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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고려대에서 시작된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가 대학가에 확산하는 가운데 '이대 다니는 남자'의 시조 형식 벽보가 온라인에서 화제다.이화여자 대학교 건물에 붙은 벽보 사진이 17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이후 빠르게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벽보를 쓴 '이대 다니는 남자'는 외국 대학에 다니다 이화여대에 교환학생으로 온 한인 남학생으로 알려졌다.그는 우리 전통문학인 가사의 '4·4조 운율'로 벽보를 썼다. "불황속에 대학나와 기대품고 한표던져/ 국민생각 나와달라 이게바로 민주주의/ 전보다는 잘하겠지 아쉬운맘 달래보니/ 선거개입 웬말이냐 니들임무 이거였니/바쁜벌꿀 해외순방 언제할까 국내순방/ 외국과는 열린소통 우리와는 묵묵부답/당선전엔 국민공약 당선되니 무슨공약/ 시작한지 십개월째 지킨약속 하나없네/해볼까나 손대보니 민영화만 건드려대/ 니가알까 철도요금 타봤을까 코레일을/그때터진 의료민영 아팠다간 굶어죽어/ 친일독재 역사왜곡 교학사도 빡이치네/부조리한 현실앞에 침묵해야 취직가능/ 오늘하루 안녕하냐 내일은또 안녕할까"벽보를 본 누리꾼들은 "라임이 살아있어 잘 읽힌다" "이대 다니는 남자 센스쟁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 비주류인 친이(친이명박)계 좌장 이재오 의원은 대선 승리 1주년을 하루 앞둔 18일 박근혜 정부 1년을 되돌아보면서 "결과적으로 박근혜 정부 1년 동안 뭘 했느냐고 국민이 물을 때 이거 하나는 잘했다고 할수 있는 게 과면 뭐가 있느냐"라고 꼬집었다.이 의원은 특히 당 지도부와 내각을 향해 "자리를 바꿔줘야 대통령도 힘내서 일하지 않겠나"라며 "스스로 물러날 사람은 물러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저 자신이 1년을 되돌아보며 성찰하면 정부와 당이 국민들과 가까이 간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을 때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점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개인의 성찰은 개인의 성찰로 끝나지만 당과 정부는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1년 성찰을 그냥 넘겨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우리 당이 지난 1년 동안 자체적으로 무슨 이슈를 생산했으며 무슨 정치개혁을 했는지 자문해야 한다"며 "정부도 노력하고 많은 일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박근혜 정부 1년 동안 뭘 했냐고 국민이 물을 때 이거 하나는 잘했다고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당도 외부에서 들어오는 국가정보원 등 이슈를 따라가기 급급했지 스스로 뭔가 희망을 주거나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결국 나오는 것은 정쟁밖에 없고 실종된 것은 정치개혁, 민생"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특히 "기업도 연말이 되면 주주총회를 하고 이익 남으면 배당도 많이 갖고 가고 새로운 사람을 영입하는 것 아니냐. 국가나 당도 마찬가지"라며 "집권 1년을 평가해서 잘못된 게 있으면 고치고 내각도 자기 몸에 비해 옷이 크면, 또 자리에 비해 몸이 가벼우면 스스로 다음 1년을 위해, 박근혜정부 성공을 위해 물러날 사람은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자리를 바꿔줘야 대통령도 힘내서 일하지 않겠나"라는 말도 했다.이 의원은 이어 당 지도부에 칼끝을 겨눴다그는 "당 지도부도 노력했지만 바람직하지 못하다면 성찰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갖고 당의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나는 도저히 피로해서 힘들다, 쉬겠다'는 사람은 스스로 나오고 우리 내부도 바뀌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에게 잘하겠다고 해야 한다"며 "스스로 책임지고 양보할 사람은 양보하고 새롭게 이끌어가는 게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도움이 되고 국민에게도 집권 여당으로서 할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그냥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땜질하고 이슈가 생기면 '와' 달려들고, 댓글 나오면 달려들고, 이석기 나오면 달려들고, 장성택 나오면 달려들고 이렇게 해서 안정적인 집권 여당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며 "1년을 마무리하면서 저 자신은 물론 당과 정부가 깊은 성찰을 갖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18일 새 정치를 화두로 내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과 관련해 "당 안 만드는 게 새 정치"라고 밝혔다. 정 고문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 통화에서 이같이 말한 뒤 "역대 정당의 생성·소멸 과정을 보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을 만든 예가 없고, 개인을 중심으로 정당을 만들면 개인의 인기가 있을 때면 모르지만, 개인의 인기가 사라지면 정당도 사라진다. 그래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정 고문은 자신의 지역 기반인 호남에서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세가 대단하다는 지적에 대해 "민주당이 호남 유권자들의 기대를 채워주지 못하는 것을 겸허하게 반성해야 한다"면서도 "지금은 비록 호남을 포함한 각 지역의 민주당 지지자들이 민주당에 섭섭해하지만 막상 큰 선거를 앞두고서는 제1야당에 대한 기대가 복원될 것으로 기대한다" 긍정적으로 전망했다.정 고문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에 도전한다는 얘기가 돈다는 질문에 "호사가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며 일축했다.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 고문은 장성택 숙청·사형 등 북한 정세가 요동치는 것과 관련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내년 1월 하순에서 3월 초순 사이에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 것에 대해 "명확한 근거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그는 "근거 없이 국방의 책임자가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말을 (왜 하나), 안보는 말과 입으로 하는 게 아니다"면서 "왜 국방부 장관이 나서서 국민에게 불안을 조성하나.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이어 "1월에 도발할 징후가 있다면 명확하게 국민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막연한 억측을 가지고 이런 이야기를 했다면 국방 장관으로서 국민에게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며 "나중에 1월 지나고 나서 아니면 말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은 한반도의 안정, 국민의 안정, 국가의 안보가 중요한 일이지, 이렇게 호들갑 떨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과 가까운 신학용 의원은 18일 최근 대권 재도전 의사를 밝힌 문재인 의원에 대해 "잿밥에만 관심이 있다"면서 "떡 줄 사람은 생각도 하지 않는데, 떡 먹을 생각부터 하니까 너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신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전화통화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최악인 상황에서 민주당을 살리기 위한 '선당후사(先黨後私)' 정신으로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경제 활성화에 매진해야 할 때 벌써부터 대권을 향한 그런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김한길 대표의 선당후사 얘기를 하는 것은 당이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당이) 결집해 정부여당에 맞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여도 모자라는데, 개인적 욕심 때문에 대오가 흐트러진다면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자꾸 (문 의원이) 김칫국부터 마시는 게 안타깝다"며 "(대권 도전 얘기는) 2~3년 후에 본격적으로 해도 문제될 게 없는데 왜 이렇게 해가지고 당의 대오를 자꾸 흐트러뜨리는지 거기에 대해서는 조금 비판을 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앞서 김한길 대표는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개인의 정치적 목표를 내세울 때가 아니라 선당후사의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문 의원을 간접 비판한 바 있다.신 의원은 또 손 고문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추진중인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과 관련,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손 고문은 민주당 당대표를 두 번이나 지낸 분이기 때문에 민주당을 도외시하고 안철수 의원과 연대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다만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의 합당은 찬성"이라며 "다음 총선과 대선 때까지 합당이 되지 않으면 현재 보수정권의 연장을 막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선 "승리보다는 안 의원 측 후보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를 보고 새로운 질서개편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신당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의원 측에서도 서울시장 후보를 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이 서울시장 선거에 패하더라도 일단 나와서 야권 질서 재편 효과를 볼 수 있다면 후보는 내야 한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국민들이 지지하는 정당이 안철수 신당 아니면 민주당이 될 수도 있고, 그렇게 됐을 경우 새누리당의 지지는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우리는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조선일보가 이날 '유시민씨 "장성택·이석기 사건이 같다"니 北(북)서 살 생각 있나'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것에 대해 "조선일보가 과 얼마나 다르고 조선TV가 과 얼마나 다른지. 제가 보기엔 비슷하다"고 맞받았다.유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선일보 사설에서 나더러 북에서 살고 싶냐고 하는데… 나는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조선일보 분들, 자신의 모습을 보시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과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국가전복음모' 혐의로 숙청·사형된 사건을 동종(同種)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빚은 유 전 장관은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비난 글이 빗발치자 16일 "제가 어제 한 말 땜에 새누리당이 종일 시끄럽다"면서 "일개 시민이 자유롭게 자기 생각 말한 걸 가지고 뭘 그리 발끈하시는지(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제 생각이 틀린 것일 수도 있다. 그저 비난과 인신공격만 하지 말고 차분하게 비판하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대구에서 어머니가 전화하셔서 무섭다고,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하신다"며 "공포 바이러스가 많이 퍼진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장관은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자랐다.그는 한 말씀만 더하겠다며 "'박통'이라는 표현, 국민이 대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그렇게 부른다. 새해엔 겁먹지 말자"고 적었다.유 전 장관은 "국민 세금으로 연금 받는 게 아깝다"고 지적하는 자신을 향한 비난 글과 관련해 "국민 세금으로 연금 받는 거 한 푼 없다"며 "북에서 났으면 장성택 때려죽이겠다고 할 분들, 제게 (비난)트윗 마시길 부탁!"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대한민국에 장관연금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 공무원 출신 장관들은 공무원 연금 받는 것"이라고 설명한 후 "저하고 아무 상관 없다"고 해명했다.아울러 갑자기 자신의 트위터에 비난글이 쇄도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정원이 온라인 사업 혹시 민영화했나? 갑자기 얼굴 없는 계정들이 활발해졌네요^^"라고 받아 넘겼다.유 전 장관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송년행사 '응답하라, 민주주의'에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문성근 전 통합민주당 대표권한대행과 함께 '시민들, 민주주의 파괴와 맞짱 뜨다'라는 제목의 '3색 토크'를 진행하면서 "(올해) 가장 두드러지게 기억나는 것은 북에서는 장성택 숙청·사형, 남쪽에서는 이석기 의원 관련된 내란음모 사건이다. 그게 같은 사건이에요. 제가 보기에는…"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위대한 수령의 손자'가, 남한은 '반인반신의 지도자'라는 분 따님이 다스리고 있죠"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박통 2세' '박근혜 씨'라고 불렀다. 유 전 장관은 "얼마 전에 박통 2세가 그런 말씀 하셨잖아요. 국가 분열하는 언동을 용납 안 하겠다고…"라면서 "제가 정권 말기 운운해도 국정원에서 전화 안 오더라고요. 박통 2세는 박통 1세 때 쓰던 방법을 쓸 수 없잖아요"라고 말했다.그는 또 "(박 대통령이 대선 때) 청와대 가서 (이명박 대통령을) 한 차례 만났고, 두어 달 후 또 만났다. 불법 대선개입을 부탁한 적은 없는지, 부탁은 안 했지만 이 전 대통령이 (국가기관 불법 대선개입을) 해준다고 해서 못이긴 척했는지, 이 전 대통령이 지시한 것을 알고 있었지만 모른 척했는지 정말 궁금하다"며 전·현직 대통령의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시위에 참가한 여대생이 대치하던 경찰의 헬멧에 입을 맞췄다. 카메라가 이 순간을 포착했다. 여대생의 헬멧 키스 사진은 '평화시위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그런데 이 여대생이 최근 '성폭력' 혐의로 기소돼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벌어진 일이다.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6일(현지시간) 20세의 여대생 니나 드 치프레(Nina De Chiffre)가 지난달 이탈리아 북부에서 벌어진 고속철도 건설 반대시위에서 진압 경찰 살바토레 피치오네(Salvatore Piccione)의 헬멧에 키스하는 사진이 찍혀 최근 성폭력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사연을 소개했다.시위를 촉발한 고속철 노선이 완공되면 이탈리아 밀라노와 프랑스 파리 여행시간이 기존 7시간에서 4시간으로 줄어든다고.여대생 니나 드 치프레의 키스 사진이 이탈리아에서 큰 화제로 떠오르자 경찰이 발끈했다.이탈리아 경찰관들을 대표하는 단체인 'COISP'가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것.COISP 대표인 프랑코 마카리(Franco Maccari)는 현지 신문 라 레푸블리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 여대생 시위자를 '성폭력(sexual violence)'과 공무원에 대한 '모욕(insulting a public official)'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그는 "해당 경찰관이 그 여대생에게 키스를 했다면 나라가 발칵 뒤집어졌을 것이다. 아니면, 경찰인 내가 뒤에서 그녀를 톡 쳤다고 가정해보자. 그녀는 격분했을 것"이라며 "그 여대생이 근무 중인 경관에게 한 행동을 그냥 묵인해야 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키스 자체는 긍정적인 것이지만 이번과 같은 상황, 즉 시위자와 진압경찰 사이의 그 같은 키스는 무례한 행동일 뿐"이라고 지적했다.그 여대생은 헬멧 키스뿐만 아니라 자신의 입술에 댔던 손가락으로 해당 경찰관의 입을 만진 게 추가로 확인됐다.여대생은 결국 성폭력, 공무원 모욕혐의 등으로 기소됐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와 부인 리설주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2주기인 17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다.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조선노동당 제1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시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리설주 동지와 함께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서거 2돌에 즈음하여 12월 17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셨다"고 전했다.하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친동생, 김정은 제1비서의 고모이자 최근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인 김경희 당 비서의 참배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방송은 "김영남 동지, 박봉주 동지, 최용해 동지, 이영길 동지, 장정남 동지. 김기남 동지, 최태복 동지, 박도춘 동지, 김영춘 동지, 양형섭 동지, 강석주 동지, 김원홍 동지를 비롯한 평양시안의 당중앙 지도기관 성원들, 당중앙위원회 일꾼들, 무력기관의 지휘성원들, 성, 중앙기관 일꾼들이 함께 참가했다"고 전했다. 김경희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은 것.또 참배가 이날 어느 시간대에 이뤄졌는지도 언급하지 않았다.조선중앙TV 역시 김 제1비서와 리설주의 참배를 보도했으나 이들의 참배 영상이나 사진을 공개하지는 않았다.중앙TV는 김 제1위원장이 김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보관된 유리관이 있는 '영생홀'에 들어가 숭고한 경의를 표했다고 보도했으나 김 제1비서가 별도의 언급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매체들은 이날 김 제1비서 부부 참배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김기남·최태복·박도춘 노동당 비서,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강석주 내각 부총리,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을 비롯한 평양시 당 중앙 지도기관 성원들, 당 중앙위 일꾼들, 무력기관의 지휘 성원들이 동행했다고 밝혔다.북한 매체가 리설주의 공식활동을 보도한 것은 두달여만이다.리설주는 지난 10월 16일 평양에서 열린 러시아 21세기관현악단 공연 관람을 끝으로 공개활동은 물론 공식활동에 대한 보도도 나오지 않았다.특히 최근 장성택의 숙청 과정에서 리설주가 연루됐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하면서 이날 모습을 드러낼지 여부가 주목돼왔다.김경희는 이날 오전 11시 조선중앙TV가 실황중계한 김 국방위원장에 대한 중앙추모대회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데 이어 금수산태양궁전도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보도되면서 그의 건강 이상설은 물론 거취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2주기인 17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평양체육관에서 중앙추모대회를 개최했다. 북한 조선중앙TV 등 매체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이를 실황 중계했다.관심이 쏠린 김 제1비서의 고모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는 등장하지 않았다. 김경희는 최근 숙청·사형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처형 전날 이혼설과 건강이상설 등이 돌고 있다.김 제1비서의 부인 이설주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김경희와 달리 이설주의 불참은 자연스러운 일 이라고 설명했다.}
철도노조 파업 등 사회문제에 관심을 둘 것을 촉구하는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대학을 넘어 일부 고교에까지 확산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페이스북이 유탄을 맞았다. 철도 민영화 등과 관련해 박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과 욕설이 최근 며칠 새 봇물이 터지듯 쏟아진 것. 이에 맞서 보수 성향 누리꾼들의 반박 글이 뒤섞이면서 박 대통령의 페이스북은 '난장판'이 됐다. 문제의 댓글들은 박 대통령이 지난 8월 25일 올린 '이쁜 편지를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에 집중적으로 달리고 있다. 철도 민영화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내용이지만 가장 최근에 올린 게시물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10시 현재 이 게시물에 달린 댓글은 2900건이 넘는다. 그중 절반 이상이 고려대생 주현우 씨(27)가 10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정경대 후문에 철도 민영화를 비롯해 정치현안에 무관심한 젊은이들을 비판하는 2장짜리 대자보 '안녕들 하십니까'를 붙인 이후 작성됐다. 처음에는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고 철도노조 파업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통령직에서 사퇴하라'거나 '북으로 가시오', '뭐 같은 게 대통령 돼 나라망했네. 일본에 팔지 그러느냐' 같은 거친 표현의 극단적인 주장들이 줄을 이었다.또 박 대통령을 '여왕님'이라고 비아냥거리거나 '박근혜 XX'같은 원색적인 욕설도 난무했다.여기에다 보수 성향 누리꾼들이 박 대통령 비난 글을 반박하는 댓글을 달면서 박 대통령의 페이스북은 보수와 진보 누리꾼들의 '싸움터'가 됐다.자정을 요구하는 글도 일부 있지만 진흙탕 싸움은 그칠 기미가 안 보이고 있다. 페이스북은 실명으로 회원 가입을 해야만 글을 쓸 수 있어 상대적으로 원색적인 글이 적은 편. 하지만 누리꾼들은 정제되지 않은 글을 거침없이 올리고 있다.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유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청와대는 특별한 대응을 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과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국가전복음모' 혐의로 숙청·사형된 사건을 동종(同種)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빚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일개 시민이 자유롭게 자기 생각 말한 걸 가지고 뭘 그리 발끈하시는지(모르겠다)"고 밝혔다.유 전 장관은 16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어제(15일) 한 말 땜에 새누리당이 종일 시끄럽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유 전 장관은 이어 "물론 제 생각이 틀린 것일 수도 있다. 그저 비난과 인신공격만 하지 말고 차분하게 비판하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대구에서 어머니가 전화하셔서 무섭다고,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하신다"며 "공포 바이러스가 많이 퍼진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장관은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자랐다.그는 한 말씀만 더하겠다며 "'박통'이라는 표현, 국민이 대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그렇게 부른다. 새해엔 겁먹지 말자"고 적었다.유 전 장관은 "국민 세금으로 연금 받는 게 아깝다"고 지적하는 자신을 향한 비난 글과 관련해 "국민 세금으로 연금 받는 거 한 푼 없다"며 "북에서 났으면 장성택 때려죽이겠다고 할 분들, 제게 (비난)트윗 마시길 부탁!"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대한민국에 장관연금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 공무원 출신 장관들은 공무원 연금 받는 것"이라고 설명한 후 "저하고 아무 상관 없다"고 해명했다.앞서 유 전 장관은 15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송년행사 '응답하라, 민주주의'에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문성근 전 통합민주당 대표권한대행과 함께 '시민들, 민주주의 파괴와 맞짱 뜨다'라는 제목의 '3색 토크'를 진행하면서 "(올해) 가장 두드러지게 기억나는 것은 북에서는 장성택 숙청·사형, 남쪽에서는 이석기 의원 관련된 내란음모 사건이다. 그게 같은 사건이에요. 제가 보기에는…"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위대한 수령의 손자'가, 남한은 '반인반신의 지도자'라는 분 따님이 다스리고 있죠"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박통 2세' '박근혜 씨'라고 불렀다. 유 전 장관은 "얼마 전에 박통 2세가 그런 말씀 하셨잖아요. 국가 분열하는 언동을 용납 안 하겠다고…"라면서 "제가 정권 말기 운운해도 국정원에서 전화 안 오더라고요. 박통 2세는 박통 1세 때 쓰던 방법을 쓸 수 없잖아요"라고 말했다.그는 또 "(박 대통령이 대선 때) 청와대 가서 (이명박 대통령을) 한 차례 만났고, 두어 달 후 또 만났다. 불법 대선개입을 부탁한 적은 없는지, 부탁은 안 했지만 이 전 대통령이 (국가기관 불법 대선개입을) 해준다고 해서 못이긴 척했는지, 이 전 대통령이 지시한 것을 알고 있었지만 모른 척했는지 정말 궁금하다"며 전·현직 대통령의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법무부의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앞두고 길태기(55·15기) 서울고검장과 황윤성(54·16기) 서울동부지검장이 법무부에 사의를 밝혔다.16일 법무부와 검찰 등에 따르면 길 고검장과 황 지검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길 고검장은 주변에 "검찰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지금 물러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길 고검장은 법무부 공보관과 서울남부지검장, 법무부 차관을 거쳐 대검 차장검사로 재직하면서 약 2개월 간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았으며 이달 4일 서울고검장에 부임했다. 이로써 총장직무대행은 황 지검장은 이날 오후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물러날 뜻을 전하는 글을 올렸다.그는 "1990년 임관 당시 시대 상황에서 법조 직역 중 검사 직을 선택하는 것이 이 나라의 법치주의 정책에 보다 기여할 수 있겠다는 믿음 하에 입문한 이래 23년이 흘렀다"며 "더 이상 검찰의 결정에 참여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지금이 떠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검찰이 위기라고는 하나 매사 바르고 연부역강(年富力强)한 인재들이 많은 우수 집단이므로 무난히 헤쳐나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길 고검장과 황 지검장이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사법연수원 15기와 16기 인사 상당수가 사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병철 법무연수원장(사법연수원 15기), 정병두 인천지검장(사법연수원 16기) 등 다른 검사장급 인사들도 조만간 사퇴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법무부는 최근 사법연수원 15기 고검장급 2명과 고검장 승진대상에서 제외된 16기 검사장급 인사 6명에게 사퇴를 권유했다. 이에 따라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는 오는 18일께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연금 받는 거 한 푼도 없다"며 자신에게 비난 트윗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저, 국민 세금으로 연금 받는 거 한 푼 없답니다. 북에서 났으면 장성택 때려죽이겠다고 할 분들, 제게 트윗 마시길 부탁!"이라고 적었다.유 전 장관은 전날 열린 노무현재단 송년행사 '응답하라, 민주주의'에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과 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국가전복음모' 혐의로 숙청·사형된 사건을 "동종(同種) 사건"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이 같은 글을 쓴 것으로 보인다.유 전 장관은 그 중 "유시민 X개만도 못한X. 개는 그래도 의리는 있다. 그래도 국민 세금으로 연금 받고 있나. 정말 아깝다"라고 쓴 한 트위터리안의 비난 글을 리트윗한 뒤 이에 답하는 형식으로 글을 썼다.유 전 장관은 또 "국정원이 온라인 사업 혹시 민영화했나?"라며 "갑자기 얼굴 없는 계정들이 활발해졌네요^^"라는 글도 올려 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개입 댓글 의혹을 꼬집었다.한편 유 전 장관은 1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응답하라, 민주주의'에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문성근 전 통합민주당 대표권한대행과 함께 '시민들, 민주주의 파괴와 맞짱 뜨다'라는 제목의 '3색 토크'를 진행하면서 "(올해) 가장 두드러지게 기억나는 것은 북에서는 장성택 숙청·사형, 남쪽에서는 이석기 의원 관련된 내란음모 사건이다. 그게 같은 사건이에요. 제가 보기에는…"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위대한 수령의 손자'가, 남한은 '반인반신의 지도자'라는 분 따님이 다스리고 있죠"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박통 2세' '박근혜 씨'라고 불렀다. 유 전 장관은 "얼마 전에 박통2세가 그런 말씀 하셨잖아요. 국가분열하는 언동을 용납 안 하겠다고…"라면서 "제가 정권말기 운운해도 국정원에서 전화 안 오더라구요. 박통 2세는 박통 1세 때 쓰던 방법을 쓸 수 없잖아요"라고 말했다.그는 또 "(박 대통령이 대선 때) 청와대 가서 (이명박 대통령을) 한 차례 만났고, 두어 달 후 또 만났다. 불법 대선개입을 부탁한 적은 없는지, 부탁은 안 했지만 이 전 대통령이 (국가기관 불법 대선개입을) 해준다고 해서 못이긴 척했는지, 이 전 대통령이 지시한 것을 알고 있었지만 모른 척했는지 정말 궁금하다"며 전·현직 대통령의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뜨는 해가 있으면 지는 해도 있는 법.'괴물'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전자라면 박지성(32·PSV 에인트호번)은 후자에 속한다. 류현진이 여론조사 전문 회사 한국갤럽이 16일 발표한 '2013년을 빛낸 스포츠 선수' 1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2007년부터 해마다 발표하는 이 조사에서 처음 1위에 올랐다. 반면 박지성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톱3'에 들었으나 이번에는 4위로 밀려나 그의 시대가 저물고 있음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한국갤럽이 지난달 1일부터 18일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개별 면접 방식의 설문조사(2명까지 복수 응답)에서 51.4%의 지지를 얻어 올해 한국을 빛낸 스포츠 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지금껏 한 번도 톱5에 들지 못했던 류현진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쳐 작년 8위에서 7단계를 껑충 뛰어올랐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35.2%의 선택을 받은 2위에 올랐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는 김연아는 지난 3월 세계 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김연아는 2007~2009년 3회 연속 이 부문 1위에 올랐으며 2010년부터 2011년까지 2년간은 2위에 자리했다. 작년 4위로 떨어지며 잠시 주춤했으나 올해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이 조사에서 7년 연속 톱5에 든 선수는 김연아와 박지성이 유이하다.지난해 올해의 선수 1위를 차지했던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는 24.9%의 지지율로 3위로 순위가 2계단 내려갔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접고 '친정'격인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에 복귀한 박지성은 18.8%의 지지로 4위에 올랐다.류현진과 함께 메이저리그를 호령한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17.0%의 지지를 얻어 5위에 자리했다.박태환의 순위 하락도 눈에 띈다. 박태환은 2007년부터 6년 연속 '톱3'에 머물며 '국민 남동생'으로 통했으나 런던 올림픽 이후 한동안 후원사를 구하지 못 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며 올해 조사에선 6위(5.9%)로 뚝 떨어졌다. 이어 이대호(4.7%·오릭스 버펄로스), 손흥민(4.5%·레버쿠젠), 기성용(3.1%·선덜랜드), 이승엽(1.9%·삼성 라이온즈)이 7~10위에 이름을 올렸다.야구(4명)와 축구(3명)가 톱10안에 가장 많은 이름을 올려 양대 인기 종목임을 입증한 가운데 두 종목에서 10위안에 든 국내파는 이승엽이 유일했다.한편 이번 조사에 응한 남성과 여성의 선호도가 확연히 갈려 남성은 류현진을 여성은 김연아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사진=PSV 에인트호벤 공식 페이스북}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16일 수서 발 KTX 운영 주식회사 설립에 대해 "민영화가 아니라는 박근혜 정부의 강변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정 상임고문은 이날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각국의 철도 민영화는 3단계로 진행됐다. [1]시설과 운영분리 [2]공기업을 자회사로 분리 [3]민영화…한국은 2단계에 진입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 고문은 또 "재작년 겨울,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동참했다"고 상기하면서 "작년 겨울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는 사회적 합의 없는 민영화는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올겨울 그 약속은 어디로 갔느냐"고 따져 물었다.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철도노조 파업에 대해 "정부에서 그동안 누차 민영화 안 한다고 발표했는데도 민영화하지 말라고 파업하는 것은 정부 발표를 신뢰하지 않고 국민 경제에 피해 주는 전혀 명분 없는 일"이라며 수서 발 KTX 운영회사 설립이 민영화가 아니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6일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대학가를 넘어 고등학교까지 확산되는 등 사회적 반향이 뜨거운 것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이 바빠지게 생겼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국정원, 다시 바쁘겠구나"라며 "전국으로 확산되는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의 종잇값과 싸인펜을 대준 배후를 찾느라고…"라고 적었다.조 교수는 전날 극우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들이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를 훼손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그는 "일베들이 각 대학 캠퍼스의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를 몰래 찢고 있다"며 "자기 이름을 걸고 반박대자보 쓸 능력과 용기가 없으니…"라고 비판했다.한편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는 지난 10일 고려대생 주현우 씨(27)가 철도파업, 밀양송전탑, 부정선거 의혹 등의 이슈를 거론하며 이들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글을 정경대 후문 게시판에 붙인 후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려대생들은 주 씨의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응답 대자보 수십 건을 붙여 화답했다. 서울대, 연대, 서강대뿐만 아니라 UC 버클리 등 외국 대학에도 응답대자보가 나붙는 등 곳곳으로 확산했다. 지난 14일엔 이에 호응하는 대학생 200여 명이 집회를 열고 서울역 철도노조 촛불집회에 참석했다.이런 가운데 14일 일베 회원들이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를 훼손하고 인증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다.한편 지난 12일 개설된 페이스북 '안녕들하십니까' 페이지에는 16일 오후 2시 현재 '좋아요'를 누른 건수가 22만 건을 돌파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8일째 계속되고 있는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정부에서 그동안 누차 민영화 안 한다고 발표했는데도 민영화하지 말라고 파업하는 것은 정부 발표를 신뢰하지 않고 국민 경제에 피해 주는 전혀 명분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지금 철도노조에서 국가경제 동맥을 볼모로 불법파업을 하고 있는데 정말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철도 민영화는 정부의 뜻에 부합되지 않는 일"이라며 "코레일 자회사를 만드는 것은 철도가 지금까지 독점체제로 운영되면서 경영을 잘했는지 못했는지 비교대상 자체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내부경쟁을 도입해서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간자본이 아닌 공공자본을 통해 설립되는 자회사라 민영화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그런데도 자신의 이익을 관철시키기 위해 명분 없는 집단행동을 하는 건 잘못된 일이고 국가경제의 불씨를 꺼트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사는 협상테이블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도력을 보여주고, 국가경제가 발목 잡히는 일이 없도록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숙청·사형 등 요동치고 있는 북한의 정세와 관련, "무모한 도발과 같은 돌발사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이라며"범국가적 차원에서 민관군이 함께 항시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북한에서 전개되고 있는 일련의 사태를 보면 북한 정세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불투명하다"고 우려하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특히 "안보실장을 중심으로 관련동향을 예의주시하고 모든 상황에 대비하기 바란다"며 "군경은 다양한 유형의 돌발에 대비하고 특히 서해5도를 비롯한 북한과 인접한 지역의 감시 등 안보태세를 강화하고 치안유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북한이 우리 내부분열을 꾀하고 혼란을 야기할 우려에 대해서도 철저히 파악하고 이런 상황일수록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공직자는 당분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여러상황에 대비해 추후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며 "불투명한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도 뜻을 하나로 모아주시고 특히 정치권에서도 국민의 안위와 안보에 대한 관심과 통합의 노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16일 전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과 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국가전복음모' 혐의로 숙청·사형된 사건을 "동종(同種)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반신반인 지도자의 따님', '박통 2세'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홍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시민 전 장관이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해 망언했다"며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장관까지 하셨다는 분이 이런 국가관을 가졌다는 사실에 경악한다"며 "이래서 친노(친노무현)는 안 된다는 생각을 국민의 머릿속에 심어 줬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국민의 머릿속에 친노는 폐족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라는 발언도 했다.같은 당 김용태 의원도 이날 PBC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이석기 사태를 장성택 숙청과 동일 선상에 놓는 발언을 과연 어느 국민이 인정할 수 있겠나. 이게 친노의 전반적인 인식이 아닐까 두려울 정도"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오히려 이게 지금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계속 비판받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대선 불복 문제, 이석기 사태 이 부분은 팩트인데 자꾸 아니라고 하니까 답답할 노릇"이라고 밝혔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성격차이. 우리나라 이혼 사유 중 1위다.성격차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성적인 문제로 해석하는 이도 많다. 과연 그럴까.결혼에 실패해 다시 혼자가 된 '돌아온 싱글(돌싱)'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 설문조사에서 재혼한다면 배우자의 심성을 더욱 중시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응답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격차이를 굳이 달리 해석할 이유가 없다는 얘기.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9일부터 14일까지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626명(남녀 각 313명)을 대상으로 '재혼 배우자 조건 중 초혼 때와 가장 크게 바뀐 점'을 설문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심성을 초혼 때보다 더 중시한다"(남 45.7%, 여 47.0%)는 응답이 남녀 모두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외모에 대한 기대수준이 더 높아졌다"(18.2%) - "경제력을 더 중시한다"(13.7%) - "나이를 더 중시한다"(9.6%) 등의 순이고, 여성은 심성에 이어 "경제력을 더 중시한다"(21.4%) - "취미, 기호 등을 더 중시한다"(13.4%) - "지적 수준을 더 중시한다"(8.6%)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한편 지난 10월 대법원이 펴낸 2013년도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이혼건수 11만 4781건 가운데 이혼사유로 성격차이를 꼽은 부부가 4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타(20.9%), 경제문제(12.8%), 배우자 부정(7.6%), 가족간 불화(6.5%), 정신적·육체적 학대(4.2%) 등의 순이었다.}

노무현재단은 15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송년 행사 '응답하라 민주주의'를 개최했다.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민주당 현역 의원이기도 한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원혜영·도종환·김태년·임수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도 함께했다. 문재인 의원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문성근 전 민주통합당(현 민주당) 최고위원,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시민들, 민주주의 파괴와 맞장 뜨다'라는 주제로 '3색 토크'를 진행했다.특히 유 전 장관은 박근혜 정권과 북한 김정은 정권의 통치행태가 비슷하다며 날 선 비판을 해 주목받았다.그는 북한은 장성택에게 국가전복음모 혐의를 씌워 숙청했는데 이석기 의원에게 적용된 내란음모와 결국 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북한은)'위대한 수령의 손자'가 다스리고 있고, (남한은) '반인반신(半人半神)의 지도자'라는 분 따님이 다스리고 있다"고 박 대통령을 정면 공격했다.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행사에 앞서 정치적인 목적의 행사에 대여할 수 없도록 규정된 서울시청 다목적 홀에서 이날 행사가 열린 것을 문제 삼으며 "서울시가 행사를 허가한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박원순 시장을 맹비난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브리핑을 통해 "서울시 신청사 다목적홀은 토론회, 발표회, 학술세미나 등의 행사를 열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정치적인 행위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사용을 제한하거나 취소하도록 규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행사 안내 자료에는 문재인, 이해찬, 한명숙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과 문성근 전 민주당 상임고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여하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며 "행사 주제나 참석자들의 명단을 보면 공공시설인 서울시 청사에서 개최할 수 있는 단순한 송년 행사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정치적인 목적을 가진 행사로 흐를 소지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명칭만 송년 행사일 뿐 정치적인 행사라는 것은 삼척동자가 봐도 다 알 수 있는 일"이라며 "행사의 내용을 제대로 검토하지도 않은 채 허가를 내주었다는 서울시의 설명은 본연의 책임을 방기했거나 거짓 변명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는 서울 시민들을 위한 공공시설을 지극히 정치적인 목적과 용도로 사용하도록 허가한 것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잘못된 결정과 판단을 내린 것에 대해서도 명백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압박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