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혜정

남혜정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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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산업1부 IT팀 남혜정입니다. 열기가 뜨거운 AI 산업부터 ICT, 스타트업 전반을 다룹니다.

namduck2@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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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6%
문화 일반2%
패션2%
기타1%
  • LG유플러스, 디도스 공격으로 하루 두 차례 인터넷 서비스 차질

    LG유플러스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에 대해 해킹 공격으로 추정 되는 장애가 하루에만 두 차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2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6분부터 약 19분 간, 오후 5시58분경부터 약 22분 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들의 유선 인터넷과 와이파이 접속이 끊기는 현상이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두 차례 장애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 관련된 컴퓨터 서버에 대한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디도스 공격은 수많은 PC를 원격 조종해 특정 서버에 동시에 많은 양의 접속 트래픽을 일으키는 해킹 공격을 말한다. 공격을 받은 서버에 과부하가 발생해 마비되는 피해를 입는다. LG유플러스는 우회루트를 통해 현재 복구를 완료한 상태다. 회사 측은 장애 원인을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확인해 달라 통보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이용자들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디도스 공격 자체를 원천적으로는 막을 수는 없다. 대용량 트래픽을 통해 디도스 공격을 시도할 때 빨리 피해서 인터넷 장애를 빠르게 복구하는게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보안당국은 최근 12개 학술기관의 웹사이트를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해커조직 ‘샤오치잉’과의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KISA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현재 디도스 공격인지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확인해봐야겠지만) 현재 샤오치잉과는 관련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남혜정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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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희토류 등 몽골 광물 국내 공급”… 구현모 대표 몽골 첫 국가 CTO 위촉

    KT가 통신장비 협력 업체들의 공급망 다변화 등을 위해 몽골에서 생산된 80여 종의 광물자원을 국내에 공급하기로 했다. KT 구현모 대표(사진)는 몽골 정부로부터 몽골 최초의 국가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위촉돼 몽골의 디지털 변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KT는 26일(현지 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디지털 몽골 실현을 위한 KT-몽골 전략적 협력 체결 행사를 열고 몽골의 광물자원을 국내에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몽골에서 들여오는 광물자원은 KT 국내 협력 업체들을 중심으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몽골은 전 세계 매장량의 16%를 보유한 희토류를 비롯해 구리, 형석, 금, 철, 아연 등 80여 종의 광물을 보유하고 있다. 희토류는 신·재생에너지, 전기제품, 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되는 핵심 자원이지만 공급망이 중국에 편중돼 있어 이번 MOU를 통해 공급망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KT는 내다봤다. KT는 정부 및 국내 산업계와 논의를 거친 뒤 구체적인 공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몽골 정부는 KT 구 대표를 몽골 최초의 국가 CTO로 위촉했다. 구 대표는 몽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 산업 디지털화 과정을 지원하는 자문 역할을 맡는다. 몽골 정부는 2021년 경제발전 도약을 위한 중기 전략인 ‘신부흥정책’을 발표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디지털개발부를 신설하는 등 몽골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를 위한 ‘디지털 몽골’ 전략을 추진 중이다. KT는 이번 구 대표의 CTO 위촉식에서 금융과 의료, 디지털, 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몽골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사업계약과 MOU를 맺었다. 금융 분야에서는 몽골 중앙은행과 BC카드 간 카드결제연동(N2N)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N2N 사업은 한국 몽골 간 결제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서비스로 한국의 BC카드 결제 단말기 및 ATM에서 몽골 중앙은행의 티카드(T-Card)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몽골 건강검진센터 구축과 몽골 관광 관련 엔터테인먼트, 다큐멘터리 등 양질의 콘텐츠 제작 등에도 양측이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구 대표의 CTO 선임은 KT의 DX 역량과 그 기여도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몽골의 디지털화를 시작으로 KT의 성공 전략을 글로벌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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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해커조직, 韓학술기관 12곳 사이버공격

    중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해커 조직의 사이버 공격으로 설 연휴 기간 국내 학술기관 홈페이지 12곳의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 조직은 앞서 한국 정부와 언론사 등 2000여 곳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추가 피해 가능성도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5일 “12개 학술기관 홈페이지에서 해킹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홈페이지 피해 사실이 확인된 곳은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우리말학회, 한국고고학회 등 12곳이다. 이들 기관의 홈페이지는 기존 내용이 사라지고 해커 조직의 로고와 ‘한국 인터넷 침입을 선포한다’는 문구가 적힌 내용으로 홈페이지가 변조(디페이스)되는 방식으로 해킹됐다. 해킹된 홈페이지 중 건설정책연구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이날 오후 10시까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해커 조직은 중국 국적의 ‘샤오치잉 사이버 시큐리티 팀’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한국 스트리머에 화가 나서 해킹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안업계에선 최근 설, 한복 등을 두고 한중 누리꾼들이 원조 논란을 펼친 것 등이 해킹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中조직, 예고뒤 해킹 장관 배우자등 161명 개인정보 공개 中 해커조직, 국내 공격보안 취약한 학회-연구원 타깃홈피 변조뒤 “한국 인터넷 침입”“음력설 등 원조논란 영향 가능성” 보안업계에선 중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해커 조직 ‘샤오치잉’이 보안이 취약한 학회나 연구원 홈페이지를 우선 공격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다른 해외 해커 조직과 달리 피해 기관에 금전적인 보상 요구를 하지 않고 명확한 해킹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순히 영향력을 드러내기 위한 사이버 공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홈페이지 해킹·개인정보 탈취 주장 샤오치잉은 자신들의 텔레그램 채널에 20일 오후 7시 33분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홈페이지를 해킹했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샤오치잉은 ‘새벽의 기병대’라는 뜻으로 중국 진나라의 군사 조직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 10시 28분에는 11개 학술기관의 인터넷주소(URL)를 올리며 해킹을 예고했다. 이후 사이버 침해 대응을 담당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5일 이들 홈페이지가 디페이스(홈페이지 변조) 방식으로 해킹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해킹 피해가 발생한 홈페이지들은 보안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방화벽도 없어 공격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샤오치잉의 위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7일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한국 민간 기업·공공기관에 소속된 직원 161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를 공개했다. 여기엔 검찰이나 경찰 소속으로 보이는 이들은 물론 현 정부 장관의 배우자 개인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또 한국 정부 부처가 보유한 54.2GB(기가바이트) 규모의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해커 조직은 학술기관 12곳을 해킹하기 전에 KISA, 서울시 등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도 공격 대상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와 유관 기관 일부에 대한 ‘부정한 액세스’ 시도가 자동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같은 조직의 소행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석연치 않은 해킹 이유… “영향력 과시 가능성” 샤오치잉은 24일 텔레그램 채널에서 “동영상 스트리밍(실시간 중계)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한국 인터넷 방송인에게 화가 나 해킹을 하게 됐다”고 사이버 공격 이유를 설명했다. 보안업계에선 샤오치잉이 해킹의 진짜 의도를 감추기 위해 이러한 설명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염흥렬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기본적으로 이번 해커 조직은 자신들의 능력이나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것 같다”고 했다. 보안업계 안팎에선 한국과 중국 누리꾼들이 온라인에서 국제 정세와 한복, 음력설 문화 등을 놓고 ‘원조 논쟁’을 벌이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중국이 한국 고유 문화인 김치와 한복, 설 등을 놓고 원조 주장을 펼쳐온 점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때 중국인 입국 규제를 강화하며 온라인에선 양국 누리꾼의 감정이 상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사이버 공격에 나선 샤오치잉이 과거 악명 높았던 중국 국적 추정 해커 조직 ‘텅 스네이크(Teng Snake·騰蛇)’의 뒤를 잇고 있다는 추정도 있다. 샤오치잉은 25일 “한국 정부는 지금까지 12개 기관의 침입 사실만 보고했지만 내가 삭제한 데이터와 사이트는 이보다 더 많다”며 추가 공격을 예고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기업·기관 약 2200곳에 관리자 계정 보안 강화를 당부하는 등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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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스트리머에 화 나”…中해킹그룹, 국내 학술기관 12곳 해킹

    한국 정부 기관과 국내 언론사 등 2000여 곳을 대상으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예고했던 중국 국적 추정 해킹그룹이 국내 학술기관 12곳을 해킹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2일 홈페이지가 해킹된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등 12개 학술기관 홈페이지에서 해킹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해킹 조직은 중국 국적의 ‘샤오치잉 사이버 시큐리티 팀’으로 추정된다. 해커조직의 로고와 ‘한국 인터넷 침입을 선포한다’는 문구가 적힌 페이지로 사이트를 변조(디페이스)하는 방식으로 해킹을 했다. 해킹된 웹 사이트들은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해킹이 확인된 곳은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을 포함해 우리말학회, 한국고고학회, 한국학부모학회, 한국교원대학교 유아교육연구소, 한국보건기초의학회, 한국사회과수업학회, 한국동서정신과학회, 대한구순구개열학회, 한국시각장애교육재활학회, 제주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 한국교육원리학회 등 12곳이다. 한편 이 조직은 이달 초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국내 기업과 기관에 근무하는 161명의 개인정보를 노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개인정보 유출된 건 확인이 됐지만 샤오치잉의 해킹으로 정보가 유출된 것인지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25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적 추정 해킹 그룹인 ‘샤오치잉’은 주로 보안이 취약한 학회나 연구원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조직이 한국을 해킹 대상으로 선정한 명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온라인 상에서 김치, 한복, 설 등을 두고 한국과 중국이 원조 논쟁을 편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 해킹에 개인정보 유출까지22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홈페이지를 공격한 샤오치잉은 24일 밤 10시 30분 쯤 자신들의 텔레그램과 홈페이지에 이들 기관의 인터넷주소(URL)를 올리며 공격을 예고했다. 이후 12곳의 학술기관 홈페이지가 사이트 변조(디페이스) 방식으로 해킹을 당한 사실이 25일 확인됐다. 샤오치잉은 앞서 이달 7일 한국에 대한 데이터 유출 작전을 시작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23일에는한국 정부 부처 데이터 54기가바이트를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이 조직은 학술 기관을 해킹하기 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서울시 등 국내 정부 공공기관도 공격대상으로도 지목했지만 이날 오후 4시 기준 12개 학술기관 사이트를 제외하고 다른 사이트를 공격한 징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해당 사이트들은 자체 서버를 갖고 운영하는 정부 기관이 아니라 웹호스팅업체를 이용해 페이지 관리하는 곳”이라며 “보안서비스 이용하지 않고 방화벽도 없어 보안에 취약하다 보니 공격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샤오치잉은 국내 기업·기관 등에 근무하는 인원 161명의 개인정보를 이달 초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노출하기도 했다. 소속과 이름, 아이디와 비밀번호, 휴대전화 번호, 직장 전화번호, 직장과 자택 주소 등이 담긴 구체적인 신상 정보가 공개됐다. 정부 관계자는 “해커들이 보통 세를 과시하기 위해 여러 가지 주장을 펼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번 유출된 개인정보가 샤오치잉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스트리머에 화 났다” 석연치 않은 해킹 이유샤오치잉이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한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한국과 중국 사이의 국제 정세와 한복, 설 등을 두고 네티즌들이 벌인 원조 논쟁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샤오치잉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텔레그램을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한국 스트리머(인터넷 매체를 활용하는 방송인)에 화가 나서 해킹을 하게 됐다”며 석연치 않은 설명을 내놓기도 했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중국이 한국 고유문화인 김치와 한복, 설 등을 놓고 원조 주장을 펼쳐온 점이나 코로나 19 재확산 때 중국인 입국 규제를 강화하며 온라인에서 한중 누리꾼 사이에 논쟁이 펼쳐진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번 공격에 나선 샤오치잉인 단순 신설 해킹 조직이 아닌 우리나라에 악명 높았던 해커조직 ‘텡 스네이크(Teng Snake)’의 후신이라는 분석도 있다. 텡 스네이크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며 전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해킹을 일삼아왔다.과기부와 KISA는 추가로 있을 수 있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기업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들과 사이버위협정보공유시스템(C-TAS) 참여 기업 약 2200개에 관리자 계정 보안강화를 당부한 상태다.KISA는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서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했다”며 “향후 피해 예상되는 기관 웹 페이지에 대한 공격이 확인되면 정부 관계부처 등과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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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창업자, CEO 사임… “창업자도 진화해야”

    DVD 대여 사업으로 시작해 세계 1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를 만든 리드 헤이스팅스(사진)가 창업 25년 만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헤이스팅스는 퇴진 이유에 대해 “창업자도 진화해야 한다”며 앞으로 회장 역할과 자선 사업 등에 전념한다고 밝혔다. 헤이스팅스 CEO는 20일 성명을 통해 “최근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넷플릭스가 성장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그래서 이사회와 나는 지금이 차기 CEO에게 물려줄 적합한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헤이스팅스 CEO는 향후 이사회와 후임 CEO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면서 자선 사업 투자와 넷플릭스 주가 관리 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그레그 피터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CEO로 임명했다. 테드 서랜도스 CEO와 함께 공동 CEO로 일하게 된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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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창업자, CEO 사임 “잘 될 때 물러난다…창업자도 진화해야”

    DVD 대여 사업으로 시작해 세계 1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를 만든 리드 헤이스팅스가 창업 25년 만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헤이스팅스는 퇴진 이유에 대해 “창업자도 진화해야 한다”며 앞으로 회장 역할과 자선 사업 등에 전념한다고 밝혔다. 헤이스팅스 CEO는 20일 성명을 통해 “우리 이사회는 수년 간 승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며 “나는 기업 창업자들(제프 베조스, 빌 게이츠 등)이 CEO 역할을 다른 사람에게 넘긴 후 자주 맡은 역할인 회장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넷플릭스가 성장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그래서 이사회와 나는 지금이 차기 CEO에게 물려줄 적합한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헤이스팅스 CEO는 향후 이사회와 후임 CEO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면서 자선 사업 투자와 넷플릭스 주가 관리 등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그레그 피터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CEO로 임명했다. 테드 서랜도스 CEO와 함께 공동 CEO로 일하게 된다. 넷플릭스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10~12월) 766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유료 회원 수 2억310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가입자 증가 추세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광고 요금제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어난 78억5000만 달러(약 9조7000억 원)로 집계됐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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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문도 척척 ‘챗GPT’에 교육계 비상… “AI 글 식별기술 개발중”

    전문가 수준의 글 생성 능력을 가진 챗GPT(Chat GPT)가 공개된 지 약 두 달이 지나며 각 분야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개인의 지적 능력과 독창성이 중요한 교육, 연구 분야에 파장이 크다. 논쟁이 이어지며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는 사람이 직접 쓴 글과 챗GPT가 작성한 글을 구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착수했다. ● 사람만큼 뛰어난 AI에 교육 연구 현장서 논란국내 학계에서는 챗GPT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챗GPT가 기존 챗봇과 달리 방대한 양의 전문 지식을 담은 에세이와 논문을 순식간에 써내려가는 능력을 갖춘 게 확인되며 AI 활용에 대한 새로운 윤리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험은 모든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면서도 “챗GPT류의 인공지능 기반 문서 혹은 코드 생성 서비스도 당연히 활용 가능하지만 생성된 답안을 자신이 쓴 것인 양 제출하는 경우 시차를 두고 검사해 치팅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빅데이터응용학과교수는 올해부터 오픈북, 오픈인터넷 시험을 보는 것처럼 ‘오픈 챗GPT 시험’을 허용하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챗GPT는 인간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빠르게 효율적으로 집약해 찾아주고 연구개발(R&D)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인간의 능력을 보조하는 훌륭한 ‘조수’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챗GPT가 99%를 쓰고 본인이 1%를 더한 논문이라도 그 결과가 인류에 영향을 줄 만한 내용이면 그게 의미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는 “이미 기술이 너무 발전해 버렸기 때문에 기술적인 것 외에 기술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인 측면에서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미국에선 이미 챗GPT를 시험이나 과제에 이용하는 사례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뉴욕시는 이달부터 공립학교 내에서 챗GPT의 접근을 차단하겠다고 발표했다. AI 학회인 국제머신러닝학회(ICML)도 “LLM(거대언어모델)에 의해 전적으로 생성된 텍스트를 금지한다”며 AI 도구를 사용한 논문 작성을 제한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조지워싱턴대는 AI를 이용할 수 없는 구술시험 및 그룹 평가를 늘리고 있다. 미국 텍사스대에선 AI에 관련 자료가 희소한 초기 셰익스피어 작품을 수업 교재로 선정한 사례도 있다. ● 오픈AI, “챗GPT가 쓴 문장 구별하는 기술 내놓을 것”챗GPT가 만들어내는 문장들은 실제 논문이나 보고서에 쓰일 만큼 수준이 높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진은 최근 논문 사전 게재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챗GPT로 작성한 의학 논문 초록이 표절 검사를 통과했으며 10편 중 3편가량은 전문가들도 가려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챗GPT의 등장으로 다른 사람이 만든 모든 문서를 신뢰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학교 과제부터 학업계획서, 회사 입사 시 필요한 자기소개서, 업무보고서, 논문까지 모든 문서에 검증 과정이 필요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같은 지적이 이어지는 데 대해 개발사인 오픈 AI는 챗GPT에서 생성된 텍스트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보안 전문 외신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와 객원 연구원인 스콧 에런슨 텍사스대 교수는 지난해 12월 챗GPT의 작업물에 워터마크 등 표시를 삽입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문자나 단어를 일련의 토큰으로 변환해 챗GPT를 활용했을 때 이를 외부에서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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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무실 출근’ 방침에…카카오 노조 “협의 없이 근무제 총 4번 변경”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시행했던 재택근무제를 잇달아 중단하며 회사와 근로자 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위해재택근무를 중단하려는 회사와 잦은 근무 제도 변경으로 업무 혼란이 가중된다는 직원들이 맞붙고 있는 것이다.카카오 노조인 민주노총 산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17일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크루유니언 책임과 약속 2023’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택근무 해제 등 사측의 잦은 근무제 변경에 대한 노조의 우려를 나타냈다. 서승욱 지회장은 “유연근무제 2.0, 메타버스 근무제, 파일럿 근무제, 카카오온 근무제 등 2021년 11월부터 지금까지 근무제가 총 네 차례 바뀌었다”며 “일방적이고 원칙 없는 근무제 변경과 그에 따른 근무환경 불확실성으로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리더십 부재와 임직원간 소통 부재. 신뢰 부족 등도 문제로 꼽았다. 서 지회장은 “카카오는 공감의 시대에 맞춰 바뀌어야 한다”며 “임원의 책임과 권한을 규정화하고 전환배치와 근무제에 대한 공동체 차원의 협의가 이뤄지도록 통합논의기구 설치를 건의한다”고 했다.이어 지회는 “최근 카카오에서 재택근무 폐지가 발표되고노조 가입률이 10%에서 50%로 급증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도 과반 노조 달성이 임박했다고 설명했다.카카오뿐 아니라 다른 IT 업체들도재택근무 폐지에 대한직원들의불만이 거센 상황이다.SK텔레콤과게임사인 엔씨소프트와 넥슨, 넷마블 등 자유로운 근무제를 도입했던 IT업계 들이최근 들어 사무실 출근 중심의 새 근무제를 연이어 발표했기 때문이다.한IT업계 직원은 “사무실로 출근해도 일하는 사람만 일하며 재택을 한다고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아니다”라며 “회사가 재택근무 폐지를 비롯해 모든 것들을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업계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사무실 중심의 근무제로 바꾸고 있는 것으로해석된다”며 “재택근무에 만족했던 직원들을 중심으로 회사 결정에 불만을나타내며 사내 문제로 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혜정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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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시마크 “네이버와 협업 통해 유저 경험 강화할 것”

    ‘미국판 당근마켓’이라 불리는 북미 최대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 ‘포시마크’를 인수한 네이버가 12일(현지 시간) 미국 레드우드시티에 위치한 포시마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포시마크 사업 방향, 네이버와 포시마크의 협업 전략 등을 공개했다. 이달 초 네이버는 포시마크를 13억1000만 달러(약 1조6000억 원)에 인수하고 지분 100%를 취득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창업자인 마니시 찬드라 포시마크 최고경영자(CEO)는 “네이버의 강력한 기술력, 커뮤니티, 콘텐츠를 활용해 유저 경험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네이버와의 협력은 양 사가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팀 네이버’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포시마크는 지역 단위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결합한 형태의 플랫폼이다.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옷장’을 찍어 공유하면 가까운 지역 내에 살고 있는 다른 이용자가 옷장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좋아요’와 ‘공유’를 많이 받는 이용자는 인플루언서가 되고, 상호 소통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있다. 이용자와의 상호작용을 제품 판매 및 구매에까지 확장한 것이다. 최근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대표적인 SNS 서비스들이 앞다퉈 커머스 기능을 도입하는 가운데, 포시마크는 서비스를 시작한 2011년부터 이 두 영역을 결합해 C2C 시장을 이끌고 있다. 리셀 플랫폼 크림을 분사해 확장하고, 스페인의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에 약 16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C2C 분야 확장에 집중하고 있는 네이버가 인수를 결정한 이유로 꼽힌다. 포시마크는 커뮤니티와 커머스의 결합이라는 강점을 활용해 2011년 설립 이후 8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해 미국 C2C 분야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포시마크 관계자들은 다양한 패션 스타일과 이용 형태를 보여주는 판매자들을 소개하며 자사의 차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트레이시 선 공동창업자는 “포시마크는 미국에서 가장 다양하고 넓은 카탈로그를 유저에게 소개하며, 유저 선호도에 대한 풍부한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력’을 차별점으로 강조한 포시마크는 ‘기술기업’ 네이버와의 협업이 글로벌 확장과 유저 경험 확보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네이버의 스마트렌즈 기술이 접목된 ‘포시렌즈’의 테스트 버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포시마크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촬영하면 비슷한 상품과 가격을 한 번에 볼 수 있어 사용자들의 검색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찬드라 대표는 “네이버의 전문성과 기술력, 시장에서 가지고 있는 리더십은 포시마크의 글로벌 확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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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이스X, ‘스타링크’ 들고 韓 위성통신 시장 진출 초읽기

    미국의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올 상반기 한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들고서다.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가 위성통신 서비스인 만큼 신규 통신사업자로 선정되더라도 기존 이동통신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5일 ‘설비 미보유 기간통신사업자’ 형태로 설립예정법인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행법상 해외 사업자인 스페이스X가 국내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친 뒤 법인을 설립해야 한다. 설립예정법인은 현재 국내 법인이 없지만 설립 예정인 상태에서 사업자 신청을 정부가 받아주는 형태다.신청 후 등록절차를 밟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최대 30일이다. 다만 과기정통부가 자료 보정 등을 요청할 경우 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스페이스X처럼 국내에 설비를 보유하지 않을 경우 본사 서비스를 그대로 가져와 국내에 보급하는 형태로 사업이 이뤄진다. 때문에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면 미국의 본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경 간 공급협정 승인이 우선 필요하다. 이 절차는 따로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 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때문에 스타링크는 모든 절차를 무사히 통과하더라도 일러야 2분기(4~6월)에 한국 내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에서는 스타링크의 한국 진출에 대해 큰 우려는 하지 않는 분위기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국내 이동통신 3사의 경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촘촘하게 설비를 구축해 둔 상태다. 반면 스타링크는 위성통신 서비스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안테나 등 부가적인 장비가 필요하고 이용료 자체도 비싸다. 스타링크는 현재 미국에서도 월 110달러(약 13만6000원)에 서비스하고 있다. 때문에 일반 이동통신용보다는 차량이나 선박, 산간지역 등 무선 기지국을 구축하기 어려운 경우에만 주로 활용되고 있다. 물론 위성통신 사업을 하고 있는 SK텔레콤과 KT에는 일부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과기정통부는 지난달 KT와 LG유플러스의 5세대 이동통신(5G)용 28㎓(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 할당을 취소했다. 이후 스타링크를 신규사업자로 점찍고 해당 주파수를 회수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일었다. 스타링크가 서비스를 하려면 같은 대역의 주파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이 대역은 이동통신용으로 분배돼 있다. 정부가 만약 스타링크에 위성통신용으로 해당 주파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주파수 용도 변경부터 해야 하는 상황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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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방학 코딩에 빠진 아이들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0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인공지능(AI)과 코딩로봇을 이용한 대회에 참여해 경기를 하고 있다. ‘교육이 미래다’를 주제로 열린 교육 분야 전시회인 이번 행사는 14일까지 이어진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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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바람’ 탄 카카오엔터, 1조2000억 투자 잭팟

    카카오의 콘텐츠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국부펀드로부터 1조2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중동 국가들이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 대해 잇따라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며 국내 ICT 업체들이 수혜를 입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카카오 내 역대 최대 투자 유치1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와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부터 각각 6000억 원씩 총 1조2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액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카카오 계열사 내에서도 역대 최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만여 개의 웹툰, 웹소설 등 오리지널 스토리 지식재산권(IP)과 7만여 곡의 음원 라이브러리, 음악 및 영상 콘텐츠 제작과 유통 능력 등 콘텐츠 영역 전반에 걸친 밸류체인을 갖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투자에 대해 “지난해 11월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수교 60주년을 맞아 무함마드 왕세자가 공식 방한한 데 따른 후속조치 중 하나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에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카카오 그룹의 미래 비전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비욘드 코리아’를 가시화할 방침이다. ‘K웹툰’과 ‘K팝’ 등 ‘K컬처’ 열풍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진출한 해외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가 M&A에도 투자 재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북미 웹툰·웹소설 플랫폼 ‘타파스’와 ‘래디쉬’ 등을 인수했다.○ 게임·콘텐츠에서 미래 찾는 중동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이처럼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건 ‘탈석유’를 외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게임과 콘텐츠, ICT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인구의 절반 이상이 30세 미만의 청년층이다. 15∼29세 인구가 중동 지역의 평균 24%를 차지하고 있지만 젊은 층이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문화가 많지 않다 보니 콘텐츠와 ICT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PIF는 지난해 3월 국내 대표 게임사인 엔씨소프트와 넥슨에 총 3조5000억 원가량의 투자를 단행하고 각각 2대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같은 해 12월에 아랍에미리트 최대 ICT 기업 계열사인 ‘이앤엔터프라이즈(e&enterprise)’는 국내 클라우드 기업인 베스핀글로벌에 1400억 원을 투자했다. 네이버는 최근 제2 사옥인 ‘네이버 1784’에서 선보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 중인 700조 원 규모의 초대형 스마트시티인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전의 참여를 공식화하기도 했다. 손성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는 2016년도에 ‘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기존 석유 중심 산업구조 탈피를 시도하고 있다”며 “다른 국가에 비해 게임,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ICT가 발달한 한국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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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公기관 ‘클라우드 서비스’ 해외기업에 빗장 풀려

    정부가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기로 하며 국내 클라우드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해외 클라우드 기업이 현재 민간 시장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공공 시장까지 해외 기업들에 넘어갈 수 있다는 게 국내 업체들의 주장이다. 11일 정부와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18일까지 공공 CSAP 등급제 시행을 위한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보안인증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공공 CSAP 등급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공공 CSAP 등급제는 CSAP를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상·중·하 3단계로 구분하고 보안인증 기준을 차별화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정부는 우선 ‘하’ 등급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해 시행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클라우드 시장이 미래 잠재력을 가진 산업 분야인 만큼 규제를 완화해 클라우드 시장을 활성화하고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가·공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단일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 공공용 서버와 민간용 서버를 물리적으로 다른 공간에 조성하고 관리 인력도 별도로 두도록 하는 ‘물리적 망분리’ 요건이 대표적인 예다. 그간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을 중심으로 물리적 망분리 기준이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 때문에 등급제 시행으로 ‘하’ 등급에서 물리적 망분리 기준이 완화되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의 공공부문 진출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게 국내 업체들의 우려다. 국내 클라우드 기업이 모인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10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CSAP 등급제 시행과 관련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하’ 등급에 대해서도 엄격한 실증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은 정부 요건에 따라 이미 물리적 망분리를 구축한 상황”이라며 “기준이 완화되면 민간 시장에서 7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한 외국 기업들이 공공 시장마저 잠식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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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편 재승인 심사 부정개입 혐의 방통위 과장 구속… 국장은 기각

    2020년 종합편성채널(종편) 재승인 심사 과정에 부정 개입한 혐의를 받는 방송통신위원회 과장급 간부가 11일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 문경훈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방통위 차모 과장에 대해 “중요 혐의 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반면 이날 함께 영장심사를 받았던 양모 국장에 대해선 “관여 정도에 대한 소명이 충분치 않고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최종 평가점수가 재승인 기준을 넘자 양 국장과 차 과장이 일부 심사위원에게 평가점수를 낮게 고쳐달라고 요구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만일 방통위를 대상으로 한 모든 감사, 감찰 등이 위원장 중도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면 즉시 중단돼야 하는 부당한 행위”라고 했다.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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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 뇌과학 연구에 4497억 투입… 암 치료 원천기술 개발

    정부가 올해 첨단 뇌과학과 난치성 질환이나 항암 치료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 같은 첨단 바이오 분야 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해 기존 바이오 기술 개발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신산업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년 바이오·의료기술 개발 사업의 시행 계획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올 한 해 총 5549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카테고리별로는 △신약 개발 등 핵심산업 육성 1689억 원 △미래 유망기술 확보 1225억 원 △국민건강 증진 1394억 원 △연구·활용 생태계 구축 1285억 원 등 4가지로 구분된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첨단 뇌과학과 마이크로바이옴 원천기술 개발 사업 추진 배경에는 한국 사회가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이에 따라 치매와 우울증 등 다양한 뇌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뇌과학 선도 융합기술 개발’에 총 4497억 원을 투입해 뇌질환 극복과 뇌기능 활용 분야에서 단기간에 시장을 선도할 기술과 미래 시장에 파급효과가 큰 기술 개발을 동시에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치료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암이나 난치성 질환에 대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원천기술 개발에도 56억 원을 신규 투자한다.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은 우리 인체에 보이지 않는 수억 개의 미생물 정보를 활용한다. 이 밖에 과기정통부는 현대 의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전통의 한의기술과 첨단과학기술 및 지식 등을 융합하는 연구(22억5000만 원)와 유전자 치료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유전자 편집, 제어, 복원 기술 고도화 및 전달기술 개발(51억 원)을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바이오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집중 지원해 첨단 바이오 기술이 국가 전반의 혁신 성장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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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부 “AI 등 미래핵심 육성” R&D 6.6조 투자

    정부가 미래 핵심기술 육성과 연구 성과의 현장 확산을 위해 올해 과학기술 분야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총 6조6726억 원을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과학기술·ICT 분야 연구개발 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계획은 미래 핵심기술 선점, 과학기술·ICT 기반 및 역량 강화, 연구 성과의 현장 확산을 위해 3대 분야 10대 중점 투자 방향을 설정해 지원한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6조4161억원)보다 3.9% 증가했다. 우선 미래 핵심기술 개발에 3조4524억 원을 지원한다. 시스템 반도체와 2차전지, 첨단 바이오 등 전략기술의 초격차를 확보하고,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및 6세대(6G) 이동통신 등 디지털 혁신기술 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또 양자 선도국 진입을 위해 ‘양자 기술 개발 선도’와 ‘소재 혁신 양자 시뮬레이터 개발’ 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글로벌 우주강국 도약을 위해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 등을 새롭게 추진하고, 누리호 3차 발사와 다목적 실용위성 7호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초연구는 지난해(2조136억 원)보다 2.5% 늘어난 2조629억 원을 지원한다. 국가 필수전략기술 분야 연구를 위한 ‘혁신연구센터(IRC)’를 새롭게 만들고, 젊은 연구자의 안정적인 연구를 지원하는 ‘한우물파기 기초연구’를 신설한다. 반도체, 우주, AI 등 국가 전략기술 분야 핵심 인재 양성도 병행한다. 연구 성과를 현장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역 주도 연구개발(R&D) 혁신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연구개발 프로세스도 함께 개선한다. 과학기술 분야는 6개월마다 대형 연구시설 구축 수요를 조사해 신규 사업 추진 여부를 검토한다. ICT 분야는 연구개발 성과가 민간투자 및 실용화로 신속하게 이어지도록 과제 기획 단계에서 시장 수요 조사 절차를 신설하고, 기획위원 선정위원회를 통해 기획위원을 선발하는 등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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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S, 최고 권위 AI학회서 3년 연속 논문채택

    삼성SDS가 세계 최고 권위 인공지능(AI) 학회인 ‘NeurIPS(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에서 3년 연속 논문이 채택됐다고 27일 밝혔다. NeurIPS는 AI와 기계학습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학회로, 논문 채택률이 25% 정도여서 기준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삼성SDS는 설명했다. 이번에 등재된 논문은 ‘강화학습을 활용한 조합 최적화’ 기술에 관한 연구다. AI 스스로 최적의 해결책을 찾는 강화학습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 컴퓨팅(GPU) 자원 할당, 제조·물류 분야의 공정 최적화 등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데 적용할 수 있다. 삼성SDS는 이 기술을 활용해 ‘NeurlPS 경로 최적화를 위한 기계학습 경진대회’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 및 대학 54개 팀 가운데 최종 3위를 차지했다. 또 이 대회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팀에 주는 ‘심사위원단 특별상’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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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70% OTT본다…20대는 95%가 이용, 중장년층도 증가 추세

    국내 10명 중 7명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TT 이용자 10명 중 6명은 주 5일 이상 시청하고, 가장 많이 이용하는 OTT는 유튜브로 조사됐다. 연령대로 보면 20대가 가장 많았다. 최근 중장년층의 이용률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6~8월 전국 4287가구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6708명을 방문 면접을 통해 실시한 ‘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OTT 이용률은 72.0%로 전년(69.5%) 대비 2.5%p 늘어났다. OTT 이용자 중에서 주 1회 이상 시청한다는 응답자는 95.7%였고, 주 5일 이상은 60.7%로 집계됐다.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1시간 29분으로 파악됐다.연령별로는 20대 OTT 이용률이 95.9%로 가장 높았다. 40대와 50대, 60대도 이용률 자체는 낮았지만 이용하는 사람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0대 이용률은 지난해 77.9%에서 85.9%로, 50대는 68.6%에서 70.2%, 60대는 44.4%에서 54.4%로 증가했다.OTT 중 가장 선호하는 채널은 유튜브(66.1%)였고, 넷플릭스(31.5%), 티빙(7.8%), 웨이브(6.1%)가 뒤를 이었다. OTT로 주로 시청하는 프로그램 유형은 오락·연예(67.2%)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드라마(49.6%), 뉴스(31.4%), 스포츠(22.9%), 시사·교양(21.8%) 순이었다.국내 스마트폰 보유율은 93.4%로 최근 3년간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 중 6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91.7%에서 93.8%로 증가하며 스마트 기기 이용이 고령층으로 확대되는 양상 보였다.스마트워치 보유율도 8.9%로 2020년 2.2%에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일상생활 필수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은 스마트폰이 70%로 가장 높았고, 이어 TV가 27.5%로 뒤를 이었다. 데스크톱, 노트북, 신문, 라디오 등은 2% 미만이었다.남혜정기자 namduck2@donga.com}

    •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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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내년 글로벌 해킹 조직 공격 증가할 것”

    올해 ‘랩서스’나 ‘킬넷’ 등 글로벌 해킹그룹의 사이버 공격이 눈에 띄게 늘어났듯이 내년에도 국가·산업 보안을 위협하는 글로벌 해킹 조직의 공격 증가와 사회적 이슈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 등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고 정부는 전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네트워크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사이버 보안 위협 분석과 내년 사이버 보안 위협 전망’을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이 랩서스로부터 잇따라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었다. 친 러시아 성향 해킹 조직인 킬넷은 이탈리아 기업과 일본 정부, 미국 재무부 등을 목표로 공격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 먹통 사태 이후 카오톡 업데이트 파일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이태원 사고와 관련된 공문서로 위장한 공격이 확인되는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 사고를 사이버 공격에 즉각 악용하는 양상을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등 보안에 취약할 수 있는 지점을 노린 공격도 이어졌다. 클라우드 관련 보안사고와 랜섬웨어와 디도스 공격도 발생했다. 올해 KISA에 접수된 침해사고 신고는 총 1045건(11월 말 기준)으로 전년대비 약 1.6배 증가했다. 이 중 29%가 랜섬웨어 사고로 나타났다. 정부는 내년에도 이 같은 사이버 위협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기반시설이나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해킹 조직 활동이 증가하고, 직접적 수익 창출을 위해 가상자산 타깃형 공격도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재난, 장애 등 민감한 사회적 이슈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 지속 △지능형 지속 공격(APT) 형태 랜섬웨어 진화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위협 증가 △복잡해지는 기업의 소프트웨어 공급망에 대한 공격 증가 등을 내년도 보안 위협으로 제시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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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LGU+ 5G 28GHz 할당 취소 확정…지하철 와이파이는 유지

    정부가 5세대 이동통신(5G) 28㎓ 대역 주파수 할당과 관련해 KT와 LG유플러스는 할당 취소를, SK텔레콤에는 이용기간을 단축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하철 와이파이에 대해서는 국민 편익 향상을 위해 통신 3사의 주파수 사용을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취소된 2대 대역 중 1개 대역에 대해서 신규사업자 진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18년 5G 28㎓ 대역 주파수 할당 시 부과한 할당조건 미이행에 따른 제재 처분결과를 최종 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행점검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에 따라 지난달 18일 할당조건 미이행에 따른 제재 처분을 통신 3사에 사전 통지했다. 이어 이달 5일 최종 처분 전 처분 대상자의 의견청취를 위한 청문 절차를 실시했다. 청문과정에서 통신 3사는 사전 통지된 처분에 별도의 이견을 밝히지 않았다는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과기정통부는 사전 통지된 처분을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청문 주재자의 의견을 수용해, SKT에게는 이용기간(5년)의 10%에 해당하는 6개월 단축을 이날 최종 통지했다. 아울러 재할당 신청 전인 내년 5월 31일까지 당초 할당 조건인 1만5000장치를 구축하지 못할 경우 주파수 할당을 취소하기로 했다.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해서는 할당취소 처분을 통지했다. 두 회사의 28㎓ 대역 사용은 이날 부로 바로 중단된다. 다만 28㎓ 대역을 활용한 지하철 와이파이는 통신 3사가 공동구축 및 운영을 이어가도록 했다. 청문 과정에서 KT와 LG유플러스가 지하철 와이파이를 지속 구축·운영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공익적인 측면을 고려해 최소 할당 기간인 내년 11월30일까지 예외적으로 주파수 사용을 허용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가 28㎓를 활용해 진행한 실증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장비 교체 기간을 요청함에 따라 해당사업에 한해 4개월 간 한시적으로 주파수 이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취소된 2개 대역 중 1개 대역에 대해 신규 사업자 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안은 내년 1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신규 사업자에 제공될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책 마련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그동안 정부의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이런 결과가 나와 유감“이라며 “취소되는 28㎓ 대역에 신규 사업자의 진입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통신시장의 경쟁을 활성화시켜 국민들이 더 높은 수준의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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