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경북도가 13일 문경시 신기동 옛 쌍용양회 시멘트 공장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공 행사를 열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다. 문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1만5000여 m² 터에 40MW급으로 조성돼 20년간 운영된다. 4인 기준 약 9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1673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 또 이곳 도시재생구역 모든 시설 공간이 수소로 생산한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발전소 운영에 따른 350억 원의 세수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 57억 원을 지원한다. 문경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에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3532억 원이 투입된다.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짓고 그린에너지 플랫폼 기반을 조성한다. 스포츠 융복합 테마시설과 월드힐링센터, 다문화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직간접 신규 일자리 약 3880개를 창출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신기동 일대는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계기로 ‘관광문화예술도시 문경’의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도지사는 “수소산업 선점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북에 이번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산업 유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을 처음 시도하는 만큼 문경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연구 병행 교육중심대학의 정체성을 확립했다고 자부합니다.”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은 12일 “연구가 없이는 교육이 없는 것이 공학이라고 생각한다. 대학 구성원들과 연구를 잘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연구와 교육이 잘될 때 산학협력도 빛을 발할 수 있다. 그런 대학에서 지내는 학생들이 행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19일 퇴임한다. 그는 “내년 2월이 정년이다. 금오공대에서 보낸 시간을 되짚어 보고 있다”고 했다. 이 총장은 1990년 금오공대가 국립대학으로 전환할 때 처음 임용된 교수 가운데 한 명이다. 2004년 경북 구미시 신평동에서 양호동 캠퍼스로 이전하는 시기에 기획협력처장을 맡아 사업을 이끌었다. 산학협력단장과 산업대학원장, 교무처장 등 주요 보직도 거쳤다. 이 총장은 “2017년 10월부터 4년간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입시 모집과 다양한 재정 지원, 산학협력 등 소정의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금오공대는 저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는 터전”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벌써 퇴임을 앞두고 있다. 소회를 밝힌다면…. “임기 절반을 갓 넘긴 지난해 1월 말 급작스럽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발생해 대학의 교육도 격변의 시대를 겪었다. 언택트(비대면) 수업의 안착과 더불어 교육 혁신의 중심에 있었던 것이 역사적으로 보면 가장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내부적으로는 지난해 개교 40주년을 맞은 일이 뜻깊었다. 역사를 정리하면서 현재를 점검할 수 있었다.” ―미래형 공학교육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는데…. “대학 부속인 인공지능(AI)·빅데이터 센터를 설립했다. 재학생을 위한 AI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빅데이터 분석에 따라 학생들의 역량을 진단하고 진로 개발 로드맵을 제안한다. 물론 관련 분야 산업과 연계한 연구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한다. 교육대학원은 AI융합교육전공을 운영 중이다. 다양한 전공 수업에 AI 기반 교수법이 도입되도록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임기 중 핵심 성과를 꼽는다면…. “대학원 활성화와 교수들의 연구력 향상에 가장 집중했다. 현재 학업 및 연구에 매진하는 전일제 대학원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학부생을 대상으로 연구실 레지던트 사업을 시행 중이다. 전임교수 1인당 2명까지 대학이 학부연구생 인건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교수와 대학원생, 학부생 모두 만족도가 매우 높다. 더불어 연구 지표가 상승하고 있다.” 이 밖에 최근 금오공대는 교육부의 ‘국립대 육성 사업 연차평가’에서 최우수(A) 등급을 받았다. 특히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및 운영 사업’ 주관기관,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사업’, ‘반도체 인프라 구축 사업’, ‘산업혁신 인재 성장지원 사업’에 선정돼 미래 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지방대 위기를 말하고 있지만 뾰족한 방안을 세우기 쉽지 않은데…. “최근 4년간 금오공대 신입생 충원율 평균이 99.7%다. 이번 수시모집 경쟁률도 5.8 대 1로 마감해 비교적 큰 어려움은 없었다. 문제는 앞으로가 될 것이다. 대학 입학과 졸업 때 학생들이 고향을 떠나는 것 같은데, 지방자치단체와 머리를 맞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좋은 정주 여건을 제공하는 노력이 정말 중요하다. 대학이 아이디어를 지자체에 제공하고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일들이 활성화되도록 해야 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6, 7일 경북 포항시에 있는 포스텍 캠퍼스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스타트업(신생 벤처) 투자 매칭데이’를 개최한다. 벤처캐피털(VC)과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한국벤처투자, 벤처협회,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구지방조달청, 연구개발(R&D) 기관, 지역 대학 등이 참여한다. 올해 3회째인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17곳의 우수 제품 및 아이디어 상품을 홍보하고 국내 대표 VC인 대성창업투자, 포스코기술투자 등 60곳이 참여하는 투자 설명회를 진행한다. 6일에는 포스텍 출신의 성공한 최고경영자(CEO)로 꼽히는 이준용 덕우전자 대표가 기조연설을 했다. 7일에는 시군 스타트업 및 벤처 지원 담당자를 비롯해 연구기관, 대학창업보육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투자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박선옥 대구지방조달청 과장이 ‘벤처나라 상품 등록 및 혁신시제품 인증 안내’, 이재남 벤처확인위원회 사무국장이 ‘달라진 벤처확인제도 이해’, 박근진 대성창업투자 대표가 ‘스타트업 투자전략 및 성공 사례’를 알려준다. 도는 2019년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벤처기업 육성지원 조례’를 마련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행사가 경북지역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유니콘 기업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최근 중구와 서구, 달서구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2019년 시작한 이 사업은 주민들을 위해 체육관과 도서관, 어린이집,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을 한 공간에 건립하는 것이다. 중구는 동인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306억 원을 들여 북카페와 유아 및 종합 디지털 자료실, 문화강좌 프로그램 공간 등을 마련한다. 이 동네에 부족한 주차 공간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서구는 내당 평리권역 공공도서관을 만든다. 2023년까지 총사업비 76억9300만 원을 들여 학교 기숙사로 쓰다 폐쇄된 연립주택을 매입해 어린이 유아 열람실과 종합도서자료실, 평생학습실, 강의실,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마련한다. 달서구는 10년 이상 개발되지 않은 월성동 땅을 활용해 행정복합청사를 짓는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231억4200만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한다. 행정복지센터뿐만 아니라 문화센터, 평생학습관, 공영주차장 등 월배권 주민을 위한 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생활 SOC 복합화시설은 시민들이 가까이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문화복합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뮤지컬 축제 운영과 창작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작품 공연 및 합작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국 뮤지컬 홍보뿐만 아니라 국가 간 예술문화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DIMF는 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공연 전문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브로드웨이 온 디맨드(BOD)에서 올해 15회 뮤지컬 축제를 빛낸 창작 뮤지컬 6편을 무료로 선보인다. 뮤지컬 본고장으로 꼽히는 미국 뉴욕에 본사가 있는 BOD는 세계 90여 개국, 약 2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공연 실황뿐 아니라 토크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한다. 이번 BOD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의 창작 뮤지컬을 선물한다. 미국 뮤지컬 업계의 선두를 달리는 국립뮤지컬연합(NAMT)과 영국 최고의 창작 뮤지컬 쇼케이스(BEAM)가 참여하면서 온라인 공연의 품격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DIMF는 2주간 최고의 행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한국과 대만이 글로벌 합작해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Toward’(부제 내일을 사는 여자, 휘인) 등 6편은 다양한 이야기와 장르,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세계 뮤지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메인 행사인 뮤지컬 갈라 콘서트는 국내 정상급 스타들이 출동해 막강한 저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생생한 축제 현장을 보여주는 하이라이트 영상도 벌써 관심이다. 최윤정 DIMF 홍보운영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창작에 앞장서고 있는 미국 영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단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 온라인에서 펼쳐지는 글로벌 뮤지컬 축제를 통해 DIMF와 K뮤지컬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IMF의 해외 진출은 활발하다. 최근 15년간 67개 신작 뮤지컬이 중국 일본 대만 등에 진출해 호응을 얻었다. 2015년 1월 중국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 뮤지컬페스티벌의 폐막작으로 초청됐던 ‘사랑꽃’이 대표적이다. 당시 두 차례 공연의 좌석 약 34000석이 매진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DIMF와 대구시가 자체 제작한 창작 뮤지컬 ‘투란도트’는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2년 국내 창작 뮤지컬로는 처음으로 중국 둥관시 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으로 초청됐으며 특별대상을 받았다. 같은 해 항저우(杭州)와 닝보(寧波)시 공연에 이어 2014년 제16회 상하이(上海)국제아트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또 지난해 3, 9월에 이어 올해 5, 6월 슬로바키아 국립 노바 스체나 극장에서 시즌제 공연하는 등 세계 뮤지컬 제작자들이 주목하는 작품으로 떠올랐다. 이 밖에 ‘톰 아저씨’(13회 DIMF 창작 지원)가 2019년 일본으로, ‘더 픽션’(11회 DIMF 창작 지원)이 2020년 중국으로 라이선스를 수출했다. 대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EG뮤지컬컴퍼니가 창작한 ‘유 앤 잇(You & It)’은 최근 대만 토털뮤지컬시어터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작품은 13회 DIMF에서 창작뮤지컬상을 받았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웰컴 대학로’ 무대에 올라 상업성을 확인했다. 이응규 EG뮤지컬컴퍼니 대표는 “DIMF는 신작 뮤지컬의 무대 공연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뮤지컬 관계자, 프로듀서와 커뮤니티를 형성시키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저 같은 제작자에게 큰 기회를 주는 곳”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는 5일부터 북구 검단동 일대에 조성 중인 금호워터폴리스 산업시설용지 3차 분양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전체 규모는 6만3845m²이며 유치 업종은 신소재와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자동차 및 운송장비 등이다. 분양 가격은 조성 원가인 3.3m²당 500만2000원보다 10% 인하한 450만2000원이다. 위치 등 특성에 따라 가격은 차등 적용된다. 대구도시공사는 19∼21일 현장 접수를 받는다. 대구시는 경영과 기술,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입주심사위원회를 통해 입주 업체를 선정한다. 최종 결과는 다음 달 2일 공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도시공사 홈페이지 및 금호워터폴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호워터폴리스는 산업과 물류 주거가 어우러진 첨단복합단지로 조성되고 있다. 광역교통 접근성뿐만 아니라 금호강을 끼고 있는 쾌적한 환경이 장점이다. 인근 제3공단과 서대구 및 검단산업단지, 신도시인 이시아폴리스를 연계하는 진입도로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최근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이 완공되면 주요 도심과 더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포항시는 29일 북구 흥해읍 이인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준공식을 열었다. 이 연구소는 연면적 6086m²,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사업’ 공모에 뽑혀 올해까지 5년간 총사업비 458억 원을 투자해 건립했다.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구조 분석 장비를 갖춰서 국내 글로벌 신약개발의 핵심시설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암, 감염성, 대사성, 뇌, 심혈관, 희귀질환 등 6대 중증질환의 항체 의약품 및 신약 후보 물질 개발을 위해 181억 원 규모의 5개 과제를 연구 중이다. 도는 2017년부터 미래 성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가속기 기반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를 위해 세포막단백질연구소를 비롯해 가속기신약연구소, 비즈니스융복합센터 건립, 신약연구중심병원, 첨단임상시험센터, 동물대체시험평가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 경북 북부권 백신산업 클러스터 연계를 통해 신약 및 백신 개발의 공동 연구와 제품 실증, 인력 양성 및 교류 등을 통해 다양한 바이오 의약 산업 육성 사업을 구상 중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다음 달 1∼15일 예비사회적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취약계층에 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지정 요건과 절차, 제출서류, 사회서비스 및 취약계층 범위 등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8개 구·군이 신청한 기업들의 서류를 검토한 후 현장 조사하고 대구시 사회적기업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되면 일자리 창출 및 사업 개발비 신청 자격이 부여되고 인사 노무 관리 전문상담과 맞춤형 홍보 및 판로 지원 등의 혜택을 얻는다. 지정 기간은 3년이다. 시는 올해 6월까지 예비사회적기업 9곳을 지정했다. 현재 대구에는 사회적기업 202곳이 운영 중이다. 시는 올해 150여 곳에 4030여 명의 인건비 59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에 지열지진연구센터가 들어선다. 포항은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의 촉발지진이 발생했던 곳이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내년 정부 예산안에 지열지진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비용 7억 원이 반영됐다. 총사업비는 약 150억 원. 이르면 내년 말 착공해 2024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센터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송리 옛 지열발전소 부지에 들어선다. 이곳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며 지진이나 지반, 지열, 단층 등을 연구한다. 또 포항촉발지진의 역사 및 교육 자료를 보관하고 전시할 예정이다. 센터는 ‘지진특별법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짓는다. 이와 함께 지진 피해자들의 신체 및 정신적 치유를 돕는 재난트라우마센터는 내년 상반기 흥해읍 마산리 일대에 착공할 계획이다. 흥해읍과 함께 피해가 가장 컸던 장량동에는 공동체 복합시설이 생긴다. 어린이수영장과 어린이영어도서관, 가족체험시설, 갤러리, 정신건강 상담실 등 주민들의 건의를 담아 건립할 계획이다. 지진으로 상처를 입은 지역의 공동체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대구시관광협회는 다음 달 20일까지 청년 관광 아이디어 영상 공모전을 연다. ‘내가 찍은 대구 이야기’를 주제로 유튜브 영상(3∼5분)과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상(15∼30초) 분야로 나눠서 접수한다. 형식은 인터뷰와 다큐멘터리, 광고, 뮤직비디오, 드라마 등 모든 형태의 영상 콘텐츠이다. 올해 1월 기준으로 대구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만 19∼39세이면 개인 또는 2∼4인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응모 방법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 제작한 영상을 게재한 후 참가신청서 등을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면 유튜브 영상 분야 대상 200만 원과 상패 등을 받는다. 해당 영상은 대구의 관광 홍보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구시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근 관광 콘텐츠들이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는 기발함과 독특함으로 변하고 있다. 청년들의 톡톡 튀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매력이 넘치는 대구의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관광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김천이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국제도시가 될 것입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1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미래 산업을 육성하는 인프라 확충 및 신규 투자 유치가 잇따라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표하는 기술들이 융합한 신산업들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들을 조만간 김천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의 자신감은 구체적 성과들이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프리미엄 가전제품과 전기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아주스틸이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김천1일반산업단지 내 제1공장 잔여 부지 2만496m²와 제2공장 5188m²에 총사업비 1000억 원을 들여 스마트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아주스틸은 지난해 국내로 복귀한 리쇼어링 1호 기업이다. 앞서 640억 원을 투자해 올해 6월 김천 1공장을 준공하고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으로 고급 컬러강판 소재를 양산하고 있다. 1995년 출발한 이 회사는 지난달 코스피 기업공개(IPO) 공모 청약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김 시장은 “김천시와 아주스틸이 동반 성장하면서 세계를 무대로 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김천1일반산업단지는 벌써 활력이 넘친다. 김천시에 따르면 최근까지 35개 기업을 유치해 분양률이 94%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일자리 3400개 창출, 신규 투자 6514억 원을 유치했다. 산업단지가 준공되기 전에 얻은 성과다. 지난해 1000억 원의 투자를 결정한 쿠팡은 올해 6월 분양 계약 잔금을 완납하고 건축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2023년 이 회사의 첨단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일자리 1000개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일성기계공업은 약 6만6000m² 터에 총 650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섬유용 가공기계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이 밖에 국내 1위 캠핑카 제작업체인 유니캠프와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동희산업, 의료용 방호복 생산기업 아얀테첨단소재 등이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김천시는 일반산업단지 4단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18만 m² 규모로 총사업비 2096억 원을 투자해 2026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김 시장은 “김천은 사통발달 국토 중심의 지리적 이점 때문에 물류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특히 미래 산업 도시의 성장 가능성이 국내 투자를 고민하는 기업들에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첨단교통 특화도시’, ‘스마트물류 거점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기자동차와 튜닝(성능 개조)카, 드론(무인비행장치) 등 3대 산업을 신성장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다. 김 시장은 “김천혁신도시가 국토교통부의 첨단미래교통안전 클러스터로 지정됐다. 2028년까지 전기차 5대 부품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시작한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사업은 ‘미래 김천’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심에 스마트 생활 물류거점을 구축해 중소상공인 전용 AI 일괄대행서비스와 제품 및 택배 통합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2030년까지 신규 고용 630명, 기업 유치 및 창업 60여 개 등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김 시장은 “다른 지역에서 할 수 없는 김천만의 미래 산업을 키워 낼 것”이라며 “국토 균형 및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도시가 되도록 민관의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9일부터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먹깨비’를 정식으로 운영한다. 포항과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문경 경산 칠곡 예천 등 11개 시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먹깨비는 중개 및 결제 수수료를 낮춰서 가맹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사용자는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쓸 수 있다. 해당 시군의 지역사랑상품권을 구매해 결제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도는 가입자에게 정식 운영을 기념해 5000원 할인 및 첫 주문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매주 일요일 선착순 5000명에게 3000원 할인 쿠폰을 선물하고 리뷰 및 월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6일부터 지급된 국민지원금 결제도 가능하다. 도는 올해 7월부터 지역 외식 업체를 대상으로 가맹점을 모집해 현재 5000여 곳을 확보했다. 가맹점 등록은 계속 진행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먹깨비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도시철도공사가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경영 평가에서 도시철도 분야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대구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공사는 지난해 대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크게 확산될 때 철저한 방역 및 소독 활동을 펼쳤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차 좌석 한 칸 띄워 앉기와 양심 마스크 자율 판매, 경로 우대 칸 운영 등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공사 관계자는 “당시 도시철도를 이용했던 시민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또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 극복을 위해 나섰다. 전국 최초 광고 임대료 감면 22억 원, 전국 최대 취약계층 희망 일자리 1504명 지원, 임직원 급여 기부 1억 원, 지역 농축산 농가 지원, 착한 소비자 운동 등도 추진해 호응을 얻었다. 공사는 해외 진출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을 이겨내고 있다. 2018년 싱가포르 모노레일 운영사업에 이어 지난해 파나마 경전철 시장에 진출했다. 잇따른 연구개발로 기술 지분 5억4000만 원을 창출하는 등 재정건전성을 강화했다. 이 밖에 전국 최고 수준 미세먼지 관리와 청년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 배려, 지역상생 노력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행정안전부의 안전문화대상 최우수기관과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국가고객만족도 13년 연속 1위, 종합 청렴도 9년 연속 우수 등급 달성, 15년 연속 무분규 노사평화 실현, 적극행정 행정안전부 장관상 등 경영 전반에 뚜렷한 성과를 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지역 국민운동단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고 있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새마을회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등의 구성원 8448명은 최근까지 코로나19 시민 캠페인을 진행했다. 학교와 전통시장, 경로당 등의 방역 활동에도 5343명이 참여했다. 또 취약계층을 위해 방역물품, 생필품 등 약 8만4800개를 지원하고 어르신 백신 접종, 학생 등교 지원, 무료 급식 등에 8163명이 봉사를 했다. 대구시새마을회는 어려운 시민들을 돕기 위해 지금까지 312회, 총 4억5000만 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지원했다.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대구시협의회는 방역물품, 생필품 등 2억 원 상당을 내놨다. 한국자유총연맹 대구시지부는 의료진, 소외계층 등을 위한 나눔 활동을 통해 생필품 등 2억8000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대구시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민운동단체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한마음으로 지원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시민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예전의 삶을 되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식품 전문기업 에쓰푸드㈜가 7일 곤충의 날을 맞아 식용 곤충으로 만든 신제품 ‘프로틴 바. BETTER’를 정식 출시한다. 이 제품은 식용 곤충인 갈색거저리를 넣어 만들었다. 어른 기준 단백질 하루 권장량인 50∼60g의 약 25%를 섭취할 수 있다. 오트밀을 기본으로 호박씨, 초콜릿, 블루베리 등을 섞어서 3가지 맛을 선보인다. 인터넷에 제품을 공개하고 투자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펀딩’도 시도한다. ‘우리가 사는 지구를 생각한다’는 주제로 식용 곤충의 영양, 환경,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 공개한다. 이곳 회원의 70%가량이 가치 소비를 중요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다. 백승모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젊은층이 많이 참여하면 곤충식품에 대한 인식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곤충의 날 행사에 참가한다. 곤충식품 홍보관을 설치하고 신제품 출시 이벤트를 연다. 에쓰푸드는 식용 곤충을 이용한 마들렌, 떡갈비, 미트큐브 등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정해용 전 정무특보(50·사진)를 경제부시장으로 내정했다고 5일 밝혔다. 정 내정자는 재선 대구시의원(2006∼2014년)으로 예결위원장 및 공기업특위위원장을 지냈고 2014년 7월부터 6년간 대구시 정무조정실장, 정무특보로 일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과학대는 배우 민우혁 고수희 씨를 ‘뮤지컬연기과’ 교수로 임용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민 교수는 내년 3월부터 뮤지컬 연기 및 보컬 실습 교과목을 강의한다. 고 교수는 기초연기 등을 맡을 계획이다. 민 교수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비롯해 ‘영웅본색’ ‘광주’ ‘그날들’ ‘프랑켄슈타인’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뮤지컬 스타로 꼽히고 있다. 또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과 ‘제3의 매력’ 등에 출연해 연기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최근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 주인공을 맡아 열연했다. 제7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 뮤지컬 부문 대상을 받았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홍보대사를 맡아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고 교수는 대구과학대 뮤지컬연기과 전신인 ‘방송연예과’ 졸업생이다. 이번에 모교에서 후배를 양성하는 기회를 얻었다. 그는 영화 ‘친절한 금자씨’ ‘써니’ ‘타짜’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 연극 ‘청춘예찬’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와 드라마 ‘자명고무신’ ‘앵그리맘’ 등에 출연해 연기파 배우라는 평가를 얻었다. 민 교수는 “국내 뮤지컬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게 돼 기쁘다. 대구과학대가 최고의 뮤지컬 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모교에서 후배들과 함께할 수 있어 설렌다. 지역 공연문화예술 발전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대 창업지원단은 6일까지 유망 스타트업(신생 벤처)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팝업스토어(임시매장)’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경북대 창업지원단이 마련하는 ‘대구 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 행사의 하나로 열린다. 지역 스타트업의 판로를 개척하고 매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대상은 소비재 완제품을 보유하고 대구 경북지역에서 7년 이내 창업한 기업이다. 심사 평가를 통해 15곳 안팎을 선정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경북대 창업지원단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6일 오후 6시까지 e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 기업은 온라인 팝업스토어 입점과 동시에 기업별 제품 판매 상세 페이지 제작, 제품 체험단 및 홍보 지원 등의 혜택을 얻는다. 판매 시기는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2개월간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대 창업지원단으로 문의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진전문대는 한류 푸드(K-Food) 인재 양성을 위한 ‘조리제과제빵과’를 신설했다. 내년 신입생 70명을 선발한다. 이 대학은 2017년 국제관광조리계열에 ‘글로벌조리반’을 운영했다. 조리전문가 양성에 집중하고 제과 제빵 분야로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조리제과제빵과를 분리했다. 영진전문대의 조리 인재 양성은 정평이 나 있다. 2019년도부터 올해까지 졸업생 상당수가 서울 부산 제주지역 특급 호텔 조리부서에 취업했다. 올해는 조리직 9급 공무원시험에 1명이 합격했다. 글로벌 조리반은 각종 대회에서 실력을 뽐내고 있다. 6월 열린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에서 라이브 코스 요리 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같은 분야 금메달을 획득한 26개 팀 가운데 왕중왕, 1개 팀에만 주어지는 최고상이다. 영진전문대는 해당 경연의 금·은·동메달, 같은 대회 전시요리 경연의 금·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참가한 9팀이 전원 입상했다. 신설 조리제과제빵과는 호텔과 외식산업 현장에서 10년 이상 경험이 있는 교수진이 양식 한식 중식 일식 분야 전문조리사, 제과제빵 분야 전문가를 실무 및 실습 위주 교육을 통해 양성한다. 또 메뉴 개발자, 외식전문가뿐만 아니라 사업장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 이론 수업을 진행한다. 매학기 원어민 강사의 조리 관련 영어 교육을 통해 글로벌 감각도 익히도록 돕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영천시가 농업 6차 산업 육성에 팔을 걷었다. 1차(생산), 2차(제조, 가공), 3차(유통, 체험관광, 서비스) 등을 융합해 새로운 농업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것. 6차 산업은 1, 2, 3을 더하거나 곱하면 나오는 숫자에 의미를 담아 용어를 만들었다. 시는 특히 마늘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마늘 산업 특구로 뽑혔고, 경북도가 이달 4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마늘 주산지로 지정 고시했다. 앞으로 정부의 마늘 수급 정책에 직접 참여하고 국비 공모도 신청할 수 있다. 영천 마늘은 신녕·화산면 등에서 주로 생산한다. 생산 농가는 2015년부터 크게 늘어 현재 1583가구다. 올해 재배 면적은 1222ha로 경북 1위, 전국 2위 규모다. 시에 따르면 영천 마늘은 국내 마늘 가운데 가장 커 평균 12쪽 이상이다. 맵기가 적당하고 자극적이지 않다. 육질이 단단하고 수분이 풍부해 장아찌로 많이 쓰인다. 국내 수요량의 약 10%를 차치한다. 꾸준히 생산 인프라를 확충한 덕분에 마늘 산업 경쟁력은 계속 향상되고 있다. 신녕농협 마늘출하조절센터가 대표적이다. 2019년 구축한 이 시설은 깐마늘 가공라인과 건조실, 가공시설 등을 갖췄다. 2800t의 저온 저장과 하루 12t의 깐마늘 가공 능력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올해부터 2년간 수출단지를 조성한다. 내년에 미국 유럽 등의 수출 판로를 개척한다는 목표다. 시는 최근 마늘 6차 산업 추진단을 구성했다. 특구 활성화뿐만 아니라 생산량이 뛰어나고 병해충에 강한 마늘(주아종구)의 생산 연구 유통을 집중 육성한다. 화산농협 사업장을 거점 공간으로 확대해 씨마늘 공급 체계를 갖춘 전문생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마늘산업 연구개발센터도 건립한다. 마늘 효능을 분석해 부가가치 가공품을 개발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팜도 구축해 미래 농업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고품질 우량종 생산 및 공급 시스템 구축을 위한 농가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도 추진한다. 시는 마늘상품화시설과 장비 지원 및 저온 유통체계를 구축한다. 농가와 가공업체의 수익을 높이는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 최재열 영천시 과수한방과장은 “자체 마늘 브랜드를 개발하고 전문 인력 양성 사업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출발한 영천의 와인은 6차 산업 접목을 계기로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2018, 2019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와인품평회에서 잇따라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농업 기반의 경쟁력 높은 포도 가공 제조 시설을 갖추고 와인 체험 및 관광산업의 융·복합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한 덕분이다. 영천의 포도 재배 면적은 지난해 기준 1914ha로 전국 최대 규모다. 생산량은 연간 2만7461t. 알이 굵고 당도가 높아 포도주 제조에 적합하다. 영천 전체 농가 1만5000여 가구 가운데 4179가구(약 37%)가 포도 농사를 짓는다. 현재 와이너리(양조장) 14곳이 가동 중이다. 연간 27만 병(병당 750mL)을 생산해 30여억 원의 수익을 올린다. 매년 7∼12월 포도 농가와 와인 세계를 체험하는 관광 코스가 인기다. 첫해 2009년 약 9000명이었던 관광객은 최근 약 3만 명으로 늘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전국을 대표하는 농업 6차 산업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이고 지역경제와 다른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