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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바닷가에 있는 ‘아트센터 인천’(사진)이 드라마 촬영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 달부터 송혜교 주연의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아트센터 인천에서 촬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최고 수준의 공연시설을 갖춘 ‘아트센터 인천’은 멋진 외관과 아름다운 건축미가 돋보인다. 2019년 5월 KBS 2TV ‘단 하나의 사랑’, 지난해 8월 방영한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이어 이번이 3번째 드라마 촬영이다. 2018년 11월 문을 연 아트센터 인천은 마에스트로가 지휘하는 손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한 독특한 외관과 바다를 잇는 전망, 아름다운 내외부 공간 때문에 촬영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패션회사를 무대로 트렌디한 영상과 스토리가 전개되는 드라마의 콘셉트가 아트센터 건축미와 외관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버스승강장이 쾌적하고 똑똑해진다. 인천시는 220억 원을 들여 버스승강장에 공공와이파이를 늘리고 냉난방 시설을 추가로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새롭게 바뀐 205개 버스노선에 따라 버스승강장 674개를 추가한다. 시에서 500개, 군·구에서 124개, 경제자유구역청에서 50개의 승강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승강장에 버스정보안내기(BIT) 300대를 비롯해 공공와이파이가 950곳에 설치된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인천 시내 버스승강장 3500여 개에 와이파이가 가동된다. 냉난방 편의시설물도 확대 설치된다. 여름에는 폭염에 대비하고 겨울에는 추위를 피할 수 있게 버스승강장 45곳에 에어 송풍기가, 67곳에는 온열의자가 설치된다. 일부 승강장에는 고정식 가림막을 마련한다. 시는 승강장을 해마다 120여 개 설치했는데 이번에 5배 이상으로 늘린다. 이정두 인천시 교통국장은 “쾌적하고 편리한 버스승강장을 올해 대폭 늘려 편리하게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이 바이오 분야 혁신 스타트업 발굴과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K-바이오 랩 센트럴’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인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건립을 확정한데 이어 K-바이오 랩 센트럴까지 유치해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만들려 한다. K-바이오 랩 센트럴은 바이오 스타트업, 바이오 벤처기업을 입주시켜 관련기관(기업·대학·병원·연구소·벤처캐피털)을 집적하려는 플랫폼이다. 미국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내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랩 센트럴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공동 실험실, 연구 장비를 제공하고 벤처 자금(벤처기업에 투자되는 자금) 네트워킹 역할을 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 상반기 공모를 통해 2000억 원을 투입할 랩 센트럴 건립 후보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인천은 박남춘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랩 센트럴 유치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16일 ‘K-바이오 랩 센트럴’ 구축 사업 유치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미추홀구갑) 등 5명의 지역 국회의원은 “인천이 랩 센트럴 유치에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탄탄한 바이오 인프라 및 입지 조건을 앞세워 랩 센트럴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도시라는 점을 적극 알리고 있다. 인천엔 세계 주요 국가 및 도시와 연결되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다. 또 인천항과 경인·영동 고속도로, 수도권 순환고속도로 등의 주요 간선도로와 철도와 같은 교통물류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 랩 센트럴 입지 환경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송도국제도시 11공구 내 산업시설과 연구 용지가 충분한 상태다. 시는 2030년까지 기존 송도 4·5·7공구 92만 m²의 바이오클러스터를 200만 m² 규모로 확대해 ‘매머드급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송도국제도시 내 바이오융합산업기술단지 지정으로 바이오 중소기업 집적화가 이뤄지면 대기업과의 상생 협력 토대가 확고해진다. 바이오 상생협력센터는 기술개발 지원, 업종 고도화,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등의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펼치게 된다. 인천에선 바이오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하다. 2002년 셀트리온이 송도에 입주한 후 동아쏘시오, 바이넥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머크 등 국내외 기업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50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제3공장과 연구시설을 짓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조7000억 원을 들여 제4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천에 바이오 전문 인력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기업 수와 바이오 연구직을 기준으로 업체당 평균 연구인력 수가 62명으로 전국 1위다. 인천 송도에선 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수준의 시설을 갖춘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등을 통해 연간 2000여 명의 바이오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송도에 있는 연세대 국제캠퍼스는 2020년 중소기업벤처부의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사업 중 전문 랩 분야를 수주했다. 2025년까지 대학에 바이오벤처기업 35개를 창업하거나 유치한다. 한균희 연세대 산학연협력단지 부단장은 “2026년 준공예정인 송도세브란스병원을 연구중심병원으로 운영해 송도를 바이오산업의 연구, 개발, 생산의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한국형 랩 센트럴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교육이 연구로 연결되고, 연구가 산업으로 발전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산·학·연·병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형 혁신 펀드 조성 및 운영’을 통해 중소 벤처 바이오기업에 대한 안정적인 자금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대통령이 약속한 바이오클러스터 혁신과 상생 교두보 확보를 위해서라도 바이오기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K-바이오 랩 센트럴’이 인천에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 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FIT) 등 5개 외국 대학이 입주해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IGC)가 캠퍼스 활성화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18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이원재 인천경제청장과 백기훈 인천글로벌캠퍼스 운영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IGC 활성화 및 상생협력 간담회’를 가졌다. IGC운영재단은 올해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교육·연구시설 개선을 통한 쾌적한 그린 캠퍼스를 만들고 IGC 도서관 특성을 고려해 체계적 운영 계획과 공간 구성 등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한 면학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캠퍼스 관리비 국비 확보, 유휴 공간 최소화를 통한 수입 증대, 효율적 시설물 관리를 통한 예산 절감 등을 통한 재정 건전화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유관기관 협력(MOU) 기반 마련, 산학협력 워크숍 개최 등 입주대학 산학 협력 체제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9월 IGC 입주 외국 대학을 산업교육기관에 포함하는 ‘산학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이 이뤄졌다. 인천경제청은 IGC 운영재단 측에 캠퍼스 시설 활용 극대화로 운영비 절감과 수익성 연구용역, 제품 개발 등 활발한 수익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을 대표하는 명문고등학교인 제물포고가 송도국제도시로 이전을 추진한다. 제물포고가 있던 자리에는 원도심 주민의 반발을 고려해 교육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6일 시 교육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026년까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인천교육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며 “단지 예정지로는 제물포고 부지(연면적 1만7534㎡)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시 교육청에 인천교육복합단지 추진단을, 외부 기관과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교육청은 2024년이나 2025년경 제물포고교 이전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송도국제도시의 구체적인 이전 부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제물포고가 떠난 부지에는 건물이 낡고 협소한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을 옮겨 온다. 548억 여 원을 들여 여러 교육 기관을 새롭게 설치하고 리모델링한다. 진로교육원(1만㎡), 교육연수원 분원(1376㎡), 인천형 미래학교 모델인 상상공유캠퍼스(1951㎡), 어린이집 등 교육 기관과 생태 숲이 교육복합단지에 들어선다. 도 교육감은 “과거 인천의 중심지였던 동인천이 상당히 침체했기 때문에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자는 게 이번 사업의 추진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시 교육청은 4월 말까지 3차례 설명회를 열어 주민, 상인회, 시민단체, 제물포고 총동창회 등 각계 의견을 듣고 인천시와 중구 등 지방자치단체와 세부 협의할 방침이다. 제물포고가 있는 인천 중구, 동구 등 원도심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광성고, 동산고, 선인고 등 학교의 학생 수도 줄고 있다. 시 교육청은 2011년에도 제물포고를 송도 3공구로 옮기는 계획을 추진했으나 중구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반발로 무산됐었다. 제물포고 이전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배준영 의원(국민의힘·인천 중-강화-옹진)은 이날 인천시교육청이 제물포고 이전을 포함한 교육복합단지 조성 계획에 대해 ‘제물포고 이전을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배 의원은 성명서에서 “제물포고 이전 계획은 비겁하고 무책임한 결정이다. 이미 개학을 한 시점에서 학교 이전 계획을 발표한 시교육청은 원도심 주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물포고는 인천의 뿌리인 중구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인천 대표 명문 고등학교을 이전하겠다는 것은 인천 시정 목표인 ‘더불어 잘사는 균형 발전’은 물론 인천시교육감이 주장한 ‘지역 경제 활력 및 원도심 활성화 촉진’에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격월간 투자홍보지인 ‘IFEZ 저널’을 시민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98호부터 QR코드를 통한 유튜브 영상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휴대전화를 IFEZ 저널 지면에 인쇄된 QR코드에 대면 게재된 소식을 유튜브 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 최근호에서는 ‘혁신성장 창업 거점 인천스타트업파크를 소개합니다’라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알렸다. 송도세브란스병원 기공식 개최, 제3연륙교 건설공사 착공, 대한민국 1호 스타트업 인천 스타트업파크 개관 소식과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 활동상도 소개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부터 홈페이지에서 문자 알림 서비스에 가입하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IFEZ 저널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북’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소식을 편리하게 살펴볼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전자책(e-book) 형태로도 IFEZ 저널을 볼 수 있다. 또한 홈페이지에서 IFEZ 저널 구독 신청을 하면 무료로 국문 및 영문판을 받아 볼 수 있다. 김재범 인천경제청 미디어문화과장은 “시민들에게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 정보와 생활에 도움이 되는 소식을 다양한 수단을 통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직장인 A 씨(36)는 최근 지하철로 퇴근하던 길에 갑자기 메스꺼움을 느꼈다. 이튿날 퇴근길에서는 하늘이 빙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 나타났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야근 탓일 거라고 생각하며 집 근처 의원을 찾았는데 ‘이석증’ 의심 소견을 받았다. 그는 곧바로 인하대병원을 찾았다. 김현지 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A 씨를 상대로 몇 가지 테스트를 하자 퇴근길에 겪었던 것과 같은 어지럼증이 재현됐다. 김 교수는 문진과 진찰로 이석증 진단을 내린 뒤 ‘에플리(Epley)법’ 치료를 시작했다. 이후 A 씨의 어지럼증은 사라졌다. 요즘 재발 방지를 위한 스트레스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45세 이상 중년 여성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이석증이 젊은 남성에게도 나타난 사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이석증 환자는 2014년 30만 명에서 2018년 37만 명으로 4년간 연평균 4.8% 증가했다. 최근에 국내 이석증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여성 환자는 26만 명으로 남성보다 2.4배 많다. 이석증은 귓속 이석 기관에 있는 미세한 칼슘 가루인 이석(耳石)이 제자리를 이탈해 다른 전정기관 중 하나인 반고리관(귀의 안쪽에 있는 반원 모양의 관)에 들어가 발생한다. 이석이 제 위치에 있을 때는 평형감각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제 위치에서 벗어나면 심한 어지럼을 일으킨다. 위험한 병은 아니지만 환자는 주위가 빙빙 도는 듯한 극심한 어지럼으로 공포와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이석 조각을 원위치로 돌리는 이석 치환술이다. 누운 상태에서 머리 위치에 변화를 줘 이석이 반고리관을 따라 원위치로 돌아가게 하는데, 중력을 이용한 일종의 물리치료법이다. 70∼90% 정도는 증상이 완화되거나 호전된다. 자세요법인 에플리법은 하늘을 보고 누운 자세에서 고개를 양쪽 옆으로 돌려준다. 당일 치료율이 60∼80%에 달할 정도로 효과가 좋다. 이석증은 특별한 원인이 없을 때가 많다. 하지만 노화나 칼슘대사 장애, 골다공증, 외부 충격,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만성피로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중이염이나 돌발성 난청, 메니에르병 등 귀 질환을 앓았다면 발생 확률이 높은 편이다. 이석증을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 없다. 치료가 쉬운 만큼 재발도 잦은 질병이다. 평소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다. 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있을 경우 악순환이 이어져 만성 어지럼증으로 가는 사례가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D가 부족하고 골밀도가 낮으면 이석증 유병률이 높다는 연구보고서도 있다. 술이나 카페인 음료, 짠 음식 등은 전정 기능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인하대병원은 ‘어지럼 클리닉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어지럼증 환자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해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한다. 김 교수는 “재발이 잦은 환자들 중 침대 끝에 누워 고개를 돌리는 등 자가요법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수기법에 혼란을 줄 수 있어 권하지 않는다”며 “이석은 체내에서 소멸과 재생을 반복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하지만 어지럼증이 반복해서 나타나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동아ST가 사업비 600억 원을 들여 신축한 바이오의약연구소를 완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클러스터에 2019년 3월 착공한 이 연구소는 7000m² 터에 6층 규모로 지어졌다. 헬스케어 전문그룹인 동아쏘시오의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총괄한다. 다음 달 중순 입주를 마무리할 이 연구소에는 동아ST의 바이오 연구 인력 100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 업체는 올 1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만성 판상건선 치료제 후보 물질인 ‘DMB-3115’ 3상 임상 승인을 받았다. 빈혈, 암 등 다양한 질병 치료를 위한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 신약 후보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동아ST는 또 사업비 1000억 원을 들여 바이오연구소 인근 1만5000m²의 터에 3층 규모로 글로벌 수준의 우수의약품 제조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내년에 이 시설을 완공해 당뇨와 위염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을 개발 제조한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동아ST 바이오연구소의 송도 입주로 송도바이오클러스터의 연구역량이 강화됐다”며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 첨단 바이오 분야 글로벌 기업을 계속 유치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대중교통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47곳의 버스정류장을 신설, 교체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말 개통한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공원역 주변에 2곳의 버스정류장이 설치됐다. 송도푸르지오월드마크 등의 낡은 버스정류장을 전면 교체하는 등 송도국제도시 내 34곳의 버스정류장을 신설, 교체했다. 영종국제도시에서는 영종동행정복지센터 등 8곳에서, 청라국제도시에서는 청라로봇타워 등 5곳에서 버스정류장이 새로 만들어졌거나 낡은 시설 교체 작업이 이어졌다. 인천경제청은 버스 노선 개편에 따른 주민 불편을 없애기 위해 현장 조사를 하고 주민 의견을 들어 버스정류장 신설 및 교체를 2월 말 마무리했다. 올해 말까지 영종과 청라국제도시를 중심으로 30여 곳의 버스정류장을 추가로 만들거나 교체할 계획이다. 윤문상 인천경제청 영종청라개발과장은 “대대적인 버스정류장 신설 및 교체 작업 이후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시간이 단축됐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원도심 도시재생과 개항장 일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천역 고속열차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주민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8일 인천 중구에 따르면 원도심 주민들이 인천역에 고속철도를 정차시키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새로 개발한 고속열차인 EMU-260을 수인선 인천역에 정차시켜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2025년 말 운행 예정인 월곶∼판교 급행전철을 인천역까지 연장해 운행하자는 것이다. 이를 통해 원도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재생이 가능하다. 인천역 고속열차 시대를 열면 국내 주요 도시에서 경부선, 호남선, 전라선, 경강선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까지 2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다. 수인선 인천역 종착 부분에 노반 추가 건설과 승강장 안전문(PSD) 설치 등 시설 개선을 하면 EMU-260 열차로 인천역까지 운행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철도공단(옛 한국철도시설공단) 검토 결과 공사비(약 280억 원)와 차량 추가 구입비(약 203억 원)를 포함해 483억 원이면 이 열차의 운행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준영 의원(국민의힘·인천 중-강화-옹진)은 4일 국회에서 김민태 국토교통부 철도시설과장과 안희철 국가철도공단 부장을 만나 ‘인천역 고속열차 시대’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국토부는 인천역까지 연장하기 위해서는 인천시가 용역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고 사업비 483억 원을 부담하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운영비의 경우 인천시가 부담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인천은 한국 철도의 시작점이라는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제주를 제외한 국내 17개 광역 시도 중 원도심에 KTX가 들어가지 않는 유일한 도시다. EMU-260 열차를 쓰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 사업의 시점을 인천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다. 인천역 주변 관광지는 수도권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표 관광특구로 광역 교통 편의를 높이면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을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 1112만 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546만 명(49.1%)이 개항장과 인천차이나타운 일대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준공과 함께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 진행으로 개항장문화지구 연계 관광벨트가 구축되면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경진 씨(70·송월동 주민자치위원장)는 “고속철도가 인천역에서 출발한다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차이나타운과 동화마을의 관광 사업도 활성화돼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역 고속열차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에는 기존 철도의 개선비용은 전액 원인자가 부담하게 되어 있다. 인천시가 3년 정도의 계획으로 매년 약 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야 한다. 배 의원은 “인천시에 타당성 확보를 위한 용역 추진을 요청해 ‘인천역 고속열차 시대’를 열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 최초의 개항장인 내항을 비롯해 차이나타운, 월미도,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등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사업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올해 949개 초중고교, 특수학교 학생 36만 명을 대상으로 무상 급식 지원사업을 펼치고 친환경 농산물 지원을 전체 학교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필요예산 2131억 원은 인천시 35%(746억 원), 교육청 42%(895억 원), 구군 23%(490억 원) 비율로 부담한다. 그동안 신청 학교에만 배정했던 친환경 우수농산물 예산을 올해 전체 학교로 확대해 지원한다. 쌀, 계란, 한우 등 기존 3개 지원 품목도 친환경 인증 전체 품목으로 늘려 양질의 친환경 농산물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시가 3월 각 학교의 급식 식재료 입찰 현황을 조사한 결과 친환경 쌀의 구입량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식품비 단가 인상으로 친환경 식재료의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에서 정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BMW 차량에서 불이 났다. 엔진룸 등 차량 앞부분이 대부분 탔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 5분경 남동구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나들목(IC) 인근에서 운전자 A 씨(32) 등 2명이 탄 BMW 320D 차량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관 54명과 펌프차 등 장비 19대가 출동했으며 15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차량은 출고된 지 10년 됐으며 주행거리는 12만 km 정도다. A 씨는 “가속페달이 작동하지 않아 고속도로에서 차를 멈췄는데 엔진룸에서 불꽃이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A 씨는 중구 영종 BMW 서비스센터에서 전기 배선 등을 점검받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소방당국은 운전자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BMW는 2018년 차량 수십 대에서 불이 나 논란이 됐다. 당시 민관합동조사단은 “배기가스 저감장치(ERG) 설계 결함 때문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리콜을 제때 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39개 차종 2만2670대에 대한 과징금 112억 원을 부과하고 결함 사실을 은폐·축소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BMW 차량은 올 들어서도 주행 도중 화재가 발생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제3경인고속도로변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설치하는 등 45개소에 131억 원을 들여 10만5000m²의 도시 숲을 만든다고 4일 밝혔다. 생활권 도시 숲 확충사업을 위해 올 6월까지 미세먼지 차단 숲 3개소, 명상 숲 10개소를 설치한다. 도시바람길 숲, 스마트 가든 등 35개소는 12월 말까지 조성한다. 미추홀구 용현남초교, 부평구 부개여고 등 명상 숲 10개소와 중구 수인선 유휴부지 연결 숲 등 도시바람길 숲 7개소를 만든다. 또 영종대로 주변 녹지, 제3경인고속도로 주변 녹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 숲 3개소, 산업단지, 공공시설 실내공간의 스마트 가든 20개소를 선보인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 숲이 도심보다 미세먼지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 낮다. 도시 숲 1만 m²당 연간 46kg의 미세먼지를 흡수한다. 최도수 인천시 주택녹지국장은 “도시 숲은 미세먼지와 열섬화 현상을 저감시키는 효과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안정된 정서 함양과 건강 증진에 보탬이 된다”며 “푸르고 쾌적한 숲의 도시 인천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의회가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조성 예정인 화물차 주차장 입지에 대해 적정성 문제를 논의한다. 강원모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더불어민주당·남동구 4선거구)은 ‘화물차 주차장 입지 선정 용역 결과 공개 촉구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정부가 인천항 배후단지인 송도 9공구 아암물류2단지에 계획한 화물차 주차장 건설 사업이 주민 반발로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가 시정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강 부의장은 촉구안을 통해 “지난해 기준 인천시에 등록된 5t 이상 화물차는 2만 대에 달하는데 확보된 주차면수는 5000면도 되지 않아 화물차 주차로 인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인천시는 화물차 주차장 입지 선정 용역 결과를 조속히 공개하고 결과대로 지체 없이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말까지 아암물류2단지 12만7000m²에 5t 트레일러 650대분의 주차장(7만 m²)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매연과 소음 피해를 우려하는 주민 반발로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구인 인천 남동구 만부마을과 동구 화수정원마을에 행복주택(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인천도시공사(iH공사)는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을 위한 ‘만부행복주택’과 ‘화수행복주택’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총 57채인 행복주택의 전용면적은 19∼45m² 규모다. 자동차가액·소득·자산 등 임대주택 거주 조건을 충족해야 입주할 수 있다. iH공사가 직접 공급할 행복주택에서는 대학생, 사회 초년생의 주거와 창업공간이 연결된다. 만부행복주택의 경우 ‘기능복합 공공 임대주택’이다. 행복주택(9채)과 창업인큐베이터 기능을 충족시키는 셰어하우스(6실)를 한 건물에 설계해 청년과 대학생의 주거와 창업공간을 저렴한 임차료로 함께 누리도록 했다. 행복주택 입주 대상은 청년 및 대학생 80%와 고령자 등 주거 취약계층 20%의 비율로 공급된다. 주거취약 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주변 전세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임대한다. 공급 대상자에 따라 최대 6년에서 20년까지 이사 걱정 없이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하다. 12일 iH공사에서 현장 청약 접수를 한다. 올해 창립 18주년을 맞는 인천도시공사는 ‘iH’로 영문 사명을 변경하고 시민의 주거(Housing)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월 말 기준으로 인천에서 영구임대, 국민임대 아파트, 행복주택 등 1만4452채를 관리·운영하고 있다. iH공사는 내년에 인천 최대의 중심상업시설과 주요 교통망을 갖춘 남동구 구월동(구월A3)에 신혼부부와 대학생, 사회 초년생(청년)을 위한 행복 및 영구임대주택(아파트)을 공급한다. 총 1109채(행복 754채, 영구 355채) 규모로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가 20∼40% 저렴하다. 구월A3는 2022년 공급 공고를 하고 2023년 상반기 입주민을 맞는다. iH공사는 건설형 임대, 매입임대, 전세임대 등 3가지의 임대주택을 선보이고 있다. 1월 말 현재 건설 8106채, 매입 1319채, 전세 5027채를 공급했다. 2023년까지 1만268채(건설 9068채, 매입 500채, 전세 700채)를 추가로 공급한다. 이어 2028년까지 1만5889채(건설 7489채, 매입임대 3500채, 전세임대 4900채) 등 모두 4만609채의 주택 공급을 통해 시민 주거 안정에 나선다. 이들 주택은 최대 50년까지 거주가 가능한 데다 시중 시세보다 30∼90% 저렴하다. iH공사의 맞춤서비스도 임대아파트 입주민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영구임대아파트의 경우 1990년대에 준공된 탓에 시설이 낡았기 때문에 ‘하자 보수 긴급기동반’을 임대아파트에 상주시켜 입주민 민원을 신속 대응하도록 했다. 공사 콜센터에서 하자보수 민원이 접수되면 건축, 기계, 전기 전문가 기동반이 3개의 거점 임대아파트에 상주하면서 ‘원 스톱 서비스’를 펼친다. 이승우 iH공사 사장은 “적극적인 임대주택 공급과 양질의 주거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민 신뢰감을 더 두텁게 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송도국제도시 입주민 단체인 ‘올댓송도’ 대표와 일부 회원이 송도 6·8공구 개발 우선협상대상자를 비난하는 글을 각색해 인터넷에 올렸다가 수사를 받고 있다. 인천연수경찰서는 ‘올댓송도’ A 대표 등 9명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모욕죄 등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 올댓송도가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블루코어 사업 걱정이 큽니다’ ‘블루코어시티 재개되면 6·8공구 개작살 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6·8공구 우선협상사업자인 블루코어 컨소시엄의 사업을 방해한 혐의다. A 대표 등은 인천경제청 전 차장인 J 씨가 2017년 8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쓴 글을 카페에 옮기면서 ‘블루코어 관련 사업자, 언론, 사정기관 심지어 시민단체까지 사업자와 놀아난다’고 했다. 경찰은 A 대표 등이 송도랜드마크시티 유한회사(SLC·현대건설 컨소시엄)를 비난하는 J 씨의 SNS 글을 ‘블루코어 컨소시엄’을 비난한 것처럼 허위로 꾸민 것으로 판단했다. A 대표 등이 ‘SLC 비난글’을 각색하고 댓글을 달아 블루코어시티 컨소시엄이 제안한 사업 계획을 근거 없이 비방해 인천경제청이 새 사업자를 선정하도록 하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대표는 이 사건 외에도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화물차주차장 조성과 관련해 인천항만공사를 찾아가 행패를 부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허위로 꾸민 글을 SNS에 올린 것으로 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모욕죄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A 대표는 “인천경제청 전 차장의 SNS 글을 블루코어 컨소시엄을 비난하는 글로 착각했다. 해당 글을 삭제하고 사과하려고 했지만 고소장이 경찰에 이미 제출돼 대응할 시기를 놓쳤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꿈꾸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지원공간인 ‘인천 스타트업파크’(사진)가 25일 문을 열었다.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대입구역에 위치한 복합건축물 ‘투모로우시티’를 리모델링해 꾸몄다. 사무공간과 편의시설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센터, 지능형 사물인터넷(AloT) 실증 지원 랩 등 기업 지원시설, 오픈스테이션·중앙광장 같은 교류 공간을 갖췄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중관춘(中關村)과 같은 개방형 혁신 창업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한 공모사업에서 1위로 선정됐다. 이곳은 △공공이 주도해 혁신 기업을 육성하는 ‘인스타Ⅰ’ △민간 중심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인스타Ⅱ’ △스타트업 협업 공간 ‘인스타Ⅲ’로 구성돼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은 항공·항만부터 산업단지, 대학, 스마트도시 기반시설 등 풍부한 ‘특화 실증 자원’을 가진 도시이자 세계적인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기업들에 아낌없는 지원이 이뤄지는 열린 공간으로 인천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충남 서산에서 농사를 짓는 이을교 씨(67)는 평소 달리기를 좋아하고 꾸준히 몸 관리를 해온 터라 건강에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2017년 여름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떨리면서 숨을 쉬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났다. 동네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대학병원에 가볼 것을 권했다. 인천에 사는 딸의 권유로 인하대병원을 찾은 이 씨는 ‘발작성 심방세동’ 진단을 받았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불규칙적으로 가늘게 빠른 속도로 떠는 병이다. 심방이 떨면서 두근거림, 호흡 곤란, 흉부 불편감, 어지럼증을 유발한다. 몸에 혈액 공급이 효과적으로 되지 않으면서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혈관에 피가 굳는 ‘피떡’이 생긴다. 이를 방치할 경우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씨의 증상은 약물로 조절이 힘든 상태까지 악화된 상태였다. 가슴이 답답해 응급실을 찾은 것도 수차례 이어졌다. 주치의 백용수 교수(심장내과)는 이 씨에게 ‘풍선냉각도자 절제술’에 관해 상세히 설명하고 시술을 받을 것을 권했다. 지난해 7월 풍선냉각도자 절제술을 받은 이 씨는 심방세동으로 인한 증상이 사라졌고 항부정맥제도 복용하지 않는 등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풍선냉각도자 절제술은 의료 선진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심방세동 치료법이다. 심방세동을 주로 일으키는 좌심방 내의 폐정맥 초입부에 가느다란 관을 넣은 뒤 풍선을 삽입해 부위를 영하 75도로 얼려 제거하는 시술이다. 이때 심방세동의 원인이 되는 조직이 괴사돼 제거된다. 시술 시간과 환자의 회복 속도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풍선냉각도자 절제술은 전신마취 없이 수면내시경 검사할 때와 같은 수면 진정 상태로 진행한다. 기존의 대표적인 심방세동 치료법이었던 고주파도자 절제술과 효과는 비슷한데, 시술 시간은 절반인 1, 2시간 이내로 짧아진다. 심장 내벽 손상이 적어 대부분 시술 다음 날 퇴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고령이거나 신장질환, 당뇨 등을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도 안심하고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더욱이 심방세동 초기 단계인 발작성 심방세동은 풍선냉각도자 절제술 한 번으로 85∼90% 이상 치료가 가능하다. 이 씨는 “평소 건강을 자신했는데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고 고통스러워 당혹스러웠다”며 “주치의인 백 교수가 질환에 관해 잘 설명해주고 최신 시술로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줘 감사한다”고 말했다. 심방이 빠르거나 느리게 부들부들 떨리는 심방세동 증상은 나이가 들수록 급증한다. 과음과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식습관으로 40대에서도 나타날 정도로 위험한 질병으로 통한다. 심방세동은 당뇨병, 고혈압, 과체중, 수면 무호흡증, 갑상샘질환, 만성 폐질환, 과음, 심장수술 병력을 가진 사람일수록 더 잘 발생한다. 인하대병원 부정맥센터는 부정맥의 근원을 제거하는 전기 생리학 검사와 전극도자 절제술, 박동기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뇌졸중과 연관된 심방세동 부정맥의 최신 치료법인 3차원 부정맥 시술 장비를 갖추고 있다. 2019년 7월 풍선냉각도자 절제술을 도입해 심방세동, 발작성 빈맥, 심실 빈맥 등의 고난도 치료가 가능하다. 백 교수는 “심방세동은 가슴 뛰는 것에 무감각해져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무증상 환자가 많다”며 “사일런트 킬러라고 불릴 만큼 갑작스레 증상이 나타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아 정기 건강검진 때 심전도 검사를 받아 무증상 심방세동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대는 이사회를 열어 제3대 총장 최종 후보자로 박종태 교수(사진·전자공학과)를 선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대 총장추천위원회는 이달 초 박종태 교수, 최계운 명예교수 등 2명의 총장 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했고 면접을 통해 재적 이사 과반수를 득표한 박 교수를 최종 총장 후보자로 선출했다. 박 최종 후보자는 앞으로 교육부장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임명일로부터 4년 동안 임기를 시작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도시공사(iH공사)는 저소득층과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상반기 500채 규모의 기존 주택매입 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하고 22일부터 예비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주택매입 임대사업은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다가구, 다세대 주택을 매입해 시세의 30∼70%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거복지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인천(옹진군, 강화군 제외)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저소득 고령자, 미혼 청년(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인천 소재 대학의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등이다. 입주 자격이 유지될 경우 최장 20년(청년의 경우 최장 6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신청은 22∼26일 주민등록지 행정복지센터(옹진군, 강화군 제외)에서 하면 된다. 청년·신혼부부 매입 임대주택 신청은 22일부터 iH공사에서 접수한다. 입주자 발표는 5월 이후 i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iH공사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1319채의 매입 임대 주택을 공급했다. 올해는 상하반기 각각 500채씩 1000채의 물량을 신규 공급한다. 여기에 주택전세 임대사업으로 700채를 신규 공급하는 등 인천 주거 안정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승우 iH공사 사장은 “정부의 임대주택 확대 정책에 따라 주거취약계층에 대해 도심 내 쾌적한 신축 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 매입 임대주택을 500채에서 1000채 이상으로 확대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콜센터에서 받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