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채은

전채은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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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채은 기자입니다.

chan2@donga.com

취재분야

2026-05-15~202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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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타운 학교 일제전범기 벽화 지워라” LA 한인예술가단체, 교육청에 촉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의 한 공립학교 건물 외벽에 그려진 욱일기 문양을 두고 한 한인 예술가단체가 지역구 교육감에게 항의 서한을 보내는 등 논란이 거세다. 지난해 12월 학교가 이 벽화를 지우겠다고 결정했다가 번복한 뒤 약 3개월 만에 다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18일(현지 시간) LA타임스에 따르면 LA 한인 예술가단체 ‘교포(Gyopo)’는 최근 로버트 F 케네디(RFK) 공립학교 체육관 외벽에 그려진 욱일기 문양 벽화를 제거하거나 상당 부분 수정해야 한다는 서한을 LA 통합교육구에 전달했다. 해당 그림은 화가 뷰 스탠턴(34)이 2016년 학교의 벽화 축제 때 그린 것으로 1940, 1950년대 유명 배우 에바 가드너의 얼굴과 그 주변에서 뻗어 나오는 광채를 욱일기 문양으로 표현했다. 스탠턴은 “내 벽화는 욱일기와 아무 상관이 없다”며 “태양광선 모양도 마이애미와 뉴저지 등 미국 내 다른 주, 몇몇 유럽 국가에 걸린 내 작품에 등장했지만 별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교포’ 소속 예술가인 화가 제니퍼 문은 LA타임스에 “(작가의 의도가 그렇지 않더라도) 욱일기를 상징하는 듯한 이미지가 한국인의 감정을 건드리고 트라우마를 부추길 수 있다”며 “백인 남성들이 그들의 권위로 아시아인의 목소리를 죽이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맞섰다. LA 한인사회가 이 벽화를 문제 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월셔커뮤니티연합(WCC) 등 한인 공동체들은 “미국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지만 ‘증오를 부추기는 자유’까지 허용된 것은 아니다”며 꾸준히 철거를 요구해 왔다. 지난해 12월 초 학교와 교육구 측은 “한인 공동체의 지적에 공감한다”며 겨울방학 기간에 벽화를 지우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스탠턴과 벽화 제작에 동참했던 다른 화가들이 반발하자 학교가 열흘 만에 이 결정을 번복했다. 이에 한인단체가 또다시 청원 사이트를 개설해 철거를 촉구하고 있다. 학교와 교육구 측은 “벽화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최근 몇 주간 내부 구성원들과 이 문제를 논의했고 곧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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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우테러 온라인 연대… ‘외로운 늑대’는 혼자 움직이지 않는다

    15일 뉴질랜드 테러로 세계 각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극우주의 테러에 대한 우려가 높다. 특히 조직적인 무장단체의 테러 대신 인종 혐오·극우 성향의 개인, 즉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에 의한 희생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여서 각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호주 국제관계 비영리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IEP)가 지난해 말 발간한 ‘글로벌 테러리즘 지표 2018’에 따르면 극우주의 테러로 인한 각국 희생자는 2009년부터 10년째 증가하고 있다. 2002∼2008년 서유럽과 북미의 극우 테러 희생자는 ‘제로(0)’였지만 2009∼2017년엔 158명이 숨졌다. 테러 시도 횟수도 2011년까진 한 자릿수였으나 꾸준히 늘어 2017년엔 59건까지 치솟았다. 대표적 예가 최악의 극우주의 테러로 꼽히는 2011년 7월 노르웨이 테러다. 극우주의자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당시 32세)는 오슬로에서 폭탄 및 총기로 77명을 살해했다. 2015년 6월 미국에선 백인 우월주의자 딜런 루프(당시 21세)가 남부 찰스턴 흑인 교회에서 총기로 9명을 숨지게 했다. 이번 뉴질랜드 테러는 노르웨이 이후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극우 테러다. 18일 이슬람국가(IS)가 “뉴질랜드 테러의 복수에 나서겠다”고 밝혀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어디에서 튀어나올지 예측하기 어려운 ‘외로운 늑대’의 특성 탓에 이들에 대한 연구 및 분석도 활발하다. 극우주의 테러 가운데 피해가 가장 컸던 노르웨이와 뉴질랜드의 테러 위험 순위는 각각 123, 114위로 전체 163개국 중 최하위권이었다. 미 보스턴 사회갈등혁신연구소의 마이클 니콘척 박사는 “자생적 테러리스트는 스스로 사회 주류에 속하지 못했다고 여긴다”며 ‘외로운 늑대’의 탄생에 사회 구조적 문제가 깊이 결부돼 있다고 지적했다. 현실에서 고립된 이들은 온라인에서 연대한다. 뉴욕 데이터와사회연구소에 따르면 이들은 ‘4chan’(이미지 공유 사이트)’ 등 우익 커뮤니티와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비밀 웹사이트를 통해 극단적 민족우월주의, 여성 혐오, 이슬람포비아적 의견을 공유하고 강화한다. 테러를 수행하는 사람은 ‘외로운 늑대’지만 그 뒤에 수많은 ‘온라인 형제 늑대’가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테러리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한다. IS, 탈레반 등 이슬람 무장단체의 이미지가 워낙 깊이 각인돼 증오 범죄의 최대 피해 집단인 무슬림을 가해자로만 여기는 경향이 있다는 의미다. 미 유대인단체 반명예훼손연맹에 따르면 10년간 미국 내 극단주의 범죄 사망자 중 73.3%가 극우주의자에 의해 숨졌다. 반면 이슬람 극단주의로 인한 사망자는 23.4%였다. 조 버턴 뉴질랜드 와이카토대 교수는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 위험은 과대평가됐고 극우주의자의 테러는 과소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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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티오피아 “보잉737 최근 2차례 추락 사고, 유사점 발견…추가 조사”

    최근 5개월 동안 2차례나 발생한 보잉 737 맥스8 여객기의 추락 사고와 관련해서 두 사고에는 분명한 유사점이 있다고 에티오피아 정부가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다그마위트 모게스 에티오피아 교통장관은 17일(현지 시간) “에티오피아항공 302편과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610편은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 유사한 점이 발견됐다”며 “추가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두 여객기는 모두 보잉 737 맥스8 기종이다. 모게스 장관은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가 사고 여객기의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실 음성녹음장치(CVR) 등 ‘블랙박스’를 확보해 에티오피아 당국에 보낸 뒤 이 같이 발표했다. 사고 항공기의 블랙박스 데이터에 따르면 두 여객기 모두 추락 전후 고도가 급격하게 바뀐 게 관찰됐다. 이륙 직후 비정상적으로 상승했다가 하강하는 모습도 같이 나타났다. 모게스 장관은 에티오피아와 미국의 조사 담당자들이 이 데이터의 타당성을 인정했으며 사고 조사 결과가 담긴 예비 보고서가 30일 이내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WSJ는 미 연방항공청(FAA)도 블랙박스 데이터의 확보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로이터는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FAA와 미 교통안전국 관리자들이 아직 블랙박스 데이터의 타당성을 승인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에티오피아항공의 사고 여객기는 10일 이륙한 지 6분 만에 추락해 탑승객 157명이 모두 숨졌다. 지난해 10월 29일 사고가 난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여객기는 이륙 13분 만에 추락해 역시 탑승객 189명 전원이 사망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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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 신드롬, 5월 또 한번 전세계 흔든다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두 번째 월드투어에 나선다. 5월부터 시작되는 이번 투어는 케이팝(K-pop)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BTS 측은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월 4일부터 7월 14일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월드투어 ‘스피크 유어셀프(SPEAK YOURSELF)’ 일정을 공개했다. BTS는 이번 투어에서 미국 브라질 영국 프랑스 일본 등 5개국 8개 지역을 순회하며 총 16회 공연을 펼친다. 이번 투어의 특징 중 하나는 공연의 대형화라고 할 수 있다. 모두 5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한국 가수 월드투어 역사상 최초다. 첫 번째 방문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은 올림픽 축구 결승전과 월드컵 결승전, 슈퍼볼이 열린 곳으로 수용 인원이 9만 명 이상이다. 다음 공연 장소인 미국 시카고 솔저 필드 역시 6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한 곳으로 록그룹 롤링 스톤스, 본 조비 등 팝스타들의 공연이 열린 곳이다. 5월 18, 19일 공연하는 미국 뉴저지에서는 수용 인원이 8만 명 이상인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으로 정해졌다. 이곳은 2026년 월드컵 결승전이 개최되는 곳이다. 미국뿐만이 아니다. 6월 1, 2일 찾는 영국 런던의 공연 장소인 웸블리 스타디움은 9만 석 규모다. 같은 달 7, 8일 방문하는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는 총 8만여 명을 수용한다. 이곳에선 1998년 월드컵과 2003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07년 럭비 월드컵을 치렀다. 이번 투어에서는 4월 12일 세계에 동시 발매될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를 만나볼 수 있다. BTS 측이 첫 무대를 앨범 발매 하루 뒤인 13일 미국 NBC방송의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SNL(Saturday Night Live)’을 통해 공개하기로 해 미국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BTS의 새 앨범은 13일(현지 시간) 미국 아마존에서 예약판매 시작 하루 만에 CD와 바이닐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세계의 팬들은 BTS가 두 번째 월드투어에 나선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예매가 시작된 12회차 가운데 10회차의 티켓이 매진됐다. 지난해 8월 25일 서울에서 시작해 다음 달 7일 태국 방콕에서 마무리하는 첫 번째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흥행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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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옛 측근도…베를루스코니 성추문 핵심 女증인도…석연찮은 죽음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와 관련이 있는 인물들이 잇따라 석연찮은 죽음을 맞이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AP통신은 17일 한 러시아 방송이 입수한 문서를 인용해 푸틴 정권에서 언론장관 및 크렘린궁 공보수석을 지낸 미하일 레신(당시 57세)이 2015년 11월 미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숨졌을 때 그의 목이 부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시신 검시관이 작성한 이 문서에 따르면 레신의 두개골을 감싼 기다란 목뿔뼈(舌骨)는 완전히 부러져 있었다. 조사를 맡았던 미 검찰은 2016년 레신이 머리에 둔기 외상을 입어 숨졌으며 사인은 ‘사고사’라고 밝혔다. AP통신은 “검찰의 설명에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 호텔 방에 혼자 있던 레신이 둔탁한 물체에 머리를 부딪혀 숨지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레신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몇 시간 동안의 감시 카메라 영상이 공개됐지만 상당 부분이 잘려나갔다는 점도 의문을 더한다. AP는 “크렘린궁과 관련된 인물들이 외국에서 갑자기 중병에 걸리거나 숨지는 일의 역사가 깊다”고 평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미성년자 성추문 재판의 핵심 증인인 모로코 여성 모델 이마네 파딜(33)도 이달 1일 갑자기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인은 방사성물질 중독으로 추정된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16일 전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총리 재임 시절 벌인 섹스 파티의 주요 증인으로 꼽히는 파딜은 생전 가족과 변호인에게 자신의 독살 위험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2010년 자신의 호화 별장에서 당시 미성년자였던 모로코 춤꾼 카리마 엘 마흐루그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5년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 재판의 핵심 증인들에게 침묵 대가로 거액을 준 혐의에 대해 현재 별도 재판을 받고 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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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P “트럼프, 2차 회담 결렬 후 ‘北 핵 포기 의사 없음’ 확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이 핵을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확신하게 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WP는 이날 한반도 전문가 수미 테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을 인용해 백악관이 지난 주 국제외교 전문가들을 상대로 가진 브리핑에서 한 당국자가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테리 연구원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모두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을 때조차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확신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도 마침내 이 사실을 알게 됐고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란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WP는 또 다른 브리핑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하노이 회담 당시 미국이 제재 해제를 거부하자 북한은 ‘플랜B’가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브리핑장에 있었던 한 인사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북한은 창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브리핑에서 비건 대표는 “지난해 가을에야 내가 북미 실무 협상을 총괄하게 됐다”고도 말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과 자신이 무관함을 드러낸 셈이다. WP는 이와 관련, 비건 대표가 협상에 실패했다는 비난을 받고 싶지 않아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채은기자 chan2@donga.com}

    •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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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김한솔 구출 주장’ 자유조선 “구성원 정체 파악해도 신원 비밀 지켜달라”

    지난달 스페인 북한대사관 괴한 침입 사건의 배후에 반북 단체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 단체가 자신들의 신원에 대한 비밀을 지켜달라고 주장해 화제다. 자유조선은 2017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독살된 뒤 그의 아들 김한솔을 제3국으로 피신시켰다고 주장해왔다. 17일 자유조선은 웹사이트에 ‘모든 언론인들께’란 글을 통해 “혹시라도 우리 단체 구성원의 정체를 파악하게 되더라도 신원에 대한 비밀을 지켜달라”고 세계 언론인에게 요청했다. 이 글은 영문과 국문으로 쓰였다. 자유조선은 “북한 정권은 정권의 통치에 대한 국민의 표현 또는 도전의 자유를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신원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지난 2년 동안 한국 언론과 세계 각국의 언론은 우리에게 많은 질문과 문의를 보내왔다. 이 모든 관심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도 “한 명 신원이라도 밝혀지면 다른 구성원의 신원이 노출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자유조선은 “북한에서 구금 된 외국인의 신상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언론에 보도된 적이 많다. 김한솔과 그의 가족이 명백히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그들의 은신처에 대한 난무한 추측 역시 위험했다”며 “본 단체가 상대하는 정권이 얼마나 무자비한지 절대 잊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자유조선은 이 게시물 말미에 “언론의 자유가 강력히 보장되는 새 북조선이 올 날을 기대하며 언론과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현 북한 체제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천리마민방위에서 최근 이름을 바꾼 자유조선은 지난달 22일 발생한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대사관 침입 사건의 배후로 지목받고 있다. 당시 괴한들은 대사관에 침입해 직원들을 묶어 놓고 4시간 동안 대사관을 점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괴한들의 정체와 침입 이유를 놓고 미 중앙정보국(CIA) 배후설 등 갖가지 추측이 난무한 바 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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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가짜 멜라니아? 가짜뉴스” 발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둘러싼 ‘가짜 멜라니아’ 음모설에 발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가짜 뉴스가 멜라니아의 사진을 포토샵으로 손본 뒤 앨라배마에서 내 옆에 있던 사람이 그녀가 아니라는 음모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대역 배우가 있다는 소문에 시달려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은 최근 방송들이 ‘가짜 멜라니아 논란’을 거론하자 논란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1일 ABC방송 토크쇼 ‘더뷰’의 진행자들은 8일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앨라배마주 토네이도 피해 지역을 방문했을 당시 찍힌 사진 등을 두고 “가짜 멜라니아 음모가 돌아왔다”고 전했다. 진행자들은 논란의 사진 속 멜라니아 여사가 진짜 멜라니아 여사와 얼굴 모양이 다르고 키도 훨씬 작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13일 폭스뉴스의 ‘폭스 앤드 프렌즈’도 ‘두 멜라니아 이론’을 다뤘다. 이 프로그램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아침 방송이라고 AP는 전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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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잉기 추락, 소프트웨어 개선 미루다 발생”

    5개월 동안 두 번이나 ‘승객 전원 사망’ 추락 사고가 발생한 미국 보잉의 ‘737 맥스8’ 기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항공기가 너무 복잡해져 조종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트위터에 “조종사가 아니라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자가 필요할 지경이다. 빠르고 쉽게 비행기를 조종할 줄 아는 조종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트윗 직후 데니스 뮬런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와도 통화해 해당 기종의 안전 문제에 관해 대화했다. 뮬런버그 CEO는 대통령에게 “보잉 항공기의 안전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항공업계의 많은 사람이 기술의 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기술이) 조종사의 손에서 권한을 빼앗아가고 있다고 우려한다”며 통화 배경을 설명했다. 주가는 이틀째 추락했다. 12일 뉴욕증시에서 보잉은 24.60달러(6.2%) 하락한 375.41달러에 마감했다. 전날에도 5.3% 떨어져 이틀간 시가총액이 약 270억 달러(약 30조5802억 원) 줄었다. 다만 월가 분석가 24명 중 19명은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잉이 지난해 라이언에어 항공기 사고 이후 737 맥스 기종의 소프트웨어를 대폭 개선할 예정인 와중에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소프트웨어 개선 작업은 1월 초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내부 의견 충돌로 미뤄지고 있었다고 WSJ는 전했다. 또 이 기종을 조종한 복수의 미 조종사들이 당국에 “자동항법장치 작동 중 기수가 저절로 내려가는 현상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각국 항공당국이 잇따라 해당 기종의 운항 금지에 나선 가운데 네덜란드 이탈리아 벨기에 등도 가세했다. 이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각국도 운항 중단을 발표해 서구권에서는 미국과 캐나다만 남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사고 후 737 맥스8의 8600여 항공편 중 약 6000편이 취소됐다. 13일 노르웨이 저비용항공사 노르웨이에어셔틀은 “보잉에 재정적 보상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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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문의 배경’ 벗어나는 美 여성정치인들

    “정치인의 아내 혹은 딸, 정치인 남편과 사별한 아내.” 과거 미국 여성 정치인의 지위와 정체성은 주로 이렇게 표현됐다. 부친과 남편의 후광이 있어야만 여성이 정계에서 도드라진 역할을 맡을 수 있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2020년 미 대선에서는 다른 풍경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민주당 후보군 6명 모두가 자수성가한 인물이어서 새로운 여성 정치인의 활동상이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 전했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6명은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키어스틴 질리브랜드(뉴욕), 카멀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미네소타), 털시 개버드 하원의원(하와이), 사람들을 영적인 길로 인도하던 메리앤 윌리엄슨이다. 이들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처럼 대통령 남편도 없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처럼 하원의원 및 볼티모어 시장을 지낸 부친도 없다. 오로지 자신들이 스스로 쌓아온 정치 경력만으로 유권자의 평가를 받으려고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동료 의원들도 이 점을 높이 사고 있다. 남편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데비 딩걸 하원의원(미주리)은 “클린턴 전 장관과 나는 우리의 라스트네임(성·姓) 덕분에 정치적 성취를 얻은 것으로 치부됐다”고 말했다. 이제 이런 폄훼를 받을 필요가 없는 새로운 여성 정치인의 시대가 왔다는 얘기다. 특히 2016 대선 당시 클린턴 후보 공격에 활용됐던 가족 문제는 이번 대선에 나선 여성 후보자들에게는 통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그간 유력 가문 출신 여성 정치인들에게 그들의 성(姓)은 ‘양날의 검’이었다. 정치 참여의 기회를 쉽게 얻고 인지도, 인맥, 재정 등에서 유리하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자신의 정치적 행보와 상관없는 사건과 엮일 위험성이 늘 존재했던 것도 사실이다. 대표적인 예가 클린턴 전 장관이다. 그는 예일대 로스쿨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탄핵조사단 조사위원, 아칸소대 교수로 활동하며 남편의 정계 입문 전부터 본인만의 경력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하지만 남편의 성추문이 내내 그를 따라다녔다. 본인 또한 피해자였지만 남편에게 쏟아지는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못했다. 데비 월시 여성과정치연구소 대표는 “빌이 없었다면 힐러리의 정치적 삶은 훨씬 단순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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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원 19명 숨져… 슬픔에 잠긴 유엔

    이륙 직후 추락해 157명 전원이 숨진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에는 유엔 직원이 최소 19명 이상 탑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AP 등에 따르면 안토니우 비토리누 유엔 국제이주기구(IOM)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고 “유엔 산하기관 8곳에 소속된 직원 19명이 이번 사고로 숨졌다”며 “비극적인 사망 소식에 큰 슬픔을 느낀다”고 애도했다.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와 케냐 나이로비를 오가는 항공편은 평소 유엔 직원들이 많이 이용하는 항로이다. 1996년 나이로비에 유엔 사무국이 설치됐고 아디스아바바에도 식량농업기구(FAO) 등 유엔 관련 사무소가 많아지면서 두 도시를 다니는 항공편은 ‘유엔 셔틀’이라고 불릴 정도였다. 사고 항공기인 보잉 737-맥스8 여객기에는 세계식량계획(WFP), 유엔난민기구, IOM 등의 직원들이 타고 있었다. WFP 직원이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유엔 나이로비사무국 직원 6명도 목숨을 잃었다. 이들은 11일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유엔 환경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회의는 약 5000명의 전문가가 모여 국제 환경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번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 여객기를 2분 차로 놓쳐 목숨을 건진 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11일 AFP에 따르면 그리스 남성 안토니스 마브로풀로스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이로비행 티켓 사진과 함께 ‘나의 행운의 날’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비영리단체인 국제폐기물협회(ISWA) 대표인 그는 다른 유엔 직원들처럼 유엔 환경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항공권을 구입했다. 그러나 그는 탑승 시간에 늦어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158번째 희생자’가 될 위기를 가까스로 피했다. 마브로풀로스 씨는 “아무도 내가 정시에 비행기에 탈 수 있도록 돕지 않았다. 당시엔 매우 화가 났다”고 회상했다. 그는 다음 비행기를 예약하려고 했지만 공항 직원들은 사고 여객기에 탑승하지 않은 유일한 승객인 그를 조사하기 위해 공항경찰대로 안내했다. 그는 “직원들이 화내지 말고 그저 신께 감사하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나는 사고 비행기를 놓친 유일한 승객이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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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대규모 정전사태로 교통마비…시민 수천 명 걸어서 귀가

    베네수엘라 전국 곳곳에서 이틀째 대규모 정전사태가 이어지자 8일(현지 시간) 정전 지역의 일부 직장과 학교는 출근 및 학교 수업을 중단했다.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베네수엘라에서는 전국 23개 주 가운데 15개 주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번 정전은 대형 수력발전소에 문제가 생기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베네수엘라는 출퇴근 시간 교통이 마비되고 통신이 어려워지는 등 혼란을 겪었다. 카라카스 시내의 열차가 운행되지 않자 수천 명의 시민들이 몇 시간씩 걸어서 귀가하는 촌극도 빚어졌다. 루이스 모타 전력부장관은 “전력 시스템의 중추 역할을 하는 수력발전소가 공격을 당했다”며 보수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두 대통령 사태’와 관련해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이번 정전은 미국의 지시로 이뤄진 ‘전력 전쟁’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반면 임시대통령을 자처하고 있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마두로 대통령의 부패 혐의를 겨냥해 “베네수엘라를 향한 강탈이 끝날 때 베네수엘라에 빛이 돌아올 것”이라고 썼다. 해가 지자 베네수엘라 시내에는 까마득한 어둠이 뒤덮였다. 밤이 돼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자 전날 일부 주택가에서는 창문을 열고 주전자와 프라이팬 등을 두드리는 방식으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AP는 전했다. 2007년 전력망이 국유화 된 이후 베네수엘라에서는 정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2016년에는 정부가 ‘60일 간의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하루에 최대 6시간 동안 전기를 차단할 정도로 전력 수급이 불안정해졌다. 그러나 정전이 발생할 때마다 정부는 쥐나 뱀 등 동물의 침입을 원인으로 내세웠다. 이번 정전 역시 외부의 공격이 아닌 불안정한 전력 시스템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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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 쿡 향해 “팀 애플”… 트럼프 못말리는 말실수

    “당신은 큰 투자를 해주고 있습니다. 고맙게 생각합니다. 팀 애플(Tim Appl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또다시 틀린 이름을 말하는 ‘트럼프식 작명법’을 선보였다. 6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 노동정책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언급한 ‘팀 애플’은 다름 아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잘못 말한 것이라고 USA투데이는 이날 전했다. 당시 매우 엄숙한 분위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말실수에 웃음을 터뜨리거나 이를 바로잡으려는 사람은 없었다. 그 자리에 있던 팀 쿡과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도 굳은 표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러나 이 장면이 온라인에 공개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팀애플’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패러디 게시물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작명법을 빌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를 ‘마크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일론 테슬라’라고 이름을 붙였다. 초대 미국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을 ‘조지 아메리카’라고 불러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 다른 누리꾼은 트럼프 대통령의 피부색이 주황색과 비슷해 ‘오렌지 대통령(President Orange)’이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이름을 잘못 부르는 실수를 저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의 CEO 메릴린 휴슨을 기자들에게 ‘메릴린 록히드’라고 소개했다. USA투데이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이름과 합쳐 ‘마이크 볼턴’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올 1월에는 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를 전혀 상관없는 이름인 ‘스티브’라고 불렀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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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 물려줄 사윗감 구함”… 태국 기업인 페북공고 내자 하루새 신랑감 수백명 지원

    태국 기업인이 사업을 물려받을 사윗감을 선택하기 위한 공개 오디션을 추진하자 후보자가 수백 명이나 몰렸다. 5일 현지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태국 남동부 짠타부리 지역에서 두리안(열대 과일) 유통기업을 운영하는 아논 롯통(58)은 최근 페이스북에 “막내딸 깐시따(26)의 신랑감을 찾는다”며 구혼 공고를 올렸다. 아논 롯통은 “사위에게 1000만 밧(약 3억5440만 원)을 주고 사업도 물려주겠다”고 밝혔다. 구혼 공고는 온라인에서 삽시간에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하루 동안 수백 명의 남성이 “배우자가 되고 싶다”며 지원했다. 예상보다 큰 주목을 받자 아논 롯통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딸이 혼자 사업을 물려받아야 하는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신뢰할 수 있는 배우자를 찾으려는 것”이라며 “토너먼트 방식으로 사윗감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능력 있고 성실해야 할 뿐만 아니라 두리안 사업에 애정을 가져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두리안은 ‘과일의 왕’으로 불릴 정도로 맛이 좋지만 악취가 심해 두리안을 갖고 출입하지 못하는 백화점, 가게 등이 적지 않다. 마약이나 도박에 빠진 사람도 낙점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논 롯통은 기자회견 도중 문의 전화를 받기도 했다. 깐시따는 “아버지의 공고를 보고 놀랐지만 재미있는 면이 있기도 하다”며 “(배우자는)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된다.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아논 롯통은 다음 달 1일 딸이 참석한 가운데 자신의 회사에서 공개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윗감 선발 방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그날 회사에 오면 알게 될 것”이라며 웃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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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장 유니폼 아니야?”…기상천외한 모습으로 석방된 카를로스 곤 회장, 이유는?

    지난해 11월 19일 일본 검찰에 체포된 지 108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된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65)이 얼굴을 반 이상 가리는 마스크와 모자에 작업복 차림으로 구치소를 나서 여론의 호된 비판을 받았다. 6일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은 이날 10억 엔(약 100억9160만 원)의 보석금을 납부하고 일본 도쿄구치소에서 석방됐다. 변호사를 바꿔가며 세 차례 보석을 신청한 끝에 겨우 법원 허가를 받았다. 법원은 곤 전 회장의 주거지를 일본 국내로 제한하고 주거지 출입구 감시카메라 설치, 해외 방문 금지, 인터넷 사용 제한, 사건 관계자 접촉 금지 등 까다로운 조건을 달아 보석을 인정했다. 이날 곤 전 회장은 독특한 차림으로 구치소를 나서 큰 화제를 모았다. 안경을 쓰지 않던 평소 모습과 달리 검은색 테두리의 안경을 쓰는가 하면 공사장 작업복 등 유니폼을 연상시키는 군청색 자켓, 파란색 모자, 마스크를 썼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언론 노출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공사장 작업요원처럼 위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 놨다. 의도와 달리 취재진이 이 모습을 앞다퉈 보도하자 역설적으로 그는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일본 누리꾼들도 각종 소셜미디어에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가인데 경비 요원들 틈에 껴서 경비원 같은 옷을 입고 나오면 못 알아볼 거라고 생각한 거냐” “그가 자신의 주장대로 정발 결백하다면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나왔어야 한다” “일종의 코스프레라도 하는 거냐”고 비판했다. 곤 전 회장은 스즈키 소형 왜건을 타고 모처로 이동했다. 곤 전 회장은 2011~2015년 유가증권보고서에 5년간의 연봉 50억 엔(약 504억5800만 원)을 축소 신고한 혐의(금융상품거래법 위반) 등으로 지난해 11월 도쿄지검 특수부에 체포됐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자동차 3사 연합의 수장이었던 그는 체포 후 닛산자동차와 미쓰비시자동차, 르노그룹 회장 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자신의 혐의를 꾸준히 부인하고 있다. 이날도 성명을 통해 “끔찍한 시련을 통해 내 곁을 지켜준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깊이 감사한다. 나는 무죄이며 재판에 단호한 결의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곤 전 회장의 변호인도 관심을 끈다. 그는 당초 도쿄지검 특수부장 출신 변호사를 선임했지만 보석 신청이 번번이 기각되자 지난달 새 변호사로 도쿄대 법학부 출신의 히로나카 준이치로를 선임했다. 히로나카 변호사는 각종 사건에서 피고인의 무죄 판결을 이끌어낸 것으로 유명하다. 전채은기자 chan2@donga.com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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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요리보다 좋아” 트럼프의 햄버거 사랑

    패스트푸드 마니아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대학 풋볼 선수들을 위한 ‘햄버거 파티’를 또 열었다. 4일(현지 시간) AP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 디비전1 리그에서 우승을 거둔 노스다코타주립대 팀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햄버거와 샌드위치를 대접했다. 메뉴는 맥도널드의 대표 상품 ‘빅맥’, 치킨 샌드위치 전문점 칙필레의 샌드위치, 감자튀김 등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요리사가 차린 음식을 대접할 수도 있지만 여러분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안다”며 선수들도 패스트푸드를 반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맥도널드와 웬디스는 모두 미국산이고 우리는 미국 기업을 좋아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노스다코타주립대 팀은 그가 45대 미 대통령임을 감안해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과 숫자 45가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식사 자리에서도 러시아 스캔들(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러시아와의 결탁은 없었다.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선수들이 ‘거짓말(hoax)’이란 단어에 웃음을 터뜨리자 “여러분이 나이가 더 들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1월 14일에도 미 대학 풋볼 전국챔피언십 우승팀 ‘클렘슨 타이거스’를 초청해 햄버거와 피자를 대접했다. 당시엔 연방정부 일시 업무정지(셧다운) 상태여서 백악관 요리사들이 근무하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비로 햄버거 수백 개를 구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햄버거 사랑’은 유명하다. 2016년 공화당 대선후보 시절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에 온다면 그와 햄버거를 먹으며 핵협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2차 정상회담이 개최된 베트남 현지에서는 모두 트럼프 대통령을 테마로 한 햄버거 메뉴가 출시됐다. 백악관은 대통령의 패스트푸드 애호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건강 검진에서 그의 건강이 양호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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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전용열차, 출발 61시간 만에 평양 도착 전망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 길에 오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출발 약 61시간 만에 평양에 도착할 전망이다. 4일 북한-중국 접경지역 소식통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40분(현지 시간) 베트남 동당역을 출발한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이날 오후 10시 30분경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거쳐 북한 신의주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로라면 김 위원장은 5일 새벽 평양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북한에서 베트남을 방문할 때 이용했던 길을 그대로 거슬러 평양으로 복귀하고 있다. 베트남 방문 때는 중국 핑샹(憑祥), 난닝(南寧), 창사(長沙)에서 정차해 휴식을 가졌지만 돌아갈 땐 정차하지 않거나 짧게 휴식하고 열차 속도도 높여 훨씬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베트남행 열차는 총 66시간을 달렸으나 평양행 열차는 약 56시간 만에 북한 신의주로 진입했다. 평양까지 도착하는 시간은 약 7시간 정도 줄어든 61시간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김 위원장이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논의하기 위해 귀국길에 베이징에 들러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회담이 ‘노 딜’로 끝나고, 중국의 양회 일정까지 겹쳐 북-중 정상회담 역시 미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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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6년 레이건-고르비 ‘레이캬비크 회담의 실패’가 주는 교훈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렬을 두고 미국 내에서 1986년 당시 로널드 레이건 미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레이캬비크 회담’ 교훈을 떠올리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냉전 시기이던 1985∼1987년 2년간 미소 정상이 ‘첫 만남→입장차 확인→합의’라는 3단계 과정으로 역사적인 핵군축 합의인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을 체결했듯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비슷한 길을 밟으라는 것이다. 지난달 28일 회담 결렬 직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션 해니티 폭스뉴스 앵커는 “우리에겐 역사가 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이 (협상장을) 걸어 나갔고 엄청난 비난을 받았지만 결국 잘 끝났다”며 레이캬비크 회담을 거론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어젯밤 나에게 ‘로켓 발사 및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과 그의 말을 믿는다”고 답했다. 같은 날 니컬러스 크리스토프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도 “레이건은 당시 소련이 주장한 군비통제 협정을 ‘결점(flaw)’으로 여겼다”며 “1년 후 소련이 더 나은 조건을 제시했고 거래가 성사됐다.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칼럼을 게재했다. 레이건과 고르바초프는 1985년 11월 중립국 스위스 제네바에서 처음 만났다. 냉전 후 미소 정상의 첫 회동이란 상징성이 컸지만 공통점은 거의 없었다. 74세의 노회한 정치인 레이건은 두 번째 임기의 첫해여서 권력의 정점에 있었다. 20세나 어린 고르바초프는 취임 8개월의 ‘초짜’ 서기장으로 권력 기반이 빈약했다. 이 자리에서 협상의 기틀을 마련한 둘은 1년 후 북대서양의 외딴 나라 아이슬란드에서 다시 만났다. 둘은 이틀 내내 만났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소련은 ‘군축’, 미국은 스타워즈로 불리는 ‘전략방위구상(SDI)’에 집착했다. 특히 SDI를 실험실 연구로만 제한하라는 소련의 요구가 결정적 걸림돌이었다. 그럼에도 이 자리에서 막판까지 논쟁을 거듭한 두 정상은 서로 속내와 한계를 확인했다. 결국 고르바초프는 핵 군축과 SDI 연계 전략을 포기하고, 레이건도 대소 강경 정책을 완화할 뜻을 굳혔다. 이에 1987년 12월 세 번째 만난 두 정상은 INF를 체결했다. 두 차례 회담의 실패가 ‘냉전 종식’이란 거대한 산을 등정하기 위한 베이스캠프였던 셈이다. 이런 맥락에서 하노이의 실패도 ‘전화위복’의 불씨를 남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 직후 해니티 앵커와 가진 별도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변덕스럽고 간단치 않지만 매우 똑똑하고 날카롭다. 언젠가 무엇이 일어날 것이란 느낌을 갖고 있다”며 3차 회담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북한 노동신문도 1일 “피치 못할 난관과 곡절에도 지혜와 인내를 발휘하여 함께 헤쳐 나가면 조미(북-미)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나타냈다. 하정민 dew@donga.com·전채은 기자}

    • 201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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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무부, 오사마 빈라덴 아들 함자 빈라덴에 현상금 100만 달러 내걸어

    미국 국무부가 알카에다 지도자이자 9·11테러 사건의 주범인 오사마 빈라덴의 막내아들인 함자 빈라덴에 대해 100만 달러(약 11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국무부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함자는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에 공격을 감행하라는 음성과 영상 메시지를 추종자들에게 보내고 있다”며 함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00만 달러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국무부 성명에 따르면 함자는 2011년 파키스탄에서 미 특수부대의 작전으로 사망한 빈라덴의 보복을 기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함자를 수배 명단에 올린 미 정부는 그의 자산을 동결하고 여행 금지 및 무기금수 조치를 취했다. 30~33세로 추정되는 함자는 어린 시절부터 테러 선전 영상에 출연하며 알카에다의 실질적인 지도자로 떠올랐다. 미국 정부는 2년 전부터 그를 1급 테러리스트 명단에 올렸다. 함자는 2001년 9·11테러 당시 여객기를 공중 납치해 미국을 공격했던 모하마드 아타의 딸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채은기자 chan2@donga.com}

    • 201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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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언론 “트럼프가 건너기엔 너무 먼 다리… 외교적 실패”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지켜본 미국 언론은 28일(현지 시간) 일제히 “회담이 갑작스레(abruptly) 끝나버렸다”며 비판적 보도를 쏟아냈다. 당초 ‘나쁜 스몰딜(bad small deal)’이 되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던 미 언론은 비핵화 회담의 부정적 결말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보냈다. CNN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합의 실패를 두고 “(김 위원장이 요구한) 광범위한 대북제재 해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건너기엔 너무 먼 다리였다”고 평가했다. 또 양국 간 ‘비핵화 정의’가 여전히 모호한 상태이며 두 번째 회담이 끝난 시점까지도 용어 정의에 합의하지 못했음을 지적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6·25전쟁 종전선언, 연락사무소 개설, 경제제재 해제 등 많은 것들이 테이블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양국 정상은 회담 전부터 이런 질문에 대한 답변을 피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성급히 끝나버린 협상은 북-미 외교가 교착상태에 빠졌음을 뜻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협상 실패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정치 행보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폴리티코는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 추진하는 비핵화 협상이 통렬한 결과를 맞았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갑작스레 방향을 선회한 회담은 대통령에게 외교적 실패”라고 분석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가’ 이미지도 깎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스몰딜’보다는 차라리 ‘노딜’이 낫다”는 평가도 있다. 천영우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협상 가망이 없다는 판단이 섰다면 합의를 포기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북-중 수교 70주년 기념활동 협의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나 “호사다마(好事多魔)란 말이 있다. 북-미 양측이 신념을 갖고 인내심을 유지하면서 대화를 계속하고 같은 목표를 위해 꾸준히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두 정상은 북한 비핵화와 일본인 납치자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를 지속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통화 뒤 총리관저에서 “북한의 구체적 행동을 촉구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 201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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