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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대표팀의 ‘핵심’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가 훈련 도중 부상으로 카타르 월드컵 개막 직전 대표팀에서 빠지게 됐다. 주축 선수인 폴 포그바(29·유벤투스), 은골로 캉테(31·첼시), 크리스토퍼 은쿤쿠(25·라이프치히)가 부상으로 빠진데 이어 4번째다.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팀으로 월드컵 역사상 3번째 2회 연속 우승에 도전 중인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축구대표팀에 ‘악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축구협회는 20일 공식 홈페이지에 ‘카림 벤제마, 월드컵 탈락’이란 제목의 공지사항을 띄우며 “벤제마가 왼쪽 허벅지 통증을 느껴 훈련을 중단했다”며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3주 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19일 카타르 도하에서 첫 훈련을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카타르 월드컵 준비에 들어갔던 프랑스 대표팀은 개막을 불과 하루 앞두고 간판 공격수를 잃게 됐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연패라는) 이번 월드컵의 목표를 이룰 벤제마가 함께 하지 못해 정말 슬프다”면서도 “타격이 크지만 여전히 팀에 대한 확신이 가득해 우리 팀이 기다리고 있는 도전들에 맞서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매체인 RMC 스포츠 등 현지 매체는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나는 벤제마의 자리는 올리비에 지루(36·AC밀란)가 채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루 역시 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114경기에 출전해 49골을 넣으며 프랑스 대표팀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벤제마의 빈자리는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벤제마는 2021~20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리그 컵대회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34경기를 출전해 29골 13도움을 올리며 라리가와 컵대회 득점왕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경기를 출전해 15골 2도움을 올리며 챔피언스리그 득점왕도 휩쓸었다. 지난 시즌 리그, 컵대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팀의 ‘트레블’ 달성을 이끈 벤제마는 생애 처음으로 발롱도르도 수상했다. 올 시즌에도 4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올려 카타르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벤제마는 이날 부상 소식이 알려진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의 사진을 게시하며 “내 인생에서 절대 포기란 없지만 항상 그래왔듯이 팀을 생각해야 한다”며 “프랑스 대표팀의 훌륭한 월드컵 결과를 도울 수 있는 선수에게 내 자리를 맡기려 한다. 응원의 메시지에 감사하다”고 적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카타르 월드컵 정상에 오르는 팀은 트로피와 함께 4200만 달러(약 563억 원)의 우승 상금을 받는다. 4년 전 러시아 대회의 3800만 달러보다 400만 달러(약 54억 원)가 늘어난 것으로 역대 가장 많은 액수다. 우승 상금은 대회 때마다 늘어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의 800만 달러에 비해 5배 이상, 400만 달러였던 1994년 미국 대회와 비교하면 10배 이상으로 뛰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에 상금과 참가 수당으로 주는 돈만 4억4000만 달러(약 5900억 원)에 이른다. 2018년 러시아 대회 때는 4억 달러였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16개 나라도 각 900만 달러의 상금을 손에 쥔다. FIFA가 상금과 참가 수당 등으로 이렇게 ‘돈 잔치’를 할 수 있는 건 월드컵이 열릴 때마다 경기 티켓-중계권-광고 수입 등으로 막대한 수입을 챙기기 때문이다. FIFA는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55억 달러(약 7조4000억 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IFA는 카타르 월드컵 경기 티켓의 평균 가격을 286파운드(약 46만 원)로 책정했다. 4년 전 러시아 대회의 214파운드보다 30% 이상 비싸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한국 시간으로 21일 오전 1시에 킥오프하는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결승전이 열리는 다음 달 19일까지 29일간의 ‘축구 전쟁’에 돌입한다. 11∼12월에 열리는 사상 첫 월드컵이다. 월드컵은 1회 대회인 1930년 우루과이 대회부터 21회인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모두 5∼7월에 개최됐다. 카타르 월드컵은 중동 국가에서 처음이자 아시아에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다.○ 한국, 12년 만의 원정 대회 16강 도전한국 축구 역사상 최강의 창과 방패를 장착한 국가대표팀은 사상 두 번째이자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의 원정 대회 16강 진출을 노린다.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무대를 처음 밟은 1954년 스위스 대회 이후 가장 탁월한 골게터와 수비수를 가졌다. 주장 손흥민(30·토트넘)과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다. 손흥민은 세계 최고 레벨의 리그로 평가받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 첫 득점왕을 차지한, 설명이 따로 필요 없는 선수다. 이달 초 경기 도중 눈 주위 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다.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한 16일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한 뒤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시즌부터 유럽 5대 리그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는 세계 최강의 ‘수비 축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축구 팬들의 엄지를 세워 올리며 월드 클래스로 인정받았다. 이번이 세 번째 월드컵인 손흥민은 한국 선수 최다 골에도 도전한다. 손흥민은 월드컵 데뷔 무대이던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1골,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2골을 넣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골망을 흔든다면 안정환과 박지성(이상 3골)을 넘어 한국 선수 최다인 4골을 기록하게 된다. 손흥민은 카타르에서의 좋은 기억이 있다. A매치(국가대항전) 데뷔 골을 카타르에서 터뜨렸다. 2011년 1월 수도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와의 경기에서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도하에 있는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유럽의 수성 vs 남미의 탈환4년 전 러시아 대회까지 역대 21차례의 월드컵에서 유럽 국가가 12번, 남미 국가가 9번 정상에 올랐다. 나머지 대륙에선 우승국이 나오지 않았다. 프랑스가 우승한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4회 연속 유럽 팀이 정상을 차지했다. 남미 팀이 우승한 건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의 브라질이 마지막이다. 월드컵 최다(5회) 우승국인 브라질이 남미의 자존심 회복에 앞장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브라질은 스포츠 통계 전문회사와 각국의 베팅업체들이 발표한 카타르 월드컵 우승 확률에서 거의 대부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월드컵 무대 ‘라스트 댄스’에 나서는 아르헨티나도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유럽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2회 연속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월드컵 역사에 연속 우승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나라는 이탈리아(1934, 1938년)와 브라질(1958, 1962년)뿐이다. 2010년 남아공 대회 챔피언인 ‘무적함대’ 스페인과 2014년 브라질 대회 우승국인 ‘전차군단’ 독일도 정상 복귀를 노린다.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 본선에 처음 출전하게 된 카타르가 ‘개최국 첫 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역대 21번의 월드컵에서 개최국들의 첫 경기 전적은 22전 16승 6무다. 2002년 대회를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해 대회 수보다 개최국 첫 경기가 하나 더 많다.도하=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김정훈 기자 hun@donga.com}

21일 막을 올리는 카타르 월드컵 우승 상금은 4200만 달러(약 553억 원)다. 4년 전 러시아 대회보다 400만 달러(약 52억 원)가 늘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팀에도 900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 대회에 나서는 32개 모든 나라에 참가 수당을 150만 달러씩 준다. 말 그대로 돈잔치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번 월드컵에서 순위에 따른 상금과 참가 수당으로 내놓은 돈만 총 4억4000만 달러(약 5800억 원)에 이른다. 2018년 러시아 대회보다 4000만 달러가 더 많다. FIFA가 뿌리는 돈은 또 있다.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소속된 클럽에 지급하는 보상금이다. FIFA는 대회 개막 6일 전부터 선수 1명당 하루 8500파운드(약 1320만 원)의 보상금을 소속팀에 준다. 조별리그가 끝나는 날(12월 3일)까지 계산하면 19일 치여서 각 클럽은 선수 1명당 최소 16만1500파운드(약 2억5000만 원)의 보상금을 챙기게 된다. 소속 선수의 나라가 조별리그를 통과해 대회 출전을 계속 이어가면 보상금은 더 늘어난다. 영국 매체 ‘미러’가 소속 선수의 카타르 월드컵 출전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각 구단이 챙기게 될 최소한의 보상금을 정리해 14일(현지 시간) 소개했다. EPL 전체 20개 구단 중 18개 팀에서 모두 123명의 선수가 자국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EPL 클럽들이 받게 될 보상금은 최소 1986만4500파운드(약 308억 원)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를 10명 이상 보유한 클럽만 4개나 된다. 조별리그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보상금을 가장 많이 받는 팀은 맨체스터시티(맨시티)로 258만 파운드(약 40억 원)를 손에 쥔다. 맨시티는 벨기에 국가대표 케빈 더브라위너를 포함해 소속 선수 16명이 카타르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다음으로는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14명의 선수가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226만 파운드다. 세네갈의 국가대표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를 보유한 첼시가 12명의 선수를 월드컵에 보내 193만 파운드를 챙기고, 손흥민의 소속 팀 토트넘도 11명의 선수가 출전해 보상금 177만 파운드를 받는다.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 최종 엔트리 26명 가운데는 전북 소속이 6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울산이 3명, 서울과 올림피아코스(그리스)가 각 2명이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한국 축구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H조 상대 팀들도 막판 담금질이 한창이다.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르는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는 카타르에 입성하지 않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며 조직력을 강화하고 있다. 14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에서 훈련을 시작한 한국과 달리 우루과이는 13일부터 UAE 아부다비에서 비공개 훈련을 한 뒤 19일 카타르에 입성할 예정이다. 우루과이는 국내파 위주로 훈련을 하다가 15일 처음으로 26명이 참가한 ‘완전체’로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훈련으로 조직력을 가다듬는 데 주력하는 반면 1차전에서 맞붙는 가나와 포르투갈은 각자 ‘가상 상대’와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 뒤 카타르로 향한다. 아프리카의 복병 가나는 카타르 입성을 미룬 채 UAE 아부다비에서 17일 스위스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1, 2번 옵션 골키퍼를 부상으로 합류시키지 못한 가나는 평가전에서 새 골키퍼들을 테스트하고 이냐키 윌리엄스, 타리크 램프티 등 귀화 선수와 기존 선수들 간의 호흡을 점검한 뒤 18일 카타르로 넘어갈 예정이다. 포르투갈은 아직 자국에 남아 훈련하고 있다. 14일 훈련을 시작한 포르투갈은 17일 리스본에서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치르고 카타르행 비행기에 오른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앞세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 포르투갈은 H조 1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첫 상대인 우루과이의 다윈 누녜스(23·리버풀)와 로드리고 벤타쿠르(25·토트넘)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쳐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15일 2022~2023시즌 EPL 16라운드 베스트11을 발표했다. 그중 2명이 우루과이 출신이다. 올 시즌 EPL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누녜스는 13일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16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멀티골을 퍼부으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올 시즌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누녜스는 리버풀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날도 1-1 상황에서 누녜스는 전반 21분 수비 사이를 파고든 뒤 팀 동료의 크로스를 받아 역전골을 넣었고, 전반 41분에도 공간 침투를 해 쐐기골을 박았다. 앞서 한국 축구대표팀 김민재(26)와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돼 쐐기골을 박으며 나폴리에 올 시즌 첫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 누녜스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순간적으로 침투한 뒤 골을 넣는 장기가 있어 한국 수비수들이 상대하기 까다롭다는 평가도 나온다.이날 손흥민의 팀 동료인 벤탄쿠르도 베스트11에 뽑혔다. 벤탄쿠르 역시 1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4-3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벤탄쿠르는 팀이 2-3으로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36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고, 2분 뒤 결승골을 넣었다. 누녜스와 마찬가지로 팀 승리의 절대 공신이자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한 것이다.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이 이날 경기장을 찾아 승리의 주역 벤탄쿠르를 축하하는 모습이 전해지기도 했다.전문가들은 카타르 월드컵이 21일 개막하는 가운데 우루과이의 핵심 전력들이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우루과이는 이들 외에도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등 막강 화력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한편 한국과 우루과이는 24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결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4위로 H조에서 포르투갈(9위) 다음으로 높다. 한국은 28위다. 한국은 우루과이와의 역대 전적에선 8전 1승1무6패로 열세다. 한국 축구가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의 8강 진출을 막았던 게 우루과이다. 한국은 16강전에서 우루과이에 1-2로 패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가나가 26명의 최종 엔트리를 14일 공개했다. 우루과이와 포르투갈 등 H조 4개국 중 가장 늦은 발표다. 가나는 미드필더 토머스 파티(아스널)와 수비수 대니얼 아마티(레스터시티),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턴), 무함마드 살리수(사우샘프턴)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여럿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거 중에선 특히 크리스털 팰리스의 공격수 조르당 아예우(사진)가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 올해 31세인 아예우는 한국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적이 있는 선수다. 한국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개막을 앞두고 미국 마이애미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치렀는데 당시 아예우에게 3골을 허용하면서 0-4로 완패했다. 조르당 아예우의 두 살 아래 동생 앙드레 아예우(알사드)도 최종 명단에 포함돼 형제가 함께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조지프 아이두(셀타비고)도 엔트리에 포함됐다. 가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0위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 중 순위가 가장 낮다. 가나는 한국의 조별리그 2차전 상대로 경기는 28일 열린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한국 축구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H조 첫 상대인 우루과이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비밀 훈련을 하고 있다. 우루과이축구협회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우루과이는 전력 노출을 최대한 막기 위해 카타르 입성을 미루고 UAE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우루과이는 17일까지 뉴욕대 아부다비캠퍼스 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19일 카타르 도하로 이동할 예정이다. 우루과이 매체 ‘엘 빠이스’는 “13일 비공개로 진행된 훈련에 페데리코 발베르데, 루이스 수아레즈 등 대표팀의 핵심 멤버 등 15명이 참여했다”며 “나머지 11명도 15일까지 아부다비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5일 하루를 제외한 모든 훈련은 비공개로 미디어 등 외부 접근을 막았다. 선수들의 미디어 노출도 제한하고 있다. 13일과 17일에 한 명, 15일에 두 명의 선수가 인터뷰를 진행하며 인터뷰할 선수도 당일 우루과이축구협회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발표된다. 13일 인터뷰한 우루과이 핵심 미드필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는 “매우 흥분되고 떨린다. 동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앞으로 우리에게 벌어질 일에 관해 얘기하고 싶다”며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 이 자리는 항상 선택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발베르데는 훈련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감독(47)은 최종 명단 발표 때 “최정예가 모인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라고 했다. 발베르데도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주인공이 될 무기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우루과이와 한국은 24일 오후 10시 조별리그 첫 경기를 벌인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최종명단에 합류한 유럽파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 최종전을 치렀다. 각 소속팀에서 마지막 경기 감각을 점검한 유럽파들은 카타르로 향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23)은 14일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2023시즌 15라운드 우니온 베를린과 안방경기에서 후반 31분 교체 투입됐다. 팀이 4-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도안 리쓰(24·일본)를 대신해 투입된 정우영은 15분간 부지런히 전방을 누볐다. 정우영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월드컵 개막 전 소속팀에서 마지막 경기를 부상 없이 마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 시작 후 4분도 안 돼 1-0으로 앞서기 시작한 프라이부르크는 4-1로 승리를 했다. 9승 3무 3패가 된 프라이부르크(승점 30)는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34)에 이은 2위를 지키고 있다.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30)도 이날 교체 투입돼 월드컵을 앞두고 소속팀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이재성은 독일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안방경기에서 후반 39분 투입됐다. 이날 추가 시간을 포함해 약 10분 간 경기장을 누빈 이재성은 카타르로 향하기 전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전반 40분에 터진 요나탄 부르카르트(22·독일)의 선제골로 앞섰던 마인츠는 후반 22분 수비수에 이어 골키퍼까지 제친 상대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24·프랑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무승부로 마인츠는 5승 4무 6패(승점 19)가 돼 10위에 자리했다.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의 황인범(26)은 이날 경기를 치른 유럽파 중 유일하게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황인범은 이날 그리스 피레아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그리스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13라운드 AEK아테네전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황인범은 이날 전방위 활약을 했다. 전반 17분 수비 상황에서 공을 따낸 뒤 역습 상황을 만들어냈고,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기는 했지만 전반 21분에 측면에서 화려한 양발 드리블 개인기로 상대 선수 2명을 제쳐낸 뒤 전방 공간으로 침투 패스를 넣기도 했다. 후반에도 여러 차례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공격수들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이날 0-0 무승부를 거둔 올림피아코스는 7승 4무 2패(승점 25)가 돼 4위에 자리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에서 중앙수비수 3명을 두는 스리백 카드를 시험했다. 2018년 8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로 거의 보여준 적이 없는 포메이션이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4-2-3-1 포메이션을 네 차례 가동하는 등 10경기 모두 수비라인에 4명을 세우는 포백으로 경기를 치렀다.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상대할 우루과이 포르투갈 등 강팀들의 공격력을 감안한 시험인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 한국은 11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62위)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FIFA가 인정하는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이번 대표팀엔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부르지 못했다. 국내 K리그를 포함한 아시아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나섰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른 경기로, 이번에 소집된 선수 27명 중에서 옥석을 가리는 마지막 오디션 무대이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로 4-2-3-1이나 4-4-2, 4-3-3 포메이션을 주로 썼다. 좌우 풀백을 공격 진영으로 최대한 올리면서 상대 수비진을 허문 뒤 공격수들과 미드필더들이 골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이날 벤투 감독은 권경원(감바 오사카), 박지수(김천), 김영권(울산) 등 3명을 센터백으로 투입하며 수비를 더 두껍게 했다. 좌우 풀백인 홍철(대구)과 윤종규(서울)는 공격 땐 측면 미드필더로 뛰다가 상대가 공을 가졌을 땐 수비진에 합류했다. 수비라인에 5명을 구축한 것이다. 경기 초반엔 선수들끼리 호흡이 맞지 않아 결정적인 실수가 몇 차례 나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포지션이 익숙해진 듯 효과적으로 아이슬란드의 공격을 막아냈다. 벤투 감독은 스리백과 관련해 “포백도 해보고 스리백도 해봤다. 어떤 게 우리한테 더 맞을지를 분석한 뒤 최적의 전술을 월드컵에서 쓸 것”이라며 “월드컵에서 한 가지 전술만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르나르 비다르손 아이슬란드 감독은 “월드컵 전에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새 전술을 쓰다니 벤투 감독은 용감하다”며 “이런 시도가 카타르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한국에 열어줄 수도 있다”고 했다. 공격에선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 조규성(전북)이 원톱으로 최전방에, 송민규(전북)와 권창훈(김천)이 좌우에 섰다. 조규성은 왼쪽 눈 주위 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토트넘)의 회복이 더딜 경우 월드컵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조규성은 이날 골은 넣지 못했지만 전반 33분 송민규의 선제 결승 득점에 도움을 기록했다.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반대편 송민규의 머리를 향해 정확하게 공을 배달했다. 송민규는 A매치 13경기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벤투 감독은 12일 오후 1시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은 14일 0시 25분 카타르행 비행기에 오른다. 화성=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별리그 H조에 속한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이 26명의 대회 최종 엔트리를 11일 각각 발표했다. 한국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우루과이 대표팀엔 루이스 수아레스(35·나시오날), 에딘손 카바니(35·발렌시아), 디에고 고딘(36·벨레스 사르스피엘드) 등 국가대항전인 A매치를 100경기 이상 뛴 베테랑 선수가 여럿 포함됐다.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엔 남자축구 A매치 통산 최다골 기록(117골) 보유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리고 자신의 5번째 월드컵이자 ‘라스트 댄스’에 나선다. 우루과이축구협회가 이날 공개한 26명의 최종 명단을 보면 베테랑과 신예 선수들의 조화가 눈에 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부터 나란히 연속 3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은 수아레스와 카바니가 선수로서는 마지막이 될 월드컵에 나선다. A매치 134경기에서 68골을 넣은 수아레스는 설명이 따로 필요 없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A매치 68골은 우루과이 선수 역대 최다 기록이다.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14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우루과이의 본선행을 이끌었다. A매치 133경기에서 58골을 기록 중인 카바니는 수아레스에 이어 이 부문 우루과이 역대 2위다. 우루과이 역대 최다인 A매치 159경기를 뛴 중앙수비수 고딘도 포함됐다. 고딘은 ‘축구의 신’ 디에고 마라도나(1960∼2020)가 생전에 ‘당대 최고의 수비수’라며 치켜세웠던 선수다. 우루과이의 기대주인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와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23·리버풀)는 월드컵 데뷔 무대에 오른다. 발베르데와 같은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21·마요르카)은 발베르데를 두고 슈팅력을 포함해 많은 장점을 갖춘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포르투갈도 이날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호날두는 주장 완장을 차고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 나선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회 연속 참가한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소속 클럽에서는 출전 기회가 많이 줄었지만 대표팀 내에서 그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호날두는 최종 엔트리가 발표된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다시 한 번 포르투갈의 이름을 드높일 준비가 됐다. 가자, 포르투갈”이라는 글을 남기고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준비하는 각오를 다졌다. 페페(39·포르투)는 대표팀 막내 안토니우 실바(19·벤피카)와 스무 살 차이가 나는 베테랑 수비수다. 4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을 페페는 포르투갈의 수비라인에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대표팀엔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로 평가받는 EPL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10명이나 포함됐다. 브루누 페르난드스(28), 디오구 달로트(23·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칸셀루(28), 후벵 디아스(25), 베르나르두 실바(28·이상 맨체스터시티), 주앙 팔리냐(27·풀럼)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파울루 벤투 감독(53)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첫 상대인 우루과이의 최종명단이 공개됐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11일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26명의 국가대표 최종명단을 공개했다. 디에고 알론소 감독(47)은 세계적인 공격수를 포함시키며 강력한 화력을 예고했다. 우루과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34경기에 출전해 68골을 넣어 우루과이 대표팀 역사상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가진 루이스 수아레스(35)가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 등에서 맹활약을 했던 수아레스는 올 시즌 자신의 친정팀인 우루과이 프로축구 클루브 나시오날로 복귀해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수아레스와 함께 우루과이 공격을 이끌었던 에디손 카바니(35)도 알론소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133경기에 출전해 58골을 넣어 수아레스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카바니는 수아레스와 함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가장 경계해야 할 신예 선수들도 대거 포함됐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은 다윈 누녜스(23)가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 누녜스는 2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나폴리의 김민재(26)를 상대로 공격을 이끌었다. 누녜스는 당시 후반 28분 교체 투입됐지만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맹활약 중이자 우루과이 공격의 축이 될 페데리코 발베르데(24)도 처음으로 월드컵에 출전한다. 발베르데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올렸다. 중앙 미드필더이지만 측면 공격수, 측면 수비수, 수비형·공격형 미드필더 자리 등 어느 위치에서든 정상급 플레이를 펼쳐 한국 축구대표팀이 상대하기 가장 까다롭다는 평가도 나온다. H조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도 이날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포함돼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5회 연속이자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191경기에 출전해 117골을 넣어 남자축구 A매치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호날두는 이번 월드컵 무대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좀처럼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고 이렇다 할 활약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68) “호날두는 맨유에서 최근 4경기를 뛰었다”며 “호날두는 지금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호날두에 대한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26명 중 EPL 소속 선수가 10명이나 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호날두 외에 브루노 페르난데스(28), 디오구 달로트(23·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칸셀루(28), 후벵 디아스(25), 베르나르두 실바(28·이상 맨체스터 시티), 주앙 팔리냐(27·풀럼)가 이름을 올렸다. 같은 리그를 넘어 같은 팀에서 호흡을 계속 맞추던 선수들이 대거 대표팀에 발탁돼 다른 팀보다 팀 호흡이 좋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투스 감독은 “내가 소집한 선수들 모두 승리에 대한 굶주림이 있다”며 “포르투갈을 세계 챔피언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럽파 선수들이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 전 마지막 경기를 뛰었다. 유럽파 선수들은 10일 열린 소속팀 경기가 자신의 몸 상태와 경기력을 보여줄 마지막 기회였다. 대표팀을 지휘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26명의 최종 엔트리를 12일 발표한다. 이강인(21·마요르카)은 1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라리가 안방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까지 72분간 뛰면서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2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유럽 스포츠 전문매체 유로스포트는 이강인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주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유로스포트는 “이강인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기를 보면 그가 명단에 포함되지 못할 이유를 찾기 힘들 만큼 뛰어났다”며 “이강인의 빠른 발은 마요르카의 무기다. 그를 막기 위해 상대 팀 선수들은 반칙을 해야만 했다”고 평가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30·마인츠)과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도 나란히 선발로 출격했다. 이재성은 이날 샬케와의 방문경기에 선발로 나서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이재성은 전반 4분 헤더를 시도하는 등 슈팅 2개(유효슈팅 1개)를 기록했다. 마인츠는 0-1로 졌다. 정우영도 이날 라이프치히와의 방문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59분 동안 뛰었다. 7일 쾰른전에서 이번 시즌 리그 1호 골을 터뜨렸던 정우영은 이날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노렸지만 유효슈팅 1개를 기록하고 교체됐다. 팀은 1-3으로 패했다. 황희찬(26·울버햄프턴)은 이날 영국 울버햄프턴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32강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과의 경기에 이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팀에서 가장 많은 세 번의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뚫지는 못했다. 팀은 1-0으로 이겼다. 손흥민(30·토트넘)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은 노팅엄에 0-2로 패하며 리그컵 32강에서 탈락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파울루 벤투 감독(53·포르투갈)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명단 발표를 2일 앞둔 가운데, 유럽파 선수들이 최종명단 발표 전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팀의 승패는 엇갈렸지만 유럽파 모두 팀 내에서 나름의 역할을 하며 월드컵 전망을 밝혔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요르카의 이강인(21)은 10일 스페인 마요르카 이베로스타 에스타디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라리가 14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안방경기에 선발 출전해 72분간 뛰며 활약했다. 올 시즌 2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 기술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마요르카의 선제골이 나오기 직전인 전반 15분 빠른 돌파를 시도해 상대 수비수인 나우엘 몰리나(24·아르헨티나)의 반칙을 유도하기도 했다.축구전문매체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후반 27분 교체되기 전까지 16개의 패스 가운데 13개(81%)를 정확하게 전달했다. 드리블 돌파는 4개 중 3개를 성공시키며 상대 수비를 완벽하게 흔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이강인에게 3점 만점 중 2점을 부여했다.이날 전반 16분 터진 베다트 무리키(28·코소보)의 선제골을 지켜낸 마요르카는 1-0으로 아틀레티코를 꺾었다. 이날 승리로 5승 4무 5패로 승점 19가 된 마요르카는 라리가 10위로 올라섰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30·마인츠)과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도 최종명단 발표 전 마지막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팀은 패배했지만 팀 내에서 나름의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카타르월드컵 전망을 밝혔다. 이재성은 이날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와 방문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45분 간 활약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된 이재성은 전반 4분 헤딩슛을 시도하는 등 슈팅 2개와 유효슈팅 1개를 기록했다. 이날 0-1로 패배한 마인츠는 5승 3무 6패가 돼 11위에 머물렀다.정우영 역시 이날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 방문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59분 간 활약했다. 7일 열린 쾰른과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던 정우영은 이날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노렸지만 유효 슈팅 1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날 패배로 8승 3무 3패(승점 27)가 된 프라이부르크는 3위로 내려앉았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한국 선수들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이어지고 있는 14개 대회 연속 무승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10일 개막하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과 17일 시작하는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등 단 2개 대회를 남겨둔 가운데 LPGA 관계자들과 팬들의 관심이 한국 선수 우승 여부에 쏠리고 있다. 한국 선수들이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7개 대회 연속 무승 이후 약 8년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 15명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특히 최근 한국 선수 우승의 주인공인 전인지(28)가 8월 캐나다에서 열린 CP 여자오픈 이후 약 3개월 만에 복귀해 주목 받고 있다. 그동안 어깨 통증 등으로 치료와 휴식을 병행해 오던 전인지는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아직 한국 선수는 다승자가 없다. 전인지는 자신의 우승 이후 한국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터라 각오가 새롭다. 전인지는 “우승 경쟁을 하다 놓치면 누구보다 선수 본인이 가장 아쉽다”며 “지켜보시는 팬분들도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근 아타야 티띠꾼(19·태국)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고진영(27)의 각오도 남다르다. 왼쪽 손목 부상으로 10월 국내에서 열린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당시 1개 홀에서 5타를 잃는 ‘퀀튜플 보기’ 등을 하며 기권한 고진영은 일본에서 열린 토토 저팬 클래식을 건너뛰며 컨디션 회복에 집중했다. 고진영과 티띠꾼의 평균 랭킹 포인트는 0.05점 차다. 고진영이 좋은 성적을 낸다면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티띠꾼을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고진영이 우승하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시즌 2승이다. 최근 샷감이 올라온 김효주(27)도 기대를 받고 있다. 김효주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후 등 통증을 호소했지만 토토 저팬 클래식을 불참하며 휴식을 취해 컨디션이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5위를 달리는 신인 최혜진(23), 2020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김세영(29) 등도 나선다. ‘디펜딩 챔피언’ 넬리 코르다(24·미국)와 지난해 이 대회 연장전에서 코르다에게 아깝게 우승컵을 내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5)도 출전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앞으로 각종 세제 혜택을 받는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받으려면 입장료를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입장료보다 최소 3만4000원 낮게 책정해야 한다. 또 내년 1월부터 모든 골프장은 이용요금을 표시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대중형 골프장 지정에 관한 고시 및 골프장 이용요금 표시관리 기준’을 행정예고했다. 앞서 국회는 골프장 분류체계를 회원제와 비회원제 골프장으로 나누고, 비회원제 골프장 중에서 이용료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하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체시법) 개정을 완료했다. 문체부는 체시법 시행령을 개정해 내년부터 적용될 세부 내용을 확정했다. 3만4000원은 회원제와 대중형 골프장 간 개별소비세와 재산세 차이를 이용객 1인 기준으로 환산해 산정한 것이다. 대중형 골프장 지정 요건이 수도권 회원제 골프장의 성수기(5월, 10월) 비회원 요금의 평균에서 과세 차등액인 3만4000원을 뺀 요금을 입장료 상한선으로 정해야 하는 것이다.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되면 3년간 개별소비세 면제, 낮은 세율의 재산세 부과 등의 세제 혜택을 누린다. 문체부는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되면 3년간 자격이 유효하나 정부의 가격 정책을 위반했을 때 즉각 제재할 수 있도록 입법화하는 방안을 현재 국회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문체부는 골프장 이용요금 표시관리 기준도 마련하고 내년부터 개별사업자인 캐디 이용료를 제외한 모든 골프장의 이용요금 표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어기면 1000만 원 미만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골프장의 담합 등에 따라 이용료가 치솟아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일을 방지한다는 취지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컵대회 결승전에서 10명이 무더기로 퇴장당했다. 이날 경기를 담당한 주심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심판으로 나선다. 보카 주니어스와 라싱 클럽이 7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비야 메르세데스에서 열린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트로피 오브 챔피언스) 결승에서 맞붙었다. ‘축구의 신’ 마라도나(1960∼2020)가 4시즌 뛰었던 보카 주니어스는 아르헨티나 1부 리그에서 35차례 우승한 명문 팀이다. 1-1로 맞선 연장 후반 13분 라싱의 알카라스가 결승골을 넣었다. 알카라스는 보카 주니어스 응원단 앞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이 알카라스를 둘러싸고 귀를 잡아당기고 공을 던졌다. 라싱 선수들도 몰려와 몸싸움을 벌였다. 파쿤도 텔로 주심은 보카 주니어스 벤치 선수 2명을 포함해 5명에게 레드카드(퇴장)를 꺼내들었다. 이때 알카라스 등 라싱 선수 2명도 퇴장당했다. 텔로 주심은 몸싸움이 벌어지기 전인 연장 전반에 보카 주니어스 선수 2명과 라싱 선수 1명을 이미 퇴장시켰다. 보카 주니어스 선수 7명, 라싱 선수 3명 등 모두 10명이 레드카드를 받았다. 영국 매체 BBC는 “아르헨티나 리그 규정상 한 팀에 7명 미만의 선수가 남으면 경기를 계속할 수 없다”고 전했다. 경기는 라싱의 2-1 승리로 끝났다. 2019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는 텔로 주심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심판으로 나설 예정이다. 어느 경기 심판으로 뛸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텔로 주심은 아르헨티나 1부 리그 118경기에 출장해 옐로카드(경고) 612개, 레드카드 45개를 꺼내 들었다. 한 경기에서 1장 이상의 레드카드를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고 보도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컵대회 결승전에서 10명이 무더기로 퇴장당했다. 이날 경기를 담당한 주심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심판으로 나선다. 보카 주니어스와 라싱 클럽이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비야 메르세데스에서 열린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트로피 오브 챔피언스) 결승에서 맞붙었다. ‘축구의 신’ 마라도나(1960~2020)가 4시즌 뛰었던 보카 주니어스는 아르헨티나 1부 리그에서 35차례 우승한 명문 팀이다. 1-1로 맞선 연장 후반 13분 라싱의 알카라즈가 결승골을 넣었다. 알카라즈는 보카 주니어스 응원단 앞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이 알카라즈를 둘러싸고 귀를 잡고 공을 던졌다. 라싱 선수들도 몰려와 몸싸움을 벌였다. 파쿤토 텔로 주심은 보카 주니어스 벤치 선수 2명을 포함해 5명에게 레드카드(퇴장)를 꺼내들었다. 이때 알카라즈 등 라싱 선수 2명도 퇴장당했다. 텔로 주심은 몸싸움이 벌어지기 전인 연장 전반에 보카 주니어스 선수 2명과 라싱 선수 1명을 이미 퇴장시켰다. 보카 주니어스 선수 7명, 라싱 선수 3명 등 모두 10명이 레드카드를 받았다. 영국 매체 BBC는 “아르헨티나 리그 규정상 한 팀에 7명 미만의 선수가 남으면 경기를 계속할 수 없다”고 전했다. 경기는 라싱의 2-1 승리로 끝났다. 2019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는 텔로 주심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심판으로 나설 예정이다. 어느 경기에서 심판으로 뛸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텔로 주심은 아르헨티나 1부 리그 118경기에 출장해 옐로카드(경고) 612개, 레드카드 45개를 꺼내 들었다. 한 경기에서 1장 이상의 레드카드를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고 보도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만이자 통산 6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최종 명단이 발표됐다. 30세 후반의 노장 수비수인 다니 알베스(39)와 티아구 시우바(38)가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브라질 대표팀을 이끄는 치치 감독(61·브라질)은 7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최종 명단에 네이마르(30)와 비니시우스(22) 등 최정상급 공격수가 포함됐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끈 선수는 수비수 2명이었다. 특히 39세의 노장 알베스는 자신이 유일하게 가지지 못한 월드컵 우승컵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현재 멕시코 리그에서 뛰고 있는 알베스는 2021~2022시즌까지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뛰며 축구선수 중 가장 많은 43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유벤투스 소속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리그 우승컵,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프랑스 리그1 우승컵,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스페인 라리가 우승컵 등 유럽 5대 리그에서 다수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만 3번 들어올렸고, 지난해 열린 도쿄 올림픽에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알베스와 인연이 닿지 않은 트로피는 월드컵이 유일하다. 오른쪽 윙백인 알베스는 20대 초반 시절에는 브라질 대표팀의 상징과 같은 카푸(52)가 있어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당시 세계 최정상급 수비수로 불린 마이콘(41)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2014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부진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1달 앞두고 부상을 당하며 출전하지 못했다. 알베스는 2019년 브라질 대표팀을 코파아메리카 정상에 올려놓고 지난해 올림픽에서도 풀타임 활약을 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치치 감독 역시 이날 최종 명단 발표 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알베스는 훈련 모니터링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기술적으로 다양한 부분에 기여할 수 있다”며 “피지컬 트레이너를 통해 그가 카타르에 갈 수 있는 상태임을 확인했고, 알베스는 여전히 훌륭하기에 선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4번째이자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될 시우바 역시 알베스와 함께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시우바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8강전에서 경고를 받아 4강전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시우바가 빠진 이 경기에서 브라질은 독일에게 1-7 대패를 당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맹활약을 했지만 브라질 대표팀의 8강 탈락을 막지 못했던 시우바는 이번 월드컵에서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시우바는 알베스와 파리 생제르맹에서 3년 간 함께 뛰었고, 2019년 알베스와 함께 브라질 대표팀을 코파아메리카 정상에 올려놓을 정도로 호흡이 잘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브라질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20일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에서 G조의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을 상대로 조별리그를 시작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패를 자주 당해 ‘최종일 새가슴’으로 불렸던 러셀 헨리(33·미국)가 5년 7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우승했다. 헨리는 7일 멕시코 리비에라마야의 엘 카멜레온GC(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WWT)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었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헨리는 브라이언 하먼(35·미국)을 4타 차로 꺾고 투어 통산 4승을 올렸다. 헨리의 투어 마지막 우승은 2017년 4월 셸 휴스턴 오픈이다. 헨리는 우승 상금 147만6000달러(약 20억7000만 원)와 함께 이번 시즌 마스터스 출전권도 얻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이날 “헨리는 이번 대회 전까지 54홀(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다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패를 당한 경기가 5차례”라고 보도했다. 2020년 더 CJ컵, 지난해 윈덤 챔피언십, 올해 1월 열린 소니오픈 모두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지만 우승을 못 했다. 헨리는 더 CJ컵에서는 15언더파로 최종일을 맞이한 뒤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고, 윈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7위를 했다. 소니오픈에서는 마쓰야마 히데키(30·일본)와 연장 끝에 준우승했다. 헨리는 “선두로 최종일을 맞으면 잠을 못 이룬다. 도무지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겠는데, 타이거 우즈(47·미국)는 어떻게 80번 넘게 이런 상황을 이겨냈는지 놀랍다”며 “내 과거와 실수에서 배우려 했다. 역전패의 기억은 늘 아팠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4타 차로 이겨 기분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빅토르 호블란(25·노르웨이)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3명 중 유일하게 컷 통과한 이경훈(31)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적어내며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