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상

박훈상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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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박훈상입니다.

tigermask@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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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호중 “일흔 넘어 새것 배우기는 좀…” 발언 뒤 사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59)이 배우 출신인 국민의힘 송기윤 충북 증평군수 후보(70)를 향해 “일흔이 넘어 새로운 걸 배우기는 좀 그렇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31일 사과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사실 연기자로서 성공한 분이라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연기자로 계속 남으면 어떨까 하는 덕담을 하려다 조금 표현이 과했던 것 같다”며 “송 후보가 불쾌했을 텐데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충북 증평군 지원 유세에서 송 후보를 겨냥해 “증평이 낳은 영화배우, 탤런트 송기윤 씨는 탤런트로 계속 증평군민들을 자랑스럽게 만들어 달라”며 “이제 일흔이 넘으셨으니까 새로운 걸 배우시기는 좀 그렇지 않나. 하시던 일 계속 쭉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노인 폄하’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고질병이 또 도졌다”며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정치인이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 막말이다”라며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고 생각이 얼마나 젊으냐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도 “송 후보뿐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70대와 그 이상 국민들의 새로운 도전과 꿈을 폄하하는 근본적 인식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송 후보도 이날 “(윤 위원장의) 사리분별 못 한 발언은 한참 떨어진 하수의 단면을 보여준다”며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 온 노인을 모욕하는 오만불손한 행태”라고 비난했다. 송 후보는 1976년 MBC 7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5년 전부터 재경증평군민회장을 맡고 있다.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 202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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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권교체 완성 vs 정권 견제…여야 지도부 마지막 호소

    “대선이 정권교체의 전반전이라면 지방선거는 정권교체의 후반전이다. 반드시 승리해 정권교체를 완성하자.”(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대한민국이 다시 군사독재 시대처럼 특권 계급의 나라가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균형을 만들어 주십사 국민께 간절히 호소드린다.”(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6·1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여야 지도부는 ‘정권교체 완성’과 ‘정권 견제론’을 내걸고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역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선거 마지막까지 접전 지역이 속출해 여야는 “한 명이라도 더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향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함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대선도 0.7%포인트차 신승, 안심 안 돼”집권 여당 지도부는 이날 최대 승부처인 경기를 비롯해 충청과 강원,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게릴라식 유세를 펼쳤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정조준했다. 이 대표는 이 위원장을 향해 ““말도 안 되는 공약을 옹호하기 위해 계속 궤변을 일삼는데, 수요와 공급의 기본 논리도 모르는 무식한 발상”이라며 “전국적인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본인 안위만을 위해 내놓은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서울, 충북 등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낙관론을 경계하는 당부도 이어졌다. 경기, 충남, 대전 등 접전 지역까지 승리해 2018년의 참패를 설욕하고 확실한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지난 대선에서 0.7%포인트 차로 신승했다. 만약 0.7%포인트 차로 패배했다면 지금 어떻게 됐겠느냐”며 “절대로 안심할 수 없고, 안심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은 이날 ‘대통령 탄핵’을 언급한 민주당을 향해 대선 불복 프레임도 꺼내들었다. 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AI(인공지능) 윤석열’이 윤석열 대통령으로 가장해 국민의힘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동영상이 퍼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동영상 제작을 허락했거나 묵인했다면 선거 중립의무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탄핵까지도 가능한 중대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대선 때 선보였던) 영상에 누군가 특정 후보 지지 문구를 조잡하게 추가해놓은 것에 불과하다”며 “대통령과 아무 관계 없는 일에 탄핵이라는 용어를 가볍게 쓰기 시작하는 것 보니 민주당은 대선불복할 심산”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국민들께서 정부를 견제할 힘을 달라”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세종과 대전, 경기에서 유세를 벌인 뒤 서울 용산역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했다. 마지막 유세 장소로 윤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용산을 택해 ‘정권 견제론’을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은 검찰이 통치하는 폭력적인 ‘국민억압의 시대’로 퇴행하느냐, 균형 잡힌 ‘국민주권의 시대’로 나아가느냐의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서울 지역 민주당 의원들은 용산역에서 ‘윤석열 정부 독주에 대한 견제와 균형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 이전부터 시작해서 친인척 비리를 감시하는 특별감찰관제 폐지에 이르기까지 독주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정부를 견제할 힘을 민주당에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견제론과 함께 ‘유능한 일꾼론’도 앞세우며 지역 민심에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막말과 무능과 거짓으로 무장한 세력에게 지방 정부를 넘겨줄 수는 없다”며 “민주당의 유능한 후보들이 일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전 충남 강원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지만 후보 인물 경쟁력에선 민주당 후보가 우위에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167석의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집권 여당 프리미엄’에 맞서 원내 제1당으로 입법 권력을 쥐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대전 유세서 “허태정 대선시장 후보가 뿌린 대전 발전의 씨앗이 풍성하게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민주당은 입법과 예산을 통해 정책 미사일, 예산 핵폭탄을 대전에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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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 지방선거 투표율, 사전투표율 이어 사상최고치 나오나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62%를 기록해 역대 지방선거 최고 사전투표율을 넘어서면서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 최고치(68.4%)도 넘을 지에 관심이 모인다.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역대 지방선거 중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선거는 68.4%를 기록한 1995년 1회 지방선거였다. 이후 지방선거 투표율은 계속 낮아지다가 2010년 54.5%, 2014년 56.8%, 2018년 60.2%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27, 28일 동안 실시된 사전투표율이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20.14%)보다 0.48%포인트 오른 20.62%를 기록한 상황.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높은 사전투표율만으로는 섣불리 선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긴장감 속에 마지막까지 지지층의 투표 독려를 이어가고 있다. 지방선거 투표율은 대선과 총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지지층 결집이 승부를 가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데 높은 투표율이 누구에게 유리할지 예단할 수 없다”며 “민주당 지역 조직이 총력을 다하고 있어 국민의힘도 승리를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하지 않은 여론은 숫자일 뿐이고 투표하지 않은 지지는 기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민석 총괄선대본부장도 이날 오전 중앙선거대책위에서 “김대중의 행동하는 양심, 노무현의 깨어 있는 시민, 문재인의 다시 흐르는 강물처럼 지금은 투표만이 양심이고, 시민 행동이고, 다시 바다로 진보의 강물을 흐르게 할 것”이라겨 투표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투표가 균형이고 안정이고 지역을 살린다. 다시 털고 일어나 투표해달라”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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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대학 5곳 돌며 청년 공략… 오세훈, 野강세 서남 10개구 강행군

    6·1지방선거 본투표를 이틀 앞둔 30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상대적으로 야권 지지세가 강한 서울 서남권을 중심으로 10개구를 훑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서울 소재 대학 캠퍼스들과 신촌 지역을 돌며 젊은층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오 후보는 이날 첫 일정으로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앞에서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합동 유세를 열고 서울과 경기를 잇는 광역교통망 확충을 재차 약속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어 구청장과 국회의원을 모두 민주당이 독식한 동작, 관악, 금천구 등을 연달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강남구 구룡마을 개발 예상 이익 10조 원을 시민 1인당 100만 원씩 돌려드리겠다”라는 송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도 맹폭을 퍼부었다. 그는 “10조 원이 나올 리도 없지만 그 정도 이익이 남는 게 있다면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주택을 만드는 데 쓰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비판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과학기술대를 시작으로 경희대, 고려대, 성균관대, 동국대를 찾아 도보 유세를 벌였다. 그는 동대문구 경희대 앞 유세에서 “60만 청년 학생들에게 등록금과 취업, 창업 자금으로 3000만 원을 빌려주고 이자 없이 원금을 상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를 향해서는 “3선의 기회를 줬지만 아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세빛둥둥섬, 무상급식 (주민투표), (도심 수해로 얻은 별명) 오세이돈, 용산참사만 생각나게 하는 후보에게 다시 기회를 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홍정수 기자 hong@donga.com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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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공항 이전’ 공방 확전… 與 “허언증 공약” vs 이재명 “철부지 악당 생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쏘아올린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6·1지방선거 막판 변수로 부상했다. 김포공항이 제주 부산 울산 여수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만큼 전국적 이슈로 확전되는 모양새다. ○ 이재명 “저급한 선동질로 국민 우롱말라” 이 위원장은 30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김포 대신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제주관광 악영향이라니 대체 무슨 해괴한 말이냐”며 “철부지 악당의 생떼선동에 넘어가실 국민들이 아니다”라고 썼다. 이 위원장 측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김포공항 이전 실현되면 인천 집값이 폭락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논평을 내고 “저급한 선동질, 말장난으로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송 후보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공항이 이전하면 인근 부지까지 1200만 평의 새로운 강남이 들어선다. 첨단산업을 유치해 새로운 산업의 중심지, 제2의 판교로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과 송 후보가 연일 김포공항 이전 카드를 던지는 데 대해 민주당 내부에선 “3·9대선을 앞두고 이미 당에서 폐기했던 공약을 왜 또 꺼내냐”는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한 의원은 “인천과 서울에서만 선거를 치를 것도 아닌데 다른 지역 선거에 미칠 악영향은 조금도 고려를 안 한 듯하다”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도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위원장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어제 밝혔고 중앙당에도 전달했다”고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간사 출신인 조응천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슬롯(시간당 최대 이착륙 횟수)을 획기적으로 늘리지 않는 이상 인천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국내선을 처리할 여력은 없다”며 “(대선 이후) 몇 달 사이에 그게 되겠느냐”고 했다. 전국적으로 논란이 확산될 조짐에 윤호중 비대위원장도 MBC 라디오에서 “중앙당 공약이 아니라 각 지역에서 정책 제안을 한 것”이라며 재차 선을 그었다. ○ 與 “민주당 허언증 점입가경” 국민의힘은 김포공항 이전 논란이 지방선거 막바지 표심을 가를 이슈라고 보고 당 차원의 총력전에 나섰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대전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민주당의 허언증 선거운동이 점입가경”이라며 “민주당이 김포공항 이전이라는 중요 공약을 ‘당에 대한 지역의 지지를 보고 결정하겠다’며 사실상 유권자를 협박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내부 엇박자를 겨냥한 ‘갈라치기’ 전술도 동원했다.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이 위원장은 김포공항을 없앤다고 하는데, 동탄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는 김포공항 직행버스를 신설하겠다고 한다”며 “돌출행동을 하는 후보 하나 때문에 민주당 후보 여럿이 골치 아플 것”이라고 적었다. 주요 후보들도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이날 관악구 유세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자신을 ‘철부지 악당’이라고 비판한 이 위원장을 ‘대장동 악당’이라 부르며 “대통령이 될 뻔했던 대장동 악당 후보, 그리고 그 후보를 구하기 위해 갑자기 서울로 출마한 급조된 후보 송영길 콤비를 이번 선거에서 겸손한 사람들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도 페이스북에 “김포공항이 없어지면 부산도 직격탄을 맞는다”며 전선을 부산으로 확대했다.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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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철부지 생떼” vs 권성동 “허언증 점입가경”…‘김포공항 이전’ 공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인천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쏘아올린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6·1지방선거 막판 변수로 부상했다. 김포공항이 제주 부산 울산 여수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만큼 전국적 이슈로 확전되는 모양새다. ● 이재명 “철부지 악당 생떼선동” 이 위원장은 30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김포 대신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제주관광 악영향이라니 대체 무슨 해괴한 말이냐”며 “철부지 악당의 생떼선동에 넘어가실 국민들이 아니다”라고 썼다. 이 위원장 측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김포공항 이전 실현되면 인천 집값이 폭락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논평을 내고 “저급한 선동질, 말장난으로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송 후보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공항이 이전하면 인근 부지까지 1200만 평의 새로운 강남이 들어선다. 첨단산업을 유치해 새로운 산업의 중심지, 제2의 판교로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과 송 후보가 연일 김포공항 이전 카드를 던지는 데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선 “3·9대선을 앞두고 이미 당에서 폐기했던 공약을 왜 또 꺼내냐”는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다. 한 의원은 “인천과 서울에서만 선거를 치를 것도 아닌데 다른 지역 선거에 미칠 악영향은 조금도 고려를 안 한 듯하다”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간사 출신인 조응천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슬롯(시간당 최대 이착륙 횟수)을 획기적으로 늘리지 않는 이상 인천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국내선을 처리할 여력은 없다”며 “(대선 이후) 몇 달 사이에 그게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전국적으로 논란이 확산될 조짐에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중앙당 공약이 아니라 각 지역에서 정책 제안을 한 것”이라며 재차 선을 그었다. ● 與 “민주당 허언증 점입가경” 국민의힘은 김포공항 이전 논란이 지방선거 막바지 표심을 가를 이슈라고 보고 당 차원의 총력전에 나섰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대전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민주당의 허언증 선거운동이 점입가경”이라며 “이 위원장이 여객기 수직 이착륙 시대를 열겠다고 했는데 이를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김포공항 이전이라는 중요 공약을 ‘당에 대한 지역의 지지를 보고 결정하겠다’며 사실상 유권자를 협박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내부 엇박자를 겨냥한 ‘갈라치기’ 전술도 동원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위원장은 김포공항을 없앤다고 하는데, 동탄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는 김포공항 직행버스를 신설하겠다고 한다”며 “돌출행동을 하는 후보 하나 때문에 민주당 후보 여럿이 골치 아플 것”이라고 적었다. 주요 후보들도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이날 관악구 유세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자신을 ‘철부지 악당’이라고 비판한 이 위원장을 ‘대장동 악당’이라 부르며 “대통령이 될 뻔했던 대장동 악당 후보, 그리고 그 후보를 구하기 위해 갑자기 서울로 출마한 급조된 후보 송영길 콤비를 이번 선거에서 겸손한 사람들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도 페이스북에 “지난해 540만 명 이상이 김포~부산 노선을 이용했다”며 “김포공항이 없어지면 부산도 직격탄을 맞는다”고 전선을 부산으로 확대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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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宋 구룡마을 공약, 공상과학소설”…송영길 “吳, 3선 성과 없어”

    6·1지방선거 본투표를 이틀 앞둔 30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상대적으로 야권 지지세가 강한 서울 서부권을 중심으로 10개구를 훑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서울 소재 대학 6곳과 신촌 지역을 돌며 젊은층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오 후보는 이날 첫 일정으로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앞에서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합동 유세를 열고 서울과 경기를 잇는 광역교통망 확충을 재차 약속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어 동작 관악 금천구 등을 연달아 찾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동작, 관악, 금천은 구청장은 물론 국회의원 모두 민주당이 독식한 곳이다. 오 후보는 “강남구 구룡마을 개발 예상이익 10조 원을 시민 1인당 100만 원씩 돌려드리겠다”라는 송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도 맹폭을 퍼부었다. 오 후보는 “행정에는 금도와 원칙이 있다”라며 “10조 원이 나올 리도 없지만, 그 정도 이익이 남는 게 있다면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주택을 만드는 데 쓰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비판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과학기술대를 시작으로 경희대, 고려대, 성균관대, 동국대, 숙명여대를 찾아 도보 유세를 벌였다. 그는 동대문구 경희대 앞 유세에서 “60만 청년 학생들에게 등록금과 취업, 창업 자금으로 3000만 원을 빌려주고 이자 없이 원금을 상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유엔 제5본부를 유치해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들이 세계로 올라가는 길을 울창하게 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오 후보를 향해서는 “국민 통합을 위해서도, 서울 시민을 위해서도 3선 기회에도 아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세빛둥둥섬과 ‘용산 참사’ 등을 내는 후보에게 다시 기회를 줄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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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있는 여당” vs “尹정부 견제”… 여야, 경기 표심잡기 총출동

    6·1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중 가장 높은 20.62%로 집계됐다. 높은 사전투표율로 인해 최종 투표율이 2018년 지방선거(60.2%)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여야 지도부는 마지막 주말 동안 경기도에 총출동했다. 최대 격전지인 경기 지역의 표심을 잡아야 전체 선거의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전임 경기도지사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실정(失政)을 부각하며 ‘힘 있는 여당’을 강조했고,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견제론’을 앞세워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 국민의힘 “지역발전 위해 힘 있는 여당을”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9일 경기 안산에서 시작해 김포 파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등 경기 북부 7군데를 돌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이 대표는 이날 안산에서 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에서 “이번 경기도 선거 승리가 중요한 이유는 도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지난 정부에서 정책 실패의 직격탄을 맞은 부분들이기 때문”이라며 “경기도에 필요한 인프라 투자는 힘 있는 여당만이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도 전날(28일) 경기 남양주·광주·하남에서 “경기도 힘만으로는 (지역발전이) 안 된다.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줘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27일부터 ‘무박 5일’ 유세에 돌입한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날 오후엔 군포, 안양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와 공동유세를 한 뒤 동탄과 평택 등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를 겨냥해 “도지사를 개인적, 정치적 교두보로 생각하는 후보는 경기도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민주당, 지도부는 경기-이재명은 인천 집중민주당도 경기도 사수에 사활을 걸었다. 당내에서는 서울, 인천에서 고전하면서 “경기도에서만 승리해도 이번 선거는 이긴 선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3일 동안 도내 31개 시군 모두를 빠짐없이 찾아 희망을 발표하는 ‘파란31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도 경기 지역에 총출동했다. 전날(28일) 가까스로 갈등을 봉합한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 용인·이천·구리·성남 등을 차례로 찾았다. 지역 표심을 훑어 해당 지역 시장 선거는 물론이고 경기도지사 선거까지 승리로 이끌겠다는 의도다. 다만 당초 전국 선거 지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던 이 위원장이 인천 계양을에 묶여 있다는 점이 민주당의 고민이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이 후보가 이기더라도 신승일 경우 당내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며 “남은 선거운동 기간엔 현실적으로 계양을, 계양구청장, 인천시장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고 했다.○ 높은 사전투표율, 여야 모두 ‘유불리는 신중’27, 28일 동안 실시된 사전투표율이 20.62%를 기록하면서 최종 투표율이 70%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따라 여야는 지지층을 본투표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총력 독려에 나섰다. 높은 사전투표율이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할지 선뜻 점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사전투표에 미온적이었던 보수 유권자들이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띤 것으로 보이지만 확실한 판단은 이르다”고 했고 민주당 관계자 역시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높은 투표율이 예상되는 만큼 누가 더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7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21.76%로 집계됐다. 특히 이 위원장과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각각 뛰어든 인천 계양을(24.94%)과 경기 성남 분당갑(22.56%)의 투표율은 평균보다 높았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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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86 용퇴론 내홍’ 급한불 껐지만… 선거 후 갈등요소 여전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사진)이 공개적으로 요구한 ‘86(80년대 학번, 60년대생) 용퇴론’을 둘러싼 민주당 내홍이 발발 나흘 만인 28일 일단 임시 봉합됐다. 임박한 6·1지방선거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박 위원장과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대외적으로 손을 잡았지만 당내에서는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더 큰 후폭풍이 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박 위원장이 ‘팬덤 정치 결별’ 등 5대 혁신안을 담은 공동유세문을 윤 위원장이 거부했다고 밝히면서 당의 갈등은 더 심화됐다. 이에 민주당은 28일 심야 비대위원 간담회를 열고 급하게 수습에 나섰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28일 오후 10시경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가 국민 여러분과 민주당원, 후보 여러분께 걱정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는 점에 모두 의견을 같이했다”며 “오늘로 그간의 여러 문제를 다 매듭지었다”고 밝혔다. 29일 박 위원장도 페이스북에 “내부 갈등으로 마음 졸였을 후보들께 거듭 죄송하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지방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당초 박 위원장은 윤 위원장,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3자 대화를 요구했지만 비대위 간담회로 전환됐다. 간담회에서 민주당 비대위는 박 위원장이 제안한 5대 혁신 과제를 이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치 교체 완수, 당내 성폭력 등 범죄 행위 무관용 원칙 등이다. 다만 고 수석대변인은 “선거 후 이를 실천하기 위해 민주적 절차와 구조를 만들어가기로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의 혁신 의지를 존중하되 시점을 선거 이후로 미뤄 절충점을 찾은 것. 급한 불은 껐지만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당 혁신안이 선거 책임론과 결합되면서 당내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향후 2년간 당권을 가를 8월 전당대회까지 맞물리며 선거 과정에서 축적된 갈등 분출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 한 야당 재선 의원은 29일 “박 위원장이 지방선거 이후 혁신과 세대교체로 당 주도권을 쥐려는 정치적 야망을 드러냈다”며 “당장 선거가 급해 박 위원장을 달래고 가지만 선거 후엔 (혁신안을 두고)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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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있는 여당” vs “尹정부 견제”…여야 지도부, 경기도 총출동

    6·1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중 가장 높은 20.62%로 집계됐다. 높은 사전투표율로 인해 최종 투표율이 2018년 지방선거(60.2%)를 뛰어넘을 수 있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여야 지도부는 마지막 주말 동안 경기도에 총출동했다. 최대 격전지인 경기 지역의 표심을 잡아야 전체 선거 선거의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전임 경기도지사인 민주당 이재명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실정(失政)을 부각하며 “힘있는 여당”을 강조했고,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견제론’을 앞세워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국민의힘 “지역발전 위해 힘있는 여당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9일 경기 안산에서 시작해 김포·파주·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 등 경기 북부 7군데를 돌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이 대표는 이날 안산에서 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에서 “이번 경기도 선거 승리가 중요한 이유는 도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지난 정부에서 정책 실패의 직격탄을 맞은 부분들이기 때문”이라며 “경기도에 필요한 인프라 투자는 힘 있는 여당만이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도 전날(28일) 경기 남양주·광주·하남에서 “경기도 힘만으로는 (지역발전이) 안된다.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줘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27일부터 ‘무박5일’ 유세에 돌입한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날 오후엔 군포·안양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와 공동유세를 한 뒤 동탄과 평택 등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를 겨냥해 “도지사를 개인적, 정치적인 교두보로 생각하는 후보는 경기도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경기-이재명은 인천 집중 민주당도 경기도 사수에 사활을 걸었다. 당내에서는 서울, 인천에서 고전하면서 “경기도에서만 승리해도 이번 선거는 이긴 선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3일 동안 도내 31개 시·군 모두를 빠짐없이 찾아 희망을 발표하는 ‘파란31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도 경기 지역에 총출동했다. 전날(28일) 가까스로 갈등을 봉합한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 용인 이천 구리 성남 등을 차례로 찾았다. 지역 표심을 훑어 해당 지역 시장 선거는 물론 경기도지사 선거까지 승리로 이끌겠다는 의도다. 다만 당초 전국 선거 지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던 이 위원장이 인천 계양을에 묶여 있다는 점이 민주당의 고민이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이 후보가 이기더라도 신승일 경우 당내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며 “남은 선거운동 기간엔 현실적으로 계양을, 계양구청장, 인천시장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고 했다.● 높은 사전투표율, 여야 모두 ‘유불리는 신중’ 27, 28일 동안 실시된 사전투표율이 20.62%를 기록하면서 최종 투표율이 70%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따라 여야는 지지층을 본투표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총력 독려에 나섰다. 높은 사전투표율이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할지 선뜻 점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사전투표에 미온적이었던 보수 유권자들이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인 것으로 보이지만 확실한 판단은 이르다”고 했고 민주당 관계자 역시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높은 투표율이 예상되는 만큼 누가 더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7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21.76%로 집계됐다. 특히 이 위원장과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각각 뛰어든 인천 계양을(24.94%)과 경기 성남 분당갑(22.56%)의 투표율은 평균보다 높았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 202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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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호중-박지현 갈등 임시봉합…“선거결과 따라 후폭풍” 전망도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요구한 ‘86(80년대 학번, 60년대생) 용퇴론’을 둘러싼 민주당 내홍이 발발 사흘 만인 28일 일단 임시 봉합됐다. 임박한 6·1지방선거의 악영향을 우려해 박 위원장과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외적으로 손을 잡았지만 당내에서는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더 큰 후폭풍이 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박 위원장이 ‘팬덤 정치 결별’ 등을 담은 5대 쇄신안을 담은 공동유세문을 윤 위원장이 거부했다고 밝히면서 당의 갈등은 더 심화됐다. 이에 민주당은 28일 심야 비대위원 간담회를 열고 급하게 수습에 나섰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28일 오후 10시경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가 국민 여러분과 민주당원, 후보 여러분께 걱정 끼친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는 점에 모두 의견을 같이 했다”며 “오늘로 그간의 여러 문제를 다 매듭지었다”고 밝혔다. 당초 박 위원장은 윤 위원장,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3자 대화를 요구했지만 비대위 간담회로 전환됐다. 간담회에서 민주당 비대위는 박 위원장이 제안한 5대 쇄신 과제를 이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더 젊은 민주당’을 위한 정치 교체 완성, 당내 성폭력 등 범죄 행위 무관용 원칙 등이다. 최근 박 위원장이 요구한 최강욱 의원의 ‘짤짤이 논란’ 징계 촉구, ‘86용퇴론’과 맞닿아 있는 쇄신안이다. 다만 고 수석대변인은 “선거 후 이를 실천하기 위해 민주적 절차와 구조를 만들어가기로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의 쇄신 의지를 존중하되 시점을 선거 이후로 미뤄 절충점을 찾은 것. 급한 불은 껐지만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당 쇄신안이 선거 책임론과 결합되면서 당내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향후 2년간 당권을 가를 8월 전당대회까지 맞물리면서 선거 과정 축적된 갈등 분출이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 한 야당 재선 의원은 29일 “박 위원장이 지방선거 이후 혁신과 세대 교체로 당 주도권을 쥐려는 정치적 야망을 드러냈다”며 “당장 선거가 급해 박 위원장을 달래고 가지만 선거 후엔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 202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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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국정운영 긍정평가, 경기-인천 54%로 절반 넘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인천, 경기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4, 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국정 운영을 어떻게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인천 유권자들은 긍정 53.5%, 부정 29.1%로 답했다. 경기에선 긍정과 부정 응답이 각각 54.2%, 30.6%로 나타났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인천, 경기 모두 40대만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 응답이 긍정 응답보다 많았다. 40대는 3·9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이었다. 윤 대통령의 1기 내각 인선에 대해서도 인천, 경기 모두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많았다. 다만 국정 운영 평가와 달리 두 지역 다 긍정 평가가 절반을 넘지 못했다. 인천은 긍정 평가가 45.0%, 부정 평가가 33.0%로 나타났다. 경기의 경우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각각 42.8%, 34.5%로 집계됐다. 이번 6·1지방선거 성격에 대한 질문에 ‘새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인천에선 46.8%로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31.8%)보다 15.0%포인트 높게 집계됐다. 경기에서도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48.4%로,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31.6%)보다 16.8%포인트 많았다. 또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인천 76.6%, 경기 74.8%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24, 25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인천 804명, 경기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선(20%) 및 무선(80%) 전화면접으로 표본오차는 인천, 경기 각각 95% 신뢰수준에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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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현 “586 중에 시대와 발맞춰 나가기 어려운 분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자신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당 내부의 비판에 대해 “사과라고 하는 것은 받는 사람이 됐다고 할 때까지 하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사과로 선거를 이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국민께서는 반성하지 않는 민주당의 모습에 실망했다”며 “사과와 쇄신, 논란이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당의 지지율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여러 지역을 다니다 보면 ‘왜 민주당은 180석을 줬는데 왜 아무것도 안 했느냐’ 말하는 분들도 있어 호소 기자회견을 해야겠다 생각했다”며 “민주당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지지층 결집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읍소 전략’이 지지층 결집에 효과가 있다고 재차 강조하고 나선 것. 박 위원장은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등 당내 86그룹이 강하게 반발한 ‘86 용퇴론’에 대해서도 주장을 이어갔다. 박 위원장은 “586세대가 민주화 운동을 통해 민주주의 성과를 이룬 것을 존경하지만 모두가 그렇지 않다”며 “민주당 변화를 만들어내고 달라진 민주당을 만들어내야 되는데 시대와 발맞춰 나는 것이 어려운 분들도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다만 박 위원장은 “당장 다 은퇴해라 이런 그림을 생각한 것은 전혀 아니라”며 “자극적인 포인트로 삼지 말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전날 비공개 회의에서 윤 위원장 등과 고성이 오간 것과 관련해선 “당의 모습을 두고 자중지란이다 얘기하곤 하는데 그보다는 새로이 태어나기 위한 과정의 진통으로 생각해달라”며 “윤 위원장과도 협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와 ‘86 용퇴론’을 두고 당내 갑론을박도 이어졌다. ‘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국민이 촛불을 들어 만들어 준 정권을 5년 만에 검찰 정권에 넘겨 준 민주당이 국민 앞에 반성과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아직도 부족하다”며 “국민들이 민주당에 조금이라도 기대감을 갖게 하려면 더 겸손하게 머리 숙이고 더 단합하고 더 분발해야 한다”고 박 위원장을 옹호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민주당 내부 문제가 선거에 그렇게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박 위원장의 메시지에 공감하지만 6·1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시기상 맞지 않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박 위원장 사과)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평소 얘기하던 것들과 궤를 같이하는 것들이 굉장히 많아 대부분 공감한다”면서도 “그런데 TPO(시간·장소·상황)가 맞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의원은 “아무리 맞는 소리라도 선거를 며칠 앞두고 파열음이 일어나는 것”이라며 “여당 쪽에서는 그 틈을 파고들고 분열을 꾀하고 그런 빌미를 주고, 우리 당 지지층은 또 박 위원장을 공격하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내분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쇄신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내용을 따지고 보면 위선적이고 뒷북”이라며 “586 용퇴 이야기했으면 광역단체장 후보, 지방선거 후보에서 586 모두 못나가게 했어야, 그때 싸움을 걸었어야 진정성이 있다”고 비판했다.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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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선거 코앞 내홍… 박지현 “586 용퇴”, 윤호중 책상치고 나가

    “여기가 개인으로 있는 자리가 아니다.”(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그럼 왜 나를 뽑아서 여기 앉혀 놓았냐.”(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6·1지방선거를 7일 앞두고 박 비대위원장의 ‘86(80년대 학번, 60년대생) 용퇴론’을 둘러싼 민주당 내 내홍이 확전될 조짐이다. 박 위원장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대선에서 졌는데도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도 여전하고, 성폭력 사건도 반복되고, 당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팬덤 정치도 심각하고 달라진 것이 없다”며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586 정치인의 용퇴를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586의 남은 역할은 2030 청년들이 격차와 차별, 불평등을 해결하고 더 젊은 민주당을 만들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전날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밝힌 ‘86 용퇴론’을 회의 모두발언에서 재차 거론한 것. 이날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자마자 회의실 안에서는 ‘86 중진’들의 고성이 여러 차례 터져 나왔다.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이 “(박 위원장은) 지도부로 자격이 없다”고 말하며 책상을 치고 회의장 밖으로 나갔고 박 원내대표도 불쾌감을 표하며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윤 위원장은 회의장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위원장의 586 용퇴론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강조하며 “지금 선거를 앞두고 몇 명이 논의해서 내놓을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굳은 표정으로 회의실을 나온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 호소문 발표가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과 비판이 있는데, 기자회견 전 윤 위원장께 같이 하자고 했고, 김민석 총괄선대본부장에게 취지와 내용을 전했다. 더 어떤 절차를 거쳐야 했던 건지, 어느 당 대표가 자신의 기자회견문을 당내 합의를 거쳐 작성하는지 모르겠다”고 공개 반발했다. 그러면서 “어떤 난관에도 당 쇄신과 정치 개혁을 위해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적었다. 민주당 비대위원들도 박 위원장의 ‘돌출 행동’이라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한 비대위 핵심 관계자는 “위원장이란 직함 때문에 ‘마이크’를 쥔 것일 뿐인데 개인 돌출 행위를 했다”며 “선거가 코앞인데 86 용퇴론을 다시 언급한 것에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비대위 소속 의원도 “본인만 빼고 나머지를 ‘구태 정치인’으로 몰아가는 상황에 비대위 모두 괴리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지방선거 패배 이후 불거질 지도부 책임론에 대비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반면 박 위원장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재선인 박용진 의원은 페이스북에 “미안한 건 미안하다, 앞으로 이렇게 하겠다는 각오, 국민 여러분께 민주당의 반성과 사과와 혁신의 의지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지를 표했다. 이동윤 민주당보좌진협의회장도 사견을 전제로 “사과할 건 늦지 않게 사과하고, 바로잡을 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박 위원장을 옹호했다. 국민의힘에선 민주당의 내분에 대해 “이중 플레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박 위원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자 윤 위원장이 개인 차원의 발언이라고 번복했다”며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사과할 일이 없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박대출 중앙선대위 메시지본부장은 페이스북에 “거대 야당이 자중지란”이라며 “책상 쾅 치고, 고성 오가고, 무섭게 총질하는 ‘팀킬’이 난무한다. 콩가루 집안 같다”고 적었다.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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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홍근 “개인으로 있는 자리 아냐”…박지현 “그럼 왜 날 뽑았나”

    “여기가 개인으로 있는 자리가 아니다.”(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그럼 왜 나를 뽑아서 여기 앉혀놓았냐.”(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6·1지방선거를 7일 앞두고 박 비대위원장의 ‘86(80년대 학번, 60년대생) 용퇴론’을 둘러싼 민주당 내 갈등이 확전될 조짐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대선에서 졌는데도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도 여전하고, 성폭력 사건도 반복되고, 당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팬덤정치도 심각하고 달라진 것이 없다”며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586 정치인의 용퇴를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586의 남은 역할은 2030 청년들이 이런 이슈를 해결하고 더 젊은 민주당을 만들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전날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밝힌 ‘86 용퇴론’을 회의 모두발언에서 재차 거론한 것. 이날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자마자 회의실 안에서는 ‘86 중진’들의 고성이 여러차례 터져나왔다.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이 “(박 위원장은) 지도부로 자격이 없다”고 말하며 책상을 치고 회의장 밖으로 나갔고 박 원내대표도 불쾌감을 표하며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윤 위원장은 회의장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위원장의 586 용퇴론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강조하며 “지금 선거를 앞두고 몇 명이 논의해서 내놓을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굳은 표정으로 회의실을 나온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 호소문 발표가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과 비판이 있는데, 기자회견 전 윤 위원장께 같이 하자고 했고, 김민석 총괄선대본부장에게 취지와 내용을 전했다. 더 어떤 절차를 거쳐야 했던 건지, 어느 당 대표가 자신의 기자회견문을 당내 합의를 거쳐 작성하는지 모르겠다”고 공개 반발했다. 그러면서 “어떤 난관에도 당 쇄신과 정치개혁을 위해 흔들림없이 가겠다”고 적었다. 민주당 비대위원들도 박 위원장의 ‘돌출 행동’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한 비대위 핵심 관계자는 “위원장이란 직함 때문에 ‘마이크’를 쥔 것일 뿐인데 개인 돌출 행위를 했다”며 “선거 코앞인데 86용퇴론을 다시 언급한 것에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비대위 소속 의원도 “본인만 빼고 나머지를 ‘구태 정치인’으로 몰아가는 상황에 비대위 모두 괴리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지방선거 패배 이후 불거질 지도부 책임론에 대비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반면 박 위원장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재선인 박용진 의원은 페이스북에 “미안한 건 미안하다, 앞으로 이렇게 하겠다는 각오, 국민 여러분께 민주당의 반성과 사과와 혁신의 의지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지를 표했다. 이동윤 민주당보좌진협의회장도 사견을 전제로 “사과할 건 늦지 않게 사과하고, 바로잡을 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박 위원장을 옹호했다. 국민의힘에선 민주당의 내분에 대해 “이중플레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박 위원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자 윤 위원장이 개인 차원의 발언이라고 번복했다”며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사과할 일이 없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토사구팽 정치”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말로만 혁신하겠다면서 정작 내부의 문제제기마저 틀어막는 이중적 작태”라고 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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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 총리 국회인준… 정호영 자진사퇴할 듯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사진)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 후보자를 지명한 지 47일 만으로, 윤 대통령 취임 10일 만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6시 본회의를 열고 재석 250명 중 찬성 208명, 반대 36명, 기권 6명으로 처리했다. 그동안 한 후보자 임명에 반대해 온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고 3시간 넘는 격론 끝에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자 거수투표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과반 의원이 찬성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총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임명동의안에 찬성하기로 한 것은 한 후보자가 걸맞은 자격을 갖췄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총리 자리를 오랜 기간 비워 놓을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새 정부 출범에 우리 야당이 막무가내로 발목 잡기 하거나 방해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전격적인 총리 인준 협조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협치의 정신이 빛을 발하게 여야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도 “국정수행의 동반자인 야당과 더 긴밀히 대화하고 협력해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 총리의 인준안 통과로 윤 대통령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여권에선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출국한 직후인 22일 정 후보자 자진 사퇴를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민주당이 이날 본회의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김기현 의원에 대한 징계안도 함께 상정해 통과시키면서 여야 간 긴장 국면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野, 3시간 격론 끝 “한덕수 인준”… 지방선거 역풍 우려에 반전 韓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의총 초반 ‘부결’ 목소리 컸지만, 이재명계 “부결땐 즉사” 설득지방선거 출마자들도 신중론… 거수투표하자 과반 찬성 돌아서국힘 “협치정신 이어가도록 노력”… 정호영 자진사퇴 가능성에 무게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놓고 윤석열 대통령과 사실상 ‘치킨게임’을 이어 온 더불어민주당이 20일 결국 ‘가결 당론’을 채택한 것은 6·1지방선거에 대한 부담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선거를 불과 10여 일 앞둔 상황에서 새 정부 발목 잡기라는 비판은 피해야 한다는 당내 중론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당초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반드시 부결시켜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등 지방선거에 나선 대표주자들이 선거를 의식한 ‘신중론’을 들고 나오자 당론이 빠르게 ‘가결’로 기울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3시간 격론 끝 거수투표 한 野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비공개로 열린 의원총회에서 찬반 및 ‘투표 연기론’까지 3가지 안을 놓고 3시간 넘게 격론을 벌였다. 의총 초반에는 한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부결론’이 강하게 이어졌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총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의 협치가) ‘협력 정치’를 줄인 말로 협치인 줄 알았더니 ‘협박 정치’ 협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친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신중론’이 나왔다. 이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영진 의원은 발언대에 올라 “임명동의안 부결은 즉사(卽死), 결정을 미루는 것은 말라 죽는 것”이라며 가결을 주장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원내지도부와 강경파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부결 기류가 우세했는데, 이 위원장이 신중론을 들고 나오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고 했다. 이 위원장에 더해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17명 중 12명도 한 후보자 인준을 바란다는 의견을 지도부를 통해 의총장에 전달하면서 가결로 무게가 확 기울었다는 것. “윤 대통령의 인사 실패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현 정부가 지고 가야 할 몫”이라는 주장도 가결 당론에 힘을 보탰다. 수도권의 한 재선 의원은 “결과적으로 정부 인사 패착이 축적되면 국민이 평가해줄 것이란 주장이 공감을 얻었다”며 “선거를 앞두고 국민을 믿고 겸손하게 가자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갑론을박 끝에 결국 민주당은 ‘거수투표’로 표결 방침을 정했는데 절반을 훌쩍 넘을 만큼 가결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은 “원내지도부가 지나치게 강경파 의견만 듣다가 결국 먼 길을 돌아오게 됐다”고 비판했다.○ 與 “협치 첫발”이라지만 난제 산적정부 여당은 즉각 환영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선대위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여야 간 협치 정신을 윤석열 정부 동안 이어나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관심은 이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에 쏠린다. 이날 윤 비대위원장은 “아직 임명되지 못한 장관이 있는데 끊임없이 문제 제기를 할 것이고, 윤 대통령의 대승적인 결단이 필요하다”며 정 후보자 낙마를 요구했다. 정치권에서는 한 총리 후보자 인준으로 여야 간 타협의 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윤 대통령도 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권에선 정 후보자가 이르면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인 22일 자진사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정 후보자 임명 여부를 떠나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여야의 대치 정국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후반기 국회 원(院) 구성 협상,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등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 법제사법위원회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에 대한 징계안(30일 출석정지)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법적으로도, 절차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다수당의 횡포이자 명백한 폭력”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23일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예정이다.권오혁 기자 hyuk@donga.com홍정수 기자 hong@donga.com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 20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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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바이든, 방한때 文 안만나”… 文특사설도 선그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회동이 불발됐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8일(현지 시간) 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만날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 예정된 만남은 없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문 전 대통령을 대북특사로 보내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와 같은 논의에 대해 잘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문 전 대통령 측근인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19일 MBC라디오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보자고 연락 온 건 분명한 사실”이라며 “미국 측에서 정확히 답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분명한 건 문 전 대통령은 가만히 계셨다는 것”이라며 애초 이번 만남을 제안한 것도, 취소한 것도 미국 쪽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선 청와대 측이 회동 일정이 최종 확정되기 전 단계에서 이를 서둘러 공개하면서 결과적으로 외교적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의 임기 중이던 지난달 28일 당시 청와대는 “바이든 대통령이 윤석열 당선인과의 일정을 마친 뒤 문 대통령도 만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퇴임 대통령과의 만남이기 때문에 무거운 의제보다는 서로 간의 회포를 푸는 성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탁현민 전 대통령의전비서관도 6일 CBS라디오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에 (만나자고) 요청이 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현직’ 미국 대통령이 ‘전직’ 한국 대통령을 만날 일이 없는 게 당연지사인데 아이들 인맥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왜 불필요한 논란을 만드는가”라고 비판했다.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 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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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한덕수 표결前까진 정호영 거취 결정 안해”

    국회가 20일 본회의를 열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사진) 인준안을 표결한다. 여야는 19일 한 후보자의 인준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를 결부시켜 ‘선(先)낙마, 후(後)인준’이냐, ‘선(先)인준, 후(後)결단’이냐를 놓고 종일 신경전을 벌였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한 후보자에 대한 표결 전까지는 정 후보자의 거취를 결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상식에 따라서 잘 처리해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의 임명 여부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정 후보자를 낙마시키는 조건으로 한 후보자 인준안을 통과시켜 달라’는 식의 정치적 거래는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확고하다”면서 “지금은 국회가 답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이 한 후보자 인준안 처리에 협조할 경우 정 후보자를 자진 사퇴 형식으로 정리하며 성의를 표하는 방안도 여권 내에서는 거론된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 인준에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나친 욕심으로 협치와 신뢰의 버스는 이미 떠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 발목 잡기’라는 프레임에 갇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에 당의 고심도 깊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를 공략해 각자 친분이 있는 민주당 의원들과 개별 접촉하며 한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설득하기도 했다.여권 “한덕수 인준 먼저” 민주 “정호영 사퇴 먼저” 평행선 오늘 총리인준안 표결 두고 신경전尹, 한덕수-정호영 주고받기 반대… 여권선 “퇴로 열어야” 鄭에 사퇴 요구민주 “본회의 직전 가부 당론 채택”… 이재명 “대통령 첫 출발 고려해줘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을 하루 앞둔 19일 여야는 윤석열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 중 유일하게 임명되지 않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거취 문제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여권 내에선 20일 국회 본회의 결과를 지켜본 뒤 정 후보자가 자진 사퇴할 수 있다는 기류도 감지됐지만, 야당은 한 후보자 인준과 정 후보자 거취 문제는 별개라고 재차 선을 그었다.○ 尹 “韓 표결 전 정호영 거취 결정 없다”윤 대통령은 한 후보자 인준 표결 전까진 정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한 결정 자체를 아예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야당이 정 후보자 낙마를 전제로 한 후보자를 통과시켜 주겠다는 주고받기를 하자고 주장하지만 윤 대통령은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은 정 후보자가 명백한 불법이나 불공정이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한 후보자 표결 전에 먼저 행동을 취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권 내에선 본회의 표결 전 정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는 모양새로 퇴로를 열어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대구지역 중진 의원들을 통해 정 후보자에게 결단을 요구하는 의견을 직간접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이 나설 수 없다 보니 간접 소통창구를 가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핵심은 정 후보자의 거취 문제를 언제 정리하느냐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본회의 표결 이후 정 후보자 사퇴 여부를 결론 내겠다는 생각이 강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개최 전 거취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금은 국회가 답을 해야 할 때”라며 “정 후보자 문제는 그다음 문제”라고 했다.○ 野 내에서도 ‘갑론을박’민주당은 20일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통해 한 후보자 인준에 대한 당론을 정할 예정이다. 당 지도부는 이날 “협치 버스는 이미 떠났다”며 거듭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한 후보자가) 윤 대통령이 챙기려던 ‘소통령’ 한동훈 임명을 위한 들러리로 전락했다”며 “어떤 효용 가치도 존재 의미도 없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카드가 무슨 큰 비책인 양 쥐고 있지만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나친 욕심으로 협치와 신뢰의 버스가 이미 떠났다”고 했다. 정 후보자의 거취와 한 후보자 인준 간 관련성을 일축한 것. 당내에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으로 한 후보자 인준에 대한 ‘부결론’이 힘을 받는 상황이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이날 “한 후보자 인준 반대를 우리 당의 공식 입장으로 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동료 의원들에게 전달했다. 강 의원은 “한 후보자 인준 반대는 발목 잡기가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견제해야 할 야당의 사명이자 책무”라고 했다. 한 수도권 초선 의원도 “한 장관 임명 강행으로 한 후보자 인준에 대해서도 의원들 사이에 부정적인 기류가 더 강해진 게 사실”이라고 했다. 다만 6·1지방선거를 우려한 ‘신중론’도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대통령이 처음 출발하는 상황이라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가 의총에서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하지 않고 반대 권고나 자율 투표로 결론을 낼 가능성도 제기된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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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바이든 회동 불발…일정확정 전 공개 외교논란 키워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회동이 불발됐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8일(현지 시간) 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만날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 예정된 만남은 없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문 전 대통령을 대북 특사로 보내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와 같은 논의에 대해 잘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문 전 대통령 측근인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19일 MBC라디오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보자고 연락 온 건 분명한 사실”이라며 “미국 측에서 정확히 답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분명한 건 문 전 대통령은 가만히 계셨다는 것”이라며 애초 이번 만남을 제안한 것도, 취소한 것도 미국 쪽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선 청와대 측이 회동 일정이 최종 확정되기 전 단계에서 이를 서둘러 공개하면서 결과적으로 외교적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의 임기 중이던 지난달 28일 당시 청와대는 “바이든 대통령이 윤 당선인과의 일정을 마친 뒤 문 대통령도 만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퇴임 대통령과의 만남이기 때문에 무거운 의제보다는 서로 간의 회포를 푸는 성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탁현민 전 대통령의전비서관도 6일 CBS라디오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에 (만나자고) 요청이 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현직’ 미국 대통령이 ‘전직’ 한국 대통령을 만날 일이 없는 게 당연지사인데 아이들 인맥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왜 불필요한 논란은 만드는가”라고 비판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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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일사불란하게만 움직이는 군대 같다”…양향자, 복당신청 철회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무소속 양향자 의원(광주 서을)이 “지금의 민주당에는 제가 돌아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복당 신청을 철회한다고 19일 밝혔다. 양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6년 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손을 잡고 들어온 민주당은 민주적이고 혁신적이었다”며 “지금은 민주도, 혁신도 없이 일사불란하게만 움직이는 군대 같다”고 비판했다. 삼성전자 상무 출신인 양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직접 영입해 화제가 됐다, 양 의원은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이) ‘586 용퇴’를 외쳤던 586세대의 맏형이 (당 대표에서) 사퇴한 지 20일 만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도 반대하지 않는다”며 “패배한 대선 후보가 한 달 만에 정계 복귀하고, 연고도 없는 지역에 출마하고, 보궐선거 후보가 지방선거 선대위원장을 맡는, 이런 기이한 모습에 박수를 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의) 지방선거 완패를 막으려면, 지금이라도 송영길과 이재명 두 분은 사퇴해야 맞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위원장에 대해 날을 세웠다. 양 의원은 “이 위원장은 아깝고 안쓰러워 당장 표를 받겠지만, 결국 소비되는 것”이라며 “송 후보가 비운 지역구에 출마한 것도 군색하기만 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송영길과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다시 국민의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강성 지지층’에 휘둘리는 민주당도 작심비판했다. 그는 “극단적·교조적 지지층은 민주당의 외연 확장을 막는 ‘독’”이라며 “지금 ‘개딸’(이재명 지지세력)에 환호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슈퍼챗에 춤추는 유튜버들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처럼회’와 같은 극단적·교조적 인식을 주는 세력도 외연 확대의 걸림돌”이라며 “많은 국민이 우려하는 법안을 172명 국회의원 전원이 발의한다”며 이른바 ‘처럼회’ 주도 아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독주를 자행한 민주당을 성토했다. 그러면서 “괴물과 싸우다 자신도 괴물이 되어버린 것이 아닌지 돌아보길 바란다”고 했다. 양 의원은 지역 보좌진의 성 추문 사건 관련 2차 논란으로 지난해 7월 민주당을 자진 탈당했다. 이후 의혹이 해소됐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지난해 말 복당 신청서를 냈다. 다만 ‘검수완박’ 법안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이 자진 탈당한 양 의원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 무력화 목적으로 법사위에 사보임하자 양 의원은 이에 반발하며 공개적으로 민주당을 비판해왔다.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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