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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학교 방송 장비 물품을 중고거래 사이트에 팔다가 적발됐다. 5일 경남교육청은 지난 1월 중순 담당 교사와 학교 관계자를 상대로 이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이달 중순 감사확정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도내 한 공립 고등학교 교사 40대 A 씨는 지난해 11월 중고 거래 사이트에 카메라 렌즈와 캠코더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같은 해 12월 해당 물품을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물을 우연히 해당 학교 졸업생이 발견했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가 접수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해당 물품은 A 씨가 근무하는 학교의 방송반 장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금액은 약 1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교육청은 추산하고 있다.판매 물품은 아직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A 씨의 비위 행위를 통보받아 올해 1월 조사에 착수했다. A 씨는 이번 중고 거래 외에도 학교 방송 장비를 추가로 빼돌려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A 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A 씨는 현재 병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징계가 확정되면 수사기관에도 넘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인천에서 생후 20개월 된 아기를 돌보지 않고 내버려둬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5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씨는 최근 인천시 남동구 주택에서 생후 20개월 된 B 양을 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전날 오후 8시경 A 씨 친척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숨진 B 양을 발견한 뒤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발견 당시 B 양의 몸에서 학대를 당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또래 아동에 비해 영양 상태가 부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남편 없이 B 양과 단둘이 함께 생활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 씨가 B 양을 방임해 숨지게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조현 외교부 장관은 5일 중동 상황과 관련해 “현재로써는 확전 가능성, 장기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모두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청와대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외교부는 중동 상황 전개에 대해 우방국과 정보를 교류하면서 지속적으로 면밀히 주시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란은 최고지도자 사망 후 강력한 보복 의지를 보이고, 이스라엘과 UAE,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등 걸프 국가뿐만 아니라 사이프러스까지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며 “또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 항공, 항만 등 공격을 통해 유가 급등, 물류 차질, 항공 대란을 야기시켜서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가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확전에 대한 우려도 지속적으로 고조되고 있다”며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상호 공방이 진행 중이며 또한 오늘 이라크 쿠르드족 전투원들이 이란에 대한 지상전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서 그 사실 여부와 동향을 면밀히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자국 내 미군 민간인과 민간 시설이 공격받은 걸프 국가들은 공동으로 이란을 규탄하면서 우리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외교적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대다수 국가들이 자제와 긴장 완화를 촉구하는 가운데 현재까지 이란, 러시아, 파키스탄, 북한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규탄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란을 중심으로 서방 국가들은 이란 핵무기 개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란의 무차별적 민간 시설 공격을 주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2월 28일, 상황 발생 당일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서 모든 당사자의 긴장 완화 노력을 촉구하였고, 3월 2일에 추가로 지역 상황 전개에 대한 우려를 역시 외교부 대변인 성명으로 발표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상황이 유동적이고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써는 확전 가능성, 장기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모두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조 장관은 중동 지역에서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 국민을 위해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을 지금 마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군수송기를 띄울) 가능성도 있는데 현재로선 지금 어떤 것이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일지 실무적으로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라고 했다. 현재 중동 국가 10여개국에 단기 체류자 4000여명 정도를 포함해 우리 국민 2만1000여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남의 집 현관문에 오물을 뿌리고 래커를 뿌리는 등 ‘보복 대행’을 한 20대가 검찰에 넘겨질 예정이다. 이 남성은 언론 보도를 통해 ‘보복 대행’ 조직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뒤 돈을 벌기 위해 해당 조직을 찾았다. 5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재물손괴, 주거침입, 명예훼손 혐의로 A 씨를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A 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8시 30분경 화성시 반송동(동탄신도시) 한 아파트 15층 B 씨 세대 현관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뿌리고, 빨간색 래커로 낙서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허위 사실로 B 씨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 40여 장을 인근에 뿌리고, 도어락에 본드를 바른 혐의도 적용됐다. A 씨는 10여분 만에 범행을 마친 후 현장에서 ‘인증샷’을 찍어 상선에게 보내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언론 보도를 통해 ‘보복 대행’을 인지했으며, 텔레그렘에서 직접 찾은 보복 대행 조직이 운영하는 채널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상선으로부터 B 씨 주소지 등 정보를 전달받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 씨는 보복 대행 대가로 80만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받았다. A 씨와 B 씨는 일면식 없는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나흘 만인 같은 달 26일 오후 7시 38분경 구리시에 있는 A 씨 자택에서 그를 검거했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뉴스를 보고 보복 대행을 알게 됐다”며 “돈을 벌기 위해 한 일로, 이번이 처음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경찰은 상선 추적을 위해 텔레그램에 협조 요청을 하는 한편, 비슷한 시기 군포시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유사 사건과 연관성을 살펴보고 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파주시의 한 도로에서 트럭이 청소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40분경 경기 파주시 송촌동의 한 4차로에서 60대 남성 A 씨가 몰던 11t 트럭이 도로 청소작업을 하던 22t 청소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김민석 국무총리는 5일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과 관련해 “수도권 잔류를 최소화하고 나눠먹기식 분산 배치는 지양하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밝혔다.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며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수도권 1극 체제를 완화하고 인구, 일자리, 자본의 분산을 통해 지역 성장 엔진을 다극화하는 구조개혁의 일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우리 사회가 중요한 전환기를 맞고 있고 우리 성장 전략도 재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수도권 중심의 성장 구조는 한계에 이르렀다”며 “국가의 공간 구조를 균형 있게 재편하고 문화와 산업 분야의 인력 양성 체계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에서도 대한민국의 역할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보다 책임 있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정부의 과제는 이제 분명하다. 이러한 정책 방향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1차 공공기관 이전 시에 얻은 성과와 교훈을 바탕으로 이전 예외 기준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면서 “이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5극 3특 지역별 특화 산업과 연계하는 등 지역이 실질적 성장 거점이 되도록 집적화하겠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전 대상 기관 전수조사와 지방정부 수요 조사 등을 통해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로드맵을 마련해 가겠다”며 “관계부처와 지방정부의 적극적 협력을 당부한다”고 했다.김 총리는 ‘글로벌 한식교육 강화 방안’에 대해선 “대학과 기업 등 민간 교육기관을 공모를 통해 수라학교로 선정하고, 표준 커리큘럼에 따라서 현장 중심의 실무형 한식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식 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외식 산업과 농식품 수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기반으로서 단순한 요리 교육 프로그램 이상의 역할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올해 주요 국제행사 준비 현황 및 향후 계획도 점검했다.그는 “올 여름에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를 시작으로 2027년 서울세계청년대회, 2028년 유엔해양총회 그리고 G20 정상회의까지 차례로 주요 국제행사가 예정돼 있다”며 “범부처적 협력을 통해 조기에 준비 체계를 갖춰서 대한민국의 품격을 드러내는 무대가 되도록 모든 행사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동료 교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언론 인터뷰를 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대학교수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검찰의 불기소 처분으로 성폭행 의혹 사건은 종결됐으나 피해자의 주장을 허위라고 쉽사리 단정해선 안된다는 취지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최근 경북 지역 모 사립대 교수 김모 씨의 명예훼손 혐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김 씨는 2021년 2월 경찰에 동료 교수 A 씨를 강간 혐의로 고소한 뒤, 같은 해 5월 복수의 매체와 인터뷰하며 ‘A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김 씨는 2021년 4월 한 언론사 기자에게 ‘2019년 6월 회식을 마친 뒤 동료 교수 A 씨가 집에 바래다준다는 핑계로 집까지 따라 들어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 씨는 같은 해 5월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동료 교수로부터 강간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다음 날인 12일과 13일에는 각각 다른 매체와 인터뷰를 하며 “지속적인 성추행이 있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희롱을 해 참을 수 없었다” 취지로 발언했다. 그러나 경찰은 2021년 7월 A 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했다.김 씨는 불복해 이의 신청을 했지만, 검찰은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 김 씨는 재차 불복해 법원에 재정신청을 했으나 2022년 9월 기각, 다음 해 5월 A 씨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 재판부는 수사 기관의 불송치·불기소 결정 등에 기초해 “김 씨 주장은 허위 사실로 봄이 타당하다”고 판단,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심은 또 김 씨에 대한 명예훼손도 인정해 “기자들과 인터뷰 해 방송사 보도가 이뤄지게 한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김 씨에게 비방의 목적이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2심은 1심을 뒤집고 김 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2심은 김 씨가 A 씨로부터 강간당했다고 한 발언이 허위라는 점이 합리적 의심을 할 여지가 없는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2심은 “수사기관의 불기소 처분만으로 곧바로 김 씨가 강간당했다는 것이 허위 사실이라고 단정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씨와 A 씨가 경찰에서 받은 거짓말탐지기 검사결과를 보면 3회 모두 거짓반응이 나왔고, 이를 보면 A 씨의 진술이 김 씨의 진술보다 신빙성이 있다고 쉽게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대법원도 2심 판단을 받아들여 무죄를 확정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취역을 앞둔 5000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에서 실시한 해상대지상(함대지)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5일 김 위원장이 3~4일 연이틀 구축함 최현호를 방문했다며 “함선구분대의 전투정치훈련 실태와 취역을 앞두고 진행 중인 함의 작전수행능력 평가시험 공정을 료해(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항해 시험을 참관한 뒤 “구축함의 작전 취역을 위한 모든 계통별 시험들이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는데 대해 만족”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와 같은 또는 이 이상 급의 수상함을 새로운 5개년 계획 기간에 매해 2척씩 건조해야 한다. 방대한 수상함선 전력 건설에 관한 계획을 정확히 집행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우리 해군의 수중 및 수상공격 역량은 급속히 장성하게 될 것”이라며 “해군의 핵무장화는 만족스럽게 수행되고 있다. 이 모든 성과는 해양주권방위령역에서 반세기 동안에도 이루지 못했던 급진적인 변화다”라고 만족을 표했다. 그러면서 “나는 가장 강력한 해군을 건설할 것”이라며 “이미 강조하였듯이 5개년에 걸치는 앞으로의 국방발전계획 실행 과정은 우리 무력의 구조를 또 한번 바꾸는 변천 과정으로 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확실한 방위능력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4일 최현호에서 시행된 함대지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신문은 “시험발사는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선 구축함 해병들이 전략적인 공격에 매우 훌륭히 숙달돼 있는 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했다”고 전했다.김 위원장은 “이런 강력한 힘의 시위는 확실한 자신심에 기초한 국가의 주권사수 의지의 뚜렷한 표현인 동시에 전쟁억제력의 책임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남포조선소에서 추진 중인 ‘최현’급 구축함 3호의 건조 과정을 파악했다. 김 위원장은 “역사적인 당대회가 열린 올해 당 창건 기념일(10월10일)까지 또 한척의 ‘최현’급 구축함을 훌륭히 건조하기 위하여 앙양된 기세로 투쟁하고있는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고 해군을 격려했다고 신문은 전했다.김 위원장은 3일 ‘저격수의 날’을 즈음해 수도방어군단직속 평양 제60훈련기지에서 진행된 각급 부대 저격수들의 사격 경기를 관람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무장력의 구성에서 저격수들의 전투능력과 역할은 보다 중시되고 있다”며 “저격수들의 전력강화에서 급속하고도 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당의 강군현대화노선 관철에서 중요요구”라고 했다.한편 북한이 이날 건조 중이라고 밝힌 새로운 구축함은 앞서 ‘최현호’와 ‘강건호’에 이어 세 번째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자신이 기르는 햄스터 등 소동물을 학대하고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생중계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 남성은 경찰 수사를 받는 와중에도 학대 수위를 높이는 등 기이한 기행을 이어왔다. 4일 울산 울주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자신이 키우는 햄스터, 기니피그 등 소동물을 학대해 그 장면을 틱톡 등 SNS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 종끼리의 포식 특성이 있는 햄스터 등을 좁은 공간에 강제로 합사시키거나, 상처를 입고 피 흘리는 동물의 모습을 SNS에 올렸다. 물에 취약한 동물을 강제로 목욕시키거나 딱밤을 때리는 등 동물 학대 장면을 생중계하기도 했다.이에 같은 해 12월 동물자유연대가 A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하지만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A 씨는 범행을 이어갔다. 그는 햄스터의 얼굴을 청소기로 빨아들이거나 통에 가두고 흔드는 등 되레 학대 수위를 높였다.이 과정에서 “나는 (경찰 수사가) 두렵지 않다”는 식의 SNS 글도 게재하며 조롱하기도 했다. 또 자신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온라인 탄원서에 직접 접속해 ‘합사 전문가’라는 가명으로 조롱성 문구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울주군과 A 씨 주거지를 찾아 소동물 22마리를 긴급 격리했다. 그러나 A 씨는 격리 직후 다시 토끼 등을 분양받은 사실을 SNS에 공개하며 추가 범행이 우려됐다.경찰 관계자는 “학대의 반복성과 잔혹성을 고려해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이란의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자는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고 경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열린 에너지 이슈 관련 좌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들의 지도력이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숨진 뒤 이란 내부에서 후임자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현재 전문가 회의에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력 후보군으로는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이란의 차기 리더십이 핵무기 추구를 고수할 경우 지도자에 대한 ‘참수작전’을 반복할 수 있음을 경고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하메네이 사망 이후 누가 이란 정부를 이끌어야 할지에 대해 명확한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잘할 것”이라며 “10점 만점에 15점”이라고 자찬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미사일과 발사대가 빠르게 제거되고 있다”고 했다.또 그는 “47년 동안 그들은 전 세계 사람들을 죽여왔고 우리는 크게 지지받고 있다”며 “우리가 먼저 행동하지 않았다면 이스라엘과 미국이 공격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단행된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을 거론하며 “만약 우리가 2주 안에 공격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핵무기를 가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친 사람들이 핵무기를 가지면 나쁜 일이 일어난다”고 말했다.그간 이란은 자국의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인 목적만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IAEA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인 목적이라는 것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이 핵폭탄을 제조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지만, 무기급에 가까운 농축 우라늄을 대량 보유하고 있고 사찰단의 완전한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개발 중단 협상에 응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번 공습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대구 수성구 도심에서 천공기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4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경 수성구 만촌동 만촌네거리에서 공사 중인 천공기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천공기가 인근을 지나던 택시를 덮쳐 택시 기사와 탑승객, 천공기 기사 등 3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2명은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소방당국은 차량 18대와 인력 50여명을 동원해 사고 현장을 수습했다.사고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만촌역과 인근 신축 아파트를 잇는 지하 연결통로와 지하철역 출입구 설치 공사를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천공기는 2월부터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천공기 기사는 “내 실수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4일 “지금이야말로 변화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로 선수를 교체할 때”라며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윤희숙이 보수정치의 진짜 실력을 보여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작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서 계엄과 파면에 대한 당의 입장변화를 촉구하며 단호하게 절연을 주장했다”며 “만약 당 지도부가 지금처럼 결단을 주저한다면, 결국 지방선거라는 심판대에서 국민의 선택으로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나라의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이재명 정부가 이번 지방선거로 서울마저 장악하게 된다면 대한민국과 서울은 모두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망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서울 상황에 대해선 “서민들은 서울 밖으로 끊임없이 밀려나고 도시경제는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패거리 지어 세금 나눠 먹는 부패 이념정치와 랜드마크에 집착하는 패션정치가 지난 20년 동안 서울을 병들게 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런 낡은 정치로부터 서울을 지키겠다. 문제를 똑바로 직시하고 정직한 변화를 말하는 ‘직진의 정치’로 서울을 살려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윤 전 의원은 부동산, 도시경제, 교통에 관한 공약을 발표했다.구체적으로는 ‘부동산 닥공 3종 세트’를 내세웠다. △정비사업 점핑 프로젝트 △‘정비사업의 최대장벽’ 관치행정 종결 △서울 도심의 비어있는 업무용·상업용 공간을 청년·직장인을 위한 직주근접 공간으로의 개방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집값이 오르기 시작하면 민주당 정부는 과거에나 지금이나 예외 없이 세금 폭탄, 대출 봉쇄, 투기꾼 사냥, 이 3종 세트로 부동산 시장을 초토화시켰다”며 “그러나 지금같이 가파른 공급절벽을 넘는 길은 ‘닥치고 공급’밖에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 정부는 지금 무지막지한 규제로 재개발·재건축을 억누르고 있지만, 저는 서울시장이 행사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동원해 도심 주택 공급을 촉진하겠다”고 했다.이외에도 강북 ‘창동 시대’를 개막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의원은 “인건비와 임대료가 이미 비싼 서울은 도시가 보유한 고유의 자산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해야 한다”며 “서울 팬덤과 전·후방으로 연관된 산업 전체를 첨단기술과 연결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그 중심인 ‘K-컬처 넥서스(서울팬덤 코엑스)’를 창동에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또 “서울 교통의 ‘3.0 시대’를 열겠다”며 “22년 만에 버스 체계를 개편해 교통 소외지역을 연결하고 중복노선을 정리하겠다”고 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12·3 불법 비상계엄 때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자격으로 계엄상황실 구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강동길 해군참모총장(대장)이 4일 사의를 표명했다.해군은 이날 공지를 통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은 국방부의 징계 처분 결과를 존중하며, 오늘(3. 4.)부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이날 강 총장에 대해 정직 1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출입기자단 문자 공지를 통해 “국방부는 12·3 불법 비상계엄과 관련해 해군참모총장에 대해 성실의무위반으로 중징계 처분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비상계엄 당시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중장)이었던 강 총장이 계엄사령부 구성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담당 과장에게 지원을 지시한 혐의를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강 총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9월 대장 인사 때 진급과 동시에 해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됐다. 그러나 강 총장은 계엄사령부 구성 지원에 관여한 의혹으로 지난달 13일 직무에서 배제됐다. 해군총장직은 해군 참모차장이 대리 수행 중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스페인이 이란 공격과 관련된 임무에 미군 기지 사용을 거부하자 스페인과의 모든 교역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란 전쟁에 협조하지 않은 유럽 국가들에 대한 비판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란과의 전쟁 노력에 협조하지 않은 유럽 동맹국들을 비판하며 “우리는 스페인과의 모든 교역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에게 스페인과의 모든 거래를 끊으라고 지시했다.이어 “스페인과 관련된 모든 사업에 대해 막을 권리가 나에게 있다”며 “원하는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후 “일방적 군사 행동이며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또 미국이 이란 공격을 위해 군사기지를 사용하겠다고 요청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았다. 지난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로 올려야 한다는 약속 역시 32개 나토 회원국 중 스페인만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에 대해서도 “만족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상대하는 인물은 윈스턴 처칠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당초 영국은 기지 사용을 거부했다가 마지못해 사용을 허용했는데, 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차고스 제도의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 사용을 요청했지만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국제법 위반 소지를 이유로 기지 사용을 불허했다. 이후 1일 기지 사용을 허가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스타머 총리가 기지 사용을 늦게 허가한 것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유럽 국가는 도움이 됐고, 일부는 그렇지 않았다“며 유럽 동맹국들을 상대로 이른바 ‘줄 세우기’를 노골화했다. 그는 “독일은 훌륭했다”며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정말 대단했다”면서 독일은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유럽의 다른 나라들도 매우 좋았다”며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환상적”이라고 했다.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무역 관계 단절까지 거론하며 동맹국을 상대로 한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정의 실현을 하라고 국민이 맡긴 수사·기소권으로 누군가를 죽이고 빼앗고 감금하기 위해 하는 증거 조작, 사건 조작은 일반 범죄자가 저지르는 강도나 납치 살인보다 더 나쁜 짓이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김성태 “이재명에게 돈 안줘…검찰 장난쳐” 녹취 나와〉라는 제목의 언론 보도를 함께 공유했다.이 대통령이 공유한 기사에는 법무부가 ‘대북 송금 수사 감찰’ 과정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측근의 녹취를 확보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이 측근에게 “(쌍방울이) 이재명에게 돈 준 사실 없다”며 “이재명이 말도 안되는 것들에 엮였다”고 직접 털어놓은 사실이 녹취를 통해 확인됐다. 또 김 전 회장이 측근에게 “검찰이 조사실에서 (나와) 배상윤을 통화시켰다”고 인정하고, “우리는 검찰의 먹잇감” “검찰 마음대로 기소권 갖고 장난친다”고 털어놓은 사실 등도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김 전 회장은 대북송금을 통해 이 대통령에게 제3자뇌물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1심 재판부가 ‘이중기소’라며 공소 기각 판결을 했다.김 전 회장은 앞서 2024년 7월 수원지법에서 열린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건 재판에서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징역 2년6개월,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에도 엑스를 통해 검찰을 겨냥한 비판 글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검찰이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 사건’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의 내용을 왜곡해 증거로 제시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검찰의) 황당한 증거 조작”이라고 꼬집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주재 미국영사관이 이란 소행으로 추정되는 드론 공격을 받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바이 영사관 피격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드론이 영사관 건물 인접 주차장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며 “다행히 모든 직원의 안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소셜네트워크(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영사관 인근 주차장이 불길에 휩싸였고 건물 위로는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인근 주민들은 AFP 통신에 큰 폭발음을 들은 뒤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영사관 측에 따르면 화재는 곧바로 진압됐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소행으로 의심된다”고 전했다. 다만,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이번 공격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두바이 공보실도 엑스(X)를 통해 “드론 관련 사고로 발생한 화재가 성공적으로 진화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2일 쿠웨이트 주재 미국대사관, 3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주재 미국대사관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이란의 드론 공격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리야드 대사관 공격 당시 대사관 내 미 중앙정보국(CIA) 지부가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미국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은 미국 대사관뿐만 아니라 걸프 지역의 공항과 원유 시설 등 주요 기반 시설을 겨냥한 반격을 가하고 있다. 걸프 지역 국가들은 이란의 반복적 공격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며 군사적 대응 가능성도 경고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호남고속도로 장성IC 부근에서 70대 운전자가 역주행을 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4일 오전 2시57분경 전남 장성군 장성읍 호남고속도로 장성IC 부근에서 A 씨(78)가 운전하는 차량이 역주행하다 18톤(t) 화물차와 정면으로 마주쳤다.A 씨의 차량은 충돌을 피하기 위해 중앙분리대 등을 충격한 뒤 멈췄고, 화물차량은 갓길에 세워진 안내표지판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 씨는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고, 화물차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했으며 혈중알코올농도가 감지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인천의 한 인도에서 2세 여아가 지게차에 깔려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0분경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인도에 세워져 있던 지게차가 갑자기 움직이면서 A 양(2)과 충돌했다.이 사고로 A 양은 의식을 잃은 채 중태에 빠졌으며,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인도에 세워진 지게차의 주차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게차 소유주 B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양은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필요할 경우, 미국 해군은 가능한 한 신속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한 호위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대책을 내놓으며 시장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어떤 상황에서도 미국은 전 세계로의 에너지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할 것”이라고 이같이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국제금융개발공사(DFC)에 걸프 해역을 통과하는 모든 해운, 특히 에너지 운송에 대해 정치적 위험 보험 및 보증을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도록 지시했다. 즉시 발효된다”고 했다.그러면서 “미국의 경제력과 군사력은 지구에서 가장 강력하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한 이후 국제 유가는 폭등하고 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2일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공식 경고했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에브라힘 자바리 장군은 ”호르무즈 해협은 이제 폐쇄됐다“며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모든 선박을 침몰시키고 단 한 방울의 석유도 수출되지 못하게 막아 국제 유가를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게 만들겠다“고 위협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란 측의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이 가시화된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서 현재까지 5척이 피격된 것으로 확인됐다.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고 선박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경제에 미칠 파급력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표는 미국의 군사력을 동원해 국제 에너지 수송로를 직접 방어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필요한 경우’ 호위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점에서 미군이 실제로 유조선 호송 작전에 나설지는 불확실하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이웃집 소음 스트레스를 이유로 자신의 집 현관문에 둔기를 걸어둔 3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3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3시53분경 부천시 원미구 오피스텔 현관문에 둔기를 걸고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 집 현관문 문고리에 고무줄로 걸려 있던 둔기를 압수했다. 현장에 별다른 메모는 없었다. 당시 A 씨는 자택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관리사무소를 통해 A 씨에게 출석을 요구했고, 이후 A 씨는 자진 출석해 조사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생활 소음이 시끄러워 경고성 차원으로 걸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현재까지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범행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의 경우 흉기를 소지하고 있어야 해 경찰은 경범죄 처벌법 위반으로 혐의를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