며 “과감한 경영 혁신과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추천을 받은 허욱 부위원장과 대통령 지명 몫인 고삼석 위원 역시 지상파의 경영 혁신과 유휴 인력 문제 개선 등 자구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허 부위원장은 네이버와 구글 등 광고시장 플랫폼 독과점 문제도 함께 들여다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통위는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 등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과 관련해 이달 중 입법 예고를 마치고 40일간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방통위 전체회의 논의를 거쳐 개정안이 통과되면 법제처와 규제개혁위원회 등을 거쳐 국무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11-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KT도 5G 장비 화웨이 안쓴다

    KT가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공급업체로 삼성전자와 에릭손(스웨덴), 노키아(핀란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보안 우려가 제기됐던 중국 화웨이는 제외됐다. KT는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 제공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술력은 물론이고 기존 롱텀에볼루션(LTE)망과 연동성, 안정적 운용, 투자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 장비도 검토 대상이었지만 막판에 고배를 마셨다. 화웨이가 외면받은 이유는 기존 장비와의 연동이 나머지 회사보다 불리한 요인이 컸다. KT는 4G 통신장비 역시 삼성전자, 에릭손, 노키아에서 공급받았다. 5G 도입 초기에는 4G와 혼용 모드(NSA)이기 때문에 기존 LTE 장비사 제품을 선택하는 게 품질 유지에 더 유리하다. 국내외에서 제기된 보안 이슈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 통신장비에 대해 법으로 공공 도입을 금지한 미국을 비롯해 호주 영국 등에서도 화웨이 입찰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지난달 한국 국정감사에서도 화웨이에 대한 중국 정부의 통제 의혹이 제기됐다. 화웨이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국내 5G 장비 점유율 확대를 노렸지만 LTE 때부터 장비를 공급했던 LG유플러스 외에 SK텔레콤과 KT에서 모두 도입이 좌절됐다. LG유플러스는 조만간 5G 장비 공급업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통3사는 5G 주파수가 할당되는 다음 달 1일 5G 첫 전파를 송출한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11-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자율주행 공유차량 5대, 100명 호출받고 ‘척척’

    부르면 달려오고, 알아서 척척 주차하는 자율주행 카셰어링(차량공유) 시대가 머지않았다. SK텔레콤은 7일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서울대, 쏘카 등과 함께 경기 시흥시 배곧생명공원 인근 도로에서 자율주행 공유차량 시연 행사를 가졌다. 국토부가 주관한 ‘자율주행 기반 카셰어링 서비스 기술 개발’ 실증 과제를 선보이는 자리였다. 총 2.3km 구간에서 SK텔레콤이 자율주행차로 개조한 현대차 G80, 아이오닉, 기아차 K5, 레이, 니로 등 차량 5대가 일반인 체험단 100명의 호출을 받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택시를 잡듯이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인근 자율주행차가 호출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몇 분 만에 도착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뒤 자율주행차는 다음 탑승객을 찾아 움직이거나 승객이 더 없으면 스스로 주변 주차장으로 이동해 호출을 기다렸다. 체험에 참여한 이수민 씨는 “원하는 장소에서 탑승하고, 주차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편리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차는 자체 인공지능(AI)을 통해 고객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차량을 연결하고 최적의 경로를 찾는다. 차량 내부의 통신모듈이 관제센터, 신호등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위험요소를 피한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5세대(5G) 이동통신과 AI가 교통사고와 도로 정체 문제 등을 상당 부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11-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안방 VR시대… 농구장-공연장 맨 앞줄 같은 현장감에 탄성

    ‘찍찍, 찌익…착.’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쓰니 부산 사직체육관 농구장이 시야를 가득 채웠다. 밀착 수비 속 가드의 농구화 끌리는 소리가 부산해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눈앞으로 농구공이 날아든다. 슈팅이 골망을 가르거나 림에 맞고 튈 때면 한 곳으로 모인 선수들의 시선과 마주친다. 마치 경기장 맨 앞줄에 앉아 ‘직관’(직접 관람)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느낌이었다. 지난주 KT가 선보인 세계 첫 모바일 VR 인터넷TV(IPTV) ‘기가라이브 TV’의 농구장 버전이다. 내년 3월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는 KT가 5G 킬러콘텐츠로 공들여온 VR 서비스를 스포츠와 접목한 것이다. 농구장 양쪽 투명 백보드 뒤편과 관중석 중간 부스에 VR 카메라를 설치해 관중석에서도 볼 수 없는 각도로 경기를 즐기도록 했다. 멀티플렉스 극장과 전용 게임장에서만 체험할 수 있었던 아이맥스급 화면과 멀티 VR슈팅게임을 집안으로 들여왔다. 스포츠, 영화, 예능, 골프 레슨 등을 360도 VR 영상으로 제공하는 ‘라이브 온 360’과 인기 유튜브 영상을 VR로 재구성한 ‘VRIN’ 등도 눈에 띈다.○ ‘횰로’ 트렌드 타고 집안으로 들어온 VR VR는 실제 그 현장에 있지 않아도 마치 눈앞의 현실처럼 느끼게 하는 기술이다. 디스플레이 화면도 초고화질로 개선되면서 이질감 없이 몰입도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영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도입이 분주하다. VR 콘텐츠는 집안까지 넘보고 있다. 현재를 즐긴다는 뜻의 ‘욜로(You Only Live Once)’에 ‘(나) 홀로’를 합성한 ‘횰로’ 트렌드와 부합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공간(집, 방)에서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즐기는 데 VR만 한 것이 없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최대 8명이 영화관, 공연장, 스포츠룸 등 가상공간에 모여 함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옥수수 소셜VR’를 선보였다. VR기기를 쓰고 온라인에 접속하면 아바타가 1인칭 시점으로 360도를 둘러볼 수 있고 컨트롤러로 자리를 옮길 수 있다. 공연장 등을 대관하거나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응원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VR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VR게임이나 공포영화 체험, 미국프로농구(NBA) 경기 관람 등 VR콘텐츠에 대한 업로드 수와 조회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VR산업협회는 국내 VR시장 규모가 올해 2조8000억 원에서 2020년 5조7000억 원으로 2배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 화질-사운드는 물론 장비 무게까지 개선 VR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더 나은 사용자 경험과 환경(UX·UI)이 숙제다. 게임 등에 쓰이던 고성능 VR기기는 유선으로 연결돼 오랜 시간 움직이기 불편한 구조였지만 무선 통신 속도와 화질이 향상되면서 활용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머리에 쓰는 헤드셋도 경량화되는 추세다. KT가 이번에 선보인 중국 피코사의 VR기기는 3K(3072×1728)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무게(268g)도 기존보다 57% 가볍다. KT는 “어지럼증 감소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VR업체들은 더 깊은 몰입감을 위해 오디오에도 신경 쓰고 있다. SK텔레콤은 3차원(3D) 공간 사운드를 적용해 가까운 아바타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리고, 아바타가 위치한 방향에서 소리가 들리도록 해 현실성을 높였다. 소니는 소리가 이동하는 것 같은 청각적 VR 효과를 낼 수 있는 ‘서프 VR 솔루션’을 출시했다. 가상공간을 구분해 같은 방에 있어도 위치에 따라 특정 소리만 들을 수 있게 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11-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96단 4D낸드플래시, SK하이닉스 첫 개발

    SK하이닉스가 기존 3D(3차원)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제품보다 진일보한 ‘4D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3D 낸드플래시에 주로 적용되는 CTF 구조에 PUC 기술을 결합해 96단 512Gb(기가비트)급 TLC(트리플 레벨 셀) 4D 낸드플래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CTF는 셀 사이 간섭을 최소화함으로써 성능과 생산성을 개선한 기술이고, PUC는 데이터 저장 셀 영역 하부에 셀 작동을 관장하는 주변부 회로를 배치하는 기술이다. CTF는 대부분 업체들이 3D 낸드에 채용하고 있지만 여기에 PUC를 도입한 것은 SK하이닉스가 처음이다. 이를 통해 기존 72단 3D 낸드보다 칩 크기는 30% 이상 줄었고, 웨이퍼당 생산성은 1.5배 늘었다. 칩 1개로 기존 256Gb 3D 낸드 2개를 대체할 수 있어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다. 동시 처리 가능한 데이터는 업계 최고 수준(64kB·킬로바이트)이고 쓰기 및 읽기 성능도 72단 제품보다 각각 30%와 25% 향상됐다. SK하이닉스는 이번에 개발한 4D 낸드 제품을 장착한 1TB(테라바이트) 용량의 소비자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올해 안에 선보인다. 내년엔 72단 기반 기업용 SSD를 96단으로 전환할 예정이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11-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4배 빨라진 10기가 인터넷… 가입 속도도 초고속일까

    KT와 SK브로드밴드가 이달부터 10기가(10Gbps) 유선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최고 속도는 SK브로드밴드가 5월 내놓은 2.5기가 서비스로, 이보다 4배 빠른 속도다. 내년 3월 무선통신 시장의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계획에 앞서 유선통신 시장이 먼저 초고속인터넷을 통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혁신기술 산업 활성화 기반을 갖췄다는 의미가 있다. 현재 초고속인터넷 시장 성장은 멈춘 상태다. 이동통신사들이 올 초부터 경쟁적으로 데이터 기본 제공량과 속도 제한을 없앤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기존 유선 인터넷 이용자가 서비스를 해지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집 전화를 대체하며 유선통신을 해지하는 이른바 ‘코드커팅’ 현상이다. 무선통신 속도는 2010년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고, 2013년 이후 여러 개의 4G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를 묶어 쓰는 LTE-A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지속적으로 향상돼왔다. 하지만 유선통신도 2014년 500Mbps∼1Gbps 속도의 기가인터넷을 출시하면서 무선통신과의 속도 격차를 유지하며 가입자 수를 계속 늘려왔다. 2012년 6월 1800만 회선을 돌파한 이후 한 번도 떨어지지 않았던 초고속통신 가입자는 올해 2월 5년여 만에 처음으로 뒷걸음쳤고 두 달에 걸쳐 5만3000여 명이 감소했다. 4월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1∼8월 총 12만여 명이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44만여 명이 증가한 것에 비하면 성장이 현격히 둔화됐다. 스마트폰 데이터로 PC 등 인터넷 연결을 할 수 있는 ‘테더링’으로 가정 내 초고속인터넷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내년 5G가 상용화되면 지금보다 최소 3, 4배 빠른 기가급 속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유선인터넷의 필요성이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이통사들이 10기가 인터넷 상용화를 서두른 이유도 코드커팅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KT에 따르면 33GB(기가바이트) 용량의 초고화질(UHD) 영화 한 편을 내려받는 데 기존 가정집에 보편화된 기가인터넷(1Gbps)으로는 4분 30초 걸리지만 10기가 인터넷으로는 30초도 안 걸린다. 하지만 이 같은 속도 차가 일반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와 닿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기가급 속도로도 DVD 고화질 영화(4.7GB) 한 편을 1분도 안 돼 내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수십 GB가 넘는 대용량 파일 전송이 아닌 이상 비싼 돈을 들여 10기가 인터넷으로 바꿀 유인이 떨어지는 셈이다. 당장 고객들이 10기가 인터넷으로 즐길 만한 킬러 콘텐츠도 없다. 10기가 인터넷을 이용하려면 건물 내에 광케이블이 깔려 있어야 하는데 기존 랜케이블을 교체하는 비용도 상당하다. 또 기존 PC에 탑재된 랜카드(인터넷 연결장치)로는 10Gbps 속도를 뒷받침할 수 없기 때문에 전용 외국산 랜카드를 별도로 구입해 장착해야 하는데 가격이 20만∼30만 원에 이른다. 다만, 대중화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10기가 인터넷은 다가올 VR·AR,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대용량 트래픽이 요구되는 융합 서비스의 안정적인 이용과 생태계 조성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까지 10기가 인터넷 커버리지를 50%까지 달성하겠다는 목표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11-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영업비밀 노출 논란에도… 정부, 産安法 개정안 의결

    기업이 반도체 공정 등에 쓰이는 위험물질을 영업비밀로 공개하지 않으려면 고용노동부 장관의 승인을 얻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가 기업의 영업비밀 공개 여부까지 좌지우지하겠다는 조치여서 경영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고용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산업안전보건법 전부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반도체 공정 등에 사용하는 위험한 화학물질을 만들거나 수입하는 업주는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라는 문서로 만들어 고용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정부가 위험물질 정보를 통제하겠다는 의도다. 이와 함께 기업이 MSDS에 기재된 위험물질을 영업비밀이란 이유로 공개하지 않으려면 고용부 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했다. 고용부 장관이 승인하지 않는다면 영업비밀이라도 이를 모두 공개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개정안은 고용부 장관이 비공개 승인을 했더라도 해당 물질이 얼마나 위험한지 유추할 수 있도록 ‘유사 명칭’과 ‘함유량의 범위’를 공개하도록 했다. 현재는 기업이 영업비밀이라고 판단하는 물질은 MSDS에 적지 않아도 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위험물질에 대한 근로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또 사업주가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근로자가 사망했을 경우 사업주에 대한 징역형 상한을 7년에서 10년으로, 벌금형 상한을 1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대폭 강화했다. 하청 근로자가 사망하면 원청 사업주도 최대 10년까지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이에 경영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재계 관계자는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정보를 고용부가 무슨 기준으로 판단할지 의문”이라며 “중국 등 경쟁업체들이 아주 작은 정보라도 얻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앞장서서 기술 정보를 일반에 공개하겠다고 나서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답답해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정부안은 산재 발생의 책임을 사업주에게만 전가하고, 과도하게 처벌하는 규정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며 “사업주만 엄벌하는 것은 기업의 경영활동을 크게 위축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유성열 ryu@donga.com·신동진 기자}

    • 2018-10-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스마트폰에 빠진 그대, 뇌섹남녀 돼볼래?

    “안녕 마음아 많이 바쁘지? 갈수록 야위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내가 누구냐고? 하도 오랜만이라 얼굴도 잊었나 보구나. 아무리 바빠도 가을엔 한 번씩 보긴 했는데…. 나야 나 ‘마음의 양식’, 책. 요새는 지하철을 타도, 카페에서도 나보다 스마트폰을 손에 든 사람이 많더라. 종이옷 대신 디지털 전자옷(e북)도 입어봤는데 인기를 회복하긴 역부족이었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낸 ‘2017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를 보니 1년에 한 권 이상 책을 읽은 성인 비율(독서율)이 59.9%래. 10명 중 4명은 한 권도 읽지 않은 셈이지. 통계청 가계동향 조사에서도 지난해 근로자 가구 월평균 도서 구입비가 1만5207원에 그쳤어. 2014년엔 1만8000원이었는데, 이제 한물갔다는 얘기로 들려 우울해지더라. 헛헛한 마음에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누가 날 부르지 뭐야. 미국 뉴욕공공도서관 인스타그램 계정(@nypl)이었어. 8월부터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이용해 전자책 서비스(인스타 노블)를 시작했더군. 젊은 세대에게 핫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고전 소설들을 이미지랑 디지털 콘텐츠로 꾸며 접근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래. 도서관 계정에 방문해서 상단에 있는 아이콘을 누르면 화려한 일러스트레이션이 움직이면서 좌우 화면 터치를 통해 책장을 넘길 수 있어.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샬럿 퍼킨스 길먼의 ‘노란 벽지’ 등이 있으니 들어가 봐. 올해를 ‘책의 해’로 정한 문체부도 날 위해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 유튜브에 익숙한 시민들이 책과 관련된 즐겁고 신나는 영상을 올려 세대 간 공감을 확산시키는 ‘나도 북튜버(Book+Youtuber)’와 책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공유하는 ‘위드북(With Book) 캠페인’에는 500편이 넘는 응모작이 몰렸다니 어깨가 으쓱해지더라. ‘시’처럼 모바일 바람을 타고 대중과 더 가까워지는 애들도 있어. 찰나에 읽히고 흘러가는 SNS 콘텐츠랑 잘 어울리는 장르라나. 출판사 창비가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 ‘시요일’은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이용자 수가 20만 명을 돌파했어. 날씨와 계절에 맞는 시를 푸시하는 ‘오늘의 시’, 외로울 때 술 마실 때 등 상황에 맞는 시를 추천하는 ‘테마별 추천 시’처럼 짧은 분량으로 공감을 얻어내 인기래.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되는 사람들에겐 큐레이션 팟캐스트가 도움이 될 것 같아. 단순히 책의 내용에 대해서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작가에 대한 이야기, 그가 쓴 책 목록 등을 입체적으로 소개해줘. 나온 지 좀 됐지만 어차피 고전은 유행을 타는 게 아니니까, ‘이동진의 빨간 책방’,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 등을 추천할게. 요즘 아이들은 안방 TV로도 나를 만난다고 하네. 인터넷TV(IPTV) 업체들은 아이들을 위한 TV동화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어. 단순히 성우가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북이 아니라 아이 사진이 직접 동화 주인공 얼굴이 되거나(SK브로드밴드 살아있는 동화), 아이가 그린 그림이 TV동화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증강현실형 동화(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2.0) 등이 입소문을 얻고 있대. 네 안부 물으려 말 걸었는데 내 얘기만 잔뜩 했네. 어렵지만 나도 정보기술(IT)에 적응하려 노력 중이야. 그래도 우리 직접 만나 예전 기분 내보는 건 어떨까? 독서의 계절, 다시 너를 채워주고 싶다.” PS. 이 기사는 책을 의인화해 마음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작성했습니다. 정보는 범람하지만 감정은 메마르는 이유가 혹시 ‘마음의 양식’을 멀리해서 아닐까요. 바쁜 현대인에게 안부를 여쭙습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10-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스마트 스캐너-셀프 결제 시스템 등 ‘미래형 편의점’ 만든다

    GS그룹은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투자로 미래 먹거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허창수 회장은 “부족한 부분은 배우고 똑같은 실수는 줄이면서 ‘절차탁마’의 자세로 역량을 쌓아갈 때 진정한 ‘Value No.1’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도약을 당부했다. GS칼텍스는 2조60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에틸렌 70만 t, 폴리에틸렌 50만 t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MFC)을 짓기로 했다. 내년 착공 예정인 MFC시설(2021년 상업가동 목표)은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유분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주로 나프타를 원료로 투입하는 석유화학사의 NCC시설과는 달리 정유 공정에서 생산되는 LPG, 부생가스 등 다양한 유분을 원료로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GS칼텍스는 바이오케미칼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6년 9월 500억 원을 투자해 착공한 여수 바이오부탄올 실증플랜트는 올해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GS리테일은 미래형 편의점 구축에 애쓰고 있다. 마곡 LG CNS 사이언스파크 내 위치한 스마트 GS25에서는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한 출입문 개폐, 상품 이미지 인식 방식의 스마트 스캐너, 상품 품절을 알려주는 적외선 카메라 시스템 등 스마트 스토어 솔루션 테스트가 한창이다. 스마트 GS25의 셀프 결제 시스템은 고객이 고른 상품을 계산대 테이블에 올려놓으면 스마트 스캐너가 이미지와 무게를 감지해 1초 안에 결제금액을 계산한다. 상품을 일일이 스캔했던 기존 바코드 스캔 방식으로는 15초 정도 시간이 소요됐다. GS리테일은 연말까지 13개 신기술을 실증, 보완한 뒤 향후 가맹점의 인력 운영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은 친환경 에너지 절감 주택 ‘그린 스마트 자이’를 선보이며 최첨단 에너지 절감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경기 용인 GS건설 기술연구소에서는 미래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주거단지 쓰리제로하우스를 개발하고 있다. 아파트 에너지 절감 기술은 정부의 2025년 아파트 제로에너지 의무화 정책에 대응한 기술로 난방 및 급탕 시스템 개선, 지하주차장 확산형 LED 조명 등이 적용된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10-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 방만경영 부추겨”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의 중간광고 허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국정감사장에서는 “지상파의 방만 경영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KBS와 MBC의 방만 경영이 도를 넘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KBS 임직원 중 연봉 1억 원 이상을 받는 비중이 60%를 넘는다”며 “시청률이 1.8%인 프로그램 진행자(김제동 씨)에게 회당 350만 원의 출연료를 지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올해 535억 원 적자로 전환한 MBC에 대해서도 간부가 평사원의 2배인 인력구조와 일부 출연진에 대해 고액 출연료(300만∼600만 원)를 지급하는 시스템을 문제 삼았다. 방통위의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 방침에 대해 윤 의원은 “(지상파 방송사의 중간광고 허용이) 방만 경영을 부추기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며 “수신료를 받는 방송만 공영방송으로 하고 나머지는 민영방송으로 구분해 종합편성채널과 경쟁 구도로 갔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산하단체인 tbs교통방송은 간판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과도한 협찬광고가 문제됐다.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방송법에서 뉴스 프로그램에 대한 협찬을 금지하고 방통위의 협찬 지양 권고도 있었지만 뉴스공장은 2016년 15억 원, 2017년 43억 원, 올해 57억 원 등 협찬광고를 계속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문제에 대해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도 “tbs 직원들은 서울시 지방 공무원인데 공무원이 협찬을 받는 게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방통위는 지상파 방송사 광고 매출 감소를 이유로 중간광고를 허용하는 시행령을 다음 달 입법 예고할 방침이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10-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디지털 기업으로 전환 위해 R&D 속도

    LS그룹은 디지털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열린 ‘LS T-Fair 2018’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연구원 400여 명이 참석해 R&D 성과를 공유했다. T-Fair는 LS가 그룹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04년부터 개최해온 일종의 ‘기술 올림픽’이다. LS전선은 생산 제품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실시간 위치, 재고, 도난 여부 등의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 LS산전은 소비자들이 실시간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현황 및 제품 상태 등을 모니터링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각각 선보였다. LS엠트론은 자율 주행 트랙터 및 농업용 드론 등 스마트 농업 솔루션 등의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전선이나 전력기기, 농기계 등 전통 제조업 분야의 기업들로 구성된 LS그룹이 ‘디지털 기업’으로 변신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구자열 회장은 2015년부터 ‘R&D Speed-up’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그룹의 미래 전략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LS그룹은 매년 핵심 설비 및 R&D 분야에 8000억 원 이상을 꾸준히 투자하며 지난해부터 계열사별로 디지털 변혁을 위한 R&D 과제를 선정해 추진 중이다. 이미 LS산전, LS니꼬동제련 등 주요 계열사들은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생산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10-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SNS-브이 라이브 등 글로벌 시장 공략

    네이버가 그룹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라이브 동영상서비스, 비즈니스 채팅 플랫폼 등 3각 편대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룹 커뮤니티 서비스 ‘밴드’는 미국, 라이브 동영상 플랫폼 ‘브이 라이브’는 베트남, 기업용 협업 플랫폼 ‘웍스 모바일’은 일본에서 각각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밴드의 글로벌 공략을 위해 밴드와 카페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그룹&’ 조직을 사내 독립 기업으로 개편했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진출에 주력한 밴드는 방과 후 활동이 활발한 미국 학생들로부터 주목받으며 최근 미국 내 ‘한 달 실사용자(MAU)’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네이버 관계자는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과 IT 인프라 및 많은 이용자가 확보된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브이 라이브는 베트남에서 동영상을 포함해 웹드라마, 음원차트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이며, 아시아 중심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현재 974개의 채널이 운영되고 있고 최근 6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월간 재생수만 1억5000만 건이 넘는다. 특히 K팝 영역에서 독보적인 동영상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베트남 공식 음원차트인 ‘V HEARTBEAT’를 개발하고, 한국과 베트남 스타 콘서트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가고 있다. 2016년 1월 일본에 공식 출시된 라인웍스는 3년 만에 일본 기업용 협업 플랫폼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일본 3대 통신사인 NTT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보안에 민감한 금융업계의 노무라증권, 동경해상보험을 고객으로 유치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8-10-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