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익

박현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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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산업1부 재계팀 박현익 기자입니다.

beepark@donga.com

취재분야

2026-02-08~2026-03-10
경제일반32%
기업29%
산업19%
인공지능5%
사회일반5%
국제교류2%
국회2%
미국/북미2%
국제경제2%
모바일2%
  • 최재원 SK이노 수석부회장, 글로벌 투자 SK스퀘어로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사진)이 투자회사 SK스퀘어로 자리를 옮긴다. 글로벌 사업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그룹 미래 먹거리 확보에 힘쓸 전망이다.29일 재계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내년 1월 1일부로 SK스퀘어 수석부회장을 맡는다. 11월 SK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신임 대표로 선임된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을 후방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SK스퀘어는 2021년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해 출범한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투자전문 중간지주회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에 나서고 있으며 SK하이닉스 지분 약 20%를 보유한 모회사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 수석부회장이 SK스퀘어에 합류하면서 AI, 반도체 투자 분야 시너지를 낼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최 수석부회장은 1994년 소재전문 계열사 SKC에 합류한 이후 통신사 SK텔레콤, 에너지 회사 SK E&S, 배터리 회사 SK온 등을 이끌어 왔다.재계 관계자는 “최 수석 부회장은 SK텔레콤을 비롯해 SK E&S, SK온 등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글로벌 네트워크가 풍부하다”며 “주로 북미 지역에서 ICT 분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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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믿고 10년 계획 짰는데…‘반도체 남부 이전론’에 업계 혼란

    최근 국내에서 반도체 ‘지방이전론’이 대두되며 K반도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도체 업계는 정부 정책에 따라 5년, 10년 이상의 중장기 전략을 짜 실행 중인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한끝 차이로 쫓고 쫓기는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에 자칫 한국의 반도체 경쟁력을 후퇴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삼성·SK 본격 속도내는데…李 “균형발전”반도체 지방이전론은 최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발언으로 크게 확산됐다. 김 장관은 28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에너지 고속도로’를 확충해 산단(산업단지)으로 전기를 보내는 방식이 마치 산업화 상징인 경부고속도로를 연상시켜 지방 사람들의 걱정이 많다”며 “어떻게 하는 게 국가 균형 발전과 기업에 도움이 될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26일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경기)용인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전기가 많은 그쪽으로 옮겨야 되는 건 아닌지 고민이 있다”고 밝힌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삼성, SK가 각각 수백조 원을 들여 조성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최근 인공지능(AI)발 수퍼사이클을 맞아 본격 속도가 붙기 시작한 상태다. SK하이닉스 클러스터는 계획한 총 4개 팹(공장) 중 1개 팹의 공사가 상당부분 진척돼 2027년 가동을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 클러스터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산단 조성을 위한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해 22일부터 토지 소유자들과의 보상 협의를 시작했다. 내년 착공한 뒤 2030년 첫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이달 10일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장(부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 반도체 기업인들을 불러 모은 보고회에서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남쪽 지방으로 눈길을 돌려 그 지역에서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관심을 가져달라”며 “균형발전에 기업들이 기여를 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어 11일 발표한 첨단산업 투자 활성화 방안에서도 금산분리 예외 적용은 반도체 업종이 지방투자를 연계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국가 운명 걸린 반도체, 정책 신뢰 깨져”이재명 정부의 이같은 갑작스러운 ‘지방이전론’에 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발표됐고, 삼성전자의 경우 전 정부인 2023년 계획을 수립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지방 이전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가와 기업간 신뢰의 문제”라며 “반도체는 국가 운명이 걸린 산업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내년 6월 열리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의식해 표심 공략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다만 업계는 한국 반도체 산업이 여유롭게 공장 부지를 고를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는 데는 주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 체계를 비롯해 생활권을 형성한 우수 인재 등 그동안 축적한 생태계와의 연계가 중요하다. 반도체 인프라를 지방에 옮기는 것이 정치권의 말처럼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 정부에서 주장하는 전력 확보 역시 호남의 재생에너지 의존도가 높아지면 전력 공급이 불규칙해지는 ‘간헐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업계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경쟁력을 지방에 옮기려면 최소 10년 이상은 필요한 프로젝트”라며 “또 옮기는 과정에서 기업들이 필요한 투자를 못하게 되는 기회비용도 발생하는데 이는 큰 리스크”라고 우려했다. 이 같은 논란에 이상일 용인시장은 28일 구윤철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삼성·SK 클러스터에 대한 차질 없는 지원을 요청했다.●美中日에 추격 당하는 韓 반도체업계는 반도체는 ‘타이밍 싸움’이어서 삼성, SK의 용인 클러스터를 하루라도 빨리 안착시켜 가동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앞으로 첨단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 신공장이 지연돼 공급에 차질이 생긴다면 해외 경쟁사에게 기회를 주는 꼴이 될 수 있다. 현재 한국 반도체는 메모리,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에서 미국, 중국, 일본에 쫓기는 상황이다.이미 해외 국가들은 한국 반도체를 따라잡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는 반도체 자립을 가속화하기 위해 최대 5000억 위안(약 102조 원) 규모의 신규 보조금 패키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정되면 미국 반도체법 인센티브인 527억 달러(약 75조5000억 원)를 웃도는 단일국가 최대 규모의 지원사업이 된다. ‘반도체 부활’을 추진하는 일본 정부도 지난달 자국 반도체 연합체인 ‘라피더스’에 1조1800억 엔(약 11조 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투입하기로 한 1조7000억 엔에 더해 지원금이 거의 2배(70% 증가)로 불어난 것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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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佛디자이너 협업 사운드 기기 공개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맞아 2026년형 사운드 기기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4일(현지 시간)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퍼스트룩’ 행사를 별도 개최해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사진)와 사운드바 HW-Q990H, HW-QS90H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뮤직 스튜디오 신제품은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스피커 중앙에 오목한 점이 있고 프랑스 출신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룰레크가 디자인했다. 사운드바 HW-Q990H는 TV 속 대화 소리를 화면 중앙으로 끌어올려 전달하는 ‘사운드 엘리베이션’ 기술이 적용됐다. HW-QS90H는 별도 우퍼가 필요 없는 올인원 사운드바로,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출시한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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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D, ‘720Hz’ 게이밍 OLED 패널 첫선

    LG디스플레이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최첨단 제품들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27형 게이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은 주사율 720Hz(헤르츠)로 현존 게이밍 OLED 패널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헤르츠는 초당 화면 전환 횟수를 나타내는 단위로, 높을수록 화면이 부드럽고 선명해진다. 현재 최신 제품들은 500Hz 수준이다. 이와 함께 공개하는 39형 게이밍 OLED 패널(사진)은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하는 패널이다. 5K2K(5120X2160)의 초고해상도에 곡선 디자인이 적용됐다. LG디스플레이는 아울러 내년에 출시되는 모든 게이밍 OLED 패널에 ‘프라이머리RGB 탠덤 2.0’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원인 적녹청(RGB) 삼원색을 모두 독립되게 쌓는 기술로 색 표현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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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환율에 경기회복 어려워” 제조업 18분기 연속 ‘부정적’

    국내 기업들은 내년 1분기(1∼3월)도 고환율, 고물가 때문에 경기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2일 전국 2208개 제조기업 대상으로 2026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 전망치보다 3포인트 상승한 77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2021년 4분기(10∼12월)부터 18개 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업종별로 화장품(121), 반도체(120) 등 두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12개 업종이 모두 기준치 100 아래였다. 반도체는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화장품은 K뷰티 위상 강화로 실적 전망이 밝았다. 식음료(84), 철강(66), 비금속광물(40) 등 대부분 업종이 고환율 부담에 전망지수가 저조했다. 고환율이 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기업(38.1%)이 ‘긍정적’이라고 답한 기업(8.3%)의 4.5배였다. 올해 기업들은 대부분 처음 목표로 세운 경영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 전체 기업의 65.1%가 연초 대비 목표 매출에 미달했고, 68.0%는 목표 영업이익에 미달했다고 답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관세, 환율, 인건비 등 비용 상승 요인들이 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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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디스플레이, 720Hz 게이밍 OLED 패널 첫 공개

    LG디스플레이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최첨단 제품들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27형 게이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은 주사율 720Hz(헤르츠)로 현존 게이밍 OLED 패널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헤르츠는 초당 화면 전환 횟수로 높을수록 화면이 부드럽고 선명해진다. 현재 최신 제품들은 500헤르츠 수준이다. 이와 함께 공개하는 39형 게이밍 OLED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하는 패널이다. 5K2K(5120x2160)의 초고해상도에 곡선 디자인이 적용됐다.LG디스플레이는 아울러 내년 출시되는 모든 게이밍 OLED 패널에 ‘프라이머리RGB 탠덤 2.0’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원인 적녹청(RGB) 삼원색을 모두 독립되게 쌓는 기술로 색 표현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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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佛 디자이너 협업 사운드 기기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맞아 2026년형 사운드 기기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삼성전자는 내년 1월 4일(현지 시간)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퍼스트룩’ 행사를 별도 개최해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와 사운드바 HW-Q990H, HW-QS90H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뮤직 스튜디오 신제품은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스피커 중앙에 오목한 점이 있고 프랑스 출신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홀렉이 디자인했다.사운드바 HW-Q990H는 TV 속 대화 소리를 화면 중앙으로 끌어올려 전달하는 ‘사운드 엘리베이션’ 기술이 적용됐다. HW-QS90H는 별도 우퍼가 필요 없는 올인원 사운드바로,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출시한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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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환율·고물가 겹악재…제조기업들 “내년 1분기도 어렵다”

    국내 기업들은 내년 1분기(1~3월)도 고환율, 고물가 때문에 경기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208개 제조기업 대상으로 2026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 전망치보다 3포인트 상승한 77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2021년 4분기(10~12월)부터 18개 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밑돈 것이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많다는 의미를 갖는다.업종별로 화장품(121), 반도체(120) 등 두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12개 업종이 모두 기준치 100을 하회했다. 반도체는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화장품은 K뷰티 위상 강화로 실적 전망이 밝은 덕분이다. 조선은 96으로 100을 밑돌았지만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기대감으로 전 분기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식음료(84), 철강(66), 비금속광물(40) 등 대부분 업종이 고환율 부담에 전망지수가 저조했다. 식음료는 원가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전 분기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철강은 50%에 달하는 대미 관세와 중국발 공급과잉까지 더해져 5개 분기 연속 전망지수가 70을 넘지 못하고 있다. 비금속광물은 건설경기 침체가 악재로 작용했다.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3개월째 1400원대에 머물르며 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긍정적’이란 응답의 4.5배나 됐다. 고환율로 인해 기업 38.1%가 ‘실적이 악화됐다’고 답했고 8.3%는 ‘개선됐다’고 답한 것이다. 나머지 48.2%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답했다.올해 기업들은 대부분 목표했던 경영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 전체 기업의 65.1%가 연초 대비 목표 매출에 미달했고, 영업이익도 68.0%가 미달했다고 답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관세, 환율, 인건비 등 비용 상승 요인들이 많아져 수익성이 악화된 탓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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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한기’ K배터리, 자산 팔고 투자 계획 수정 등 잰걸음

    국내 배터리 업계가 글로벌 수요 둔화에 대비해 잇달아 보유 자산을 매각하고 기존의 투자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 일시적 수요 정체(캐즘)로 간주했던 전기차 업황 침체가 장기화되고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정부 정책 변화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황 부진에 잇달아 합작 ‘결별’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업황 부진이 길어지자 올 들어 기존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 관계를 줄줄이 수정하고 있다. 5월 미국 GM과의 합작 법인 얼티엄셀즈 3공장을 사들인 것을 시작으로 24일에는 일본 혼다와의 북미 합작회사 L-H배터리를 혼다 미국 법인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달 17일엔 미국 포드와 맺은 9조6000억 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이 파기됐다고 발표했다. GM과 포드 등 기존에 계약한 완성차 회사의 배터리 수요가 당초 기대에 못 미치자 판로를 확대하고 ‘혹한기’에 버틸 재원을 서둘러 마련하는 행보에 나선 것이다. SK온도 포드와의 합작을 종결하고 각자도생의 길을 걷기로 했다. 이달 11일 ‘블루오벌SK’ 합작법인을 백지화하고 생산 시설을 분리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가 공동 운영하기로 했던 켄터키 1, 2공장은 포드가, 테네시 공장은 SK온이 각각 가져가기로 했다. SK온은 앞으로 테네시 공장에서 포드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사를 유치하고 제품도 전기차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다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드시 온다’던 전기차 전망 흔들국내 배터리 업계가 최근 들어 이처럼 발빠르게 변화에 나서는 이유는 내년에도 업황 침체가 이어지며 경영난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기차 시장 확대가 기대보다 더디고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경쟁이 심화된 탓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올 9월을 끝으로 종료됐다. 내년부터는 보조금 종료로 인한 수요 위축을 온전히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유럽연합(EU)은 내연기관차 판매를 2035년 전면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수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각국의 움직임에 업계에서는 그동안 “반드시 온다”던 전기차 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박수항 포스코경영연구원 연구원은 “미국을 비롯해 각국이 전기차 관련 세제 정책을 잇달아 손보기 시작하며 향후 수년간 큰 수요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공시를 통해 앞서 예상했던 2023∼2028년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의 연평균 수요 성장률을 기존 23%에서 19%로 하향조정했다.● 대안 삼은 ESS 전망도 엇갈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대안으로 삼은 ESS 시장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다. ESS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보완재 및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설비로 주목받는 분야다. 전망을 밝게 보는 측에서는 AI 산업의 발전과 함께 미국의 대중국 제재로 한국 배터리의 입지가 확대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ESS에 대한 부정적 전망도 있다. ESS는 중국 업체들이 강점을 갖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고, 이미 미국에서는 중국산이 90%를 장악한 상태다. 여기에 전기차 대비 수익성도 낮은 데다, 프로젝트성 수주여서 설비 운영의 효율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있다. 이충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ESS는 일회성 판매 성격이 강해 개별 수주에 따른 기복이 크다”며 “판매의 연속성이 낮아 생산성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어 한국 업체들이 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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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한기 닥친 K배터리…자산 팔고 합작 결별 ‘일단 버티기’

    국내 배터리 업계가 글로벌 수요 둔화에 대비해 잇달아 보유 자산을 매각하고 기존의 투자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 일시적 수요 정체(캐즘)로 간주했던 전기차 업황 침체가 장기화되고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정부 정책 변화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업황 부진에 잇달아 합작 ‘결별’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업황 부진이 길어지자 올 들어 기존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 관계를 줄줄이 수정하고 있다. 5월 미국 GM과의 합작 법인 얼티엄셀즈 3공장을 사들인 것을 시작으로 24일에는 일본 혼다와의 북미 합작회사 L-H배터리를 혼다 미국 법인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달 17일엔 미국 포드와 맺은 9조6000억 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이 파기됐다고 발표했다. GM과 포드 등 기존에 계약한 완성차 회사의 배터리 수요가 당초 기대에 못 미치자 판로를 확대하고 ‘혹한기’에 버틸 재원을 서둘러 마련하는 행보에 나선 것이다.SK온도 포드와의 합작을 종결하고 각자도생의 길을 걷기로 했다. 이달 11일 ‘블루오벌SK’ 합작법인을 백지화하고 생산 시설을 분리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가 공동 운영하기로 했던 켄터키 1, 2공장은 포드가, 테네시 공장은 SK온이 각각 가져가기로 했다. SK온은 앞으로 테네시 공장에서 포드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사를 유치하고 제품도 전기차뿐만 아니라 ESS 등으로 다변화하겠다는 방침이다.●‘반드시 온다’던 전기차 전망 흔들국내 배터리 업계가 최근 들어 이처럼 발빠르게 변화에 나서는 이유는 내년에도 업황 침체가 이어지며 경영난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기차 시장 확대가 기대보다 더디고 중국 업체들의 가격 공세로 경쟁이 심화된 탓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올 9월을 끝으로 종료됐다. 내년부터는 보조금 종료로 인한 수요 위축을 온전히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유럽연합(EU)은 내연기관차 판매를 2035년 전면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수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각국의 움직임에 업계에서는 그동안 “반드시 온다”던 전기차 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박수항 포스코경영연구원 연구원은 “미국을 비롯해 각국이 전기차 관련 세제 정책을 잇달아 손보기 시작하며 향후 수 년간 큰 수요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공시를 통해 앞서 예상했던 2023~2028년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의 연평균 수요 성장률을 기존 23%에서 19%로 하향조정했다.●대안 삼은 ESS 전망도 엇갈려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대안으로 삼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다. ESS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보완재 및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설비로 주목받는 분야다. 전망을 밝게 보는 측에서는 AI 산업의 발전과 함께 미국의 대중 제재로 한국 배터리의 입지가 확대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그러나 ESS에 대한 부정적 전망도 있다. ESS는 중국 업체들이 강점을 갖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고, 이미 미국에서는 중국산이 90%를 장악한 상태다. 여기에 전기차 대비 수익성도 낮은 데다, 프로젝트성 수주여서 전기차 대비 설비 운영의 효율이 떨어진다. 이충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ESS는 1회성 판매 성격이 강해 개별 수주에 따른 기복이 크다”며 “판매의 연속성이 낮아 생산성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어 한국 업체들이 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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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AI칩 자립 가속… “반도체도 곧 ‘딥시크 모먼트’ 올 것”

    중국이 인공지능(AI) 모델에 이어 AI 반도체에서도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딥시크 모먼트’가 조만간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엔비디아가 장악한 AI 칩 시장에 중국이 본격 진출하면서 올 초 중국 딥시크가 적은 비용으로 챗GPT에 맞먹는 성능의 AI 모델을 내놓은 것만큼 적지 않은 충격이 있을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리의 맷 톰스 아시아태평양 주식 트레이딩 책임자는 22일 블룸버그에 “중국은 반도체 경쟁에서 (미국을) 매우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며 “내년이나 늦어도 2027년쯤 중국에서 값싸고 경쟁력 있는 반도체가 생산되는 딥시크 모먼트가 와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 반도체 기업들은 잇달아 ‘실탄’ 마련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나서며 중국의 AI 칩 국산화에 나서고 있다. 외신 및 증권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인 ‘무어스레드’와 ‘메타X 집적회로 상하이’(메타X)는 각각 이달 5일, 17일 상하이 증시에 상장해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날 기준 모두 공모가 대비 500%가량 상승한 상태다. GPU는 AI를 학습, 개발시킬 때 필요한 장치로 현재 미국 엔비디아가 전 세계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다. 중국의 AI 반도체 자립 움직임은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의 AI 칩인 ‘H200’ 수입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데서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은 그동안 엔비디아 고성능 AI 칩의 대중 수출을 금지해 왔지만, 이 조치가 오히려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앞당긴다는 지적에 최근 수출 재개를 허용했다. 하지만 오히려 중국 정부가 아직까지 자국의 반도체 기술 자립을 꾀하며 반입 승인을 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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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AI칩 업체들 잇단 IPO… “반도체 굴기 실탄 확보”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인공지능(AI)칩 국산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잇달아 기업공개(IPO)에 나서며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 기업들은 엔비디아, AMD 등 미국 양대 반도체 회사 출신들이 세운 회사로 오랜 노하우를 활용해 빠르게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다. 중국이 앞서 저비용 고효율 AI 모델인 딥시크를 내놓으며 세상을 놀라게 한 데 이어 반도체에서도 기존 미국 AI칩을 대체하는 ‘딥시크 모먼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美빅테크 출신이 설립해 줄줄이 상장23일 외신 및 증권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4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유망주’로 불리는 기업 중 2곳인 ‘무어스레드’와 ‘메타X 집적회로 상하이(메타X)’가 이달 상하이 증시에 줄줄이 상장해 각각 80억 위안(약 1조6900억 원), 42억 위안(약 89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무어스레드는 엔비디아 글로벌 부사장 및 중국 총괄이었던 장젠중이 2020년 세운 회사다. 당시 엔비디아 엔지니어들을 대거 영입해 화제가 됐다. AI, 영상 처리, 고차원 계산 등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는 GPU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립 초기부터 중국 주요 기관의 투자를 유치했다.메타X는 2020년 미국 AMD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회사다. 메타X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고성능 AI용 GPU 개발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GPU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AMD 출신이 세운 회사인 만큼 경쟁력을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라며 “두 회사 모두 설립한 지 5년이 넘어 자체 기술력도 상당히 축적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들에 대한 기대는 주식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무어스레드와 메타X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6배 수준으로 오른 상태다. 나머지 중국 GPU 유망 기업인 비런테크놀로지와 상하이 엔플레임테크놀로지 역시 상장을 앞두거나 추진하고 있다. 비런테크놀로지는 내년 1월 2일 홍콩 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다. 홍콩 증시에 중국 GPU 업체가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런테크놀로지는 IPO를 통해 최대 48억5000만 홍콩달러(약 9300억 원)를 확보할 계획이다.● “수출 통제가 중국 기업에는 기회”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신생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성장하면 엔비디아 등 미국 중심의 AI칩 시장 판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8월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보고서를 내고 중국의 AI칩 국산화율이 2023년 17%에서 2027년 5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번스타인은 “미국의 AI 반도체 수출 통제로 중국 AI칩 업체들은 엔비디아와 같은 세계 최고 업체들과 경쟁하지 않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분석했다.미국 정부가 최근 중국으로 엔비디아 칩을 수출하는 것을 다시 허용했지만 오히려 중국 정부와 기업들이 달가워하지 않는 상황이다. 로이터는 엔비디아가 내년 2월경 AI 칩인 H200 4만∼8만 개를 수출할 계획을 제출했지만 중국 정부가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중국 기업들은 엔비디아 칩이 반입되면 중국의 반도체 발전을 늦출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최근 중국 반도체 회사들이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효율이 좋은 방식의 AI칩을 내놓고 있다”며 “딥시크와 같은 갑작스러운 충격이 아니더라도 느리지만 막을 수 없는 쓰나미처럼 엔비디아를 대체할 시장을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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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어스레드·메타X 상하이 증시 상장 2조원 확보…美 AI칩 추격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인공지능(AI)칩 국산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잇달아 기업공개(IPO)에 나서며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엔비디아, AMD 등 미국 양대 반도체 회사 출신들이 세운 회사로 오랜 노하우를 활용해 빠르게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다. 중국이 앞서 저비용 고효율 AI 모델인 딥시크를 내놓으며 세상을 놀래킨 데 이어 반도체에서도 기존 미국 AI칩을 대체하는 ‘딥시크 모먼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美빅테크 출신이 설립해 줄줄이 상장23일 외신 및 증권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4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유망주’로 불리는 기업 종 2곳인 ‘무어 스레드’와 ‘메타X 집적회로 상하이(메타X)’가 이달 상하이 증시에 줄줄이 상장해 각각 80억 위안(약 1조6900억 원), 42억 위안(약 89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무어스레드는 엔비디아 글로벌 부사장 및 중국 총괄이었던 장젠중이 2020년 세운 회사다. 당시 엔비디아 엔지니어들을 대거 영입해 화제가 됐다. AI, 영상처리, 고차원 계산 등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는 GPU 개발이 목표로 창립 초기부터 중국 주요 기관의 투자를 유치했다.메타X는 2020년 미국 AMD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회사다. 메타X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고성능 AI용 GPU 개발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전세계 GPU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AMD 출신이 세운 회사인 만큼 경쟁력을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라며 “두 회사 모두 설립한지 5년이 넘어 자체 기술력도 상당히 축적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들에 대한 기대는 주식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무어 스레드와 메타X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6배 수준으로 오른 상태다.나머지 중국 GPU 유망기업인 비렌테크놀로지와 상하이 엔플레임 테크놀로지 역시 상장을 앞두거나 추진하고 있다. 비렌테크놀로지는 내년 1월 2일 홍콩 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다. 홍콩 증시에 중국 GPU 업체가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렌테크놀로지는 IPO를 통해 최대 48억5000만 홍콩달러(약 9300억 원)를 확보할 계획이다.●“수출 통제가 중국 기업에는 기회”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들 신생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성장하면 엔비디아 등 미국 중심의 AI칩 시장 판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8월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보고서를 내고 중국의 AI칩 국산화율이 2023년 17%에서 2027년 5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번스타인은 “미국의 AI 반도체 수출 통제로 중국 AI칩 업체들은 엔비디아와 같은 세계 최고 업체들과 경쟁하지 않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분석했다.미국 정부가 최근 중국으로 엔비디아 칩을 수출하는 것을 다시 허용했지만 오히려 중국 정부와 기업들이 달가워하지 않는 상황이다. 로이터는 엔비디아가 내년 2월경 AI 칩인 H200 4만~8만 개를 수출할 계획을 제출했지만 중국 정부가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중국 기업들은 엔비디아 칩이 반입되면 중국의 반도체 발전을 늦출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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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광모 “변곡점에 선 LG, 기존 성공방식 넘어 새로운 혁신을”

    “우리는 지금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 서 있다. 지금까지의 성공 방식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하자.” 구광모 ㈜LG 대표는 22일 LG 구성원들에게 보낸 2026년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자, 화학, 배터리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 사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쇄신을 통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주문한 것이다. 구 대표는 “우리는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꿈꾸고 이를 현실로 만들어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우리의 노력 못지않게 세상의 변화는 더 빨라지고 있다”며 “기술의 패러다임과 경쟁의 룰은 바뀌고 고객의 기대는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혁신에 대해 “오늘 고객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미래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를 만들어 내는 일”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변해야 하고 ‘선택과 집중’이 그 시작”이라며 “먼저 고객의 마음에 닿을 하나의 핵심 가치를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선택한 그곳에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수준까지 파고들어야 한다”며 “그 치열한 집중이 고객이 ‘정말 다르다’고 느끼는 경험을 만들고 세상의 눈높이를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이자 기회”라며 “10년 후 고객을 미소 짓게 할 가치를 선택하고 여기에 우리의 오늘을 온전히 집중하는 혁신이야말로 LG가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취임 이듬해인 2019년 신년사에서 ‘고객’이 LG가 나아가야 할 핵심 방향임을 강조한 이후 매년 신년사를 내놓고 있다. LG는 현재 주요 계열사 전반이 경쟁 과열과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및 가전·TV 수요 감소,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매출, 이익 성장세가 정체된 상태다. 화학·배터리도 수요 감소 및 중국과의 과잉 경쟁으로 구조적인 변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LG는 지난달 말 그룹 양대 산맥인 LG전자, LG화학의 최고경영자(CEO)를 동시에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 조직 개편에 나섰다. LG는 이날 신년사 영상에 외부 전문가의 인터뷰도 담아 공유했다. 여기에 나온 수닐 굽타 하버드비즈니스스쿨 교수는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테크 기업과 역사가 긴 대기업까지 비즈니스 전략의 근본이 흔들리고 있다”며 “과거의 틀을 깬 새로운 사고와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서만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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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그룹 총수, 내년 1월 초 경제사절단으로 방중 추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한 한국 경제인들이 내년 초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대한상의는 내년 1월 초 200여 개 회사 규모의 중국 경제사절단을 파견하기 위해 희망 기업들의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기한은 23일까지다. 재계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는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사절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 일정과 참석자 명단 등은 내년 초로 추진되고 있는 한중 정상회담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대한상의가 방중 경제사절단을 꾸린 것은 2019년 12월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방중 때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경영인 100여 명이 중국을 찾은 바 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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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구광모 “기존 성공방식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

    “우리는 지금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 서 있다.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하자.”구광모 ㈜LG 대표는 22일 LG 구성원들에게 보낸 2026년 신년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전자, 화학, 배터리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 사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쇄신을 통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주문한 것이다. 구 대표는 “우리는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꿈꾸고 이를 현실로 만들어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우리의 노력 못지 않게 세상의 변화는 더 빨라지고 있다”며 “기술의 패러다임과 경쟁의 룰은 바뀌고 고객의 기대는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구 대표는 혁신에 대해 “오늘의 고객을 넘어 미래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변해야 하고 ‘선택과 집중’이 그 시작”이라고 했다. 그는 “선택한 그곳에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수준까지 파고 들어야 한다”며 “치열한 집중이 ‘정말 다르다’는 경험을 만들고 세상의 눈높이를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이자 기회”라며 “10년 후 고객을 미소 짓게 할 가치를 선택하고 여기에 우리의 오늘을 온전히 집중하는 혁신이야말로 LG가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LG는 현재 주요 계열사 전반이 경쟁 과열과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및 가전·TV 수요 감소,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매출, 이익 성장세가 정체된 상태다. 화학·배터리도 수요 감소 및 중국과의 과잉 경쟁으로 구조적인 변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LG는 지난달 말 그룹 양대 산맥인 LG전자, LG화학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 조직 개편에 나섰다.LG는 이날 신년사 영상에 외부 전문가의 인터뷰를 담아 공유했다. 수닐 굽타 하버드비즈니스스쿨 교수는 “글로벌 테크 기업과 대기업까지 비즈니스 전략의 근본이 흔들리고 있다”며 “과거의 틀을 깬 새로운 사고와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서만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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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내달 美CES서 프리미엄 LCD TV 첫 공개

    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 ‘마이크로RGB 에보’를 처음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마이크로RGB는 LCD TV 패널 뒤 백라이트의 광원 크기를 초소형으로 줄인 기술이다. 또 광원으로 기존 백색 대신 적색(Red)·녹색(Green)·청색(Blue)을 각각 활용해 색 표현력을 극대화한다. 단순 백색 빛을 컬러 필터를 통해 표현하는 것보다 적·녹·청 순수 색을 활용해 색이 선명해지는 원리다. LG전자는 자사의 마이크로RGB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노하우를 적용해 차별화했다고 강조했다. OLED에 활용되는 정밀 광원 제어 기술을 접목해 화질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마이크로RGB 에보를 LCD TV의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삼아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G 마이크로RGB 에보에는 2026년형 올레드 TV 신제품 라인업과 동일한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듀얼 인공지능(AI) 엔진을 기반으로 한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다. LG 마이크로RGB 에보는 CES 2026 혁신상도 받았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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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차남-3남, 한화에너지 지분 판다

    한화그룹 오너 일가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보유 중인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등에 매각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의 그룹 후계 구도가 더욱 공고화되고 차남과 삼남이 각자 사업에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은 각각 보유 중인 한화에너지 지분 5%와 15%를 매각하기로 했다. 총 매각 규모는 20%로, 거래 금액은 약 1조1000억 원에 달한다. 한투PE는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한다. 한화에너지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관련 안건을 의결하고 지분 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화에너지는 ㈜한화의 최대주주로, 한화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회사다. 김동관 부회장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차남 김동원 사장과 삼남 김동선 부사장이 각각 25%씩을 나눠 갖고 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한화에너지 지분 구조는 김동관 부회장 50%, 김동원 사장 20%, 김동선 부사장 10%, 재무적 투자자(FI) 20%로 재편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매각을 한화에너지의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둔 ‘사전 정지’ 작업으로 해석하고 있다. 우선 외부 투자자를 유치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였다. 여기에 지분 20% 매각 금액을 약 1조1000억 원으로 책정한 만큼 향후 IPO 추진 시 전체 기업 가치의 기준을 약 5조5000억 원 수준으로 설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에너지가 그룹 지배구조의 최상단에 있는 만큼 방산, 조선, 에너지 등 한화 주요 계열사의 사업 확장이 이어질 경우 기업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화에너지는 2000년대 후반 여수와 군장 열병합발전소를 기반으로 출범했다. 현재 전체 매출에서 집단에너지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에 그친다. 대신 최근에는 친환경 에너지와 항공, 조선, 해양 등 미래 혁신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2013년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본격 진출한 이후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등지에서 태양광 발전소의 개발·운영·매각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글로벌 태양광 발전소 개발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최근에는 태양광 발전을 기반으로 한 전력 리테일과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BESS) 등 신규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지분을 매각하는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은 확보한 자금을 증여세 등 세금 납부와 신규 사업 투자에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의 행보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이번 거래를 통해 8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손에 쥐게 된다. 투자업계는 최근 인수를 결정한 급식업체 아워홈의 추가 지분 확보에 자금이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 밖에도 ㈜한화 등이 보유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나 한화갤러리아 지분을 추가로 사들일지도 관심사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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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한화 차남·3남, 한화에너지 지분 1조 매각…프리 IPO 나서

    한화그룹 오너 일가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보유 중인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에 매각한다. 한화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있는 한화에너지가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에 나서면서, 향후 그룹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은 각각 보유 중인 한화에너지 지분 5%와 15%를 한투PE에 매각하기로 했다. 총 매각 규모는 20%로, 거래 금액은 약 1조1000억 원에 달한다. 한화에너지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관련 안건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한투PE와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한화에너지는 ㈜한화의 최대주주로, 한화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핵심 회사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이 각각 25%씩을 나눠 갖고 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지분 구조는 김동관 부회장 50%, 김동원 사장 20%, 김동선 부사장 10%, 재무적 투자자(FI) 20%로 재편된다.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매각을 한화에너지의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둔 사전 정지 작업으로 해석하고 있다. 외부 투자자를 유치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향후 IPO 추진 시 기업가치의 최소 기준선이 이번 거래를 통해 약 5조5000억 원 수준으로 설정됐다는 평가다. 한화에너지가 그룹 지배구조의 최상단에 있는 만큼, 방산·조선·에너지 등 주요 계열사의 사업 확장이 이어질 경우 기업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한화에너지는 2000년대 후반 여수와 군장 열병합발전소를 기반으로 출범했다. 현재 전체 매출에서 집단에너지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에 그친다. 대신 최근에는 친환경 에너지와 항공·조선·해양 등 미래 혁신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2013년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본격 진출한 이후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등지에서 태양광 발전소의 개발·운영·매각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글로벌 태양광 발전소 개발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최근에는 태양광 발전을 기반으로 한 전력 리테일과 B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신규 사업 모델을 추진하는 한편,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과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에도 진출해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15년에는 삼성종합화학(현 한화임팩트) 인수에 참여하며 조선·해양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지분을 매각하는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은 확보한 자금을 증여세 등 세금 납부와 신규 사업 투자에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의 행보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김동선 부사장은 이번 거래를 통해 8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손에 쥐게 된다. 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인수를 결정한 급식업체 아워홈의 추가 지분 확보에 자금이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 밖에도 ㈜한화 등이 보유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나 한화갤러리아 지분을 추가로 사들일지 여부도 관심사다.김동선 부사장은 아워홈을 비롯해 도심형 고급 리조트 ‘파라스파라‘ 등을 인수했다. 최근에는 골프 및 리조트 기업 ‘휘닉스중앙’도 인수를 추진하면서 독자적인 사업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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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온, 포드와 ‘블루오벌SK’ 합작 종결… 각자 운영 돌입

    SK온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함께 세운 ‘블루오벌SK’ 법인 합작을 종결하고 개별 운영에 나선다. SK온은 11일 포드와 블루오벌SK의 생산 시설을 나눠 각각 독립적으로 소유,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SK온은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을, 포드는 켄터키 공장을 운영하게 된다. 블루오벌SK는 2022년 두 회사가 50 대 50 지분 구조로 합작 설립한 법인이다. 총 114억 달러(약 16조8000억 원)를 투자해 켄터키와 테네시에 총 3개 공장을 짓는 프로젝트였다. 켄터키 1공장은 올 8월부터 가동 중이고, 켄터키 2공장과 테네시 공장은 준공을 앞두고 있다. SK온은 합작 종결에 대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운영의 유연성과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한 선택과 집중”이라고 설명했다. 합작법인으로 공장을 운영하면 포드 외 다른 고객사 수주에 어려움이 크지만 독자 운영을 하면 수주처를 다변화할 수 있다. 또 전기차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일부 생산라인을 전환할 수도 있다. SK온은 포드가 켄터키주 공장을 가져가면서 재무구조와 손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SK온은 합작 종결 후에도 테네시 공장을 중심으로 포드와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SK온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다양한 전기차용 배터리와 ESS를 공급해 수익성 내실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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