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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를 마친 손흥민(바이어 레버쿠젠)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손흥민이 속한 분데스리가는 1월말까지 휴식기에 들어간다. 손흥민은 이 틈을 이용해 귀국한 것이다.손흥민은 전반기 리그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시드니 샘과 팀내 득점 공동 2위. 1위 슈테판 키슬링(9골)과도 별 차이가 없다. '슈퍼탤런트'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줬다는 평가다.손흥민은 재충전 후 스페인 전지훈련을 떠나는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선 1주년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에 대한 비판이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가운데 이를 풍자한 패러디물이 SNS와 인터넷 게시판 등 온라인에서 유행하고 있다.20일 크게 확산된 박근혜 대통령을 프랑스 루이 16세의 아내였던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에 빗대 '말이안통하네뜨'라 칭하며 마리 앙투아네트의 초상화에 박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이 대표적이다. 합성사진에서 박 대통령은 새마을운동 깃발도 들고 있다. 또 엉덩이 부위의 드레스 장식에 KTX로 보이는 열차 4개를 깃털처럼 붙여 철도 민영화 논란을 묘사했다.또 초상화 아래에는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와 '잊혀진 희망으로 인해 안녕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든 젊은이의 사진도 넣었다. 또 새마을운동 깃발을 든 왼손 아래 배경에는 정부가 의료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자해 소동을 일으킨 노환규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모습도 보인다.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 국민에게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라는 말을 한 것으로 유명한 마리 앙투아네트는 사치스럽고 오만한 태도로 프랑스 혁명(1789년)을 촉발한 인물로 전해진다. 루이 16세와 함께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요즘 인터넷에 불통의 아이콘 '마리 앙뚜아네뜨'를 패러디해서 '말이안통하네뜨'라는 말이 유행한다"며 박 대통령의 소통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또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창조경제'를 비꼬는 이른바 '참죠경제' 대화도 제법 여러 곳에서 볼수 있다.대화는 이런 식이다.A"더워요. 에어컨 좀 켤께요." B"전기가 부족하니 좀 참죠."A"공약하신 대로 기초노령연금 주세요." B "국가재정이 부족하니 좀 참죠."A"그럼 반값 등록금이라도…." B "돈 없는 데 참죠."'참죠 경제' 시리즈는 박 대통령의 공약이 제대로 추진되고 않고 있는 데 대한 불만을 꼬집으며 "경제 민주화는 어디갔나요?"라는 질문에도 "당분간 참죠"식으로 답하는 등 다양한 아류를 낳고 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0일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9'이 통합진보당 해산 청구 사태를 다룬 것과 관련,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손석희 뉴스9에 대한 중징계 결정이 내려졌다"며 "듣고 싶은 말만 듣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이어 "2013년 대한민국에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여론 수렴의 창구인 언론에 마스크를 씌우려는가?"라고 꼬집었다.안철수 의원이 평소 현안에 대해 직접 언급하는 것을 자제해 온 것을 기억한 한 트위터리안이 '안 의원 계정 해킹당한 것이냐?'며 진위여부를 묻자 안철수 의원은 "제가 쓴 글이 맞다"고 확인해 줬다.안철수 의원 외에도 김한길 민주당 대표, 같은 당 신경민 의원 등도 '손석희 뉴스9' 중징계를 비판했다.앞서 방통심의위는 19일 '손석희의 뉴스9'이 지난달 5일 법무부의 통합진보당 해산 청구 사태를 보도할 때 객관성과 공정성을 잃었다며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 및 경고'를 내렸다. 이는 과징금 부과 다음으로 높은 수위의 제제로 벌점 6점을 받는 중징계에 해당한다.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진행자인 손석희 앵커도 징계 대상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가수 장윤정이 어머니 육모 씨의 지인을 감금·폭행했다는 고발 내용이 허위로 밝혀졌다.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장윤정 고발건에 대해 '혐의없음' 의견으로 수원지검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아울로 장윤정이 어머니 지인을 감금 폭행했다고 허위 고발한 혐의(명예훼손, 무고 등)로 장윤정의 안티 블로그 '콩한자루'의 운영자 송모 씨(50)에 대해 사전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송 씨는 지난 10월 22일 "장윤정이 어머니의 외도를 의심해 차량에 위치 추적장치를 달았고, 장윤정 어머니의 지인을 찾아내 사람을 동원해 감금·폭행했다"며 장윤정을 경찰에 고발했는데 경찰 조사결과 사실무근으로 밝혀진 것. 장윤정은 송 씨가 인터넷 블로그 등에 자신을 모욕하는 글을 올렸다며 송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바 있다.경찰은 "송 씨의 범죄 행위가 가볍지 않고, 죄질이 불량해 사전구속 영장을 신청했다"며 "송 씨의 고발 내용이 허위로 드러나 장윤정 씨에 대한 고발 건은 혐의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씨는 4월부터 최근까지 개인 블로그 콩한자루에 60여 차례에 걸쳐 '왜 엄마를 정신이상자 만들어 이혼케 하냐' 등 허위사실의 글을 올려 장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9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9차례에 걸쳐 '장○○, 도○○ 등신커플' 등 욕설 댓글을 달아 모욕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장윤정 소속사는 지난 13일 송 씨와 장윤정의 어머니 등 4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는데, 이건은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따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40%대로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전국 성인 1207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48%로 지난 주 54%에서 6%포인트 떨어졌다.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주보다 6%포인트 올라 41%에 달했다. 나머지 11%는 답변을 유보했다.한국갤럽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한 것은 취임 초 3~4월을 제외하면 5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지지율은 지난 대선 득표율 51.6%에 3.6%포인트 못 미친다. 주목할 점은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가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는 것. 이로 인해 지난주 19%포인트 차이가 나던 긍정률과 부정률의 격차가 7%포인트로 줄었다. 부정적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소통 미흡(2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공기업 민영화 논란(14%)',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13%)', '독단적(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1%)' 순으로 대답했다. 부정적 평가는 지역별로 서울과 호남,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에서 두드러졌다. 한국 갤럽은 "지난 주 처음 나타난 '공기업 민영화 논란' 지적이 3%에서 이번 주 14%로 급증했고, '소통 미흡'과 '독단적'이란 응답의 합계는 이번 주 31%로 늘어 4주째 부정 평가 이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박 대통령의 '철도 파업은 명분 없는 일' 발언, 정홍원 총리의 파업 중단 촉구 대국민 담화문 발표, 검찰의 철도노조 간부 체포영장 발부 등이 이어졌다"며 "박 대통령 비지지층에게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소통·화합이 아닌 독단적·일방적 태도로 비춰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 갤럽은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1%, 민주당 22%로 전 주와 비교해 새누리당은 3%포인트 하락했고 반대로 민주당은 3%포인트 뛰었다.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35%, 안철수 신당 32%, 민주당 10%, 통합진보당 1%, 정의당 0.4% 등으로 나타났다.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이다. 응답률은 15%이다.}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의 대표를 지낸 홍준표 경남지사가 20일 취임 1주년 소감에서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가듯이 나는 나의 길을 간다"고 밝혔다. 자신과 뜻을 달리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개가 짖는다고 표현한 것으로 해석할 소지가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숨 가쁘게 달려온 1년이었다. 구부러진 도정을 바로잡고 침체된 도정에 활기를 불어넣는 1년이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성과도 많았고 반대편의 비난도 많았다"면서 "그러나 개혁에는 저항이 따를 수밖에 없기에 묵묵히 나의 길을 간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가듯이 나는 나의 길을 간다"고 각오를 다졌다.그는 비슷한 시각에 올린 또 다른 글에서 "오늘이 도지사취임 1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새벽에 내린 첫눈이 오늘의 출근길을 참으로 상쾌하고 즐겁게 해준다. 그러나 그늘진 곳에서 추위에 떨어야 하는 우리 이웃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진다. 모두가 잘사는 경남을 향해 오늘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경남 화이팅!"이라고 적었다.이에 대해 민주당은 "'개가 짖는다'니 이 무슨 망언인가"라며 홍 지사를 비난했다.김정현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홍준표 경남지사가 연말을 맞아 자신의 트위터에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가듯이 나는 나의 길을 갑니다'라고 썼다고 한다"며 "지역목민관으로서 연말 덕담도 부족할 텐데 악담을 넘어 망언을하다니 목민관으로서 자질 미달이라는 것이 극명히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그는 "누가 개고 누가 짖는다는 말인가"라며 "홍 지사가 '성과도 많았고 반대편의 비난도 많았다'고 한 것으로 봐서 아마 홍 지사의 도정에 반대하는 쪽을 지칭하는 모양인데 이런 자세로 복무했다면 독재와 폭정에 가깝다고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지 않아도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 후 '안하무인' '준표산성'이라는 말이 홍 지사를 따라붙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어이없는 망언"이라고 규정하고 경남도민에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홍 지사는 한 트위터리안이 '의원님이 말씀하시는 개는 국민입니까 아니면 정부입니까'라고 묻자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어도 개혁의 대세는 거스를 수 없다는 취지의 은유법이지 국민이나 정부를 개에 비유하는 직유법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 말은 93년 김영삼 대통령이 개혁을 주도할 때 한 말씀을 제가 인용한 것"이라고 부연했다.한편 홍 지사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와의 '내부 경쟁'에서 승리해야 재선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최근 창원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홍준표 도정은 시민들이 판단하는 것처럼 아주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며 "그래서 경남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 출마를 강하게 시사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20일 "대한민국 사회에서 종북(從北)은 종식됐다"며 이제 "종박(從朴)만 남았다"고 여권을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 국민 모두가 장성택 처형 사태를 목도하면서 북한의 실체를 확인하게 됐다. 그래서 이제 대한민국 사회에서 더 이상 북한 정권에 동조할 국민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대선 1주년과 관련해 "민생도 국정도 낙제점인데 곳곳에서 자축하는 목소리는 염치 없고 성찰도 모르는 오만한 집권세력임을 그대로 보여준다"며 "지난 1년간 아무 것도 한 것 없고 한 것이라곤 비판 세력에게 종북 딱지 붙이고 종박 줄세우기 뿐이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며칠전 열린 새누리당 바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기증한 질그릇을 김무성 의원이 400만원에 낙찰받은 것에 대해 "국민은 만원 한 장에 벌벌 떨 지경인데 집권여당은 대통령 물품경매에 뭉칫돈을 써가며 충성경쟁 놀음하는 모습을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성찰도 반성도 없다"며 "종박찬가를 넘어 우상화로 향하는 것은 아닌지 새누리당에게 묻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더 이상 종북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종박의 문제만이 대한민국 사회에 심각하게 남아있다"며 "국민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새누리당은 집권당으로서 종박에서 벗어나서 민생을 우선하는 것이 도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군 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중간수사 발표와 관련, "국민을 우롱하는 노골적인 몸통 면죄부였다"며 "몸통은 고사하고 깃털조차 뽑지 못하고 오히려 깃털을 달래느라 급급했던 달래기 수사"라고 비난했다. 그는 "정치개입은 맞는데 대선개입은 아니라는 것은 무슨 궤변인가. 훔치긴 했는데 도둑질은 아니라는 것과 똑같다. 당사자가 자기 마음대로 한 것이 아니라고 증언하고 있다"며 "투명한 진상규명을 위해 즉각 특검 수용만이 유일한 해법이란 것이 그대로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 민주당이 제안한 철도사업 민영화 금지 원포인트 개정에 대해 "국토위 간사간 협상해서 어제 오전 중에는 이 문제에 대한 조문 작업에 사실상 돌입하는 것으로 판단했는데 도대체 무슨 이유에서인지 갑작스럽게 몇 시간 지나서 (새누리당이) 거부했다"며 "참으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로당 난방비 예산 600억원에 대해 "이 문제에 대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노인복지법까지 개정했는데 박근혜정부가 예산 편성을 거부하고 한 푼도 반영하지 않은 것은 이 정권이 얼마나 불효정권이고 복지축소 정권인지 말해준다"며 "민주당은 이 문제를 반드시 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선정 세계 8대 굴욕사건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 방미 수해 중 저지른 성추행 사건이 선정됐다고 지적하며 이런데도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지난 1년간 '불통'이라는 말이 가장 억울했다고 강변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됐다고 비판했다.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올해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던 황당한 8개의 뉴스 중 두 번째로 윤창중 전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사건을 보도했다"며 "나라 망신이고 여성대통령의 얼굴에 다시 한 번 먹칠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창중 전 대변인은 오늘날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를 만든 첫 번째 사람"이라며 "지난해 대통령 선거가 끝난지 채 1주일도 안된 크리스마스 이브에 윤창중 당선자 대변인 임명소식을 접한 국민들이 벌떼 같이 들고 일어나서 임명 부당성을 지적했으나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고집스럽게 인수위 대변인을 거쳐 청와대 대변인으로까지 임명 강행했다"고 상기했다.이어 "그런 그가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때 사고를 치고나서 자취를 감출 때까지 청와대에는 '불통'이라는 딱지가 떨어질 줄 몰랐다"며 "사정이 이런데도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지난 1년간 '불통'이라는 말이 가장 억울했다고 강변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수석이 '지금 하야하지 않는 게 불통이란 말이냐'며 '불통'지적에 대한 답변으로 '하야'를 정면으로 거론한 것은 참으로 문제"라면서 "우리 정치에서 청와대는 어떤 경우에든 '하야(下野)'라는 말을 쓰지 않는 것이 관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권 1년 만에 입 밖에 내서는 안 되는 금기어(禁忌語)인 '하야' 운운하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일종의 불경이고 또 듣는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닌데도 이 같은 단어를 공개적으로 쓰는 것은 오늘날 청와대의 만성적인 '남의 탓'병이 거의 중증상태에 와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무한책임 청와대가 말끝마다 과거 정권 탓을 하고, 잘못을 지적하면 야당 탓으로 돌리면 국민은 누구를 믿고 의지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청와대는 윤창중 전 청와대대변인 사건이 세계 8대 굴욕사건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반성하고 좀 더 겸허하게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고 촉구했다.한편 신화통신은 전날 올해 세계 무대에서 발생한 '8대 경사(冏事·굴욕적인 사건)를 선정 발표했는데 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이 포함됐다.통신은 '국가 정상의 굴욕'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일정 가운데 일어난 이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을 소개했다. 중국 언론들은 사건 발생 당시 국제적인 화제로 자세하게 다룬 바 있다.윤창중 사건 이외 신화통신이 뽑은 8대 굴욕에는 미국 셧다운 사태, 남아공 넬슨 만델라 추모식 가짜 수화통역 사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의 상원의원 자격 박탈, 몰타의 국적 판매,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자격 거부, 자신의 부하에 납치된 리비아 총리 사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시리아 개입 발표를 의회가 거부한 사건 등이 포함됐다.}

정봉주 전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이명박 전 대통령 개인 사무실 앞에서 '가카는 안녕하십니까?'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피켓에는 "대선 전 2012년 9월 2일 100분간 '단 두 분'께서 무슨 말을 나누셨나요?"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여기도 단 두 분은 이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을 가리킨다. 이 전 대통령과 박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직접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정 전 의원은 전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관건 부정선거 1년, 민주주의 회복 범국민 대회'의 강연자로 나서 "2012년 9월 2일 두 분(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후보)이 100분간 배석자 없이 비공개 독대를 했다. 두 분이 무덤까지 가져갈 갈 얘기를 했다. 그 이후 국정원 사이버사령부의 댓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5년 동안 견원지간 원수로 지내던 두 분이 무슨 약속을 했길래 그렇게 사이좋은 사이가 됐느냐"고 말했다. 그는 특히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부정선거의 팔다리일 뿐이고 이 전 대통령이 국가기관 대선개입을 주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MB를 국회청문회에 세우고 특검을 통해 MB를 구속 수사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내일부터 MB 사무실에 가서 지난해 9월 2일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듣겠다"며 1인 시위를 예고했는데 이날 이를 실천한 것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은 19일 '박근혜 정부 1년에 대한 학점을 매겨 달라'는 주문에 "학점이라는 건 대학생들한테 주는 건데 제가 보기엔 대학생 수준은 아니다. 초등학생 수준"이라며 "수우미양가로 평가해서 '양' 정도"라고 낙제점에 가까운 점수를 줬다.노 전 의원은 18대 대선 1주년인 이날 오후 KBS 1TV '뉴스토크'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당선 1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시빗거리가 가장 중요한 정치적 화두가 되고 있는 게 대단히 안타깝다"며 "1년 동안 뛰어가도 힘들 텐데, 제자리에 서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고 박한 점수를 준 이유를 밝혔다.그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관련해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공약에 대한 기대 컸다"고 지적하면서 "공약을 100% 지키는 건 어렵지만 많은 국민이 기대했던, 고정지지층 외에 사람들까지 아울렀던 공약, 특히 경제민주화 관련된 공약을 지키면서 점수를 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충고했다.그러면서 "그런 임무를 방기(내버리고 아예 돌아보지 아니한다는 뜻) 하면서 (야권에) 더 밀리면 안 된다는 식으로 수비에 급급하다가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새누리당의 유력한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무성 의원이 18대 대선 1주년을 맞아 연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바짝 다가서려는 태도를 보여 주목된다.김 의원은 18일 새누리당의 대선 1주년 '사랑의 바자'에서 박 대통령이 기증한 도자기를 400만 원에 낙찰받았다. 도자기는 원지름 30cm, 높이 10cm 갈색빛 질그릇으로 박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서 모과를 담아두던 것이라고 한다. 김 의원은 "도자기에 대통령의 따뜻한 온정을 담고 싶어서 샀다"며 "좋은 취지로 마련한 자선 바지인 만큼 어려운 이웃들한테 따뜻한 마음이 잘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김 의원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1층 엘리베이터 앞에 요즘 가장 큰 화제인 '안녕들 하십니까' 벽보를 붙였다. 박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합심하자는 내용.김 의원은 "1년 전 오늘을 생각하면 아직도 그 헌신과 열정에 눈물이 날 뿐입니다. 우리 모두 잊지 말고 가슴 속에 평생 간직하십시다. 동지 여러분 박근혜 정부가 잘 되어야 국민이 행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으고 함께 뜁시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라고 적었다.김 의원은 박 대통령과 애증이 얽힌 관계다.박 대통령의 과거 당 비주류 시절, 한때 친박의 '좌장' 역할을 하다가 이후 탈박(脫朴)과 복박(復朴)을 오갔다.김 의원은 내년 5월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새누리당 대표 도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1주년을 맞아 '친박' 이미지를 강조한 그의 행보는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8대 대선 1주년인 19일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야권단일후보 자리를 양보한 이유에 대해 "저 나름대로는 솔로몬 재판에서 생모의 심정이었다. 그래서 내려놨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이날 부산 광장호텔에서 열린 신당 창당준비기구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설명회에서 "제 평생 제일 힘들었던 결단이, 가장 마음을 먹고 했던 결단이 대선후보 사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안 의원은 유약한 이미지라는 지적에 대해 "인생을 살면서 도망친 적이 없다. 결단하는 삶을 살았다"고 반박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말을 했다. 안 의원이 공개적으로 대선 후보 사퇴 심경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솔로몬 재판은 아기를 둘러싸고 다투는 생모와 기른 어미에게 솔로몬 왕이 아기를 반으로 나누어 가지라고 하자 생모가 아기의 어미는 내가 아닌 저 여인이니 아기를 죽이지 말고 저 여인에게 주라고 간청을 했다는 내용. 안 의원은 '문 의원에게 대선 후보자리를 양보한 것에 대해 잘했다고 생각하나 후회하나'라는 질문에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저도 대선 패배의 책임자"라면서 "그래서 국민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안 의원은 향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문재인 의원과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새정치추진위를 출범시킨 가장 큰 이유는 증오와 반목과 대립의 정치 틀 바꾸기 위함"이라며 "따라서 우리들의 생각과 같은 분들이라면 말씀을 나누고 협조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분명하고 단호하게 선을 긋고 우리의 길을 가겠다"고 밝혀 야권 연대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특히 "현재 동북아에서는 거대 강국들의 전투기가 해상을 날라다니는 엄중한 시점인데도 정치권은 해결책이나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요한 민생문제는 뒷전이고 오히려 국민들이 보시기에 다음 정권을 누가 잡을 것인가에만 관심이 있는 듯하다"며 최근 대권 재도전을 시사한 문 의원을 비판하는 듯한 말을 했다. 안 의원은 설명회 뒤 문 의원을 겨냥한 발언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안 의원은 신당 창당과 관련해 "정치를 바꿔 달라는 국민적 요구와 새 정치에 대한 시대적 흐름을 받아내는 큰 그릇을 만들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안 의원은 신당의 성격과 관련해 "이념 이전에 기본적으로 상식과 합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을 한 적이 있다"며 이념을 틀에 빠지지 않고 비합리적인 부분을 걷어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작년 대선 출마선언 후 국립묘지를 찾아 고(故)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모두 참배한 점을 언급하며 "그 분들 다 우리 역사에 공과 과가 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공은 받아들여 극대화하고, 과는 극복해 나가고 거기에서 교훈을 얻어서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추는 다음주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창당준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19일 이틀 전 안희정 충남지사가 자신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뒤를 잇는 장자(長子)"라며 차기 대권 도전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 문재인 의원의 대선 재도전 시사 발언과 묶어 민주당을 "콩가루 집안"이라고 비판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노무현·김대중의 뒤를 잇는 장자라면서 대선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는 것 같은 발언을 하고 있다. 언제는 (친노를) 폐족이라고 하더니 친자 장자 논란까지. (민주당은) 콩가루 집안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또 안 지사를 향해 "지역 발전 대신 대권 놀음에 어슬렁거리는 것은 지사가 할 일이 아니다"고 비난했다. 앞서 안 지사는 17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정 결산 송년 기자회견에서 "정신적으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뒤를 잇는 장자라는 자부심이 있다"면서 "집안(민주당)을 이어나가는 맏이가 되겠다는 포부가 있다"고 밝혔다.이를 두고 안 지사가 문 의원에게 당의 최대 계파인 친노(친노무현)의 적통(嫡統)을 가리자며 도전장을 낸 셈이라는 해석이 있다. 또 '친노 강경파'(문재인) 대 '친노 실용파'(안희정)의 주도권 다툼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개그맨 이봉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막말한 방송인 변서은을 거칠게 비난했다. 이봉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이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변 모 꼬라지라는 보도듣도 못한 철딱서니 없는 인간이 현직 여성 대통령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말을 지껄였다"고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바로 친필 사과문이니 어쩌니 끄적댔지만, 도저히 상식을 갖고 사는 인간이라면… 내가 다 살이 떨린다"며 "말과 물은 뱉고 쏟아지면 주워담을 수가 없다. 아무리 순간적인 실수라고 변명을 해도 참을 수 없는 언행"이라고 지적했다. 이봉원의 글은 얼마 후 삭제됐다. 하지만 미리 캡처해 둔 사진이 SNS 등 온라인을 통해 퍼져 나가고 있다. 앞서 변서은은 철도 민영화 논란을 비판하는 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언니'라고 표현하며 '몸이나 팔라'는 등 원색적인 비난을 해 논란을 빚었다.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냐.(중략) 페북 보니 별 개소리가 많아… 민영화해도 지하철비 똑같으니 타라고? 어이없는 소리. '나 대통령인데 너네 집 좀 팔 거야'하는 거랑 똑같은 거야 지금. 다 우리 부모님들 조부모님들 우리에 주머니에서 나간 세금으로 만들어진 거야, 그래서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그걸 지금 개인에게 팔겠다고 하는 거잖아. 그렇게 팔고 싶으면 언니 돈으로 만들어서 팔라고. 국민세금으로 만든 걸 왜 팔아. 그렇게 팔고 싶으면 몸이나 팔아"라고 적었다.이 글이 온라인에서 큰 파문을 일으키지 변서은은 "하지 말았어야 하는 발언을 순간 감정으로 하게 되었다"며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고 사과했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18대 대선 1주년인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에게 한 약속은 껍데기만 남고 속은 비었다"고 박근혜 정부 1년을 혹평했다.대선 승리의 공신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이 명예교수는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 인터뷰에서 "임기 첫해에 새 정부가 나아가는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렵다"며 "제일 큰 문제는 대통령이 한 해 동안 내걸었던 약속인 경제민주화, 정치쇄신 등이 지난 1년 동안 형해화(形骸化)하고 있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형해화는 '형식뿐이고 실질적인 가치나 의의가 없어진다'는 뜻으로 쓰인다.그는 '대통령 공약의 형해화'에 대해 "껍데기는 있지만 속은 비어있다는 것을 형해화라고 한다"며 "대통령께서 1년 전 약속을 했으면 그 내실을 채워 나가야 하는데 오히려 빈 것이 됐다면 문제"라고 설명했다.이어 "경제민주화는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상정을 했고, 정치쇄신 역시 상정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다들 대통령에게서 멀어진 것도 (약속의 형해화에) 기여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명예교수는 '박근혜 정부가 지난 1년간 비전을 제시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말씀드려서 국가정보원 개혁에 집권당과 청와대가 발목을 잡혔는지 별로 진전을 못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이 당선 후 약속한 국민대통합에 대한 평가도 인색했다.그는 "이명박 정권에서 야기된 갈등인 4대강 문제, 밀양송전탑 문제, 경북 영주댐 문제 등이 그대로 이월됐지만 새 정부가 원만하게 해결하지 못한 것 같다"며 "국민통합위원회를 설립한 것이 어떻게 보면 대통합을 위한 유일한 정책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전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의 가장 잘못된 점이 불통이라는 비판이 가장 억울하다. 저항에 대해 굽히지 않는 게 불통이라고 한다면 불통 소리를 들어야 된다. (기꺼이) 5년 내내 불통 소리 들을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날렸다.그는 "그건 대통령 홍보수석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며 "그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청와대에 감점을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특히 대변인이나 홍보수석 같은 사람들은 대통령을 대리한 사람들 아니냐. 언론을 적대하는 정권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며 '소통의 달인' 으로 묘사한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의 예를 들며 우리가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신설되는 수서발 KTX 운영사를 두고 민영화가 아니라는 정부와 사실상 민영화 전 단계라며 파업에 나선 철도노조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철 전 코레일 사장은 "정부가 하는 이야기는 억지"라며 노조의 손을 들어줬다.이 전 사장은 18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 인터뷰에서 "사자성어로 '위록지마(謂鹿止馬)' 라고 하던가요. 이익을 목표로 하는 투자를 받는 그런 기관이면 이건 민영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사장은 참여정부 시절인 2005년 6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해 2년 7개월간 코레일 사장으로 일했다. 위록지마는 '사슴을 보고 사슴이라 말하지 못하고 말이라고 말한다'는 뜻이다.그는 "자회사(수서발 KTX운영주식회사)의 59%를 외부 자본, 연기금을 주로 하는 외부자본으로 투자를 하게 하겠다면서 '민영화가 아니다?' 나는 이게 무슨 뜻인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지적했다.그는 정부 안 대로 할 경우 "대단히 큰 문제가 많다"고 우려했다. 이 전 사장은 "철도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게 성공하면 전력, 가스, 공항, 의료, 이렇게 줄줄이 민영화의 프로젝트가 대기하고 있다"면서 "우선 철도만 본다면 몇 개의 회사로 아마 분리할 거다. 그래서 알짜배기 회사, 흑자 나오는 회사는 재벌이나 민영 체제로 갈 것이고, 적자 노선은 폐지하거나 완전히 없애버리거나 아니면 엄청난 적자를 (보조금 형식으로) 세금으로 메워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수익성 위주로 가니까, 경쟁 체제로 가니까 안전 투자 줄어들고 안전 도외시하니까 사고가 늘어나고 서민 교통비 아마 엄청나게 늘어날 거다. 영국이나 일본 가보시면 누구든 그렇게 느낄 것"이라며 "그런데 철도 선진국은 절대 이렇게 하지 않는다. 모두 공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가는데 우리나라는 왜 철도 후진국의 모습으로 가려고 하는지. 그것도 참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KTX 빼면 코레일 전 노선이 적자이고 12조에 이르는 빚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자회사 설립이 필요하다'는 사측 주장에 대해 그는 "전혀 거꾸로"라고 단언했다. 그는 "빚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저렇게 거꾸로 해서는 안 된다. 수서발 KTX는 아주 노른자다. 적자가 늘어나니까 '그거 떼서 우리가 팔겠다' 라고 한다(는 주장은 옳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이 좋은 사업을 가져가 운행하면서 적자를 줄여라. 아니면 흑자를 내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민영화에 반대한다는 소신을 바꿨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압력 때문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 이 전 사장은 "최 사장이 작년에 '경쟁 체제, 절대로 옳지 않다. 그건 안 된다는 그런 요지의 글을 일간지에 기고했다"고 상기하면서 "아마 대통령과 정부의 강한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너무나 또렷하게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던 최 사장께서 왜 그렇게 바뀌었는가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짐작이 있다"고 밝혔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며칠간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했던 대구시 '서문시장 핫팩 납치사건' 괴담은 허위로 밝혀졌다.최근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종교단체의 이름으로 핫팩을 나눠주는데 그것을 얼굴에 비비면 환각 성분이 나와 정신을 잃게 돼 인신매매를 당한다"면서"서문시장 근처에서 사람이 쓰러졌는데 피해자 친구 말로는 음침한 골목에서 교회이름으로 나눠 준 핫팩을 받아 얼굴 쪽에 비비면서 가다가 뒤에서 누군가가 쫓아와 큰길로 나왔는데 (친구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는 "아주 얇게 핫팩 위에 비닐을 덮어서 환각제 비슷한 것을 싸두었다"며 "인신매매의 일종이라고 한다. 절대 이런 거 받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글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서문시장'이란 단어를 치면 연관검색어로 '서문시장 핫팩'이 뜰 정도다. 그러나 이는 헛소문으로 드러났다. 대구지방경찰청은 18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서문시장에서 할머니가 핫팩을 주면서 인신매매를 한다는 괴담, 핫팩에 무슨 마취제가? 실제 그런 비슷한 사건도 없으니 염려마시고 괴담을 확산시키는 행동은 자제해주셔요"라며 근거 없는 소문임을 확인해줬다. 대구지방경찰청은 또 "실제 사건이라고 하시는 분들 왜들 그러시나요. 핫팩에 무슨 마취제가"라며 "초등학생도 아니고 어디서 그런 발상을. 실제 그런 비슷한 사건도 없으니 염려 마시고 제발 헛소문 좀 만들고 퍼트리지 말아 주세요"라고 당부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헬스가전 렌탈전문기업 ㈜바디프랜드(대표 조경희)는 18일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100% 천연 통몰드 라텍스 매트리스 '라클라우드(La Cloud)'를 렌탈(대여) 출시한다고 밝혔다. 라클라우드는 라텍스의 생산에서부터 커버 봉제와 포장에 이르는 모든 공정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한 100% 천연라텍스(경화제 제외) 매트리스라고 업체는 설명했다. 라텍스 자체를 매트리스를 쓰는 통몰드 형태로 두께가 20cm인데, 국내에서 선보인 천연과 합성을 통틀어 통몰드 라텍스 매트리스 중 최고 두께라고 덧붙였다. '라클라우드'의 대여조건은 대여기간 39개월간 베개 2종을 포함해 월 3만 9900원(16cm), 4만 4900원(20cm)이다. 전용 침대 프레임과 통깔판을 함께 사용하고 싶을 경우, 월 1만 5000원을 추가로 내면 된다. 업체는 39개월의 대여기간이 종료되면 별도 비용 없이 매트리스의 소유권이 고객에게 이전된다고 소개했다.}

18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사진이 방송돼 논란이 된 가운데 노무현재단은 "공영방송에 걸맞은 사과와 후속조치"를 MBC에 요구했다.문제의 사진은 극우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사용자가 만든 것으로 앞서 SBS와 tvN도 비슷한 방송사고를 낸 적이 있다.노무현 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12월 18일 MBC '기분 좋은 날' 프로그램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사진이 방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있어서는 안 될 방송사고가, 더구나 공영방송이라고 하는 MBC에서 벌어진 데 대해 노무현재단은 대단히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이어 "실무적인 착오였다는 프로그램 제작진의 해명을 받아들인다 해도, 이번 일은 고인이 된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가 공영방송의 전파를 탄 어처구니없는 사고였다"면서 "방송자막이나 제작진 차원의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다. 공영방송에 걸맞은 조치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앞서 '기분 좋은 날' 제작진은 이날 오전 방송 마지막에 "방송 중에 '유명 화가 밥 로스 사진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으로 잘못 사용되었습니다. 제작진의 착오로 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과 합성된 것이 방송되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내 사과했다. 노무현재단은 해당 프로그램이 아닌 MBC 차원의 조처를 주문한 것. 노무현 재단은 "MBC는 이번 방송사고의 경위와 사과의 뜻을 국민과 시청자들 앞에 명확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재발방지책 등 후속조치를 마련하고 공개해야 한다. 재단은 공영방송 MBC의 책임 있는 조치를 기대하며, 끝까지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촉구했다.한편 '기분 좋은 날'은 이날 오전 생활 속 희귀 암을 소개하면서 악성림프종으로 숨진 미국의 유명 화가 밥 로스의 사례를 들었다. 그런데 자료화면 속 얼굴은 밥 로스가 아닌 노 전 대통령이었다. 원래 사진에서 얼굴만 노 전 대통령의 것으로 바꿔치기 한 것. 또 화가가 그리고 있던 그림 속에도 노 전 대통령이 등장한다. 이젤 위 유화에는 3명이 앉아 카드 게임을 하고 있는데 가운데 담배를 문 노 전 대통령을 끼워 넣었다.문제의 합성 사진은 지난 3월 한 일베 사용자가 노 전 대통령을 희화화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한편 '기분 좋은 날'은 MBC가 직접 제작하지 않고 외부 업체에 맡긴 외주제작 프로그램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돈을 받고 고위층 인사들과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에 시달리던 중국의 유명 여배우 장쯔이(章子怡)가 누명을 벗었다.장쯔이의 성매매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은 17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 영문판 맨 위에 사과 성명을 싣고 "2012년 5월 잇달아 보도한 장쯔이 성매매 보도는 오보"라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 매체는 "보쉰 뉴스는 작년 5월 장쯔이가 금전을 대가로 중국의 부자·고위 관리들과 성관계를 했다는 것 등 잘못된 정보를 연달아 기사화했다"면서 "장쯔이 관련 오보는 절대 내보내지 말았어야 했다"고 밝혔다.이어 "보쉰 뉴스는 장쯔이에게 전적으로 사과한다"면서 "해당 기사들을 보쉰 뉴스 웹사이트에서 모두 삭제했다"고 전했다.보쉰은 "익명 제보자들의 제보를 토대로 확인 과정 없이 관련 기사를 작성했고 해당 기사가 출고되기에 앞서 장쯔이에게 해명할 기회도 주지 않았다"면서 "오보 탓에 장쯔이의 명예를 훼손하고 사업상 막대한 손해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영국 BBC는 이와 관련해 보쉰의 사과 성명은 '장쯔이 추문'을 둘러싼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 대한 미국 연방법원이 판결이 임박한 가운데 나왔다고 전했다.장쯔이의 '고위층 성매매' 의혹은 작년 5월 보쉰의 첫 보도 이후 홍콩 빈과일보와 주간지 일주간(壹週刊)이 보쉰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크게 다루면서 빠르게 확산했다.장쯔이는 보도내용을 부인하면서 관련 매체들을 미국과 홍콩의 법원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홍콩 법원은 지난달 29일 빈과일보와 일주간을 상대로 한 장쯔이의 고소에 대해 승소 판결을 내렸고, 그는 법원에서 피해보상금 요구 절차를 밟고 있다.보쉰은 작년 기사에서 장쯔이가 낙마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 서기의 돈줄 역할을 한 쉬밍(徐明) 다롄스더(大連實德) 그룹 회장으로부터 한 차례 최고 1000만 위안(약 18억 5000만 원)을 받는 대가로 10차례 이상 보 전 서기와 성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또 장쯔이가 과거 11년간 보 전 서기 외에 두 명의 유력 정치인을 비롯해 쉬밍 회장 등 중국의 유력 정관계 인사 여러 명과 성관계를 하고 7억 위안(약 1211억 원)을 챙긴 것으로 중국 당국이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보쉰의 사과 소식을 접한 장쯔이는 16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보쉰은) 결국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며 거짓 소문을 퍼뜨린 모든 언론과 개인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