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혁

이건혁 차장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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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동차, 조선, 철강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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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15~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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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3%
  • 김치-생필품 정기후원… 취약계층 자립 지원

    효성은 기부금을 전달하고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의 자립과 안정적인 생계 지원을 통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효성은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금과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은 최근 사단법인 ‘사랑의친구들’이 주최하는 ‘2021 사랑의 떡국 나누기’에 1000만 원을 후원했다. 효성과 기부자들의 후원금으로 마련된 ‘사랑의 떡국’ 밀키트(간편조리식)는 전국에 있는 아동지원센터를 통해 조손가정, 장애가정, 소년소녀 가장, 홀몸노인 가정에 전달됐다. 효성은 2008년부터 14년간 사랑의 떡국 나누기를 후원해왔다. 2월에는 본사가 위치한 서울 마포구 아현동 주민센터에서 ‘사랑의 생필품 나눔’을 진행했다. 효성은 아현동 거주 취약계층 400가구에 참치와 햄 세트를 전달했다. 효성은 2006년부터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 등 국내 사업장 인근 지역에 ‘사랑의 쌀’과 김장김치, 생필품 등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매년 2차례에 걸쳐 전달된 ‘사랑의 쌀’은 지금까지 총 1만8000포대를 넘어선다. 쌀은 효성과 자매마을인 경남 함안군에서 구입해, 두 지역사회를 모두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말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희망나눔 페스티벌 ‘2021 따뜻한 겨울나기 언택트 모금’에 4000만 원을 후원했다. 효성은 2011년부터 마포구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이 행사를 후원해오고 있다. 또한 본사 인근 지역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학습비를 지원하는 등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효성은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에 ‘마포구 희망나눔 장학금’ 2000만 원을 전달하는 등 2015년부터 총 1억2000만 원을 후원했으며, 학생 120명에게 장학금이 지급됐다. 효성의 사회공헌은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효성은 베트남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저소득 미혼모 가정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은 18일 광남법인이 위치한 베트남 광남성 탕빈현 인민위원회 회의실에서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하는 ‘베트남 미혼모 자립 지원 사회공헌사업’ 개막식을 개최하고 1억 원을 후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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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 꿈나무에게 놀이-먹거리 키트 선물

    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철금속 소재기업 LS니꼬동제련은 이달 4일 울산 울주군 울산양육원에 1000만 원 규모 항균 동(銅) 문손잡이를 기부했다. 동의 항균성은 다양한 바이러스와 세균으로부터 인체를 지켜준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하고자 지난해 울산 울주군 온산초등학교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동 문손잡이를 선물했다. 올해 2월 LS일렉트릭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와 저소득 초등학생에게 약 2000만 원 상당의 신학기 용품을 기부하는 ‘LS일렉트릭 꿈드림 키트 지원’ 사업을 펼쳤다. LS전선은 지난해 7월 강원 동해시 자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택배 차량을 동해지역자활센터에 기증했다. LS그룹은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LS 대학생해외봉사단’과 ‘LS 드림 사이언스 클래스’를 일시 중단하고 이를 대체하기 위한 ‘언택트(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전국의 9개 지역 아동 3000여 명을 대상으로 과학놀이 키트와 함께 마스크, 식료품 등이 담긴 ‘LS 앳 홈박스’를 제공했다. 이는 LS가 2013년부터 사업장 인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던 과학교실 프로그램 ‘LS 드림 사이언스 클래스’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전국 아동들이 자가에서 즐길 수 있는 과학 놀이와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해외 사회공헌활동인 LS 대학생해외봉사단은 2007년에 시작한 대표적인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학생과 LS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파견해 왔다. 해외 출국이 어려워지면서 베트남 초등학생들이 개선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LS가 지어왔던 ‘LS드림스쿨’에 보건실을 수리해주고, 약품과 의료장비를 지원하는 활동을 추가했다. 이 밖에 LS그룹은 지난해 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20억 원을 기탁했다. 2월 대구 및 경북 의료진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3억 원, 8월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피해 극복을 위해 5억 원을 기탁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사내 메시지를 통해 “지금의 이 힘든 터널을 지나면 반드시 새로운 기회의 순간이 찾아올 거란 믿음을 가지고 위기 극복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살리자”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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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도 가계도 함께 갑시다” 코로나 극복 한마음

    한국 기업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움을 이웃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들은 사회공헌은 지속적으로 진행돼야 효과를 본다는 인식을 갖고 사회공헌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월 ‘2020년 주요기업 코로나19 관련 사회공헌 현황 조사’ 결과를 내놨다. 매출 상위 50개 기업 중 조사에 응한 34개 기업은 모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신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34개 기업 중 61.8%는 지난해 1∼3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총은 “코로나19 등으로 경영실적이 악화됐음에도 코로나19 예방 및 극복 등을 위해 신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고자 구호 성금 300억 원을 기부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경기를 활성화하고자 온누리상품권 300억 원어치를 구매해 협력회사에 지급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에는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이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금액만 총 6700억 원에 이른다. 삼성은 코로나19로 대외 활동이 어려웠던 상황에서도 이전부터 진행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갔다.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일환으로 국내 정보기술(IT) 저변 확대와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삼성 청년 SW(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지난해 말 3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1년의 교육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됐다. 2015년부터 이어져 온 ‘삼성 주니어 SW 창작대회’도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1747개 팀 4604명이 참가했으며, 11월에는 온라인 시상식이 개최됐다.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기프트카 캠페인’을 활용해 ‘기프트카 레드카펫 헌혈 캠페인’을 전개했다.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진행한 ‘기프트카 레드카펫’은 헌혈을 희망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헌혈의 집까지 이동을 지원하거나, 원하는 곳에서 헌혈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헌혈 희망자가 대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 원활한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이 50, 60대 재취업을 돕기 위해 마련한 ‘굿잡 5060’은 3년 동안 참가자 414명 중 268명(64.7%)을 재취업시키는 데 성공했다.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해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상용직 일자리를 중심으로 일자리를 창출했다.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보니 재취업자들이 순조롭게 업무에 적응하면서 고용유지율 81.3%를 기록하고 있다. SK그룹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라며 사회공헌 활동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룹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은 2일 울산에서 ‘2021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35억 원을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 직원들은 기본급 1%를 기부하고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출연해 ‘1% 행복나눔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여기에는 정부와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도 모이고 있다.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 간 협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강력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결식 위험이 큰 노인들의 끼니 해결을 위해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공장 인근 지역 결식아동 대상으로 진행하던 ‘행복도시락’ 지원 대상을 결식 위험 노인에게도 확대한 것이다. 경기 이천시와 충북 청주시 홀몸 노인 1370명을 대상으로 약 6억 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 LG는 사회에 귀감이 되는 선행과 봉사를 한 의인을 기리는 ‘LG 의인상’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진심이 담긴 우리만의 방식으로 사회에 더 다가가자”는 구광모 LG 대표의 의지를 반영해 국가와 사회를 위해 희생한 사람은 물론 선행과 봉사를 한 시민들도 수상 대상으로 확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로 판매량이 줄어든 농민들을 돕기 위한 ‘가치소비 캠페인’을 통해 약 3억 원어치 상품을 구입했으며,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격리 시설인 생활지원센터를 제공하기도 했다. 롯데그룹은 2016년부터 육군본부, 구세군과 협력해 최전방 근무 장병들의 독서 공간인 ‘청춘책방’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57개 청춘책방을 지원했으며, 올해 11개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육군본부는 청춘책방사업을 지속적으로 해 온 롯데그룹에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다. 롯데그룹은 2013년부터 사회공헌사업 ‘맘편한’을 전개해왔으며, 올해도 ‘맘편한 놀이터 16호’를 충북 청주시에 여는 등 사업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한화그룹도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 지원하는 ‘해피 선샤인 캠페인’을 2011년부터 진행해왔으며, 올해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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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네이버 오류, ‘디도스 공격’ 원인…“공격 주체 파악 예정”

    네이버가 24일 발생했던 대규모 서비스 장애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의 영향인 것으로 파악하고 정부에 조사를 요청했다. 25일 네이버 등에 따르면 24일 발생한 네이버 카페, 블로그, 뉴스 등 주요 서비스 장애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던 정황을 확인했다. 디도스는 여러 대의 컴퓨터를 조종해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시킴으로서 과부하를 일으키는 사이버 공격이다. 네이버 측은 “디도스 공격은 평소에도 간간이 있었는데, 24일에는 그 수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네이버 주요 서비스는 24일 오후 5시 경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접속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네이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조사가 얼마나 걸릴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다만 디도스 공격 정황이 있을 뿐, 장애 여부와 무관하다고 결론이 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KISA는 디도스 공격을 한 인터넷주소(IP주소)와 패턴 등을 분석해 공격 주체를 파악할 예정이다. 디도스 공격은 블로그와 카페 관련 데이터가 저장되는 경기 평택시 네이버 데이터센터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네이버는 자체 조사에서 전날 발생한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내부 전산망 등의 오류는 없었다고 결론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네이버의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도 25일 오후 한 때 장애가 발생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콘솔 로그인 시 일부 사용자의 일시적 접속 오류가 확인돼 긴급 점검 및 복구 작업중”이라고 밝혔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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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구현모 “2년내 드라마 100편 확보, 콘텐츠 명가로”

    “KT의 미디어 플랫폼이 발전하려면 콘텐츠는 필수다. 콘텐츠로도 돈을 벌 수 있는 때가 됐다.” 구현모 KT 대표가 2년 내에 KT를 원천 지식재산권(IP) 1000개 이상을 보유한 콘텐츠 명가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콘텐츠 제작, 방영, 국내외 판매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완성함으로써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KT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구 대표는 23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구 대표가 1년 동안 추진해온 탈(脫)통신과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 전략 일환이다. 11년 만의 KT 내부 출신 수장이자 34년 동안 KT에 몸담은 ‘KT맨’인 구 대표는 미디어 플랫폼 구축, 미래 인재 육성, ‘인공지능(AI) 원팀’ 주도 등의 전략을 주도해왔다. 조직에 대한 이해와 직원들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KT의 체질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 대표는 “임직원들 사이에서 정말 잘해 보자는 의식이 강해졌다. 소비자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늘었다”며 취임 1년을 자평했다. 23일 청바지 차림으로 연단에 선 구 대표는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게 된 KT의 신사업 전략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구 대표는 KT의 콘텐츠 강화 전략의 핵심으로 1월 출범한 콘텐츠 제작 전문법인 ‘KT 스튜디오지니’를 내세웠다. 스튜디오지니 수장에는 20년간 OCN과 CJ ENM을 거쳐 지난해 네이버 앱서비스를 총괄했던 미디어 전문가 김철연 공동대표가 영입됐다. 스튜디오지니는 자회사 스토리위즈가 보유한 IP 자산을 이용해 콘텐츠를 제작하며 이를 스카이TV, 올레tv 등 KT의 미디어 플랫폼에 유통한다. 구 대표는 “KT 미디어 플랫폼은 연 매출 3조1393억 원, 가입자 1300만 명을 보유한 업계 1위”라며 “여기에 콘텐츠를 더하면 더욱 강력한 1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튜디오지니는 2023년까지 원천 IP 1000개 이상, 드라마 IP 100개 이상을 확보해 기업가치 1조 원을 인정받겠다는 게 목표다. 공격적인 투자도 예고했다. IP 펀드를 조성하며 편당 최대 500억 원을 투입한다. 구 대표는 “국내에 있는 다른 회사들보다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금액은 밝히지 않았으나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3000억 원)와 티빙(4000억 원)의 투자 규모를 감안하면 4000억 원 이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T가 콘텐츠에 승부수를 띄운 건 외부 콘텐츠에 의존해서는 미디어 분야의 성장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같은 글로벌 OTT 업체들이 독점 콘텐츠를 앞세워 이용자를 빨아들이는 상황이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은 “양질의 콘텐츠 수급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KT로서는 당연히 진입해야 하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콘텐츠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고객들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발한 10단계 흥행 예측 모델을 도입한다. 아울러 국내 중소 제작사와 OTT 업체, 모바일 플랫폼 기업과도 과감히 협력해 한국 콘텐츠 산업 성장에도 적극 나선다. 투자 대가로 제작사로부터 IP를 넘겨받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콘텐츠 수익은 물론이고 IP 자산도 제작사와 공유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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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U+도 무인매장… 가입-번호이동까지 비대면

    LG유플러스는 1호 무인 매장을 개장하는 등 비대면 서비스 이용자를 늘리기 위한 전략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22일 서울 종로구 ‘유플러스 언택트 스토어’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대면 유통채널 혁신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무인 매장 △공식 온라인몰 간편인증 및 결제 시스템 도입 △인공지능(AI) 챗봇 등 세 가지를 핵심으로 내세웠다. LG유플러스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T팩토리’, KT는 올해 1월 ‘KT 셀프라운지’를 여는 등 이동통신 3사 모두 무인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유플러스 언택트 스토어’는 유심(USIM·가입자인증식별모듈) 개통 또는 기기 변경만 지원했던 기존 무인 매장과 달리 신규 가입, 번호 이동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기기 할부 기간, 요금제, 요금할인 방식, 부가서비스 등을 모두 직접 선택한 뒤 발급된 QR코드를 무인 사물함 리더기에 인식시키면 스마트폰과 유심을 수령할 수 있다. 24시간 운영되며 오프라인 매장 휴무일과 전산 시스템이 마감된 후에도 개통 외 업무를 볼 수 있다. 올해 안으로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에도 무인 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 몰인 ‘유샵’에는 네이버 간편인증과 간편결제를 도입한다. 아울러 가입자 상담을 위해 ‘유샵 AI 챗봇’을 새로 선보였다.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려는 소비자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방문예약 서비스도 도입한다. LG유플러스는 “사전 테스트 결과 상담 정확도는 90%로 국내 최고 수준”이라며 “LG그룹의 LG AI 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 수준을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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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료화 시동 건 카카오T… 택시업계 “플랫폼 횡포”

    국내 1위 택시 호출 플랫폼 ‘카카오T’가 첫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택시업계와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타다 등 승차공유 서비스에 맞서 ‘플랫폼 택시’를 통해 협력해 온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업계가 2년 만에 갈림길에 선 것이다. 무료 서비스로 이용자를 끌어모은 플랫폼 기업들이 추가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유료 전환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곳곳에서 이 같은 갈등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택시업계와 카카오의 갈등은 16일 카카오모빌리티가 일반택시 운전사들을 상대로 ‘프로멤버십’을 출시하면서 빚어졌다. 월 9만9000원을 내면 원하는 목적지의 호출(콜)을 먼저 볼 수 있도록 하는 ‘목적지 부스터’ 기능이 핵심이다. 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으면 영업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택시 운전사들이 몰리면서 19일까지 사흘 만에 선착순 2만 명 모집이 마감됐다. 택시업계는 즉각 반발했다. 그동안 공짜였던 일반택시 호출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전면 유료화’의 사전 작업 아니냐는 것이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택시 4단체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유료화를 ‘독점적 지위를 악용한 시장 교란 행위’로 규정하며 “호출(콜) 거부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싶어 하는 운전사들을 위한 편의 서비스일 뿐”이라며 “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아도 콜이 안 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무료 서비스로 시장 지배력을 얻은 카카오가 유료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수익 회수에 나서는 것 아니냐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카카오는 이달 초 우버와 타다 등 가맹택시 경쟁 업체들에도 카카오T 호출에 따른 수수료를 내라고 통보했다. 2015년 카카오택시로 출발한 카카오T는 공짜 호출을 매개로 전국 택시 운전사 회원 23만 명, 애플리케이션 가입자 2800만 명을 가진 거대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국내 차량 호출 시장 점유율 80%로, 2위인 티맵택시(20% 미만)와 4배 이상 차이난다. 택시업계는 “카카오의 독점적 지위로 지역별로 다양하게 운영되던 브랜드 콜 사업이 고사되고 소비자 선택권이 좁아졌다”고 비판했다.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소속의 A 운전사는 “택시 콜로 성장한 카카오T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동인구도 줄어든 요즘 콜비를 걷을 게 아니라 기여 방안을 고민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플랫폼 업계에서는 사업 구조를 정상화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경쟁에 대비해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유료화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우 적자가 2017년 106억 원에서 지난해 351억 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내년 기업공개(IPO)를 통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려면 그 전에 수익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른 플랫폼과 투자 경쟁을 계속 벌여야 하는 플랫폼 기업 입장에선 재원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음 달 경쟁 업체인 SK텔레콤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와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가 ‘우티’를 출범하기 전 유료 회원제로 ‘록인 효과’(기존 서비스를 계속 쓰도록 묶어두는 것)를 거두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무료 서비스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수집한 뒤 플랫폼이 사실상 강제 과금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신동진 shine@donga.com·김성모·이건혁 기자}

    •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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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이드&인사이트]블록체인 기술로 유일성 부여… 디지털 작품 시장 열린다

    《무한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이미지에도 가치를 매길 수 있을까.유명 작가가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그린 그림이 있다고 치자. 완성된 그림 파일이 인터넷에 공개되는 순간 수많은 이용자들이 이를 퍼가면서 복사본이 순식간에 엄청난 숫자로 늘어나게 된다. 작가가 원본 파일의 가치를 주장해도 원본과 동일한 복사본이 무한정 증식될 수 있다 보니 값어치를 인정받기 어렵다. 그런데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기술이 등장하면서 디지털 작품의 위상이 변하고 있다. 작가가 캔버스 위에 붓과 물감으로 그림으로써 확보할 수 있는 작품의 고유성, 유일성을 디지털 작품에서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새로 열리고 있다.》○ 데이터 소유권 보증하는 NFTNFT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개념을 함께 알아야 한다. 먼저 네트워크를 이용해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는 블록체인,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생성 및 보관하는 토큰이 있다. 비트코인은 대체 가능한 토큰의 대표적 예다. 비트코인 1개를 다른 비트코인 1개로 바꿔도 아무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 100달러짜리 지폐를 다른 100달러짜리 지폐와 바꿀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반면 ‘대체 불가능한 토큰’은 유일무이한 지문에 비유되며 고유한 가치를 인정받는다. NFT는 디지털 작품에 유일성을 부여하는 인증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작가는 컴퓨터 등을 활용해 작품을 만들고, NFT를 활용해 자신의 작품에 ‘이것이 원본이다’는 내용의 디지털 값을 부여한다. 그리고 이를 NFT 거래소에 등록하면 작품이 생성된 시간, 소유자, 거래 내용이 블록체인을 통해 기록된다. 물론 디지털 작품은 여전히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복사된 이미지는 원본과 구별이 안 된다. 그러나 NFT 덕분에 작품의 소유자는 원본에 대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NFT 보유자는 소유권을 팔거나 지분을 쪼개 매각할 수 있다. NFT를 디지털 작품에 직접 적용할 수도 있지만, 토큰 발행 비용이 비싸지는 문제 때문에 통상 원본이 있는 위치 정보만 담아 둔다.○ 게임 등으로도 번져 NFT가 활발히 적용되는 분야는 예술이다. 지난달 말 미국 경매회사 크리스티는 ‘비플’이라는 예명을 쓰는 미국 디지털 작가 마이크 윙클먼의 ‘매일: 최초의 5000일’이라는 작품의 NFT에 대해 온라인 경매를 진행했다. 세계적 미술품 경매에 처음 등장한 NFT로, 11개국의 입찰자가 2주간 경쟁을 벌인 끝에 11일(현지 시간) 6934만6250달러(약 784억 원)에 낙찰됐다. 비플은 “예술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가 열리는 걸 목격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여자친구인 캐나다 가수 그라임스는 3일 디지털 그림 10점에 대한 NFT를 경매에 부쳐 580만 달러(약 66억 원)를 벌어들였다. 세계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인 데이미언 허스트도 13일 “NFT 시장에 참가한다”고 선언했다. 암호화폐 기반 미술품 거래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아트에 따르면 3월 초까지 세계 시장에서 거래된 NFT 작품 수는 10만 점 이상, 누적 거래액은 1억9740만 달러(약 2230억 원)에 이른다. 국내에서도 18일 처음으로 NFT 미술품 경매가 이뤄졌다. 미술품 서비스 업체 피카프로젝트는 “마리킴 작가의 디지털 그래픽 작품 ‘Missing and Found’ NFT가 288이더리움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당일 이더리움 시세로 약 6억 원이다. 업체 측은 “지난해 오프라인 개인전을 통해 판매된 같은 작가의 실물 작품 거래가(1억5000만 원)의 4배 가격”이라고 했다. 대형 미술품 경매사인 서울옥션도 이달 초 “미술시장 영역 확대를 위해 자회사 서울옥션블루를 통해 디지털 자산 거래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NFT가 적용되는 대상은 트위터 메시지, 취미, 게임 등 다양하다. 트위터를 창업한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6일 자신이 작성한 첫 번째 트윗의 NFT를 경매에 내놨다. 최고 입찰가로 250만 달러가 제시됐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의 디지털 카드를 거래하는 ‘NBA 톱 샷’도 NFT를 적용한 영상을 거래할 수 있게 했다. 최근 현역 최고의 농구 선수로 꼽히는 르브론 제임스의 10초짜리 영상이 20만8000달러(약 2억3500만 원)에 거래됐다. 게임 분야에서는 육성된 고양이에 NFT를 부여해 분양하는 미국 게임사 대퍼랩스의 ‘크립토키티’가 NFT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메타버스(초월을 의미하는 ‘메타’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와 결합돼 게임에서 생성된 콘텐츠의 자산화가 시도되고 있다.○ 버블 위험 경고음도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NFT의 등장으로 디지털 산업의 속성이 바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원본과 동일하게 무한정 복사될 수 있다는 데이터의 속성이 NFT로 인해 변화하면서 고유성이 부여된 데이터를 이용한 수익 모델이 활발하게 연구될 것으로 본다. 지금까지는 데이터의 소유권을 제대로 인정받을 수 없었고, 페이스북 트위터 등 빅테크 기업에 종속됐다면, 앞으로 NFT를 통해 개인의 데이터 소유와 처분 권리가 강화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NFT의 가치가 과장됐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NFT를 보유한다고 해서 작품 이미지의 복제를 제한하거나 복사본을 일괄 삭제할 수도 없는데 일종의 보증서 격인 NFT만 매매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것이다. 머스크 CEO는 15일 트위터에 “당신의 허영을 위한 NFT”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2분 20초짜리 동영상을 판다고 올렸다가 하루 만에 철회했는데, 이를 두고 머스크마저 NFT에 대해 회의적으로 평가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투자 시장에서는 NFT 작품 거래가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가격에 거품이 일고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가격 급락에 따른 손실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NFT 시장 참여자 대부분이 가명으로 거래를 진행하는 까닭에 사기꾼들에게 한탕의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17일 워싱턴포스트(WP)는 “비플의 NFT 작품을 구매한 바이어는 ‘메타코반’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암호화폐 기업가”라며 “최근의 디지털 아트 열풍은 예술 혁명의 신호라기보다는 투기성 높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골드러시로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건혁 산업1부 기자 gun@donga.com}

    •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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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기업들 파격 보상에… 삼성전자 등 대기업 직원 처우 불만 커졌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기존 주요 대기업이 정보기술(IT)발 ‘파격 보상’에 상대적으로 밀리면서 직원들 사이에 보상체계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다. 최고 인재들에 대한 파격적 보상의 주도권이 주요 대기업에서 ‘판교 IT·게임 기업’들로 전환되는 데 따른 현상이란 해석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월부터 시작한 임금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통상 3월 초 임협을 타결하고, 인상분을 3월 21일 월급날 지급해 왔지만 인상분 지급이 미뤄졌다. 노측이 6.36%, 사측이 3% 안팎을 제시했지만 간극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성과급 논란에 이어 IT기업발 ‘전 직급 연봉 2000만 원 일괄 인상, 신입 연봉 6000만 원’ 등 파격적인 보상에 삼성전자가 밀리고 있다는 반발, 고위 임원진과 직원의 임금 격차에 대한 불만 등이 더해져 내부 반발 분위기가 확산된 탓이다. 삼성전자 사내 익명 게시판에 한 부장급 직원이 실명으로 임금체계를 비판한 글에 공감 수가 5000개 이상 달리는 등 이례적인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가전사업부가 지난해 영업이익 1조 원 달성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냈는데 초과실적성과급(OPI)이 스마트폰(50%), TV(50%)에 못 미치는 ‘연봉의 37%’에 그치는 데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 재계 2위 현대자동차그룹도 인사 처우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는 상태다. 이달 16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임직원 대상 온라인 타운홀 미팅을 열었는데, 상당수 질문이 처우 불만 문제였다. 연구·개발직을 중심으로 “연구직과 생산직을 나눠 성과급을 지급해 달라”, “회사에 기여한 만큼 개인별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직원들에게 “회사에 기여한 것에 비해 존중받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보상 논란은 올 초 SK하이닉스를 시작으로 네이버와 카카오 등으로 확산된 바 있다. 젊은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한 공정성 요구가 거세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나 현대차 등에서 벌어지는 최근 논란은 다소 양상이 다르다. 올해 15년 차인 삼성전자 직원은 “과거에 ‘업계 최고 대우 삼성맨’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새 ‘대학생이 가고 싶은 기업 1위’, 복지제도에서 밀리더니 연봉도 밀리는 분위기에 좌절감이 크다”고 말했다. 삼성은 1990년대 해외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는 지역전문가 도입에 이어 2000년대 S급 인재 성과주의 등 파격적 보상과 복지제도로 재계를 이끌어 왔다. 하지만 최근엔 ‘대졸 초임제 폐지’, ‘주 4일 근무’, ‘연봉 2000만 원 일괄 인상’ 등 새로운 트렌드가 신흥 IT 기업이 몰려 있는 판교에서 나오고 있다. 실제로 10년 장기근속 포상의 경우 삼성전자는 ‘휴가 3일+50만 원’인데 지난해 발표한 엔씨소프트의 10년 근속 포상은 ‘휴가 10일+1000만 원’이다.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해 온 현대차의 지난해 1인당 급여(8800만 원)는 네이버(1억248만 원), 카카오(1억800만 원)에 밀렸다. LG전자도 8600만 원에 그친다. 4대그룹 고위 관계자는 “여전히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연봉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면서도 “대기업이 성과에 따른 파격 보상, 자유로운 조직문화 등 새로운 세대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면서 1등 자부심을 되살리고 싶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kimhs@donga.com·이건혁 기자}

    •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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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넷플릭스 결제액 지난달 725억원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 한 달 동안 국내에서 결제된 금액이 7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17일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2월 한국인의 넷플릭스 결제 추정액은 725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결제액 225억 원에서 222% 증가한 것이다. 유료 결제자 수도 같은 기간 동안 168만 명에서 501만 명으로 199%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1.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대(27.4%), 40대(21.4%), 50대 이상(19.1%) 순이었다. 1년 전 20대가 43.6%를 차지했던 것에 비하면 이용자층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와이즈앱은 만 20세 이상 소비자가 신용카드, 체크카드로 넷플릭스에서 결제한 금액을 통해 추정했다. 통신사 요금에 합산되는 사례는 빠져 있어 실제 이용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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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이 BJ에 1억 보내”…유료아이템 결제 법으로 제한한다

    별풍선으로 대표되는 인터넷 개인방송의 유료 아이템 결제 규모와 이용자를 제한하기 위한 법률 개정이 추진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 이용자가 받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개정안을 통해 △결제한도 설정 △미성년자 보호 △이용자 보호창구 운영 △유료 아이템을 통한 자금세탁(이른바 별풍선 깡) 방지 등의 조치를 플랫폼 운영자가 의무적으로 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 초등학생이 인터넷방송 진행자에게 부모 동의 없이 9일 동안 1억3000만 원 보내 사회적 논란이 됐다. 방통위는 “사업자들의 자율규제 준수를 권고하고 있으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며 “이용자 권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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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건혁]배달앱, 민감한 개인정보 더 신중히 다뤄야

    한 카페 주인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통해 음식을 구입한 소비자의 비판 리뷰에 욕설에 가까운 대응을 한 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리뷰를 작성한 소비자는 카페 주인이 집으로 직접 찾아와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일단락되나 했는데, 다른 방향으로 논란의 불이 붙었다. 업주가 어떻게 소비자의 집을 알고 찾아갔냐는 것이다. 배달 앱 주문 정보를 활용해 주소를 확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졌다. 업주가 논란 와중에 자신을 비난하는 댓글에 특정 동 이름을 거론하며 “(당신이) 어디 사는지 다 안다”고 협박한 일이 드러나며 논란이 더 커졌다. 이 논란은 소비자들이 개인정보 악용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잘 보여준다. 한 이용자는 “리뷰가 마음에 안 든다고 고객을 찾아가 해코지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우려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측은 “업주가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임의로 취득해 활용하는 건 금지돼 있다”고 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업주가 소비자 주소를 어떻게 취득했는지 확인한 뒤 수위에 따라 재발방지 서약서를 작성토록 하거나 입점 계약을 해지한다는 방침이다. 앱과 온라인 등을 이용하면서 삶은 편해졌지만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입법예고한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은 가입자 간(C2C) 중고거래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거래 상대방에게 제공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인정보 악용을 우려하는 일반인들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공정위는 분쟁 상황에 제한해 활용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이용자들은 거래 상대방의 요구만으로 자신의 신원이 노출되고 위협받을 수 있다며 불안해하고 있다. 앱 이용이 늘고 종류도 다양해지면서 취급하는 개인정보가 급증했고 그만큼 유출 우려도 끊이질 않는다. 개인정보가 한번 유출되면 피해를 회복하기 쉽지 않다. 최근 인공지능 기반 챗봇 ‘이루다’ 개발사는 개인정보 관리 문제로 서비스를 접어야 했다. 개발사와 정부 모두 개인정보에 대한 소비자들의 사소한 우려조차 가볍게 여기지 않는 감수성이 필요하다. 이건혁 산업1부 기자 gun@donga.com}

    •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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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봉진, 아시아 배달앱 장악 큰걸음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만든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사진)이 이달 중 싱가포르로 출국해 아시아 배달앱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김 의장은 딜리버리히어로(DH)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16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김 의장은 우아한형제들과 DH가 세우는 합작회사 ‘우아DH아시아’ 대표를 맡는다. 우아DH아시아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5개 국가의 배달앱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김 의장은 우아DH아시아의 배달앱 브랜드를 글로벌 수준으로 키우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지난달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를 통해 “DH가 보유한 브랜드들이 정리가 안 돼 있다. 다양한 브랜드를 고도화하고 정교하게 만드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DH가 보유한 동남아 지역 ‘푸드판다’, 중동 ‘탈라바트’ 등 20여 개 브랜드는 국가별 색채는 강하지만, DH만의 특징은 옅은 편이다. 김 의장은 “배달의민족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브랜드와 디자인을 섞어 인격체처럼 보이도록 하겠다. 한국에서의 성공 방식을 해외에도 이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스로를 ‘경영하는 디자이너’라고 부르는 김 의장은 배달의민족 캐릭터 ‘배달이’를 직접 디자인하고, ‘B급 감성’을 반영한 마케팅으로 성공을 거둔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우아한형제들은 베트남 시장에서 성과를 냈고 최근 일본 시장에도 재진출했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 시장에선 아직 글로벌 브랜드라고 볼 만한 게 없다”며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면 새로운 시장 진출에 더 유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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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기요, R&D 조직 1000명으로 확대… 재직자 연봉 최대 2000만원 올리기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DH)코리아가 연구개발(R&D) 조직 인력을 3년 내 10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DH코리아는 15일 “배달앱은 고도화된 기술이 필요한 서비스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DH코리아는 인력 확보를 위해 R&D 센터 전 인력의 평균 연봉 인상률을 이전보다 2∼3배 높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재직자 연봉은 최대 2000만 원까지 올라가게 된다. R&D 조직 확대 개편과 함께 자체 배달 서비스 ‘요기요 익스프레스’에 적용할 인공지능(AI) 배달 시스템 기술을 개발할 별도 조직도 꾸릴 예정이다. 외부 전문가 영입과 소규모 개발 조직에 대한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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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 게임업계 첫 ESG위원회 신설

    엔씨소프트가 국내 게임사 처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를 설립했다. 위원장은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사진)가 맡는다. 엔씨소프트는 15일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ESG 경영위원회와 실무 담당 조직인 ESG경영실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ESG 경영방향과 전략을 수립하는 경영위원회는 윤 CSO가 위원장을 맡고 정진수 최고운영책임자(COO), 구현범 최고인사책임자(CHRO)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엔씨소프트는 ESG 경영의 4대 분야로 △미래 세대 양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기회 제공 △환경 생태계 보호 △인공지능(AI) 시대 리더십과 윤리 등을 선정했다. 아울러 2026년 완공 예정인 신사옥이 최고 수준의 친환경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김택진 최고경영자(CEO)의 부인인 윤 CSO가 직접 ESG 위원회를 챙기는 데 대해 정보기술(IT)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ESG 경영에 진정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AI 윤리가 포함된 것은 윤 CSO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윤 CSO는 블로그 등을 통해 “AI 분야에서 성공적 경험을 가진 게임 산업은 AI 시대에 필요한 기본 이념과 윤리 원칙을 세우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엔씨소프트를 시작으로 넥슨, 넷마블 등 다른 게임사들도 ESG 경영 강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게임사 관계자는 “기존 대기업과 차별화된 형태의 ESG 경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고민이 있다”고 전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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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연매출 11억까지 인앱결제 수수료 15%로 인하

    구글이 자사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에 부과하는 수수료를 연 매출 100만 달러(약 11억 원)까지는 30%에서 15%로 낮춘다. 논란이 됐던 구글 결제 시스템 이용 의무화 조치는 유지하기로 했다.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구글에 따르면 구글 결제 시스템(구글 플레이 빌링)을 이용하는 앱 개발사들에게 부과하는 수수료 부과율을 7월 1일부터 30%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구글을 통한 연 매출 100만 달러까지만 이를 적용한다. 예를 들어 구글을 통한 매출이 20억 원이면, 11억 원까지는 15%를, 나머지 9억 원에 대해서는 기존대로 30%를 적용하는 것이다. 매출액이 많은 대형 기업도 11억 원까지는 15% 수수료를 적용받을 수 있어, 기업마다 최대 15만 달러(약 1억6500만 원)까지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대상은 구글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에서 유료 콘텐츠를 파는 게임과 콘텐츠 등 모든 국내외 개발사다. 구글 측은 한국 앱 개발사의 약 99%가 구글플레이 연 매출이 1억 원 미만인 영세업자인 만큼 다수 개발사에게 이익이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 측은 “반값 수수료 적용 결정을 통해 한국 앱 생태계 발전을 위해 중소개발사 지원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구글 측의 이번 결정은 경쟁사인 애플의 행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자사 앱 마켓인 앱스토어에서 벌어들인 수익이 100만 달러 이하 중소 개발사에 한해 수수료를 올해부터 15%로 인하했다. 하지만 애플의 경우 연 매출 100만 달러를 넘으면 수수료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반면 구글은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일정 금액에 대해서는 인하된 수수료를 적용하기 때문에 애플보다 강화된 혜택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앱을 통한 결제 시 구글 결제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거치도록 하는 정책은 변경 없이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IT업계에서는 “다수의 중소 개발사들이 혜택을 보는 건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결제 시스템 의무 사용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구글의 결제 시스템 이용 의무화 정책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졌고, 정치권에서는 특정 결제 시스템 이용 강제를 막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반발이 거세기도 했지만, 애플과의 경쟁과 미국에서 진행되는 반독점 소송 등을 고려해 구글이 이번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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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민 김봉진, 외식업주들에 사재 200억 지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45·사진)이 외식업 종사자의 생계비와 자녀 학자금 등의 명목으로 사재 200억 원을 내놓는다. 지난달 김 의장이 자신의 재산 절반인 5000억 원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결정한 것의 일환이다. 김 의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외식업을 하다 사고나 질병 치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장님들께 의료비와 생계비 등으로 100억 원의 기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배민 앱 입점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한다. 5년 동안에 걸쳐 사재 출연으로 기금을 만들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 김 의장은 외식업 종사자 자녀의 국내외 대학 장학금 명목으로 5년간 사재를 출연해 100억 원을 조성한다. 기금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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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민 김봉진, 200억 내놓는다…“학창시절 父 쓰러져 고생했던 기억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외식업 종사자의 생계비와 자녀 학자금 등의 명목으로 사재 200억 원을 내놓는다. 김 의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 의장은 “외식업을 하다 사고나 질병 치료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는 사장님들께 의료비와 생계비 등으로 100억 원의 기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학창시절 식당을 하던 아버지가 급작스럽게 목욕탕에서 쓰러져 고생을 했다”며 경험에 기반한 결정이라고 소개했다. 배민 앱 입점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5년 동안 걸쳐 사재 출연으로 기금을 만들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외식업 종사자 자녀의 국내외 대학 장학금 명목으로 5년 간 사재를 출연해 100억 원을 조성한다. 기금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고사양 노트북 1만 대를 지원한다. 이날 발표는 지난달 김 의장이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결정한 것의 세부 실천 방안이다. 김 의장은 “기존에 했던 교육 불평등 문제, 고독사 문제, 배달대행기사 의료비 지원 기금 등에 집중하며 (기부 방안을) 공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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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친구-동료와 계정공유 제한 시킨다…“동거인 여부 조사”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이용자들의 계정 공유 제한에 나선다.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사례를 막겠다는 것이다. 11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콘텐츠 무단 시청을 막기 위해 본인계정 확인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지인 등의 계정과 비밀번호를 이용해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요금제에 따라 계정 공유를 허용해왔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최대 4명까지 동시 접속할 수 있다. 다만 넷플릭스 약관은 계정 공유 대상을 가족 구성원이나 동거인으로만 제한하고 있다. 가족 구성원이 아닌 지인끼리 계정과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지만, 넷플릭스는 그 동안 시장 확보를 위해 이를 엄격하게 통제하진 않았다. 계정공유 제한조치가 강화되면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계정에 대해 소유자의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 등으로 코드를 전송해 본인 확인을 요청하고, 본인이 아닌 경우 접속을 끊을 수 있다. 현재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넷플릭스로부터 본인 인증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본인 인증을 미룰 수 있어, 본격적으로 계정 공유를 제한하고 있지는 않다. 넷플릭스 측 대변인은 외신을 통해 “이번 테스트는 넷플릭스 계정 보유자가 시청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 경제매체 CNBC는 리서치업체 매지드의 자료를 인용해 “넷플릭스 이용자 약 33%가 타인과 비밀번호를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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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진 “네이버 해외사업 망하면 물러날 것”

    “3∼5년 뒤 제가 하자고 했던 해외 사업이 망하면 책임지고 물러나겠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사진)가 11일 사내 강연에서 해외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GIO는 “한정된 기술과 기획 인력을 국내와 해외 중 어디에 집중시킬지 판단했을 때, 해외에 나가는 게 더 좋은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사내 간담회에서 “국내에서 카카오와 쿠팡은 공격적인데 이러다 1위를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직원들의 질문이 나왔는데 이에 대한 답으로 해석된다. 이날 강연은 네이버의 최근 해외 사업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GIO는 “일본 시장에서 소프트뱅크와 합작 출범한 Z홀딩스는 일본 최대 인터넷 기업이 됐다”며 “기회를 살려 검색과 온라인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도 기대를 걸었다. 이 GIO는 지난해부터 네이버의 사업 모델을 이해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기업 가치와 위상이 한 단계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 GIO는 “북미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 성공은 네이버의 웹툰, 웹소설 비즈니스 모델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하는 팬 플랫폼까지 더해지면 미국 시장 성공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 GIO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은 깊이 있는 기술력이 좌우한다”며 “이를 위해 연내 900명의 개발자를 추가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매출의 25% 수준인 연구개발(R&D) 비용 지출을 장기적으로 30% 선까지 늘리겠다는 계획도 내놨다.김성모 mo@donga.com·이건혁 기자}

    •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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