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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백석동에 있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신임 사장 정부 낙하산 인사설로 술렁이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서주원 사장의 임기가 다음 달 25일까지여서 신임 사장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4∼13일 10일간 사장 공모에 8명이 지원했다. 사장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를 거쳐 25일 5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이후 서구지역을 중심으로 ‘부도덕한 정치권 인사’를 둘러싼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원자에는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전 국회의원과 안상준 현 매립지공사 경영본부장, 서광춘 전 매립지공사 노조위원장, 손원백 전 매립지공사 드림파크본부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립지공사 노조와 수도권매립지 영향권 내에 있는 주민지원협의체는 경기 의왕시장 출신으로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환경특별위원장을 지낸 신창현 전 의원을 겨냥해 ‘부도덕한 정치적 낙하산 사장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 단체는 “신 전 의원은 2018년 국회교통위원회 의원 시절 신규 택지 관련 후보지를 사전 유출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 문제로 21대 총선에서 공천도 못 받았는데, 이제 와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자리를 주려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이어 “수도권매립지는 매립장 사용기간 종료와 대체매립지 부지 확보 등 현안이 산적해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자질과 역량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서 사장은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출신으로 환경전문가이다. 서 사장의 부인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다. 2000년에 설립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역대 사장을 보면 환경부 출신이거나 정치권 인물 등 낙하산 인사로 채워졌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사장 후보자를 복수로 뽑아 추천하면 환경부 장관이 이르면 다음달 말에 신임 사장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사실상 지난 20여 년간 낙하산 인사가 사장으로 취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지역 실정을 잘 모른 채 임기를 마친 사장도 있었다”고 전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2021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가 여름방학 기간 열린다. 2003년 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성된 이후 송도는 82만 L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확보해 미국 샌프란시스코(34만 L), 싱가포르(21만 L) 등 세계 경쟁 도시를 넘어섰다. 약 92만 m² 면적에 조성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 기업을 비롯해 60여 개 산학연 기관이 입주해 있다. 이런 외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기업과 국내외 연구기관이 겪는 공통적인 고민이 있다. 바로 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난’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바이오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은 미래 바이오 시대를 이끌어나갈 우수한 인재를 더욱 필요로 한다. 우수한 바이오 연구원 등 인재를 중국 등 주변 국가 바이오 기업이 스카우트하는 사례도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19 극복과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K바이오를 이끌 미래 주역인 청소년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 동아일보, 채널A가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에서는 K바이오의 현주소와 미래를 생생하게 보여줄 온·오프라인 강의와 기업 현장 견학, 실험 및 실습이 펼쳐진다. 참가 신청을 한 청소년들은 7월 1일부터 한 달간 아카데미 홈페이지에 마련된 전문가 동영상 강의를 듣고 바이오산업의 기본 지식을 습득한다. 이어 집으로 전달되는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디옥시리보핵산(DNA) 혈통분석 서비스 ‘유후’ DNA 분석 키트 실습을 통해 DNA 혈통찾기 정보를 제공한다. 침 속에 있는 DNA 정보를 통해 민족 특이적인 유전 정보가 어떻게 섞여 있는지 분석해 개인의 인종 분포도와 대륙 이동 경로, 부계·모계 유전적 계보를 알려준다. 송도 글로벌캠퍼스의 겐트대, 인하대, 인천대, 가천대, 연세대 교수와 바이오 기업의 경영진과 연구원 등이 강사로 나서 K바이오의 현주소와 전망을 소개한다. 송도에 입주해 있는 바이오 기업을 방문해 생산 공정과 연구원의 설명을 듣는 체험 기회도 주어진다. 올림푸스, 써모피셔사이언티픽, 바이오에프디엔씨, 디엠바이오, 보로노이, 찰스리버래보래토리즈코리아, 에스엘바이젠, 마크로젠 의료재단 진헬스케어 건강검진센터 등 8개 기업 중 세션별로 1곳을 견학할 수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써모피셔사이언티픽,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얀센백신, 에스엘바이젠 등 7개 기업 대표와 경영진, 연구진이 나서 청소년들을 상대로 현장감 있는 강연을 할 예정이다.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는 7월 30일까지 온라인 참가 신청 후 공통 과제를 수행한다. 그리고 여름 방학이 시작하는 7월 31일과 8월 1일(1차), 8월 7·8일(2차), 8월 14·15일(3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3단계 수준에 맞춰 강의와 실험실습이 이뤄진다. 바이오 아카데미를 마친 청소년에게 주최 및 후원기관 ‘인증서(certificate)’를 제공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에서는 진로 설계와 유전자 실험 등 다채로운 바이오 관련 실험실습과 체험의 기회가 제공된다”며 “미래의 주역 청소년에게 바이오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한국이 세계의 백신 허브로 떠오르면서 인천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도시가 된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바이오 클러스터 확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 생산기지로 확정되면서 국내외 바이오 관련 기업의 투자와 유치가 기대된다.○ 바이오산업 전략기지로 성장하는 ‘인천’인천시는 지난해 정부 공모 사업인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를 확정한 데 이어 11일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 공모에 선정돼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기지의 초석을 마련했다. 시는 2030년까지 화이트 바이오산업 선도도시를 위해 육성 전략을 세워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화이트 바이오산업은 식물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해 기존 화학산업의 소재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산업이다.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데다, 원료인 바이오매스(전분, 목재, 사탕수수 등)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탄소 중립적이다. 바이오는 응용 분야에 따라 레드 바이오(보건·의료), 그린 바이오(농업·식품·자원), 화이트 바이오(화학·에너지)로 나눠진다. 시는 생분해 기술교육, 위해성 검증 및 평가, 바이오·환경융합을 담당할 ‘화이트 바이오 전문 인력’을 현재 50명에서 2030년 400명까지 육성할 계획이다. 기존 플라스틱 제조업체(2019년 336개사)를 바이오에 기반을 둔 생산시설로 전환하도록 해 현재 3개에 불과한 바이오 기반 생산업체를 2030년까지 500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100억 원에 불과한 화이트 바이오산업 매출을 5000억 원까지 확대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국비 70억 원과 민간 사업비 65억 원을 확보한 시는 12월 송도국제도시 인천대 산학클러스터관에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를 착공한다. 김준성 인천시 미래산업과장은 “저탄소산업 생태계 조성과 폐플라스틱 자원화를 통한 환경특별시 인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화이트 바이오산업 저변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K바이오 랩 센트럴’ 유치에 나서 인천시는 박남춘 시장을 중심으로 바이오 분야 혁신 스타트업 발굴과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K바이오 랩 센트럴’ 유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모으고 있다.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와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를 잇달아 유치한 인천이 K바이오 랩 센트럴까지 유치에 성공해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중심도시가 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다. 랩 센트럴은 바이오 스타트업, 바이오 벤처기업을 입주시켜 관련 기관(기업, 대학, 병원, 연구소, 벤처캐피털)을 집적하려는 플랫폼이다. 공동 실험실, 연구 장비를 제공하고 벤처자금(벤처기업에 투자되는 자금) 네트워킹 역할을 한다. 인천은 랩 센트럴 유치를 위한 입지 환경이 뛰어나다. 송도국제도시 11공구 내 산업시설과 연구용지가 충분한 상태다. 시는 2030년까지 기존 송도 4·5·7공구 92만 m²의 바이오클러스터를 200만 m² 규모로 확대해 ‘매머드급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든다. 인천을 K바이오를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발전시키려는 지역사회의 열정은 뜨겁다. 시는 지난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 바이오 관련 기업, 대학, 학회 등 48개 기관과 ‘K바이오 랩 센트럴’ 사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인천시, 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로 구성된 3개의 지원 기관과 18개의 바이오 기업, 바이오 관련 대학 6개 기관, 연구소 7개 기관, 학회 2개 기관, 협회 2개 기관, 종합병원 5개 기관, 액셀러레이터 5개 기관이 힘을 모았다. 박 시장은 “인천은 바이오 스타트업을 이끌고 후원할 앵커 기업은 물론 지난해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지정을 통해 중소기업 육성 거점을 마련했다”며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바이오 클러스터를 확대할 부지까지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이끌 모든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고 강조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iH공사(인천도시공사) 나눔홍보부 오수진 부장과 직원 1명은 어버이날을 앞둔 6일 인천 동구 송림4동에 있는 ‘작은이들 무료 급식소’를 찾았다. 1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마스크까지 쓴 오 부장은 급식소를 찾은 어르신들에게 미리 준비한 떡을 건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iH공사 직원들은 수시로 작은이들급식소, 오병이어밥집 등 여러 기관에서 배식봉사를 펼치고 있다.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적립해 성금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날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오 부장 등 봉사 인원을 2명으로 줄여 급식소를 찾아 떡과 후원금을 전달했다. 13일 서경호 iH공사 경영본부장은 인천소방본부를 찾아 화재나 사고로 고통을 겪는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119원의 기적 캠페인’에 성금을 전달했다. ‘함께 하는 도시, 따뜻한 ℃(도시)’라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만들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아낌없이 펼치고 있다. 지난해 500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올해도 공사 임직원의 모금액과 매칭기프트를 통해 600만 원을 기탁했다. 서 본부장은 “비록 작은 나눔이지만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분들께 의미 있게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직원들의 정성을 모았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화재·안전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iH공사가 창립 18주년을 맞아 24일 “사회 공헌과 주거복지사업에 더욱 힘을 쏟아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인천의 대표 공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2003년 5월 인천 도시개발공사로 출발한 공사는 2011년 인천도시공사로 이름을 변경한 뒤 올해 또다시 iH공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사회공헌 강화를 위해 △모두의 사랑 짓GO △미래의 희망 짓GO △시민의 행복 짓GO라는 3대 사회공헌 전략과제를 세웠다.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 등 소외 계층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한 ‘모두의 사랑 짓GO’, 장학사업·꿈의책방 등 미래 세대 가치 창출과 공공 구매 상담회 등 지역 인재 육성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의 희망 짓GO’, 생동감마을·쉼정거장 등 지역사회 환경 개선을 통한 ‘시민의 행복 짓GO’ 사업을 벌인다. 서민 주거 안정에도 힘을 쏟는다. 연수구 아파트 가스폭발 화재 사고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A 씨에게 iH공사는 임시 거처를 제공했다. A 씨는 “옆집의 가스 폭발로 집 일부가 불에 타 당장 어디서 살아야 하나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공사에서 연락을 먼저 줘 살던 집 인근에 임시 거처를 마련해줬다”며 “집수리를 마칠 때까지 편하게 지낼 수 있게 돼 감동을 받았다”고 고마워했다. iH공사는 여인숙, 여관 거주자를 대상으로 상담하다 20대 여성 C 씨가 이혼 후 네 살 딸과 고시원 등을 전전하는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매입임대주택 입주를 도왔다. 그가 입주한 매입임대주택의 보증금은 고시원보다 훨씬 저렴한 100만 원이다. iH공사는 매입임대주택을 기존 500호에서 1000호로 늘리기로 했다. 신청 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한부모 가족, 저소득 고령자, 미혼청년, 신혼부부 등이다. 입주 자격이 유지되면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윤영미 주거복지센터장은 “iH공사는 사각지대 없는 주거안전망 구축과 함께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아트센터인천’을 통해 글로벌 문화·예술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개관 3년째인 아트센터인천이 화려한 공연 라인업과 기획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2600억 원을 투입한 지하 2층, 지상 7층, 면적 5만1977m²(1727석) 규모의 콘서트홀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기획 공연과 다채로운 문화예술 및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40여 회의 공연을 선보일 ‘토요스테이지’ ‘마티네 콘서트’ ‘콘서트 오페라 시리즈’가 관객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해외 연주 단체의 내한공연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콘서트홀 옆에 대공연장과 뮤지엄을 건립하는 아트센터인천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공연장은 1515석 규모로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무대에 올릴 수 있다. 뮤지엄에는 지상 5층 규모로 전시 공간과 근린생활시설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총 2200억 원에 달한다. 아름다운 외관과 건축미를 자랑하는 아트센터인천은 뮤직비디오와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세계적 수준의 국제학교와 글로벌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특장점을 활용해 아트센터인천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중구 개항장(開港場) 일대에 다양한 역사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역사문화순례길’이 조성된다. 중구는 개항장 역사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역사 문화와 종교 문화 등 2가지 테마로 ‘시간 이음길’과 ‘바다 이음길’ 등 역사문화순례길을 내년 말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역사문화순례길은 관광객이 목적에 따라 탐방로를 돌면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관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개항장과 관련된 인물을 간접 체험하면서 역사적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해 교육적인 효과도 높다. 시간 이음길은 근대의 시점이 된 1883년 제물포항 개항부터 과거와 현재의 역사 문화를 시간적 개념으로 잇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바다 이음길은 1885년 인천항을 통해 선교사가 처음으로 들어왔다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다양한 종교 문화 흔적을 둘러보는 의미를 담았다. 구는 1883년 이후 근대 문물이 유입됐던 장소로 역사적 의미를 갖는 자원(인물과 소실된 자원 포함)이 관내 146개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시간 이음길의 주요 거점은 1884년 건축된 한국 최초의 근대식 호텔인 대불호텔, 짜장면을 처음으로 상업 판매한 공화춘(현 짜장면박물관), 각국공원(자유공원), 제물포구락부, 인천감리서 터, 성누가병원 터, 인천우체국, 일본 제18은행 인천지점 등 8개 주요 거점을 둘러보는 코스다. 여기에 일본우선주식회사 등 11개 연계 거점도 시간 이음길과 어우러진다. 바다 이음길은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탑, 첫 선교 수녀 도착지, 대불호텔, 대한성공회 내동교회, 내리감리교회, 답동성당 등 6개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제물진두순교기념경당, 해안성당, 관동교회, 옛 국제복음방송국 등 10개 연계 거점으로 코스를 구성했다. 실제로 중구 관내에는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탑을 비롯해 첫 선교 수녀 도착지 등 다양한 종교 문화 시설과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자유공원으로 올라가는 응봉산 중턱에는 한국 최초의 성공회 성당인 내동교회(인천시 유형문화재)가 있다. 구는 역사문화순례길 주요 거점 선정의 시간 범위를 1883년 인천 개항부터 1945년 광복 이전으로 정했다. 개항장의 역사적 자료를 근거로 해 ‘최초’라는 기준에 부합하는 자원을 주요 거점 코스로 정했다. 연계 거점으로는 인물 및 역사 스토리와 관련된 자원을 선정했다. 역사문화순례길의 중심이 되는 개항장 거리는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차이나타운과 중구 신포동, 관동, 전동, 중앙동, 답동 일대가 모두 포함된다. 이 지역에는 근대문화자원이 곳곳에 있다. 공공기관을 비롯해 금융, 교육, 주택, 종교 시설 등이다. 백범 김구 선생이 투옥 생활을 했던 인천감리서는 터로 남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인 대불호텔은 전시관으로 복원됐다. 구는 개항장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시설물과 안내판 등을 설치해 역사문화순례길을 돋보이게 할 계획이다.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은 “내년 말 역사문화순례길이 열리면 많은 관광객이 인천 발상지인 중구를 찾아 정체성을 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교육 자원으로도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17일부터 한 달간 동구 송현동 미림극장 2층에서 전통시장과 상점 상인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인 ‘동인천역 상인대학’을 운영한다.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 도시재생사업을 이끌 지역 상인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의 역량 강화, 지역 문제 파악, 혁신의 필요성 공감, 소통·대화의 장 마련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전통시장에 대한 정부 지원 정책을 안내하고 해당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돕는다. 시는 지난달 주민협의체 회원(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을 대상으로 30명의 수강신청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17일부터 한 달간 유통환경 변화와 대응, 상인정신과 의식 혁신, 상인조직 활성화, 고객 관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 등의 교육을 받는다. 시는 상인대학 교육을 마친 뒤 동인천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목표와 세부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한다. 시 관계자는 “동인천역 상인대학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상인이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파악해 원도심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사업’에 유망 기업 16개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들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 업체 대상으로 기술 지원, 정사업화 지원, 마케팅 지원, 경영기반 지원, 인력 양성 지원 분야에 기업당 2000만 원 정도를 지원한다. 지정 업체는 4년간 글로벌 강소기업 자격을 누린다. 해외 마케팅 사업에 업체당 4년간 최대 2억 원까지 국비 지원 및 연구개발사업 참여 우대를 통한 해외 판로 개척과 기술개발 촉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 3년간 63개사의 글로벌 강소기업에 해외 마케팅 등 국비 약 60억 원과 시비 11억3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남주 인천시 산업진흥과장은 “기술 경쟁력과 수출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기업의 발굴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선정된 글로벌 강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더욱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강소기업에 수요자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교육청은 5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주 토요일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대학입학 설명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학별로 지정 날짜에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방송하는데 2022학년도 대학별 대입 전형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입시정보를 제공한다. 15일 인하대와 인천대를 시작으로 총 45개 대학이 참여한다. 세부 일정은 시교육청 홈페이지 인천진로교육센터 마중물진학센터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단 마중물에서 제작한 2022∼2024학년도 대입 진학 특강 콘텐츠도 시청할 수 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온라인 대학입학 설명회가 올해부터 적용되는 대입 제도를 이해하고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대학입학사정관으로부터 정확한 대학입학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식당을 운영하는 A 씨(42)는 식자재를 옮기다가 평소에도 통증이 조금 있었던 허리를 삐끗했다. 그런데 보통 일주일이면 사라지던 통증이 이번에는 한 달 이상 지속됐다. 그는 병을 키울 수 있다는 걱정을 하면서 인하대병원에 진료 예약을 했다. 병원에 가기 전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받고 판독 결과를 듣기까지 보통 일주일 이상 걸린다는 경험담이 많았다. 그러나 A 씨는 오랜 기다림 없이 3일 만에 외래에서 진료과 교수에게 검사 결과를 들을 수 있었다. 또 허리 디스크로 진단돼 빠르게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는 “통증뿐만 아니라 허리 문제로 갑자기 식당 문을 닫아야 할 수도 있다는 심리적 불안까지 해소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환자가 오랜 예약의 기다림 끝에 대학 병원 외래진료를 보고 검사를 받은 후에는 그 결과를 듣기 위해 병원을 다시 찾아야 한다. 담당 교수나 간호사가 영상 판독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방문 일자를 미루는 경우도 있어 환자 입장에서는 난감하고 걱정스러운 마음도 지속된다. A 씨의 자료를 판독한 이로운 인하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영상의학은 질환의 신속한 치료 계획 수립과 적합한 치료 과정을 수행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정확한 판독 소견을 제시하는 것이 필수적”고 설명했다. 초음파, 엑스레이, CT, MRI 등 영상의학 검사의 빈도가 월등히 잦아지고 의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영상의학 검사 수준도 고속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영상의학 검사 분야에서 판독 소요시간에 대한 국가나 학회의 지침은 없다. 미국 방사선의학회에서 영상검사 소견의 소통과 판독소견서 작성 및 판독 소요시간 준수를 위한 실천 지침을 내놓고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다만 대부분의 국내 상급병원에서는 자체적으로 응급실과 병동검사를 기준으로 24시간 이내, 외래진료의 경우 7일 이내 또는 외래방문 전으로 판독 소요시간의 한계를 설정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의 경우 최신 영상진단 장비의 지속적인 도입과 업데이트, 영상의학과 교수들의 자체적인 노력 및 판독 프로세스 개발로 판독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엑스레이를 이용한 디지털 일반촬영장치, 상·하부 위장관 등의 투시 촬영기뿐만 아니라 현존 초음파 장비 중 가장 최신 기기(필립스사의 EPIQ Elite)와 우수한 혈관조영 기기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2, 3차원 영상과 혈관조영술 영상까지 만들 수 있는 다중채널 컴퓨터단층촬영기(MDCT), 최첨단 3.0T 자기공명영상 장비를 다수 가동 중이다. 5월 중에는 최신 MRI 장비(필립스사의 Ingenia Elition 3.0T) 가동도 시작한다. 최신 장비를 통해 얻어지는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이용해 광범위한 부위에 걸쳐 여러 질환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이 교수가 특허를 출원한 프로그램들도 판독시간을 줄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임상 상황에서 영상의학 검사의 판독 소요시간을 예측하기 위한 장치 및 그 방법’을 국내 최초로 발명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소아 환자의 성장 확인을 위한 골연령 측정 검사에서 팔꿈치뼈의 골연령 판독을 보조하는 ‘Elbow Bone Age’ 프로그램은 알고리즘을 통해 뼈 나이를 산출하고 자동으로 판독하는 시간을 15초 이내로 줄였다. 이 교수는 “병원의 임상 상황에 널리 활용돼 진료의 효율을 기할 수 있다는 마음에서 무상 기술 이전도 생각하고 있다”며 “연구와 발명을 통해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되는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경인교대는 제8대 총장에 김창원 교수(국어교육과·사진)가 임명돼 10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디지털 혁명과 교육 수요 변화에 발맞춰 지속 가능하고 확장성 있는 성장 역량을 만들어 경인교대를 시간·공간·매체를 가로지르는 미래 통합형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은 김 총장은 경인교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26년간 재직하면서 부총장 겸 교육전문대학원장, 교무처장, 교수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대학수학능력시험 총괄검토위원장, 초중고 국어과 교육과정 개발 연구 책임자 등으로 활동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을 겨냥한 한류 영상 콘텐츠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 달 산업통상자원부에 영종국제도시 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서쪽에 있는 을왕산 일대 80만7000m²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제작센터와 첨단 공유 스튜디오, 야외촬영시설, OTT 전시관, 한류테마 문화거리, 해양·레저시설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는다. 인천경제청은 2019년 해당 지역에 대해 문화콘텐츠 사업 중심의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지정을 신청했지만 당시 인공지능(AI), 수소경제 등 신성장산업 위주의 개발 계획을 제출한 국내 타 지역에 밀려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무산됐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비롯한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2023년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으로 2025년 시설 착공을 거쳐 2028년 준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사업은 공모를 거쳐 2018년 10월 인천경제청과 사업협약을 한 민간기업 SG산업개발이 시행한다. 인천경제청은 복합영상단지가 조성되면 4조9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만3000명 규모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경인교육대는 제8대 총장에 김창원 교수(국어교육과·사진)가 임명돼 10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디지털 혁명과 교육 수요 변화에 발맞춰 지속 가능하고 확장성 있는 성장 역량을 만들어 경인교대를 시간·공간·매체를 가로지르는 미래 통합형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국어교육과 학사·석사·박사를 졸업한 김 총장은 경인교대 국어교육학과 교수로 26년간 재직하면서 부총장 겸 교육전문대학원장, 교무처장, 교수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대학수학능력시험 총괄검토위원장, 초중고 국어과 교육과정 개발 연구 책임자 등으로 활동했다.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을 겨냥한 한류 영상 콘텐츠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달 산업통상자원부에 영종국제도시 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서쪽에 있는 을왕산 일대 80만7000㎡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국내 최대 규모 복합 제작센터와 첨단 공유 스튜디오, 야외촬영시설, OTT 전시관, 한류테마 문화거리, 해양·레저시설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는다. 인천경제청은 2019년 해당 지역에 대해 문화콘텐츠 사업 중심의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지정을 신청했지만 당시 인공지능(AI)·수소경제 등 신성장산업 위주의 개발 계획을 제출한 국내 타 지역에 밀려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무산됐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비롯한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2023년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으로 2025년 시설 착공을 거쳐 2028년 준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사업은 공모를 거쳐 2018년 10월 인천경제청과 사업협약을 한 민간기업 SG산업개발이 시행한다. 인천경제청은 복합영상단지가 조성되면 4조9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만3000명 규모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2013년 에잇시티(8 City) 사업 무산 이후 제자리걸음이었던 ‘용유노을빛타운’ 개발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인천시는 민자유치 무산 이후 지지부진한 용유노을빛타운 개발사업을 iH공사(인천도시공사)가 자체 사업계획을 수립해 시의회에 동의안을 상정했다고 9일 밝혔다. 사업비가 4610억 원에 달하는 용유노을빛타운은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을왕·남북·덕교동 일원 56만5259m²의 해변을 따라 문화·예술 특화거리를 조성해 바다와 갯벌, 낙조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복합 휴양공간 조성 사업이다. iH공사는 사업지가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되자 2019년 10월 자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11월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사업 타당성을 의뢰했지만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그 후 일부 사업계획을 변경해 지난해 11월 사업타당성 검토를 마치는 등 사업 재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iH공사는 추정 손익(순이익)이 584억 원(총사업비 4610억 원, 총회수비 5194억 원)으로 나타났고 생산유발효과 1261억 원, 소득유발효과 313억 원, 고용유발효과 1029명으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측면이 높다고 설명했다. iH공사는 용유노을빛타운 개발사업을 2027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e음(이음) 카드를 쓰는 시민 90% 이상은 카드형 지역화폐의 정책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인천시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인천e음 카드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해 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018년 7월 도입한 카드형 지역화폐 인천e음 카드에 대해 94.4%가 ‘소상공인 매출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응답했다. 이음카드를 사용하면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대신 이음카드 가맹점에 더 자주 방문한다는 응답도 75.2%로 나타났다. 인천 시민의 81.8%는 민간 배달 앱 서비스와 비교해 수수료 부담이 적은 공공 배달 앱 서비스도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음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수가 전체 인천 시민 294만 명의 47%인 139만 명에 이르고 연간 발행액이 2조5000억 원에 달한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월 이음카드 결제액의 최대 10%를 캐시백으로 지급하고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세브란스병원과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등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핵심 시설로 꼽히는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사업’이 논란에 휩싸였다.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에스건설 컨소시엄이 지구단위계획과 공모지침을 위반했다며 현대건설 컨소시엄에서 지난달 23일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보전 등 가처분 신청’을 인천지법에 냈다. 이로 인해 인천시민 숙원 사업인 세브란스병원 준공(2026년 12월)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3월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을 주관하는 특수목적법인(SPC)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송도복합개발)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에스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송도복합개발은 인천도시공사와 인천교통공사가 지분 51% 출자해 시민 세금으로 만든 특수목적법인이다. 채권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인천지법에 낸 가처분 신청서에 따르면 우선협상대상자인 지에스건설 컨소시엄은 사업신청서에서 주상복합과 공동주택 층고(높이)를 규정보다 높이는 등 지구단위계획을 위반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송도 11공구 지구단위계획은 주상복합 110m(약 33층), 공동주택 45m(약 13층)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에스건설 컨소시엄은 주상복합 150m(약 49층), 공동주택 높이는 110m(33층)로 각각 대폭 높였다. 송도복합개발이 공모 전 발표한 공모지침 5조에는 공동주택 부지는 용적률 기준 155% 이하, 최고 높이 45m 이하, 주상복합 부지는 용적률 300% 이하, 최고 높이 110m 이하로 규정한 뒤 ‘이를 기준으로 지구단위계획, 기타 인허가 사항을 확인해 설계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문제는 인허가를 맡고 있는 인천경제청이 이 사업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송도복합개발은 인천경제청과 지구단위계획에 관해 자문이나 협의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특혜 시비에 휘말릴 소지가 높고 책임까지 져야 하는데 어느 공무원이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기안하겠냐”고 반문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송도복합개발 관계자를 불러 긴급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서 인천경제청은 ‘11공구 국제화복합단지 등 개별 사업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절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 선정 과정에도 의혹이 제기됐다. 송도복합개발은 심의 평가일 7일 전 갑자기 ‘평가위원 풀(Pool)’을 변경했다. 인천시, 인천경제청, 인천도시공사 평가위원에서 풀을 구성하려다가 갑자기 대한건축학회, 국토도시설계학회 회원으로 바꿨다. 인천지역에서 벌어지는 각종 공모 사업의 평가위원은 인천시, 인천경제청, 인천도시공사 평가위원 풀이 참여해왔다. 그러나 이번 풀 구성 대상에 속한 대한건축학회와 국토도시설계학회는 우선협상대상자인 지에스건설의 간부가 부회장을, J건설 간부가 이사를 맡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송도복합개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것이다. 평가위원에게 지구단위계획 논란을 충분히 설명해 평가에 반영됐고 우선협상대상자가 사업 시행을 하지 않아 법을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처분 신청을 낸 쪽에 불법 행위도 있어 법원에서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남동공단과 송도국제도시 신항을 연결하는 다섯 번째 교량인 송도5교(신항만교) 건설이 본격화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삼보기술단과 함께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송도 11공구, 인천신항을 연결하는 신항만교 사업 계획 수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신항만교 건설은 신항대로를 오가는 컨테이너 등 대형 차량들이 현재 임시 가설 교량인 송도5교를 장기간 이용할 경우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추진된다. 여기에 올해 신항 배후단지 개발이 이뤄지고 송도 11-1공구 기반 시설이 본격 착공하는 상황도 반영됐다. 인천경제청의 조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1만4000여 대의 화물차량과 승용차 등이 임시 가설 교량을 이용하고 있는데 교통량이 갈수록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4월 마무리되는 용역조사 결과에서 경제적 타당성이 입증되면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기로 했다. 예타가 통과되면 기본 및 실시계획을 거쳐 신항만교를 2025년 착공해 2028년 완공할 계획이다. 남동공단∼송도 11공구 인천신항 진입부에 건설되는 신항만교를 길이 700m, 폭 17∼50m(4차로)로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1000억 원가량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천경제청은 전체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확보할 수 있도록 내년 예타 통과에 힘을 쏟기로 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남동공단과 송도국제도시 신항을 연결하는 다섯 번째 교량인 송도5교(신항만교) 건설이 본격화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삼보기술단, 남동국가산업단지과 송도 11공구, 인천신항을 연결하는 신항만교 사업 계획 수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신항만교 건설은 신항대로를 오가는 컨테이너 등 대형 차량들이 현재 임시 가설 교량인 송도5교를 장기간 이용할 경우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추진된다. 여기에 올해 신항 배후단지 개발이 이뤄지고 송도 11-1공구 기반 시설 본격 착공하는 상황도 반영됐다. 인천경제청이 조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1만4000여 대의 화물차량과 승용차 등이 임시 가설 교량을 이용하고 있는데 교통량이 갈수록 늘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4월 마무리되는 용역조사 결과에서 경제적 타당성이 입증되면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기로 했다. 예타가 통과되면 기본 및 실시계획을 거쳐 신항만교를 2025년 착공해 2028년 완공할 계획이다. 남동공단~송도 11공구 인천신항 진입부에 건설되는 송도5교를 길이 700m, 폭 17~50m(4차로)로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1000억 원 가량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천경제청은 전체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확보할 수 있도록 내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힘을 쏟기로 했다.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족에 따른 신규 접종 차질이 빨라야 5월 하순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이 각 지방자치단체에 “5월 셋째 주까지 1차 접종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매주 한 차례 들어오는 물량으로는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수 없는 상황이다. 2분기(4∼6월) 중에는 1차 접종 대상자를 크게 확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접종 기다리던 고령층 “이제 기대 안 해” 방역당국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인 75세 이상은 349만3998명이다. 이 중 1차라도 접종을 한 사람은 121만9088명이며 접종률은 34.9%다. 3분의 2에 가까운 227만4910명의 고령층이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화이자 백신이 5월 175만 회분, 6월 354만7000회분이 들어온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접종받지 못한 고령층은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 1차 접종만 받고 2차 접종을 받지 못한 고령층(약 111만 명)이 먼저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각 지자체로부터 4, 5월이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을 들었던 75세 이상 노인들은 하염없이 기다리는 처지가 됐다. 경기 용인시에 사는 이모 씨(76)는 “기다리다 못해 주민센터에 전화했더니 내가 사는 동네에 대상자가 2000명인데 하루 20명씩 맞는다고 하더라”며 “이 속도면 100일 걸리는 것 아니냐. 이제 (언제 맞을지) 기대 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신규 접종 예약이 중단된 곳은 부산 대구 경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강원 제주 등이다. 나머지는 일부 중단됐거나 며칠 내 예약이 중단될 우려가 높다. 이런 상황인데도 정부는 “백신이 부족하지 않다”는 설명만 반복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화이자 백신 부족을 지적한 동아일보의 보도에 “차질 없는 2차 접종을 위해 신규 1차 접종 추가 예약 자제를 요청하고 5월 배정 계획을 안내한 것”이라며 “충분한 물량이 확보돼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30일 브리핑을 통해 “신규 예약을 중단하지 않았고 질병관리청이 언급한 상황을 자치구와 공유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자치구들은 서울시의 지침에 따라 신규 예약 접수를 하지 않고 있다. 5월부터 대상자가 대폭 늘어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불안한 상황이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5월에 65∼74세 고령층 494만3000여 명을 비롯해 30세 이상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1, 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만성중증호흡기 질환자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는데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하지만 남은 물량은 36만5000회분에 불과하다. 당국은 지난달 19일 “5, 6월 중 700만 회분이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도입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대책 없는 ‘속도전’이 원인이번 백신 부족 사태의 원인은 정부가 ‘4월 300만 명 접종 달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차 접종 물량을 비축하지 않고 1차 접종 물량으로 돌린 데 따른 것이다. 방역당국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선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을 신속하게 진행되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에 접종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 1차 접종을 진행한 것”이라며 “접종 역량을 더욱 확충해 추가적으로 접종 예약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의 계획성이 부족했다고 지적한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가 신뢰를 저버리고 무계획하다는 걸 보여준 것”이라며 “정부가 접종 목표를 ‘1차 접종자’로 슬그머니 바꾸었다. 이는 위기를 모면하기 급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 질병관리본부장인 정기석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접종 간격이 8∼12주로 길지만 화이자는 3주로 짧기 때문에 3주 뒤에 확보될 물량을 고려해 전개했어야 한다”고 말했다.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이지윤 / 인천=차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