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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밥족이 늘면서 전통 보양식을 가정간편식(HMR)으로 재탄생시킨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식당에 가지 않아도 삼계탕, 민물장어탕, 전복찜 등 다양한 종류의 고급 보양식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마켓컬리는 경기 판교신도시 내 유명 반찬가게인 ‘소중한식사’의 ‘연저육찜’과 ‘전복수삼찜’을 가정간편식으로 만든 냉장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연저육찜(500g, 1만5000원)은 연잎에 돼지고기, 수삼, 밤 등을 쪄낸 요리로 왕실에서 먹었던 보양식이다. 제품에 동봉된 소스를 부은 후 찜기로 8분간 쪄내면 완성된다. 전복수삼찜(210g, 1만8600원)은 전복을 다시마와 쪄낸 뒤 은행, 대추, 생밤 등을 더해 기력 증진을 돕는 보양식으로 별도 조리 과정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다. G마켓은 냉동 가정간편식 제품인 ‘쿠플 도가니탕’(600g, 7000원)을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소의 도가니와 힘줄이 들어 있어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제품 해동 후 냄비에 옮겨 5분간 끓이면 된다. ‘선우유통 꿩만두’는 과거 민가에서 먹던 보양식인 꿩만두를 재현한 제품으로 국내산 꿩고기가 들어 있다. 찜기에서 약 6, 7분간 쪄내거나 만둣국으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 한 팩(1500g)당 1만7000원이다. 유명 요리연구가와 고급 호텔도 보양 가정간편식을 내놨다. ‘빅마마’로 알려진 요리연구가 이혜정 씨는 ‘사태듬뿍 맑은국’과 ‘일품 소한마리탕’을 출시했다. 소고기 보양식인 ‘사태듬뿍 맑은국’은 채소 육수에 북미산 프리미엄 소고기 브랜드 ‘엑셀비프’의 통사태를 사용해 끓여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의 한식당 ‘온달’에서 판매한 육개장을 가정간편식 제품으로 출시했다. 한 팩(600g)에 98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호텔 셰프의 프리미엄 보양식을 즐길 수 있다. 전국 각지의 이색 보양식도 가정간편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SSG닷컴에서는 경기 안성시의 대표 보양식인 메기어죽을 가정간편식으로 만든 ‘안성메기마을 안성메기어죽’을 판매하고 있다. 한 팩(450g)에 7000원이다. 마켓컬리는 충남 향토음식인 게국지를 냉동 가정간편식으로 만든 ‘안원당 게국지’(1.2kg, 1만4000원)를 판매하고 있다. 게국지는 작은 게로 담근 간장게장 국물에 얼갈이배추나 겉절이를 넣고 만든 찌개의 한 종류다. 이 제품은 해동해 냄비에서 끓여 먹을 수 있도록 했으며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부추수제비도 함께 들어 있다. 전통 보양식인 삼계탕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올반 삼계탕’ 제품을 2종에서 3종으로 늘렸다. 올 3, 4월 기존 제품인 ‘올반 삼계탕’과 ‘올반 흑마늘 삼계탕’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0% 늘어나면서 닭고기를 한 번 더 쪄내는 공정을 추가한 ‘올반 삼계탕 진(眞)’ 제품을 새로 출시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현대백화점그룹은 3∼5년 단위로 계획된 중장기 사업전략을 단계별로 밟아 나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 6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을 시작으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남양주점, 현대백화점 여의도점(가칭)을 각각 올 11월과 내년 1월에 오픈한다.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은 영업면적이 약 8만9300m²에 이르는 서울지역 최대 규모 점포다. 첨단 리테일테크와 차별화된 MD전략으로 백화점 산업의 미래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과 남양주점은 교통 접근성과 대단위 주거단지 등 배후 수요가 풍부한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면세점 사업은 규모의 경제 실현을 목표로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 2월 서울 동대문에 시내면세점을 연 데 이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사업권을 따냈다. 대형 유통망 확대와 더불어 온라인 사업도 강화한다. 현대H몰, 더현대닷컴, 더한섬닷컴, 리바트몰 등 전문몰 중심의 온라인 사업 전개와 더불어 하반기에는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든다. 올 7월에는 신선식품 배송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 홈’을 열 예정이다. 종합식품기업인 현대그린푸드는 3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을 론칭했다. 5년 전부터 연화식 브랜드 론칭과 제조시설인 ‘스마트푸드센터’ 완공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다. 한섬은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코스메슈티컬(의약 성분을 더한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인 클린젠코스메슈티칼의 지분 51%를 인수했다. 한섬이 패션 외 이종 사업에 진출한 것은 1987년 창사 후 처음이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파리바게뜨의 ‘실키롤케익’(사진)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롤케이크’로 기네스월드레코드의 인증을 받았다. 이번 기네스 인증은 2015년 1월∼2019년 12월 5년간 최다 판매된 제품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키롤케익은 이 기간 동안 한국 중국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5개국에서 1249만8487개가 팔려 기네스 인증을 받았다. 판매된 제품을 길이로 환산하면 약 3000km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8848m) 높이의 339배에 이른다. 실키롤케익은 1988년 출시된 이래 32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제품이다. 파리바게뜨의 선물류 카테고리 중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 적합한 비율로 배합한 전용 밀가루에 신선한 달걀, 버터를 더해 부드러운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실키롤케익 세계 기네스 기록 인증식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됐다. 인증식에서는 실키롤케익이 처음 출시된 해를 상징해 1988mm 길이의 대형 실키롤케익을 자르는 세리모니가 진행됐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이마트가 전국 20개 매장에서 비말(침방울) 차단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던 비말 차단 마스크가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것은 처음이다. 통기성이 좋은 비말 차단 마스크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이 부족해 구매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비말 차단 마스크는 24일 오후 2시부터 판매를 개시했다.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아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대전권 2개점(둔산·대전터미널점)과 대구권 7개점(반야월·칠성·성서·월배·경산·만촌·감삼점), 서울권 11개점(은평·성수·월계·가양·용산·구로·왕십리·자양·영등포·목동·양재점)에서 우선 판매한다. 마스크 한 장당 가격은 500원으로, 한 사람당 1상자(20개)씩 구입할 수 있다. 6월 말까지 평일 기준 하루 2000박스(4만 개)가 입고되며, 주말에는 입고되지 않는다. 롯데마트도 이르면 이달 말부터 매장에서 비말 차단 마스크를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업체와 가격, 물량 등을 최종 협의 중”이라며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중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5일부터는 편의점, 슈퍼마켓에서도 비말 차단 마스크를 장당 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이날 지하철역에 위치한 GS25 일부 매장을 중심으로 비말 차단 마스크를 판매한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 20여 개 매장,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랄라블라의 일부 점포에서도 비말 차단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구매 물량은 1인당 1상자씩으로 제한된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대형마트가 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참여해 침체된 내수 살리기에 나선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한 정부 주도 행사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업계도 이에 동참해 대대적인 할인전을 연다. 이마트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폴햄, 베이직하우스 등 50여 개 브랜드의 중소 패션협력사의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국산 농수산물을 할인 판매하고 구입 고객에게는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SSG닷컴은 ‘쓱 패밀리세일’이라는 명칭으로 패션, 뷰티, 가전제품을 5~1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식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28일까지는 행사카드로 1등급 한우 제품을 구입하는 엘포인트 고객에게 40%를 할인해준다. 랍스터, 자두, 와인 등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주 동안 총 9600종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일품포크 삼겹살, 완도전복, 수박 등 국내산 신선식품을 행사카드 결제 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주요 생필품과 식료품도 원 플러스 원(1+1), 투 플러스 원(2+1)으로 선보인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롯데 유통사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이 면세점 재고 명품 판매를 개시한 지 1시간 만에 제품의 60%가 판매됐다. 쇼핑을 하려는 접속자가 평소보다 2, 3배 몰려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롯데면세점의 재고품 판매처인 롯데온은 23일 오전 10시부터 페라가모, 지방시 등 해외 명품 9개 브랜드의 77개 상품을 선보였다. 해외 명품을 시중가 대비 최대 60%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소식에 접속자가 몰려 20분가량 접속이 지연됐다. 판매를 개시한 지 4시간 30분 만인 이날 오후 2시 30분에는 준비한 물량의 70%가 소진됐다. 롯데온 관계자는 “면세 재고품 판매 소식이 알려진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신규 회원 수는 평소 대비 20%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신라면세점은 25일부터 여행상품 중개 온라인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통해 약 100억 원 규모의 면세 재고 상품을 판매한다. 2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1차 판매 품목은 지방시 펜디 등 해외 명품을 비롯한 20여 개 브랜드의 패션잡화 제품이다. 1차 판매 대표 상품은 지방시 ‘크로스3 바디백’, 롱샴 ‘르 플리아주 백’, 토리버치 ‘로빈슨 숄더백’ 등이다. 면세점 정상가 대비 3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면세 재고품은 신라트립 회원 가입 후 구매할 수 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대형 패션기업들이 최근 각기 다른 콘셉트의 온라인 패션 편집숍을 적극 선보이고 있다. 각기 다른 전략으로 차별화된 쇼핑 플랫폼을 제공해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서다. 패션기업이 온라인 편집숍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기반 패션 사업의 한계가 명확해졌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 1분기(1∼3월) 310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고 적자로 전환했다. LF, 한섬도 영업이익이 각각 130억 원, 29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2%, 14.9% 줄었다. 반면 대표적인 온라인 패션 편집숍 무신사는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2197억 원, 4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5%, 92% 늘었다. 자사 브랜드뿐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하는 편집숍은 여러 장점이 있다. 젊은 소비자층을 확보하기에 좋고 여러 형태의 시장을 테스트해 볼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LF몰’ ‘이랜드몰’ 등 자사 브랜드 제품을 위주로 모아놓은 통합 쇼핑몰보다 특정 콘셉트를 중심으로 한 전문 편집숍이 각광을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전문기업 한섬은 지난달 27일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편집숍 ‘EQL’을 론칭했다. 18일에는 EQL에서만 판매하는 전용 캐주얼 브랜드인 ‘레어뷰’를 론칭했다. 수천 개가 넘는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무신사와 달리 EQL은 최대 200개 수준으로 선별된 브랜드만 유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EQL을 통해 젊은 고객을 ‘타임’ ‘시스템’ 등 한섬의 기존 고급 패션 브랜드로 유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섬 관계자는 “입점 브랜드는 한섬의 아이덴티티가 반영된 자체 브랜드(PB)와 온라인에서 반응이 좋은 브랜드, 새롭게 발굴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등으로 엄선해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F는 기존 통합몰인 ‘LF몰’뿐만 아니라 온라인 편집숍인 ‘어라운드더코너닷컴’ ‘아우(AU)’ 등 총 세 개의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각 플랫폼이 겨냥하는 고객층이 세분돼 있는 점이 특징이다. 통합몰인 ‘LF몰’은 20∼50대의 일반 고객을 두루 노리고 있고, 동명의 오프라인 편집숍에 기반한 ‘어라운드더코너닷컴’은 16∼32세의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다. 여기에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30, 40대 ‘그루밍족’(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을 위한 ‘아우’를 열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자사 통합 쇼핑몰인 ‘SSF샵’ 안에 온라인 편집숍인 ‘어나더샵(ANOTHER#)’을 꾸렸다. 패션·뷰티 브랜드뿐 아니라 프랑스 디자인숍 ‘렉슨’, 밀키트 브랜드 ‘앙트레’ 등 인테리어, 푸드를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점이 특징이다. 이랜드는 국내 아동복 시장 점유율 1위라는 강점을 살려 올 4월 아동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인 ‘키디키디’를 론칭했다. 0세에서 7세까지 각 연령대에 맞는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아동판 무신사’를 표방한다. 이랜드그룹 차원에서도 키디키디를 주요 전략 신사업으로 고려해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 중이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온라인 편집숍을 비롯한 신사업에 더욱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프라인 패션사업의 수익성이 눈에 띄게 악화되고 있는 만큼 온라인 채널 투자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서울 중구 소공동점을 재단장한 스타벅스 환구단점(사진)을 18일 오픈한다. 사적 제157호인 환구단은 고종이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꾼 후 하늘에 제사를 드린 제단이자 황제즉위식을 거행한 곳이다. 스타벅스 환구단점은 우리 문화유산 건축물의 주요 요소를 매장 곳곳의 인테리어에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매장 내부의 음료제조 탁자와 건물 기둥에 환구단 석조삼문(정문)의 벽돌 모양을 반영했다. 한옥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매장 안에 좌식 공간과 방석, 디딤돌, 창호 형식 가림막을 설치한 것도 눈에 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개점 전날인 17일 문화재청,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문화유산보존기금 5000만 원을 기부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10월 12일 대한제국선포일을 기념하는 머그, 텀블러를 선보여 수익금으로 해당 기금을 마련할 예정이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롯데마트가 본격적인 농가 돕기 프로젝트에 나선다. 생산량을 잘못 예측해 농작물을 과잉 생산하거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판로가 막힌 농가를 위해 농산물을 대량 매입, 판매하는 방식이다. 롯데마트는 올 하반기(7∼12월) 전국 30개 지자체·기관과 손잡고 40여 회에 걸쳐 200억 원 규모의 농산물을 매입해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상반기(1∼6월)에도 롯데마트는 농가·어가 돕기의 일환으로 사과, 대파, 광어 등을 판매하는 판촉 행사를 벌인 바 있다. 올 4월 전남도와 협업해 임자도 대파 ‘원 플러스 원(1+1)’ 행사를 열어 대파 100t을 모두 판매한 것이 한 예다. 롯데마트가 농산물 판로 보장에 나서는 것은 이를 통해 농가, 지자체는 물론이고 소비자 또한 이득을 얻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형마트가 농산물의 판로를 보장하면 농가는 수익 걱정을 덜고 품질 좋은 상품의 생산에 집중할 수 있다. 각 농가가 속한 지자체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상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소비자는 시세보다 약 20%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하반기부터 더욱 체계를 갖춰 본격적으로 농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농산물이 생산되기 6개월 전부터 과거 생산량, 기후 등을 분석해 작황을 예상한다. 이를 토대로 과잉 생산이 예측되는 농가가 속한 지자체와 농산물 생산 전에 미리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8년 이상 경력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산지MD(상품기획자)의 수를 지난해 10명에서 올해 16명으로 늘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농산물이 과잉 생산되면 판로를 찾지 못해 농산물을 산지에서 폐기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작황을 미리 예상하고 판로에 대한 협의를 일찍 진행하면 농가와 유통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한화갤러리아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올 3월 오픈한 갤러리아 광교의 매각을 추진한다.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갤러리아 광교는 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고 있는 5개 점포 중 가장 큰 규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세일 드앤 리스백(Sale & Leaseback·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갤러리아 광교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주관사회사 선정 작업을 추진 중이다. 국내외 부동산 자문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를 보냈으며 빠르면 이달 중 주관사회사 선정을 마칠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가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되던 갤러리아 광교의 매각을 검토하는 것은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한화갤러리아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1조2522억 원이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대전에 사는 직장인 진모 씨(31)는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텐트, 캠핑의자 등 캠핑용품 40만 원어치를 구입했다. 진 씨는 지난달 캠핑에 입문한 ‘캠린이’(캠핑+어린이·캠핑 초보를 가리키는 신조어)다. 진 씨는 “‘집콕’ 기간이 길어져서 답답하던 중에 우연히 유튜브에서 캠핑 영상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됐다”며 “최근에 경북, 충북으로 캠핑을 다녀왔는데 매우 만족해 다시 가기 위해 일정을 잡는 중”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교외에서 즐길 수 있는 캠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지만 해외 여행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일상을 벗어나 타인과 거리를 두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캠핑을 즐기는 이가 많아지면서 ‘캠린이’ ‘혼캠’(혼자 캠핑을 즐기는 것) ‘차박’(차에서 숙박하는 것) 등 캠핑과 관련한 신조어도 나오고 있다. 캠핑 열풍에 수천만 원짜리 캠핑용 캐러밴(차량에 연결하는 이동식 주택)까지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다. 캠핑과 관련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캐러밴 계약을 인증하는 인증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산 캐러밴 업체의 웹사이트에는 이달 1∼15일 20건이 넘는 견적 문의가 올라왔다. 예약이 밀려 계약한 뒤 석 달 뒤에야 출고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서울에 사는 30대 직장인 양모 씨는 “중고로 2000만 원에 구매한 캐러밴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연결해 아내, 5세 아들과 주말이면 캠핑을 다니는 게 삶의 낙”이라고 말했다. 캠핑장도 포화 상태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캠핑장은 예약이 수백 건씩 쌓여 다음 달까지 주말 예약이 모두 찬 곳이 많다. 직장인 김모 씨는 “매달 지정한 날짜에 한 달 치 캠핑장 예약을 받는데 매번 서버가 다운될 정도”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 최모 씨는 “강원 평창에 앞마당이 넓은 별장을 전세로 빌렸다”면서 “캠핑장 구하기에 실패한 지인들을 초청해서 앞마당에서 텐트를 치고 놀곤 한다”고 말했다. 캠핑용품의 온·오프라인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1일 캠핑용 취사용품과 캠핑의자·테이블의 판매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0.7%, 70.8% 늘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타프(방수막)와 천막 매출은 지난해 대비 51% 늘었다. 텐트 제품의 판매량은 86%까지 급증했다. 캠핑이 인기를 끌면서 유통업계에서 내놓는 캠핑 관련 한정판 굿즈(상품)는 출시되는 족족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SSG닷컴은 이달 1일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와 협업해 새벽배송으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구입하면 한정판 미니 알비백(보냉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14일까지 예정돼 있던 알비백 이벤트는 5일 만에 준비된 물량 2만 개가 모두 소진돼 조기 종료됐다. SSG닷컴 관계자는 “휴대성이 좋은 보냉백인 미니 알비백이 캠핑·피크닉 용품으로 입소문이 나서 큰 인기를 끌었다”며 “인기에 힘입어 추가 수량 1만 개를 준비해 29일부터 이벤트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할리스커피가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브로우’와 협업해 9일 내놓은 지 하루 만에 품절된 캠핑용 ‘멀티 폴딩카트’도 24일 일부 매장에서 재판매될 예정이다.김은지 eunji@donga.com·신희철 기자}

대전에 사는 직장인 진모 씨(31)는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텐트, 캠핑의자 등 캠핑용품 40만 원어치를 구입했다. 진 씨는 지난달 캠핑에 입문한 ‘캠린이’(캠핑+어린이·캠핑 초보를 가리키는 신조어)다. 진 씨는 “‘집콕’ 기간이 길어져서 답답하던 중에 우연히 유튜브에서 캠핑 영상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됐다”며 “최근에 경북, 충북으로 캠핑을 다녀왔는데 매우 만족해 다시 가기 위해 일정을 잡는 중”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교외에서 즐길 수 있는 캠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지만 해외 여행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일상을 벗어나 타인과 거리를 두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캠핑을 즐기는 이가 많아지면서 ‘캠린이’ ‘혼캠’(혼자 캠핑을 즐기는 것) ‘차박’(차에서 숙박하는 것) 등 캠핑과 관련한 신조어도 나오고 있다. 캠핑 열풍에 수천만 원짜리 캠핑용 캐러밴(차량에 연결하는 이동식 주택)까지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다. 캠핑과 관련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캐러밴 계약을 인증하는 인증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산 캐러밴 업체의 웹사이트에는 이달 1~15일 20건이 넘는 견적 문의가 올라왔다. 예약이 밀려 계약한 뒤 석 달 뒤에야 출고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서울에 사는 30대 직장인 양모 씨는 “중고로 2000만 원에 구매한 캐러밴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연결해 아내, 5세 아들과 주말이면 캠핑을 다니는 게 삶의 낙”이라고 말했다. 캠핑장도 포화 상태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캠핑장은 예약이 수백 건씩 쌓여 다음 달까지 주말 예약이 모두 찬 곳이 많다. 경기 파주 일산 등지의 캠핑장에서 정부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문의가 더욱 늘었다. 직장인 김모 씨는 “매달 지정한 날짜에 한 달 치 캠핑장 예약을 받는데 매번 서버가 다운될 정도”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 최모 씨는 “강원 평창에 앞마당이 넓은 별장을 전세로 빌렸다”면서 “캠핑장 구하기에 실패한 지인들을 초청해서 앞마당에서 텐트를 치고 놀곤 한다”고 말했다. 캠핑용품의 온·오프라인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1일 캠핑용 취사용품과 캠핑의자·테이블의 판매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0.7%, 70.8% 늘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타프(방수막)와 천막 매출은 지난해 대비 51% 늘었다. 텐트 제품의 판매량은 86%까지 급증했다. 캠핑이 인기를 끌면서 유통업계에서 내놓는 캠핑 관련 한정판 굿즈(상품)는 출시되는 족족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SSG닷컴은 이달 1일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와 협업해 새벽배송으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구입하면 한정판 미니 알비백(보냉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14일까지 예정돼 있던 알비백 이벤트는 5일 만에 준비된 물량 2만 개가 모두 소진돼 조기 종료됐다. SSG닷컴 관계자는 “휴대성이 좋은 보냉백인 미니 알비백이 캠핑·피크닉 용품으로 입소문이 나서 큰 인기를 끌었다”며 “인기에 힘입어 추가 수량 1만 개를 준비해 29일부터 이벤트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할리스커피가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브로우’와 협업해 9일 내놓은 지 하루 만에 품절된 캠핑용 ‘멀티 폴딩카트’도 24일 일부 매장에서 재판매될 예정이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충남 아산시에 사는 주부 서모 씨(33)는 지난달 초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를 위해 아파트 거실 베란다를 놀이터로 꾸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외출을 하지 못해 답답해하는 아이를 위해서다. 서 씨는 베란다 바닥에 잔디 러그를 깔고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과 소형 미끄럼틀, 인디언 텐트를 배치했다. 서 씨는 “오래된 아파트라 베란다가 너무 넓은 점이 단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활용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아이가 잘 노는 것을 보니 만족스러워 조만간 안방 베란다도 ‘캠핑 존’으로 꾸밀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아파트 베란다, 다용도실 등 창고로 쓰이던 공간을 활용해 답답함을 이겨내는 사람이 늘고 있다. 집 안 공간을 새로운 용도로 꾸미기는 쉽지 않지만 베란다는 용도를 바꾸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베란다를 텃밭, 카페·와인바, 수영장 등으로 꾸민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강원 강릉시에 사는 유미지 씨(33·여)는 최근 이사한 집 베란다를 홈 바(Bar)로 꾸몄다. 평소 좋아하는 위스키와 와인을 집 안에서 편히 즐기기 위해서다. 술집 느낌을 제대로 내기 위해서 베란다 벽면을 남색 페인트로 칠하고 진열장 등 가구와 조명을 배치했다. 바를 꾸미는 데 든 비용은 300만∼400만 원. 유 씨는 “주변 친구들도 베란다를 아기자기하게 꾸며 카페 등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부엌에서 술을 마시면 느낌이 나지 않지만 베란다는 문을 열어야 나타나는 별도 공간이라 좀 더 색다른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베란다에서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는 이도 많아졌다. 6월 초부터 한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물놀이를 가기 꺼려하는 이가 많기 때문이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한 달 동안 수영 풀장 제품의 판매량은 11% 늘었다. 접이식 풀장에 공기를 불어넣는 펌프와 비치볼의 판매량도 각각 19%, 27% 늘었다. 베란다를 텃밭으로 활용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반려식물 기르기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데다 집밥을 먹는 일이 많아지면서 식재료를 위해 채소를 기르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다.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베란다 텃밭 세트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4% 늘었다. 채소 모종, 채소 씨앗의 판매량도 지난해 대비 각각 128%, 32% 늘었다. 텃밭 가꾸기는 중년의 취미로 여겨졌지만 식물 가꾸기에 관심을 가지는 젊은 세대도 많아졌다. 같은 기간 베란다 텃밭 세트를 구입한 20대 남성은 250%, 20대 여성은 356%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베란다 텃밭 꾸미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란다 공간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블로그,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서 베란다 꾸미기 팁을 주고받는 경우도 많다. 온라인 맘카페에서는 ‘베란다 텃밭에서 고수(향채)를 키우고 싶은데 도와 달라’ ‘베란다에 홈 카페를 만들고 싶은데 바닥재를 추천해 달라’ 등의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유튜브에서는 ‘5만 원으로 베란다 홈포차 꾸미기’ ‘안방 베란다 캠핑장으로 꾸미기’ 등 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고 셀프로 베란다를 꾸미는 방법을 알려주는 영상이 많이 올라와 있다. 기업들도 관련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씨앗과 화분, 흙으로 구성된 ‘베란다 텃밭 세트’가 대표적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채소 씨앗, 흙 3종(배양토·퇴비상토·마사토), 베란다용 화분 등을 1만∼3만 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조립식 마루, 인조잔디 등 간편하게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바닥재 제품도 인기다. 베란다 공간의 다양한 활용법이 주목받으며 1, 2인 가구도 테라스가 있는 집을 선호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 푸른봄공인중개사사무소 최정현 실장은 “1인 가구를 위한 테라스 있는 집은 옥탑방인 경우가 많다”며 “옥탑방은 전통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주거 형태지만, 최근에는 테라스 때문에 오히려 이런 집을 찾는 젊은 세대가 많다”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쿠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부천·고양 물류센터 단기 직원 2600여 명에게 100만 원씩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쿠팡은 11일 고명주 대표 명의로 쿠팡 직원들에게 사내 메일을 보내 이같이 밝혔다. 고 대표는 “쿠팡에서 일한다면 누구나 안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동일한 조건으로 자가격리 명령을 받는 단기 직원은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같은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지글에서 고 대표는 코로나19가 확산한 1월 말부터 마스크 가격을 동결하고 100만 가구가 넘는 집에 생필품을 배송해 온 점 등 쿠팡의 역할을 강조했다. 고 대표는 “코로나19의 종식은 불투명하지만 고객을 위해서라면 우리는 아무리 상황이 불확실해도 비용을 아끼지 않고 더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생활에 필요한 모든 생필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시대지만 신발만큼은 온라인으로 사기가 쉽지 않다. 신발은 생산국가와 브랜드에 따라 사이즈가 제각각이고,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제품에 따라 사이즈가 다른 경우가 많아서다. ‘펄핏’의 이선용 대표(33)는 어떻게 하면 신발을 온라인에서 믿고 구매하게끔 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그는 신어보지 않아도 발에 딱 맞는 신발을 추천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했다. 일반적인 온라인 신발 쇼핑몰은 상품 정보를 잔뜩 올려두고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제품과 사이즈를 직접 골라 구매하게 한다. 펄핏 쇼핑앱은 매장에서 직원이 물건을 권하듯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원 가입 시 우편으로 발송되는 종이 키트 위에 발을 얹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펄핏 앱이 이용자의 발사이즈를 정확히 측정한다. AI가 이를 각 신발의 내측 사이즈와 비교해 발에 맞는 신발과 사이즈를 추천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23개 브랜드의 1만8000여 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인 이 대표는 졸업 후 IBM코리아에서 전자·리테일 분야 컨설턴트로 3년간 일하다 학창 시절부터 꿈꾸던 창업을 결심하고 퇴사했다. 펄핏을 만들기 전까지는 여러 난관이 있었다. 사업에 무지한 상태에서 원데이클래스 중개 플랫폼 ‘터틀 클래스’를 차렸다가 수익 모델의 부재로 1년도 안 돼 폐업했다. 그러다 미국의 신발 전문 쇼핑몰 ‘자포스(ZAPPOS)’의 성공 사례에 감명을 받아 신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여성 구두 구독 사업 ‘슈가진’을 창업했지만 사업 모델에 한계를 느낀 데다 예정돼 있던 투자금 유치도 무산됐다. 이 대표는 “자금난에 사업을 접으려 했는데 한 투자자가 사업 방향을 전환해 보는 건 어떻겠냐고 조언했다”며 “그 조언을 토대로 차린 회사가 지금의 펄핏”이라고 말했다. 자포스는 ‘극단의 서비스’라고 불릴 만큼 친절한 반품·교환 서비스로 온라인 신발 판매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고객 서비스가 아닌 기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이 대표는 2018년 3월부터 마라톤 대회가 열릴 때마다 이벤트 부스를 열어 참가자들의 ‘발 데이터’를 모았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12월 펄핏 앱을 론칭했다. 펄핏이 여태 모은 발 데이터만 6만 건, 내측 사이즈를 측정한 신발의 종류는 1만 가지에 이른다. 이 대표에 따르면 펄핏 사이즈 추천의 정확도는 81% 수준이다. 데이터가 쌓이면서 정확도도 향상되고 있다. 신발은 온라인 반품률이 높은 품목이지만 펄핏을 통해 구입한 제품의 반품률은 2%에 불과하다. 반품 사례 중에서도 사이즈 착오가 원인인 경우는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 이 대표는 “사이즈뿐 아니라 선호 브랜드, 디자인, 착화감 등 개인화 기반 추천을 위해 알고리즘을 확장 중”이라고 말했다. 펄핏의 월 거래액은 매달 약 2배씩 성장 중이다. 앱 가입자 수는 이달 10일 기준 4만2000여 명으로 매일 600∼800명씩 늘어 6월 안에 5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머지않은 미래에 거의 모든 쇼핑이 이커머스를 통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시대에 대비해 이커머스로의 전환에 어려운 점이 있던 신발 시장을 공략한 것이다. 그는 또 옷처럼 신발의 유행 주기가 빨라지면서 한 달에 신발을 한두 켤레씩 소비하는 사람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신발을 통해 개성을 표현하려는 젊은 세대에게 ‘나에게 딱 맞는 신발’을 추천해주는 펄핏은 유용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 소비가 대세로 떠오르는 것도 펄핏에는 새로운 기회다. 신발 구매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것을 가속화할 수 있어서다. 이 대표의 궁극적인 목표는 펄핏 앱을 통한 기업과 개인 간 거래(B2C) 사업에 그치지 않고 스포츠·제화 브랜드를 위한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펄핏의 데이터를 통해 각 기업이 온라인 반품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게끔 한다는 취지다. 이 대표는 “아마존, 자포스처럼 ‘안 쓰면 바보’가 되는 플랫폼으로 펄핏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서울 을지로, 성수동, 가로수길 등 ‘핫플레이스’로 주목받는 동네에 유통업체의 이색 매장이 연이어 들어서고 있다. 핫플레이스를 즐겨 찾는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잡기 위해서다. 이러한 콘셉트 매장은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상품 구성까지 기존 브랜드 매장과 달라 눈길을 끈다. 동네 특유의 감성과 잘 어우러지면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살려 젊은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코오롱FnC는 올 2월 서울 중구 을지로 길목에 멀티 플래그십 스토어인 ‘을지다락’을 오픈했다. 레트로 열풍에 ‘힙지로(힙한 을지로)’로 떠오르는 주변 동네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다. 2층짜리 건물인 을지다락의 1층은 ‘을지다방’ 카페로, 2층은 ‘시리즈’ ‘코오롱스포츠’ ‘래코드’ 등 자사 의류 브랜드의 쇼룸으로 운영된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앞으로 전시 공간을 마련해 을지로를 기반으로 한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을지다락만의 별도 굿즈(상품)도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산분식’ ‘아우어베이커리’ ‘더블트러블’ 등 유명 맛집 브랜드를 운영하는 CNP푸드는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신개념 편의점인 ‘나이스웨더’를 차렸다. 나이스웨더는 식품, 생활용품 등 일상 소비재뿐 아니라 책, 의류, 인테리어 소품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함께 판매하는 감성 편의점이다. 건물의 외관과 인테리어도 감각적이라 포토존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매장에서 제작한 티셔츠 등 별도 굿즈도 인기가 좋다. 침대 전문기업 시몬스는 4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철물문구점 팝업스토어인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를 열었다.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 기승일 때 문을 열었지만 주말이면 손님들이 1시간 넘게 줄을 설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16.52m²(약 5평) 남짓한 공간 안에 목장갑, 안전모, 줄자 등 알록달록한 잡화들이 잔뜩 진열돼 있다. 하루 평균 방문객이 200명에 이른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0월 성수동에 3층 규모 자동차수리 공장을 개조해 만든 대형 뷰티 체험 공간 ‘아모레성수’를 오픈했다. 연면적 992m²(약 300평)의 탁 트인 공간에서 방문객들이 직원의 눈치를 보지 않고 편하게 화장품을 발라보거나 쉴 수 있게 했다. 체험 가능한 제품의 가짓수는 30여 개 브랜드의 3000여 종에 이른다. 별도 굿즈에 해당하는 물 ‘성수워터’, 토너 ‘성수토너’ 외에 다른 제품은 판매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슬로 다운’(천천히 행동하기)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은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해 어느 때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변해야 한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3일 전 직원이 참여한 온라인 비대면 타운홀 미팅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전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주요 대기업 중 ‘전 직원 재택근무’를 가장 먼저 도입했던 SK텔레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 혁신 드라이브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박 사장은 “전 영역에서 구시대 공식을 모두 깰 때”라며 근무 형태의 ‘파괴적 혁신’을 강조했다. 특히 박 사장은 직원들이 굳이 회사 본사 등 사옥까지 나오지 않고, 집 근처 10∼20분 거리의 거점 오피스에서 일하는 것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월 시작한 재택근무 노하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무 혁신을 정교화하는 ‘디지털 워크 2.0’을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서울 서대문, 종로, 경기 판교, 분당에 거점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일단 강남, 송파, 일산, 강서, 마포 등에 추가 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거점 오피스 확대는 비대면 타운홀에서 직원들이 자유롭게 제안한 것이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의사결정 구조와 인사평가에도 ‘파괴적 변화’를 예고했다. 회사 서비스위원회 산하에 20, 30대 젊은 직원들이 주축이 되어 참여하는 ‘주니어 보드’를 신설하기로 한 것이다. 모든 서비스 출시 전 디지털 세대인 젊은 직원들에게 의사결정을 받겠다는 실험적인 행보다. 또 이동통신 경쟁력을 가입자당 월매출(ARPU), 가입자 수나 시장점유율을 근거로 평가하던 관행을 바꾸기로 했다. 박 사장은 “전 세계적 언택트 트렌드는 초연결성을 제공하는 ICT 기업에 위기이자 기회”라며 “이동통신부터 뉴 ICT 사업, 기업 문화까지 새로운 시대에 맞게 혁신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의 일하는 방식의 변화 실험은 정보기술(IT) 업계 전반에서도 확대되는 추세를 보인다. 구글코리아나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의 국내 지사들은 3개월 동안 재택근무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자 네이버와 카카오도 이달 30일까지 재택근무 체제를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각각 주 2회, 주 1회 회사 출근 방침을 적용하고 있다. 게임사 펄어비스도 당초 5일까지였던 재택근무 기간을 12일까지 일주일 연장한다. 넥슨도 주 2일 재택근무를 하고 3일만 회사로 출근하는 현 체제를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 NHN은 매주 수요일마다 재택근무를 하는 ‘수요 오피스’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IT 기업 관계자는 “트위터 본사가 영구 재택근무 방침을 밝힌 데 이어 국내에서도 사실상 주 4일 출근제를 안착시키는 회사가 나오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단기간에 완전히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새로운 근무 형태가 ‘뉴 노멀’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언택트 근무는 전통 대기업에서도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지주는 지난달 25일 대기업 최초로 주 1회 재택근무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일본과 한국에서 재택근무를 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재택근무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정례화가 추진됐다. 신 회장도 5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선택해 재택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1회 재택근무 정례화는 그룹 내 다른 계열사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직원들이 어디에서 일하고 있든지 업무 효율성을 유지하고 혁신 아이디어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유근형 noel@donga.com·곽도영·김은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길어진 ‘집콕’ 생활에 지친 이들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교외로 등산, 캠핑 등을 떠나면서 유통업체들이 잇달아 관련 기획전을 열고 있다. 홈플러스는 17일까지 전국 점포 및 온라인몰에서 ‘슬기로운 캠핑생활 기획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인디언 패턴 디자인을 적용한 상품 등 시그니처 캠핑용품 20종을 20% 할인 판매한다. 시그니처 원터치 그늘막 1∼2인용, 3∼4인용 제품을 각각 4만7900원, 5만5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아이스박스와 캠핑용 워터저그(물통) 5종도 30% 할인 판매한다. 여름 캠핑 필수품인 쿨러 또한 다양한 제품을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1일까지 전 점포에서 ‘캠핑이 좋아지는 계절’을 테마로 기획전을 연다. 강남점 캠핑 전문 편집 매장 ‘홀라인’에서는 테라네이션 원터치 그늘막(23만9000원), 헬리녹스 야전침대(26만4000원) 등 다양한 캠핑용품을 비롯해 담요, 커피포트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영등포점에서는 블랙야크의 노마드 체어 세트(4만6000원), 노마드 피크닉 세트(6만9300원), 트랜스폼 LED 랜턴(2만 원) 등을 각각 20개씩 한정 판매한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오늘은 19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대한민국 패션스타일, 헤어, 의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인싸오빠(INSSAOPPA G)’에 4월 12일 올라온 ‘패션으로 1970∼2010년대 타임머신을 타보자’ 영상.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출신 배우 윤용빈(25)이 출연해 연도별 유행 패션을 재현한 이 영상의 조회수는 7일 오후 기준 493만 회가 넘었다. ‘인싸오빠’는 G마켓 글로벌샵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K팝, K패션, K뷰티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한다. 언뜻 보면 G마켓이 운영하는 채널인지 모를 만큼 홍보색이 옅다. 15분 21초짜리 이 영상에는 G마켓에 대한 내용이 전혀 담겨 있지 않다. 이 채널은 해외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어 최근 유튜브 본사로부터 구독자가 10만 명을 넘었다는 인증인 ‘실버버튼’을 획득했다. 기업 유튜브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다. G마켓 관계자는 “브랜드를 앞세우지 않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홍보 최소화’ 기조를 이어가되 하반기부터는 특정 제품을 노출하는 등 G마켓 글로벌샵도 함께 브랜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떠오르는 소비층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해외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를 통한 소통에 나선 곳이 많다. SNS와 유튜브는 MZ세대에게 익숙한 채널이자 글로벌 툴이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과거에는 이들 채널을 단순히 제품 광고를 노출할 의도로 활용했지만 이런 방식은 소비자들로부터 더 이상 주목을 받지 못하고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기업 채널에 홍보색을 지우고 ‘B급 감성 캐릭터’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콘텐츠’ 등 MZ세대의 취향과 유행을 반영한 콘텐츠를 선보여 소비자의 관심을 받는 곳들이 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뷰티포인트’ 유튜브 채널도 전통적인 광고성 콘텐츠보다 재미, 유행 등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채널에 게시된 영상은 9개밖에 되지 않지만 누적 조회수는 2800만 회가 넘는다. 립스틱, 아이섀도 등 자사 화장품을 부수고 뭉개는 장면을 생생한 소리와 함께 보여주는 ‘힐링타임즈’ 콘텐츠가 특히 인기다. 화장품을 부수고 뭉개기만 했을 뿐인데도 7일 오후 기준 이 채널의 구독자 수는 39만2000여 명, 영상 한 편당 댓글은 7000여 개에 이른다. 해외 구독자의 비율도 절반을 넘어섰다. 기존 이미지를 벗기 위해 SNS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올해로 창립 53주년을 맞은 식품업체 빙그레는 기업 이미지를 좀 더 젊게 바꾸기 위해 올 2월 ‘빙그레우스’ 캐릭터를 만들어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빙그레우스는 빙그레 나라 왕인 아버지로부터 왕명을 받고 빙그레의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게 된 왕위 계승자로 설정됐다. 이 캐릭터는 ‘바나나맛우유’ 왕관과 ‘비비빅’ 벨트, ‘꽃게랑’ 장식의 ‘메로나’ 봉 등 빙그레의 주요 제품으로 치장돼 있다. 빙그레우스의 코믹한 설정이 MZ세대의 호응을 얻으면서 빙그레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어 수는 4개월 만에 4만 명 늘었다. 전체 팔로어 수는 약 13만6000명으로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미있는 콘텐츠로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젊고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고교 3학년 학생이 잠실 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롯데월드 측은 확진 사실을 인지한 7일 오후 영업을 중단했다. 7일 서울 중랑구 등에 따르면 원묵고 3학년 A 양(19)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A 양은 지난달 25일 증상이 나타나 26일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이 나왔으나 이달 6일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양은 그 사이 학교와 중랑구 소재 카페, 대형마트 등을 방문했다. 방역당국은 A 양과 같은 반 학생과 교사 등 밀접 접촉자 150여 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7일 실시했다. 또 원묵고 전체 학생과 교직원 등 6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8일 학교 운동장에 마련한 선별진료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A 양은 검체 검사를 받기 하루 전인 5일 낮 12시 13분부터 오후 9시까지 친구 3명과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를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양은 7일 직접 롯데월드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방문 사실을 알렸고, 롯데월드는 이날 오후 1시경 영업을 종료했고, 9일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A 양이 다녀간 5일 롯데월드 누적 입장객은 2000명가량으로, 오후 1시부터 9시까지는 690명가량이 머문 것으로 추정된다.홍석호 will@donga.com·김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